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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특검 중간점검②]‘3특검 최다 구속’ 김건희 특검… 명절 후 ‘정점’ 尹 소환할까

    [3대 특검 중간점검②]‘3특검 최다 구속’ 김건희 특검… 명절 후 ‘정점’ 尹 소환할까

    김건희 특검의 1차 수사기한이 지난달 29일 만료되면서 수사가 반환점을 돌았다. 특검은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이래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모두 14명을 구속하며 세 특검 중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다. 수사기한을 1차 연장한 특검은 남은 혐의와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연결고리 입증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연휴 직후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관련 ‘정교유착’ 의혹이나 김 여사의 각종 매관매직 의혹 등에 윤 전 대통령이 연결돼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이 아닌 김 여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선 윤 전 대통령과 공범이라는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이같은 공모관계를 확인하려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게 특검 입장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지난달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전반에서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 부르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적당한 시기에 소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있어 조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검이 밝혀내야 할 추가 의혹도 남아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지만, 속칭 ‘집사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아직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김 여사의 과거 계좌관리인이자 각종 의혹의 또다른 ‘키맨’으로 분류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데 그쳤다.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총괄기획자였던 이정필씨에게 재판 청탁 명목으로 8000여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저 이전공사 특혜 수주 및 감사원 허위 감사 의혹 등도 아직 수사 초기 단계다. 이 가운데 특검이 기소한 재판도 명절 이후로 줄줄이 본격화된다. 오는 15일에는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김 여사 재판의 증인신문이 시작된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을 기점으로 매주 수·금요일 김 여사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재판도 오는 14일에 첫 공판기일이 예정돼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실세’로 지목된 이기훈 전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3일 열린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12일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로 구속하고 같은 달 29일 재판에 넘겼다. 기존에 수사가 진행된 혐의들을 위주로 김 여사를 1차 기소했지만, 추가 의혹 규명에도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서 출발해 통일교와 정치권 유착관계의 뼈대를 그려낸 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그 과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신병을 잇따라 확보한 특검은 본격적으로 국민의힘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이우환 화백 그림, 로봇개 업체 서성빈 대표의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 등 김 여사의 각종 금품수수 정황도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포착했다.
  • [3대특검 중간점검③]이종섭·조태열 조사한 해병특검...尹 조사 없이 기소하나

    [3대특검 중간점검③]이종섭·조태열 조사한 해병특검...尹 조사 없이 기소하나

    [3대 특검 중간점검③] 채해병 특검이종섭·조태열·심우정 등 관련자 소환 박차출범 이후 구속·기소 모두 0건...2차례 연장‘정점’ 윤석열 소환 조사 없이 기소 검토 순직 해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 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 중인 채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의혹의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만 남겨둔 상태다. 오는 29일 수사 기한 만료를 앞둔 특검은 이 전 장관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연휴 이후 윤 전 대통령을 조사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해병 특검은 지난 7월 2일 수사 개시 이후 아직까지 구속하거나 기소한 피의자가 없다. 특검은 지난 7월 18일 주요 피의자인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채해병 특검은 세 특검 중 주요 증거 확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개인 아이폰을 확보한데 이어 김건희 여사의 비화폰 실물 및 통화내역을 확보했다. 또 김 여사의 최측근이자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당사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휴대폰 파손 상황도 포착해 현장에서 이를 확보해 복구하기도 했다. 특검은 주요 피의자를 불구속 상태로 집중 조사해왔다. 특검은 직권남용,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지난달 23일 첫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이후 연이어 소환했다. 이 전 장관 임명 당시 전 과정을 관장한 책임자인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도 지난달 24일 처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법무부 차관이었던 심우정 전 검찰총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히 특검은 최근 두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냈다. 특검은 지난달 30일까지 이 전 장관을 총 5차례 소환해 채 해병 수사 관련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과정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혐의자를 축소하도록 지시했는지, 이러한 수사 외압이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는지 등을 규명하는 데 주력했다. 이 전 장관 호주 대사 임명 과정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 심 전 총장 등 관련자를 ‘줄소환’해 추궁했다. 특검은 주요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로 넘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지난달 24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 조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윤 전 대통령 조사로 넘어갈 것”이라며 “멀지 않은 시점에 조사 일정에 대해 변호인과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브리핑에서도 “이 전 장관 수사 마무리 후에는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점은 연휴가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구명로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윤 전 대통령 조사를 미룰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재차 말했다. 연휴 직후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조사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사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와 재판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만큼 강제구인 등을 통한 조사를 하더라도 실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8월 한 차례 수사 기한을 연장했던 특검은 지난달 추가 30일 2차 연장을 결정하면서 오는 29일 만료를 앞뒀다. 대통령 승인을 받으면 다음달 28일까지 연장해 수사할 수 있다.
  • 조선시대 때도 문제된 ‘재판 지연’···장 100대·담당 관리 파면도

