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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바다와 관계된 모든 것 관장… 日오염수 방류 대응 ‘최전선’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우리 바다와 관계된 모든 것 관장… 日오염수 방류 대응 ‘최전선’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와 관련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다. 국토 면적의 약 4.4배에 이르는 광활한 해역과 연안에서 해운 물류를 관리하고, 항만을 건설·운영하고, 어촌을 개발하고, 해양 안전을 도모하고, 해양 환경을 보전한다. 해양 과학기술을 진흥하고 해운업과 수산업을 육성하는 임무도 맡는다. 1996년 출범한 해수부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로 분산됐다가 2013년 독립 부처로 부활하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최근 해수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서 있다. 해양·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안전 관리, 수산물 소비 촉진,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장차관부터 말단 직원까지 밤낮없이 뛰고 있다.박성훈 차관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인수위원회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박 차관이 해수부 차관에 임명되자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재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 대통령비서실을 두루 거치며 쌓은 정책 기획·조율 능력과 정무 감각을 발휘하며 전문성을 둘러싼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켰다. 박 차관은 오염수 방류 대응으로 자타공인 ‘가장 바쁜 차관’이다. 취임 이후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평일에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거의 매주 전국의 수산 현장을 누비며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박 차관은 의전을 따지지 않고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특히 MZ세대 공무원과의 소통을 중시해 취임 직후 MZ세대 공무원이 조직문화 개선, 업무 혁신과 관련해 박 차관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을 출범시켰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브레인’이다. [장차관 직속] 김재철 대변인은 ‘젠틀맨’으로 통한다. 직원들에 대한 수평적인 자세와 배려심이 돋보인다. 지시가 명확하고 피드백이 정확해 직원들로부터 “두 번 일하는 일이 없게 해 준다”는 호평을 받는다. 상사로부터는 어떤 분야에든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 인정받는다.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이듬해로 예정된 상황에서 현안에 즉시 대응하고 대책을 홍보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인 대변인을 맡긴 것은 김 대변인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전해진다. 노진학 감사관은 운영지원과장, 감사담당관, 창조행정담당관 등을 거치면서 인사, 감사, 조직관리에서 강점을 갖췄다. 감사담당관으로 재직할 때 감사 업무와 기관 청렴도 제고를 진두지휘하며 2020년도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심사, 국무조정실의 공직복무관리업무평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 방지 시책 평가 등 3개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3관왕’을 이뤄 냈다. [기획조정] 전재우 기획조정실장은 해양과 수산 분야의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멀티플레이어다. 분야를 넘나들며 굵직한 성과도 냈다. 항만운영과장으로 일하면서 노조가 독점 공급하던 하역노동자를 하역업체가 직접 고용하는 항운노조 상용화를 이뤄 냈는데, 이는 해운·항만 분야 역대 최고 성과로 회자된다. 수산정책과장으로 있을 때는 수협중앙회의 숙원이었던 신용·경제 분리를 단행했다. 해수부에서는 유일하게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해양수산 분야 국정과제 작성을 총괄했다. 전 실장은 업무 처리에 치밀하고 직원들에게 엄격한 스타일이다. 다만 불필요한 지시는 일절 하지 않고, 직원들의 개인 시간을 뺏는 것을 원치 않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점심과 저녁은 각자 자유롭게 하도록 한다. 고생한 직원들은 인사 등에서 확실히 챙기기로 유명하다. 김혜정 정책기획관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역량을 모으는 리더로 꼽힌다. 해수부 노조로부터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인 ‘으뜸선장’으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 졸업’을 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부임 당시 전임 기관장 징계 등으로 조직이 침체된 상황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시락 오찬 등을 진행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현재 해수부 내 여성 최고위직으로 향후 더 높은 유리 천장을 깰 인물로 기대받고 있다. [해양]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은 해양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해양 환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항만대기질 개선 특별법, 항만미세먼지 대책, 해양플라스틱 저감 대책, 해양폐기물법, 해양공간기본계획 등 해양 환경 정책의 기틀이 당시 해양환경정책관이었던 송 실장의 손을 거쳤다. 송 실장은 넘치는 인간미로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멀티플라이어 리더십’의 소유자다. 해양 방사능 검사와 안전 관리를 맡고 있는 해양정책실에서 송 실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다독이고 현안에 과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실장을 포함한 4형제가 모두 서울대를 나와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는 ‘천재 집안’으로 통한다고 한다. 이시원 해양정책관은 해운 재건, 수산 혁신 등 해수부의 굵직한 현안에 매번 투입됐던 ‘소방수’다. 한진해운 파산 당시 이 정책관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복귀한 바로 다음날 해운 재건 업무를 맡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으로 직원들에게 업무를 세세하게 지도하고 고충도 진심으로 들어줘 ‘시원스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정도현 해양환경정책관은 과장급 3대 요직으로 꼽히는 운영지원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장관 비서실장을 모두 거쳤다. 해운물류국, 수산정책실에서도 근무해 해수부 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췄다. 해양환경정책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과 이해관계가 얽힌 해상풍력 관련 법안 제정, 해양쓰레기 저감 일대 혁신 방안 수립 등의 난제를 풀어내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허만욱 국제협력정책관은 막걸리를 좋아하는 털털하고 편안한 스타일이다. 일할 때도 불필요한 업무는 최소화하며 명쾌하게 상황을 판단한 뒤 업무를 추진해 많은 직원이 따른다고 한다. 2018~202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사들의 해상 운임 담합을 조사하고 제재하는 과정에서 해운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공정위, 업계와 소통해 사건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산] 최용석 수산정책실장은 준비된 수산 전문가다. 대학에서 양식학을 전공하고 수산생물학 석사, 수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수산 분야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어업자원정책관 재직 시 어선안전조업법을 제정하고 어선안전정책과를 신설했다. 수산정책관으로 일하며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의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최 실장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매사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호감형이다. 인상처럼 모나지 않고 튀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조직을 이끄는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상하 구분 없이 모든 직원과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태 수산정책관은 업무 소관을 떠나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남에게 미루지 않고 먼저 나서서 뚝심 있게 처리한다는 평을 받는다. 보고서를 직접 쓰는 편이며 일 처리가 꼼꼼하다. 국제협력정책관 재직 시 16개 유관기관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팀’으로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여전히 영어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현호 어업자원정책관은 탁월한 조정자다. 주특기인 수산 분야는 물론 국제 협력,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사나 갈등을 신속히 파악해 원만히 조정했다고 평가받는다. 주러대사관 해양수산관 재직 시 러시아로부터 1990년 한러 어업협상 이래 최대의 어업 쿼터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조정, 협상 과정에서 창의적인 협상안을 제시해 타협을 이끌어 내는 스타일이다. 권순욱 어촌양식정책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과정에서 가장 고생하고 있는 국장 중 한 명이다. 수산물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 제도를 강화했다. 주러대사관 참사관, 수산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수산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갖췄다. 업무에 대해 전문가를 능가할 정도로 깊게 파고들며 직원들에게 과외 선생님처럼 자상하게 알려 준다고 한다. [해운·항만]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마트’다. 현안과 정책에 대한 습득력이 빠르고, 방향 설정 역량이 뛰어나다. 취미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서다. 해운업계에서도 윤 국장에 대해 ‘점잖고 일 잘하고 합리적’이라고 호평한다고 한다. 해운정책과장 재직 시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산업 위기 극복의 초석을 다졌다. 홍종욱 해사안전국장은 국제적 정무 감각과 현장 경험을 겸비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해양, 수산, 해운, 항만 분야에서 폭넓은 직무를 거쳤다. 주프랑스대사관 참사관 시절 여수 엑스포 참가국과 한국 정부 사이의 실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등 외교 경험도 풍부하다. 해사안전국장으로서 탈탄소화 등 해사 분야에서 환경·안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남재헌 항만국장은 대표적인 항만 건설 전문가다. 부산항 신항 개발을 포함한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준공,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통해 부산항 발전에 기여했다. 기술직으로는 드물게 홍보담당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일반직도 두루 거쳤다. 항만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문제를 예측해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능하다. [소속기관]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후배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선배다.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믿고 맡기며, 빠른 의사 판단으로 업무의 부담을 줄여 준다. 3년 연속 ‘으뜸 선장’에 선정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재직 시 코로나19에 따른 물류 대란에도 방역, 임시장치장 운영, 화물 반입 제한 등을 통해 중국 등의 다른 항만과 달리 부산항을 중단 없이 운영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산 정책과 국제 협력의 전문가다. 영어에 능통해 국제회의에서 따로 통역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업무 욕심이 많은 편이다.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집중 토론을 통해 장기 미해결 과제의 개선책을 찾는 등 문제 해결을 중시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 원장 취임 이후 행정안전부의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을 놓친 적이 없다. 부인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다.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수산물 안전 관리의 현장 지휘관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원산지 표시 점검을 현장에서 수행한다. 영국 카디프대에서 물류생산관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과 위트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철조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토목을 전공한 기술직으로 항만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다. 해수면 상승, 집중호우, 하천 범람 등이 반영된 복합재난 해안침수예상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역대 원장 최초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방문해 점검하는 등 현장을 중시한다. 업무를 추진할 때 현장의 실제 상황과 담당자의 의견을 우선 고려한다.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여수와 인천, 부산의 지방해양수산청을 맡아 온 ‘현장통’이다. 해수부와 환경부 간 인사 교류를 통해 전북지방환경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육·해상을 넘나드는 업무 경험도 가졌다. 북항 재개발 사업,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테니스 등 스포츠에 능하다. 김성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기획조정실에서 사무관, 과장, 국장을 역임한 유일한 현직 국장인 ‘기획통’이다. 허베이스피릿 유류 오염 사고, 세월호 사고 등 해양 사고의 보상 업무에도 기여했다. 국제적으로도 허베이스피릿 보상 업무를 인정받아 2011년부터 11년간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추가기금 의장으로 재직했다.
  • 강남에선 30% 싸게

