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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해경청, 신종 마약 ‘크라톰’ 상습 투약한 일당 16명 검거···성인 남성 2000여명 투약량

    서해해경청, 신종 마약 ‘크라톰’ 상습 투약한 일당 16명 검거···성인 남성 2000여명 투약량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서남해역 일원에서 신종 마약 크라톰과 향정신성의약품 필로폰·야바를 상습 투약한 태국 선원과 해양종사자 16명을 검거했다. 외국인은 14명, 내국인은 2명이다. 서해해경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월 서남해역 일원에서 선원으로 일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제 택배를 통해 밀반입한 출처 불상의 신종 마약을 길거리와 공원에서 공공연하게 투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8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수사를 펼쳐왔다. 압수된 크라톰은 말린 크라톰잎 1㎏, 크라톰을 달인 액체 8ℓ다. 성인남성 기준 2000여명이 투약 할 수 있는 양이다. 필로폰은 약 2.34g으로 100회 가량 투약이 가능하다. 각성 효과와 진통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크라톰’은 동남아 열대 우림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태국에서는 2022년부터 합법화 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해 매매 및 투약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붙잡힌 외국인 마약 사범들은 도주 가능성이 높은 불법체류자들로 수사망이 좁혀오자 돌연 주거지를 광주, 전주, 나주, 함평, 평택 등지로 이동해 은둔 생활을 하며 피신해왔다. 해경은 끈질긴 잠복과 추적 수사 끝에 전원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 중 브로커를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려고 하던 마약사범 2명은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붙잡는데 성공했다.크라톰 투약자들은 소변에 대한 간이시약검사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투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필로폰 등과는 달리 크라톰이 간이시약검사를 할 수 있는 키트 자체가 없는 점을 악용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점을 이용해 검거된 이후에도 마약이 아니라 음료수라며 태연한 태도를 취하는 등 수사 초기 어려움을 겪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경은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광주지검 마약 전담부, 국정원광주전남지부, 광주세관본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과 협업해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한 끝에 태국에서 유행하는 마약이 맞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한태윤 서해해경청 마약수사대장은 “서남권 일원에서 검거된 일당과 함께 크라톰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된 불법체류자들이 관광비자를 이용 국내에 입국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크라톰, 필로폰, 야바 등의 마약을 공공연하게 매매·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벌금 내도 남는 장사”… 어민 삶 파고든 ‘직업적 고래잡이’

    “벌금 내도 남는 장사”… 어민 삶 파고든 ‘직업적 고래잡이’

