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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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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정치인·행정관료 자질향상 절실

    IMF 위기를 맞아 일부 몰지각한 부유층을 제외한 모든 국민들이 경제병을심하게 앓고 있다. 이 경제병을 치유하기 위해선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하겠지만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한일어업협정 문제를 들여다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어쩔 수 없다.IMF 위기가 누구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인가.정치인과 행정관료들이 만들어낸 작품이 아닌가.그렇다면 두번 다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할 것이 아닌가. 그런데 한일어업협정 협상과정에서 이들이 보여준 무책임한 자세로 국민들은 또다시 피해를 보게 됐다.일본은 지난해 1월부터 일방적으로 어업협정을파기하고 외무성 농림수산성 수산청 등 해당 부처에서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해 왔는데도 우리 정부는 이런 내용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단 말인가. 일제 통치 36년을 우리가 원했는가.당시에도 정부 지도자들의 대책없는 협상 탓에 국민 모두가 36년 동안 고생하지 않았는가.그런데 이번에도 우리정부는 소홀한 대책으로 협상에 나섰고 결국 결과는 일본인들의 각본대로였다. 일본측이 우리정부와 국민을 얼마나 비웃었겠는가. 지금 우리가 비록 숱한 역경속에 살고 있지만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의 민족적 긍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윤리와 신념을 갖지 못한 채 내 한몸 편히 살자고 공무원이 된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의 자질향상이다.어떤 직위에 있어도 눈앞의 순간적인 변화보다는 먼 장래를 생각해야 한다.또 현재의 내 자식들만 생각하기보다는 먼 훗날의 후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항상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국가의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헌신하는 자세로 제 몫을 확실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황재성 바르게 살기 운영위원
  • [발언대]어업통계 부실은 주무기관 잦은 교체탓

    한·일어업협정 재협상에 대해 정부 관계자가 “어민들이 출어횟수 어획량어장위치 등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정부가 정확한 통계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우리측이 더욱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통계조사에 종사하고 있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 현실을 모르는 변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국가의 통계제도는 크게 분산형과 집중형으로 나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이전엔 분산형 통계제도에 따라 각 공사(公私)기관은 원칙적으로 자신의업무 소관사항에 관한 통계를 작성했다.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으로 우리의 통계제도는 분산형도 집중형도 아닌 절충형 제도로 바뀌었다.농업부문에서는작물생산량 등을 제외한 기본통계(센서스,농가경제 등)가 국가통계기관인 통계청으로 이관돼 이원화되고,어업부문은 기본통계를 비롯한 어업생산량 등모든 통계가 통계청으로 일원화됐다. 요즘 논란이 되고있는 어업 기초통계의 부실이 단지 어민들의 부정확한 신고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은 어불성설이다.그동안 수산정책을 담당했던 부서는 어장·어업형태·어종별 어획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작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어느정도 인식하고 정책을 수립,집행해 왔는지 묻고싶다.어업통계 작성기관이 수산청∼농림수산부∼해양수산부∼통계청으로 자주 바뀌었던 사실로만 보아도 부실한 어업 기초통계 작성은 당연한 결과일수밖에 없다고 본다. 정확한 통계는 자연발생적으로 작성되는 게 아니고 조사에 응하는 국민과조사를 담당하는 조사원,조사설계와 집계분석을 하는 통계작성기관의 공동합작품이다.이런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서 어떻게 21세기세계화,개방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가 앞선다. 이번 한·일 어업재협상 테이블에서 표출된 부실한 통계자료의 국제적 망신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하루속히 우리의 모든 국가통계가 정확히 작성될 수 있도록 우리 현실에 알맞은 통계제도의 검토가 범 정부차원에서이루어지길 바란다.또 우리 국민들도 통계조사가 귀찮고 엉터리라는 의식을버리고 정확한 답변에 나서는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위후환[광주광역시 남구 월산5동]
  • 쌍끌이협상 계속 難航

