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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시대] 청주 오송 참사 그리고 각자도생/남인우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청주 오송 참사 그리고 각자도생/남인우 전국부 기자

    아직도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1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검은 현수막이 눈에 들어오면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고통이 가슴속을 파고든다. 생존자들은 거센 흙탕물이 자신을 덮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고, 공직사회는 다급한 상황을 ‘강 건너 물구경’한 조직으로 추락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반복되는 지하시설 사고로 국민들 사이에서는 지하공간 공포증까지 생겼다.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이처럼 국민적 비극이 됐다. 이번 사고는 인재다. 스무여 차례에 걸친 위기 징후와 신고 등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여러 기관의 안일한 대응이 불러온 후진국형 참사다. 국무조정실이 감찰을 벌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도청, 충북경찰청, 청주시청, 충북도소방본부 등 5개 기관 34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63명 징계를 요구했으니 하늘 탓보다 사람 탓을 하는 게 당연지사다. 이처럼 많은 기관과 공무원들이 연루된 사고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 어느 한 곳이라도 철저한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했다면 막을 수 있었기에 여전히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안전불감증이 원망스럽다. 공직사회가 적극행정을 외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기상특보 앞에서 매뉴얼 타령만 하는 소극행정 문화가 남아 있다는 점도 안타깝다. 세계가 인정하는 정보통신 강국에서 순찰차 태블릿 PC 오류로 경찰청 상황실의 사고 현장 출동 지령이 전달되지 않은 것은 지금도 이해하기 힘들다. 참사 이후 벌어진 풍경도 씁쓸하기는 마찬가지다. 미흡한 대처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도 재난당국들은 책임 공방만 벌이며 유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안겼다. 참사 당일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나 지하차도 현장에 도착했던 김영환 충북지사는 “내가 빨리 갔어도 바뀔 것은 없었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국민들의 귀를 의심케 했다. 관련 기사에는 이런 댓글이 달렸다. 김 지사의 이 말은 자신의 능력 부족을 도민들에게 고백한 것이라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은 오송 참사가 터지자 너도나도 지하차도 안전시설 설치에 나서는 등 뒷북행정에 정신이 없다. 튀어 오르는 두더지만 때려잡는 두더지게임식 처방을 반복할 경우 다른 곳에서 참사를 당한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대책 마련은 뒤로한 채 재난과 비극을 정치적 기회로 삼으려는 행태 역시 이번에도 꿈틀거리고 있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을 빼고 아랫사람들만 수사 의뢰한 정부 감찰 결과도 논란이다. 오송 참사 전후의 상당 부분이 언젠가 본 듯한 장면들의 연속이다. 오송 참사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등을 겪고도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는 뼈아픈 현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민들은 재난당국과 정치권에 묻고 싶다. 기후위기 등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도깨비 같은 세상에서 언제까지 각자도생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 정치권, 김은경 ‘설화’에 이재명 ‘소환’… 민주, 출구 고심

    정치권, 김은경 ‘설화’에 이재명 ‘소환’… 민주, 출구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여권에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은 3일 김 위원장의 설화 사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 책임을 물으며 “자신이 삼고초려 끝에 초빙해 온 인물이 현란한 플레이를 하고 계시는데 이 대표는 오불관언(나는 그 일에 상관하지 않는다)”이라며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파면, 윤리위 회부, 탄핵을 부르짖던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참으로 기괴한 일은 이 대표가 잠적하였다는 사실”이라며 “우리 당 같으면 이미 누구든지 벌써 중징계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 발언 논란이 “임명권자의 책임”이라며 이 대표를 지목했다. 그는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최락도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이 이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김 위원장을 임명한 사람이 이 대표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게) 당장 달려가서 사과하라고 지시해야 할 사람은 이 대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사태에 대해 야권 진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위원장) 본인이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 언어에 서툴다’고 인정했는데 사과시키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위원장의 진의는 그게(노인 폄하가) 아니더라도 정치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면서 “국민의 생각을 반영해 빨리 (사과)해 줘야 한다”고 했다. 이렇듯 비난과 책임의 화살이 이 대표를 겨냥하면서 안팎으로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밖으로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 따른 체포영장 청구 등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이고 안으로는 혁신위의 자책골로 비판이 가증되면서 부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적절한 시점에 유감 표명을 통해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가면 이 대표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박광온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이 사과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휴가에서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청년 좌담회에서 나온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고개 숙였다. 김 위원장은 이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 등 앞에서 다시 사과했다.
  • 길고양이를 사냥하듯 활로 쏴 죽인 男 ‘의기양양’ [여기는 중국]

