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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고급 주거 타운 구미동에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 공급 예정

    분당 내에서 최고급 단독 주택 단지로 꼽히는 구미동에 고급 가구와 설계를 갖춘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가 공급된다. 구미동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분당 내에서도 입지적인 가치가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미동은 최고급 단독주택과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타운하우스가 밀집된 지역으로 개성 있는 주거 문화를 원하는 부유층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뒤로는 불곡산이, 앞으로는 탄천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지형으로 서울 북악산을 배후에 둔 평창동과 자주 비교되는 최고급 단독 주택 단지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우수한 입지에 비견될 만큼 고급 가구와 설계도 갖춰진다. 단지는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이 디자인 및 시공을 맡아 진행한다. 1차적인 기능을 넘어 스파, 운동, 뷰티 등 생활패턴에 따른 공간 설계를 제시하는 한샘바스 제품을 비롯해, 모던하고 클래식한 맨하탄 스타일의 셰프 키친도 도입된다. 방 안으로는 수납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이는 드레스룸가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유명 하이엔드 주방 가구 브랜드 다다(Dada)가 품격을 더한다. 다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Pritzker)상 수상자인 장누벨(Jean Nouvel),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아르마니(Giorgio Armani)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디자인에 참여해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수 백여 개의 기술 특허와 유럽 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까지 인정받은 브랜드다.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서초 래미안 등 국내 고급주택 사업에 참여한 다다는 80년 이상 회사를 이끌며 쌓은 노하우를 ‘더 포레 드 루미에르’에 펼친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에는 주방 층고를 2.9m로 설계해 개방감을 주고, 동선을 고려한 아일랜드형 주방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에는 입주자에게 차별적인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집을 만들고 싶다’라는 신조를 지닌 유명 건축가로서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와 국내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건축의 권위자인 이한종 건축가 등 세계적 거장과 국내 최고 건축가의 협업으로 자연과 건축, 내부와 외부가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더 포레 드 루미에르’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의 세대는 지하층과 다락을 포함하여 총 5개 층으로 마스터룸을 3층에 배치하고 테라스와 연결시켜 입체감을 높였다. 세대 내에는 전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멀티룸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세대 뒤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시크릿 가든도 조성된다. 또한 세대 내 3층까지 오픈되어 있는 9m 높이의 중정을 설계해 집 안과 안방, 자녀방 등에서도 자연스러운 채광을 누릴 수 있도록 고급스럽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입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한다.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도 도입되는 가 하면, 세대 내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입주민의 안전은 물론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가 들어설 사업지는 분당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개발지로 신규 주택 공급이 희소해 향후 투자 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의 디자인 및 시공은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이 맡는다. 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에 총 29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급은 올해 초 계획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 청소년 칭찬해~

    서울 용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논문 대회를 열고 우수학생 31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소논문 대회 대상은 성심여고 2학년생 이연재양이 받았다. 이양은 ‘학교협동조합 매점의 발전방안- 학생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제출, 내용 완성도와 구성력, 주제의 적절성, 연구 타당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심여고 2학년생 박소희양과 1학년생 강시원·황주애·남의정양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심여고 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모두 석권해 눈길을 끌었다. 용산구는 지난해 청소년 전공연구 프로그램의 하나로 관련 방침을 수립하고 지역 내 7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소논문을 작성·제출토록 했다. 구가 지난해 12월 말까지 접수한 소논문은 57편이다. 구 교육발전 자문위원 7명이 구청에 모여 심사했고 합산 점수에 따라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7명, 장려상 19명 등 수상자 31명을 최종 선정했다. 표창장은 각급 학교에 전달, 15일에 시상이 이뤄졌다. 청소년 전공연구 프로그램은 구를 대표하는 교육 사업이다. 7개 고등학교가 연합해 전공연구 과정과 진로적성 과정 등 11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말에는 소논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연구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SNS여신 러시아 엘프’ 안젤리나 다닐로바

    ‘SNS여신 러시아 엘프’ 안젤리나 다닐로바

    ’2018 한국이미지상’ 수상자인 러시아 출신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수상자 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여성지방의원 생활정치 우수상’ 수상

    이순자 서울시의원 ‘여성지방의원 생활정치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민선6기 여성 지방의원 의정활동 우수사례 생활정치 분야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국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공동대표 최홍림, 김명숙)는 지난해 12월까지 전국여성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4년여 동안 펼친 의정활동을 생활정치, 평등정치, 맑은정치 분야로 나누어 의정활동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올 1월 심사를 거쳐 이순자의원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하여 생활정치 분야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순자 의원은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증진 및 권리 신장을 위해 서울시의회 본회의 개회 시 본회의 생방송에 수화방송 도입·운영 될 수 있도록 근거지침을 마련하였으며, 수화통역사 관련 예산 3천만 원도 확보했다. 또한 소외받고 있는 농아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한 것은 물론,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각 시도·자치구별 한국수화언언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 촉진에 이바지함으로써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순자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모두가 공감하고 소외받는 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현장에 앞장서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전국 여성지방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수 의정활동 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발간해 공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건’ 김시우 소니오픈 1R 3언더파 67타 공동 9위

