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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러시아 경협차관 곧 재개/옐친 내한 기간중

    ◎경제협력 공동위 발족 접근/시베리아자원 개발도 본격화 정부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러시아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그동안 채무보증 문제 등으로 유보됐던 대러시아 경협자금 집행을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또 이중과세방지협정,세관간 협력협정 등 양국간의 경협에 따른 제도적 장치를 매듭짓는 한편 러시아측이 제시한 29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러시아내 군수산업의 민영화작업에 국내 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시베리아 등지의 자원개발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옐친대통령이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지난해 쿠데타발생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온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러시아측과 사전협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한·러시아 경제협력공동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1월 양국정부간에 합의됐으나 구 소련의 붕괴와 정정불안으로 그동안 진전을 보지못했는데 이번 방한기간중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쇼힌 러시아대외경제담당부총리간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위원회를 공식 발족시키기로 했다.매년 한차례씩 위원회를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번갈아 열 방침인데 제1차 회의는 내년초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집행이 유보되어온 총 30억달러 규모의 경협자금도 그동안 양측간에 지급보증문제가 실무적으로 완전 매듭지어진데다 러시아측이 연체 이자 2천9백60만달러에 대한 지급을 약속한데 따라 빠르면 이달부터 소비재차관에 대한 융자승인이 재개될 전망이다.
  • 어촌 1천곳에 5천억 지원/5년간/지원금상환 2년유예 검토/민자

    민자당은 원양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고 어항개발을 위해 93년부터 97년까지 전국 1천개 어촌에 5천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각종 지원자금의 상환기간을 2년간 유예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의 황인성정책위의장은 4일 한국원양어업협회등 수산단체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산물 유통자금의 증액과 중매인에게도 수매자금을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장은 또 『중개수수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문제도 타분야와 형평이 유지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여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 한국,러시아 군수산업 민수화 참여/양국 산업장관 합의

    ◎첨단분야 협력·합작투자 확대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수전환 분야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과 티트킨 러시아 산업부장관은 1일 상공부 대회의실에서 한·러산업장관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리기업들은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통신,전자,합금소재등 군수산업분야의 민수전환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양국 장관은 이를 위해 한국기계공업진흥회등 우리측 유관단체와 러시아의 방산연맹간에 협력창구를 마련하고 산업기술정보의 상호교환을 위해 산업기술정보원과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 사이에 데이터베이스 연결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측은 또 우리업계의 관심이 높고 러시아가 첨단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주·항공,레이저,생명공학,신소재,첨단전자부품 등의 분야에서 공동개발 및 합작투자등 협력확대를 요청했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한·러 산업협력의 촉진을 위해서는 기술이전 및 투자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우리기업의 대러시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러시아정부의 노력을 요청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이같은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양국의 정책담당자로 구성되는 산업협력 공동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했다.
  • 대중 무기판매 지지/가이다르 러연 총리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예고르 가디아르 러시아 총리 권한대행은 31일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는 침체한 러시아 군수산업을 떠받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이를 적극 밀고나갈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가이다르 총리 권한대행이 이날 진기위 중국 국방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군사비 지출을 대폭 삭감함으로써 활동이 둔화된 국내 방위산업의 생산능력을 활용할 중요한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현지합작투자/외국기업 인수/우리기업들 해외진출 한창(경제화제)

