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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21’ 주식 대가성 취득 정통부국장 영장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8일 윤씨로부터 액면가(5,000원)에 주식 200주를 받은 정보통신부 노모 국장(48)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또 주식을 받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준 모 경제신문 이모 전 기자(35)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노 국장은 99년 9월 자신이 소장으로 있던 정통부 전산관리소의 출입통제시스템으로 패스21 제품을 도입키로 하고 다음해 1월 윤씨로부터 액면가에 주식 200주를 매입,3,9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윤씨는 정통부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 자체가 홍보효과가 크다고 판단,시가 2억원의 제품을 무상으로 설치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00년 1월말 윤씨로부터 홍보 기사를 잘 써달라는청탁과 함께 액면가에 주식 400주를 받고,다음해 2월 같은취지의 청탁과 함께 1,000주를 무상으로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2000년 12월 유상증자에 참여,주당 6만원씩 400주를 더 매입한 뒤 윤씨로부터 1,200만원을 돌려받았으며모두 24차례에 걸쳐 홍보성 기사를 써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윤씨가 패스21을 설립하기전 동업자로 참여했던 B사의 증자 과정에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금품을 받고 투자한 단서를 포착,모 국책은행의 벤처 관련 팀장과 과장 등2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윤씨가 패스21 설립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투자 자금을 모 경제신문 사장 K씨의 부인 윤모씨가 대준 사실을 밝혀내고 정확한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중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을소환,조사하고 다음주 초 K씨를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히 전날 소환한 정통부 신모 과장에 대한 조사에서 99년12월 K씨가 윤태식씨와 함께 남궁석(南宮晳·현 민주당 의원) 당시 정통부장관을 방문,패스21 관련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토록 청탁한 내용이 드러남에 따라 정통부측의 조치내용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김 전의원과 K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고문료를 받는 대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기로 한 김성남(金聖男) 전 부패방지위원장과 패스21 사무실을 직접방문한남궁 의원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남궁석 민주의원 소환검토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 3부(부장 車東旻)는 7일 모 경제신문사장 K씨가 99년 12월 윤씨와 함께 당시 남궁석(南宮晳·현 민주당 의원) 정보통신부 장관을 방문,“정부가 패스21 지문인식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확인,금명간 K씨를 불러 청탁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필요할 경우,남궁 의원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주무부처 장관이었던 남궁 의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면밀히 내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궁 의원측은 “두 사람을 잘 모르며 인증 요청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면서 “검찰 조사를 받을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검찰은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이 2000년 7월10일국가정보원 경제단에 A4용지 10장 분량의 ‘패스21 검토보고’ ‘패스21 지문인식기술 검토 보고’ 등 2종류의 문건을 팩스로 보낸 사실과 관련,당시 정통부 담당과장 신모씨를 소환해 문건 송부 경위 등을포함,관계 기관의 패스21 비호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국정원 4급 직원 출신으로 패스21의 자회사 이사로 등재돼 있는 김모씨(55)가 윤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이 돈이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김씨의 소재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이 회사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도 이번주중 소환,정치권 로비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사의를 표명한 김성남(金聖男) 부패방지위원장이 지난해 패스21의 고문변호사로 위촉되면서 고문료 대신 회사 주식을 스톡옵션 형태로 받기로 계약한 과정 및성격,스톡옵션 규모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차명으로 패스21 주식 200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정통부 노모 국장(2급)과 1,800주를 취득한 모경제신문 기자 1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노 국장을 상대로 주식을 액면가(5,000원)에 취득한 것이 지난 99년 정통부 모 부서에 이 회사의 지문인증시스템을 설치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추궁했다.모 경제신문 기자는 2000년 1월∼지난해 2월 사이에 액면가 및무상등으로 패스21 주식 1,800주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前전자복권 사장 2억받아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은 6일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모씨(38·해외도피)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에게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사례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7일 중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명수배키로했다. 