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사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석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청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금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94
  • 신씨 사전영장 청구 배경/ “”민정수석이 수뢰라니””영장

    검찰이 신광옥 전 법무차관에 대해 21일 사전영장을 청구하고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22일 소환키로 함에 따라진승현 게이트 재수사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진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김 전 차장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 전 차관 사전영장 청구=신 전 차관의 혐의는 민주당당료 출신 최택곤씨로부터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수감중)에 대한 선처 부탁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1,8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고위공직자의 경우 수뢰액 3,000만원을 구속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검찰 내부에서도 불구속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무리 소액이라도 대통령을 보좌하고 사정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정치브로커에게 돈을받았다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는 의견에 따라 구속키로결정했다.검찰 관계자는 ‘읍참마속’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신 전 차관을 귀가시켜 사전영장을 청구한 것이 지나친 예우가 아니냐는지적도 있다. 검찰의 설명은 이날 아침까지 최씨와의 대질,대면 등 온갖방법을 썼지만 자백을 받지 못해 임의 조사 시한인 48시간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돌려보낸 뒤 영장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수사개입 없었나=신 전 차관이 최씨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은 지난해 3월 두차례,4월,5월,9월,10월 등 모두 6차례. 신 전 차관은 부인하고 있지만 최씨는 돈을 건넬 때마다 “진씨 선처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검찰은 “금감원 조사나 검찰 수사에 개입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금감원의 조사가 진행중이었으나 금감원측의 ‘봐주기’는 사실상 없었다.불법대출 사실을 적발,임직원 문책 등 징계를 내리고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했다. 그러나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9월과 10월의 상황은 좀 다르다.당시 수사팀은 진씨를 수사하다 9월2일 한스종금 사장 신인철씨를 구속하면서 진씨를 압박해 나가던 중이었다. 당시 수사팀은 같은 날 진씨를 수배했다고 밝혔지만 2주일뒤인 9월18일에야 수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밝혀졌다.9월초부터 수배될 때까지 진씨는 국정원,정·관계 등 요로에구명운동을 하고 다녔다.신 전 차관 등이 이 과정에서 수사팀에 진씨의 선처를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것도 이 때문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재수사팀 ‘자격’논란/ ‘陳·檢승부’ 제대로 하려면…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수사 라인이자격 문제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수사 지휘탑인 김대웅(金大雄)서울지검장에 대한 전보 인사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재수사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쪽은 김은성(金銀星)전 국정원 2차장이 지난해 9월 대검을 방문,자신의 딸과 진씨의 혼담을 이유로 수사 상황을 문의한 고위간부 가운데 한명인 김 검사장이 재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서울지검장에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진씨와 관련된 수사가 미흡했기 때문에 지금 재수사가 진행중인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한 상황에서 재수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소지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다. 또 김 전차장이 국정원 직원을 시켜 지난해 수사팀 이모검사에게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이검사가 이번 재수사팀에도 포함돼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이 검사는 “지난해 9월 국정원에 있는 가까운 대학동창과 만났지만 진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기전이었다”며 “따라서 진씨 사건과 직접 관련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으며 압력이라고 느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재수사의 핵심이 국정원과 관련된 의혹을 밝히는 것인 만큼 국정원에 대한 수사에는 이검사가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있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임휘윤(任彙潤)전 부산고검장과 임양운(林梁云)전 광주고검 차장 등 고위 간부가 사퇴하는 홍역을 치른 검찰은 이같은 논란과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같은 의혹 제기가 수사 의지를 꺾기위해 고의적으로 유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검사에 대해서는 “검찰도 충분히 우려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사와 관련이 없는 부분만 수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 前차관 소환 이모저모/ “”또 선배를…”” 비통한 검찰

