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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 집값, 지방선거 화두 될 것”

    오세훈 “서울 집값, 지방선거 화두 될 것”

    네 번째 시장 임기의 마지막 해를 앞둔 오세훈(65) 서울시장은 “심판 심리가 두드러진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미래지향적 투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어떤 후보가 내가 꿈꾸는 내일, 그리고 서울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지’가 유권자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란 의미”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7일 청사 집무실에서 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는 근본 원인은 박원순 시장이 재임했던 10년(2011~2020)의 암흑기 때문이며 당시 (뉴타운 해제 탓에) 40만 가구를 공급하지 못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면 여권은 어떤 해법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누가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느냐가 6·3지방선거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뉴욕의 살인적인 임대료를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건 조란 맘다니 시장의 당선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환호하는 걸 보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동산 폭등의 원인을 제공한 그들이 위기감을 느꼈어야 정상인데, 큰 착각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신속통합(신통)기획이 지지부진하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몰염치하고 뻔뻔하다”고 직격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뻔뻔한 민주당박원순 때 재건축 사업 389곳 취소40만가구 공급 포기해 집값 폭등美 맘다니 ‘살인 월세’ 때려 당선지방선거서도 비슷한 결과 볼 것답답한 국민의힘불편하고 아프더라도 결단 필요보수의 존재 의미는 ‘사회 통합’‘변화’ 주도해야 한다는 무게 느껴민주 후보들은 ‘이재명 키즈’일 뿐계층 이동 연결고리 ‘디딤돌 소득’‘자산·소득’ 양극화 동시에 벌어져내 집 마련 여건, 지금 같아선 안 돼자산 분배 등 새로운 사회계약 필요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이 큰 숙제로 -최근 방한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교수가 “한국 사회는 자산 배분과 사회 이동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 서울시의 ‘디딤돌 소득’(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부족한 가계소득 일부를 채워 주는 복지정책)이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수 어젠다가 아닌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제 발전을 이루면서 부의 축적이 시작됐고, 양극화가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 자산과 소득, 두 가지 측면의 양극화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가장 크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을까? 정치란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존재한다. 보수든 진보든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이 화두가 될 수밖에 없고,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책무다.” -2026년의 화두가 양극화 해소에 모일 것이라는 의미인가. “2026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10년 한국 정치의 가장 큰 숙제다. 표현하기에 따라 ‘국민 통합’이 될 수도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를 꼽는다면. “자산 양극화를 막아야 한다. 미국에서는 20년쯤 직장생활을 하고 꾸준히 주가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하면 노후 준비에 큰 문제가 없다. 우리는 그렇지 못하니 ‘서학개미’가 되려 하고 부동산으로 몰려가고 재테크에 열광하는 것이다.” -10·15 대책 등 정부의 거듭된 대응에도 서울 집값은 백약이 무효다. 원인은 무엇인가. “누가 뭐래도 전임 (박원순) 시장 10년의 암흑기 탓이다. (이전에) 지정됐던 389곳의 재건축·재개발 구역을 취소하지만 않았어도 가격 폭등을 절반쯤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공동체가 파괴된다’, ‘저소득층 임차인들이 전부 내몰린다’는 논리로 전부 해제했다. (공급 부족 원인에 대한) 진단이 선행되지 않고는 해결할 수가 없다. 민주당은 ‘그땐 어쩔 수 없었다’고만 하는데 공급할 수 있었던 40만 가구를 포기한 걸 인정하지 않으면 해법이 나올 수 없다.” -정작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진척이 더디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전혀 더디지 않다. 재개발·재건축은 족히 20년이 걸린다. 시장으로 다시 와서 용적률과 높이 제한 완화 등 사업성을 높이는 제도 보완을 4년 동안 했다. 20년 걸리던 걸 12년으로 줄였다. 그런데 ‘신통기획이 신통치 않다’고 민주당은 억지를 부린다. 몰염치하고 뻔뻔하다. 그래서 이들에게 (서울을) 절대 맡기면 안 된다. 시민들도 안다.” -한강버스 얘기를 해 보자. 민주당은 ‘전면백지화’, ‘관광용 활용’을 주장한다. 여전히 교통수단으로 효용성이 있다고 보는가. “한강에서 움직이는 배가 어떻게 지하철보다 빠를 수 있겠는가. (속도만 따진다면)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이다. 봄이 오면 12대가 다 확보된다. 정시성이 강해지고 환승에 문제가 없다. 7곳의 선착장 중 3곳은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이내다. 런던 템스강의 ‘리버버스’, 뉴욕 허드슨강의 ‘NYC 페리’도 잔고장이 많다. 수상 운송수단이 본래 그렇다. 혹한기와 혹서기, 폭우로 유속이 빠를 때까지 1년 정도 지나야 한다.”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얘기인가. “당연하다. 마치 대형 사고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건 정치(공세)다.” -종묘 보존과 세운지구 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한강버스보다 더 뜨겁다. “정부의 스탠스는 매우 우려스럽다.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정치적 승부처로 보는 것 같다. 종묘 정전 위로 세운지구에 계획한 건물의 최고 높이(142m)에 풍선을 띄워 시뮬레이션했더니 국가유산청이 제시했던 모습과 달랐다. 서울시는 종합행정을 하는 곳이다. 문화재도 중요하지만 도심 개발도 필요하다. 총리 밑에는 국무조정실이 있다. 기관 사이에 이견이 있으면 양쪽을 불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데 (김민석) 총리가 한술 더 떴다. 싸우자는 것밖에 안 된다.” -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가 화제였다. “공무원을 긴장시켜 일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국민에게 보이려는 이벤트다. 한 번은 몰라도 상설화는 문제다. 더군다나 지방선거 전에 또 하겠다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론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시해야 큰 실수가 없고 성과도 난다.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이벤트화하는 걸 보면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 11월 뉴욕시장에 민주당 맘다니 후보가 당선되자 한국의 민주당 후보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와 주거비용 문제가 서울과 다르지 않고 거물인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기 때문일 텐데. “맘다니 당선을 보고 민주당은 되레 위기감을 느꼈어야 한다. 그의 당선 비결은 뉴욕의 높은 임대료를 낮춰 주겠다는 것 아닌가. 하지만 민주당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월세를 올리고, 전세의 월세화를 가속화하며 집값 상승과 맞물려 작용하고 있다. 원인을 제공한 그들이 긴장하기는커녕 기대하는 걸 보고 눈을 의심했다. 큰 착각이다. (6·3지방선거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누가 서울 집값을 잡을 수 있느냐가 화두가 될 것이다.” -여권은 선거 전까지 ‘내란심판 프레임’을 이어 갈 태세인데. “총선과 지선은 다르다. 총선은 과거 회귀적 성향을 보이지만, 지방선거는 미래지향적 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다. ‘누가,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가’가 유권자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 노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보수 진영에서도 확산하는데. “변화 속도가 국민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1월 1일을 기점으로 (바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터뷰 시점까지 말을 아꼈던 그는 지난 1일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페이스북에도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비상계엄 잘못을 인정하고,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썼다. 수위 변화에 대해 오 시장은 5일 통화에서 “새해가 밝았는데도 지도부가 여전히 민심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다. 국민의힘이 새로 태어나길 절실하게 바라는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 불편하고 아프더라도 마주하고 결단해야 한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변화의 물꼬를 트고 주도해야 한다는 무게를 느꼈다”고 밝혔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권고한 ‘당심(당원투표) 70%·민심(여론조사) 30%’ 경선 규칙도 논란이다. “(당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해도 상관없다. 누구에게 유리하고, 누구에겐 불리할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 -유불리를 떠나 강성 지지층 의견이 과다 대표될 것이란 우려가 큰데. “나도 우려를 표명했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이미 얘기했고, 선거가 다가올수록 당원들이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미래지향적 후보가 누구인지를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란 의미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이 7~8명에 이른다. 최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12월 동남아 방문 때 “(민주당의)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되는 입장을 보인다”고 평가했는데. “특정 후보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자제하겠다. (후보가) 누가 되든 이재명 대통령 입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재명 키즈’일 뿐이다. 박원순 재임 10년간 서울시의 재정 수천억 원이 시민단체를 표방한 민주당 성향 관변단체로 들어갔다. 민주당 시장이 되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2026년 한국 사회에서 보수의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 “진보인 척하는 민주당은 사법부 판결이 마음에 안 들면 해체할 듯 덤비고, 대법관 수를 늘려 대법원을 무력화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판결을 유도하겠다고 한다. 내란 재판부를 만들겠다고 하고, 입법부가 사법·행정부 위에 있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적어도 보수는 현실에 발을 딛고 정치를 한다. 보수의 존재 의미·가치는 사회통합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자신들만 약자를 위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양극화를 악화시킨 민주당은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 오세훈 시장은 누구 1961년 서울 출생. 대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국내 첫 일조권 배상 소송에서 승소, 환경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TV프로그램 ‘오변호사 배변호사’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자 정치권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2000년 16대 총선(강남을)에서 당선, 국회 입성했다. 2006년 최연소(45세)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재선까지 했지만, 2011년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부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021년 재보궐선거로 복귀했고, 2022년 민선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됐다.
  • 종영 2회 앞두고 ‘14.2%’ 또 최고 시청률 경신…연기대상 트로피까지 전부 휩쓴 ‘이 드라마’

