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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몸값’ 20년 만에 최고치… 美침체 우려 목소리도 커진다

    ‘달러 몸값’ 20년 만에 최고치… 美침체 우려 목소리도 커진다

    제롬 파월(왼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공격적인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28일(현지시간)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에서는 파월 의장의 ‘무조건 긴축’ 기조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를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109.33으로 마감해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22일(109.5) 이후 6일 만에 다시 109선을 넘은 것이다. 여기에는 파월 의장이 지난 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지난 6, 7월에 이어 오는 9월까지 세 번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게 주효했다. 이에 당일 뉴욕증시가 3% 이상 하락하는 소위 ‘블랙프라이데이’(검은 금요일)와 달러 초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나이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달러 강세로 인한 해외 경쟁력 약화를 호소해 왔다는 점에서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달갑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긴축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지지율 급락은 필연적이다. 이날 민주당 내 극좌파인 엘리자베스 워런(오른쪽)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고물가와 튼튼한 경제보다 나쁜 게 고물가와 수백만 명의 실업자”라며 “연준이 경제를 침체로 끌고 갈까 매우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거대 기업들의 이윤 등을 언급한 뒤 “금리 인상과 같이 파월 의장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중 이런 인플레이션 요인을 직접 해결할 수단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워런 의원은 그간 대규모 실직을 동반하는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신중한 금리 인상’을 촉구해 왔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다이아몬드 전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도 지난달 보스턴글로브에 연준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관찰하며 금리 인상을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화천 비목콩쿠르 3년만에 재개…10월 매주 토요일 열려

    화천 비목콩쿠르 3년만에 재개…10월 매주 토요일 열려

    강원 화천군은 비목콩쿠르를 3년만에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비목콩쿠르는 오는 10월 매주 토요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성악, 창작가곡, 우리가곡사랑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비목콩쿠르는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시상해 경연대회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6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우리가곡사랑 부문은 성악 비전공자만 참가할 수 있다. 부문별 결선과 시상식은 10월 22일 열린다. 전 부문 통틀어 1명을 선정하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원과 문광부 장관상, 각 부문 1위에게는 상금 200만~300만원과 강원도지사상이 주어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비목콩쿠르를 통해 더 많은 가곡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성악 인재들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VMA 2관왕…리사, 솔로도 ‘베스트 K팝’

    블랙핑크, VMA 2관왕…리사, 솔로도 ‘베스트 K팝’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한국 걸그룹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와 ‘베스트 K팝’(Best K-POP SONG)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블랙핑크가 VMA에서 수상한 것은 2020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에서 상에 이어 두 번째다.  블랙핑크는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The Virtual)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우리에게 상을 안겨 준 블링크(블랙핑크 팬)와 MTV VMA 측에 모두 감사하다”며 “팬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와 월드투어를 통해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멤버 리사는 이날 지난해 9월 발표한 솔로 음반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K팝’ 수상자로도 호명됐다. K팝 솔로 가수가 VMA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리사는 트로피를 받고 블랙핑크 멤버들을 향해 “항상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객석에서 화답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K팝 걸그룹 최초로 무대도 꾸몄다. 이들은 팀을 상징하는 검은색과 분홍색이 조화를 이룬 의상을 입고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불렀다.
  • 우크라이나 사태의 갈등을 넘어 평화로… 제주포럼 9월 14일 개막

    우크라이나 사태의 갈등을 넘어 평화로… 제주포럼 9월 14일 개막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50여개국 외교 인사들이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경쟁, 북한의 핵 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평화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등 50여 개국에서 전·현직 고위급 저명인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또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 한·중·일3국 협력사무국,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60여 개의 세션을 열어 공존과 협력을 위한 혜안을 모은다. 개막 첫날인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교훈과 한국외교’ 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정에 정통한 고위 외교관 출신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으로 체득한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국 외교에 미치는 함의를 논의한다. 15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질서 변화와 한반도’ 세션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 지역 및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노벨평화상 수상 비영리단체(NGO) 특별세션에는 199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헥토르 게라 지뢰금지국제운동(ICBL) 대표와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마리아 비야레알 운영위원이 참여해 비인도적 무기 이슈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증진하는 비영리단체(NGO)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16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강대국 정치: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과 다자주의의 미래’에선 유엔 메커니즘이 여전히 세계평화와 안보에 연관성을 갖는지 살펴본다.폐막 이벤트로는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상징하는 동백꽃이 개화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내외빈 모두 동백꽃 우산을 펴는 퍼포먼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세계 정상급 인사와 저명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평화에 대한 글로벌 석학들의 혜안을 앞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유정문학상에 구병모 작가

