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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의 어선나포는 도발행위(사설)

    일본이 지난1월 일방적으로 선포한 직선기선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우리 어선을 4척이나 나포하고 그중 2척과 선원 19명을 아직도 억류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한일 어업협정은 어느 일방이 영해기선을 변경할 경우 다른 상대국과 협의토록 규정하고 있다.이런 국제법적 상식을 모를리 없는 일본의 이번 일은 명백한 의도적 불법행위인 것이다. 일본의 이러한 불법행위는 지지부진한 어업협정 개정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돌파구를 열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속셈으로 풀이되고 있다.일본정부가 일본 수산업계로부터 개정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바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명백한 불법행위를 계속하는것은 양국간에 불필요한 외교마찰을 빚을수 있고 그렇지 않아도 터지기 쉬운 양국의 국민감정을 건드릴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더구나 4척중 2척의 나포는 정부가 일본측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한 이틀 후에 발생했다.한국의 항의를 보라는듯 무시한 도발적 행위다. 이 문제와 관련,우리 당국의 조치는 적절했는지도 묻고 싶다.당국이 어민보호에 소홀함은 없었는가 하는 점이다.1차 항의 이후 일어난 나포행위나 억류중인 선원들의 안전과 재판에 적절히 대처했다는 심증을 주지않고 있다. 일본은 지금 진행중인 어업협정 개정협상이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는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문제,독도 영유권 문제등이 얽혀 있을뿐 아니라 양국 공히 중국과의 어업협정 협상과 관련,형평의 문제도 안고 있는 것이다. 개정협상이 순조롭지 못하다고해서 이런식으로 불법행위를 하는 것은 일본답지도 않으려니와 사리에도 맞지 않는다.조속한 시일안에 어선과 선원들을 돌려줄 것을 일본에 거듭 당부한다. 한국정부도 개정협상에 보다 진지한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개정이 불리하다고 미루기만 해서 될일이 아닌 것이다.조약이나 협정은 어느 일방이 지킬 의지가 없으면 무의미하다.
  • 어업협정 유리한 고지 선점 속셈/일 한국어선 나포 배경

    ◎올부터 일방적 직선기선영해 시행/정계·어민 압력속 강경수단 택한듯 일본이 우리어선을 나포한 것은 지난해 7월 일방적으로 직선기선영해를 채택해 올 1월1일부터 이를 시행한데 따른 것이다.일본측은 ‘직선기선채택’은 주권적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정부는 국제법적인 원칙과 관례를 벗어나 직선이 과도하게 밖으로 나와 이를 인정할 수 없으며,또 어업협정 당사자인 우리측과의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영해선을 바꾼 것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펴왔다. 그러나 일본이 1월부터 직선기선영해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우리 배를 나포한 이유는 단순한 ‘영해침범’에 대한 경고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정계와 어민들의 압력속에 오는 20일을 한·일 어업협정개정 시한으로 잡고있어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강경수단을 쓴 것으로 분석된다.일본 수산업계에서는 그동안 한국배들이 연안에서 불법조업을 많이 하는 것에 상당한 불만을 일 정부측에 표시해왔다. 우리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배가 나포된 지점이 현행 한·일 어업협정상 공해이기 때문에 ‘합법성’을 주장하며 강력히 항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우리도 중국과 공동수역인 서해에 중국과 합의없이 직선기선을 채택했기 때문에 우리의 주장에도 한계는 있다.따라서 이달중 열리는 한·일 어업협정개정을 위한 실무회담에서 일본의 요구에 대응한 우리의 입장이 상당히 완화되지 않겠느냐 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러 감군·전투력 강화 역점/옐친 군개혁 특징·방향

    ◎총리에 지휘봉… 군수산업 개혁에도 신경 써/신무기 개발보급 박차… 미래부대 내년 창설 러시아 군개혁이 한창이다.이번 군개혁은 그 주체가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이라는데 특색이 있다.로디오노프 전국방장관을 「개혁미온」을 이유로 교체한 옐친 대통령은 군개혁의 칼을 민간인에 맡겼다. 즉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가 병력감축 등 군체제 개혁을,아나톨리 추바이스 제1부총리가 국방부와 내무부 등 모든 러시아 지상군,국경수비대,특수군에 대한 재정감독 권한을 맡았다.특히 군체제개편을 지휘할 국방위원회는 야코프 우린손 경제장관 등 모든 경제관련장관이 추가로 공식위원으로 포함돼 활동한다.군개혁이 경제회생과 직결돼 있으며 이번 군개혁을 통해 경제를 일으켜 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군개혁은 세가지 차원에서 이뤄진다.개혁의 핵심은 병력감축및 체제개편,두번째는 현대전에 맞는 전투태세 강화,마지막으로는 군수산업 경영합리화 방안이다.병력은 올해부터 2001년까지 핵로케트군 등 1백70만명의 러시아 군가운데20만명을 감축시킨다는 것이다.10만명의 발틱함대 병력중 2만명은 올해 안에 감축된다.장군들의 수도 5분의1 가량 축소된다. 또 현재 지상군과 해군,공군,방공군,전략미사일군으로 돼 있는 5군체제를 지상군과 해군을 통합하고 방공군와 공군으로 하여금 공중방위군을,이어 항공우주군을 창설하는 등 3군체제로 바꾼다.지상군 편제는 현재 50만명의 병력을 내년 초까지 20만명 수준으로 감축한다.남은 병력은 전략미사일군과 미래부대가 소속돼 있는 항공우주군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투태세와 관련해서는 2001부터 5년동안 전 육군과 해군에 현대전에 맞는 새 무기를 개발,지급할 예정이다.미사일전과 우주공간 다툼에 대한 태세를 염두에 둔 「미래부대」도 내년안에 5곳이 창설된다.물론 기동성있고 효율적인 군대에 역점을 둔다. 군수산업과 관련해서는 적자를 내는 방산업체를 모두 매각한다.또 민영화를 통해 방산업체의 경쟁을 유도,국제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무기의 수출에는 대통령 이하 모든 각료가 「세일즈맨」이 돼 일선에 나선다는 각오도 다진다.병력감축으로 여유분이 생기는 예산은 신무기 기술개발에 대폭 충당할 것으로 알려진다. 군예산은 전체 연방예산의 20% 정도이나 군개혁을 통해 군의 씀씀이를 줄여보겠다는 것이 군개혁론자들의 의도.모스크바 군사전문가들은 『경제회생에 초점을 맞춘 이번 개혁안은 군예산의 씀씀이를 줄이면서 동시에 비용이 많이 드는 현대전 대응태세 강화를 노린 것』이라면서도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두고볼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 주당 근로시간 4년새 1.9시간 줄어/대우경제연 조사결과

    ◎작년 56.6시간… 공기업 46.3시간으로 가장 짧아 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줄고 있으며 특히 정부기관 및 공기업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4일 대우경제연구소가 2천83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3∼96년 소비 및 근로행태와 일상생활의 변화」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93년 58.5시간에서 96년에는 56.6시간으로 1.9시간이 줄었다.지난해 직종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자영업자가 64.9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농·수산업자는 58.2시간,봉급생활자는 50.9시간이었다.봉급생활자의 직장형태별로는 주식회사·개인사업체의 회사원이 52시간,정부·정부기관의 공무원 48.4시간,공기업·정부투자기관 직원 46.3시간의 순이었다.
  • 21세기 해양수산 비전 내용

    ◎연말까지 국제선박등록제 도입 세제혜택/개방대비 「총 허용어획량제」 12월부터 실시/수도권 임해지역 등에 첨단 미래도시 건설 해양수산부가 30일 발표한 「21세기 해양수산 비전」은 해운항만사업의 집중 육성,수산업의 구조혁신,독도의 체계적 개발,첨단 해양산업도시 건설을 통해 2000년대에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를 세계 해양중심국가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보여 주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해운항만산업 육성=올해 말까지 국제선박등록제를 도입,선원고용 및 세제상 혜택을 준다.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항만공사」를 세워 항만관리권을 넘겨주고 「광역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해 항만현대화를 촉진한다. ▲수산업의 구조혁신=오는 7월 수산물의 전면 개방에 대비,12월부터 어획량을 총량 제한하는 「총 허용어획량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연안어장의 자원고갈을 막기 위해 1∼2년간 특정 해역의 어로행위를 제한하는 휴식년제를 실시한다.총 2천250개 어촌계를 225개 권역으로 묶어 자금지원을 강화한다.부산 감천항을 동북아수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98년 수산물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내년부터 2001년까지 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을 세운다. ▲연안 개발·보존=2011년까지 수도권 임해도시나 남해안 청정해역에 인공섬을 건설,해양시대를 상징하는 첨단 미래도시를 건설한다.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실효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해양경찰의 위상을 일본 해상보안청 수준으로 높인다. ▲해양과학기술 실용화=독도·이어도·인천선갑도에 종합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한다.해양관측 인공위성,차세대 초고속선박,대형 해상플랜트 등의 기술을 실용화한다.오는 8월「해양문화재단」을 설립,장학·연구·출판·홍보사업을 벌인다.2010년에 전남지역에 세계해양박람회를 유치,해양민족예술행사·해양세미나·해양과학기술장비전시회·해중식물원을 선보인다.
  • 대농그룹 자구계획 제출

