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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 손만한 최고 보양식 ‘다닥다닥’

    어른 손만한 최고 보양식 ‘다닥다닥’

    수산물 가운데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전복이 제철을 맞았다. 국내 양식 전복은 대부분 전남 완도군 앞바다에서 나온다. 전복 10개 중 8개가 나온다는 황금바다 그곳을 7일 찾았다. 전남 완도항에서 뱃길로 40분 만에 도착한 완도군 노화도 앞바다는 명성처럼 전복 양식장으로 빼곡했다. 양식장 사이사이에 전복 먹이인 다시마와 미역 양식장이 뒤섞여 있었다. ●노화도·보길도 등 해조류 천국 전복 양식장은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가 병풍처럼 빙 둘러선 곳에 자리했다. 섬이 태풍을 막아주고 조류 흐름을 빠르게 해 영양염류 유입이 많아 전복과 해조류가 잘 자란다. 더욱이 바다 밑 암반이 맥반석이어서 이곳에서 나는 어패류는 맛은 물론 기능성 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없이 펼쳐진 노화읍 잘포리 앞바다의 전복 양식장으로 올라갔다. 수심 5m 아래에는 어른 손바닥보다 큰 전복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선박의 크레인을 이용해 다시마 한 무더기를 양식장으로 넣어주던 박성규(48) 한국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장은 “전복은 야행성이라 낮에는 밑바닥에 있다가 밤이면 헤엄쳐 올라와 다시마를 뜯어 먹는다.”며 “그래서 해녀들이 자연산 전복 큰 것을 따려면 밤에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의 전복 양식장은 1300여㎡(400평). 3년 전에 입식한 종패는 이제 지름 15㎝ 이상으로 자랐다. 그는 “이 정도 크기는 최고급으로 7개를 6만 2000원에 도매상에 넘긴다.”고 자랑했다. 연간 매출액은 3억원가량이고 절반가량이 순소득이라고 했다. ●국내생산 80%… 체험관광 모색 전복은 철제로 만든 2.2m×2.2m 크기의 사각형 구조물에 종패를 넣어 수심 5m 아래에 내려 양식한다. 구조물 한 개당 100만원가량이며 전복은 800~1200개가 자란다. 박 회장이 구조물 한 개를 끌어올리자 손으로 쓱 밀면 떨어질 정도로 잘 성장한 전복이 가득했다. 박 회장이 선상에서 내장만 남기고 칼로 속살을 도려내 건네준다. 한 입 베어먹으니 비릿한 맛이 없고 담백하고 상큼했다. 옆에 있던 어민들은 “도회지 주민들을 초청해 양식장에서 전복 따기와 먹기 등 체험관광을 하면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런 이색 체험관광 등이 전복의 판로를 넓힐 것이란 기대가 컸다. 신우철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완도는 국내 전복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어민들의 주 소득원이자 잘 사는 어촌의 상징”이라며 “전복은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갖고 있어 무궁무진한 부가가치가 있는 건강식품”이라고 치켜세웠다. 글ㆍ사진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어른 팔뚝만한 대형 고등어 펄쩍펄쩍

    어른 팔뚝만한 대형 고등어 펄쩍펄쩍

    부산공동어시장에 최근 어른 팔뚝 크기의 대형 고등어가 대량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4일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대형 선망 선단이 일본 대마도 북방 20마일 근처 해역에서 잡은 대고등어가 지난 1일과 2일 500상자, 200상자씩 모두 9000마리 정도가 위판됐다. 지난 1일 위판된 500상자는 20여년만에 최대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위판된 고등어는 몸길이 40∼50㎝, 무게 1.5㎏대로 보통 고등어(300∼400g)보다 4~5배 무거운 참고등어다. 상자당(18㎏) 11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대고등어가 대량 위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대고등어는 간혹 보통 크기의 고등어 사이에 섞여 몇마리씩 잡히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처럼 많이 잡힌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수산업계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바다 수온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그러나 “대고등어 출현은 자원 회복 조짐의 간접 증거가 될 수 있지만, 환경·기후 변화와 직접 연결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열린세상] MB경제 어디 갔나/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열린세상] MB경제 어디 갔나/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외환위기 이전 우리경제는 8% 수준의 고속성장을 했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제구조가 수출산업과 대기업중심으로 바뀌고 내수산업과 중소기업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경제의 허리가 끊기고 양극화가 심화하여 성장잠재력이 떨어졌다. 지난 10년간 4%대의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350만명의 실직자를 누적시킨 것이 바로 그 결과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런 경제를 다시 살릴 것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안고 출범했다. 강력한 성장 동력을 회복하여 경제를 모두가 잘사는 번영의 궤도로 올려 놓는 것이 MB경제라고 규정하고 747공약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에 국민들은 무한한 기대와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출범하자마자 측근인사로 내각을 구성하고 부자들을 위한 규제완화와 감세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한반도 대운하 등 건설사업을 경기활성화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했다. 그러자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경제를 거품으로 들뜨게 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거세게 타오르며 사회가 갈등과 분열에 휩싸였다. 이런 상태에서 뜻하지 않게 미국발 금융위기가 밀어닥치자 MB경제는 747은커녕 제2의 외환위기를 온몸으로 막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문제는 새 경제팀이 들어서 과거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며 경제를 인공호흡으로 살리려 하는 것이다. 경제의 도약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28조 400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규모의 추경을 편성하여 돈 푸는 정책에 급급하다. 경제는 수출 19.0% 감소, 설비투자 22.1%% 위축, 성장률 2.3% 하락, 일자리 18만 8000개 증발 등 온갖 마이너스 공포에 앞이 안 보인다. 특히 문제는 단기 부양에 초점을 맞추어 녹색뉴딜을 내걸고 4대강 정비 등 건설사업을 대대적으로 착수한 것이다. 우리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고 내수기반이 부실하여 자생력이 부족하다. 이런 상태에서 억지로 건설경기 중심으로 인위적 팽창정책을 펼 경우 경기 회복 대신 투기회복이 먼저 나타난다. 증권시장과 부동산시장이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심상치 않은 투기 회복의 전조이다. 더욱이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사라지는 올 4·4분기 이후 우리경제는 경기가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무너지는 더블딥(double dip)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거품이 다시 꺼질 경우 실물경제는 가동을 멈추고 실업자를 대거 쏟아내는 식물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래도 국민들은 경제대통령으로서 무엇인가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이대로 좌절에 빠질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나오는 기대이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힘들어도 희망이 보이는 새 MB경제 청사진을 다시 내놔야 한다. 돈을 마구 풀어 일단 경제를 들뜨게 하겠다는 거품경제정책이나 녹색이라는 이름으로 온 나라를 공사장으로 만드는 건설경기 부양책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이보다는 정부가 직접 칼자루를 쥐고 경제부실을 과감하게 도려내는 구조조정을 먼저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신산업을 대대적으로 일으켜 미래경제를 이끌 성장 동력을 빨리 만들어 내야 한다. 여기에 국내자본을 육성하여 경제의 외국자본지배를 탈피하고 중소기업과 내수산업을 획기적으로 일으켜야 한다 그리하여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는 것은 물론 경제가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득이 1만 5000달러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향후 5년간 2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사실상 우리경제가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을 것이라는 경고이다. 지난 50년간 국민이 온갖 피와 땀을 흘리며 일으킨 경제를 이렇게 무너뜨릴 수는 없다. 새 MB경제정책에 대한 정부의 발상전환을 촉구한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 [KT합병 이후 통신시장] 혼탁해지는 시장