    조선시대 때도 문제된 ‘재판 지연’···장 100대·담당 관리 파면도

    사형 30일, 징역 20일, 태형 10일 이내 처리고의로 지연하거나 잘못 판결 시 처벌 규정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의 중요 의제인 ‘재판 지연’은 재판 당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만을 품어본 사안이다. 그런데 과거 조선시대 때도 재판 지연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대법원은 세종대왕의 법치주의 정신을 기리는 ‘세종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대왕도 재판지연을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여겼다’고 밝혔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조선시대 당시에도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해 사건 처리 기한을 정해왔다고 한다.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과 ‘대전통편’ 등에 규정된 ‘옥송’ 조항에는 현재의 사건 처리 기한과 비슷한 ‘결옥일한’이 명시돼 있다. 기한은 사건의 종류와 경중에 따라 달라졌다.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는 30일 이내에, 징역·유배 등 자유형(도형·유형)에 해당하는 죄는 20일, 매를 때리는 신체형(태형·장형)에 해당하는 죄는 1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했다. 특히 세종은 재판 지연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관리들에게 정기적으로 죄수 명단을 보고하게 하고 처리 기한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때는 사건 처리 기한을 넘기는 상황을 ‘옥에 지체돼있다, 막혀있다’는 뜻의 ‘체옥(滯獄)’으로 규정하고 문제 상황으로 인식했다. 재판 지연으로 인해 죄수가 오랫동안 옥에 갇히는 상황을 두고 백성에게 고통을 주는 폐단으로 여겼다고 한다. ‘지체된 정의’에 대한 처벌 규정까지 마련돼 있었다. 지금의 판사 역할을 하는 재판 담당 관리가 고의로 재판을 지연하거나, 고의로 잘못 판결할 경우 ‘장 100대를 치고, 영원히 관직에 임용하지 않는다’고 처벌 규정을 명시했다. 또 사건을 제때 처리하지 않아 죄수를 감옥에 둔 경우 해당 관리를 ‘파직(파면)시킨다’는 규정도 있었다. 반면 현재 법원은 대법원 내부 규정으로 민·형사 등 사건 종류와 심급에 따라 처리 권고 기한을 정하고 있지만, 이는 참고 기준일 뿐 법적 구속력은 없다. 다만 피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현재 수사 과정에서 구속 기한은 최장 20일로 정하고, 구속 피고인의 재판은 심급별로 6개월로 제한된다. 조 대법원장은 최근 세종의 법치주의에 공감하며 신속 재판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세종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세종대왕은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라는 민본사상과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백성을 위한 정의롭고 공정한 사법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셨다”며 “사건 처리가 장기간 지체되지 않도록 하며, 고문과 지나친 형벌을 제한해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셨다”고 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상대로 고소장 제출 준비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상대로 고소장 제출 준비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입장문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이 제기한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관련 의혹은 사실을 조작하고 편집한 ‘새빨간 거짓말’이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가 완료 단계에 있음을 밝힙니다. 채수지 대변인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시민과 의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범죄입니다. 더 나아가서 민주당과 김민석총리의 명예를 훼손한 중대한 사건입니다. 사실관계를 반박하는 동시에, 의혹의 구체적 증거를 즉시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1. 법적 조치 선언: 채수지 대변인에 대한 고소장 즉시 제출 채수지 대변인의 새빨간 거짓말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채수지 대변인에 대한 고소장을 준비 완료했으며, 이를 즉시 수사 기관에 제출할 것임을 밝힙니다. 2. 채수지 대변인은 허위 주장만 말고 관련 증거를 즉시 제시하라 채수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인 양 주장했던 핵심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즉시 제시해야 합니다.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여 명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였다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당원 가입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특정 종교단체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으며, 이 주장은 근거 없는 악의적 조작입니다.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기 위해 김경 위원장이 당비 대납까지 시도한 정황이라고 주장한 근거 녹취록을 제시하십시오. 당비 대납은 없었으며, 주장은 녹취록을 왜곡한 악의적 편집입니다. 녹취록 전문(全文)과 원본 음성파일을 즉각 공개하십시오. 3. 서울시의회 공무원 개입 주장은 ‘완전한 조작’, 통화 기록을 즉시 공개하라 채수지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공무원이 불법적인 작업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의회 한 식구인 서울시의회 공무원을 공무원의 헌법적 의무인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리는 수준 낮은 공무원 집단으로 매도하는 처사입니다. 이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서울시 직원(공무원)과 통화했다는 증거, 즉 서울시의회 사무실 전화번호를 통한 통화 기록 또는 공무원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통화 기록을 제시하십시오. 만약 이 중 어느 것도 제시하지 못한다면, 서울시 공무원 직원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조작이며 허위사실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4. 김민석 총리와의 긴밀한 교감 하에 조직적 모의라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김민석 총리와의 긴밀한 교감 하에 조직적 모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력 정치인을 겨냥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비열하고 악의적인 공작에 불과합니다. 이는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유력 정치인을 허위 사실로 엮어 국민적 신뢰를 훼손하려는 고의적 시도입니다. 어떠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정쟁을 위해 최고위급 인사를 끌어들이는 행태는 정치 도의를 완전히 저버린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에 대한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고, 근거 없는 ‘새빨간 거짓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정치 공작을 위해 유력 인사를 희생양 삼으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5.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초강경 법적 책임 추궁 우리는 새빨간 거짓말로 시민을 기만하고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채수지 대변인과 의혹을 제기한 진종오 의원에 대한 고소장 제출 외에도, 사실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여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은 증거와 통화 기록을 즉시 공개하여 진실을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십시오.
  • 288명으로부터 334억 꿀꺽… 중국 연계 ‘로맨스 스캠’ 사기 친 일당 무더기 검거