    강남에선 30% 싸게

    서울 강남구는 추석을 맞아 오는 20일 구청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전국 50여곳 80여개 농가가 참석하는 장터에서는 한우·배·사과·곶감 등 명절 제사 용품과 굴비·전복·버섯 등 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시중보다 5~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2023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햅쌀 500g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오후 4시까지 택배 배송 서비스(4000원)를 진행하고, 선착순으로 무료 칼갈이도 해준다. 함께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서 전통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은 7~13일 방문 또는 전화로 사전 접수도 가능하다. 구청 홈페이지 및 22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리플렛에서 품목을 확인하고 관할 동 주민센터로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로 배달된다. 택배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온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직거래 장터를 통해 추석 명절을 알차게 준비해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친환경’ 경기농수산진흥원, 감자 사들여 ‘관리부실’ 10억 손실

    [단독] ‘친환경’ 경기농수산진흥원, 감자 사들여 ‘관리부실’ 10억 손실

    포장재서 잔류농약 초과 검출지난해 학교 800곳 이상 공급포장재 제조사 고발… 檢 수사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 사업에 뛰어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이 감자 1000여t을 사들였다가 포장재 오염으로 인해 잔류농약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모두 폐기하면서 경기도민 혈세 10억원을 날려 버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진흥원 ‘수매농산물 손실(폐기) 내역’에 따르면 2022년산 친환경 감자 1055t(10억 6200만원 상당)이 포장 문제로 잔류농약 기준치를 넘겨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기됐다. 잔류농약은 피페로닐부톡사이드로 살충제의 독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농약협력제다. 특히 오염 감자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관내 학교 800곳 이상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 자체 검사 결과 농약 성분은 감자 자체가 아닌 감자를 잠시 넣어 두던 ‘톤백’(포대)에서 발생해 원물에 이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억원이 훌쩍 넘는 손실을 고스란히 안게 된 진흥원은 포장재 제조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현재 검찰 수사 단계에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서 임산부들에게 곰팡이 핀 딸기 등을 배송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진흥원은 민선 7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19년부터 도내 농수산물 생산자의 판로를 개척하고 경기 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분 아래 학교급식 사업을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민간 위탁으로 학교급식에 필요한 농수산물을 공급해 왔으나 공공이 개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직영 사업권을 따낸 것이다. 경기도는 최근 5년간 학교급식 사업을 위해 2019년 47억원, 2020년 50억 7000만원, 2021~2023년 32억원씩 보조금을 지급했다. 보조금은 주로 원물 손실 보상, 인건비 등에 쓰였다. 이전과 같은 민간 위탁 사업 형태라면 들어가지 않았을 비용이다. 현재 진흥원이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농수산물 운반 등을 위해 채용한 임기제 인력은 79명에 달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공공이 아닌 민간 업체가 학교에 감자를 공급했다면 잔류농약에 오염된 작물을 전량 폐기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조금뿐 아니라 급식 운영에서 거둬들인 수수료 수입을 인건비 등으로 사용한다. 일부 방학 때처럼 급식 수요가 적은 기간에도 인건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보조금 일부를 활용하는 형태”라고 해명했다.
  •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 특강

    남영숙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 특강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여성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활동과 정치 참여역량을 높이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 뉴리더를 양성하고자 ‘경북여성 뉴리더 양성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7일 남영숙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의 특강으로 더욱 열기가 고조됐다.남 위원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시의회 3선, 도의회 재선에 걸친 생활정치 경험을 소개하며 “지역에서 잠재력 있는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길러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참여와 도전을 독려했다. 한편, 총 36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경북여성인재풀에 등록된다.
  • 이철식 경북도의원,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이철식 경북도의원,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이철식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경산)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권장 및 보험료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한 ‘경북도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인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보험가입 촉진, 보험료 지원, 지원금의 교부와 환수, 현장조사 및 의견청취 등을 규정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여 경영안정과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 도입한 정책보험으로 경북도는 도입 첫해부터 가입보험료 도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2997억원(도비 26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조례안에서는 도 조례로서 보험금 지원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안정적인 제도 운용을 위해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했으며, 연 1회 이상 현장의견을 청취해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토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부위원장은 “올해도 이상저온, 서리, 우박, 집중호우 등 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은 우리 농가의 유일한 희망”이라면서 “현장의 실정을 적극 반영한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라며 조례안의 취지를 강조했다.
  • ‘단식 8일차’ 이재명, 출구 없는 이유는? [여의도블로그]

