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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환씨 금명 강제구인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2일 진씨의 정·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를 금명간 강제구인해 조사키로 했다.김씨는 지난 21일 수사팀에간접적으로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고도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또 김씨가 민주당 김모 의원을 만나는 자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제3자’에게도 검찰에 나오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해 김 의원을 만날 당시 제3의 인사가 함께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있으며 금품수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조금씩 진전돼 가고 있다”면서 “김씨소환이 우선이지만 김 의원과 국가정보원 전 과장 정모씨를 먼저 소환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허씨 7억받은 경위·용처 조사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0일 시중은행 간부를 지낸 허모씨(59)가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대한매일 11월 20일자 1면,6면 보도)는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수사팀 등에 확인해 보니 허씨가 진씨로부터 7억원을 빌린 것으로 나왔다”면서 “현재 주된 수사대상은 아니지만 의혹이 제기된 만큼 수사팀에 확인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허씨가진씨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명목,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시중은행 간부 출신인 허씨는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진씨 아버지를 통해 진씨로부터 7억원을 빌려 같은해 11월 1억5,000만원을 갚은 사실이 드러났었다.이에 대해허씨는 최근 “오랜 친구인 진씨 아버지를 통해 진씨로부터 2억원을 빌렸으나 최근까지 모두 갚았다”면서 ‘7억원 수수설’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진씨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가 지난해 2∼3차례 국회를 방문,민주당김모 의원을 만나는 자리에 모 인사가 동석했다는 의혹과관련,관련 인사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또 지난해 김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검찰 직원 출신 김모씨가 김씨의 로비 행적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소환 조사키로 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진승현 로비역 추정 허씨 3대 의혹

    은행 간부 출신 허모씨가 ‘진승현 게이트’의 관련 인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진씨 아버지의 친구인 허씨는 진씨에게서 7억원을 빌린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 돈을 빌린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권 로비의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허씨는 19일 밤 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지만 2억원일 뿐이고 다 갚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에서 허씨가 진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도 주식투자금으로 빌려줬다는 말만 믿고 더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채 금융권 로비는 없었다는 결론을 냈었다. 금융계에 따르면 허씨는 부산에서 자랐지만 고향이 호남으로 알려졌으며 중앙은행 부장,연구소장,감독기관의 실장 등을 거쳤다.그 뒤 시중은행으로 옮겨 올초까지 감사로 재직했다. 허씨의 존재가 드러난 것은 지난해 진씨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 수사 과정에서다.진씨가 김씨에게 ‘구명로비’ 부탁과 함께 12억5,000만원을 주기로하면서 11억원은 현금으로 주고 1억5,000만원은 ‘허씨에게빌려준 돈을 대신 받아 사용하라’고 했다는 사실이 김씨의진술에서 밝혀졌다.검찰은 그러나 당시 허씨가 무슨 명목으로 얼마를 진씨로부터 빌렸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당시 수사팀에 확인한 결과 허씨는 진씨로부터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7억여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중앙은행 출신으로 시중은행 임원이었던 허씨가 진씨로부터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빌렸다는 주장을 수사팀이 왜 그대로 받아들였느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두 사람이 서로 오랜 친구사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시의 정황으로 볼 때 단순히 친구로서 돈을 빌려준 것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 진씨는 지난해 초 옛 아세아종금을 인수한 뒤 금융감독기관과 검찰의 집중 감시를 받고 있었다.더욱이 당시 김재환씨를 영입하는 등 정·관계 로비시도의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 바로 진씨 아버지다.이 때문에 진씨측이 허씨를 금융권 로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검찰은 “허씨가 주식투자로 대부분을 날렸다”고 밝혔지만 5억5,000여만원의 행방과 로비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진씨, 韓銀간부에 7억줬다