    밍크고래 불법 포획, 동해서 성행어선 개조·급소에 작살 던져 포획‘한 마리당 1억’ 수익에 불법도 감수식당선 합법 고래고기와 섞어 팔아“선박 몰수 등 법 개정…처벌 강화를” 고래잡이는 1985년 금지됐지만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불법으로 대놓고 벌이는 ‘투기 노름’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동해에서 직업적으로 밍크고래를 잡은 밀렵꾼이 55명이나 해양경찰에 붙잡히면서 어민들 사이에 불법 고래잡이가 공공연하게 어업의 일부로 인식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망에 고래가 걸려 수협을 통해 1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다는 보도를 수시로 접하지만 직업적 고래잡이가 성행하는 현장이나 고래잡이의 잔혹함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예전부터 고래고기를 즐기는 시민들 사이에 돌던 ‘포항·울산 등을 중심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래고기가 모두 적법한 유통 경로를 거쳤을 리 없다’는 의심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관련법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수산업법 등은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불법포획 가담 55명 입건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 23일 경북 동해에서 밍크고래 등을 직업적으로 잡아 팔아온 어선과 운반선 등 10척을 적발해 선박 운영자와 선장 등 13명을 구속하고 선원 등 밍크고래 불법 포획에 가담한 55명을 입건했다. 31일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7월 구룡포와 영덕, 감포 등 주로 경북 동해에서 최소 17마리의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협 위판가로 따지면 16억원 이상일 것으로 해경은 추산했다. 최근에는 밍크고래 1마리 가격이 1억원을 상회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는 “워낙 고가에 거래되다 보니 직업적인 고래잡이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포획 현장이 해경에 적발되더라도 범죄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선박 소유주를 차명으로 등록했으며 선박 간 연락에는 철저하게 대포폰을 사용했다. 금전거래도 차명계좌를 이용, 지능적으로 수사망을 피해 왔다. 해경은 이번에 드러난 것보다 훨씬 많은 고래가 도살됐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이유로 해경은 포항·울산 지역의 고래고기 전문식당 중 범죄 가담이 의심되는 곳의 고래고기 샘플을 채취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유통이 허가된 고래일 경우 DNA가 등록되기 때문에 이와 DNA가 일치하지 않으면 불법 포획물로 보고 처벌 가능성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고래잡이배 선장을 지낸 서모씨는 “지금도 전국적으로 고래잡이배가 20척 정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래잡이배들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포획에 적합하게 개조돼 있다. 일반 어선과는 확연히 구분된다”며 “개조하지 않으면 아예 고래를 잡을 수 없을 정도여서 현실적으로 고래잡이는 공개적인 밀렵이 됐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예전보다 처벌이 강화됐지만 밍크고래 불법 포획으로 인한 수익이 워낙 좋다 보니 고래잡이배 운영자가 벌금을 별도로 적립해 놓을 정도”라며 “해경 비행기가 하늘에서 단속하는 줄 알면서도 고래잡이를 이어 가는 건 생계 수단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지난 6월 2일 불법 포획한 고래를 실은 고래 운반선이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있는 양포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운반선에서 트럭으로 고래를 옮기는 현장을 덮쳐 현행범 3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 압수된 고래고기는 10~20㎏ 단위로 나눠진 94자루였다. 이 고래고기는 모두 폐기됐다. 항적 분석과 운반책이 소지한 대포폰에서 포획에 가담한 일당의 연락처를 확보한 해경은 이를 바탕으로 추가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불법 고래 포획에 대한 해경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알면서도 대놓고 고래잡이를 한 일당도 있다. 해경은 지난 7월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비행기를 띄워 불법 고래 포획 현장을 발견했지만 이들은 갑판 위에 있던 고래와 어구 등을 모두 바다에 빠뜨렸다. 해경은 갑판 위 혈흔을 채취, DNA 분석을 통해 이들이 밍크고래 2마리를 포획한 사실을 확인했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비행기와 헬기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불법 고래잡이를 뿌리 뽑겠다”면서 “불법 고래 포획은 법을 지키며 어업에 종사하는 선량한 어민의 근로 의욕도 저하시키지만 특히 불법에 가담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개조된 고래 포획선은 같은 용도로 재사용될 수 있어 몰수처분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씨 등 전문가와 해경의 도움을 받아 취재한 결과 고래잡이배는 구조부터 일반 어선과 확연히 달랐다. 뱃머리에는 철구조물 난간을 세워 추가 공간을 마련해 놨다. 창을 던지는 포수가 자칫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고래 급소에 창을 정확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배를 운전하는 조타실 위에 일반 어선에선 찾아볼 수 없는 망루가 설치됐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봐야 고래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좋기 때문이다. 배의 측면에는 고래를 끌어올리기 편하게 곁문을 만들었다. 잡은 고래를 해체하기 쉽도록 배 앞쪽 공간도 많이 확보돼 있었다. 고래를 잡는 데는 작살, 고래를 배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갈고리, 해체용 칼, 고래 해체 후 바다에 고정할 수 있는 돌과 부표, 증거를 없애기 위한 청소용품 등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해경에 따르면 보통 고래잡이는 배 2척이 조를 이뤄 한 척이 고래를 몰아 지치게 하면 다른 한 척에서 작살을 던져 잡는다. 해경이 증거품으로 압수한 작살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었으며 길이는 4~6m 정도였다. 서씨는 “포수가 작살을 던져 고래 를 잡는다”고 했다. 작살에는 촉이 끼워져 있는데 20㎝ 길이의 촉이 고래 몸통에 박히고, 와이어를 연결한 작살대는 빼내 다시 촉을 끼울 수 있게 돼 있다. 서씨는 “큰 고래도 급소에 3~5회 작살이 명중되면 잡을 수 있다. 이때 주변 바다는 모두 붉게 변한다”고 했다. 작살 촉은 철공소에 제작을 맡기지만 최근에는 선원들이 직접 만들기도 한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는 시속 50㎞로 지그재그로 도망가기 때문에 운영자는 숙련된 키잡이와 포수를 원한다”며 “이들은 주로 포항과 울산에서 오랜 기간 고래를 잡은 경험자들”이라고 말했다.●해체한 고기, 운반선이 찾아와 유통 포획선은 잡은 고래를 바로 배 위에서 해체해 10~20㎏ 단위로 나눠 돌에 묶은 뒤 부표에 매달아 바닷물 속에 던져 둔다. 그러면 어선으로 위장한 운반선이 와 육상으로 옮긴다. 운반선은 주로 소형 방파제 등에 배를 대고 고래고기를 육상으로 내린다. 이때 대기하고 있던 화물차가 고래고기를 받아 전문식당으로 배송한다. 불법 포획된 고래는 정상적인 위판가의 70~80% 선에 팔린다. 해경은 이 같은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울산 식당들을 수사 중이다. 해경은 식당 한 곳에서 여러 곳으로 고래고기가 분산된 것으로 보고 DNA 추적 등을 통해 이를 밝혀낼 방침이다. 또 해경은 상당수 식당이 불법 판매망과 오랫동안 유착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보통 불법 고래고기를 공급받은 식당은 눈을 속이기 위해 그물에 걸려 잡힌 고래고기와 섞어서 판다”고 말했다.
  • 최근 먹은 고래 고기, 그물에 걸린 거라고?… 직업된 ‘작살 밀렵’

    최근 먹은 고래 고기, 그물에 걸린 거라고?… 직업된 ‘작살 밀렵’

