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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최숙현 선수 담당 수사관, 벌금 2~30만원 운운하며 “말하지 마라”

    故 최숙현 선수 담당 수사관, 벌금 2~30만원 운운하며 “말하지 마라”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그간 8명의 경주시청에 속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을 청취했고, 이중 지난 2월 고 최숙현 선수와 함께 가해자들을 고소를 하려했다가 하지 못한 선수 2명과 함께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수들의 증언에 따르면, 경주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으러 온 두 선수에게 ‘벌금 20~30만원’을 운운하며 조사를 무마하려 했던 것이 선수들이 가혹행위를 저지른 가해자들을 고소하려던 마음을 접은 것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 나선 두 선수는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가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다”며 “폭행은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수사를 축소시키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숙현이 언니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용 의원도 “나머지 피해 선수 6명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 함께 하지 못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태우 “조국, 출세 위해 유재수 감찰 무마한 것…국민 배신”

    김태우 “조국, 출세 위해 유재수 감찰 무마한 것…국민 배신”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조국이 유재수 감찰을 무마해준 건 개인적인 출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이 친문 측 인사들의 청탁을 들어준 대가로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김 전 수사관은 “역사적으로 실제로 있었던 사실 범위 내에서 제 기억 범위 한도 내에서 성실히 증언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주장을 이어나갔다. 김 수사관은 먼저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가벌성이 높은 이유를 공소장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윤건영 전 대통령 비서실 국정상황실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수 경남도시자 등이 조국에게 유재수 감찰무마를 청탁했다”면서 “조국이 청문회 정국에서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검찰 수사를 받는 사면초가에 빠져 낙마하니 마니하는 상당한 위기에 있을 때 대통령에게 조국을 임명해야 한다고 얘기한 사람이 바로 윤건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자신의 개인적인 출세라는 것을 위해 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친문 측의 청탁을 들어준 것”이라면서 “국가 공권력을 사유화했을 뿐 아니라 권력을 위임해 준 국민들을 배신한 것”이라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조 전 장관이 특감반의 감찰권에 대해 ‘자신의 권한이기 때문에 직권남용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민정수석실 특감반은 실무적인 권한이 명시돼 있는데 이 직제에는 민정수석의 승인권이 명시돼 있지 않으며 상관으로서 사실상 결재권만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국은 결재권과 승인권을 남용해 실무진들이 유재수에 대해 객관적인 비리 증거를 포착하고 조사까지 했음에도 감찰을 더 진행하지 못하도록 중단하고 수사이첩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수사관은 조국의 감찰무마 행위로 “특감반의 감찰이라는 국가적 기능이 크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실무진들이 고생해서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밝혀도 빽으로 무마시키니 당시 특감반원 사이에서 ‘이거 고생해서 일해봤자 나쁜 놈은 빽으로 빠져나오고 오히려 오리가 혼나는 상황인데 어떻게 일을 하냐’는 의견이 팽배했다”는 것이다. 지난 3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던 김 전 수사관은 자신의 재판이 같은날 열린다는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재판에 출석하기 전 특감반의 원칙을 언급하며 “원칙을 어기고 날 고발한 사람이 바로 김 전 수사관”이라고 저격했다. 이에 수원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던 김 전 수사관이 “원칙을 어겼다는 말은 조국 본인에게 해야 한다”며 장외 공방이 벌어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검찰 “목적 갖고 실체 좌우할 능력없어”…조국 기소 ‘정치적 의도’ 부인