김씨는 2000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한국전자복권 감사로 재직하면서 2억∼3억원씩 수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30억원을 이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씨의 주가조작이나 전환사채(CB) 매입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김씨가 이씨로부터 받은 2억원을 로비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또 이씨의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관련,정간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기소)씨로부터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전 한국통신파워텔 사장 이기주(李基炷·구속)씨에게 D증권 사장을 소개해 준 한국산업은행 정건용(鄭健溶)총재를 지난 5일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정 총재를 상대로 D증권 사장외 다른 인사를 이씨에게 소개해 줬는지 등을 추궁했으나 정씨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대주주로 있던 인터피온의 전환사채 채무 200여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탕감받은 사실을 은폐해 주는 대가로 이 회사 전 사장 이모씨가 이용호씨로부터 어떤 대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언론인 윤태식株 보유/ 도마오른 언론계 ‘모럴해저드’

    ‘패스21’의 윤태식씨 정·관계 로비의혹에 스무 명이 넘는 언론인들이 무더기로 연루,언론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검찰의 ‘윤태식 게이트’ 수사가 고위 정·관계인사 대신 중하위 공무원 및 언론인에 과도하게 집중돼 물타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들린다.그러나 우리 사회가 언론에 대해 어느 분야보다도 높은 윤리의식을 기대하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언론계는 도덕적으로 느슨한 그간의 관행을 반성해야 마땅하다.윤태식 게이트의 언론인로비 수사상황 및 언론인 로비관행 타파방안등을 살펴본다. ■유형과 처벌 가능성. 상당수의 언론 관계자들이 ‘수지김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가 대주주인 벤처기업 ‘패스21’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일부 언론인들은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알려진주식 보유 언론 관계자는 25명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수도 있다.이들이 어떤 경위로 얼마에 주식을 보유하게 됐는가에 따라 사법처리의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구속된 전 SBSPD 정모씨에게는 사기 혐의가 적용됐지만 다른 언론 관계자들에게는 대부분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될가능성이 높다.연루된 언론 관계자들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사법처리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 ●청탁을 받은 뒤 주식을 받은 경우= 윤씨로부터 “잘 써달라”는 직·간접적인 청탁을 받고 실제로 보도를 한 뒤 무상 또는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받았다면 일단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지금까지는 200주 이상을 받은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은 “당시 주가 및 대가성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배임수재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의 이익을 받은 때’ 적용하기 때문에 청탁과 함께 주식을 받았다면 실제 보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정상취재 후 보도하고 1회성으로 주식을 받은 경우=검찰은 노골적으로 윤씨가 언론 관계자에게 청탁을 하고 주식을 준 사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패스21의 보도자료를 보고기사를 썼거나 본인의 판단으로 이 회사의 기술을 높이 평가해 보도를 한 뒤 윤씨측으로부터 사례 명목으로 주식을 무상 또는 싼 값에 넘겨받은 경우다. 배임수재의 요건인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할 수있는지가 사법처리의 관건. 검찰 관계자는 “‘부정한 청탁’이라는 개념을 넓게 해석할 경우 보도를 한 다음에 주식을 받은 경우도 포함될수 있다”며 사전에 청탁을 받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나 법 적용을 적극적으로 할 경우 사법처리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지기 때문에 받은 주식의 수,매입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법처리 여부를결정할 전망이다. ●정상취재 후 보도한 뒤 주식을 받고 계속 유리한 보도를 한 경우= 앞의 유형보다는 사법처리 가능성이 훨씬 높다.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데에는 ‘대가성’이 필수 요건은 아니다.하지만 대가성이 인정된다면 죄질이 더 나쁜 것으로 본다.비록 처음에는 청탁을 받지 않았더라도 일단 윤씨측으로부터 주식을 받고 계속 홍보성 보도를 해줬다면결과적으로 재산상이득을 얻은 것에 대한 대가 행위를 해준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는 했지만 정상매입한 경우= ‘재산상 이익’의 기준은 매입 당시 시가와 구입 가격의 차이다.따라서 주식을얼마에 샀는지가 중요하다.시가와 별 차이없이 주식을 샀다면 이전에 윤씨에게 유리한 보도를 했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자신도 모르게 윤씨가 주주 명단에 등재해 놓은 경우도 있는데 역시 사법처리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장택동기자 taecks@ ■해당 언론사 반응. 검찰이 ‘패스21’의 주식을 실명 및 가명으로 소유하고있는 언론인들을 잇따라 소환하자 해당 언론사는 검찰의수사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주식취득 경위 등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일부 언론사가 이미 해당자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린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패스21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전현직 사원이 4명인 서울방송의 경우 내부감사가 진행중이다.