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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돈 자랑’ 하다가…베트남 여성, 강도 표적 되다 [여기는 동남아]

    SNS에 ‘돈 자랑’ 하다가…베트남 여성, 강도 표적 되다 [여기는 동남아]

    한 베트남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강도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속짱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최근 페이스북에 현금다발을 세고 여러 개의 금 장신구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 영상이 강도들의 눈길을 끌었고, 결국 그녀는 범행의 표적이 됐다. 속짱성 경찰은 15일 이번 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A(37,남)와 B(38,남)를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여성의 페이스북 영상에서 돈을 세고 화려한 금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을 우연히 본 뒤 범행을 계획했다”고 자백했다. 강도들은 여성이 SNS에 자주 공유한 정보를 통해 그녀의 거주지를 파악한 뒤 지난 10일 새벽 1시경 자택에 몰래 침입했다. 당시 여성은 아들과 어린 손자 두 명과 함께 집에 머물고 있었다. 강도들은 담요와 커튼을 이용해 얼굴을 가리고, 후추 스프레이와 전기 충격기로 아들을 기절시킨 뒤 여성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여성을 제압한 뒤 팔찌와 금 세트 두 개, 금반지 다섯 개, 금귀걸이, 휴대전화 세 대와 현금 3400만동(약 160만원)을 훔쳐 도주했다. 범행 후 A와 B는 훔친 물건들을 처분해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C(18,남)를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C는 이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팔아 5000만동(약 230만원)을 마련했고, 셋은 이 돈을 나누어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A와 B, 그리고 물건 처분에 가담한 C까지 모두 체포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 가졌던 일부 훔친 물건을 회수했으며, 현재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존재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22년 1월에도 하노이에 사는 한 여성이 현금 더미를 자랑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강도들의 표적이 되었다. 총을 든 2인조 강도는 현금 2억동(약 1092만원)을 챙긴 뒤 추가로 이튿날까지 50억동을 이체하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경찰의 추적으로 범행 이틀 만에 체포됐다.경찰은 “SNS를 통한 개인 정보 노출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단독] 관찰관 1명이 전자발찌 17.6명 감시… 무도실무관도 태부족

    [단독] 관찰관 1명이 전자발찌 17.6명 감시… 무도실무관도 태부족

    올해 ‘전자발찌’ 대상자 수 4270명야간·휴일 무도실무관 없이 근무도긴급상황 시 신속 대응 쉽지 않아외국보다 최대 8배 많이 관찰해야 최근 화제를 모은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보호관찰관과 범죄자를 제압하는 역할을 하는 무도실무관은 성범죄자 조두순을 떠올리게 하는 아동 연쇄 성폭행범을 쫓다 목숨을 위협받는다. 극 중 무도실무관을 맡은 배우 김우빈은 결국 흉악범을 멋지게 막아 내지만, 현실은 다르다. 실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을 맞닥뜨리는 보호관찰관들은 인력 부족으로 무도실무관 없이 혼자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폭행 등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해외 주요국처럼 보호관찰관 인력을 확충해 고위험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의 재범 가능성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전자발찌 대상자는 2019년 3111명에서 올해 8월 427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현장에서 이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행정요원 등 제외)은 229명에서 242명으로 소폭 늘어난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보호관찰관 1명이 관리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는 같은 기간 13.6명에서 17.6명으로 뛰었다. 해외 주요국들의 인력 현황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지난 2022년 기준 룩셈부르크의 보호관찰관 1명당 관리대상자는 2명, 오스트리아 3명, 덴마크 4명, 미국 텍사스주 7명, 핀란드·뉴질랜드 8명,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9명 등이다. 전국 55개 보호관찰소에선 보호관찰관 1명과 무도실무관 1명으로 구성된 범죄예방팀 1~2개가 관할 내 모든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감독한다. 무도실무관은 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등에 대처하며 보호관찰관 업무를 보조한다. 하지만 야간 및 휴일에 무도실무관 없이 1~2명의 보호관찰관만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보호관찰관은 다른 범죄 예방 업무까지 겸임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관리대상자에 대한 심층면담·행동관찰·심리치료 등 전문적 처우나 긴급상황 시 신속한 현장 출동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특히 심야 시간대 전자발찌 대상자들이 귀가했는지 준수사항을 이행했는지 일일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는 게 법무부 측 설명이다. 보호관찰관이 관리대상자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 2022년 11월 15일 새벽 1시쯤 수원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관 A씨는 경기 오산시에 거주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려다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보호관찰관을 보조하는 무도실무관 역시 영화와 달리 공권력 행사에 관한 규정이 없어 무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무도실무관 김동욱씨는 “(전자발찌 착용자가) 벽돌을 들고 달려들어도 방어하지 못한다”며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하면 고소·고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법무부는 “일반사범 가석방자에게도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등의 조치로 보호관찰관의 업무가 지속해 늘고 있다”며 “1인당 관리대상자 수를 10명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삭제된 원본파일도 복구… 범죄증거 끝까지 찾는다