    길고양이를 사냥하듯 활로 쏴 죽인 男 ‘의기양양’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끔찍한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중국 광명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방 도시 광둥성 선전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남성이 손에 활을 든 채 주택가 곳곳의 길고양이가 눈에 띄는 대로 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주민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는 다수의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그 원인에 관심이 쏠려왔다. 문제의 중국인 남성은 최근 이 일대에서 연달아 사체로 발견된 길고양이의 죽음이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설명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의 손에는 대형 활과 화살이 들려있었고 분주히 길고양이를 찾아 움직이는 남성을 향해 한 주민이 그동안 고양이를 죽인 사람이 맞느냐고 묻자 그는 “내가 했다. 마음에 드냐. 만족하냐?”며 의기양양했다. 고양이를 무참히 죽게 한 남성의 반성 없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곧장 SNS에서 큰 논란이 됐다. 현지 네티즌들은 “고양이의 무고한 목숨을 이렇게 잔인하게 죽일 수 있냐”, “주인없는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사람도 해치거나 죽일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판이 계속되자 수사에 나선 관할 경찰은 문제의 남성을 붙잡아 범행에 사용한 활과 화살을 즉각 압류했다고 밝혔다.  수사 중 문제의 남성의 부친이 나서 자신의 아들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아들의 친할아버지가 얼마 전 길고양이에게 물리고 긁힌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 일을 보복하려고 벌일 짓 같다”면서 “하지만 분명히 잘못한 일이다. 아들 역시 크게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현행법상 길고양이를 겨냥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 남성을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현지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길고양이는 법규상 명확하게 특정할 주인 없고, 이 때문에 재산상의 피해자를 구분짓는 것이 어려워 이 남성은 어떠한 법적 책임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이 법규에 명시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관할 경찰 측은 남성이 범행에 사용한 활과 화살은 공공장소에서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즉시 압류했다고 밝혔다.
  • “교권 회복, 아동학대처벌법부터 개정해야”

    부산 지역 교사들이 교권 보호를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아동학대 관련법 개정을 꼽았다. 이 법이 학부모의 ‘보복성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하지 못해 교권 붕괴를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다. 부산교사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을 뽑아 달라는 설문을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해 중간 집계한 결과 참여자 1273명 중 81.8%가 무고성 신고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처벌법(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1순위로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설문은 4일까지 이어지며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 녹음 가능 전화기 설치와 교사 개인번호 공개 금지 등 열두 가지 항목을 제시한 뒤 이 중 1~5순위를 고르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사들은 누구든 아동학대 의혹만으로 자치단체나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게 한 조항을 문제로 지적한다. 정당한 생활지도를 해도 학부모가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하면 교사는 혐의 유무와 관계없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하고, 학생과 분리한다는 명목으로 휴가나 병가를 통해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돼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산교사노조는 이런 점을 고려해 아동학대 처벌법에 정당한 교육적 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수사기관 출석 전에 교육청 등에서 교사의 행동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 먼저 심의하는 절차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교사노조 관계자는 “교사의 방어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아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게 생활지도조차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을 침해하느냐를 둘러싼 논란은 정쟁일 뿐,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이 전국 대부분 교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교권 보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 채 상병 사망 경찰 수사 코앞에…해병대 1사단장은 사의 표명

    채 상병 사망 경찰 수사 코앞에…해병대 1사단장은 사의 표명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에 동원됐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임박했다. 채 상병 사망과 관련,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소장)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사퇴 의사를 밝혔다. 2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해병대가 사고 경위를 자체 조사했으며 조만간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예정이다. 군인 사망 사건은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민간 수사기관이 담당하게 돼 있다. 경찰 수사에선 사고 당시 현장 상황과 발생 경위, 그에 따른 부대 측의 대응 조치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해병대로부터 접수가 되면 정식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해병대에서 구체적인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성근 해병 1사단장은 지난달 28일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책임을 통감한다.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부하들은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김 사령관은 임 사단장의 발언에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채 상병이 구명조끼 등 최소한의 안전장비조차 착용하지 않은 채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휘관 책임 논란이 확산되자 임 사단장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 조희연 “학생부에 교권침해 기재 반대…교사 직위해제는 신중해야”