    고래잡이는 1985년 금지됐지만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불법으로 대놓고 벌이는 ‘투기 노름’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동해에서 직업적으로 밍크고래를 잡은 밀렵꾼이 55명이나 해양경찰에 붙잡히면서, 어민들 사이에 불법 고래잡이가 공공연하게 어업의 일부로 인식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치망에 고래가 걸려 수협을 통해 1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다는 보도는 수시로 접하지만 직업적 고래잡이가 성행하는 현장이나 고래잡이의 잔혹함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예전부터 고래고기를 즐기는 시민들 사이에 돌던 ‘포항· 울산 등을 중심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래 고기가 모두 적법한 유통 경로를 거쳤을 리 없다’는 의심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관련법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수산업법 등은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직업이 된 불법 고래잡이 포항해양경찰서는 8월 23일 경북 동해에서 밍크고래 등을 직업적으로 잡아 팔아온 어선과 운반선 등 10척을 적발해 선박 운영자와 선장 등 13명을 구속하고 선원 등 밍크고래 불법 포획에 가담한 55명을 입건했다. 31일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구룡포와 영덕, 감포 등 주로 경북 동해에서 최소 17마리의 밍크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협 위판가로 따지면 16억원 이상일 것으로 해경은 추산했다. 최근에는 밍크고래 1마리 가격이 1억원을 상회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해경 관계자는 “워낙 고가에 거래되다 보니 직업적인 고래잡이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포획 현장이 해경에 적발되더라도 범죄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선박 소유주를 차명으로 등록했으며, 선박 간 연락에는 철저하게 대포폰을 사용했다. 금전거래도 차명계좌를 이용, 지능적으로 수사망을 피해 왔다. 해경은 이들의 범죄 규모와 관련 드러난 것 외에 실제로는 훨씬 많은 고래가 도살됐을 것으로 본다. 이런 이유로 해경은 포항·울산 지역의 고래고기 전문식당 중 범죄 가담이 의심되는 곳의 고래고기 샘플을 채취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유통이 허가된 고래일 경우 DNA가 등록되기 때문에 이와 DNA가 일치하지 않으면 불법 포획물로 보고 처벌 가능성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 고래잡이배 선장을 지낸 서모씨는 “지금도 전국적으로 고래잡이배는 20척 정도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래잡이배들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포획에 적합하게 개조돼 있다. 일반 어선과는 확연히 구분된다”며 “개조하지 않으면 아예 고래를 잡을 수 없을 정도여서 현실적으로 고래잡이는 공개적인 밀렵이 됐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예전보다 처벌이 강화됐지만 밍크고래 불법 포획으로 인한 수익이 워낙 좋다 보니 고래잡이배 운영자가 벌금액에 상당하는 돈을 미리 적립해 놓을 정도”라며 “해경 비행기가 하늘에서 단속하는 줄 알면서도 고래잡이를 이어가는 건 생계 수단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어떻게 검거했나 포항해경은 지난 6월 2일 불법 포획한 고래를 실은 고래 운반선이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있는 양포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운반선에서 트럭으로 고래를 옮기는 현장을 덮쳐 현행범 3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 압수된 고래 고기는 10~20kg 단위로 나눠진 자루 94자루였다. 이 고래 고기는 모두 폐기됐다. 항적 분석과 운반책이 소지한 대포폰에서 포획에 가담한 일당의 연락처를 확보한 해경은 이를 바탕으로 추가 범행사실을 밝혀냈다. 불법 고래 포획에 대한 해경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알면서도 대놓고 고래잡이를 한 일당도 있다. 해경은 지난 7월 28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비행기를 띄워 불법고래 포획 현장을 발견했지만 이들은 갑판 위에 있던 고래와 어구 등을 모두 바다로 빠뜨렸다. 해경은 갑판 위 혈흔을 채취, DNA 분석을 통해 이들이 밍크고래 2마리를 포획한 사실을 확인했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비행기와 헬기 등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불법 고래잡이를 뿌리 뽑겠다”면서 “불법 고래 포획은 법을 지키며 어업에 종사하는 선량한 어민의 근로 의욕도 저하시키지만 특히 불법에 가담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개조된 고래 포획선은 같은 용도로 재사용될 수 있어 몰수처분 등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잔인한 고래잡이, 어떻게 이뤄지나 서씨 등 전문가와 해경의 도움을 받아 취재한 결과 고래잡이배는 구조부터 일반 어선과 확연히 달랐다. 뱃머리에는 철구조물 난간을 세워 추가 공간을 마련해놨다. 창을 던지는 포수가 자칫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고래 급소에 창을 정확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배를 운전하는 조타실 위에 일반 어선에선 찾아볼 수 없는 망루가 설치됐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봐야 고래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좋기 때문이다. 배의 측면에는 곁문을 만들어 고래를 끌어 올리기 편하게 변형돼 있었다. 잡은 고래의 해체가 쉽도록 배 앞쪽 공간도 많이 확보돼 있었다. 고래를 잡는 데는 고래를 찌르기 위한 작살, 고래를 배 위로 끌어 올리기 위한 갈고리, 해체용 칼, 고래 해체 후 바다에 고정할 수 있는 돌과 부표, 증거를 없애기 위한 청소용품 등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해경에 따르면 보통 고래잡이는 배 2척이 조를 이뤄 한 척이 고래를 몰아 지치게 하면 다른 한 척에서 작살을 던져 잡는다. 해경이 증거품으로 압수한 작살은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었으며 길이는 4~6m 정도였다. 서씨는 “포수가 작살을 고래 몸통에 던져 잡는다”고 했다. 작살에는 촉이 끼워져 있는데, 20㎝ 길이의 촉은 고래 몸통에 박히고, 와이어를 연결한 작살대는 빼내 다시 촉을 끼울 수 있게 돼 있다. 서씨는 “큰 고래도 급소에 3~5회 작살이 명중되면 잡을 수 있다. 이때 주변 바다는 모두 붉게 변한다”고 했다. 작살 촉은 철공소에 제작을 맡기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선원들이 직접 만들기도 한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는 시속 50㎞로 지그재그로 도망가기 때문에 운영자는 숙련된 키잡이와 포수를 원한다”며 “이들은 주로 포항과 울산에서 오랜 기간 고래를 잡은 경험자들”이라고 말했다.● 유통은 어떻게? 포획선은 고래를 잡으면 바로 배 위에서 해체, 10~20㎏ 단위로 나눠 돌에 묶어 부표에 매달아 바닷물 속에 던져둔다. 그러면 어선으로 위장한 운반선이 찾아 와 육상으로 옮긴다. 운반선은 주로 소형 방파제 등에 배를 대고 고래고기를 육상으로 내린다. 육상에는 대기하던 화물차가 고래고기를 받아 전문식당으로 배송한다. 불법 포획된 고래는 정상적인 위판가의 70~80% 선에 팔린다. 해경은 이 같은 유통 경로를 확인, 울산 식당들을 수사 중이다. 해경은 식당 한 곳에서 여러 곳으로 고래고기가 분산된 것으로 보고 DNA 추적 등을 통해 이를 밝혀낼 방침이다. 또 해경은 상당수 식당이 불법 판매망과 오랫동안 유착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보통 불법 고래고기를 공급받은 식당은 눈을 속이기 위해 그물에 걸려 잡힌 고래고기와 섞어서 판다”고 말했다.
  • 전북 곰소만·금강하구 60년만에 수산자원 채취 허용

    전북 곰소만·금강하구 60년만에 수산자원 채취 허용

    전북 서해안 어민들의 60년 숙원인 곰소만·금강하구 어로행위가 오는 11월 7일부터 가능해진다.더불어민주당 이원택(전북 김제·부안) 의원은 “곰소만·금강하구에 설정된 수산자원 포획·채취 금지구역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 곰소만·금강하구에서 수산동식물의 포획과 채취가 가능하게 됐다. 두 지역은 지난 60년간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산자원 포획·채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어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해양수산부는 2019년부터 수산자원 정밀 조사 용역을 거쳐 포획채취 금지구역을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전북 어민들의 60년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면서 “앞으로도 수산업 현안 해결과 제도 개선을 위해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이 수입금지한 일본산 가리비, 미군이 먹는다