    시중은행의 고위 간부를 역임한 허모씨(59)가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허씨가 진씨측의 금융권 로비스트로 활동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당시 검찰은 허씨의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19일 허씨와 진씨를 소환,채무금의 명목 및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진씨로부터 7억여원을 받아 이중 1억5,000여만원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를 통해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나머지 5억5,000만원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허씨의 오랜 친구인 진씨 아버지가 얘기해 돈을빌려줬다”면서 “허씨는 주식투자 등으로 대부분 날려 1억5,000만원 외에는 아직도 못갚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승현 게이트를 수사한 서울지검 수사팀은 이같은사실을 밝혀냈으나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빌렸다”는 두 사람의 진술만 믿고 추가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씨는 “지난해 3월 친구인 진씨 아버지로부터2억원을 빌렸고 그해 11월 돌려 달라고 해 1억5,000만원을갚고 나중에 두세차례에 걸쳐 나머지 5,000만원을 갚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가 지난해 민주당 김모 의원과 2∼3차례 접촉한 정황을 확보,접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국회 의원회관 출입자 기록이 담긴 컴퓨터 파일을 복구하고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김씨가 지난해 10월을전후해 김 의원측과 접촉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김씨를 만난 적도,접촉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진씨가 김씨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건넨 12억5,000만원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캐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표로 건네진 1억5,000여만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cho1904@
  • ‘진승현게이트’ 수사 원천부실

    검찰이 지난해 ‘진승현 게이트’ 수사 당시 진씨 로비자금의 행방 등에 대해 ‘축소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18일로 3일째 재수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진씨는“김재환씨에게 돈 심부름을 시킨 적은 없지만 김씨가 그렇게 얘기했다면 맞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수사팀의 해명과는 크게 다르다.서울지검 특수1부장으로 수사를 책임졌던 이승구(李承玖) 서울지검 북부지청 차장검사는 “김씨는 ‘진씨의 심부름으로 민주당 김모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반면 진씨는 ‘심부름을 시키지 않았다’고 부인해 수사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지난해 수사 때 이 차장검사 등은 진씨가 김씨에게 건넨 12억5,000만원에 대해 “진씨가 김씨에게 ‘알아서 로비하라’는 뜻으로 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포괄 위임 로비’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씨의 공소장에 김 의원에게 건넸다는 5,000만원을횡령액에 포함시키지 않은데서도 드러난다.횡령이 아니라면로비 자금 여부를 조사했어야 했다.대신 5,000만원은 변호사 비용에 묻어놓았다. 이에 따라 당시 김씨가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한 7억2,000여만원(김 의원에게 줬다는 5,000만원 포함)이 실제로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에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재수사팀도 12억5,000여만원의 흐름 전반을 다시 추적하고 있다. 당시 수사팀이 진씨 수배를 늦춘 이유에 대해서도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해 7월 중순부터 진씨 등의 행적을 추적하던 검찰은 9월초 전 한스종금 사장 신인철씨 신병을 확보하면서 진씨를 수배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진씨 수배는 신씨 신병확보 후 보름 정도 지난 9월18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진씨는 이 기간동안국가정보원 전 2차장 김은성씨와 김재환씨 등을 통해 정·관계는 물론 검찰 등에 ‘구명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진승현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 이모저모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에 착수한 서울지검은 MCI 전회장 김재환씨가 현역 의원과 전 국정원 간부에게 뇌물을준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출국금지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으며 현재 대법원에 상고 중이다.검찰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김씨를 찾는 한편 대법원에서 재판 기록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 검토 결과에 따라 검찰은 누구를 조사하고,뭘 조사할지주말 안에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재수사를 지난해 진승현 게이트를 수사한 특수1부가 맡도록 했다.이에 대해 의혹을 야기한 팀에 재수사를 맡긴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검찰은“인사 이동으로 당시 수사팀과 현재의 수사팀은 전혀 다른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재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수사를 담당한 서울지검 특수1부 수사팀은 몹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당시 특수1부장이었던 이승구(李承玖) 서울지검 북부지청 차장 검사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김씨의 진술만으로는 현역 의원과 국정원 간부를 소환하기는 어려웠다”고 해명하면서 “언론 보도로 (사건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당시 수사 검사들은 수사 과정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김재환씨에 대한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지법 박용규(朴龍奎) 부장판사는 “횡령 사건의 경우 피고인들은 돈을 빼돌리지 않았다거나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쓰지 않았다고진술하기 마련인데 김씨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난다”고 말했다.박 부장판사는 “김씨는 빼돌린 부분을 쉽게인정했으며 빼돌리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김두수(金斗守) 시민감시국장은 “최근 잇단사건에서도 드러났듯 유력기관의 힘에 눌려 사법권을 발휘하지 못했던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진행할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의 불신에서 벗어나 검찰이 바로 서려면 특별검사제와 같은 상설기구를 제도화하는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국공권력피해자연맹 김두원(金斗源)사법센터연구소장도 “이번 일은 동류(同類) 의식이 팽배해 있는 공직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아동학대 근절 가족모임’ 가슴아픈 이야기

