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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문제 풀어줘” 수능 문제 실시간으로 채팅방에 올린 대담한 고3

    “이 문제 풀어줘” 수능 문제 실시간으로 채팅방에 올린 대담한 고3

    중국의 수능, 가오카오(高考)가 이틀의 일정으로 6월 7일 시작했다. 첫째 날 시험 이후 역대 최고 난이도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수학 시험. 고등학교 3년 동안 만났던 어려운 문제들이 모두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응시생들의 후기가 넘쳐나는 가운데 삼엄한 ‘경계’를 뚫고 실시간으로 시험 문제를 단체 대화방에 올린 간 큰 고3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현지 언론인 베이징청년보,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2022년 가오카오 수학 문제를 실시간으로 유출해 커닝을 시도했다는 제보가 중국 SNS인 웨이보(微博)에 넘쳐났다. 2022년 6월 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수학 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시험이 시작한 지 35분 정도가 지난 시점에 중국의 대표 메신저인 위챗의 한 단체방에 수학 시험지로 보이는 사진 여러 장이 등장한다. 해당 사진을 올린 사람(학생으로 추정)은 “이 고3 수학 문제 풀 수 있는 사람 있나요?”라고 물었고 “돈도 지불할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본 단체방 사람들은 “너 지금 설마 가오카오(수능) 중이야?”, “헐…지금 가오카오 중인데 시험 문제를 찍었다고?”, “와…이건 좀 심한데?”라고 놀랐고 단체방 사람 중 여러 명이 해당 사실을 웨이보에 알리고 경찰에 신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가짜 뉴스가 판치는 중국이라 이번에도 누군가의 ‘조작’이라고 여겼지만 실제 올해 가오카오 응시생들이 “사진 속 문제는 2022년 수학 전국 이과 수학 시험지(乙형)가 맞다”라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생들의 신고와 웨이보 상에서 계속 논란이 되자 공안 기관에서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올해 수학 난이도도 화제다. 웨이보에서는 이번 수학 시험과 관련해 “살면서 이렇게 어려운 수학 문제는 처음이다”, “경시대회 나간 사람도 경시대회보다 더 어렵다고 하더라”, “이렇게 깨끗한 시험지를 제출하긴 처음”, “연습지 3장 준 이유가 내 눈물 닦으라는 거군…”이라는 실제 후기가 쏟아졌고 선생님들도 미리 학부모에게 “아이들을 무조건 격려 해달라”라는 당부의 문자를 보냈을 정도로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당국은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평등하게 시험을 치러야 할 권리가 있다”라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국 교육법 제79조에 따르면 불법적으로 시험지나 답안지를 취득하는 경우, 커닝 자료나 도구를 휴대하거나 사용한 경우, 타인의 답안지를 베끼는 경우, 타인이 대신 시험에 참여하는 경우 및 기타 부당한 방법으로 커닝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바로 시험 응시가 중단된다. 만약 상황이 심각할 경우 최대 3년까지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또한 80조에 따르면 위의 부당행위에 가담한 조직이나 개인은 불법적으로 취득한 이득에 대해 최대 5배를 벌금으로 내야 하며 상황이 심각할 경우 최대 15일 동안 구류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 금감원장도 檢 출신… 尹 ‘마이웨이’ 인선

    금감원장도 檢 출신… 尹 ‘마이웨이’ 인선

    공정위원장도 전직 검사 하마평‘檢 후배 요직에 등용’ 비판 증폭중·일·러 등 4강 대사 인선 마무리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50)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검찰 출신이 금감원장에 임명된 건 헌정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검찰 출신이 주요 공직을 독식한다는, 이른바 ‘검찰공화국 인사’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신임 금감원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로, ‘윤석열 사단’ 인사로 꼽혀 온 인물이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서는 검사 출신인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됐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또 김주현(64)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금융위원장 인선에 따라 금융 관련 기관의 후속 인사도 속도를 냈다. 금융위는 이날 신임 산업은행장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57)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방문규(60) 수출입은행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재호(62)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주중 대사로, 윤덕민(63)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 대사로, 장호진(61)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 대사로 각각 내정하며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황준국(62) 전 주영 대사는 주유엔 대사에 내정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 유병채(53)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 허성우(62) 전 인수위 행정실 부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 이동균 담당관은 ‘윤석열 사단’… 檢, 인사정보관리단 주도권 쥘 듯

