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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폭력에 힘들어”… 고교생 야산서 숨진 채 발견

    광주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 고등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A(17)군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19분쯤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이날 이틀째 치러지는 기말고사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소식이 끊겼다. 경찰은 A군이 발견 당시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A군이 남긴 파일 형식의 유서와 동영상에는 학교폭력의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유서에서 “학교폭력으로 힘들지만 너희 도움으로 지금껏 버틸 수 있었다”는 내용이 들어 있고, 동영상에는 같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에 시달리는 모습도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 하루 전에도 교실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되는 학생들이 같은 중학교 출신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A군에 대한 폭력이 오랜 기간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A군의 부모는 즉각 자식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 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기존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넘겨 학교폭력 관련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와 가해 의심 학생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다.
  • 금요일 밤 지하철서 지퍼 내리고 소변…트위터에도 목격담

    금요일 밤 지하철서 지퍼 내리고 소변…트위터에도 목격담

    지난 금요일 밤 지하철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2일 밤 11시쯤 경의중앙선 문산행 전동차 내부에서 젊은 남성이 좌석 쪽을 향해 소변을 봤다. 당시 객차에는 승객들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철도사법경찰대가 해당 객차에 출동했지만 취객은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해당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한 뒤 객실 청소 및 소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도 이날 사건에 대한 목격담이 전해졌다.2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살다 보니 이런 구경을 다하네. 경의중앙선 열차 내에서 남자 승객 한 명이 바지를 내리더니 갑자기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다들 소리를 지르면서 피했고, 열차 바닥에는 오줌이 흐르고. 바로 옆에 있는 분은 오줌 맞았을 듯”이라고 썼다. 이어 “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하철 전동차 내 ‘소변 테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3일 자정쯤 1호선 천안행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좌석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현행 철도안전법 47조에 따르면, 철도종사자와 승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했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경범죄처벌법 3조에 따르면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대소변 등 용변을 보고 치우지 않을 경우 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만약 좌석에 소변이 스며들어 훼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면 훼손 정도에 따라 공공기물 파손 혐의도 받게 될 수 있다. 코레일 측은 당시 해당 남성에 대해 철도안전법·경범죄처벌법 등의 위반 혐의로 철도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인천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해당 사건이 보도된 후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 제주서 응급구조사가 백신 접종 논란…의료법 위반 고발

    제주서 응급구조사가 백신 접종 논란…의료법 위반 고발

    제주시내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가 사망한 가운데 해당 기관에서 의료인이 아닌 응급구조사가 백신을 접종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5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내 A의원에서 의료법상 의료인 자격을 갖추지 않은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법상 의료인은 보건복지부장관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간호사 등으로, 의사의 지시 및 관리·감독하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A 의원은 비의료인인 응급구조사를 백신 접종하는 데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응급구조사는 그동안 1900건 넘는 백신 접종을 했으며, 이 가운데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뒤 지난달 30일 사망한 60대 여성 B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달 7일 A 의원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뒤 구토와 몸살 증세가 지속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유족 측은 “B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고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가 생겼고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해 결국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B씨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제주도는 A 의원을 백신 접종 위탁의원에서 배제하고 무면허 의료행위 등으로 자치경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A 의원은 해당 응급구조사를 백신 접종 의료진으로 구성하겠다고 질병관리청에 등록까지 했고, 관련 교육도 이수했지만 지금까지 질병관리청이나 도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응급구조사가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고 비의료인이 접종을 할 수 있는 지위를 갖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 광주 극단석택 고교생 유가족 “학교폭력 당했다” 동영상 제출

    광주 극단석택 고교생 유가족 “학교폭력 당했다” 동영상 제출

    광주 한 고등학교 재학생이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 광주 어등산 팔각정 인근에서 고교생 A군(18)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A군이 사망한 것을 확인, 경찰에 공조요청과 함께 A군을 인계했다. 변사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일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수사 종결처리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유가족은 A군이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관련 증거를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유가족이 제출한 A군의 유서와 동급생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영상에는 A군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7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유가족이 주장한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 경찰, 광주서 극단적 선택한 고등학생 학폭 여부 수사