    어린이 성폭력 피해 부모들의 모임인 ‘아동학대 근절을위한 가족모임’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새 사무실에서 출범했다.[대한매일 10월15일자 1,3면 참조]. ◆피해자 아버지도 참석=발기인대회에는 피해자의 아버지가 참석,사례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세탁소를 운영하는 최모씨(45·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동부아파트)는 늦게 가진 3살난 딸이 놀이방 운영자(63·전직 공무원)에게 성추행을당한 후의 진행과정과 심정을 밝혔다. “성폭행은 남에게나 있는 일인줄 알았다.막 말을 배우던딸이 성기가 아프다고 해도 땀띠인 줄 알았는데 그런 일을당했다는 것을 알고는 처음에는 회피하고 싶었다.아이가 당할 창피나 힘없는 서민으로서 이길 수도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서명운동을 벌이는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놀이방 운영자는 구속됐고,유죄판결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놀이방이 아직도 폐쇄되지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전남 무안의 송모씨(29·철문제조업)는 4살난딸 현지(가명)의 성폭력 피해를 “시골이라 성폭행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워 포기하고 싶었고,부산쯤으로 멀리 이사가고 싶었다”면서 수사과정에서 어린이를 배려해 주도록 강력히 희망했다. ◆각계 동참 확산=한명숙 여성부장관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피해가족의 용기를 격려했다.서명선 여성부 대외협력국장,김영희 민주당 여성전문위원,박금자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대표,양해경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상담소 소장,현혜순 한국여성상담센터 소장과 ‘자비의 전화’ 정덕 스님도 참석,어린이 성폭력 피해가족들을 도울 것을 약속했다. 98년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딸이 성추행당한 후 어린이 성폭력의 높은 법적 한계를 알게 된 모임의 대표 송영옥씨(43)는 “98년 딸의 수사당시와 변함없이 거듭되는 진술요구는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임에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 가족들이모여 ▲아동성폭행 사건처리 전담수사팀 및 특별법 제정 ▲성폭행 피해자 가족의 전문치료 및 교육센터 건립 등을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허남주기자. ■“어린이 성폭력 가중처벌”. 정부는 15일 현재 추진중인 ‘여성폭력방지종합대책’을통해 어린이 성폭력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등 관련 법조항을 대폭 보완,수정할 계획이다. 여성부는 관련부처에 어린이 성폭력 예방교육의 실효성을확보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토록 요청하고 이를 종합해대통령령으로 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지난 11일 국립경찰병원에 여성폭력긴급의료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연내 수도권 6개 병원을 지정운영하면서 어린이 성폭행 피해자를 우선 치료토록 시달할 방침이다. 또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어린이와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조사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도 시작한다.이달 중 법무연수원에서는 ‘여성·아동관련 범죄수사 실무교육’ 과정이 신설되고,경찰청에서도 경찰수사보안연수과정 중 ‘여성·아동폭력 실무과정’을 통해 구체적인수사인력의 의식교육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성폭력 피해를 ‘준응급증상’으로 분류,119 구급차의 이용 등이 가능케 됐다.대부분 성폭력 응급환자가 어린이임에 비춰볼 때,어린이와 영·유아환자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성계는 반기고 있다. 허남주기자yukyung@
  • 어린이 성폭행 “숨겨서도 용서해서도 안된다”

    이제까지 어린이 성폭행 사건은 ‘덮는 게 상책’이란 게정설이었다.가해자로부터 “어린 아이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명예훼손 고소 협박을 당하는 경우도 많아 지친 부모는 결국 익명 속에 숨고 만다.‘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자위하기도 한다.그러나 이제 영유아 성폭행 사건의역사가 달라진다.피해자 부모들이 ‘더이상 숨겨두지 않겠다,용서도 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여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가족모임’의 회장으로서 대한매일에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하면서 실명인터뷰를 한 송영옥씨(43·사진)는 ‘용기있는 어머니’로 꼽히는 것이 부끄럽다.“아직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괜한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닐까.초등학교 2학년인 ‘희진(가명)’에게 피해라도 가지 않을까….” 송씨는 98년 5월 유치원 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딸의 사건을 ‘덮는’ 대신 법정에서 끈질기게 따졌다.가해자의 뻔뻔함은 물론 유치원 교사마저 아이 편에 서지않는 이기심에절망했고 경찰과 검찰에서 연이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되는 등 죽음같은 고통도 따랐다. 후유증을 앓는 딸로 인해 함께 정신과 입원까지 했다. 사건발생 4년만인 지난 5월 원장과 담임교사를 상대로 6,000만원의 손해배상판결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내 아이에게도…’라고 울면서 전화하는 부모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분노하다보니 피해자가 부끄러워해서는 영원히 이 범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성폭행 피해 부모는 물론 아버지의 성폭행을 피해도움을 청해온 여대생까지 피해자들이 모이면서 자생적으로모임이 추진됐다. 정식 출범을 기점으로 ‘우리의 주장’으로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정부 당국과 사회의 구체적 변화를 촉구한다.▲아동 성폭행 사건처리 전담수사팀 및 특별법제정 ▲성폭행 피해자 가족의 전문치료 및 교육센터 건립▲어린이 성폭행 형 확정자 신원 공개 ▲유아시설 및 초등학교에서 성폭행 방지 의무교육 실시 등이 이들의 1차적 주장이다. 송 회장은 성폭력 피해 부모에게 “함께 힘을 뭉치는 것만이 성폭행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연락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푸른가족 사무실.(02)546-6779허남주기자 yukyung@
  • 재구성한 ‘이용호 게이트‘