    ◎6월현재 1천9백건 40억6천만불/투자/작년까지 32개사… 미주지역 21곳 최다/합병/전자업체 국내부품공장도 동남아 이전 활발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고있다.통신 및 교통수단의 발달로 전 세계가 단일 경제권을 형성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해외현지 합작투자를 늘리거나 외국기업을 인수합병하는등 세계화(글로벌라이제이션)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유럽공동체(EC)통합등 거대경제블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 진출이 더욱 필요해 지고있다.해외투자 현황과 최근의 외국기업 인수·합병사례등을 알아본다. ▷해외투자현황◁ 지난 6월말 현재 해외총투자(잔존투자기준)는 1천8백97건 40억6천57만2천달러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지역이 9백44건으로 가장 많고 북미 5백건, 중남미 1백56건,유럽 1백53건,대양주 81건,중동 32건,아프리카 31건 등이다. ○제조업 9백건 집중 투자금액은 북미가 18억2천3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동남아 14억5천4백만달러,유럽 3억6백만달러,중남미 1억8천3백만달러,대양주 1억6천만달러,중동 6천8백만달러,아프리카 6천6백만달러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백17건 19억6천2백만달러이고 무역업 5백82건 8억8천9백만달러,건설업 60건 6천1백만달러,수산업 85건 1억1천6백만달러,운수업 39건 1천5백만달러,광업 31건 5억6천2백만달러,부동산 27건 8천4백만달러,임업 11건 7천7백만달러,기타 1백45건 2억9천4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허가를 기준으로 한 해외총투자는 2천2백76건에 52억1천1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삼성,구동독사 매입 ▷외국기업 인수·합병◁ 지난 86년4월 포철이 미철강회사인 UPI사를 1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계기로 재벌계열사와 대기업의 외국기업 인수·합병(M&A)사례가 크게 늘어나 지난해까지의 인수·합병사례는 모두 32건에 8억4천3만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지난 7월 삼성전관이 구동독의 컬러TV 진공관회사인 WF사를 1억4천만달러에 인수한 것 이외에는 해외기업 인수·합병이 다소 주춤한 실정이다. 삼성이 인수한 WF사는 구동독내 최대 전자전문업체로 진공관·반도체·흑백 및 컬러브라운관등을 생산하고 있다. 건당 투자금액이 가장 컸던 것은 삼미특수강이 지난 89년6월 캐나다의 아틀라스철강을 인수하면서 2억1천만달러를 투자한 예가 있고 같은해 2월 대한항공의 미국 힐튼호텔 인수때도 1억7천5백만달러가 투자됐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86년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자이모스사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는 벨기에의 굴삭기제조회사인 CBM을 인수,아남산업과 함께 2개 외국회사를 인수한 기업으로 등장했다. 지난해는 맥슨전자가 미국의 통신장비업체인 맥스컴 일렉트로닉스를 7백20만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쌍용양회의 미리버사이드시멘트인수(3천5백만달러),김성사의 미 제니스사 인수(1천5백만달러),한국종합기계의 유니버설 베어링사인수(2천3백50만달러)등이 이루어졌다. 또 코오롱이 영 폴리에스테르필름회사인 IGG사를 1천2백75만달러에 인수했고 승산이 미국의 철강유통업체인 파이스트사를 인수(4백98만달러)한 것이 지난해 이루어진 사례이다. 국내기업이 인수한 32개 외국회사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기업이 전체의 60%가 넘는 21개사로 가장 많고 ▲영국 3개사 ▲캐나다 2개사 ▲벨기에 2개사 ▲구서독과 동독이 각각 1개사로 구미지역이 대부분이었으며 아시아기업은 스리랑카와 필리핀의 각각 1개사씩에 불과하다. ○중기도 중국행 열기 ▷해외투자계획◁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전자부품공급기지의 해외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독일과 포르투갈을 유럽지역 전자부품 공급기지로 정하고 현지공장을 늘려나가기로 한 삼성그룹은 태국,말레이시아 등지에 진출한 동남아지역 부품공장도 적극 육성,수직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계열의 오리온전기는 1억7천만원을 투자,베트남지역에 연간 컬러브라운관 1백만개,흑백브라운관 6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오리온전기는 이와함께 대우전자 진출예정지역인 프랑스 로렌지방에 컬러브라운관 생산공장 건립을 검토하는 한편 체코슬로바키아의 국영회사를 인수,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가전 3사 이외에 중소전자업체들도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경인전자가 중국 광동성에 전자스위치공장을 건설중인 것을 비롯,대륭정밀,한국마벨등이 필리핀·중국지역에 대한 부품공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완제품공장과 부품공장이 동반진출하게 되면 완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부품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다국적기업에 싸워 이기는 길/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다국적기업은 2차대전을 배경으로 탄생했다.당시 군수산업으로 비대해진 미국등 서방선진국 대기업들은 전쟁이후 자국 소비시장규모를 훨씬 웃도는 생산설비에 고심할수 밖에 없었다.이때에 거대기업들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그리고 기술수준은 떨어졌지만 인건비가 싼 국가에 자회사를 건립하는 방법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했다. 이런 다국적기업의 두드러진 특징은 처음 협력관계로 상대국가에 침투한후 결국 흡수해버리고마는 「불가사리」기질에 있다.얼마전 국내합작사와 관계를 끊고 우리시장을 직접 파고들기 시작한 미국 국적의 유니레버는 본래 그 대표적인 케이스.65년 일본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에 합작사를 건립했던 유니레버사는 처음 계약당시의 지분율을 야금야금 늘려 결국 자회사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그런 유니레버가 국내에서는 인수에 실패,자존심에 먹칠을 당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시바 가이기사도 스위스국적의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이다.18세기 중반에 설립된 이 기업은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화학회사.주로 섬유에 쓰이는 염료및 의약품,농약등을 생산해오고 있다.우리에게 잘알려진 DDT가 바로 시바 가이기사 개발품이다.90년까지 우리 국내에 3개의 합작회사를 세웠다가 지난해부터 별도의 단독 투자회사인 시바 가이기 주식회사를 설립한바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유통시장 개방에서 비롯됐다.이들 다국적기업은 막강한 자본을 믿고 국내제휴선들과의 관계를 파기,직접 뛰어들었다.그러나 앞선 기술력과 엄청난 자본을 가진 시바그룹이 지금 조그만 우리 중소기업 하나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다.그 당돌한 작은 기업은 송원산업이라는 정밀화학업체.송원이 시바가 산화방지제를 가지고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을때 자체상품을 개발해 놓았기 때문이다.충분한 국제경쟁력을 이미 확보한 송원은 시바의 끈질긴 협력제의 요청을 받아들일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다. 유니레버의 경우도 우리 국내에서 고전하고 있다.그 까닭은 기술제휴에 나섰던 우리기업들이 자체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지않았다는데 찾아진다.만약 제휴기간중 상대방이 넘겨주는 일부기술과 상표이용에만 급급했다면 이미 먹혀버렸을지도 모른다.이러한 일련의 선례는 우리 기업들이 다국적기업과의 싸움에서 이길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제시해준다.반가운 일이다.
  • 한일 문화·청소년교류등 합의(단신패트롤)

