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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합격’의 짜릿함과 연미복의 낯섦…1979년과 2024년을 관통한 ‘한강의 언어’

    ‘추가 합격’의 짜릿함과 연미복의 낯섦…1979년과 2024년을 관통한 ‘한강의 언어’

    “서울신문은 한강이 소설가로 데뷔한 곳입니다. 다시 검토할 때 꼭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쁨은 이내 부담으로 다가왔다. 한강의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보도해야 할 의무 탓이다. 스웨덴 출장이 결정됐을 때도 그랬다. 한국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 처음이기에 시상식 전후로 이어진다는 ‘노벨 위크’가 도대체 무엇인지 속 시원히 아는 사람이 없었다. 맨땅을 부여잡고 있는 힘껏 박치기하는 기분이었다. 참석을 원하는 언론사는 노벨 재단에 개별 접촉해야 하며 시상식은 추첨으로 선별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강과 서울신문의 ‘각별한’ 인연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알았다면 이런 결정을 내리진 못하리라. 다시 메일을 보냈다. 간절한 마음이 닿은 것인지 그냥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재단은 “서울신문을 위한 자리를 추가로 마련했다”고 알려 왔다. ‘추가 합격’이 이리도 짜릿한 것이었나. 재단은 복장 규정 엄수를 당부했다. 남성은 연미복에 하얀색 나비넥타이. 뒷부분이 꼬리처럼 길쭉한 연미복을 가지고 있을 리 만무했다. 검은색 정장만으로도 충분한 건지 다시 문의해도 원론적인 대답만 돌아왔다. 결국 한국에서 연미복을 빌려 출국했다. 한국 언론사는 대부분 단상 오른쪽 발코니석을 배정받았다. 수상자의 표정을 정면에서 세세히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한강의 시간’이 끝나 가고 있다. 한강 이전을 생각한다. 한국문학에 ‘서구의 승인’이 간절했던 때가 있었다. 수상이 좌절될 때마다 변방의 설움을 삼켰다. 그러나 정작 노벨문학상이 다가온 것은 한국문학이 그 자체로도 꿋꿋이 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을 때다. 출국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있었다. 계엄령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관심은 자연스레 한강의 입으로 향했다. 공교로운 일이다. 1979년 계엄과 그에 맞섰던 고통스러운 몸의 기록을 빠짐없이 살피고 ‘소년이 온다’를 썼던 한강. 그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강압으로 통제하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패한 정권을 시민이 평화로운 방식으로 끌어내리는 모습이 서구사회에는 충격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한강과 한국문학을 새롭게 읽는 힘은 거기서 비롯된다.” 한 젊은 문학평론가의 말이다. 노벨문학상 이후 한국문학이 세계적 보편에 가닿았다는 평가는 타당하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폭력의 역사를 제대로 응시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 1979년과 2024년을 ‘공교롭게’ 연결하는 한강의 문학은 우리에게 그럴 힘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 “인류가 맞닥뜨린 과제”···노벨상 휩쓴 AI 연구

    “인류가 맞닥뜨린 과제”···노벨상 휩쓴 AI 연구

    올해 노벨상 과학상 3개 부문에서 생리의학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수상자에 포함됐다. AI로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고 예측한 데이비드 베이커(62) 워싱턴대 교수,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연구원 존 점퍼(39)가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물리학상은 인공신경망을 연구해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구글 AI 총책’으로 잘 알려진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체로 순수 과학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던 노벨상이 올해는 다른 선택을 하면서 현대 과학의 전면에 AI가 등장했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 후 마련된 연회에서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표적인 ‘AI 종말론자’인 힌턴 교수는 이 자리에서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super-intelligence)의 등장을 우려하면서 “우리에게는 실존적 위협이 있다”고 운을 뗐다. “우리가 이를 통제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단기적 이익에 동기 부여된 기업이 이런 기술을 만든다면 우리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새로운 존재가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면서 “이건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힌턴 교수가 전망하는 가까운 미래는 감시, 통제가 일상화한 디스토피아와는 또 다른 양상이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는 AI가 끔찍한 신종 바이러스와 누구를 죽이고 불구로 만들지 결정하는 상살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단기적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와 각국 정부가 큰 관심을 갖고 긴급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도 이 자리에서 위협받는 민주주의, 기후 변화 등과 AI를 인류가 당면한 과제로 꼽으면서 “이제 AI는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혼란에) 빠뜨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더 나은 제도를 만들고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술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학자들이 AI 시대에 공동 번영을 보장하는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며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반면 노벨화학상을 받은 베이커 교수는 “오늘 밤 미래에 대한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면서 공동 수상자인 허사비스 CEO와 연구원 점퍼를 거론하며 “(우리 연구가) 생물학 연구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는 바둑 AI ‘알파고’로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2억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AI ‘알파폴드’ 모델을 내놓으면서 인류가 직면한 질병, 환경 문제 등에 대응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는 AI 개발의 긍정적인 측면을 제시하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올해 노벨상 시상식 화두도 AI…“초지능 실존 위협” “더 나은 미래”