    중국이 수입금지한 일본산 가리비, 미군이 먹는다

    중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며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미군이 처음으로 일본산 해산물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군이 일본 수산업자와 장기계약해 가리비 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같은 계획은 중국의 경제적 압박을 받고있는 일본에 대해 미국이 도움을 주는 상징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중국의 경제적 압박을 지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상 국가나 업계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미군과 일본 어업협동조합 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주일미군이 가장 먼저 구입할 수산물은 중국 수출 의존도가 가장 큰 일본산 가리비가 될 전망이다. 미군은 가장 먼저 일본산 가리비를 약 800~900㎏ 구매할 예정이며 점차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렇게 구매한 일본산 수산물은 미군기지 내의 승무원 식사와 매점, 음식점에서 사용된다.그러나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일본산 가리비의 규모만 10만톤이 넘기 때문에 현지 업계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지난 18일 발표한 9월 무역통계 자료를 보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 수치는 기록조차 되지 않았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 8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했다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 2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 제주 청정수산물, 베트남 입맛 사로잡는다

    2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 제주 청정수산물, 베트남 입맛 사로잡는다

    제주 청정수산물이 베트남시장을 공략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는 26~27일 베트남 하노이 더 가든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제주수산물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베트남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 이후 제주수산물에 대한 현지 관심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6일 개막식에서는 제주의 주요 수산물인 광어, 갈치, 소라, 옥돔, 참조기, 고등어, 어묵 등에 대한 판촉행사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제주수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 이현석 아시아한상 총연합회 베트남 북부지회장과 장은숙 하노이 한인연합회 회장, 홍선 코참 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27일에는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행사장을 방문해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만큼 안전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은 경제 교류뿐 아니라 제주와 베트남, 제주와 하노이 간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제주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별기획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하고 시식행사와 함께 제주수산물 선호도 조사, 누리소통망(SNS) 해시태그 이벤트, 모바일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산물 맛 평가를 병행했다.또한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협의회와 베트남 수산물 수입 유통업체인 SP GLOBAL 간 청정 제주수산물 수출·판매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활광어와 냉동수산물 등 200만 달러 규모의 제주수산물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베트남 플러스마트 4개 지점에서 제주수산물 판매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신선 어류와 수산가공식품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경제의 중추인 제주수산물의 가치를 베트남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전방위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즉석식품 개발, 현지 입맛에 맞는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제주수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수산물은 2016년 베트남 첫 1000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수출 물량이 많은 국가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956만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태안해경, 모터보트 이용 불법 잠수기 조업 4명 검거

    태안해경, 모터보트 이용 불법 잠수기 조업 4명 검거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태안군 나치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잠수기 조업으로 개조개, 키조개를 포획한 A(60)씨 등 4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터보트를 이용해 해저에 서식하는 개조개 124㎏, 키조개 58미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업법(제63조)에는 면허·허가 또는 신고어업 외의 어업의 방법으로 수산동식물을 포획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불법 잠수기 어업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해양 사고 예방 및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간첩 누명’ 여수 탁성호 납북어부들, 53년 만에 간첩 누명 벗어

    ‘간첩 누명’ 여수 탁성호 납북어부들, 53년 만에 간첩 누명 벗어

    1970년대 조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해 반공법위반 등 혐의로 간첩으로 몰려 처벌을 받은 여수 탁성호 납북귀환 어부 5명이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간첩 혐의를 받은 지 53년만이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허정훈)는 26일 탁성호 선원 5명의 ‘반공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사기관의 보고서와 압수물인 선박 등의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의 반공법 위반과 수산업법 위반의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의 과거 판결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선원들이 불가항력으로 납북됐음이 명백하고, 이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다”고 밝혔다. 탁성호 어부 5명은 1971년 동해에서 조업하다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됐다. 이듬해 북한으로부터 풀려나 고향 전남 여수에 돌아왔지만, 북한에서 간첩 지령을 받은 뒤 의도적으로 풀려나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다며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불법 구금상태에서 조사받았고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재심을 신청했고 지난 6월 재심이 결정됐다. 이에앞서 검찰도 이들에게 불법 수사가 이뤄졌음을 인정하고 무죄를 구형했었다. 이날 열린 재판에는 납북귀환 어부 5명이 모두 숨져 일부 유가족들이 자리를 대신했다. 고 심여종 유족 심명남(52) 씨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동료 선원 분들이 이제 편히 눈을 감으실 것 같다”며 “53년 만에 한을 풀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떨궜다.
  • 논산 국방국가산단 최종 승인 임박…부동산 시장도 훈풍 부나