    19일 오전 출두한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지검 수뇌부는 밤 늦게까지 조사 상황을 숙의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대웅(金大雄) 서울지검장과 박상길(朴相吉) 3차장,박영관(朴榮琯) 특수1부장은 지검장실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한 뒤에도 밤늦게까지 회의를 계속했다.주임검사인 홍만표(洪滿杓) 특수1부 부부장검사는 수시로 지검장실을 찾아수사상황을 보고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신 전 차관에게 저녁 식사로 초밥을제공했지만 본인이 정중히 식사를 거절했다”고 전해 후배 검사로부터 수뢰 혐의로 조사를 받는 신 전 차관의 복잡한 심경을 실감케 했다. ◆신 전 차관은 조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박영관 특수1부장과 30여분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쩌다 일이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다”,“모든 것이 내 업보인 것 같다”며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신 전 차관과 박 부장은 지난 98년부터 1년여동안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과 검찰3과장으로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 ◆주임검사인 특수1부 홍만표 부부장 검사는 이날 아침 심경을 묻는 질문에 “좋을리가 있겠느냐”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한 검찰 중견 간부는 “올해에만 선배 검사들이 몇번째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혐의가 있는지는 수사를 통해서 가려지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검사들의 심정은 비통하다”고 말했다. 대검 관계자는 “솔직히 신 전 차관이 혐의가 없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수사팀이 소환한 이상 어느 정도 혐의를 인정할만한 단서가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지난 18일 밤 10시30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 입원한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은 19일 오후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김 전 차장은 “검찰의 소환 일정에 맞추어 자진 출두해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하고도 이른바 ‘진승현리스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피했다. 병원 관계자는 “김씨가 응급실로 들어왔을 때 술냄새가풍겼고 혈압과 심전도,피검사는 모두 정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전 차장의 부인 이모씨는 “남편은 심장계통이 원래부터 좋지 않았는데 최근 30년 공직생활을 불명예스럽게 마치는 등 여러가지 상황이 견디기 힘들어 매일 술만 마셨다”고 말했다. 장택동 조태성 이동미기자 taecks@
  • 신광옥씨 사법처리 전망/ 檢 “신씨 수뢰 대가성 꼭 입증”

    신광옥 전 법무차관 처리를 놓고 검찰이 고민을 거듭하고있다. 신 전 차관이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구속)를 통해 진씨의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대가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 전 차관 구속하나] 최씨는 “떡값 명목으로 200만∼300만원씩 여러차례 전달했다”며 신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시인했다.액수는 2,000만원이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가성이다.전달된 금품이 소액이기도 하려니와 대가성 입증이 사법처리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수사팀은 당시의 정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 전 차관이 당시 검찰,금감원 등의 사정을 총괄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검찰이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예상하고 있지만,검찰은 ‘모양새’ 때문에 이런 처리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로부터 돈을 받을 당시의 전후 관계를 파악,대가성을입증해 보이겠다는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수천만원을 떡값으로 받았다고 한다면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말 그대로 대가성이 없는 ‘떡값’으로 신 전 차관을 처리하지는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최씨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을 당시에한 일,예를 들어 사직동팀에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에대해 알아보라”고 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은 시점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최씨로부터 금품을 건네받기 전후에 최씨로부터 진씨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사직동팀은 1주일 남짓 조사한 끝에 지난해 5월9일쯤 신 전 차관에게 “특이사항 없음”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올린 것으로돼 있다. [폭풍 몰고올 김은성 소환] 핵심인물인 국정원 전 2차장 김은성씨가 이번 주말쯤 소환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검찰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진씨의 총선자금 제공 의혹은 물론 구명로비전반,검찰수사 방해 등 진씨와 관련된 모든 의혹과 연결돼있다.