    조희연 “학생부에 교권침해 기재 반대…교사 직위해제는 신중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를 보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권침해 이력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교육감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동학대 고소를 당한 교사를 직위해제하는 데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성비위와 연관되면 바로 직위해제에 들어가지만 아동학대는 사안이 중한 정도를 따져 하고 있다”며 “직위해제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하면서 해당 교사가 직위해제 된 사실이 알려지자, 교직 사회에서는 무분별한 직위해제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지난 1일 복직시켰다. “교권 침해 이력 학생부에 남기면 소송 많아질 것” 학교폭력 가해 조치처럼 교권 침해 이력을 학생부에 기재하자는 정부 대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추가적인 법률 분쟁 가능성 때문이다. 조 교육감은 “제3의 법적 분쟁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교육부에도 전달했고 협의체를 만들어 신중하게 논의하자는 입장”이라며 “다른 시·도 교육감들도 대개 비슷한 의견”이라고 말했다. 교육청과 교육부는 이번 주까지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합동 조사를 진행한다. 함영기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합동 조사는 마무리 단계로 보고서 작성 중”이라며 “서류, 정황증거, 동료 교사 증언을 확보했고 경찰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학기부터 학부모가 교사와 면담하거나 통화하려면 사전 예약해야 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학교에는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이 설치된 민원인 대기실을 만들어 학부모 면담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교권 침해 사안으로 분쟁을 겪는 교원에게는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의결 없이 소송비를 지원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한다.
  • 檢 ‘돈봉투’ 방탄국회 압박… 민주 “이재명·연루된 20명 겨냥”

    檢 ‘돈봉투’ 방탄국회 압박… 민주 “이재명·연루된 20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 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 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 하지 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철근 누락·교권 확립·강력 범죄… 현안 챙긴 尹 “대책 마련하라”

    철근 누락·교권 확립·강력 범죄… 현안 챙긴 尹 “대책 마련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10여분간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교권 침해 문제, 폭염·수해 복구 대책, 강력범죄 대응 등을 일일이 밝히며 각 부처 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요 현안들을 직접 챙기고 공직사회에도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시공 문제와 관련해 부실 공사의 배경에 건설업계의 이권 카르텔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량판 공법 지하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대목은 전 정권 책임론을 부각하며 윤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강조해 왔던 ‘카르텔 격파 의지’를 재차 부각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고치인 6.09% 인상한 것과 관련해서도 “지난 정부에서 생계급여는 5년간 합쳐서 20만원이 인상된 반면 이번 조치로 내년 한 해만 올해 대비 13.16%, 21만 3000원이 인상된 것”이라며 복지정책에서 전임 정부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임 정부의 포퓰리즘을 겨냥한 듯 “우리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 아래 이권 카르텔 사업, 선거 매표용 선심성 포퓰리즘 사업들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는 것 역시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번 수해로 드러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환경부 장관은 추가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하천을 철저히 점검하라”며 각 부처 장관에게 현안 대응을 직접 지시했다. 해당 부처 장관들이 국민 안전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가져 달라는 당부로, 그는 “민간, 정부, 당의 긴밀한 협조하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으로 불거진 교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아동학대 처벌법, 교원지위법 등 교권 관련 법안도 신속하게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는 지난 주말 폭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 모여 교권 확립을 외친 수만명 교사들의 목소리를 깊이 새겨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에 대해 “강력범죄로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와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민주 “이재명 겨냥”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자 국회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보장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맞춰 영장을 청구한 것인데, 민주당은 이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 의결 사항을 전면적으로 무시하는 명백한 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도 별도의 입장문에서 “검찰은 전례없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여 민주주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부당한 꼼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지난 6월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고,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검찰은 약 7주만에 이번에는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소위 ‘방탄 국회’ 뒤에 숨을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의 거침없는 영장청구에 심경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앞서 소속 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했지만, 당시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반감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 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또 검찰이 이번 영장을 고리로 돈봉투 연루 의원 20명의 수사를 확대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법조인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두 명(윤관석·이성만) 중에 한 명만 구속이 돼도 검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명을 소환할 근거가 더 확실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체포동의안 가결과 부결을 두고 민주당 내 혼란이 가중되도록 국회 회기 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아직은 무게가 실린다. 반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회 회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민주당의 ‘방탄막’ 없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두 의원은 더 이상 사법부를 압박하며 자신들의 치부를 덮으려하지말고 사법 시스템의 공정한 판단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 LH, 교권, 폭염...현안 두루 챙긴 휴가 하루전 국무회의

