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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진해해양공원에 제1·2연평해전 참가한 진해함 전시

    경남 진해해양공원에 제1·2연평해전 참가한 진해함 전시

    해군 도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에 퇴역 함정인 진해함이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창원시는 퇴역한 진해함을 관람시설로 꾸며 진해해양공원에 전시해 2023년 개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진해함은 1988년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한 1200t급 국산 전투함이다. 전장 88m, 전폭 10m로, 76㎜와 30㎜ 함포 각 2문과 미스트랄(대공미사일), 경어뢰, 폭뢰 등 첨단 무기를 갖추었다. 제1·2연평해전에 참가하는 등 우리나라 서·남해 해역을 지키는 핵심 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2020년 퇴역했다. 앞서 진해해양공원에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소속으로 참전한 뒤 우리나라 해군에 인도돼 해상 수호 임무를 하다 2000년 퇴역한 강원함이 전시돼 군함전시관으로 활용됐다. 이후 강원함은 노후화로 안전사고가 우려돼 2016년 해군에 반납됐다. 창원시는 강원함 반납 뒤 해군본부와 협의해 대한민국 해군 모항인 진해지역 상징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진해함을 무상으로 대여해 진해해양공원에 전시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해함 전시를 위한 각종 시설을 조성한다. 지난 6월 군함 육상거치를 위한 부지조성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창원시는 진해함 내부 관람 시설과 부대시설 공사를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2023년 상반기에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진해함이 전시되면 관광객들이 해군 함정 시설을 관람하며 국가 수호와 안보·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교육 장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두산건설,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분양

    두산건설,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분양

    두산건설은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를 분양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232-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4층~지상35층,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2㎡ 8가구 △59·62㎡ 286가구 △72㎡ 202가구 △84㎡ 148가구 △109㎡ 3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여의구역은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도보가능한 1호선 제물포역 급행열차를 이용해 서울지역 빠른 출퇴근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숭의역은 서울지하철 8개 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신분당선, 경강선 등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GTX-B노선의 수혜지다.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을 동서로 관통,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은 총 5조 7351억원 예산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7년 완공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해져 수도권 접근성 확대가 기대된다. 교육환경과 자연환경도 눈에 띈다. 도보가능한 거리에 인천숭의초등학교, 인천남중학교가 있고 인근에 인화여중, 선화여중, 선인중, 용정초, 선인고, 인화여고가 모여 있다. 또한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등 대학시설도 인접해 있다. 수봉별빛축제로 유명한 수봉공원과 둘레길 산책로가 있는 수봉산도 근거리에 있다.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도보거리에 미추홀구청, 아동복지관, 우체국, 홈플러스 숭의인천점이 있다. 인천보훈병원과 대학병원인 인하대병원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수봉양궁장, 인천도원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도 인근에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혁신설계를 선보인다. 전세대 남동·남서향으로 배치하고, 부분커튼월룩과 유리난간을 적용해 외관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지상공간을 다채로운 조경특화으로 공원화 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직주근접형 단지다. 아파트 인근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 인천기계산업단지, 우림테크노밸리, 인천항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 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미추홀구는 35개 구역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도심 회귀현상 가속화에 원도심 분양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243-3일대에 있다. 1533-0676.
  • “임실의 빛나는 보물 셋… 1000만 관광시대도 꿈이 아니죠”

    “임실의 빛나는 보물 셋… 1000만 관광시대도 꿈이 아니죠”