    [KT합병 이후 통신시장] 혼탁해지는 시장

    국내 유무선 통신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KT의 이석채 회장과 SK텔레콤의 정만원 사장은 언제나 “우리는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동통신·초고속인터넷·집전화·인터넷전화·인터넷TV(IPTV) 등 모든 통신서비스의 영업 현장에선 보조금을 앞세운 고객 빼앗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통신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이기 때문에 경쟁업체 고객을 빼앗아 오지 않으면 도태된다. 시장의 파이가 정해진 통신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소모적인가는 이동전화 번호이동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지난달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며 이동통신사를 바꾼 번호이동 고객은 119만 7507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 대부분은 좋은 서비스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통사가 주는 보조금으로 새 휴대전화를 마련하려고 사업자를 갈아탔다. 5월 번호이동 대전의 승자는 SK텔레콤이다. 경쟁사에서 49만 8090명을 끌어와 번호이동 시장의 41.6%를 장악했다. 하지만 속빈 강정이다. KT와 LG텔레콤에 빼앗긴 고객 47만 6104명을 빼고 나면 실제로 증가한 수치는 2만 1986명에 불과하다. KT와 LGT는 오히려 1만 3926명, 8060명씩 손해를 봤다. 지난해 2·4분기 이통3사가 쓴 마케팅 비용(1조 7000억원)을 토대로 추정해 보면 이들은 지난달 5000억원 이상의 돈을 마케팅에 쏟아부은 것으로 보인다. 합병 KT의 출범과 발맞춰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보조금 지급과 결합상품 요금의 대대적 할인은 통신비 절감 효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은 대부분 신규가입자 확보를 위해 지출될 뿐 기존 사용자의 요금을 깎아주거나 서비스가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업체를 자주 바꾸는 ‘메뚜기 고객’을 잡아야만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품질 조사 결과를 보면 이용자 만족도(가입·AS·해지·품질)는 56.7점(100점 만점)으로 2007년(65점)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특히 해지 만족도가 65점에서 45점으로 떨어졌다. 마구잡이로 가입자를 확보해 놓고 탈퇴를 막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 방통위는 또 이통사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현황을 조사했는데, 이통3사에 쌓여 있는 마일리지는 3453억원이나 됐다. 하지만 고객이 실제로 이용한 마일리는 261억원(7.1%)에 불과했다. 서비스 출시 때는 다양한 혜택을 주겠다고 부풀려 선전하고, 가입 이후에는 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꼭꼭 숨기는 영업 방식의 일단이 드러난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희망근로 지원자 주부 22%로 최다

    희망근로 지원자 주부 22%로 최다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1일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1만 9043곳 사업장에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31만 4539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 중 25만 550명이 선발돼 오는 11월30일까지 정부 또는 지자체가 추진 중인 여러 사업에 투입된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람은 주부가 21.9%로 가장 많았고, 일용근로(18.8%), 농수산업(9.4%), 회사원(7.3%), 자영업자(6.7%)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 별로는 40,50대가 41.6%에 달한 반면 20,30대는 11.7%에 그쳐, 청년 실업자 등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당초 취지는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서울신문 5월28일 23면> 정부는 이들 참가자 가운데 1만 400명을 백두대간 보호사업(1700명)과 자전거 인프라 개선사업(3200명), 동네마당 조성사업(4000명), 공장밀집지역 진입로 확·포장사업(1500명) 등 ‘4대 랜드마크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서울내외곽에 있는 4개 산 숲길잇기(1500명)와 부산의 녹색길(Green Way) 조성사업(6442명) 등 지자체별 대표사업에도 1만 7000여명이 투입된다. 행안부 한석규 지역발전정책국장은 “매달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희망근로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곳에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묻지마 귀농’은 위험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단지 ‘흙이 좋아서’ 무작정 귀농에 나섰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귀농에도 일정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며 단기간에 모든 역량을 다해 추진하는 것보다 일정기간 ‘워밍업’을 한 뒤에 농촌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단편적인 정보를 얻기보다 서울·부산·경기·경남 등 9개 지역에 위치한 ‘전문귀농학교’ 방문을 추천한다. 귀농은 기술을 준비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철학의 변화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적이다. 전국귀농운동본부 이수형 간사는 “직업을 바꾸고 사는 지역을 바꾼다고 해서 농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생명에 대한 동경과 생태가치 등을 되새겨 마음자세와 철학부터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귀농교육은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귀농 선배와의 만남, 농촌 주거문화, 농가 공동체 형성 등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별로 교육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전국귀농운동본부 문의전화(02-2281-4611)를 통해 미리 일정을 체크한 뒤에 참여해야 한다. 이밖에 천안연암대학(041-580-1123), 한국농업대학(031-229-5078), 여주농업전문대학(03 1-883-8272) 등에서도 귀농교육을 하고 있다. 귀농자에 대한 정책지원 정보는 전국귀농운동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경영인력과(02-500-1730) 등에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 준다. 농업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통합농업교육정보시스템(www.agriedu.net)에서는 온라인 귀농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농촌에 정착하려는 귀농자에게 1인당 2000만~1억원의 창업자금과 2000만원의 주택구입 자금을 빌려 주는 ‘귀농·귀촌 종합대책’이 마련돼 귀농을 준비하는 은퇴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리는 3% 수준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이 융자금의 90%를 보증해 준다. 정부는 또 시·군별로는 마을협의회 등이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초기 귀농자가 임시 거처로 사용하면서 창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농협에는 ‘귀농·귀촌 종합센터’가 설치돼 정보·교육·컨설팅 등을 단계별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실시된다. 다만 정부는 귀농자를 지원하기에 앞서 귀농교육을 받았는지와 귀농에 대한 의지를 우선 평가할 계획이어서 반드시 지원신청이 가능한 기준을 먼저 알아봐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이기흥(대한체육회 부회장)씨 모친상 2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2)544-4428 ●정운영(사업)대영(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부영(논산공고 교사)돈영(사업)씨 부친상 2일 충남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11-9838-8321 ●김혁종(기무사 근무)창종(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한종(SBS 스포츠국 부장)억종(대한생명 과장)씨 모친상 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956-4445 ●박정구(대한법무법인 사무장)씨 모친상 박좌용(세일여행사 고문)이종준(자영업)최영수(롯데호텔 면세점 대표)김기수(한국은행 은행분석1팀 차장)씨 빙모상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1)787-1503 ●이진홍(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철희(중앙일보 사회부장)승욱(KT데이타 차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조주석(수산업)홍주(〃)원희(범한판토스 고문)씨 부친상 조승환(국토해양부 부이사관)형(지멘스 과장)수경(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씨 조부상 2일 부산 좋은 강안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1)610-9671 ●민병훈(전 현대건설 부장)병관(볼보트럭코리아 사장)씨 모친상 최순채(재미 의사)홍승달(로고스 회장)씨 빙모상 민정선(전 도이치뱅크 이사)덕경(미국 딜로이트 회계법인 매니저)씨 조모상 27일 미국,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410-6916 ●김채원(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전북대 기계설계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 ●이홍규(한국전람 대표)화규(LG디스플레이 이사)형옥(하나티엔미디어 대표)씨 모친상 김기태(필리핀항공 사장)조기성(한국외대 교수)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 ●한형건(인하대 법대 명예교수)씨 별세 김애린(전 성균관대 의상학과 교수)씨 상부 한일종(미국 거주)희종(사업)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38 ●오철우(신용보증기금 부장)철용(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 부장)철안(제주검역소)정숙(제주특별자치도 의회의사담당관)앵숙(경기 기안초 교사)씨 부친상 강은심(시흥 신일초 교사)씨 시부상 문창호(전 경기도청)씨 빙부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2650-2742 ●권영화(예비역 해군 준위)씨 상배 준호(노벨리스코리아)난주(경인교대 교수)씨 모친상 정철(대구대 교수)최용환(사업)김태우(두산중공업 아이피디팀 차장)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36 ●최수헌(전 천안 천성중 교장)관수(DGI 회장)철수(디자인임팩트 대표)근수(일리정공 〃)도수(인천시청)씨 모친상 윤세열(다이모스 이사)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631 ●김철희(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수희(신용보증기금 차장)동희(한샘 대리)씨 부친상 2일 고대 안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31)411-4441 ●김진수(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씨 부친상 2일 경남 합천고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5)931-4464 ●강종규(경북도청 공보관실 사무관)호규(자영업)씨 모친상 3일 경북 칠곡 혜원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11-545-1612 ●유정중(자영업)용중(한국수출보험공사 국내보상채권팀장)정미(광주 양산초 교사)씨 모친상 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2)250-4405 ●전시권(수자원공사 경영전략기획팀장)시덕(수출입은행 EDCF 인니주재원)씨 모친상 3일 대전 유성선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42)825-9494 ●박병기(미국 거주)병윤(피제이콘트롤 대표)병우(메디다스 부장)씨 부친상 이종복(이종복치과 원장)백태준(수출입은행 수은인니금융 부부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3010-2263
  • [물은 미래다] (5) 블루오션 물 산업