    김유정문학상에 구병모 작가

    제16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구병모 작가를 선정했다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니니코라치우푼타’다. 수상작은 약 40년 이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우리의 언어로는 알 수 없는 독특한 이름의 우주인에 대한 상상을 그렸다. 이승우 작가, 김경수·정홍수·신수정 문학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소설은 우리 사회의 치매와 간병의 어두운 현실을 환기하는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김유정문학상은 전년도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잡지 및 창작집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다.
  • 녹아내린 6m 빙하모형에 깜짝! 허준이 교수 수학 이야기에 반짝!

    녹아내린 6m 빙하모형에 깜짝! 허준이 교수 수학 이야기에 반짝!

    서울 성수동서 나흘간 축제 성료 민간이 주도하고 시민이 주인공 ‘과학 문해력’ 돕는 행사로 탈바꿈 국내외 석학들 다양한 강연 인기 성인 전용 ‘사이언스 루프탑’ 호응 아이부터 어른까지 ‘호기심 천국’ 찌는 듯한 무더위와 수도권을 물바다로 만든 폭우가 언제였던가 싶을 만큼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고 하늘이 쾌청하다. 그렇지만 매년 폭염, 폭우, 홍수, 혹한, 폭설 같은 극한 기상은 점점 잦아지고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동물과 식물도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이 같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소위 ‘과학문해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과학 선진국들은 시민들이 과학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과학을 근거로 사회, 경제, 환경, 윤리적 문제에 대해 적절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돕고 있다. ‘과학축제’도 그중 하나다. 미국 뉴욕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월드 사이언스 페스티벌’, 영국에서 열리는 ‘첼트넘 사이언스 페스티벌’, ‘에든버러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과학 축제로 불리며 자국민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도 ‘대한민국 과학축전’이라는 이름으로 과학 문화의 확산을 시도했다. 그러나 정부 주도에 공급자 중심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과학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과학문화민간협의회라는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행사를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탈바꿈했다.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간과의 공존을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페스티벌 어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과학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다채로운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900개가 넘는 수제화 업체와 다양한 공장이 있던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뿐만 아니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성수역까지 행사 장소로 활용했다. 주 행사장인 에스팩토리 A동 메인 입구에는 녹아내리는 빙하를 형상화한 6m 크기의 거대한 얼음 조형물을 배치해 관람객은 물론 지나가는 행인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행사 기간이 지날수록 녹아내리는 빙하 모형을 통해 지구온난화와 지속가능한 지구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행사에서 특히 관람객이 관심을 보인 것은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 프로그램이었다. 18일 개막 이전에 모두 사전예약으로 조기 마감됐다. 한국 첫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수학콘서트를 비롯해 방송으로 대중에게 얼굴이 잘 알려진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후, 미래, 행성과 우주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올해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또 컨테이너를 연결해 만들어진 에스팩토리의 특성을 살려 아동, 청소년 프로그램은 에스팩토리 A동과 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체험 형태로 운영됐고, 성인만 입장이 가능한 B동 ‘사이언스 루프탑’에서는 사이언스 뮤직쇼, SF영화감상회, 그래비티-디스코파티 등이 저녁 시간대인 오후 5~10시까지 운영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과학축제를 찾은 직장인 김지윤(27)씨는 “매년 과학축제를 들르는데 올해는 성인 전용 과학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낮 시간에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저녁 시간까지 연장했다는 점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다른 행사와 통합·축소돼 운영됐다가 올해 단독 대면 행사로 재개됐지만 일부 거리두기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예년보다 다소 적은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올해 과학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는 과정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데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고, 예산도 지방 소규모 비엔날레 수준으로 적어 관람객이 불편함을 겪었다는 말도 있어 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저예산 민간 주도의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나름의 정체성과 뚜렷한 색깔을 갖출 수 있을 때까지는 과도기를 거칠 수밖에 없겠지만 국민들께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한국과학창의재단 공동기획
  • 김유정문학상에 구병모 소설가