그러나 이미사표를 제출한 정모 전PD를 제외하고는 대개 공개적인 유상증자때 현금으로 주당 5만∼6만원을 주고 실명으로 구입한 데다 회사에 소득공제 신고까지 마친 상태여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명의 사원이 패스21의 주식을소유하고 있는 대한매일은 패스21의 주식을 주당 5만원에200주,유상증자때 200주를 구입한 박모 팀장의 보직을 4일자로 해임시켰다.현재까지 징계성 조치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곳은 이들 2개사뿐이다.조선일보,매일경제,서울경제,연합뉴스,MBC,KBS 등은 검찰조사를 지켜본 뒤 해당자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한 언론사 부장급 간부는 “대가성이 인정돼 검찰의 소환 등 수사가 본격화되면 회사측으로선 묵인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언론인윤리문제와 회사 명예훼손 차원에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소위 ‘윤태식 리스트’에 패스21 주식소유자로 올라있는 언론인은 모두 25명.이들은 시중가격보다 훨씬 싼 액면가(5,000원)에 차명으로 소유한 경우와 시중에서 혹은 유상증자 때 정상가격으로 실명으로 구입한경우 등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양자 가운데 전자의 경우대가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으며,이에 해당하는 6∼7명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럴 경우 각 사별 후속 징계조치가 자연히 뒤따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산별노조 출범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언론인 자정선언’을 표방한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문순)의 김용백 사무처장은 6일 “지회 별로실태를 먼저 파악해 자정선언 실천요강에 따라 해당자들의명단과 비리내용의 공개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번사건을 계기로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고양운동을 실천적인사안 중심으로 줄기차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2일자 성명을통해 “수지김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의 로비의혹사건에 언론인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은 분노를 넘어안쓰러울 지경”이라며 “검찰은 해당 언론인들의 명단을공개하라”고 촉구했다.특히 민언련은 “해당 언론인들은언론현장을 떠나고 해당 언론사는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면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론인 윤리규정을사회적 합의하에 다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한신문사 노조위원장은 “선언적인 언론인 윤리선언을 이제본격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사건을 계기로 각 언론사별 노조가 자체적으로 대책마련을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윤태식株’보유 언론인 사법처리 시사

    패스 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4일 모 방송사 전 PD등 언론사 관계자 2명을 4일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99년말∼2000년 초 패스 21 주식 1,000주와 100주 가량을 각각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000주를 보유한 직원은 현금 3.000만∼4,000만원과 패스21 법인카드를 받은 단서도 포착됐다”면서 “패스21에 유리한 행위를 해준 대가로 주식과 현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5일 중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윤씨에게서 패스 21 주식 1,200주를 받은 국세청 사무관 방모씨(3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방씨는 99년 8월 윤씨로부터 “은행 신용카드에 패스폰이도입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해달라”는 청탁을받은 뒤 2000년 2월 사례 명목으로 1,200주를 주당 1만원(당시 시가 10만원)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게이트’ 특검 안팎/ 산은총재 조사가 분수령 될듯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검팀은 우선 1차 수사기한 만기인 다음달 8일까지 이용호씨와 관련돼 의혹을 받고 있는 모든 인사들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다음 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관련자들이 이미 수차례 조사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진술에 의존하기 보다는 객관적인 증거자료 수집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미 계좌추적 끝에 이용호씨의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관련,전 한국통신파워텔 사장 이기주(李基炷)씨를 구속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특검팀은 이씨를 매개로 한 청탁관계의 고리를 계속 추적 중이다.5일소환되는 정건용 한국산업은행 총재에 대한 조사도 이런맥락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검팀은 정씨가 아셈준비위원회 위원장이던 2000년 6월이씨를 D증권 사장 박모씨에게 소개시켜준 사실에 대해 정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정씨는 해외전환사채 발행이 성사됐을 때 금감위 부위원장이었고 이용호씨의 해외전환사채를 되사준 것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었다.