    이동균 담당관은 ‘윤석열 사단’… 檢, 인사정보관리단 주도권 쥘 듯

    한동훈 장관 직속 조직 16명 구성인사정보관리단에 검사 3명 기용고위 공직 인사 모두 ‘尹 인연’ 관여 “단장, 임명권자가 법무부 장관이라檢과 다른 의견 제기 기대 어려워”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의 초대 단장에 박행열(50)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됐다. 위법 소지 논란에도 시행령·규칙을 고쳐 인사혁신처의 인사 검증 권한을 법무부가 넘겨받은 뒤 책임자에는 다시 인사혁신처 간부를 앉힌 것이다. 일각에서는 관리단의 주도권을 결국 검사들이 쥘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법무부는 7일 박 단장을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고위공직자의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인사정보관리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행시 43회인 박 단장은 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정책과 서기관,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총괄과장,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기획과장 등을 거친 인사행정의 전문가로 꼽힌다. 공직 후보자에 대한 세평 수집이나 도덕성 검증 등을 담당하는 인사정보1담당관은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이 맡았고, 후보자 재산을 비롯한 경제 정보 분야를 검증하는 인사정보2담당관에는 이성도 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이 임명됐다. 이로써 관리단은 검사 3명 외에 파견공무원 13명 등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공언대로 비검사 공무원이 임명됐지만 한 장관 직속 조직인 만큼 관리단에서 검사들의 입김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을 기용하는 행태가 관리단 인선에서도 반복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관리단에 합류한 이 부장검사와 김현우 창원지검 부부장검사, 김주현 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는 모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인물이다. 특히 이 부장검사는 2019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내정됐을 때 한 장관과 함께 청문회준비단에서 활동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 이에 인사 검증을 거친 공직 후보자에 대해 추후 심각한 결격 사유가 발견될 경우 검찰에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는 모든 절차에서 윤 대통령의 ‘검찰 인연’이 관여하는 구조다. 후보자를 추천하는 대통령실 인사기획관실의 복두규 인사기획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각각 대검찰청 사무국장과 검사 출신이다. 관리단에서 자료를 받아 2차 검증을 하는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도 검사 출신이다. 또 이 인사정보2담당관은 2012년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일각에서 인사 검증 책임자로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이 지배하는 법무부 내에서 단장의 임명권자도 장관이기 때문에 검찰의 입장과 다른 의견을 제기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음주운전’ 김새론 측 “면허취소 수준 확인… 깊이 반성”

    ‘음주운전’ 김새론 측 “면허취소 수준 확인… 깊이 반성”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1)이 검찰 송치를 앞두고 혐의를 인정하면서 재차 사과했다.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새론은 지난 4일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마쳤으며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취소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새론은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또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모든 분과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했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 중 가로등과 가드레일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아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가 기록된 폐쇄회로(CC)TV에는 김새론의 SUV 차량이 우회전을 시도하던 중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변압기를 들이받고, 이후 한동안 멈춰있다가 후진해 사고 현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김새론의 차량은 사고 현장에서 600m 벗어난 곳에서 시민의 제지로 멈췄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감지기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김새론이 이 결과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해 인근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김새론이 시간을 끌기 위해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2주가량 소요되는 채혈을 요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인근 상점 등 57곳에 약 3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김새론은 한국전력 측에 보험 처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한동훈 빠진 ‘윤석열 징계소송’ 공전…법무부 ‘카톡 해임’ 논란까지

    한동훈 빠진 ‘윤석열 징계소송’ 공전…법무부 ‘카톡 해임’ 논란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았던 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항소심 재판이 8월로 연기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신 이노공 차관이 소송 지휘를 맡은 가운데 7일에는 소송 대리인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의 ‘카카오톡 해임’ 논란까지 제기됐다.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 심준보·김종호·이승한)는 윤 대통령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처분 취소 소송의 2차 변론준비기일을 8월 16일로 변경했다. 법무부가 이날 재판을 앞두고 지난 3일 “대리인 변경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 차관은 법무부 측 대리인인 이옥형 변호사가 이상갑 법무실장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대리인 교체를 지시했다. 이 변호사는 2020년 12월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사건 때부터 법무부를 대리하며 본안 소송 1심 승소를 이끌었다. 법무부는 “사적 이해관계로 인한 공정한 직무수행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이 과정에서 이 변호사에게 정식 공문이 아닌 카카오톡으로 해임을 통지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이 변호사는 지난 3일 법무부 측으로부터 “이해충돌이 있어서 대리인 교체를 검토하고 있고 부득이하게 해임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받은 뒤 공식 문서를 요청했으나 이날 재판 전까지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입장에 서서 소송을 하는 법무부 대리인으로서 형제관계가 공정한 업무 수행과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채용된 민변 출신 이 실장에 대한 껄끄러운 시선이 대리인 교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법무부는 구두로 위임계약을 해지해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이날 이 변호사와 함께 소송을 대리한 위대훈 변호사와도 위임계약을 해지했다. 법무부는 “법무부와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 기재된 서면을 재판부에 제출하여 위임계약에 따른 의무를 위반해 해임했다”고 밝혔다. 재판이 공전하면서 ‘윤석열 사단’으로 새로 꾸려진 법무부가 징계 정당성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법조계 안팎에서 제기된다. 특히 징계 사유에 밀접하게 연루된 한 장관은 소송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보고도 하지 않도록 지시한 상태다. 추미애 전 장관의 징계안 제청으로 열린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2020년 12월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법원은 당시 윤 대통령이 징계 처분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본안 소송 1심은 징계 사유 중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와 ▲재판부 사찰 문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징계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 경찰 ‘성남FC’ 등 이재명 관련 사건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