    한·일 두 나라는 16일 도쿄 수산청에서 양국 수산당국자회의를 속개했으나 일본측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양측 입장 차이가 커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국측 朴奎石차관보와 일본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수산청장은 15일 밤늦게까지 한국 어선의 일본 수역 내 쌍끌이조업 허용에 따른 일본측 요구사항 등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해양부 관계자는 “일본 수역에서 쌍끌이조업을 허용하는 데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대신 이서(以西)저인망의 우리측 수역 내조업규제 완화와 복어반두업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해 협상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끌이 조업가능 배 숫자와 관련,양국은 그동안 제시한 100척(한국)과 50척 이하(일본) 안을 놓고 절충을 벌여‘합리적인 두자리수’로 정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획쿼터도 대략 1,800t 내외로 하기로 했으나 조업가능 수역과 관련한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해양부 당국자가 전했다. 복어 및 갈치 채낚기조업의 경우 허용방침을 재확인한 뒤 구체적인 조업수역에 대한 절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오는 19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방한일정을 감안해 가급적 17일 중으로 협상을 마무리짓고 일부 미합의 쟁점은 곧 열리는 양국 어업공동위원회에서 재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海洋행정 이렇게 개편하자] (中) 인적구성

    정부 조직개편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경영진단에 참여했던 컨설팅팀이 가장놀란 것은 조직의 인적구성이었다.해양부내 5급 이상 공무원의 인적구성을보면 고시출신 비율이 의외로 높다.그러면서도 직렬은 일반 행정직 외에 시설 토목 기계 선박 수로 표지 통신 등 총 23개나 되는 복잡한 조직이다. 본부 5급 이상 공무원 233명 가운데 고시출신이 36%에 해당하는 84명이나된다.특히 행정직의 경우 고시출신자 비율이 46.9%에 이를 정도로 높다.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이 유기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데 문제가있다.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을 합쳐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것은 지난 96년 8월이다. 이미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조직운영의 핵심인 인력관리가 엉망이다.이 때문에 해운항만청 출신들과 수산청 출신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국장급 이상 인력구성을 보면 해운항만·해양 분야와 수산 분야가 대략 7대 3의 비율이다.이 가운에 해운항만 쪽은 일반행정을 다루는 행시출신들이,수산 쪽은 전문직 공무원들이 각각 주류를이뤄왔다.그러나 해운항만청 출신들이 요직을 주로 맡게 되면서 수산청 출신들이 점차 밀려나고있는 상태다. 수산직은 수산고시를 거치거나 수산대학에서 특채된 사람 등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하는 분야인데도 업무특성을 무시한 인사관리가 계속돼 왔다.해양수산부의 한 중견간부는 “두개의 이질적인 집단이 합쳐진 뒤 갈등이 있는 것은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해양수산부의 경우 23개의 직렬이 함께 일하게 되면서 각 직렬간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이로 인해 대립과 갈등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항만개발과 李在完과장은 “해양수산부가 다루는 분야는 학문적인 전문성과 행정력을 갖춘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만 전문가들을 오히려 홀대하는 분위기”라며 “전문직들이 의욕을 잃은 조직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는것은 무리”라고 꼬집었다. 경영진단팀의 팀장을 맡았던 가립회계법인 金奎永회계사는 “갈등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젊은 사무관과 서기관급을 중심으로 인적교류를 활발히 하고 전문분야에 능력있는외부인을 유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海洋행정 이렇게 개편하자(上)-조직정비

    한·일 어업협정 재협상 과정을 보면 우리나라 해양수산행정의 난맥상이 한눈에 드러난다.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나 다름없다.앞으로 새로운 한·일,한·중 어업협상에 대비,해양수산부의 체제정비와 수산전문인력의 확보 등시급한 과제를 연재한다.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 실패를 계기로 정부 조직개편과 맞물려 해양수산부의 존폐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폐지론자들은 해양부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작은 정부 지향’이라는 관점에서 폐지하고 관련부처에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다.해운항만청과 해양경찰청은 건설교통부로,수산은 농림부,환경오염은 환경부로 각각넘겨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존치론자들도 과감한 변신을 주문한다.경영진단을 한 가립회계법인의 金奎永회계사는 “21세기 해양국가의 역할을 감안해 존치가 바람직하다”면서도“조직 및 인력의 추가감축을 하는 동시에 주요 보직에 외부전문가를 과감히 영입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해양부가 존속한다 하더라도 대폭적인 기능의 재조정과조직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이 주축이 된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지난 11일 해양부의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폐지 후 기능별로 다른 부처로 이관하는 것을 1안으로,현행 조직의 재조정을 2안으로 정부에 최종 건의했다. 아직 17일의 경제장관 간담회와 18일 당정협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해양부의 운명을 섣불리 점치기는 어렵다.지금까지는 ‘기능상 폐지가 마땅하나정치적 변수에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양부의 문제점은 지난 2년여 동안 그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데서비롯되고 있다. 문민정부 당시 해양정책의 일원화와 전문성을 고려해 11개부처에 분산된 업무를 한데 모아 출범한 해양부는 지금까지 부처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우선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이라는 물리적 통합이 당초 기대한 화합적 결합으로 이어지지 못해 시너지효과를 낳는 데 실패했다.덩치는 커졌지만 공무원들은 직급 상향에 만족한 채 어민을 위한 정책개발과 예산확보,이익대변에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해양부가 출범 3년째를 맞는 초년 부처인데도 전문성과는무관한 정치인 출신의 장관을 기용,현실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해양부는 아직도 반성의 기미를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그래도 부처가 됐으니 이만큼이나마 한 것’이라는 태도로 눈치만 살피는 형국이다. 결국 해양부의 기능 재조정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전제로 해서만 가능하다는지적이다. 朴先和 psh@
  • 韓·日‘쌍끌이 조업’협상 급진전