    삭제된 원본파일도 복구… 범죄증거 끝까지 찾는다

    하나의 카카오톡 메시지라도본문·발신자 등 다른 경로 저장다른 데이터도 확보해야 복구 “포렌식 프로그램을 통해 복구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시면 본문 내용은 나오지만 발신자가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대신 메시지가 오간 채팅방의 아이디는 나와 있는데, 복구한 채팅방 목록에서 해당 아이디의 방을 찾으면 채팅 참여자를 확인해 발신자를 역추적할 수 있습니다.” 1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중강당. 박기문 대검 과학수사부 모바일포렌식팀장이 카카오톡 메시지가 나열된 포렌식 프로그램을 화면에 띄운 채 이같이 설명했다. 복구된 카카오톡 메시지는 날짜, 본문, 첨부파일, 수신자, 발신자 등의 카테고리로 구분돼 정리돼 있었다. 삭제된 메시지도 ‘삭제’라는 표시와 함께 목록에 포함돼 있었는데, 박 팀장은 복구한 목록에서 발신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찾아냈다. 이날 대검은 취재진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포렌식 전 과정을 시연했다. 포렌식을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최근 검찰이 압수수색 및 포렌식 과정에서 휴대전화 전부를 복제하는 게 ‘과도한 수사’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포렌식 과정에서 복제한 데이터를 전부 보관하다가 별건 수사에 이용한다는 의심도 받았다. 박 팀장은 “하나의 카카오톡 메시지라도 대화 본문과 수·발신자 정보, 첨부 파일 등이 제각기 다른 경로로 저장돼 있다”며 “메시지 하나가 (컴퓨터처럼) 파일 하나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각종 형태의 파일로 암호화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터 포렌식의 경우 파일 단위로 확인해 압수할 수 있지만 모바일 포렌식은 하나의 메시지를 압수하려고 해도 이를 복구할 수많은 다른 데이터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휴대전화 사진의 경우 원본 사진이 삭제됐더라도 임시 파일(캐시파일)로 저장돼 있거나 사진 정보가 담긴 파일이 별도로 남아 있다”며 “휴대전화에 범죄 사실과 관련된 원본 사진이 삭제됐더라도 포렌식 수사관들이 임시 파일을 통해 원본을 추정할 수 있는 만큼 실무적으로 확보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컴퓨터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휴대전화에서 고성능을 요구하는 포렌식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없기에 휴대전화를 전부 복제해 컴퓨터에서 분석·선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전부 이미지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파일명과 보관한 사유를 기재해 피압수자에게 알려 주고 있다”고 말했다.
  • ‘文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통일부 압수수색

    ‘文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통일부 압수수색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정부의 이스타항공 특혜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지난 14일부터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구 남북회담본부)을 압수수색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태국 이주 부정지원 사건과 관련해 이스타항공의 방북 전세기 선정 과정 등에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8년 3월 ‘남북 평화 협력 기원 예술단’의 방북 전세기로 선정됐다. 당시 공연단은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고, 공연에 필요한 무대장치와 방송 장비 등 특수 화물 수송은 대한항공이 맡았다. 당시 전세기 선정은 통일부가 진행했다. 검찰은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과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남북 평화 협력 기원 예술단’의 방북 전세기 선정 등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넉 달 후인 7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의 자회사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문 정부에서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외 이스타항공의 방북 전세기 선정이라는 추가 특혜가 있었는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에도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 野, 김 여사 겨냥 ‘특검법·상설특검’ 투트랙 속도

