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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서울광고대상] “사회적·공적 메시지 효과적으로 전달”

    [제22회 서울광고대상] “사회적·공적 메시지 효과적으로 전달”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그 사회를 이끌어 가는 동력의 중심이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기업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오늘날 기업은 그들의 상품 메시지와 함께 사회적, 공적 메시지를 광고라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전반적인 사회발전과 인간의 행복에 기여한다. 오늘날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세계적 선도기업들이 앞장서 선보이고 있는 ‘사회적 광고’가 대표적 사례에 속한다. 올해 서울광고대상 수상작들에서도 이런 광고의 역할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SK ‘해내겠습니다. OK! SK’ 시리즈 광고는 레드컬러의 강렬한 단색과 각 시리즈별로 사용된 단순화된 일러스트, 그리고 주력산업별로 강조된 메시지가 잘 조화된 점이 돋보였다. 이 시리즈는 SK의 주력산업분야가 추구하는 각각의 강한 의지를 압축 전달하는 한편, 그 의지와 철학을 사회적, 공적 메시지로 발전시킨 효과가 있었다. 단순하면서 임팩트 강한 비주얼로 주목도와 메시지 전달 효과가 높은 캠페인으로 평가되었다. 최우수상의 서울시청 ‘청년에서 답을 찾다’는 서울시의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과 청년활동 지원, 청년의 미래에 대한 노력을 강조함으로써 서울시의 정책방향과 기관 이미지를 함께 연결하여 보여주는 효과가 높게 평가되었다. LG전자의 LG시그니처 광고는 시각적 고급성과 단순성을 통해 ’작품으로서의 시그니처‘라는 고급 브랜드이미지로 끌어 올린 점이 돋보였다. 우수상의 SK텔레콤 ´연결 그것은 해결‘ 광고는 일관된 키워드로 기업의 본질과 ‘연결’이 갖는 무한한 가능성을 라인 드로잉 기법으로 잘 전달하고 있고, KT의 GIGA광고는 모델 송중기를 통해 GIGA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를 높인 점이 평가되었다. 신한카드 광고는 다양한 서비스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고,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자음생크림 광고는 상품을 주인공으로 하여 일관성과 지속성 있는 자신 만의 광고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올해 부문별 우수상 수상작들은 상품이 주인공으로 돋보이는 광고(제네시스, 디알프로그), 기업의 철학이 일관성 있게 표현된 광고(웅진코웨이, 자이), 광고표현의 차별화가 돋보이는 광고(숭실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로서 나름대로 신문광고의 장점을 잘 살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삶이 힘들어질수록 기업은 자신의 가치와 철학을 사회적, 공적 가치와 연결하여 광고라는 효과적인 ‘기업 메시지’로 발신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기업과 사회와 환경에 함께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광고’를 기대하며, 서울광고대상에 응모한 모든 광고주에게 격려를, 그리고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조병량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명단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곽태헌 본사 이사 주병철 본사 광고국장
  • 김금희 작가 등 3명 ‘현대문학상’

    김금희 작가 등 3명 ‘현대문학상’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 부문에 김금희(왼쪽·37) 작가의 ‘체스의 모든 것’을, 시 부문에 임승유(가운데·43) 시인의 ‘휴일’ 등 8편을 선정했다고 상을 주관하는 현대문학사가 28일 밝혔다. 평론 부문에서는 강성은·이제니 등 젊은 시인들의 경향을 분석한 장은정(오른쪽·32) 평론가의 ‘지켜내는 반복 - 2010년대 시를 향한 하나의 각도’가 뽑혔다. 시상식은 내년 3월 열린다. 상금은 각 부문 1000만원.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새영화> 핵전쟁 이후 생존자들의 기록…‘최후의 Z’ 예고편