    ‘영건’ 김시우 소니오픈 1R 3언더파 67타 공동 9위

    올해 첫 ‘풀 필드’ 대회 .. 조던 스피스 8번홀 쿼드러플 보기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김시우(23)가 올해 첫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 필드’ 대회를 매끄럽게 시작했다.김시우는 12일 오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7시 50분 현재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9위. 경기를 마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김시우는 2018년 두 번째 대회를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3번홀(파4) 첫 버디를 15번 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후반 첫 (파5)에서 다시를 떨군 김시우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8번(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주 이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실전 감각 조율을 마쳤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한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해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소니오픈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30여명 전원이 참가한 ‘풀 필드’ 대회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출전했다. 최경주(48)는 1언더파 69타를 쳐 스피스와 함께 공동 39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스피스는 7번홀까지 4타를 줄였지만 454야드짜리 번홀에서만 무려 4타를 까먹고 무너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치광장] 송파가 한예종을 유치해야 하는 이유/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자치광장] 송파가 한예종을 유치해야 하는 이유/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후보지 선정이 임박했다. 최종 이전지 선정이 임박해지면서 후보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각 후보지가 가진 장점이 모두 우수하다 보니 선정 주체인 문체부 및 대학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듯하다.한예종은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유수의 국제대회 1위 수상자를 총 973회나 배출했을 뿐 아니라 2016년에는 세계대학 평가 공연예술 부문에서 아시아 예술대학으로는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46위에 오른 명문 국립대학이다. 세계 속에 우뚝 설 한예종 이전지 선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안은 지역과의 시너지일 것이다.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하고, 문화·예술·체육의 중심지이자 교통 요지로서의 입지를 갖춘 송파구와의 시너지는 어떨까. 송파구는 교통·문화·예술 등 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샤롯데시어터 등 5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전시·휴게·체험 등 공간으로 조성될 문정컬처밸리는 서울 동남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예종 이전이 완료되는 2025년이면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도 완료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학생들과 대학이 이전해 왔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이미 갖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교통은 또 어떠한가. 지하철 5개(2·3·5·8·9호선) 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 고속도로 등 대중교통과 광역교통망이 모두 갖춰져 있어 서울은 물론 지방과의 접근성이 높다. 다양한 공연에 나서야 하는 학생, 보러 오는 관객 모두에게 편리한 최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어 문화·예술 분야의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 구는 지난해 2월부터 캠퍼스유치팀을 신설하고, 범구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빠른 준비에 나서 구민의 지지를 얻었다. 서울시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추진 절차에 대한 사전 협의도 완료했다. 이전이 확정되면 차질없이 행정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국민체육진흥공단,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롯데문화재단 등과 문화예술인프라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시설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한예종 유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 구가 주목한 것은 어느 한쪽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아니다. 학교와 지역이 결합돼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관광도시 송파와 최고의 예술대학인 한예종의 상생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 맨부커 수상 플래너건 ‘인간의 영혼 ’ 풀어놓다