    검찰 특별감찰본부는 지난해 서울지검이 G&G그룹 회장 이용호씨를 불입건한 것은 ‘봐주기’가 아닌 ‘미숙한 처리’와 ‘부적절한 처신’으로 결론을 내렸다. [초기보고 및 내사 단계] 지난해 3월 당시 이덕선 서울지검 특수2부장은 이씨의 측근인 강모씨로부터 이씨 비리 혐의를 제보받아 변모 검사 등을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 임양운 당시 3차장은 이 부장으로부터 수사 착수 사실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용호를 동향 모임에서 본 적이 있다”는 등의 말을 하고,임휘윤 당시 서울지검장은 임 차장에게보고받으면서 “조카가 이씨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본격 수사는 이씨에 대한 강모씨의 진정이 접수된 4월 초순부터 시작됐다.사건은 김모 검사에게 인계됐다. [긴급체포후 석방 단계] 수사 기밀이 유출된 것을 직감한이 부장은 김 검사를 독려,5월8일 임 차장과 임 지검장에게“하루 뒤 이씨를 긴급체포하겠다”고 보고했다.두 사람 모두 이를 승인했다. 5월9일 김 검사는 이씨와 회사 간부들을 긴급체포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이씨는 이날 여운환씨 등을 통해 김태정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이날 오후 3시 김 변호사로부터 “법률검토를 잘 해달라”는 전화를 받은 임 지검장은 임 차장에게 이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0일 오전까지 수사를 벌인 김 검사는 시한내 이씨의 범죄혐의를 입증하는데 실패,일단 이씨를 석방하기로 결정한 뒤 이를 부장,차장,지검장에게 보고했으며 모두 이에 동의했다.같은날 오후 7시 이 부장은 이씨를 불러 99년 이씨를 고소한 심모씨 등과의 합의를 종용했다. [불입건 처리 결정 단계] 김 검사는 5월18일 이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금융감독원에 조사의뢰했으나 이 부장 등은 후속수사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7월초 임 차장이 “인사 이동 전에 가능한 사건을 모두 종결하라”는 지시를 받은 이 부장은 김 검사에게 사건종결을지시했다.이때 김 검사는 불구속기소를 주장했으나 이 부장은 무혐의 의견을 냈다. 같은달 20일 이 부장은 김 검사에게 5월24일 진정이 취소된 점 등 참작 사유를 들어 불입건 의견을 제시해 동의를 얻은 뒤 25일 불입건 결정하고 전결로 사건을 종결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한부환 본부장 문답 “임고검장 수사팀에 부담 준건 사실”. 한부환(韓富煥) 특별감찰본부장은 12일 “이용호 사건과 관련해 검찰 지휘부에 의한 내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덕선 군산 지청장만 기소되는데] 전반적으로 당시 수사및 지휘가 미흡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그중 이 청장은 이용호씨에게 피해자가 아닌 심모씨와 합의를 권했다.이 부분은 우리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그래서 기소했다. [임휘윤 부산고검장과 임양운 광주고검차장의 책임은 없나]보고받을 때 ‘이용호를 안다’고만 언급,수사팀에 부담을준 것은 사실이다. [첩보를 입수했던 이 청장이 무혐의 의견을 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데] 담당인 김모검사도 진정자료만 가지고도 충분히 수사할 수 있었는데 부족했고,이 청장도 제대로 기록검토도 하지 않고 종결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수사 지휘선상의 내압은 없었다는 것인가] 검사는 독립된기관이다.수사검사의 의지만 있으면 수사가 가능하다. [임 광주고검차장은 이용호씨와 어느 정도의 친분 관계가있었나] 3차례 정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식사 자리에서 가볍게 만난 것으로 친분이라고까지 부를 수 없다. [김태정 전법무부 장관의 전화 변론 경위는] 임 고검장은 법률적으로 안되는 사건이라는 말을 듣고 임양운 차장에게 전달했다.임 차장은 이말을 들었지만 수사팀에 전달하지는 않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 게이트’ 수사라인 처벌/ “”봐주기는 없었다””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비호 의혹에 대한 검찰의감찰은 조사 대상 간부 3명 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1명은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20여일만에 마무리됐다.2명에 대해서는 기소 대신 사표 수리로 해결책을 찾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검찰 간부가 사법처리되는 것은 지난 93년 이건개(李健介) 대전고검장이 슬롯머신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처음이다. ◆처벌·사표수리 배경=특감본부는 지난해 서울지검이 이씨를 불입건 처리할 당시의 정황을 종합,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이던 이덕선 군산지청장,3차장이던 임양운 광주고검차장,서울지검장이던 임휘윤 고검장의 순으로 잘못이 있다고판단했다. 문제는 처벌 수위였다.특감본부에 따르면 조사가 점차 진행되면서 이 지청장의 ‘명백한 잘못’과 임 고검차장,임고검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나기 시작했다.책임의경중이 있는 만큼 처벌 수위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내린 특감본부는 3명을 분리해 불구속기소와 사퇴처리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이 지청장은 지난해 5월10일 진정인측 강모씨의 부탁을 받고 이용호씨를 석방시키기 직전 이씨를 불러 또다른고소인인 심모씨와의 합의를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 사법처리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의미=특감본부는 이 지청장이 피의자에게 사건 관계인이아닌 제3자와의 합의를 종용한 부분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보고 기소했다.또 이 지청장이 지난해 7월 이씨를 불입건 처리하면서 수사검사의 불구속기소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상부에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입건 결정을 내린 부분을 직무태만으로 해석했다. 이런 해석과 이 지청장에 대한 조치는 검찰 간부가 통상적 수사지휘 차원을 넘어 수사팀의 결정에 일일이 간섭해오던 검찰의 관행이 잘못됐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사건은 12일 발표된 검찰개혁안에서 ‘검사동일체원칙’을 수정,상사의 부당한 명령에 대해 불복할 수 있는 ‘항변권’을 도입한 계기로 작용했다. ◆남은 의혹=검찰의 ‘봐주기’는 없었다는 게 특감본부의결론이다.