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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 취임 후 첫 호암상 찾은 이재용…“선대부터 이어진 사업보국 계승 의지

    회장 취임 후 첫 호암상 찾은 이재용…“선대부터 이어진 사업보국 계승 의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삼성호암상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아버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뜻을 기려 1990년에 제정한 상으로, 이 회장 역시 대를 이어 이 상에 각별한 애정을 각별한 애정을 표해왔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린 행사로,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참석을 두고 ‘사업보국’(사업으로 나라에 보답한다) 계승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행사 시작 20분 전 남색 정장 차림으로 호텔 로비에 들어선 이 회장은 호암상 참석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곧바로 계단을 통해 행사장이 있는 2층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수상자들이 오롯이 주목받고 축하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여부나 하반기 경영 방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호암상 시상식에는 선대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함께 했으나, 2017년부터는 선대회장의 와병과 국정농단 수사 여파 등의 이유로 오너 일가는 불참한 채 수상자 중심의 행사가 치러져왔다. 올해도 이 회장만 홀로 참석했다. 호암상을 주최하는 호암재단은 평소 익명으로 사회 각계에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 회장이 이례적으로 실명으로 기부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호암재단의 총 기부금 52억 중 2억원은 이 회장이 냈다. 개인 자격 기부자는 이 회장이 유일하다. 호암재단은 이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1년부터 삼성호암상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했다. 이 회장은 공학이나 의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초과학 분야 지원을 늘려 산업 생태계의 기초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상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수상자는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공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 하버드의대 교수(의학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예술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사회봉사상) 등이다. 조성진은 해외 공연 일정으로 스승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 경제안보 전략적 요충지 인도·태평양… 제주포럼에서 평화·협력을 묻다

    경제안보 전략적 요충지 인도·태평양… 제주포럼에서 평화·협력을 묻다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Sustainable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을 주제로 1일 제주 서귀포 중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미-중 경쟁과 러-우 전쟁 등으로 고조되는 국제적 긴장감을 완화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식량안보 등의 현안 과제도 슬기롭게 풀어내는 지구촌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해법이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온 인류의 행복한 삶으로 꽃피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실 포럼의 ‘인도 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주제는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과 맞닿아 있어 제주포럼의 외교 전략의 외연을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인도 태평양 지역은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고, 경제 생산량이 전 세계의 60%, 해양 교역량은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전략적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참석이 불투명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인태 지역의 모든 국가를 포용하고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지향한다”며 “역내 무역을 촉진하고 공급망 안정, 디지털 경제, 에너지·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협력과 연대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함께 상생하고 번영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한 총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친밀감과 유대감이 형성되면서 포럼 참석으로 마음이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자국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1번째 회원국 가입을 희망했다.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은 “아세안 가입은 동티모르의 전략적 목표이자 국정과제의 핵심 축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 지도자들이 동티모르의 11번째 아세안 회원국 정식 가입을 위한 로드맵을 승인했고 11번째 회원국으로서 정식 가입이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동티모르의 가입은) 아세안 지역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이행, 취약한 국가에 대한 부채 구조조정 및 세계 보건을 위한 집단행동을 가속화해야 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적인 규제를 고안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국회가 함께하겠다”며 “각국 의원들과 정책적 입장 등을 공유하고 기업 간 투자·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제주포럼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 차원의 참여가 이뤄졌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협력을 통한 아세안 국가 친선협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아세안 9개국 의회 및 경제인 등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을 통해 한-아세안 간 새로운 협력 플랫폼이 마련됐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의회와 기업들이 함께 경제·사회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의회의 고유 권한인 법률 제정과 예산 편성 등의 지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도는 이번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을 계기로 제주포럼이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의회와 기업의 협력을 도모하는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히고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18회 제주포럼에서는 2일까지 20여 개 기관, 4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여 개 세션을 운영하며, 외교안보·한반도·경제· 환경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 김순미 관악구의원, ‘제5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장려상 수상

    김순미 관악구의원, ‘제5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장려상 수상

    관악구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순미 의원(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이 지난달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는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김 의원은 지난 3월 응모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면접, 현장실사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지역의 미래, 한국의 미래, 민주주의의 미래’를 선도하고, 우수한 공적이 있는 지방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관악구의회 관계자는 “김 의원은 ‘관악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우리 동네 살림꾼’을 의정철학으로 삼으며 조례 제·개정, 5분 발언, 의원연구모임 등의 의정활동을 통해 청룡동·중앙동 일대의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청년 복지도시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활동을 비롯해 지역 문화가치 창달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룬 점을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수상소감에서 김 의원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준 관악구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진정으로 관악구민에게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관악구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숨쉬듯 썼지만… 詩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제31회 공초문학상]

    “숨쉬듯 썼지만… 詩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제31회 공초문학상]

