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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오염 문제 해결 ‘서울선언문’ 채택…한국, 수백억 개도국 분담금 공여 검토

    해양오염 문제 해결 ‘서울선언문’ 채택…한국, 수백억 개도국 분담금 공여 검토

    30∼31일 40여개국 정상급 인사 참석文 “만약 지구대통령 된다면 해양 보호”바이든 참석 약속… 中 최고위급 조율“한국, 기후변화 대응 선진국으로 도약”오는 30∼31일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서울선언문에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과 실천 의지가 담긴다. 또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회의 취지에 맞춰 분담금 공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여 방안을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0여개국 정상급 인사와 20여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서울선언문에는 코로나19 및 기후위기 극복,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이행,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등에 대한 의지가 담길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사인 해양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P4G 회의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 등을 통해 이날 공개된 방송인 타일러 라시, 배우 박진희씨와 함께한 특별 대담에서도 ‘지구 대통령이 된다면 내걸고 싶은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양오염을 줄이는 것을 세계적 과제로 제시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쓰레기, 해양폐기물이 굉장히 염려된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1위이기도 하다”면서 “어구를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부분들은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회 정상회의를 주최한 덴마크는 2018~2022년 3870만 달러(약 433억원)의 기여금을 약속한 바 있다. 2회 회의 주최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정부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분담금 문제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상으로 진행되는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한다. 중국도 최고위급 인사의 참여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라디오에 출연, “중국 정상급 인사 참석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40여개국 정상급 인사·20개 기구 수장, 해양오염 해결 ‘서울선언문’ 채택한다

    40여개국 정상급 인사·20개 기구 수장, 해양오염 해결 ‘서울선언문’ 채택한다

    30∼31일 국내서 열리는 최대 규모文 “지구 대통령 된다면 해양 보호”바이든 참석 약속… 中 최고위급 조율“기후변화 한국 리더십 알릴 기회”오는 30∼31일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서울선언문에는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과 실천 의지가 담긴다.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정상회의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0여개국 정상급 인사와 20여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서울선언문에는 코로나19 및 기후위기 극복,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이행,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친환경 기업경영 확대 등에 대한 참가국들의 의지가 담길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사인 해양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를 알리기 위해 이날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방송인 타일러 라쉬, 배우 박진희씨와 함께 촬영한 특별 대담에서도 ‘지구대통령이 된다면 내걸고 싶은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양오염을 줄이는 것을 세계적 과제로 제시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쓰레기, 해양폐기물이 굉장히 염려된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1위이기도 하다”면서 “어구를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부분들은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 4월 기후정상회의,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등 치열한 기후변화 외교가 전개된다”며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을 알릴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화상연결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을 약속한 바 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중 관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중국도 최고위급 인사의 참여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CBS 라디오에 출연, “중국의 정상급 인사 참석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GH, 구리시로 간다...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지 7곳 발표

    GH, 구리시로 간다...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지 7곳 발표

    경기도는 27일 3차 공공기관 7곳 이전 대상 시·군을 확정 발표했다. 유치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시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구리시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시,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시, 경기복지재단은 안성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시로 이전이 결정됐다. 남부지역에 집중된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을 추진 중인 경기도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접경·자연보전권역인 북동부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3차 이전 대상 7개 공공기관의 주사무소 입지 공모 신청을 받았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6.4대 1로, 유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로 각각 11대 1이었다. 도는 이달 4일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형식의 여론 조사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이전 지역을 확정했다. 선정 기준은 중첩규제로 인한 규제등급 상위지역, 도 공공기관 입지 현황, 기관과 업무 연관성, 교통 인프라, 도정 협력도 등이다. 도는 앞서 2019년 12월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공공기관 3곳을 2025년까지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경기교통공사 등 5곳의 주사무소 이전(신설)지를 각각 양주, 동두천, 양평, 김포, 여주로 결정한 바 있다. 1∼3차를 합쳐 북·동부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도 산하 전체 26개 중 15개다. 이 중 12개는 현재 수원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전에 참여한 접경·자연보전권역 북동부 17개 시군 중 한차례도 선정되지 못한 곳은 가평,포천,연천,용인 등 4개 시군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북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담팀 구성

