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상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합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정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5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380억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95
  • 성평등 실천 앞장… 여성이 행복한 도봉

    성평등 실천 앞장… 여성이 행복한 도봉

    ‘여성친화 3단계 인증’ 1호 도시 목표젠더이슈 영화 내일까지 온라인 방영내일 포럼서 젠더폭력 예방 전략 논의14일에는 성평등 공직문화 실천 다짐“여성 대상 혐오범죄, 20~30대의 젠더 갈등 등 성평등 측면에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 도봉구 도봉여성센터에서 열린 ‘성평등 건강도시 선포식’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도봉구가 서울시 최초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지만, 인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많은 부분이 부족하고 개선해야 할 점이 많지만, 주민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3단계 인증을 받는 명예로운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봉구가 양성평등주간(1~7일)을 맞아 양성평등에 기여한 주민, 단체를 표창하고 온라인 여성 영화제와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행사의 주제는 ‘슬기로운 성평등 생활, 우리가 꿈꾸는 성평등 도봉’이다. 먼저 성평등 건강도시 선포식에서는 양성평등상 수상자들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수상의 영광은 도봉구 가정폭력 상담소 등에 돌아갔다. 이어 성평등 실천 헌장과 성평등 도시 선포 및 선언문이 낭독됐다. 선언문에는 모든 부서에서 성평등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 도봉 여성의 취·창업 활성화 및 여성고용안전을 위한 지역사회 책무성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연두색, 노란색, 주황색 피켓을 들고 실천 다짐 퍼포먼스도 펼쳤다. 피켓에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 젠더폭력 예방 강화, 여성 대표성 확대 등이 적혀 있었다. 또 7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영화제는 성평등, 젠더 이슈를 다룬 단편영화 10~12편이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상영된다. 7일 여성친화도시 관련 포럼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사회 젠더 폭력 현황을 살피고 이러한 젠더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들이 논의될 계획이다. 이 밖에 14일에는 도봉구 확대간부 회의에서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공직문화 조성’ 실천 다짐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도봉구를 여성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각종 대책 마련과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피아니스트 박재홍,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김도현 2위 ‘쾌거’

    피아니스트 박재홍,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김도현 2위 ‘쾌거’

    제63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재홍(22)과 김도현(27)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피아니스트 문지영 이후 두 번째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막을 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재홍은 1위와 4개 부문 특별상(부소니 작품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 연주상, 알리체 타르타로티 특별상, 키보드 커리어 개발 특별상)을 수상했다. 우승 상금 2만 2000유로(약 3021만원)와 특별상 상금 총 4000유로(약 549만원)을 비롯해 우승 특전으로 하이든 오케스트라와의 2023년 연주 투어,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2023년 2월 슈만 콰르텟과 연주 투어 기회도 얻었다. 2위와 현대작품 최고연주상을 받은 김도현은 상금 1만 유로(약 1373만원)을 받게 됐다. 3위는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르나트(20)가 받았다.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부터 시작됐다. 클라우디오 아라우, 빌헬름 박하우스, 알프레드 코르토, 발터 기제킹, 디누 리파티,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등이 명예위원으로 참가했고, 알프레드 브렌델, 외르크 데무스, 마르타 아르헤리치, 게릭 올슨, 리처드 구드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주요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인들 중에는 1969년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특별상을 받은 뒤 서혜경이 1980년 1위 없는 2위로 처음 수상했고 이후 이윤수(1997년 1위 없는 2위), 손민수(1999년 3위), 조혜정(2001년 2위), 임동민(2001년 3위), 김혜진(2005년 3위), 문지영(2015년 1위), 원재연(2017년 2위) 등이 있다. 2002년부터 짝수 해에는 예선을, 홀수 해에는 본선을 치르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부소니 콩쿠르의 제63회 대회는 지난해 8월 진행된 예선을 통해 3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볼차노 현지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운 3명과 기권자 3명을 제외하고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소니가 작곡한 곡을 포함해 약 45분의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세미파이널, 고전 소나타와 부소니가 편곡한 바흐 작품 등을 연주하는 60여분의 솔로파이널(1차 결선), 슈만 콰르텟과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는 체임버 뮤직 파이널(2차 결선),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선)까지 4차례 관문을 거친다. 지난 1일 세 번째 관문인 실내악 결승 두 번째 무대를 마친 뒤 주최 측은 최종 결승 진출자로 박재홍과 김도현, 루카스 슈테어나트를 발표했다.박재홍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김도현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루카스 슈테어나트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아르보 보머가 지휘하는 하이든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7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4년 이화경향 콩쿠르 1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2015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위, 힐튼 2016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고 2017년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파이널리스트로 출전해 파이널리스트 프라이즈를 받았다. 2018년에는 KBS-한전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아르헨티나, 뉴욕 프릭 컬렉션, 네덜란드 운하 페스티벌과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초대로 암스테르담과 위트레흐트에서 독주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도 해왔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카메라타,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과도 협연했다. 지난 5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신예 피아니스트 4명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는 ‘Five For Five’에 참여해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섬세하게 연주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한 박재홍은 현재 4학년으로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하고 있다.피아니스트 김도현은 2017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1위,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세미 파이널 특별상 등을 수상하고 최근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을 통해 뉴욕 머킨홀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데뷔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백혜선,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하며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고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중이다.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돼 지난 2월 한국에서 첫 독주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 200명 한국영화의 얼굴들, 뉴욕으로