    ◎대한해협안 자치단체장회의 끝나 ◇한·일지방정부간 교류확대를 위한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지사 교류회의」가 25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측에서 김영환부산직할시장 우모민제주지사 이효계전남지사 김원석경남지사,일본측에서 다카다 이사무 나가사키현지 사·이모토 이사무 사가현지사·오쿠다 하치지 후쿠오카현지사등 한·일해협연안 7개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공동선언문을 채택,문화·청소년교류와 관광·농수산업교류등 지역 공동관심사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 안개속의 크렘린 정정/소련쿠데타1년:하

    ◎끝없는 정정·불화… 개혁 “좌초위기”/민주세력 「권력나눠갖기」에 골몰/친옐친 의회마저 사사건건 시비/보수세력 급격 확산… “옐친축출 기도” 소문도 목숨을 건 쿠데타세력과의 일전에서 승리한 러시아민주세력들은 지난 1년 마치 「전리품을 나누듯」권력을 나누어가졌다. 일개 연방공화국의 고위관리에 불과했던 인사들이 하루아침에 소련 실질승계자가 된 대러시아를 다스리게 됐다. 하지만 구체제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진 탓인지 승리의 환희는 어느 순간 권력다툼과 개혁노선을 둘러싼 이견으로 바뀌어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 페레스트로이카 초기 고르바초프와 함께 개혁청사진을 짰던 알렉산더 야코블레프,바딤 바카틴,그리고리 야블린스키등이 모두 일선에서 물러나 옐친을 비판하고 있고 대신 겐나디 부르불리스장관,예고르 가이다르총리대행등 신진세대들이 제1참모로 등장했다. 유리 페트로프 비서실장,빅토르 일류신 수석보좌관등 옐친의 지방당 근무시절 교분을 맺은 소위 「스베르들로프 마피아」가 측근참모로 권력의 핵을 이루게 됐다.지난 5월 세르게이 샤흐라이 부총리가 이들과의 알력으로 물러나는 등 이들의 위세는 계속 논란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쿠데타 이전 옐친의 최대 정치적 기반이던 러시아의회가 지금은 그를 비판하는 주무대가 됐고 의회와의 이견 때문에 새헌법조차 아직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루슬란 하스블라토프 러시아최고회의의장은 의회내 최대파벌인 「러시아연합」을 이끌고 옐친의 정책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토지사유화·기업파산법 등 일련이 개혁입법이 모두 저지되고 일부는 의회해산과 총선실시를 요구한다.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과의 불화도 심각하다.루츠코이부통령은 보수적 민족주의자·군부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옐친이후를 겨냥,세력을 모으고 있다. 가장 강력한 반대세력은 금년초 결성된 「시민동맹」.군산복합체 대표인 아르카디 볼스키,루츠코이부통령,니콜라이 트라프킨 러시아민주당당수등이 함께 이끄는 이 단체는 보수지식인·노조지도자·군장교·고위관료등이 망라된 쿠데타 이후 최대 반개혁 단체이다. 이들은 옐친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고 있으나 『파괴적 변화의 시대는 끝났다』며 가이다르의 개혁정책을 집중공격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2의 쿠데타경고가 끊이지 않고있다.코지레프외무장관은 보수세력이 군부·내무부·안전부를 장악하고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샤흐라이는 『강경파들이 금년 가을이나 겨울중 옐친축출을 기도할 것이며 루츠코이부통령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인사에서는 옐친대통령의 보수선회 징후가 눈에 두드러지기 시작했다.지난 6월 개각 때 가이다르 반대파인 군수산업 대표 3명이 경제담당 부총리직에 기용됐다. 고르바초프가 한때 만들었던 막강한 권한의 안보협의회가 다시 구성된 것도 이런 징후를 뒷받침한다.대통령·부통령·가이다르총리대행을 포함,5명으로 구성된 이 기구는 국정 전분야를 감독할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수 있게 돼 구정치국이 부활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일부에서는 독자적인 지지정당이 없는 옐친이 결국 개혁템포를 늦춰 보수세력의 협조를 구해 권력안정을 꾀하기로 방향을 바꾼것으로 보고있다. 쿠데타 1년을 맞는 크렘린정국은 쿠데타가 일어나기 1년 전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민자,93예산 편성방향 중간점검