    野, 김 여사 겨냥 ‘특검법·상설특검’ 투트랙 속도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김여사특검법’을 재발의하기로 했다. 16일엔 김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상설특검 추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특검법과 상설특검’ 투트랙으로 정권에 대한 공세를 확대·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여사특검법을 내일(17일) 재발의해 책사이자 전문가로 불리던 명태균이 어쩌다 사기꾼, 브로커로 부정당하게 됐는지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이 이르면 17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은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경우 특검법에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도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발의하는 특검법에선 수사 대상이 최대 13개로 늘어난다. 민주당은 이날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이나 그 친인척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상설특검의 경우 여당의 추천권을 제한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을 단독으로 상정하고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는 지난 8일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대통령실 수사 외압 등 권력형 비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현행 국회 규칙에 따르면 상설특검 도입 시 7명으로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3명은 당연직이고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명씩 추천한다. 이 경우 여당 성향의 위원이 과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여당의 추천권을 빼앗아 야당 성향 위원으로 과반을 채우겠다는 게 민주당의 포석이다. 이에 대해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직속 특검청을 만들겠다는 발상으로, 특검 제도의 본질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외 야당은 김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씨, 김영선 전 의원, 명씨의 여권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씨 등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관련 인물들이 포함된 국감 출석 요구의 건(일반 증인 30명·참고인 3명)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신청한 증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여당이 제출한 증인은 한 명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야당의 국회 규칙 개정안 상정과 국감 증인 채택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이뤄졌다.
  • 명태균 ‘입’, 진땀 빼는 용산 “대선 전에 발생한 일인데…”

    명태균 ‘입’, 진땀 빼는 용산 “대선 전에 발생한 일인데…”

    용산 “국정개입·국정농단은 아냐”여론조사 조작 의혹엔 “불법 없어”내주 초 尹·韓 면담이 변곡점 될 듯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연이은 폭로가 대통령실과 여권을 흔들고 있다. 명씨가 지난 15일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창을 공개한 가운데 대선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도 나온 상태다. 대통령실은 “대선 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대통령 선거 전과 당선 이후를 나눠 봐야 한다”며 “대선 전에 벌어진 일인데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정 개입이나 국정 농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전까지 명씨와 교류했으나 이후에는 관계를 끊었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안부를 주고받는 정도의 연락만 이어 왔다고 한다. 윤 대통령도 ‘명씨는 잘라 냈다’고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8일 처음으로 언론 공지를 통해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15일에는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명씨가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대화에 등장하는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불법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의뢰하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명씨의 추가 폭로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통령실 한편에서는 당혹감도 엿보인다. 연일 터지는 명씨의 폭로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가운데 검찰 수사 등을 고리로 한 김 여사 리스크는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명씨가 폭로하고, 대통령실이 해명하고, 명씨가 반박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김 여사 리스크 관련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 대표가 제기한 ‘한남동(김건희) 라인’ 인적 쇄신에 대해 대통령실이 정면으로 반박한 상황인 만큼 별다른 성과 없이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단독] 관찰관 1명이 전자발찌 17.6명 감시… 해외의 8배·위협에 무방비