    문학을 쓸 수 없게 된 시기도 있어당시 한국엔 금서였던 온갖 서적닥치는 대로 읽었더니 눈이 뜨여시는 어차피 내 처음이자 마지막노마드한 내 인생, 공초와 닮아그 어느 상보다 수상 소식 반가워 도착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에 도착했어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 더 많았지만 아무 것도 아니면 어때 지는 것도 괜찮아 지는 법을 알았잖아 슬픈 것도 아름다워 내던지는 것도 그윽해 하늘이 보내 준 순간의 열매들 아무렇게나 매달린 이파리들의 자유 벌레 먹어 땅에 나뒹구는 떫고 이지러진 이대로 눈물나게 좋아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 여기 도착했어“공초 오상순 선생은 자유와 고독, 허무 등으로 잘 알려졌지만 저는 다른 면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명여고 시절 시집을 내면서 문단에 뛰어들어 60년 가까이 시를 써 온 시인은 한국의 웬만한 문학상을 품에 안았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청마문학상, 목월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비롯해 스웨덴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상까지. 그런데도 “어느 상보다 공초문학상이 더없이 반갑다”고 했다. 문정희 시인은 구상 시인이 극찬한 공초의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 시를 들고 “공초는 당시 한국이 아닌, 아시아를 생각했던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나도 굉장히 노마드한 사람”이라고 웃었다. 현존 시인 중 그만큼 시력이 긴 이가 드물다.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 서석초교로 홀로 공부 길에 올랐다. 이승만 전 대통령 83세 기념 전국 어린이 글 모집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천재가 나왔다’는 찬사를 받은 뒤 전남여중을 거쳐 서울 진명여고에 입학했다. 나혜석과 노천명의 모교였던 진명여고는 당시 글 쓰는 인재들이 찾아오는 곳이었다. 그 속에서 전국 문학 백일장에 나가 상이란 상은 다 휩쓸었고, 여고생 최초로 백일장 기념집을 내기도 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어렸을 적부터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한 그의 말마따나 문학은 그에게 숨쉬는 일과도 같았다. 그렇지만 시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고 한다. “감각과 재치 그리고 콘테스트(경쟁)를 통해 시를 썼던 겁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등단까지는 어찌해서 나아갔지만, 더는 쓸 수 없게 된 때가 왔어요. 문학이 더이상 문학이 아니었던 불행한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과감하게 뉴욕으로 향했다. 30대 초반 뉴욕대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영어를 못해 그야말로 죽을 만큼 고생을 했단다. 영화가 위로가 됐다. 타르콥스키, 구로사와 아키라 그리고 동유럽 명화를 눈이 빠지도록 봤다. ‘시인은 기존의 것들에 대한 부정을 기반으로, 역사와 사회에 대한 투시력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한국에서는 금서였던 온갖 사회과학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눈이 뜨이고 머리가 깨였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지금의 시인을 있게 한 토양을 그렇게 북돋았다. “제 시집은 지금까지 11개 국어로 모두 14권이 외국어로 번역됐습니다. 한국 시인으로선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 시절에 얻었던 사고의 개방성과 보편성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는 문장이 쉽고 번역도 다른 시들에 비해 쉽다. 주제는 다양하다. 그의 시에는 온갖 영화가 등장하고, 전 세계 수십개국을 돌며 머물렀던 장소,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 ‘응’과 어머니의 헌신을 기린 ‘찬밥’이 같은 시인의 시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미 정상에 오른 시인은 그런데도 여전히 “쓰는 존재의 삶에 완성이란 없다. 그저 끝까지 그냥 갈 뿐”이라고 단언한다. 공초문학상 선정작이 실린 시집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민음사)에 수록된 시들에 이런 시선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봄부터 가을까지 내가 한 일은/ 그동안 쓴 시들을 고치고 주무르다가/ 망가뜨린 일이다/ 시는 고칠수록 시로부터 도망쳤다/ 등 푸른 물고기떼 배 뒤집고 죽어 가듯이/ 생명이 빠져나갔다’(망각을 위하여) ‘시인의 장례식은 없어요/ 시인이 죽고 난 후/ 시인의 시가 사라질 때/ 그때 시인은 죽는다고 해요/ 시인은 장례식 없이 망각으로 사라지거나/ 책 속에 살아 있어요’(시인의 장례식) 공초문학상 당선작인 ‘도착’은 어쩌면 시인의 인생일 수 있겠다. “여기 도착했어”라고 외치지만, 사실은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에 다다른 느낌. 그럼에도 그는 방황하지 않는다. 어차피 시는 그에게 처음부터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시집의 머리글에 수록한 제목 없는 글은 이렇게 적혔다. “미완성으로 완성이다/ 10대 때부터 어린 시인/ 아직도 어린 시인/ 그것 참 황홀하다” ■문정희 시인은 ▲1947년 전남 보성 출생 ▲1966년 진명여고 졸업 ▲1970년 동국대 국어국문학 학사 ▲1969년 월간문학 시 ‘불면’, ‘하늘’ 당선으로 등단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 ▲1975년 현대문학상 ▲1996년 문학사상사 소월시문학상 ▲2000년 동국문학상 ▲2004년 정지용문학상 ▲2005년 동국대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 ▲2007년 고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2010년 시카다상 ▲2013년 육사시문학상 ▲2014년 제40대 한국시인협회장 ▲201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문학 부문 ▲2015년 목월문학상 ▲2022년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 공초문학상은

