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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유통 막으려… 식약처, 중고거래 플랫폼 4곳과 협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식약처는 3일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식품이나 의약품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와 각 업체는 앞으로 식품·의약품 등이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발견 즉시 신속히 차단하고 판매업자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이렇게 나선 것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최근 상황과 맞물려 있다. 많은 사람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온라인 중고거래가 증가하고 있지만 식품이나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 많기 때문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이나 의료기기는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지만 관련법에 따라 영업을 신고한 업체 혹은 업자만 판매 가능하다. 특히 식품의 경우 온라인에서 거래할 때는 영업 신고가 제대로 이뤄진 업체에서 만든 제품인지 확인하고 농수산물을 제외한 가공식품은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역시 판매업을 신고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제품을 팔 수 있는데,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인지를 꼭 따져 봐야 한다. 의료기기 역시 비슷하다. 콘돔, 체온계, 자동전자 혈압계 등 판매업 신고가 면제된 제품을 제외하면 판매업을 신고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할 수 있다. 의약품은 온라인에서 거래하는 것 자체가 명백한 불법이다. 현행 약사법상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 강정·전북 약과·전남 꽃차·충남 유과…文대통령 부부, 의료진·배려계층 설 선물

    경기 강정·전북 약과·전남 꽃차·충남 유과…文대통령 부부, 의료진·배려계층 설 선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등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 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설 선물은 경북의 안동소주(또는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 특산물 세트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선물과 함께 보낼 인사말에 “올 한 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3실장도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의 제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겨울철 현장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정성을 담은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소비자물가 넉달째 0%대… 밥상물가는 10%대 급등

    소비자물가 넉달째 0%대… 밥상물가는 10%대 급등

    계란 15%, 닭고기 7.5% 등 농축산물 ‘쑥’폭설·한파·AI 확산에 집밥 수요 증가 영향전세 1%, 월세 0.4%로 집세도 고공행진지난달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밥상 물가’의 바로미터인 농축수산물 가격은 10.0%나 뛰었다. 집세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100)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 11월(0.6%), 12월(0.5%)에 이어 4개월 연속 0%대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유가 하락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 등이 계속 이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먹거리 물가는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0.0% 올라 지난해 11월(11.1%), 12월(9.7%) 이후 계속해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농산물은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2% 상승했고 축산물 가격도 2014년 6월(12.6%) 이후 최대치인 11.5%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 살처분이 급증하면서 달걀값은 전년보다 15.2% 올랐다. 닭고기 가격도 7.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부동산 대란이 이어지면서 전월세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집세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다. 2018년 4월(0.8%)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전세도 1.0% 올라 2018년 10월(1.1%) 이후 처음으로 1%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월세는 2014년 12월(0.5%) 이후 최고 상승률인 0.4%를 기록했다. 전세는 9개월 연속, 월세는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45%나 뛰었네… 백설공주도 울고 갈 ‘金사과’

    45%나 뛰었네… 백설공주도 울고 갈 ‘金사과’

    2일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서 한 상인이 가격이 45.5%나 오른 사과를 정리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소비자들이 밥상에 올리는 농축수산물 가격은 크게 뛰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1만 5천명에 설 선물…안동소주·약과 등 우리 농산물

    문 대통령, 1만 5천명에 설 선물…안동소주·약과 등 우리 농산물

    의료진·역학조사관·유공자 및 사회배려계층에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1만 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올해 설 선물은 경북의 안동소주 혹은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의 특산 농산품으로 구성됐다. 선물은 코로나19 방역현장의 의료진, 역학조사관 및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각계 원로 및 동절기 어려움이 많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 전달된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연하장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삶이 어려운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설날”이라며 “애써주신 것에 비해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건강하길 진심을 담아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유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중소상공인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겨울철 현장 업무 종사자들에게 선물을 보낼 예정이다. 또 청와대 전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로 전통시장상품권 9000만원 상당을 구매하고 농협 직거래 장터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고 사회복지기관에도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금값’ 채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의 반값

    코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금값’ 채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의 반값

    소진공, 설 제수용품 가격비교전통시장-대형마트 21.4% 차이전반적인 품목은 전통시장이 저렴계란·무·사과 등은 대형마트 우위 설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류는 평균 2배 이상 차이가 발생했다.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37곳씩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평균 21.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은 평균 25만 1844원이 드는 반면, 대형마트는 32만 265원이 들었다. 차이는 6만 8421원이었다. 품목별로 채소는 1만 8932원과 3만 8295원으로, 가격차이가 50.6%나 발생했다. 이어 수산물(26.7%), 육류(25.6%), 과일류(5.4%) 순으로 이어졌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에선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우위에 있었다. 깐도라지가 66.3%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이어 고사리(65.3%), 숙주(45.3%), 탕국용 소고기(39.4%)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계란, 무, 사과, 밤, 밀가루, 술(청주) 등의 품목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2만 5680원에서 25만 1844원으로 10.4% 상승했고,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29만 9669원에서 32만 264원으로 6.4% 올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육류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탓으로 분석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이달부터 특별판매 중인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여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시면 가계부담을 줄이시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계란 15.2% ‘껑충’