    ◎7개사·부동산 매각… 내년까지 6천4백억 마련 대농그룹은 26일 관악컨트리클럽 등 7개 계열사와 부동산을 매각해 내년 말까지 6천4백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대농그룹은 이같은 자구계획을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에 냈다. 대농그룹은 매각이 이뤄진 대농유화와 대농창투 외에 관악컨트리클럽 미도파푸드시스템 미도파관광 대농특수산업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신문 등을 매각할 방침이다.그룹의 신갈연수원을 하나은행에 1백10억원에 매각하기로 한데 이어 대농유화는 (주)용산에 2백50억원에 넘기기로 했다.
  • 일,무기·군사기술 수출 추진/불황 타개위해 군수산업 해외진출

    ◎미 디펜스 뉴스지 보도 【워싱턴 연합】 일본은 그동안 금지되어온 군사기술과 무기의 대외판매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방위산업 전문지인 디펜스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일본은 그동안 평화 3원칙 등에 묶여 무기류와 기술의 수출이 불가능했으나 탈냉전 이후의 세계정세 변화를 계기로 군수산업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특히 자위대만을 위해 무기류를 생산해왔으나 이로 인한 비용부담이 큰점을 감안,최근의 미­일 방위협력 확대추세와 불황 타개 등을 이유로 무기류 수출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디펜스 뉴스는 지적했다.
  • 잠실운동장내 중기제품 판매장 11일까지 바자

    ◎30∼80% 할인판매/수익금 무의탁 노인에 잠실 종합운동장안에 있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자선 바자를 갖는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의탁 노인을 돕기 위한 행사다. 113개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판매장측은 40∼50종류의 완구류를 비롯,건강안마기 등 각종 효도상품,운동용품,잡화류 등 7천여품목을 시중가보다 30∼80% 싸게 판매하고 있다.시가 14만원인 배성전기의 적외선 안마기는 50% 할인된 7만원에,25만원인 유산소운동기기(삼손)은 63.2% 낮은 9만2천원에 팔고 있다.우인실업의 수영복은 72.3∼83.9% 할인된 5천∼1만원에 판다.또 돌침대 전문메이커 장수산업은 20개에 한해 돌침대 보료를 2백26만원에서 60.2% 할인한 90만원에 판매,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시장측은 『참여업체들이 광고전단 제작비 등 행사비용을 줄여 무의탁 노인들에게 전달,사회의 정을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셔틀버스(5∼7분간 간격운행)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면된다.2천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주차장의 주차료는 바자 영수증을 제시하면 1시간동안 무료다.424­4270∼1.
  • 국제·첨단기능 육성에 초점/제2차 수도권 정비계획에 담긴 뜻

    ◎다핵구조 전환… 수도권 집중 억제/국가경쟁력 강화 여건·토대 구축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은 오는 2011년까지 15년간 시행할 정비방향과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수도권의 흡인력이 아직은 강하기 때문에 지방의 성장기반이 조성될 때까지 수도권 집중억제 기조를 유지하고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첨단기능의 육성과 지방분산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수도권 집중억제 및 국제·첨단기능의 확충을 위해 과밀억제권역(서울·인천 등),성장관리권역(서울외곽),자연보전권역(한강수계) 등 수도권의 3개 권역을 특성에 맞게 정비키로 했다.특히 수도권에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미래·첨단산업의 입지규제를 개선한 것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보인다. 서울 중심의 단핵구조를 다핵분산형 공간구조로 바꾸고 수도권 외곽지역의 기존도시를 중심으로 자족적 거점지역 개발,광역 연계교통망의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서울 이외의 수도권지역의 획기적인 개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비계획 주요내용/안산∼아산만 물류 유통거점지역 조성/외곽지역 연결 고속국도 520.5㎞ 건설/인천신공항 동북아 교류 중심지 육성 건설교통부가 11일 발표한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안은 수도권의 인구유입과 산업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따라 시행하도록 돼 있는 장기 법정계획이다.주요내용을 부문별로 정리한다. ▷공간구조 개편◁ ▲서울∼인천축=국제교류 및 국제업무 중심축으로 개발한다.동북아 중심지로서의 국제금융,첨단정보 및 통신 등의 국제기능을 강화한다.대형 컨벤션센터,전시장 등 국제업무시설을 확충한다.인천국제공항 주변을 국제금융·교류·유통·관광 등의 복합기능을 수용하는 「국제업무도시」로 조성한다.인천공항·항만을 중심으로 국제교역 및 물류수송기반을 강화하고 서울 주변 도시와의 연계기능을 강화한다. ▲안산∼아산만축=아산만권 광역개발사업을 본격 추진,수도권 필수산업의 입지를 유도한다.아산신항과 인천항간 물류연계망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간 연계물류유통거점 지역으로 조성한다.기존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배후농촌과 조화를 이루는 정주공간을 구축,자족적이고 쾌적한 지역생활권을 형성한다. ▲파주∼포천축=남북교류 및 경제협력 거점으로 관리한다.남북간 인적·물적 교류에 대비,경제협력단지 조성을 추진한다.접경지역의 자연생태공간과 유적지 등을 연계하는 광역관광권을 조성한다.중소공간,출판문화,관광 등의 전문단지를 조성,자족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간 연결을 위한 광역교통망 및 남북교류교통망을 정비한다. ▲이천∼가평축=자족적 전원도시 및 관광지대로 관리한다.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전원주거도시로 개발하고 실버촌·휴양촌·주말농원 등을 확대한다.무공해,첨단 소규모 공업단지 등을 조성,자족기반을 확충한다.한강변과 댐을 이용,종합 휴양관광지를 조성하고 농업특화단지,도예산업 등을 육성한다. ▷권역별 정비◁ ▲과밀억제권역=과밀화 규제 도시문제 해소에 역점을 둔다.공장·대학·공공청사·연수시설 등 인구집중 유발시설을 규제하고 복지·체육·문화·역사시설 등 여가 및 문화공간을 확충한다.공업지역의 재정비계획을 통해 이용효율을 높이고 미래 첨단업종단지를 조성한다. ▲성장관리권역=이전기능을 수용하고 자족기반 확충에 역점을 둔다.수도권 입지의 필수시설을 배치하고 지역중심지의 자족기능을 확충,다핵분산형 공간구조를 형성한다.2001년까지 총 25.5㎢의 공업단지 및 공업지역을 지정한다.이전공장을 우선 수용하고 미래 첨단산업단지도 제한적으로 들어선다. ▲자연보전권역=한강수계 보전과 주민생활 불편해소에 역점을 둔다.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과 일반 지역을 차등 규제하고 수도권 주민의 여가활동을 위해 관광지를 개발한다.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자족적 중소도시를 육성,인구정착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기반구축을 위해 도시형 산업단지,연구단지를 조성한다.배후 농촌지역은 주변도시와 연계,도농복합형으로 개발한다.대규모 택지 및 산업용지의 개발은 금지되고 공해유발공장의 신증축도 규제한다. ▷교통시설 확충◁ ▲철도망=2001년까지는 이미 확정된 노선 및 서울 중심의 방사형 철도망을 구축한다.2001년 이후에는 서울 우회선 위주의 철도망을 확충한다.도로의존형 교통체계를 저비용·고효율의 철도수송체계로 개선한다.도시철도를 지속적으로 확충,철도수송분담률을 28%(94년 기준)에서 2001년에는 50%로 높인다.이를 위해 7개 노선(인천국제공항선·분당선연장·여주선·동남부외곽순환선 등 4개선 신설,경원·경인·경의선 2복선화) 228.8㎞를 확충한다.수도권 외곽지점을 연결하는 광역순환선과 지역간 연결 전철망(13개 노선 569㎞)을 확충한다. ▲도로망=교통밀집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수도권의 다핵분산형 공간구조를 촉진할 수 있도록 외곽지역간 연결 고속국도망 8개 노선 520.5㎞를 건설한다.고속국도의 연계·대체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간선도로망 12개 노선 478.5㎞를 확충한다.지역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격자형 간선노선망을 구축하고 장래 개발잠재력이 높은 지역 및 교통수요가 집중될 지역은 지방도·군도를 중심으로 한 보조노선을 구상한다.국가·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급한 교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민자유치를 통한 도로건설사업을 확대한다.▲공항=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의 인적·물적교류 및 정보·기술의 중심지로 육성한다.김포공항은 관제시설 개량 등으로 항공처리능력을 확충하고 인천국제공항 개항후 적정 역할을 분담토록 한다. ▲항만=아산신항을 아산공단 지원 및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하는 수도권의 거점항만으로 개발한다.인천항을 정비,연안화물,수출입화물 및 컨테이너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복합항만기능을 강화한다.인천북항을 민자로 개발한다.
  • 외국행 막기보다 외국인 불러오기/여행수지 개선대책 내용과 의미