    올해 노벨상 시상식 화두도 AI…“초지능 실존 위협” “더 나은 미래”

    올해 노벨상 과학상 3개 부문에서 생리의학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수상자에 포함됐다. AI로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고 예측한 데이비드 베이커(62) 워싱턴대 교수,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연구원 존 점퍼(39)가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물리학상은 인공신경망을 연구해 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91)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구글 AI 총책’으로 잘 알려진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체로 순수 과학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던 노벨상이 올해는 다른 선택을 하면서 현대 과학의 전면에 AI가 등장했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 후 마련된 연회에서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표적인 ‘AI 종말론자’인 힌턴 교수는 이 자리에서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super-intelligence)의 등장을 우려하면서 “우리에게는 실존적 위협이 있다”고 운을 뗐다. “우리가 이를 통제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단기적 이익에 동기 부여된 기업이 이런 기술을 만든다면 우리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새로운 존재가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면서 “이건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힌턴 교수가 전망하는 가까운 미래는 감시, 통제가 일상화한 디스토피아와는 또 다른 양상이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는 AI가 끔찍한 신종 바이러스와 누구를 죽이고 불구로 만들지 결정하는 상살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모든 단기적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와 각국 정부가 큰 관심을 갖고 긴급히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도 이 자리에서 위협받는 민주주의, 기후 변화 등과 AI를 인류가 당면한 과제로 꼽으면서 “이제 AI는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혼란에) 빠뜨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더 나은 제도를 만들고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술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학자들이 AI 시대에 공동 번영을 보장하는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며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반면 노벨화학상을 받은 베이커 교수는 “오늘 밤 미래에 대한 희망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면서 공동 수상자인 허사비스 CEO와 연구원 점퍼를 거론하며 “(우리 연구가) 생물학 연구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는 바둑 AI ‘알파고’로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2억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AI ‘알파폴드’ 모델을 내놓으면서 인류가 직면한 질병, 환경 문제 등에 대응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는 AI 개발의 긍정적인 측면을 제시하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드론 활용해 가로등 청소하자”…서울시, 드론 활용 경진대회 우수 아이디어 9개 발굴

    “드론 활용해 가로등 청소하자”…서울시, 드론 활용 경진대회 우수 아이디어 9개 발굴

    서울시는 지난 10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제7회 서울시 드론 활용 경진대회 공모전 결선 및 시상식’을 열고 수상팀 9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18년부터 드론 활용 경진대회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 및 시민 서비스 방안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 대비 91% 늘어난 103개 작품이 접수됐다. 공공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공개 검증, 본선 발표 등으로 최종 9개팀이 가려졌다. 실제 참가자들은 안전과 교통, 관광과 환경, 시설관리 등 다양한 분양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에이디엘’ 팀은 드론을 이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가로등을 청소하는 아이디어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짐벌과 자이로센서가 적용된 노즐을 탑재한 AI 분사형 드론’과 ‘드론과 열화상 이미지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싱크홀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한 2개팀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에코 서울 디지털 트윈 기반의 드론 활용 산림 및 비산림 탄소 모니터링 시스템’, ‘드론과 멀티홉 기술을 통한 조난자 구조 방안’, ‘드론을 활용한 공유 전동 킥보드 단속’, ‘드론 기반 실시간 지반침하 모니터링 대응 체계 구축 : S-MAP 활용을 중심으로’ 제안한 4개팀이, 학생부문 특별상에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드론’ 과 ‘드론을 활용한 상하수도 누수탐지 및 지반침하 사고 예방’ 제안이 선정됐다. 시는 수상자에게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상금(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각 1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 특별상 각 30만원)을 수여했다. 수상작 9팀의 아이디어는 향후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발굴된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는 서울시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시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속해 드론 활용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01년 초대 수상 박진만, 2024년 삼성 원태인…KBO 페어플레이상 주인공 발표