    경찰, 광주서 극단적 선택한 고등학생 학폭 여부 수사

    광주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쯤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 야산에서 지역 모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군은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숨진 A군의 휴대전화에는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동영상엔 한 무리의 학생들이 A군을 고의로 기절시키는 장난이 담겨 있었고, 친구로 보이는 누군가가 휴대전화 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족의 수사 의뢰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기존 형사과에서 여성청소년과로 넘겨 학교폭력 관련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A군이 남긴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 관련 내용이 상당수이나, ‘심한 장난을 말려줘서 고맙다’는 취지로 일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가해 의심 학생 등을 대상으로 A군이 숨지기 전 학교 폭력에 시달렸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 “넌 동네 최하위” 폭언 공부방 교사, ‘학대 혐의’ 검찰 송치

    “넌 동네 최하위” 폭언 공부방 교사, ‘학대 혐의’ 검찰 송치

    대전의 한 공부방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폭언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올해 초 대전 서구 한 공부방에서 교사 B(30대)씨로부터 “미쳤냐”거나 “너는 ○○동(지역 이름)에서 최하위로 공부를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볼펜 등으로 A군 신체 일부를 건드린 정황도 있다고 A군 측 부모는 주장했다. B씨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은 A군 부모는 “그런 사실이 없다”는 대답만 듣게 되자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경찰은 목격자나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 객관적 자료가 없어서 실체 파악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녹취록과 피의자·피해자 진술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피의자가 미성년자에게 정서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만한 언행을 했다’고 판단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검찰에 넘겼다. A군 부모는 “B씨가 제 아이를 공부 못해서 혼냈더니 아동학대로 신고했다고 다른 아이에게 말한 사실을 알게 됐다. 친구로부터 전화로 그런 얘기를 듣게 된 제 아이는 불안해하며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B씨가 공부방 다른 학생들에게 선처를 바라는 취지의 탄원서도 써 달라고 했다고 한다”면서 “제 아이를 두 번 괴롭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경찰 수사 자료 분석 후 B씨에 대한 기소·불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소나무 200그루 누가 왜 죽였나’…훼손 범인 찾기 난항

    ‘소나무 200그루 누가 왜 죽였나’…훼손 범인 찾기 난항

    경북 포항시 야산에서 외부 소행으로 보이는 소나무 집단 고사가 발생해 포항시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나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4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장성동 야산에 있는 소나무 200여그루가 한꺼번에 고사해 시는 누군가 고의로 소나무를 죽인 것으로 판단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수사를 하고 있다. 시는 포항북부경찰서에도 수사를 의뢰해 시와 경찰이 공조 수사를 하고 있다. 시와 경찰은 주변 사람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가 드러나지 않았다.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장성동 장성초등학교 인근 임야에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민원이 시에 잇따라 접수됐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이나 다른 병충해 등으로 소나무가 고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 조사를 한 결과 죽은 소나무에 누군가 고의로 뚫은 구멍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사한 소나무마다 구멍 흔적이 3개씩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소나무 구멍에서 농사용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시는 현장 조사와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누군가 도구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넣어 나무를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최근에 소나무 고사 현장을 다시 조사한 결과 고사한 소나무가 200여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나무를 훼손한 용의자를 찾기 위해 경찰과 공조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숨진 동생 실종됐다던 시간에 함께 있었던 형…40억 유산 때문?(종합)

    숨진 동생 실종됐다던 시간에 함께 있었던 형…40억 유산 때문?(종합)