    [단독] 관찰관 1명이 전자발찌 17.6명 감시… 해외의 8배·위협에 무방비

    최근 화제를 모은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보호관찰관과 범죄자를 제압하는 역할을 하는 무도실무관은 성범죄자 조두순을 떠올리게 하는 아동 연쇄 성폭행범을 쫓다 목숨을 위협받는다. 극 중 무도실무관을 맡은 배우 김우빈은 결국 흉악범을 멋지게 막아내지만, 현실은 다르다. 실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을 맞닥뜨리는 보호관찰관들은 인력 부족으로 무도실무관 없이 혼자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폭행 등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해외 주요국처럼 보호관찰관 인력을 확충해 고위험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의 재범 가능성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전자발찌 대상자는 2019년 3111명에서 올해 8월 427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현장에서 이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행정요원 등 제외)은 229명에서 242명으로 소폭 늘어난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보호관찰관 1명이 관리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는 같은 기간 13.6명에서 17.6명으로 뛰었다. 해외 주요국들의 인력 현황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지난 2022년 기준 룩셈부르크의 보호관찰관 1명당 관리대상자는 2명, 오스트리아 3명, 덴마크 4명, 미국 텍사스주 7명, 핀란드·뉴질랜드 8명,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9명 등이다. 전국 55개 보호관찰소에선 보호관찰관 1명과 무도실무관 1명으로 구성된 범죄예방팀 1~2개가 관할 내 모든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감독한다. 무도실무관은 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등에 대처하며 보호관찰관 업무를 보조한다. 하지만 야간 및 휴일에 무도실무관 없이 1~2명의 보호관찰관만이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보호관찰관은 다른 범죄 예방 업무까지 겸임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관리대상자에 대한 심층면담·행동관찰·심리치료 등 전문적 처우나 긴급상황 시 신속한 현장 출동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특히 심야 시간대 전자발찌 대상자들이 귀가했는지 준수사항을 이행했는지 일일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는 게 법무부 측 설명이다. 보호관찰관이 관리대상자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 2022년 11월 15일 새벽 1시쯤 수원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관 A씨는 경기 오산시에 거주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려다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보호관찰관을 보조하는 무도실무관 역시 영화와 달리 공권력 행사에 관한 규정이 없어 무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무도실무관 김동욱씨는 “(전자발찌 착용자가) 벽돌을 들고 달려들어도 방어하지 못한다”며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하면 고소·고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법무부는 “일반사범 가석방자에게도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등의 조치로 보호관찰관의 업무가 지속해 늘고 있다”며 “1인당 관리대상자 수를 10명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의 재범률이 심각한 만큼 정부가 인력 증대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압수물 수억원 빼돌린 현직 경찰관 체포

    압수물 수억원 빼돌린 현직 경찰관 체포

    압수물 관리를 담당한 현직 경찰관이 현금을 비롯해 수억원어치 압수물을 빼돌리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A경장을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까지 수사과 소속으로 압수물 관리를 담당했던 A경장은 불법도박 사건으로 압수된 현금 등 압수물 수억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강남서는 최근 압수물 현황을 살펴보다 문제를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14일 A경장을 사무실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전날 A경장을 직위에서 해제했고, 현재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달 초에는 강남서 소속 50대 경위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풍속업무를 담당하면서 지역 유흥업소 관계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 명태균 연일 폭로에 곤혹스런 용산···“대선 전에 발생한 일”

    명태균 연일 폭로에 곤혹스런 용산···“대선 전에 발생한 일”

    “야당 주장처럼 국정 개입이나 국정 농단 아냐”다음주 초 윤·한 면담, 김건희 리스크 변곡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연이은 폭로가 대통령실과 여권을 흔들고 있다. 명씨는 전날 김 여사와 카카오톡 대화창을 공개했고, 대선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도 나온 상태다. 대통령실은 “대선 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대통령 선거 전과 당선 이후를 나눠봐야 한다”며 “대선 전에 벌어진 일인데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국정 개입이나 국정 농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대선 전까지 명씨와 교류했으나, 이후에는 관계를 끊었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도 안부를 주고받는 정도의 연락만 이어왔다고 한다. 윤 대통령도 ‘명씨는 잘라 냈다’고 참모들에게 말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8일 처음으로 언론 공지를 통해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지난 15일에는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명씨가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했고, 대화에 등장하는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불법 행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의뢰했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명씨의 추가 폭로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통령실 한편에서는 당혹감도 엿보인다. 연일 터지는 명씨의 폭로를 예측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가운데 검찰 수사 등을 고리로 한 김 여사 리스크는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명씨가 폭로하고, 대통령실이 해명하고, 명씨가 반박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김 여사 리스크 관련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 대표가 제기한 ‘한남동(김건희) 라인’ 인적 쇄신에 대해 대통령실이 정면으로 반박한 상황인 만큼, 별다른 성과 없이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수급 동참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혈액 수급 동참

    포스코가 생명 나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다. 1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오는 17일까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헌혈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자발적인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헌혈 장소는 포스코 본사를 포함해 중앙대식당, 생산관제센터 등 직원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선정해 근무 시간 중에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04년부터 매년 2차례씩 진행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총 2만500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혈액으로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 직원들의 한결같은 지원은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소속 45개 재능봉사단은 ‘찾아가는 장수사진’ 촬영과 ‘에코팜 봉사단’ 농작물 기부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 760억 규모 마약 밀반입한 베트남 ‘마약의 여왕’…사형 선고받나? [여기는 동남아]