    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계란 15.2% ‘껑충’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0.6% 오르며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작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지난해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6%)까지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한 해 전보다 0.9%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10.0% 오르며 지난해 11월(11.1%), 12월(9.7%) 이후 계속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농산물은 11.2%, 축산물은 11.5%, 수산물은 3.2% 올랐다. 계란(15.2%), 국산 쇠고기(10.0%)가 오르며 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4년 6월(12.6%) 이후 6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저유가 영향에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6%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도 5.0% 내렸다. 서비스는 0.4% 올랐다. 연초 최저임금 상승 영향이 반영되며 개인서비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외식 물가는 1.1%,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8%였다. 무상교육 등 정책 영향에 공공서비스는 2.1% 내렸다. 집세는 한 해 전보다 0.7% 올랐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0%, 0.4%를 나타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0.9%,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0.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한 해 전보다 0.3% 올랐다.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생활물가는 지수상으로는 안정적이나 국민들이 많이 체감하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오르고 있다”며 “석유 가격 하락, 정책적 지원에 물가가 낮아지는 부분도 있어, 전체적으로는 0%대 물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집콕시대’ 국민 고통 가중시키는 밥상 물가 폭등

    ‘밥상 물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집콕시대’를 견뎌 내기가 어려워졌다고들 아우성이다. 치솟는 밥상 물가는 배달 음식을 비롯한 외식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반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가게 문을 열지 못하면서 수입이 줄어든 사람이 많다. ‘먹는 수준’마저 낮추어야 한다면 행복은 먼 나라 이야기다.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소맷값을 기준으로 한 해 전과 비교해 쌀은 20㎏에 5만 1662원에서 6만 1059원으로 18.2%, 콩은 500g에 4780원에서 5324원으로 11.4%, 녹두는 500g에 6991원에서 1만 145원으로 45.1% 올랐다. 양념류는 더욱 기가 막혀 대파는 1㎏에 2575원에서 5333원으로 107.1%, 깐마늘은 1㎏에 1692원에서 3313원으로 95.8%, 건고추는 600g에 1만 2240원에서 2만 1907원으로 79% 폭등했다. 그러니 국산콩으로 만든 300g 두부가 5000원을 넘는 등 가공식품값 또한 따라 뛰었다. 국내산 농산물값만 오른 게 아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농산물 가격은 전년도보다 곡물 19.0%, 유지류 25.7%, 유제품 5.1%, 설탕 4.8%가 뛰었다. 빵과 라면의 주재료다. 곡물값 인상은 축산물값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런 추세라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추가 편성되더라도 폭등한 밥상 물가를 보전하는 수준에도 미칠까 말까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불안한 이유는 기상이변에다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수요 공급의 불안정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국민에게 감당할 수 없는 식자재 가격 상승은 곤란하다. 정부는 기상이변도 일상화되면 더이상 천재지변이 아니라는 자세로 정교하게 수급 안정에 나서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 수급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밥상 물가 안정에 더 힘써야 한다.
  • 문 대통령 “구시대 유물정치로 정치 후퇴시키지 말길”

    문 대통령 “구시대 유물정치로 정치 후퇴시키지 말길”

    “고향 방문 자제 당부, 마음이 무겁다”“백신 공급에 전력…가짜뉴스 유포 엄단”‘손실보상제도’ 마련 정치권에 협력 당부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려야 할 구시대의 유물 같은 정치로 대립을 부추기며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이 ‘북한 원전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정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치권을 향해 이같이 밝히면서 “민생 문제 해결을 두고 더 나은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와 여당은 미국이나 국제사회 모르게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라며 야당의 주장을 ‘북풍 공작과 다를 바 없다’, ‘선을 넘은 색깔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1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 또는 그 아래로 떨어질 듯하다가 일부 종교시설 등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다시 늘어나는 일이 거듭되고, 민생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참으로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시간을 1시간 만이라도 늘려달라는 요구조차 들어드리지 못해 매우 송구하고,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게 된 것도 매우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 상황을 하루빨리 안정시켜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종교계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방역협력을 다짐하고 있는 것은 무척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라며 국민들의 인내와 협조를 호소했다. 이어 “백신 공급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운송과 보관, 접종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로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거나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일이 있다면 엄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를 거론하며 “이상기후와 조류독감 등으로 힘든 농가가 많다. 국민들도 우리 농축수산물을 이용해달라”며 “정부도 설 물가 안정과 수급안정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계속 이어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막기엔 매우 부족하다.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 여당과 야당의 협력을 주문했다. 더불어 산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을 자랑하지만, 산업안전에 있어서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 우선순위를 더 높이고 정부의 역량과 노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보검도 보냈다”…軍편지공모전, 대상은 ‘의붓아버지께 보낸 편지’