검찰이 우선 확인할 사항은 구명로비 과정의 압력행사와 진씨로부터의 금품수수 여부겠지만 수사가 진행되면 총선자금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 이와 관련,검찰 주변에서는 김 전 차장이 진씨를 사실상의‘자금관리인’으로 활용하면서 여야 정치인들에게 총선자금을 뿌렸다는 소문이 파다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전 차장이 보유한 ‘진승현리스트’는 구명로비 리스트와 총선자금 리스트 두 종류”라고 언급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김 전 차장이 지난해 총선자금을 뿌리면서 진씨의 현금과 국정원 발행 수표를 교환하는 ‘세탁’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진게이트 수사 새국면/ 김은성·신광옥씨 ‘합작’흔적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수감중)의 구명로비를 위해 신광옥 전 법무차관과 김은성 전 국정원2차장이 ‘합작’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 핵심 2명을 이번주에 차례로 불러 연결고리를 찾아낼 방침이다. [신-김 연결됐나] 검찰은 김 전 차장 소환 시기를 신 전 차관 처리 이후로 잡아놓고 있다.김 전 차장을 즉각 소환할수 있을 정도로 정황을 확보한 검찰이 신 전 차관 문제 매듭을 우선시한 것은 신 전 차관과 김 전 차장이 진씨 구명로비를 ‘고리’로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에게 쏠린 의혹은 모두 진씨 구명로비와 관련돼 있다.신 전 차관은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구속)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신 전 차관은 또 지난해 검찰 수사 당시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진행상황 등을문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진씨 측근 인사는 지난해 조사에서 “신 전 차관이 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구속이 불가피하니 변호사 선임료 15억원을 준비하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이 진씨 구명을 위해 적극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실상 진씨 구명로비를 ‘진두지휘’한 김 전차장과 어떤식으로든 연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말 대검 고위간부를 방문,‘혼사’를빌미로 진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 상황을 탐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부하 직원에게 1,000만원을 주면서 수사 상황을보고토록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검찰은 김 전 차장이 ‘제3자’를 통해 진씨의 돈을 받은 정황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김 전 차장은 진씨가 검찰출두에 앞서 측근들과 가진 ‘대책회의’에 자신의 심복인 국정원 전 경제과장 정성홍씨(구속)를 참석시킬 정도로 진씨 구명과 밀접히 연결돼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검찰 주변에서는 수사초기 진씨 구명을 위해 서로 협조하던 두 사람이 수사팀이 진씨를 구속하기로 결정한지난해 11월 이후 사이가 틀어져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오락가락하는 최택곤의 ‘입’] 신 전 차관 소환을 위해필수적인 최씨의 ‘입’이 쉽게 열리지 않아 수사팀이 애를먹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진씨로부터 받은 돈의 사용처와 관련,최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면서 “신 전 차관과 최씨 외에 목격자나 물증이 없어 일일이 사용처를 확인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가 신 전 차관에게 돈을 전달했을 심증 등은 있지만객관적으로 돈이 오고간 정황을 확보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초 18일로 예정했던 신 전 차관의 소환을 하루 이틀 미루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진게이트 정보 누군가 흘리고 있다

    검찰이 진승현 게이트 관련 정보를 흘리는 ‘보이지 않는 적’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검찰은 신광옥(辛光玉) 전 차관과 민주당 당료 최택곤(崔澤坤)씨 건에 이어 ‘진승현 리스트’ 및 민주당 허인회(許仁會)씨의 정치자금 수수 등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자조직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있다.수사팀 관계자는 “일부 인사들이 어떤 의도를 갖고진씨 사건에 대해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 같은데 출처를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수사를 방해해 반사이익을기대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표현은 자제하고 있지만 검찰은 국정원 쪽을 ‘수사 방해세력’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씨를 구속한 이후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국정원이이를 경계하고 간접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검찰 관계자는 “진씨의 로비와 관련,국정원에 대한 조사를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었는데 최씨 등이 튀어나오면서 스케줄이 엉망이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하지만 이는 검찰에 쏟아지는 비난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분석도 있다.신 전 차관 등 거물급 인사들이 언론에서 먼저 언급되고 검찰이 이를 따라가면서 수사를 한다는 인상을 주면 이번 재수사 결과까지 불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사방해 의혹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택동기자
  • 진게이트 수사 방향 전환/ 검찰 칼끝 김은성 겨눈다