김태정(金泰政) 변호사 등의 변론도 사건 처리에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씨와 그전부터 관계를 맺었던 임 고검장과 임 고검차장이 수사팀에게 이씨에 대해 ‘언급’한 것을 ‘압력’으로 보지 않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 지청장이 당초의 강경한 수사의지를 누그러뜨리고 종국에는 이씨를 무혐의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등 갑자기 태도를 바꾼 대목도 의혹으로 남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형윤’ 검찰수사 본격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된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김형윤씨(52)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지난해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 수사 당시 규명되지 못했던 정·관계로비 의혹이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사 역시 거의 전적으로 김씨의 ‘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로비 의혹이 풀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사에서 풀지못한 ‘숙제’=검찰은 지난해 11월14일 정현준(수감중)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수감중) 동방금고 부회장 등을 기소하면서 이 사건을 부도덕한 벤처기업가와 사채업자 및 그 측근들이 가담한 ‘불법대출과 횡령·사기 사건’으로 규정했었다. 이씨 등이 수백억원을 불법 대출받을 때까지 감독기관의제재를 받지 않은 배경이나 동방금고와 대신금고 등으로부터 받은 불법대출금과 사설펀드 등을 통해 모은 2,240억여원의 행방 등은 ‘숙제’로 남았다.특히 당시 이씨가 정·관계 실세들과의 친분을 자랑하고 다녔다는 정씨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로비는 거의 밝혀지지않았다. ◆김씨 수사 초점=김씨는 동방금고 부회장 이씨로부터 지난해 7월말과 9월9일 금감원 검사를 무마해달라는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특히 9월에 받은 500만원은 ‘성공사례금’ 성격이 짙다는 게 수사팀의 생각이다.실제 8월로 예정됐던 동방금고에 대한 금감원 검사는 10월로연기됐다.수사의 초점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김씨는 부인하고 있지만 돈을 받은 이후 금감원 쪽에 검사 연기 등의 요청을 한 흔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금감원을 상대로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금감원 실무자들을 시작으로 당시신용금고 검사라인 전체를 재수사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검·경 ‘조폭과 전쟁’ 선언

    검찰과 경찰은 ‘이용호 게이트’를 계기로 폭력조직과정치권의 연루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하기로했다. 김규섭(金圭燮) 대검 강력부장은 5일 “이용호 게이트의핵심 인물인 여운환씨로 인해 조직폭력배에 대한 사회적관심이 커지고 조폭이 사회의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넓히고 있는 만큼 정치권과의 연루 여부에 대해 의혹의 소지가 없도록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최근 조폭들이 골프장과 호텔 등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과관련,전국 지방검찰청의 전담수사팀을 가동해 무기한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청도 이날 전국 지방경찰청 수사 및 형사과장 회의를 열고 지방경찰청과 각 경찰서에 ‘조직폭력특별수사대’를 설치했다. 조직폭력배를 신고하는 시민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경찰은 전국 418개소의 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에 기생하는 조직 폭력배들의 활동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관리대상 폭력조직 199개를 와해시키는데 주력하고 러시아,일본 등 외국 범죄조직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 이용호 게이트/ “”배후없다””...수사 마무리 수순

    ■검찰추적 어디까지.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로비 의혹 수사가 정치권과 언론등에서 제기한 의문점을 속 시원히 규명하지 못한 채 끝날조짐을 보임에 따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그동안 여운환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삼애인더스해외전환사채(CB)를 이용한 간접 로비를 두고 수사해 왔지만 로비의 핵심 인물로 일컬어졌던 ‘거물급’ 인사의 실체는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다. ▲여운환은 단순 사기범?=검찰은 여씨가 이씨의 로비스트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여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여씨가 이씨로부터 로비 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은 13억4,000만원. 이 돈의 사용처가 밝혀지면 ‘이용호 게이트’의 윤곽이드러날 것으로 봤다.그러나 이 돈을 추적한 결과,실제 로비에 쓰인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결국 여씨는 이씨로부터 돈을 받기만 하고 이씨가 원했던 ‘로비’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전환사채를 통한 간접 로비=이씨는 지난해 10월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900만달러 어치를 발행한 뒤 D신용금고의실소유주 김영준씨(40)와 함께 이중 300만달러 어치를 인수,주가조작을 통해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검찰은 이씨가 이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정보를 흘려주고 투자를 유치한 뒤 시세차익을 얻게 해주거나 해외CB에 대한사설펀드에 가입하게 해 불법이득을 얻도록 도왔을 것으로보고 관련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을 해왔다. ▲남은 의혹=여씨가 거액을 받은 뒤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검찰은 여씨가 받은 돈은개인 용도로 쓰고, 자신의 다른 계좌에서 돈을 꺼내 로비를했을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지만 “여씨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이씨가 풀려난 뒤 돈을 돌려달라고 한 것 아니겠느냐”며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이씨에게서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 등 이씨와 친분이 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조사를하더라도 정치자금이 아닌 뇌물임을 입증해 사법처리하기는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수사라인' 처벌수위 관심.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 대한 서울지검의 불입건 처리 경위를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 대전고검장)의 감찰활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당시 수사간부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감본부는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한 ‘밑그림’을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4월14일 강모씨가 이씨를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 진정한 전후 상황은 물론 5월9일 이씨를 긴급체포하고 하루 만에 석방한 정황,7월25일 이씨를 불입건하기로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상당 부분 재구성했다는 것이다. 