    760억 규모 마약 밀반입한 베트남 ‘마약의 여왕’…사형 선고받나?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에서 ‘마약의 여왕’으로 불리는 부 황 오안(67, 여)이 대규모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되며 그동안의 충격적인 범죄 행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뚜오이째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안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캄보디아에서 도피 생활을 하면서 약 1조 4000억동(약 764억원)에 달하는 1.6톤의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트남 최고인민검찰원은 지난 11일 오안과 공범 34명을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에 따르면 이들은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라오스, 태국, 미얀마 접경지에서 베트남 남부 호치민과 북부 하이퐁을 거점으로 대규모 마약을 유통해왔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 최대의 마약 생산지 중 하나로, 오안은 이곳을 기반으로 국제 마약 카르텔을 조직해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안은 2018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정교한 전술과 첨단 기술을 동원해 거대 국제 마약 조직을 운영해 왔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영국이나 미국의 심(SIM)카드를 사용하고, 철저한 신분 위장을 통해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그녀의 범죄 경력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오안은 2000년 호치민에서 살해된 마약 조직 두목 쭝하의 여동생으로, 지난 2002년 마약 밀매 조직에 연루되어 20년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바 있다. 가석방 이후 더 큰 규모의 마약 조직을 결성한 오안은 2018년 5월 경찰의 수사망에 또다시 포착됐다. 당시 조직원들은 검거되어 6명이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오안은 해외로 도주해 베트남 경찰과 인터폴의 적색 수배 대상이 되었다. 그녀는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며 라오스, 태국, 미얀마 접경지를 거점으로 대규모 마약 카르텔을 조직했다. 오안의 조직은 마약을 중고차 기어박스에 숨긴 후 수출입 무역회사를 위장해 호치민, 하이퐁, 남딘,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으로 600kg 이상의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안의 행적을 추적해온 베트남 경찰은 마침내 2022년 9월 그녀와 조직원들이 운영하던 호치민의 여러 창고에서 숨겨진 마약을 적발해 검거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마약 범죄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트남 현행법에 따르면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메스암페타민 2.5kg 이상을 소지하거나 밀반입할 경우 사형에 처할 수 있으며, 헤로인 100g 또는 기타 불법 마약류 300g 이상을 제조하다 적발되어도 사형이 선고된다. 조만간 열릴 재판에서 부 황 오안이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부산서 18개월 영아 숨진 채 발견…20대 친모 아동학대 혐의 입건

    부산서 18개월 영아 숨진 채 발견…20대 친모 아동학대 혐의 입건

    부산에서 20대 여성이 생후 18개월 된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아동학대 처벌법 위반(영아유기 치사)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생후 18개월 된 자녀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A씨의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 아기가 숨져있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의 자녀는 체중이 같은 연령대 아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부산경찰청 아동학대 전담 부서로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다.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이진호 절친’ 양세찬도 불똥 튀었다…불법도박에 손절

    ‘이진호 절친’ 양세찬도 불똥 튀었다…불법도박에 손절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절친인 양세찬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진호와 양세찬이 출연한 한국닌텐도 웹 콘텐츠 ‘찐세 게임방’ 모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찐세 게임방’은 양세찬과 이진호가 다양한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시리즈다. 지난 14일 이진호의 불법도박 사실이 알려진 뒤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와 양세찬은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인기 코너 ‘웅이 아버지’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이들은 2008년 그룹 ‘웅이네’를 결성해 음반을 냈으며,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다시 한번 팀을 이뤄 활약하기도 했다. 이진호에 대한 방송가의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은 이진호 하차를 결정했다.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의 경우 “‘코미디 리벤지’를 비롯한 모든 콘텐츠는 다수의 코미디언뿐만이 아니라 화면 뒤에서 노력한 수백 명의 스태프와 제작진,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 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어 양해의 말씀 드린다”며 이진호의 하차나 편집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자진 고백했다. 이진호는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뗀 후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은 이진호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 의뢰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 ‘화성 공장 화재’ 관련 수사받아온 前 에스코넥 직원, 숨진채 발견