    경찰 ‘성남FC’ 등 이재명 관련 사건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 관련 ‘성남FC 후원금 의혹’, ‘김혜경씨 법인카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체포 특권’ 논란에 대해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할 것이고, 차질없이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당선인의 불체포 특권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불체포 특권은) 정치적인 얘기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수사를 못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승렬 청장이 화물연대 전국 동시 총파업 현장 관리 업무로 자리를 비워 김광식 수사부장이 주관했다. 김 수사부장은 “‘성남FC 의혹’ 사건은 최근 압수수색한 자료를 기존에 확보했던 자료들과 맞춰보고 있다”며 “충분한 수사를 통해 검찰에서 결론이 바뀌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 제보자인 공익신고자 A씨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남 동호씨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동호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했고, 아직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당선인의 자택 옆집에 있던 경기도시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가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사부장은 최근 단행된 치안정감 인사에 관해 “수사는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라며 “누가 (새로운 청장으로) 와도 수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고발 사건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차질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檢 족쇄 푸나… 대검 ‘전관예우 방지 내규’ 완화 논란

    [단독] 檢 족쇄 푸나… 대검 ‘전관예우 방지 내규’ 완화 논란

    대검찰청이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대검 내규를 최근 개정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특히 검찰이 관련 법 시행에 맞춰 미리 만들어 둔 규정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손본 것으로 나타나 윤석열 정부의 ‘검찰 족쇄 풀어 주기’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감찰1과는 지난달 12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던 ‘검찰청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제정 대검 예규 1282호)을 11일 만인 같은 달 23일 개정 대검 예규 1283호로 재차 공지했다. 대검 관계자는 “예규 개정은 국민들에게 공지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다.개정 지침에서는 검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로 명기했던 ‘2년 이내 퇴직 예정인 공직자의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검찰청 퇴직공직자로서 퇴직 전 5년 이내에 시행령 제3조 제2항에서 정하는 범위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사람’이 삭제됐다. 공직사회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가족이나 공직자가 채용 2년 이내에 근무했던 단체 등과 함께 해당 공공기관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훈령으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직자는 사적이해관계자가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되면 법에 따라 신고하고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소속기관장은 공직자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무수행 일시중지명령, 직무 재배정, 전보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개정 전 대검 예규는 검찰의 특성을 고려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추가해 뒀던 것으로 보인다. ‘2년 이내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는 검찰이 수사 대상이 됐던 기업이나 대리인으로 참여한 대형 로펌으로 바로 취업하는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으로 풀이된다. ‘5년 이내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검찰 특성을 고려해 퇴직자의 로비 활동을 막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대검은 이에 대해 해당 항목이 다툼의 소지가 있고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규정을 손봤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개정 이유에 대해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란 일부 규정 내용의 해석에 다툼의 소지가 많은 점, 이해충돌방지법 2조 6호에 이미 ‘사적이해관계자’ 규정을 두고 있는 점, 다른 기관 규정 내용 등을 고려해 개정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과의 검찰 당시 근무연을 바탕으로 한 검찰 출신 인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 기준마저 느슨해질 경우 검찰 일선의 경각심이 무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전관예우의 폐해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은 강하게 규제해야 될 것”이라며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도 맞출 필요가 있지만 조금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강력하게 규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 고위 관계자는 “신임 지도부가 오기 전에 개정됐던 내용으로 전관예우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尹정부 檢, 바뀌자마자 ‘전관예우 방지 내규’부터 완화