    <새영화> 핵전쟁 이후 생존자들의 기록…‘최후의 Z’ 예고편

    아동 도서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상 수상작가 로버트 C. 오브라이언의 SF 스릴러 소설을 영화화한 ‘최후의 Z’ 예고편이 공개됐다. ‘최후의 Z’의 동명 원작 소설은 로버트 오브라이언의 이색적인 SF 스릴러로 1973년 그가 죽은 후, 그의 작품 노트를 바탕으로 아내와 딸이 완성해 이듬해 출간한 작품이다. 원작 ‘최후의 Z’는 끔찍한 핵전쟁 후 방사능에 피폭된 지구를 그린 작품이다. 40여 년 전 막연한 공포의 대상이었던 핵전쟁과 방사능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지금, 우리에게 의미있는 두려움과 경각심, 깊은 울림을 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화된 ‘최후의 Z’는 핵전쟁 후 폐허가 된 지구에 홀로 사는 생존자 ‘앤 버든’에게 어느 날 또 다른 생존자 흑인 남자 ‘존’과 백인 청년 ‘케일럽’이 나타나면서 겪게 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물) 드라마다. 원작이 가진 매력을 그대로 살려 멸망한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냈다. 신선한 설정은 물론 인간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은 배우 마고 로비와 치웨텔 에지오프, 크리스 파인이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은 폐허가 된 마을의 모습으로 시작해 방독면을 쓴 주인공의 모습이 이어지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또한 앤, 존, 케일럽까지 세 명의 생존자들이 만나게 되는 장면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한편,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핵전쟁 이후 생존한 세 사람의 치열한 생존 심리를 그린 ‘최후의 Z’는 오는 12월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2세 관람가. 98분. 사진 영상=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독립영화 114편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독립영화 114편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세월호·여성의 삶 등 다룬 작품 선봬 개막작에 박석영 감독 ‘재꽃’ 선정 국내 독립영화계의 한 해 농사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새달 1일부터 9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42회째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망라해 역대 최다인 1039편의 장·단편이 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장편 9편과 단편 30편, 신진 작가 작품을 초청하는 새로운 선택 부문 25편, 기성 작가 작품과 화제작으로 꾸리는 특별초청 부문 41편, 베를린·베니스·로카르노 등 국제영화제 화제작을 모은 해외초청 부문 8편, 그리고 개막작까지 모두 114편이 상영작으로 최종 결정됐다. 세월호 등 사회·정치적 이슈를 날카롭게 반영한 작품, 여성의 삶을 담은 작품, 21세기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을 다룬 작품,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단편으로 주목받았던 감독들의 장편 데뷔작들이 대거 상영된다. 김동현 부집행위원장은 “형식의 다양성을 꾀하면서도 사회적 감수성을 놓치지 않은 작품들이 대거 포진됐다”면서 “영화의 기술적인 측면은 물론 연기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 어떤 작품을 보더라도 횡재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러키드로 선물상자 같은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작은 차세대 시네아티스트로 꼽히는 박석영 감독의 ‘재꽃’(Ash Flower)이 선정됐다. 2014년 초청작 ‘들꽃’, 지난해 대상 수상작 ‘스틸 플라워’에 이은 박 감독의 꽃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집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으로, 엄마가 떠난 뒤 홀로 남겨진 소녀가 가족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 감독의 페르소나인 신예 정하담이 또 주연을 맡았다. 개성 있는 외모의 그는 ‘스틸 플라워’로 지난해 독립스타상을 받았다. 개막식은 1일 오후 7시 CGV 압구정에서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열린다. 개막작 상영 이후 시인 겸 가수가 이끄는 강백수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영화제 기간 동안 독립영화 배급과 마케팅, 영화계 성평등 환경을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낯설고 기발한 상상력 포르투갈 영화의 진수