    공초문학상은

    공초(空超) 오상순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한다. 지인들은 ‘공초’라는 아호보다 ‘꽁초’라는 별호로 불렀다. 활발한 활동에도 살아생전 한 권의 시집도 내지 않았다. 결국 후배들이 사후에야 존경을 담아 시집을 만들었다. 그저 재미난 이야기와 후배들의 존경만으론 그를 예단키 어렵다. 구상 시인은 공초의 시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을 평하면서 그를 “무교리의 종교가이며 사상가”로 규정했다. 한국 근대 시의 개척자인 시인은 1920년대 한국 신시운동의 선구가 된 ‘폐허’의 동인으로 참여했다. ‘허무혼의 선언’, ‘방랑의 마음’,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 등 50여편의 시를 남겼다. 1926년 작품 활동을 그만두고 부산 동래 범어사에 입산해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불교의 공(空)을 초월하고 싶은 마음이 담긴 ‘공초’라는 호를 사용한 것도 이 무렵부터다. 혈육도 집도 없이 평생 독신으로 무욕의 삶을 살았다. 1992년 무소유를 실천한 그를 기리기 위해 공초문학상을 제정했다. 1993년 첫 수상자를 낸 공초문학상은 등단 20년차 이상의 중견 시인들이 최근 1년 이내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고른다. 역대 수상자로 신경림, 오세영, 김지하, 고은, 정현종, 신달자, 정호승, 도종환, 나태주, 오탁번 시인 등이 있다. 올해 31회 시상식은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에 도전

    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에 도전

    나폴리 김민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 후보에 올랐다.세리에A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이 부문 후보 3명을 발표했는데, 김민재는 소속팀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와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단단한 수비를 일컫는 ‘빗장 축구’로 정평이 난 세리에A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것이다. 2018~19시즌 칼리두 쿨리발리(당시 나폴리)가 처음으로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이후 스테판 더프레이(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당시 아탈란타), 글레이종 브레메르(당시 토리노) 등 4명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2~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괴물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며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패스 정확도 91%, 클리어링 성공 122회, 태클 시도 55회, 인터셉트 41회 등 성적을 남겼다. 리그 2골 2도움도 곁들였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에서는 시즌 평점 10위(7.43), 90분 당 평균 패스 횟수 1위(75.1회)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9~20시즌부터 수상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 이번에 최우수 수비상까지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첫 시즌에 팀의 우승과 수비수로서의 최고의 타이틀을 모두 일구게 된다.
  • 100세 넘는 어르신 모시는 가족 효심 기립니다

    서울시는 100세 이상 어르신을 부양하는 효행 유공자 34명을 표창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매년 5월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을 표창하는 것과 별개로 올해부터 100세 이상 가족을 부양하는 이들을 격려하고자 따로 표창한다. 첫 표창 수여식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상자인 이은희씨는 108세 외할머니를 20년 넘게 봉양하고 있다. 외할머니는 2017년 장기 요양 2등급 판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치매 증상이 심해지고 있으나 이씨와 가족들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시설이 아닌 집에서 할머니를 보살피고 있다. 김채현씨는 치매, 당뇨, 고혈압, 천식,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110세 어머니를 집에서 모시고 있다. 김씨는 어머니를 요양원이나 병원에 입소시키라는 주변의 조언에도 낳아 주고 길러 준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며 직접 수발을 들고 있다. 6남매 중 장녀로서 40년 가까이 100세 아버지를 정성껏 모시는 박인숙씨, 배우자와 함께 102세 장모를 50년 동안 봉양하는 사위 석어영씨 등도 수상자에 포함됐다.
  • 국민의힘, 정책개발 참여 청년 7인 선출…“청년 시각에서 정책 발굴”

    국민의힘, 정책개발 참여 청년 7인 선출…“청년 시각에서 정책 발굴”