    ◎규제풀어 관광SOC 대폭 확충/단풍·스키 등 특화상품 적극 개발/콘도업 여신규제 올 상반기 해제 정부가 3일 차관회의에서 발표한 여행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대책은 국내 관광숙박시설확충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여행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여행자유화 시대에 내국인의 해외관광 수요를 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대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지난 89년 여행자유화 조치가 시작된 이후 우리나라의 여행수지는 90년까지만 해도 3억9천만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91년 3억6천만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해마다 불어나 지난해에는 26억2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게다가 해외여행은 소득과 비례,앞으로 여행수지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 84년 1만달러를 넘어선 일본의 경우 지난 80년 여행수지가 39억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95년에는 10배 가량 늘어난 3백35억달러에 이르렀다.92년에 1만달러에 들어선 대만은 지난 80년 여행수지가 4억달러 흑자였으나 95년에는 50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해외여행에 대한 물꼬가 터지면 쉽게 반전시킬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국내 여행시설은 열악하기 그지 없다.외래관광객 1만명당 객실은 우리나라가 118실인데 비해 미국 683실,일본 665실,홍콩 368실,말레이지아 245실로 훨씬 많다.91년∼96년간 외래여행객은 15% 증가했으나 호텔객실은 5.5%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서울의 호텔 하루 체재비도 395달러로 세계 7위,식사비는 59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이와 함께 월드컵 개최 등의 요인으로 2000년에는 1만2천실,2002년에는 2만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치의 또 다른 배경은 공해없는 미래 유망산업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실제로 여행산업은 호텔·컨벤션산업 뿐만 아니라 요식업,항공·철도·여객선 등 운수산업,이벤트·공연 등의 문화산업,스키·골프·요트 등 체육관련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와 밀접히 연관돼 있어 외국에서는 21세기 최대의 산업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이번 대책의 내용을 소개한다. ▷시설확충◁ 관광휴양시설을 개발할 때 행정절차를 간소화한다.이를 위해 관광진흥법을 연내에 개정,도로법,수도법,하수도법,하천법,산림법,농지법 등에 따른 인·허가 업무를 일괄 의제처리할수 있도록 한다.2002년까지 관광호텔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부대시설은 제외)과 개발부담금을 50% 감면하고 환경개선부담금도 25% 감면해준다.관광호텔에 대한 부담금 감면은 관광숙박시설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오는 1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시행된다.호텔등급업무를 문체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맡던 것을 관광진흥법을 개정,민간으로 이관한다. 국제회의시설 건립을 촉진하기 위해 상반기중 민자유치 촉진법을 개정,국제회의시설과 관련 부대시설을 사회간접자본 2종시설로 지정한다.2종시설로 지정되면 농지·산지 전용부담금이 50% 감면되고 특별부가세 50%감면,투자비의 15%에 대해 법인세 손금처리 등 혜택이 주어진다. 관광관련 중소기업의 범위를 상시 근로자 20인에서 50인까지로 확대,중소기업이 받는 제도적 혜택을 부여한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민속촌,식물원,수족관 등 소규모 관광관련업이 중소기업 업종으로 편입돼 각종 지원을 받을수 있게 된다. 민간기업의 관광휴양시설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회원권을 분양하는 리조트업 등 종합휴양업 제2종의 최소면적 규제(현행 1백만㎡)를 완화한다.연내에 금융기관 여신운용규정을 개정,콘도미니엄업에 대한 여신규제를 폐지한다.골프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중에 골프장에 숙박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한다.콘도부터 호텔 등 단계적으로 확대된다.양양,청주 등 지방소재 국제공항의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국내 여행수요 촉진◁ 동남아 고객을 위한 단풍,눈,스키 연계상품을 개발하는 등 문체부,지자체,관광공사,여행사가 협의,해외시장별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연내에 관광안내소의 통일된 심벌마크를 제정하고 관광안내소의 표준시설 기준을 마련한다.한국 문화유산 찾아보기 등 대중매체를 활용,한국의 재발견 여행 붐을 조성하고 우수관광상품을 개발한 업체는 선정·포상한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선진국의 외국교육을 접할수 있도록 내년에 광역시·도별로 1개씩 외국대학 분교설립을 허용하고 99년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 아 수산업/기르는 어업으로 승부

    ◎남획·해양오염 가중… 어자원 고갈 “비상”/해양분쟁 예방효과도 커 양식업 권장 아시아지역의 수산업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90년대 들어 물고기떼가 크게 줄어들고 해양오염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족자원고갈은 어민의 생계문제뿐 아니라 인근 해양국가간의 분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자국 연안에서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 탓으로 일본 어민은 러시아해역으로,중국은 한국연안에,한국은 일본해안으로 몰려들며 태국 어민은 동남아 곳곳에서 불법어로를 일삼아 충돌이 잦아지고 있다. 요즘 세계도처의 바다는 어선으로 만원이다.현재 하루 3백50만척의 크고 작은 어선이 어로조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 89년이후 13만6척이 늘어났다. 세계 10대어업국가 가운데 아시아지역이 6개 국가를 차지한다.중국은 연간 1천2백만t의 어획량으로 세계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태국은 바다에서 한해에 34억달러의 외화를 건져올린다.또한 일본은 세계의 생선수출량중 3분의 1을 수입하고 있다. 한편 영세어민은 연안에서산란기의 물고기를 마구 포획하며 미세한 그물로 치어떼를 바다 밑바닥까지 훑고 있어 아시아의 수산업은 더욱 황폐화하고 있는 형편이다.지난 80년대말까지만 해도 어획고가 매년 크게 늘어나 작은 물고기는 잡는 즉시 바다로 도로 던져졌다. 그러면 동물성 단백질의 30%이상을 어류에서 섭취하는 아시아인의 수산업은 어떻게 장려할 것인가.더욱이 다른 식료품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인데 비해 생선값은 날로 치솟고 있다. 아시아 수산업계에서는 그 대안으로 잡는 어업 대신에 「양식업」을 적극 권장한다.바다 환경오염의 감소뿐 아니라 제한된 양식장에서 생선·새우·게 등 각종 해산물의 수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세계 수산물생산량의 22%가량이 양식장에서 생산된 것인데 앞으로 20년 뒤에는 양식수산물이 50%를 웃돌 것으로 수산업계측은 전망하고 있다.
  • 동해안 어선의 중간 기착지 「임원항」/회도 먹고 낚시도 즐기고…