    ◎새해예산 15%선 증액/중기·농어촌 집중지원/사회간접자본세 신설엔 반대키로/경직성 경비 축소… 방위비 15% 늘려 민자당은 13일 김영삼대표와 황인성정책위의장 서상목경제정책조정실장 김봉조국회예결특위위원장내정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관련 고위 정책협의를 갖고 새해 예산의 편성방향을 중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은 『경직성 경비는 최대한 줄이되 투자사업비는 최대한 뒷받침한다』는 기본원칙을 확인했다. 관심의 초점인 새해 예산규모에 대해 당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8조2천억원을 제시하고 있다.김봉조위원장은 『정부가 경제성장률 7%,물가인상 6%를 감안해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 32조5천억원보다 13% 늘어난 37조5천억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올 예산규모가 전년보다 5.8%증가해 예산증가 기준자체가 낮고 조세탄성치를 감안할때 15%증가가 적정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새해 예산을 운용하면서 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중소기업 지원,농수산업 육성,사회복지사업확대,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등이다. 당은 이들 부문에 투자할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현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늘리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수산 예산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마련한 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촌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어김없이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당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위한 목적세인 사회간접자본세(SOC)의 신설문제를 두고 정부측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목적세 신설은 경제기획원이 제의한 안으로 휘발유세와 경유세 승용자동차세를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세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안은 내무부와 교육부가 지방재정의 열악함을 이유로 들어 반대하는등 정부안에서도 입장이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당은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사회간접 자본세의 신설에 공론이 모아지지 않고 지방의 재정상태가 실제로 어려운데다 목적세의 신설은 세제정책의 「최후의 수단」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한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 방위비예산규모에 대해서도 당정은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몇년동안의 방위비증가율이 12%남짓으로 다른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증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군의 소수정예화를 위해서는 사병들의 부식비지원등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당에서는 국방비의 대부분인 경직성경비를 최대한 줄여 증액요인을 흡수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방위비규모는 그동안의 추세를 유지,내년 예산증가율과 마찬가지로 15%가량이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은 이밖에도 이날 올해 추곡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8백50만섬을 사들이고 수매가는 7%를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공무원보수는 하위직을 중심으로 처우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대통령기단체상 경기도연합회/농어민후계자대회 포상자 인터뷰

    ◎“어려운 농촌 지키는 보람 커요”/축산등 7개분과 나눠 “전문영농”/회원 해외연수로 선진기술 습득 『이 기쁨을 전국의 영농현장에서 땀 흘리며 애쓰고 있는 모든 농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또 영농후계자로서의 긍지를 갖고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합니다』 제3회 전국농어민후계자 대회에서 대통령기 단체상을 받은 한국농어민후계자 경기도 연합회 진길부회장(45·경기도 이천군 신둔면 도암리 산2)은 농사일이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농촌을 지키는 보람도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수여된 대통령기단체상은 농어업경영실적이 뛰어나고 농수산업과 농어촌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어민후계자를 격려할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시상제도. 『어렵지만 결코 버릴 수 없는 농촌입니다.고생하는데 비해 턱없이 낮은 소득에 풀이 꺾이기도 하지만 농촌을 지킨다는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서 더욱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후계자 모두의 생각일 것입니다』 진회장은 농어민 후계자들이 현재 매우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지만 앞으로는 복지농어촌의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강조한다. 36개시군 6천2백여명의 농어민후계자로 구성된 경기도 연합회는 지난 89년 결성된뒤 허남 박세환씨등이 회장을 맡아오다 지난해부터 진회장이 모임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 연합회의 각 분과별 활동은 다른 연합회에 비해 크게 돋보인다. 축산·시설채소·화훼·과수등 7개의 전문분과를 두고 있으며 각 분과는 다시 세목분야로 나뉘어 있다. 축산분과의 경우 비육우 양돈·낙농분야로 나눠져 있는데 회원끼리의 정보교환이 활발해 소득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고있다. 또 경기도 연합회는 정보와 교육습득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어 해마다 농민을 대상으로 한 4∼5회 이상의 영농교육을 통해 선진기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동안 1백30명의 회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더욱이 수도권 대단위 시장에 인접해 있는 이점 때문에 소득 수준도 다른 지역보다 높아,후계자 탈락률이 가장 낮은 편이다. 그러나 축산농가가 전체 후계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연합회는 최근 축산물 수입자유화로 인해 회원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 연합회는 지난6월에는 3만여 농민들로부터 축산물 수입반대 서명을 받기도 했다. 진회장은 이같은 영농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우리농산물을 먼저 사주는 풍토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후계자 스스로도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고 경제성이 높은 영농을 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비록 장래에 대한 불안과 회의가 일기도 하지만 농촌은 후계자들이 쏟는 땀을 결코 속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 “개방대비,농산물 고급화”/농어민후계자대회 개막/노 대통령 강조

    ◎15만 농어민후계자 최대지원 노태우대통령은 11일 『농어민후계자는 우리 농어촌만이 아니라 나라 전체의 기둥』이라고 전체,『정부는 오늘의 5만 후계자와 앞으로 육성될 10만명의 후계자가 선진복지농어촌의 지도자로 무한히 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주보문단지에서 전국 2만5천명의 농어민후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회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 개회식에서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 대독한 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후계자 육성자금을 비롯한 물질적 지원을 더욱 늘려감은 물론 자부심 가득한 전문 농수산인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성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정부가 후계자들이 병역상 특례 보충역의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연내에 관계법령을 개정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그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21세기를 대비한 농어촌발전전략에 있어서 으뜸가는 과제』라고 지적,『생산비를 낮추고 품질을 고급화하여세계에서 제일가는 농수산물을 만드는 것만이 국내시장을 지키고 해외시장까지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 부시,「클린턴 정책」에 맹렬 포문/공화당 전당대회 앞두고 대공세