    [물은 미래다] (5) 블루오션 물 산업

    물 산업은 블루오션 가운데서도 ‘골든 블루’라고 불릴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앞으로 인구는 늘어나는데 마실 물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유엔(UN)은 2025년 전 세계 국가의 5분의1이 심각한 물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 기업인 비올리아, 수에즈 등 전문 물기업은 이미 세계를 무대로 물 사업에 뛰어든 지 오래다. 우리나라도 상수도 사업 등의 기술력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세계적인 물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中정부, 물산업에 1470억달러 투자 물 산업은 크게 ▲수 처리장 등 인프라 구축사업 ▲수 처리 프로세스 설계 및 제조 ▲시설 운영 사업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는 물 산업이 국가 독과점 체제였고 투자도 많지 않아 처리방식이나 기술 수준이 낮았다. 하지만 물 산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따라 급속한 민영화가 이뤄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물 시장이 형성된 것은 1987년 영국이 물산업을 민영화하고, 프랑스 물기업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나서부터다. 물산업의 시작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이었으나 최근에는 중국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해 전체 물산업 투자의 78%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 20대 물기업 가운데 중국계 기업이 5개나 들어 있다. 중국은 정부가 앞장서서 물산업에 147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인구 증가, 기후 변화 등에 따라 물시장은 연간 100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한다. 전문 물기업이 제공하는 상·하수도 서비스 인구는 지난해 현재 7억 4200만명으로 지난 10년간 212% 성장했다. 이 수치는 2015년에 세계 인구의 16%인 11억 6969만명, 2025년에는 19%인 15억 376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물산업은 상수도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운영,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 민간 건설사를 중심으로 정수처리와 해수 담수화사업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물산업 규모는 투자비용이 93억 7400만달러(약 15조 8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8위 규모다. ●국내 물기업, 해외경쟁력 갖춰야 코오롱 건설은 2007년 환경시설관리공사를 인수한 뒤 전국 436개 하수·폐수처리장을 관리하고 있고, 분리막 기술과 해수담수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담수화설비로는 세계 1위 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1년 세계 1위 물기업인 프랑스 비올리아와 삼성비올리아인천환경을 설립해 송도 하수종말처리시설에 뛰어들었다. 비올리아, 수에즈 등 외국 기업들도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물산업이 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물기업이 국내보다 해외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물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우리나라 물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 에너지와 전력 사업처럼 정부가 앞장서고 관련 기업과 협회, 공기업 등이 해외진출을 위한 협의체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수자원공사 경제정책연구소 김상열 차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수처리 기술은 아직 선진국의 80~90% 수준”이라면서 “세계 물시장에서 국내 물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대형 물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파주 수처리 공장 르포 반도체·LCD용 초순수 하루 9만t 생산… 세계최대 시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전자산업단지에는 첨단 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술 외에도 또 다른 세계 최고급 기술이 있다. 바로 제품 공정에 사용되는 순수한 물을 만드는 기술이다. 첨단 전자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초순수 고도 정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순수(DI:De-Ionized Water)란 탁질·유기물은 물론 각종 함유물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물을 말한다. 반도체·LCD·PDP 같은 초정밀 제품이나 의료기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기를 씻어낼 때 쓰이는 물이다. 회로에 방해되는 물 속의 산소·질소·메탄 등 기체까지도 제거돼야 한다. 정수된 초순수는 용존산소량(DO)이 0.46ppb(10억분의1), 유기탄소량(TOC)이 2.18ppb를 가리키고 있다. 일반 물이 DO 8(100만분의1), TOC 3~5인 것과 비교하면 초순수가 얼마나 순수한 물인지 가늠할 수 있다. 초순수는 까다로운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비싸다. 따라서 반도체산업 등 특정 산업군에서만 사용된다. 반면 막여과 정수는 한 단계 낮은 기술이 적용되고 공정도 간단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 초순수가 필요하지 않은 일반 공정에 활용된다. GS건설이 지어 2005년 가동을 시작한 파주 수처리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막여과시설과 세계 최대 규모의 초순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루 생산량이 9만t으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막여과시설은 하루 6만 5000t의 물을 생산하고, 초순수는 시간당 3800t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장은 지상 6층, 지하 4층 규모로 24시간 운영된다. 전자동 설비여서 시설 운영에 투입되는 인원은 10명 안팎이다. 일반적인 정수처리장은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 정수를 하지만, 이곳은 정수과정에서 눈으로 직접 물을 볼 수 있는 곳은 없다. 컴퓨터 시스템으로 24시간 수질이 관리되고 있다. GS건설 환경설비공사현장 이원균 과장은 “막여과기술로 연간 12억원의 경비절감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유럽에서는 정수처리 기법이 막여과 기술로 세대교체가 될 정도로 대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정수처리 기법은 모래 여과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고 넓은 부지면적이 필요하지만 막여과 기술은 비용과 장치설비가 훨씬 적게 들어간다. 정수의 품질도 들쭉날쭉하지 않고 균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 파주산업단지 환경설비공사 최창용 소장은 “향후에 22만t 생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도 관심을 갖고 찾아올 만큼 세계적인 규모”라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세계로 뻗는 한국 기술력 적도기니 첫 상수도 건설 등 12개국서 댐 건설·水電사업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수도 말라보에서 약 350㎞ 떨어진 몽고모시 주민들에게 한국은 고마운 존재다. 적도기니 최초의 상수도 시설의 시공과 운영관리를 한국기업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006년 12월부터 약 3년에 걸쳐 정수장(3400t/일), 취수펌프장, 배수지, 송수관로(25㎞)를 건설해 주고 운영관리와 현지인력에 대한 교육 훈련을 하고 있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적도기니는 인구 약 62만명의 초미니 국가이지만 10년전 유전 개발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600달러(2007년 기준)인 부자국가다. 경제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상·하수도 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공 해외사업처 이복영 차장은 “몽고모시 상수도 사업의 성공으로 한국의 운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인근 에베비엔시와 에비나용시의 상하수도 시공감리를 추가로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공은 1994년 중국 산시성 분하강 유역 조사사업을 시작으로 13개 나라에서 해외사업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었다. 현재 인도, 이라크, 방글라데시, 몽골 등 12개 국가에서 14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 KP강 개발 사업은 3252만달러짜리 공사로 댐, 수로 등 시설 개량과 신규건설의 설계와 감리 사업이다. 수공은 여기서 200kw짜리 소수력 발전소 2개를 건설하고 관개수로 7㎞ 정비사업도 벌이고 있다.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 지역에서는 24㎿짜리 수력 발전소 운영·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도 조만간 의미 있는 사업이 진행된다. 수공이 3억 30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수공이 직접 투자를 하는 첫 사업이다. 시공은 국내 건설사가 맡고, 수공은 감리와 완공 후 30년간 운영 관리권을 갖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새만금은 우리땅” 샅바싸움 치열