    논산 국방국가산단 최종 승인 임박…부동산 시장도 훈풍 부나

    연무읍 일대 조성, 최종 심의 남겨둬 조만간 발표 예정軍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전력 지원 체계 산업 중심국방 미래기술 연구센터도 유치...무인 무기체계 등 연구 대한민국 육군의 심장인 충남 논산 연무대 주변이 훈련소 건립 70여 년 만에 군수산업의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조만간 ‘국내 1호’ 국방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어서다. 26일 지자체 보도 등에 따르면 논산은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최종 심의만 남겨뒀다. 국방산단은 논산시 연무읍 동산·죽본리 일원 87만㎡(약 26만평) 부지에 조성되며,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이곳은 무기를 제외한 군에서 사용하는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전력 지원 체계 산업이 중심이다. 지난 6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 미래기술 연구센터를 논산 연무읍 일원에 유치했다. 국방 로봇, 인공지능(AI), 군용 전지,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를 연구 및 실증하는 시설로 2030년까지 예산 3000억원이 들어간다. 국방 산업 R&D 기능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오는 2030년까지 무인 무기체계연구실험시설, 지상 로봇 자율주행 기능시험시설, 군용전지 특수성능평가 연구실험시설, 국방 극한물성 연구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향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가 전투 수행의 핵심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논산이 무인 전투차량, 국방 드론봇 등의 분야를 특화해 차별화된 선점 전략을 펼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 내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도와 시에서도 국방, 군수산업이 신성장 동력이라고 인식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라며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굽은 철길을 곧게 펴고, 육군 논산훈련소까지 KTX를 놓는 호남선 고속화 산업과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논산 부동산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내동 ‘힐스테이트 자이논산(2019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4억 5000만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8월 4억원대를 회복했고, 불과 몇주만에 신고가 거래가 나온 것이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0년에도 4억원을 밑돈 것을 감안하면 가격 상승폭이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 매매변동률에서도 7월부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논산 부동산이 달아오르면서 30일 특별공급, 31일 1순위 청약을 앞둔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총 433가구, 전용면적 84·103㎡)’에는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방국가산업단지와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가 연무읍에 들어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3위 대우건설의 논산 첫 푸르지오에 걸맞은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논산 최고 29층 높이의 압도적 전망을 자랑하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랜드마크 단지(상가 주차장 제외)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넉넉한 중대형 평면으로만 구성됐고, 타입별로 4베이-4룸, 대면형 주방 등 최신 트렌드가 적용된 구조 역시 돋보인다. 특히, 여름에 물놀이가 가능한 어린이놀이터와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독서실,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호남선 고속화사업 호재도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호남선 고속화사업 완료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어 전국 곳곳이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논산에는 2025년까지 입주가 450여 가구에 불과하며, 이후 이번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입주가 유일하고, 오래전부터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특히, 논산의 다양한 개발호재가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둘러싸고 있어 향후 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에 6년간 3조…“2028년 이후 가늠 안 돼”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에 6년간 3조…“2028년 이후 가늠 안 돼”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3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계획된 지출만 이 정도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더 늦어질 경우 국가 예산이 지속적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 정부 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적극적으로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각 부처의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예산안을 취합해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정부가 집행하는 예산은 총 3조 143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가 3조 1128억원으로 사실상 예산 대부분을 차지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13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6억원 등이다. 해수부 예산은 올해 5045억원에서 내년에 7124억원으로 늘어나고 이후에도 매년 평균 45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예산은 모두 20개 사업에 사용된다. 2028년까지 6년간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곳은 수산물 비축사업(8721억원)이고, 수산금융 자금 이차보전 사업(7254억원)과 수산물 수매지원 사업(57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 수산업 타격과 어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용도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에는 모두 4624억원을 투입한다. 해양 방사성 물질 감시 체계 구축·운영(578억원), 해양 방사능오염 사고 대비 신속 탐지 예측 기술개발(204억원)을 비롯해 해수욕장 방사능 조사, 해양심층수 수질검사, 선박평형수 방사능 오염 조사 등에도 예산이 계속 투입한다. 문제는 앞으로도 예산을 얼마나 더 투입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오는 2051년까지 후쿠시마 원자로 폐기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오염수 바다 방류 계획은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 도쿄신문은 이달 22일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 원자로의 격납용기로 연결되는 원통형 구조물의 내부에 핵연료 퇴적물이 메워져 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며 “지금처럼 로봇 팔로 꺼낼 경우 원자로 폐기 목표 시기인 2051년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가 결국 국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직·간접적인 피해 규모를 추산해 일본 정부에 적극적으로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첫 언급…“이제는 말할 수 있다”

    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첫 언급…“이제는 말할 수 있다”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힘든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24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서 2년 전 발생했던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을 떠올렸다. 그는 “9월 25일이 내 생일이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것도 하고 싶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났고 대중들도 이제 궁금할 것 같진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 당시에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우리가 잘못해서 생기지 않은 일들에도 우리가 힘들어지곤 한다. 그 이후 내 멘탈은 너무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하는 면에서 큰 변화가 생긴 것 같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어떤 일이 생길 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내 인생에 가장 밝은 시기가 지금이다. 원래 성격이 뻣뻣했는데 화는 아직 조금 있지만 그래도 현재의 내 모습이 가장 유들유들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또 “옛날에는 소원을 빌 때 항상 ‘이번 작품 잘 되게 해달라’라고 끊임없이 빌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게 해달라. 오빠(남편)랑 소소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달라’로 완전히 바뀌었다.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 멀리 있는 줄 알았던 행복이란 것이 가까이 있는 것이었다. 소소하게 지금처럼 사는 것이 목표가 됐다”라고 달라진 사고 방식을 솔직히 고백했다. 2021년 ‘가짜 수산업자’로 불리는 김모씨 사건으로 손담비는 절친 정려원 등과 손절설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해 전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의 결혼식에 공효진, 정려원, 소이 등이 불참하며 손절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다 함께 잘살고 행복하게 ‘5대 혁신’… 진도 100년 성장동력 만들 것”