    288명으로부터 334억 꿀꺽… 중국 연계 ‘로맨스 스캠’ 사기 친 일당 무더기 검거

    “한국인 친구와 대화하는 게 처음이라 기쁘고 신기하네요.”(조직원) “오, 진짜요”(피해자) “내 직업은 일본 도쿄에서 의류 디자인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5년동안 운영 중이야”(조직원) 한 조직원이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호감을 쌓아가며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대화의 일부 내용이다. 중국 범죄 조직과 손잡고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과 보이스피싱 등 투자 사기행각을 벌여 334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내 총책 A씨(20대) 등 11명을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며, 2명은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피해자만 288명이며 피해액만 무려 3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로맨스 스캠’과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투자 리딩방 사기 등을 이어갔다. 일부 피해자는 한 번에 수십억원을 송금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치밀했다. 텔레그램 등 SNS에서 재력과 외모를 갖춘 해외 인사로 위장해 접근해 신뢰를 쌓았다. 이어 허위의 주식·코인·선물거래소와 온라인 쇼핑몰 링크를 보내 투자를 유도했고, 범행으로 챙긴 돈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분산시켜 은닉했다. 일당은 범행 가담 대가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수익을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국 현지에 숙소와 사무실을 두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검거에 대비해 알리바이까지 만들어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5만여쪽에 달하는 수사기록을 통해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피의자들을 구속하는 한편, 전국에 접수된 관련 사건들을 추가적으로 병합 받아 여죄 수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범죄 수익금을 추적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중국 총책 및 추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태 서귀포경찰서장은 “해외 SNS에서 낯선 외국인이 금품을 요구한다면 절대 송금하지 말고 상대 신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조직적 사기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정성호 “尹, 곧 배달앱도 요구할 듯…밥투정 부리고 있다” 직격

    정성호 “尹, 곧 배달앱도 요구할 듯…밥투정 부리고 있다” 직격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일 윤석열 대통령 측이 “법정에 나갈 때 제대로 된 식사도 못 한다”고 호소하며 인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 아니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심문에서 “주 4~5회 재판해야 하고, 주말에 특검에서도 오라고 하면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응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바 있다. 그는 구치소 생활에 대해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도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출정 시 구치소의 현실에 대해 지적하며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사를 위한 출정의 예를 들면, 7시쯤에 출정 준비를 마치기 위해서는 6시에 기상해서 제대로 된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구치소 저녁 식사는 오후 4시 30분이면 종료가 된다. 구치소에 복귀하면 저녁 식사가 없거나 미리 말을 하면 소량의 밥을 준비한다고 한다”며 “피고인이 앞으로 주 4회 진행될 모든 재판에 출정하고 여기에 더해 특검 조사까지 출석하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주말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구속 상태에서의 재판과 수사 일정은 피고인의 지병과 건강을 심각하게 침해하게 된다”며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넘어 피고인에게 실명과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 보장의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사법절차 협조 먼저…모든 수용자 평등해야”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다시 구속된 뒤 지난달 29일까지 12차례 연속으로 내란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을 보석할지 여부를 현재 심리 중이다. 이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최소한 특검의 소환, 영장집행, 재판 출석 등 사법절차에 협조나 하면서, 수용자의 권리를 말하는 것이 전직 검찰총장이자 법조인으로서의 기본자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우는 개별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수용자들과 철저하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지난 1차 구속 때와 같은 은밀하고 부당한 특혜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모든 상황은 스스로 전직 대통령의 품격을 내버리고 반성 없이 온갖 법 기술과 선동으로 사법질서를 우롱하고 있는 피고인이 자초한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평등하듯이 구치소 안의 모든 수용자도 평등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된 피의자일 뿐 특별한 대우를 요구할 처지가 아님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비트코인 9조원 압수… 12만명에 사기치고 英 도주한 中여성의 최후