    200명 한국영화의 얼굴들, 뉴욕으로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한국 영화배우 해외 홍보 캠페인 ‘코리안 액터스 200’ (포스터) 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에 등장하는 남녀 배우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영화의 흥행과 독립영화에 대한 기여도, 국내외 영화제 수상자 등을 기준으로 뽑았다. 원로 배우 이순재, 백윤식씨를 비롯해 중견 배우인 안성기, 최민식, 설경구씨 등 남성 배우 100명이 포함됐다. 여성 배우로는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씨와 고두심, 전도연, 엄정화, 조여정씨 등 100명이다. 사진 촬영은 김중만, 안성진 작가가 전담했다. 전시장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뉴욕문화원은 집에서도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버추얼 갤러리’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이와 함께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L3 전시홀에서도 사진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 최초로 탈레반과 인터뷰한 여성 기자가 아프간 떠난 이유

    최초로 탈레반과 인터뷰한 여성 기자가 아프간 떠난 이유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하자 최초로 인터뷰를 했던 여성 뉴스 앵커도 결국 아프간을 탈출하는 행렬에 합류할 수 밖에 없었다. 아프간 텔레비전 앵커였던 베헤쉬타 아르한드(23)가 2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처음 탈레반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인터뷰했던 때를 회상했다. 아프간 방송 TOLO의 앵커였던 아르한드는 지난 15일 탈레반이 아프간의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난 뒤 이틀이 지나서 탈레반 지도부와 인터뷰를 했다. 그녀의 인터뷰는 세계 뉴스의 머리기사를 장식했고, 탈레반과 인터뷰를 한 최초의 아프간 여성 기자가 됐다. 탈레반 지도부와 인터뷰를 하기 전에 아르한드는 히잡으로 자신의 몸에 드러나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아르한드는 “다양한 사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과 일했기 때문에 스튜디오에서는 항상 긴 옷을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도움으로 지난 24일 아프간 탈출 행렬에 합류할 수 있었으며, 현재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머물고 있다. 아르한드는 “탈레반은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당신을 인간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너무 힘들다”면서 아프간을 떠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탈레반은 아르한드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혔으며, 최초의 인터뷰를 여성 앵커와 한 것도 이러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였다.하지만 탈레반은 그녀가 일했던 TOLO 뉴스의 모든 여성들이 히잡을 쓰도록 했으며 여성 앵커는 다른 방송국으로 배치하라고 요구했다. 히잡 차림은 눈까지 망사로 가리는 부르카와 달리 머리는 가리지만 얼굴은 드러낸다. 게다가 탈레반은 현지 언론에 자신들의 아프간 장악에 대한 보도를 중단하라고 했다. 아르한드는 “기자가 어떤 질문도 할 수 없다면 어떻게 기자일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아르한드의 많은 동료는 탈레반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여성에게도 교육과 일할 권리를 주겠다고 했지만 아프간 탈출을 선택했다. 그녀도 어머니, 형제들과 함께 탈출에 동참했다. 아르한드는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2012년 파키스탄 탈레반의 총격을 머리에 맞았지만 살아남아 노벨평화상을 받은 말랄라에게 연락했다. 아르한드는 탈레반 지도부와의 인터뷰 뒤 말랄라와도 인터뷰를 했으며, 말랄라는 그녀가 카타르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TOLO 뉴스의 대표인 사드 모세니는 아르한드가 아프간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대부분의 유명한 기자들은 모두 떠났다”면서 “떠난 사람을 새로운 사람으로 대체하느라 미칠 지경이다”라고 밝혔다. 모세니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지난 17일의 아르한드와 탈레반의 인터뷰는 아프간 역사에서 탈레반 지도부가 최초로 텔레비젼 스튜디오에 출연한 것이란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그는 탈레반이 이 인터뷰를 통해 무장조직이 아닌 보통의 얼굴을 세계에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탈레반 인터뷰한 女앵커도 탈출…“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아”