이 때문에 삼애인더스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정씨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특검팀은 또 한국전자복권측으로부터 지난 2년여간의 자금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한국전자복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야당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국전자복권 전 감사 김모씨(기소중지)가 이용호씨와 함께 주가를 조작하고 차익 일부를 아태재단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김씨는 지난해 9월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특검팀은 다음 주부터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 비호 의혹과 관련,임휘윤(任彙潤)전 부산 고검장 등을 줄줄이 소환할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재경부 前사무관 소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3일 전 재정경제부 사무관 B씨와 모 언론사 관계자 2명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까지 패스21 임원 및 주주 등 30여명을 출국금지하는 한편 4일에도 기자 등 언론사 직원 2명을 추가소환할 예정이다. B씨는 99년 말 재정경제부 근무 시절 패스21측이 낸 은행 신용카드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해주고 4∼5개월 뒤 이 회사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가 받은 주식이 대가성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4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언론사 직원 2명은 보유 주식수가 적은 점 등을 감안,이날 늦게 귀가시켰으며불구속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정보통신부 국장급 간부가 지난해 패스21 지분 200주를 차명으로취득한 사실을 밝혀내고 출국금지한 뒤 이르면 이번주중소환하기로 했다. 이 간부는 전산관리소장 재직 때 정통부 바이오빌딩 보안시스템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윤씨로부터 액면가(5,000원)에 200주를 매입했으며,윤씨는 전산관리소에 지문인증시스템을 무상으로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주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언론사 전·현 직원들에 대해서는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일괄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패스21’ 주주 추적 결과…윤게이트 官·言비리로

    아직까지 윤태식씨의 정치권에 대한 뚜렷한 로비 흔적이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태식 게이트’ 수사의 초점이 우선 공무원과 언론인의 비리 쪽에 맞춰지고 있다. 패스21 주식 보유자 52명이 적혀 있는 명단에는 공무원 11명과 언론계 인사 25명의 이름이 있지만 검찰은 주식 보유자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어 관계·언론계의보유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드러나는 공무원 비리=3일 소환된 B씨는 재정경제부 사무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말 은행 신용카드에 지문인증시스템을 도입하는 문제와 관련,패스21측에 유리하도록 유권해석을 해주고 주식 1,200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유권해석을 내린 시점과 주식을 받은 시점에 4∼5개월정도 차이가 있어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보통신부 국장급 간부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패스21 주식 200주를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 간부는 패스21의 보안시스템 도입 문제에 관여했는지가 관건이다.본인은 “주식을 갖게 된 것은 직무와 무관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청와대 4급 직원 1명과 철도청 전·현직 간부 2명,중소기업청 전·현직 간부 2명,서울지하철 공사 직원1명 등을 적발했다.이들은 패스21의 기술도입 또는 행정적지원과 관련해 주식 또는 현금로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또 경찰관 2명은 수지김 살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씨로부터 주식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확산되는 언론계 비리=검찰은 이날 패스21의 주식 100주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자 등 언론사 관계자 2명을 소환,조사했다. 지난해 말 모 경제신문 사장 K씨의 부인 Y씨를 소환,조사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언론인을 소환한 것은 처음이다.이들은 2000년 1월쯤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검찰은 정확한 주식 보유 동기 및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으며 배임수재 혐의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4일에도 언론계 인사 2명을 추가 소환할 예정이다. 이들은 3일 소환된 언론계 인사들보다는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주식을 갖고 있는 언론인이라고 해도 순수한 투자 목적으로 회사 주식을 산 사람은 소환이나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배임수재의 요건인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검찰은 관측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건용 産銀총재 곧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의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관련,정간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기소)씨와 전 한국통신파워텔 사장 이기주(李基朱·구속)씨를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여씨와 이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청탁 및 알선내용,이씨의 추가 금품수수와 금융권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를 위해 특검팀은 이씨를 당시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주간사였던 D증권 사장 박모씨에게 소개해준 정건용(鄭健溶)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참고인 자격으로 곧 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이씨가 이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을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은성·최택곤씨 구속기소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31일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로부터 금감원 조사 무마 등의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2000년 4월 신광옥(辛光玉·구속기소) 전 법무차관에게전달한다며 1억원을 받는 등 진씨로부터 금감원 조사 무마명목으로 1억5,900만원을 받은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崔澤坤)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가 일단락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해외도피)씨의 조기 송환과 ‘진승현 리스트’ 규명 작업에 착수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용채부총재 영장 청구