    비트코인 9조원 압수… 12만명에 사기치고 英 도주한 中여성의 최후

    50억 파운드(약 9조 44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영국 경찰이 압수한 초대형 사건의 주범인 중국인 여성이 암호화폐를 불법적으로 취득·소지한 혐의에 대해 결국 유죄를 인정했다고 30일(현지시간) BBC 등이 전했다. 전날 런던 사우스워크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 첸즈민(47)은 2014~2017년 중국에서 12만명 넘는 피해자를 속여 끌어모은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꾼 뒤 돈세탁을 시도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런던광역경찰청은 7년에 걸쳐 이 사건 관련 전 세계 자금 세탁망을 수사한 결과 첸씨의 시인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첸즈민은 중국에서 연 100~300%에 이르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금융기술, 암호화폐, 스마트 노인케어 등 투자 상품을 홍보해 12만 800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430억 위안(약 8조 4700억원)을 끌어모으는 이른바 ‘폰지 사기’(돌려막기식 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렀다. 피해자 대부분은 50~75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첸즈민은 회사를 설립하고 실소유주로 활동하며 가상자산 거래 계정을 열었지만, 중국 정부가 2017년 암호화폐를 불법화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회사가 존립 위기에 처하자 중국을 빠져나와 영국으로 도주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부자들의 조세회피처로 활용되곤 하는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키츠네비스 여권을 사용했으며, 불법 자금을 부동산 매입 등에 활용해 세탁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첸지민의 범행에 가담해 자금 세탁을 도운 중국인 웬지앤(44)은 영국 법원에서 징역 6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초 웬지앤은 세탁한 자금으로 식당 위층 주택에 거주하다 북런던의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주택으로 이사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10억원 넘는 주택 2채를 구입했다고 왕립검찰청(CPS)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 과정에서 시가로 50억 파운드에 이르는 비트코인인 6만 1000개를 압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같이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은 현재 영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암호화폐 보유량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첸즈민에 대한 형량 선고는 오는 11월 10일 재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골드바 구입해 맡겨라”… 경찰, 울산서 5억 5000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막아

    “골드바 구입해 맡겨라”… 경찰, 울산서 5억 5000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막아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전 재산을 날릴뻔한 시민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발생한 3건의 보이스피싱을 차단해 총 5억 50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울산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특급사건 수사 중 당신의 계좌가 발견됐다. 금융자산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수사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동하라”는 말에 속아 시내 호텔에 스스로 감금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경찰은 추적 끝에 다음날 A씨가 투숙 중인 호텔을 찾아냈지만, A씨는 이미 보이스피싱 조직에 ‘보호관찰’을 명목으로 30분 단위로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등 심리적 지배를 당하고 있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알려준 계좌로 7900만원의 현금을 이체하려던 중 경찰 설득으로 호텔에서 나와 피해를 면했다. 또 같은 달 19일에는 60대 여성 B씨가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는 검사 사칭범의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자산을 처분해 골드바로 맡기면 조사 후 돌려주겠다”는 말에 속아 모아둔 적금을 해지한 뒤 총 1억 9000만원 상당의 골드바 10개를 구매했다. B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골드바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지 않았다. 지난달 22일에는 60대 남성 C씨가 같은 수법에 속아 전 재산 2억 8000만원으로 골드바를 구매하려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카드 및 등기 배송을 미끼로 접근해 숙박업소에 셀프 감금까지 시키는 악성 보이스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됐다는 연락을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1900억원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출국금지

    ‘1900억원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출국금지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를 속이고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출국금지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방 의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조치 시점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이후 하이브의 IPO 절차가 본격화되자 사모펀드 측은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다는 계약에 따라 1900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팔았는데, 실제로는 하이브가 이 시기 IPO 사전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이다. 경찰은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방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도 같은 사안을 수사 중이다. 국세청도 하이브를 상대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방 의장은 지난달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방 의장은 포토라인에 서서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하이브 상장 당시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 ‘관광 1번지’ 중구, ‘전국 지자체 일자리’ 최우수 사업