    맨부커 수상 플래너건 ‘인간의 영혼 ’ 풀어놓다

    “몇 해간 좋은 작품들이 맨부커상을 받았지만 올해 수상작은 그야말로 걸작이다. 리처드 플래너건은 이 책을 쓰려고 태어난 게 아닐까. 이 책은 세계문학의 캐논(정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맨부커상의 2014년 심사위원단이 호주 작가 리처드 플래너건(57)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한 말이다. “사랑도 잃고 전우도 잃은 전장에서 삶을 짓누르는 경험을 떠안고 살아야만 하는 자의 트라우마를 담아낸, 그야말로 최고의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장편소설 ‘먼 북으로 가는 길’과 2002년 영연방 작가상 수상작인 ‘굴드의 물고기 책’(이상 문학동네)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돼 나왔다.작가가 12년간 집필에 매달려 5개의 다른 판본을 쓴 끝에 완성한 ‘먼 북으로 가는 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태국·미얀마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살아남은 외과의사 도리고 에번스의 이야기다. 전쟁포로에서 전쟁영웅으로 부활한 그의 기억과 경험을 중심으로 사랑과 죽음, 전쟁과 진실의 세계를 그렸다. ‘죽음의 철도’라고 불리는 미얀마 철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기 위해 만든 415㎞의 철도로 군인과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건설됐다. 지옥과도 같았던 철도건설 현장의 풍경과, 여기서 살아남은 생존자와 전범이 무감각하게 영위해 나가는 일상의 풍경이 강렬한 대조를 이루며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 준다. 작가는 일본군 전쟁포로로 이곳 현장에 동원됐던 아버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역사학을 전공한 작가는 전작에서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영혼을 탐색하는 깊이 있는 작품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함께 출간된 ‘굴드의 물고기 책’ 역시 19세기 영국의 식민지이자 유형지였던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가혹한 현실에 몽환적 기억을 더한 환상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윌리엄 뷜로 굴드(1801~1853)는 영국에서 태어나 위조를 일삼다 태즈메이니아에 유배된 화가다. 그가 태즈메이니아에 갇혀 사는 동안 그곳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그림으로 남겼는데 물고기 화첩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작가는 사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표정을 담고 있는 물고기의 그림에서 얻은 착상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허구의 세계를 창조했다. 거리낌 없고 제멋대로인 굴드의 성격을 제외한 나머지를 작가가 새롭게 지어냈다. 소설 속 굴드는 밤마다 물이 차오르는 동굴 감옥에서 물고기를 그리면서 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써내려 간다. 영국 관리의 눈을 피해 나라를 세우려 하는 사기꾼 사령관, 죄수의 재능과 노역을 착취해 자신의 명예를 드높이고자 하는 의사, 유형지의 실제 모습을 왜곡해 역사를 날조하는 서기 등 굴드가 만들어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역사와 환상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허물었다가 다시 포개는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이 작품은 2001년 출간 당시 “독창적이고 도발적이며 수상하고도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듬해 앨리스 먼로의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이언 매큐언의 ‘속죄’ 등 쟁쟁한 후보작을 제치고 영연방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골든디스크’ 대상은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감사”...엑소는 본상 포함 4관왕

    ‘골든디스크’ 대상은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감사”...엑소는 본상 포함 4관왕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이 음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엑소는 본상 포함 총 4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시상식에서 엑소를 제치고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승 허’로 142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앨범 최다 판매량을 경신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시상식 한켠에 내 자리가 있고 트로피가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라며 “우리의 자랑인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가 우리를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음반 부문 본상은 방탄소년단과 엑소 등 11개 팀에게 돌아갔다. 뉴이스트 W, 황치열, 몬스타엑스, 세븐틴, 트와이스, 갓세븐, 태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등이다. 그 외에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은 트와이스와 엑소가 받았고, 베스트 OST상은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의 차지였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엑소는 본상, 음원 사이트 지니 뮤직 인기상,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 글로벌 인기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다음은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방탄소년단 ▲본상: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황치열, 세븐틴, 트와이스, 갓세븐, 태연, 소녀시대, 엑소,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베스트OST상: 에일리 ▲지니뮤직인기상: 엑소 ▲쎄씨아시아아이콘상: 엑소, 트와이스 ▲글로벌인기상: 엑소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은준·방영주 교수 아산의학상

    김은준·방영주 교수 아산의학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김은준(왼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방영주(오른쪽) 서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인간 뇌 속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원리를 1995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뇌의 신경 시냅스 단백질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과 특정 신경전달 수용체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사회성 결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방 교수는 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치료 연구를 수행해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방 교수가 개발한 위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은 위암 재발률을 44% 줄여 우리나라와 미국 등 여러 나라의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해외 우수인재 유치에 ‘올인’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해외 우수인재 유치에 ‘올인’하는 중국