    탈레반 인터뷰한 女앵커도 탈출…“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함락 직후 탈레반 간부가 TV 뉴스채널에 출연했을 당시 인터뷰를 진행했던 여성 앵커도 해외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아프간 유력 뉴스채널 톨로뉴스 앵커였던 베헤슈타 아르간드(23)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女앵커와 마주 앉은 탈레반, 변화 기대했지만탈레반은 지난달 15일 카불 무혈입성 이틀 뒤 탈레반의 미디어 담당 간부 몰로이 압둘하크 헤마드를 톨로뉴스 스튜디오로 보냈다. 과거 집권 기간(1996~2001년) 동안 여성의 취업은커녕 교육도 금지하는 등 극도의 여성 탄압을 일삼던 탈레반이 여성 앵커와 마주 앉아 인터뷰에 응하는 장면은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때 인터뷰를 진행한 여성 앵커가 아르간드였다.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했을 때 주요 방송사 등 언론사 역시 접수했기 때문에 당시 인터뷰는 탈레반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톨로뉴스를 소유한 모비그룹 대표 사드 모흐세니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를 전하며 “톨로뉴스와 탈레반이 역사를 다시 썼다. 20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할 일”이라며 자축하기도 했다. 세계 언론은 탈레반의 유화적인 제스처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했다. 아르간드 역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그는 결국 지난달 24일 카타르 도하로 탈출했다. “탈레반, 히잡 강요하고 女앵커들 업무 막아” 아르간드의 탈출에는 파키스탄의 여성운동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랄라는 2012년 학교를 다녀오는 길에 탈레반 대원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가 회복했고, 이러한 살해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여성과 어린이의 교육권에 앞장선 공로로 2014년 역대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물이다. 아르간드는 도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레반은 톨로뉴스 경영진에게 여성 직원은 모두 히잡을 쓰게 하고, 여성 앵커들은 일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또 “탈레반은 언론사에 그들의 인수와 통치에 대한 보도를 중단하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탈레반 입성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들이었다. 아르간드는 “간단한 질문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언론인의 역할을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르간드는 “탈레반이 언론의 자유를 주고, 여성들이 교육받고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많은 동료가 탈출했다”며 “전에 인터뷰했던 말랄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말랄라는 가족과 함께 카타르 피난민 명단에 내가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탈출 과정을 설명했다. “아프간 여성을 위해 무엇이든 해달라” 호소그는 탈레반 간부를 인터뷰할 당시 머리카락과 몸을 제대로 가렸는지 살피며 혹시라도 탈레반의 심기를 거스를까봐 매우 긴장했다고 떠올렸다. 아르간드는 “탈레반이 방송국에 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자제력을 잃었다”면서 “머리카락을 확실히 가리고, 신체의 다른 부위가 드러나지는 않았는지 확인한 뒤에 인터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하행 비행기에 앉아 있는 동안 ‘이제 내가 가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되뇌었다”며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족의 반대에도 택한 직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르간드는 전날 도하의 난민센터에서 외교관들과 만나 “국제사회에 말하고 싶다. 제발 아프간 여성을 위해 무엇이든 해달라”고 호소했다. 아르간드는 “탈레반, 그들은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어떤 사람들이 당신을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마음속에서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 때문에 우리 가족은 탈레반의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이슬람은 우리에게 권리를 줬는데, 탈레반은 왜 권리를 빼앗는 것일까”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피아노 수상자들 내한 공연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피아노 수상자들 내한 공연

    올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수상자들이 이번 달 7차례에 걸쳐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에스비유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프랑스의 조나탕 푸르넬과 3위를 차지한 일본의 무카와 게이고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국내 무대에 선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8일 DMZ에서 열리는 ‘2021 PLZ(Peca & Life Zone)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통영국제음악당(10일)과 광주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12일)에서 듀오 콘서트를 연다. 15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모차르트 협주곡도 각각 선보인다.무카와가 9일, 푸르넬이 16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무카와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라벨 ‘밤의 가스파르’, 쇼팽 왈츠 5번 등을 연주한다. 푸르넬은 바흐의 오르간을 위한 소나타 5번을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작품을 비롯해 쇼팽의 ‘야상곡’,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등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푸르넬은 11일 춘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파이널 경연곡인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도 연주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매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 경연을 매해 번갈아 연다. 현대 작곡가의 곡을 일주일 만에 도전해야 하며,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 등 까다롭고 어려운 콩쿠르로 꼽힌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되고서 지난 5월 개최한 피아노 부문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대회 이후 200명의 관객만 들어선 수상자 콘서트 외에는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다. 푸르넬은 “앞으로 연주할 기회를 준다면 어디든 가서 연주하고, 더 많은 곡을 배우고 즐길 것”이라며 “그동안 꿈꿔 온 연주를 만끽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 [영상] ‘영차영차’ 자꾸 미끄러지는 새끼…포기 안 한 대장 코끼리