    2001년 초대 수상 박진만, 2024년 삼성 원태인…KBO 페어플레이상 주인공 발표

    프로야구 ‘다승왕’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이 2024 KBO 페어플레이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001년 제정된 이 상의 초대 수상자는 박진만 삼성 감독이다. KBO는 11일 “지난달 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올해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원태인을 뽑았다”고 밝혔다. 페어플레이상은 KBO 정규시즌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리그 이미지를 드높인 선수가 받는다. 트로피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전달된다. 페어플레이상은 2001년에 제정됐는데 당시 수상자는 현대 유니콘스 소속이었던 박 감독이었다. 삼성 선수로 좁히면 원태인은 2002년 김한수, 2009년 강봉규, 2012년 박석민, 2015년 차우찬에 이어 5번째다. 올해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한 원태인은 다승상을 비롯해 일구상 최고 투수상, 페어플레이상까지 받게 됐다. 그는 전날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일구상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에서 다쳤던) 어깨는 전혀 문제가 없다. 지난주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을 정도로 회복됐다”며 “내년 시즌을 위해 독한 마음을 품고 바로 강도 높은 운동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문턱 앞에서 실패를 맛봐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생긴다”면서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 검증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등 기량이 뛰어난 투수들이 합류했다”며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선발 투수가 부족해서 불리했다. 내년엔 우리 팀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만족해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유치·황리단길 조성 등 정책혁신 공로 인정받아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유치·황리단길 조성 등 정책혁신 공로 인정받아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4 월드 CEO 서밋어워즈(Summit Awards)’에서 공공부문 정책혁신상을 수상했다. 11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황리단길 조성, 통합 모바일 관광앱 조성 등 공로를 인정받아 이같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는 올 6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했고, 지난달 28일에는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 행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황리단길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경주로ON’ 모바일 앱 하나로 숙박·교통·체험·맛집 예약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통합 관광 플랫폼을 출시했다. 4개 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관광객들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해줘 뜻깊다.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자존심인 경주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했다.
  • 김진경 경기의장, 경기 체육인의 성취와 영예 축하

    김진경 경기의장, 경기 체육인의 성취와 영예 축하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10일 도의회 1층 다산홀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체육상 시상식’에 참석해 체육인들의 빛나는 성취와 영예를 축하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 체육인이 일군 성취는 성장이나 트로피로 담아낼 수 없는 값진 성과”라며 “도전과 노력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자랑스러운 경기도 체육인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체육인의 멋진 활약을 위해 앞으로도 진심 어린 응원과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오늘 시상대에 오른 모든 수상자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문체육진흥, 생활체육진흥, 학교체육진흥 등 3개 수상 부문에서 100명이 상을 받았다.
  • “마지막까지 연습했지만…” 한강 ‘한국어 호명’, 끝내 무산된 이유

    “마지막까지 연습했지만…” 한강 ‘한국어 호명’, 끝내 무산된 이유

    “디어(Dear) 한강, 스웨덴 한림원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를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10일(현지시간)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문학상 시상자로 나선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한강의 수상 차례가 되자 영어로 이같이 청했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호명됐다. 맛손은 애초 한림원 연설문을 스웨덴어로 먼저 낭독한 뒤 마지막 두 문장을 한국어로 호명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준비 단계에서 영어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어색한’ 한국어 발음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의 집중력과 무게감이 흐트러질 가능성을 우려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번역 의뢰를 받았던 박옥경 번역가는 “시상식을 며칠 앞두고 (맛손 측에서) 도저히 어려울 것 같아서 결국 영어로 하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어로 하겠다며 마지막 한 줄을 번역해달라고 부탁해왔다”며 “번역 문장을 보냈더니 ‘장담은 아직 못하겠으나 한 줄 더 번역해 달라’고 추가로 요청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번역가와 스웨덴 국적인 남편 안데르스 칼손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 한국학 교수가 직접 한국어로 된 문장을 각각 녹음해 전달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흰’을 스웨덴어로 공동 번역했다. 박 번역가는 “한림원이 스웨덴어 발전을 추구하는 기관이라 연설문은 전통대로 스웨덴어로 낭독하지만 마지막에 호명할 때는 수상자 출신국 모국어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간은 대부분 서양 언어권이었다”며 “(맛손 위원이 한국어를) 마지막까지 연습했지만, 워낙 생소해 그런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시상식 후 연회장서 울려퍼진 한국어 ‘깜짝’ 다만 시상식을 마친 뒤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열린 연회에서는 뜻밖의 한국어가 울려 퍼졌다. 한강의 수상 소감 차례를 소개하던 스웨덴 대학생 사회자가 한국어로 그를 깜짝 소개한 것이다. 사회자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했다. 한편 한강은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고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스코티 셰플러, 3년 연속 PGA 올해의 선수 수상