    친형 신고내용 실제 행적과 달라…살해 가능성 수사부모 유산 40억 놓고 ‘동생 법정대리인’ 삼촌과 갈등 지적장애를 가진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 실종신고를 했던 친형의 수상한 행적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경찰이 살해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장애인 동생을 유기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 50분쯤 함께 사는 지적장애 2급 동생 B(38)씨가 전날 영화관에 간다고 자전거를 타고 오후 3시쯤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전화로 실종신고를 했다. 형은 동생과 그날 오후 7시쯤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동생 B씨의 행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의 신고 내용과 다른 사실들이 여럿 드러났다. B씨의 자전거는 영화관에서 멀리 떨어진 을지로입구역에서 발견됐고, CCTV에는 실종 당일 저녁시간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동생을 마지막으로 본 시각이 실종 당일 오후 3시라는 신고 내용과 어긋난 것이다. A씨는 동생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경기 구리시 왕숙천 인근에서 멈췄고, 이후 A씨가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는 모습도 CCTV에 잡혔다. 수상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달 29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같은 날 오후 동생 B씨는 강동대교 북단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4년 전 교통사고로 숨진 부모가 남긴 40억원의 유산을 두고 동생의 법정대리인인 삼촌과 최근 재산 분할 소송을 벌이는 등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길에 ‘동생과 왕숙천에 왜 갔느냐, 실종신고 내용과 실제 행적이 다르고, 차를 갈아탄 이유는 무엇이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고 B씨가 살해됐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장모는 구속, 아내는 주가조작 의혹..칼 휘두르다 칼날 맞게 된 윤석열

    장모는 구속, 아내는 주가조작 의혹..칼 휘두르다 칼날 맞게 된 윤석열

    ‘공정과 정의’를 외치며 지난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61) 전 검찰총장이 장모 최모(74)씨의 법정 구속으로 출마 선언 3일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특히 윤 전 총장이 대선 준비를 위해 ‘1호 영입’했던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최근 거액의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사퇴한 데 이어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며 윤 전 총장이 두둔했던 그의 장모가 국민건겅보험공단으로부터 총 22억 9000만원의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2일 구속되면서 윤 전 총장 역시 자신과 아내 김건희(49)씨를 향한 검찰과 고위공직자수사처의 수사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22억 9000만원 편취’ 구속된 장모...6년 전엔 무혐의로 빠져나와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정성균)는 이날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피고인에게 공범 책임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투자금 회수 목적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이지만 요양병원 개설·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요양급여 부정 수급 사건에서는 편취금이 대부분 환수됐지만, 이 사건에서는 그러지 않았다”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을 악화시켜 국민 전체에 피해를 준 점 등 책임이 무겁다”고 양형 배경을 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한 혐의로 최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최씨가 2013년 5월∼2015년 5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적용했다.이 사건은 이미 2015년 파주경찰서에서 수사를 한 차례 진행해 최씨를 제외한 동업자 3명만 재판에 넘겨져 1명은 징역 4년, 나머지 2명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이 각각 확정됐다. 당시 최씨는 공동 이사장이었으나 2014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7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조대진 변호사 등이 최씨와 당시 윤 총장, 윤 총장의 아내 김씨를 각종 혐의로 고발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장모 최씨, 잔고증명서 위조·부동산 차명거래 재판 진행 중 이날 법정 구속된 최씨는 요양병원 불법 운영 사건 외에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관련 불법 의혹으로 기소돼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씨는 2013년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면서 동업자 안모씨와 함께 은행에 347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 최씨는 또 안씨 사위 명의 등으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는 최씨에게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으로 수십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해당 재판은 현재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박세황 판사 심리로 3차 공판까지 진행됐고, 다음 재판은 8월 12일에 열린다. 아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코바나 뇌물성 협찬 의혹 수사 이미 각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최씨와 달리 윤 전 총장의 아내 김씨를 향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김씨의 혐의는 크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김씨가 운영하는 미술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뇌물성 협찬금 수수로 나뉜다. 해당 의혹은 모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정용환)가 수사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2011년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주식과 자금을 제공하고 차익을 봤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여기에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장모 최씨도 도이치모터스 등기이사였던 A씨와 2019년 9월~2011년 초 수십 차례 같은 IP로 주식계좌에 접속해 시세조종을 벌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또 코바나컨텐츠 관련 의혹은 2019년 6월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기획사의 전시회에 대기업 협찬사가 늘어나면서 대기업들의 ‘보험성 협찬’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특히 코바나컨텐츠의 전시 대부분에는 도이치모터스가 후원사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후원·협찬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최근 해당 기업들과 코바나컨텐츠와의 거래 내역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직 검찰총장 겨냥한 공수처···고발만 11건 공수처는 윤 전 총장 가족이 아닌 윤 전 총장을 직접 겨냥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대상으로 한 11건의 시민단체 고발 사건 중 옵티머스자산운용 초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을 지난달 초 각각 7호와 8호 사건으로 정식 입건했다.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 경영진을 수사 의뢰한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관련 피해를 키웠다는 게 고발인 측 주장이다. 또 한 전 총리 관련 의혹은 윤 전 총장이 지난해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에게 수사권을 주지 않아 한명숙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다 공수처는 두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윤 전 총장을 감찰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징계 관련 내부 자료를 외부에 제공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아직 회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법무연수원 교육을 마친 검사들이 복귀하면서 인력난을 일부 해소한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수사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아버지 살해하고선 “넘어지셨나? 난 몰라요” 20대 아들