    ‘관광 1번지’ 중구, ‘전국 지자체 일자리’ 최우수 사업

    서울 중구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 전국1위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명동과 남산, 동대문시장 등을 품은 관광 1번지로서 지역 관광산업 인력난과 중장년층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8개 관광특구 중 2개가 위치한 중구는 코로나19 당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숙련 인력이 대거 이탈한 바 있다. 중구는 숙련 인력이 필요한 관광업계와 집 가까이에서 안정된 일자리를 원하는 주민들을 연결하는 ‘직주근접 관광특화 일자리’라는 해법을 내놨다. 중구는 직무를 직접 발굴하고,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을 마친 주민에게는 곧바로 기업과의 현장면접 기회와 취업 연계를 제공했다. 교육 이후에도 ‘원스톱 취업지원 시스템’으로 사후 관리를 이어갔다. 특히 촘촘한 협력망을 바탕으로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도 구축했다. 2023년부터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공동 기획·운영한 ‘호텔종사자 양성과정’, 2024년부터 동국대학교·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운영한 ‘여행업 오퍼레이터 양성과정’을 통해 지난해에만 239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10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중구는 2023년 1월 일자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보행안전 도우미, 병행동행 매니저 양성 등 쥬민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발굴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1512명이 민간에 취업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중구가 지역 내 일자리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다양한 기관·기업과 협력을 다져온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하는 구민 누구나 오래오래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국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 전남도의회 압수수색

    경찰, ‘국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 전남도의회 압수수색

    경찰이 국외 출장비를 부풀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남도의회를 압수수색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1일 오전 무안군 전남도의회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관들은 의회 사무국 등 업무용 컴퓨터에서 국외 출장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간 지방의회가 주관한 지방의원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했다. 그 결과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경비보다 부풀린 사례가 수백건 발견됐다며 전국 관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10명과 여행사 관련자 10명 등 모두 2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도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여행사의 비용 과다 청구 여부와 담당 공무원이 연관된 것인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 광주경찰청, ‘중대재해 수사팀’ 신설···7명 규모로 운영

    광주경찰청, ‘중대재해 수사팀’ 신설···7명 규모로 운영

    광주경찰청은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각종 중대재해 사건 수사를 전담하는 ‘중대재해 수사팀’을 신설 ·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시행 이후, 산업재해 관련 수사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광주 지역에는 평동·하남 산업단지와 자동차·타이어·전자부품 등 제조업 현장이 밀집되어 있어 현장 맞춤형 전문 수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청은 이러한 지역 특수성을 반영하여 수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 안전보건·화재·전기·기계 분야 수사 경험자를 중심으로 형사기동대 내에 7명 규모의 중대재해 수사팀을 신설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국과수 등 기관간 협업체계를 정비해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찰수사연수원의 전문교육 이수를 통해 수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산업현장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사건을 면밀히 수사하고 이를 유발하는 구조적 원인인 뇌물·리베이트 등 비리행위까지 종합적으로 적극 수사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 “이번달부터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월 30만원”

    관악구 “이번달부터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월 30만원”

    서울 관악구가 이달부터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에게 처우 개선비 30만원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달 30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8개 운수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실 근무일수 등 지급 기준을 갖추고 6개월 이상 근속한 운수종사자에게 매달 30만원의 처우 개선비를 분기 말마다 지급한다. 최초 지급일은 오는 2일이다. 추석 연휴 전 운수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돋울 수 있을 것으로 관악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관악구는 마을버스 운송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한 재원도 확보했다. 구는 2026년부터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 운행 실적 ▲ 민원 건수 ▲ 교통사고 건수 ▲ 운수종사자 근무 실태 등 처우 개선비 지급에 따른 운수 서비스 개선 사항을 평가해 향후 지원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는 우리 구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핵심 인력”이라며 “처우 개선비 지급으로 마을버스 운행이 안정화되고 운송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면, 구민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교통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아파트서 사람 추락”… 20대 군인 숨진 채 발견

    “아파트서 사람 추락”… 20대 군인 숨진 채 발견

    경북 영주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군 장병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영주경찰서와 영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7분쯤 영주시 휴천동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아파트 화단에서 군 장병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A씨는 경기 파주의 한 군부대에 복무 중인 현역 병사로, 휴가 중인 상황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A씨의 시신을 군 수사기관에 인계할 예정이다.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해선 소속 부대가 있는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황수정 칼럼] 국힘은 왜 이대남을 ‘극우 도매금’에 버려둘까