    ◎국방비 대폭 감축은 실직자 양산/“복지,민주당 전유물 아니다” 맹공 공화당전당대회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부시대통령의 대클린턴공격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도 이에 뒤질세라 지난 4년간 부시행정부의 정책부재를 신랄하게 공격,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은 점차 공화·민주 양당의 정책대결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미국민의 인기도에서 클린턴의 절반수준인 28%선에 맴돌고 있는 부시대통령은 클린턴이 지난달 민주당전당대회 이후 강조하고 있는 국방비의 대폭적 삭감,사회복지제도 개혁의 맹점을 구체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의 선거유세를 통해 『클린턴후보는 국방비를 향후 5년간에 걸쳐 매년 6백억내지 9백억달러씩을 줄여 국방예산을 3천억달러 수준으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이 조급하고 대폭적인 국방예산의 삭감은 사담 후세인같은 독재자에게도 즉각 대응할수 없게 할뿐만 아니라 군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백만 근로자의 일자리마저 잃게 한다』고 공박했다.그는 따라서 매년 4백50억달러수준으로 군사비를 삭감,5년안에 현국방비의 예산을 25%가량 줄여나가는 공화당의 정책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부시대통령은 클린턴의 주장대로 국방비를 줄인다면 『우리는 우리의 시민도,국익도,우리의 이상도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이번 선거에서 국내문제의 중요한 쟁점중 하나인 사회복지정책에 관해서도 민주당의 공약은 현실성을 결여한 것이라고 공박했다.그 이유는 클린턴은 복지수혜자들에게 2년간의 교육과 직업훈련및 자녀양육을 제공한후 그들 가운데 일할수 있는 사람은 민간분야나 공공분야에서 일자리를 갖도록 해준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같은 계획은 1만달러짜리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4만달러의 예산을 지출해야 하는 등의 지극히 비경제적인 복지사업이라는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빈민층에 대한 복지정책이 마치 민주당의 독점물인 것처럼 비치고 있으나 공화당은 일정직장이 없는 근로복지 수혜자의 경우 특정사업에 있어서는 최저임금 이하에서도 일할수 있도록 하고 주정부가 복지정책상 필요할 경우 현근로자 대신 근로복지수혜자를 고용할수 있도록 하는 등의 사회복지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후보는 지난 1일 뉴저지주에서 있은 민주당의 전국 주지사회의를 마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화당이 자신을 「작은 주의 실패한 지사」라고 비판한데 대해 부시는 「큰 나라의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맞받으며 『나는 미국에서 가난한 주의 출신이지만 우리 주와 이 나라의 다른 점은 우리 주는 분명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반해 이 나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고 부시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12년전 공화당의 레이건행정부가 들어설때 미국근로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았으나 지금은 13번째로 밀려났다면서 『대부분의 미국시민들은 10년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데도 왜 수입은 줄어드느냐』고 반문,공화당의 경제정책실패를 강도높게 규탄했다. 예비선거 운동과정에서는 공화당도 클린턴의 여성스캔들,병역기피등 주로 대통령후보 자질문제에 비판의 초점을 맞추었으나 지난달 민주당전당대회에서 클린턴이 민주당의 공식후보로 결정된 이후부터는 점차 클린턴후보가 내건 정책방향과 공약에 관해 집중공격을 가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 전당대회가 오는 17일 텍사스의 휴스턴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되면 공화·민주 양당간의 정책대결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란,북한 지원으로 미사일 양산/르몽드지 보도

    ◎스커드C·노동 1호 등 생산/러시아서 최신예 무기 댜량 구입도 【파리 연합】 이란이 최근 러시아로부터 막대한 규모의 신예무기를 구입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일간 르 몽드지가 24일 보도했다. 르 몽드지는 또 이란 군수산업계가 북한 및 중국의 지원을 얻어 미사일을 자체생산하고 있으며 구소련 및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지대에 군수공장을 운영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7년부터 국방력 증강을 추진해온 이란은 90∼91년중 매년 러시아와 북한·중국등으로부터 1백억프랑(약 1조5천억원) 상당의 무기의 자체 생산능력을 갖게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방 및 이스라엘 정보소식통을 인용한 르 몽드지는 이란이 북한 및 중국의 지원으로 구소련 및 아프가니스탄 변경지대에 군수공장 및 미사일 실험장소를 설치했다면서 공장들을 변경에 지은것은 이라크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들 공장에서 북한측이 기술을 제공한 스커드C,노동1 등 중거리 미사일을 비롯,장갑차 야포및 모든 구경의 탄약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 공정무역 표방… 시장개방 압력 강화될듯/미민주당 정강정책 개괄점검