    스코티 셰플러, 3년 연속 PGA 올해의 선수 수상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3년 연속 올해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는 선수 투표로 뽑는데 셰플러는 선수 91%의 표를 싹쓸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에도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았다. 1990년 창설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은 2005∼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셰플러는 올해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7승을 올렸다. 또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특급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모두 9번 우승했다. 그는 지난해 5월 22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한 번도 세계랭킹 1위를 뺏기지 않고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셰플러는 또 11번 받은 우즈, 3차례 수상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3번 이상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손에 넣은 세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잰더 쇼플리(미국)는 셰플러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명의 후보 가운데 매킬로이가 가장 적은 표를 얻었다.
  • [포토] 노벨상 연회 하이라이트 ‘디저트 퍼레이드’

    [포토] 노벨상 연회 하이라이트 ‘디저트 퍼레이드’

    10일(현지시간) ‘노벨상 시상식’이 끝나고 대규모 연회 연회가 열렸다. 이날 연회 만찬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3코스 메뉴를 먹는 동안 한강은 동석자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만찬이 끝날 때쯤 네 번째 순서로 수상소감도 밝힌 한강은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회는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약 일주일간 진행되는 ‘노벨 주간’의 하이라이트 행사다. 1200여명의 참석자에게 신속히 서빙을 하기 위해 약 130명이 투입됐고, 이들은 중앙 계단에 자리한 이른바 ‘서빙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칼군무를 하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노벨주간 주관 방송사인 SVT는 4시간 넘게 이어진 연회 전 과정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지인들끼리 모여 노벨상 시상식 만찬 생중계를 보며 격식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춤을 추며 즐기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국왕을 비롯한 주요 귀빈이 한자리에 모이는 초대형 이벤트인 데다 120여년간 이어진 노벨상 시상식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일각에서는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일부 있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연회에서 관계자들이 디저트를 서빙하는 ‘디저트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돌아온 최민정, 2년 만에 국내 팬에 선다

    돌아온 최민정, 2년 만에 국내 팬에 선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6·성남시청)이 약 2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최민정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다.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도 4차례나 달성했다. 여자 1500m 세계기록(2분 14초 354)과 올림픽 신기록(2분 16초 831)의 보유자다. 이런 최민정이 질주하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다. 최민정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재충전과 장비 교체, 개인 훈련을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투어 4차 대회를 계기로 1년 9개월 만에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한 복귀를 예고한 최민정은 이번 시즌 3번의 월드투어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차 대회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두 번째 대회 1000m에서 세계 정상에 복귀했고,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도 1000m 동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을 넘보는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도 출전한다. 남자부에선 박지원(서울시청)과 함께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선다. 박지원은 3차 대회 1500m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 “1980년 5월, 전 죽었다” 계엄군에 숨진 ‘소년 동호’, 되살아나 전한 말