    우리는 포르투갈 영화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대표되는 포르투갈 축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아직까지는 낯선 포르투갈 영화와 국내 관객의 만남을 주선한다. 22일부터 9일간 독특한 이미지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포르투갈 영화 9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2016 포르투갈 영화제- 새로운 영화들’이다. 포르투갈의 떠오르는 별로 평가받는 미겔 고메스의 ‘천일야화’ 3부작이 우선 눈에 띈다. 페르시아 설화의 형식을 빌려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여러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 주는, 실험적인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3부는 올해 포르투갈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지난해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 수상작인 주앙 보텔료의 ‘마이아: 한 포르투갈 가족의 이야기’도 소설과 연극, 회화, 오페라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이다. 오랜 기간 동성애자로,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로 살아온 조아킹 핀투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왓 나우? 리마인드 미’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로카르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의 ‘조류학자의 은밀한 모험’도 주목된다. 지난해 107세로 타계한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사적인 다큐멘터리 ‘방문 혹은 기억과 고백’도 상영 목록에 올랐다. 1982년에 찍은 작품이지만 감독의 사후에 공개됐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105세 때 연출한 ‘디 올드 맨 오브 벨렘’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관람료 8000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고] ‘안전이 미래다’ 컬러링 캠페인 수상자 발표

    서울신문이 국민안전처와 공동 개최하는 ‘안전이 미래다’ 컬러링 캠페인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전 국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첫 컬러링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관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공모한 결과 모두 221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7점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립니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상(국민안전처 장관상) 안민지(경기) ●최우수상(서울신문 사장상) 최승연(경기) ●우수상(공기업 사장상) 유치부 노해담(서울), 초등부 조혜연(인천), 중고등부 박성근(서울), 일반부 이진수(서울), 장년부 장정자(강원)
  • [서울광고대상] 대상에 SK ‘해내겠습니다 OK! SK 캠페인’

    [서울광고대상] 대상에 SK ‘해내겠습니다 OK! SK 캠페인’

    제22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의 ‘해내겠습니다 OK! SK 캠페인’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출품작들을 심사해 본상 7점, 부문별 우수상 6점 등 총 13점을 뽑았다. 수상작과 수상소감, 심사평은 오는 30일 서울신문 지면에 소개된다.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 곽태헌 본사 이사, 주병철 본사 광고국장
  • 18일 양재 aT센터서 ‘제5회 계란페스티벌’…요리교실-체험존-창작 뮤지컬 눈길

    18일 양재 aT센터서 ‘제5회 계란페스티벌’…요리교실-체험존-창작 뮤지컬 눈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제5회 계란페스티벌’이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실 B홀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계란 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계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세계 유일의 계란 축제로, 어린이 계란 창작 뮤지컬, 가족과 함께하는 계란 요리교실, 계란체험존과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5회 계란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계란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제6회 계란요리 경연대회’와 ‘제2회 대학생 계란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경연이 열려 페스티벌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제6회 계란요리 경연대회는 ‘단체급식에 적용 가능한 계란요리’를 주제로 19일 오후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사전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개 팀이 본선에 참가하며 이번 대회의 수상작은 전국 학교 및 단체 급식소에 소개돼 단체급식용 계란 메뉴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제2회 대학생 계란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은 ‘계란소비촉진을 위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주제로 20일 오후 메인 무대에서 경연이 진행된다. 사전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식이다.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다. 계란체험존은 나만의 계란 인테리어 소품인 ‘계란액자 만들기’와 ‘계란 스팽글 만들기’, 여성 관람객들을 위한 각질 제거에 좋은 ‘계란 비누 만들기’, 귀여운 에그스타 캐릭터를 붙이는 ‘에그스타 캐릭터 타투 체험’ 등 계란으로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준비됐다. 계란 요리교실은 메인 무대에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밀가루 없이 만드는 영양 만점 ‘계란 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린이 계란 창작 뮤지컬은 계란자조금의 공식 계란 캐릭터인 에그스타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계란의 효능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이야기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관람도 가능하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각종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경품을 받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행사 3일간 매일 황금계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1등(5명)에게는 순금 한 돈이 주어지며 10명에게는 계란핫바세트, 300명에게 건강계란 6구 세트를 증정한다. 매일 12시 선착순 100명에게 계란 1판(30구)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식품기부 단체 푸드뱅크와 함께 하며 수익금 전액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계란으로 기부된다. 제5회 계란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란정보포털사이트 ‘에그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6회 벽산희곡상, ‘유신호텔 503호’ 고영범 작가 수상