    예산 4607억, 국·도비 1974억 확보공모사업 57건 761억 ‘역대 최다액’올 어업소득 5440억… 어가별 6억셋째 출산 장려금 2000만원 파격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 개발242 소행성 사업… 인구 감소 대응 “진도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군민들에게 100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의 야심 찬 포부다. 김 군수가 말하는 성장 동력은 ▲다 함께 잘사는 산업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재를 키우는 교육 ▲찾아서 머무는 관광 ▲군민을 섬기는 행정이다. 이른바 ‘5대 혁신’에 방점을 찍고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군민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군민들과도 소통하려고 힘쓴다. 서울신문이 24일 김 군수를 만났다.-군정을 이끌면서 이룬 성과는. “국비와 도비를 많이 확보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2억원이 늘어난 4607억원을 본예산에 확보했다. 또 국·도비 1974억원을 마련했다.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충분히 설명하고 끈질기게 건의한 결과다. 올해는 ▲전남형균형발전300사업(30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100억원)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40억원) ▲농어촌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60억원)에 선정됐다. 지난 1년간 공모사업 57건 76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다’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농수산 분야 예산을 1670억원 마련했다. 진도 농수산 분야는 총예산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서다.” -농어업인을 현장에서 지원해 성과가 크다는데. “농사짓는 일은 고되다. 노동을 줄일 수 있게 기계나 장비 지원을 늘리고 농업 보조사업 지원율을 10% 올려 농가의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역대 최대로 공공비축미 24만 2422가마를 매입했고 농어민 공익수당을 확대 지급했다. 또 벼·보리·구기자·울금 생산 농가에 수매 장려금을 지원했다. 화훼농가를 육성해 농업소득 다변화로 농가 경영안정을 강화했다.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만들려고 진도항 여객터미널을 신축하고 섬 종합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명항, 동육항)을 벌여 시설을 확충했다.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킨 결과 어업소득이 5440억원에 달한다. 올해 어가별 평균소득이 6억원에 이른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복지정책이 눈에 띈다. “소아청소년과를 지난 6월 개설했다.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올해부터 출산장려금도 지급한다. 첫째와 둘째를 낳으면 1000만원, 셋째는 2000만원을 준다. 지급 기간도 단축했다. 첫째와 둘째는 9년에서 7년, 셋째는 18년에서 13년으로 앞당겼다. 청소년을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꿈키움 센터’를 착공했다. 청소년 꿈키움 이용권을 지급해 자기 계발의 기회를 준다. 고교 신입생 입학 축하금과 해외문화 탐방비를 지원한다.” -진도는 이름난 관광지다. 문화관광사업은. “올해 열린 제43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바닷길 미디어 아트와 야간조명을 했고 향토음식점 돔텐트를 설치했다.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28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진도군은 대한민국 최초로 2013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됐고 2025년까지 연장됐다. 예술인 육성과 복지를 위해 문화진흥기금 63억원을 조성하고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볼링장과 장애인체육관 같은 공공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했다. 진도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을 만들어 선수 7명을 영입했다. 앞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민을 위한 행정이라면. “군민을 섬기는 공직문화 확립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 운영을 한다. 공직자 의식개혁과 친절 교육도 한다. 대외기관 평가에서 33건의 시상금 17억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진도 242 소행성(소통·행복·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민 통합과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투자기업 유치, 산업단지 입주 여건 개선 등 인구감소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또한 답례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중점적으로 홍보하려고 한다.” -지역 성장동력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은. “새로운 조도대교와 가사대교를 건설하려고 한다. 진도 해안일주도로가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되도록 힘쓰고 있다.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사업(700억원)과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민자유치, 진도항~애월항 신규 카페리(1만t급) 취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진도군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해 국·도비 확보,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다 함께 잘사는 진도를 위한 노력은.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과수·채소단지 조성(30억원)과 미래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 농업인 창업농장(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이 창업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 수산업 분야 소득을 늘릴 수 있게 지역맞춤형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를 세우려고 한다. 내년에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점 추진할 관광사업은.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126㎞ 진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개발하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같은 대규모 관광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겠다. 진도 역사문화관을 세우고 사천권 힐링 산림복지 단지(13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이 참여하는 꽃동네 조성사업을 읍면별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고 205억원을 들여 낡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장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성남도 등 6개 섬마을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개량해 도서지역의 식수문제도 개선하겠다.” -‘군민이 살기 좋은 진도’를 위한 노력은. “마을 곳곳을 정비하는 ‘진도 242소행성 프로젝트’를 지속해 인구 3만명 시대를 회복하겠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통해 청년인구를 유입시키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포착] 러 최신예 전차 T-90M, 대전차미사일 한방에 ‘화르르’

    [포착] 러 최신예 전차 T-90M, 대전차미사일 한방에 ‘화르르’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예 전차가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한 방에 처참하게 폭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 군사매체 더워존은 러시아의 첨단 T-90M 전차가 우크라이나군의 ATGM 공격에 속절없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이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T-90M이 빠른속도로 이동하다 2A46M-4 125㎜ 주포로 포탄을 발사한다. 우크라이나 진영을 향해 공격에 나선 것을 짐작할 수 있는 것.그러나 곧이어 T-90M은 큰 충격을 받아 거대한 불길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의 ATGM에 의해 탱크가 파괴됐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위치는 루한스크 주의 마키이브카시 동쪽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폭발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파괴된 T-90M의 포탑이 사라진 점을 통해 러시아가 여전히 ‘잭 인 더 박스'(jack-in-the-box)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잭 인더 박스는 손잡이를 돌리면 갑자기 피에로가 튀어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감인데 이는 러시아 탱크가 공격받으면 폭발하면서 포탑이 통째로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빗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T-64나 이후에 개발된 T-72, T-80과 같은 구소련의 전차들은 현대의 서구 탱크와 달리 포탑 내부에 여러 개의 포탄을 구획없이 가지고 있어 연쇄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이는 구소련시대에는 승무원의 생존 가능성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T-90M가 러시아가 개발해 실전 배치한 최신예 전차라는 점에서 그 문제가 여전하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명 ‘무적의 전차’, ‘보이지 않은 전차’라는 별칭을 가진 T-90M는 기존에 실전 배치돼 오던 T-90A모델을 개량한 최신형 탱크다. 125㎜ 주포와 여러 겹의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가장 바깥쪽엔 ‘나키트카’(망토)로 불리는 스텔스 장갑이 장착돼 있다.이 장갑 시스템은 장거리에서 러시아군 차량을 추적하는 적의 공중 레이더로부터 전차를 숨겨준다. 여기에 T-90M은 자체 생존성 향상을 위해 적의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을 무력화시키는 시스템인 ‘아프가닛 능동방어시스템’(Afghanit active protection system)도 장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적군의 병기를 미리 포착하고 근거리에서 발사체를 쏘아 요격한다. T-90M 전차를 파괴하기 위해선 이밖에 대전차 미사일의 폭발을 방해하는 폭발반응장갑(explosive reactive armour)도 뚫어야 한다. 또한 T-90M은 방어 뿐 아니라 포탄의 정확도와 발사속도가 매우 높은 최신형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춰 이 때문에 러시아는 이 전차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할 위력을 갖췄다고 자랑해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처럼 ATGM 한 방에 무참히 파괴됐다면 무적의 전차라는 T-90M은 한마디로 ‘종이 호랑이’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T-90M은 지난해 4월부터 전장에 나타났으며, 네덜란드 오픈소스 정보 매체 오릭스(Oryx)는 최근까지 총 27대가 파괴됐다고 추산했다.    
  • 작살로 일주일 만에 밍크고래 6마리 포획한 일당, 징역형 선고