    [황수정 칼럼] 국힘은 왜 이대남을 ‘극우 도매금’에 버려둘까

    보수 정당이 형편없으니 애먼 청년들이 욕을 본다. 저러다 말겠지 했던 ‘청년 극우’ 논쟁이 좀처럼 식지 않는다. ‘이대남’이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면 꼼짝없이 극우가 된다. 북한 체제를 비판하거나 강경 대응론을 꺼내도 덮어놓고 극우 딱지가 붙는다. 한국에서 보수가 이렇게 욕을 봤던 적은 없다. 청년 극우 논쟁은 말할 것도 없다. 조롱을 당하고 있는 후줄근한 보수는 서점에만 가도 한눈에 보인다. 보수를 비판의 대상으로 놓고 심리를 분석한 책들이 줄줄이다. 청년 우경화가 문제라면서 뇌과학으로 접근한 책까지 나왔다. 보수가 제 구실을 하고 있다면 볼 수 없을 풍경이다. 역대급으로 당세가 쪼그라진 국힘은 그나마 죽을 꾀만 낸다. 여당 독주에 장외집회로 몸부림을 쳤다고 백번 접어 주자. 그런데 왜 대구인가. 변명의 여지 없이 자폐적이다. 상대가 이런 수준이니 집권당의 독주는 더 거침없다. 참사 수준의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쏟아진다. 집권당 대표가 “대법원장이 뭐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은 국민·국민주권, 직접선출 권력, 간접선출 권력 순”이라고 했다. 개딸들이 술안주 삼았을 말을 국민 앞에서 하고 말았다. 민주주의가 궤도를 벗어나지 않으려면 진보, 보수가 최소한의 균형은 잡아야 한다. 이 명제가 요즘처럼 절박하게 들린 적이 없다. 국힘이 균형 세력이 될 싹수는 노랗다. 청년 극우 프레임 속에 이대남을 통째로 팽개쳐 놓는 것만 봐도 그렇다. 더불어민주당이었다면 이 호재를 그냥 뒀을까. 보수가 절멸하지 않을 방책은 진보를 벤치마킹하는 것뿐이다. 진보가 수십년 음으로 양으로 이어온 이른바 진지전을 흉내내야 한다. 사회 모든 영역에서 진보는 헤게모니를 쥐었다. 법원만 봐도 알 수 있다. 민주당이 사법부를 공격해도 법관대표회의는 민주당을 엄호한다. 대법원장을 청문회에 불러도 입을 닫으면서 대법관 증원에는 “경청해야 한다”고 한다. 원론적인 “사법독립” 입장문조차 구경하기 힘들어졌다. 6·3 대선의 출구조사에서 이 대통령은 4050세대의 70% 넘는 지지를 받았다. 남녀 구분 없이 그쯤이면 콘크리트를 넘어 다이아몬드 지지층이다. 민주당은 10년 넘게 지금의 4050세대를 겨냥해 공을 들였다. 안 그래도 진보 성향이 짙었던 3040세대를 핵심 지지기반으로 가둬 놓는 정책에 주파수를 맞춰 왔다. 잘 한번 보시라. 어느덧 수도권 핵심 중산층이 된 4050을 배려하는 정책 패키지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이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것은 막연한 정치 수사가 아니다. 실제로 4050 중산층의 다이아몬드 지지를 먹고 사는 중산층 정당이 됐다. 4050이 5060이 된들 민주당을 이탈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힘은 뭘 하나.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헛심 쓰지 말고 2030세대를 챙겨야 할 때다. 그래야 손익계산이 맞는다. 더이상 서민정당이 아닌 민주당이 괄호 밖으로 내놓은 이대남에 죽기 살기로 공을 들여야 한다. 청년들이 이 시대의 서민이고 최대 소외층 아닌가. 이대남을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정치 이념의 편견이 없는 이들은 선거 때마다 옮겨 다닌다.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반반씩 나눠 줬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줬다. 언제든 스윙 보터로 돌아설 준비가 돼 있다. 학식을 천원에 먹게 해줘 봤자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다. 이런 말초적인 것 말고 청년을 충성세력으로 끌어안을 정책 소재는 차고 넘친다. 청년 채용을 가로막을 정년 65세 연장과 주 4.5일제, 치솟은 집값, 방치된 국민연금. 문재인 정부가 두 배로 올린 집값을 바로잡으라고, 2030의 등골을 뺄 국민연금보다 검찰·사법 개혁이 더 급하냐고 청년들이 민주당에 물어보게 하면 된다. 청년들의 합리적인 분노가 빈사 상태의 국힘에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 보수 암흑기에 영국 토리당은 지지기반을 넓히는 조직 정비 플랜에 나섰다. 그런 과정에서 훗날의 대처 총리가 나왔다. 누가 아는가. 한국 보수의 암흑기에 청년 대처가 싹을 틔울지. 눈앞에 밥상이 차려졌어도 못 먹고 있는 국힘이다. 황수정 논설실장
  •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년간 은닉한 남성 구속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년간 은닉한 남성 구속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넣어 1년 가까이 보관해온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A씨(4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군산시 조촌동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40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은닉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입해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은 냉장 상태로 보관돼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사건은 B씨 가족이 지난 29일 “딸이 1년간 메신저로만 연락하고 전화는 받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B씨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자 A씨는 함께 사는 여성 C씨에게 “B씨인 척 통화를 하라”고 시켰다. 그러나 경찰이 대면 확인을 요청하자 이상함을 감지한 C 씨가 A씨에게 전후 사정을 추궁했다. 결국 A씨가 자신의 범행을 C씨에게 털어놓았고, 이를 전해 들은 C씨 지인이 경남경찰청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군산시 한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곧바로 B씨가 거주하던 빌라를 수색해 김치냉장고 안에서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살아 있는 것처럼 가장했다. 빌라 월세도 대신 내며 범행을 감춰왔으며, B씨 명의로 대출받거나 카드를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고 주식 단타 매매로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씨에게 빌린 약 1억원을 투자 자금으로 사용했으며 “주식 문제로 다투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대부분 인정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법원 감사위 “지귀연 접대 의혹, 현재 직무 관련성 인정 어려워”