    제6회 벽산희곡상, ‘유신호텔 503호’ 고영범 작가 수상

    벽산문화재단이 제6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에 고영범 작가의 ‘유신호텔 503호’를 선정하고, 지난 14일 구로동 벽산문화재재단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신호텔 503호’는 피터 현이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입체적인 구성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진 조국과 결코 조국이 될 수 없는 미국 등 한반도의 가슴 아픈 현대사 속에서 유랑하는 영혼의 이야기를 슬프고 아름답게, 그리고 화려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매년 수상작의 작품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들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올해 수상작은 입체적 구성이 돋보여 연출가로서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다”고 호평했다. 벽산희곡상 수상작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수상작을 공연으로 제작 시 공연제작 지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을 비롯해 역대 심사위원화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수상작을 축하했다. 벽산문화재단은 벽산희곡상 등 희곡 지원 외에도 음악과 미술 분야 등에서 다양한 문화융성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 ‘넥스트 클래식’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예체능 과목을 활성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나눔을 실천한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부터는 지역적 한계로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업 범위를 강원도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오는 11월 25일 춘천 춘성고등학교에서 벽산문화재단의 새로운 가족이 된 ‘Trio de seoul’의 공연에 이어 12월 15일에는 속초 속초여자중학교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35개·LG 21개 부문 ‘CES 혁신상’ 휩쓸다

    삼성 35개·LG 21개 부문 ‘CES 혁신상’ 휩쓸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혁신상’ 선정 결과 한국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5개 부문에서, LG전자가 21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수상작은 TV와 모바일에서 11개씩, 생활가전에서 6개, 반도체에서 3개, PC에서 2개, 오디오와 모니터에서 1개씩 나왔다. TV 수상작 중에는 친환경 부문에서 수상한 제품도 있었다. 내년에 출시할 TV 신제품이 ‘CES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돼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6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생활가전 부문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위성항법장치(GPS)가 탑재된 스포츠 밴드인 기어 핏2, 무선 이어셋인 기어 아이콘X, 스마트워치 ‘기어 S3’,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VR 등 회사 제품 대부분이 수상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년 동안 350여개에 달하는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C-Lab)을 통해 지난 6월 창업한 망고슬래브의 제품 네모닉도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네모닉은 PC·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아이디어를 점착식 메모로 출력해 주는 인쇄 솔루션이다. LG전자 제품 중에선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가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받는 등 모두 6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TV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이 밖에 생활가전에서 6개, PC와 모바일에서 5개, 오디오·비디오에서 4개씩 혁신상을 받았다. 드럼세탁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와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LG 시그니처 세탁기·건조기 패키지, 냉장실 문을 두 번 두드리면 문이 투명해져 열지 않고도 냉장실 안쪽을 볼 수 있게 한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의 LG 프리미엄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수상작이 많이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상의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 상의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대상으로 하상윤씨의 ‘긴 휴가가 끝난 아침 출근길’이 뽑혔다고 밝혔다. 설 연휴가 끝난 후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는 모습을 담았다. 공모전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이란 주제로 직접 기획했다. 국내 최초 기업 사진전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공모전이다. 대상 3000만원을 포함해 상금은 총 1억원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3438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최종 수상작은 대상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일반·언론 각 2점), 우수작 10점(일반·언론 각 5점) 등 총 75점이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수상작 75점은 11월 14일부터 2주간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아시아 디자인 발굴을 위한 ‘제14회 DFA 어워드 2016’ 결과 발표