    LH, 교권, 폭염...현안 두루 챙긴 휴가 하루전 국무회의

    ‘철근 누락’ 사태에 전 정권 책임 부각이권 카르텔 격파 의지 재차 밝혀행안, 환경장관 등에 현안 직접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10여분간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와 교권 침해 문제, 폭염·수해 복구 대책, 강력범죄 대응 등을 일일이 밝히며 각 부처 장관들에게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요 현안들을 직접 챙기고 공직사회에도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시공 문제와 관련해 부실 공사의 배경에 건설업계의 이권 카르텔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무량판 공법 지하 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 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대목은 전 정권 책임론을 부각하며 윤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강조해왔던 ‘카르텔 격파 의지’를 재차 부각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역대 최고인 6.09%의 중위소득 인상과 관련해서도 “지난 정부에서 생계급여는 5년간 합쳐서 20만원이 인상된 반면, 이번 조치로 내년 한 해만 올해 대비 13.16%, 21만 3000원이 인상된 것”이라며 복지정책에서 전임 정부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임 정부의 포퓰리즘을 겨냥한 듯 “우리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 아래 이권카르텔 사업, 선거 매표용 선심성 포퓰리즘 사업들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는 것 역시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번 수해로 드러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환경부 장관은 추가적인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하천을 철저히 점검하라”며 각 부처 장관들에게 현안 대응을 직접 지시했다. 해당 부처 장관들이 국민 안전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가져달라는 당부로, 그는 “민간, 정부, 당의 긴밀한 협조하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불거진 교권 침해 논란과 관련 “국회에 계류 중인 아동학대 처벌법, 교원지위법 등 교권 관련 법안도 신속하게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는 지난 주말 폭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 모여 교권 확립을 외친 수만명 교사들의 목소리를 깊이 새겨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림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에 대해 “강력범죄로 국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와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죽은 랍스터 꼬리가 비싼 요리로 둔갑…중국서 또 식품 안전 논란 [여기는 중국]

    죽은 랍스터 꼬리가 비싼 요리로 둔갑…중국서 또 식품 안전 논란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에서 뜨고 있는 미식(美食)인 샤오룽샤가 사실은 죽은 랍스터의 꼬리로 만든 가짜라는 제보가 들어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민난망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당신이 먹은 샤오룽샤는 사실 죽은 랍스터였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제보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인 중국인 한 남성 A씨는 최근까지 줄곧 난징의 한 대형 도매 시장에서 죽은 랍스터를 대량으로 구매, 가공 공장에서 샤오룽샤로 둔갑시킨 뒤 그 가격을 무려 5배 이상 부풀려 판매한 업체에 소속돼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제보했는데, 그는 “난징에 있는 두 개의 대형 도매 시장을 돌며 죽은 랍스터만 아주 싼값에 사들였다”면서 “600g당 1위안에 파는 죽은 랍스터를 일평균 약 5톤 정도 구매한 뒤 안후이 텐창시 외곽의 한 식품 가공 공장으로 보내 가짜 민물 가재로 둔갑시켰다”고 했다. A씨가 소속된 식품 회사는 죽은 랍스터가 저가에 유통된다는 점을 악용해 생김새가 유사한 민물가재 요리인 샤오룽샤로 만들어 판매한 것이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가짜 민물가재 샤오룽샤를 600g당 5~7위안(약 900~1250원)대로 부풀려 일반 샤오룽샤 전문 식당 등지에 유통시켰다. 실제로 안후이성의 식품 가공 공장을 방문한 현지 매체 기자는 문제의 공장 냉장 창고에서 이미 가공된 가짜 민물가재를 대량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곧장 텐창시 시장감독국에 신고, 공장에 파견된 집행관 수사 결과 문제의 업체는 지난 5월부터 이 식품 가공 시설을 이용해 대량의 가짜 샤오룽샤를 제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가공된 샤오룽샤가 대량으로 유통된 식당과 레스토랑 등지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룽샤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3·4선 중소 도시에서도 샤오룽샤 요리 전문점이 우후죽순 들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은 요리로 꼽힌다. 샤오룽샤 요리가 인기를 얻자 주재료인 민물가재를 가리켜 ‘금(金) 샤오륭샤’라고 부르는 등 유통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화제가 됐다. 실제로 지난 2015~2017년 3년 동안 중국의 샤오룽샤 유통 가격은 약 290% 치솟은 것으로 ‘중국 샤오륭샤 산업개발 보고서’는 집계한 바 있다. 샤오룽샤가 주로 잡히는 지역은 중국 화남지역인 후베이와 장쑤 등 양쯔강 중하류 지역이 대표적이지만 자연산으로는 현재 시장 수요량을 공급하기 어려운 탓에 일부 도매상, 양식업자, 식당에서 저가의 죽은 랍스터 꼬리를 샤오룽샤로 둔갑시켜 유통하는 등의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은 샤오룽샤의 가격 안정화 추진을 위해 ‘샤오룽샤 가격 표준화 제도’ 도입을 고심하는 등 샤오룽샤를 둘러싼 논란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이동관 “언론 장악될 수 없고 장악해서도 안돼…공산당 기관지는 언론이라 얘기 안 해”