    [영상] ‘영차영차’ 자꾸 미끄러지는 새끼…포기 안 한 대장 코끼리

    코끼리는 코가 손이라더니, 아직 어려 자꾸 미끄러지는 새끼를 부드럽게 밀어 올리며 함께 강을 건너는 코끼리 무리가 포착됐다. 31일 아프리카 최대 야생동물보호구역인 크루거국립공원 측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촬영감독 킴 볼후터(62)가 목격한 코끼리 무리 이야기를 전했다. 2006년 에미상 보도 및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인 볼후터 감독은 얼마 전 보츠와나 마샤투가메보호구역에서 강을 건너는 코끼리 무리와 마주쳤다. 일 년 중 물이 흐르는 기간은 단 몇 달뿐인 마제일강에서 볼후터 감독은 물을 찾아 이동하는 코끼리 생활상을 엿보였다. 감독은 “강물이 마르면 코끼리는 땅을 파 물을 얻곤 한다. 강둑을 따라 운전하면서 강에 난 구멍을 관찰했다”고 밝혔다.강둑을 따라 달리던 그의 눈에 이윽고 이동 중인 코끼리 한 무리가 들어왔다. 감독은 “코끼리들이 둑을 기어 올라 이동하고 있었다. 거대한 코끼리의 민첩함에 감탄하며 차를 세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리에서 가장 어린 새끼 코끼리가 오르기엔 경사가 제법 가팔랐다. 10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 코끼리도 무릎으로 주저앉을 정도였으니 새끼에게는 어려운 코스임이 분명했다. 새끼가 강둑을 오르려 고군분투하자, 앞서가던 어미도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다봤다.그때, 새끼 뒤를 따라 무리 중 마지막으로 강둑을 오르던 우두머리 코끼리가 새끼를 돕기 시작했다. 자꾸 미끄러지는 새끼를 포기하지 않고 코로 엉덩이를 밀어 올려주었다. 우두머리의 코를 지지대 삼은 새끼는 그 덕에 영차영차 강둑을 기어오르는 데 성공했다. 새끼의 안전을 확인한 우두머리는 볼후터 감독을 의식한듯 마지막까지 주변을 살피다 무리를 쫓아갔다. 볼후터 감독은 “앞장선 어미 코끼리는 새끼가 자꾸 미끄러지는 걸 나중에야 깨닫고 뒤를 돌아봤다. 하지만 새끼는 이미 암컷 우두머리의 도움을 받은 뒤였다. 무리를 지어 사는 코끼리가 사람 못지않게 서로를 보살피고 돕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특히 암컷 우두머리는 낙오자가 없는지 끝까지 뒤에 남아 확인하는 책임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한 가족 단위가 다른 가족 단위와 결합해 30~40마리가 집단으로 생활하는 코끼리는 무리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 이 때문에 포식자의 공격에서 서로를 보호하거나 위험에 빠진 새끼를 힘을 합쳐 구출하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곤 한다.
  • 이용악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선정

    이용악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선정

    제3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김기택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개나리 울타리’다. 이용악문학상은 계간 시 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이 ‘오랑캐꽃’을 쓴 민족 시인 이용악(1914~1971)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했다. 심사를 맡은 김종태 시인은 “늦겨울과 이른 봄, 그 사이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나리 가지들의 모습에 대한 관찰과 투시를 통해서 새봄이 지향하는 신선한 우주의 모습과 원시적 생명의 광채를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밀도 높고 감동적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김기택 시인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꼽추’, ‘가뭄’으로 등단했다. 시집 ‘태아의 잠’, ‘소’, ‘껌’,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제5회 문학청춘작품상에는 김환식 시인의 ‘비밀번호’가 선정됐다. 김환식 시인은 2005년 계간 ‘시와반시’에 ‘귀향’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산다는 것’, ‘낯선 손바닥 하나를 뒤집어 놓고’, ‘낙인’, ‘물결무늬’, ‘천년의 감옥’, ‘참, 고약한 버릇’, ‘버팀목’, ‘붉은 혀’ 등이 있다.
  • 제3회 이용악 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제3회 이용악 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제3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김기택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개나리 울타리’다. 이용악문학상은 계간 시 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이 ‘오랑캐꽃’을 쓴 민족 시인 이용악(1914~1971)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했다. 심사를 맡은 김종태 시인은 ‘개나리 울타리’에 대해 “늦겨울과 이른 봄, 그 사이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나리 가지들의 모습에 대한 관찰과 투시를 통해서 새봄이 지향하는 신선한 우주의 모습과 원시적 생명의 광채를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밀도 높고 감동적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김기택 시인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꼽추’, ‘가뭄’이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태아의 잠’, ‘소’, ‘껌’,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제5회 문학청춘작품상으로는 김환식 시인의 ‘비밀번호’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김환식의 시 세계는 추위와 어둠은 추위와 어둠으로 치유하고 밝힐 수 있다는 것을 자득하고 있고, 마치 밤이 새벽을 낳듯이 시적 삶의 어둠이 빛의 근원으로 치환될 때 진정한 시적 치유와 해방의 가능성과 미덕이 있다”고 호평했다. 김환식 시인은 2005년 계간 ‘시와반시’에 ‘귀향’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산다는 것’, ‘낯선 손바닥 하나를 뒤집어놓고’, ‘낙인’, ‘물결무늬’, ‘천년의 감옥’, ‘참, 고약한 버릇’, ‘버팀목’, ‘붉은 혀’ 등이 있다.
  • 여수시, 웹드라마 각종 국제 영화제 수상 비결은