    중국 베이징시 외국전문가국(外國專家局)은 지난 2일 사주 조지(Saju George)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인사 담당 임원에게 ‘해외 우수인재 확인증’을 발급했다. 이어 총구(Chong Gu) 미 퍼듀대학의 교수와 루치오 소이벨만(Lucio Soibelman) 미 남가주대 교수가 우수인재 확인증을 받았고, 조 케저(Joe Kaeser) 독일 지멘스그룹 회장 등 여러 명의 다국적기업 임원들도 우수인재 확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5일 보도했다. 해외 우수인재 확인증을 받은 외국인 전문가는 5년 또는 10년짜리 복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들은 비자 만료 시까지 자유롭게 중국을 드나들 수 있고 한 번에 최장 180일까지 중국에 체류할 수 있다. 기존 체류기간(90일)보다 두 배로 늘려준 것이다. 비자는 최단 하루 만에 발급되며, 발급 비용은 무료다. 이들 우수인재 전문가의 배우자 및 자녀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발급 대상자는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 일류 대학의 교수나 박사학위 취득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국가대표팀 혹은 성(省)급 팀에서 활약하는 코치 및 선수, 중국 국영 매체의 편집인, 중국 평균 임금의 6배 이상을 받는 외국인 등이다. 지난해 베이징 시민들의 연평균 수입은 9만 2477 위안(약 1520만원) 안팎이다.중국 정부가 외국의 우수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집권 2기를 맞아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해외 우수인재 수요가 많은 첨단과학 육성을 제시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세계적인 과학자와 기업인 등을 영입하기 위해 비자의 장기 발급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외국전문가국과 외교부, 공안부는 공동으로 1일부터 이런 내용의 ‘외국 우수인재 비자제도 시행방법’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은 것은 과학과 기술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외국인 우수인재를 끌어들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목적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중국 출신 우수인재를 불러들이는 데 주력해오던 중국이 앞으로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해외 우수인력을 대거 확보하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에 새로 도입한 비자정책은 본국과 중국을 자주 오가는 외국인 우수 인력이 편하게 일하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이보다 앞서 2004년부터 미국과 유럽 선진을 따라잡는다는 전략에서 과학자와 발명가, 기업 경영인 등 국가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외국인에게 영구거류증(그린카드)을 발급해 주고 있다. 2016년 2월 국가기관과 연구소에서 일하는 외국인에게만 주던 그린카드 발급 대상을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그린카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격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지난해 유럽 출신 노벨상 수상자 2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201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베리나르트 페링하(네덜란드)와 2002년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스위스)가 그 주인공이다. 페링하는 분자기계를 설계·제작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받았고, 상하이 화동(華東)이공대학의 자가치료 물질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분자 질량과 3차원 구조를 알아내는 방법을 개발해 노벨상을 수상한 뷔트리히는 상하이과기대학에서 인간 세포 수용체를 연구하는 팀을 지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외국인 우수인재를 정부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러시아의 장비제조 전문가, 쿠바의 생물학 전문가 등 외국인 인재가 대거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우수인재들과는 달리 일반 외국인에 대해서는 중국의 비자 발급과 이민 제도가 매우 엄격한 편이다. 취업비자 발급에 제한이 많고, 이미 발급한 비자에도 수시로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 통제한다. 취업비자를 받아도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 갱신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비판적인 성향의 인사에게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등 비자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용하기도 한다.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미국 외교협회(CFR)의 아시아 연구 주임은 “중국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인사에게는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면서 “이들 인사에게 비자가 발급되더라도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기 일쑤다”라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중국 정부는 그동안 경제·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해외에 있는 자국 출신 우수인재를 본토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왔다. 2008년부터 시작한 ‘천인(千人)계획’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세계 일류 대학교수와 다국적 기업의 기술 전문가 등 최우수 인재 1000명을 유치하는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대우는 각별하다. 영입이 확정된 인재에겐 100만 위안이 넘는 보조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영주권을 발급한다. 각종 세금 공제 혜택을 주고 정부가 직접 나서 자녀 취학도 도와준다. 이 덕분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중국계 미국인 양전닝(楊振寧·96) 박사와 컴퓨터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인 야오치즈((姚期智·72) 박사가 미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 두 박사는 모두 중국에 거주하면서 중국 명문 칭화(淸華)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후이(安徽)성 출신인 양 박사는 1945년 미국에 유학했다. 시카고대에서 엔리코 페르미에게 수학하고 1966년 뉴욕주립대 교수가 됐다. 1957년 ‘약한 상호작용에 의한 패리티(parity) 비보존(非保存)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상하이에서 태어난 야오 박사는 국공 내전 기간에 부모를 따라 대만으로 이주한 뒤 1972년 미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컴퓨터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성과로 튜링상을 수상했다. 닝촨강(寧傳剛) 칭화대 물리학과 교수는 “다른 중국계 과학자들이 외국 국적을 포기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과학연구 자금 지원을 받기 쉬워지면서 젊은 중국계 과학자 사이에선 외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에는 ‘천인계획’을 2012년 ‘만인(萬人)계획’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향후 10년 동안 자연과학과 철학, 사회과학 분야 등의 우수인재 1만 명을 키우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적인 과학자 100명을 배출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들에게는 연구과제 선정부터 처우까지 특별 대우해준다. 연구과제는 스스로 정하게 하고 번잡스러운 보고는 면제 해준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도 인재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廣東)성 선전 등은 해외 유학을 갔다가 현지에 정착한 중국인 인재를 귀국시키기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에게 최고 50만 위안의 창업 자금과 임대아파트 등을 제공한다. 중국의 재외공관도 귀국을 원하는 유학생에게 창업경진대회 참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국내 귀환을 유도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공부한 중국인 유학생 중 82%인 43만 2500명이 귀국했다. 2012년(72%)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천 참사서 인명 구조 6인 이양섭씨 등 ‘LG 의인상’