    “박보검도 보냈다”…軍편지공모전, 대상은 ‘의붓아버지께 보낸 편지’

    국방부, 코로나19 계기 장병 대상 편지공모전편지 3759편 응모해 21편 선정공군 남의관 상병 대상 1일 국방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장기간 외출, 외박이 제한된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공모전 ‘새해엔 편지하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실시한 공모전에 3759편이 응모됐다.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21편이 선정됐다. 현재 해군에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 일병도 팬들에게 보낸 편지를 공모전에 제출했지만 입상하지 못했다. 공모전 대상은 공군 남의관 상병에게 수여됐다. 남 상병은 의붓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등학생 때 아버지를 처음 만나고, 대학 진학을 하고, 저의 새로운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그리고 입대를 한 지금까지 아버지께서는 저의 모든 과정에 이유 없는 무한한 응원과 격려, 그리고 더 큰 사랑을 주셨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아버지’라는 단어와 존재의 의미를 제게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어머니를 행복하고 외롭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수상 소식을 전달받은 남 상병은 “아버지께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전할 수 있었다. 군 생활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홀어머니, 외국인 아내, 치매로 기억을 잃으신 할머니, 기부로 인연을 맺은 소아암 환자 등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공모전은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실시돼 총 3759편의 편지가 응모됐고,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1편을 선정했다. 선발된 모든 병사들은 3박4일의 휴가를 받고, 편지 수신인에게는 설날(2월 12일)까지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가 배송될 예정이다.국방부는 “비록 최종 21편에 들지는 못했지만, 현재 해군에 복무 중인 박보검 일병이 팬들에게 보낸 편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포상 휴가는 군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제한이 풀리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불가피할 경우 전역 전 휴가에 붙여서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WHO 우한 본격 조사

    WHO 우한 본격 조사

    코로나19 발원지 조사를 위해 중국 우한을 방문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31일 현지의 한 농수산물 시장에 도착해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피터 벤 엠바렉(왼쪽 두 번째) 박사가 이끄는 WHO 전문가팀은 이날 최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화난 수산물시장을 1시간가량 조사했으며 향후 현지 병원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한 로이터 연합뉴스
  •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1년 만에 대파 107%·양파 95.8% 치솟아두부·콩나물·햄버거값 등 줄줄이 올라곡물 등 국제 식량가격도 7개월째 뛰어농식품부 “재고·물류 상황 등 긴급 점검”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밥상물가 최대 2배 뜀박질 ‘코로나 집콕’ 먹거리 어쩌나

    밥상물가 최대 2배 뜀박질 ‘코로나 집콕’ 먹거리 어쩌나

    1년 만에 대파 107%·양파 95.8% 치솟아두부·콩나물·햄버거값 등 줄줄이 올라곡물 등 국제 식량가격도 7개월째 뛰어농식품부 “재고·물류 상황 등 긴급 점검”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농축어업인 자연재해 보험 7월부터 지원

    코로나19와 태풍, 홍수로 피해를 당한 농축어업인의 재난정책보험금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에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의 ‘자연재해 피해 합리적 복구방안’을 담은 제도개선 요구를 수용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권익위 조사 결과 재난정책보험 가입률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풍수해보험은 신규 주택 15.5%, 비닐하우스는 8.6%에 불과했다. 농작물과 양식수산물은 각각 38.8%, 39.0%에 그쳤다. 지난해 행안부가 집중호우 피해 후속조치로 풍수해보험의 국비 지원 비중을 기존 43.5%에서 56.5%로 늘렸지만 가입률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반면 지자체가 지원한 지역은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전북의 한 지자체는 군비 지원을 전년 대비 10.2~15.7% 포인트 늘리자 보험 신규 가입률이 주택은 77.0%, 비닐하우스는 무려 2619% 증가했다. 그 결과 가입자들은 주택 침수 당시 정부 지원만 받은 미가입자보다 2~3배 정도 많은 400만~700만원을 보상받았다. 권익위는 주관부처가 각 지자체에 보험가입률이 낮은 지역을 점검하고 보험 지원조례를 보급해 보험가입률을 높이도록 권고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한성기업, 한끼애 ‘제육만두’·‘뚝불만두’ 2종 출시

    한성기업, 한끼애 ‘제육만두’·‘뚝불만두’ 2종 출시

    한성기업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한끼애’는 제육볶음과 뚝배기불고기를 각각 만두에 담은 ‘제육만두’와 ‘뚝불만두’ 2종을 선보였다. 2종 모두 국내산 돼지고기 30% 이상을 사용하고 신선한 재료와 특제 양념을 넣었다. 특히 최근 얇은 피 만두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얇고 쫄깃한 만두피를 사용해 내용물의 식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제육만두와 뚝불만두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마저 위로받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한끼애’를 강화해 만두 등의 다양한 제품을 한 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성기업은 수산물 회사의 장점을 살려 국내 처음의 해물 만두를 출시했으며, 새로운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만나면...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만나면...