특감본부는 지금까지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임양운(林梁云·서울지검 3차장)광주고검 차장,이덕선(李德善·특수2부장)군산지청장을 각각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강모씨 등 진정 관련인들도 수차례 소환조사했다.특정 상황에 대해 진술의 차이가 드러나면 그 간극을 메워줄 인물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정해 나가는 ‘퍼즐게임식’ 수사기법도 동원했다.이에 따라 당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버티던 일부 간부들도 “그렇다면 맞겠지”라면서 수긍하는 등 접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책임소재를 가리는 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진정-긴급체포후 석방-불입건 결정 단계에서의 책임소재는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아직도 당시 간부 3명은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본부는 ▲이 지청장이 진정인 주변인물과의 사전접촉을 통해 사건을 인지,강력한 수사의지를 보이다 도중에 방향을 선회한 배경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의 ‘법률검토’ 전화를 받은 임 고검장이 이를 수사팀에 전달한 행위가 ‘압력’인지 여부 ▲이 지청장과 이씨의 불입건 결정을 협의한 임 차장의 의견제시 강도 등이 처벌 수위를정하는 데 결정적인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찰 주변에서는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발언이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로 처벌할 수 있는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고의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공소유지가 어렵기때문이다.따라서 대검 중수부를 통해넘겨받은 이들 3명의 계좌추적 결과에서 대가성이 있는 금품이 오간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한 일부 관계자들이 옷을 벗는 수준에서의 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특감본부의 수사결과에 검찰의 명운이 걸린 점을감안하면 관련자들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용호게이트/ 허총경 소환…경찰내 비호세력 추궁

    경찰청은 지난 26일 국정감사의 증인출석 요구를 받은 뒤잠적했던 경찰청 허남석 총경(46·전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을 28일 소환,경찰내 이용호 비호세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허 총경은 27일 오후 “조사에 응하겠다”고 경찰에 전화 통보해왔다. 경찰청은 허 총경을 상대로 구속된 사촌동생 옥석씨(42)와함께 이씨를 위해 경찰내 로비 창구역할을 했다는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추석 연휴기간 동안 이씨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소문이 나도는 경무관급 이상고위 간부에 대해서도 계좌추적 등을 통해 관련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경찰청은 관련자들의 계좌추적과 통화내역 조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나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려면 3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옥석씨의 부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옥석씨는 3년전쯤 고교 졸업 후 처음으로 동문회에서 이용호씨를 만났지만 G&G그룹과 관련된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4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등3명의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협박편지가 보내진 것과 관련,특별수사팀을 편성하고 편지에 찍힌 지문의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자택주변에 대한 특별순찰에 들어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감 패트롤/ 법사위 ‘법무부’

    28일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이용호 게이트’를 집중 캐물었다.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은 최경원(崔慶元)법무부장관에게 “신 총장은 동생이 돈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 뒤 영이서지 않고 있으므로 장관이 대검에 임시 청사를 마련하고수사를 직접 지휘하라”면서 “전국의 베테랑 특수검사 300명 이상을 이번 사건에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같은당 함승희(咸承熙)의원은 “이씨 사건 처리 과정에서 수사지휘부의 부당 지시 여부,수사 지휘부에 대한 정치권의 외압 여부,수사팀의 피의자와의 유착 여부 등이 명확히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은 “검찰 수뇌부를 비호남 출신으로 전면 교체한 뒤 새로운 진용으로 수사해야 비리를뿌리뽑을 수 있다”면서 “검찰총장의 사퇴를 대통령에 건의할 생각이 없나”라고 신 총장의 거취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의원은 “친동생도 제대로 못 다루는 신 총장이 검찰이라는 엘리트 집단을 지휘 감독할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공격했다. 같은 당 윤경식(尹景湜)의원은 “이용호 게이트의 배후 인물로 꼽고 있는 J씨가 전현직 검찰 고위 간부 및 고위 공무원과 돈독한 친분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또 같은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은 “정치권이나 검찰의 비리 사건비호 의혹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면서 “검찰권 행사의 중립성을 보장하고 검찰의 신뢰회복을 위해 일본의 경우처럼검찰 업무를 감시할 검찰 심사회 설치 문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의 천정배(千正培)의원은 “근거도 없이 권력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건 조폭적·테러리스트적 행태”라며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폭로에는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 “검찰총장의 임기는 채우는 것이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용호 게이트/ 윤곽 드러나는 ‘무혐의 과정’