    제천 참사서 인명 구조 6인 이양섭씨 등 ‘LG 의인상’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이양섭(53)씨 등 6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이양섭씨와 이기현(29)·이호영(43)·이상화(71)·김종수(64)씨, 이재혁(16)군이다. 이들은 모두 민간인 신분임에도 지난해 12월 21일 제천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섰다. 구조 과정에서 이호영·이상화씨, 이재혁군, 김종수씨 등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화상과 골절 등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상화씨와 손자 이재혁군은 당시 건물을 빠져나가던 중 2층 계단에서 여성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계단 창문 틀을 뜯어냈다. 이들은 15명을 무사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킨 후 기절했다. LG 관계자는 “더 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조활동을 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경형 본지 주필 ROTC언론인상

    이경형 본지 주필 ROTC언론인상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진철훈)는 제1회 ROTC언론인상 수상자로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을 선정했다. 이 주필은 ROTC 8기(1970년 임관)로, 서울신문 사회부를 시작으로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신문 주필(상무이사)로 일하고 있다.
  • 역시,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카프리스 24곡 전곡을 무대에”

    역시,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카프리스 24곡 전곡을 무대에”

    주목할 만한 젊은 음악가로 손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3)가 올해 금호아트홀의 상주음악가로 국내에서 다섯 번의 무대를 갖는다.양인모는 8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내에서의 음악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양인모는 2015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9년 만에 나온 1위 수상자이자 한국인 최초의 우승자로 화제가 됐지만, 그동안 미국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의 학업 때문에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만나기가 어려웠다. 오는 11일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5월에는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줄 파카니니 카프리스 24번 연주, 6월과 9월 두 번의 실내악공연에 이어 11월에는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와의 팽팽한 연주대결을 맛볼 수 있는 무대 ‘매치 포인트’가 예정돼 있다. 신년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홍사헌과 함께 힌데미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플랫 장조 Op.11/1’를 연주한다. 양인모는 “이 곡은 힌데미트가 베를린에서 함부르크로 가는 기차 안에서 작곡한 곡으로, 힌데미트의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면이 신년음악회의 신선함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5월에 있을 독주회 ‘리본 파가니니’(Reborn Paganini)는 ‘다시 태어난 파가니니’라는 뜻처럼 자신감 넘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24개의 카프리스는 파가니니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작곡했다는 풍설이 전해질 만큼 화려하면서도 어렵고 까다로워 24곡 전곡을 무대에 올리는 연주자들은 많지 않다. 양인모는 “지금껏 수많은 연주자들을 고생시킨 24개의 카프리스를 정작 파가니니 본인도 한번도 연주한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선 작곡 의도가 궁금했다”면서 “연주자들에게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라고 하면 콩쿠르에서 최대한 안 틀리고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곡인데, 연습곡이 아닌 연주곡으로서도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무인주문기 대당 300만원, 알바 2명 해고” 최저임금 인상 빌미…인간 대체하는 기계

    “무인주문기 대당 300만원, 알바 2명 해고” 최저임금 인상 빌미…인간 대체하는 기계

    과학 기술의 진보가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과 맞물리면서 종업원이 없이 운영하는 ‘무인 점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아르바이트 업종인 주유소와 패스트푸드점에서부터 ‘무인 결제 시스템’(키오스크)이 도입돼 음식점과 편의점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부작용이 더욱 심화될 경우 21세기판 ‘러다이트(기계 파괴) 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8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의 한 분식 체인점에는 점심을 먹으려는 ‘공시생’(공무원시험 준비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하지만 홀에 직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공시생들은 카운터 대신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했고, 주문 번호가 울리면 주방에서 자신의 음식을 가져다 먹었다. 직원 3명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데에만 집중했다. 간혹 설거지를 하던 직원이 홀에 나와 테이블을 정리했다. 점주인 방모(52)씨는 “노량진에서는 주 고객층이 호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공시생이다 보니 음식값을 낮게 유지할 수밖에 없는데 최저임금이 매년 올라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다가 무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키오스크 1대 가격은 약 300만원으로 직원 1명의 한두 달 월급밖에 안 된다”고 했다. 다른 돈가스 전문점도 직원 대신 키오스크가 주문을 받고 있었다. 직원 김모(33)씨는 “하루 주문이 200건 정도 되는데 무인 주문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직원이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해고가 잇따르는 것도 결국엔 경비원 업무를 기계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으로 인식된다. 아파트와 건물의 출입문 보안이 강화되면서 굳이 경비원이 없어도 거동 수상자에 대한 출입 통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과거 버스 출입문이 자동화되면서 ‘버스 안내양’이라는 직업이 사라진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젠 편의점마저 ‘무인 점포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손님이 물건을 고른 뒤 직접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모두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로봇이 음식을 나르고 무인 택시가 등장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 초기인 만큼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과 “부작용이 더 확산되기 전에 막아야 한다”는 입장으로 엇갈린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상승이나 고용 감소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면서 “정부가 일자리 안정 지원금 등 후속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하고 각종 꼼수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세 자영업자와 노동자 모두의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상률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자영업자 3명 가운데 2명은 피고용인이 없고, 인건비 비중은 15~20%에 불과하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 감소나 물가 상승 효과는 통계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현재 과장돼 유포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작용 호소를 최소화하려면 정부가 건물주나 프랜차이즈 본사가 임대료나 프랜차이즈 비용을 과도하게 올리는 것을 규제해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 비용을 낮춰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주가 휴게 시간을 조정하고 시간 외 수당이나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는 등 포괄임금제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해 노동자가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제1회 ROTC언론인상 수상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제1회 ROTC언론인상 수상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진철훈)는 제1회 ROTC언론인상 수상자로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을 선정했다. 이 주필은 ROTC8기(1970년 임관)로 서울신문 사회부를 시작해 워싱턴특파원·정치부장·편집국장·논설실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신문 주필(상무이사)로 일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중식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ㅁㅊㅅㄲ’ 김종석 의원이 받은 ‘아름다운 말 선플상’ 기준은

