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산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성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영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딸기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97
  • [씨줄날줄] 만초천(蔓草川)

    [씨줄날줄] 만초천(蔓草川)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소문역사공원 자리에 1927년 개장한 경성부수산시장이 나타난다. 광복 이후에도 존속하던 이 서울 최대 수산시장은 1971년 노량진으로 옮겨 갔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이 보이는 서소문공원 일대는 조선시대 칠패(七牌) 거리였다. 어물전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 상업 중심지의 하나였다. 칠패에 생선가게가 집중적으로 들어선 것은 만초천(蔓草川)이 바로 곁을 흘렀기 때문이다. 만초천은 현저동 무악재에서 발원해 서대문 사거리를 거쳐 서부역과 청파로, 원효로를 따라 원효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길이 7.7㎞의 물줄기다. 서해 바다 수산물을 한강과 만초천 물길로 도성 주변까지 신속하게 나를 수 있었으니 어물전이 번성할 수 있었다. 맛집거리로 알려진 독립문 영천시장이 1967년 복개된 만초천을 따라 형성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복개 이후 상인들이 모여들어 장사를 시작한 것이 영천시장이 만들어진 배경이다. 서대문 사거리 방향으로 흐르는 만초천은 경찰청을 지나 동쪽으로 굽이치는데 그곳에 1974년 세워진 서소문아파트가 있다. 이제는 낡을 대로 낡아 재개발이 임박한 이 아파트가 긴 곡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만초천을 따라 지었기 때문이다. 조선의 건국공신 가운데 한 사람인 하륜이 한강 운하를 파자고 주장한 것은 흥미롭다. 그는 1413년(태종 13) “경기 군인과 도성 하급 군직, 군기감 별군 등 1만 1000명을 징발해 양어지를 파고 숭례문 밖에 운하를 파서 배를 통행하게 하소서”라고 주청했다. 당시 많은 신하가 찬성했음에도 임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조선왕조실록은 기록하고 있다. 하륜의 한강 운하란 만초천을 확장해 큰 배가 도성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었다.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추진하면서 만초천 복원을 언급했지만 최근 공개된 개발계획안에는 ‘물길의 흐름을 이어받아 수공간을 조성한다’는 대목만 보인다. 하천의 제 모습 살리기가 아니라 이미지만 재현한 경복궁 동쪽 중학천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잃어버린 만초천의 모습을 일부라도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 “이미지 쇄신” vs “일회성 행사”…‘공짜 회’ 1억원어치 쏜 소래포구

    “이미지 쇄신” vs “일회성 행사”…‘공짜 회’ 1억원어치 쏜 소래포구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무료 광어회 제공 행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앞에는 평일인데도 긴 대기 줄이 늘어섰다. 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로 논란을 빚었던 어시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선 건 무료 광어회 제공 행사 때문이다. 어시장 상인회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활어회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 중이다. 상인들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준비물량 300㎏(75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방문 인원수대로 1인분씩 광어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무료 제공되는 회는 총 3000㎏으로 7500인분에 달한다.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는 1억 1250만원어치에 이른다. 무료 광어회를 맛보고 싶으면 어시장 입구에서 쿠폰을 받은 뒤 광어회로 바꿔 2층 양념집으로 가면 된다. 포장은 불가능하고 양념집에서 1인당 2000원의 상차림비는 내야 한다. 주류(소주·맥주)와 칼국수 가격도 50%가량 인하해 각각 3000원(1병)과 5000원(1인분)에 제공하고 있다. 상인회에 따르면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당초 계획한 시간인 오후 5시까지도 무료회가 제공됐으나 셋째 날부터는 인파가 몰리면서 연일 하루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되고 있다. 행사 3일째인 20일에는 오후 3시 10분, 4일째인 21일에는 낮 12시 30분, 5일째인 22일에는 정오쯤 하루치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무료로 준다더니 사기 치는 것이냐”, “조기 소진될 수 있다고 정확하게 안내했으면 안 왔을 것이다” 등 불만을 표출하는 이용객들도 있었다. 나현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 총무는 “22일에는 행사 시작 전인 오전 8시부터 대기 줄이 생기고 9시쯤에는 200명 가까이가 대기하고 있었다”며 “멀리서 오신 분께 죄송한 마음에 어쩔 수 없이 당초 준비한 300㎏ 이외에 100㎏을 추가로 조달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수한 마음에 좋은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는데 조기 소진으로 못 드시게 된 분들의 불만이 커질 것 같아 걱정”이라며 “다음 주 행사 때는 제공량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 논의를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상인회는 최근 어시장 일부 업소의 바가지요금이나 호객행위 사실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자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어시장 업소들이 정확한 가격을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 가격을 37만원에 판매하려고 하거나 일방적으로 수조 밖으로 생선을 꺼내 고객에게 구매를 압박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번 무료회 제공 행사에 대한 소래포구 어시장 이용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소래포구 어시장을 자주 찾는다는 신모(61)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무료회의 맛이 평소 먹던 광어회와 큰 차이가 없어 좋았다”며 “이런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면 소래포구의 이미지가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모(70)씨는 “평소 바가지를 안 씌우고 청결하게 운영하는 게 중요하지 문제가 됐다고 일회성 행사를 하는 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조기 소진에 따른 소비자 불만만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직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탓인지 이날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무료회 물량이 모두 소진된 뒤에는 이용객들이 빠져나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김종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영업 규약을 개정하면서 저울치기나 바꿔치기 등을 한 상인에 대해 2회까지는 영업정지 처분하고 3회 적발시 퇴출하는 강력한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산물을 담는 바구니의 무게까지 플래카드로 공개하는 등 어시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상인들이 하나가 돼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어시장을 안심하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金귤·金추, 비싸서 못 사겠네...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증가