    국민의힘은 30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당 차원의 정책개발 과정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공개오디션을 개최하고 총 7명을 선출했다. 이들은 향후 당 정책위원회 산하 위원회 등에서 활동한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청년 친화적 행보를 통해 ‘김남국 사태’를 계기로 흔들리고 있는 2030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청년ON다’ 공개오디션 본선 심사에서는 앞서 26.7대1의 경쟁률을 뚫고 1차 예선을 통과한 25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나서 청년들의 시각으로 만든 정책을 발표하고 제안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개회사에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 정책 생산이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시각에서 청년들에 의한 정책을 많이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심사에서 참가자들은 결혼자금, 저출산 등 청년 세대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군인 치아 검사 등 신선한 시각에서 바라본 다양한 정책들이 소개됐다. 사전 추첨을 통해 구성된 5개 그룹별로 진행된 팀발표에서는 운전 차량 빨간번호판 부착, 가상자산 금융재산 인정, 육아·간병 외국인 돌봄 허용, 학교폭력 기록 취업 연계, 은행 및 관공서 점심시간 휴무 등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발표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해 역할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이 고안한 정책을 심사위원들에게 제시했다. 심사가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이효주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당 정책위원회 청년부의장으로 임명된다. 정책위 산하 정책조정위원회 청년 부위원장직으로 임명되는 최우수상은 김규섭·이광희·정재훈·윤나희·이윤규·박상현 씨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김병민 최고위원은 ‘정책의 완성도’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정책으로 시행해도 될 것 같은 정책들도 있었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수상자들이 정책전문가가 아니지만 전문가들이 붙어 코치를 해준다면 역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상을 받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정책위 행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적으로 부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아깝게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분들도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며 “모두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단으로 활약할 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칸 황금종려상에 佛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에 佛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아나토미 오브 어 폴’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들어 올렸다. 여성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피아노’(1993)의 제인 캠피언, ‘티탄’(2021)의 쥘리아 뒤쿠르노 이후 세 번째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남편 살해 혐의를 벗으려는 여성 소설가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다. 트리에 감독은 프랑스 정부에 대한 직설적 비판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연금개혁에 반발하는 노동계 시위를 언급한 그는 “충격적 방법으로 진압되며 이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신자유주의 정부가 문화의 상업화를 지원하면서 프랑스의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심사위원대상은 조너선 글레이저가 연출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받았다. 2014년 출간된 마틴 에이미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부부에 관한 내용이다.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인훙 감독은 1885년 프랑스 요리사와 미식가의 사랑을 그린 ‘더 포토푀’로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핀란드 영화 ‘폴른 리브즈’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상 수상자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의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는 각본상 수상자로 각각 호명됐다.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그는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고 말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송강호는 ‘어바웃 드라이 그라시즈’에서 열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에게 주연상 상패를 건넸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쿠쇼 고지가 수상하면서,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佛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故 에이미스 작품 2등상

    佛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칸 황금종려상…故 에이미스 작품 2등상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아나토미 오브 어 폴(추락의 해부)’로 수상했다. 이 영화제에서 1955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팔메도르를 여성이 받은 것은 ‘피아노’(1993)의 제인 캠피온, ‘티탄’(2021)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세 번째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벗으려는 여성 작가 얘기로,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에서 21개 경쟁 부문 진출작 중 두 번째로 높은 3점을 받는 등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여배우 제인 폰다로부터 상을 받은 트리에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연금 반대 시위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들 시위가 충격적인 방식으로 진압됐다”고 했다. 아울러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주도로 프랑스 정부가 지나치게 “문화의 상업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독일 여배우 산드라 훌러는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조너선 글레이저 연출)에 주인공으로도 나온다. 2014년 출간된 마틴 에이미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부부에 관한 내용이다. 원작자 에이미스는 이 영화 시사회 다음날인 20일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인훙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그가 연출한 ‘더 포토푀’는 188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요리사와 미식가의 사랑을 그렸다. 스크린 데일리에서 최고점인 3.2점을 받았던 핀란드 영화 ‘폴른 리브즈’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헬싱키에 사는 한 여자가 알코올 중독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희비극이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는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일본에 있는 그를 대신해 고레에다 감독이 무대에 올라 상패를 받았다.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다. ‘어바웃 드라이 그라시즈’를 주연한 튀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송강호에게서 상패를 건네받았다. 손을 흔들며 등장한 송강호는 프랑스어로 “메르시 보꾸”(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객석을 채운 영화인들은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그는 “영광된 자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배우나 예술가의 삶을 생각해보면 기쁨과 고통의 시간이 공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 위의 기쁨을 위해서 그 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디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경의를 바친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가 수상했다.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배우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본 배우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아무도 모른다’(2007)의 야기라 유야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작들. △ 단편 황금종려상=27(플로라 애나 부다, 프랑스·헝가리) △ 황금카메라상=인사이드 더 옐로 코쿤 셸(Inside the Yellow Cocoon Shell, 팜 티엔 안,베트남) △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하우 투 헤브 섹스(How to Have Sex, 몰리 매닝 워커, 영국) △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하운즈(Hounds, 카말 라즈라크, 모로코) △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더 마더 오브 올 라이즈(The Mother of All Lies, 아스메 엘 모우디르, 모로코)
  • 금천구,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