    “임실을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쉼 없이 달려온 민선 7기 3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심 군수는 임실이 보유한 훌륭한 관광자원들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굴뚝 없는 공장으로 변신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는 ‘미래의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부터 8년째 임실군정을 이끌고 있는 심 군수는 전북의 보물 옥정호와 성수산 생태관광 개발, 반려문화산업 등 미래 신성장 주력사업을 집중 발굴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놓았다고 자평했다. 임실N치즈축제 성공을 발판으로 치즈산업은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고 역대 최초로 예산 규모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임기 중 추진했던 숙원사업들을 마무리하라는 요구가 많다”며 3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7년째 임실군정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날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지역경제가 뒷걸음치고 인구는 감소하는 임실의 미래를 위해 고심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군정이 안정되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군민들만 보고 불철주야 함께 달려온 임실군 공무원들의 노고가 크다.” -임실군의 가장 큰 변화를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꼽는 사람이 많은데. “그동안 임실의 관광자원은 저평가되고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은 전국 어느 지자체에 견주어도 비교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임실은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전국적 관심을 끌 것이다.”-관광산업 발전 청사진을 소개한다면. “옥정호, 성수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치즈테마파크가 1000만 관광시대를 견인한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임실,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흥겨운 임실, 머물고 싶고 다시 가고 싶은 정겨운 임실을 만들겠다.” -군민들의 애환이 서린 옥정호가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변신했다. “민선 6기 부임과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 옥정호 개발의 물꼬를 텄다. 이제 옥정호는 전북의 보물로 평가받는다. 2015년부터 추진한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을 통해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누리캠퍼스, 붕어섬 출렁다리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했다. 총길이 410m의 붕어섬 출렁다리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봄에는 신비의 섬 옥정호 붕어섬이 드디어 개방될 전망이다.”-옥정호권 생태관광 개발사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제2기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은 올해 5월에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스카이워크, 운암교 캠핑장, 운암대교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옥정호 권역 생태관광 기반시설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 밖에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 개설과 옥정호 물문화둘레길, 운종교차로 개선 등 옥정호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를 품은 성수산 개발 사업 추진 상황은. “명산 성수산은 누구나 머물고 즐기는, 자연 친화적 관광기반 휴양시설 구축 사업이 한창이다. 왕의 숲 생태관광지 조성과 태조 희망의 숲 조성, 산림레포츠시설 조성 등 치유의 숲 성수산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반려동물시대를 맞아 의견의 고장 임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의견 설화로 유명한 오수면을 반려동물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오수의견관광지 근처에 오수 펫 추모공원이 건립됐고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새롭게 조성될 오수 제2농공단지를 연계 개발해 ‘세계 명견 테마랜드 관광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용역이 올해 6월 완료됐다.”-임실N치즈축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부러워하는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2015년 처음 개최한 임실N치즈축제는 해마다 대성공을 거뒀다. 4년 연속 전북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고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9 우수축제에 선정됐다. 이어 2020~2022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9년에는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43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전국 대표 지역축제로 성장했다.” -치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임실N치즈 경쟁력 강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2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165억원)와 임실N치즈 6차 산업화지구를 구축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유가공공장 생산시설 개선 등도 추진되면서 임실N치즈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제3기 동부권식품클러스터와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임실N치즈 농촌테마공원 등 임실N치즈산업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사계절 관광·축제의 고장 청사진은. “주요 지역자원인 옥정호~임실N치즈~성수산~의견관광지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사계절 사람이 찾고, 머물고, 쉴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가고 있다. 옥정호 권역 친환경 활용 계획 수립과 임실치즈테마파크 사계절 장미원 조성, 성수산 산림생태휴양지 조성, 세계명견 테마랜드 관광지 조성 등 권역별로 추진 중인 사업들이 완료되면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봄에는 의견문화제와 장미축제, 여름 아쿠아 페스티벌, 가을 임실N치즈축제, 겨울 산타축제 등 사계절 대표축제를 적극 육성하겠다.” -군민들은 생활SOC 사업에 관심이 높은데. “국무조정실 주관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됐다. 임실읍 주민자치센터,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를 결합한 사업이다. 2021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는 오수면사무소 신축,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를 결합한 오수면 행복누리원이 선정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생활복지센터 지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벼 병해충 무인방제, 효심정책도 호응이 높다. “벼 병해충 무인 항공 공동방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겪는 농촌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대표적인 정책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1년에 두 차례 실시한다. 어르신 농가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노인인구가 36%인 초고령 지역으로 효심복지사업도 군정의 주요 시책이다. 노인종합복지관을 2019년 9월에 완공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하고 349곳의 경로당에 급식 도우미를 파견했다.” -임실군 예산이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최종 예산은 5131억원이다. 역대 최초로 5000억원 예산 시대를 열었다. 처음 취임했던 2014년 임실군의 예산은 2886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6년 만에 77.8% 증가한 것이다. 취임과 동시에 꾸준히 보통교부세, 특별교부세 확보는 물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직접 중앙부처를 오가며 설득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장기발전을 위한 새 성장동력을 소개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다수 확보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도시재생, 농촌협약 시범사업으로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로컬푸드 고도화, 정주 여건 개선, 여가 문화시설 확충으로 임실군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포판 대장동’… 전복 37만원어치에 민관 개발 길 터준 시의원들

    ‘김포판 대장동’… 전복 37만원어치에 민관 개발 길 터준 시의원들

    걸포 테크노밸리 시의회 표결 앞두고 건설업자가 12명 선물… 횡령·배임 의혹 아파트 1000가구 포함된 알짜 사업 주목|“산단 미끼로 민간 이익… 검경 수사하라” 경기 김포시의원들이 건설업자에게 고가의 전복선물센트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민관합동 방식의 걸포 테크노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출자 동의안 표결을 앞둔 시점이라 김포판 ‘대장동’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의회는 25일 사과문을 냈지만, 시민단체들은 한 점 의혹없는 검·경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걸포 테크노밸리 민간제안자인 A건설 K본부장이 지난달 추석명절 때인 9월 10일 완도전복주식회사의 최고급 활전복(37만원 상당)을 우체국택배로 12명의 김포시의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은 직무와 관련 있는 사람으로부터 3만원이 넘는 식사 접대나 5만원(농축수산물 10만원)을 넘는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면서 “전복세트 전달이 ‘김포도시관리공사의 테코노밸리 조성사업 출자 동의안’ 시의회 표결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명백히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자 동의안이 지난 20일 상임위, 22일 본회의에서 일사분란하게 통과된 걸 보면 형법상 횡령·배임에 해당하며 시의원들 직무상 ‘뇌물죄’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포도시관리공단이 민간업체들과 SPC를 설립해 추진하려는 걸포 테크노밸리는 말이 산단이지 1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해 20%가 주택인 ‘돈 되는 알짜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테크노밸리 사업은 위험부담 없이 토지를 싼 값에 매입해 천문학적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라면서 “김포시가 직접나서 산업단지를 미끼로 민간 건설회사의 아파트 사업을 도와주는 모양새라는 점에서 ‘성남 대장동’사업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복 선물세트를 김포시의원들에게만 한정해서 돌렸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한 점 의혹없는 수사를 검·경에 촉구했다. 앞서 유명숙 시의원은 지난 20일 행정복지위원회 상임위 회의에서 전복선물세트 로비를 처음 폭로했다. 이 사업은 2019년 2월 설립된 A사가 김포도시관리공사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공사가 50.1%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며 태영건설과 걸포테크노밸리, 교보증권이 참여한다.
  • ‘6대 온실가스’ 메탄가스 2030년 배출량 30% 줄인다

    정부가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 감축에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 이어 ‘글로벌 메탄 서약’에도 가입하기로 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메탄(CH4)은 교토의정서가 정의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CO2)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21에 달한다. 메탄은 천연가스 채굴과 농업 등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하는데 대기 중 메탄 농도는 이산화탄소보다 낮지만 지난 8월 승인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약 30%, 기온을 0.5도 올리는 원인 물질로 평가했다. 다만 대기 중 체류 기간이 약 10년으로 이산화탄소(최대 200년)와 대비하면 짧아 의욕적으로 감축 시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낮추자는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국제연대로서 글로벌 메탄 서약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간에 서약 출범식이 개최된다. 정부는 서약 가입을 통해 국제사회의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t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차지한다. 농축수산이 43.6%(1220만t)로 가장 많고 폐기물(860만t), 에너지(630만t) 등의 순이다. 소의 방귀와 트림이 메탄을 배출한다는 것처럼 가축의 소화기관 내 발효와 벼(쌀) 재배, 폐기물 매립 등이 주원인이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는 2030년 배출량(1970만t)을 2018년 대비 30% 감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저메탄 사료 보급과 논의 물관리 등을 통해 250만t,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 및 메탄 포집설비 확대 등을 통해 400만t을 줄일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화석 연·원료 사용 축소 등을 활용해 180만t을 감축한다.
  • 쓰레기산이 된 해변… 섬은 병들어가고 주민들은 떠나간다