    “새만금은 우리땅” 샅바싸움 치열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형성되는 토지의 관할 구역을 놓고 전북도 3개 시·군이 대립하고 있다. 새만금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 매립지를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김제시는 행정구역 조정을 요구하며 주민들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건식 김제시장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적극 동조하고 있다. 그러자 군산시가 이에 반발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전북도가 집단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먹혀 들고 있지 않다. ●김제 ‘제 몫 찾기’ 주민 서명 운동 새만금 간척지 4만 100㏊는 전북도내 3개 시·군에 인접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의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정할 경우 군산시가 새만금 전체 면적의 71.1%를 차지한다. 부안군과 김제시는 각각 15.7%, 13.2%다. 특히 김제시는 새만금 사업이 완료되면 바다와 접한 면이 없어져 내륙으로 변한다. 어민 1433가구가 생계수단을 잃게 됨은 물론 관련 세수도 감소한다. 수산업 관련 행정권이 없어져 관련 기구와 공무원도 줄여야 한다. 이 때문에 김제시는 행정구역을 조정해 바다와 접한 간척지와 방조제를 확보하고 관할구역도 넓히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선시대 478년 동안 김제 땅이었던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일대가 일제의 쌀 수탈 편의를 위해 현재와 같이 잘못 획정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부각하고 있다. 그릇된 역사를 바로잡아 옛 땅을 되찾겠다는 명분이다. 시민들은 최근 김제 체육관에서 ‘새만금 공동발전 범시민위원회’를 발족하고 ‘새만금 김제 제 몫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군산·부안 “행정구역 바꾸면 혼란” 이에 대해 군산시와 부안군은 매우 냉소적이다. 군산시와 부안군은 “현재 새만금지구는 근대식 측량법에 따라 정해 놓은 해상경계선이 엄연히 존재하며, 지난 19년 동안 새만금사업이 이 경계선을 근거로 추진돼 왔다.”면서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행정구역을 바꾸면 큰 혼란이 생기고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산발전협의회도 김제시민들의 집단 움직임에 맞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제시의 요구는 법적, 논리적으로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인접 시·군간에 분란만 야기시킨다.”고 반박하고 “현재는 새만금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한 만큼 행정구역 재조정은 추후 전국적인 차원에서 진지하게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부안군도 “혼란과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행정구역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전북도는 김제시에 여러 차례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했으나 시민들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자 도 갈등조정협의회에서 합의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구역 조정 문제는 정부로 공이 넘겨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지방자치법 일부를 개정해 공유수면 매립지나 미등록지의 행정구역을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선장 없는 ‘여수세계박람회號’

    3년 앞으로 다가 온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꾸려갈 조직위원회가 선장도 없이 항해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승우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장관급)이 몸이 아파 입원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돼 김병일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꾸려지고 있다. 22일 여수상공회의소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청와대, 국무총리, 국토해양부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이른 시일 안에 임명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코앞에 닥친 여수박람회는 민자유치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국내외 홍보 등 위원장이 주도적으로 처리해야 할 현안이 적잖다.”며 위원장 역할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창조적이고 전략적인 지혜와 사고력, 추진력을 갖춘 역량 있는 인사를 위원장으로 조속히 선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6일 여수시청을 방문한 김병일 조직위 사무총장은 “새 위원장 선출은 정관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제 비즈니스 자질을 갖춘 인사가 선출될 것이고 총리가 (위원장 후보를)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수 시민사회단체들은 “엑스포타운과 아쿠아리움(대형수족관) 건설, 여수시내권 접속도로와 국도 17호선 확충, 여수산업단지 진입도로 신설 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계박람회 조직위는 D-3년째인 다음달 12일을 전후해 국무총리 주관의 정부지원위원회를 여수에서 개최하고 마스코트와 홍보서포터스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박람회 개막 D-1000일인 8월16일쯤 박람회장 착공식도 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산 ‘글로벌 프렌들리’