    여수시, 웹드라마 각종 국제 영화제 수상 비결은

    전남 여수시가 지역의 역사, 문화를 배경으로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가 각종 국제 영화제 상을 휩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는 시에서 제작·발표한 여수관광 웹드라마 ‘윤슬’이 제7회 서울웹페스트에서 ‘베스트촬영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웹페스트는 아시아 최초 웹시리즈 전문 국제 영화제다. 올해 총 27개국 300여편 출품작 중 180여 편을 선정해 지난 22일 부문별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는 빼어난 영상미와 촬영기법, 다양한 색채를 활용한 영상 제작 등을 인정받아 베스트촬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슬’은 미국 마이애미 웹페스트, 독일 기센 웹페스트에 공식 초청 받았다. 웹드라마 ‘윤슬’은 지난 6월 시사회 직후 여수관광 유튜브 ‘힐링 여수야’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두 달여 만에 조회수 60만회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OST ‘윤슬’, ‘그어사(그대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는 멜론, 벅스, 지니 등에 실시간 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웹드라마를 발표하며 여수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신지끼의 사랑이야기(2016), 여명(2017), 마녀목(2018), 동백(2019), 호접몽(2020), 윤슬(2021)’ 등 발표한 총 6편 모두 국제 웹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여순사건을 기반으로 한 ‘동백’은 스페인 빌바오 웹페스트에서 황금늑대상에 오르는 등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시가 이같은 뛰어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비결은 김상욱 시 관광마켓팀장이 있어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동료들로부터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팀장은 이 모든 작품의 시나리오를 직접 쓴다. 여수가 고향이어서 지역의 역사, 문화를 상세히 알고 있는 김팀장은 가사리 생태공원과 돌산의 큰끝 등대 등 미처 알려지지 않은 문화 유적지 등을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역사 문화를 어떻게 하면 전국에 알릴까 항상 고민하는 김팀장은 1회 5분에서 10분정도의 분량을 시리즈별로 5회로 만들고 있다. 짧으면 25분에서 길게는 40분의 웹드라마를 현재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후 유트뷰로 공유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그는 2019년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에서 베스트공무원 대상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웹드라마는 국내·외 웹페스트 교류와 초청을 통해 여수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터넷과 모바일 보급 확산으로 파급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더 나은 작품으로 지역을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하늘사랑그림공모전 대상에 ‘파란 지구 그리는 아이’ 선정

    하늘사랑그림공모전 대상에 ‘파란 지구 그리는 아이’ 선정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푸른 하늘,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기 위한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대상에 최윤성 학생의 ‘파란 지구 그리는 아이’가 선정됐다.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6일 ‘탄소중립으로 함께 만드는 푸른 하늘’을 주제로 열린 제13회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심사 결과 ‘파란 지구 그리는 아이’ 등 100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작인 ‘파란 지구 그리는 아이’는 오염된 환경을 무채색으로, 미래의 환경을 투명한 초록색으로 세밀하게 묘사해 오염된 지구를 깨끗하게 바꿔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뚜렷하게부각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박지숙 서울교육대 교수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지구 온난화를 막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자는 의지를 담은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금상은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 등이 수여된다.
  • 대학생들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나

    대학생들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나

    “창의 코딩 경진대회 입상, 선도센터 주관 IOT 교육 금상 수상 등 전공과 다른 새로운 공학 분야의 포트폴리오가 인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영남이공대 2021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병국(기계공학과 21학번) 학생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가 25일 오후 4시 천마쉼터 CEL실에서 2021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병국 학생 이외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영남이공대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공학기술교육에 따른 학습활동과 역량 개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취업 시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김병국 학생은 3년간의 다양한 교내·외 활동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의 목표와 계획을 잘 정리한 포트폴리오로 심사위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강조하는 방법은 물론 취업과 진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내달 10일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 개최

    내달 10일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 개최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이사장 : 조남규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이 9월 10일(금)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된다. 본선에는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출품한 총 열두 단체가 진출하여 치열한 경연을 펼치게 된다. 본선 무대에서 최종 선정된 두 단체는 12월 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결선을 펼치게 된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예술성과 대중성의 교점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심사위원제를 적용한다. 무용이라는 순수예술 장르의 대표격인 행사를 시민참여형 콘텐츠화함으로써 무용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50 탄소중립 챌린지에도 앞장선다.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의미로 꽃다발을 수여하던 기존 시상 방식에서 화분으로 대체하여 꽃다발이 없는 시상식 문화로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나무 심기’와 같은 ‘2050 탄소 중립 챌린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글 쓰는 이들의 ‘빨간펜’ 이수열 선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글 쓰는 이들의 ‘빨간펜’ 이수열 선생