    ◎난·한류 교차지점,넙치·문어 등 “자연산 보고”/값싼 좌판시장 유명… 주말엔 낚시꾼들 몰려 강원도 최남단인 삼척 임원항 주변 어시장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횟감이 좋은 「알짜 시장」이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역이어서 어종이 다양하고 회맛 또한 쫀득거리면서도 감칠 맛이 나는 것으로 미식가들에게 정평이 나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에 들어서면 좌판시장을 포함,횟집들이 즐비해 입맛에 따라 횟감을 두루 고르고 맛볼수 있다.아침 일찍 가면 위판장에서도 싼값에 구입이 가능하다. 어시장에 인접한 임원항은 조선시대때부터 일제때까지 부산포를 떠난 배들이 동해안을 따라 오르내리며 중간기착지로 이용해 온 곳으로,좌판은 일제때 소규모로 생겨나기 시작,오늘과 같은 어엿한 시장이 형성됐다. 임원어시장은 무엇보다도 어종이 풍부하고 전국 어느 어시장보다 다양한 횟감을 고를수 있는 이점이 있다.가자미·오징어·문어·방어·청어·임연수어(일명 이면수어)·새우·우럭·쥐치·소라 등. 가자미와 넙치(광어)·문어·대사(새우) 등 동해안 대표적인 어종을 포함한 동해바다의 자연산 활어가 다 나와 있다.간혹 청어·이면수어 등 먼 바다에서 들어 온 선어도 눈에 띄지만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또 이곳 임원 앞바다에서 나는 자연산 돌미역은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인근의 속칭 용굴해안이 강성돔의 산란지로 유명한 곳이어서 연중 바닷낚시를 즐기려는 꾼들이 이곳 어시장을 자주 찾는다.때문에 어시장의 주말은 횟감을 찾는 식도락가들과 낚시를 즐기려는 인파로 뒤섞여 항구전체가 항상 북새통이다. 이병철 원덕수산업협동조합 유통과장은 『임원항에 오르는 생선은 신선도가 오래가고 육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면서 『임원항은 동해안의 모든 어종을 맛볼수 있는 유일한 항구인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횟감을 고를수 있다』고 말했다. ▷좌판시장◁ 어항과 횟집센터 사이에 위치해 있다.여느 어시장처럼 아낙들이 좌판을 벌이고 있어 시골 항구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현지에서 회를 맛보지 않고도 횟감을사는 알뜰 아낙들에게 인기있는 곳이기도 하다. 추위가 남아있는 요즘에는 삼삼오오 모여 좌판이 소규모로 벌어지지만 봄부터 늦가을까지는 인근 횟집보다 더 성황을 누리며 짭짭한 수익을 올리는 시장이 되기도 한다. 어민들도 새벽 직접 잡아온 생선을 위판장에 넘기다가 남은 것이나 규격에 미달하는 생선을 판매하는 또다른 시장으로 이용하고 있어 좌판시장은 이래저래 좋은 거래처로 이용된다. 이른아침 위판장에서 나오는 생선을 사지 못했을 경우 이곳을 잘만 이용하면 시중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훨씬 싼값에 싱싱한 활어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방식도 시골좌판 분위기가 뭍어난다.상인들의 눈대중으로 무게가 가늠돼 가격이 매겨진다. 자연산의 경우 가자미가 2마리(중간크기)에 1만원,우럭(중간 크기) 1마리 2만원,소라(큰것) 4개에 1만원선에 거래된다.또 선어인 청어(큰것)는 2마리에 1만원,오징어(작은것) 4마리 1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횟집센터◁ 시장주변에 50여동의 횟집이 3곳으로 나뉘어 있다. 27동의 횟집이 들어서 있는 중간센터에는 좁은 시장골목을 사이에 놓고 건너편에 24동의 건어물판매점이 자리하고 있어 싱싱한 회와 무공해 미역·건어물을 사는 즐거움도 함께 맛볼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이곳에서 6년째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윤길란씨(65·여·금강산횟집)는 『이곳의 횟감이 맛깔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주말에는 단체 관광객들과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두루 찾는다』면서 『싱싱하고 값싼 횟감을 구하려면 위판이 시작되는 아침 6∼7시가 가장 적당하다』고 귀띔한다. ▷위판장 이용◁ 임원항 바로 옆에 있다.124평과 150평 규모로 2곳이 마련돼 있으나 지금은 물량이 많지않아 한곳만을 이용하고 있다. 경매되는 생선은 대부분 임원 앞바다에서 밤새 잡아올린 것들이다.경매는 상오6∼10시에 이뤄진다.경매는 중간 도매상인과 주변 횟집주인들이 참가하지만 일반인도 이 시간에 가면 싸게 살 수 있다. 경매가격은 가자미가 ㎏당 8천원,넙치(광어)가 1만1천∼1만2천원,문어가 9천800∼1만1천원,새우(대하)가 2만4천원선이다. 선어는 청어가 ㎏당 1천100∼1천200원,이면수어가 2천700원선에 각각 거래되며 속초·주문진·삼척 등 주요 항구보다 약간 싸다. 삼척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남으로 곧장 달려 장호·용화를 지나면 임원항에 이른다.승용차로는 40분거리. 부산 등 남부지역에서 찾으려면 역시 포항에서 7번 국도로 접어든 뒤 울진을 지나 강원도와 경북 도 경계에서 승용차로 15분이면 도착한다.
  • 공직자 재산공개/1억이상 증가 의원34­행정부 50­사법부 8명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9천여만원 늘어/전년의 절반… 대통령명의는 5천만원 줄어/김홍조옹 1억·현철씨 인세 1천4백만원 늘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한해동안 직계가족을 포함해 모두 9천785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지난 95년 1억5천120만3천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적은 규모다. 특히 김대통령 본인의 이름으로 된 재산은 5천49만4천원이 줄었다.지난해 9월 서울 상도동의 사저를 개축하면서 헐어낸 옛 건물가액 3천116만5천원을 총재산에서 덜어낸데다 집을 새로지으며 은행예금 1천932만9천원을 찾아썼기 때문이다. 부친 홍조옹은 거제도 멸치어장에서 나오는 수익과 함께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에 이자가 붙어 1억1천533만3천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남 은철씨는 은행예금이 176만원이 늘었고,맏며느리도 예금에 이자가 붙어 702만9천원이 늘었다. 차남 현철씨는 95년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 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수입으로 1천406만3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장손녀는 용돈 171만6천원을 모았으나 학습도구를 사는데 280만6천원을 썼고,장손자는 그동안 모은 용돈 1천125만2천원을 처음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96년말 현재 직계가족분을 포함,모두 27억3천1백만원이 됐다. ◎입법부/한보연루자 증가액 미미… 홍 의원은 줄어/백만원대 양주 구입설 국창근 의원 4위 ○…대상의원 292명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전체의 26.7%인 78명으로 집계됐다.증가자는 34명,감소자는 41명이었다. 증가 1위는 79억4천1백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부산 금정갑).그는 지난 95년 증가 1위(53억1천400만원),96년 감소 1위(50억300만원)를 기록했다.동일고무벨트 2만3천900주 등 각종 주식 배당과 유상증자 등으로 100백억원이 늘어난게 주된 변동 요인이었다. 지난해 해외에서의 100만원대의 최고급 양주 「루이13세」구입설로 곤욕을 치뤘던 국민회의 국창근 의원(전남 담양 장성·6억3천100만원)과 신한국당 민주계 의원중 최고 재력가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5억4천200만원)이 4위와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산감소 1위는 신한국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19억6천700만원).인천 중구 중산동 잡종지 9천7백여㎡를 매각,19억3천9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감소 2위인 한올제약 소유주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서울 송파병·19억4천8백만원)은 자신과 부인 소유의 한올제약주식 5만여주를 포함,주가 폭락으로 17억원이 넘게 손실을 기록했다. ○…한보사건으로 구속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 황병태(경북 문경 예천) 홍인길 의원(부산 서)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은 변동 폭이 한보로부터 받은 액수에 못미쳤다. 「깃털」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홍의원은 10억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지만 2천570만원이 줄어들었다.그가 『언제 땅을 샀나,집을 늘렸나』라고 말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국회 재경위원장으로 1억원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원은 95년말 21억1천만원에서 5천18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1억원 수수혐의를 받은 정의원은 6천만원이 늘어났다. 권의원은 재산 4억5천300만원에서 3천83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본인은 은행채무 등으로 8천510여만원이 줄었지만 점포수입·세비저축 등 부인 예금이 늘어났다. ○…이채로운 변동자 가운데 변호사 출신인 신한국당 김영선 의원(전국구)은 삼성전자와 엘지상사 등 50여종의 주식과 채권을 거래한 결과를 공개했다.자민련 이정무 의원(대구 남)은 장녀 아르바이트 수입 420만원까지 신고했다. 안경사협회 로비자금 파문을 겪은 신한국당 이성호 의원(경기 남양주)은 부인의 채무상환을 위해 4억3천만원의 빚을 얻었다고 신고했다.신한국당 신영균 의원(전국구)은 경마 분양비로 2천800여만원을 신고했다. ○…부익부빈익빈현상은 여전했다.쌍용그룹 회장출신인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은 10억9천3백만원이 줄었지만 1천3백33억원이 되는 재산으로 수위자리를 지켰다. 증가 2위인 정몽준 의원(무소속)은 지난해(48억9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48억6천8백만원을 늘려 「돈이 돈을 버는」것임을 입증했다.조진형 의원(신한국당)은 19억6천만원을 보탠 4백79억원으로 4위를 고수했다.지민련 지대섭 의원(전국구)은 6억6천만원의 손실에도 불구하고5위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번 신고때 유일하게 마이너스 3천8백만원을 신고한 김재천 의원(신한국당)은 700만원을 벌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김호일 의원(신한국당)은 45만원에서 2백만원을 불렸지만 두번째 극빈의원에 머물렀다.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1억4천만원에서 1억3천6백만원이 줄어 400만원만 남아 최하 3위에 올랐다. ◎행저부/이덕용 보훈병원장 땅환매로 4억 급증/외무부 1억이상 7명 늘고 4명은 줄어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656명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515명,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17명이었다.재산변동이 없다고 밝힌 사람도 24명이었다. ○…행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이덕용 한국보훈병원장이다.군에 수용됐던 경기도 동두천시 일대의 논과 밭,임야를 정부로 부터 환매받아 4억3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2위는 한보사태의 주무장관인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으로 부인이 장인으로 부터 3억5천여만원을 상속받는 등 모두 3억6천여만원이 늘어 96년말현재 각료 가운데 최고 재산가로 떠올랐다.안장관은 특히 「상속한 재산을 은행에 6개월동안 정기예치한 뒤 인출하여 신고기준일 현재 수표로 보관하고 있다」고 소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박종식 수협중앙회장으로 수산업을 경영하다 적조피해를 입어 수협으로 부터 5억6천여만원을 대출받는 등 7억8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이수성 총리는 예금과 이자수입,봉급,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00만원이 늘어났다.이로써 이총리의 재산은 8억2천200여만원이 됐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5월 신고한 19억3천100만원에 봉급과 저서의 인세 등 1천800여만원이 늘었다. 95년말 8억1천800만원을 신고했던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2천2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각료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김윤덕 정무2장관은 값이 크게 떨어진 주식을 내다파는 바람에 2억100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 증감폭이 가장 컸던 사람은 1억8천300만원이 늘어난 문종수민정수석과 1억7천200여만원이 준 유도재 전 총무수석이다. 문수석은 둘째딸을 결혼시키고,미종결사건의 변호사수임비를 돌려주었음에도 반포동 빌라를 팔고 전세를 해약해 전체적으로 늘었으나,유 전 수석은 갖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값이 크게 내리면서 손해를 보았다. ○…외무부는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7명에 달해 「(재)테크에 능한 부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으나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도 4명에 달했다. 재산증가 수위는 최상덕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기획단회의 준비본부장으로 2억4천700만원을 신고했다.그는 전세를 놓았던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면서 1억3천만원의 전세보증금 채무가 없어진 것이 재산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1억9천만원을 신고한 허이훈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도 목동아파트를 팔아 기준시가 차이로 재산이 늘었다. 이밖에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장재용 주베네수엘라대사,조상훈 조약국장,소병용 외정실장,현희강 주스페인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재산감소 수위는 권병현 외교안보연구원대사로 부친이 별세하면서 경남 하동군의 밭 등 2억1천여만원 상당을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바람에 1억8천만원이 줄었다. 이밖에 김재규 주이란대사,양태규 주몬트리올총영사,최근배 주라오스대사 등이 1억원 이상 재산감소자였다. 외무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달러화의 초강세로 인한 재산증가다. 1억2천여만원이 늘어난 이석곤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이 가운데 1억여원이 봉급저축과 환율인상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고,박건우 주미대사도 봉급저축과 이자증식,아파트월세와 함께 환차익으로 7천600여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의 관계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구설수에 올라 28일 면직된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천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내역을 보면 본인은 봉급 가운데 2천600만원을 은행에 예금했고,5만8천원 상당의 현대건설주식 3주가 늘었다.그러나 부인명의 재산은 그랜드산업개발 주식 6천주를 유상증자받느라 예금이 2천500여만원 줄었으나 유상증자받은 주식시세 3천만원이 늘었고,은행예금도 1천300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김 전 차장의 재산은 모두 5억8천200여만원이 됐다. ◎사법부/김영일 지원장 땅수용 보상금 3억/6억 준 이영애 부장판사 감소 1위/현재 대상자 12명 대부분 “늘었다”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판사 110명과 일반직 1명 등 총 111명 가운데 8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공개. 12·12 및 5·18사건 1심 재판을 맡았던 김영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지·논·밭 등 3건의 부동산이 공공개발로 수용되면서 10억2천4백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3억5천2백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사법부 재산 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국내 첫 여성 고법부장판사인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남편인 김찬진 변호사의 재산을 합쳐 6억2천1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기록. 윤관 대법원장은 장남의 봉급 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분 2천5백만원 등 일가족 5명의 재산이 6천8백만원 늘어났다고 신고. ○…헌법재판소는 대상자 12명중 이영모 재판관이 1억원 증가하는 등 대부분 재산이 늘었으나 황도연 재판관과 배원양 헌재소장 비서실장은 1천8백만원과 2천1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김용준 헌재소장은 부동산 매각 등으로 9천2백만원이 증가. ○…법무부에서는 신고자 50명 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안우만 법무장관 등 6명,줄어든 사람은 7명이었다. 주선회 대검 공안부장은 경남 창원시 토지 매도차익 1억1천여만원과 예금 이자,봉급 저축 등으로 1억9천만원이 증가해 1위를 차지.이어 안강민 서울지검장이 1억7천6백만원,김진세 부산지검장이 1억6천6백만원으로 2,3위를 기록.안장관은 아파트 불입액 증가와 장남 내외의 저축 증가 등으로 1억1천4백만원이 증가한 반면 김기수 검찰총장,김태정 차관은 자녀 학자금 및 생활비 사용 등으로 1천1백만원과 6백만원이 감소. ◎대선주자/최형우 고문 유일한 억대 변동자/부인·장녀재산 등 1억2백 늘어/김상현 의장·김종필 총재는 줄어 오는 12월 대선을 향해 뛰는 여야의 주자들 가운데 억대 변동자는 단 한명뿐이다. 여권 후보군들은 재산이 늘어났고,야권 예비주자들은 줄어들었다. 증가 1위는 1억2백28만원이 늘어난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지난해 6억1천8백만원 신고)이 차지했다.본인은 강연료 수입금 등 193만원이 늘어났지만 부인과 장녀 재산이 2천275만원과 5천260만원 늘어났다. 증가 2위는 이수성 국무총리(지난해 7억5천500만원 신고)로 나타났다.봉급저축과 전공인 형법관련 저서의 인지대 및 원고료 수입 등으로 5천740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홍구 대표(지난해 29억2천3백만원 신고)는 4천37만원이 늘어나 증가 3위에 올랐다.본인은 2천720만원이 감소했지만 부인 재산이 4천475만원 증가했다.세 자녀의 재산도 500원∼900만원씩 늘어났다. 이회창 고문(지난해 15억원 신고)은 의원 세비와 변호사 보수금 등으로 3천490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이한동 고문은 세비저축과 자녀 재산 증가 등으로 580만원 증가했다.김덕룡 의원(지난해 15억300만원 신고)도 268만원 늘어났다. 그러나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지난해 25억1천700만원 신고)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다만 3천5백㏄급 승용차를 4천1백40만원에 구입한 사실을 내역에 포함시켰다. 야권에서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지난해 11억9천5백만원 신고)은 6천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농협 국회지점에서 본인과 부인 명의로 1천만∼2천만원씩 4번의 대출을 받았다는 내역을 공개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24억5천400만원)는 자신의 재산에는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장남이 생활비 등에 충당하기 위해 서울신탁은행 예금을 인출하면서 재산이 6천289만원 줄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원외여서 제외됐다. ◎문제점/변도내역만 신고… 실제 총액 파악 한계/재산 은폐­은닉 우려·변동흐름 파악 못해/주기적 총액 재등록·땅값 상승 반영돼야 지난 93년 도입된 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가 4년 동안 시행되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다. 최초 재산을 등록한뒤 해마다 변동내역만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재산의 은닉·은폐 우려가 있고,부동산의 실제가격이 재산총액에 반영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각 공직자윤리위 관계자들은 현행제도로는 재산변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없고,실제 재산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따라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최초등록 이후 일정기간 마다 전체 재산을 재평가,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행정부는 5년,입법부는 국회의원의 임기인 4년을 주기로 총재산을 다시 등록케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는 입법·사법부는 물론 행정부의 공개대상자들까지 반발이 적지않다고 한다. 현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특히 부동산 가격의 문제점을 든다. 부동산값 등록의 기준이 되는 국세청 기준시가와 내무부 공시지가·과세표준액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도 현재는 변동액을 신고할 필요가 없다. 공직자로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는 거의 불가능함에도 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하는 사람이 적지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아파트값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시가 자체가 실제 아파트시세보다 낮은데다,93년 이후 기준시가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재산변동신고에 반영되지 않아 차액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신고한 공직자 입장에서도 아파트를 팔았을 뿐 실제재산이 전혀 늘지않았음에도 서류상에는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는 셈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기준시가나 공시지가가 시세보다 신뢰감있는 지표가 없는 만큼 일정주기 마다 재산총액을 다시 등록토록하고 이에 기준시가나 공시지가의 상승을 반영하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중재급유기 4대 구매 추진/99년까지