    부산 ‘글로벌 프렌들리’

    부산시가 해외 자매도시의 주요 행사에 사절단을 보내고 민간 교류를 확대하는 등 국제교류 추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보다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교류가 소홀했던 미주, 오세아니아주, 유럽지역 등 멀리 떨어진 자매 도시에 대한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경제 규모가 급성장하는 인도차이나 지역 도시와의 자매결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거리 지역 자매도시와 교류 강화 부산시는 지난달 25~3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시에 교류 방문단(단장 이종철 부산시 행정자치관)을 파견, 상호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 청사에서 열린 ‘부산-빅토리아주 자매도시 체결 15주년 기념행사 개최 및 교류’ 협의에서 양측은 산업 문화 등 공통점이 많은 두 도시가 앞으로 교육 관광 영화·영상분야 등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양측 도시의 도서관에 각각 ‘자매도시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빅토리아주정부 제임스 하치 국제협력 과장은 “주 정부 도서관에 부산전시관을 만들고 부산 관련 도서 및 관광 안내서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6월 멜버른시에서 열리는 ‘2009 호주 관광교역전’에 사절단을 보내고, 빅토리아주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에 부산을 답례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방문단은 지난달 26일에는 자매도시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와도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실무협의에선 영화·영상분야, 항만, 수산 산업 교류 및 영어교육 협력 강화 등의 의제가 다뤄졌다. 시는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10월 오클랜드시의 부산 방문을 요청했다. 캐럴라인 국제협력 과장은 “방문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영어교사를 부산에 파견해 영어 연수를 맡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부산시 방문단은 이어 지난달 29일 현지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 교민들을 격려했다. 시는 2004년부터 매년 사절단을 보내고, 행사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오클랜드 한인회 유시청 회장은 “자매도시인 부산시가 이역만리에 떨어져 있는 한인회 행사에 매년 참석하고 지원을 해줘 교민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이종철 부산시 자치행정 담당관은 “이 도시들은 부산과 자연·산업·문화 등 공통점이 많은데도 거리가 멀어 교류가 적었다.”며 “앞으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역 특색 맞는 전략적 교류 추진 부산시는 최근 경제규모 등이 급성장하는 인도차이나 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이 지역 도시와의 자매결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 뭄바이 및 캄보디아 프놈펜과 자매결연할 계획이다. 프놈펜과는 향토기업의 현지 진출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수산물 수입·수출 등에 대해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칸 지역 및 흑해 관문의 전략적 교두보 마련과 동유럽과의 국제 교역 확대 등을 위해 그리스 테살로니키시와의 자매도시 체결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가 현재 국외 자매 도시를 맺은 도시는 17개국 20개 도시에 이른다. 1966년 타이완 제1의 항만도시 가오슝과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시모노세키,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지난해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자매결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매도시 간의 교류는 실리를 추구하고 전략적인 상호교류가 되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천 법인택시 LPG보조금 120억 횡령”

    인천지역 상당수 법인택시들이 임시직인 미등록 운전기사에게 주지도 않은 차량 연료(LPG가스)를 지급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20 03∼2008년 인천시 보조금 120여억원을 횡령하고, 3740억원을 탈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 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는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내 법인택시 사업주들이 충전소와 담합해 시로부터 20 03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받은 보조금 612억원 중 120여억원을 횡령했다.”며 “이같은 내용은 인천시가 지난 5년간 법인택시들에 지급한 LPG 유가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민주택시본부는 “택시회사는 등록 운전기사에게 1일 평균 30∼50ℓ의 차량 연료를 지급하고 있지만, 미등록 기사에게는 연료를 주지 않아 기사 스스로 연료를 구입하고 있다.”며 “사업주들은 미등록 기사에게도 연료를 지급한 것처럼 속여 시에서 지급한 보조금을 가로채고 있다.”고 폭로했다. 민주택시본부는 또 “시가 지난해 말 인천시내 택시회사 노조와 함께 미등록 운전기사 실태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가 갑자기 조사를 중단했다.”며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천시의원의 압력으로 조사가 중단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택시회사들은 미등록 기사의 차량운행 수입금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매출액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연간 평균 748억원의 세금을 탈루했으며, 인천시내 대부분의 택시회사가 차량을 불법 증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가보조금은 법인택시에서 노사협의 하에 지출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없고, 택시회사에서 채용한 기사 명단만을 시에 통보하기 때문에 미등록 기사수를 파악할 수 없다.”며 “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새조개 불법채취 감시 경비정까지 동원

    새조개 불법채취 감시 경비정까지 동원

    3~4월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자연산 새조개의 불법채취를 막기 위해 해경이 경비정까지 동원, 감시의 눈을 부릅떴다. 전남 여수 해양경찰서 소속 50t급 경비정이 새조개 밭인 여수 돌산읍과 화양면 등 가막만에서 여수 석유화학국가산업단지 앞인 광양만까지 오가며 형사기동정, 연안정과 연계해 24시간 불법 어선을 지키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5일 “새조개 단속 전담반과 경비정을 동원해 새조개 조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특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 단속반 관계자는 “남의 면허지로 넘어가거나 시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어선으로 새조개를 캐는 어민들이 많이 붙잡힌다.”고 말했다. 허가난 남의 관리선을 빌려 다시 승인을 받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도 적잖다고 전했다. 돌산읍 서쪽바다에서 화양면 백야도 안쪽바다까지 가막만에서만 하루에 작업선 100여척이 새조개를 캐낸다. 바닥을 훓는 형망어선으로 조개를 잡아 올린다. 새조개는 마을 어촌계별로 또는 개인별로 어업권이 허가난 상태다. 최운오(48) 돌산읍 평사리어촌계장은 “요즘 새조개 값이 1주일 전보다 많이 떨어져 채취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물량 확보를 놓고 어촌계별 내부 다툼이 진정으로 이어지고 수산업법상 금지된 면허지 임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새조개는 나오는 양과 굵기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다. 요즘에는 ㎏(10개안팎)당 8000~1만원에 거래된다. 화양면 세포마을 김완규씨는 “새고막은 수협 위판장이 아닌 대도시에서 온 도매상인들과 대부분 거래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여수시청이나 여수수협에서도 연간 새조개 채취량을 가늠하지 못한다. 아무리 적게 잡더라도 연간 가막만에서만 1000t(100억원대) 량 잡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육상·해양경찰 통합 서둘러야