    공적자금 손실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31일서울경금속 전 대표 최모씨(67·구속)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채(金鎔采) 자민련 부총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총재의 구속 여부는 1일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재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지난 99년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집무실과 서울 노원구 자택 등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최씨로부터 상자에 넣은 현금 2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총재는 최씨의 청탁을 받아 99년 11월 성업공사(현자산관리공사)에 최씨의 어음 97억원을 할인해주도록 했으며,지난해 1월에는 대한보증보험에 어음할인 한도액을 늘려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김 부총재는“돈을 받았지만 돌려주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김 부총재가 지난 99년 11월 1억원을 건네받을 때최씨를 소개시켜준 자민련 서울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 권모씨(40) 및 최씨와 함께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등 명백한정황증거가 있어 영장을 발부받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김용채씨 사법처리키로

    공적자금 손실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서울경금속 전 대표 최모씨(67·구속)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김용채(金鎔采) 부총재에 대해 특정범죄가 중처벌법 위반(알선수뢰)혐의로 31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김 부총재는 지난 99년 최씨로부터 부실어음 97억원을 당시 성업공사(현 자산관리공사)로부터 할인받을 수 있도록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김 부총재는 또 서울경금속에 대한 대한보증보험의 어음할인 한도액을 늘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부총재는 전날인 29일 오후 인천지검에 출두한 뒤 최씨로부터 대가성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의 집중추궁을 받았다. 김 부총재가 “돈을 받았으나 곧 되돌려줬다”면서 수뢰사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김 부총재의 수뢰혐의와 관련된 상당한 정황증거를 확보해 사법처리에 별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 부총재에게 최씨를 연결시키고 수천만원을 챙긴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전 서울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권모씨(40)가 검찰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밝혀졌다. 검찰은 권씨의 도주 사실은 숨긴 채 “권씨가 1차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며 도주 10일만인 지난 27일 뒤늦게 권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나 지금까지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 99년 말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던 김 부총재에게 최씨를 소개시켜 주고 최씨가 김 부총재 집을 방문할 때 동행하는 등 김 부총재의 수뢰사실을 입증할 수있는 인물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김재환씨 인터폴 수배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출국금지 조치 하루전 미국으로 도피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를 조기에 송환하기 위해 30일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진씨 등을 상대로 지난해 총선 때나 검찰수사때 자금을 제공한 정·관계 인사들을 추궁,신원이 확인되면공개수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신병이 확보될 때까지 진씨 등을상대로 남은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라면서 “김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여권과 비자의 연장 불허를 관계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이 진씨 돈1,800만원 외에 건축자재업자 구모씨 등에게 공무원 인사청탁 대가로 8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6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및 알선수뢰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전 민주당 목포지구당 사무국장 최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기소)씨가지난해 총선 때 진씨와 함께 목포에 내려가 최씨를 통해 김홍일(金弘一) 의원에게 금품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확인,정씨를 국정원법의 정치관여금지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키로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난해 4월 진씨에게서 받은 2억원을 ‘고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김재환씨가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민주당김방림(金芳林)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김씨검거 때까지 내사중지하고,진씨에게 후원금 5,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허인회(許仁會) 동대문을지구당 위원장은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게이트’ 김형윤씨 연초 소환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30일 여운환(呂運桓)씨에게 전환사채(CB) 발행 주간사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이동통신회사 H사 계열사 전 사장 이모씨(57)에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지난 11일 ‘이용호 특검’이 발족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여씨에게 “고향후배인 이용호씨가 삼애인더스 전환사채를 발행하는데 주간사를 알선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만원권 수표로 1,000만원을 받은 뒤 D증권 사장 박모씨에게 접근,전환사채 발행을 의뢰한 혐의를받고 있다. 