    ◎6억∼10억불 규모… F16작전 지원 【워싱턴 연합】 한국은 오는 99년까지 4대의 공중재급유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미국 방위산업 전문잡지인 디펜스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한국의 이같은 공중재급유기 구매계획은 약 6억∼1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를 수주하기 위해 미국 보잉사를 비롯 미국과 유럽·이스라엘 등의 군수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펜스 뉴스는 한국 국방관리의 말을 인용,공중급유기 구매는 한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6 전투기와 향후 구매할 다른 전투기들의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정재철 의원·홍인길 의원·권노갑 의원/소환의원은 누구인가

    ◎정재철 의원­당서열 3위인 전당대회의장/홍인길 의원­「청와대 안살림」 총무수석 역임/권노갑 의원­40년 고락 함께한 DJ의 측근 한보사태와 관련,10일 검찰에 소환된 신한국당 정재철(전국구)·홍인길 의원(부산 서구)과 11일 출두할 예정인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은 당내에서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인물들이다. 먼저 정의원은 4선 의원으로 당 서열 3위인 전당대회 의장이다.이홍구대표가 부재중이면 대신 고위당직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다.그는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 참석한 뒤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회의석상에서도 아무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재무부 기획관리실장·한일은행장을 거쳐 11대때 정치에 입문했다.국회 예결위원장·정무장관을 지냈다. 5공 출신으로 당내 동국대 인맥인 정의장은 대학동문인 최형우 상임고문(부산 연제)과 고 김동영 전 정무장관을 각별히 챙겼다.지난 91년 민자당 시절에는 김영삼 대통령 추대위 핵심멤버로 맹활약을 했다. 홍의원은 18년동안 김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일했다.고향도 경남 거제로 김대통령과 같고 인척이기도 하다.부산에서 수산업에 종사하며 김대통령 지역구를 관리하다 79년 10·26사태에 이은 「서울의 봄」 당시 신민당 총재비서로 입문했다. 입이 무겁고 충직해 「상도동 사단」의 자금관리를 맡다 현정부 출범후 청와대 살림을 책임진 총무수석에 임명됐다.그는 지인들에게 『내가 땅을 한평 샀나,아파트를 한채 샀나…』라며 푸념했다는 후문이다.「금고지기」로서 그의 충성심을 읽을수 있는 대목이다.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66·3선)은 김대중 총재와 40년 고락을 함께한 핵심 측근.김총재의 목포상고 5년 후배로 61년 김총재의 강원도 인제보궐선거때 비서로 합류.이후 김총재의 「분신」으로 불리며 「동교동사단」의 맏형 노릇을 해왔다.조직·자금 관리는 물론 각종 선거공천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91년 수서사건 때도 한보 정태수 총회장에게 2억원을 받아 평민당의원들에게 나눠줬다가 검찰수사를 받기도 했다. 13∼14대 목포에서 당선됐으나 15대는 김총재의 장남 김홍일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고 전국구로 등원했다.
  • 세계시장 단일화 국가주권에 충격/옥화흥(해외논단)