    육상·해양경찰 통합 서둘러야

    #사례1 지난해 말 전남 완도경찰서는 허가기간이 지난 어류축양장을 불법 운영한 혐의로 완도군의 모 의원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완도경찰서는 해양 관련 사범을 전담하다시피 해온 완도해양경찰서가 이를 조사하려는 낌새가 있자 서둘러 수사에 들어갔다. #사례2 완도경찰서는 지난해 섬에서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하던 주민 2명을 적발했다. 반면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같은 혐의로 36명을 입건했다. 섬에서 단속 관할권은 주로 육상경찰(육경)이지만 해양경찰(해경)이 마약류 단속(유통)과 연계해 양귀비 단속에 더 집중한다. ●주민들도 두 경찰서 눈치 봐야 완도경찰서 수사과의 한 직원은 17일 “양식장이 바다가 아닌 육상에 있으면 당연히 수사권이 육상경찰에 있지만 (해경이) 선수 치면 뺏어올 수도 없고, 위(상부)에서 야단치면 볼 낯도 없고, 아무튼 해경과 관할권 문제로 골치 아프고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완도해양경찰서 수사계의 한 직원은 “양식장이 바다에 있건, 뭍에 있건 수산업법 관련 위반사건은 해양 관련 전문지식(법률)을 갖춘 해경에서 하고 있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맞섰다. 주민들은 두 경찰서 눈치를 봐야만 하는 입장이다. 완도경찰서장을 지낸 간부의 회고담이다. “수사권 관할 문제로 완도해양경찰서와 신경전을 벌인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심지어 해경이 어촌계 주민들의 가정사부터 선거법 위반 사실까지 내사하고 다녀 강력히 주의를 줬으나 고쳐지지 않았다.” 바다와 접한 육지나 섬에서, 지금은 대부분 연도교로 뭍으로 변한 섬에서 육상경찰과 해양경찰의 관할권 다툼은 다반사다. 경찰예규(내부지침)의 해양경찰서 직무범위에는 ‘해양경찰은 해상에서 오염방제, 치안 등을 담당한다.’고 적고 있다. 해상이란 만조 때 물이 닿은 곳이다. 해안선을 기준으로 안쪽인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은 해양경찰이, 바깥쪽인 뭍에서의 일은 육상경찰이 맡는 셈이다. 만일 해안선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파도에 밀려 뭍으로 올라오면 누가 처리해야 할까. 정답은 ‘서로 미룬다.’이다. 생색도 안 나고 골치 아픈 일이기 때문이다. 국토 최서남단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는 목포경찰서 가거도파출소(직원 4명)와 목포해양경찰서 가거도출장소(2명)가 앞뒤로 붙어 있다. 생계와 교통수단을 배에 의존하는 주민들은 솔직히 육경보다는 해경이 두 배는 더 무섭다고 말했다. 가거도의 한 주민은 “낚싯배나 어구 등을 단속하면 안 걸릴 게 없고, 작은 섬에 파출소가 두 개나 돼 괜스레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적 논리로 분리됐으니 다시 합쳐야” 일부 경찰관은 “정부가 부처를 기능별로 개편하고 있는 실정에서 육경과 해경은 통합돼야 하며, 해경이 하는 방제 업무도 다른 전문기관으로 넘겨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최응렬(경찰학)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실상 정치적 논리로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만들면서 해양경찰이 분리됐고 경찰 고유업무가 육상이나 해상이나 다를 게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두 조직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도·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수협 중앙회장 비상임 명예직으로

     수협중앙회장이 비상임 명예직으로 바뀌고 임기도 4년 단임으로 제한된다.  민·관 합동기구인 수협개혁위원회는 6일 수협중앙회장의 업무집행·인사 등에 관한 권한을 없애 비상임 명예직화하는 내용의 수협 개혁안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받아들여 이른 시일 안에 수산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개혁안에 따르면 그동안 중앙회장이 맡았던 지도(어업인 교육)사업이 경제(수산물 유통)사업과 통합돼 중앙회장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전문경영인이 전담하게 된다. 인사의 공정성을 위해 인사추천위원회를 신설해 지도·경제 대표와 상임감사, 사외이사, 조합 감사위원 등을 추천하도록 한 뒤 총회에서 최종 선출한다.  이에 따라 중앙회장은 수협을 대표하고 총회·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는 비상임 명예직으로 바뀐다. 수당이나 활동비를 제외한 월정 급여가 없어져 무보수로 일하게 된다. 이사회의 권한은 강화돼 인사추천위를 구성하고 지도·경제 및 신용사업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평가, 해임요구 등 권한을 새로 갖게 된다.  일선 수협에도 변화가 온다. 조합장을 중앙회장처럼 비상임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경영이 건전한 정상조합이나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은 뒤 ‘경영 개선 이행 약정(MOU)’을 잘 이행하는 조합은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MOU를 2회 연속으로 이행하지 못한 조합은 무조건 비상임화되고 순자본비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부실조합은 조합장을 해임하고 관리인이 선임된다.  중앙회와 조합에 대한 구조조정도 이뤄진다. 중앙회 인력의 10%인 237명을 감축하고 임원 보수는 10% 깎는다. 성과급이나 퇴임 공로금은 줄어든다. 전남 장흥·흑산도·서부양식, 강원 고성·동해·삼척 등 6개 부실수협은 2010년까지 합병이나 계약 이전을 통해 통폐합되고 적자를 내는 상호금융 점포나 경제 사업장 22곳도 2012년까지 통폐합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글로벌 경제를 묻다]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와세다大 교수