    작살로 일주일 만에 밍크고래 6마리 포획한 일당, 징역형 선고

    경북 동해안에서 작살 등을 이용 불법으로 밍크고래를 잡은 선장과 선원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송병훈 판사는 9일 수산업법 위반 및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명 가운데 선장 등 4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2년, 나머지 2명에게는 벌금 700만원과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각 300만∼6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포항과 영덕 인근 바다에서 금지된 어구인 작살로 밍크고래 6마리를 잡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이 잡은 밍크고래 시가는 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판부는 “4명의 피고인은 고래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이미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포획한 고래가 6마리에 달한다”며 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한 포항해경 관계자는 “최근 혼획된 밍크고래 위판가가 1억원을 넘는 경우도 많다”며 “처벌이 강화됐지만 밍크고래 불법포획으로 얻는 이익이 워낙 크다보니 관련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밍크고래 불법 포획 선박을 몰수, 폐기 처분하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동해안 주요사업장·민생현장 방문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동해안 주요사업장·민생현장 방문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 영덕)는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영덕, 포항 지역 현안 사업장과 민생현장을 방문해 첫 현지 의정활동을 펼친다. 이번 예결특위 현지 확인은 2024년 예산심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 건의 및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해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좀 더 효율적인 예산을 수립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특히 어항시설, 어촌활력증진 사업장 및 죽도시장을 방문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촌 활성화와 수산물 유통 안정화를 위해 수산분야 사업현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황재철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특위 위원들은 축산항 어항시설과 금진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수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 고충 극복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또한 맑은 바다와 해송이 어우러진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에서 오는 7일 개최되는 ‘경북 국제 Hi-Wellness 의료관광페스타’ 현장을 방문해 행사 준비 상황을 확인, 인근 관어대 이색풍경 웰니스 관광지와 동해안 엽채류연구소 및 유통단지 조성 유치 건의 대상지에 관해 설명을 듣고, 동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 등 어촌 활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에는 민생현장을 정확히 담아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어민들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예산에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예결산특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참여 기업 모집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참여 기업 모집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Field형)의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스테이지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Field형) 오픈스테이지에는 △노바렉스 △대상홀딩스 △더존비즈온 △메디헬프라인 총 4개의 대·중견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대·중견기업이 찾고 있는 수요 분야와 일치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스타트업이 제출한 협업제안서 검토 후 1:1(대·중견기업:스타트업) 밋업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4개의 대·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이 가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과 신사업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게 되고, 스타트업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대·중견기업과 함께 PoC 및 공동사업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얻게 된다. 각 대·중견기업이 찾고 있는 스타트업의 모집 분야는 다음과 같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원료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테크(Bio-Tech)와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서비스를 다루는 푸드테크(Food-Tech) 분야 두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대상홀딩스는 항노화, 반려동물 등 바이오 신소재·신기술 및 플랫폼 서비스를 다루는 레드바이오(Red-Bio)와 농축수산업, 환경 관련 신소재·신기술 및 플랫폼 서비스를 다루는 바이오 그린바이오(Green-Bio) 두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또한 △더존비즈온에서는 더존비즈온의 헬스케어 기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접목하는 서비스를 다루는 디지털헬스케어(Digital-Healthcare)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메디헬프라인은 전임상 임상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CRO얼라이언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바이오테크(Bio-Tech) 스타트업과 헬스케어 전분야 디지털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Digital-Healthcare) 분야의 수요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찾는다. 본 프로그램의 지원 방법은 11월 5일 23시 59분까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홈페이지를 통해 협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되고, 4개의 대·중견기업이 찾고 있는 수요분야가 일치하면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스타트업이 제출한 협업제안서를 각 대·중견기업이 검토한 뒤 일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1월 29일 대·중견기업 임원진 및 실무진이 함께하는 1:1(대·중견기업:스타트업) 밋업이 진행된다. 이후 해당 밋업 기업 중 일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2월 7일에 비공개 IR이 진행될 예정이다. 1:1 밋업 기업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혜택들을 지원한다. △서울센터 자체 프로그램 가점 및 연계 △인큐베이팅센터(광화문 위치) 입주 혜택 △스타트업 사용 플랫폼(아마존, AWS, 네이버 클라우드 및 노션 크레딧) 지원 △비즈니스 멘토링 및 법률 지원 △서울센터 자체 홍보 및 마케팅 등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2019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Field형)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 상호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Field형)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 밋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김건희 여사, 제주 첫 공식방문… “전통 지켜온 해녀들에게 감사”