    종영 2회 앞두고 ‘14.2%’ 또 최고 시청률 경신…연기대상 트로피까지 전부 휩쓴 ‘이 드라마’

    종영까지 2회를 남기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모범택시3’ 14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 미니시리즈 중에서도 압도적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4회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희대의 범죄 조직 ‘삼흥도 빌런즈’의 대결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전직 특수부 검사 출신 고작가(김성규 분)를 중심으로 한 삼흥도 빌런즈의 결성 과정이 공개되며 시작됐다. 고작가는 불기소를 미끼로 각종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들에게 접근해 범죄를 설계·판매하는 조직을 완성했다.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이들의 근간을 무너뜨리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김도기 일행은 전 세계 범죄 조직과 연결된 전용 서버를 파괴하기 위해 빌런들을 속이며 시간을 끄는 심리전을 펼쳤고, 가짜 청부살인 의뢰로 내부 혼란을 유도했다. 빌런들 역시 도주를 꾀하고 반격에 나섰지만,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치밀한 연기와 팀워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후반부에는 서버 파괴 사실을 알아챈 고작가가 섬 전체에 비상 경보를 울리며 전면전을 벌였고, 김도기는 빌런들과 목숨을 건 추격전을 펼쳤다. 벼랑 끝에 몰린 순간, 김도기는 모범택시의 고전력 방출 기능을 사용해 빌런들의 차량을 폭파시키며 위기를 극복했다. 도주를 시도하던 고작가는 결국 최후를 맞았다. 역대급 심리전과 추격전으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보여준 14회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특히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도기의 실종 소식과 함께 ‘군인 도기’의 등장이 예고돼 마지막 에피소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모범택시3’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당시 ‘모범택시3’ 연출을 맡은 강보승 감독은 “‘모범택시3’를 준비했던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우리 사회에 답답하고 억울한 일들이 많았던 시기였다. 작품이 사회적 메시지와 맞닿아있는 드라마인 만큼 같은 시민으로서 이 드라마에 녹여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 “시청자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이 브랜드가 5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다”며 “마지막 회가 진짜 재밌다. 꼭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이제훈은 ‘모범택시3’로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 ‘모범택시2’로 배우 김태리와 공동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연기 대상 수상이다. SBS에서 동일 시리즈로 두 번째 대상 수상자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훈은 수상 소감에서 “5년 넘게 이 시리즈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라며 “매주 분노하고 공감해 주며 이런 사건과 사고가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들 덕분”이라고 했다. ‘모범택시’는 시즌1(2021) 최고 16.0%, 시즌2(2023) 최고 21.0%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매 시리즈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며 SBS를 대표하는 간판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는 ‘모범택시3’가 안정적인 흥행 흐름 속에서 시리즈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모범택시3’ 15회, 16회는 오는 9일과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무너진 과학 생태계 되살린다… 수주 경쟁만 불붙인 ‘연구과제중심제’ 단계적 폐지[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후퇴한다는 위기감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정책 방향 대전환에 나섰다. 과학기술계 안팎에선 올해가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회복하는 원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연구 현장의 최대 관심사는 정부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 단계적 폐지다. PBS는 20개가 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경쟁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주하도록 했던 제도다. 도입 취지는 경쟁을 통한 연구 생산성 제고, 연구책임자의 권한 강화를 통한 연구 자율성 향상 등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연구보다 수주에 매달리고 인건비를 확보하려 단기 과제에만 집중하는 풍토를 만들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출연연의 인건비를 PBS가 아닌 정부 출연금으로 지급한다. 출연연은 과제 수주 대신 자율적으로 기술 목표를 설정하는 전략연구에 집중하도록 했다. 정부는 대형 국가 R&D 사업의 신속성을 보장하려 예비 타당성 조사도 폐지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삭감했던 R&D 예산의 경우 회복은 물론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5000억원을 책정했다. 다만, 연구 현장에서 예산 증가 효과를 체감하려면 예산 집행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노벨상·울프상·튜링상 등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세계 5대 기초연구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우수 과제에 대해 최대 11년까지 후속 연구를 지원해 ‘한 우물 파기 연구’를 가능하게 하고, ‘상위 1% 연구자’(HCR)도 현재 54명 수준에서 2030년 100명까지 늘린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국가과학자’ 20명도 올해 처음 선발한다. 현장에선 정부가 과학기술계의 위기를 정확하게 진단한 것만으로도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은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립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최우선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기관출연금으로 출연연 인건비 전액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행정 지원과 평가 방식 개선, 연구 자율성 보장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학생, 대학, 연구소, 지역을 잇는 인재 순환 구조가 필요하다. 안정적인 처우와 연구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 연구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군 파견 가능성… 베네수엘라 부통령 “식민지 반대” 항전 예고