    ‘진승현 리스트’ 수사의 ‘칼끝’이 신광옥 전 법무차관을 거쳐 국가정보원 김은성 전 2차장에게로 옮겨가고 있다. 검찰은 신 전차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김 전 차장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목표는 ‘진승현 리스트’ 확보=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16일 “김 전 차장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면서 “수사팀이 이번주 중 김 전 차장을 불러 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진승현 게이트’의 최고 핵심인물이며 ‘진승현 리스트’ 작성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검찰은 유독 그에 대해서만은 조심스러웠다.“김 전 차장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는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씨의지난해 진술이나 부하직원에게 1,000만원을 준 것도 묵살하다시피했다. 그러나 의혹 확산으로 이제 김 전 차장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1일 진씨가 출두하기전 측근 인사들과 가졌던 ‘대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진씨측은 이때 ‘후환’에 대비,구체적인 ‘로비일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차장은 부하인 정성홍(丁聖弘) 전 경제과장을 통해 이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진씨 사건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일부에서는 김 전 차장이 여권핵심 실세의이름이 담긴 이 기록을 토대로 검찰과 여권쪽에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검찰은 김 전 차장 수사를통해 ‘진승현 리스트’를 확보하는 대로 ‘진승현 게이트’의 전모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광옥 전 차관 신속 처리= 검찰은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구속)에 대한 수사에서 신 전 차관의 연루의혹을상당 부분 밝혀냈다.영장심사에서는 부인했지만 최씨는 검찰에서 “진씨가 지난해 4월초 서울시내 R호텔 주차장에서 ‘신 민정수석에게 건네주라’며 1억원을 건네줬다”고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돈을 과연 신 전 차관이 받았는지 여부다.검찰은 “해명을 위해 신차관을 소환하지는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상당한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검찰 주변에서는 현재까지최씨가 진씨로부터 받은현금 1억원중 1,000만∼2,000만원 정도가 신 전 차관에게전달됐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최씨가진씨 부분을 빼고 신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넸을 가능성도있지만 검찰은 최씨가 진씨로부터 지난해 4월초 몫돈 1억원을 건네받고 한달 뒤 3사람이 함께 만났다는 진씨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다.진씨는 “당시 신 전 차관이 (내가 최씨에게 건넨) 돈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씨 수뢰설 수사/ 진·최씨 ‘禪문답’수사팀 혼란

    진승현(陳承鉉)씨와 신광옥(辛光玉) 법무차관의 중간고리로 지목받고 있는 민주당 당료 최택곤(崔澤坤)씨가 검찰에 나왔지만 속시원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어 검찰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14일 사퇴한 신광옥 차관의 소환과 대질심문이 속히 진행돼야 ‘1억수뢰설’에 대한 수사가 진일보할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13일 밤 검찰에 출두한 최씨는 지병인 고혈압을 이유로 약을 사다달라고 요구하는 등 수사를 중간중간 끊고있어 검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진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부분을 계속 부인하다가 검찰이 증거를 들이밀면 조금씩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 차관과 관련된 진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검찰은 최씨의 입을 열기 위해 수사검사를 교체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 역시 수사팀의 기대와는 달리 적극적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자신의 혐의를 부인할 때는 명확하게 진술을 하지만 인정해야 될 상황이 닥치면 ‘선문답’으로 수사팀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 ◆일단 서울지검은 신 차관이 사퇴함에 따라 소환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서울지검의 한 간부는 “이 수사가 빨리 매듭지어져야 하는데 솔직히 현직차관에 대한 수사는 부담이 있었다”고 수사를 위해서는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던 젊은 벤처사업가의돈 1억원을 받았겠느냐’며 의문을 표시하는 검사들도 많았다. ◆한편 오전 8시50분쯤 평소처럼 정부 과천청사에 출근한신 차관은 최경원(崔慶元) 법무부장관이 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청사로 돌아오자 바로 장관실로 직행,사표를 내고 10여분만에 굳은 표정으로 장관실을 나왔다.신 차관은 법무부를 떠나기에 앞서 마중나온 법무부 관계자들과 일일이악수를 나누면서 “미안하게 됐습니다”고 말을 건넸다. ◆신 차관의 사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들은 몹시 곤혹스러워했다.법무부 고위관계자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면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고 희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신 차관의 주장은 법무부의 입장과 분리해서 생각해달라”고 주문,이번 파문이 법무부에까지 번지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 신차관 수뢰설/ ‘사라진 1억’…최택곤씨 신병 확보 고심