    이동관 “언론 장악될 수 없고 장악해서도 안돼…공산당 기관지는 언론이라 얘기 안 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다. 다만 특정 진영과 정파 이해의 논리와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건 언론 영역에서 이탈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 등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20여년 언론계에 종사했던 언론인 출신이고, 자유민주 헌정 질서에서 언론 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낸다거나 특정 진영, 정파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논리와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건 언론 본 영역에서 이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하던 공산당의 신문,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기관지, 영어로는 ‘오건’(oragan)이라고 한다”며 “그건 사실,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닌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현재 기관지 같은 언론이 있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국민이 판단하시고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언론은 검증하고 의심하고 확인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실을 전달하는 게 본연의 역할이다. 내 얘기에 대해서도 여러분이 의심하고 검증하라”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2017년 전후해서 이름 붙은, 광풍처럼 몰아쳐서 조선시대 사화라고까지 얘기했던 적폐 청산이란 게 있었다”며 “내가 만약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어떤 지시나 실행을 했고 분명한 결과가 있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겠느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과 배우자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 “성실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해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실체적 진실은 아주 간단하다”며 “처음에 배우자가 부정 청탁을 위해 전달 한 돈인지 모르고 기념품이라는 이유로 받은 것을 거의 즉시 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줄로 요약하면 바로 돌려줬고 내가 민정수석실에 신고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계속되는 논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계속되는 논란

    해병대가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경위에 대한 언론 브리핑과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를 31일 하기로 했다가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채 상병 사고 이틀 전 소방당국이 해병대에 사고 위험을 미리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해병대는 당초 지난 28일 ‘채수근 상병 사망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31일 오후 2시에 하겠다’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그때까지 추측 의혹성 기사는 자제해 달라”며 보도 유예(엠바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병대 사령부는 브리핑을 한 시간 앞둔 31일 오후 1시쯤 브리핑 자체를 취소했다. 취소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비보도를 전제로 설명하겠다’고 말을 바꿨지만 결국 이마저도 재차 취소했다. 해병대는 애초 브리핑을 예고했다가 ‘브리핑은 수사 관할권이 있는 경찰에서 하는 게 적절하다’는 국방부 법무 검토를 접하고 브리핑 직전에야 부랴부랴 취소했다. 이와 관련, 해병대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 착수하기 이전에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내용이 나갔을 경우 수사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브리핑을 취소했다)”고 해명했다. 해병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지금까지 조사한 사고 경위를 보고하기로 했던 것도 백지화했다. 국방위 관계자는 “국방위 전체회의에 정식으로 보고하는 형식은 아니고 여야 의원실을 찾아 사전에 설명하는 성격”이었다면서 “당일 다소 갑작스럽게 취소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해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인 사망 사건의 수사 권한이 없다. 채 상병 사망 사고는 이르면 이번주 중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수사 권한도 없는 해병대가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실관계를 언론에 공표하겠다고 나섰던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당국이 채 상병 사고 이틀 전 해병대에 사고 위험을 경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30분쯤 해병대 관계자들과 만나 수색 방법 등을 협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안전 유의사항’을 구두로 통보했으며, 이 가운데 ‘강과 맞닿은 경계지역은 비 온 뒤 무너질 수 있으니 진입 금지’하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17일 소방당국과 만난 적은 있지만 서로 인사하고 상견례하는 정도였다. 안전 유의사항에 대해 통지받은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해병대가 사건을 덮는 것만 신경쓴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지난 22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채 상병 영결식을 마친 뒤 예하부대에 보낸 지휘서신에서 “사령관은 해병대 최고의 지휘관으로서 해병대의 단결을 저해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임의대로 제공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습을 방관할 수가 없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입단속을 지시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에 입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바로 복직시킬 것”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에 입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바로 복직시킬 것”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초등학생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특수교사를 복직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웹툰 작가(주호민씨)의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8월 1일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며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힌다.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단계에서 검찰청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 아동, 학부모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고소당한 특수교사의 선처를 바라는 학부모와 교사의 탄원서 80여장이 법원에 제출됐다. 교사도 전문직이지만 특수아동 교사는 그중에서도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특수 아동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은 이번에 피소를 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이 겪을 수도 있는 일로 생각할 것”이라며 “앞으로 도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호민씨는 자폐 성향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무리하게 신고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주호민씨 측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과 검찰은 교사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교사를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해당 교사가 직위해제 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 대한 수업 결손 기간이 6일 생겼다. 논란에 대해 주호민씨는 지난 26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수업 시간)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고 해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민주당 경기도당 “원희룡 장관 공수처에 추가 고발” 예고