    금천구,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 금천구가 ‘2023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주민생활편익 확대 분야에서 금천형 방과후 초등돌봄체계 구축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수 지방정치 사례를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된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는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지방신문협회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 거버넌스 구현, 성취도, 혁신 파급성, 창의성·참신성, 자기계발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구는 ‘나래품방과후학교 포근센터’, ‘책마을’ 등 다양한 돌봄 시설 운영과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등이 호평을 받았다.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며 다양한 돌봄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교, 구청, 학부모가 함께 운영하며 학교 내 유휴 교실에서 틈새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나래품방과후학교 포근센터’와 접근성이 좋은 작은도서관을 활용해 특화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책마을’은 대표적인 금천만의 돌봄 시설이다. 구는 돌봄 시설 외에도 통합돌봄 온라인 플랫폼 ‘온종일돌봄 포털’을 운영하여 돌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정보 격차로 인한 돌봄 공백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민·관·학이 참여하는 온종일 초등 방과 후 ‘지역돌봄협의회’와 돌봄시설 실무자로 이뤄진 지역돌봄 실무협의회를 운영하여 돌봄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돌봄 기관 간 협력체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수상은 민·관·학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6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우리 동네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립한 자치계획을 동 단위 마을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마을 민주주의의 장이다. 구의 각 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초부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 찾아가는 의제 제안 접수의 방법을 시도했다. 또한 동별 소규모 공론장를 열어 주민, 행정기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제안된 의제를 분류하고 검토해 사업계획을 작성했다. 주민총회는 해당 동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10개 동에서 열린다. 직장인, 청년, 학생 등 현장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5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동별로 온·오프라인 사전투표도 운영한다. 금천구청 누리집에서는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고,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상설투표소에 방문해 투표할 수도 있다.
  • [세종로의 아침] 심리적,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심리적,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올해 노벨과학상 수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무슨 헛소리냐 싶겠지만 거의 100% 한국 차지임을 확신한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부력의 원리’를 깨닫고 ‘유레카’를 외치며 알몸으로 시라쿠사 시내를 뛰어다닐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보통 사람이 사는 동안 유레카를 외칠 수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지만 유레카를 느끼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불교에서 깨달음의 순간인 ‘돈오’를 거치면 그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과 같을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얻은 것은 얼마 전이었다.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워싱턴선언’을 발표한 뒤에 대통령실에서는 “사실상 미국과의 핵 공유”라고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사실상 최초의 핵 공유 선언문”이라며 환영해 마지않았다. 물론 미국 백악관 측은 이를 두고 “핵 공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다시 “핵 공유로 느끼는 것과 핵 공유가 아니라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용어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며 짐짓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한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당에서는 또다시 “한국이 심리적으로 G8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혹자는 이에 대해 ‘정신 승리’ 또는 ‘인지부조화’라고 비판한다. 모르는 소리다. 인지부조화는 이솝 우화 ‘신포도와 여우’ 이야기처럼 높이 매달린 탐스러운 포도를 먹으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을 때 ‘저 포도는 맛이 없을 거야’, ‘저 포도는 시어서 아무도 안 먹을 거야’라고 믿는 심리 상태이다. 미국 심리학자 리언 페스팅거가 이론화한 개념인 인지부조화는 말 그대로 어떤 정보가 신념, 믿음, 행동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우리의 뇌와 마음은 불안해지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반응이다. 신념과 행동의 불일치를 합리화하는 방식으로 일치시킨다는 말이다. 인지부조화는 최근 뇌과학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만약 인지부조화나 정신 승리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에 한 말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기 생각이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다. 일종의 확증편향 아니냐고 말해도 어쩔 수 없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를 하루하루 사는 것도 힘겨운 국민을 위한 배려라 생각한다. 편하게 생각하면 된다. 공유경제가 따로 있지 않다. 마음먹기에 따라 공유경제를 넘어 공유정치, 공유행정, 공유과학도 가능하다. 누리호 같은 발사체를 비롯한 우주 개발에도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어차피 미국과 한미 우주 협력 협정을 맺고 있으니 미국에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리거나 화성이나 심우주를 탐사하는 것도 ‘심리적으로 우리의 연구개발 성과’이다. 그러니 굳이 발사체 개발에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올해 노벨과학상 수상자 중 한국 국적이나 한국 거주 과학자가 포함될 가능성은 작다. 그렇지만 한국은 미국, 일본, 유럽 선진국들은 물론 러시아, 중국과도 과학기술 협력 협정을 맺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국가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오기만 한다면 한국도 심리적으로 노벨과학상 수상국이 되는 것이다. 실체가 있는가에 관해 물어서는 안 된다. 용어나 의미에 집착해서도 안 된다. ‘믿습니까’라고 물으면 심리적 확신을 갖고 그냥 ‘믿습니다’라고 외치기만 하면 된다. 심리적 핵보유국이자 G8 국가인 한국에서 안 될 게 무어냐 말이다.
  •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 ‘2023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뽑혀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 ‘2023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뽑혀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추가열(사진 오른쪽)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23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최고경영자(CEO)’에 선정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은 대한민국 각 분야의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과 단체의 최고경영자를 선정해 고객 만족, 글로벌, ESG 경영 등 모두 15개 분야의 시상을 통해 우수한 리더십 사례를 알리고자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추가열 회장은 저작권 관리수수료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데 이어, 취임 1년 만에 협회 역사상 최대 징수 규모인 36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음악 창작환경 개선과 음악산업의 지속 발전 토대를 확보했으며.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과 우크라이나 긴급 지원금 전달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서 지속가능 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24대 한음저협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코로나19로 국내 음악 산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도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국제음악 창작자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매절 계약 방지와 원활한 음악이용내역 제출을 주제로 공청회를 실시하고 국회와 공동 주관으로 6년 만의 음정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편 한음저협은 4만 8000여 작사가와 작곡가를 회원으로 둔 국내 최대의 저작권관리단체로 저작권 사용료의 징수·분배와 이용 허락 등 음악 저작권 관련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 교명 변경 기념 웹툰 애니 실기 대전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 교명 변경 기념 웹툰 애니 실기 대전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3일 ‘제1회 SWAS(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교) 웹툰 애니 실기 대전’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립 특성화고인 서울전자공고의 교명 변경을 홍보하고, 우수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5월 3일에서 10일까지 일주일 간 중학교 2~3학년 재학생 190여명의 참가 인원을 받았으며, 실기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해 서울시교육감상, 학교장상, CJENM 대표이사상 등 총 2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의원은 교명 제정심의위원으로서 학교가 속한 지역의 유래와 역사, 특성 등을 고려하고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명 제정에 힘 쏟고 있다.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2024년부터 웹툰과 2학급, 애니메이션과 2학급, 게임콘텐츠과 1학급 규모의 신입생 모집을 통해 웹툰과 애니메이션 분야의 진출을 고민하는 학생의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웹툰과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K-문화를 이끌어갈 웹툰애니메이션고 학생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학교 교육환경 구축에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 한국자산관리공사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Startup TechBlaze’ 개최