    ‘받았나,안받았나’ ‘신광옥 법무차관 수뢰설’의 진실은 뭘까.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수감중)는 신 차관과 만난 적이 있다고 검찰에서진술했지만 신 차관은 부인하는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만났더라도 신 차관이 돈을 받았는지는 더 확인해 봐야 한다. 그러나 진씨와 신 차관의 중간에서 돈을 전달하는 역할을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가 13일 출두함에 따라 수사는 급진전될 전망이다. ▲신 차관 진짜 연루됐나=검찰이 신 차관의 ‘연루 의혹’을 은밀히 쫓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5일 재수사에 착수한 직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수사 기록을 검토하면서 당시 수사팀이 놓쳤던 부분을 점검하다 신 차관 관련 소문과최씨의 존재를 확인,수사망을 가동시켰다는 것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13일 “재수사 이후 어느 순간부터 최씨와 신 차관의 이름이 나왔다”면서 “당시에는 애매했지만 이달초 진씨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이 나오기 시작했다”고말했다.특히 진씨로부터 돈 문제는 아니더라도 신 차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암시성 진술을 듣고 최씨와 신 차관이 연결돼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황도 속속 포착,벌써부터 검찰 주변에서는 수사팀이 신 차관과 관련된 인물들의 계좌에서 일부 단서를 포착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최씨가 이날 검찰에 출두,신 차관 소환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최씨가 없는 상태에서는 진술과 정황 만으로 현직 차관을 불러 수뢰 의혹을 추궁하기에는 다소 무리였지만 최씨 조사가 급류를 탈 것이 분명해 이르면 14일이라도 신 차관을 불러 진씨와 최씨,그리고 신 차관 사이의 진술 차이를규명할 수 있게 됐다. 최씨와 신 차관 모두 현재로서는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여서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정황증거에 따라 상황은 180도 달라질 수도 있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최씨가 100% 배달사고를 낸 것인지,아니면 신 차관에게 실제 건네줬는지,줬다해도 진씨 얘기를 하면서 줬는지,아닌지 등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사는 봐주기였나=이번 재수사에서 새로운 로비흔적이잇달아 포착돼 지난해 수사팀이 ‘진승현 봐주기’수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수사팀은 당시에도 진씨의 로비스트로 거론됐던 최씨에 대해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진씨로부터 7억원을 빌렸다고 주장하는 시중은행 감사 출신 허모씨도 마찬가지로 조사하지 않은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진씨 수배를 보름 정도 늦춰 결과적으로 진씨에게 로비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점도 의문이다.검찰은 지난해 9월2일 진씨를 수배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진씨가 수배된 것은 9월18일이었다. 여기에다 지난해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씨(수배중)가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씨에게 4,000만원을 빌려주고,민주당 김모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했지만이례적으로 신문 조서에는 익명으로 처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 주변에서는 “진씨의 로비가 어떤 형태로든 일부 성공했다는 방증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신광옥차관 일문일답 “”수뢰라니…어처구니 없다””

    신광옥(辛光玉)법무부 차관은 1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와 만나 “진승현씨는 전혀 만난 적이 없으며 지난해 진씨 수사팀에 전화를 걸지도 않았다”며 ‘진승현 게이트’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5월에 호텔에서 민주당 당료 출신 최모씨와 진승현씨를 만났다는데. 최씨는 호텔 음식점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진씨는 만난 기억이 없다.민정수석 업무를 하다보면 최씨같은 사람을 만나야 할 경우도 있다. ▲최씨에게서 돈을 받은 적이 없나. 어떤 명목으로도 받은것이 없다.그 사람을 만난 것은 기자들이 취재원을 만나는것과 똑같다. ▲진씨를 한번이라도 본 적 있나. 진씨 얼굴도 기억 안난다.TV에 나오고 난 뒤에야 ‘뚱뚱하고 어린 친구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진씨를 본 기억이 없다는 것인지, 본 적이 없는 것인지 명확히 해달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생각해 봐라.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겠나. ▲진씨와 통화한 적도 없나. 통화는 무슨 통화를 하나.얼굴도 본 적 없다는데. ▲지금 심정은. 돈을 받았느니 어쨌느니 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언론상대 소송은 낼 것인가. 소송은 오늘 낸다.우선 중앙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신청부터 할 것이다.다른 신문은 분석중이다.오늘 변호사와 만나 그 부분에 대해 의논했다. ▲지난해 진씨 수사팀에 전화걸어 수사상황을 물었다는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누구한테 전화를 했다는 것인가. 민정수석이 된 뒤 검사에게 전화한 적 없다.필요하다면 검사장한테 전화한다.이 사건은 사정비서관을 통해 보고받았다. ▲최씨는 어떻게 만났나.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된 한 인사의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4∼5차례 정도 점심을 같이한 기억이있다. ▲왜 이런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는가. 