    김유정문학상에 구병모 소설가

    제16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구병모 작가를 선정했다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니니코라치우푼타’다.수상작은 약 40년 이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우리의 언어로는 알 수 없는 독특한 이름의 우주인에 대한 상상을 그렸다. 이승우 작가, 김경수·정홍수·신수정 문학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소설은 우리 사회의 치매와 간병의 어두운 현실을 환기하는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며 “이 소설의 문제의식이 낡고 오래된 주제를 어떻게 새롭게 갱신해 내는지 숨죽여 지켜보는 문학사적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구병모 작가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설령 그것이 잠깐의 실소에 불과할지언정, 애환의 웃음 한 번 띨 여유도 이유도 없다면 이 삶을 무엇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 일말의 웃음을 포착해주신 심사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유정문학상은 전년도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잡지 및 창작집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다.
  • [사설] 중국 사드 보복에 대응하는 美 법안에 기대한다

    [사설] 중국 사드 보복에 대응하는 美 법안에 기대한다

    미국이 2016년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 동맹국이나 파트너 국가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미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2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중국의 경제적 강압 대응 법안’이 포함된 것이다. 이 법안은 상·하원의 조율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법안은 발효 180일 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 경제 강압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발효 후 1년 내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 관련 부처가 합당한 행정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돼 있다. 미 의회의 대중국 견제 법안 추진은 한국의 사드 사태처럼 동맹국에 대한 경제적 강압 행위를 방치할 경우 미국 중심의 우군 결집에 장애가 된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 국력이 커지는 데 비례해 중국의 반경쟁·약탈적 대외 정책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중국은 2010년 영유권 분쟁을 벌인 일본에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했고, 중국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노르웨이에 대해서는 연어 수입을 중단했다. 다수의 보복행위가 현재진행형이다. 경제·군사력을 무기로 펼치는 중국의 공세적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가 미국의 대응 법안 추진을 계기로 정상외교로 전환되길 기대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 협력으로 미중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외교 전략을 갖고 있는 만큼 어려움에 처한 동맹국의 이익을 지킬 책임이 있다. ‘동맹의 가치’ 중시를 금과옥조로 삼는 미국은 이 대응 법안이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종이호랑이 법안’이란 비판을 듣지 않도록 보다 구체화해 동맹국들의 신뢰를 되찾기 바란다.
  • 포스코 ‘PR계 노벨상’ 수상

    포스코가 국제PR협회(IPRA)가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 2022’에서 소셜미디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골든 월드 어워즈는 국제PR협회가 매년 환경·스포츠·엔터테인먼트·신상품 론칭 등 30여개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어워드로, 지역 제한 없이 세계 브랜드들이 경쟁하기에 ‘PR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포스코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1990년 골든 월드 어워즈가 제정된 이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수상했다.
  • 포석호가 안겨준 PR계의 노벨상…“포동이들 덕분”

    포석호가 안겨준 PR계의 노벨상…“포동이들 덕분”