    ◎산업구조 조정과정서 내부적 빈부격차 심화 세계 시장의 단일화,일체화는 국가주권 등 전통개념에 충격을 가하면서 국제관계 틀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는 주요 동인이 되고 있다고 중국 국무원산하 국제문제연구소의 왕화흥 연구원이 주장했다.왕연구원이 국제문제연구소의 정치·외교전문지 「국제문제연구」 97년도 제1기에 기고한 「세계 경제의 전 지구화가 세계정치 및 경제에 미치는 10대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을 요약한다. 세계가 하나의 마을처럼 작아지고 있다.전 지구의 경제 및 시장이 한 국가의 그것처럼 더욱 단일화 추세로 나가고 있다.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이같은 추세는 이제 기술·정보·교통혁명과 이를 바탕으로한 생산력 증대속에서 더욱 가속화되는 중이다.전 지구적인 무역과 인적왕래,자본의 유동과 기술혁명 등은 개별국가들의 영역과 성벽을 허물면서 전 지구적인 의존관계를 두텁게 하고 있다.이같은 국가별 상호출자,다국적 기업의 국경을 넘어선 투자등 상호의존성의 증대는 지구촌 경제의 첫번째 특징이다.95년초까지 702개의일본기업이 유럽에 투자했으며 미국은 89년부터 92년까지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에 대한 직접투자를 34%,56%씩 각각 증대시킨 것도 한 예일 것이다. 경제생활서 차지하는 자본과 기술,정보통신및 정보의 가치가 급격히 증대되고 있고 개별 국가들의 경제활동도 더욱 국제관례와 조약에 제약을 받고 있다.21세기에도 명의상 정치주권은 존재할 것이다.그러나 경제 주권은 개별국가에서 전 지구적 차원으로 이동해 나갈 것이다.이점에서 어떻게 국가의 주권을 수호해 나가느냐는 것이 관심사다.경제력이 취약한 국가들이 직면할 주권에 대한 도전은 적잖다. 경제의 세계 일체화는 개별국가들의 산업구조를 조정하면서 세계적인 생산분업체제를 형성시키고 있다.미국 보잉사의 비행기는 4백50만개가량의 부품으로 제작되며 1천6백개의 미국 및 전세계업체들이 제작에 참여한다.미국 포드사의 일부 자동차들은 외국부품 점유율이 27%를 넘었으며 일본 도요타나 여타 회사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다국적기업의 해외투자액은 이미 1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전세계적인 고용창출도 7천만명에 달한다.다국적기업은 국제무역의 50∼60%,국제기술무역의 60∼70%,국제직접투자의 90%,세계생산의 40%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도 세계적인 구조조정의 영향이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다국적기업과 거대기업,굴지의 은행들의 경영전략및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초대형기업간의 상호출자와 합병 열풍도 이같은 추세에서 나온 것이다.일본의 도쿄(동경)은행과 미쓰비시(삼릉)은행의 합병도 그 예중 하나일 뿐이다.세계자본시장은 35조억달러 규모를 돌파하면서 계속 팽창해가고 있다.다국적기업의 직접투자액도 지난95년 이미 3천2백50억달러를 넘어섰다.그러나 이같은 규모의 확대에도 국제금융 메커니즘의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예측 어려움과 돌발상황의 발생등 불안정성을 높인다.멕시코 금융위기와 같은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세계경제의 일체화로 인한 인적,물적이동의 활성화는 한나라나 한 지역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전 지구적인 문제들을 인류에게 던져준다.환경문제를 비롯 불법이민과 난민,마약 거래,국제테러분자들의 대처등은 당면 문제다.마약거래의 경우 연간 5천억달러 규모로 군수산업에 다음가는 거대산업으로 성장해 있다.한편 이같은 세계경제의 일체화는 개발도상국들에겐 도약의 기회임과 동시에 선진국들과 경제격차를 더욱 벌려놓는 계기가 되고 있다.또 내부적으로는 시장단일화에 수반되는 산업구조 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실업자 및 내부적인 빈부격차의 격화 등 사회적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중국 국무원산하 국제문제연 연구원/정리=이석우 북경 특파원〉
  • 신상우 해양수산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신항만 차질없는 건설·해저자원 개발 역점”/해양균형개발 위한 「연안역 관리법」 제정/올 8천억원 지원… 「기르는 어업」집중 육성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부산가덕신항을 비롯한 신항만건설사업과 수산업육성,해저자원개발에 역점을 두고 올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장관은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안에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을 통합관리함으로써 해양의 개발과 보전을 균형있게 유지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양수산부의 어려운 현안은 뭘 들겠습니까. ▲해양과 수산은 둘다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업무이지만 상충되는 측면이 많습니다.국가 경제를 위해선 항만을 확충하고 부두를 증설해야 하는데 이러면 연안어장이 매립으로 인해 피폐돼 수산쪽에 지장이 많습니다.또 연안역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갯벌보전 문제 등 해양환경오염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한쪽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한쪽을 희생해야 하는 이런 사업을 조화롭게 해나가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올해 역점사업을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더 많은 어장확보에 최선 ▲세가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우선 올해 착공될 부산가덕신항에 관한 것인데 사업비만 4조8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고,민자로 건설되는 첫 모델케이스여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민간사업자 선정에서부터 공사진행까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는 수산업육성입니다.어선만 갖고 있으면 어디든 나가서 고기를 잡던 시대는 옛말이 됐어요.각 나라마다 자국의 어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입어료를 물리거나 아예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막을 치고 있는데 이런 상태로 가면 2005년 쯤엔 연간 3백만∼5백만t의 수산물을 들여와야 하는 「수산물 수입국」으로 전락할지도 모릅니다.최소한의 바다식량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안으로는 「기르는 어업」으로 수산업을 육성하고,밖으로는 적극적인 해양외교를 통해 좀더 많은 어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해저자원 개발에관한 것인데,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미래를 위해 꾸준히 투자액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부산가덕신항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만.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습니다.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20개사가 한꺼번에 참여하다 보니 「우리 아니면 공사가 안된다」는 생각에서인지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독점의 횡포군요. ▲손실비 추정에서부터 정부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자신들이 추정한 손실비를 기준으로 삼아 항만기반시설을 포함한 배후수송시설 공사 시공권과 정부가 조성할 준설토 투기장 지역에 대한 사용수익권 등을 요구하는데 이는 형평성의 원칙상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입니다.그러나 정부로서도 모래채취원 대체개발 등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인과 사용료 및 실질할인율 조정 등으로 사업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협상 타결이 반드시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민간사업자의 적정수익성 보장과 사업의공공성이라는 측면이 조화될 수 있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 역점사업으로 해저자원 개발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아직 국민들에게 그다지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어떻게 됩니까. ○해양과기개발 131억 투자 ▲우리나라는 82년부터 91년까지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기초탐사를 실시해서 94년 8월 유엔으로부터 하와이 동남방 2천㎞ 지점에 할당광구 15만㎢를 확보했습니다.유엔 협정에 따라 2002년까지 이를 대상으로 정밀탐사를 거쳐 유망구역 7.5㎢를 최종적으로 우리 광구로 확보하게 됩니다.그 이후의 작업은 우리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지금 추정하기는 2010년 쯤이면 연간 3백만t 규모의 망간단괴 채광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 정도 규모면 10억∼15억달러의 대체 자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현재 대우가 이쪽에 가장 활발히 투자하고 있고,삼성·현대 등 다른 대기업도 점차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해양과학기술 개발에 어느 정도나 투자하게 됩니까. ▲총 1백31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해양조사 기술에 46억1천만원,해양생물 기술에 11억1천만원,극지기술에 14억원을 배정하고 해양과학기술기반조성에 44억7천만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한·중·일 3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설정과 관련해 해양부가 직접 협의할 대목이 있습니까.지금까지는 외무부가 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EEZ교섭 본격화 전망 ▲지난해 배타적경제수역 선포에 대처해 한·일,한·중과의 어업교섭을 세차례씩 가졌고 EEZ내 외국인 어업관리제도를 확립했습니다.올해는 3국의 EEZ 경계획정과 어업협정 체결 및 개정을 위한 교섭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지적하신대로 지금까지 어업회담의 대표는 외무부에서 맡고 주무부서인 해양부는 보조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해양부가 직접 관할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입니다.외무부와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수산업 육성을 위해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연근해 어업을 자원보전형 어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어업인들에 대한 정부지원자금을 지난해 보다 17.6% 늘려 7천9백57억원으로 잡았습니다.2004년까지 수산부문에 4조5천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독도에 유인등대를 설치합니까. ▲기존의 무인등대를 유인등대로 강화해 광달거리를 17해리에서 26해리로 증가시키고 50해리까지 이용이 가능한 전파표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올해 안에 설계가 끝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또 총사업비 1백72억원을 들여 500t급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특수공법으로 축조하고 있습니다.어민들 대피숙소를 짓는 일도 생각 중입니다.그러나 한·일간의 불필요한 외교마찰을 고려,정부가 독도개발에 앞장선다는 인상은 가급적 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독도를 직접 시찰하실 계획은 없습니까. ○독도는 엄연히 우리의 땅 ▲독도는 등기부상 엄연히 해양부 자산으로 등록돼 있는 우리 땅입니다.장관직을 맡고 나서 독도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는데 기회가 잘 생기지 않더군요.올 봄쯤 해서 문인들과 함께 배를 타고 독도에 가볼 생각입니다.선상토론회도 하면서요.제 개인적으로 독도 문제만큼 우리 국민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남북통일만 해도 당위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방법론에 이르면 다 다르지 않습니까. ­올해 항만 체선율은 좀 나아집니까. ▲사실 우리나라 항만은 시설보유율에 비해 실적은 항상 초과달성 상태입니다.부산항만 해도 시설보유면에서는 세계 18위이지만 실적은 5위입니다.올해 부산항 4단계,광양항 1단계 공사가 끝나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매년 12∼13%에 이르던 물동량 증가추세도 올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직접 연관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세종연구소 등 일부에서 내륙 운하시설을 물류체계 개선안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은 컨테이너가 전부 대형화하는 추세여서 소형선박을 환적시키는 수준밖에 안되는 운하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오히려연안역개발이 더 시급하지요.그동안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연안역관리에 관한 법률을 총괄해 올해안에 「연안역관리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연안을 따라 U자형으로 개발,내륙 수송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면 물류비 부담도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2010년 쯤이면 해상운송의 비율이 3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또 이를 통해 인구를 해안쪽으로 분산할 수 있어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륙수송과 연안수송의 비율은 어떻게 됩니까.연안수송 현황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지요. ○남북한 직항로 개설 검토 ▲연안수송이 2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최근 노동법과 관련한 파업때문에 컨테이너화물 육상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상운송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화주가 많았습니다.현재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데 이틀 정도 걸립니다.어느 정도 체계는 갖춰져 있지만 아직 경쟁력이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장관 재임동안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은 좀 어렵겠습니다만 4자회담이 성사돼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남한의 인천·부산·포항항과 북한의 남포·원산·청진항 사이의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남북 수산협력과 한반도해역 자원공동조사를 적극 제안할 생각입니다.또 바다에 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펴겠습니다.인류역사를 통틀어 바다를 통하지않고 발전한 국가는 없습니다.우리 국민들은 아직 「바다」하면 낚시와 나룻배 등 낭만적인 이미지를 주로 떠올리는데 바다를 개척의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바다 전령사 노릇을 하겠습니다. ­북한에 먼저 협력의사를 제안할 생각은 없습니까. ▲남북한 관계가 해빙기에 들어서면 어느 부처 보다 해양부가 먼저 관계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할 것입니다. ­정치를 하다가 해양부장관을 맡으셨는데 업무협조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재정경제원이 너무 힘이 셉니다.업무협의를 해보면 거기에 갈 예산이 없습니다 하면 될 일도 왜 그런 사업이 필요하느냐고 합니다.
  • “동아시아 군비경쟁 위험수준”/미 원자력전문지 더 뷸리틴 경고