    金귤·金추, 비싸서 못 사겠네...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증가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식료품발 물가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높은 122.21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다. 지난해 2월보다는 1.5% 올랐다. 농산물(2.6%), 수산물(2.1%), 석탄·석유제품(3.3%),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0.6%) 등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축산물(-2.4%), 전력·가스·수도·폐기물(-0.9%)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감귤(31.9%), 배추(26.3%), 우럭(57.9%), 플래시메모리(6.6%), 소시지(4.6%), 경유(5.0%), 휘발유(6.4%), 위탁매매수수료(3.1%), 주거용부동산관리(2.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연동된 산업용도시가스(-9.2%), 국제항공여객(-4.3%) 등의 물가는 내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1월보다 0.5% 올랐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 1.7%, 0.3%, 0.5%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2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5% 높아졌다. 농림수산품(0.8%)과 공산품(0.8%), 서비스(0.2%)가 지수를 견인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림수산품 가운데 농산물의 경우 명절 수요가 있었던 1월보다는 상승률(전월대비)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은 아니다”며 “사과 등 과일은 지금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풀리는 저장 물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인데 앞으로 대체 과일이나 수입 과일의 수요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우수식품(G마크) 인증 농수산물 판매,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기도우수식품(G마크) 인증 농수산물 판매,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023년 9,791억 원 매출 기록···2019년 대비 99.2% 회복경기도는 도지사가 인증하는 경기도 농산물 브랜드 G마크의 지난해 매출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21일 밝혔다. G마크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8,434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9,000억 원, 2022년 9,465억 원에서 지난해 9,791억 원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868억 원 대비 99.2%까지 회복됐다. 2023년 기준 경기도 내 G마크 경영체는 26개 시군에 337개 업체가 있으며 1,85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G마크의 품목별 비중은 축산물이 3,935억 원(40.2%)으로 가장 높았고, 곡류 1,978억 원(20.2%), 김치류 1,068억 원(10.9%), 과실류 554억 원(5.7%), 버섯류 501억 원(5.1%), 채소류 379억 원(3.9%) 순으로 집계됐다. 유통 형태별 비중은 급식(31.6%)이 가장 높았고, 농축협(16.8%), 기타(온라인판매, 군납, 프랜차이즈 납품) 13.9%, 도매시장(13.6%), 대형마트(10.7%), 백화점(1.7%), 수출(0.6%) 순이다. 도는 올해 G마크 인증 경영체 홍보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를 통해 시군별 대표상품 농특산물 제작 판매 등의 할인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한편, 도는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를 정비해 지난 1월 공포했다. 조례는 G마크 인증 농수산물의 인증과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게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설 조항 중 인증 효력 정지의 경우 G마크 인증 경영체의 먹거리가 유통 현장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을 경우 G마크 인증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경기도우수식품(G마크)은 경기도 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축산물·수산물·임산물이나 이를 원료로 한 제조, 가공, 포장한 가공식품 중에서 경기도지사가 그 품질을 인증한 것이다.
  • 부산 수산업·첨단 기술의 만남… 미래 먹거리 ‘블루푸드’ 키운다

    부산시가 국내 핵심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식품으로 주목받는 블루푸드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19일 국립부경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과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푸드는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 식품을 통칭하는 말이다. 육류와 더불어 주요 단백질원이면서 칼슘, 철 등 영양분이 풍부하고, 소나 돼지 등 축산물에 비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발생량이 적어 지구 온난화에 영향도 덜 미친다. 최근에는 이런 지속 가능성에 주목해 블루푸드로 불린다. 블루푸드테크는 수산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혁신하는 것이다. 부산은 수산업과 관련 전후방 연관 산업 사업체가 2만 5000여개, 종사자가 7만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수산업에 강점을 지니는데, 관련 기업이 전통적 수산업에서 벗어나 블루푸드테크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협약의 목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기업육성과 산업인프라 조성,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하고 부경대는 지산학 협력, 전문인력 양성, 산업화 지원에 나선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블루푸드테크 기술·정책 연구, 수산 식품산업 활성화와 산업화 지원을, 부산테크노파크는 정책사업 운영 등을 맡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수산 식품기업이 기존의 사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블루푸드테크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엔화 오르면 韓수출엔 호재… 금융 불확실성에 증시는 술렁