    지난해 서울지검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 진정 사건을 불입건 처리한 과정이 특별감찰본부의 조사에서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사라인인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 부산고검장,임양운(林梁云·당시 3차장)광주고검 차장,이덕선(李德善·당시 특수2부장) 군산지청장의 ‘행적’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수사 단계=강모씨의 진정 이전에 이지청장은 강씨의 지인을 통해 이씨의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수사검사에게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뒤 진정서 접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검찰 내사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사건을 배당받은 즉시 수사계획을 세워 4월 중순쯤 당시 임 차장에게 보고했다.당시 임 고검장에 대한 보고 여부는 3자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임 고검장은 “보고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반면 임 차장은 “이 부장이 나에게 보고한 뒤 임 고검장에게도 보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청장은 “임 차장에게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임고검장은 지금까지 “지난해 5월9일 긴급체포 때 이씨 사건수사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었다. ◆긴급체포후 석방 단계=임 고검장은 이씨가 긴급체포된 직후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임 차장 등 수사진에게 “잘 검토해 처리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시인했다.그러나 이는 결코 수사팀에 대한 ‘압력’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임 차장은 “임 고검장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이를 특수2부에 전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 지청장은 “검토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불입건 결정 단계=이씨 석방 이후 수사는 지지부진하게진행되다 두달이 지난 7월25일 불입건 결정으로 막을 내렸다. 이 지청장은 “사건이 복잡하고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수사팀 회의를 거쳐 부장 전결로 불입건 처리했다”는 당초의 주장을 번복,“일부 검사들의 이견도 있었고,임 차장과도 협의해 결정했다”고 진술했다.임 차장은 “임 고검장이임후 이 부장이 종결 의견을 내고 처리했다”고 말했다. 박홍환 박록삼기자 stinger@
  • 이용호 게이트/ 수사 상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검찰내 비호의혹을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26일 지난해 5월 이씨를 긴급체포하고도 하루만에 석방하고 두 달 뒤 불입건 처리하는데 관여한 이덕선(李德善·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군산지청장과 임양운(林梁云·당시 서울지검 3차장) 광주고검 차장을 소환,사건처리 과정에서 협의했는지 여부 등을조사했다. 이 지청장은 “수사팀 의견을 수렴,부장 전결로 처리했다”는 지금까지의 주장과는 달리 “불입건 처리하기 직전 임차장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 차장은 “당시 임휘윤 서울지검장으로부터 어떤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불구속 석방 등 결정은 이 지청장이알아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감본부는 또 당시 서울지검 사건배당 담당자에 대한 조사에서 임 차장이 대규모 금융비리 사건을 이례적으로 특수2부에 배당한 사실을 확인,임 차장을 상대로 사건배당 경위등을 추궁했다. 특감본부는 사건배당부터 불입건 처리 때까지의 과정이 석연치않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관련자들의 금융 계좌를 추적해 금품이 입출금된 흔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감본부는 이씨에게 5촌 조카의 취직을 청탁한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 부산고검장을 금명간 소환,이씨와의 친분관계 등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진술 차이점을 추궁하기로 했다. 한편 이씨의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이날 이씨와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씨로부터 압수한 로비대상 리스트 중 상당수 인사들이 중복기재된 사실을 확인,이씨와 여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친분관계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씨와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1,819명 중정·관계 고위 인사 20여명이 여씨의 로비리스트에도 기재돼 있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가 여씨에게 건넨 로비자금 40억여원 중 일부가 이들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중이다. 박홍환 장택동 박록삼기자 stinger@
  • 이용호 게이트/ 수사 상보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이 지난해 서울지검장 재직시 5촌 조카의 취직을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게 청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씨의 ‘로비 리스트’를 취합한 명단 1,819명 중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큰 50여명을 뽑아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 간부 연루=지난해 이용호씨를 불입건 처리한 서울지검 수사 라인 상층부와 이씨의 친분 관계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의 한 관계자는 “임 고검장이 지난해 이씨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조카의 취직을 부탁했다”고 말했다.임 고검장의 조카는 임 고검장이 서울지검장으로 부임한 직후인 99년 8월 이씨가 운영하는 시스웨이브에 취직,지난해 말까지 근무했었다.