    보성군과 영광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보성녹차와 영광굴비 등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손 잡았다. 27일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준성 영광군수, 박동호 보성차생산자조합장, 서재창 영광수협장 등 4개 기관장은 영광군청에서 신제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보성녹차, 영광굴비, 영광천일염 등을 결합한 식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논의 중인 제품으로는 녹차굴비, 녹차소금, 녹차굴비장아찌, 녹차유를 이용한 굴비튀김 등이다. 혼밥족 등이 늘어난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조리형 제품으로 기호도가 높은 결합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보성군은 남부대학교 산학 협력단을 통해 녹차굴비, 녹차소금 등에 쓰일 녹차 추출물 효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보성군과 영광군은 신제품 개발과 유통에 관한 지원을 맡는다. 영광수협은 수산물 구입과 녹차굴비, 녹차소금 등 신제품을 유통·판매하게 된다. 보성차생산조합은 녹차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제품 판로 확보와 품질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취임 초 부터 특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접근을 해왔다”며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더 큰 시너지를 내 상생과 협력의 성공 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신제품은 오는 7월 중 출시 기념식을 갖는다. 지역에서 개최하는 축제와 박람회를 비롯한 SNS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삼성, 설 앞두고 반도체 협력사에 412억 쐈다

    삼성, 설 앞두고 반도체 협력사에 412억 쐈다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1조 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반도체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내수 경기를 활성화로 ‘상생’의 보폭을 넓히려는 것이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것으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사장단 회의에서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등 11개 계열사는 오는 8일부터 협력회사들에 평소보다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급을 일찍 지급한다. 289개 반도체 협력사 직원 2만 3000여명에게는 411억 9000만원 규모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도 나눠줬다.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생산성,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 직원들에게 1년에 두 차례씩 지급한다.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11년간 4254억원의 인센티브가 수혈됐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19개 전 계열사는 다음 달 10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어민, 중소업체들의 시름을 덜어준다. 삼성이 명절마다 진행해 온 직거래 장터는 임직원들은 자매마을 특산품,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농축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제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농어촌 마을과 중소 기업체는 매출을 늘릴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마트, 고객 발길 잡는 ‘신선식품’으로 승부수

    이마트, 고객 발길 잡는 ‘신선식품’으로 승부수

    이마트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식품’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대 속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이마트는 수산 코너를 산지 포구나 전문 수산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동형 활 수족관을 도입해 제철에 맞는 활 수산물을 진열, 판매한다. 이미 손질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이 직접 원하는 수산물을 고르고 찜, 구이, 찌개 등 요리 용도에 맞춰 손질해 주는 고객 맞춤형 ‘오더메이드 매장’을 늘리고 있다. 축산 코너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고객이 원하는 두께로 썰어 주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를 정육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 ‘우리동네 고깃집’을 콘셉트로 매장을 재편하고 고객이 직접 고기의 중량과 부위 등을 선택하는 대면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이다. 농산 코너에서는 제철과일을 넘어서 신품종 과일을 도입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용인시, 공공기관 임대료 80% 깎아준다

    울산시, 6개월간 50% 감면… 37억 혜택 경남도, 착한 임대인에 지방세 75%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공공기관 임대료 감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지자체가 소유한 공유재산 임대료를 50%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울산대공원 등 공유재산을 빌려 식당, 카페, 매점 등을 운영하는 임차인이 대상이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사업장 폐쇄와 휴업한 경우 기간만큼 계약을 연장하거나 임대료를 100% 면제해 준다. 시는 임대료 감면 연장으로 6개월 동안 약 37억원의 혜택이 임차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 1~6월과 하반기 8~11월 두 차례 공유재산 임대료를 50% 낮춰 680건에 58억 8000만원의 감면 혜택을 줬다. 경남도 공유재산을 빌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도 6개월간 임대료가 절반으로 감소한다. 더불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민간 임대인에게는 지방세 감면 상한을 75%까지 확대한다. 전북도는 올해 산하 공공기관에 입주한 314개 상점·기업·기관의 임대료를 50%까지 감면, 임차인이 약 3억 9500만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용인시도 오는 6월까지 임대료를 최대 80%까지 줄여 준다. 용인시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임대료를 50% 인하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지원 폭을 확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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