    전북도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한다. 전북도는 4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담팀은 수산정책과, 해양항만과, 사회재난과, 보건환경연구원, 수산기술연구소 등 5개 부서가 참여했다. 전담팀에서는 생산·유통 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 위생 검사,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성 홍보 등 소비 위축에 대비할 계획이다. 올해는 연근해 어획 수산물의 방사능(요오드, 세슘) 오염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유통 이전인 생산 단계 수산물의 검사 횟수를 10건에서 30건으로 늘린다. 기존에는 설과 추석 명절 성수기에만 2회 추진하던 수산물 원산지 단속도 연간 10회 이상 실시해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을 막을 예정이다. 유통단계 수산물과 급식 식자재 등 다소비 품목은 연간 300회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125만t을 2023년부터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해 우리나라 연안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 마련...민·관·학 협치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 마련...민·관·학 협치

    부산시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최로 매주 민·관·학이 함께하는 비상경제대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제 현장과 정책의 괴리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그동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도출된 각종 정책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200억원을 추경 예산에 편성해 다음달 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또 앞으로 벤처창업, 해운항만, 전통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민·관·학 협의로 현장감 넘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박형준시장 취임이후 코로나19 관련 당면 현안에 대한 선제 대응과 위기관리를 위해 지난달 15일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회 개최했다.박시장의 시정 철학인 ‘광범한 합의’, ‘최적의 결정’, ‘신속한 집행’의 3대 원칙 아래 추진되고 있다.그동안 분야별로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학계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총 17개의 정책 합의사항을 도출했다. 이들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정책화 과정을 거쳐 추경예산안 반영, 정부 협의 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날 개최된 7차 회의에서는 지역 수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판로 확대 방안,유류비 지원 인상 등 어업경영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달 첫 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을 다뤘다.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3무·무한도, 무신용, 무이자)을 오는 31일 지원할 예정이다.또 5인 이상 일률적 집합금지 등 불합리한 코로나 19 방역수칙 개선 개편안 반영을 정부당국과 협의 중이다.지난달 22일 열린 관광마이스분야에서는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추진 합의안을 마련했다.다음달 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상품을 출시한다.지역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부산 관광마이스육성진흥기금’도 추경에 일부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간 100억원을 조성한다. 지난달 29일 3차 회의에서는 주력산업의 위기를 진단했다.부산시·조선사·협력업체·지역금융기관이 참여하는 3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례보증을 다음달 출시한다. 해외소형선박의 설계, 건조, 기자재 등 수주 패키지 지원을 위해 5년간 국비 25억원에 시비 12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청년 일자리 대책회의(4차)와 신중년 맞춤형 대책(5차) 등 일자리 분야 대책도 논의됐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IT 기반 도심형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과 기업연수 기반 산학협력 인재 양성 추진책을 협의하고 8월 중 설립 예정인 ‘산학협력센터’를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 청년이 연계된 일자리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각종 지원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신중년을 위해 추경을 통해 고용장려금 지원, 50+(플러스)생애재설계대학 프로그램 등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확충한다.장기적으로 2024년까지 ‘50+(플러스) 복합지원센터’ 조성 등 맞춤형 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6차 회의에서는 물류비 상승과 선복량 확보 애로 등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물류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5억원 규모의 긴급 물류비와 다목적선(벌크선) 임차 지원,지역물류상생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지역업체의 선복량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스코, 광양에 수산화리튬 공장 첫 삽… 기업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광폭 투자