    아버지 살해하고선 “넘어지셨나? 난 몰라요” 20대 아들

    부친 폭행 살해 후 신고…부검서 거짓말 덜미‘뇌경색’ 부친 가슴·갈비뼈 골절에 장기 파열부친 몸 곳곳에 멍자국 발견한 경찰 부검 의뢰뇌경색을 앓는 아버지를 잔인하게 폭행해 살해한 뒤 사고사라며 거짓말을 하다가 부검으로 수사당국에 덜미를 붙잡힌 20대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숨진 아버지는 몸 곳곳에 아들에게 맞아서 생긴 멍자국과 가슴뼈, 갈비뼈가 부러지고 장기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버지 몸 상처…경찰, 5개월 내사 끝 검거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존속살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지난달 경찰에서 송치되자 구속기간을 연장해 보강 수사를 벌인 뒤 기소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올해 1월 4일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50대 아버지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일 오전 “아버지가 숨졌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했고, 경찰 조사에서는 “아버지가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 시신에서 여러 개의 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B씨의 갈비뼈와 가슴뼈 등이 부러지고 여러 장기가 파열된 점을 토대로 5개월간 내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아들 “넘어지신 것 같은데요” 혐의 부인국과수 “사망 전날 밤 생긴 멍, 폭행 추정” 법의학자 3명도 부검 서류를 감정한 뒤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며 멍은 B씨가 숨지기 전날 (밤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넘어진 것 같다“며 존속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아버지와 단둘이 지낸 A씨는 평소 외출할 때 뇌경색을 앓던 아버지를 방에 가두고는 문고리에 숟가락을 끼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밖에 나가면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워 피워서 문을 잠가 못 나오게 했다”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11세 친딸에 성매매 강요한 母, 징역 45년 선고

    [여기는 남미] 11세 친딸에 성매매 강요한 母, 징역 45년 선고

    어린 친딸을 매춘부로 만든 비정한 엄마가 징역 45년 형을 선고받았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사법부는 미성년 딸에 대한 성적 착취 혐의로 기소된 엘리사벳 로페스에게 징역 45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볼 때 제기된 혐의가 모두 사실로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징역과 함께 재판부는 벌금 459만4201페소, 피해자인 딸에 대한 피해배상금 9만3150페소를 피고에 부과했다. 형이 집행되는 기간 중 여자에겐 친권 등 각종 민법상의 권리 행사도 금지된다. 주민으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셈이다.  엄중한 법의 심판으로 마무리된 사건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멕시코주(州) 에카테페크에서 11살 딸, 동거남과 함께 살던 여자는 2017년 3월 비밀 성매매업소를 열었다. 여자는 여기에서 11살 딸에게 남자들을 상대하게 했다. 친딸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포주가 된 셈이다.  여자의 인면수심 행각은 해를 넘겨 2018년 5월까지 지속됐다. 에카테페크 가정보호센터는 친딸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는 여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여자를 체포, 구속하는 한편 지옥 같은 매춘부 생활에 시달리던 11살 딸을 구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여자는 딸에게 성매매를 시켜 번 돈을 마약 구입 등에 탕진했다.  멕시코 사법부가 여자에게 중형을 내린 건 아동 성매매의 심각성 때문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멕시코는 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동 성매매 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멕시코의 상원의원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는 지난 1월 발간한 책 '부러진 날개'에서 이런 실상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모타 의원은 당시 책에서 성폭력이나 성적 착취에 시달리는 멕시코의 미성년자를 500만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성년자의 성을 매수하기 위한 관광까지 성행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을 더 이상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멕시코의 아동 포르노도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에서 유통되는 아동 포르노물의 70%가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사진=멕시코 검찰
  • 하태경 “KAI 외 北 해킹 더 있어”… 방사청 “추가 조사 중”