    아시아 디자인 발굴을 위한 ‘제14회 DFA 어워드 2016’ 결과 발표

    홍콩디자인센터가 아시아의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14회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이하 DFA 어워드)를 개최하고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DFA 어워드’는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아시아만의 관점과 철학으로 훌륭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올해 평생공로상’과 ‘디자인 리더십 상’, ‘자랑스런 중국인 디자이너상’,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 등 5가지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결과 올해 평생공로상(DFA Lifetime Achievement Award)에 한국의 안상수 그래픽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이 상은 디자인계에서 평생을 받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관련 업적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한 디자인 리더쉽 상(DFA Design Leadership Award)은 타이완 디자인 자전거 생산업체 GIANT의 Mr. LO Hsiang-An(Antony)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홍콩의 영화 아트 디렉터와 의상디자이너로 활동중인 Mr. CHANG Suk-Ping(William)이 자랑스러운 중국인 디자이너상(DFA World’s Outstanding Chinese Designer)에 올랐다. 세 분야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2일 비즈니스오브디자인위크의 갈라디너 석상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적 관점의 우수 디자인을 찾는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에는 20개국 이상에서 지원했다. 각 계의 전문가와 리더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의 대상(Grand Award)과 1개의 문화 대상(Grand Award for Culture), 1개의 지속가능 대상(Grand Award for Sustainability), 1개의 기술대상(Grand Award for Technology), 7개의 대상 노미네이트(Grand Award Finalists)를 선정했다. 이어 17개의 금상, 32개의 은상, 46개의 동상, 61개의 우수상 등 총 176개의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국내에서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성장한 국내 디자인 산업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내 수상 결과 ▲대상에는 이너스코리아 ‘케이아이에코비’, 아이리버 ‘아스텔앤컨’ ▲대상 노미네이트에는 코오롱 래코드 ‘한복 RECOLLECTION 프로젝트’,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부문별 금상에는 이너스코리아 ‘케이아이에코비’(중복 수상) ▲부문별 은상에는 로맨시크 ‘modern cinderella’, 디자인방위대(엠지디비) ‘클립펜’ ▲부문별 동상에는 디에스통상 ‘신비아이 S포켓 힙시트’, 코웨이 ‘IoCare Water & Air App Design’, 디앤티도트 16AW collection, 건축공방 ‘건축, 예술을 품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엠토디자인 ‘K-ART’, 무유디자인 ‘365안심약병’, 미크 ‘MIK 버튼커버’, 한샘 ‘오젠’, 페이퍼프레스 ‘이화여자대학교 Design 52’, 조셉앤스테이시 ‘112 Tassel’가 최종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해외 유학의 기회가 주어지는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에 16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선정됐으며, 홍콩 신진 디자이너상은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와 함께 오는 30일에 홍콩 현지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노 디자인 엑스포를 통해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홍콩디자인센터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디자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자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FA 어워드 외에도 아시아 디자인 혁신 관련 브랜드를 소개하는 ‘비즈니스 오브 디자인 위크’, 역량 있는 디자인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디자인 인큐베이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레즈비언 소재로 한 영화 ‘연애담’ 예고편

    레즈비언 소재로 한 영화 ‘연애담’ 예고편

    독립영화 ‘연애담’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연애담’은 윤주(이상희)와 지수(류선영)의 가장 행복하고 따뜻했던 순간을 들려준다. 극중 미술 공부를 하는 대학생 ‘윤주’ 역을 맡은 이상희는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다른 주인공 ‘지수’ 역을 맡은 류선영은 절제된 연기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윤주’와 ‘지수’의 첫 만남, 떨림과 설렘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펼져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현주 감독은 단편에 이어 장편에서도 레즈비언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보다 모험을 하고 용기를 내서 얻을 수 있는 사랑을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연애담’은 ‘윤주’의 성장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극중 ‘윤주’의 ‘하고 싶어’라는 대사는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대사인데, 이것이 ‘연애담’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인디플러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미래의 속도(리처드 돕스 외 지음, 고영태 옮김, 청림출판 펴냄) 신흥도시의 부상, 점점 더 빨라지는 기술 혁신의 속도, 세계 인구의 고령화, 글로벌 커넥션의 확대 등 4가지 메가 트렌드가 몰고 올 미래상. 매킨지의 25년 연구 결과물이다. 348쪽. 1만 6000원. 누가 오래가는가(문성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사원으로 시작해 과장, 부장을 거쳐 7년간 대기업 임원을 지낸 저자가 스펙이나 인맥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상사와의 소통과 좋은 관계 맺기 노하우. 304쪽. 1만 6000원. 아주 친밀한 폭력(정희진 지음, 교양인 펴냄) 가정폭력에 초점을 맞춰 안식처로 여겨지는 가정이 실은 가부장제 사회의 뿌리 깊은 성별 의식과 권력 관계가 구현되고 학습되는 사회적, 정치적 공간임을 밝힌다. 280쪽. 1만 4000원. 트렌드 코리아 2017(김만도 외 지음, 미래의 창 펴냄) 대선 풍향계로 작용할 ‘픽미세대’, 불안한 사회안전망을 대변하는 ‘각자도생’,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현재지향적인 ‘욜로라이프’ 등을 키워드로 제시한다. 432쪽. 1만 6000원. 동동이와 원더마우스(조승혜 지음, 북극곰 펴냄) 대답만 하고 움직이질 않는 동동이의 부끄러운 입이 어느날 동동이에게서 탈출해 말만 하면 뭐든 이뤄내는 ‘원더 마우스’가 된다. 신예 작가의 재기와 파격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 책. 44쪽. 1만 1900원. 넌 어느 지구에 사니?(박해정 지음, 고정순 그림, 문학동네 펴냄) “사회 현실을 동시 내부로 이렇게 깊숙이, 재미있게 끌어들인 경우는 없었다”(이안 시인)는 평을 받은 제4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120쪽. 1만 500원.
  • 안태운 시인 35회 김수영 문학상