    [단독]尹정부 檢, 바뀌자마자 ‘전관예우 방지 내규’부터 완화

    대검찰청이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대검 내규를 최근 개정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특히 검찰이 관련 법 시행에 맞춰 미리 만들어둔 규정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손본 것으로 나타나 윤석열 정부의 ‘검찰 족쇄 풀어주기’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감찰1과는 지난달 12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던 ‘검찰청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제정 대검 예규 1282호)을 11일 만인 같은달 23일에 개정 대검 예규 1283호로 재차 공지했다. 대검 관계자는 “예규 개정은 국민들에게 공지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이미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개정 지침에는 검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로 명기했던 ‘2년 이내 퇴직 예정인 공직자의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검찰청 퇴직공직자로서 퇴직 전 5년 이내에 시행령 제3조 제2항에서 정하는 범위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사람’이 삭제됐다.공직사회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가족이나 공직자가 채용 2년 이내에 근무했던 단체 등과 함께, 해당 공공기관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훈령으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직자는 사적이해관계자가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되면 법에 따라 신고하고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소속기관장은 공직자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무수행 일시중지명령, 직무 재배정, 전보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개정 전 대검 예규는 검찰의 특성을 고려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추가해 뒀던 것으로 보인다. ‘2년 이내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는 검찰이 수사 대상이 됐던 기업이나 대리인으로 참여한 대형로펌으로 바로 취업하는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으로 풀이된다. ‘5년 이내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검찰 특성을 고려해 퇴직자의 로비 활동을 막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대검은 이에 대해 해당 항목이 다툼의 소지가 있고 다른 기관과 형평성을 고려해 규정을 손봤다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개정 이유에 대해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란 일부 규정 내용의 해석에 다툼의 소지가 많은 점, 이해충돌방지법 2조 6호에 이미 ‘사적이해관계자’ 규정을 두고 있는 점, 다른 기관 규정 내용 등을 고려해 개정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윤 대통령과의 검찰 당시 근무연을 바탕으로 한 검찰 출신 인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 기준마저 느슨해질 경우 검찰 일선의 경각심이 무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전관예우의 폐해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은 강하게 규제해야 될 것”이라며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도 맞출 필요가 있지만 조금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강력하게 규제하는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 고위관계자는 “신임 지도부가 오기 전에 개정됐던 내용으로 전관예우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김미경 경제부장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 되면 경찰이 검찰만큼 중대범죄 수사를 할 역량이 되는 건가요.” 최근 만난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이 같은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는 잠시 숙고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그동안도 해 왔고, 잘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한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검찰의 지휘를 받느라 눌려 있다 보니 잘할 수 있는데도 제대로 펼칠 기회가 없었다는 항변이었다. “BTS가 군대 가면 케이팝 한류 확산은 누가 하나요.” 대한민국 최고 보이그룹으로 평가받는 BTS의 병역특례 논란이 일자 BTS 팬인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이에 신생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지인은 이렇게 반박했다. “BTS 뒤를 이을 보이·걸그룹은 많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 BTS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같은 기회를 기다리는 뛰어난 보이·걸그룹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자 영화광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박찬욱·봉준호 감독 뒤를 이을 감독이 보이지 않는다.” 국제영화제에서 우리 감독들의 잇단 수상이 반갑지만 일부 언론도 이런 우려를 쏟아냈다. 정말 그런가. 최근 만난 재계 임원은 이런 ‘걱정’을 털어놨다. 60대 초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을 정도로 재벌 총수들이 많이 젊어졌는데 최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의 뒤를 이을 경영인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대통령 등 고위급 관련 행사에 이들 총수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MZ세대(20~30대) 최고경영자(CEO)들은 초청받지 못해서다.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 (한국의) 내각에는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며 “한국 같은 곳에서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남녀평등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나”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윤 대통령의 답은 이랬다. “지금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어 내각의 장관이라고 하면 그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다.” 팩트 체크를 해 보자. 정말 장관이나 차관이 될 만한 여성이 없어서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이상 남성)과 검찰 출신으로 대통령실과 내각을 채운 것인가. ‘남성만의 정부’라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과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및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특허청장에 모두 여성 전문가를 지명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도 여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난 것인가. 장차관이 될 만한 인재풀에 훌륭한 여성들이 적지 않음에도 기회를 주지 않다가 여론의 뭇매에 부랴부랴 끄집어낸 것 아닌가. 여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공직사회 등 곳곳에 만연해 있다. 공공기관 10곳 중 8곳에 상임이사 이상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다. 외교부 대사·총영사 등 공관장도 여성은 손에 꼽힌다. 은행·증권 등 금융권에서도 여성 임원은 찾아보기 힘들다. 능력은 충분히 인정되지만 여성이라서, 나이가 어려서, 서오남보다 경력이 짧아서 등의 이유로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깎아먹는 것이다.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끝나고 보니 정치권에도 MZ세대나 여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여야 모두 언제까지 홍준표와 이재명, 안철수, 송영길인가. 좌충우돌하더라도 이준석이나 박지현과 같은 신예 미꾸라지를 키워야 한다. 그래야 ‘제2의 BTS·봉준호·이재용’이 나오지 않겠는가.
  • 381일 만에 ‘이예람 특검’ 수사 돌입

