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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정의 위해 자기 희생한 의인·시민 포상… ‘선행 선순환’ 앞장

    LG그룹, 정의 위해 자기 희생한 의인·시민 포상… ‘선행 선순환’ 앞장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 LG복지재단은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생전에 밝힌 뜻을 기리고자 2015년 9월부터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LG그룹이 지난 5년간 찾아낸 ‘숨은 의인’은 올해 발굴한 16명을 포함해 총 133명에 달한다. 의인들의 면모는 경찰이나 군인 같은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한 현장에 몸을 내던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LG복지재단은 의인들의 생업 현장이나 경찰서에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의인상 수상자의 치료를 비롯해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부터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수상 범위를 자신을 희생한 의인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을 한 시민들까지 확대해 ‘선행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LG의인상 첫 수상자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정연승 특전사 상사다. 2017년 2월에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의 치솟는 불길 속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해 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이 외국인으로는 처음 의인상을 받았다. 2018년 10월 제주에서는 고 김선웅군이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지난해 12월에는 95세의 고령에도 34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무료 급식소에서 주 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봉사를 이어 온 정희일 할머니가 의인상 대상자로 선정되자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거듭 수상을 사양하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암 투병 중 코로나 방역 헌신… 유정록 간호사, 자랑스러운 부산시민 대상

    암 투병 중 코로나 방역 헌신… 유정록 간호사, 자랑스러운 부산시민 대상

    “자격 없고 부족한 사람에게 큰 상을 주셔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암 투병 중인데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헌신해 온 간호사가 부산시가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시민 대상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에 유정록(39) 부산역 선별진료소 간호사를 선정하는 등 애향, 봉사, 희생 등 3개 부문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 간호사는 현재 부산역 선별진료소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사태 이후 의료 봉사를 지원해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치료했다. 그는 당시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12시간 2교대로 근무하며 환자를 돌봤다. 부산 복귀 후 지난 4월부터 부산역 해외입국자 선별진료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부산역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다른 직원보다 늘 30여분 일찍 출근해 청소하는 등 부지런하고 겸손하면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간호사는 울산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봉사의 길을 걷고자 뒤늦게 부산의 한 보건대학 간호학과를 다녔다. 졸업 후 고신대 복음 병원과 송도요양병원 등에서 8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환자 간호 경험을 쌓았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시민 모두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향 부문 본상은 조미자 부산시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이, 봉사 부문 본상은 김규분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산시협의회 회장이, 희생 부문 본상은 허정훈 부산의료원 호흡기내과 과장이 각각 선정됐다. 부산시는 다음달 5일 오전 10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광주 경기도의원, 경기중소기업인대회 감사패 수상

    조광주 경기도의원, 경기중소기업인대회 감사패 수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조광주(더불어민주당·성남3) 의원이 22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개최된 2020 경기중소기업인대회 시상식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경기도 중소기업인대회는 도내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와 중소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축하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수상한 조광주 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경기도 친환경소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광주 의원은 “8년간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2020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수상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2020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정태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18일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의회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소비자대상’은 매년 소비자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정책입안자와 기업, 사회단체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 동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소비자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상(賞)이다. 김 위원장은 시각장애인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정보 취약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서울시 장애인소비자 피해구제상담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정보취약계층의 소비생활과 관련한 각종 불공정 행위 방지 및 피해구조 정책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비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장애인소비자 피해구제센터’는 시스템 구축과 상담 안내서 제작을 마치고 오는 10월 15일부터 정보 취약 소비자 상담과 구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과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입법과 정책 활동을 위해 밤낮 없이 고민하고 뛴 결과를 시민들께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지방분권TF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소비자 대상 수상을 계기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자 권익 증진과 보호, 각종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더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대 세이브더칠드런, ‘새 하늘 아래, 함께’ 공모전 개최