    안태운 시인 35회 김수영 문학상

    제35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로 안태운(30) 시인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민음사가 4일 밝혔다. 수상작은 ‘탕으로’ 등 50편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역 카페 빈브라더스에서 낭독회로 열린다. 상금은 1000만원.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빅스포서 미리 보는 전력 산업 미래

    미래 전력 기술과 발전 동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스포(BIXPO) 2016’(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이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한국전력 주최로 2회째인 빅스포는 ‘클린에너지, 그린파워’를 슬로건으로 4일까지 열린다. 에너지신산업, 신기후 전시회, 동반성장 박람회, 국제 발명대전, 국제콘퍼런스도 개최된다. 35개국에서 70여명의 글로벌 전력회사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산학연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한다. 전시장은 520개의 부스로 이뤄졌으며 제너럴일렉트릭·마이크로소프트·IBM 등 모두 176개의 국내외 우수기업과 연구기관이 망라됐다.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인 토니 세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하는 등 에너지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포럼이 열린다. 국제 발명대전은 100여개의 부스에서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함께 국제대회 수상작과 우수성과물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컨벤션센터 상설전시관에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공기업·우수기업채용 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한전은 지난해 빅스포에서 6억 7232만 달러(약 769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한전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공동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널리 알리고 에너지 분야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장철문 시집 ‘백석문학상’ 선정

    장철문 시집 ‘백석문학상’ 선정

    제18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장철문(50) 시인의 시집 ‘비유의 바깥’(문학동네)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출판사 창비가 2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비유의 바깥’의 뛰어난 시들은 근래 한국시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더 상회한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서 빅스포 개막

    미래 전력 기술과 발전 동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스포(BIXPO) 2016’(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이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한국전력 주최로 2회째인 빅스포는 ‘클린에너지, 그린파워’를 슬로건으로 오는 4일까지 열린다. 에너지신산업, 신기후 전시회, 동반성장 박람회, 국제 발명대전, 국제콘퍼런스도 개최된다. 35개국에서 70여명의 글로벌 전력회사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산학연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한다. 전시장은 520개의 부스로 이뤄졌으며, 제너럴일렉트릭·마이크로소프트·IBM 등 모두 176개의 국내외 우수기업과 연구기관이 망라됐다.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인 토니 세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에너지산업의 미� ?� 주제로 특별 강연하는 등 에너지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포럼이 열린다. 국제 발명대전은 100여개의 부스에서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함께 국제대회 수상작과 우수성과물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컨벤션센터 상설전시관에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공기업·우수기업채용 박람회’도 예정돼 있다. 한전은 지난해 빅스포에서 6억 7232만 달러(약 769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한전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공동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널리 알리고 에너지 분야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장욱씨 등 5명 ‘대산문학상’