    381일 만에 ‘이예람 특검’ 수사 돌입

    공군 성폭력 피해자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5일 공식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5월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1일 만이다. 특검팀은 서울 서대문구에 사무실을 차려 국방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성폭력사건 초동 수사 기록 등 5만여쪽 분량의 자료를 검토 중이다. 7일 오전에 특검 사무실 현판식과 함께 수사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검팀에는 수사팀장을 맡은 손찬오(50·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을 비롯해 파견 검사 10명이 합류한다. 파견 검사 중에는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 수사팀에서 활동했던 오승환(37·41기) 인천지검 검사도 이름을 올렸다. 특검팀은 검찰과 경찰 등에서 최대 30명의 공무원을 파견받고 특별수사관도 최대 40명까지 채용하는 등 80명 안팎의 수사 인력으로 공군 내 2차 가해 및 부실 수사, 국방부·공군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파헤치게 된다. 특검팀은 조만간 사건 관계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데 이 중사 유족의 의중도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이 중사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만나 그동안 유족이 주장해 왔던 공군 내 2차 피해, 사건 은폐 의혹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검 수사 기한은 수사 개시일로부터 70일이다. 1회에 한한 30일 연장을 포함해 총 100일간 수사가 가능하다.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고인이 동료, 선임 등으로 인해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모두 25명을 입건해 15명을 기소했으나 부실 초동 수사 담당자와 군 지휘부는 기소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 김오수·이정수 겨눈 檢… ‘대장동 봐주기 수사 의혹’ 중앙지검 재배당

    김오수·이정수 겨눈 檢… ‘대장동 봐주기 수사 의혹’ 중앙지검 재배당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윗선 의혹‘을 김오수 전 검찰총장 등 검찰 지휘부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수사기관 사이 ‘핑퐁 이첩’을 거친 끝에 결국 신임 지휘부가 꾸려진 중앙지검으로 다시 돌아온 것인데 향후 검찰 수사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김 전 총장과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 김태훈 전 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직무유기 고발 건을 넘겨받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형사 5부(부장 박규형)에 재배당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전철협)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대장동 개발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소환조사 등의 수사 지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중앙지검은 ‘대장동 전담수사팀’까지 꾸려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이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윗선 배임 의혹‘을 받는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지난 1월 한 차례 비공개 소환조사만 한 뒤 무혐의 처분해 부실수사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달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의 대장동 재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정영학·남욱 녹취록에서는 “정 전 실장과 김용 전 성남시의원, 유동규, 김만배가 모여 의형제를 맺으면 좋겠다고 정 전 실장이 얘기해 그러자고 했다”는 내용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전철협의 고발 건은 한동안 수사가 개시되지 못한 채 수사기관을 전전했다. 공수처는 고발장을 접수한 지 3개월 만에 지난 2월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고 대검은 이를 다시 중앙지검으로 보냈다. 중앙지검은 사건 관할 등을 고려해 지난 3월 동부지검으로 이송했는데 이번에 다시 중앙지검에서 사건을 맡게 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5부에서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의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한 다른 고발 건을 수사 중이라 이번 사건도 함께 배당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철협은 수사기관 간 ‘사건 떠넘기기’와 관련해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상태다. 전철협은 “공수처가 마땅히 조사해야 할 전속 관할에 속하는 사건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채 검찰로 이첩했다면 이는 결국 고발인을 차별 대우해 무성의한 수사를 한 것으로서 고발인에게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김오수·이정수 겨눈 檢… ‘대장동 봐주기 수사 의혹’ 중앙지검 재배당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윗선 의혹‘을 김오수 전 검찰총장 등 검찰 지휘부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수사기관 사이 ‘핑퐁 이첩’을 거친 끝에 결국 신임 지휘부가 꾸려진 중앙지검으로 다시 돌아온 것인데 향후 검찰 수사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김 전 총장과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 김태훈 전 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직무유기 고발 건을 넘겨받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형사 5부(부장 박규형)에 재배당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전철협)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대장동 개발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소환조사 등의 수사 지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중앙지검은 ‘대장동 전담수사팀’까지 꾸려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이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윗선 배임 의혹‘을 받는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지난 1월 한 차례 비공개 소환조사만 한 뒤 무혐의 처분해 부실수사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달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의 대장동 재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정영학·남욱 녹취록에서는 “정 전 실장과 김용 전 성남시의원, 유동규, 김만배가 모여 의형제를 맺으면 좋겠다고 정 전 실장이 얘기해 그러자고 했다”는 내용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전철협의 고발 건은 한동안 수사가 개시되지 못한 채 수사기관을 전전했다. 공수처는 고발장을 접수한 지 3개월 만에 지난 2월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고 대검은 이를 다시 중앙지검으로 보냈다. 중앙지검은 사건 관할 등을 고려해 지난 3월 동부지검으로 이송했는데 이번에 다시 중앙지검에서 사건을 맡게 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5부에서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의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한 다른 고발 건을 수사 중이라 이번 사건도 함께 배당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철협은 수사기관 간 ‘사건 떠넘기기’와 관련해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상태다. 전철협은 “공수처가 마땅히 조사해야 할 전속 관할에 속하는 사건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채 검찰로 이첩했다면 이는 결국 고발인을 차별 대우해 무성의한 수사를 한 것으로서 고발인에게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이예람 특검’ 5일부터 공식 수사 돌입…최대 100일 동안 李중사 억울함 밝혀낸다