    ●포스코, 국제PR협회 ‘골든 월드 어워즈 2022’ 소셜미디어 부문 수상포스코가 국제PR협회(IPRA)가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 2022’에서 소셜미디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골든 월드 어워즈는 국제PR협회가 매년 환경·스포츠·엔터테인먼트·신상품 론칭 등 30여 개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어워드이다. 특히 PR 관련 어워드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 브랜드들이 경쟁하기에 ‘PR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포스코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1990년 골든 월드 어워즈가 제정된 이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포스코는 기존의 무거운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포스코는 대학생들이 직접 탄생시킨 소셜미디어 캐릭터 ‘포석호’를 화자(話者)로 론칭하고 육성시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며 MZ세대와 직접적으로 교감했다. 또 다양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포항 포스코 본사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 ‘Park1538’과 포스코가 포항시에 기증한 국내 최대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등 친환경 철강을 대표하는 공간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뮤직비디오, 랜선 투어 등 디지털 트렌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전개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포스코 인스타그램은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구독자 수가 47%, 콘텐츠 참여 수는 8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진행한 ‘Green Tomorrow’ 유튜브 캠페인은 현재까지 14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와 2400여 건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포스코의 SNS 캐릭터 ‘포석호’의 론칭과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을 담당한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하정윤 대리는 “이번 수상은 전적으로 포석호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포동이(포스코 인스타그램 채널의 팔로워들을 가리키는 애칭)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포동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 ‘포석호’를 활용한 친환경 굿즈 개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디지털 캠페인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 최신 영상 트렌드를 활용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토머스 앤 이본 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토머스 앤 이본 콩쿠르 우승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4)이 2022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서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오벌린에서 폐막한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토마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는 뛰어난 어린 음악가들에게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0년에 설립됐다. 만 13세~18세 중 대학에 재학하고 있지 않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는 피아노 부문에 전세윤(2014년·3위)과 임윤찬(2018년·3위), 바이올린 부문에 박규민(2013년·공동 1위) 등이 있다. 김서현은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이름을 알렸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성정음악콩쿠르, 음악저널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KCO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도 1위를 수상했다. 예원학교 수석 입학 후 현재 2학년으로 이선이를 사사하고 있다.
  • 금탑산업훈장 이상일 ㈜정도 대표 건설산업 공로 114명 포상·표창

    금탑산업훈장 이상일 ㈜정도 대표 건설산업 공로 114명 포상·표창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8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2022년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원희룡 국토부 장관, 건설 관련 단체장, 정부포상 수상자 및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건설인 114명이 정부포상 및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43년간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상일 ㈜정도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 대표는 1978년 건설업에 입문한 이후 원주~강릉 철도차량기지 건설공사 등 공공이 발주한 국가기간 시설공사를 적극 수행했다. 캄보디아, 베트남 등 8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1674억원의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스마트 무인자동이송시스템 등 8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1회 한류예술상에 도종환 시인·배창호 감독·손정순 쿨투라 발행인

    1회 한류예술상에 도종환 시인·배창호 감독·손정순 쿨투라 발행인

    미주 비영리법인 예술단체 트리앤문 재단과 한미문화예술인회는 제1회 한류예술상을 제정하고 도종환 시인과 배창호 감독, 손정순 쿨투라 발행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류예술상은 한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작가와 문화예술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도종환 시인은 문학예술 부문에서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한국 시의 뜨거운 상징이자 모든 존재자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에 의해 시 세계가 발원한다”고 평했다. 영화예술 부문 배창호 감독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한국 영화사의 살아있는 역사다. ‘꼬방동네 사람들’부터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등 1980~9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출판잡지 부문 손정순 발행인은 한국 대중문화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문화전문지 쿨투라를 창간해 올 10월호로 통권 100호를 맞이했다. 제 1회 한류예술상 심사위원으로는 방민호(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장, 이남(영화평론가) 채프먼대학교 교수, 이향진(영화평론가) 릿쿄대 교수가 참여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를 받는다. 시상식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 [여기는 일본] 21세기에 술 권하는 국가, 실화입니다…“세금 걷으려는 목적”

    [여기는 일본] 21세기에 술 권하는 국가, 실화입니다…“세금 걷으려는 목적”