    일본 도쿄(東京) 수산청에서 열린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에 대한 추가협상에서 일본측이 자국 수역내에서 조업하는 한국 쌍끌이 어선 수,어획쿼터와 관련해 진전된 수정안을 제시해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朴宰永어업진흥국장은 11일 “일본 수역내에서 우리 쌍끌이 어선이 조업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며 “그동안 우리가 요구한 것과일본측의 제안이 격차가 너무 컸지만 입어척수와 어획량에서 점차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오늘까지 의견을 절충하고 최종적인 것은 12일 열리는 양국 수산장관회담에서 담판지을 것”이라고 말해 양국간 협상이 이르면 주말께 타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도 일본의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과의담판을 위해 이날 오전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일본측과 교감이 있었으며 반드시 결말을 짓고 오겠다”고 말했다. 金장관은 협상방향에 대해 “이미 양국간에 합의된 어획 총량을 변경하기보다는 양국에 할당된 어획량의 품목을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朴국장은 “우리가 확보한 14만9,000t에 쌍끌이 어획쿼터를 포함할 경우 북해도 명태쿼터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 東중국해 복어잡이 재개 가능성

    동중국해상의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복어 채낚기 조업이 조만간재개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수산당국자 회의에서우리 정부는 쌍끌이 어선의 조업재개와 동중국해상의 복어 채낚기 안전조업보장을 요청했다. 지난달 5일 타결된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朴奎石해양수산부차관보는 이날 일본 수산청에서 협상 파트너였던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일본수산청장을 만나 우리 어선의 쌍끌이 조업문제가 누락됨에 따라 어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점을 알린 뒤 우리 어선들에 대한 조업재개 허가를 요청했다. 해양부 朴宰永어업진흥국장은 “복어 어장은 중국과 일본의 어업권 분쟁지역으로,일본측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의 조업을 금지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므로 이번 도쿄회의를 계기로 조업재개가 가능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쌍끌이 조업문제는 우리측의 추가쿼터 논의에 대해 일본측이 여전히난색을 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咸惠里lotus@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존폐위기 넘겼나

    한·일어업협정 교섭에서 중대한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부가살아남게 될 전망이다. 이는 한·일어업협정 문제로 어민들이 들끓고 있어 폐지방침이 자칫 ‘기름 끼얹는 격’이 될지 모른다는 고려 때문이다.지난해 1차 개편시 폐지하려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무산된 적도 있다. 경영진단팀의 해양부 폐지에 대한 찬반의견도 팽팽했다.역할의 미미함을 들어 기능별로 분리해 폐지하자는 쪽과 해양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오히려강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맞섰다. 그러나 존치론자들도 해양부의 체질 개선을 촉구한다.조직과 인력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을 항만국으로 통합하고,국제협력관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한 안전관리관의 폐지도 거론된다. 산하인 부산·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에 항만공사화하고 나머지는 에이전시(책임운영기관)화할 방침이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책임운영기관화,국립수산종묘배양장은 지자체로 넘기거나민영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폐지안은 해운·항만기능과 해양경찰청은 건설교통부로,수산기능은 농림부로 넘겨 농림수산부로 바꾸고,해양환경 기능은 환경부로,해양개발기능은 산업자원부로 이관한다는 것이다. 朴先和
  • EEZ내 입어조건 보완 韓·日 8일 당국자회의