한편 특검은 김형윤(金亨允)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등이씨에게 로비를 받았거나 이씨를 비호했다는 의혹을 받는 관련자들의 계좌추적을 마치고 새해 초부터 이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치인 본격 소환 배경/ 검찰, 정치권 고강도 수사 예고

    각종 수뢰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검찰이 아직 본격수사에 착수하지 못한 사건들도 많아 내년 초까지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이 때문에 검찰주변에서는 정치권 사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본격 사정 시각에 부정적이다.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정치권에 대해 목표를 정해 놓고 수사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사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수사 과정에서 튀어나온 것까지 모른 척할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정치권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소환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야 구분이 없다.대형병원 영안실 사업권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챙긴 혐의가 드러난 길승흠 전 민주당 의원은서울지검에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은 끝에 구속됐다.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진씨 로비스트 김재환씨(수배중)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김방림의원은 28일 서울지검 특수1부에 소환됐다.핵심인물인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했지만 정치인 20∼30명이 연루된것으로 소문난 ‘진승현 리스트’가 드러날 경우 정치권에 핵폭풍이 몰려올 수밖에 없다. 공적자금 지원 대가로 S사 대표 최모씨로부터 2억여원을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는 29일 인천지검 특수부에 소환된다.검찰은 자민련 지구당위원장과 민주당 당료 등 3∼4명의 정치인이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데 이어 최씨의 비자금 29억여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 연루 정치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판 수서비리’인 다대·만덕 특혜의혹사건에 대한부산지검 특수부의 수사도 진행중이다.검찰은 동방주택 대표 이영복씨의 비자금이 구 여권 정치인 3∼4명에게 흘러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식 게이트’ 수사도 최종 칼날은 정치권을 겨냥하고 있다.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연말연시를사정의 ‘적기’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내년 초를 넘기면 지방선거,월드컵,대통령선거 등 대형행사가 예정돼 있어 사정의 칼날을 뽑기 어렵다는 논리에근거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진승현 게이트’ 등 여권에 부담이 되는사건의 조기 종결을 위한 수순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청와대직원도 ‘윤태식 주식’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8일 윤씨로부터 기술도입 청탁과 함께 주식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전청와대 경호실 직원(4급) 이모씨(44)를 소환 조사했다. 경호실 검측요원이던 이씨는 지난해 7월 윤씨로부터 “지문인증시스템이 도입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회사 주식 수백주를 차명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이날 기강문란을 이유로 파면 조치됐다. 검찰은 장비 구매와 상관이 없는 분야에서 일했던 이씨가 기술도입 청탁이 아니라 청와대 인사들과의 접촉을 주선해주는 등의 명목으로 주식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소환된 중소기업청 전 과장 서모씨와 서기관 양모씨가 윤씨로부터 각각 패스21 주식 400주와 150주를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당인 2명 체포 영장

    공적자금 손실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8일김용채(金鎔采)자민련 부총재 외에도 민주당 인권위원회부위원장 허모씨(46)와 자민련 전 서울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 권모씨(40)가 서울경금속 전 대표 최모씨(67·구속)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검거에 나섰다.검찰은 이날 인천지법으로부터 허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허씨는 최씨로부터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며,권씨도 같은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혐의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수뢰혐의 김용채씨 내일 소환