    검찰 “목적 갖고 실체 좌우할 능력없어”…조국 기소 ‘정치적 의도’ 부인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서 검찰이 조 전 장관 수사 과정에서 “특정 피고인(조국)을 형사처벌하고 싶다는 의도로 접근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우려를 해명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의 심리로 3일 오전 조 전 장관의 4회 공판이 열리자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이정섭 부장검사가 이러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 부장검사는 “이 사건은 민정수석실 내부 분란 때문에 김태우라는 전직 특감반원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논란이 일어나고 이후 여러 과정들이 있었다”면서 “동부지법에 몇 번이나 배당됐지만 중앙에 배당되기 쉬운 사건이 왜 동부로 배당됐는지는 아직도 모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1월 3일 동부지검 형사6부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에 올인하면서 이 사건을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던 중 이인걸 전 특감반장과 이모 특감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20년 특별수사하다보니 딱 봤을 때 ‘이 사건 제대로 해결 못하면 훗날 큰 지탄이 날 사건’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수사 착수 수개월만에 진상의 실체가 있다는 걸 밝혔고 그제서야 ‘감찰 무마라는 게 의혹이 아니구나’하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 부장검사는 특정 피고인, 즉 조국을 형사처벌하고 싶었던 게 아니란 점을 강조하면서 “실체에 접근하지 못하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수사과정에서 이인걸 전 특감반장이 기존 진술을 번복하면서 서서히 진상에 다가갈 수 있었다고 설명한 이 부장검사는 “검찰이 수사의지에 따라 실체에 접근하거나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건 관계인이 풀어준 사건”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날 검찰 측이 이례적으로 소회를 밝힌 까닭은 지난 3회 공판에서 재판부가 “이 사건의 경우 검찰 개혁을 시도한 피고인(조국)에 대한 검찰의 반격이라고 보는 일부 시각이 존재한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법정 출석 전에 증인들이 검사실을 방문해 진술조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자칫 진술 회유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하는 과정에서 이런 발언을 했었다. 조 정 장관 측 김칠준 변호사는 “수사 결과에 대한 쟁점이 있었던 게 아니고 증인이 나오기 전에 검사를 사전에 만나는 게 적접한지 논의가 있었던 것”이라면서 “최후변론 때 나와야 할 얘기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담당 검사로서 여러 소회가 있었던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정치적 시각이 이 사건 전체에 작동된다고 보는 건 언론 만이 아니다”라면서 “(검찰) 조직 내 여러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치적 맥락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논쟁이 지속되자 “이 사건 주지하다시피 세간의 관심이 많은 사건”이라면서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이라는 말처럼 공정한 재판으로 함께 정성 모았으면 하는 취지에서 한 말이니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정리했다. 여기서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이란 ‘외밭에서 벗어진 신발을 다시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 머리에 쓴 관을 고쳐 쓰지 말라’는 말로 남에게 의심받을 일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국 “한국 검찰, 막강한 권한 남용...통제할 수 있는 건 법원뿐”

    조국 “한국 검찰, 막강한 권한 남용...통제할 수 있는 건 법원뿐”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대해 “OECD 어느 검찰보다 광범하고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런 권한을 남용해 온 검찰을 통제하는 장치는 법원”이라고 주장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의 심리로 열리는 4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을 찾은 조 전 장관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검찰은)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을 독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체수사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누구를 언제, 무슨 혐의로 수사할 것인지, 누구를 어떤 죄목으로 기소할 것인지를 재량으로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치권과 언론을 이용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비판하면서 “표적수사, 별건수사, 별별건수사, 먼지털이식 수사,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 등의 용어가 회자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조서가 법정에서 부인해도 증거능력이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이러한 검찰을 통제하는 장치는 “미미하다”고 한 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수처가 지난해 말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했음에도 “발족은 험난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의 권한남용을 통제하고 시민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법원”이라고 말한 조 전 장관은 “법정에 출석할 때마다 법원이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의 이날 재판에는 감찰무마 사건을 처음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 3회 공판에 증인으로 예정됐던 김 전 수사관은 같은 날 자신의 재판이 열린다는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원칙을 어긴 사람’이 누구인지를 두고 서로를 겨냥하며 장외공방을 벌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유족 “운동 중 맞을 수 있다며 외면한 경찰…인권센터 미온적인 태도에 무마 의도 의심”