    영남대 세이브더칠드런, ‘새 하늘 아래, 함께’ 공모전 개최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와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시민교육역량강화사업단이 함께하는 이주배경·난민 대상 글쓰기·그림 공모전 ‘새 하늘 아래, 함께’를 개최한다. 공모전은 이주배경·난민의 한국사회에서의 삶과 가치관 등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지역사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이주배경·난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위해 기획됐다.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모든 이주배경·난민가정 및 아동(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가정, 탈북이주가정, 난민신청자, 난민 인정자, 인도적체류허가자, 무국적자 등)이 참여 가능하며, 20세 이상 성인은 글쓰기, 13세 이하 아동은 그림 부문에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우리 속, 우리 밖, 우리 곁의 다문화 발견, 우리를 소개합니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세상, 아이들이 존중 받는 세상 ▲내가 원하는 우리가족의 행복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참여 가능하다.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정은 교수(교육학과)는 “공모전을 통해 이주배경·난민 가정 및 아동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주배경·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차이를 차별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 박유선 지부장은 “이주배경·난민 가정 및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통해 현재 존재하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 참여는 출품작(원고·그림)과 함께 참가신청서, 개인정보이용동의서를 이메일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오는 21부터 10월 23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수상자에게는 총 7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모 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을 제출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 홈페이지(ynchild.s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동백꽃‘ 5관왕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동백꽃‘ 5관왕

    시리아 난민 다룬 브라질 작품 대상공효진·강하늘·손예진 등 개인상 수상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브라질 작품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Orphans of a Nation)가 차지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15일 MBC TV에서 방송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오펀스 오브 어 네이션’은 154부작 소설이 원작으로, 시리아 난민인 여자 주인공과 레바논 출신 남자 주인공이 환경의 억압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심사위원단은 “난민과 그들의 곤경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 구성, 세련된 영상미와 대륙을 넘나드는 스케일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단편 최우수상은 1944년 한 독일군의 고뇌를 그린 독일의 ‘더 턴코트’(The Turncoat), 우수상은 17세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담은 한국의 ‘17세의 조건’이 선정됐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은 제2차 세계 대전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국의 ‘월드 온 파이어’(World on Fire), 미니시리즈 우수상은 ‘흙수저’ 청년의 통쾌한 복수와 성공 이야기를 다룬 ‘이태원 클라쓰’에 돌아갔다. 장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스페인에서 라틴 아메리카를 독립시킨 혁명가 시몬 볼리바르의 일대기를 그린 콜롬비아의 ‘볼리바르’(Bolivar)와 무명 연예인이 톱스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중국의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Mr.Fighting)에 주어졌다. 올해 신설된 숏폼 최우수상은 프랑스의 ‘18시 30분’(18h30)이 차지했다. 지난해 최고 화제작으로 꼽힌 KBS ‘동백꽃 필 무렵’은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자 연기상의 공효진, 작가상의 임상춘 작가, 한류드라마 최우수상, 한류 드라마 남자 연기상(강하늘), 주제곡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의 가수 펀치가 한류드라마 OST 상을 받았다.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은 배우 손예진이 받았으며 그가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 ‘스토브리그’,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한류드라마 우수상을 받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조정석 대원문화사 대표 인쇄문화발전 문화훈장

    조정석 대원문화사 대표 인쇄문화발전 문화훈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2회 인쇄문화의 날을 기념해 인쇄문화발전 유공자 23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훈장에는 조정석(사진) 대원문화사 대표가 선정됐다. 조 대표이사는 인쇄산업의 국제교류와 수출 증대, 우수 기능인력 양성에 힘썼다.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무료서체 발굴·배포사업, 한중일 통합 한자 서체 개발사업을 추진해 인쇄업계의 서체저작권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임인영 에스케이씨엔피 대표, 국무총리 표창은 장길호 성일전산정보 대표가 각각 받는다.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이사 등 2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쇄문화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을 찍어 낸 1447년 음력 7월 25일(9월 14일)이다. 정부는 인쇄인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포상제도를 시행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UFC 맥그리거, 이번엔 노출 혐의 구금됐다 풀려나