    이장욱씨 등 5명 ‘대산문학상’

    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4회 대산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으로 이장욱(48) 시인의 시집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소설 부문에 김이정(56) 작가의 ‘유령의 시간’이 선정됐다. 평론 부문은 정홍수(53) 평론가의 ‘흔들리는 사이 언뜻 보이는 푸른빛’, 번역 부문에는 정민정(28)씨와 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30)씨가 스페인어로 옮긴 구병모 작가의 소설 ‘위저드 베이커리’가 뽑혔다. 시·소설 심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단행본으로 출판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평론은 최근 2년, 번역은 4년간 출간된 작품을 심사했다. 시·소설 수상작은 내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언어로 번역돼 외국에 소개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상금은 부문별 5000만원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36살 알바생 비로소 ‘편의점’에서 “세계의 부품이 되었다”

    36살 알바생 비로소 ‘편의점’에서 “세계의 부품이 되었다”

    당신도 알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오지랖이 넓은지는. ‘흙발로 쳐들어와’ 꼬치꼬치 물어 대는 데 시달릴 대로 시달렸을 것이다. 결혼은 했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애는 있는지…. 했다와 안 했다, 있다와 없다 사이에서 답을 고르기도 전에 또 다른 집중포화가 쏟아진다. 함부로 밀고 들어오는 참견 속에 ‘보통’과 ‘정상’, ‘상식’의 경계는 어느새 정해진다. 일본의 대표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의 올해 수상작 ‘편의점 인간’(살림)은 이 경계에 대고 “왜 그래야 하냐”고 천진하게 되묻는다. 도발의 주인공은 서른여섯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나’(후루쿠라 게이코)다. 3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지만 결혼도 아이도 정규직도 관심 없다. “당신들 같은 유전자는 (세상에) 남기지 말아 달라”는 말에 모욕도 치욕도 느끼지 못한다. 세상의 잣대에서 ‘나’는 재빨리 제거돼야 할 ‘이물질’이다. 죽은 새를 보고 흐느끼는 또래와 달리 엄마에게 “이거 먹자”고 말하는 유년을, 싸움을 말린다고 반 친구의 머리에 삽을 내리치는 초등생 시절을 거쳐 ‘나’는 생존 법칙을 세웠다. ‘다른 사람 흉내를 내거나 누군가의 지시에 따르기만 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그만두자’고. 이런 ‘나’에게 편의점은 ‘세계의 톱니바퀴’에 ‘정상 부품’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빛의 상자’다. ‘그때 나는 비로소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내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27쪽) 보통 사람들의 상식과 보편적인 정서와 교감하지 못하는 ‘나’의 서술답게 ‘수족관 물고기가 인류의 생태를 관찰하는 시점으로’(일본 평론가 사이토 미나코) 쓰여진 소설은 오히려 ‘정상을 강요하는 사회의 비정상’을 도드라지게 한다. 일상의 장소인 편의점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인물 간의 관계, 동선과 풍경에 대한 치밀하고 선명한 묘사도 다른 소설과 결을 달리하는 매력이다. 일본에서 지난 8월 출간된 책은 지금까지 40여만부가 팔릴 정도로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선택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소설 속 인물과 닮은꼴인 작가가 있다. 소설을 쓴 무라타 사야카(37) 역시 올해 18년차 편의점 알바생이다. 요즘도 일주일에 사흘 편의점 직원으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다는 무라타는 아쿠타가와상 시상식 날에도 편의점에서 일을 하다 참석하는가 하면, 사인회도 편의점에서 열어 스스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됐다. “낯가림이 심해 완성된 인간관계 속에 도중에 끼어들어 갈 마음은 나지 않았다”는 그는 “내성적이고 무슨 일을 시켜도 서툴렀던 내가 알바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녹아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소설 속 주인공과 나는 전혀 다르다”는 게 그의 변이다. 하지만 소설 속 대담하면서도 귀여운 저항이 독자들과 통한 건 ‘진상 손님’마저 호기심으로 품었던 작가의 사차원적 성정과 성실 때문이 아닐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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