    “6시에는 일어나야죠. 신문 보는 건 필수고. 신문 안 보는 사람 있겠어요, 다 신문 보지. 난 신문 보는 목적이 다른 사람보다 하나 더 있는 셈이지, 이런 거 고쳐 보내는 거.”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신문STV에서 한글날을 맞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을 인터뷰했을 때 내용의 일부다. 신문과 방송 기사, 칼럼 등의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알려진 그가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 가족들은 고인이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밤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다. 10년 전 인터뷰한 후배 기자가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고 들었는데”라고 질문하자 “신문을 못 읽을 정도는 아니죠. 그런데 확실히 걸음이 둔하고, 힘들어요. 조금씩. 그래도 하는 데까지 하는 거죠”라고 답했던 그였다. 당시 인터뷰를 생생하게 듣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겨레신문의) 창간호 봤는데, 읽다보니 잘못된 표현이 있어서 고쳐 보내주기 시작했죠. 고쳐 보내면 답장이 와. 고맙다고... 그때 답장 받은 것도 한 뭉텅이 있는데. 일간지 전부 사서 교수들이 쓴 글은 모조리 잘라내서 이런 식으로 (고쳐 써서) 보냈죠. 한심하죠. ‘입장’이라는 단어를 빼면 말을 못하니. 입장이 우리말이 아닌데. 국회의원이고, 장관이고, 교수고. 전부 ‘입장’을 빼면 말을 못하잖아요. 그게 어떻게 ‘입장’이에요. 견해, 주장, 원칙, 그런걸 전부 입장이라고 말한다고. 교과서에 있는 문장도 전부 그 모양이고, 학교 국어선생들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잘못된 말로 가르치고. 그러니까 우리말이 영 좋아질 턱이 없는 거에요. 말 제대로 못하는 인간은 사고방식도 틀렸어. 언어종속, 종살이 하는 거에요. 일제시대에는 그 지배를 받으니 할 수 없이 일본말을 했는데, 지금은 왜 자진해서 영어를 하느냐는 말이야. (몇년 전) 하이서울 페스티벌이라고 선언을 하는데 여기에 하이서울이라고 티셔츠에 실로 뜬 걸 입었어요. 단에 올라가 이걸 가리키면서 “하이서울” 그러더니, 영어로 “위 아 서울라이트(We are Seoulite)”, 우리는 서울시민이다, “위아(We’re) 뉴요커”하듯이. 그렇게 선언을 했다고. 내가 그걸 보고 해괴한 짓거리라고(했는데) 외국사람들도 ‘영어 오남용 너무 심하다’는 칼럼을 썼거든요, 외국인도 이런 말을 하는데 얼마나 부끄러운가.” 1928년생인 고인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 자격을 얻어 1944년부터 48년 동안 초·중·고교 교사로 활동했다.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국내에서 가장 오래 교사 생활을 한 이로도 기록됐다. 퇴임을 전후해 오랫동안 우리말을 바로잡는 데 힘썼다. 새벽에 일어나 방송과 신문을 모두 살펴보고 기사의 잘못된 표현을 빨간 펜으로 수정해 기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대학교수들의 글에도 빨간 펜을 대 한 해에 고인의 편지를 받은 이가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 칼럼의 필자는 나중에 청와대에서 일할 정도로 이름이 알려졌다. 오래 전 문장을 갖고 이름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아 얼굴과 이름, 당시 직함 등을 가렸다. 다만 고인이 얼마나 꼼꼼하고 정성을 기울여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가 돌아보기만 했으면 한다.1994년에 낸 첫 책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는 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닦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등을 냈다. 헌법 문장부터 잘못됐다고 지작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1조), ‘모든 국민은 ∼할 권리를 가진다’(10조)는 ‘국민에게서 나온다’, ‘∼할 권리가 있다’로 고쳐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한글학회는 2004년 고인을 우리글 지킴이로 위촉했다. 2014년 제36회 외솔상 수상자로 뽑혔다. 얼마 전까지 솔애울국어순화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고향인 파주 송라동의 우리말이 ‘솔애울’이다.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예술원과 국가/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예술원과 국가/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현대소설의 대표자인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삶과 문학을 만화로 다룬 책을 읽었다. 