    UFC 맥그리거, 이번엔 노출 혐의 구금됐다 풀려나

    최근 은퇴를 선언했던 종합격투기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성기 노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13일(한국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최근 프랑스 코르시카의 경찰서에 구금됐다가 이날 기소 없이 풀려났다. 현지 경찰은 맥그리거가 코르시카의 한 술집에서 성추행 시도로 볼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성기를 노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맥그리거의 대변인은 “맥그리거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맥그리거는 프랑스 남동부 항구도시 칼비에서 출발해 모나코에 도착하는 180㎞ 거리의 수상자전거 경주 자선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 6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2016년과 지난해에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한 전력이 있는 그는 UFC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맥그리거가 링 밖 사건사고로 구설에 오른 것은 처음은 아니다. 도가 넘는 트래시 토킹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지난해 4월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술집에서 한 남성에서 주먹을 휘둘렀다가 문제가 됐다. 2018년 4월에는 자신 동료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일행과 시비가 붙은 게 발단이 되어 UFC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에 쓰레기 등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중랑의 가을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중랑의 가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이 멈춘 가운데 모처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중랑구는 오는 20일까지 망우리공원을 주제로 비대면 문학제와 시낭송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문학제는 ‘망우리공원에 잠든 역사 인물’을 주제로 열리는 글짓기 대회다. 운문(시 또는 시조)과 산문 2개 부문을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한다. 관내 거주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초등부의 경우 운문은 1인 1편 이상, 산문은 200자 원고지 기준 10매 내외로, 중·고등부는 운문 1인 2편 이상, 산문은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로 각각 작성해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공개한다. 상장 수여와 함께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시낭송대회는 지역에 관계 없이 시낭송에 관심있는 초등학생 이상의 사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망우리공원에 잠들어있는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과 관련된 시 또는 자작시를 낭송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역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동영상 심사에 이어 다음달 개최되는 본선 대회를 거쳐 모두 17명의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망우리공원은 만해 한용운(1879~1944), 소파 방정환(1899~1931), 이중섭(1916~1956)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들이 잠들어있는 중랑구의 대표적인 지역 명소다. 구는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이곳에 영면한 인물들의 삶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의 소중한 자산인 망우리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문화 예술 욕구를 충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데스크 시각] 코로나 시대의 과학기술과 시민/유용하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코로나 시대의 과학기술과 시민/유용하 사회부 차장

    코로나19는 단언하건대 인류 역사에서 ‘특이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빅뱅 이전과 이후 우주가 전혀 다르고 빅뱅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코로나 시대 이전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낯선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고 큰소리로 웃으며 대화하는 것처럼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이제는 먼 과거 일처럼 느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과학계도 마찬가지다. 동료 과학자들과 만나 최신 연구 정보를 주고받으며 토론하는 것은 과학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지만 코로나 때문에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회, 콘퍼런스는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연구 활동의 중요한 한 축이 흔들리게 된 것이다. 1년 중 과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인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가 다음달 5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관심은 예전 같지 않다. 매년 9월 수상자를 발표해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며 노벨과학상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래스커상는 올해 아예 수상자도 선정하지 않았다. 노벨상을 풍자하기 위해 1991년에 만들어져 매년 진짜 노벨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시상을 하고 축하 연설을 하는 등 세계인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온 ‘이그노벨상’도 오는 17일 온라인 시상식으로 대체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인류가 만나 상대했던 어떤 병원균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리하고 교활해 인간의 다양한 공격을 막아 내고 있다. 관성에 따라 살아왔던 인간의 모든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동시에 평소라면 볼 수 없는 저열함을 거침없이 드러내도록 만들고 있다. ‘나(또는 우리)는 괜찮아’라는 근거 없는 기대감, ‘나만 괜찮으면 돼’라는 극도의 이기심,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놀라울 정도의 무감각, 질병이 특정 집단을 탄압하는 수단이라는 음모론과 과대망상, 외부집단에 대한 근거 없는 차별과 혐오 등이 대표적이다. 먼 우주를 탐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세계까지 탐구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페스트가 창궐했던 중세시대 인간의 태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을 근거로 합리적이고 과학적 판단으로 병원균에 대응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주관적 경험으로 바탕으로 한 비과학적 주장과 광신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기 상황에 나오는 인간의 본성이든, 사회가 여전히 비합리적이고 전근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든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이렇듯 과학과 광신이 공존하는 요즘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첫 문장이 떠오르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최고의 시간이자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였고 불신의 세기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 모든 것이 있었고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 천국으로 가고 있었고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과학의 역사를 보면 인류는 수많은 도전과 실패 끝에 결국 병원균을 정복하거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과학자들은 질병에 대응할 창과 방패를 만드는 동시에 사람들이 좀더 과학적ㆍ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책임감까지 안고 있다. 언젠간 찾아올 코로나 없는 세상을 최고의 시간이자 지혜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중들도 과학자들 못지않게 합리적ㆍ과학적 태도를 장착하고 살아야 한다. 전염병 시대에 제정신을 가진 시민 구성원으로 산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edmondy@seoul.co.kr
  • 삼양 수당상에 김동호·최해천·이한구