    지난달 5일 타결된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누락된 쌍끌이 선단과 복어 채낚기 어선의 조업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수산당국자회의가 8일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朴奎石 해양수산부 차관보는 “8일 도쿄에서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수산청장을 만나 쌍끌이 선단과 복어 어선의 조업재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朴 차관보는 “일본 수산청장과의 회의가 결렬될 경우 金善吉 장관이 직접일본을 방문,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과 회담을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韓·日어업협상 무엇이 문제였나

    - 日수역내 쌍끌이조업 사실조차 파악못해 金善吉해양수산부장관의 불명예 퇴진까지 몰고 온 한·일 어업협상은 처음부터 재앙의 불씨를 안고 출발했다. 원초적 실책은 해양부 협상 실무팀이 철저한 현장실사를 거치지 않아 국내어업실상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협상테이블에 앉았다는 점이다. 해양부 관계자들은 이미 지난 96년 3월부터 어민대표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해왔다.그러나 3년 가까이 협의하면서도 일본수역내에서 쌍끌이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어민들의 증언을 자세히 들어보면 해양부가 조금만 더 철저했어도 그동안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는 있었다.97년 5월16일 대형 기선저인망수협의 어획실태 자료에서는 ‘6월 중 일부 쌍끌이 어선이 일본수역에서 조업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해양부는 이를 중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3일에도 대형기선저인망협회는 해양부에 ‘확정된 조업실적에대한 어선명단 및 조업수역 구분을 위한 조사자료’를 내면서 외끌이 55척,트롤 84척에 대한 어선명부와 함께 쌍끌이 기선저인망이 6,500t의 어획량을올린다고 명시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 자료는 어업진흥과장의 선람을 거쳐 담당 사무관에게 전달됐지만 이미 어획쿼터 배정과 관련해 양국간의 조업실적이 이미 확정된 이후여서 추가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협상실무팀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양부의 실책은 또 실무협상 수석대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처음엔 吳舜澤 어업진흥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했으나 일본측에서 수석대표를 수산청장으로 격상시키자 12월28일부터 朴奎石차관보가 수석대표로 나섰다. 그러나 朴차관보는 ‘저자망 및 통발조업을 제외한 다른 어업에 대한 협의는 사실상 끝난 상황’이라는 인수인계를 받고 협상에 임했다.그때까지도 우리측의 실수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 [오늘의 눈] 주먹구구 해양정책

    이번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쌍끌이 조업이 통째로 누락돼 조업자체가 불가능해진데 대해 한 해양법 학자는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태는 조직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데서 온 중대한 실책”이라고 말했다.정책기능의 부재와 수준 미달의 국가 공무원 조직이 빚어낸 ‘국가적 망신’이라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6년8월8일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이 합쳐지면서 발족됐다.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 하루빨리 바다관련 주무 부처를 만들어야 한다는해양·수산 관련 공무원들, 해운·어업 종사자들의 주장, 金泳三 당시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두개의 청이 한개의 부로 합쳐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제서야 바다자원을제대로 개발할 수 있고 전근대적인 영세성을 벗지 못한 우리 어업도 선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무원들의 입장에서도 손해될 게 하나도 없었다.청 단위의 국장들은 중앙부처의 국장으로 자동 승격했고 해운항만과 수산 분야에서 그동안 해 오던일을 하면 됐을 뿐이었다.문제는 그동안 다뤄보지 못했던 해양정책 분야의 업무였다.현업 담당 부서의 자료를 바탕으로 국익 차원에서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실무적인 대안을 마련해줘야 하는 것이 해양정책국의 임무다.인체로 말하자면 두뇌의 기능을 하는 곳이다. 이같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정책분야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 결과머리도 없이 손발이 따로 움직인 셈이 되어 이번처럼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게 됐다.실제로 이번 한·일 어업협정은 국제협력국과 어업진흥국이 주도했고 해양정책국은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정책기능의 미비는 조직 내부의 전반적인 정보흐름을 차단하기 마련이다.해양부가 한·일 어업협상에 대비해 조사한 조업실적에 쌍끌이 조업에 의한 어획실태가 누락된 것은 지난 해 11월3일 확인됐으나 이같은 사실이 협상 당사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양정책기능의 강화는 물론 아직도 청 수준의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속 공무원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유엔해양법 협약에 따른 200해리 주권시대에우리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도록 정책결정을 하지 못할 바에야 해양수산부 존재의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함혜리 경제과학팀 차장
  • 인천항 중국 소형선박 ‘활개’