    [글로벌 경제를 묻다]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와세다大 교수

    │도쿄 박홍기특파원│‘미스터 엔’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한 사카키바라 에이스케(68) 일본 와세다대 교수는 4일 특별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세계적인 경제·금융위기를 ‘21세기형 금융공황’이라고 규정했다. 또 미국을 비롯, 각국 금융당국의 협력은 해결책이 아닌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대응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금융위기는 2∼3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특히 한국의 원화가치 하락과 관련, “너무 심하다.”며 정부의 과감한 대응을 제안했다. 사카키바라 교수를 도쿄의 와세다대 인도경제연구소에서 만났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 및 경제 침체에 대한 전망은 -21세기형의 금융 공황이라고 부를 수 있다. 앞으로 2∼3년간 금융 위기는 계속된다고 생각된다. 유럽은 미국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금융 위기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버블 붕괴 후의 금융 위기인 탓에 쉽게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모든 선진국들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다. 일본이나 유럽도 마이너스 2%대 정도이다. 그러나 폭이 더 커져 마이너스 5∼4%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대응 및 해결책을 찾는다면. -세계가 동시 불황 아래 있다. 일단 각국의 금융 당국이 협력해야 한다. 물론 이미 시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지금부터 해야 할 과제는 금융 감독의 재조정, 즉 금융을 다시 새로운 규제의 테두리에 넣는 일이다. 규제 강화다. 국제적으로 어떤 금융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그렇다고 금융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금융 버블의 붕괴에 따른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 후퇴와 관련해 재정정책이 중심되고 있다. 미국·일본·유럽의 금리는 낮아졌다. 사실상 제로금리다. 양적 완화가 모든 선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간단하지 않다. →실물 경제의 영향이 뚜렷해졌는데. -주가 및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당분간 계속된다. 과거 12년간에 걸쳐 축적돼 온 금융 버블의 붕괴이기 때문이다. 현재 헤지펀드, 이퀴티펀드, 투자은행 등 금융투기세력들은 자산 매각을 통해 대차대조표를 압축해 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빚에 의한 소비의 감소에 따라 금융 수축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자산 가격의 하락과 소비의 감소는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말이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다. -지금과 같은 신자유주의 체제가 파탄났다고 하는 것은 신자유주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처럼 ‘뭐든지 시장에 맡기면 잘돼 간다.’는 사고방식은 깨졌다. 규제 완화만이 아닌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보호주의로의 회귀가 아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 때 규제완화가 현재의 상황을 심화시켰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런 부분도 있다. 2006년 기업 위주의 파견 제도는 현재 사회 문제가 된 파견직 해고와 연결되고 있다. 고이즈미 정권이 전면적인 신자유주의를 실시했다고 할 수는 없다. →한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견해는. -심각한 세계의 동시 불황이다. 그 안에서 한 나라만이 근본적으로 경기를 회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한국이나 일본도 수출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갔고, 중국의 성장률은 급속히 떨어지는 상황이다. 일본도, 한국도 힘든 환경이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은 피할 수 없다. →한국에 대해 특별히 제안한다면. -솔직히 말하기 어렵다. 특효약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착실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경제의 본질을 되돌아볼 필요도 있다. →한국의 원화가치 하락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원화가치의 하락이 너무 심하다. 이전에는 대체로 1엔에 10원이었다. 그 정도가 안정된 추이다. 경기 침체에서 온 결과이기 때문에 한국 당국이 좀 더 무엇인가를…. 한국의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은 확실하다. 예를 들어 일본은 1997년부터 1998년에 걸쳐 엔화절상이 꽤 심각했다. 엔 매각·달러 매입 등 여러 형태로 정부가 개입했고, 미국과 협조도 했다. 방법이 많아 더 힘들다. 그러나 가능한 한 당국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미국 오바마 정권의 경제대책을 평가하면. -기대가 너무 크다. 2∼3개월이 지나면 오히려 실망감이 커질 것이다. 정책으로 완성되는 것은 극히 한정돼 있다. 큰 재정정책을 세우고 있지만 정책 자체를 위해 재정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경제가 흔들린 상황에서 한꺼번에 경제 회복을 바랄 수는 없다. 여러 가지 노력을 해도 2년 정도의 기간으로는 상당히 벅찰 수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의 해고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인원 감축은 불가피하다. 특히 제조업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유럽·한국에서도 같은 현상이다. 제조업을 급속히 축소해야 하는 지경에 처했다. 공장폐쇄, 정리해고 등은 경제 전체적인 측면에서 좋은 방식은 아니지만 ‘정리해고를 해선 안 된다.’고 정부가 말할 수는 없다. 대신 정부는 비정규직의 실업보험 등 사회안전망에 대한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 →현재 추진되는 일본의 경제대책은. -잘하지 못하고 있다. 정책만으로 경기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감세나 정액교부금 지급과 같은 정책은 효과가 없다. 이를 계기로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구상하는 편이 낫다. 지금껏 수출이 일본을 이끌어 왔지만 수출이 급격히 추락한 만큼 무엇을 확대해 나갈 것인가를 고심할 필요가 있다. 내수 진작을 위한 지방경제의 활성화도 한 방안이다. 또 태양광·풍력 등 자원에너지의 개발을 위해 재정을 투입하거나 식량자급률을 현재 40%에서 60∼70%까지 끌어올리는 등의 과감한 농림수산업 정책도 경제 활성화를 겨냥해 추진해 볼 만하다. →엔고 현상에 기업들이 아우성인데. -통화가치의 상승에 따른 영향을 따지려면 복잡하다. 당장 수출기업에서는 타격을 받겠지만 원재료를 싼값에 수입,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 지금은 자원·식량·에너지의 가격이 높아지는 시대다. 소비자도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 좋다. 때문에 통화가치의 상승에 대해 일방적으로 마이너스라고 여길 필요는 없다. 엔고는 일본에 플러스다. hkpark@seoul.co.kr ●사카키바라는 누구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인 국제금융통의 경제학자다. 1999년 7월 대장성 재무관(차관급)으로 퇴직할 때까지 34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이후 게이오대 교수를 거쳐 2006년 4월부터 와세다대 종합연구기구의 교수 겸 인도경제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도쿄대에서 프랑스문학을 공부하려다 1960년 일본을 휩쓴 안보투쟁 과정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심취, 경제학부에 입학했다. ‘미스터 엔’의 별칭은 1995년 달러당 80엔대까지 치솟던 엔고를 1998년 달러당 140엔대, 즉 엔저로 이끈 장본인이어서 붙여졌다. 1994년부터 대장성 재정금융연구소장·국제금융국장·재무관 등을 거치면서 미국과 협의, 엔·달러의 가치를 조정했다.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을 개정한 데다 적극적으로 환율에 개입했다. 당시 ‘일본 금융의 빅뱅’으로 불릴 정도였다. 미국을 상대로 한 거리낌 없는 추진력과 돌파력을 높게 평가, 금융가 및 매스컴에서 ‘미스터 엔’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오류투성이의 경제정책’, ‘사카키바라식의 스피드 사고력’, ‘대전환’ 등 무려 6권의 책을 썼다. “항상 사물을 외우고 되새겨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며 글을 쓸 때 컴퓨터가 아닌 원고지를 고집하고 있다. 또 “몸을 써야 머리가 말끔해진다.”며 쉬는 날에는 체육관에서 1500m가량 수영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24시티, 액션·화려한 세트는 없다, 그러나 감동은 있다