    ‘ㅁㅊㅅㄲ’ 김종석 의원이 받은 ‘아름다운 말 선플상’ 기준은

    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인 김종석 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시민의 문자에 ‘ㅁㅊㅅㄲ’ ‘ㅅㄱㅂㅊ’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이 가운데 지난달 1일 김 의원이 받은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의원은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국회선플정치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 참석해 “막말보다 유모어로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당시 사진과 수상사실을 블로그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상패에는 ‘귀하는 의정활동에서 응원과 배려의 아름다운 언어사용을 실천하여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한 2017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수상자로 선정되셨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전국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237명으로 구성돼 지난해 9월 부터 2개월간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한 국회의원을 선발, 직접 수상 국회의원에게 상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은 시상식에 앞서 “전국의 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의 순수한 눈으로 선플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어른들이 먼저 좋은 언어 사용으로 모범을 보인다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이 상의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상의 취지가 무색하게 김종석 의원은 지난달 26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위기에서 시민이 본회의 참석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내자 “ㅁㅊㅅㄲ”라는 답장을 보냈다.이 시민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인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 국민에게 욕을 하는 게 현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냐. 기가 막힌 것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시민을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은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는 다른 시민의 문자에 “ㅅㄱㅂㅊ”라고 답장을 보냈다. 선플상을 받았던 의원이라기에는 다소 의아한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김종석 의원은 5일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면서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성 문자의 뜻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순간의 불찰이었다.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정의당은 이와 관련 “국민에 욕지거리한 ㅈㅇㅎㄱ당 ㄱㅈㅅ의원은 국회의원 자격 없다”는 논평을 냈다. 김동균 부대변인은 “독재와 국정농단으로 이어져온 ㅈㅇㅎㄱ당의 DNA는 국민에게 욕지거리를 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으로 또 다시 발현되었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ㄱㅈㅅ의원은 ㅈㄱㅇㅌ하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 남아 장래희망 1위는 ‘박사’…여아 1위는?

    日 남아 장래희망 1위는 ‘박사’…여아 1위는?

    여아 1위는 21년째 음식점 주인 일본 남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래 직업은 학자·박사 인것으로 나타났다.도쿄신문은 일본 아동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학자와 박사가 남자 아이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5일 보도했다. 학자·박사가 1위에 오른 것은 15년만이다. 최근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이 잇따랐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일본 보험회사 제일생명보험이 작년 7~9월 전국 유아·초등학생 1천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른이 된다면 되고 싶은 직업’ 설문조사에서 남자 아동은 ‘학자·박사’를, 여자 아동은 음식점 주인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제일생명보험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자 아동의 랭킹에서 ‘학자·박사’는 근년 들어 급상승하고 있다. 2016년 발표된 설문에서 8위를 차지하다 작년 2위로 상승했다가 올해 다시 1위가 됐다. 도쿄신문은 ‘학자·박사’가 아동 사이에서 주목받는 배경에는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작년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지만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일본인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학자·박사’ 다음으로는 야구선수, 축구선수가 2~3위를 차지했다. 의사와 경찰관·형사는 공동 4위였고 목수와 소방관·구급요원은 6위와 7위였다. 한편 여자 아동이 꼽은 랭킹에서는 21년째 음식점 주인이 1위였고, 간호사, 보육원·유치원 교사, 의사, 학교 교사, 가수·탤런트·예능인, 약사 순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개월 만에 수익률 8%… ‘건강한 돈’ 보여줄게요”