알폰소 자피코가 지은 ‘제임스 조이스: 어느 더블린 사람에 대한 연대기’다. 2012년 스페인 국립 문화상 수상작이다. 재미있고 유익하다. 이 책에는 조이스와 아일랜드 시인 W B 예이츠의 관계가 흥미롭게 묘사된다. 예이츠는 거의 일방적으로 조이스를 후원하고 지지했다.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이스를 여러 번에 걸쳐 도와주고 조이스의 작품을 높이 평가한다. 한 작가가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이 기본이지만 재능을 인정해 주는 이들이 있어야 한다. 조이스는 운이 좋았다. 그런데 조이스는 예이츠에게 같은 마음을 주지 않는다. 아일랜드 문학 아카데미 건립에서 보인 의견 교환이 한 예다. 예이츠와 버나드 쇼가 주도해 설립을 준비하던 아일랜드 문학 아카데미의 창립 회원으로 조이스를 초대한다. 그런데 조이스는 거절의 편지를 보낸다. “무슨 연유로 저 같은 자의 이름이 그런 아카데미와 연관해 거론됐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 회원으로 저 자신을 천거할 자격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이스가 예술원 등 기성의 국가 조직을 대하는 시각을 예리하게 드러낸다. 이기호 작가의 소설 ‘예술원에 드리는 보고’를 읽고 조이스의 태도가 떠올랐다. 이 소설은 아마 많은 시민이 그런 조직이 있는지조차 몰랐을 대한민국 예술원의 여러 문제점을 소설 형식으로 조목조목 드러낸다. 작품이 나온 뒤 적지 않은 반향이 있었고 예술원 운영에서 드러나는 쟁점이 부각됐다. 사실을 적시한 보고 형식과 예술원을 대하는 문학계 안팎 시민들의 신랄한 목소리를 날것으로 가져온 형식을 병치하면서 이기호는 쟁점을 이리 요약한다. “거기 계신 어른들 대부분 대학교수 출신이잖아요? 대학교수 출신을 배우자로 둔 분들도 있고. 새로 들어온 분들도 다 대학교수 출신이더라고요. 대학교수로 정년퇴직해서 매달 300만원, 400만원 사학연금 받으시는 분들이 예술원 회원이 돼서 거기에 또 매달 180만원 더 받아 가시는 거예요.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이게 좀 비겁한 거잖아요? 따지고 보면 이게 다 그 선출 제도 때문이에요. 자기들이 스스로 예술원 신입 회원을 선출한다? 이게 말이 됩니까? 무슨 교황 뽑는 겁니까? 무슨 친목회나 산악회 신입 회원 뽑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무리 뛰어난 작품을 썼다 하더라도 지기들하고 안 친하면 안 된다는 거잖아요?” 이런 문제점 말고도 썩 뒷맛이 개운치 않은 올해 예술원상 수상자 선정 과정도 수면으로 떠올랐다. 현직 예술원 문학 분과 회원의 친동생이 문학 분야 수상자로, 모기업체 회장이 미술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것 등이 그렇다. 그 선정 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것인지는 더 살펴볼 여지가 있지만, 상당한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예술원의 운영에서 시민 참여와 소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예술원과 시민사회의 거리가 그만큼 멀다. 뼈아픈 성찰이 요구된다. 하지만 내가 제기하고 싶은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예술과 국가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 현직 예술원 회장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예술원은 예술원법에 규정된 국가기관인 만큼 소속 회원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관을 비롯해 모든 사항을 국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다. 합리적인 문제 제기라면 환영하겠지만, 예술원이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곤란하다.” 한마디로 예술원은 국가기관으로서 법이 정하는 대로 따라가겠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문학예술인이 이렇게 국가의 뜻에 고분고분하게 순응하게 됐는지는 연유를 꼼꼼히 살펴볼 일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도 돈의 논리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안정적인 수입이 있어야 창의적인 창작이 가능하다는 건 상식이다. 그런 돈은 원로가 아니라 젊은 예술가에게 더 필요하다. 하지만 예술의 고유성은 그런 돈의 힘에도 동시에 맞서는 데서 나온다. 국가가 지급해 주는 급여를 매달 따박따박 받는 ‘국가기관’에 속한 예술가가 그 국가의 행태를 뾰족하게 드러내는 작업에 힘을 쏟을 수 있을까? 시대와 불화하는 예술의 타고난 숙명에 대해 국가기관인 예술원은 뭐라고 답할 것인가? 그 점이 궁금하다.
  • ‘기자들의 빨간 펜 선생님’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 별세