    하태경 “KAI 외 北 해킹 더 있어”… 방사청 “추가 조사 중”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일 북한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외에도 다른 방산 업체를 해킹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방위사업청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전날 KAI 해킹 사고 관련 현안 보고를 받았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이나 KAI 말고 다른 방산업체 해킹 사고가 있었는지’를 물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접수된 사건이 직원 개인의 해킹인지 조직 내부망 해킹인지 판단하기 어렵고, 또한 업체 정보 노출 우려 때문에 확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한다. 하 의원은 ‘확답하기 어렵다’는 표현을 두고 “사실상 (북한의 해킹과 관련한) 추가 피해 가능성을 시인한 것”이라며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국가 사이버 테러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I는 지난달 16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해킹 사실을 전달받고 긴급 조치를 했으며, 지난달 28일 해킹이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KAI가 개발·제작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설계도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AI 공격자는 KAI에 VPN 취약점을 통해 침입했으며, 내부 직원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방사청 등이 하 의원에 보고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로부터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사건의 수법과 똑같다고 하 의원은 지적했다. 하 의원은 ‘KAI는 해외 유력 방산업체와 군사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업무망도 서로 연결돼 있다’는 미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면서 “북한이 미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원자력추진잠수함 등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KAI와 전산망이 연결된 미국 방산업체도 그대로 위협에 노출됐다”며 “동맹국 간 외교 문제로 번지기 전에 한미 공동으로 사이버 안보 긴급회의를 열어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방사청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해킹 사건이 한국원자력연구원 건과 유사한 수법이 이용됐기에 다른 주요 방산 업체를 대상으로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고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준석 병역비리 의혹’ 서울청 반부패수사대가 수사한다

    ‘이준석 병역비리 의혹’ 서울청 반부패수사대가 수사한다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의 이 대표 수사 의뢰 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할 예정이다. 배당이 끝나면 이 대표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신설된 조직으로 국가수사본부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이 지정하는 중요 부패범죄 사건, 공무원 범죄 등을 등을 수사한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고발 사건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맡고 있다. 앞서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며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 대표가 2007년 11월부터 2010년 9월 28일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2010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SW(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으로 활동한 것이 병역법과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겸직 금지 조항 등을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신 대표는 또 이 대표의 산업기능요원 복무 만료 처분 등의 취소와 재입대를 촉구하는 진정도 서울지방병무청에 넣었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 장소가 저희 (산업기능요원 근무) 회사에서 1㎞ 거리였다”며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지원해서 합격해 연수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를 정확히 했다”고 해명했다.
  • 관평원 신청사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쓰기로

    유령 청사 지적과 함께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먹튀’ 논란을 빚은 세종시 반곡동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 건물을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사용하기로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30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이번 달 초 입주를 시작한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현장의 안전 및 보건 관리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신설되는 조직이다. 공간 활용을 위해 현재 세종시 내 민간 건물을 빌려 쓰고 있는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도 다음달 말 관평원 신청사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가 연간 임차료로 지출하는 2억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그동안 중앙부처와 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관평원 건물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해 왔다. 관평원은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닌데도 세종시에 연건평 4915㎡ 규모의 신청사를 지어 그동안 유령 건물로 방치돼 왔다. 관평원 직원의 약 60%인 49명이 세종시 특공으로 아파트에 당첨돼 물의를 빚었다.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 관세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기재부 등 관계 부처 모두가 관평원이 이전 제외기관이라는 이전계획 고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청사 신축을 위한 부지 검토와 개발계획 변경, 예산 승인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은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해 수사를 의뢰했다. 또 관평원 외 다른 기관도 과도한 특공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공무원 특공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 해체 직전 수사팀 힘 실은 김오수… ‘윗선’ 기소로 탈원전 논란 봉합