    유족 “운동 중 맞을 수 있다며 외면한 경찰…인권센터 미온적인 태도에 무마 의도 의심”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의 유족이 지지부진한 수사와 관계기관의 소극적인 태도가 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오랜 가혹행위를 견디다 못해 신고한 피해자에게 수사기관 등이 긍정적인 신호를 주지 못하고 실망감만 안겼다는 것이다. 최 선수의 아버지인 최영희씨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숙현이는 (가혹행위로) 너무 괴로워했는데 수사기관이 제대로 수사를 벌이지 않았고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인권센터도 사건을 외면하기 바빴다”고 호소했다. 최씨는 최 선수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최 선수에게 “운동하다 보면 뒤통수 한 대 맞을 수 있다”, “선수들이 욕 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벌금형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또 최 선수에게 수십 차례 연락해 ‘가해자들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증인이나 증거가 더 있는지 등을 물었다고 한다. 최씨는 “경찰에 이미 녹취록 등 증거를 전부 제출했는데도 경찰이 딸에게 계속 전화해, 가해자들이 부인한다는 말만 반복해 힘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의 미온적인 대응도 최 선수에게 실망을 안겼다. 최 선수는 지난 4월 8일 스포츠인권센터에 진정을 했다. 최씨는 “스포츠인권센터 측이 ‘수사 결과를 봐야 징계위원회를 열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이 사건을 흐지부지 덮으려는 게 아닌지 유족들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1500쪽 분량의 조사보고서를 만드는 등 성실히 수사했다는 입장이다. 사건을 수사한 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 5월 29일 감독, 팀닥터, 선수 등 4명에 대해 폭행 및 강요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운동하다 보면 폭행을 당하는 게 당연하다는 식의 말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선수에게 반복적으로 가해자가 혐의를 부인한다는 내용을 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 선수와 두 달 동안 30여 차례 통화했다”면서 “수사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을 알려주고 최 선수와 소통하려고 자주 통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검, 긴급 부장회의 소집…추미애 수사지휘 수용 여부 논의

    대검, 긴급 부장회의 소집…추미애 수사지휘 수용 여부 논의

    대검, 전문수사자문단 회의 보류한 듯대검찰청이 2일 긴급 부장회의를 소집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직후 부장회의를 소집하고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수용할지 등을 두고 논의 중이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대검에 ‘검언유착’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자문단 소집 중단과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다. 전문자문단 소집과 위원 선정 과정에서 검찰 내부에서 이의가 제기된 점, 대검 부장회의에서 사건이 심의 중인 상황에서 전문자문단이 중복으로 소집된 점 등이 수사지휘권 발동 근거로 명시됐다. 당초 예정된 전문자문단 소집일을 하루 앞두고 추 장관이 소집 중단을 전격 지시하면서 대검 내부는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특히 추 장관의 지휘는 검찰 안팎에서 윤 총장의 거취 문제와 연관돼 해석되고 있어 대검 측은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와 방식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점심 즈음 소집됐지만 사안의 민감성 등에 비춰 이날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를 포함한 윤 총장의 입장은 이날 중으로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 전문수사자문단 회의 준비도 일단 중단된 것으로 보여 예정대로 3일 회의를 여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모 전 채널A 기자는 올해 초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건에 연루된 한 검사장이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지면서 윤 총장의 전문자문단 소집이 수사를 무마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판 홀로코스트’ 형제복지원 진상규명 추진위 출범

    ‘한국판 홀로코스트’ 형제복지원 진상규명 추진위 출범

    부산시는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 추진위원회를 발족,2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위촉식을 개최하고 13명(당연직 1명 별도)의 위원을 위촉한다.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은 형제복지원이라는 시설에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 단속이라는 명목으로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수용,강제노역,폭행,살인 등 인권유린을 저지른 사건을 말한다. 1987년 1월 강제노역에 시달리던 원생들의 실상이 알려지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외압 등에 의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에 이르지 못한 채 사건이 무마됐다.지난 5월 20일 과거사정리법 통과로 재조사 길이 열렸다. 시는 앞으로 추진위 활동을 통해 그동안 시에서 확보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국가 차원 진상조사가 최대한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형제복지원 사건 특별법 제정 문제 등 사건 진상규명 이후 후속 대책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올해 문을 연 부산광역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와 자립 지원 등 피해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용 의원, 철인3종 국가대표 선수 죽음 몰아간 가해자 진상조사 촉구