    법원 감사위 “지귀연 접대 의혹, 현재 직무 관련성 인정 어려워”

    법원 감사위원회가 내란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을 심의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 징계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30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 감사위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지 부장판사 접대 의혹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했다. 감사위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 결과를 기다린 뒤 비위 행위가 드러날 경우 엄정 처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지 부장판사가 과거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동석자 2명과 술집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이 조사에 착수했고,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법원 감사위에 사건을 상정했다. 법원 감사위는 윤리감사관실이 판사 비위 등 감사 사건을 제대로 감사했는지 심의하는 기구다. 조사 결과 지 부장판사는 사진 속 A·B변호사와 15년 전 광주지법 장흥지원에 근무하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문제가 된 사진은 2023년 8월 9일 촬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세 사람은 교대역 인근 횟집에서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한 뒤 지 부장판사가 15만 5000원을 결제했고 2차로 간 술집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지 부장판사는 재판 준비를 위해 먼저 일어났고 나중에 A변호사가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은 “최근 10년간 지 부장판사가 두 변호사의 사건을 맡은 적이 없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봤다. 민주당은 대법원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정의찬 민주당 원내대표실 정무실장은 “제보자는 지난 수년간 본인이 직접 20여 차례 룸살롱 접대를 했다고 말했다”며 대법원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특검 검사들 “복귀하겠다”…  검찰청 해체에 첫 집단 반기

    특검 검사들 “복귀하겠다”…  검찰청 해체에 첫 집단 반기

    검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30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파견된 검사 40명 전원이 “현재 진행 중인 사건들이 마무리되면 원래 소속된 검찰청으로 복귀시켜달라”고 특검에 요청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사들이 집단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견 검사들은 이날 민중기 특검에게 전달한 입장문에서 “최근 수사·기소 분리라는 명분 하에 정부조직법이 개정돼 검찰청이 해체된 상황에서 이와 모순되게 파견 검사들이 직접 수사·기소·공소유지가 결합된 특검 업무를 계속 담당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개정안에 따라 2026년 9월부터 검사는 수사 업무가 아닌 공소 제기·유지 업무만 전담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특검의 경우 파견검사가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에 이르는 모든 역할을 맡는다. 검사의 수사권을 없애는 상황에서, 검사들이 특검 수사에 투입되는 것은 모순된다는 얘기다. 이들은 “특별검사께서 직접 언론 공보 등을 통해 그간의 특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중대범죄 수사에 있어서 검사들의 역할, 검사의 직접수사·기소·공소유지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공식적으로 표명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건들을 조속히 마무리한 후 파견 검사들이 일선으로 복귀해 폭증하고 있는 민생사건 미제 처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복귀 조치를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 마무리되면’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즉시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검찰 내에서는 사의를 표하거나 내부 게시판을 통해 반대 의견을 내는 등 개인적으로 의견이 표출된 적은 있지만 집단적으로 검찰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청 해체가 공식화하며 쌓여 온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건희 특검의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파견 검사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건희 특검에서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파견 검사 한명이 복귀한 상태다. 김 특검보는 “지난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됐고 검사들이 이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저희 특검의 경우 성공적 공소유지를 위해 수사 검사들이 기소 및 공소유지에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의 파견 검사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면서 내란 특검과 채해병 특검 파견검사들도 동요가 커지는 분위기다. 내란 특검 파견 검사 가운데 일부도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처럼 우리도 원청 복귀를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해병 특검 파견 검사들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특검과 채해병 특검에 파견된 검사는 각각 56명, 14명이다. 다만 내란특검의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란특검에서는 파견 검사들로부터 복귀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특검 파견 검사들의 원청 복귀 요구가 터져나오며 향후 각 특검의 추가 인원 확보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압수수색했다.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 관련이다. 파견 검사들의 집단 반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중대한 공무원의 항명행위”라는 반응이 나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금 한창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항명을 하느냐”면서 “법사위 이름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요구하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반면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끝내 ‘수사·기소 분리’의 모순이 불거지기 시작한 형국”이라며 “검찰청을 폐지시키면서도 검사들을 특검에 파견해 수사·기소 분리의 원칙을 스스로 깨고 있다”고 비판했다.
  • 李 “되지도 않는 검사 기소로 국민 고통”