    김건희 여사, 제주 첫 공식방문… “전통 지켜온 해녀들에게 감사”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공식 방문했다. 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제주시 구좌읍 종달어촌계 해녀휴게실에서 제주지역 해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가 열리는 종달어촌계 해녀 휴게실 내부 벽면 곳곳에는 해녀들의 물질 사진, 단체사진 등이 걸려 있었다. 입구 쪽 벽면에는 테왁, 그물 등 해녀 물질 용품이 걸려 있고, 반대쪽 벽면에 잠수복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 특히 벽면 한곳에 걸린 일정표에는 ‘소라작업’, ‘해녀항일운동 정기총회‘ 등이 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파란색 블라우스에 검정재킷과 바지로 차분한 모습을 한 김 여사는 휴게실에 들어서자마자 참석자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나눈 뒤 해녀들과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김 여사는 먼저 “오랜 세월 바다와 함께 살아온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듣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통을 지켜온 해녀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한 해녀들은 이구동성으로 “해녀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형미 제주해녀협회 청년분과위원장은 “젊은 해녀 입장에서 해녀를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어업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해녀와 제주 해녀어업·문화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 132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성산읍 신산리에서 물질하고 있다는 전유경 해녀는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주해 가지고 7년째 물질하고 있다”면서 “해녀 문화와 유산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현재 KBS ‘6시 내고향‘ 리포터로 제주도 함께 알리고 있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김하원 ‘해녀의 부엌’ 대표는 “해녀들의 해산물을 브랜드화하기 위해서 해녀들 청년예술인들 함께 공연과 다이닝 결합한 해녀의 부엌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만남에는 김계숙 제주 해녀협회 회장, 정희선 해녀, 김성희 종달어촌계 해녀회장, 고봉순 종달어촌계 대의원, 김태민 종달어촌계장, 고승철 법환어촌계장(법환해녀학교 교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박범수 농해수비서관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오후에는 서귀포 은갈치축제에도 참석해 어업인과 수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 日오염수 2차 방류 시작… 중국 “불량 국가” 맹비난

    日오염수 2차 방류 시작… 중국 “불량 국가” 맹비난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오는 23일까지 7800t이 방류되는데 중국은 ‘불량 국가’라는 과격한 표현을 쓰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2차 방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24일 1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7800t을 방류하며 하루 방류량은 460t 정도다. 도쿄전력은 전날 방류 준비작업 과정에서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리터(ℓ)당 63~87베크렐(㏃)로 방류 기준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1 수준인 ℓ당 1500㏃ 미만으로 낮춰 방류하기로 한 바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 1200t을 방류할 계획인데 이는 전체 보관된 오염수의 약 2%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28일 기준 오염수 133만 8000t이 보관돼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첫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제1원전에 상주 중인 전문가들이 지난 3일 방류 전 희석 단계의 오염수 샘플을 채취해 독립적으로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일본을 불량 국가라고 지칭하며 비난했다. 불량 국가는 미국이 북한, 이란 등을 향해 쓰는 표현이다. 관변 싱크탱크 타이허 인스티튜트의 에이나르 탕엔 대표는 이 신문에 “일본은 이웃 국가나 자국민을 신경 쓰지 않고 불량 국가처럼 행동하며 핵폐기물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수산업은 심각하게 위축되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향후 30~40년간 계획된 핵 오염수 방류 기간에 다른 국가들은 모니터링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문제는 일본이 IAEA에 떠먹여 주는 모니터링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출범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출범

    전남 신안군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가 출범했다. 4일 출범한 민관협의회는 위원장인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전남도와 신안군 등 정부위원 5명과 전남도의회와 신안군의회, 신안군어업인단체 대표, 수협 등 민간위원 17명, 대학과 연구기관 등 공익위원 6명, 관련 전문가 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입지 선정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로 추가 발생하는 수익 활용 방안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오는 11월께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을 통해 2024년 초 산업통상자원부 집적화단지 지정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전남도는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 중 1단계 4.5GW 사업을 대상으로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를 통해 지역 주민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가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 수산업 공존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지정되면 주민이 찬성하는 계획적인 해상풍력단지 조성으로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과 어업인 등 실질적 이해관계자 참여로 주민 수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사업 추진 시 부여되는 이익공유와는 별개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최대 0.1)가 부여돼 어업인, 지역 주민 등을 위한 지역 숙원사업과 공공복지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공동 접속설비의 선투자 근거가 마련돼 국토 난개발 방지와 발전사업자의 초기 투자 부담 완화로 향후 해상풍력단지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사전 해상교통 안전진단 실시 및 단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안을 마련하고 2022년부터는 어업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창환 부지사는 “앞으로 민관협의회 협의를 통해 입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며 “민관협의회 출범식이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서 불과 50㎞ 쓰시마섬 방폐장…시장 “시민 합의 안 돼” 유치 백지화

    부산서 불과 50㎞ 쓰시마섬 방폐장…시장 “시민 합의 안 돼” 유치 백지화

    부산에서 50㎞ 떨어진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대마도)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시도했던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 신청을 접기로 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히타카쓰 나오키 쓰시마시장은 시의회 개최 마지막 날인 이날 “의회의 결정을 무겁게 여기지만 시민의 장래를 위해 심사숙고한 결과 문헌 조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방폐장 선정은 ▲지도와 자료 등을 살피는 문헌 조사 ▲굴착한 암반을 분석하는 개요 조사 ▲지하 시설을 설치해 적합성을 판단하는 정밀 조사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이 가운데 방폐장 선정의 1단계인 문헌 조사 수용에 대한 청원안이 지난 12일 쓰시마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종 결정권자인 히타카쓰 시장이 문헌 조사 수용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쓰시마섬의 방폐장 유치는 사실상 백지화됐다. 한국인들이 낚시와 관광을 위해 자주 찾는 쓰시마섬은 관광업과 수산업이 주된 수입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업이 붕괴하면서 2000년 4만 1000여명이었던 쓰시마섬 인구는 2020년 2만 8000여명으로 20년 만에 30%나 줄었다. 그러자 쓰시마섬 지역경제 붕괴를 우려한 쓰시마 상공회가 방폐장 유치 카드를 꺼냈다. 이미 쓰시마시는 2007년 방폐장 유치를 추진하려다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런데도 재추진을 시도한 것은 2년 정도 걸리는 문헌 조사를 수용하면 정부로부터 20억엔(약 181억원)의 교부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개요 조사에서는 최대 70억엔(634억원) 등 방폐장 유치로 8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쓰시마섬 여론은 찬반으로 쪼개진 상태다. 지난 12일 시의회 본회의 때도 찬성 10명, 반대 8명으로 찬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찬성하는 시민들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인 데 반해 반대하는 시민들은 “농림수산업 등이 안 좋은 소문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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