    엔화 오르면 韓수출엔 호재… 금융 불확실성에 증시는 술렁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것이 향후 점진적인 엔화 가치 반등으로 이어져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수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일본의 금리 인상이 제한적이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출과 증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1%대 하락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 속도가 점진적이더라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라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엔화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국제금융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글로벌 투자은행(IB) 12개사가 내다본 엔·달러 환율 전망치 평균은 3개월 뒤 144.6엔에서 1년 뒤 138.6엔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엔화 가치의 상승은 일본의 수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해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 기업엔 호재로 여겨진다. 실제 지난해 엔화 가치가 떨어지자 국내 수출 기업은 악재를 맞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0%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0.1%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수산물 수출액이 3.5%나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경쟁 구도가 완화되고 있어 엔화 상승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반사이익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의 한일 수출경합도는 2022년 기준 0.456으로 2012년 대비 0.022포인트 하락했다. 엔저 속 일본 증시가 빨아들였던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엔 환율이 1000원선에서 860원선까지 급락했던 지난해 4월부터 11월 1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87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후 원·엔 환율이 919원까지 오른 올해 1월 2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액은 54조 9000억원에 달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된 것을 제외하면 엔화 대비 원화가 약세일 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도 일본 대비 강했다”면서 “일본과의 경합 관계가 남아 있는 자동차와 조선 업종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반면 초저금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투자한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을 회수한다면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금리가 낮은 엔화로 미국 채권 등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이다. 일본은행이 긴축으로 돌아서면 엔화 투자자들이 미국과 프랑스, 호주 등 주요국의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이는 주요국의 채권 금리를 끌어올려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현실화하려면 일본은행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하는데 이런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도 이날 금융시장에는 2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위축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 사과 2400원·배 4100원…尹 다녀간 지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사과 2400원·배 4100원…尹 다녀간 지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사과와 배 소매 가격이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가격이 여전히 높은데다 여전히 도매가격은 두 배 이상 높아 올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지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신고·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4만 1551원으로 전 거래일(4만 5381원)보다 8.4% 내렸다. 배 1개 가격이 4100원을 조금 넘는 셈이다. 배 소매 가격은 올 초 3만 3911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20일(4만 97원) 4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4만 5381원으로 연고점을 찍었다. 1년 전 소매 가격보다도 52.0% 높은 수준이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2만 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 7424원)보다 무려 11.9%나 떨어졌다. 사과 소매 가격은 올 초 2만 9672원으로 시작해 이달 7일(3만 877원) 3만원을 넘으며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1년 전 소매 가격보다는 5.6% 높다. 토마토와 단감도 지난해보다는 아직 가격이 높지만 최근 하락·횡보 중이다. 단감(상품)의 전날 10개 소매 가격은 2만 932원으로 1년 전보다 75.7% 높다. 토마토(상품) 1㎏의 소매 가격도 7742원으로 1년 전보다는 18.5% 높다. 딸기(상품) 100g당 소매 가격은 1329원으로 유일하게 1년 전 가격(1488원)보다 낮았다.최근 사과와 배의 소매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정부가 대규모 할인 지원에 나서고 대형할인점들도 자체 할인 행사를 벌인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755억원), 할인지원(450억원) 등에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은 뒤 개최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긴급가격안정자금을 가격 안정 시까지 확대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사과와 배 도매 가격(중도매가격 기준)은 여전히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사과와 배 햇과일 출하 시기인 7~8월까지는 당분간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농수산물의 산지 가격에 비해 중간 도매 단계에서 뛰는 가격 폭이 너무 커 실제 가격과 괴리가 점점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날 회의에서 이 문제는 따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후지·상품) 10㎏의 전날 도매 가격은 9만 1500원으로 1년 전보다는 120.6% 높은 수준이다. 배(신고·상품) 15㎏의 도매 가격도 10만 1800원으로 1년 전보다 130.2% 높았다. 사과와 배 모두 소매 가격이 하락했지만 도매 가격은 소폭이지만 오히려 더 올랐다.
  • 尹 “물가 올라 힘들단 말에 마음 무거워…특단 조치”

    尹 “물가 올라 힘들단 말에 마음 무거워…특단 조치”

    최근 과일값과 채솟값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과일,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민생경제점검회의 주재에 앞서 대표적 농축산물·식품 유통업체인 하나로마트에서 과일, 채소, 수산물, 축산물 판매장을 방문해 수급 상황과 가격을 살폈다. 또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과 판매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마트 방문 후 민생경제점검회의 시작에 앞서 “조금 전 여러 매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많은 분들이 물가가 올라 힘들다고 말씀하셔 제 마음도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OECD 국가 등 해외 주요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3% 내외지만 국민의 삶에 영향이 큰 생활물가 상승률은 3.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통시장서 국내산 수산물 사면 최대 2만원 상품권 환급