    삼양 수당상에 김동호·최해천·이한구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올해 기초과학 부문에서 김동호(63) 연세대 화학과 교수, 응용과학 부문에서 최해천(58)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인문사회 부문에서 이한구(75) 경희대 석좌교수가 제29회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수상식은 전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잇고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1973년 수당과학상에서 시작해 2006년 수당재단에서 수당상으로 계승했다. 지금까지는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에서 훌륭한 연구 업적을 이룬 수상자를 각 1명씩 선정했으나 내년부터는 3개 부문에서 2인을 선정해 상금 각 2억원씩을 수여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국인 첫 ‘찬드라세카상’ 박현거 교수

    한국인 첫 ‘찬드라세카상’ 박현거 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박현거 물리학과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물리학협회 플라스마 분과에서 주는 ‘찬드라세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박 교수는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 난제를 해결할 길을 제시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 美 PGA 올해의 선수상에 저스틴 토머스

    美 PGA 올해의 선수상에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9일(한국시간) “토머스가 스페인의 욘 람을 제치고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승수와 평균 타수, 상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많은 득점을 쌓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네팔 노령기구·미얀마 기초문해교육, 문맹 퇴치 기여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문맹 퇴치 공로자에게 주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올해 수상자로 네팔 노령기구와 미얀마 기초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네팔 노령기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비정부기구다. 지금까지 180명을 대상으로 네팔어와 영어로 기초 읽기, 쓰기 등 평생학습을 지원했다. 특히 2016년부터 노인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활용 등 일상적인 활동에 초점을 둔 ‘노인을 위한 기초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세계연합학교’는 미얀마 공용어인 버마어를 하지 못해 공립학교에 다닐 수 없는 샨주(州) 아동을 지원한다. 샨어를 이용해 버마어와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등 국가 초등교육과정 유사 수업을 한다. 유네스코는 1965년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로 정해 매년 문맹 퇴치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시상한다. 우리 정부도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해 지난해까지 모두 55개 단체·개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단체)에게는 상금 2만 달러와 은으로 된 메달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탓에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화상으로 열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벨라루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외교관들 만나는데 문을 똑!똑!똑!

    벨라루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외교관들 만나는데 문을 똑!똑!똑!

    201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에비치가 9일 수도 민스크의 자기 아파트에 와달라고 취재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가 먼저 집에 초대한 사람들이 있었다. 유럽연합(EU) 외교관들이었다. 안느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여러 외교관들이 알렉시에비치와 어울려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불청객들이 있었다. 누군가 현관 문을 두들기거나 전화를 걸어 괴롭혔던 것이다. 알렉시에비치는 외교관들과 만나기 전부터 복면을 쓴 남자들이 자신의 아파트에 침입하려고 애쓰더라고 했다. 기자와 작가를 겸하고 있는 그녀는 결국 취재진과 지지자들을 불러 들여 괴한들이 수상한 짓을 하지 못하게 막은 것이었다. 알렉시에비치는 벨라루스 펜 센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야권에 대한 희롱과 검속, 강제 출국은 평화로운 시위를 심각하게 해치는 짓”이라고 개탄한 뒤 “이때까지만 해도 이런 사진을 공유하며 행복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는 이 사회에서 대화를 시작하길 원한다. 우리는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지 않았다. 우리 나라를 분열시키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위원회가 봉기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나라가 전복됐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 정부가 지난달 5일 치러진 대선 이전부터 실시한 야당 인사 검거 열풍에 맞서 출범한 야권 조정위원회 임원 중 한 명으로 벨라루스 당국에 의해 검속되지 않은 마지막 한 명이었다. 대선 이후 이른바 여걸 3인방 중 한 명인 마리아 콜레스니코바가 보안당국에 의해 우크라이나로 강제 출국당할 뻔했다가 여권을 찢어 차 밖으로 던져 버리는 바람에 민스크의 한 구치소에 구금됐다. 당국은 그녀가 몰래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달아나려다 붙잡힌 것이라고 둘러댔다. 이날도 변호사 겸 조정위원회 위원인 막심 즈낙(39)이 수도 민스크에서 사복 차림에 복면을 쓴 남자들에게 길거리에서 끌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조정위원회 공보실은 즈낙이 지난달 대선에 입후보하려다 체포된 전 은행가 빅토르 바바리코의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 있다가 끌려 갔다고 전했다. 원래 화상회의를 할 예정이었는데 동료가 전화를 걸었을 때 즈낙은 누군가 왔다며 문을 열어줬다가 검거당했으며 문자로 “복면들”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다. 그는 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전날에만 전국적으로 진행된 시위와 집회에 참여한 121명이 구금돼 있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대선 직후 신변 안전을 이유로 이웃 리투아니아로 피신한 대선 후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이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찾아 대학 강연을 하며 벨라루스에서의 시위가 평화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즈낙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청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오는 14일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에너지 협력, 지역 갈등과 많은 다른 의제들을 놓고 회담할 것이라고 러시아 RIA 통신이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기남부경찰청 ‘우수 팀 리더’ 발굴 표창