    쓰레기산이 된 해변… 섬은 병들어가고 주민들은 떠나간다

    전남 진도군에서 약 26㎞ 떨어진 서거차도. 이세진(12)군의 집 앞에 있는 모래미 해변은 바다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해변의 모래를 뒤덮고 있다. 2년 전 서거차도로 이사 온 세진이는 가족을 품어 준 바닷가가 더럽혀지는 게 못내 속상하다. “스티로폼, 플라스틱병, 유리병…. 쓰레기 종류가 너무 많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외국어가 적힌 것도 잔뜩이에요.” 세진이 가족은 2019년부터 자연산 돌미역과 톳을 채집하고 말리는 일로 생계를 꾸려왔다. 최근 육지와 해외에서 밀려든 각종 해양쓰레기로 수확량이 2년 전보다 5분의1로 줄어들어 근심이 크다. 해마다 눈에 띄게 줄어드는 수확량에 섬을 떠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태풍이나 풍랑주의보가 내린 후에는 육지의 쓰레기까지 밀려와 깨끗했던 해변이 온통 쓰레기 천지가 된다. 해조류보다 쓰레기 줍는 게 더 쉬울 정도다. 서거차도 아이들에게 바다는 심심함을 달래 주는 친구였다. 모래놀이, 물놀이, 조개잡이, 맨발 산책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하지만 해변쓰레기 때문에 바다에 잘 나가지도 못한다. 쓰레기 더미를 뒤적이며 놀잇감을 찾는 아이들도 생겼다. 어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걱정인데 아이들이 더러운 쓰레기를 만지며 놀다 병균에 감염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다. 지난해 맨발로 해변을 뛰어다니던 세진이가 깨진 유리병에 발이 찔려 다친 적도 있었다. 주민들은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는 쓰레기를 감당하기 버겁다고 호소한다. 고령화된 어촌계 특성상 노인 주민들이 많아 육체적으로 힘든 정화 활동에 나서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평소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쓰레기 수거를 도왔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외부인 출입이 줄면서 그마저도 힘들어졌다. 해변이 병들어 가자 세진이는 친구들과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세진이를 포함해 조도초등학교 거차분교 전교생 9명이 힘을 모아 ‘SOS 지구 지킴이’를 만들고 해변에 나가 쓰레기를 줍는다. 지난 한 해 동안 여섯 번 해변을 청소했는데 200ℓ의 쓰레기가 모였다. 세진이의 꿈은 에너지 과학자다. “바다가 아프지 않게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를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해양쓰레기, 생태계파괴로 온난화 가속시켜 세진이 어머니 나순화(45)씨는 아이들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럽고 미안하다고 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의 놀이터까지 뺏은 것 같아서 속상하죠. 도시에 살면서 현관 앞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은 없잖아요. 바다는 저희 아이들 집 마당이고 대문이에요. 다 같이 플라스틱을 덜 쓰고, 쓰레기를 그만 버렸으면 좋겠어요.”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늘어나면 어촌계는 피해가 막심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총 8만 4000t이다. 미세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은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와 뒤엉켜 생태계를 파괴한다.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선이 식탁에 올라오면 먹이사슬 최상단에 있는 인류의 몸에 그대로 누적돼 건강을 위협한다. 김연하 그린피스 오션캠페이너는 “바다는 대기 중의 열과 탄소를 바닷속으로 저장하며 열순환 작용을 돕지만 쓰레기로 황폐화된 해양생태계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선진국이 버린 쓰레기들의 종착지, 아프리카 가나 북부의 대도시 타말레 근교에 있는 칸빌리. 나지파 아나스(16)가 사는 이 마을 한가운데에는 산이 하나 있다. 마을 아이들은 놀이터인 양 산을 오르내리며 뛰어놀고 주민들이 기르는 소, 양, 닭들도 이곳에서 먹이를 찾는다. 산은 싱그러운 풀 향기 대신 고약한 악취를 뿜어낸다. “5년 전부터 어른들이 갖다 버린 쓰레기가 저렇게 쌓였어요. 고기 썩는 냄새가 나서 참을 수 없이 역겨워요. 동네에 저런 산이 2개나 더 있어요.” 나지파가 말했다. 나무와 꽃 대신 폐타이어, 플라스틱, 금속, 동물 사체, 헌옷, 전자제품이 한가득 쌓인 이 산은 거대한 쓰레기 더미다. 농부인 아빠, 시장에 생선을 내다 파는 엄마, 동생들과 함께 사는 나지파는 언젠가 쓰레기산이 집을 집어삼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떤다. 날마다 새로운 쓰레기가 실려오는 통에 쓰레기산은 점점 더 덩치가 커졌고 나지파의 집 문 앞까지 가로막을 지경이 됐다. “바람이 불면 플라스틱 쓰레기가 집 안까지 날아 들어와요. 비가 오면 쓰레기 파도가 들이치고요. 날파리떼, 모기가 수도 없이 많아서 음식을 내놓고 먹을 수도 없어요.” 몇 년 전 말라리아에 걸려 심하게 앓았던 나지파는 쓰레기산 때문에 창궐한 모기를 탓했다. 나지파의 엄마 아니사 시라즈(41)는 집 앞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치우다가 깨진 병을 밟고 발바닥을 심하게 다치기도 했다. “나지파의 어린 동생들은 쓰레기산이 위험한 줄도 모르고 노는데 아무리 말려도 그때뿐이에요. 쓰레기산에서 놀고 와서 잘 씻지 않으면 병균 때문인지 아플 때도 있어서 걱정이 많아요.” 가나를 비롯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나라들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버린 쓰레기의 최종 목적지다. 블룸버그와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가나는 연간 15만~21만t의 중고 전자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이 중 85% 이상이 유럽연합(EU)에서 온다. 구리, 금, 알루미늄 등 35%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버려져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환경단체 바젤행동네트워크가 가나 수도 아크라의 전자 쓰레기 처리장인 아그보그블로시에 방목된 닭의 계란을 분석해 보니 유럽식품안전청 기준치를 220배 초과하는 발암물질 염소화 다이옥신, 4배 초과하는 폴리염소화비페닐이 검출됐다. 시라즈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동네에 버려진 쓰레기는 유럽, 아시아, 미국에서 수입된 것들이 많아요. 가나로 쓰레기를 보내는 나라들은 그만 멈춰 주세요. 불법으로 쓰레기를 수입하는 사람들도 처벌해야 해요.” 가나 어린이재단 활동가인 이브라힘 무민은 가나의 도시화가 폐기물 처리시설과 정책 없이 너무 급속히 진행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가나 인구가 3000만명인데 인구당 일일 발생 폐기물은 0.47㎏ 정도예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쓰레기가 훨씬 더 많죠. 관리가 어려운 헌옷, 타이어 수입이 쓰레기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어요. 정부가 폐기물 처리에 손을 놓으니 민간업체나 주민들이 전자 폐기물, 플라스틱을 태웁니다.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기후변화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 생산부터 폐기까지 ‘온실가스 배출 주범’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에 그쳐