    전통시장서 국내산 수산물 사면 최대 2만원 상품권 환급

    경북도는 국내산 수산물 구매비용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국비 3억 5000만 원으로 오는 22일까지 구룡포시장(포항시)·안강공설시장(경주시)·점촌전통시장(문경시)·경산공설시장(경산시)·울진바지게시장(울진군)·선비골전통시장(영주시) 등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는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 30% 한도에서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다. 국내산 수산물 결제카드 영수증, 현금영수증을 시장 행사 부스로 가져가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당일 6만 7000원 이상을 쓴 고객은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원, 3만 4000원 이상∼6만 7000원 미만을 사용한 고객은 온누리상품권으로 1만원을 받는다. 일반 수산물과 젓갈 등은 환급 대상이지만, 제로페이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과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횟집 등 일반음식점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6월까지 4개월간 매월 1회씩 5~7일 동안 진행된다”고 말했다. #월별 행사 참여시장 3월(3.16~3.22) : 구룡포시장(포항시)·안강공설시장(경주시)·선비골전통시장(영주시)·점촌전통시장(문경시)·경산공설시장(경산시)·울진바지게시장(울진군) 4월(4.13~4.19) : 죽도시장(포항시)·감포공설시장 성동시장 경주중앙시장(경주시)·하양꿈바우시장(경산시)·안동중앙시장(안동시) 5월(5.4~5.8) : 영일대북부시장(포항시)·경산공설시장·영덕읍시장 강구시장(영덕군)·울진바지게시장 6월(6.6~6.10) : 죽도시장·안강공설시장·안동중앙시장 안동구시장·영덕읍시장·영해만세시장(영덕군)
  •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물가 비상…정부, 1500억 긴급 투입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물가 비상…정부, 1500억 긴급 투입

    사과 한 박스에 9만원이 넘는 등 농축산물 가격이 널뛰며 물가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가격 안정에 1500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 ‘물가 관련 긴급현안간담회’를 열고, 이날 당·정에서 결정한 1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 관련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한 뒤 추가 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상기후·병충해로 작황 상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급감하며 이날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당 9만 1040원, 배 도매가격은 15㎏당 10만 1000원(신고·상품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뛰었다. 지난달부터 기상 악화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도 크게 올랐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불안을 잡기 위해 우선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규모를 기존 204억원에서 959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지원 대상은 현재 사과, 감귤, 딸기 등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깐마늘 등 8개 품목을 추가해 총 2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필요시에는 대상 품목을 추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품목별 지원 단가도 ㎏당 사과는 2000원, 딸기는 2400원 등이었지만 이를 최대 2배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농축산물 할인 3~4월 예산도 23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린다. 농축산물 할인은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 6500여개 유통업체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1만~2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명절에만 운영하던 전통시장 농산물 할인상품권(30% 할인)은 3~4월에도 180억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축산물 안정을 위해선 한우·한돈 자조금 등을 활용해 할인 및 납품단가 지원 규모를 109억원에서 304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한돈·닭고기 등 30~50% 할인행사는 연중 확대 시행하고, 달걀 납품단가 지원 규모는 2배로 상향한다. 수산물 가격 안정에도 적극 대응한다. 이번 주부터 대중성 어종 6종(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 정비 비축 물량 600t을 시장에 집중 공급한다. 정부 융자를 받아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200t 중 현재까지 64t이 방출됐고, 이달 중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수산물 최대 50% 할인행사는 이달 말까지 지속한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관세 인하를 적용 중인 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과일류 31만t을 신속 도입하고, 추가 관세 인하 품목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직수입 품목도 기존 바나나·오렌지 2종에서 파인애플·망고·체리를 추가해 총 5종으로 확대한다.
  • 신안K-김밥 월드컵 개최

    신안K-김밥 월드컵 개최

    신안군이 오는 4월 27일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에서 ‘신안세계김밥페스타’를 열고 메인 행사로 김밥 경연대회인 ‘신안K-김밥 월드컵’을 개최한다. 지난해 자치단체 최초로 김밥축제를 개최한 신안군은 올해 ㈜이마트24와 함께 김밥페스타를 추진해 더욱 다양한 행사와 풍성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인 김밥경연대회를 통해 신안군은 우수한 농수산물을 알리고 이마트24는 마트 판매용 신안김밥을 개발해 전국 매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안의 식재료가 담긴 미(味)친 김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선경연은 4월 8일까지 총 100팀을 모집,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20개 팀을 선정한 후 축제 개막일인 4월 27일 본선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하여 농촌진흥청장상, 신안군수상, 이마트24 특별상 등 다양한 시상이 진행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군의 우수한 농수산물로 만든 신안김밥의 탄생으로 전 국민이 건강한 먹거리를 가질 수 있도록 김밥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의 대회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밥대회는 신안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대회 요강을 확인하고, 참가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 농협유통 ‘도다리 드시고 환절기 면역력 충전하세요’ [서울포토]

    농협유통 ‘도다리 드시고 환절기 면역력 충전하세요’ [서울포토]

    농협유통이 도다리쑥국용 도다리를 비롯해 다양한 봄 제철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도다리는 봄에 새살이 올라 영양학적으로 봄철에 즐기기 좋다. 섭취 방법은 회로도 먹고, 도다리쑥국, 도다리 미역국, 도다리 조림 등이 있다. 도다리쑥국은 싱싱한 도다리와 봄 채소인 쑥의 어우러짐이 환상의 조합을 이뤄 환절기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또한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도다리를 선보이는 모습.
  • “金과일 안 팔려 눈물의 떨이·폐기”… 사과 10㎏ 9만원 사상 최고가