    ‘단식 8일차’ 이재명, 출구 없는 이유는? [여의도블로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최종 승부수’로 띄운 단식을 8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단식을 중단할 ‘출구전략’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대표가 단식의 이유로 내세웠던 ‘3가지 조건’ 자체가 여권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라는 점이 근본적 이유다. 여기에 단식이 다소 희화화되고 있으며, 정치권 인사들도 만류에 나서지 않으면서 실익 없는 단식만 계속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가 단식을 시작하며 내건 요구사항의 주제는 분산돼있고 두루뭉술하다. ‘어느 것’을 들어줘야 단식을 중단한다는 건지 알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 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꿀 것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할 것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을 단행할 것 등 3가지를 수용하면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한 바 있다. 모두 대통령실이 받아들이기 힘든데, 전부를 수용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공언했으니, 출구전략을 스스로 차단한 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에서도 하나의 이슈를 특정해 단식 중단의 조건으로 내걸었어야 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하나의 조건만을 걸고 단식을 했어야 했다. 그래야 대통령실의 입장을 끌어내기 쉽다”면서 “그걸 털고 난 다음에 남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장외집회를 하든 투쟁 방식을 바꿔서 치고 나갔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8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드루킹 특검’이라는 명확하고 단순한 목표를 내걸고 단식에 돌입해 정치적 뜻을 이뤘고, 같은 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연동형 비례제 도입’를 이유로 단식에 들어 ‘적극 검토’ 약속을 받고 중단한 바 있다.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하는 정부·여당 측 인사들이 없다는 것도 출구전략이 보이지 않는 이유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9년 단식을 했을 때는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등 중량급의 여권 인사들이 단식장을 찾아 건강을 우려하고 단식을 만류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때도 우원식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찾아가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대표 단식을 만류하는 여권 인사는 없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소속 안병길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에게) 출구 전략을 하나 드리겠다”면서 “TF가 내일 오전 국회 안에서 우리 수산물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수산물 판촉 행사에 들러서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우리 고등어와 전복을 드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가 과거 다른 인사들의 단식 때와 다르게 공식일정을 모두 소화하면서 여권에서는 ‘너무 멀쩡하다’는 조롱까지 나온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단식을 진짜 하고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보온병 음료’ 의혹에 이어 ‘식사용 소금’ 논란도 있었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여러 영양소가 함유된 ‘죽염’을 이 대표에게 건네면서 해프닝을 빚었고, 이외 마늘소금, 와인소금 등 각종 영양소금을 자리에 비치해 논란을 키웠다. 이 대표의 단식 메시지가 사실 ‘용산’이 아니라 ‘내부’를 향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의 폭정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결국 당내 ‘동정론’을 자극해 내부결속을 다지고 자신의 사법리스크로 불안정한 리더십도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실제 친명(친이재명)계뿐 아니라 전해철 민주당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도 두루 단식 천막을 찾으면서 내부단합이라는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 당내에서는 이상민 의원 등 단식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게 오히려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단식 장기화를 점치는 분석도 있다.
  • 장태용 서울시의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괴담의 정치’ 토론회 개최

    장태용 서울시의원,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괴담의 정치’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은 오는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서소문별관 2동 2층)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괴담의 정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 직후 일부 정치권과 언론을 통해 생산되고 유포된 괴담이 대한민국 서민경제와 국민의 불안과 갈등 조성에 미친 해악을 따져보고 괴담정치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서울시의회가 주최, 장 의원과 바른사회시민회의,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주제발표와 좌장을 맡고, 박인환 변호사(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홍성기 아주대 명예교수,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양승오 세명기독병원 핵의학과 주임과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장겸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장,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이 현장 축사를 한다. 토론회를 주관한 장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관련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가장 고통받는 건 국내 수산업자들”이라며 “광우병 사태, 천안함 음모론, 사드 전자파 시위 등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정치괴담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책임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따져보고 괴담정치를 해소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고견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라며 관심 있는 시민분들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부산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들 감형…“합의, 반성”

    부산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들 감형…“합의, 반성”

    부산 출장 중 미성년자 2명을 호텔로 유인, 성폭행한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2명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7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제해사기구(IMO) 라이베리아 상임대표 A(36)씨와 라이베리아 해사청(LiMA) 해양환경보호국장 B(5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5년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교육 행사 참석차 국내로 입국한 뒤 만 14살에 불과한 피해자들을 유인해 호텔로 데려가 합동으로 강간하는 등 죄책이 매우 중하다”고 판결했다. 다만 ▲호텔로 유인하는 과정에서 강제력이나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항소심에서 범행을 시인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감경된 형을 선고한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범행 후 자국매체 통해 한때 “누명, 인종차별” 주장하기도현지언론, 가해자들 신상 공개…동종범죄 전력 의혹도 제기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역 앞에서 음식과 술을 사주겠다며 여중생 2명을 자신들의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 이후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성관계를 요구했고, 피해 여중생들이 이를 거부하고 지인들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객실 밖으로 나가자 다시 붙잡아 온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밖에 당일 오후 10시 52분쯤 피해자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들이 문을 두드리자 출입문을 막고 20여분간 피해자들을 감금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해양수산부와 IMO가 공동 주최한 ‘한국해사주간’ 행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범행 이후 경찰에 체포될 때는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주장과 달리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구속했다. 앞서 가해자 A씨는 자국 언론을 통해 자신들은 누명을 썼으며, 이는 인종차별이라고 억울함을 주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1심에서 각각 징역 9년과 7년간 신상정보 공개, 7년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받았다. 2심에서는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해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다. 한편 국내에서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라이베리아 한 매체는 가해자 중 한 명이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며 두 사람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다. 현지 유명 아동·여성인권운동가 네수아 베이얀 리빙스턴은 A씨가 2018년 의붓딸을 강간했으나 국제해사기구 일을 시작하면서 사건이 묻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한·미 양국 미쉐린 스타팀의 콜라보 행사 ‘Somni at Myomi 아트다이닝’…8·9일 양일간 묘미에서 개최