    “1980년 5월, 전 죽었다” 계엄군에 숨진 ‘소년 동호’, 되살아나 전한 말

    “제 후회 없는 마지막 삶을, 읽는 이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게 해준 한강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11일 소설가 한강(54)이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상 메달을 받을 때, 한강이 태어난 광주에서는 그의 소설 ‘소년의 온다’의 주인공 ‘동호’가 등장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는 동호가 인공지능(AI)으로 복원돼 홀로그램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소년의 온다’ 주인공 동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상고 1학년이었던 실제 인물 문재학군을 모티브로 했다. 17세였던 문재학군은 1980년 5월 최후항쟁이 벌어진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기 위해 남아있다가 무력 진압에 나선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이날 등장한 동호는 문재학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김형중 인문도시광주위원회 위원장이 동호가 돼 편지를 썼다. “안녕하세요. 문재학입니다”로 입을 뗀 소년 동호는 “저는 1980년 5월 27일 새벽에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와의 마지막 대화를 언급하며 “‘집에 가자’며 물에 빠진 사람처럼 무섭게 손을 끌어당기는 엄마의 손가락들을 하나씩 떼어 냈다”며 “6시에 가겠다는 저의 말, 결국 지키지 못할 약속이었지만 그 순간 잠깐 엄마의 얼굴이 펴지는 것을 봤다”고 회상했다. 동호는 “혼에게는 몸이 없어도, 눈을 뜨고 많은 것을 지켜볼 수 있다. 죽은 사람의 혼은 죽은 육신에 깃드는 것이 아니라 그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깃드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기억이 제 혼”이라고 전했다. 또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펼치던 여러분의 손길 곁에 저는 항상 같이 있었다. 제 후회 없는 마지막 삶이, 읽는 이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며 “그럴 기회를 준 한강 작가에게 무척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문재학군의 어머니 김길자씨는 AI로 복원된 아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의 아픔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소설은 계엄군 총에 맞은 친구 정대를 찾다가 전남도청에서 희생자 시신 뒷수습을 도운 중학생 동호. 그와 함께한 여고생 은숙과 양장점 미싱사 선주, 그리고 대학생 진수가 겪은 5·18 전후 삶의 모습을 건조한 시선으로 그렸다. 한편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diploma)를 받았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는 것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며, 문학상을 받는 것은 1901년 이 상이 처음 수여된 이래 123년 만의 일이다. 한강은 이날 공개된 스웨덴의 공영 방송사 SVT 인터뷰에서 ‘소년이 온다’를 집필한 과정에 대해 “모든 조각을 모으고 싶었다”며 “살해당한 사람들의 일기를 읽었고, 이는 생존자로서의 죄책감이었다. 어떤 사람은 저나 제 가족 대신 죽었을 수도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한강 “문학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의 반대편에 서 있어”

    한강 “문학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의 반대편에 서 있어”

    “필연적으로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은 소설가 한강(54)은 시상식 이후 스톡홀름 시청에서 이어진 만찬에서 언어의 가능성과 문학의 역할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 7일 강연 ‘빛과 실’을 통해 자신의 문학을 가능케 한 힘 ‘사랑’을 역설한 한강은 이번 만찬에서는 생명과 생명을 연결하는 언어와 그것을 다루는 문학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었다. 노벨상 수상자는 시상식 전후로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노벨 위크’ 기간 총 두 번의 발언 기회를 얻는데, 한 번은 시상식 전 강연이고 다른 하나는 시상식 이후 만찬에서 진행되는 ‘감사의 말’(Speech of Thanks)을 통해서다. 앞선 강연은 한국어였지만 이번 감사의 말은 영어로 진행됐다. 한강은 여덟 살이던 시절 수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폭우를 맞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설을 시작했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피하면서 건너편 건물에 있는 아이를 보고는 깨닫는다. 우리 모두가 ‘나’임을, 그리고 연결되어 있음을. 한강은 이렇게 말했다. “제 팔과 종아리를 적시는 습기를 보며 문득 깨달았습니다. 저와 어깨를 맞대고 선 모든 사람, 건너편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나’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요. 저처럼 그들 모두 이 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제 얼굴에 촉촉이 젖은 비를 그들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일인칭 시점을 경험하는 경이로운 순간이었습니다.” 한강은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이 경험이 몇 번이고 되살아났다고 고백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은 결국 언어의 실을 따라 다른 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또 다른 내면을 만나는 것이며, 그 실을 통해 나의 중요한 질문을 매달아 보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한강은 “어릴 적부터 우리가 태어난 이유와 고통과 사랑이 존재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면서 “이는 수천 년 동안 문학이 던져왔으며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질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가장 어두운 밤에도 우리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묻는, 이 지구에 사는 사람들과 생명체를 일인칭의 시점으로 상상하는, 우리를 서로 연결해 주는 언어가 있다”면서 “이런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그렇기에 문학은 생명을 파괴하는 것과 반대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6일 전 세계 미디어와 만나 한국의 계엄령 상황을 비판한 한강은 11일에도 스톡홀름에서 한국 기자들과 별도로 만나 작품세계에 관한 더욱 깊은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현지에서 낭독회를 끝으로 노벨 위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한국인 최초 ‘블루카펫’ 밟은 한강, 메달 받을 때 흘러나온 곡은