    “金과일 안 팔려 눈물의 떨이·폐기”… 사과 10㎏ 9만원 사상 최고가

    지난 12일 오후 10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과일 상가 10여곳이 환하게 불을 켜두고 영업을 이어 가고 있었다. 평소라면 이미 문을 닫았겠지만 최근 과일값이 금값이 되면서 소비가 줄자 남은 과일을 ‘떨이’로 판매하려고 늦게까지 남은 것이다. 상인들은 가게 밖으로 나와 “딸기 두 박스에 5000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님과 가격을 흥정하던 한 과일가게 사장은 “이 가격에 팔면 손해를 보는 것이지만 과일값이 너무 올라 사가질 않으니 이렇게라도 팔지 않으면 결국 물러서 다 폐기해야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 기준으로 9만 1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7일(9만 740원) 사상 처음 9만원을 돌파한 이후 9만원 안팎을 오르내리던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6일부터 9만원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1년 전(4만 1060원)보다 2.23배 올랐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 기준 10만 3600원으로 조사됐다. 4만 3945원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배, 1개월 전(7만 8910원)보다 1.3배 뛰었다.도매가격 폭등은 소비자물가와 비교해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37.5% 포인트 높았다. 과실 물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역대 최고액, 역대 최대 격차라는 통계만큼이나 현실에서도 치솟는 과일·채소 가격에 도·소매시장은 물론 농가까지 모두 곡소리가 날 정도로 고통받고 있었다.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신문이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광장시장, 마포 농산물시장, 망원 월드컵시장, 목동 깨비시장, 영등포 청과물시장,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등 7곳을 둘러본 결과 상인들은 “코로나19 때보다 더 팔리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마포 농산물시장에서 20년째 청과물 장사를 하는 조백두(64)씨는 “과일값이 너무 많이 올라 손님이 확 줄었다”며 “설 연휴 이후부터 계속 이런 상황이다. 장사를 시작한 이래 지금이 최악”이라고 토로했다. 망원 월드컵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양재원(24)씨는 “사과는 1만원에 3~4개 정도였지만, 지금은 1만원에 2개”라면서 “파는 사람도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사는 사람은 오죽하겠나. 지금 같은 때는 재고를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황 부진’으로 수익이 줄어든 농가도 괴롭기는 매한가지다. 16년째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김모(49)씨는 “사과 가격이 올라 농사짓는 사람이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수확이 4분의1로 줄었고 매출도 30% 정도 감소했다”고 토로했다. 경북 문경에서 사과 농사를 하는 정영권(62)씨는 “도·소매 과정에서 떨이나 폐기를 막기 위해 점점 구매량을 줄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은 시장에 풀리는 사과 자체가 적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안정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주요 농산물 거래 동향을 보면, 최근 1주간 사과 반입 물량은 117t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17t)에 비해 46%나 감소했다. 배의 반입 물량은 같은 기간 57%, 딸기는 31%, 방울토마토는 24%가 줄었다. 전북 완주군에서 채소와 과일 농사를 짓는 윤모(49)씨는 “지난해 비가 많이 오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고 냉해 피해를 본 농가도 많아 수확량 자체가 적었다”고 말했다. 과일과 채소를 납품받아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들도 울상이다. 서울 용산구에서 7년째 식당을 운영해 온 천월선(63)씨는 “대파나 부추가 올 초에 조금 주춤했다가 설을 기점으로 왕창 오른 뒤 도통 떨어지질 않는다”면서 “채소값이 올랐다고 바로 메뉴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서 기본 반찬 내놓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금값된 과일·채소, 너무 비싸 ‘막판 떨이’ 아니면 폐기도”…사는 이도 파는 이도 ‘악 소리’[위기의 밥상]

    “금값된 과일·채소, 너무 비싸 ‘막판 떨이’ 아니면 폐기도”…사는 이도 파는 이도 ‘악 소리’[위기의 밥상]

    지난 12일 오후 10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과일 상가 10여곳이 환하게 불을 켜 두고 영업을 이어 가고 있었다. 평소라면 이미 문을 닫았겠지만 최근 과일값이 금값이 되면서 소비가 줄자 남은 과일을 ‘떨이’ 판매하려고 늦게까지 남은 것이다. 상인들은 가게 밖으로 나와 “딸기 두 박스에 5000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님과 가격을 흥정하던 한 과일 가게 사장은 “이 가격에 팔면 손해를 보는 것이지만 과일값이 너무 올라 사가지를 않는다. 이렇게라도 팔지 않으면 결국 물러서 다 폐기해야 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 기준으로 9만 1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7일(9만 740원) 사상 처음 9만원을 돌파한 이후 9만원 안팎을 오르내리던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6일부터 9만원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1년 전(4만 1060원)보다 2.23배 올랐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도 15㎏ 기준 10만 3600원으로 조사됐다. 4만 3945원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배, 1개월 전(7만 8910원)보다 1.3배 뛰었다.도매가격 폭등은 소비자 물가와 비교해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일 물가상승률은 40.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보다 37.5% 포인트 높았다. 과일 물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역대 최고액, 역대 최대 격차라는 통계만큼이나 현실에서도 치솟는 과일·채소 가격에 도소매시장은 물론 농가까지 모두 곡소리가 날 정도로 고통받고 있었다.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신문이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광장시장, 마포 농산물시장, 망원 월드컵시장, 목동 깨비시장, 영등포 청과물시장,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등 7곳을 둘러본 결과 상인들은 “코로나19 때보다 더 팔리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마포 농산물시장에서 20년째 청과물 장사를 하는 조백두(64)씨는 “과일값이 너무 많이 올라 손님이 확 줄었다”며 “설 연휴 이후부터 계속 이런 상황이다. 장사를 시작한 이래 지금이 최악”이라고 했다. 망원 월드컵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양재원(24)씨는 “사과는 1만원에 3~4개 정도였지만, 지금은 1만원에 2개”라면서 “파는 사람도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사는 사람은 오죽하겠나”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작황 부진’으로 수익이 줄어든 농가도 괴롭기는 매한가지다. 16년째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김모(49)씨는 “평년의 25% 정도만 수확했다”며 “사과 가격이 올라 농사짓는 사람이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 매출은 30% 정도 줄었다”고 했다. 전북 완주에서 채소와 과일 농사를 짓는 윤모(49)씨는 “지난해 비가 많이 오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고 냉해 피해를 본 농가도 많아 수확량 자체가 적었다”고 말했다. 문경에서 사과 농사를 하는 정영권(62)씨는 “도소매 과정에서 떨이나 폐기를 막기 위해 점점 구매량을 줄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은 시장에 풀리는 사과 자체가 적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격이 안정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주요 농산물 거래 동향을 보면 최근 1주간 사과 반입 물량이 117t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17t)에 비해 46%나 감소했다. 배의 반입 물량은 같은 기간 57%, 딸기는 31%, 방울토마토는 24%가 줄었다. 과일과 채소를 납품받아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들도 울상이다. 서울 용산에서 7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천월선(63)씨는 “대파나 부추가 올 초에 조금 주춤했다가 설을 기점으로 왕창 오른 뒤 도통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채소값이 올랐다고 바로 메뉴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서 기본 반찬 내놓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IAEA, 오염수 시찰하자… 250억원 지원하는 日