    해체 직전 수사팀 힘 실은 김오수… ‘윗선’ 기소로 탈원전 논란 봉합

    백운규 전 장관 배임·교사 혐의 제외수사심의위서 추가 기소 여부 결정 작년 11월 강제수사 포문… 정권과 갈등산업부 공무원 영장 발부로 힘 얻었지만2월 백운규 영장 기각… 넉 달 추가 수사檢인사 직전 수사팀 만장일치 기소 의견30일 백운규(왼쪽·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가운데·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에 대한 기소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가 8개월 만에 종착역에 다다랐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수사팀 기소 의견을 전격 수용하면서도, 이견이 있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절충안을 내놨다. 월성원전 의혹 수사는 지난해 10월 당시 최재형 감사원장의 수사 의뢰로 시작됐다. 그 전해 9월 국회의 감사 요구가 있은 지 13개월 만이었다. 감사원은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현저히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감사 과정에서 내부 자료를 조직적으로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국민의힘과 보수 시민단체들도 백 전 장관, 채 전 비서관 등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전지검은 지난해 11월 초 이 의혹과 관련해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서며 강제수사 포문을 열었다. 여권에서는 ‘정치적 수사’라는 공세가 이어졌다. 급기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를 배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법원은 그해 12월 윤 전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윤 전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원전 내부 자료를 삭제한 데 관여한 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한 수사팀의 영장 청구 의견을 전격 수용했다. 법원이 이들 중 2명의 영장을 발부하며 검찰의 윗선 수사에도 파란불이 켜지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 2월 대전지검이 청구한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범죄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하며 수사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 3월 윤 전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수사 동력은 더욱 떨어졌다. 수사팀의 추가 수사는 넉 달 가까이 이어졌고, 수사팀은 지난달 백 전 장관, 채 전 비서관, 정재훈(오른쪽·6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대한 기소를 승인해 달라고 대검에 보고했다. 그러나 당시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현 법무연수원장)이 신임총장에게 승인을 미루고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수사팀은 7월 2일자 대규모 중간간부 인사로 해체를 앞두고 부장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소 의견을 모아 지난 29일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보고했다. 김 총장의 승인으로 수사팀은 해체 직전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 사장은 업무방해·배임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수사팀과 대검이 이견을 보여 온 백 전 장관의 배임·업무방해 교사 혐의 등은 제외됐다. 김 총장은 직권으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했고, 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백 전 장관의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월성원전 수사는 백 전 장관 기소 등으로 마무리됐지만, 검찰이 정 사장에 이어 백 전 장관도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향후 대규모 민사소송으로 번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소송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8일 “경북이 탈원전 정책으로 손해를 가장 많이 봤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중단됐고, 영덕 천지 1·2호기 건설 계획은 취소됐다”며 “진행 중인 피해 용역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를 상대로 소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 중사 ‘성추행’ 사망 은폐한 공군 경찰 문서 공개