    한국인 최초 ‘블루카펫’ 밟은 한강, 메달 받을 때 흘러나온 곡은

    “친애하는(Dear) 한강! 스웨덴 한림원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를 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강은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스웨덴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에 딸린 ‘블루카펫’을 밟은 건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려 2000년 수상자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었다.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은 이날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엘렌 맛손에게 호명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1500여명의 박수를 받으며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이 받은 메달은 앞면에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의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의 증서와는 달리 양피지로 제작됐다. 증서에는 ‘스웨덴 한림원’(SVENSKA AKADEMIEN)과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 아래 한강의 영문 이름이 금색으로 새겨졌다. 지난해 문학상을 받은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증서와 같은 양식으로 삽화가 담기지는 않았다. 이날 시상식의 유일한 여성 수상자인 한강이 입을 옷에도 관심이 쏠렸다. 노벨상 시상식에서는 남성은 연미복을, 여성은 이브닝드레스를 입어야 하며 전통의상도 허용된다. 한강은 검은색 드레스에 검은색 파우치를 들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평소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온 그는 앞서 기자회견, 강연 등 ‘노벨 주간’ 모든 행사에서도 검은색 옷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은 격식을 갖춘 가운데 한편의 클래식 공연처럼 치러졌다. 한강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입장할 때는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또 시상 사이마다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날 연주는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톡홀름 왕립 필하모닉 관현악단이 맡았다. 또 스웨덴의 소프라노 잉엘라 브림베리가 노래했다. 시상식 초반부 노벨 재단 아스트리드 비딩 이사장의 연설이 끝나자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Dich, teure halle)가 울려 퍼졌다.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2막에서 여주인공 엘리자베트가 연인 탄호이저의 귀환에 들떠 부르는 노래다. 한강이 메달을 받은 직후에는 영국의 여성 오보에 연주자 겸 작곡가 루스 깁스(1921~1999)가 작곡한 ‘암바르발리아’(Ambarvalia)가 연주됐다.
  • “매혹적인 부드러움, 돌이킬 수 없는 상실”…노벨상 품에 안은 한강

    “매혹적인 부드러움, 돌이킬 수 없는 상실”…노벨상 품에 안은 한강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 한강(54)은 예상대로 검은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손에는 검은색 클러치도 들려 있었다. 한국인이 처음으로 노벨상 시상식장에 깔리는 ‘블루 카펫’을 밟는 순간이었다.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을 비롯해 시상식에 참가한 모든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존 홉필드(91)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이동했고 한강을 비롯한 나머지 수상자들이 뒤를 따랐다. 단상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왼쪽부터 물리학상·화학상·생리의학상·문학상·경제학상 수상자 순으로 자리에 앉는다. 한강은 왼쪽에서 아홉 번째 의자에 착석했다. 클러치를 의자 뒤쪽에 놓느라 한강은 수상자 중에서 유일하게 의자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시상식 내내 허리를 꼿꼿이 편 채로 앉아 있었다. 물리·화학·생리의학상 시상이 끝나고 문학상 차례가 됐다. 앞선 수상자들의 업적이 영어로 소개됐던 것과 다르게 문학상은 관례에 따라 스웨덴어로 설명됐다. 스웨덴 한림원 종신 위원인 엘렌 맷슨이 스웨덴어 연설을 통해 한강의 문학세계와 그 의의를 짧지만 깊이 있게 짚었다. 맷슨 위원은 “(소설 속) 한강의 목소리는 매혹적으로 부드러운 동시에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함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말한다”면서 “그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 입고 연약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나약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다른 질문을 하기 위한, 또 다른 생존자의 증언을 듣기 위한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예정대로라면 연설 마지막에 한국어가 나왔어야 했다. 그러나 맷슨 위원은 한국어 대신 영어로 “친애하는(Dear) 한강”이라며 한강을 스웨덴 국왕 앞으로 불렀다. 맷슨 위원이 서툰 한국어에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진다.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국어가 울려 퍼지는 일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강은 바로 국왕 앞으로 나와 노벨문학상 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장내에서는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여운은 가시지 않았다. 한강을 비롯한 수상자들은 한참 단상을 지키며 악수하고 인사하고 포옹했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폴란드 소설가 올가 토카르추크는 단상에서 한강을 와락 껴안기도 했다. 과거 한강이 폴란드에서 북토크를 열었을 때 토카르추크가 진행을 맡았던 적이 있을 정도로 둘 사이는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강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21명 가운데 여성으로는 18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시아인으로는 일본계 영국인 가즈오 이시구로를 제외하고 2012년 중국 소설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고 아시아 여성으로만 따지면 최초의 수상이다. 한국인 중에서는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지만 평화상의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에 스톡홀름에서 노벨상을 받은 건 한강이 처음이다. 시상식 직후 한강은 노벨 재단이 마련한 성대한 만찬에 참석했다. 지난 7일 많은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강연 ‘빛과 실’에 이어 만찬에서도 수상과 관련한 짧은 연설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 “한국 원폭 피해자들 함께 싸워…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 당연”