    IAEA, 오염수 시찰하자… 250억원 지원하는 日

    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약 29억엔(약 258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4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후속 조치에 사용할 계획이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은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방일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14일 회담하는 자리에서 지원금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IAEA에 주는 29억엔은 우크라이나 원자력 관련 시설 안전 관리, 태평양 도서국 해양 감시 능력 구축 지원 등에 활용된다. 특히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지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된 후속 대처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올해 7월 도쿄에서 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개최를 예정하는 등 이 지역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IAEA로서는 일본의 지원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미국과 중국 등 회원국들이 분담금을 체납하면서 기구 활동 자금이 고갈될 위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7개월 만에 오염수 방류 상황을 시찰하기 위해 방일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12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과 회담한 뒤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찾는다. 그는 일본에 도착한 뒤 “IAEA의 독립적인 분석이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것은 ‘정치적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8월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링 강화에 대한 중국 요청에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주·제물포고·건대·대우차, 머문 곳마다 인맥으로… 팬덤의 서정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청주·제물포고·건대·대우차, 머문 곳마다 인맥으로… 팬덤의 서정진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셀트리온 창업자의 K리더십정 많고 의리 있는 스타일로 인기남다른 비전·스토리에 ‘개미’ 열광장관·시장 즐비한 제물포고 21회 “친구들·학교 발전에 발 벗고 나서”34세에 대우차 임원 돼 경영 공부 대우 해체 뒤엔 차장 5명과 창업“셀트리온 성공비결은 인재” 강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선도하는 셀트리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두터운 열성 팬층을 형성한 창업자(파운더)로 유명하다. 소액주주 개미 투자자들이 서 회장의 비전과 스토리에 열광하며 셀트리온을 코스닥 대장주로 끌어올렸다면, 정 많고 의리 있는 서 회장의 한국적 리더십은 지금의 셀트리온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고향 ‘청주 인맥’… 선뜻 후원회장도 서 회장은 지금은 충북 청주시로 통합된 청원군 오창읍 두암리에서 아버지 서병규(93)씨와 어머니 정필순(2013년 작고)씨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청주교대 부설초와 청주중을 다니다 가족과 함께 상경했다. 셀트리온제약 오창공장에서 차로 3분 거리인 고향 집 인근에는 아직도 큰어머니와 일가 식구들이 살고 있다. 서 회장은 청주 출신 후배들과도 긴밀한 교류를 이어 왔다. 인천지검장 시절 인연을 이어 온 청주 출신 김진모(58) 전 검사장이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서자 선뜻 후원회장을 맡았다. 봉사활동을 계기로 친분을 쌓은 청주 출신 배우 이범수(54)씨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서 회장의 아버지는 산림청 소속 지방공무원, 연탄 배달, 쌀장사, 방앗간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아버지 일을 돕던 서 회장은 고교 진학이 늦어져 고교 평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던 인천 제물포고로 진학하게 된다. 호적 생일은 1957년생이지만, 실제 생일은 1956년생인 서 회장은 두 살 어린 1958년생들과 함께 하숙하며 고교 생활을 했다.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인천 인맥은 유무형의 자산이 되어 훗날 인천에서 셀트리온을 창업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 ●제2의 고향… ‘황금세대’ 제고 21회 서 회장이 제물포고에 입학했던 1974년에는 서울보다 고교 평준화가 늦은 인천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서 회장이 졸업하던 1977년 제물포고 21회는 서울대에 100명 넘는 졸업생을 합격시키며 황금 세대를 이뤘다. 고교 동기로는 권재홍(66) 전 MBC 부사장, 박남춘(66) 전 인천시장, 박양우(66)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호연(66) 씨티씨바이오 회장, 차동민(65) 전 서울고검장, 홍종학(65)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있다. 셀트리온 사외이사를 맡았던 이요셉(66) 인일회계법인 고문회계사, 조균석(65)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병훈(67) 해병대 예비역 소장도 모두 동기다. 한 고교 동기는 “제고 21회는 잘된 친구들이 많은 집단인데 그중에서도 서정진 친구는 여러 가지 일에 발 벗고 나서는 훌륭한 친구”라며 “친구들과 학교 발전을 위해서 도움을 주는 좋은 친구”라고 전했다. ●바이오 ‘건대 인맥’… 창업 ‘대우 인맥’ 셀트리온 초기 창업 멤버 중에는 바이오 관련 전공자가 한 명도 없었다. 부족했던 바이오 인맥은 건국대 산업공학과 77학번인 서 회장의 건대 인맥에서 찾았다. 미생물학과 78학번 채정모씨의 소개로 만난 조명환(68·현 한국 월드비전 회장)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는 멘토인 바루크 블럼버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토머스 메리건 미국 스탠퍼드대 에이즈 연구소장을 소개했고 이후 넥솔바이오텍 공동 설립에 나서기도 했다. 산업공학과 85학번인 정청래(59)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서 회장이 흉금을 터놓는 후배 중 하나다. 서 회장은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1986년 한국생산성본부 전문위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이후 대우자동차를 컨설팅한 것을 계기로 1990년 34세의 나이에 대우차 상임경영고문(전무이사대우)으로 임원 생활을 시작했다. 10년 가까운 대우차 임원 생활은 서 회장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창업에 나서는 큰 자산이 됐다. 서 회장은 1999년 말 대우그룹 해체 후 ‘실업자’가 된 다섯 명의 대우차 기획조정실 차장들과 함께 다음 해결책이란 의미의 ‘넥솔’(넥스트 솔루션)을 창업했다. 2009년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이름을 바꾼 넥솔은 자본금 5000만원에 기업경영 자문, 전자상거래, 무역업, 농수산물 가공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중 그물망 전략으로 추가했던 바이오 사업(넥솔바이오텍)이 지금의 셀트리온으로 이어졌다. ●한국인 인재가 성공 배경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성공 바탕에는 인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미국 벡스젠에 있다 셀트리온에 합류한 신승일(86) 전 미국 뉴욕 알베르트아인슈타인의과대 유전학과 교수는 당시 에이즈백신 공장 부지를 물색하던 벡스젠을 설득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국내 최초 식물세포 배양공장을 운영해 온 이현수(82) 전 삼양제넥스 부사장도 셀트리온에 합류해 아시아 최대 동물세포 배양공장을 짓는 데 힘을 보탰다. 홍승서(67·현 로피바이오 대표이사) 전 삼양제넥스 부장은 미국 법인장을 맡아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첨병 역할을 했다. 이후 합류한 녹십자 출신 윤정원(58) 사장, 장신재(61) 셀트리온 아시아퍼시픽 PTE 대표이사, 권기성(55) 수석부사장, 이수영(52) 부사장, 양성욱(54) 전무, 임병필(53) 상무,최병욱(53) 상무 등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부문까지 셀트리온을 움직이는 중추 역할을 했다.
  • 전남도, 지역 수산물 판촉 총력