    이 중사 ‘성추행’ 사망 은폐한 공군 경찰 문서 공개

    군인권센터, 군사경찰단장 처벌 촉구총장 보고 땐 “성추행 가해자, 선처 요구”조사본부·국방부 보고 땐 관련 내용 빼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여군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이 국방부에 성추행 사실을 누락해 보고하도록 지시한 구체적인 증거가 공개됐다. 군인권센터는 30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경찰단이 네 차례 상급부대에 보고한 문서를 공개하고 군사경찰단장 이모 대령의 처벌을 촉구했다. 문건에 따르면 군사경찰단은 이 중사가 사망한 채 발견된 지난달 22일 최초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이 중사의 신상 등을 보고했다. 군사경찰단은 같은 날 이 중사가 성추행을 당했을 당시 상황을 추가로 종합해 공군참모총장에게 보고했다. 다음날 재차 공군총장에게 보고한 문건에는 “20비 정보통신대대 일부 인원들이 딸에게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 선처를 요구해 힘들어했다”며 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유가족의 반응이 담겼다. 하지만 같은 날 군사경찰단은 조사본부에 이 중사가 성범죄 피해자라는 내용을 빼고 “유가족은 딸이 스스로 사망한 것을 인정하지만 사망 동기를 명확히 밝혀 달라며 애통해하는 것 외 특이반응 없음”이라고 보고했다. 군인권센터는 이 대령이 국방부 보고 과정에서 성추행 내용을 빼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실무자들은 이 대령에게 ‘정말 빼야 하느냐’고 되물었으나 이 대령은 거듭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명백한 허위보고이자 공문서 위조”라고 지적했다.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는 지난 4일 군사경찰단을 압수수색해 해당 문건들을 확보했지만, 지난 21일 군인권센터의 이러한 폭로가 나온 뒤에야 이 대령을 입건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서욱 장관이 지난 12일 감사 결과를 처음 보고받고 즉각 보강조사를 지시했으며 23일 검찰단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검찰단은 이날 이 중사를 회유한 노모 준위와 노모 상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보복협박 및 면담강요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 중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노 준위에겐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도 적용됐다. 1년 전 이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윤모 준위도 불구속 기소했다.
  • 尹 “X파일, 수사 의뢰한다고 하겠나… 국힘과는 연대·입당 가능”

    尹 “X파일, 수사 의뢰한다고 하겠나… 국힘과는 연대·입당 가능”

    이준석과 첫 만남·국회 기자실 찾아 소통방송사 인터뷰서 文정부 檢에 불신 드러내전문가 “민감 현안 피해·정책 구체성 부족” 국민의힘 “경선 전 입당을” 본격 러브콜 페북 ‘친구 요청’ 폭주에 막혔다가 복구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다음날인 30일 그간 불통 이미지를 타파하려는 듯 ‘소통’에 방점을 둔 행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언론과의 스킨십에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윤 전 총장의 자연스러운 소통 능력과 정책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해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첫 만남을 가졌다. 행사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여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 등도 참석했고 윤 전 총장과 이 대표, 안 대표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인사를 주고받았다. 윤 전 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뵙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로 이동해 기자들과의 상견례를 위해 소통관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기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한국 정치의 생생한 현장을 보는 것 같다”면서 “저희가 부족한 부분, 정치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민감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언급을 피하는 등 여전히 ‘여의도 문법’을 익히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방송사 인터뷰에 줄줄이 출연했다. SBS 인터뷰에서는 X파일에 대해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냐는 질문에 “(의뢰한다고) 수사를 하겠나. 지금 다 보셨지 않느냐. 대한민국 수사기관의 현실을”이라는 말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선 “정권 교체하는 데 국민의힘과의 연대, 만약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정책 구체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정책 관련은 너무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굉장히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정치인으로서는 불안하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평론가는 “출마 선언만 보면 보수적 색채가 강했다는 느낌”이라며 “중도층과 탈보수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양새다.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은 라디오에서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사례가 없다’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윤 전 총장 비판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반박하며 윤 전 총장을 감쌌다. 고향 친구로 알려진 권성동 의원도 “윤 전 총장 기자회견 내내 우리 당과 국민의힘 가치 철학을 공유하는 얘기를 한 것은 결국 본인의 선택지가 제3지대가 아니고 국민의힘이란 것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경선 계획이 8월 하순 9월 초부터 시작된다. 경선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입당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야권 대권 경쟁도 한층 속도가 붙었다. 대권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의원은 이날 초선 공부모임에 강사로 나서 정권 교체를 자신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1일에는 국회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윤 전 총장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이 비활성화된 지 하루 만에 복구됐다. 윤 전 총장 측은 “페이스북 친구 요청이 폭주해 비활성화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 ‘월성원전 의혹’ 백운규 등 3명 기소