    미군 파견 가능성… 베네수엘라 부통령 “식민지 반대” 항전 예고

    트럼프, 지상군 투입·2차 공격 시사마두로 정부 인사, 군 장악력 강화부통령 “우리 대통령은 마두로뿐”정권 이양까지 실질적 통치에 의문마차도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기습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잃은 베네수엘라에서는 당분간 큰 혼돈과 함께 차기 집권을 놓고 정치권의 거센 소용돌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그간 마두로 대통령에게 맞섰던 친미 성향 야권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속에 부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마두로 정부 인사들도 군부 장악력을 바탕으로 정권 유지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베네수엘라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상군 투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훨씬 더 큰 규모의 2차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군을 파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아울러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가 미국이 원하는 것을 이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내심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과도정부 구상안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날 국영TV가 중계한 비상 내각 회의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뿐이다. 어느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항전 의사를 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에 외신들은 미국이 실제로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이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를 장악하지 못했으며, 마두로 정부가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그가 군부 지지까지 이끌어 내며 정권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는 매우 좋은 여성이지만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마차도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 우리는 질서를 세우고 특별한 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부정선거 논란 끝에 마두로 대통령에게 패한 뒤 스페인 망명길에 오른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귀환해 민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연구만 하는 일본 vs 연구도 하는 한국[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연구만 하는 일본 vs 연구도 하는 한국[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지난해 10월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가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과학 분야에서의 26·27번째 일본인 수상자다. ‘0명 대 27명’은 단순히 한일 노벨상 수상자 현황이 아니다. 양국 기초과학의 현실이다. 지난달 22일 찾은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과학자들은 자신을 ‘일본에 없어서는 안 될 과학 연구의 중심’이라고 불렀다. 충분한 연구시설, 행정업무 없는 연구 집중 환경으로 청년 과학자의 유입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통섭의 학문이 가능한 환경에 만족했고, 무엇보다 연구의 자율성을 우선시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높게 평가했다. 같은 날 찾은 대전 대덕 연구개발특구의 과학자들은 적잖이 풀이 죽어 있었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실험기기 구매 퇴짜는 계속됐다. 과도한 행정업무는 물론 연구의 자율성은 축소됐다. 신규 연구를 들이밀면 정부는 “미국도 하냐”고 묻는데, 이에 ‘미국도 안 하는 연구’라고 힘주어 답하면 “근데 우리가 왜 하냐”는 반응이 돌아온다며 답답해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도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들어왔다”고 했다. 그들의 도전 정신이 꺾인 이유와 식은 열정을 다시 지필 방법을 물었다.
  • 혼돈의 베네수엘라 향방은?…부통령 “우리 대통령은 마두로뿐”

    혼돈의 베네수엘라 향방은?…부통령 “우리 대통령은 마두로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기습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잃은 베네수엘라에서는 당분간 큰 혼돈과 함께 차기 집권을 놓고 정치권의 거센 소용돌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그간 마두로 대통령에게 맞섰던 친미 성향 야권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속에 부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마두로 정부 인사들도 군부 장악력을 바탕으로 정권 유지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베네수엘라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상군 투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훨씬 더 큰 규모의 2차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군을 파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아울러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가 미국이 원하는 것을 이행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내심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과도정부 구상안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날 국영TV가 중계한 비상 내각 회의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뿐이다. 어느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항전 의사를 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에 외신들은 미국이 실제로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이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를 장악하지 못했으며, 마두로 정부가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그가 군부 지지까지 이끌어 내며 정권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는 매우 좋은 여성이지만 지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마차도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 우리는 질서를 세우고 특별한 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부정선거 논란 끝에 마두로 대통령에게 패한 뒤 스페인 망명길에 오른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귀환해 민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노벨평화상도 바쳤는데…트럼프 “마차도, 베네수엘라 차기 지도자감 아니다”

    노벨평화상도 바쳤는데…트럼프 “마차도, 베네수엘라 차기 지도자감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까지 바친 베네수엘라 야권 여성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온 것은 집권 가능성이 작다는 냉담한 평가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차도가 차기 베네수엘라 지도자가 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실권 이후 마차도가 차기 지도자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국내 지지 기반도 존경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아주 좋은 여성이지만 존경받을 인물은 아니다”며 “새로운 지도부로의 전환 과정에서 미국이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는 ‘앱솔루트 리졸브’(Absolute Resolve) 작전 전에 미리 마차도와 상의한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마차도를 베네수엘라의 차기 지도자에서 배제한 셈. 그러나 마차도는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한껏 의지가 고양된 상황이다. 그는 이번 미국의 작전을 ‘자유의 시간’이라고 지칭하며 이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마차도는 성명을 통해 “이제는 국민 주권과 국가 주권이 통치할 때”라면서 “우리는 질서를 세우고, 정치범을 석방하며, 특별한 국가를 건설하고, 우리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마차도는 12년간 집권한 마두로 정권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운동을 이끄는 베네수엘라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해 10월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다. 특히 마차도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어로 “저는 베네수엘라의 고통받는 국민과 우리의 대의를 단호하게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적었다. 누구보다도 노벨평화상을 간절히 원했으나 좌절된 트럼프에 대한 최고의 위로이자 찬사인 것. 곧 마두로 정권을 교체하는 데 있어서 두 사람은 한마음 한뜻이었으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셈이다.
  • 노벨평화상도 바쳤는데…트럼프 “마차도, 베네수엘라 차기 지도자감 아니다” [핫이슈]

    노벨평화상도 바쳤는데…트럼프 “마차도, 베네수엘라 차기 지도자감 아니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까지 바친 베네수엘라 야권 여성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온 것은 집권 가능성이 작다는 냉담한 평가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차도가 차기 베네수엘라 지도자가 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실권 이후 마차도가 차기 지도자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국내 지지 기반도 존경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아주 좋은 여성이지만 존경받을 인물은 아니다”며 “새로운 지도부로의 전환 과정에서 미국이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는 ‘앱솔루트 리졸브’(Absolute Resolve) 작전 전에 미리 마차도와 상의한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마차도를 베네수엘라의 차기 지도자에서 배제한 셈. 그러나 마차도는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한껏 의지가 고양된 상황이다. 그는 이번 미국의 작전을 ‘자유의 시간’이라고 지칭하며 이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마차도는 성명을 통해 “이제는 국민 주권과 국가 주권이 통치할 때”라면서 “우리는 질서를 세우고, 정치범을 석방하며, 특별한 국가를 건설하고, 우리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마차도는 12년간 집권한 마두로 정권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운동을 이끄는 베네수엘라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해 10월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다. 특히 마차도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어로 “저는 베네수엘라의 고통받는 국민과 우리의 대의를 단호하게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적었다. 누구보다도 노벨평화상을 간절히 원했으나 좌절된 트럼프에 대한 최고의 위로이자 찬사인 것. 곧 마두로 정권을 교체하는 데 있어서 두 사람은 한마음 한뜻이었으나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셈이다.
  • 김연경 제자 인쿠시, 인기가 이 정도라고?…1위 찍고 관중까지 쑥