    일본 정부가 젊은 층의 음주를 독려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을 시작했다. 국세청은 공모전 수상자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지지통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세청은 최근 20~39세 사이에서 술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공모전인 ‘사케 비바!’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새로운 주류 제품과 디자인, 집에서 음주를 촉진할 방법과 메타버스를 이용한 주류 판매 방식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술을 더 많이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 공모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젊은 층의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주류가 인기를 잃자, 주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지통신은 14일 보도에서 "사적 모임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술자리와 외식 문화가 눈에 띄게 줄어든데다, 인구감소까지 이어지면서 일본 내 주류 소비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현지 국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이 동료와의 소통을 위해 술을 마시는 습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에 의문을 품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감한 일본 주류 소비량…특히 맥주 소비 줄어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일본 내 주류 소비는 1995년 1인당 연평균 100ℓ에서 2020년 75ℓ로 줄었다. 특히 맥주 소비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맥주 제조사인 기린은 “2020년 1인당 맥주 소비량은 55병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다”고 밝혔다.주류 판매의 감소는 세수 감소로 이어졌다. 2020년 주류에 대한 세수는 전년대비 1100억 엔(약 1조 761억 원) 줄어든 1조 1000억 엔(약 10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3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주류세 수입 감소다.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 정부가 주류를 통해 걷은 세금은 전체 조세 수입의 1.7%를 차지했다. 1980년에는 해당 비중이 5%에 달했지만, 2011년에는 3%대로 떨어지더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1%대를 기록했다. 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일본 후생성은 “(주류 소비를 독려할 만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이번 캠페인이 사람들에게 ‘적정한 주량’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김해국제음악제 이달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김해국제음악제 이달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경남 김해시는 우리나라 최초 피아노 음악제인 김해국제음악제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오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남 김해시 김해서부문화센터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15회째인 김해국제음악제는 해마다 기념주기를 맞이한 작곡가들을 집중조명해 시민들을 위한 예술공연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피아노 국제음악제이다. 김해시와 인제대가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프랑크 탄생 200주년, 드뷔시 탄생 160주년, 스크리아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빛의 영감(靈感)’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가족 클래식 뮤지컬 ‘들리나요, 베토벤 아저씨?’ 공연에 이어 피아노 콩쿠르 시상식과 수상자 연주회가 열린다. 9월 17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실내악 연주회가 열리고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독일 피아니스트 제버린에카르트슈타인 초청 피아노 독주회가 마련된다. 이어 오는 10월 15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올해 김해국제음악제 대미를 장식하는 대규모 공연인 ‘빛의 영감(靈感)’ 음악회가 펼쳐진다. 제버린에카르트슈타인, 김해시립합창단(지휘 최인환), 김해국제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이동신)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합창, 오케스트라를 총망라하는 대규모 음악회를 선보인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국제음악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음악제 조직위는 앞서 지난 2월 국내외 최고 교수진을 초청해 파인글로브 호텔, 장유도서관 공연장 등에서 24명의 학생들과 8박 9일간 ‘피아노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은 다른 지역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달 2일에는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콩쿠르&우수신인 오디션도 개최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함께하는 제15회 김해국제음악제를 통해 풍요로움과 여유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반도 분단 종언 평화통일독립을 염원하다”

    “한반도 분단 종언 평화통일독립을 염원하다”