    ‘화성 공장 화재’ 관련 수사받아온 前 에스코넥 직원, 숨진채 발견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모회사 관계자가 경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중 구속 심사 당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쯤 화성시 장안면 단독주택에서 아리셀 모회사인 에스코넥 관리자급 전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아리셀과 에스코넥이 국방부의 품질검사를 조작해 불량 배터리를 납품한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인물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 수사 결과 아리셀은 2021년 군납을 시작할 당시부터 줄곧 품질검사를 조작해 올해 2월까지 47억원 상당을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코넥 역시 2017∼2018년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 시험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경찰은 아리셀과 에스코넥의 전현직 임직원 24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다. 입건한 피의자 중 혐의가 중한 A씨 등 3명에 대해 지난 10일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이날은 수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법원에 나오지 않고 연락조차 닿지 않자, 소재 확인에 나선 끝에 자택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재 파악을 위해 A씨 자택 내부로 들어간 결과 A씨가 숨져 있었다”며 “실내에서 번개탄이 발견돼 사망과의 연관성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치매예방에 좋다”며 65억 가로챈… 노인 상대 ‘떴다방’ 일당 구속

    “치매예방에 좋다”며 65억 가로챈… 노인 상대 ‘떴다방’ 일당 구속

    60대 이상 여성노인을 상대로 65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떴다방’ 일당이 구속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허위·과대 광고를 통해 65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건강기능식품 업체 총괄 관리이사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총괄 관리이사 A씨는 2021년 11월쯤부터 두 곳의 홍보관을 개설해 운영했다. A씨는 공범 B씨, C씨와 함께 60대 이상 여성 노인들을 상대로 기타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각종 공산품을 판매하며 불법 영업을 벌였다. A씨는 1·2호점의 자금과 판매 조직을 총괄 관리했고, B씨는 2호점 점장으로서 직접 허위·과대 광고를 통해 제품을 판매했다. 2호점 대표인 C씨는 다른 지역 출신인 A씨와 B씨가 원활히 영업할 수 있도록 관할 관청의 단속에 대비하는 역할을 맡는 등 조직적으로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노인들의 건강 염려를 악용해 단순 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치매, 당뇨 등 특정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였으며 이 과정에서 병원 처방약 복용을 중단하고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질병이 치료된다는 허위 정보를 전달했다. 심지어 제품 섭취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노인들에게는 이를 ‘명현반응(복용 후 일시적인 증세)’이라 속여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했다. 또한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시식용으로 제공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피의자들은 단가 6만원인 제품을 48만원에, 약 10만원 제품을 78만원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했다. 돈 없는 노인들에게 제품을 강매하기까지 했다. 제품을 가져가도록 한 후 미수금이 발생하면 물품대금 지급약정서를 작성하게 하고 이를 대부업체에 채권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중증장애인과 기초수급자도 피해를 입었다. 자치경찰단은 제주지검과 긴밀히 협력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고객명부와 영업장부를 확보했다. 그 결과 피해자가 1700여 명에 달하며, 총 판매액은 약 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경찰단은 구속된 3명 외에 범행 가담 여부가 상대적으로 낮은 조직원들과 홍보강사 1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박상현 수사과장은 “지난 7월 유사 사건 적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불법 영업자들을 검거했다”며 “제주 어르신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통일부 압수수색…文 정부 방북 전세기 특혜 수사 확대

    검찰, 통일부 압수수색…文 정부 방북 전세기 특혜 수사 확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정부의 이스타항공 특혜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구 남북회담본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문재인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태국 이주 부정지원 사건과 관련해 이스타 항공의 방북 전세기 선정 과정 등에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8년 3월 ‘남북 평화 협력 기원 예술단’의 방북 전세기로 선정됐다. 당시 전세기 선정은 통일부가 맡았다. 검찰은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과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남북 평화 협력 기원 예술단’의 방북 전세기 선정 등의 연관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스타 항공의 방북 전세기 선정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14일부터 관련자와 기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건 사실이지만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野 단독으로 김건희·명태균 등 국감 증인 채택…與 퇴장