    김연경 제자 인쿠시, 인기가 이 정도라고?…1위 찍고 관중까지 쑥

    이번 시즌 프로배구가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화제를 모은 자미얀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김연경의 은퇴로 우려가 생겼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인기를 자랑하며 겨울스포츠 대표 종목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진에어 2025~26 V리그 상반기 관중 및 시청률 통계를 발표했다. V리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끝으로 전체 6라운드의 절반인 3라운드를 마쳤다. KOVO에 따르면 이번 3라운드까지 전체 관중 수는 남자부 13만 6233명, 여자부 15만 4646명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대비 남자부는 10.65%, 여자부는 5.3%, 전체로는 7.7% 증가한 수치다. 배구계 ‘슈퍼스타’인 김연경이 현역 선수로 뛸 때보다 오히려 더 높다. KOVO는 OK저축은행이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에 경기 안산을 연고로 했던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부산에 새 둥지를 텄고, 지난해 11월 9일 개막전에서 4270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반짝 효과가 아니라 이번 시즌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3051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자부는 1~3라운드 평균 관중 2455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쿠시가 영입된 후 평균 580명의 관중이 늘어나며 인쿠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쿠시 효과는 시청률로도 나타났다. 이번 시즌 최고 시청률 경기가 바로 인쿠시의 데뷔전이었던 것. 인쿠시가 처음 경기에 나선 지난달 19일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경기는 시청률 2.06%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3라운드 경기 중 2위에 해당한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이 V리그 역대 최초로 3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지난달 여자부 최다인 158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V리그 대표 외국인인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는 남자부 역대 최초로 7000점을 돌파했다. 또한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해 김연경과 함께 역대 최다인 통산 11번째 MVP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양효진(현대건설)은 여자부 역대 첫 공격 6000득점을, 임명옥(IBK기업은행) 역대 첫 디그 성공 1만 1500개를 성공하는 기록을 썼다.
  • 李대통령, 신년인사회 개최 “국민통합 가장 시급한 과제”