    “5개월 만에 수익률 8%… ‘건강한 돈’ 보여줄게요”

    기자들과 노작가 사이에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논쟁이 오갔다. 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허영만(70) 화백의 주식투자 만화인 ‘허영만의 3천만원-주식에 빠지다’(가디언출판사) 출간 언론 간담회에서다.허 화백은 지난해 7월부터 종잣돈 3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실제 매도·매수한 종목에 대한 분석과 수익 결과를 웹툰으로 그려 매주 웹진 채널예스에 연재하고 있다. 신간은 그 연재 내용을 단행본으로 묶은 첫 권이다. 왕초보인 허 화백은 홀로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다. 만화 기획 과정에서 선정한 주식투자대회 수상자 출신의 전업투자자 등 자문단 5인이 600만원씩 계좌를 나눠 각자 스타일에 따라 투자할 주식을 선정하면 허 화백이 집행한다. 투자 밑천은 허 화백 지갑에서 나왔지만 실제 투자 종목 선정부터 매도·매수 대응, 시장 대처 등 주요 소재는 자문단 취재를 통해 습득한다.간담회에서는 ‘왜 이제서야’라는 의구심도 적지 않았다. 미국의 전설적 투자가 워런 버핏이 직접 쓴 투자철학서부터 추종자들이 쓴 수많은 번역서가 출간돼 있고, 국내에서도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들의 정체불명 대박 비법서가 난무하는 출판 시장에 주식투자는 닳고 닳은 소재가 아닐까라는 인식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게 될 위험성 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허 화백은 담담했다. 그는 “평생 만화를 그리며 여윳돈은 은행 통장에 넣어 뒀다”며 “하지만 내 손주들이나 젊은층은 나처럼 살지 말고 주식 투자를 통해 경제와 돈에 대한 안목이나 역량을 키우는 게 좋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를 만화로 그리겠다는 기획은 두 번이나 엎어졌다. 2015년 8월 직접 주식 투자를 하고 그 수익을 공개하는 주식 웹툰을 기획했지만 자칫 작전 세력에 이용될 수 있다는 주변 만류로 포기했다. 그 후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을 꾸려 재시도했지만 ‘시장질서교란행위방지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답보 상태였다. 돌파구는 모 증권사 법률팀에서 나왔다. 매도·매수가 이뤄진 뒤 2주일 후에 그 내용을 연재하는 식의 ‘안전장치’를 두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그의 주식 통장 잔고는 3142만 9963원(자문위원 1명이 최근 추가 합류해 현재 운용금은 3600만원이다)이다. 종잣돈 3000만원을 뺀 수익금은 142만 9963원이다. 허 화백은 “8월부터 5개월 만에 8% 수익을 거둔 건 나쁜 성적이 아니지만 코스닥이 (같은 기간) 너무 올라 돋보이는 수익은 아니다”라면서 “어쨌든 골병이 생긴 대가”라며 웃음을 지었다. 집필 작업에 방해돼 평소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도 잘 확인하지 않던 그는 이 연재를 시작한 후 증시 거래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휴대전화를 거의 놓지 않는다. 자문단의 단체 카톡방에 수시로 뜨는 매도·매수 메시지도 확인해 처리한다. “자문단의 매수 추천 종목을 다 공부하고 분석한다”는 그는 “일흔 살인 나도 이 웹툰 연재를 위해 40여권의 주식투자 책을 공부하고 30여명의 고수를 만났다”며 “몰빵하지 말고, 모르고 덤비면 판판이 깨진다. 반드시 자신의 결정으로 투자하라”는 초보의 기본자세를 제시했다. “주식 웹툰은 사전에 스토리를 짜 놓고 시작했던 ‘타짜’나 ‘식객’과는 완전히 달라요. 콘티가 없는, 정말 그때그때 시장 변동에 따라 만화 내용도 달라지거든요. 제 목표는 주식투자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돈’을 보여 주는 거예요. 모두가 워런 버핏이 될 수 없듯이 각자 지향하는 투자의 정석이 있겠지만 전 독자들이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클롭 감독 “살라와 마네 시상식 다녀온 뒤 FA컵 64강전 뛰어도 좋아”