    민주당 경기도당 “원희룡 장관 공수처에 추가 고발” 예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1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고발할 내용은 국가재정법, 도로법,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3개 법률, 5개 조항 위반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도당은 “국가재정법 제50조에는 완성에 2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규모 사업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주무 중앙관서의 장이 그 사업 규모와 총사업비, 사업 기간을 미리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해야 하는데 원 장관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도로법 제5조 7항, 제6조 8항에 따르면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변경 또는 고속도로 건설계획 변경 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며,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3조 3항, 제7조의2 제3항에는 광역교통기본계획과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시 국가교통위원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발인은 민주당 경기도당과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여현정·최영보 양평군의원 등이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지난 13일 원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 철근 빠진 아파트, 나사 빠진 LH… 15개 단지서도 무더기 누락

    철근 빠진 아파트, 나사 빠진 LH… 15개 단지서도 무더기 누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의 수돗물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오고 지하주차장 일부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빠진 사실이 적발되는 등 부실 공사 논란이 계속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다. 원 장관은 “모든 책임은 이권 카르텔에 있다”면서 전면적 인사 및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원 장관은 30일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피해를 입은 주민과 국민 앞에 무겁게 사죄드린다”며 이한준 LH 사장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LH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에서는 2017년 입주 직후 수돗물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오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또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하중을 견디는 철근(절단보강근)이 누락된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이미 입주한 5개 단지에서도 철근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완이 필요한 단지는 수도권 8개, 지방 7개다. 주택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5개, 임대주택이 10개 단지다. LH는 시흥은계의 수돗물 이물질 문제와 관련해 공동주택, 학교, 유치원 등 20곳에 대해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끝냈다. 문제가 된 관로(1.7㎞)를 포함해 밸브실 간 모든 관로 3㎞를 교체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정밀여과장치를 인근 단독주택, 상가 등에도 설치하고 관로시공 20㎞ 전 구간의 관로를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 철근 누락 결함의 경우 이미 입주한 4개 단지는 입주자와 협의 또는 정밀안전점검을 추진 중으로 신속히 보완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1개 단지는 보완 공사 범위가 크지 않아 이미 보완 공사에 들어갔다. 아직 시공 중인 10개 단지 중에 6개 단지는 보완 공사를 하고 있으며, 4개 단지는 입주 전에 보완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부실 공사의 책임으로 ‘이권 카르텔’을 지목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좌든 우든 이권 카르텔에 있다”면서 “수돗물에 이물질이 나오게 된 불량자재 구매 및 감독책임자, 무량판 설계를 시공하며 철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을 생기게 한 설계·감리책임자에 대해 무거운 징계 조치와 즉각 수사·고발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이동관 지명에 野 “수사대상” 與 “정치공세”…‘반쪽 청문회’ 가능성도

    이동관 지명에 野 “수사대상” 與 “정치공세”…‘반쪽 청문회’ 가능성도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적임자’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여당 사이에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파행을 거듭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문제로 또 다시 정쟁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야당 일각에서 보이콧 주장까지 나오면서 ‘반쪽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자 지명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파괴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청문 대상이 아닌 수사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언론특보 등을 거치며 ‘언론 장악’을 시도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의혹을 수사한 검찰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실을 두고 “국정원을 통해 MBC에 대해 청와대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경영진을 구축하고 정부 비판 방송을 제작하는 기자·PD·간부진을 모두 퇴출시키는 등 방송사 장악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담은 바 있다. 이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던 2012년에 이 후보자가 김승유 당시 하나고 이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했던 사실도 논란을 부르고 있는 대목이다. 조 사무총장은 “각종 의혹만으로도 이 후보자는 공직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비판을 ‘정치공세’로 일축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은 편파 보도로 국민 불신을 자초한 공영방송의 정상화와 확산 일로인 가짜뉴스 척결을 시대적 과제로 책임지고 해낼 적임자라는 의미이자 국민의 뜻을 담은 주문”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정치공세가 극심할텐데 자질과 비전을 국민 앞에 잘 설명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 후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해 다음달 중순 개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지만 과방위가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을 두고 여야 갈등을 노출하며 ‘반쪽 회의’를 해왔던 만큼, 일정 및 증인 채택에 있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인사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하자는 주장이 민주당 일각서 나오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조 사무총장은 “(보이콧 여부는) 아직 당이 논의해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지명의 부당성을 제기할 것이고, 인사청문회 문제는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보이콧 가능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를 막기 위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에서 “해야 할 일을 팽개치고 대놓고 정쟁만 일삼겠다는 선포”라고 꼬집었다.
  • 원희룡, LH ‘순살 아파트’에 고개 숙여…“인사·고발 조치”