    李대통령, 신년인사회 개최 “국민통합 가장 시급한 과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거나 차이가 극단적 대립의 씨앗이 되는 그런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국민 통합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2026년 병오년 새해는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대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모두의 성장’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 성장을 가로막고 경쟁과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오늘에는 우리가 과감히 기존의 성장 전략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미래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와 국민 전체의 역량으로 이뤄낸 경제 성장의 결실이 중소기업, 벤처기업까지 흐르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담대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하고, 국민 누구나 나라의 성장 발전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과 도약의 과제는 정부나 기업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변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갈등을 키우기보다 공존과 화합의 길을 찾고,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상생의 책임을 고민할 때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이 대통령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등 국민대표 11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포상했다. 이상혁에게는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청룡장,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을 제작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감독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40년간 국내 외국인 이주 여성에게 무료 진료 등을 한 이종민 이화병원 대표원장은 국민포장, 지난해 경북 영덕 산불 현장에서 고령의 주민 7명을 구조한 외국인 수기안토 선원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한미 조선 협력인 ‘마스카 프로젝트’를 제안한 김의중 산업통상부 서기관에게는 근정포장, K팝 신규 사업을 발굴한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신년 인사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아울러 정당 대표, 국무위원, 경제계 및 종교계 대표, 시·도지사 및 국민대표 수상자 등 약 200명이 자리했다.
  • 낭비 없이 빼곡히 채운 사랑과 존경… 절실함으로 써내려간 ‘김대중 옥중서신’[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낭비 없이 빼곡히 채운 사랑과 존경… 절실함으로 써내려간 ‘김대중 옥중서신’[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희호 여사에 보낸 엽서편지 4장큰 시련 앞에 아내 향한 감사 인사한 자 한 자 깨알같은 글씨에 감동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을 기리며바다 굽어보는 언덕 위 ‘목포문학관’목포가 사랑한 문학가들과의 만남동료·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 전시‘목포는 항구다.’ 이 말에는 ‘개항장 목포’의 근현대와 격동이 담겨 있습니다. 전남 목포시는 그 세월을 여태껏 몸에 지닌 채 살아낸 도시입니다. 시간을 덧대어 쌓은 근대의 골목에서 만난 모든 것이 편지처럼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에게 빼곡히 눌러쓴 옥중서신이, 문학평론가 김현을 떠나보내고 쓴 소설가 이청준의 편지를 읽다가, 그들의 말과 글이 자꾸만 눈에 밟혀 당신에게 전하는 새해 편지에 슬그머니 옮겨 적고 말았습니다. ●빼곡하게 적어나간 마음 목포에 오기 전, 꼭 두 눈으로 보고 싶던 편지가 있었습니다. 우연히 본 사진 한 장 때문이었는데요. 편지의 실물을 확인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내용을 모두 읽기도 전에 발신인의 진심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곧장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향합니다. 목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학창 시절을 보내고 정치 생활을 시작한 곳입니다. 그의 부모는 목포진 인근에서 영신여관을 운영했고요. 지금은 소년 김대중 공부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공부방 창가로는 목포 앞바다와 삼학도가 보입니다. 소년 김대중은 이 풍경을 보며 꿈을 키웠겠습니다. 그러니 삼학도에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위치한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삼학도는 더 이상 섬이 아니라서 차로 오갈 수 있습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1층은 카페테리아가 있고 벽면에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전시실은 2층에 해당합니다. 2000년 노벨평화상 시상이 이뤄진 노르웨이 오슬로 현장을 재현한 공간에서 출발해 노벨평화상과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편지는 ‘동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길’이라는 제목이 붙은 제3전시실에 있습니다. 우선 옥중 생활을 재현한 공간을 들여다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76년 3·1민주구국선언과 1980년 내란음모사건으로 6년 넘게 감옥에서 보냈지요. ‘인동초’라는 별명은 그때 생겨났고요. 창가에는 그가 옥중에서 읽은 ‘서양철학사’, ‘역사의 연구’, ‘이방인’ 등의 제목이 적혀 있는데요. 수감 중에 무려 6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제가 두 눈으로 보고 싶었던 네 장의 엽서 편지는 그 맞은편에 있네요. 아내 이희호 여사에게 쓴 편지에는 읽을 책들을 청하는 내용이 보이고요.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와~’하는 감탄이 일어요. 숨을 턱 멎게 하는 빼곡한 글씨가 단박에 시선을 끌거든요. 훨씬 큰 지면일 줄 같았는데 고작 A4 한 장 크기에 불과했습니다. 덕분에 실체가 주는 감동은 훨씬 컸고요. ●편지지 빛 바래갈수록… 빛 발하는 감정 김대중 대통령의 편지는 옥중에서 써 내려간 편지입니다. 긴 시간 이어진 편지는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할 만큼 방대한 양입니다. 옥중서신은 크게 세 시기로 나뉩니다. 1976년 3·1민주구국 선언으로 복역하던 진주교도소, 1977년 12월 서울대병원 특별감옥, 그리고 1980년 내란음모사건으로 청주교도소에서 갇혔던 시기입니다. 서울대병원 특별감옥에서는 펜이 없어 못(철사)으로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소장한, 잉크 없는 편지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진주교도소와 청주교도소 시기에 쓴 편지를 전시합니다. 펜으로 쓴 편지 역시 못으로 쓴 편지 못지않습니다. 무엇보다 글씨의 모양이 깨알처럼 작습니다. ‘깨알 같다’는 소소하게 재미있는 사건을 비유적으로 쓰는 단어일 텐데요. 이 편지는 글자 그대로 깨알 같습니다. 낭비 없이 가득 채워 촘촘하지요. 어떤 심정이기에, 어떠한 절박함이기에 이리도 절실한 글들을 담아 건넸을까요. 편지의 글씨는 쉬이 읽을 수 없을 만큼 작았습니다만, 다행히 원본 옆에는 확대 스크린이 있어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며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하는’ 앞에 ‘존경’을 표하는 사이라니요. 받는 이를 향한 편지의 첫 호칭은 이미 많은 것을 말합니다. ‘존경하며 사랑하는 당신에게’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1980년 11월 21일에 썼다고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광주민주화운동의 배후로 지목돼 사형을 선고받은 두 달 후였지요. 편지 안에는 두 사람의 오롯한 관계 속에서, 편지지의 빛이 바래갈수록 외려 빛을 발하는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빈틈없는 편지는 진심의 다름 아닐 테고요. 김대중 대통령은 “일생을 두고 겪은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큰 시련 앞에서 아내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믿음이란 느낌이나 지식에 기반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의 결단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씁니다. 편지 속 장래, 행복, 희망 같은 단어가 왜 그리도 낯선지요. 아마도 죽음을 앞둔 이의 언어처럼 보이지 않아 그랬을 겁니다. 전시하는 편지는 아니지만 ‘옥중서신2’(시대의 창)에는 같은 날 밤 이희호 여사가 쓴 답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존경하는 당신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는 “내일에 대한 희망 꼭 가지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옥중에서도 흔들림 없이 곧고 단단한 사랑이 못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편지 전시를 보고는 어록 푯말의 통로를 지납니다. ‘용기 있는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다’, ‘용기는 최고의 미덕이다’ 같은 용기에 관한 말들이 유독 많습니다. 인동초라 불린 그 또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겠지요. 씩씩하고 굳센 기운이 몹시도 필요한 날이 있었을 겁니다. 그 가운데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라는 말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깨알처럼 작은 믿음일지라도 모이고 쌓이면 신념이 될 수 있겠지요. 한 해의 초입에서 그 말들을 가슴에 새겨 품어봅니다.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편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삼학도 서쪽 해안을 따라가다 보면 목포문학관이 나옵니다. 목포문화예술회관 맞은편 입안산 자락입니다. 바다를 굽어보는 언덕 위 문학관은 그 자체로 문학입니다. 이곳에서 목포가 사랑한 4인의 문학가를 만납니다. ‘난파’ ‘산돼지’ 등을 쓰고 성악가 윤심덕과 열애한 극작가 김우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장편 소설 ‘백화’를 쓴 소설가 박화성, 드라마 ‘전원일기’의 얼개를 만든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 김현이 그 주인공입니다. 목포문학관은 이들 네 문인의 주제 전시관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희곡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우진의 친필 원고와 차범석이 쓴 ‘전원일기’ 첫 집필본, 후배 소설가 박완서가 선배 소설가 박화성에게 보낸 ‘작은 것이나마 선생님이 아껴주실만한 것’으로 시작하는 짧은 편지를 읽습니다. 그리고 김현관에서 꽤 오래 머뭅니다. 김현은 진도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목포로 이사 왔다고 해요. 1977년에는 김병익 등과 함께 계간 문예지 ‘문학과 지성’을 창간했고요. 김현관은 그의 문학전집을 비롯한 노트와 필기 자료, 작가들이 건넨 선물 등을 전시합니다. 저는 김현이 김병익, 이청준 등 동료 작가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꼼꼼하게 읽어 나갑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학 시절이던 1975년 2월에는 이청준에게 이런 편지를 씁니다. “대답없는 편지인 줄” 알고 있지만 “너에게 밖에 편지할 놈이 없다”는 푸념으로 써나간 편지는 막역한 사이를 짐작하게 합니다. 자신이 읽은 책 가운데 감명 깊었던 대목을 옮겨 적는 게 전부이지만, 편지의 마지막에는 “불행의 사진을 그리지 말거라”라고 당부합니다. 김현이 편지를 쓴 이유는 이청준이 “고통하고 있는” 소설가이기 때문입니다. 아파할 줄 아는 이가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뜻이겠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이청준의 ‘알리바이 문학’에도 나오지요. 이청준은 김현이 세상을 떠난 2년 후 그의 아들 김상구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늘 생각하고 있다”로 시작하는 편지는 김현의 글을 읽는 것이 이청준에게는 “절실한 추모”라 전합니다. 둘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자극이 되며 격려가 되는 친구였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편지는 단순한 편지로 읽히지 않습니다. 내게 가까운 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그들의 안부를 묻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새날의 아름다운 것들에게 목포의 옛 시간이 남은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는 포도책방에 들릅니다. 일제강점기 미곡창고로 지었고 한동안 지역독립영화관이 있던 곳이라지요. 양쪽 벽면과 책방 가운데 커다란 원형 책장이 눈길을 끕니다. 특이한 건 책방의 ‘주인’입니다. 무려 218명이나 됩니다. 200명이 넘는 책방지기가 각각 책장의 한두 칸을 차지하고 ‘엄마별의 뒤죽박죽 책방’ ‘행복@로컬’ 등의 문패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므로 책장의 칸칸은 작은 서점이 됩니다. 알알이 맺힌 포도송이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포도책방이겠습니다. 새 책도 있고 헌책도 있고 소품도 있습니다. 책방지기 가운데는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작가도 있고 평범한 우리네 이웃도 있지요. 홍보도 기발합니다. 펜션 주인장인 어느 책방지기는 펜션 할인권을 내걸기도 했네요. 책방을 나와서는 몬도마노에 머물며 새해 첫 여행의 시간을 갈무리합니다. 몬도마노는 이탈리아어로 ‘한없는 세계’를 뜻하는 숙소입니다. 연극인인 호스트는 작은 집과 방과 뜰에 무한히 확장하는 세계의 염원을 담았지요. 일제강점기 창고를 리모델링한 내부는 층고가 높은 스튜디오 스타일의 복층입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변방연극제가 열리기도 했다 합니다. 숙소였다가 연극의 무대였다 다시 숙소로 돌아온 셈입니다. 삶과 연극이 따로이지 않다는 전갈이겠습니다. 자그마한 뒤뜰 또한 매력적입니다. 저는 자그마한 창 너머 겨울의 뜰을 품은 방에서, 몇 년 동안 쌓인 글들을 읽습니다. 먼저 머물다 간 이들의 글과 주인장이 답장하듯 써놓은 글은 한 권의 편지 모음이라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저는 그들처럼 앉은뱅이책상에서 당신에게 건네는 새해 첫 편지를 씁니다. 목포는 항구라는 뻔한 말 대신 목포는 희망이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목포문학관에서 읽은 김현의 문장을 옮겨 적습니다. “정말로 바다로 가는 길을 나는 알지 못하지만 그러나 바다로 가는 노력을 나는 그쳐본 적이 없다.” 아름다울 수 있는 것들을 희망하다 보면 아름다운 것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새해는 우리가 그렇게 살아 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 오전 9시 ~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월요일 휴관, http://www.kdjnpmemorial.or.kr ● 목포문학관 - 오전 9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https://biz.mokpo.go.kr/munhak
  • 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