이번 사건은 누군가나의 이름을 팔고 다니면서 벌인 단순 사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광옥차관 수뢰설 수사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1일 신광옥(辛光玉) 법무차관이 지난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신 차관과 관련된진술은 나오지 않았고 확인된 바도 없다”면서 “그러나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 만큼 수사팀이 확인할 것”이라고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일보는 이 날짜 신문에서 “진씨가 최근검찰에서 ‘금융감독원이 한스종금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고발하기 전인 지난해 8월 말 당시 신 수석을 만나 검찰 등에 선처를 요청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골프 가방에 든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 차관은 “진씨를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없다”면서 “검찰에 진상을 명백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용호 게이트’ 특검 수사착수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됐다.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 건물 7층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최장 105일 동안의 수사에 들어갔다. 차 특검은 김석종(金錫宗) 변호사 등 7명의 특별수사관과송해은 부천지청 부장검사 등 3명의 파견검사로 특검 수사팀을 구성하고,대검에서 이용호씨 주가조작·횡령 사건,검찰특별감찰본부의 이씨 비호세력 수사자료 등 1만쪽에 이르는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중이다. 차 특검은 “1주일 가량 검찰의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수사계획과 수사방향을 결정하겠다”면서 “사건과 관련된 혐의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조사하겠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용호(李容湖)씨를 비롯한 관련자 소환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판식에는 차 특검 외에 정재헌(鄭在憲) 대한변협회장과이상수(李相樹)·김원중(金元中) 특검보 등이 참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무영씨등 3~4명 사법처리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6일 87년 당시의 사건 은폐·조작과 관련,안기부 2차장이던 이학봉(李鶴捧) 전 의원에게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당시 대공수사국장 전모씨가 “상부 지시로 (사건을 은폐·조작)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은폐·조작을 지시했는지와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 조사를 마무리한 뒤 장 전 부장의 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87년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는 없지만 진상규명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경찰의 수사중단과 관련,국가정보원전 대공수사국장 김모씨 등 전·현직 국정원 간부들과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 등 3∼4명을 사법처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중단을 요청했고,이 전 청장은 김 전 국장의 요청을 받고 수사팀에 수사중단을 지시했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국장과 이 전 청장 등을 7일 재소환,보강조사를 벌인 뒤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무영씨 소환… 사법처리 방침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5일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을 전격 소환,지난해 2월 경찰이 수사를 중단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상대로 ▲지난해 2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국가정보원 전 대공수사국장 김승일씨를 만나 수지김 사건의 내막을 들었는지 ▲수사팀에 수사중단 지시를 내리고,상황을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전 청장은 “김 전 국장을 만났으나 ‘실무진과협의하라’고만 했을 뿐”이라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구속 여부는 알 수 없으나법적 책임은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이 전 청장을사법처리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날 김 전 국장과 당시 경찰청 외사관리관 김모씨 등도 불러 이 전 청장과 대질심문했다. 검찰은 곧 지난해 경찰이 수사를 중단한 정확한 경위를밝혀낸 뒤,사법처리 대상자를 가려 이번 주안에 87년 안기부의 수지김 사건 은폐 전말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당시 국정원장이던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장관을 상대로 서면진술서를 받았으나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답변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87년 안기부의 수지김 사건 은폐와 관련,당시 대공수사국장 전모씨로부터 “상부 지시로 (사건을 은폐)했다”는 진술을 확보,당시 안기부장이던 장세동(張世東)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무영 前청장 주내 소환 통보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4일 지난해 경찰의 수사중단 의혹과 관련,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에 대해 금명간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금주 중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면서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지난해 수사중단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상대로 ▲지난해 2월15일 김승일 전국정원 대공수사국장에게서 수지김 사건의 내막을 들었는지▲수사팀에 수사중단을 지시했는지 ▲지난달 15일 김 전 국장을 만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 전 청장의진술이 김 전 국장의 주장과 어긋나면 대질심문키로 했다. 검찰은 김 전 국장이 지난해 수지김 사건에 대해 고 엄익준 2차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금명간 당시 국정원장이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을상대로 참고인 서면조사를벌일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野 ‘공적자금특위’ 상설화 제안