    인천항 항만관제실이 중국 소형선박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수산물 수입이 자유화된 지난 97년 7월 이후 한달에 3∼4번꼴로 중국 국적의 소형선박들이 활어 등을 싣고 인천항을 찾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1,000t급 미만의 낡은 화물선으로 영어나 한국어를 구사하는 선원이 없어 항만관제실의 통제를 받지 않거나 교신체계를 무시한채 멋대로 인천항을 드나들고 있다. 더욱이 상당수는 인천항의 신해도를 구비하지 않은채 항계내로 들어와 아무 곳에서나 정박을 하거나 항로를 거꾸로 항해하는등 선박충돌사고의 위험성마저 있다. 중국의 진동528호(912t급)는 1월 18일 인천항에 입항하면서 관제실에 보고도 없이 정박해 외항까지 마중나간 선박대리점측이 배를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또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중국의 젠파호(986t급)가 출항하면서 입항선박들의 뱃길을 거슬러 1.8㎞가량 운항,대형 해난사고를 일으킬뻔한 일까지있었다. 이 때문에 항만관제실은 중국의 소형선박의 입항통보를 받으면 긴장한채 각종 장비를 가동,이들 선박을 추적하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항만관제실 관계자는 “중국의 소형선박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없어 고민중”이라며 “이들이 해상교통질서를 위반할 경우 항만이용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인천l金學準hjkim@
  • 韓·日어업협정 발효이후-정부 대응책·달라진 입어조건

    지난 5일 한·일 신(新) 어업협정 실무협상이 진통끝에 마무리됨에 따라 두 나라는 본격적인 200해리 광역 해양관리 시대를 맞게 됐다. 새로운 어업협정의 체결로 어업인들은 달라진 입어조건,허가,신고방식 등에 맞춰 조업해야 한다.달라진 점과 정부의 우리 어민 보호대책 및 지원책을요약한다. ▒일본 EEZ내 입어절차 앞으로 우리 어선들은 새 어업협정에 따라 일본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일본 EEZ내에서 조업할 수 있으며 허가없이 조업하거나 허가조건 및 일본 국내법을 어기면 단속·처벌의 대상이 된다.모든 세부적인조업활동은 일본이 정한 입어규칙과 절차에 의한다. 허가 신청,허가증 기재사항 변경과 재교부신청 등은 양국 정부가 대행해서일괄 신청·발급한다.조업허가 신청서를 해양부와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조업개시일 1개월 전까지 일본 수산청에 제출해야 한다. ▒허가증 취득 일본 수산청은 제출된 신청서의 기재내용이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한해 허가증을 발급한다.제출된 신청서의 기재내용 중 불분명한점이 있으면 일본 수산청은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허가신청자에 대해 내용조회를 할 수 있다.입어할 때는 항상 허가증을 비치하고 어업허가번호와 기재한 표지판을 조타실 밖에 부착해야 한다. ▒입출역·조업위치·어획실적 보고 일본 EEZ 내 조업 어선은 우리 무선국을 통해 일본 수산청에 입역 예정사실을 24시간 전에 보고해야 한다.또 조업을 마치고 나올때도 출역 후 24시간 이내에 우리 무선국을 통해 일본 수산청에 출역사실을 보고해야 한다.분기별 어획실적도 해양수산부를 통해 일본 수산청에 보고해야 하고 조업일지를 별도로 기록해 비치해야 한다. ▒정부의 입어 어민 보호대책 해양수산부는 해양경찰청,시·도 지방해양수산청 등의 협조 아래 일본 EEZ에 입어하는 우리 어선을 보호·지원하기 위한‘EEZ 합동대책반’을 구성했다.대책반은 일본 EEZ내 조업이 재개된 22일부터 24시간 관리 및 자문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입어조건 위반에 따른 불이익처분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동중국해,대화퇴어장 등 근해 어장 성수기에는 어업지도선을 추가파견해 의료지원과 해상보급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어업지도선,해경청 경비정을 인접국 EEZ부근에 배치하여 우리 어선의 피납방지등 어로활동 보호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피해어민 지원책 어선 감척(減隻)사업 등에 빠르면 3월말부터 총 836억원이 피해어민에게 지원된다.이 가운데 어선 감척사업에만 총 676억원이 지원돼 대상 척수도 당초 182척에서 391척으로 확대되고,110억원은 어선감척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는 어선원들에 대한 실업보상금으로 지급된다.감척되는 어선 및 어구는 정부가 매입하고 3년간 순수익을 기준으로 한 폐업보상비 중 60%를 정부가 지원한다. 咸惠里
  • 평택항에 대형 물류기지