    ‘기자들의 빨간 펜 선생님’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 별세

    잘못 쓴 기사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알려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이 별세했다. 94세. 가족들은 25일 고인이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밤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다. 1928년생인 고인은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자격을 얻고서 1944년부터 48년 동안 초·중·고교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한국 최장기간 교사 생활을 한 이로도 기록됐다. 퇴임 후에는 28년 동안 우리말을 바로잡는 데에 힘썼다. 새벽에 일어나 방송과 신문을 모두 살펴보고 기사의 틀린 표현을 빨간 펜으로 수정해 기자에게 편지를 보냈다. 1990년대부터 대학교수들의 글에도 빨간 펜을 댔다. 기사나 칼럼 속 틀린 표현을 바로잡은 고인의 편지를 받은 이가 지금까지 5000여명, 보낸 편지만도 2만여통에 이른다. 1994년에 낸 첫 책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는 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닦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등을 냈다. 한글학회는 2004년 고인을 우리글 지킴이로 위촉했다. 2014년 제36회 외솔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 국보 반가사유상 2점 애칭 지어주세요

    국보 반가사유상 2점 애칭 지어주세요

    ‘국보 반가사유상의 새 이름을 찾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10월 소장 유물인 국보 반가사유상 2점의 상설 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다음달 30일까지 애칭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박물관은 “한국 대표 유물인 반가사유상의 상징성을 나타내면서도 친근한 이름을 붙여 주기 위해 공모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중앙박물관은 최적의 설비를 갖춘 440㎡ 규모의 상설전시관을 10월 28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반가사유상 2점은 현재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6세기 후반에 제작된 반가사유상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반가사유상은 각각 국보 78호, 국보 83호로 구분돼 있었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문화재 서열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지정번호 폐지 절차를 밟으면서 공식 명칭에서 번호가 사라지게 됐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반가사유상 2점의 애칭을 각각 짓고, 그에 대한 설명을 A4 용지 1장 안팎으로 정리해 공모전 사이트에 제출하면 된다. 박물관은 대상을 포함해 총 21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7종을 준다. 결과는 10월에 발표된다.
  • 제8회 심훈문학대상에 장강명

    제8회 심훈문학대상에 장강명

    제8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장강명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이다. 심훈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당진화력본부가 후원하는 심훈문학대상은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심훈(1901~1936, 본명 심대섭)의 작가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4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올해는 강영숙·전성태 작가와 정은경·이경재 평론가가 최근 1년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단편소설들을 대상으로 예심을 진행했다. 본심은 현기영·이경자·방현석 작가가 맡았다. 상금은 1500만원이다. 심사위원들은 장 작가의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에 대해 “인간과 유사한 인공지능을 가진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신해 사고하고 행동하는 파국의 디스토피아를 보여준다”면서 “장강명이 이 시대에 어떻게 질문하는지, 왜 질문하는지, 무엇을 염려하는지 확인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신진 작가들에게 주어지는 심훈문학상은 김수영·문미순 작가(소설부문 공동 수상)와 김도경 시인이 받는다. 심훈문학번역상은 페이지 모리스 번역가에게 수여된다. 상금은 소설은 1000만원, 시 부문은 500만원이다. 당선작은 아시아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시상식은 심훈 선생 85주기에 맞춰 다음 달 7일 충남 당진의 심훈기념관에서 열린다.
  •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 이수열 선생 별세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 이수열 선생 별세

    잘못 쓴 기사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이 별세했다. 94세. 가족들은 고인이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24일 밤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다. 1928년생인 고인은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자격을 얻고서 1944년부터 48년 동안 초·중·고교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한국 최장기간 교사 생활을 한 이로도 기록됐다. 퇴임 후에는 우리말을 바로 잡는 데에 힘썼다. 새벽에 일어나 방송과 신문을 모두 살펴보고 기사의 틀린 표현을 빨간 펜으로 수정해 기사를 쓴 기자에게 매일 편지를 보냈다. 1990년대부터 대학교수들의 글에도 빨간 펜을 댔다. 28년 동안 기사나 칼럼 속 틀린 표현을 바로 잡은 고인의 편지를 받은 이가 5000여명, 보낸 편지만도 2만여통에 이른다. 1994년에 낸 첫 책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는 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 닦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등을 냈다. 한글학회는 2004년 고인을 우리글 지킴이로 위촉했다. 2014년 제36회 외솔상 수상자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진밭로 45번 길 49-3이다.
  • 고산문학대상에 김승희·김일연 시인

    고산문학대상에 김승희·김일연 시인

    제21회 고산문학대상 수상자로 현대시 부문에 김승희, 시조 부문에 김일연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각각의 시집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창비)과 시조집 ‘깨끗한 절정’(서정시학)이다. 열린시학이 주관하는 고산문학대상은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시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김승희 시인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에 대해 “진리가 부재하고 진실을 가늠하기 어려운 시대에 현실을 정직하게 응시하면서도 다층적으로 사유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김일연 시인의 ‘깨끗한 절정’에 대해서는 “운율을 자유롭게 운용하며 선명한 이미지를 제시해 극서정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고 호평했다. 신인상은 현대시 부문에 김미향 시인, 시조 부문에 김재용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금은 본상 각 2000만원, 신인상은 각 3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전남 해남군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 문학의 집 ‘백련재’에서 열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