    한·미 양국 미쉐린 스타팀의 콜라보 행사 ‘Somni at Myomi 아트다이닝’…8·9일 양일간 묘미에서 개최

    세계적 예술 행사 ‘프리즈 아테페어’ 주간 맞아 美미쉐린 2스타 유명 셰프팀, ‘묘미’ 다이닝과 합작으로 새로운 미식 세계를 선보일 예정 세계 유명 레스토랑에 부여되는 ‘미쉐린 스타’ 파인다이닝 묘미(미쉐린 1스타 4년 연속 수상, 한식 이노베이티브)는 세계 3대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로 일컫는 ‘키아프 프리즈 아테페어’ 주간을 맞아 8일과 9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Somni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이자 미쉐린 2스타 셰프인 아이토 자발라를 초청해 ‘Somni at Myomi’ 라는 이름으로 아트 다이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K푸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셰프팀이 서울을 직접 찾아 한국 음식을 배우고 전수도 함께 받을 예정이어서 한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미국내 한류 전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묘미 관계자는 “한식 다이닝에 미국 셰프의 예술성을 더한 팝업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평소 느끼지 못한 양국간의 새로운 음식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짧은 행사지만 음식, 와인, 문화, 예술, 그리고 실용적인 플랫폼 브랜드의 참여까지 풍성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단순히 먹고 마시는 다이닝 행사가 아닌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신선한 경험과 가치를 선물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이자 바램”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미국내에서도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SOMNI 셰프팀에게 묘미의 한국 전통 식자재 활용과 조리법도 함께 전수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방한하는 자발라 셰프는 최초로 분자요리를 대중화시킨 레스토랑 중 한 곳이자, 현재 전세계 파인다이닝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한 셰프들의 사관학교로 불리우고 있는 전설의 ‘El Bulli’(엘불리) 출신의 셰프다. 그는 2007년 미국으로 이주해 호세 안드레아가 이끄는 ‘Think Good Group LLC’의 수석 셰프로 미국 전역에 다양한 컨셉의 파인다이닝 식당을 오픈했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배버리힐즈에 위치한 SLS호텔 내에 ‘somni’라는 이름의 식당을 오픈하며 바로 다음해인 2019년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하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자발라 셰프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한 차례 방한해 묘미팀과 함께 경동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포함한 재래시장들을 방문했다. 여기서 코스요리에 제공되는 한국 전통 식자재를 경험하고 시식을 통해 직접 국내 해산물과 육류, 나물등을 선별해 자발라 셰프만의 해석으로 다양한 플레이트를 완성했다.자발라 셰프는 “서울의 다이닝 수준은 이제 전세계 어느 미식도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하며 이미 세계 곳곳에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 다이닝 형태의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고, 서울에서 식문화 교류의 기회를 원하는 해외 셰프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때에 국제 미술 박람회(아트 프리즈)가 열리는 주간에 맞춰 ‘아트 다이닝’을 서울 묘미에서 선보일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 총괄을 맡은 고 앰버 디렉터는 “자발라 셰프가 묘미가 위치해 있는 아라리오 뮤지엄의 전시를 관람하며 받은 영감을 요리로 해석해 17가지의 코스 메뉴로 선보일 예정”아라며 “예술을 눈으로만 보는 것 외에 후각과 미각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다이닝 형태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나의 다이닝 장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서 코스 메뉴에서 선보일 페어링 와인 모두 국내에 첫 런칭될 제품들로서 고급 나파밸리 까버네 소비뇽을 선호하는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도 와이너리’(Dokdo Winery)를 제공한다. 이번에 내놓을 제품은 2018년 빈티지부터 스크리밍이글과 브라이언 패밀리의 와인메이커였던 ‘Marc Gagnon’이 포도 재배부터 병입까지 장인의 혼을 담아 만든 와인이다. 나파의 ‘Coombsville AVA’ 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확물중 최고의 포도만을 선별해 제작된 독도 와인의 새로운 하이엔드 라벨이자 이번 행사의 페어링 와인으로 제공되는 40240 까브네 소비뇽 라인업이다. 또 페어링으로 제공되는 화이트 와인중 하나인 스위스 토착품종 페티아르빈을 사용해 만든 ‘히스토아 당페어’(Histoire d’Enfer)는 독특한 떼루아와 환경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합성제품과 제초제 무사용 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스위스 발레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에는 플랫폼 ‘슈라’도 묘미를 돕는다. 새로운 드라이브 플랫폼 ‘슈라’는 전국의 드라이브 명소나 맛집을 소개하고 함께 드라이브할 친구도 매칭해주는 자동차를 매개로 한 모든 취미생활과 소통이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묘미는 카레이서 출신 서주원 대표와 김효중 셰프가 주축이 돼 혁신적인 한식요리를 개발 및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최단기간 미쉐린 1스타 획득에 4년 연속 1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11월에 강남구청역에 오픈해 현재는 아라리오 뮤지엄 인스페이스 5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 롯데홈쇼핑, 추석 선물 고민 해결사로 떠올라

    롯데홈쇼핑, 추석 선물 고민 해결사로 떠올라

    -25일까지 2023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고급 먹거리부터 친환경, 해외 직수입 식재료까지 한가득! - 장기 연휴 대비해 식품 편성 설 대비 30% 확대, 수산물 준비물량은 70% 늘려롯데홈쇼핑이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에서 고급 농수산물과 가정간편식, 친환경 식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추석 특집전은 ▲장기 연휴 대비 식품 편성 확대 ▲고급 한우·수산물 물량 및 품목 확대 ▲프리미엄 선물, 친환경 상품 물량 확대 등에 초점을 맞췄다. 또 연휴 기간 동안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방용품을 줄이고 식품 편성을 지난 설 대비 30% 확대했다. 또한 건조 생선, 해조류 등 수산물 물량을 70%, 품목수도 2배 이상 늘렸다.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식품도 50% 확대했다. 이외에도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 적립 혜택(최대 5만원), 대량주문 고객에게 최대 100만 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제주산 은갈치를 손질 포장한 ‘제왕수산 은갈치’, ‘민어·우럭·감성돔’ 등 반건조 수산물 3종, ‘기장 미역’, ‘만전 김세트’, 고급 선물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롯데호텔 굴비세트’ 등 고품질 수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 명절 인기상품인 ‘LA갈비’,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 ‘손질새우’ 등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레스토랑 간편식 프로그램 ‘테이스티;맛’은 ‘척아이롤’, ‘차돌박이’ 등 가성비 높은 간편식부터 유명 호텔 셰프의 노하우로 만든 ‘워커힐 양념갈비’ 등 1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도 선보인다.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방송을 늘리고 농산물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는 등 볼거리도 강화한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한알육수를, 배우 김수미가 부세굴비, 방송인 홍진경이 명절 전 세트를 판매한다. ‘제주 불로초 감귤’, ‘수플린 과일세트’ 등 과일 판매 방송은 현지 생중계로 진행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올해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은 고급 한우, 수산물부터 친환경 상품, 해외 직수입 식재료 등 명절 인기 식품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인다”면서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고품질 먹거리와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며 고물가 속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폭염 걱정 없는 안반데기 배추…산골까지 누벼 찾은 대형마트

    폭염 걱정 없는 안반데기 배추…산골까지 누벼 찾은 대형마트

    “여름 배추의 고질적인 문제는 내부 부패가 심하다는 겁니다. 폭우, 폭염에 예민해요. 해마다 태풍에 요즘은 국지성 호우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산지에서 품질 관리하는 데 애를 먹어 왔습니다.” 올해로 10년째 채소 구매를 맡고 있는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매년 싱싱한 배추를 확보하기 위해 강원 산골짜기부터 땅끝마을 전남 해남까지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추석이 다가오는 이맘때 강원 여름 배추 출하가 시작되는데,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겉잎만 보고서는 알 수 없는 품질 저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강릉 안반데기 마을에서 배추 대체 산지를 발굴해 판매하게 된 배경이다. 강릉 안반데기는 ‘여름 배추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곳이다. 해발고도 1100m에 달하는 고랭지로 서늘한 기온 탓에 폭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고, 스키장처럼 가파른 경사면에 밭이 있어 물 빠짐이 좋아 비 피해도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기후 조건에서 수확량이 높은 편에 속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문제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물류비용이 높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영동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산지를 선호해 왔던 대형마트의 구매(소싱)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기존 산지의 작황이 급격히 나빠졌고, 대체 산지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거래하던 평창 농가를 설득해 안반데기로 이동시키면서 약 16만 5000㎡ 넓이의 공급처를 확보했다. 지난해 안반데기가 롯데마트 연간 배추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 호응도 높다. 6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 소매가격은 평균 5521원으로, 작황 부진 탓에 강보합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포기에 4200원으로 시세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안반데기 배추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지만 마트는 계속해서 대체 산지를 발굴해야 하는 처지다. 매년 변동 폭이 커지는 농산물 가격 탓에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유통업계가 진땀을 흘리는 것이다. 백 MD는 “이상기후 영향이 커지는 데다 국내 농경지 가운데 노후한 곳이 많아 매해 작황이 다르기 때문에 산지는 끊임없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는 일부 작물에 스마트팜, 장기저장(CA) 등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배추, 무 등 노지 채소 재배에까지 이를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사과, 배 등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폭등한 과일의 경우에는 대체 산지나 물량 확보로도 모자라 ‘샤인머스캣’ 등의 대체 품목으로 선물 세트를 구성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 서울 어린이집 급식 품질, 학교 수준으로 높인다