    한국자산관리공사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Startup TechBlaze’ 개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는 지난 1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창업경진대회인 ‘2023 Startup TechBlaze’를 진행하고, 다음달 7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캠코의 공공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 공모 주제는 ▲딥테크·신산업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캠코의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캠코 주요 사업 관련 비즈니스 아이디어 및 디지털 전환 제안으로 나뉜다. 딥테크는 공학, 과학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첨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확장 현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3D프린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산업은 기존 사업을 융·복합하는 것으로 시장성·파급효과·상징 잠재력 및 국민 경제 발전 부문에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을 의미한다. ‘2023 Startup TechBlaze’는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2016년 6월 8일 이후 창업한 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공모(예선·5월 10일~6월 7일)를 거쳐 창업 멘토링(육성·7~9월) ▲사업모델 평가(결선·9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센터와 캠코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사업성·성장가능성 ▲공공데이터·딥테크 활용성 ▲실현 가능성 ▲창의성 및 시장파급력을 기준으로 1차 심사해 총 10팀을 선정한다. 이후 사업계획 컨설팅 등 창업 멘토링(7월∼9월)을 거쳐 최종적으로 5팀을 선정하며 ▲대상 1팀(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1팀(상금 400만원) ▲우수상 3팀(상금 각 200만원)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창업경진대회 수상자에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인큐베이팅 공간(서울특별시 중구 소재) 입주 우대 및 투자 연계, 선발기업 연결 희망 수요기업(대·중견기업) 연계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 될 예정이다. 신청양식 등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홈페이지 및 서울센터, 캠코, 부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후 담당자 이메일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 “손맛 패티랑 똑같아!”… 햄버거 종가도 놀란 조리 로봇의 아버지