    전남도, 지역 수산물 판촉 총력

    전라남도가 올해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가치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수산물 홍보와 소비, 판촉 활동에 나선다. 전남도는 전복 등 수산물 홍수 출하 시기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홍보관 운영과 식품 박람회 참가 등 전국단위 홍보활동을 펼친다. 특히 ‘감동의 힐링푸드, 전남 수산물’이란 슬로건 아래 신선하면서 간편해진 수산 제품 소비자 직접 체험을 통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과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전국 농수산물 소개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감성돔, 우럭, 다시마 등 전남 수산물을 소개하고 수산물 손질과 냉동 보관,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 소비 촉진 전략도 함께 펼친다. 또 3월부터 11월까지 전남 수산물체험 확대를 위해 축제 직거래장터와 대규모 박람회 전남 수산물 특별관 운영, 대도시 직거래장터 등 릴레이 판촉 행사를 개최한다. 전남 수산물 특별관은 20개 부스 규모로 전남 해조류관, 전복 특별관, 시식·이벤트 코너 등 테마별로 운영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전남도는 수산물 대량 소비를 위해 새로 개발한 전복 어묵과 순살 전복 등 다양한 수산물 고압가열살균식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간편 트렌드에 맞춘 소비층 확대와 대량 소비활동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지역 수산물 팝업스토어 운영과 소비 부진 품목 남도장터 온라인 할인기획전, TV홈쇼핑 입점 지원, 수산물 외식메뉴 개발 등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판촉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의 수산물은 청정바다에서 키워져 국내외에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간편식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자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설마 했더니…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니