    이용 의원, 철인3종 국가대표 선수 죽음 몰아간 가해자 진상조사 촉구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故 최숙현(22) 선수가 지난달 23일 소속팀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이용 의원은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최숙현 선수가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다”며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대체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 그 사람들은 다름 아닌 같은 직장운동부에 속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이 같은 직장운동부에 속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수들이다”라고 했다. 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에 폭행·폭언에 대해 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으나 하염없이 시간만 끌었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를 보내봤지만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체육회는 비리를 발본색원하지 않고 오히려 故 최숙현 선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시키려고만 했다”며 “경주시청은 故 최숙현 선수의 부친이 제기한 민원에 “그냥 고소하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며, 경주경찰서는 무성의하게 조사를 마치고는 검찰에 이첩시켰다”고 했다. 최 선수는 생전에 ”훈련 중에 가혹행위가 이어졌다“고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해당 선수 가족과 가까운 인사는 ”생전에 (이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 인권센터와 대한철인3종협회에도 가혹행위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빠르고 엄정한 조치를 약속했다.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은 성명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스포츠 공정위심의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 이런 일이 우리 종목에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현재 자체 조사를 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혹행위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도 수습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통합당, 대검 항의방문 “윤미향·추미애·오거돈 등 조속히 수사해야”

    통합당, 대검 항의방문 “윤미향·추미애·오거돈 등 조속히 수사해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문재인 정권과 여권 인사들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며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정점식 의원을 비롯해 곽상도, 박형수, 유상범, 이만희, 전주혜, 조수진 의원은 30일 오후 대검찰청 15층 소회의실에서 대검 측과 약 한 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의 각종 의혹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도 수사 진행이 지지부진하다”며 “검찰이 조속하고 투명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이사장을 지낸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오류 및 기부금 개인 계좌 모금 의혹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을 무마하고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1조 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및 조직적 은폐 의혹 ▲팟캐스트 방송에서 성희롱 및 여성 비하 표현을 한 민주당 김남국 의원 사건 등을 지적했다. 의원들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과 관련한 공무상 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통합당이 고발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검찰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정권의 각종 비리와 부패를 제대로 파헤치지 않고 정권 눈치를 본다면 ‘범죄에 동조하는 검찰’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검찰 개혁’의 요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조국 구하기 나선 추미애 “檢, 曺일가에 무리한 수사 했다”

    조국 구하기 나선 추미애 “檢, 曺일가에 무리한 수사 했다”

    “그러한 수사 개혁할 인권 TF 가동 중” 한명숙 구하기 이어 강력한 의지 드러내 재판 중 사안 언급 부적절 비판 커질 듯 秋 막말 논란엔 여권 일제히 엄호 나서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과잉 수사,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공식석상에서 조 전 장관 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법무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이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발언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높아질 전망이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일가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추 장관은 “이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도 “검찰의 그러한 수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제가 인권수사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중”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이후 조 전 장관의 웅동학원 등 사학비리와 자녀 입시비리, 일가 사모펀드 의혹,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수사해 재판에 넘겼고, 조 전 장관과 가족들은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검찰이 마구 찔러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검찰 수사를 에둘러 비판했지만 직접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날 언급은 최근 ‘한명숙 구하기’에 이어 ‘조국 구하기’에 대한 추 장관의 ‘의지’를 보여 준 셈이다. 또한 추 장관은 “내 말의 절반을 잘라먹는다”는 등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말폭탄’을 던진 데 이어 또다시 해당 수사를 지휘한 윤 총장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간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조 전 장관 사안은 이미 검찰의 기소에 따라 사법부 판단의 영역으로 들어섰다. 법무행정을 담당하는 최고 공직자가 자칫 사법부 판단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로 비춰질 수 있다. 더구나 검찰을 겨냥해서는 ‘정권은 성역’이라는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높아질 전망이다. 추 장관은 전날에 이어 윤 총장이 장관의 정당한 지휘를 따르지 않아 코로나19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친 적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신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월 장관이 공문으로 압수수색을 지시했으나 검찰이 제때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추 장관이 윤 총장을 거친 표현으로 비판하는 데 대해 여권 일각에서 공개 우려 표명이 나오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날 일제히 ‘추 장관 구하기’에 나섰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추 장관 발언을 비판하는 주장들이 있다”며 “이런 지적들은 검언유착의 낡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저의 역할은 검찰개혁을 대한민국 역사의 되돌릴 수 없는 강 너머로 지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세월호 특수단, ‘수사외압’ 본격 수사...황교안 조사할까