    野 단독으로 김건희·명태균 등 국감 증인 채택…與 퇴장

    국회 운영위원회가 16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등 30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의결 전 퇴장했다. 김 여사 친오빠·명태균씨 등 포함이날 운영위는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신청한 증인 및 참고인 30명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를 ‘대통령실 총선 공천 개입, 명품가방 수수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등 관련’으로 내달 1일 열리는 대통령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출입 및 회의 참석 의혹’ 및 ‘친인척 국정개입 의혹 관련’ 명목으로 대통령실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올렸다. 또 ‘대통령실 총선 공천 및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명태균 의혹’을 폭로한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 김대남 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황종호 행정관 등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사건 핵심 인물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종호 전 블랙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김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정필 씨 등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명씨와 강씨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도 포함됐다.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해서는 이전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관저 이전 업무를 총괄했던 김오전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민주당의 여당 ‘입틀막’” … “전 정권 겨냥하는 국감이냐”이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등 35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신청했지만 이날 의결된 명단에서 빠졌다.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 명단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인물을 부른 것으로,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여당의 증인 채택 기회를 완전히 박탈해 국회를 ‘입틀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 간사 박성준 의원은 “국정감사는 현 정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해 국민의 실질적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국민의힘의 명단을 보면 문재인 정부”라고 반박했다. 토론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아예 작정하고들 나오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야 간 협상이 불발되면서 박 위원장은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 초등학교 인근에 담배 공장…불법 제조한 짝퉁 담배 유통한 중국인 일당 적발

    초등학교 인근에 담배 공장…불법 제조한 짝퉁 담배 유통한 중국인 일당 적발

    경찰, 중국인 여성 8명 입건·책임자는 구속대림동에 공장 2곳 차려 13억 규모 담배 제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 공장 2곳을 운영하면서 1년간 13억 규모의 담배를 불법으로 제조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도용해 짝퉁 담배를 만든 이들은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의 상가로 위장해 공장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2일 불법 담배 제조공장을 운영한 중국인 여성 8명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이중 책임자인 불법체류자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원 중 3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돼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도용한 위조 상품 등 약 13억원 상당의 담배를 유통했다. 이들이 운영한 공장 2곳은 모두 일반 상가 내 지하 1층에 있었으며,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 있는 1곳에는 위장 간판이 걸려있었다. 또 불법 제조한 담배를 나르기 위해 지하에서 지상까지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6월 대림동 일대에서 불법 담배 약 30보루를 판매한 식당 업주를 붙잡은 이후 수사를 이어가다 불법 담배 제조 공장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탐문 과정에서 담뱃잎 냄새가 강하게 나는 장소를 발견했고, 지난 12일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불법 담배를 만들고 있었던 일당을 검거했고 5000만원 상당의 불법 담배, 담배 다지기 4대, 압축기 12대 등 담배 제조 물품도 압수했다. 경찰은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담배가 수도권 일대 외국인 등에게 유통된 것으로 보고, 총책과 유통경로도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담배는 주요 성분도 기재돼 있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인체 유해 성분이 함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축구선수로 노력” 돌연 혐의 인정한 황의조…울컥하며 호소했지만

    “축구선수로 노력” 돌연 혐의 인정한 황의조…울컥하며 호소했지만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다만 피해자 중 한명은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6일 황의조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황의조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에 같은 취지의 의견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 “축구선수로 노력하겠다…선처 부탁”검은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황의조는 재판 내내 무표정하게 정면을 응시했다. A4용지에 미리 준비한 최후진술을 읽을 때는 목이 메기도 했다. 황의조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며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 최선을 노력을 하며 살아가겠다”며 “이번에 한해 최대한 선처해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고 호소했다. 황의조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측 “갑자기 혐의 인정…합의 안해”이중 피해자 A씨는 합의금을 받고 처벌 불원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합의 의사가 없으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B씨 측 변호사도 출석했다. 이 변호사는 “피고인이 이 자리에서 갑자기 혐의를 인정했는데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반성할지 모르겠다”며 “본인의 선처를 위한 제스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피고인의 행위로 고통스러웠고, 2차 피해로 고통받았다”며 “재판은 끝나도 피해자는 평생 불안 속에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변호사는 공판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런 범죄를 저질러선 안 된다는 걸 국민에게 선언하고 보여줄지는 법원의 선택”이라며 “피고인 측과 합의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5년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황의조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형수 A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 한편 황의조의 선고기일은 오는 12월 18일로 잡혔다.
  • [포토] ‘불법 촬영 혐의’ 징역 4년 구형된 황의조

    [포토] ‘불법 촬영 혐의’ 징역 4년 구형된 황의조

    검찰이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 심리로 열린 황씨의 첫 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검찰은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황씨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형수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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