    ◎일·대만 등 8국 10년간 670억불어치 구입/북한 제9대 무기생산국… 기술수준은 낮아 탈냉전 이후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군비경쟁이 치열한 지역인 동시에 또한 세계최대의 무기공급 지역이 되고 있다고 미국의 원자력전문잡지 「더 뷸리틴」 최신호가 밝혔다. 이 잡지는 「동아시아의 군비경쟁」이라는 특집에서 이같이 밝히고 동아시아의 군비경쟁은 중국 일본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이른바 「8룡」(Big Eight)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2025년까지는 미국과 이들과의 군사기술의 갭이 사라지고 평준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미국지도자들이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선진 군사기술의 지속적인 이전에 더이상 무관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지난 10년간 무기구입 총액은 6백70억달러이며 일본이 1백17억달러,대만이 95억달러,한국이 87억달러,태국이 38억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적으로 많은 무기구입을 해왔다. 이들 「8룡」국가들의 군비경쟁이 가열화한 것은 지상군 위주에서 해군및공군력 강화 등 군사전략의 변화 때문으로 주요 강화내용은 ▲미라주2000­5전투기 60대,F16 150대(대만) ▲F16 120대,UH­60 블랙호크 헬기 80대(한국) ▲AWACS 조기경보기 2대,다연발 로켓추진 시스템 36기(일본) ▲SU27 26대,킬로급 잠수함 4척(중국) ▲미그29 20대,F18 8대(말레이시아) ▲F16 18대,EC2 조기경보기 3대(태국) 등이다. 이들은 특히 무기구매에만 그치지 않고 자국의 산업화와 맞물려 군수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오늘날 세계최대의 무기공급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8룡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중공업국 4개국은 오늘날 전투기,유도미사일,장갑차,구축함 등 대부분의 무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또 2차대전 이후 아직까지 군사제품 판매에 대한 제한을 받고 있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대외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중국이 가장 활발하며 지난 4년동안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미얀마 등에 모두 61억달러의 무기를 수출했다.같은 기간 북한도 스커드미사일을 비롯,기타 소련제 무기들을 7억달러 어치 팔았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주요무기들을 생산할수 있는 능력으로는 제9의 국가로 포함시킬 수 있으나 구소련으로부터 들여온 기술들이 더이상 발전되거나 새로운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죽은 것이어서 포함시킬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모두연설 전문