    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주최로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임동현 서울 방송통신 6급, 이정희 서울 성동 4급, 박대근 경기 기술 4급, 김은미 경기 이천 사서 5급, 김철훈 서대문소방서 소방위, 김종수 경기 의정부 시설 7급, 김선익 충남 농업연구사, 권영 군산 전산 8급. 뒷줄 왼쪽부터 도윤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차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수 서울신문사 사장, 이영우 NH농협은행 부행장.
  • “정부가 밀어준 양자 기술” 덕업일치 K과학자 됐다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정부가 밀어준 양자 기술” 덕업일치 K과학자 됐다 [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불과 7년여 전까지만 해도 차진웅(37)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주요 연구 활동 무대는 스위스와 미국이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 공과대학인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미국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2018년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귀국했던 그에게 한국은 잠시 스쳐가는 나라에 가까웠다. 차 연구원은 “당시 미국 영주권 획득 절차까지 진행하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카이스트와 표준연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연구를 시작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주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그를 사로잡았다. 국가 차원에서 양자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는 점도 한몫을 했다. 그는 “나의 관심 연구 분야를 국가에서도 필요로 했다”고 전했다. 차 연구원은 현재 양자 컴퓨터의 인터넷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 연구원은 양자 기술 분야에서만큼은 한국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끔 해외에서 방문한 연구자들에게 제 연구실을 보여 주면 상당히 좋다며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다만 해외 인재 유입을 단순히 장비나 연구 인프라 개선 문제로만 접근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은 사람의 문제”라며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들과 박사,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해외 경험이 풍부한 그는 높은 처우와 네트워킹에 유리한 환경을 스위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세계적 석학의 강연과 토론이 일상처럼 열리는 환경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그는 “축구 선수로 따지면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는 것처럼 연구자들도 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정감을 추구하는 그의 성향상 해외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점은 늘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고가 상대적으로 쉬운 미국의 고용 환경에서는 불안감도 컸다. 차 연구원은 스스로를 ‘덕업일치를 이룬 과학자’라고 소개한다. 대한민국 양자 연구의 중심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크다. “일요일에 조용한 실험실은 나만의 ‘놀이터’ 같아요. 내 연구 결과가 표준연과 대한민국 이름으로 발표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신진서·김은지, 바둑대상 MVP…이창호 특별기록상

    신진서·김은지, 바둑대상 MVP…이창호 특별기록상

    신진서 9단과 김은지 9단이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린 2025년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남녀 MVP로 선정됐다. 신진서 선정은 통산 7번째, 김은지는 첫 선정이다. 신진서는 GS칼텍스배·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쏘팔코사놀·SG배 한국일보 명인전·난양배 등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5개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는 18연승을 달리며 한국의 5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국내 랭킹 72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신진서는 “내년에는 많이 발전해야 할 것 같다. 많은 선배분들께서 아직 승부 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시는데, 내년에는 짐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랭킹에서 최정을 제치고 1위로 떠오른 김은지는 하찬석국수배와 해성 여자기성전을 비롯해 올해 5개의 타이틀을 얻었다. 이번 달 오청원배 정상에 오르며 처음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데 이어 난설헌배와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까지 휩쓸었다. 김은지는 “여자 MVP는 처음 받은 거라 기분 좋고 앞으로 중국과 일본에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서와 김은지는 바둑 사이트를 통한 팬 투표에서 각각 49.28%, 20.14%의 지지를 얻어 남녀 인기기사상도 수상했다. 남녀 우수기사상은 변상일 9단과 최정 9단이 각각 받았다. 최정은 신설된 인터뷰상의 첫 수상자로도 뽑혔다. 남녀 기량 발전상은 이지현 9단과 오정아 6단이 받았고, 최우수신인상은 조상연 4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이 차지했다. 시니어기사상은 월드바둑챔피언십과 울산프로시니어최강전에서 우승한 목진석 9단이 받았다. 특히 통산 1969승으로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이창호 9단은 특별 기록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원은 지난해까지 남녀 통틀어 1명만 MVP를 선정했다. 올해는 남녀 부문으로 분리해 MVP를 선정했고, 특별 기록상과 특별상, 인터뷰상, 랭킹도약상을 추가하는 등 시상 부문을 23개에서 28개로 대폭 늘렸다.
  • “47.6% 찍었던 여배우도 못 살렸다”…MBC 연기대상 ‘무관’ 19금 드라마

    “47.6% 찍었던 여배우도 못 살렸다”…MBC 연기대상 ‘무관’ 19금 드라마

    ‘시청률 보증수표’ 배우 이보영의 MBC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던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연말 시상식에서도 외면당한 채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메리 킬즈 피플’은 주요 부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3년 만의 MBC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이보영 역시 무관에 그치며, ‘조력 사망(안락사)’이라는 무거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 킬즈 피플’은 불법적으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 분)의 이중생활을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동명의 캐나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존엄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조력 사망이라는 무거운 소재에 더해 미성년자 동성애 코드 등 파격적인 설정이 지상파 시청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고, 전 회차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 역시 흥행에 걸림돌이 됐다. 첫 방송 시청률은 3.2%로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마지막 회에서 1.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번 ‘무관’ 결과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보영이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필모그래피 때문이다. 이보영은 과거 KBS2 ‘내 딸 서영이’를 통해 최고 시청률 47.6%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고,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기대상까지 받은 바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출연작마다 호평을 이끌어온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의 부진은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올해 ‘MBC 연기대상’의 영예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주연 배우 서강준에게 돌아갔다. MBC는 올 한 해 ‘시청률 가뭄’ 속에서도 비교적 화제성과 성과를 거둔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 수상을 집중시키는 선택을 했다. MBC는 올해 총 9편의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단 한 편도 없었다. 올해 방영된 M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자체 최고 시청률 8.3%에 그쳤다. ‘1%대’ 굴욕을 맛본 드라마는 무려 세 편에 달한다. 특히 노정의, 이채민 등 신예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바니와 오빠들’은 0%대 시청률을 7차례나 기록하며 ‘MBC 금토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 “재밌나요?”…‘모친상’ 지석진에 우스꽝스러운 가발, 연예대상 논란