    ‘이예람 특검’ 5일부터 공식 수사 돌입…최대 100일 동안 李중사 억울함 밝혀낸다

    특검 최대 100일 수사 가능, 7일 현판식 부실 수사·사건 은폐·2차 가해, 집중 수사공군 성폭력 피해자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5일 공식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5월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1일 만이다. 특검팀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한 빌딩에 사무실을 차려 국방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공군 20전투비행단 성폭력 사건 초동 수사 기록 등 5만여 쪽 분량의 자료를 검토 중이다. 이번 특검에서는 부실 초동 수사, 공군 내 2차 가해, 국방부 사건 은폐 의혹 등을 밝히고 연루된 군 관계자들을 기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검팀에는 수사팀장을 맡은 손찬오(50·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을 비롯해 파견 검사 10명이 합류한다. 파견 검사 중에는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 수사팀에서 활동했던 오승환(37·41기) 인천지검 검사도 이름을 올렸다. 특검팀은 검찰과 경찰 등에서 최대 30명의 공무원을 파견받고 특별수사관도 최대 40명까지 채용해 수사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안 특검을 필두로 유병두(59·26기)·이태승(55·26기)·손영은(47·31기) 특검보를 포함해 80명 안팎의 규모로 공군 내 2차 가해 및 부실 수사, 국방부·공군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파헤칠 전망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사건 관계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데 이 중사 유족의 의중도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만나 사안에 대해 논의했고 추가로 유족과의 면담 일정도 잡을 계획이다. 7일 오전에는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어 특검 출범을 공식화하고 수사방향 등을 밝힌다. 특검 수사 기한은 수사 개시로부터 70일이다. 1회 한해 30일 연장을 포함해 총 100일간 수사가 가능하다.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고인이 동료, 선임 등에게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모두 25명을 입건해 15명을 기소했으나 부실 초동 수사 담당자와 군 지휘부는 기소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 김오수·이정수 ‘대장동 봐주기 수사’ 고발…‘핑퐁 이첩’ 끝 서울지검으로

    김오수·이정수 ‘대장동 봐주기 수사’ 고발…‘핑퐁 이첩’ 끝 서울지검으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윗선 의혹’을 김오수 전 검찰총장 등 검찰 지휘부가 ‘봐주기 수사’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수사기관 사이 ‘핑퐁 이첩’을 거친 끝에 결국 신임 지휘부가 꾸려진 중앙지검으로 다시 돌아온 것인데 향후 검찰 수사에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김 전 총장과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 김태훈 전 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직무유기 고발 건을 넘겨받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형사 5부(부장 박규형)에 재배당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시민단체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전철협)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대장동 개발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소환조사 등의 수사지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중앙지검은 ‘대장동 전담수사팀’까지 꾸려 대대적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이 의원의 최측근으로 ‘윗선 배임 의혹’을 받는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지난 1월 한 차례 비공개 소환조사만 한 뒤 무혐의 처분해 부실수사 논란이 제기됐다. 실제 지난달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의 대장동 재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정영학-남욱 녹취록에서는 “정 전 실장과 김용 전 성남시의원, 유동규, 김만배가 모여 의형제를 맺으면 좋겠다고 정 전 실장이 얘기해 그러자고 했다”는 내용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전철협의 고발 건은 한동안 수사가 개시되지 못한 채 수사기관을 전전했다. 공수처는 고발장을 접수한 지 3개월 만에 지난 2월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고 대검은 이를 다시 중앙지검으로 보냈다. 중앙지검은 사건 관할 등을 고려해 지난 3월 동부지검으로 이송했는데 이번에 다시 중앙지검에서 사건을 맡게 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5부에서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의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한 다른 고발 건을 수사 중이라 이번 사건도 함께 배당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철협은 수사기관 간 ‘사건 떠넘기기’와 관련해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상태다. 전철협은 “공수처가 마땅히 조사해야 할 전속관할에 속하는 사건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채 검찰로 이첩했다면 이는 결국 고발인을 차별대우해 무성의한 수사를 한 것으로서 고발인에게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달리는 기차서 女승객을 집단 강간한 직원들…파키스탄의 현실