    세월호 특수단, ‘수사외압’ 본격 수사...황교안 조사할까

    특수단, 법무부·대검 압수수색광주지검 수사팀 외압정황 수사황교안 “외압 행사 한 적 없다”검찰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부가 광주지검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와 대검찰청 형사부를 압수수색해 참사 당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법무부 형사기획과는 일선 검찰청의 수사 정보를 취합하는 부서다. 검찰은 대검과 법무부, 광주지검에 꾸려진 수사팀 사이에 오간 문건과 법무부 내부 보고 경로를 추적해 외압 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침몰 현장에 출동한 해경을 수사하는 검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황 전 장관은 당시 해경 123정장을 수사하는 담당 검사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황 전 장관은 2017년 5월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세월호 유가족 대리인 측은 지난 3월 특수단에 제출한 ‘진상규명 요청서’에서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던 광주지검 수사팀에 전화를 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당시 민정비서관)에 대한 수사와 이들의 외압에 따라 축소 수사·기소를 한 당시 수사팀에 대한 수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외압 정황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에서도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우 전 수석이 해경 압수수색을 무마하려 한 정황을 확인했지만 수사팀이 영장을 다시 받아 압수수색을 마쳤기 때문에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대신 국회 청문회에서 수사외압과 관련해 위증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윤대진(현 사법연수원 부원장) 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은 2018년 1월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우 전 수석이 “대외적으로 국가안보나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꼭 압수수색을 해야 하겠느냐”는 취지로 물었다고 증언했다. 우 전 수석 측은 법정에서 곧바로 “당시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특수단이 세월호 수사팀의 수사외압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의혹 규명을 위해 황 전 장관 등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경심 재판에 남편 조국 증인 소환…“사생활 내용은 빼고”

    정경심 재판에 남편 조국 증인 소환…“사생활 내용은 빼고”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조 전 장관의 증인 신문 기일은 9월 3일로 잡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5일 정 교수의 속행 공판에서 “조국에 대한 신문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 교수 측은 그간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그가 정 교수의 일부 혐의에 대해 공범 관계인 만큼 증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고, 공범 혐의에 대해서는 별도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혐의는 해당 재판에서 다루면 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하면서 “법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하겠다”고 말해 온 만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맞서 왔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상 증언거부권이 있는 증인에 대해서도 신문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소환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증언거부권이 있다는 이유로 소환에 불응할 수 없다”며 “검사가 제출한 조국 씨에 대한 신문사항 등을 검토해보면, 공소사실에 대해 증인신문을 할 필요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조 전 장관에게 물어보려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다며 정 교수의 공소사실과 관련이 있는 부분으로 한정해 신문을 허용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질문을 하면 이른바 ‘강남 건물’ 이야기처럼 변호인이 반발할 부분이 있다”며 “사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은 저희가 의견을 제시해서 빼면 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 외에 사모펀드 투자에 가담한 정 교수의 동생 정모씨, 조 전 장관 5촌 조카의 아내 이모씨 등도 이날 증인으로 채택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31일 딸 조모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부정수수 관련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사모펀드 의혹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11개 혐의로 기소돼 현재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사건도 병합돼 함께 심리가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소환조사

    검찰,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소환조사

    검찰이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4·김한빈)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23일 공익제보자 A씨를 불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받은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에 대해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2016년 A씨의 소속사가 YG 측의 청탁을 받고 A씨에게 해외에 나가 있도록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양 전 대표에게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또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투약했다는 A씨의 제보 역시 사실이라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검찰 출석

    [포토]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검찰 출석

    검찰이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4·김한빈)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를 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A씨를 불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대표)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받은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했다가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 [법정으로 옮겨온 조국대전③]조국vs김태우 ‘원칙’ 놓고 장외공방…재판장 “檢 기소, 반격으로 보일 수도”