    “재밌나요?”…‘모친상’ 지석진에 우스꽝스러운 가발, 연예대상 논란

    개그맨 지석진 무관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석진은 30일 생방송한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으로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다. 방송 내내 지석진과 서장훈이 탈 것처럼 몰아 갔으나,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첫 대상을 안았다.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활약했다. 지석진과 서장훈에게 우스꽝쓰러운 가발까지 씌워 ‘무례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지석진은 24일 모친상을 당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시점이었다. MC 이수지가 “최근 지석진씨에게 가슴 아픈 일이 생겨 걱정된다. 부담 갖지 말라”고 했지만, 지석진은 “괜찮다. 연예대상인데 못할 게 뭐가 있나. 어려운 거 아니”라며 ‘하츄핑’ 가발을 썼다. “나를 이렇게 만드는 건 큰 게 와서 인가. 왜 이렇게 나를···. 다른 사람은 멋있는 거 시켜놓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라면서도 “재밌나요? 귀엽나요?”라고 물었다. “솔직히 대상 욕심 생기냐”는 질문에는 “재석이가 유력하다고 생각했다. 아까부터 재석이가 받을 거라 얘기하고 있었는데 지금 두 개나 받아서 (대상) 확률이 많이 떨어졌다”며 “오늘은 사실 나 같진 않다 다른 분 같다. 서장훈씨가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장훈은 “(대상 수상자로) 서장훈 아니면 지석진씨 얘길 많이 하고 있다”고 하자, “나는 한 게 없다. 사실 석진 형이 16년째 열심히 뛰고 있고, 재석 형님도 있다. 난 오늘 집에 몇 시에 가는 지만 궁금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장훈도 가발을 썼다. “난 매주 쓰고 다른 프로그램에서 (가발을 쓰고) 하고 있다”면서도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고 늘 건강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지석진은 지난해도 대상 후보로 거명됐으나 불발됐고, 유재석이 영예를 안았다. 2021년엔 명예사원상을 줘 홀대 논란의 불거지기도 했다. 이날 런닝맨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을 안았고, 지석진은 “이 자리에 와서 왜 이렇게 긴장되는지 모르겠다. 별일 없을 것 같은데 김칫국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다. 런닝맨에서 많이 수상했다. 이러면 보통 대상이 없다. 편안하게 시청하겠다”고 했다. 유재석은 “잠시 후 어떤 분이 대상을 탈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석삼이 형(지석진)이 탔으면 좋겠다”고 바랐으나,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이상민은 대상을 받고 놀란 눈치였다. “오늘 서장훈씨, 지석진 형님과 셋이 같이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나 같은 놈한테 대상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신동엽, 유재석 형처럼 20~30년간 방송을 위해 뛰어온 분들이 있는데, 내가 대상을 받을 거라 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왜 대상을 타는지 의아할 수 있다. 미우새에서 준 기회가 있어서 최선을 다했다. 내 모든 삶이 저장된 SBS에 폐 끼치지 않도록, 지금보다 멋진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 댓글이 쏟아졌다. “지석진 대상 안 줄 거면 최소한 놀리듯 연출하지 말아야 한다” “가발 분장은 왜 시킨 거냐” “방송 내내 지석진 대상 줄 것처럼 하더니” “몇 년째 사람 갖고 장난치나” “무슨 기준으로 대상을 주는 거냐” “지석진과 시청자 우롱하냐” “SBS 연예대상보다 핑계고 대상이 값지다” 등이다.
  • 서강준, 생애 첫 연기대상에 “당황스럽다”…‘최고 시청률 8.3%’ 드라마 뭐길래

    서강준, 생애 첫 연기대상에 “당황스럽다”…‘최고 시청률 8.3%’ 드라마 뭐길래

    배우 서강준이 MBC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생애 첫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서강준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의 열연을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시청률 부진에 빠졌던 올해 MBC 드라마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오른 서강준은 “기쁜 마음보다 당황스럽고 놀랍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군 제대 후 처음 찍은 작품이라 현장이 너무 그리웠다”며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항상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자’고 다짐했지만 나도 모르게 잊고 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몇 살까지 이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끝맺는 그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며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연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서강준은 ‘가족끼리 왜 이래’, ‘치즈인더트랩’, ‘너도 인간이니?’, ‘왓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수상은 데뷔 12년 만에 이룬 첫 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서강준에게 대상을 안긴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금괴를 찾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 분)의 활약을 그린 코믹 액션 드라마다. 서강준은 극 중 30대의 나이에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 생활을 만끽하는 요원 역할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고난도 액션을 동시에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4관왕을 휩쓴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최고 시청률 8.3%로 이전 대상작들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수치였다. 다만 두 자릿수 시청률이 전무했던 올해 MBC 드라마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MBC 드라마는 올 한 해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보영 주연의 ‘메리 킬즈 피플’, 이선빈 주연의 ‘달까지 가자’ 등 기대작들이 잇따라 1~2%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노정의, 이채민 등 신예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바니와 오빠들’은 0%대 시청률을 7차례 기록하며 ‘MBC 금토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MBC는 과거 ‘드라마 왕국’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내년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을 예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날 시상식에는 내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21세기 대군부인’의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시상자로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다. 또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출연하는 회귀 법정물 ‘판사 이한영’이 오는 2026년 1월 2일 첫 방송으로 새해 MBC 드라마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 ‘실무가 경쟁력’…서정대,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취업 판도 바꾼다