    포스코, 광양에 수산화리튬 공장 첫 삽… 기업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광폭 투자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날아오르자 후방산업을 맡고 있는 배터리 소재 기업도 뛰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26일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회사 이름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가 수산화리튬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리튬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배터리 소재로, 포스코가 생산을 시작하면 처음으로 국산화를 이룬다. 포스코 수산화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4만 3000t 규모로 전기차 100만대 분량이다. 투자금액은 7600억원, 완공 목표 시점은 2023년이다. 리튬 광석은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사 등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이고, 리튬은 양극재 주원료다. 전기차 주행거리는 양극재 속 니켈 함유량이 높을수록 늘어나는데, 포스코는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그동안 사용돼 온 ‘탄산리튬’보다 성능이 향상된 소재라 할 수 있다. SK그룹 계열사 SKC는 음극재에 들어가는 ‘동박’(銅箔)에 사활을 걸었다. 자회사 SK넥실리스를 통해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연간 20만t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2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곳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유럽 진출을 확정하고 공장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지역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가 포진한 폴란드로, 현재 폴란드 정부와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투자금액은 약 7000억~8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음극재에 쓰인다. 최근 전기차 산업 성장에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높다. SK넥실리스는 과거 LS엠트론 내 동박사업부로 있다가 사모펀드를 거쳐 SKC에 인수됐다. SKC는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평가되는 롯데도 최근 공격적 투자를 잇고 있다. 최근 공시에서 2100억원을 투자해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해액에 투입되는 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데미텔 카보네이트’(DMC)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내산 표시 믿고 먹었는데 일본산”…곳곳서 원산지 표시 위반

    “국내산 표시 믿고 먹었는데 일본산”…곳곳서 원산지 표시 위반

    ‘위반’ 165곳 중 42곳 ‘원산지 거짓표시’ 일본산 돔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등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해양수산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계기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진행한 결과 위반 업체 165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적발 사례 중 47.7%가 원래 ‘일본산’ 적발된 업체 165곳 중 42곳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고, 나머지 123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적발된 업체 165곳에서 취급한 위반 품목은 모두 191개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4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최근 1개월 이내에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한 실적이 있는 업체 7236곳 등 모두 1만 2538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거짓 표시 여부를 점검했다. 적발 사례 중 원산지가 일본산인 경우가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산이 18.8%, 러시아산이 5.2%를 차지했다. 품목으로는 돔류(32.3%)가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가리비(17.3%), 명태(6.3%), 낙지(4.2%)는 뒤를 이었다. 적발된 191건 품목 중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품목은 49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일본산(57.1%)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러시아산(12.2%), 중국산(10.2%)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서 일본산 돔을 국내산으로 표시 제주도의 한 횟집에서는 일본산 활참돔 324㎏을 국내산으로 표시했으며, 또 다른 제주도 내 횟집에서는 일본산 활돌돔 및 일본산 활바리 등 총 58㎏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전북의 한 마트에서는 태국산 염장해파리와 세네갈산 냉동갈치 총 154㎏을 국내산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서울의 한 식당에서도 일본산 돔 56㎏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다 적발됐고, 대전의 한 수산물가게에서는 수족관에 보관 중인 일본산 활참돔 40㎏을 혼동할 수 있게 표시했다. 해수부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2개 업체를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산지 거짓 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대구의 한 유통업체에서는 일본산 활참돔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서울의 한 식당에서는 중국산 낙지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원산지 미표시 업체 123개에는 위반금액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되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신고전화(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채널 ‘수산물원산지표시’로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농지 공동소유는 최대 7인…농지법 개정안 법안소위 통과

    농지 공동소유는 최대 7인…농지법 개정안 법안소위 통과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의 주말·체험영농 목적 취득 제한농지 공동소유를 필지당 최대 7인까지로 제한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26일 여야 합의로 국회 소관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농지법 일부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농지 한 필지당 공유 지분 취득 인원 상한을 7명 이내에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드러난 ‘지분 조깨기’ 방식의 농지 투기를 제한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대안으로 의결한 개정안에는 ▲농지취득자격 신청시 농업경영계획서상 의무 기재사항에 직업, 영농경력 등 추가 ▲ 지역 농업인·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지위원회를 설치해 투기우려 지역 농지 취득 심사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의 주말·체험영농 목적 취득 제한 ▲ 관외거주자의 신규 취득 농지 등 투기 우려 농지는 매년 1회 이상 지자체의 이용실태조사를 의무화 등도 담겼다. 또한 농지법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을 투기 이익만큼 부과하도록 하는 ‘부당이득 환수 조항’도 추가해 처벌 수위도 강화됐다. 여야는 농업법인의 농지 소유요건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농해수위는 “농업법인의 농지 소유요건 강화는 농업법인의 농지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선의의 농업법인들로부터의 비농업인 자금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고, 이번 농지법 개정안에 농업법인의 부동산업 금지 및 농지위원회 심의 의무화 등 투기 방지를 위한 보완 대책이 제도화 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농지법 개정안은 앞으로 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황금알 낳는 거위’ 배터리 소재산업…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투자도 ‘활짝’