    [법정으로 옮겨온 조국대전③]조국vs김태우 ‘원칙’ 놓고 장외공방…재판장 “檢 기소, 반격으로 보일 수도”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이른바 ‘조국대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치 검찰의 횡포’라는 입장과 ‘강남 좌파의 민낯’이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여러 의혹의 진위를 밝히는 일은 이제 법원의 몫이 됐습니다. 법정으로 옮겨 온 조국대전의 공방을 전합니다.조국 “원칙 어기고 날 고발한 김태우” 19일 3차 공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찾은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은 앞선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특감반은 이른바 ‘사직동팀’의 권한 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대통령 비서실 직제 7조에 따라 감찰 대상자가 엄격히 제한되고, 감찰 행위는 비강제적 방법으로 첩보수집을 하고 사실 확인을 하는 것에 한정된다”고 못박았다. 눈에 띄는 대목은 그 이후부터다. 조 전 장관은 “이러한 원칙을 어긴 사람이 (오늘) 증인으로 소환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라고 지목하면서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내부 감찰을 통해 비위가 확인돼 징계 및 수사의뢰가 됐고 이후 대검에서 해임처리 됐으며 기소까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이 사람이 작년 1월 저를 유재수 사건으로 고발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 후보로 출마까지 했다”면서 “(검찰은) 김씨의 고발을 기화로 저에 대한 수사 진행하다 작년 하반기 전격 수사 확대했다. 이유 무엇인지 미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감반의 원칙을 어긴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김 전 수사관이며, 김 전 수사관의 고발을 계기로 검찰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확대했다고 자신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김태우 “원칙 어긴 건 감찰 무마한 조국” 김 전 수사관은 자신의 재판을 이유로 이날 예정됐던 증인신문에 불출석했으나, 공방은 법정 밖에서 이어졌다. 조 전 장관의 이러한 발언 소식을 들은 김 전 수사관이 “원칙을 어겼다는 말은 조국 본인에게 해야 한다”고 받아친 것이다. 수원지법을 찾은 그는 “유재수 감찰을 해야 하는데 (조 전 장관이) 무마했지 않았냐”면서 “그것이야말로 감찰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인데, 왜 내게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수사관은 ‘감찰 대상과 방법을 엄격히 제한했다’는 조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16개월간 매일 1건 이상씩, 백 수십건의 보고서를 올렸다. 그 많은 감찰 보고서를 받아 본 사람은 조국”이라고 꼬집으며 “조국의 승인 내지 지시가 있어 특감반에서 업무를 했는데 그렇다면 원칙을 지키지 않은 지시를 누가 한 것이겠냐.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응수했다. 김 전 수사관은 유재수 사건을 비롯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등 청와대 근무 시절 알게 된 공무상 기밀 등을 처음으로 폭로한 인물이다. 특감반 근무 당시 특감반장과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의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도 주장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2018년 12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국회에서 “김 전 수사관이 희대의 농간을 부린다”고 말했고,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전 수사관을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듬해 2월 조 전 장관을 감찰 무마 혐의(직권남용)으로 고발했고 조 전 장관의 말처럼 이 고발로 계기로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됐다. 검찰은 지난해 4월 김 전 수사관에 대해 우윤근 주러시아대사의 금품수수 의혹 등 비위 첩보,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 첩보 등 5개 항목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다만 유재수 사건이나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날 조 전 장관과 김 전 수사관의 입장 차가 두드러짐에 따라 향후 법정에서도 특감반의 ‘원칙’이 무엇인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재판장 “檢기소, 검찰개혁 반격으로 보일 수 있어” 이날 조 전 장관의 재판에서는 지난 공판에서 문제가 됐던 증인들의 참고인 조서 열람 문제를 놓고 재판부와 검찰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이 시작되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의 재판장은 증인들의 법정 출석 전 검사실 방문이 “자칫 잘못할 경우 진술 회유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이 사건의 경우 특수성이 있어서 검사가 신청한 증인들은 일반인이 아니라 검사 혹은 수사관을 장기간 재직했거나 재직중”이라면서 “(증인들은) 참고인 조사를 마쳤을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상당부분 진술을 했다”고 부연했다. 재판장은 나아가 “이 사건의 경우 검찰 개혁을 시도한 피고인(조국)에 대한 검찰의 반격이라고 보는 일부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다른 사건과 달리 더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검찰에서도 이런 점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지난 공판에서 처음 불거졌다. 지난 5일 열린 조 전 장관의 2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모 전 특감반원은 “검찰 조사에서는 하지 않았던 말”이라고 운을 떼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감찰에 응하지 않고 있었을 당시 “항공권의 경우 유 전 부시장이 예매 시 연락을 나눴던 대한항공 직원을 통해 알아보거나 FIU(금융정보분석원)에 공문을 보내 자료를 받아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변호인이 이 전 특감반원에게 “해당 진술을 왜 검찰 조사 때는 하지 않았냐”면서 “여기 나오기 전에 검찰에 갔었냐”고 되물었다. 이 전 특감반원이 “진술조서 확인 차 한 번 갔다”고 답하자 재판장은 “증인들이 법정에 나오기 전에 검찰 가서 조서를 확인해도 되는거냐”면서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검찰은 “증인들이 (조서에 대한) 열람·등사를 신청하면 검사실에서 이를 보기도 한다. 검찰 규정에 따른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서 “재판장님이 이런 것을 처음 들었다는 것에 놀랐다”고 항변했다. 이날 검찰은 재판장의 주의 당부에 “공감하고 유념하겠다”면서도 “형사소송법 규칙에 따르면 ‘검사가 신청한 증인은 적절한 신문이 이뤄지도록 준비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일반인에 대해서만 (사전면담이) 가능하다’는 재판장의 의견은 어디서 도출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여기서 말하는 규정은 검찰사건사무규칙 115조의 4로 ‘검사는 증인신문을 신청한 경우 검사가 신청한 증인 및 그 밖의 관계자를 상대로 사실을 확인하는 등 적절한 신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 다른 검사는 “검찰 측이 유리한 증언을 얻기 위해 증인 상대로 회유를 하거나 증인을 유도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재판장은 그러나 “나중에 문제가 된다면 검토하겠다”면서 “검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신빙성의 문제가 항상 있어서 특수성에 대해 말한 것”이라고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도 “일부 증인의 경우 공범일 수도 있고, 증인으로 소환된 사람 중 하나가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면서 “신빙성 관련해 유념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태우 전 수사관 “내가 원칙 어겨? 원칙 안 지킨 사람은 조국”