    인천지검 특수부는 27일 인천의 한 기업체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김용채(金鎔采) 부총재를 29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적자금손실 비리에 대한 수사 차원에서알루미늄 새시 생산업체인 인천 남동공단 소재 서울경금속전 대표 최모씨(67·구속중)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부총재의 금품수수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경금속은 아리랑 구조조정기금과 서울부채조정기금에서 모두 95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최씨는 검찰에서 “회사가 워크아웃 중인 지난 99년 공적자금을 지원받고 성업공사(현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어음할인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당시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던 김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2억1,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성업공사는 99년 10월 제일은행으로부터 넘어온이 회사 어음 40억원을 할인해준데 이어 추가 어음할인도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까지 이 회사 대표 겸 대주주였던 최씨는 지난달 30일 공적지금으로 지원받은 회사자금 29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로 구속됐으며,최씨는 이 가운데 수억원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김 부총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 4명에게 로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중 강현 전 인천조달청장은 최씨로부터 입찰 편의를제공하는 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달 초 구속됐다. 최씨는 자민련 서울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인 권모씨의소개로 김 부총재를 알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 정치인들이 수천만원씩을 최씨로부터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등 로비자금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 부총재는 “받은 돈을 즉시 돌려줬으며 29일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검찰은 김 부총재와 정당인 2명 등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집중취재/ (하)시스템 정착시켜야 한다

    ***공권력 견제장치 재정비를. 공권력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이 제대로 가려진 뒤 이른바 ‘권력기관’이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 작동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다시 정비되어야 한다.직권남용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공직자들의 의식도 바뀌어야할 것이다.공권력 신뢰회복 방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윤리의식 회복] 우리 공직사회의 윤리의식 정립이 시급하다.공복(公僕)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공직자윤리강령 등 직무수칙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강제성이 떨어지는 윤리강령을 법제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태호(李泰鎬) 참여연대 투명사회국장은 “공직자 비리를사법처리하지 않고 내부 징계에 맡기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일부 공직자들은 “축·조의금 접수 금지,5만원 이상 선물 수수 금지 등을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겠느냐”면서 “관련 조항이 현실을 무시한 엄벌주의에 근거하다 보니 선언적 의미만 강조돼 권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불만을나타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정부가 공직자 도덕성과 사정·감사 등을 강화한다고 큰 목소리로 강조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조직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상충되는 점을지속적으로 점검,공직자 윤리의 대원칙을 찾아 공직자들이이를 생활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행정 투명성 구현] 공권력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정부 회계기준 제정,정보공개와 열람의 내실화 등 행정의 투명성을 구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특히 분식회계 등에 대한 철저한 처벌과 결합재무제표 활성화 등을 통해예산과 회계제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리를 원천 봉쇄할것을 강조한다. 현재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분식회계사기 사건 관련조사권 발동 방안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별도의 회계 기준 등 ‘회계공시감독업무 개편방안’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또 오는 2003년까지 시험을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복식부기 제도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힌다.지금까지 정부가사용한 단식부기의 경우 단순 출납만 기록하도록 해어 일부를 누락하더라도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예컨대 수령한 세금을 기록하지 않더라도 상호검증 시스템이 확보돼있지 않아지난 여름 인천 은행원 세금 횡령 사건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이다. 오관영(吳寬英) 행정개혁시민연합 예산감시국장은 “회계의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은 공직사회에는 부담이 되겠지만 정권변화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인사 공정성 담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1월 8일 민주당 총재직을 떠난 이후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는인사라고 할 수 있다.공직사회에서 항용(恒用) 회자되는 ‘인사가 만사’라는 얘기를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우선 인사를 통해 김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이 읽혀지기 때문이다. ‘공정한 인사’는 김 대통령이 최근들어 누누이 강조하고있는 대목이다.