    공적자금에 대한 감사원 특감 결과와 관련,한나라당은 3일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및 운용,회수업무를 감시할 국회 ‘공적자금특위’를 5년 정도 시한으로 상설화할 것을 제안했다.아울러 내각 총사퇴와 국정조사를 요구했고,자민련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파상공세를 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일축,검찰 등 정부관계기관의 합동수사를 지켜볼 것을 촉구했다. [파상공세 야당]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총재단회의에서 “공적자금 사용처 조사,관리,추적 등을 예금보험공사가 담당하고 있지만 기능이 미흡하다”면서 “이런업무를 담당할 기구를 국회에 5년 정도 상설화, 추적해야한다”고 보고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감사원의 본래 기능은 공무원책임추궁”이라면서 ‘관리부실이 아니고 공직자의 책임을가리기 어렵다’고 말한 진념 재경부총리를 비판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대변인도 논평에서 “정부가 국민에게 엄청난 부담을 준 참상에 사과는커녕 면피하는 데만 급급하다”면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전력방어 여당] 민주당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찰을 중심으로 한 합동수사팀이 강도 높은 광범위한수사를 시작했는데 수사할 사람과 받을 사람을 모두 국회로불러내 공방을 벌이는 국정조사와 청문회는 물론 내각 총사퇴 요구는 적절하지도,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책임 소재 논란이 일자 “공적자금 7조원을 빼돌린 것이 아니고,공적자금 투입 이전에 기업주 등이 7조원을 빼돌려 해당기업과 그 기업에 돈을 대출한 은행이 부실화,그것을 막기 위해7조원이 투입된 것”이라며 “감사원은 금감원·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 등 유관기관의 관계자 40여명을 검찰에고발했거나 수사의뢰했는데 마치 불문에 부친 것처럼 잘못알려지고 있다”고 해명,적절한 홍보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수사중단 경위 윤곽 거의 드러나”

    검찰이 경찰의 ‘수지김 피살사건’ 수사 중단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소환,국가정보원 전 대공수사국장 김모씨와 대질심문을 하기로 해 진상이 곧 드러나게 됐다. 두 사람이 여전히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지만 수사팀은진상 규명을 자신하고 있다.검찰 고위관계자는 30일 “윤곽은 거의 나왔고 마지막 단계만 남았다”며 짐짓 여유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검찰 주변에서는 수사팀이 김 전 국장과 이 전 청장을 압박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당사자들의 ‘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99년의 ‘옷로비 사건’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됐었다. 국정원의 고 엄익준 2차장이 책임을 뒤집어쓸 가능성도 높았다.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전 청장은 “김 전 국장이 ‘사망한 엄 차장이 전화해 처리해준 것으로 해달라’고 했다”면서 엄 차장에 대한 책임전가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경찰의 수사중단 당시 작성된 기록을 근거로 국정원과 경찰측 관련자들을 추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는 수사중단 이유와 날짜,관련자 서명 등이 들어있다는 것. 물론 경찰쪽 시각에서 작성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 전청장에게 사건 내막을 설명한 뒤 ‘참고하라’고 했다”는 김 전 국장의 진술과 “바빠서 ‘실무자와 협의하라’고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이 전 청장의 주장의 진위를가려줄 핵심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무영씨에 ‘수지김 사건’ 알렸다”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29일 지난해 이무영(李茂永) 당시 경찰청장이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지김 사건의 내막 등 사건 전모를충분히 설명들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이 전 청장이 수사팀에 수사를 중단토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국정원 전 대공수사국장 김모씨(1급)로부터 “지난해 2월15일 경찰청장실에서 이 전 청장을 5∼6분간 만나 수지김 사건이 단순 살인사건이라는 내용과사건의 전개 과정을 모두 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청장으로부터 우선 당시 상황에대한 진술서를 받은 뒤 이 전 청장을 금명간 소환 조사할방침이다. 김 전 국장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 전 청장에 대한사법처리가 불가피해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언론사에 경위서를 보내 “지난해 2월 15일 김 전 국장이 찾아와 ‘협조할 사항이 있다’고 말해 ‘무슨 건인지 모르나 실무자들과 협의하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 적은 있다”면서 “수지김사건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전 청장은 또 “퇴임후인 지난 15일 김 전 국장이 ‘수지김 사건과 관련,돌아가신 엄익준 전 국정원 차장이 전화해서 처리하신 것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 전 국장이 “이 전 청장에게 사건 내용을 설명하고 단순히 ‘참고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경찰에 수사중단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부인함에 따라 국정원과 경찰의‘수사중단 합의’ 가능성을 진술한 전 대공수사1단장 김모씨(2급)와 30일 대질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 전 국장이 고 엄익준 당시 국정원 2차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확인,당시 국정원장이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날 87년 수지김 사건의 왜곡·은폐와 관련,당시안기부 해외담당 국장이었던 정모씨를 소환,안기부의 사건처리 과정을 조사했다. 검찰은 국정원에 87년 당시 사건 기록을 넘겨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국정원은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美카지노 도박 진실을 밝힌다/ 검찰 반응