    ‘황금알 낳는 거위’ 배터리 소재산업…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투자도 ‘활짝’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가 예고된 가운데 후방산업인 배터리 소재산업에서도 경쟁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6일 전남 광양에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생산능력은 연간 4만 3000t 규모로 투자금액은 7600억원이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이날 첫 삽을 떠 2023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관련이 있는 물질이다. 이차전지 핵심 4대 소재로 흔히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을 꼽는데, 리튬은 이 중에서 양극재의 원료다. 그동안 주로 사용된 ‘탄산리튬’과는 달리 수산화리튬은 니켈 함유량 80% 이상 양극재에 주원료로 쓰이고 있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용량이 커져 주행거리도 늘어난다. 최근 업계에서 수산화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투자로 소재 국산화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SK그룹 소재사업 계열사 SKC는 음극재의 핵심인 ‘동박’에 사활을 걸었다. 자회사 SK넥실리스를 통해 동박 생산능력을 2025년 연간 20만t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이차전지 고객사가 많은 곳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유럽 진출을 확정하고 공장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인 곳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가 포진하고 있는 폴란드로, 현재 폴란드 정부와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협의 중이다. 부지가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투자금액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약 7000억~8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동박은 얇은 구리로 된 막으로 음극재 제작에 쓰인다. 최근 전기차 산업 성장에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수요가 높다. SK넥실리스는 과거 LS엠트론 내 동박사업부로 있다가 사모펀드를 거쳐 SKC에 인수됐다. SKC는 동박사업 호재 등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영업이익 818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평가되는 롯데도 최근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시에서 2100억원을 투자해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해액에 투입되는 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데미텔 카보네이트’(DMC)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는 양극재(롯데알미늄), 음극재(롯데정밀화학), 분리막(롯데케미칼)까지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게 됐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에 방문해 “배터리 소재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롯데가 자체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소재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도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엑스코,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

    엑스코,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

    엑스코는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27일부터 30일까지 대구꽃박람회 행사장인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농·수·축산 및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11개 품목이 선정되어 장터 운영기간 동안 무료로 부스를 운영하여 특산물을 판매한다. 특산물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대구·경북의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고, 시민들은 참외, 수박, 체리, 방울토마토, 시금치, 청경채, 민물장어, 꿀 등을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농수산품은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 엑스코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12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진행된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장을, 올해는 경상북도 뿐만 아니라 대구까지 확대하여 5월, 6월, 11월, 12월 4차례에 걸쳐 계절별 특산물을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엑스코에서 주관하는 소비재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여 지역 특산물 홍보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올해 엑스코는 △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빵나눔 봉사활동, 김장 담그기, 연탄나눔 봉사활동 △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안전 채용시험장 제공과 청년 프리잡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활성화 △ 지역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 및 공유 오피스 제공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연시설 무료대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찾아가는 마이스교육 등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경북 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농·수·축산·가공품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되었는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특산물이 많이 홍보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경희 부의장 등 남양주 도의원 “경기도 제3차 공공기관 이전 남양주시로 유치해야”