    생산부터 폐기까지 ‘온실가스 배출 주범’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에 그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플라스틱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와 떼려야 뗄 수 없다. 플라스틱은 제작부터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후변화의 핵심 원인인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썩지 않는 채로 남아 지구의 복원 능력을 해친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생활로 플라스틱 생활쓰레기가 늘면서 기후위기의 경보음은 한층 더 커졌다. ●코로나에 플라스틱 사용량 더 늘어 화석연료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은 석유 및 가스 추출·정제, 분해, 소각 등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환경법센터(CIEL)는 2019년 기준 연간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을 생산해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배출되는 탄소량은 500㎿ 용량의 석탄 화력발전소 189개를 1년간 가동하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1t당 평균적으로 약 5t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과학자들은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폐기로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나면 폭우, 태풍 등 극심한 기상이변이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그뿐만 아니라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 빙하가 녹으면 그동안 빙하가 가두고 있던 미세플라스틱도 바다로 방출돼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기후위기 신호에도 플라스틱 생산량과 폐기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럽 플라스틱 산업협회인 플라스틱유럽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18년(3억 5900만t)보다 800만t 증가한 3억 6700만t을 기록했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정, 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총폐플라스틱 발생량은 2017년 798만 518t에서 2018년 824만 3310t, 2019년 1035만 9504t으로 매년 늘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도 문제다. 해양오염으로 생태계가 파괴되면 지구 복원력에 문제가 생기고 기후변화 대응 능력도 약화한다. ●“재사용 시스템 구축·퇴출 수순 밟아야” 우리 바다는 이미 넘쳐 나는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에서 수거되는 해양쓰레기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8년 9만 5631t, 2019년 10만 8644t, 지난해 13만 8362t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플라스틱이 3개년 평균 83% 수준으로 가장 많다. 점점 늘어나는 플라스틱 사용량에 비해 재활용률은 미미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69.2%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수치에 허수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린피스는 2019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60%가 넘는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처리 비율에는 소각의 일종인 에너지 회수가 포함돼 있다면서 유럽연합처럼 물질 재활용과 에너지 회수를 구분해 계산한다면 국내 재활용률은 22.7%로 뚝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9%에 불과하다. 12%는 소각되고, 나머지 79%는 매립된다. 염정훈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활동가)는 “중장기적으로는 플라스틱을 퇴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한 번 소비 후 폐기하는 일회성이 아닌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세페·서쇼페·소비쿠폰·캐시백 ‘4종세트’… 가계 지갑 연다

    코세페·서쇼페·소비쿠폰·캐시백 ‘4종세트’… 가계 지갑 연다

    정부가 25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위한 이행 로드맵 초안을 공개한 가운데 침체된 소비를 되살리기 위한 각종 진작책도 시동을 건다.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와 서울시 등이 주관하는 서울쇼핑스페스타(서쇼페)가 막을 올리고, 소비쿠폰 발행도 재개된다. 이미 시행 중인 신용카드 캐시백은 다음달까지 이어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런 진작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방역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꼼꼼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코세페는 다음달 1~15일 17개 광역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 행사로 진행된다. 서울에서 중소상공인 우수제품 판매전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부산 국제수산 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광주 세계김치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 페스타, 제주 탐나는 특별할인전 등 지역별 특색을 담은 소비 진작 행사가 열린다.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종전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할인쿠폰 발행, 온·오프라인 기획판매전 개최 등을 지원한다.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27일 주요 품목별, 업태별 할인행사, 이벤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 지난해의 경우 코세페 기간 동안 국내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하고, 전통시장·슈퍼마켓·백화점·온라인쇼핑몰 등의 매출이 최대 32.8% 늘어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 쇼핑 축제 서쇼페를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피해가 심각한 여행·숙박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구성됐다. 하나투어와 웹투어 등 국내 여행사, 숙박 플랫폼 야놀자 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선 유류세 인하와 함께 소비쿠폰 발행 재개 계획도 발표된다. 정부는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프로스포츠 관람권과 영화, 철도·버스, 체육 등 6개 소비쿠폰과 바우처를 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국회의 추경 심사 때쯤 터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부분 발행을 잠정 중단했는데 재개하는 것이다.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배구·농구 등 관람 때 입장료 50%를 할인해 주고, 영화는 1장당 6000원을 지원한다. 체육쿠폰은 월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시행 중인 카드 캐시백은 확보된 7000억원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이미 1465억원의 캐시백이 발생해 다음달 15일 환급될 예정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다른 나라의 경우 방역이 악화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하고 특히 물가를 신경 써야 한다”며 “사실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소비는 자연스럽게 증가하는데 굳이 인위적인 진작책을 써야 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나온 달고나 맞아요?” 열광한 수만 뉴요커들 [이슈픽]