    “‘장존’은 장재국씨였다”는 로라최의 육성 증언이 보도되자 검찰은 크게 술렁였다. 97년과 99년 2차례에 걸쳐 이 사건을 수사했던 탓에 축소수사 의혹에 휩싸이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사건 당사자의분명한 진술이 나온 만큼 재수사를 통해 의혹을 명명백백히가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울지검은 사건 기록을 찾아보는 등 오전부터 부산하게움직였다.아직 재수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건 기록이 대법원에 가 있는 사실을 확인,급히 기록을 복사해 재수사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서울지검 고위 관계자는 “인터뷰 기사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사건기록을한번 정밀 검토해 보기로 했다”고 말해 재수사 가능성을시사했다. ■재수사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이같은 의견은 특히 소장 검사들 사이에서 주로 나오고 있다. 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장존’의 도박빚을 받으러 왔던로라최가 ‘장존은 장재국씨’라고 밝힌 만큼 공소시효 등을 따져 빨리 재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다른 검사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언론사 사주가외국에서 거액의 도박을 하고,그 빚을 갚기 위해 불법으로외화를 유출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를 처벌하지 않는다면국민들이 검찰을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기사를 보니 나름대로 증거를 확보하고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진술이 뒤집어진 만큼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한번 처벌을 받은 사건 당사자의 인터뷰를 여과없이 게재한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특히 97년과 99년 이 사건을 맡았던 수사팀 소속 검사들은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99년 재수사를 맡았던 모 부장검사는 “당시 수사팀에서도장존의 존재를 밝히기 위해 애를 썼고, 로라최에게도 여러번 전화와 서면으로 확실한 증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제와서 진술을 번복한 것을 보면 로라최가 자기 목적에 따라 진술을 달리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공소시효 문제도 관심으로 대두됐다.도박죄의 공소시효(3년)는 지났지만 외화밀반출이나 재산국외도피,횡령,배임 등혐의의 공소시효는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대다수 검사들의 판단이었다. 특별취재반. ■도박경제인들 현주소. 이른바 ‘로라최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은 지금 무엇을하고 있을까.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일부 인사들 가운데 경제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자 경제계도 술렁이고 있다. 모 철강회사 전 회장의 차남이 명단에 든 것으로 드러나자회사측 관계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그 차남은 물론 가족 모두가 5년전부터 전혀 연락이 없다”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가운데 기업주들이 해외에서 빚을 내가면서까지 도박을 했다니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이 사건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S사의L모 부사장은 계열사 부회장으로 활동하다가 2년전 감사로자리를 옮겨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한 측근은 “당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충격이 컸다”며 “회사가 부도가 나기 전인 97년 중순 부사장직을 버리고 당시 계열사 일에만 전념했다”고 말했다. 모 재벌그룹 회장의 사위인 H모씨는 독자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또 재벌 회장의 딸과 최근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D백화점 O모 부회장은 이 사건 이후 가세가 크게 위축됐으며 현재 지방에서 벤처기업을 차려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한때 광역시 시장감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카지노 사건으로 출마가 불가능해지면서 몹시 후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별취재반.
  • 김재환씨 금명 강제구인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2일 진씨의 정·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를 금명간 강제구인해 조사키로 했다.김씨는 지난 21일 수사팀에간접적으로 자진 출두 의사를 밝히고도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또 김씨가 민주당 김모 의원을 만나는 자리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제3자’에게도 검찰에 나오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지난해 김 의원을 만날 당시 제3의 인사가 함께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있으며 금품수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조금씩 진전돼 가고 있다”면서 “김씨소환이 우선이지만 김 의원과 국가정보원 전 과장 정모씨를 먼저 소환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