    문경희 부의장 등 남양주 도의원 “경기도 제3차 공공기관 이전 남양주시로 유치해야”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2)은 지난 25일 남양주시로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 3차 이전 대상 기관은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총 7개 기관이다. 문경희 부의장은 “경기도의 불균형 문제는 경기남부와 동·북부의 불균형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 간 균형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공공기관 이전은 인구 72만 남양주 시민의 염원이다”라고 말했다. 김미리(더불어민주당·남양주1)·윤용수(민주당·남양주3)·김경근(민주당·남양주6) 도의원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라는 가치가 실현되고 남양주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남양주시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현장 안전요원 없으면 급한 항만 업무라도 멈춰야

    부산신항에서 지난 23일 일용직 노동자가 후진하던 지게차에 깔려 사망했다. 지난달 22일 대학생 이선호씨가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됐다가 산재사망한 사고와 마찬가지로, 사측이 근로 현장 안전제일 원칙을 지키지 않아 또 발생한 인재로 보인다. 검역 업무를 하던 이씨는 그날 안전교육도 안전모도 없이 처음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됐다가 산재로 사망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하역운반기계 등으로 작업할 때 위험 우려가 있다면 작업유도자를 배치해야 한다. 현장에는 작업유도자가 없었고 피해자는 안전교육도 역시 받지 못했다. 회사 측은 현장에 안전관리 책임자가 있었지만 사고 당시 점심 휴식시간이어서 현장을 비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관리 책임자가 현장에 없다면 노동자 업무도 멈춰야 하지 않나. 위험 작업의 2인 1조 근무, 작업유도자·수신호자 등 안전관리자 배치 등은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해양수산부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평택항 사망 사고 이후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 5대 컨테이너 항만 하역장에 대한 안전 조치 실태를 점검 중이었는데, 현장에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이다. 최근 수출 물량이 급증해 항만에서 물류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 항만은 컨테이너, 지게차, 크레인 등 장비 자체가 크고 무거워 안전이 지켜지지 않으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항만 노동자는 어느 회사 소속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장비를 지급받고 작업 투입 이전에 반드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안전관리자 없는 현장의 작업은 중단돼야 한다. 일을 서두르다 도리어 중대 사고로 더 오래 작업이 중단될 수 있다. 한국의 근로 현장도 안전에 투자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정부는 항만 특성에 맞는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실행 여부를 엄격히 감독하기 바란다.
  • 부산시 국비확보 논의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

    부산시 국비확보 논의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

    부산시가 주요 현안해결과 국비확보 등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서울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박형준 시정 출범 후 지역 정치권과 가진 첫 번째 예산정책협의회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정무·경제특보,주요 실·국·본부장 등 시 간부가 참석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는 하태경 시당위원장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당면 현안 해결방안과 내년 국비 확보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새 시정의 도시 비전인 ‘부산 먼저 미래로,그린스마트 도시 부산’과 6대 도시목표,추진전략 등을 설명하고 현안문제 해결에 대해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시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이건희 미술관 부산 유치,침례병원 공공병원화,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또 기존 계속사업을 비롯해 부산 산업단지 대개조,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부산 업사이클센터 건립,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대해서도 협의했다. 부산시는 조만간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제1차 민관정연 연석회의 참석

    김인영 경기도의원, 제1차 민관정연 연석회의 참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천2)은 2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민관정연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민관정연 연석회의는 경기농정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경기농정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관·정·연이 함께해 협치를 도모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해에는 4차례에 걸쳐 연석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이날 연석회의는 올해 첫 번째 회의로 민관정연 연석회의를 이끌 위원장을 선출하고 올해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의개최가 매우 어려웠으나 방역지침 준수 및 비대면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관계자 여러분의 수고로 회의가 원활히 개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된 김덕일 경기도 먹거리위원회 공동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민관정연 연석회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항상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차 경기농정포럼을 ‘경축순환농업 현황과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2일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회의에는 경기도의회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 백승기 부위원장 그리고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등 관계공무원과 회의를 주최·주관하는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지역사회연구원 김찬수 원장과 농업단체,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품 팔고 쿠폰 쏘고…요즘 예능, ‘커머스’를 품다