    설마 했더니…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니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횟집들이 줄줄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이 설 명절 원산지표시위반 특별 단속과정에서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업체를 적발한 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이하 수품원 제주지원)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단속을 벌였다. 위반업체들은 모두 식품접객업소로, A·B·C·D·E 5개 업소는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도록 표시하고 판매했다. F·G 2개 업소는 일본산 방어를 판매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됐다. 총 7개 업소가 원산지표시를 위반해 판매한 일본산 방어의 총 물량은 4628㎏으로 추산된다. C업체는 무려 2년여간 3000㎏ 가까이 거짓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도록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반 업소 중 처분이 확정된 업소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터넷 폼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거나 혼동 우려가 있게 표시한 5개 업소는 자치경찰단에서 이번 주 내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 2개 업소는 수품원 제주지원에서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렸다. 거짓표시업체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아예 미표시한 경우는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자치경찰단 박상현 수사과장은 “수사결과 수입처·중간유통 단계에서는 위반행위가 없었으나 최종 소비처인 일반음식점 일부 업체의 비양심적인 행위로 소비자와 선량한 업체가 피해를 입었다”며 “제주관광의 이미지까지 훼손되는 만큼 관련 업체는 원산지표시 의무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품원 제주지원 하정임 품질관리팀장은 “최근 일본산 수산물을 기피하는 현상과 맞물려 원산지표시 위반업체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원산지표시가 충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방어인 줄 알았는데 속았다”…일본산 방어 ‘4.6t’ 속여 판 식당들

    “제주 방어인 줄 알았는데 속았다”…일본산 방어 ‘4.6t’ 속여 판 식당들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제주 식당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7일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 제주지원은 지난달 13~23일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판매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횟집 등 식당으로, 5곳은 일본산 방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했다. 나머지 2곳은 일본산 방어를 팔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됐다. 특히 이 중 한 업소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2년 넘게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7개 업소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판매한 일본산 방어의 총 물량은 4628㎏로 추산됐다. 자치경찰단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혼동할 우려가 있게 표시한 5개 업소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2개 업소는 수품원에서 과태료 부과 처분을 했다. 박상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수사 결과 수입처나 중간 유통 단계에서는 위반행위가 없었으나 최종 소비처인 일부 일반음식점의 비양심적 행위로 소비자와 선량한 업체가 피해를 봤다”며 “제주관광의 이미지까지 훼손되는 만큼 관련 업체는 원산지 표시 의무를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정임 수품원 제주지원 품질관리팀장은 “최근 일본산 수산물을 기피하는 현상과 맞물려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원산지 표시가 충실히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처분이 확정된 업소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게 2마리 37만원” 논란의 소래포구 점검 결과…‘저울 눈속임’ 딱 걸렸다

    “대게 2마리 37만원” 논란의 소래포구 점검 결과…‘저울 눈속임’ 딱 걸렸다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바가지 상술과 꽃게 바꿔치기 등 논란이 이어지자 관할 지자체가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저울 관리상태가 미흡한 점포 9곳이 적발됐다. 6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소래포구 불법행위 합동점검을 실시한 구는 지난 4일 세 번째 점검에 나섰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29일과 3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바가지요금, 불법 호객행위, 가격표시 위반 등을 단속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생활경제과·식품위생과·농축수산과 등 6개 부서가 참여했다. 구청이 점포 290여곳을 점검한 결과, 불합격 계량기를 사용한 업소 9곳과 젓갈류를 취급하면서 건강진단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업소 2곳이 적발됐다. 불합격 계량기를 사용한 점포는 허용오차를 초과하는 저울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가 5㎏짜리 추를 저울에 올렸을 때 적발된 저울의 표시 무게는 실제 무게와 최대 80g(허용오차 60g)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러한 계량기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은 실제 구입한 수산물보다 적은 양의 수산물을 받을 수 있다. 구는 해당 점포들에 개선 명령을 내렸다. 또 젓갈과 게장을 판매하는 업소는 업주가 1년에 한 번씩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는데, 업소 2곳이 이런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각 과태료 20만원 처분을 내렸다. 구는 관련 부서 전체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통해 전 분야에 걸쳐 강력한 점검을 하고, 점검 주기도 주 3회 이상으로 대폭 늘려 수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더불어 상인회가 바가지요금, 과도한 호객행위, 가격표시 위반 등의 불법 상행위 점포에 대해 자체 처분토록 유도해 상인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 일부 상인들의 불법 상행위로 인해 소래포구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엄정한 단속으로 불법 상행위를 반드시 근절해 소래를 방문해 주시는 소비자의 불편을 없애겠다”고 말했다.이번 합동 점검은 한 유튜버가 소래포구 상인들의 최근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생선 선생 미스터S’에는 ‘선 넘어도 한참 넘은 소래포구, 이러니 사람들이 욕할 수밖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는 지난 12일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상인들의 호객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한 상인에게 광어 가격을 묻자 이 상인은 가격표에 1㎏당 4만원이라고 적힌 것과 달리 5만원을 불렀다. 또 유튜버는 구매의사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상인들이 대뜸 생선을 꺼내 바구니에 담아 무게를 달아보거나 다짜고짜 수조 밖으로 생선을 꺼내는 방식으로 은근히 구매를 압박한다고 했다. 유튜버가 만난 한 상인은 저울에 단 생선이 몇 ㎏인지 정확히 보여주지 않으면서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대게 두 마리에 37만 7000원, 킹크랩은 4.5㎏ 54만원”이라고 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상인회는 이런 사실을 확인해 해당 업소 2곳에 대해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을 내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