    “한국 원폭 피해자들 함께 싸워…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 당연”

    “日정부에 각국 피해자 지원 요구핵무기금지조약 더 보편화해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니혼히단쿄)가 노벨평화상 시상식 연설에서 일본 정부의 원폭 피해 보상 책임과 한국인의 피해를 언급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대표단에 한국 원폭 피해자가 포함된 데 대해서는 “함께 오래 싸워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니혼히단쿄는 68년간 핵무기 철폐 운동을 전개해 온 공로로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시청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표로 수상 연설에 나선 다나카 데루미(92) 니혼히단쿄 대표위원은 열세 살 때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숙모와 숙부를 비롯해 친척 5명을 잃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핵무기의 비인도성과 피폭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일본의 ‘원자폭탄 피폭자에 대한 원호에 관한 법률’을 소개하면서 “이런 법률은 오랫동안 국적과 관계없이 해외 거주 원폭 피해자에겐 적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피폭돼 고국으로 돌아간 한국인 피폭자들과 전후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등지로 이주한 많은 피폭자는 피폭자 특유의 병, 원폭 피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고통받았다”며 각국의 원폭 피해자 단체들과 연대해 일본 정부에 행동을 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피폭자와 지원자 등 30여명도 함께 참석했는데 여기에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정원술 회장과 원폭 피해 2세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 회장을 비롯해 브라질 피폭자 모임의 와타나베 준코 등 해외 원폭 피해자가 포함됐다. 다나카 대표위원은 “상상해 보라. 즉각 발사될 준비가 된 핵탄두가 4000개다. 이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발생했던 것보다 수백, 수천 배 더 큰 피해가 당장도 가능하다는 얘기”라면서 “핵무기금지조약(TPNW)을 더 보편화하고 핵무기 폐지를 위한 국제협약을 결성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한국 129개 기업 ‘CES 2025’ 혁신상 수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한국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쓸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최근 발표한 1차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CES 혁신상 수상 기업 292개 중 129개사가 한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미국(60개사), 중국(16개사), 일본(15개사) 순이었다. 한국은 129개사가 165개의 상을 받아 기업수 기준으로는 전체 44.2%, 혁신상수 기준으로는 46.1%를 차지했다. 분야로 봤을 땐 핀테크(4개·100%), 스포츠(3개·100%), 인간 안보(12개·86%), 스마트시티(14개·82%), 드론(4개·67%), 메타버스(4개·65%) 등에서 특히 많이 받았다. 인공지능(24개·65%)과 디지털 헬스(23개·53%)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전체 수상의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의 혁신상을 받았으며, LG전자도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혁신 기술 기업에 의미가 큰 상이다.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혁신상의 전체 결과는 내년 1월 7일 CES 전시회 개막일에 발표된다. 1차에서 수상이 결정된 기업은 최종에서도 상을 받으며 2차에서 수상자가 추가될 수 있다.
  • “디어, 한강” 경의 표한 블루카펫

    “디어, 한강” 경의 표한 블루카펫

    소설가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받은 뒤 박수갈채를 받으며 미소 짓고 있다. 아스트리드 쇠데르베르그 비딩 노벨 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을 소개하며 “올해 문학상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가에게 주어졌다”면서 “심연은 항상 변화에 대한 갈망만큼이나 가까이에 있으며, 인류가 처한 치명적 상태에 빛을 비춘다”고 말했다.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에 이어 네 번째로 상을 받은 한강은 역대 문학상 수상자 121명 가운데 여성으로는 1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인으로는 2012년 수상한 중국 소설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며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시상식에 이어 노벨 재단이 마련한 성대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스톡홀름 뉴스1
  • 죽음과 애도, 그의 작품처럼… 한강은 언제나 ‘올블랙’

    죽음과 애도, 그의 작품처럼… 한강은 언제나 ‘올블랙’