    원희룡, LH ‘순살 아파트’에 고개 숙여…“인사·고발 조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오고 지하주차장 일부 기둥에선 보강 철근이 빠진 사실이 적발되는 등 부실 공사 논란이 계속되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다. 원 장관은 “모든 책임은 이권 카르텔에 있다”면서 전면적 인사 및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원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은 30일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앞으로 국민들이 신뢰를 회복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런 일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생활의 기초인 먹는 물과 안전의 기본인 시설물 문제가 생긴 건 어떤 변명으로도 덮을 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사안”이라면서 “LH에 대한 감독부처로써 공공주택에 대한 사업감독 책임을 지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고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부실 공사의 책임으로는 ‘이권 카르텔’을 지목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좌든 우든 이권 카르텔에 있다”면서 “수돗물에 이물질이 나오게 된 불량자재 구매 및 감독책임자, 무량판 설계를 시공하며 철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을 생기게 한 설계·감리책임자에 대해 무거운 징계 조치와 즉각 수사 고발 조치해주길 바란다.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해 전반적 조사를 해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거나 책임이 있는 경우 인사 및 계약에 불이익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H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에선 수돗물에 검은 이물질이 걸러져 나왔다. 2018년 샤워기 필터에 이물질이 나온다는 민원이 처음으로 제기됐고, 조사 결과 2020년 상수관로 피복 탈락 문제가 드러났다. 당시 상수관로를 납품한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격 담합이 적발됐지만, 현재 과징금도 내지 않고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LH가 발주한 남양주 공공주택 지하주차장에선 철근(전단보강근)이 누락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무량판구조는 보가 없고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해 하중을 견디는 철근인 전단보강근이 중요하다. 그러나 남양주를 포함해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미 입주한 5개 단지의 지하주차장에서도 철근 미흡이 적발됐다. 지역별로 보완이 필요한 단지는 수도권 8개, 지방 7개다. 주택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5개, 임대주택이 10개 단지다.LH는 시흥은계의 수돗물 이물질 문제 관련 공동주택, 학교, 유치원 등 20개소에 대해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끝냈다. 문제가 된 관로(1.7㎞)를 포함해 밸브실 간 모든 관로 3㎞를 교체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정밀여과장치를 인근 단독주택, 상가 등에도 설치하고, 관로시공 20㎞ 전 구간의 관로를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 철근 누락 결함은 이미 입주한 4개 단지는 입주자와 협의 또는 정밀안전점검을 추진 중으로 신속히 보완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1개 단지는 보완공사 범위가 크지 않아 이미 보완공사에 들어갔다. 아직 시공 중인 10개 단지 중에 6개 단지는 보완공사를 하고 있으며, 4개 단지는 입주 전에 보완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LH는 무량판구조 자체에 대한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박철흥 LH 부사장은 “무량판구조가 펀칭전단(뚫리고 끊어짐)에 의해 하자가 발생할 여지가 다른 구조에 비해 높아 철저한 시공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철저하게 관리된다면 무량판 구조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실 공사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단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사장은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이고, 결과에 따라 LH가 책임질 것이 있으면 전적으로 지겠다”면서 “LH가 시공사 뒤에 숨어서 은폐, 축소, 책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 관계 틀어진 전처 폭로…콜롬비아 대통령 장남, 마약 업자에 ‘검은돈’ 받았나