    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의 품질을 학교·유치원 수준으로 높인다. 서울시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급식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서울의 각 자치구는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을 위해 산지 기초지자체와 1:1로 매칭해 산지의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했다. 이런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을 놓고 ▲자치구별 식재료 가격차이 ▲산지 여건에 따라 품목 공급 미달 ▲자치구별 별도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사업 참여 자치구도 지난달 기준 25개 중 12개만 참여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내년 1월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 한 곳에서 식재료를 유통·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친환경 농가에 공급 기회를 부여하고 식재료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시는 공급망을 통합 운영할 경우 연간 14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별 가격 편차가 해소돼 어린이집에 동일한 가격, 균등한 품질로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수산물 방사능 노출 우려가 커진만큼 안전성 절차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정부인증전문 검사기관과 수산물 납품업체, 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보건환경연구원 등 ‘4중 안전망’을 구축한다. 구종원 시 평생교육국장은 “민간 단체를 통한 위탁운영과 사업비로 600억원 넘는 예산이 들어갔음에도 품질, 가격, 안전성 문제가 지속해서 지적됐다”며 “개편으로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지키고 친환경 농가의 판로는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쿠팡은 되고 대형마트는 안돼’ 민주당 새벽배송 반대축 보니… “누굴 위한 정치냐” 들끓는 민심 [뉴스분석]

    ‘쿠팡은 되고 대형마트는 안돼’ 민주당 새벽배송 반대축 보니… “누굴 위한 정치냐” 들끓는 민심 [뉴스분석]