이는 임 고검장과 이씨가 최소한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임 고검장은 지금까지 “조카가 이씨 회사에 어떻게 취직하게 됐는지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아울러 특감본부는 임 고검장 등이 수사팀인 서울지검 특수2부에 “잘 아는 사람이니 잘 검토해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팀은 이같은 정황으로 보아 지난해 이씨를 불입건 처리한 것이 적절치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정도의 ‘증거’만으로는 당시 지휘부를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죄로 공소유지를 하기는 힘든 것으로 보고금융 계좌를 추적해 돈을 받은 흔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씨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수사=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KEP전자의 1,700만달러어치의 해외 전환사채(CB)와삼애인더스의 900만달러어치의 해외 CB,그리고 삼애인더스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 등이 특혜 배정된 점을중시,G&G 계열사의 회계 장부 등을 통해 특혜 인사 파악에주력하는 한편 1,819명의 리스트 가운데 ‘특별관리대상’으로 보이는 정·관·법조계 50여명의 명단과 비교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해외 CB를 모두 국내에서 소화하는 등 불법으로 자금을 조성,사채업자들과 짜고 주가조작을 일삼았다는 점에서 금융관련기관 임직원들의 묵인 또는 비호 여부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검찰 수사가 임박한7월을 전후로 계열사로부터 가지급금,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자금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구명로비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흐름을 추적 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용호 게이트/ 수사 상보·이모저모

    G&G회장 이용호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있는 이덕선(李德善) 군산지청장의 부인은 24일 “통장에있는 7,000여만원은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용돈으로 준돈”이라고 밝혔다. 이용호씨 비호의혹을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이에 따라 이 지청장측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를 추적중이다. 이 지청장의 부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7,000여만원은 최근 3년동안 남편의 월급 통장에 용돈조로 친정아버지가 한번에 수백만원씩 보내준 돈”이라면서 “한꺼번에 입금된 돈이 아니며 입출금 누적액으로 현재 거의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돈에 대한 증여세도 냈고 공직자 재산공개 때도공개됐던 돈이라고 밝혔다.그는 친정아버지가 통장에 입금시켜주기도 했지만 서울에 올라올 때 남편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청장의 부인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해명서를 이날 특감본부에 제출했다.이 지청장도 7,000만원 수수설을 완강히 부인했다.이 지청장의 장인은 전북 군산 익산 지역에서운송과 도정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이 지청장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 확인 작업에 나섰다. 한편 이 지청장은 이용호씨 불입건처리에 검사들이 반발했다는데 대해 “사건마다 검사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는 것은 흔하다”면서 “이번 건에 한해 검사들이 항의하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감본부는 그러나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검찰 간부가 더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이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감본부는 이와함께 1차 조사를 마친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과 임양운 광주고검 차장,이덕선 지청장 등 이용호씨 불입건 처리 당시 서울지검 수사라인에 있었던 간부3명의 진술만으로는 사건의 실체를 단정짓기 어렵다고 판단,제3자나 객관적으로 사실을 확정지을 수 있는 물증을찾고 있다. 특감본부는 또 당시 임휘윤 서울지검장에게 전화를 건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을 소환,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하도록 요청했는지를 추궁했다.그러나 김 전 장관은 특감팀에 출두하면서 “법률 검토를해달라고 말했을 뿐”이라며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박홍환 김재천기자 stinger@
  • 김태정씨 3번째 조사 ‘불명예’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이 24일 퇴임후 3번째로 ‘친정’인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장관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사건과 관련,지난해 이씨에 대한 서울지검 수사 당시 변호사 선임계를내지 않은채 1억원의 수임료를 받고,수사팀에게 이씨 선처를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24일 오후 3시30분쯤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가 설치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도착한 김 전 장관은 침통한 표정으로 “서민들로서는 만져보기도 힘든 1억원이라는 돈을 받은데 대해서는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김 전 장관은그러나“변호사로서는 정당한 변론을 했다”고 말했다. 특감본부는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5월9일 이씨가긴급체포됐을때 당시 임휘윤(任彙潤·현 부산고검장) 서울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 석방을 요청했는지 여부 ▲수임료 1억원의 성격 ▲광주 J건설 대표 여운환(呂運桓)씨와의 친분관계 등을 집중추궁했다.그러나 김 전 장관은 “임고검장에게는 전화를 걸어 ‘법률검토를 해달라’고 하는등 변호사로서 정당한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 99년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사직동팀 내사보고서를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구속되고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발언’으로 특별검사로부터 조사를 받았었다. 법조계에서는 김 전 장관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수임료 1억원을 받은 것은 변호사법에 위반되지만 행정처분 대상에 해당돼 사법처리는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환 박록삼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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