    작금의 중국은 근대와 현대의 거대한 시험장이다. 역사상 어떤 나라의 민중도 중국인만큼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적이 없다. 자장커는 중국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세 가지 역사-저개발의 기억, 근대화의 영광과 상처, 초현대의 열망-를 영화에 담는 작가다. 그의 카메라 덕분에 중국은 숨가쁜 걸음 속에서 근대화의 기원과 문제, 그리고 정체성의 위기를 재고할 기회를 얻는다. 1950년대 말, 경제개발계획에 의해 쓰촨성 청두로 강제 이주된 수천명의 노동자와 가족은 군수공장인 ‘팩토리420’에서 삶의 터전을 닦는다. 냉전시대를 지나면서 군수산업의 가치가 점차 하락함에 따라 공장은 폐쇄되고, 결국 ‘24시티’라는 이름의 고층아파트단지에 터를 내주기에 이른다. ‘24시티’는 ‘팩토리420’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로부터 50여년의 역사를 듣는 영화다. 중국 현대화의 오늘을 상징하는 영화의 제목은 ‘24절기’와 ‘24시간’을 살아가는 역동적인 중국인의 의미를 포괄한다. 영화를 이끄는 것은 여덟 인물의 내레이션인데, 자장커는 흥미롭게도 네 명의 진짜 노동자의 말 사이로 노동자 역할을 맡은 네 배우의 이야기를 배치했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교묘하게 섞음으로써 ‘24시티’는 향수로 가득한 추억담이나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과 거리를 둔다. 자장커가 역사와 기억을 영화로 표현하는 방식은 실재했다고 (말)하는 것과 작가의 상상을 결합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기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으로, ‘화자의 자의식과 포장이 덧입혀진 과거’와 ‘작가의 해석을 가미한 픽션’이 섞인 결과물은 거의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다. 언어라는 단순한 장치를 통해 화자의 자기반성, 멜로드라마의 구축, 역사에 대한 비평 등을 자연스럽게 행하는 ‘24시티’는 역사에서 진실을 찾는 작업이다. 형식적인 면에서 거둔 성취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자장커는 디지털카메라가 창작자에게 부여하는 자유로움을 피사체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색한 순간과 경직된 연기에서 각각 해방된 비전문배우와 연기자들은 감독의 사인과 필름의 분량이라는 강박관념에서도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배경이 어둑해지도록 배우 자오타오가 계속 연기하는 장면은 그러한 자유로움의 절정이다. 액션도 없고 화려한 세트도 없는 ‘24시티’에서 관객이 할 일이라고는 내레이션을 듣고 화자의 얼굴과 텅 빈 공간을 보는 것뿐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관객은 마음속에서 수만 사람들이 통과한 역사가 살아 꿈틀대는 걸 느낀다. ‘24시티’의 감동은 형식과 내용과 주제에 깃든 진정성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24시티’는 2009년에 만나는 첫 번째 걸작이다. 원제 ‘24 City’, 감독 자장커, 개봉 29일. 영화평론가
  • 고소득 직장인 1450명에 농협, 490억 ‘묻지마 보증’

    농림수산업자를 위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소득이 높은 직장인들에게도 무더기로 ‘묻지마 보증’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19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연평균 근로소득이 6200만원 이상인 직장인 1450명에게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90억 8500만원을 보증해 줬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농어촌 경제의 균형 발전 차원에서 담보력이 약한 농림수산업자들이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손쉽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1972년 설치됐으며, 농협중앙회에서 세출예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08년 현재 자산만 1조 3138억원에 이른다.하지만 감사 결과, 농협중앙회는 구체적인 기준 없이 자의적으로 보증 여부를 판단한 뒤 농림수산업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갖고 있어 소득이 높은 직장인들에게도 아무 제한없이 보증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동해안 때 아닌 복어 풍년… 수온 변화로 어민들 희색

    강원 속초 연안을 비롯해 동해안에서 때아닌 난류성 고급 어종인 복어가 풍년이다. 12일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과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을 전후해 속초연안을 중심으로 난류성 어종인 복어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다. 복어 풍어로 경북 동해안으로 이동, 조업에 나섰던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속속 돌아와 밤만 되면 복어를 잡으려는 채낚기 어선들의 집어등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이맘때 속초연안에서 많은 양의 복어가 잡히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이다. 이 때문에 오징어 조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낚기 어선들은 복어잡이로 재미를 보고 있다. 한동안 썰렁했던 위판장도 아침마다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복어는 속초 연안 20마일 해상에서 주로 어군을 형성하고 있다. 잡히는 복어는 대부분 밀복으로 하루 평균 15척이 출어해 척당 300∼400㎏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위판가도 1㎏당 6000∼9000원에 달해 어한기 어민들에게 짭짤한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어민들은 “오징어가 나오지 않으면 배를 묶어 놓고 놀거나 남해안까지 이동조업에 나서고 있는데 복어가 올라와 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이재선(국회의원)씨 모친상 11일 대전 평화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42)250-9513 ●권오중(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씨 빙모상 10일 전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63)250-2451 ●문회원(탤런트)광휘(동인당제약 영업이사)호진(헤럴드경제 산업부 부장대우 재계팀장)씨 모친상 안병남(마당건설 대표)씨 빙모상 10일 일산 백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031)910-7443 ●권삼윤(역사여행가)씨 별세 준혁(한국오라클)혜나(김&장 법률사무소)씨 부친상 권귀윤(한국공항공사 과장)씨 형님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410-6905 ●박헌영(한성대 경제학과 교수)씨 별세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20 ●유용기(산림조합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위원장)씨 모친상 9일 안동 성소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54)850-8404 ●신상은(한국체육산업개발 총무팀장)영철(송파구청 문정2동 주민자치센터)씨 부친상 김정희(서울시청 감사관 평가담당관)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8 ●이상화(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씨 상배 석준(CJ 중국본사 식품B2C팀장)영준(LG디스플레이 특허개발팀 과장)씨 모친상 김수정(서울 원명초 교사)씨 시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072-2016 ●박병원(전 한국증권예탁원 이사)씨 별세 성혁(딜로이트 컨설팅 부장)수진(연세대 강사)수경(한국갤럽 연구원)씨 부친상 이송근(전주대 교수)이승렬(모토로라 코리아 전임연구원)씨 빙부상 이선용(프론티어솔루션 이사)씨 시부상 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590-2697 ●장세종(장세종법률사무소 대표)씨 별세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52 ●박노철(수산업)태균(〃)태봉(세코중공업 전무)태길(자영업)씨 부친상 전근성(수산업)조광한(대경전기 부천여월현장소장)하사헌(연합뉴스 사진부 차장)씨 빙부상 11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20분 (063)445-4188 ●오완수(대한제강 회장)거돈(부산해양대 총장)씨 모친상 11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1)790-5071 ●송영진(충북대병원 원장)충진(청화케미칼 전무이사)씨 모친상 홍성윤(전 부경대 교수)김종훈(법무부 인권국장)씨 빙모상 10일 충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43)269-7211 ●한성길(전 삼성문화재단 인사팀장)씨 별세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01 ●박기설(전 호상사 생산관리부 이사)씨 별세 종우(학생)영림(보성과학 과장)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후 1시30분 (02)3010-2266 ●신재호(현대디지탈테크 차장)준호(한국라파즈 과장)씨 부친상 송지나(아시아나항공 대리)윤희정(아시아나항공 과장)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3 ●안덕규(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91 ●이경재(에이디칩스 차장)연재(광고 프리랜서)씨 부친상 이병철(타임디지털 영업부장)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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