    민주 “새벽배송, 골목상권 침해”대·중소유통업체 상생안 합의에도“대표성 부족, 영향평가 가져와야”“소상공인 비례대표 의원 결사반대로개정안 통과 어려워” 정부에 전달산업 “전남·강원·제주 새벽배송 불가”“MZ·지역소비자 선택권·편익 누려야”수도권 중심 배송에 지역 역차별 논란네티즌 “골목상권 보호하다 지역소멸” 쿠팡, 마켓컬리 등을 이용한 온라인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지역에 전국망이 갖춰진 대형마트를 활용한 새벽배송이 가능해지도록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완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 개정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에서도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내년 4월 법안 자동 폐기까지 이제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엔 MZ세대 소비자들의 강력한 염원을 담은 이 개정안을 ‘당이 통과시켜야 할 법안’으로 규정했던 민주당은 정권이 바뀌면서 법안을 낸 소속 의원에게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권익을 침해하는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압박할 정도로 입장이 바뀌었다. 민심은 들끓었다.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전라도(광주·전주 제외)와 강원·제주 등 새벽배송 미시행 지역 소비자들은 6일 “새벽배송하는 수도권엔 골목상권이 없느냐”, “왜 국회가 나서서 지방 새벽배송을 막느냐”, “전통시장이 새벽배송을 다해줄 수 있느냐”, “시대 변화는 못 읽고 쿠팡만 보호하는 꼴”, “사람 적다고 지역 차별하느냐” 등 격앙된 반응들을 쏟아냈다. 민주당이 총선 전까지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지역 민심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 이 법안의 통과를 막고 있는 이른바 ‘대형마트 새벽배송 저지’의 축과 이유를 살펴봤다.● 8월 21일 국회 산자위 법안소위서 벌어진 일 유통법 처리 여부를 결정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달 21일 1년 9개월 만에 회의를 열었다. 대형마트의 야간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은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2021년 6월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의원 입법안으로 제출했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2021년에도 세 차례 논의선상에 올랐지만 번번이 개정안과 쟁점 수 과다에 따른 논의 부담으로 인해 실질적인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본격적인 논의가 처음 진행된 지난달 21일 법안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 법안을 통과시켜줄 수 없는 이유로 크게 3가지를 언급했다. ▲정부(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대형마트(한국체인스토어협회) 측과 전통시장(전국상인연합회)·슈퍼마켓(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중소상공인 대표 측이 합의한 ‘대중소유통 상생발전 협약’이 도출되기까지 협상에 참여한 단체들의 대표성 부족 ▲온라인 새벽배송의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에 미칠 영향평가 필요 ▲골목 상권과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세한 기금 조성 규모 등 중소유통 상생 방안의 구체성 부족이다. 속기록에 따르면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골목상권이라고 하는 분들의 피해와 소비자 편익과 (이를 누리는) 분들이 실제로 원하는지 딱 정리된 숫자나 눈에 보이는 정확한 요소가 적다”면서 “시장상권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과 수퍼마켓조합(수퍼마켓연합회) 그분들만 골목상권을 다 대변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고 지적했다. 박영순 의원은 명칭이 헷갈리는지 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전국상인연합회가 맞느냐고 거듭 물은 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예”라고 답하자 “그분들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전체가 아닌) 일부를 대표한다”면서 “객관적 데이터 없이 이해관계자 몇몇만 여러 차례 만나서 이해관계를 주고 받아 합의했다고 해서 법이 통과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법 통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지난해 10월 상생협약체가 구성된 이후) 저희들이 19차례 만나면서 상세한 내용을 다 공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이 (법 개정을)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2012년 유통법에 대형마트 영업규제 도입 이후) 12년간 유통규제 관련 논의를 하면서 계속 카운터파트(협상 상대)였고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 조직화돼 있지 않은 모든 상인들을 다 포괄해서 의사결정을 만들어낼 수 없고 필요하면 그 부분을 계속 확대해가면 되는데 그것 때문에 힘들게 합의한 것 자체를 그냥 또 ‘기다려라’고 하면 전국상인연합회나 수퍼마켓연합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가 된다”고 호소했다. 같은 당 신영대 의원은 “제가 가장 많이 만난 단체들은 소상공인연합회인데 전통시장연합회는 굉장히 부정적이던데 그런 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쭉 다시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수퍼마켓협동조합은 정부가 지원을 많이 해줘서 일정 정도 정부 시책에 좀 수동적인 부분도 있고 이 친구들은 물류창고만 만들어주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의 입장 등을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장 차관은 “소상공인연합회에는 미용사·노래방 등 관련 없는 업종(전국 56개 업종)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물류와 직접 관련된) 수퍼마켓연합회도 소상공인연합회 소속”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에 대해 “대형유통업체들이 쿠팡이나 마켓컬리가 하는 걸 또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의무휴업 제도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대기업의 경쟁력은 훨씬 더 강화되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소상공인들, 골목상권들, 편의점 이런 것은 다 훨씬 경쟁력이 약화될 게 눈에 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 통과시) 중소상공인들의 피해 정도 등 깊이 있는 영향분석이 있어야 한다”면서 “유통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민의힘과 정부, 여당이 객관적인 데이터 없이 밀어붙이려는게 아니냐”라고 따졌다. 장 차관은 “2012년 (대형마트 영업규제 당시) 사회적 상황과 지금 상황이 많이 다르고 그때 합의하자고 했으면 시장상인연합회나 슈퍼마켓연합회가 반대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자기들도 10년 이상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해보니 자신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이 이게(규제)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시장 현대화, 물류 현대화에 있다고 보고 서로 딜(합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누가 봐도 만족할 만한 결론이 나오기는 어렵지만 그보다 이건 국민들이 규제를 풀어 달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나 정부가 ‘분석이 안됐으니 안되겠어’가 아니라 이해당사자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풀어주고 그 다음에 부작용이 있으면 또 보완하는게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틀어막고 ‘조금 이따가 보자’고 한다면 사회는 발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당수 비수도권 지역에 물류센터가 없어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핵심 이해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이 동의했고 지역에 있는 MZ세대들과 청년들이 수도권의 소비자들이 누리는 혜택을 조금이라도 받는데 동의한다면 굳이 (국회가) 반대할 이유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MZ세대를 비롯한 지역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편익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현재의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가 되레 지역 소비자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2월 산업부와 국조실, 중기부, 전국상인연합회, 수퍼마켓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정부와 대·중소유통업계는 19차례의 지난한 협의 과정을 거쳐 대형마트의 영업제한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고 중소유통 역량 강화하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대중소 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서에는 전통시장과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 지원과 교육·연수, 대형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에 전통시장의 상품을 입점과 마케팅 지원 등 중소유통업을 대표하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슈퍼마켓조합연합회가 희망했던 상생 방안들이 담겼다. 또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온라인 배송 등으로 인한 수익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정부와 대형유통업계가 중소유통의 필요사항을 지원하는 내용도 합의돼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19번이나 2년에 걸쳐 상생 협력을 어렵게 만들어온 거라면 국회가 이걸 ‘못 믿겠다’, ‘우리가 막아야겠다’고 하는 건 국회의 역할이 좀 과하다”라면서 “대규모 점포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92%가 중소기업·농업·수산업 생산자에 의해 공급되는 물품들인데 이걸 이분법적으로 ‘대기업을 왜 도와주느냐’, ‘중소기업은 손해 아니냐’는 시각은 맞지 않아 보인다. 상생 협약이 돼 오고 민간이 합의한 거라면 최대한 반영해주는 게 옳다”고 견해를 밝혔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도 “젊은 세대들과 시장에 가기 힘든 계층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동의했다. 김성원(국민의힘) 소위원장은 ‘협상 참여 단체의 대표성이 없다’는 신 의원의 의견에 “(협상에 참여한) 협회(전국상인연합회, 수퍼마켓연합회)에 속하지 않은 사각지대에 있는 골목상권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건데, 그렇게 따지면 국회가 (각 지역 국민을 대표해) 하고 있는 대의민주주의 자체가 부정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결국 민주당 반대에 막혀 결론 없이 끝났다.● 민주 내부서도 필요성엔 공감… ‘눈치보기’고용진 “새벽배송, 중소상권 뺏는 것 무관”쿠팡 매출 25조… 대형마트 3사 합친 수준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감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개정안을 발의한 고 의원을 비롯해 온라인 새벽배송이 활성화된 시대 변화에 맞게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쿠팡과 마켓컬리 등 다른 온라인 유통매체처럼 풀어줘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원들도 있다. 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벽배송 허용은) 시대가 바뀌었고 중소상권을 빼앗는 것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면서 “이미 쿠팡은 다 하고 있는데 대형마트는 (영업규제로 새벽배송을) 못하는 건 불공정한 부분이 있고 전국망을 갖추고 있는 대형마트를 통해 지역 소비자들도 혜택을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실상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로켓배송을 ‘주무기’로 장착한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25조원으로 이마트(15조원), 홈플러스(6조 4000억원·2021년 3월~2022년 2월 기준), 롯데마트(5조 9000억원) 등 대형마트 3사 매출을 다 합친 수준에 맞먹는다. 현재 전국에는 대형마트(3000㎡ 이상)는 472개, 기업형 수퍼마켓(SSM) 등 준대규모 점포는 1700개 정도가 있지만 유통법상 영업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이미 일상화된 온라인 유통업체의 새벽배송 속에 올해 6월 기준(오픈서베이)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몰 역시 쿠팡 37.7%, 네이버 27.2%, 지마켓 6.8%, 11번가(5.5%), SSG(2.3%) 순으로 쿠팡과 네이버가 3분의 2(65%)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지역 역차별 논란과 함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실질적으로 법안 반대를 이끄는 의원들은 중소상공인 비례대표 출신인 이동주 의원과 김경만 의원이 꼽힌다. 이 의원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부회장 출신이며, 김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출신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소상공인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두 의원은 모두 국회 산자위 위원이지만 법안소위 위원은 아니어서 지난달 21일 법안소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소상공인 단체를 대변하는 두 사람의 반대 의사가 워낙 커 개정안에 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형마트 새벽시간 온라인 배송 허용’개정안 낸 고용진 의원에 한때 철회 요구 일부 민주당 산자위 위원들은 정부에 “이 의원과 김 의원이 결사반대하고 있어 법안을 통과시켜주기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안을 낸 고 의원은 소속 당 위원으로부터 “법안을 철회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고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산자위는 아니지만 법안의 필요성이 있어 발의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법안 취지나 논리를 몰라서도 아니고, 소비자 편익을 이해하지 못해서도 아닌 것 같다”면서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이렇게 기존의 대립 구도를 잡은 채로 끌고 가야 하는 ‘이념’의 문제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신념과 함께 차기 총선을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두 의원을 비례대표로 끌어준 원동력이 된 특정 이익단체의 지지여부 등 정치공학적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통시장 경쟁구조는 대형마트 대 전통시장에서 오프라인 대 온라인으로 변화했고 이번에 합의된 상생 방안은 2012년부터 참여해온 골목상권 대표단체들이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지원을 이끌어낸 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매달 (상생협의체에서) 만나면 법안 통과시 (여러 상생 방안 중 하나를 가리키며) 이것부터 하자고 중소유통에서 얘기를 하는데 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으니 빨리 해주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답답해했다.● “불편해서 귀향도 못하겠네”“새 서비스 외면해 지역 더 차별” 불만 쇄도 정부는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경우 결국 전남·강원·제주 지역 등에는 새벽배송이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업체들도 수익성을 따져가며 물류센터를 짓기 때문에 수도권 외의 지역에 신속한 확장은 그야말로 업체 마음에 달렸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의 야간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저지하는 것이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피해보다 정말 필요한 소비자의 편익을 더욱 제한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역 MZ 소비자들이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이러한 온라인 새벽 배송의 필요성을 요구해 입법안이 추진된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일부 강성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법안을 무산시킬 경우 지역을 포함한 청년 등 진보의 기반 지지층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광주, 전주를 뺀 새벽배송 미시행 전체인 전라도에서는 이번 개정안 보류에 대해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구를 싹쓸이한 제주와 총선 격전지인 강원 지역 소비자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이들 새벽배송 미시행 3개 지역의 인구 수는 500만명이 넘는다. 경상도에서도 광역시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한 인구가 적은 지역들은 아직 새벽배송 서비스가 안 되는 지역들이 많이 있다. 한 네티즌은 “골목상권을 보호하려다 지역 소멸되는 것을 겪지 않았느냐”며 지역 소비자 역차별을 국회가 방치하고 있음을 에둘러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여 지역을 발전시킬 생각은 안하고 소비자들을 더 차별받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는 유통업체들의 새로운 서비스를 기존의 지역 곳곳에 깔려 있는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보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 침해라는 이유로 지역 확산을 막아선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로 보인다.“노인들은 언제까지 5일장만 선호할 것 같아?” 비단 불만은 젊은 소비자들에 국한되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살고 있다는 전라도 출신 네티즌은 “오래 전부터 이용해온 새벽배송이 도서 지역을 빼면 당연히 다 되는 줄 알았는데 나이 들어도 귀향을 못하겠다”면서 “나이 들어 기운 없고 돌아다니기도 힘든데 주차가 힘든 전통시장 가서 물건 찾아 헤매는 것도 싫고, 온라인으로 검색해서 결제하고 집에서 새벽에 받아보는 것에 익숙해진 지금은 대형마트에서 물건 찾고 계산하느라 줄서는 것조차 귀찮다”고 했다. 그는 “노인들은 계속 전통시장만 선호할 것 같으냐”면서 “미래의 노인들은 전통시장보다 새벽배송을 더 좋아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온라인 유통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노인들이 언제까지나 익숙하고 편안한 것만 찾아 기존의 전통시장이나 5일장만 선호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도 “새벽배송 받고 싶어 하는 전라도민들 많은데 너무한다”, “골목상권이 새벽배송을 해주느냐”, “새벽배송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건 구태스러운 발상이다”,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를 위한 정치다”, “지역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 국회까지 (법 개정을) 더 막고 있으니 젊은 사람들이 떠나는 것이다” 등의 비판글들이 쇄도했다. 새벽배송을 사용하다가 미시행 지역을 옮기게 된 소비자들의 불편 글들도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유통업체 들어오겠다는 것도 막고 새벽배송도 막고 다른 지역이 다 잘 이용하고 있는 것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서 필요한 것을 제때 배송받지 못하다보니 이사 온 후로 삶의 질이 엉망이 됐다”고 푸념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이사갈 때도 새벽배송이 되는지 여부를 살피게 되는데 왜 국회가 이걸 막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교통 안 좋고 물건 구입이 어려운 지역에 새벽배송이 되면 서민들은 더 좋은 건데 그걸 골목상권 따지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직격했다. 또 “대형마트 새벽배송 막는 건 쿠팡만 보호해주는 꼴이다”, “억지 논리로 소수 상권 보호한다고 다수 소비자의 권익을 내던진 셈이다”, “골목상권 많은 수도권은 새벽배송 되고 지방은 안되느냐”, “정권이 다르다고 현 정부의 좋은 정책마저 무조건 막는 건 지지해주는 지역 유권자이자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다” 등의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 ‘기상변화 최후의 보루’…해발 1100m 안반데기까지 배추 찾아간 롯데마트