    경기남부경찰청 ‘우수 팀 리더’ 발굴 표창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민상수(55) 경위는 평소 꼼꼼하고 친절한 업무처리로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다른 팀장들이 휴가나 출장 등으로 부재 시 자원 근무를 하며 업무를 챙기는 등 책임감이 있고 후배들에게 솔선수범 하며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화성동탄경찰서 태안지구대 박용준(53) 경위는 지구대 발령 이후 매주 화요일 병점역광장에서오전 12시쯤 개최하는 관내 노숙인을 위한 사랑의 밥차 행사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해 왔다. 또 지구대 시설 중 노후된 샤워실 바닥과 회의장 탁자를 직접 시공, 리모델링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 증진에 노력해 왔으며, 매월 팀원들의 생일을 직접 챙겨 축하하는 등 따뜻한 경찰관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민 경위와 박 경위를 제1호 ‘우수 팀 리더’에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9일 이틀에 걸쳐 이 두 사람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패를 증정했다. 또 사기 진작 차원에서 중간관리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앞으로 매월 1~2명을 우수 팀 리더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최해영 청장은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성실한 중간관리자를 발굴하는 등 중간관리자들이 힘을 얻고 능동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조직문화 변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랑스런 경북도민상’ 25일까지 후보자 접수

    자랑스런 경북도민상’ 25일까지 후보자 접수

    경북도는 ‘2020년 경북도민의 날’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9일 밝혔다. 자랑스런 경북도민상은 경북의 명예를 드높이고 주민 화합과 선행·봉사 등 지역 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숨은 일꾼을 발굴·표창하기 위해 1996년 제정돼 올해로 25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경북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올해 추천 부문은 ▲△코로나19 극복 ▲통합신공항 유치 ▲일자리 창출 ▲청년 및 저출생·지방소멸 극복 ▲관광 및 감동경북 등 5개 분야 및 23개 시·군 추천 분야이다. 추천방법은 도청 각 부서 및 도민 추천 부문은 경북도 실국·직속기관장과 일반 도민(20명 이상 연명 추천)이, 시군 추천은 시장·군수가 한다. 도청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참고해 추천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hwchsi@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후 관련 서류 검토 및 현지실사 확인을 거쳐 경북도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의 공적 내용과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상자 42명을 선정하며, 시상은 10월 23일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장교가 ”다 쏴“ 지시”…미얀마군, 로힝야족 학살 최초 증언 영상 나왔다