    평택항 일반부두에 외자유치로 대형 물류기지가 건설된다. 인천해양수산청은 8일 평택항 일반부두 2번 선석 배후 1만6,500㎡에 미국의 물류전문업체인 TSC사가 대형 물류시설 4채(총면적 9,900㎡)를 연내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조만간 TSC사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준공후 시설물을 국가에 귀속시키고 대신 투자비를 장기간에 걸쳐 보존해 주는 조건으로시행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TSC사는 물류시설 건립에 650만달러(76억원 상당)를 투자한 뒤 성공할 경우제2물류기지를 국내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TSC사는 지난해 10월 외국인 투자신고를 했고 재경부 등과도 사전협의를 마쳤다”며 “물류기지가 건립되면 평택항 활성화에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韓-日 새 어업협정 내용

    한·일 양국의 고위급 수산당국자회의가 일괄 타결됨에 따라 두 나라간에유엔해양법 협약에 바탕을 둔 신(新)어업협정이 정식 발효하게 됐다.이는 지금까지 12해리(1해리=1,832m) 영해 밖의 수역을 자유롭게 이용하던 시대에서 최대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연안국이 주권적 권리를 갖게 되는시대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나라는 200해리 내에서는 배타적인 어업권과 해양과학조사 및 자원개발권을 주장할 수 있다.특히 우리 어선들은 새 어업협정에 따라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일본 EEZ 내 조업이 가능하며 허가 없이 조업하거나 허가조건 및 일본 국내법을 위반할 경우 나포될 수 있고 일본 법에따라 처벌받게 된다.▒입어조건 양국 정부는 각국의 EEZ 내에서 상대방 국민 및 어선이 잡을 수있는 어종,업종별 할당량,입어 척수,조업 수역,조업기간,어선 및 어구 규모등 조업에 관한 구체적인 조건을 매년 결정하고 이를 상대국에 서면으로 통보한다.이때 양국 정부는 한·일 어업공동위원회의 협의결과를 존중하고 각국의 EEZ 내해양생물자원의 상태,어획 능력,상호 입어의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입어허가 신청 허가신청 절차는 어업 종류,선명,어선 종류,조업 수역,조업기간,어획할당량 등을 기재한 조업허가신청서를 해양부와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조업개시일 1개월 전까지 일본 수산청에 제출해야 한다.두 종류 이상의 어업에 사용되는 어선은 종류마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어민 입장에서는 각 시·도 수산 담당부서나 업종별 단체에 신청만 하면 수속처리해 준다.입어할 때는 항상 허가증을 비치하고 어업허가번호등을 기재한 표지판을 조타실 밖에 부착해야 한다.
  • 韓·日어업협상 일괄타결

    한·일 양국은 5일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속개된 양국 어업협정 전면 이행을 위한 실무당국자간 회의에서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해 일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이후 전면중단된 양국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조업이 8일쯤부터 재개된다. 한국측에서 朴奎石 해양수산부 차관보,일본측에서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 수산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이날까지 사흘째 계속된 실무협상에서 양국은 우리 대게 자망어선의 일본 수역내 조업에 대해 어선 척수와어획량,어구규모를 줄이는 선에서 입어를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 타결로 직접 영향을 받는 어업인에 대해 우선적으로 감척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어장 이동을 원하는 어민은 어구비 및 출어비를 지원하고 대체어장을 개척하거나 해외 어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자금을 조기지원키로 했다. 우리 측은 대게 자망어업에 대해 ▒어선척수를 기존 60척에서 30∼15척으로 줄이고 ▒어구규모는 최대 30㎞에 이르는 자망을 10㎞ 정도로 줄이며 ▒어구를 현재의 저자망 방식에서 저인망 방식으로 전환하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양국은 한국 어선의 일본 수역내 장어 통발조업과 대마도 이남의 가자미,조기,꽃게 등의 기타 자망어업에 대해서도 어구와 어장을 조정해 조업을 허용키로 합의했다.
  • 인천항 물동량 늘어난다