    관계 틀어진 전처 폭로…콜롬비아 대통령 장남, 마약 업자에 ‘검은돈’ 받았나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콜롬비아 정치권이 마약 밀매 업자들과의 검은 뒷돈 거래 혐의가 포착돼 발칵 뒤집어졌다. 이번 파문에 현직 대통령 장남이 관련돼 있어 더 큰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2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검찰은 현직 콜롬비아 대통령인 구스타보 페트로(63세)의 아들인 니콜라스 페르난도 페트로 부르고스(이하 니콜라스 페트로, 37세)에 대해 밀매업자에게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히고 그가 자금 세탁과 횡령 등의 혐의가 뚜렷하다고 공고했다.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즉시 체포 영장이 집행돼 검찰 구류 중인 니콜라스 페트로는 아틀란티코주의 현직 하원 의원으로 재직 중이자, 콜롬비아 현 대통령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대중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번 폭로의 시발점이 니콜라스 페트로와 최근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진 전처였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은 더 집중됐다. 그의 전처는 올 초 콜롬비아 현지 월간지 ‘세마나’와의 인터뷰 도중 “니콜라스 페트로가 미국에 수감 중인 전 마약상과 조직원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아 챙겼다”고 폭로, 범죄 증거에 대해서는 관할 검찰에 직접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니콜라스 페트로가 지난해 부친의 대통령 선거 과정 중 마약 밀매업자 2명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챙긴 뒤 이를 회계 장부에 기록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의심하고 있다. 또, 일부 자금에 대해서는 그 출처를 공개하지 않은 채 취득 경로를 거짓으로 꾸며 돈세탁한 혐의도 제기됐다. 사건의 최초 폭로자인 니콜라스 페트로의 전처 다이수리스 델카르멘 바스케스 카스트로 역시 사건 수사 이후 거액의 검은돈 횡령 및 돈세탁에 동원된 정황이 뚜렷해 관할 검찰의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처는 전남편의 검은돈 수수 혐의 폭로 당시 그가 10억 콜롬비아 페소(약 3억 2000만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논란이 된 콜롬비아 대통령의 장남과 그의 전처가 횡령한 거액의 금액에 대해 정확한 액수는 비공개 수사 방침을 고수 중이다. 또, 아들에게 흘러 들어간 거액의 돈이 지난해 부친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페트로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사람이자 아버지로서 아들 중 한 명이 감옥에 가야 한다는 것이 매우 비통하다”면서도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 개입하거나 압력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 보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제 아들이 자신의 실수를 통감하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언론장악, 특권·갑질”…언론계 “이동관 임명 철회” 목소리

    “언론장악, 특권·갑질”…언론계 “이동관 임명 철회”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새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하면서 언론계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와 관련한 의혹들이 여전히 해소가 안 된 만큼, 지명철회 주장이 잇따른다. 이 후보자를 둘러썬 논란 가운데 우선 이명박 정부 시절 불거진 ‘언론 장악’이 거론된다. 이 특보는 2008~2011년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 언론특보 등을 거치면서 공영방송을 길들이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청와대가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을 동원해 언론계를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공영방송사 경영진 교체를 주도했다는 내용으로, 특히 ‘좌편향’ 노동조합과 언론인, 프로그램 퇴출을 기획하는 등 경영 개입 정황이 담긴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2017년 11월 5일 ‘MBC 방송장악 관련 청와대 홍보수석실 관련성 검토’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에서 “홍보수석실에서 국정원을 통해 MBC에 대해 청와대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경영진을 구축하고 정부 비판 방송을 제작하는 기자·PD·간부진을 모두 퇴출시키는 등 방송사 장악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실질적인 문건 작성 지시자로 추정된다”고 작성했다. 2015년 국회 국정감사 때 불거진 이 후보자의 자녀 학교폭력 은폐 외압 의혹도 대중에게 민감한 사안이다. 이명박 정부 실세였던 그가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하려고 학교 쪽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2012년 하나고는 피해 학생 2명으로부터 신고를 받고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김승유 당시 하나고 이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후보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청탁 사실이 구체적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7개 언론인 단체는 이 후보자 지명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해 “이명박 정권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언론장악에 국정원을 동원한 인물”이라며 지명철회를 요청했다.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 폭력 의혹 및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을 거론하며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특권과 갑질을 앞세운 자는 방통위원장뿐 아니라 그 어떤 공직에도 나서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한국기자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날 기자협회 회원 80%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을 반대하고, 그 이유로 ‘이명박 정부 언론탄압에 앞장선 인물’(80.3%)이라 답했던 설문조사 결과도 강조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지난달 16~19일 전체 회원 1만 1122명 중 문자 발송에 성공한 1만 1069명을 대상으로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조사에 참여한 기자 1473명 중에서 80.0%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적극 반대한다’는 의견은 62.5%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17.5%였다. 반면 ‘찬성한다’는 7.1%, ‘적극 찬성한다’는 6.0%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6.9%였다.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에 반대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이명박 정부에서 언론탄압에 앞장선 인물이어서’라는 응답이 8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직 대통령실 인사 임명은 방통위 독립성 침해’ 61.5%,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58.5%, ‘경험이 부족한 미디어 정책 비전문가’ 25.4%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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