    ‘실무가 경쟁력’…서정대,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취업 판도 바꾼다

    경기 서정대학교 학생들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군가는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고, 누군가는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며, 또 누군가는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양영희 총장은 이들을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말한다. ‘세상의 힘이 되다(Be the Power of the World)’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인증 교육품질, 국가시험 100% 합격률, 산학협력 중심 교육 성과를 통해 전문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정대학교는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4월 1일 기준 전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904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령기·성인·국제학생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성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국가가 인정한 교육의 질, 글로벌 리더로 혁신사업을 선도하다 서정대학교는 성인 및 국제학생에 특화된 직업교육 전문대학으로, 학생 모집과 교육과정, 학사운영, 산학협력, 시설 및 환경구축 등 학교 전반에 걸쳐 유연한 학사제도와 교육 품질을 보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는 온·오프라인 결합 수업, 주말 및 야간수업, 영어 수업 등 혁신적 학사 운영과 수업의 질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평가가 선순환할 수 있는 환류 체계를 구축했으며, 법무부·교육부로부터 이를 검증받고 있다. 이러한 교육적 성과는 재학생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학생모집에도 긍정적 효과로 나타나 재학생 충원률이 2025년 4월 1일 기준 291%에 이르고 있다. 서정대의 선도적 교육제도 도입과 특화된 학사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운영은 전문대학 인증제도인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의 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해 교육 품질을 인증받았다. 또 4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경기도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사업, 기술사관육성사업, 글로벌인재취업선도대학사업으로 ‘모집-교육-취업-정주’의 단계별로 특화된 모형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는 국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교육환경과 제도를 개선·확립하고, 직업교육의 질을 검증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용접분야양성대학, 경기도 요양보호사양성대학,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공동 훈련센터로 선정돼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서정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반려동물 학교기업 지원사업, 초등 저학년 늘봄학교 운영기관, 교육기부 거점지원센터,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특성화 학과별 경쟁력 강화… 분야별 최고 인재 양성서정대는 학생들의 적성과 미래 비전에 맞춘 다양한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며 졸업 후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질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호텔외식조리과, 국제요리대회 수상자 최다 배출·특급호텔 취업 연결] 2012년 이후 수도권 특급호텔에만 210명이 취업한 전국 최우수 조리전문 학과로 제과·조리 명장, 기능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실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한다. 2025년 대한민국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 5명, 금메달 18개, 은메달 9개를 수상하는 등 10년 이상 국내외 각종 요리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실습실은 산업인력공단 지정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공심화 학사과정을 통해 4년제 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인력 양성을 선도해 온 최고의 명문학과] 2004년에 개설해 독립된 학과 건물과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자격검정 실습장을 국가로부터 지정받아 갖추고 있으며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위해 경기 북부에 2곳의 반려동물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특성화 학과로 관세청 탐지견 경진대회 최우수 대학상, KKF 전국 애견미용 콘테스트 6회 연속 대상 등 성과를 거두었다. 졸업 후 동물병원, 펫케어 기업, 문화산업 등으로 진출하거나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 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다. [반려동물보건과,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수의 간호와 반려동물 의료 보조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으로 동물보건실습실, X-ray실습실, 동물해부생리실습실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실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유독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 9월 이뤄진 ‘실험동물기술원 2급 자격시험’에서도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증 대비 특강과 커리큘럼을 제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응급구조과, 13년 연속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100% 합격] 13년 연속 응급구조사 1급 국가시험 100% 합격률이라는 독보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 PBL 중심 수업, 임상·현장 연계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25년에는 9명의 졸업생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까지 총 123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취업지원센터는 면접·자소서 지도와 더불어 AHA BLS Provider, KALS, KBLS 등 체계적으로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응급의료센터, 119구급대, 산업체 응급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간호학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한 현장에 강한 전문 간호인재 양성] 해마다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과 취업률을 기록하며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간호교육 인증을 받으며 전문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 최고 수준의 교수진, 최첨단 시뮬레이션 교육시설 등을 기반으로 올해도 2월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고 졸업생들은 대학병원·종합병원·전문 클리닉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텔관광과, 스마트 호텔 교육의 새로운 표준 제시] 호텔관광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호텔식음료(F&B) 실습실에 정식 서빙로봇을 도입하며, 차세대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 기술이 전 수업 과정에 적용된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이 되고 있다. 호텔객실 교육 역시 디지털 기반으로 강화되는 동시에 ‘더클래식500 펜타즈호텔’과 MOU를 체결해 스마트 객실서비스 PBL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졸업 후 즉각적인 특급호텔 취업과 직결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 13년 연속 소방공무원 및 소방안전 관리 전문가 진출] 13년 연속 소방공무원을 배출했으며 2025년 8월 기준 소방설비(산업)기사 185명, 1급 소방안전관리자 344명, 2급 소방안전관리자 35명, 위험물안전관리자 991명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소방 관련 박사 출신 교수진의 지도를 통해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와 소방 관련 자격증 취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 충원율 100%, 다양한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지원 제공2003년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 신입생은 3636명이다. 서정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초 학습 지원, 전공별 멘토링, 진로·취업 상담에 이르기까지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적우수 장학금, 전공심화 장학금, 면학 및 복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캠퍼스 환경은 최신 교육 흐름에 맞게 개선되고 있으며 강의실, 실험·실습실, 도서관 등 학습 공간뿐 아니라 복지시설과 문화공간까지 확충해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정시모집을 통해 다시 도약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과학·보건·인문사회·공학·성인학습과정 등 폭넓은 학과군을 모집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과학계열은 △호텔외식조리과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뷰티아트과 △그린식품가공과, 보건계열은 △응급구조과(3년제) △간호학과(4년제), 인문사회계열은 △사회복지학부 △호텔관광과 △유아교육과(3년제) △청소년상담복지과 △의료코디네이션과(3년제), 공학계열은 △스마트모빌리티과 △소방안전관리과 △글로벌뿌리산업공학과, 성인학습과정은 △창업경영과 △사회복지상담과 △스마트자동차과 등에서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모집한다.
  • 26년째 어김없이 다녀간 ‘전주 얼굴 없는 천사’

    26년째 어김없이 다녀간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갔다. 올해로 26년째, 횟수로는 27번째다. 전주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전후해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 성금을 두고 사라지는 익명의 기부자다. 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가 30일 오후 3시 43분쯤 중노송동 주민센터 인근 화단에 현금과 저금통이 든 상자를 놓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센터에는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기자촌 한식뷔페 앞 소나무 아래에 상자를 두었으니 좋은 곳에 써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끊었다. 천사임을 직감한 직원들이 달려가보니 해마다 그랬듯이 화단에 A4용지 상자가 놓여있었다. 이 상자에는 “2026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편지와 함께 5만원권 뭉치 등 현금 9004만 6000원이 들어있었다. 이에따라 천사가 전달한 성금은 모두 11억 3488만 2520원으로 늘었다.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2000년 4월 초등학생을 통해 58만 4000원의 돼지저금통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12월 성탄절 전후 A4용지 상자에 현금과 돼지저금통, 편지를 두고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로 주민센터에 연락하고 사라졌다. 2019년에는 주민센터 인근에 둔 성금 6000여만원이 도난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으나 선행은 계속되고 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노송동 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 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기 위해 2009년 기념비와 ‘천사의 길’을 조성했다. 또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해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HD현대아너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얼굴 없는 천사의 신분은 무속인, 기업인 등 온갖 설이 무성하지만 아직까지 베일에 쌓여있다.
  • 곽미숙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 의정대상’ 수상

    곽미숙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 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곽미숙 위원(국민의힘, 고양6)은 2025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 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의회 의장 추천으로 이뤄졌다. 곽미숙 의원은 그동안 여성·가족·교육·평생학습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예산 집행의 실효성,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 현장과 괴리된 행정 관행을 집중 점검하며, 지적에 그치지 않고 개선 방향을 함께 제시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곽미숙 의원은 정책토론회와 정담회, 현장 간담회를 통해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조례 개정과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고령사회 대응, 다문화 정책, 돌봄과 교육 현안 등 지역과 도정의 구조적 과제를 다루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실천해 왔다는 점도 이번 수상에 반영됐다. 이번 「우수 의정대상」은 시·도의회 의원 정수 대비 약 20% 이내의 의원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이 수여하는 광역의회 최고 권위의 의정 포상 중 하나다. 시상은 각 시·도의회별 자체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곽미숙 의원은 2025년 12월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상을 받았다. 곽미숙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현장에서 함께 고민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기준으로 정책을 점검하고, 필요한 변화는 책임 있게 제안하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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