    ‘기상변화 최후의 보루’…해발 1100m 안반데기까지 배추 찾아간 롯데마트

    “여름 배추의 고질적인 문제가 내부 부패가 심하다는 겁니다. 폭우, 폭염에 예민해요. 해마다 태풍에 요즘은 국지성 호우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산지에서 품질 관리하는 데 애를 먹어왔습니다.” 올해로 10년째 채소 구매를 맡고있는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해마다 싱싱한 배추를 확보하기 위해 강원도 산골짜기부터 땅끝마을 해남까지 동분서주하고 있다.특히 추석이 다가오는 이맘때 강원도 여름 배추 출하가 시작되는데,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겉잎만 보고서는 알 수 없는 품질 저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강릉 안반데기 마을의 배추 대체 산지를 발굴해 판매하게 된 배경이다. 강릉 안반데기는 ‘여름 배추의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곳이다. 해발고도 1100m에 달하는 고랭지로 서늘한 기온 탓에 폭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고, 스키장처럼 가파른 경사면에 밭이 있어 물 빠짐이 좋아 비 피해도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기후 조건에서 수확량이 높은 편에 속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문제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물류비용이 높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통상적으로 영동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산지를 선호해 왔던 대형마트의 구매(소싱)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았던 곳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폭우, 폭염 등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기존 산지의 작황이 급격히 나빠졌고, 대체 산지의 필요성이 커졌다. 롯데마트는 기존에 거래하던 평창 농가를 설득해 안반데기로 이동시키면서 약 16만 5000㎡ 넓이의 공급처를 확보했다. 지난해 안반데기가 롯데마트 연간 배추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 호응도 높다. 6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고랭지 배추 소매가격은 평균 5521원으로, 작황 부진으로 강보합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포기에 4200원으로 시세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안반데기 배추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지만 마트는 계속해서 대체 산지를 발굴해야 하는 처지다. 매년 변동 폭이 커지는 농산물 가격 탓에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유통업계가 진땀을 흘리는 것이다. 백 MD는 “이상기후 영향이 커지고, 국내 농경지는 노후한 곳이 많아 매해 작황이 다르기 때문에 산지는 끊임없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는 일부 작물에 스마트팜, 장기저장(CA)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배추, 무 등 노지 채소 재배에까지 이를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최근 사과, 배 등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폭등한 과일의 경우에는 대체 산지나 물량 확보로도 모자라 ‘샤인머스캣’ 등 대체 품목으로 선물 세트를 구성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 전남도, 고수온 폐사 어류 처리 위해 예비비 1억 지원

    전남도, 고수온 폐사 어류 처리 위해 예비비 1억 지원

    고수온으로 폐사한 어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전남도가 폐사체 처리 예비비 1억 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지역에 추가 지원했다. 폐사 어류 처리 지원은 고수온으로 죽은 물고기의 수거와 운반에 직접 소요되는 중장비와 인건비 지원을 통해 죽은 어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2차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 7월 6일을 시작으로 전남 전 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데다 장마가 끝나면서 수온이 가파르게 올라 9월 현재까지 여수, 완도해역 129 어가에서 조피볼락과 넙치, 조기 등 562만 8천 마리가 폐사했다. 일반적으로 수온 1도 상승은 육상에서 기온 5도 이상 변화에 비슷해 양식수산물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매년 7~9월은 해상 가두리 양식장 어민에게 가장 큰 고비다. 전남도는 고수온 대책 상황실을 운영, 고수온 경보 종료 시까지 수온 변화와 양식수산물 관리요령을 지속해서 어업인에게 문자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고수온 피해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폐사어 방치는 질병과 해양오염 등 2차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어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 액화산소 공급기와 산소 용해기, 수차, 차광막, 순환펌프, 면역증강제 등 총 32억 원의 고수온 대응 장비를 지원했다.
  • 한림대 ‘시민지성 한림연단’ 2기 개강

    한림대 ‘시민지성 한림연단’ 2기 개강

    한림대 도헌학술원은 ‘시민지성 한림연단’ 제2기 강좌를 총 6회에 걸쳐 연다고 6일 밝혔다. 회차별 개최일과 강연자는 ▲1회 9월 6일 한수산 작가 ▲2회 10월 4일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 ▲3회 10월 18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4회 11월 1일 전상국 작가 ▲5회 11월 15일 민은기 서울대 음악학과 교수 ▲6회 11월 29일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다. 수료식은 12월 6일 고재현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교수의 특강과 함께 열린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청중이 연사에게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의하는 공개토의형 강연이다. 한림대 재학생, 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고, 수강신청은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모든 강연을 수강하면 수료증이 주어진다.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시민 지성의 장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은 대체 왜 이럴까?…美 “日 오염수 처리 절차, 문제없다” [핫이슈]