    김태우 전 수사관 “내가 원칙 어겨? 원칙 안 지킨 사람은 조국”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조국”이라며 1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같은 날 오전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으로 재판에 출석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특별감찰반 원칙을 어긴 사람이 김태우”라며 자신을 공격하자 받아친 것이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이날 오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에 출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재수 감찰을 해야 하는데 (조국 전 장관이) 무마했지 않느냐”면서 “그것이야말로 감찰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인데, 왜 내게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세 번째 공판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현행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은 과거 이른바 ‘사직동팀’의 권한 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감찰 대상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감찰 행위도 비강제적 방법으로 한정하고 있다”면서 “이런 원칙을 어긴 사람이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태우 전 수사관은 “나는 16개월간 매일 1건 이상씩, 백수십 건의 보고서를 올렸다”면서 “그 수많은 감찰 보고서를 받아 본 사람은 조국”이라고 말했다. 또 “조국의 승인 내지 지시가 있어서 특감반에서 업무를 했는데, 그렇다면 ‘원칙을 지키지 않은’ 지시를 누가 한 것이겠냐”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원칙을 어겼다는 말은 조국 본인에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국 전 장관 재판에는 김태우 전 수사관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었는데, 조국 전 장관은 이를 염두에 두고 김태우 전 수사관의 진술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태우 전 수사관은 수원지법에서 열리는 자신의 재판에 참석해야 하는 관계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조국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지 못했다. 이로 인해 김태우 전 수사관에 대한 증인 신문은 7월 3일로 연기됐다. 한편 이날 김태우 전 수사관의 재판에는 청와대 특별감찰반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김태우 증언 앞두고 “감찰원칙 어긴 사람이 김태우” 공격