    ‘월성원전 의혹’ 백운규 등 3명 기소

    지난해 10월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의 수사 의뢰로 시작된 검찰의 월성 1호기 원전 수사가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기소로 8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김오수 검찰총장과 수사팀이 이견을 보여 온 백 전 장관의 배임 혐의 적용 여부는 검찰수사심의위 이후 최종 결정될 방침이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30일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 정 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 당시 관련 정책의 책임자인 백 전 장관이 부당하게 개입해 월성 1호기의 경제성 평가가 조작됐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채 전 비서관과 공모해 한수원이 당초 의사와는 다르게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의향을 제출하게 하고, 한수원 이사회 의결로 월성 1호기를 즉시 가동 중단하게 했다며 그에게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팀은 이런 결정으로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한 만큼 백 전 장관에게 배임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었지만, 배임 혐의와 관련해서는 김 총장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하면서 추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채 전 비서관 역시 백 전 장관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정 사장은 백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원전 경제성 평가 결과를 조작(업무방해)하고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배임)가 적용됐다. 이에 국가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이 제기되는 등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논란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 윤석열 “정권교체가 우선, 필요하면 국민의힘 입당할 수도”

    윤석열 “정권교체가 우선, 필요하면 국민의힘 입당할 수도”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0일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 “정권교체가 우선이고 정권교체를 하는 데 국민의힘과 연대가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SBS와 KBS 뉴스와의 연이은 인터뷰를 통해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 문제는 그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굉장히 중요한 정치세력임에는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모와 아내 등 가족 관련 의혹이 담겼다는 이른바 ‘X파일’과 관련해서는 “제가 수사기관에 의뢰한다고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겠나. 대한민국 수사기관의 현실을 보고 있지 않느냐”라며 “의미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X파일에) 국가기관이 관여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면서도 “선출직 공직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기에 합당한 근거가 있다면 앞으로 팩트에 대해서는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모와 처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굉장히 장기간 이뤄졌는데 뭐가 있으면 벌써 저를 징계했을 것”이라며 “사표를 낼 때까지 기간이 많았는데 그간 무엇을 했는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또 “처가와 악연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쪽 저쪽 진영으로부터 8~9년을 계속 사이버상으로 공격을 받고 정치적인 공격도 받고 지내왔다”며 “공직에 있으면서 수도 없이 검증받고, 대부분은 드러났던 문제가 아닌가”라고 항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향해서는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이 자신을 향해 ‘대권에 도전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추 전 장관과 제가 갈등이 있었던 게 아니고 본인이 자기 마음대로 한 것”이라며 “저는 그분을 공격한 적이 없다. 저는 제 일을 했는데 부당한 방해를 받아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또 “국민이 알아서 (추 전 장관을) 잘 판단하실 것”이라며 “작년에 그런 무리한 일들을 거듭하다가 중간에 법무부장관도 그만두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기본소득과 보편복지에 대해서는 “보편복지는 서비스 복지로, 기본소득은 특정 대상을 상대로 임팩트 있게 하자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이 옳다고 판단하면 선거 때까지 계속 주장하시고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논의에도 윤 전 총장은 “선별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정치경험과 정책 구상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조력을 받으면 기본적인, 실수 없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경험은 쌓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표정이 너무 굳었고, 고개를 너무 좌우로 돌려 ‘이건 좀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직에 있을 때도 연설한 영상을 보면 고개를 많이 좌우로 돌리는 것 같아 주의했는데, 몇 달 만에 (연설을) 하니까, 그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 했다. 전날 회견을 두고 고개를 자주 돌린다는 뜻에서 ‘도리도리 윤’이란 별명까지 나왔는데, 윤 전 총장도 이를 인정한 것이다.
  • “탑승하면서 조작 장치 건드려…” 베트남인 굴삭기 치여 숨져

    “탑승하면서 조작 장치 건드려…” 베트남인 굴삭기 치여 숨져

    경기도 김포시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베트남 국적의 40대 근로자가 굴삭기에 치여 숨졌다. 30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굴삭기 운전자 6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45분쯤 김포시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베트남 국적 40대 B씨를 굴삭기 장비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굴삭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조작 장치를 건드렸고,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B씨가 굴삭기 버킷(삽)에 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당시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해당 업체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굴삭기 조작 레버를 실수로 건드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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