    “장교가 ”다 쏴“ 지시”…미얀마군, 로힝야족 학살 최초 증언 영상 나왔다

    2017년 미얀마 정부군이 저지른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 대학살 당시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다 쏴라”는 장교 상관들의 명령을 이행했다는 탈영 군인 2명의 영상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다. 8일(현지시간) AP·뉴욕타임스(NYT)는 인권단체 ‘포티파이 라이츠’가 해당 영상 증언을 확보했으며, 이는 미얀마 정부군이 벌인 대학살에 직접 참여한 군인들의 최초 공개 고백이라고 전했다. 대량학살과 강간, 방화가 자행됐다는 증언이 로힝야 난민 피해자가 아닌 가해 당사자의 입에서 직접 나온 셈이다. 탈영한 이등병인 묘 윈 툰은 영상에서 “당시 학살에 가담해 희생자들을 감방탐과 군사기지 인근 집단 무덤에 매장했다“고 말했다. 역시 이등병인 자우 나잉 툰은 “동일한 시기에 ‘아이나 어른이나 눈에 보이는 대로 죽여라’는 상관 명령을 따랐다”며 “약 20개 마을을 소탕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작전에 참여한 지역은 방글라데시와 인접한 미얀마 서부 타웅바자르 지역의 마을이다. 군인들의 증언은 방글라데시에 은신 중인 로힝야 난민들에게서 제기된 인권유린의 구체적인 주장과 일치한다고 NYT는 전했다. 두 군인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신들이 저지른 대규모 학살과 방화, 강간을 증언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다수의 현지 마을 사람들은 이들이 증언에서 제공한 집단묘지의 행방을 확인했지만, 미얀마 정부는 학살지 대부분이 불태워진 이유로 학살 사실 자체를 거듭 부인해 왔다. 이 영상은 반군 민병대가 녹화한 것으로, 두 사람은 지난달 미얀마를 탈출해 7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로 이송됐다. 이들은 구류상태에 들어갔고, 향후 법정에서 증언을 하거나 증인 보호에 들어갈 수 있다. ICC는 현지 군인과 지도자들, 미얀마 정치인들이 로힝야족 대량 학살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소송을 시작했다. 앞서 아프리카국 감비아가 지난해 ICC에 미얀마를 인종 말살 혐의로 제소한 상태다. 미얀마 독립 직후부터 시작된 정부군의 로힝야족 학살은 2017년 서부 리카인주에 거주하던 무국적 난민들을 화염방사기 등 무력으로 공격하며 극에 이르렀다. 당시 목격자와 생존자들은 “노인들은 목이 잘렸고 어린 소녀들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7년 8월부터 한 달 사이 어린이 730명을 포함, 최소 6700명의 로힝야족이 숨졌다고 추정했다. 유엔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약 200개의 로힝야 정착촌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이사회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미얀마에서 대량학살 행위가 발생하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으며, 이를 방지·조사하고 효과적인 법률을 제정해 집단학살을 처벌할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실권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지난해 12월 대량학살 혐의에 대해 군부를 지지하고 정부의 박해 행위를 비난하지 않는 등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도 받고 있다. 미얀마와 로힝야족의 갈등 관계는 역사적으로 복잡다단한 측면이 있다. 미얀마 및 방글라데시에 걸쳐 거주해 온 로힝야족은 불교국인 미얀마의 영국 식민지배 당시 민족분리정책으로 주요 민족인 버마 민족을 통치하는 제2지배계급 노릇을 하며 버마족과는 앙숙이 됐다. 영국에 이어 일본이 식민 통치할 때도 일본에 협조하는 등 버마족 입장에서는 ‘앞잡이’ 노릇을 했다. 미얀마는 1947년 독립 이후 조직적으로 로힝야족 탄압에 나섰고, 2017년 대대적 토벌로 70만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그러나 100만명까지 늘어난 방글라데시 난민촌이 로힝야족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또다시 보트 피플이 되어 떠도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계명대, 제40회 계명문학상 수상작 5편 최종 선정

    계명대, 제40회 계명문학상 수상작 5편 최종 선정

    계명대는 제40회 계명문학상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계명문학상은 지난해 대회에서 총 시상금 2500만원으로 올려 전국 대학 주최 문학상 가운데 최대 규모의 대회다. 수상작은 시 부문 계명대 박주훈 학생의 ‘송장’, 단편소설 부문 서울대 김민정 학생의 ‘거짓말의 계보’, 국문학 부문 계원예술대 김은호 학생의 ‘설렁탕 전(傳)’, 장르문학 부문에 경희대 송혜인 학생의 ‘전당포’와 부산대 박소연 학생의 ‘녹슨 사냥개’ 등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 부문 상금 500만원, 단편소설 부문 1000만원, 국문학 부문 500만원, 장르문학 부문은 각각 25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계명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장 김용일(학생부총장, 철학과 교수) 위원장은 “계명문학상이 1980년에 시작돼 어느덧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며 “공정성과 작품 선정의 엄정성을 더해 보다 위상 높은 대학 문학상으로 거듭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계명문학상(계명문화상)을 통해 김중혁, 박완호, 위기철, 이인화(류철균), 전아리, 정일근, 이미애, 황현진 등 우수한 문인을 배출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일가상’ 유튜브 시상식… 션·정혜영 수상

    ‘일가상’ 유튜브 시상식… 션·정혜영 수상

    제30회 일가상 및 제12회 청년일가상 시상식이 5일 오전 10시 유튜브를 통해 열린다. 일가재단(이사장 김한중)은 “올해 일가상 수상자에는 가수 션(노승환)과 배우 정혜영 부부, 농업 발전에 힘쓴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청년일가상은 장애인권법센터 소속 김예원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션·정혜영 부부는 2005년부터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 이를 문화 운동으로 승화시킨 공을 인정받았다.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설립자인 일가(一家) 김용기 선생(1909~1988)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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