    ◎노조등과 “일정 거리”… 진보색채 퇴조/“고용기회 확대”… 실업율 해소 최우선 14일 미민주당전당대회가 채택한 정강정책은 고용기회의 확대,개인의 책임성 강조,공동체의 회복,국가안보의 확보등 4개분야에 걸쳐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11월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행정부의 정책집행의 토대가 될 이 정강정책은 기본적으로 국내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의 경제불황으로 실업률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현 부시대통령의 공화당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비판을 받는것도 바로 고용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무엇보다도 고용창출에 최우선순위를 두고있다. 민주당은 고용확대를 위해 향후 4년간 도로및 철도건설,환경보호사업,군수산업의 재조정,기타 경제기반조성사업에 5백억달러규모의 공공투자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냉전시대에 걸맞게 짜여진 군사비를 대폭 줄여 국내경제건설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무역부문의 정책방향은 세계무역을 확대하되 무역행위가 공정해야 하며 수출확대,농산물과 다른 제품의 확대,주요경쟁국들에 있어 주요제품과 서비스분야의 시장개방,그리고 상호시장 접근의 달성등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또 미국이 대외무역에 압력수단으로 사용할 새로운 권한을 포함시켜야 하며 미국정부는 불공정한 무역에 대해 미국내법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무역에 관한 정책방향은 기본적으로 부시의 공화당행정부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기는 하나 그 강도에 있어서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주요무역상대국들에 대해 지금보다 더 「공정한 무역」의 명분을 시장개방의 압력카드로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4천억달러에이르는 연방재정적자를 줄여나가기 위해 「작은 정부」를 지향,정부지출을 축소시켜 나가고 비생산적인 각종 프로그램을 배제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교육제도의 개선및 시설확충,의료보호제도의 개혁,환경보호정책의 강화,도시재건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총체적으로 볼때 과거에 비해 자유주의적진보색채가 상당히 후퇴한 것으로 평가되고 이다.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민주당의 보수화 선회신호라고 분석하기도 한다.예를 들어 과거 민주당의 2대 지주는 노동조합과 민권그룹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노동조합과 흑인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이는 지난 24년간 6차례의 대통령선거에서 5번이나 공화당에게 패한 원인에 대한 반성도 그 이유의 하나지만 미국사회자체가 그만큼 변한데 더 큰 이유가 있다.유권자들이 과거엔 도시와 농촌지역으로 나눠져 비교적 투표서향이 뚜렸했지만 지금은 도시근교나 소도시유권자가 크게 늘어나 보수화추세를 보이고 있고 노동조합가입자도 전체노동자의 16%에 불과하며 낙태지지그룹등 유권자들의 이익집단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이번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한국의 입장엣 보면 안보면에서는 주한미군의 계속주둔등 현재의 공화당정부의 대한정책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무역정책면에서는 하국에 대한 시장개방압력이 보다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아주국과 방산협력 강화/비·인니 항공기정비산업 참여/국방부

    ◎몽골엔 군화·방탄모 합작공장 정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등 아시아권국가와의 군수및 방산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3일 국방부 윤종호군수 국장(육군소장)은 『아시아권은 태평양시대의 전략요충지역으로 안전한 원유수송과 자원획득및 시장확보를 위해 한국의 생존과 직결되는 지역』이라고 전제,『유사시 이들 지역을 보급 및 정비기지화하여 전시대비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국장은 특히 지난해 걸프전 당시 우리측 수송기의 중간보급지가 없어 곤경에 처했던 예를 상기,장기적으로 대미협의가 필요없는 사업을 우선 선택해 우리의 방산및 군수산업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현재 ▲필리핀과는 필리핀이 「제2의 홍콩」으로 목표하고 있는 수비크기지 개발계획에의 한국참여를 비롯해 항공기정비·장갑차개조·태권도교관 교육문제를 ▲인도네시아와는 대잠수함미사일·민수용항공기·피복등을 수입하는 대신 항공기정비산업에 참여하고 ▲몽골과는 군화·피복·파이버모자의 합작공장설립 ▲태국과는 정비분야에의 참여등 구체적 협의를 진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이같은 군수·방산협력관계를 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인도·파키스탄·미얀마·베트남등 아시아권 국가들로 확대해나가는 한편 유사시 이들 지역을 보급및 정비기지화하여 전시대비능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방부는 이같은 협력체제를 살상무기를 제외한 모든 분야로 확대,강화해나갈 방침이다.
  • 민간에 연구용농지 취득 허용/관계법 연내개정

    ◎농업기술 개발 돕게… 국유림 대여도/농작물 종자생산 민간참여도 허용 민간업체의 시험연구용 농지 취득과 주요 농작물종자의 생산이 빠르면 내년부터 허용된다. 정부는 11일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 이후 우리 농림수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민간업계의 농림수산 기술개발 참여를 고취하기 위해 민간이 시험장·연구소·시험포장 등 농림수산업 관련 연구시설을 설치하고자 할 때 농지취득과 국유림 대부를 허용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지임대차관리법 개정안을 마련,올해안으로 국회에 제출,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현행 법규상으로는 농민만이 농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정부는 또 농작물 종자의 생산에 대해 민간참여를 허용하고 종묘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채종여건이 좋은 해외에서 씨앗을 채취해 국내에 반입하는 것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이 신품종을 개발할 경우 이를 적극 보호하기 위해 국제기구인 식물품종보호제도(UPOV)에가입,신품종이 국제적인 보호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술개발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농림수산부 내에 관계부처 관계부처 관계관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농업기술개발심의원회를 신설해 농림수산기술정책을 중앙에서 종합적으로 심의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농산국내에 기술정책 조정과를 신설하여 품목별 지역특화 작목시험장을 크게 확대 설치키로 했다.
  • 여름철 비브리오균 식초로 퇴치/수산청,중독예방법 소개