    “손맛 패티랑 똑같아!”… 햄버거 종가도 놀란 조리 로봇의 아버지

    “라이벌 업체? 햄버거 시장에서는 패티를 구워 주는 로봇을 양산하는 업체가 아직 없다. 굳이 경쟁 상대를 들자면 이 시장에 진입할 미래의 ‘패스트 팔로어’일 것이다. 이들이 추격하지 못하도록 한국과 미국의 대형 프랜차이즈들과 협업을 강화하고자 한다.”패스트푸드라고는 하지만 햄버거 시장도 고객의 입을 유혹하는 ‘맛의 전쟁터’다. 전 세계에선 수천개의 햄버거 브랜드가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지난해 4조원에서 올해는 약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햄버거 시장 규모는 작년 1613억 7000만 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햄버거는 단일 음식으론 피자를 누른 세계 최대 규모다. 이런 맛의 격전지에 ‘신무기’를 공급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국내 처음으로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을 개발한 에니아이의 황건필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햄버거 맛을 좌우하는 패티 조리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에니아이는 단순히 패티를 굽는 로봇을 만드는 업체가 아니라 조리와 주문 빅데이터를 통해 처리하는 기업이다. “주방 기기는 선점 효과가 매우 크다. 한 번 설치하면 오래 사용할 수밖에 없다. 장비 교체는 곧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수증기가 자욱하고 온도가 높은 극한의 조리 환경에서 매일 10시간 이상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필수적이다. 시장 선점에 나선 우리의 경쟁력이다.”이런 자신감으로 무장한 황 대표는 햄버거의 본고장 미국에서 패티를 굽는 로봇 ‘알파 그릴’을 데뷔시켰다. 지난 21~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NRA 쇼’에 소개된 알파 그릴은 국내 ‘푸드 테크’ 조리 로봇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키친 이노베이션’(KI)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NRA 쇼는 음식과 관련된 1800여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F&B) 전시회로 ‘F&B의 CES’로 불린다. 황 대표는 NRA 쇼와 관련해 “햄버거의 본고장에서 평가받아 거대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방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알파 그릴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연락이 온다. 미국에서 햄버거 매장 600여개를 운영하는 브랜드와 실증을 본격화했다.” 국내 일부 매장은 사용하고 있다. 알파 그릴은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고객사에 제공된다. 자영업자들은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계약 기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고, 구매 비용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은 곧잘 ‘손맛’이라거나 ‘정성’이라고 한다. 로봇이 굽는 패티와 햄버거 맛은 어떨까.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균일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요리사가 구운 패티와 로봇이 구운 패티의 맛을 구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방에서 알파 그릴이 조리해도 고객은 누가 조리하는지 모른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특정한 매장에서 뛰어난 맛을 내기보다는 항상 일정한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대형 프랜차이즈의 인기 비결이고, 로봇이 최적화됐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결국, 세련된 디자인의 로봇보다 맛이 더 중요하다.”알파 그릴은 전원을 켰을 때 그릴 표면이 적정한 조리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고, 차가운 패티를 여러 개 올려도 그릴 표면의 온도가 균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맛있는 최적의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한 번에 8개의 패티를 익힐 수 있다. 패티 아래위에서 동시에 열을 가하기에 1개 조리하는 데 1분 남짓 걸리고, 뒤집을 필요가 없다. 패티에 사용된 고기의 종류와 지방 함유량 등을 파악해 매장의 레시피에 맞게 적절한 온도와 두께로 조리한다. “1시간에 200개까지 조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했다.” 이 로봇은 그릴도 스스로 청소한다. “햄버거 매장 주방에서 일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장 힘든 일이 패티를 구워 낸 그릴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다. 눌어붙은 부스러기를 말끔히 긁어내는 작업도 알파 그릴이 스스로 한다.” 로봇 개발에 힘들었던 점을 묻자 그는 “식자재가 대개 그렇듯이 패티 역시 비정형이다. 넓이와 굵기도 다르다. 수제버거는 볼 모양으로 둥글다. 또 굽다 보면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하는 주방의 악조건에서 오작동을 막는 것도 중요했다. 이런 변수들을 잡아 안정화시키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햄버거 식자재 가운데 가장 다루기 어려운 것 역시 패티다. 국내 여러 고객사를 만나 패티 조리와 관련된 다양한 현장 피드백을 들었고, 실전 경험도 쌓았단다. 황 대표는 어떻게 패티 조리 로봇을 생각하게 됐을까. MZ세대의 가운데인 1990년생인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사부터 박사 과정을 마쳤다. “공부할 때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과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곤 외식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도 관심을 끌었다. 엔지니어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명감이 결국 개발로 이어졌던 것 같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패스트푸드, 그중에서도 햄버거가 주방 자동화 기술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황 대표가 2020년 7월 KAIST 친구 5명과 설립한 에니아이 식구는 16명으로 늘어났다. 투자 혹한기였던 올해 초 40억원을 유치했다.개성이 강한 젊은 공동창업자들 간의 이견은 어떻게 조율할까. “회사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바람에 대표를 맡았다. 공동 창업자 모두 전기 및 전자공학, 기계공학 분야를 연구했다. 우리의 주방 조리 로봇 개발에 가장 필요한 기술이기도 하다. 서로 가진 역량과 전문 분야가 다르다 보니 각자가 자신의 분야를 전담해 이끌고 있다. 의견이 다를 때 서로 상대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무게를 더 두는 형태로 조율한다.” 사실, 로봇하면 일자리를 뺏는다는 선입견이 많다. 하지만 요식업계가 처한 현실을 보면 되레 구인난으로 매장이 문을 닫는다. 위험한 주방에서 패티를 굽는 단순 반복 작업은 누구나 기피한다. “음식은 우리 생활 속의 큰 즐거움이다. 먹는 사람도 즐거워야 하지만 만드는 사람도 즐거워야 한다. 단순 반복 작업에 보람을 느끼거나 일의 가치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방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지금은 햄버거에 특화됐지만 기술이 고도화되고 조리 데이터가 축적되면 다른 음식도 조리할 수 있다. 주방 로봇 플랫폼 회사로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주방에서 로봇이 인간과 협업하자면 인간 동선 위주의 키친 디자인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 그릴에는 AI가 녹아 있다. “현재는 초기 단계여서 제품이 사용되는 물리적인 공간과 조리 과정을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하드웨어 설계가 중요하다. 하지만 제품이 고도화될수록 조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품질 모니터링, 식자재 수요 예측과 주문까지 하는 AI 기술이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황 대표의 설명대로라면 주문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면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잘 나가는 메뉴를 파악해 식재료를 미리 준비해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목표는 알파 그릴 100대 판매다. 그리고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더 유치하려 한다. 투자금은 한국에서 대량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알파 그릴 도입으로 생긴 여유를 업주들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려주면 좋겠다.”
  • 제19회 동의보감상 후보 접수...한의약 발전 공헌 개인·단체