    ◎“변화·개혁·세계화는 우리의 생존전략”/노사가 조금씩 양보… 경제난 헤쳐나가야/국방예산 대폭 증액… 북 도발 힘으로 억제/공공부문 예산 1조 아껴 과소비억제 솔선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국민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기쁨과 보람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라의 각 분야가 도약을 이루어 민족의 이름을 세계에 더욱 떨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올해로 만 4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기를 여는 세계사적 변혁속에서 우리는 그동안 「변화와 개혁」으로 나라의 기틀을 튼튼히 하고 「세계화」를 통해 민족의 미래를 개척해 왔습니다.돌이켜보면 실로 엄청난 변화를 이루었고 큰 성취를 거두었습니다. 우리가 이룬 것,그것은 민주와 정의와 번영이었습니다.그것은 국민 여러분이 자부하고 세계가 찬탄하는 보람찬 결실입니다.무엇보다 우리는 문민시대를 열어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민주화」를 이룩했습니다.정치개혁 입법과 지방자치제의 완전실시,그리고군과 정보기관의 개혁 등으로 참된 민주국가의 초석을 놓았습니다.각종 제도를 민주화하고 규제를 과감히 철폐함으로써 사회 각 분야에 자율과 창의가 넘치고 있습니다. ○부패척결 단호히 추진 또한 지난 4년은 정의와 법을 바로 세운 기간이었습니다.그것은 깨끗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온 국민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저는 대통령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뜻으로 취임후 맨먼저 재산을 공개했으며,누구로부터 어떠한 명목의 돈도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단호한 자세로 부정부패 척결작업을 추진했습니다.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통해 정경유착과 검은돈 거래가 발붙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그중에서도 「역사 바로세우기」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한 국민적 용단이었습니다.식민의 상징이었던 옛 총독부건물을 헐고 경복궁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우리의 민족정기를 바로 세웠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크게 불어났습니다.지구상의 수많은 나라 가운데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떠올랐습니다.국제사회에서 나라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엔 안보리와 경제사회이사회의 이사국이 되었고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그리고 OECD 가입은 우리 모두에게 선진시대라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바로 국민 여러분의 것입니다.각계각층 온 국민이 함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 거둔 값진 열매입니다.저는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한분 한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이룬 결실에 대한 긍지는 내일의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바탕이 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이와 같은 자신감 위에서 오늘과 내일을 용기 있게 맞아야 합니다. ○경제체질 개선 최우선 세계는 비록 화해와 협력이 큰 흐름을 이루고 있지만,이와 함께 경쟁과 갈등 또한 날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힘없는 민족은 생존을 보장받지 못합니다.경쟁력이 없는 국가는 낙오할 수밖에 없습니다.우리를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올해에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의 어려움은 세계가 함께 겪는 고통이기도 합니다.한반도의 안보도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으로서,가중되는 어려움에 따른 북한의 불안정성은 우리의 평화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또한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첨예한 정치·사회적 이해관계는 우리 사회의 균열과 갈등을 가져올지도 모릅니다.1997년은 분명 「도전의 해」입니다.선진국의 문턱에 선 우리에게 올해는 대담한 도전을 요구하는 해입니다. 지금 선진 각국은 벌써 「또다른 1천년을 위하여」라는 원대한 목표아래 21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우리의 시대적 과제도 미래로 향한 것이어야 합니다.새 세기에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수 있는 역량을 지금부터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투철한 각오와 결연한 의지로 새롭게 출발하려 합니다. 저는 올해의 국정목표를 변화와 개혁 그리고 세계화를 바탕으로 경제를 회복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두겠습니다.변화와 개혁은 세계화와 함께 우리의 생존전략이자 미래를 위한 발전전략입니다.국민의 더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금년에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각 부문의 변화와 개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세계화의 폭을 보다 넓히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의식·제도·관행 변해야 이와 같은 토대위에서 올해 국정의 첫번째 과제로서,나라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경제는 국민 모두가 땀흘려 노력한 결과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3백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그것은 반도체와 철강 등 수출 주종품목의 가격이 떨어진데 큰 원인이 있지만,근본적으로는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의 의식과 제도,관행이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변화를 외면한 우리의 이러한 경제구조는 곧 고비용·저효율이라는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만 것입니다. 우리 경제는 세계의 치열한 경쟁속에 노출되어 있습니다.과거처럼 우리의 산업을 배타적으로 보호·육성한다거나 우리만의 독자적인 경제정책을 추진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각국의 기업들은 자기 나라나 외국을 가리지 않고 투자환경이 좋은 곳을 찾아가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개방경제 시대를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경제활력 회복에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기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우리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고 우리나라를 세계 모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경제회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의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일입니다.이를 위해 각종 규제를 혁파함은 물론 행정·금융 서비스가 기업위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입니다. 특히 세계적 추세에 맞추어 금융부문을 개혁하는 일이 시급합니다.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안에 기업인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금융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습니다.또한 창의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기업인들이 손쉽게 창업하고 마음껏 뻗어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정부는 금리와 땅값,물류비를 낮추는 경제시책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입니다. 올해는 물가의 안정속에 국제수지 적자를 대폭 줄여야 하겠습니다.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지금보다 10%이상 높인다면 수출도 늘리고 국내시장에서 수입품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불필요한 외화지출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일도 국제수지 적자를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길입니다.정부는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정부 스스로 공공부문의 낭비와 비능률 요소를 제거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이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토록 하겠습니다.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도 저축과 근검의 풍조가 생활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노사관계 재정립 절실 지난 4년동안 우리 농림수산업은 개방의 파고에 맞서 농정의 기본틀을 새로 짜고 농정개혁 작업을 착실히 추진해오고 있습니다.새해에는 농어촌투자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 기술과 능력을 갖춘 농업과 어업 경영인시대를 앞당겨 열어나갈 것입니다.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는 노사관계의 개혁입니다.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노와 사가 서로 참여와 협력의 정신으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재정립해야 됩니다.작년말 40여년만에 단행된 노동관계법의 개정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의미있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지금 산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고 서로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당면한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근로자와 기업의 경쟁상대는 다른 나라의 근로자와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우리 근로자와 기업이 산업평화 가운데 생산에 전념함으로써,경제의 도약을 기하고 그 과실을 함께 누릴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로서도 생산적 노사협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특히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활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두번째 역점과제는 나라의 안보를 확고히 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작년 9월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통해 북한이 적화통일의 꿈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튼튼한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한 평화도 번영도,나아가 통일도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강력한 힘을 가질 때만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그들을 민족 공동체의 큰길로 이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그동안 자기개혁을 통해 정예강군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정부는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방예산을 대폭 증액했으며,앞으로도 군의 현대화·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미래 안보환경에 적극 부응해나갈 것입니다.저는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이 높은 사기와 엄정한 군기아래 국토방위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없인 대화도 없다 한반도의 평화는 통일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입니다.평화가 없이는 남북간의 진정한 대화도 관계개선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지난해 연말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 노력을 다짐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입니다.북한은 진정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7천만 민족 앞에 천명한 이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그것이야말로 북한 스스로를 살리고 민족의 번영을 도모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시대착오적인 무력 적화통일의 망상을 버리고 우리와 함께 「평화와 협력」의 새 장을 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이를 위해 올해는 「4자회담」이 성사되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저는 이 자리를 빌려 북한이 「4자회담」에 호응해 나오기를 거듭 촉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저는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밝힌 남북간의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갈수 있기를 기대하며,그것은 앞으로 북한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올해 국정의 세번째 과제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척결하는 일입니다.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는 문민정부의 국정지표입니다.그동안 우리가 부정부패를 추방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은 결과 많은 성과도 있었고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적 풍토도 조성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비리와 부정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잇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그것은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가 얼마나 뿌리깊고 오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질화된 부정부패는 제도나 형벌만으로는 척결될 수가 없습니다.올바른 국민의식과 공직자의 투철한 윤리의식이 제대로 확립되어야 합니다.따라서 부정부패의 완전한 추방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저는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비장한 각오로 부정부패를 끝까지 뿌리뽑겠습니다. 부정부패 관련자는 직위와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엄정하고 단호하게 법에 따라 처벌할 것입니다.아울러 부정을 유발하는 불필요한 규제나 불합리한 제도를 고쳐서 비리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 나가겠습니다. ○가장 깨끗한 대선되게 올해는 제15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입니다.이번 선거는 우리 민족사에 참으로 획기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 선택은 21세기 미래의 모습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는 대통령선거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단합을 가져오는 새로운 정치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정치는 아직도 선진화에 걸맞는 새 모습으로 뿌리내리지 못했습니다.제도와 관행이 많이 개선되었으나,국민은 우리 정치가 여전히 구시대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국가와 민족에 대한 헌신보다는 당리당략과 권력경쟁에 너무 치우쳐 있다고 합니다.경제와 민생이 정파적 이해때문에 뒷전에 밀려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여야 정치인은 대통령선거로 인해 나라의 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미래에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선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끝으로 저는 올해 국정운영을 통해 우리 서민들이 보다 안정된 생활속에서 밝은 장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교육·문화·보건복지·환경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아울러 민생치안과 사회안전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21세기가 불과 4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1997년은 21세기를 우리 민족의 시대로 만드는 「도전」의 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늦습니다.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습니다.우선 우리 자신에 대한 변화와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강인한 저력이 있습니다.오늘의 어려움을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용기와 희망을 가집시다! 다함께 화합하고 단결합시다! 그리하여 사랑하는 우리의 후손에게 자랑스런 조국,세계 일류국가를 물려줍시다! 우리는 해낼수 있습니다. 저 자신 취임초와 같은 열정으로 팔을 걷고 앞장서겠습니다.국민 여러분의 흔쾌한 동참을 고대합니다.
  • 진 노동/“「노동법 진통」 최소화”(국무회의:27일)

    ◎이 총리 “통과법안 후속조치 차질 없게” 27일 임시국무회의는 오는 31일 열려야 할 정례국무회의를 대신하는 성격을 지녔다.의결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연내에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이 96년을 마감하는 송년 국무회의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1년동안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국무위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총리는 『각 부처는 며칠 남지않은 96년을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달라』면서 특히 『어제(26일) 국회를 통과한 노동관계법 등 민생관련 각종 법률안에 대한 후속조치도 차질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어 『연말연시 휴일을 맞아 대북경계태세 강화와 민생치안 확립,각종 안전사고 예방,공직자 기강문제 등에 긴장감을 가져달라』면서 『조용하고 검소하면서 차분한 가운데 올해를 보내고 새해에도 또 한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다함께 열심히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노동관계법이 통과된뒤 노동계가 파업움직임을 보여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번 노동관계법 개정은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그에 따른 진통은 우리가 극복할 수 밖에 없는 과제』라면서 『영국과 독일 호주 아르헨티나 등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범정부적 차원에서 전국무위원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근로자의 파업에 따른 정부의 책임은 대단히 무거운 것』이라면서 국회통과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이 다소 수정된 사실을 의식한 듯 『그러나 당·정이 완전히 결속하여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불법은 엄정히 다스리되 모두가 내국민 내형제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이 파행을 바로잡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국세기본법(개정안) ▲국세징수법 시행령(개) ▲소득세법 〃 ▲법인세법 〃 ▲상속세법 〃 ▲토지초과이득세법 〃 ▲부가가치세법 〃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 ▲조세감면규제법 〃 ▲세무사법 〃 ▲관세법 〃▲보험법 〃 ▲증권투자신탁업법 〃 ▲지방세법 〃 ▲보호관찰에 관한 법률 〃 ▲군무원인사법 〃 ▲병역법 〃 ▲초지법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 ▲산림법 〃 ▲농지법 〃 ▲별정우체국법 〃 ▲정신보건법 시행령(제정안) ▲약국 및 의약품 등의 제조업·수입자와 판매업의 시설기준령(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 ▲수산업법 〃 ▲수산자원보호령 〃 ▲공무원보수규정 〃 ▲공무원수당규정 〃 ▲국내여비규정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 설치령(제) ▲대덕연구단지관리법 시행령(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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