    ◎어패류 회 먹을때 초고추장 필수/수돗물에 잘씻고 24시간이상 얼리면 균 사멸/60도이상열에도 약해… 어로장비 염소소독을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어패류를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병인 비브리오콜레라와 비브리오 패혈증때문에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많은 걱정을 하게된다. 올해도 최근 전남일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여러명 발생하고 지난달 하순엔 그중 한명이 사망하기까지 했다. 이럴때마다 전국의 각 어촌과 연근해 어장및 횟집·생선시장들은 홍역을 치러야하고 소비자들도 어패류를 멀리해 매해 어민 피해가 1천억원을 넘어선다. 수산청은 이에따라 올해는 10일부터 2주간 예정으로 이같은 여름철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남·서해안의 주요 위판장에 대한 환경정화와 함께 위생관리실태를 점검에 나섰다. 수산청은 또 여름철에도 어패류를 제대로 취급하면 비브리오 콜레라나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며 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어패류의 취급요령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요령에 따르면 비브리오균은 현재모두 34종이 있으나 사람의 건강에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비브리오콜레라균」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두가지라는 것이다. 비브리오콜레라는 「아시아콜레라」로 알려진 제1종 법정전염병이고 비브리오패혈증은 식중독의 일종이다. 수산청은 「깨끗한 물과 초고추장」정도만 있으면 건강한 사람은 비브리오균을 별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어패류를 수돗물로 잘 씻으면 거의 안전하게 균이 제거되며 초고추장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는 것이다. 비브리오 콜레라균 역시 어패류를 0도이하에서 하루정도,60도이상에서 30분정도 보관하면 안전하다는 것이다. 두가지 균 모두 산성에서는 사멸하기때문에 생선회를 먹을 경우 초고추장은 특효약이라 할 수 있다. 또 고기를 잡는데서부터 선상및 어시장,가정등에서의 어패류취급요령은 먼저 고기를 잡아올릴 때 ▲조심스럽게 취급해 물리적인 손상이 없도록 할것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저인망으로 잡은 것은 뻘 모래및 잡물을 제거할것 ▲갈고리로 찍지 말것 ▲큰 고기는 즉살시키고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라고 일렀다. 또 선상에서는 갑판을 솔로 깨끗이 씻어내고 잔류염소 1백㎛의 염소수로 소독해야 한다. 이밖에 위판장및 어시장에서는 어상자를 던지거나 발로 밟지 말고 불결한 바닥위로 끌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 항구내의 불결한 해수를 끌어들여 고기를 씻는 것은 절대금물이며 어시장바닥에 물이 고이는 곳이 없어야 한다. 바닥·장비·기구 등도 염소수로 소독해야 한다. 수산청은 또 가정에서 어패류를 생식할 때는 반드시 수돗물에 일정시간 담가 둔뒤 씻을 것과 0도 이하에서 24시간 이상 보관할 것 등도 취급요령으로 제시했다.
  • 노 대통령­모범농어민 무슨 얘기 나눴나