    한국 대표적인 문학상에 일본과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잇따라 수상하면서 화제다. 이들은 타국에 살면서도 한반도 분단에 대한 종언과 평화통일독립의 세상을 염원하는 글로 한국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재일동포 김시종 시인 아시아문학상 선정 시집 ‘잃어버린 계절’자전 ‘조선과 일본에 살다’ 반향 한반도의 분단에 종언 평화통일독립 세상을 염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경자)는 제4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경계인’의 삶을 살아온 일본 문단의 거장 김시종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1929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머니 고향인 제주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내던 중 관립광주사범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제주 4·3항쟁에 참여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재일(在日)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첫 시집 ‘지평선’(1955년)으로 재일 조선인 사회뿐 아니라 일본 시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에세이집 ‘재일의 틈새에서’(1986년)로 제40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본상, 시집 ‘원야의 시’(1991년)로 제25회 오구마히데오상 특별상도 수상했다. 채희윤 소설가를 위원장으로 한 아시아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김 시인은 냉전의 분극 세계뿐 아니라 국가주의와 국민주의에 구속되지 않고 이것을 해방시켜 그 어떠한 틈새와 경계로부터 구획되지 않는 시적 행위를 실천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재미작가 이민진 소설가 만해 대상 수상 4대에 걸친 재일교포 가족사 다룬 소설 ‘파친코’ 미국에서 극찬..TV드라마도 제작 큰관심 끌어 만해문예대상에 재미 소설가 이민진씨가 선정됐다. 이민진씨는 4대에 걸친 재일교포 가족사를 다룬 소설 ‘파친코’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2017년 미국 첫 출간 당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아 주목받았다. 올해 초에는 애플TV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다시금 관심을 모았다. 공동 수상자로는 삶과 생명에 대한 깊은 관심과 긍정을 그려온 유자효 시인(75)이 이름을 올렸다. 1972년 시 ‘혼례’로 데뷔한 유 시인은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만해평화대상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인 전범과 전후 보상 문제를 연구해 온 우쓰미 아이코(內海愛子·81)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만해실천대상에는 노숙인 돕기 활동에 힘쓴 사단법인 다나의 탄경 스님(58)과 전신마비 장애를 딛고 장애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60)가 공동 수상자로 낙점됐다.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 선생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만해대상은 1997년 제정돼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매년 실천·평화·시문학·예술·학술·포교 등 여섯 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한다.
  • [씨줄날줄] 인플레이션감축법/김성수 논설위원

    [씨줄날줄] 인플레이션감축법/김성수 논설위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올랐다.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5월엔 미국에서 폭등한 물가를 견디지 못해 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왔다. 한 달에 두 번씩 혈장을 기부하면서 400~500달러(52만~65만원)를 버는 40대 특수교육 교사의 사례가 소개됐다. 미국판 ‘허삼관 매혈기’다. 식료품비, 기름값, 전기·가스비 등 생활비가 폭등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매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엊그제 미국 상원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통과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제시한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축소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막대한 투자와 부자 증세가 골자다. 4300억 달러(약 558조원)를 투입해 살인적인 물가 상승에 시달리는 미국인의 고통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법인세 인상 등으로 7400억 달러(961조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우리가 눈여겨볼 것은 미국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해야 최대 7500달러(979만원)의 보조금을 준다는 항목이다. 현재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현대차나 기아는 서둘러 현지 생산에 나서야 할 상황이 됐다. 또 전기차 배터리에 포함된 특정 광물이 해외 우려국가에서 제조된 경우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 사실상 중국산 배터리 원자재 사용을 금지하는 대중 압박이다. 법안의 효과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민주당은 이 법안으로 연방 적자가 3000억 달러 이상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들어가는 예산만큼 미국 가정의 부담이 줄어 인플레이션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물가 상승을 더 부추겨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는 반박이 나온다. 인플레이션은 돈이 많이 풀려 있을 때 발생하는데 돈을 더 풀어 해결하겠다는 게 모순이라는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버넌 스미스 등 경제학자 230여명도 이 법안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이 부자 증세에 그칠지, 아니면 이름값을 하며 물가를 잡아 우리에게도 힌트를 던져 줄지 주목된다.
  • ‘인플레 감축법’ 1표차 통과…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겨우 웃었다