    달리는 기차서 女승객을 집단 강간한 직원들…파키스탄의 현실

    파키스탄의 달리는 기차 안에서 집단 강간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CNN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파키스탄 카라치 지역에서 출발해 펀자브주(州) 물탄으로 향하는 기차에 탄 25세 여성은 이동 중 철도청 소속 직원이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좌석을 이동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시 그녀는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기차 칸에 타고 있었고, 에어컨이 나오는 칸으로 이동해 달라는 직원의 말에 흔쾌히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그녀는 옮긴 자리에서 티켓 검사원 등 철도청 직원을 포함한 남성 3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기차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을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파키스탄 당국은 “정부가 철도 운영자들에게 공공구역 내 폐쇠회로(CC)TV와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 버튼 등을 설치하고, 여성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국가가 범죄에 노출된 여성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않다는 비난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성은 5200명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가부장적인 분위기에서 사회적 낙인을 두려워한 나머지 신고하지 못한 피해자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 외에도 바닥 수준인 여성 인권과,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고도 실제 유죄 판결을 받는 비율이 낮은 현실 등이 파키스탄의 높은 성범죄율의 배경으로 꼽힌다. 현지 여성 인권단체는 복잡한 형사 재판 시스템과 보수적인 문화가 성범죄자에 대한 낮은 유죄 판결의 원인이라고 지적해왔다. 이러한 환경은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거나, 신고 이후에 도리어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파키스탄에서 성폭행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 중 유죄 판결을 받은 피의자는 3%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파키스탄 법원은 지난해 11월 상습 성범죄자들에게 화학적거세를 허용하는 ‘강간 방지법’을 통과시켰다. 화학적거세는 약물을 투여해 남성 호르몬 분비를 막는 성 충동 치료를 말한다. 2010년대부터 세계 여러 나라가 본격적으로 도입했으며 한국도 2011년부터 시행했다.그러나 인권단체들은 해당 법안 도입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국제엠네스티는 해당 법안 내용과 관련해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면서 “가혹한 처벌보다는 성폭력의 원인을 해결하고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보장해줄 수 있는 개혁 작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끊이지 않은 성범죄와 처벌 수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4월에는 파키스탄 총리마저 TV 생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남성이 유혹을 찹을 의지력이 있는 게 아니니 여성들은 옷을 얌전하게 입어야 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정부가 성폭력을 막기 위해 무슨 조치를 했느냐’는 질문에 “여성이 옷을 얌전하게 입어야 한다”고 답한 뒤, 성범죄의 원인을 인도나 서구 사회, 할리우드 영화 등을 통해 유통되는 음란물이라고 지목했다.
  • ‘이예람 특검’ 5일 본격 가동…파견검사 10명 등 80여명 규모

    ‘이예람 특검’ 5일 본격 가동…파견검사 10명 등 80여명 규모

    공군 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수사를 맡은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20일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특검팀은 3일 “오는 5일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마련됐다. 수사팀장을 맡은 손찬오(50·연수원 33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을 비롯한 파견검사 10명은 오는 7일자로 합류할 예정이다. 파견검사 중에는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 수사팀에서 활동했던 오승환(37·연수원 41기) 인천지검 검사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파견 공무원 30명, 특별수사관 40명 범위 내에서 각각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파견 공무원은 검찰청 소속 위주로 충원하고, 특별수사관은 특검팀에서 채용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특검팀은 안 특검과 유병두(59·연수원 26기)·이태승(55·연수원 26기)·손영은(47·연수원 31기) 특별검사보 등을 포함해 총 80여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이 중사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만나 유족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의혹 등을 듣고 설명자료를 전달받았다. 특검팀은 조만긴 이 중사 유족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준비기간 동안 국방부, 국가인원위원회 등으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달받아 사전 검토에 들어갔다. 특검팀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방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 5만여 쪽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들은 고인이 동료, 선임 등에게서 2차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국방부는 총 25명을 형사 입건해 15명을 기소했으나, 부실 초동수사 담당자와 군 지휘부는 기소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 ‘강남언니’ 앱으로 환자 알선받은 성형외과 의사 1심 벌금형

    ‘강남언니’ 앱으로 환자 알선받은 성형외과 의사 1심 벌금형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통해 병원을 홍보하고 환자를 소개받은 성형외과 의사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에 처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지난달 26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던 A씨는 2015~2018년 강남언니 앱을 이용해 환자 1312명을 소개받고 그 대가로 수수료 21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재판에 넘겨졌다. 함께 약식기소된 3명은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이 확정됐으나 A씨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강남언니는 앱을 통해 환자와 병원을 알선한 대가로 진료비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수익모델 방식이 위법 논란을 빚으면서 수사를 받게 됐다. 강남언니를 운영한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 법무부, 부장검사 인사까지 준비… 또 ‘총장 패싱’ 우려

    법무부, 부장검사 인사까지 준비… 또 ‘총장 패싱’ 우려

    검찰총장 인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부장검사 승진 대상자에게까지 인사검증동의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직에 이어 차장검사는 물론 현장 수사를 맡는 부장검사 인사까지 한동훈 장관 주도로 단행되는 셈이다. 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각각 차장·부장검사 승진 대상자인 사법연수원 32~36기를 비롯한 검사들에게 인사검증동의서 제출을 요구했다. 차장·부장검사는 일선 지검에서 수사 실무를 담당하는 중간간부인 만큼 다음 인사는 ‘원 포인트’ 성격이 아니라 주요 직제를 포함한 대대적인 인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사 검증에는 보통 한 달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 공석인 총장 자리다. 김오수 전 총장이 지난달 사퇴한 이후 검찰은 한 달째 수장이 없는 상태다. 당초 법조계에서는 한 장관이 취임한 직후 빠르게 총장 인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법무부는 이날까지도 총장 인선을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통상 검찰총장 임명까지 40~50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6월 중에 전체 검찰 인사가 먼저 난 이후 총장 임명은 7월 중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같은 ‘총장 패싱‘ 인사 가능성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장관의 주도로 부장검사까지 포함한 전체 검찰 인사를 마치고 나면 차기 총장의 ‘식물총장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전체 검사 인사가 먼저 이뤄지게 되면 차기 총장으로선 인사권이 한 번 침해되는 셈”이라며 “조삼모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인사를 내면 절차적으로 적절하느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검찰총장 한 달째 공석인데…법무부, ‘총장 패싱’ 檢 추가 인사 단행할 듯