지연,학연,친소관계 등에 좌우되지 않아야 된다고 역설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초 단행된 육군 참모총장과 경찰청장인사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비호남 출신을 기용함으로써 ‘시범’을 보이며,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충남 보령 출신인 이팔호(李八浩)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 청장 인사에서 내가 모범을 보였으니 이 청장도 공정한 인사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말해 인사 제청권자에게 힘을 실어줬다.외풍을막아준 셈이다. 또 하나 김 대통령이 철저히 배격하는 것은 ‘청탁인사’다.한 사람의 청탁인사가 있으면 열 사람이 피해를 보고,인사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통령은 그러면서 균형과 능력,국정개혁에 적극적인 동참 여부 등을 인선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전문가 제언. ■정치·경제개혁 동시에 진행해야. 최근 공권력 실추는 뿌리깊은 정경유착에 공직사회의 본분망각,권력 시스템의 한계,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 등이 얽혀 나타난 문제들이다. 궁극적으로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당장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관련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다.특별검사제도의 도입이거론되지만 궁극적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특검제는 특별한 경우에 도입해야지 상설화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지금처럼 검찰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져있다면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오히려 절실하다. ▲하승창 시민행동 사무처장. ■권력 상층부 인적청산 선행돼야. 모든 권력이 검찰에 집중돼 비대해지면서 권위 실추문제도발생한다. 우선적으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필수적이다.현재 사소한잡범의 구속은 물론 형집행까지 검찰이 일일이 개입하고 있다.막대한 업무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정치화,무능화 현상이 뒤따랐다. 일단 능력 이상으로 많은 일을 떠맡고 있는 평검사들의 업무를 현실화하는 차원에서라도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절실히 요청된다.검찰이 관행적으로 수사기록을 검토하면서 소외되는 인권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다.현재 존재하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물론 부패방지위원회 등의 권한을 강화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방법도 신중히 검토할 만하다. ▲이재승 국민대 법학과 교수. ■반인도적 범죄 공소시효 없애야. 우리 사회에 왜곡되고 진실이 은폐된 과거를 청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이다.정치권과 관료사회,언론계에과거청산을 원치 않고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는 데다 국민들도 문제의식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한다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당장에검찰을 견제할 만한 권력기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을 경우 재심청구를 하기도 까다롭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수사권을 강화한 뒤 과거와 현재의 인권침해 진실은폐 사건에 대해 수사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적용 배제는 국제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사회적 역량을 모아 이슈화해야 한다. ▲김학철 민주열사추모연대 前집행위원장
  • 김은성씨 구속수감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24일 김은성(金銀星)국가정보원 전 2차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범인도피 혐의로 이날 밤 구속수감했다. 이에 앞서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판사는 이날밤 10시30분까지 기록을 검토,“중형선고가 예상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차장은 지난해 8월말 서울 강남의 M호텔 중식당에서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국정원 전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씨와 만나 진씨로부터 금융감독원 조사무마 등의 청탁과 함께 정 전과장을 통해 10만원권 수표로 쇼핑백에 담긴 진씨의 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차장은 또 진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말∼10월초 도피중이던 진씨를 두 차례 만나 수사 상황을알려주고,대책을 상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차장은 특히 정 전과장을 통해 자신의 친구인 김재환(金在桓·수배중)씨를 진씨에게 소개,MCI코리아 회장으로 영입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진씨가 “지난해 4월말 정 전과장이 ‘김 전차장에게 갖다줘야 한다’며 현금 2억원을 달라고 해 이민용 가방에 넣어 건네줬다”고 진술한 점을 중시,김 전차장의 추가 수뢰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김 전차장이 지난해 9월초 대검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김 전차장이 검찰 간부들을 상대로 진씨에 대한 수사를 늦춰달라고 요청하거나 선처를 부탁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초 김 전차장 등의 이름이 적힌 ‘김재환 로비메모’를 둘러싸고 정 전과장과 김씨가 마찰을 빚은 흔적을 포착,정 전과장과 진씨 등을 상대로 메모의 내용등을 추궁하고 있다.이 메모에는 김 전차장을 비롯,김씨가로비를 벌인 국정원 및 정·관계 인사들의 이름과 금품제공액수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차장의신병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금명간 김씨가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민주당 김모 의원을 소환하는 등 정치권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홍환 이동미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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