    ‘오징어 게임’ 즐기려 수만명 몰려 긴줄금방 동난 달고나 현장서 만들어 주기도샅바 찬 씨름판의 뉴요커들, K컬처 체험김장·동해·독도 알리기도 성황리 종료뉴요커들, 아시아 증오범죄 반대 SNS 올려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로 꼽히는 ‘미국의 심장’ 뉴욕 한복판에서 수만명의 뉴요커가 넷플릭스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와 한국 문화에 열광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다함께 즐기고 “진짜 이게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달고나가 맞느냐”며 드라마에서처럼 달고나를 핥아먹으며 축제를 만끽했다. 폐막 시간에도 줄 끊이지 않고 북적북적300개 달고나 초절정 인기에 조기 품절 24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스퀘어에서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2021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온종일 ‘오징어 게임’ 팬들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드라마 속 게임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광장 전체가 참가 희망자들로 꽉 찼고, 폐막 예정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줄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 1만 명에서 많게는 2∼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미주지역본부가 현지 셰프에게 의뢰해 미리 마련한 300개의 달고나로 오후까지 3차례에 걸쳐 달고나 게임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오전 행사 시작부터 인파가 너무 몰린 탓에 오후 참가자들을 위해 급히 게임을 중단해야 했다.중단 후에도 뉴요커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aT 측은 오후 1시쯤 게임을 재개했고, 준비한 달고나가 다 떨어지자 현장에서 추가로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혀로 핥거나 바늘 또는 이쑤시개로 찔러 삼각형, 하트 등의 모양대로 달고나를 떼어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속 두 번째 생존 게임인 달고나 게임은 여러 개의 달고나 모형 하나를 선택해 제한시간 10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된다. 성기훈 배역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극중에서 모양대로 뽑아내기가 가장 어려운 우산 모양을 선택해 달고나 뒷면을 열심히 핥는 전략으로 극적으로 생존에 성공한다. 뉴요커들은 쉴 새 없이 행사 부스로 몰려와 정말로 드라마 속 달고나와 똑같은 제품인지 확인하거나 “재료가 무엇이냐”, “채식주의자가 먹어도 괜찮냐”라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도 남녀노소가 온종일 줄을 서서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게임 완수자들 햇반, 카레, 고추장‘K푸드 박스’ 선물세트에 함박미소 게임에서 임무를 완수한 참가자들은 햇반, 카레 등 한국 음식으로 구성된 ‘K푸드 박스’ 선물세트와 고추장, 김치 등의 경품을 받아들고 미소를 지었다. ‘오징어 게임’과 상관없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뉴요커들도 많았다. 김치 홍보관에서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도 김장 체험을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고, 모래판 위에서는 파란 눈의 금발 청년들이 즉석에서 신청해 씨름 대회에 참석했다. 또 한인회는 동해·독도 홍보관에 한국에서 공수한 종이로 된 대형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머리띠와 목걸이 만들기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동해와 독도 표기를 홍보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뉴요커 다수는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한인회가 전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1억 3200만명 오징어 게임 봤다“253억 제작비, 가치 1조… 41배↑”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 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넷플릭스 추산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는 8억 911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 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8억원 꼴이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이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다른 작품들보다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가 뛰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BBC “‘오징어 게임’ 서구 전역에 퍼진‘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 영국 BBC방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진단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조명했다. BBC는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어 할리우드를 뒤집어 놨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치솟은 인기는 수년째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1990년대에 한국이 정치적인 자유화 물결을 겪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고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의 확산이 한국 드라마의 시장을 넓혔다고 분석했다.코로나19 팬데믹도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는 기회가 됐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시청은 한 해 전보다 4배로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여기에 누드나 섹스신이 없어 어떤 문화권에서도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의 ‘표현 수위’도 장점으로 꼽힌다. BBC는 이어 “‘오징어 게임’에 중독됐다면 다른 드라마도 보라”며 로맨틱 코미디 팬에게는 ‘사랑의 불시착’을, 갱스터 시리즈 팬에게는 ‘빈센조’를 추천했다. 또한 ‘기묘하게 섹시한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 나의 귀신님’을, 슈퍼히어로 팬에게는 ‘힘쎈 여자 도봉순’을 추천했다. ‘상속자들’은 미국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따라잡기’ 팬들에게 추천했다. BBC는 “기대하라. 삼각관계와 극적인 상황은 미국 드라마의 배우들도 얼굴을 붉힐 정도고, 스토리라인은 킴 카다시안이 꿈도 못 꾸던 것”이라고 이 드라마를 소개했다.
  • “브레이크인 줄” 실수로 액셀 밟아 ‘와장창’ 편의점 박살

    “브레이크인 줄” 실수로 액셀 밟아 ‘와장창’ 편의점 박살

    차량 탑승자 3명 중 1명만 타박상제주의 한 관광객이 차량 제어장치인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인 액셀을 밟은 채 편의점으로 돌진해 편의점이 심하게 부서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량이 돌진한 지점에 손님들이 서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는 페달을 착각한 실수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4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수산교차로 인근 편의점으로 관광객 A씨가 몰던 코나 전기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편의점 외부 유리창이 완전히 깨지는 등 내외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편의점에 손님이 있었지만, 다행히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에 탑승하고 있던 3명은 모두 무사한 가운데 가운데 1명만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해당 편의점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에 주차를 하던 중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삼겹살 34%, 양상추 300% 올라… 물류난·기후 변화가 밥상 흔든다