    검찰총장 한 달째 공석인데…법무부, ‘총장 패싱’ 檢 추가 인사 단행할 듯

    검찰총장 인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부장검사 승진 대상자에게까지 인사검증동의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위직에 이어 차장검사는 물론 현장 수사를 맡는 부장검사 인사까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주도로 단행되는 셈이다. 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각각 차장·부장검사 승진 대상자인 사법연수원 32~36기를 비롯한 검사들에게 인사검증동의서 제출을 요구했다. 차·부장검사는 일선 지검에서 수사 실무를 담당하는 중간 간부인 만큼 다음 인사는 ‘원 포인트’ 성격이 아니라 주요 직제를 포함한 대대적인 인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사 검증에는 보통 한 달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 공석인 총장 자리다. 김오수 전 총장이 지난달 사퇴한 이후 검찰은 한 달째 수장이 없는 상태다. 당초 법조계에서는 한 장관이 취임한 직후 빠르게 총장 인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법무부는 이날까지도 총장 인선을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통상 검찰총장 임명까지 40~50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6월 중에 전체 검찰 인사가 먼저 난 이후 총장 임명은 7월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같은 ‘총장 패싱’ 인사 가능성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장관의 주도로 부장검사까지 포함한 전체 검찰 인사를 마치고 나면 차기 총장의 ‘식물총장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전체 검사 인사가 먼저 이뤄지게 되면 차기 총장으로선 인사권이 한 번 침해되는 셈”이라며 “조삼모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총장이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인사를 내면 절차적으로 적절하냐는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 내에 꾸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응 태스크포스(TF)에 검사를 대거 파견하는 형태의 우회 인사도 낸 상태다. 또 2일부터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공판의 공소 유지를 위해 강백신, 엄희준 부장검사 등이 서울중앙지검에 파견될 예정이다.
  • 선거사범 공소시효 언제까지 6개월?…“정치인에 대한 특혜”

    선거사범 공소시효 언제까지 6개월?…“정치인에 대한 특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이 시행되면서 이번 6·1 지방선거를 끝으로 검찰은 공직선거법 관련 수사에서 손을 떼게 됐다. 선거사범은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 4000건 넘게 입건될 정도로 사건이 많아 향후 선거 수사에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미리부터 선거범죄 공소시효 연장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수는 2010년 4666명, 2014년 4487명, 2018년 4207명으로 꾸준히 4000명을 넘었다.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광역·기초의원 등을 전국에서 동시에 뽑다 보니 관련 범죄도 많은 탓이다.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이후에는 보통 2000~3000명이 입건된다.앞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이 개정되면서 다음 선거부터는 경찰이 선거범죄 수사를 도맡아야 한다. 선거범죄는 빈번한 선거법 개정과 판례 변경, 증거 수집의 어려움 탓에 수사가 쉽지 않은 분야로 뽑힌다. 또 재판 결과에 따라 공직 자격이 왔다 갔다 한다는 점에 대한 부담도 크다. 검수완박이 시행되면 선거 수사에 공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벌써 나오는 이유다. 특히 현장에서는 공소시효가 빠듯하다는 불만이 많이 제기된다. 선거법은 선거범죄의 경우 6개월이 지나면 형벌권이 사라지도록 해 놨다. 공직자들이 각종 음해성 고소·고발에 휘둘리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다. 1947년 입법의원선거법 제정 당시에는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1년이었는데 1950년 개정을 통해 3개월로 단축됐다. 그러다 1994년 각종 선거법을 단일법으로 통합하면서 지금처럼 6개월로 늘었다.선거범죄를 담당하는 한 검사는 “공소시효가 1년 정도 되면 사건을 분산해 처리할 수 있을 텐데 6개월밖에 되지 않아 사건 처리가 촉박할 때가 많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을 거치며 이제는 경찰을 지휘하는 입장이 아니다 보니 서로 의견이 다를 때는 협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도 공소시효 연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거법 위반 범죄는 교묘하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밝히려면 6개월은 짧다. 이제는 공소시효 연장을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짧은 공소시효는 마치 정치인에 대한 특권 같아 보인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최소 2~3년으로 늘려야 제대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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