    ◎“농어촌 특성있게 개발,UR파고 극복”/“농어민 가공산업 참여 정부서 돕도록”/농수산물 수출지원·천재지변 피해보상을/3백여농가 힘합쳐 참다래 직접 저장·유통 노태우대통령은 3일 전국의 모범농어민 2백20명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우리 농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새로운 기술과 경영현대화로 개방화의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선도농어민이야말로 우리 농수산업 보루이자 농어촌의 선진화를 앞장서 이끄는 선구자입니다.(강희복충남농어촌개발국장에게)우루과이 라운드에 대응하여 일선 행정기관에서도 여러가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텐데 충남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해 주십시오. ▲강국장=백합 딸기등을 연구하는 지역별 연구소에 1백억원을 투자하고 무병균 종자를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컴퓨터에 의한 농법을 보급하고자 하며 농어촌발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민간의 힘을 합치도록 하려고 합니다.▲노대통령(충북 제천에서 양돈을 하는 임병준씨에게)=사육규모가 어느정도입니까.처음 시작할때는 몇두였습니까. ▲임병준씨=지난 78년 40두로 시작해 지금은 7백두 정도입니다.앞으로 축산현대화자금을 지원받아 자동급수시설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노대통령(경남 거제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옥치우씨에게)=원래 버섯에 관심이 많았습니까.버섯도 수출이 되지요.주로 어떤 나라에 수출하십니까. ▲옥치우씨=12년전부터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외화소득이 크고 적자를 모르는 농업으로 일본·대만·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전남 여천에서 굴양식을 하는 차병길씨에게)=어업중에 어떤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까.성공비결을 말씀해주시지요. ▲차병길씨=4㏊에 굴을 양식해 자식들을 모두 대학에 보냈습니다.어촌계원 1백95명이 피조개와 굴양식으로 호당 연간 1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천재지변에 따른 피해보상제도와 인공어초 시설,어패류 산란기의 금어조치를 취해주십시오. ▲노대통령(경기 안성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정수해씨에게)=과수농사를 하시지요.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전량을 국내 시장에 내다 팝니까.수출에 애로는 없습니까. ▲정수해씨=6천평 규모의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일부는 수출하는데 신고배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맛있는 신고배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90년과 91년 손실을 무릅쓰고 미국에 수출했습니다.정부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에 노대통령은 지난번 부시미대통령의 방한시 만찬에서 부인 바바라여사가 한국배가 맛있다고 해서 몇상자를 선물했더니 그후 부시대통령으로부터 한국배만큼 맛있는 과일이 세계에는 없을 것이라는 편지가 왔다고 소개) ▲노대통령(전남 해남에서 참다래를 재배하는 정운천씨에게)=전남도청 순시때 해남등에서 참다래 재배가 크게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데 수익성이 다른 농사에 비해 좋습니까.참다래·키위·양다래등 여러가지로 불리던데 어느 것이 맞습니까. 참다래 재배농가들이 스스로 유통사업단을 만들어 자주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수급조절도 해나간다고 하던데 몇농가가 참여하고 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요. ▲정운천씨=5천만원이상의 농가가 15호가 넘고 4천여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3년전 수입개방시 키위·양다래로 불려지니까 소비자들이 모두 수입과일로 생각하게 돼 이름을 참다래로 했습니다. 3천여 회원중 3백여 농가가 3억6천만원을 출자,협동조합형 농민주식회사를 만들어 저장·유통·가공까지 하고 있고 통조림을 만들어 일본등에 50만개를 수출할 예정입니다. ▲노대통령(강원도 평창에서 시설원예를 하는 심상용씨에게)=비닐하우스와 밭농사를 함께 하고 계시지요.연간 소득이 얼마나 되나요. ▲심상용씨=5천만원밖에 안됩니다. ▲노대통령=밖에라니요(좌중 폭소).대단한 소득인데 어떤 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는가요.농사일과는 언제부터 인연을 맺으셨는지요. ▲심상용씨=복합영농입니다.17년 되었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앞으로 우리 농촌의 주역이 될 농촌후계자가 계시면 말씀해 보시지요. ▲최동군후계자=저는 부채때문에 농촌에 눌러앉아 성공한 경우입니다.80년도부터 시작,86년에는 빚을다 갚았고 현재는 논 1천5백평에 버섯단지등을 갖고 있습니다.최근 수입농산물에 바이러스균이 묻어 들어와 느타리 버섯에 큰 피해를 주었고 다른 작물에도 피해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제도가 확충되었으면 합니다. ▲노대통령=농수산부에서 해결토록 하겠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수산물의 개방화를 극복하기 위한 농어민들의 노력이 더욱 성과를 낼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
  • 연안해역에 「블루벨트」설정/오염막게 매립·공단개발 등 통제

    ◎정부,해양정책조정위 구성키로 정부는 2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해양행정개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해양행정을 종합적으로 펴나갈 「해양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이 위원회는 관계장관및 민간전문가를 참여시켜 국정운영에서 상대적으로 뒤진 해양부문에서 종합계획을 세우고 해양부문행정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심의·확정해 추진하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해양정책기능을 활성화하고 이를 적극 뒷바침하기 위해서는 「해양전담부처」의 신설이 요구되나 대내외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 위원회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올말까지 총리실·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양발전종합계획(93∼97년)을 마련,해양자원의 개발·이용및 해양과학기술개발등 해양정책 전반에 관한 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위원회는 또 연안역(연안역)관리법을 제정,육지의 그린벨트와 유사한 블루벨트(BlueBelt)를 설정해 임해공단설치와 공유수면매립등 개발을 조정,해양환경오염을 막고 개발이익을 해양환경보전과 해양기술개발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연근해에서 어로·양식등 채취차원에 머물고 있는 해양자원을 자원관리형 사업으로 전환해 수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양어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해양분야의 연구개발투자에서도 오는 96년까지 지난해 0.07%에서 0.2%로 늘려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연구기관과의 역할분담과 협력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해양에너지및 광물자원확보를 위해 대륙붕탐사자료를 평가해 방향을 재정립하고,유엔해양법협약이 발효되기 전에 태평양심해저탐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탐사자료를 확보함으로써 광구(광구)등록요건을 완비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관련,「심해저자원개발전담회사」의 설립과 「심해저광업법」제정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 중기 17만8천사 세정지원/세무조사 면제·납기연장·징수유예/국세청

    국세청은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위해 17만8천7백28개 업체를 최종 선정,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면제·납기연장·징수유예등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2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생산적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특별지원단을 발족해 각종 지원대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명백한 탈세혐의가 없는한 지원대상업체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세무조사등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추청장은 이어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결과 지금까지 2천3백46개 업체에 대해 2백68억원을 납기연장및 징수유예하고 1천7백9개 수출업체에 대해서도 자금지원차원에서 부가세 환급액 9백54억원을 조기환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세정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수출·제조·광산·수산업체중 연간 매출액 1백억원 미만과 ▲상공부등 관련부처에서 지원중인 유망 중소기업체등으로 개인사업체가 15만5천94개,법인사업체가 2만3천6백34개이다. 이들업체는 앞으로 ▲소득·법인세 중간예납 ▲법인세신고 ▲부가가치세 예정및 확정신고시 경영여건이 어려우면 납기연장이 가능하며 92년 하반기(7∼12월)부가세 조사및 90년 귀속분 법인세 조사가 명백한 탈세가 없는한 모두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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