    삼겹살 34%, 양상추 300% 올라… 물류난·기후 변화가 밥상 흔든다

    국산 가공식품에 이어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물류대란, 산지 인건비 상승, 유류값 폭등 등 복합적인 원인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한파로 국내 채소값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이달 9~17일 수입 냉동 삼겹살 가격은 1㎏에 745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90% 올랐다. 수입 냉장 삼겹살은 8635원으로 18.43% 뛰었고 수입 냉동 소갈비는 1만 953원으로 43.53% 급등했다. 냉장 소갈비 가격도 1만 9225원으로 38.98% 올랐다. 수입 과일은 배송 장기화에 따른 과숙 현상이 속출하는 등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산지에서 4주 소요되던 배송 기간이 2배 이상 증가해 물량 확보뿐만 아니라 품질 관리마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들여온 자몽 가격은 전년 대비 20%, 미국에서 수입하는 포도와 멜론도 같은 기간 15% 값이 뛰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수입 파인애플(12㎏)의 도매가격은 22일 기준 3만 3380원으로 1년 전(2만 7900원)과 비교해 19.64% 올랐다. 유가 상승에 연어잡이 출항이 감소하면서 이마트 판매 수입 연어는 10월 현재 2만 5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올랐다. 기습 한파에 채소값도 비상이다. 이날 농산물 유통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2일 양상추 1㎏ 도매가격은 4323원으로 지난 12일 1307원 대비 230% 올랐다. 약 10일 만에 3배 이상 뛴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300% 폭등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햄버거 등에)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공지를 띄웠다. 같은 기간 로메인은 355%, 케일은 261%, 치커리는 152% 올랐다. 국내 채소값이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보다 빨리 찾아온 한파 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치커리와 케일 등 추위에 약한 잎채소의 출하량이 급격하게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진건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 업계는 수입 식품과 국내 농산물 가격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산품은 한 번에 대량으로 들여오고 유통기한도 길어 당장 가격 변동이 없지만 수입 농축수산물은 사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 독도 사고 선박 실종자 수색 진척 없어, 사고 전 피항 통보 때는 “해상 대기” 응답

    독도 사고 선박 실종자 수색 진척 없어, 사고 전 피항 통보 때는 “해상 대기” 응답

    독도 인근 사고 선박의 실종자 6명에 대한 22일 수색작업은 오후 늦게까지 진척이 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전 선박은 피항 통보를 받았으나 “해상 대기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제11일진호’ 반경 50마일(80㎞) 인근에는 70t급 어선 3척이 조업 중이었으나, 어선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수산부 소속 2000t급 어업지도선은 적극적인 피항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먼저 울릉도로 피항해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고있다. 22일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제11일진호가 수협 어선안전조업본부 산하 무선국에 조업 위치를 최종 보고한 시간은 19일 오후 2시 58분이다. 당시 사고 해역인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18일 오전 7시 풍랑 예비 특보에 이어 사고 당일인 19일 정오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제11일진호 반경 50마일(80㎞) 사이에는 사고 선박을 포함해 모두 3척의 어선들이 독도 북동쪽 한일 중간수역 일본 경계 지점에서 조업 중이었다. 같은 날 해수부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2천t급 어업지도선인 무궁화39호는 동해 최북단 조업 자제 해역에서 선단을 이룬 어선 2000척을 지도·관리하고 있었다. 무궁화호39는 전날 풍랑 예비 특보가 내려진 점을 고려해 19일 오전 9시 10분쯤 동해 최북단 조업 자제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을 인솔해 피항에 나섰으며, 오후 7시쯤 울릉도에 도착해 피항했다. 하지만 독도 북동쪽 한일 중간 수역 일본 경계에서 조업 중이던 제11일진호를 비롯한 어선 3척은 울릉도로 피항하지 않고 조업 중이던 해역에서 격랑이 멈추기를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해경 등은 조업 중인 어선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2000t급 어업지도선이 70t급 어선들을 풍랑이 몰아치는 격랑 속에 두고서 먼저 피항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수부 측은 풍랑 예비 특보에 따른 안전을 고려해 매뉴얼대로 피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동해 최북단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을 데리고 매뉴얼에 따라 피항했다”며 “일본 경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일진호를 비롯한 어선들은 거리상으로 멀어 적극적인 피항 조처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인 일진호의 전복 사고 위치는 지난 19일 보고한 조업 위치와 70마일(112㎞)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해경 측은 “일진호가 해상에서 대기 중 격랑이 몰아치자 뒤늦게 피항을 위한 항해를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항해 중 큰 파도를 만나 좌현으로 기울면서 전복된 일진호는 이튿날인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까지 승선원 9명 가운데 6명이 실종 상태다. 중국인 선원 2명은 표류 중 구조됐고, 한국인 선장은 선박 내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수부 동해어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은 총 15척으로, 주요 임무는 우리 측 조업 어선의 안전 지도·관리, 월선 또는 나포 방지, 불법 어업단속 등이다. 이에 따른 1년 운영비는 143억원에 달한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대장동 첫 기소’ 유동규, 부패전담 형사합의22부 배당

    ‘대장동 첫 기소’ 유동규, 부패전담 형사합의22부 배당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처음 기소된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사건이 부패전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에 배당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유전 본부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등 혐의 사건을 같은 법원 형사합의22부에 배당했다. 형사합의22부는 앞서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관련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의 1심과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의 사기 혐의 관련 1심 사건을 담당했었다. 정 대표와 김씨는 각각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채널A 관련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독직폭행)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사건도 같은 재판부가 심리했는데, 정 차장검사의 경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장인 양 부장판사는 2020년 법원 정기인사 때 서울중앙지법으로 전보왜 올해로 2년째 근무중이다. 인사 관행에 따르면 법관은 통상 2~3년 주기로 순환근무를 하게 된다. 서울중앙지법의 경우 중요사건을 맡은 재판부의 재판장이 4년, 6년째 연임한 적이 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을 지내면서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차례 걸쳐 3억 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지내며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뒤 700억원(세금 공제 후 428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사건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관계와 구체적 행위 분담 등을 명확히 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며 적용하지 않았다.
  • ‘전복세트 수수‘ 의혹 김포시의원 전원 내사