    최근들어 인천항을 기항지로 하는 국제 정기컨테이너 항로가 잇따라 개설되는 등 IMF이후 침체됐던 인천항이 활성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4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과 이란 등 극동지역을 연결하는정기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는 등 인천과 극동·유럽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설된 인천∼이란간 컨테이너 항로는 이란 국영선사인 IRISL소속 컨테이너선 8척이 매주 1항차씩 운항하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독일 CMA사가 인천과 로테르담·함부르크 등 유럽지역을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이같은 외국선사의 인천항을 기항지로 하는 신규항로 개설로 인천항 정기컨테이너선이 지난해 상반기 10개사 22척에서 12개사 29척으로 늘어났다. 인천항은 IMF 이후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선사들의 경영수지 악화에 따른 운항기피로 침체현상을 빚어왔다. 인천항 관계자는 “최근 물동량의 점진적 증가와 컨테이너 항로개설 등으로 인천항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日수역내 통발·자망조업 허용

    한·일 양국은 4일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속개된 양국 어업협정 전면 이행을 위한 실무당국자간 회의에서 쟁점사안인 장어 통발조업문제에 대해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 한국측에서 朴奎石해양수산부차관보,일본측에서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수산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전날에 이어 쟁점현안을 집중논의한 결과 한국어선의 일본수역 내 장어 통발조업과 대마도 이남 조기 등의 자망어업에 대해 어구 크기와 어장을 조정하는 것을 전제로 조업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게 저자망 조업에 대해서는 전면금지를 요구하는 일본측과 ‘금지에 가까운’ 개선책을 내세운 한국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날 늦은 밤까지 마지막 쟁점인 대게 자망조업 문제를 놓고 최종절충을 시도할 계획이어서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관계당국에 일본수역에서 조업할 한국어선과 선원 명단 등이 이미 전달된 상태여서 협상이 매듭지어질 경우 빠르면 우리 어선의 일본수역내 조업이 이번 주말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일 어업실무협상 난항

    한·일 양국은 3일 오후 해양수산부 회의실에서 양국 어업협정의 전면 이행을 위한 실무당국자간 회의를 재개,현안을 논의했으나 자망 및 통발조업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국측에서 朴奎石해양부차관보,일본측에서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수산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 협상에서 우리측은 일본측이 요구하는 대게 자망조업과 장어 통발조업의 전면 금지 대신 우리 어선의 척수와 어구 크기를대폭 줄이는,이른바 ‘금지에 가까운’ 조업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본 어민과의 분쟁을 막을 수 있게 우리 어선들의 주요 조업지역을 일본 연안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으로 후퇴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은 현재 한국어민들이 사용하는 저자망 및 통발조업은 일본 내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으며,일본 어민들의 반발이 심한 점을 들어 우리측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4일 다시 회의를 가질 계획이나 양국 어민과 정치권의 반발 등을 감안할 때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의에앞서 朴차관보는 “양국 어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고,나카스 수산청장도 “새로운 어업협정이 발효됐음에도 상대국 수역에서의 조업이 서로 중단된 최근 사태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咸惠里 lotus@
  • 신항만건설 주먹구구식 진행

    ◎우선순위없이 예산 분산 투입… 기한내 완공 어려워/감사원,투자계획 재조정 권고 정부가 30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대형항만건설 사업의 목표기한내 완공이 불가능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16일 오는 2011년까지 29조9,200억원을 들여 543선석(船席) 능력의 항만을 건설하는 대형 항만건설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민자유치 부진,정부재원조달의 어려움,사업비 분산투자 등으로 기한내 완공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감사결과 총 사업비 5조6,000억원인 부산 가덕신항의 경우 사업진척도가 2.7%에 그쳤으며, 사업비 2조9,400억원인 평택(아산)항은 1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평택항의 경우 바닷속 흙을 불필요하게 많이 준설하도록 계획하고 있고,부산 가덕신항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업신청자를 우선 협상자로 지정,사업비 및 운영비를 과다하게 인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에서는 특히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사업의 우선 순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비를 분산 투입,1순위 사업인 인천 북항 건설에는 지금까지 176억원을 투입한 반면 이보다 덜 시급한 평택,광양,부산 신항만 사업에 총 1,275억원이나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신항만 건설사업은 사업의 우선 순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권의 입김에 따라 예산이 ‘나눠먹기식’으로 배정되어 왔다는 비판론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보상비를 과다계상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소속 공무원 등 문제점이 드러난 총 6명을 징계 요구했다.이와 함께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집중투자하는 방법으로 항만건설 중장기 투자계획을 재조정하라고 해양부 등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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