    李 “되지도 않는 검사 기소로 국민 고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검사들이 되(지)도 않는 것을 기소하고 무죄가 나오면 면책하려고 항소·상고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상소의 요건을 제한하는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검찰청 폐지와 더불어 상소 제도까지 바뀌면 검사의 입지는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형사 처벌권을 남용해 (검찰이)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지 않으냐. 왜 방치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형사소송법은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면 안 된다는 것이 기본”이라며 “유죄일까, 무죄일까 (의심스러우면) 무죄로 하라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정 장관이 “검찰은 그 반대로 운영돼 왔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러니까요. 그것도 마음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소해서 고통 주고 자기 편이면 죄가 명확한데도 봐준다. 기준이 다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1심 무죄 사건은 2심에서 95%가 무죄를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는 98%가 무죄로 확정됐다. 1·2심 모두 무죄가 선고된 사건은 지난해 3823건이었다. 이 대통령은 “(1심 재판부) 3명은 무죄라 하고 (항소심 재판부) 3명은 유죄라고 하면 무죄일 수도 있고 유죄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또 “1심에서 몇 년씩 재판해서 집을 팔아 변론해 겨우 무죄를 받아 놓으면 (검찰이) 항소한다”며 “기껏해야 5%가 뒤집어지는데 95%는 헛고생을 한다. 국가가 국민에게 왜 이렇게 잔인한가”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에게 “일반적 지휘를 하든, 예규나 검사 판단 기준을 바꾸든지 하라. 1심은 무죄, 2심은 유죄가 나올 경우 순서가 바뀌면 무죄 아니냐. 운수 아니냐. 말이 안 된다”라고도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명백하게 법리 관계를 다투는 것 외에는 항소를 못 하게 하는 식으로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검찰청 관련 사무 예규들도 일단 바꿔야 한다”며 “공소심의위원회와 상고심의위원회가 있지만 내부 인사로만 돼 있어서 기계적인 항소나 상고를 방치했다. 이 부분 규정을 고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개인 문제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김남준 대변인은 “특별히 어떤 사건이나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의) 오랜 철학이기도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포안이 의결된 데 대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것이 이번 정부의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 조직 개편으로 인한 부처 업무 조정과 부처 협조가 더욱 긴밀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관계 장관회의를 자주 개최하고 주요 사항은 내게도 보고해 달라”고 했다. 이날 추석 물가에 대해선 “왜 식료품 물가만 이렇게 많이 오르나. 이는 정부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관계 부처에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가격 담합 가능성을 거론하며 “조선시대 때도 매점매석한 사람을 잡아 사형시키고 그랬다. 이런 문제를 통제하는 것이 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일을 살 때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 뛰듯이 한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품목 가격도 같이 오른다’는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원리가 아니다. 물가로 인한 서민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검찰청 폐지와 기획재정부 분리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이 의결됐다. 검찰청 폐지 및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의 경우 1년의 유예 기간을 둬 내년 10월 2일 중수청·공소청이 설치된다.
  • 인천환경공단 사업장서 또 노동자 사망…‘맨홀 사고’ 두달 만

    인천환경공단 사업장서 또 노동자 사망…‘맨홀 사고’ 두달 만

    ‘맨홀 사고’로 2명이 사망했던 인천환경공단 관련 사업장에서 또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인천 서구 공촌하수처리장에서 하청업체 50대 노동자 A씨가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를 비롯한 하청업체 노동자 5~6명은 공촌하수처리장을 청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동료는 “A씨가 사라져서 찾았는데 물에 빠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 당국은 A씨가 소속된 하청업체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5인 이상 사업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 관련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가 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7월 6일 오전 9시 22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의 한 도로 맨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사고로 2명이 숨졌다. 이 때문에 인천환경공단은 경찰과 노동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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