    조국, 김태우 증언 앞두고 “감찰원칙 어긴 사람이 김태우” 공격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감찰 무마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에 대해 “특별감찰반 원칙을 어긴 사람이 김태우”라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세 번째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김태우 전 수사관의 법정 증언을 앞두고 그를 집중 공격했다.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이날 조국 전 장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되자 김태우 전 수사관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재판 전에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김태우 전 수사관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김 전 수사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7월 10일로 연기했다. 조국 “김태우, 통합당 후보로 출마까지 했던 사람” 조국 전 장관은 “현행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은 과거 이른바 ‘사직동팀’의 권한 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대통령 비서실 직제는 감찰 대상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감찰 행위도 비강제적 방법으로 한정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런 원칙을 어긴 사람이 오늘 증인으로 소환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라며 “김태우 전 수사관은 청와대 내부 감찰을 통해 비위가 확인돼 징계 및 수사의뢰됐다. 이후 대검에서 해임됐고 기소까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 사람이 작년 1월 저를 유재수 사건으로 고발했다”며 “지난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작년 하반기 전격 수사 확대…이유 짐작할 수 있을 것” 이어 “김태우 전 수사관의 고발을 기화로 검찰은 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다 작년 하반기 전격적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1월 자유한국당이 유재수 전 부시장 등 여권 인사를 무더기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하면서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했다. 그 해 2월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은 유재수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재직 당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받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감찰에 나섰지만, 윗선 지시로 감찰이 중단됐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최종 책임자였던 조국 전 장관은 비위 의혹을 확인하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추가기소됐다. 조국 전 장관은 ‘펀드 보고서 위조 지시를 내린 적 있느냐’, ‘인턴십 확인서를 직접 작성하셨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조국 전 장관, 공판 출석 ‘착잡한 표정’

    [포토] 조국 전 장관, 공판 출석 ‘착잡한 표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의 최초 폭로자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의 법정 증언을 앞두고 김 전 수사관을 집중 공격했다.조 전 장관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세 번째 공판기일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행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은 과거 이른바 ‘사직동팀’의 권한 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대통령 비서실 직제는 감찰 대상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감찰 행위도 비강제적 방법으로 한정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런 원칙을 어긴 사람이 오늘 증인으로 소환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라며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내부 감찰을 통해 비위가 확인돼 징계 및 수사의뢰 됐다. 이후 대검에서 해임됐고 기소까지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바로 이 사람이 작년 1월 저를 유재수 사건으로 고발했다”며 “지난 총선에서는 통합당 후보로 출마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펀드 보고서 위조 지시를 내린 적 있느냐’, ‘인턴십 확인서를 직접 작성하셨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 윤장현 전 광주시장 조카가 ‘아들‘ 사칭해 수백만원 사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 조카가 ‘아들‘ 사칭해 수백만원 사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조카가 윤 시장의 아들이라고 속여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8일 술집 업주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A(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조카인 A씨는 지난해 말 광주의 한 술집 업주에게 자신을 ‘윤 전 시장의 아들’이라고 속이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에게 피해를 본 업주의 첩보를 입수,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당내 공천에 도움을 기대하고 2017년 12월~2018년 1월 4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그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는 재판을 돕겠다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일당에게도 사기를 당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윤장현 전 광주시장 조카가 ‘아들’ 사칭…수백만원 사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 조카가 ‘아들’ 사칭…수백만원 사기

    술집 업주에 “세무조사 무마” 금품 받아경찰, 구속영장 신청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조카가 윤 시장의 아들이라고 거짓말해 수백만 원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술집 업주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A(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윤 전 시장의 조카인 A씨는 지난해 말 광주의 한 술집 업주에게 자신을 ‘윤 전 시장의 아들’이라고 속이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사건을 수사하다 A씨에게 피해를 본 업주의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시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당내 공천에 도움을 기대하고 2017년 12월~2018년 1월 4차례에 걸쳐 4억 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그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는 재판을 돕겠다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일당에게도 사기를 당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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