    상품 팔고 쿠폰 쏘고…요즘 예능, ‘커머스’를 품다

    방송 속 광고에 대한 시청자들의 심리적 장벽이 점점 낮아지면서 상품 홍보를 끌어안은 예능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기업과 가격을 흥정하거나 시청자에게 쿠폰을 나눠 주고, 연예인이 직접 판매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머선129·빨대퀸·네고왕… 웹 예능서 광고 활발 상품을 홍보해 주고 할인이나 쿠폰을 제공하는 형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 담당자를 만나 직접 가격 협상을 하는 유튜브 예능 ‘네고왕’이 흥행한 데 이어 23일에는 강호동이 출연하는 카카오TV ‘머선129’도 처음 공개됐다. 강호동이 기업과 게임을 하고 이기면 기업이 시청자들에게 약속한 선물을 제공한다. 최고경영자(CEO)가 승리하면 방송이 기업 홍보를 대신 진행한다. 코미디언 홍현희가 직업들을 경험하며 돈을 버는 ‘빨대퀸’도 수익을 시청자에게 기프티콘으로 선물하는 이벤트를 내세웠다. 시청자들이 방송에 ‘빨대’를 꽂듯 광고주들도 콘텐츠에 간접광고(PPL)를 하라는 자막도 등장한다. 이건영 PD는 “주식 단톡방에서 수익을 얻은 분들이 기프티콘을 뿌리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우리도 대박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은 시청자와의 거리감이 적다. 유튜브 등에서 크리에이터들이 구독 이벤트를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가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이 늘어나는 것은 양쪽 모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기업은 광고 효과를 보고 제작사들은 제작비 부담을 낮추며 시청자를 유입시킬 수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요즘 예능 트렌드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 실제 현실에 변화를 주고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예능을 통해 상품이 더 팔리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광고 규제가 강한 지상파는 공익적 측면을 앞세운다. 대기업 상품 홍보보다 농수산물 판매나 소상공인 돕기를 접목하기도 한다.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SBS ‘맛남의 광장’에 이어 MBC도 지난 5일과 19일 파일럿 예능 ‘폐업요정’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했다. 지상파는 공영성 접목…“지나친 홍보 주의해야” ‘폐업요정’은 동대문 가방 가게, 이대 앞 옷가게 등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의 상품을 연예인들이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콘텐츠 사업 부서와 제작 부서가 기획 단계부터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구상한 사례다. 김태한 프로젝트매니저는 “소상공인들이 홀로서기 판매방송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연결했다”면서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재기를 돕는 것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업 활동을 접목하면서도 공영적인 가치를 담고, 동시에 예능적인 재미를 모두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정 평론가는 “경제와 접목한 예능은 사행성을 조장하지 않도록 적절한 선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과도하게 의도된 홍보는 시청자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실거주 안 하는데… 특공 받은 고위 관료들 ‘도덕적 해이’

    실거주 안 하는데… 특공 받은 고위 관료들 ‘도덕적 해이’

    세종 특별공급(특공)으로 아파트를 보유하게 됐으나 정작 본인이 거주하지 않고 전세나 월세를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위 관료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거주하지 않는 것에 법적인 문제는 없으나 거주 목적이 없었는데도 특공을 받는 것이 고위 공직자로서 도의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신문이 올 초 재산공개 대상 가운데 세종시 이전 부처 22곳(산하기관 포함)에 소속돼 지난해까지 세종에 집을 소유했거나 현재도 보유 중인 고위관료 34명을 분석한 결과 13명(38.2%)은 세종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부처는 국무조정실,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보건복지부 등이다. 대표적으로 이정원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세종시 아름동에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으나 1억 7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다. 본인은 경기 안양시 전셋집에 거주하고 있다.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도 세종시 다정동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지만 이 역시 전세를 주고 본인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다.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도 특공 목적에 맞지 않게 세를 주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국토부 국토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차관급)으로 임명된 백승근 위원장은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를 3억 5000만원에 세를 주고, 본인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 있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에서 올 초 국토물류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무익 실장도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를 세 주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규창 경기도의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여주시 유치 챌린지 동참