    미국은 대체 왜 이럴까?…美 “日 오염수 처리 절차, 문제없다” [핫이슈]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또 다시 일본에 유리한 입장을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5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중국의 조치를 경제적 강압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중국의 정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일본의 오염수 처리 절차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기준을 비롯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면서 “일본은 과학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4일 일본 당국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의 조치를 항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는 동시에, 세계 최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논의를 요청했다. RCEP은 중국과 일본, 한국을 포함해서 15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회원국의 전체 경제 규모는 세계 GDP와 교역 규모의 약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정이다.  일본은 중국에게 일본산 수산물 금지 조치와 관련해 RCEP의 협정에 근거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RCEP 협정에 따르면, 협정 상대국이 식품 위생을 목적으로 수입 규제 등 ‘긴급 조치’를 취했을 때 규제 대상이 된 다른 당사국은 토의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일본은 해당 협정 의무에 따라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한 조치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IAEA의 핵심’ 미국, 대중견제 핵심인 일본 손 들어줘 일본과 미국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방패막 삼아 안전을 주장해 왔다.  다만 IAEA의 핵심 국가에 미국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IAEA는 1957년 미국이 주도해 만들어진 기구다.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하지만, 사실상 미국 등 소수 국가의 원자력과 핵무기 보유의 타당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를 통제하는데 IAEA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미국의 IAEA 예산 분담률은 2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미국은 지난 60여 년 동안 IAEA의 핵심 국가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동시에 미국은 사활을 결고 있는 대중 견제에 있어 필수 역할을 해 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개시 전부터 사실상 승인해 왔다. 2021년 4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방한했을 당시 일본이 국제사회에 정보를 빠르고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대해 “미국은 일본 정부가 IAEA와 완전한 협의를 했으며 IAEA가 매우 엄격한 (오염수 처리 및 방류) 절차를 마련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당시 표면적으로는 미국이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었으나, 실제로는 일본이 하고자 하는 오염수 방류를 막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현재 미국의 입장은 달라진 바가 없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마찰을 고려해 말을 아끼면서도, 일본이 방류하는 원전 오염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이어지는 셈이다. 
  • 푸주간 진열대를 그린 16세기 ‘먹방’ 그림에 담긴 의미 [으른들의 미술사]

    푸주간 진열대를 그린 16세기 ‘먹방’ 그림에 담긴 의미 [으른들의 미술사]

    9월 한 달 동안 ‘으른들의 미술사’는 음식을 그린 명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먹고 싶은 간절한 소망에서 나온 음식 그림도 있고 경제적, 종교적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음식 그림도 있다. 한 그릇의 음식에는 그 시대의 사회, 정치, 종교, 문화가 녹아있다.  16세기 그림의 떡 판매대에 많은 음식물이 전시된 그림은 16세기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정물화 유형이었다. 이 작품은 피테르 아르첸(Pieter Aertsen·1508~1575)의 작품으로 최초의 시장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대에는 소와 돼지머리, 돼지와 양 다리, 내장, 햄, 라드(돼지 기름), 훈제 생선, 버터, 밀크, 치즈, 프레첼, 소시지, 가금류 등 육류, 낙농업, 수산물, 밀가루 제품 등 없는 게 없다.  조작된 그림 사실 이 풍요로운 판매대 식재료들은 조작된 그림이다. 19세기 이전에는 이처럼 육류를 신선하게 보존하는 기술도 없었을 뿐 아니라 식재료들을 운반할 교통 수준이 열악했다. 더욱이 일반 서민들은 이 많은 육류를 끼니마다 구입할 수도 없었다. 이 작품은 그저 음식을 쌓아놓고 배불리 먹고 싶은 간절한 소망에서 나온 그림이다.  그림 속 그림 사실 이 작품은 언뜻 보면 시장 그림이지만 사실은 종교적 특성을 내포한 그림이다. 오병이어를 연상시키는 생선 두 마리가 접시 위에 십자가 모양으로 교차되어 있다. 생선 뒤로 성가족이 보인다. 나귀를 타고 이집트로 피신하는 성 가족은 뒤에 따라오는 가난한 자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성모가 빵을 기꺼이 나누는 장면은 단순히 육체를 위한 음식과 영혼을 위한 음식 중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 말해 준다. 또 하나의 숨은 그림 한편 그림 속 그림은 오른편에 하나 더 있다. 선술집으로 보이는 곳에 한 사내가 우물에서 물을 길어 병에 물을 붓고 있다. 뒤에 자리한 테이블에는 이미 거나하게 취한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방탕한 생활은 바닥에 널부러진 굴과 홍합 껍질을 보면 알 수 있다. 굴은 정력의 상징으로서 술과 굴의 만남은 그 자체로 방탕함을 상징한다.  탐욕을 경계한 그림 이 작품은 성 가족과 선술집을 대비시켜 올바른 삶을 성찰하려는 의도로 읽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나눔의 실천과 부질없는 욕심을 경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요즘 방송과 먹방 유튜브 프로그램을 보면 많은 음식을 쌓아놓고 먹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인기 있는 유튜버 중엔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셀럽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먹방에서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도 우리의 배가 부를 때가 있다. 먹방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대리 먹방이란 점이다. 자발적으로 굶주림을 택한 다이어터들에게 많은 음식을 쌓아놓고 먹는 먹방은 21세기형 그림의 떡인 셈이다.
  • 일본산을 국내산으로 … 인천 횟집 등 무더기 적발

    일본산을 국내산으로 … 인천 횟집 등 무더기 적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로 국제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횟집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군.구 합동으로 지난 달 14일 부터 최근 까지 3주간 어시장 및 횟집 등 인천지역 수산물 판매업소 800여 곳을 상대로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A수산 등 3곳은 일본산 활가리비와 활참돔을 수족관에 보관·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지판에 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다. B어시장내 수산물 판매업소 6곳은 일본산 활참돔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일본산 외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수산물의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고 판매했다. 이밖에 C수산물 양식업체 한 곳은 흰다리새우를 무허가로 양식하다 적발됐고, D프랜차이즈업체 한 곳은 페루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점박이꽃게와 붉평치 등의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를 다른 국가명으로 거짓 표시하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원산지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무허가 양식업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정도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허가를 받지 않고 양식업을 경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인천 특사경은 원산지 거짓표시, 무허가 양식 등의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 5곳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업소 6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태료) 하도록 했다. 안채명 인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알권리 보호와 안전한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 차원의 100일간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과 다가올 추석 명절에도 농‧축‧수산물 선물 및 제수용품 원산지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KTX·SRT에 ‘오염수 괴담’ 대응 책자 배포

    정부, KTX·SRT에 ‘오염수 괴담’ 대응 책자 배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전후해 확산하는 국민적 우려에 대응한 홍보 책자를 KTX와 SRT 고속열차에 배포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1일 KTX와 SRT 열차 좌석에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이라는 제목의 책자 총 7만 5000여부를 비치했다. KTX에는 약 6만부, SRT에는 약 1만 5000부가 배포됐다. 발행처가 ‘대한민국 정부’인 이 책자의 목차에는 ‘문 정부는 방류 반대했는데 윤 정부는 찬성한다?’, ‘방류된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범벅이다?’,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할 것이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을 편들고 있다?’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각 항목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또는 “가짜뉴스입니다” 등의 답변과 함께 설명을 덧붙였다. 책자의 열차 내 비치 기간은 이달 7일까지다. 8일 이후 각 열차 운영사 측이 자체 회수할 예정이다.이번 책자는 문체부가 그간 설이나 추석 명절 등에 배부하던 정책주간지 ‘K-공감’을 대체한 것이다. 특정 현안을 다룬 책자가 K-공감을 대체한 경우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안내 관련 책자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책자 배포에 대해 야권 등 일각에서는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괴담’ 취급하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상혁 의원은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공공재인 KTX·SRT 좌석에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일본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리플렛을 배포하는 건 어느 나라 정부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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