    ‘전복세트 수수‘ 의혹 김포시의원 전원 내사

    경기 김포시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건설업자부터 전복세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포경찰서는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지역 모 건설업자에게서 전복세트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체 시의원 12명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초 택배로 30만원 상당의 전복 세트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복은 김포 내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모 건설사 관계자가 각 시의원 자택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이달 6일 월례회의 당시 해당 사업에 대한 관계 부서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들은 최근 언론 보도에서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전날 해당 업자의 계좌로 전복 세트 비용을 입금한 뒤 국민권익위원회 절차에 따라 시의회 의장에게 이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은 공직자 등이 직무와 관련 있는 사람으로부터 3만원이 넘는 식사 접대나 5만원(농축수산물 10만원)이 넘는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의혹을 확인한 단계로 시의원들이 전복 세트를 받은 게 맞는지 등 사실관계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사설] 오죽하면 대사관이 ‘파견 공무원 골프 자제’ 요청하겠는가

    [사설] 오죽하면 대사관이 ‘파견 공무원 골프 자제’ 요청하겠는가

    이탈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최근 몇몇 정부 부처에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파견된 공무원들의 골프를 자제시켜 달라는 내용으로 알려진다. 골프를 ‘귀족 운동’으로 인식하던 시대도 아니고 공무원이 골프를 친다는 사실 자체를 비난할 이유도 없다. 그럼에도 공문에 감염병의 장기화로 교민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신중한 처신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담겼다는 소식에는 씁쓸해진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이탈리아는 지난해 2월 유럽에서도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팬데믹으로 고통으로 겪은 것은 우리도 다르지 않지만 관광업 종사자가 대부분임에도 관광객이 완전히 사라진 로마 교민사회는 한마디로 붕괴위기에 처했다. 한인회가 대사관의 지원으로 그야말로 생존에 필요한 라면 등의 기초식품을 일부 교민에게 지원한 것은 상징적이다. 상황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FAO는 식량 및 기아 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연합 산하 기구로 이탈리아 로마에 사무국이 있다. 한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에서 7명의 국·과장급 공무원을 파견하고 있다. 현지 교민사회는 파견 공무원들이 주말에는 물론 주중에도 친선을 도모한다는 이유로 골프장에 나갔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주중 골프는 연가를 내는 등 복무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들이 어려움에 빠진 한국인을 외면하며 위화감마저 조성했다는 교민들의 비판은 일리있다. 이들이 얼마나 금도를 넘었기에 같은 처지의 공무원이 파견된 대사관이 골프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해당 정부 부처에 보냈을까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FAO는 세계 각국 국민의 영양 및 생활 수준의 향상을 위해 존재하는 국제기구다. 빈곤국들이 활동의 중요한 수혜대상임은 물론이다. 현지 교민들의 지적처럼 고통을 겪는 이웃에 대한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파견 공무원들이 이런 숭고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근본적 의문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 ‘대한민국 명품 고성 가리비 맛보세요’, 26~31일 가리비 온라인 축제

    ‘대한민국 명품 고성 가리비 맛보세요’, 26~31일 가리비 온라인 축제

    경남 고성군은 ‘제5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온라인 축제로 오는 26일 부터 31일 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온라인 축제는 ‘대한민국 명품 가리비, 고성 가리비’를 구호로 내걸고 11번가 및 공룡나라 쇼핑몰에서 열린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 가리비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경남도와 고성군수협, 고성가리비생산자단체협의회, 공룡나라쇼핑몰 등이 후원한다. 고성군과 축제 추진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소비층 다양화를 위한 판로 확보와 최고 품질 고성 가리비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을 하고 1900명에게 푸짐한 사은품 증정 행사도 한다. 축제기간에 고성읍 파머스마켓과 하나로마트에 가리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푸짐한 경품(11만원 상당 정성한우세트 19명, 고성 청정굴 1000명, 가리비 추가 증정 250명 등)도 제공한다. 고성군 홍보대사인 가수 지원이씨가 29일 오후 6시 고성공룡 엑스포 행사장에서 네이버 쇼핑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고성군은 우리나라 가리비 최대 생산지로 연간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에 해당하는 6600t을 생산한다. 고성군 자란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무공해 수산물을 생산하는 곳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 가리비는 미국 FDA에서 인정하는 청정해역, 고성 자란만 일원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 명품 가리비이다”며 “싱싱한 고성 가리비를 전국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생산자물가 11개월째 ‘껑충’… 10년 5개월만에 큰 폭 올라

    생산자물가 11개월째 ‘껑충’… 10년 5개월만에 큰 폭 올라

    국제 유가의 상승 영향 등으로 생산자물가가 10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4분기(10~12월) 물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1.13으로 8월보다 0.2% 상승했다.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수의 절대 수준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째 최고 기록을 매월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1년 전과 비교하면 7.5%나 상승해 2011년 4월(8.1%)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 동향 판단지표 등으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공산품, 전력, 가스 등에서 주로 나타났다. 공산품은 한 달 전보다 0.3% 오르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2.1%), 1차 금속제품(0.4%), 화학제품(0.4%)이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 인상 등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의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2.0% 올랐다. 국제 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도 2.1% 올랐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올 들어 국제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요인이 계속 작용하면서 관련 생산자물가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품은 작황 호조와 공급량 확대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0.8%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 서비스가 0.3% 올랐지만, 다른 서비스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 달 전과 차이가 없었다. 주요 품목으로는 택배(10.1%), 소고기(6.4%), 나프타(6.2%), 경유(1.5%) 등의 가격이 올랐고, 휴양콘도(-37.0%), TV용 LCD(-11.0%), 호텔(-8.4%) 등의 가격은 낮아졌다.
  • 집·사무실 음료 용기에도 있던 독극물… 정작 생수병에선 발견 못해 ‘미스터리’