    ‘인플레 감축법’ 1표차 통과…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겨우 웃었다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더 나은 재건’(BBB·Build Back Better) 법안의 축소·수정판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등 역효과가 클 것이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CNN방송은 이날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이 법안이 찬성 51표 대 반대 50표로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찬성과 반대 50표의 동수를 기록했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가결 처리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나는 정부가 미국 가정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대통령에 출마했고 그것이 이 법안이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하원 표결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 의석(435석 중 222석)을 차지해 이변이 없는 한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내외 악재 속에서 그간 심혈을 기울인 이 법안이 무산됐다면 정치적 타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는 “(인플레 감축) 법안의 통과는 중간선거에서 하원과 상원의 과반수를 유지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바이든과 민주당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법안은 기후 대응과 의료비 지원 등을 위해 4300억 달러(약 558조원) 지출안과 법인세 인상 등 7400억 달러(961조원) 증세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3690억 달러(479조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처방약 비용을 낮추기 위해 2026년부터 10개 약에 대한 제약사와의 가격 협상 등 국민건강보험과 관련해 640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국가 차원의 의료 복지 확대 등을 위한 재원은 연수익 10억 달러(1조 3000억원) 이상인 기업들에 최소 15% 법인세를 부과하는 부자증세 장치를 통해 마련한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앞세운 법안의 실효성을 둘러싼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공화당은 이 법안이 시행돼도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일자리를 축소하고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경제학자 230명도 지난 3일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경제에 오히려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는 2002년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버넌 스미스, 미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지낸 케빈 해싯,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지낸 짐 밀러 등이 참여했다. 학자들은 “(법안의 정부 지출은) 수요를 커지게 해 물가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세금 인상으로 투자를 저해하고 처방약에 대한 가격을 통제함으로써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도 가로막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 똑똑한 엔데믹 여행 비법 나눠요

    강서 ‘지식비타민 강좌’ 똑똑한 엔데믹 여행 비법 나눠요

    서울 강서구가 제165회 온라인 강서지식비타민 강좌 ‘똑똑한 여행의 기술’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와중에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8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그동안 억눌려 왔던 여행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구는 엔데믹 시대 안전하고 똑똑한 여행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강사로는 한국과학기술인력개발원 ‘Best Teaching Award’ 수상자인 스마트 여행 연구소 ‘히치하이커’의 김다영 대표가 나선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국내외 여행 트렌드와 우리에게 맞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방법 등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 준다. 특히 가장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소개하고 알뜰하게 항공, 숙소를 예약하는 방법 등 다양한 여행 비법도 알려 줄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누구나 강서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올여름 안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지식비타민 강좌는 평생학습의 대중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월 한 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 한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줄 춤 바캉스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한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줄 춤 바캉스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사단법인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 교수)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이 오는 20일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장기간의 코로나 펜데믹으로 2020년도와 지난해에 무관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대한민국무용대상을 기다린 많은 관객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다행히 올해는 다시 야외무대로 컴백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무용대상 개막 전 행사로 우리나라 무용 엘리트들이 모여있는 4개 예술고등학교의 사전축제가 펼쳐진다. 미래의 우리나라 무용계를 이끌 무용 영재들의 밝고 젊은 에너지로 다채로운 대한민국무용대상의 열기를 이끌 것이다. 본 행사 진행에 있어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문화시설 이용 7대 수칙’을 기반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철통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우리나라 최고의 안무가들이 우수한 작품을 가지고 경연에 참여한다. 예선, 본선, 결선까지 3단계의 심사를 거쳐야만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예술성과 대중성의 교점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심사위원제를 적용하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무용이라는 순수예술 장르의 공연을 시민참여형 콘텐츠화함으로써 무용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심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문심사위원(80%) 7인과 시민심사위원(20%) 10인으로 구성된다. 전자집계시스템을 이용해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점수가 공개되는 ‘공개형 경연 프로세스’를 도입, 경연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진행된다. 이를 위해 사전에 시민심사위원을 선발·위촉해 시민들의 무용공연에 대한 선호도 증가 및 예술적 공감대를 확산은 물론 대중에게 춤의 정신과 가치를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27단체가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에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며 무용인들의 열정을 입증했다. 본선에 진출한 12개 단체는 본선 무대에서 바로 순위가 결정된다. 3, 4위에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상이 주어진다. 상위 2개 단체는 오는 12월 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다시 한번 결선 경연을 펼쳐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향방을 가르게 된다. 한편, 본선에 진출한 12개 단체는 한국창작무용 5개 단체, 현대무용 6개 단체, 창작 발레 1개 단체로, 모두 높은 예술적 기량을 갖춘 무용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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