    제19회 동의보감상 후보 접수...한의약 발전 공헌 개인·단체

    경남 산청군 산청축제관광재단은 ‘제19회 동의보감상’ 후보자를 다음달 23일까지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동의보감상은 동의보감 저자이며 의성(醫聖)으로 불리는 구암(龜巖) 허준(許浚·1539~1615)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전승하고 산청군이 전통 한방약초 본고장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한의약 분야 상이다. 한의약의 위민정신을 높이고 학술발전, 한의학 육성발전 등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2004년 류의태·허준상으로 제정해 해마다 시상한다.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동의보감상으로 개정했다. 부문별 격년제로 시상하던 동의보감상을 올해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 개최를 기념해 학술과 자원봉사 부문 모두 1인(또는 단체)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 후보 개인 또는 단체를 추천받아 동의보감상포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 자격은 추천 마감일 기준으로 생존해 있는 사람이거나 운영 중인 단체로 한의약 발전에 업적이 있는 한국인, 한국계 인사, 외국인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산청축제관광재단(055-974-0049)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상자 시상은 오는 10월 6일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 날 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박찬수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보유자가 제작한 허준 동상을 수여한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참가자 모집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참가자 모집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가 주최하고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심도 있는 연구내용 취합을 골자로, 지정, 자유 공모 두 가지 주제로 구분된다. 지정 공모는 기술 패권 시대 기술 유출 범죄 예방 효과 제고 방안이며 자유 공모는 산업보안 법제도, 산업보안 경영관리, 산업보안 범죄심리, 산업보안 기술 등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다. 지정 및 자유주제로는 유사학문과 차별화된 산업보안 고유의 학술 연구가 있다. 또 ▲국가적 경제안보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인력 양성 방안 ▲개방형 혁신연구 환경에서의 연구개발 보안 ▲데이터 경제안보를 위한 산업보안법제도 개선방안 ▲산업 기술 유출 범죄 예방 정책 및 처벌 강화 등에 대한 연구 ▲산업별 고유특성을 반영한 보안 관리와기술 개발(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자동차 산업, 조선 산업, 바이오 산업, 물류, 금융서비스, 문화관광스포츠서비스 보안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국내외 대학, 대학원 재학생으로 산업보안 관련 논문 작성이 가능한자 또는 산업보안 관련 분야 종사자 및 관심 있는 자로 단, 전공과 학력제한은 없다.접수 기간은 이달 31일까지 논문 제목 및 초록접수를, 오는 7월 31일까지는 본 논문을 모집한다. 예심 결과는 최종논문 접수마감 후 3주 내에 서면 심사를 거쳐 발표심사 순으로 치러지며, 시상식은 23년 9월 초에 예정돼 있다. 최종 수상자는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4팀, 동상 6팀, 장려상 10팀이 선정된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은상 이상의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학술지 ‘한국산업보안연구’의 특집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원고는 20페이지 이내의 정규논문으로, 한글 휴먼 명조, 폰트 10, 줄 간경 160% 투고 양식을 원칙으로 하며, 투고신청서, 논문형식, 논문샘플 등은 홈페이지를 통한 별도의 첨부파일을 제시해야 한다. 제출시점에 국내외 논문지에 발간(예정 포함) 되지 않은 논문 또는 실적으로 인정되는 학술대회 발표논문에 해당되지 않는 연구결과에 한한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기술 유출 등 경제 안보와 직결된 첨단 기술 유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수위가 타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제정 및 시행됐다”며 “이처럼 기술 패권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기술 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술·경제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유출 범죄 예방 및 대응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산업보안 논문 경진대회를 통해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모집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다음달 1일까지 초록접수를 완료한 사람들이 초록접수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접수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내용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링크를 참고하면 되며,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AI 기술로 공정과 평등 강조…딘킨스 첫 ‘LG 구겐하임 어워드’

    AI 기술로 공정과 평등 강조…딘킨스 첫 ‘LG 구겐하임 어워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디지털시대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한 미국 예술인 스테파니 딘킨스가 초대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21일 LG에 따르면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 LG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진행한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에서 딘킨스에게 상을 수여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작업을 펼치는 예술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교수인 딘킨스는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며 20년 넘게 첨단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해온 예술가로, 최근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 봄 축제 명성 재확인!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 봄 축제 명성 재확인!

    지난 19일 화려한 시작을 알린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에 100억 송이 봄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대교 미디어 조명과 용작교 야간조명, 플라워 터널까지 연계된 명품 야경 코스 방문도 끊이지 않는다. 열기구, 수상 자전거, 전동열차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봄 밤을 수놓은 불꽃놀이로 축제의 낭만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남도의 매력이 한껏 느껴지는 ‘남도음식영화토크쇼’와 ‘남도국악제’는 특색 있는 지역 콘텐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장성 맛집들이 참여한 향토식당과 푸드트럭, 농특산물 판매장터도 문전성시를 이뤄 인기를 실감케 했다.황룡강과 축제가 진행된 홍길동 테마파크도 활기가 넘쳤다.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가족단위 체험객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이 높았다. 개막식이 열린 19일과 20일 황룡강과 홍길동 테마파크를 찾은 방문객 수는 7만 5000명에 이를 정도로 북적거린다. 남진, 장민호, 홍진영 등이 출연한 개막 축하무대도 인기를 끌었다. 이튿날 봄꽃 힐링 콘서트에선 여성 듀오 다비치, 포크 뮤지션 박강수 등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군은 오는 29일까지 나들이객 맞이기간을 갖는다. 전동열차, 수상자전거, 어린이 놀이시설 등 체험 콘텐츠와 향토식당, 푸드트럭, 농특산물 판매장터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나들이객 맞이기간에도 황룡강 100억 송이 봄꽃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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