    국내외 공식 석상서 검은 옷흑과 백, 인간 생사 표현무채색 이미지 ‘흰’ 떠올라 묘한 침묵이 흐르던 지난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감라스탄(구시가지) 한림원 기자회견장.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한강(54)이 수상자 선정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미디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머플러부터 양말에 구두까지 한강은 온통 검은빛이 돌았다. 열세 개의 샹들리에가 조명을 내뿜고 있는, 식물을 연상케 하는 금빛 장식이 상아색 벽을 휘감고 있는 회견장의 밝은 분위기와 선명하게 대조돼 보였다. 스톡홀름에서 한강은 내내 ‘올블랙’ 차림을 고수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됐던 노벨박물관 소장품 기증 일정에서도, 지난 7일 한림원에서 진행된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도 그는 모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머플러 색깔만 검푸른색에서 검은색, 짙은 회색으로 조금씩 달라졌을 뿐이다. 한강은 8일 그의 책을 번역한 세계 각국 편집자들과의 비공개 ‘채식 오찬’에서도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하고 있었고 이날 저녁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콘서트에도 검은색 긴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은 이날 ‘말괄량이 삐삐’를 쓴 스웨덴 국민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유족의 초대로 그가 생전 살던 아파트도 방문했는데 노벨재단이 9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여기서도 그는 검은색 옷차림이었다. 한강은 앞서도 국내외 거의 모든 공식적인 자리에서 검은색 옷을 즐겨 입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 두문불출하다가 처음 치른 공식 행사였던 지난 10월 17일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도 이번 노벨문학상 기자회견에서처럼 검은색 재킷 안에 검은색 셔츠를 입은 모습이었다. ‘작별하지 않는다’가 한국 작품 최초로 프랑스 메디치상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국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검은색 정장에 검푸른색 머플러를 두르고 검은색 밴드에 흰색 판으로 된 시계를 찼다. 심지어 2016년 맨부커상 시상식 때도 한강의 원피스와 스타킹은 검은색이었다. 이번 스톡홀름 일정에 동행한 한 출판사 관계자는 “한강 작가는 평소에도 검은색을 비롯한 무채색 위주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깔끔하면서도 다소 단조롭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는 무채색 이미지를 한강은 작품 안에서 절묘하게 구사하며 주제 의식을 부각하고 있다. 스웨덴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로 번역된 소설 ‘흰’이 대표적이다. 한강 본인이 의식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무채색을 자주 활용하는 것은 그의 문학적 주제 의식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등단작 ‘붉은 닻’에서부터 최근작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일관적으로 폭력과 고통, 죽음, 애도의 문제를 다뤘다. 윤정화 홍익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논문 ‘한강 소설에 나타나는 흰 색채 이미지와 변이 양상’(2020)에서 “초기 소설에서 푸른색이나 붉은색 등 유색으로 드러났던 죽음은 결국 검은색으로 종합돼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형성한다”면서 “이는 점점 탈색돼 2010년 이후로는 죽음과 삶 두 영역에 흰색이 주된 이미지를 담당한다”고 분석했다. 예로부터 흰색과 검은색은 ‘죽음’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2016년 한국패션디자인학회지에 실린 논문 ‘동·서양 상복에 표현된 색채상징 연구’(김주희·채금석)에서는 “흰색과 검은색은 인간의 생과 사를 표현하는 원초적인 색상으로 동양의 상복에서는 흰색으로, 서양의 상복에서는 검은색으로 나타난다”며 “16세기 이후 검은색 상복은 살아 있는 자, 남아 있는 자를 위한 색으로 변화됐다”고 분석했다. 노벨박물관에는 한강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드레스가 전시됐는데 이 드레스도 흰색과 검은색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 크리스마스, 동작엔 음악이 내린다

    크리스마스, 동작엔 음악이 내린다

    서울 동작구가 오는 25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동작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중음악은 물론 클래식, 성악, 팝페라, 캐롤 등 남녀노유 동작구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오후 4시 40분부터 ‘상도 은빛 오케스트라’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노들가요제 대상·금상·은상 수상자 ▲색소폰 콰르텟 ▲성악·전자바이올린 앙상블 ▲동광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대디보이스 ▲동작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초대가수 인순이, 숙행 등의 공연도 준비했다. 음악회는 동작 동행 네트워크 동행인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및 구민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운영하며, 공연 후에는 기념품 증정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동작문화원 방문·전화, QR코드, 동작구청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9일 조기 마감됐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이번 음악회에 참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 소외된 이웃 없이 구민 모두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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