    클롭 감독 “살라와 마네 시상식 다녀온 뒤 FA컵 64강전 뛰어도 좋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통 큰 면모를 뽐냈다. 클롭 감독은 4일 밤(이하 현지시간) 가나 아크라에서 진행되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선수 시상식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사디오 마네(이상 26·세네갈)가 참석하도록 허락했다고 밝혔다. 정확히 시상식 24시간 뒤 킥오프하는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 출전하려면 둘은 비행기 안에서 밤을 보내게 됐다. 클롭 감독은 1일 “리스펙트의 문제”라며 “우리는 호텔에서 잠자고, 그들은 비행기에서 잠들면 된다. 그게 차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둘은 CAF 2017 올해의 선수 후보 3인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클롭 감독은 보러시아 도르트문트를 지휘할 때의 제자인 피에르 에머리크 오바메양(29)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며 자신은 이 상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각국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주장, 취재기자, CAF 기술위원들의 투표로 뽑는데 지난해 수상자는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였다. 2015년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고 1년 전 마레즈에게 밀려 2위에 그친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32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여전히 팀의 공격 라인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5월 독일컵 결승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오바메양으로선 대륙의 ‘표심’을 잡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 가봉 국가대표로 출전해 거둔 성과가 도드라지지 않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경기 날이었다면 그들은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로선 리스펙트의 신호를 보낼 뿐”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대표팀을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진출시킨 결승골의 주인공인 살라는 올 시즌 리버풀의 2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어 지난달 BBC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는 가벼운 근육 통증으로 결장했고, 팀은 2-1로 이겼다. 클롭 감독은 가나 여행과는 별개로 에버턴과의 대결에 나설 만한 몸상태가 될지는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는 “모의 몸이 제대로가 아니면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라가 수상하면 이집트는 1983년 마흐무드 알 카티브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를 낸다. 동갑인 마네도 2001년과 2002년 거푸 수상했던 엘 하지 디우프의 뒤를 이어 세네갈 출신으로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아인, ‘정려원 수상소감 지적’ 김성준 앵커에 “수상소감은 연극 아냐”

    유아인, ‘정려원 수상소감 지적’ 김성준 앵커에 “수상소감은 연극 아냐”

    배우 유아인이 정려원의 수상소감을 지적한 SBS 김성준 앵커의 SNS 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2일 유아인은 SBS 김성준 앵커의 트위터 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로 풀었다. 유아인은 “수상소감은 연극이 아닙니다. 시청자와 창작자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극이라면 즉흥극이겠죠”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유아인은 이어 “시상식 무대는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진심을 전하는 소중한 무대입니다. 연극 무대가 아니란 말입니다”라며 김성준 앵커의 말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정려원은 지난 2017년 12월 31일 진행된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이라는 드라마는 성범죄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감기처럼 이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지만 가해자들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성범죄, 성폭력에 대한 법이 더 강화돼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 받고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더 높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최우수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김성준 앵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2년 전 유아인의 느끼하면서도 소름 돋는 수상소감은 없었네. 정려원한테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아니었다.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하는걸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그는 글을 삭제했다. 다음은 유아인 SNS 글 전문. <인생이라는 무대, 삶이라는 연극, 사람이거나 배역이거나>⠀⠀⠀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하는 걸까?”라고 김성준 님께서 쓰신 트윗을 보았습니다. 저는 배우 유아인입니다. 수상소감을 훌륭하게 연기하는 연기자가 아니어서 답변드릴 자격이 부족할지도 모르겠으나 SBS 시상식 방송의 수상자 역할을 해 본 사람으로서 몇 말씀 올립니다. ‘시상식 방송’은 큐시트와 대본을 가지고 진행되죠. 하지만 수상소감은 연극이 아닙니다. 시청자와 창작자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극이라면 즉흥극이겠죠. 우리는 도대체 그 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참여해야 할까요. ⠀⠀⠀⠀⠀⠀⠀⠀⠀⠀⠀⠀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시상식 무대는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진심을 전하는 소중한 무대입니다. 연극 무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어쩌면 다들 재미없고 형식적인 연극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지요. 답안지에 정답을 쓰듯이. 답안지를 채점하듯이. ‘김성준’님. 당신의 소명을 스스로 잘 성찰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SBS 보도국 부장, SBS 보도국 앵커, SBS 청와대 출입기자인 당신은 연기자인지 직업인인지. 앵무새인지 사람인지. 그 직업이 어떠한 직업인지. 이 시대는 어떠한 시대인지. ⠀⠀⠀⠀⠀⠀⠀⠀⠀⠀⠀⠀ 성공하는 기술이 아닌 성장을 통한 성공을 기대하겠습니다. 부디 복받으세요 새해에는. 그리고 하나 더. “유아인의 느끼하면서도 소름 돋는 수상소감”. 하하하. 2년 전 SBS에서 제가 했던 수상소감을 보고 느끼하셨다면 그것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소름이 돋았다면 어째서 소름이 돋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느낌이고 당신의 소름입니다. ⠀⠀⠀⠀⠀⠀⠀⠀⠀⠀⠀⠀ ps. 연극 무대에 올라간 배우의 잘하는 연기를 보고 싶으시면 시상식 말고 공연장 찾으시기를 추천합니다. sbs 뉴스 시청도 나쁘지는 않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트위터, 2017 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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