    김규창 경기도의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여주시 유치 챌린지 동참

    경기도의회 김규창 의원(국민의힘, 여주2)은 21일 경기도의회 여주상담소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여주시 유치를 기원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영자 여주시의회의원의 지목을 받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여주 이전 유치를 강력히 희망합니다!’라는 문구를 작성하여 사진 촬영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네이버밴드에 게시하는 방법으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여주시가 중첩된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됨에 따라 경기동부권의 낙후지역으로 머물고 있다”면서 “이제는 특별한 희생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주는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특히 쌀 산업특구로 지정됐다”면서 “모든 지역적 여건으로 볼 때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여주 이전은 필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주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반드시 여주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김 도의원은 다음 챌린지의 참여자로 지역구 김선교 국회의원을 지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가락도매시장 또 집단감염

    [포토] 가락도매시장 또 집단감염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상인 등 시장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시장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20일 6명이 추가 확진돼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 “올 여름 폭염 예상”… 지자체들 때이른 폭염대책 착수

    “올 여름 폭염 예상”… 지자체들 때이른 폭염대책 착수

    올해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지자체마다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내놓고 있다. 울산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2021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해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전담팀 구성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을 포함한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시는 시민 밀착형 폭염 대책으로 무더위 쉼터 21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956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쉼터를 운영하고, 감염 확산 때는 임시 휴관하는 등 시설 관리와 방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녹색식물을 심어 태양광을 차단하는 그린 통합쉼터 3곳과 그늘막 10곳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운영한다. 공공시설 옥상녹화 2곳, 도심숲 14곳 등도 조성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 도우미를 활용한 취약계층 건강 확인, 안부 전화 걸기 등도 한다.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발생 빈도가 높은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예찰·관리 활동도 강화한다. 세종시도 여름철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그늘막 확충, 무더위 쉼터 확대 운영, 양·우산 대여, 부채·폭염키트 배부, 도로 살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백신접종센터 쿨링용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폭염저감시설로는 무더위 쉼터 실내 483곳, 야외 23곳 등 총 506곳과 쿨링포그 2곳, 그늘막 219곳을 코로나19 거리두기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 기간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노숙인, 영농 작업장, 노숙인 밀집 지역, 건설 현장, 실내 작업장 등에 대한 안전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한다. 충남도는 상시 폭염대응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 무더위 쉼터 4767곳과 실외 무더위 쉼터 51곳을 지정·운영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이 축소되면 야외 무더위 쉼터를 확대해 대처키로 했다. 횡단보도 대기 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내 전역에 690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도로 노면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 차량 운행과 염수분사장치 사용도 추진한다. 또 경남은 보건·복지·현장근로자·농업·축산·수산 분야 등의 부서와 폭염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사전 대비 체계를 유지한다. 폭염 상황에 따라 상황 판단회의를 열고 대응한다. 최근 늘고 있는 온열질환 산업재해를 예방하려고 지역안전보건협의체와 함께 다양한 건강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농업·축산·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단도 운영해 현장 기술 지원과 재해 보험 가입 홍보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접종센터에 실외대기자 가설시설물 및 폭염피해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대형선풍기, 생수, 천막, 얼음물, 부채 등 물품도 현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심열섬 현상을 해소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옥상녹화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군으로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촉구 1인 시위

    유상호 경기도의원, 연천군으로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촉구 1인 시위

    경기도의회 유상호(더불어민주당, 연천) 도의원이 21일 경기도청 앞에서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위한 1인 시위를 열었다. 유 도의원은 이날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바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1인 시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도의원은 “연천군은 70여년 동안 군사보호법, 수도정비계획법, 공장총량제,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뿐만 아니라 군사 지역으로 희생을 강요 당해왔다”면서 “하지만 희생의 대가로 돌아온 것은 인구 반토막과 수백년 동안 조상대대로 살아온 정든 내 고향을 떠나야 하는 고통이었다”고 지적했다. 유 도의원은 “연천군이 통일시대를 대비한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을 연천군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도지사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3월에도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유치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제35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연천군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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