    집·사무실 음료 용기에도 있던 독극물… 정작 생수병에선 발견 못해 ‘미스터리’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이 일어난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 있던 음료 용기에서 독극물이 검출됐다. 살충제 성분의 이 물질은 용의자인 이 회사 직원 30대 강모씨의 집에서도 발견됐다. 하지만 정작 2명의 직원이 마시고 쓰러진 생수병에 대한 1차 분석에서는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이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탄산음료 스프라이트를 마신 후 쓰러졌는데, 음료 용기를 분석한 결과 ‘아지드화나트륨’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무단결근 후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 강씨의 집에서도 똑같은 물질을 발견했다. 아지드화나트륨은 살충제·제초제 성분 중 하나로 구토, 기관지염, 뇌 손상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강씨의 집에서는 백색 가루 형태의 아지드화나트륨 외에도 메탄올, 수산화나트륨, 에탄올 계열의 물질 등 액체 형태로 병에 담긴 3가지 화학물질이 더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직원 2명이 마시고 쓰러진 생수병에서는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수병에 어떤 독성물질이 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 강씨가 이미 사망해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의 필요성이 있어 입건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와 사무실 PC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위해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이날 강씨의 시신 부검 후 약물 중독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강씨가 휴대전화로 독극물을 검색한 흔적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휴대전화와 강씨가 쓰던 사무실 PC에서는 범행 동기로 볼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가 휴대전화와 PC 등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복원 작업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8일 양재동의 풍력발전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으며 30대인 여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40대인 남직원은 아직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무단결근한 강씨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생수병 사건’ 독극물 성분 확인…살충제에 사용되는 아지드화나트륨

    ‘생수병 사건’ 독극물 성분 확인…살충제에 사용되는 아지드화나트륨

    용의자 집에서도 같은 성분 나와…메탄올 등 화학물질 3병도 발견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과 관련해 생수병에 첨가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독극물이 확인됐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주 전 이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탄산음료를 마신 후 쓰러졌던 사건 당시 음료 용기를 분석한 결과 ‘아지드화나트륨’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무단결근 후 숨진 채 발견된 이 회사 직원 30대 강모씨의 집에서도 똑같은 물질을 담은 용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지드화나트륨은 살충제·제초제 성분 중 하나로, 섭취했을 경우 구토, 기관지염, 뇌 손상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강씨의 집에서는 백색 가루 형태의 아지드화나트륨 외에도 메탄올, 수산화나트륨, 에탄올 계열의 물질 등 액체형태로 병에 담긴 3가지 화학물질이 더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범행 동기로 보이는 특별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 강씨가 이미 사망해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수사를 계속하기 위해 절차상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하기 위해서라도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이날 강씨의 시신 부검 후 약물 중독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으며 여성 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남성 직원은 아직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무단결근한 강씨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한우가 금값” 한국 물가에 놀란 중국인들…포털 검색어 2위

    [여기는 중국] “한우가 금값” 한국 물가에 놀란 중국인들…포털 검색어 2위

    대한민국의 한우 값 폭등 소식에 중국이 들썩였다. 최근 한국의 육류 가격 급등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면서 중국 SNS 웨이보와 포털 사이트 바이두 등의 상위 검색어에는 ‘한국 한우값 1㎏당 1090위안’이라는 검색어가 올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과 시나닷컴, 넷이즈 등 유력매체들은 최근 한국의 육류가격이 급등, 20일 오전 기준 소고기 1㎏당 1090위안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보도된 직후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상위 검색어 순위 2위에 올라, 471만 명의 현지 누리꾼들이 검색하는 등 화제가 됐다. 중국 매체들은 연이어 해당 소식에 대해 ‘올해 초부터 시작된 한국 국내 먹거리 가격의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서민 생계와 밀접한 먹거리 가격 인상으로 체감 물가가 실제 인상폭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들은 한국의 농축수산물의 오름 현상 주요 원인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원인을 꼽았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보를 인용, 한우 등심과 수입 냉동 삼겹살 등 육류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기 한우 등심(100g) 가격은 1만 1149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만 81원 대비 무려 10.6% 이상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또, 삼겹살(100g)은 기준 년도 대비 1091원에서 1413원으로 무려 29.5% 이상 올랐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한국의 대형마트에서는 삼겹살 1㎏당 3만 4000원, 소고기는 1㎏당 최고 20만 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한국 물가 사정이 향후에도 ‘악화일로’를 걸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분위기다. 특히 육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육가공 식품의 가격이 잇따라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한국, 일본, 인도 등 다수의 아시아 국가들이 식재료 공급 부족 사태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는 프랜차이즈 업체 KFC가 공급부족으로 감자 튀김류의 제품 판매가 중단, 인도에서는 채소 가격이 두 배로 폭등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무엇보다 현재 한국의 육류 가격 폭등 현상이 가장 놀랍다는 반응이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나는)한 달 월급이 2000위안인데 한국에서 한우 2㎏ 사 먹으면 한 달 월급을 모두 쓰는 격”이라면서 “한국인의 평균 월급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저 고기 값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면 한국 사람들은 정말 부자인게 틀림없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인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국 회사원의 평균 월급은 인민비로 2~3만 위안 정도라고 했다”면서 “한국에서 이만큼 돈을 버는 것을 환산할 때 중국에서 월 4000위안을 버는 회사원이 소고기 1kg을 80위안으로 구매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다. 한국인 월급 대비 그들의 소고기 값에 놀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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