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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교수 올 3월에도 입북”/검찰, 국내입국과 연관성 여부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9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지난 3월에도 입북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가정보원이 밝혀낸 친북 혐의 외에 또 다른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송 교수가 이번에 국내에 입국하게 된 배경과 지난 3월 입북과의 관련성 여부도 확인중이다. 검찰은 송 교수의 혐의 가운데 물증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보강조사에 들어갔다.검찰은 이날 보강조사를 위해 송 교수의 친북혐의를 확인해줄 수 있는 참고인 1명을 조사했다. 검찰은 10일 송 교수 네번째 소환조사에 이어 다음주 초 1∼2차례 더 조사를 진행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은 내부 조율을 거칠 만큼 의견차이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사법처리 방향이 어느정도 정해졌음을 시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청와대 실세에 수백만원 전달”/ 宋총장 “보고받았다” 답변

    송광수 검찰총장은 6일 대검 국감에서 농협 사기대출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S그룹 부회장 김모(53·여)씨가 청와대 386 실세 L씨에게 수백만원을 전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부하직원 이모씨가 부회장 김씨와 책임을 다투는 상황에서 책임을 뒤집어 쓰지 않기 위해 입증용으로 녹취한 것이며 직무와 관련이 없어 더 이상 추적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했다.송 총장은 이어 “서울지검 수사팀에 김씨에 대한 진술 여부를 추궁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S그룹 회장 문씨가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이며,부회장인 김씨는 여성 로비스트로 노 대통령 진영에 대선자금이 들어갔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남겼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녹취록에 암시된 대선자금 제공액 95억원은 법정 선거자금을 초과한다.”면서 “검찰은 386 실세인 L씨의 금품수수를 수사하지 않았다.”고 검찰의 수사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증인 심문을 통해 “검찰이 수사할 사안이며 청와대의 L씨 금품수수 여부에 대한 자체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서울지검 조사부(부장 蘇秉哲)는 이날 115억원의 농협 사기대출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씨로부터 L씨에게 수백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대가성을 뒷받침할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녹취록에는 S그룹 회장 문씨가 사기대출을 놓고 갈등을 빚던 김씨를 고발하자 김씨가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대선 직전 L씨에게 돈을 건넸다.”고 발언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추궁한 결과,L씨에게 수백만원을 용돈조로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하지만 여러 정황을 종합한 결과 로비 등의 명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검찰 송두율교수 조사/‘김철수’ 맞는지 원점서 재수사

    검찰은 3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를 상대로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국가정보원이 자세히 조사했지만 본인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신문사항을 다시 만들어 동일인 여부를 추궁한 것이다. ●후보위원 임명을 사전인지했는가 검찰은 송 교수가 북한측으로부터 후보위원에 임명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는지를 다각도로 캐물었다.국정원은 4차례 소환 조사를 통해 송 교수가 지난 73년 9월 독일거점 북한 공작책에게 포섭돼 입북한 뒤 주체사상 학습 및 공작원 교육을 받고 노동당에 입당했으며,91년 5월 김일성 주석 면담을 계기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됐음을 인지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송 교수는 “후보위원 임명에 대한 공식적인 통보가 없었다.”면서 “뒤늦게 임명 사실을 알았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송 교수가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점을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계속 부인하는 한 기소해 법정에서 판가름낼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이 부분은 공소시효가 15년으로 기소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91∼95년에 이뤄진 공작금 수수 및 재독 유학생 오길남씨 입북 권유 부분은 다음 소환 때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공작금 수수는 공소시효 5년이 지났고,입북권유는 86년 11월의 일로,오길남씨가 입북하지 않았으므로 범죄가 안되지만 사실확인 차원에서 다루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송 교수에 대해 출퇴근식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알고도 입국한 만큼 도주의 우려가 없어 구속수사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국정원과 검찰의 판단이다.때문에 국정원 수사 단계부터 출퇴근식 수사를 진행해 왔다. ●송 교수,국정원 교감설 부인 송 교수는 예정 출두 시각인 이날 오전 9시쯤 김형태 변호사와 함께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 도착했다.최근 급변한 국민여론을 의식한 듯 시종 굳은 표정이었다.검찰에 제시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준비한 듯 검정색 가죽 가방을 들고 있었다.송 교수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으나,포토라인에 섰을 때 잠시 말문을 열었다.귀국 전 국정원 등과의 사전 교감설 등에 대해서는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검찰은 송 교수 사건이 대형 공안사건임을 감안,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검찰은 사건이 송치되기 전부터 공안검사들로 하여금 심야 난상토론을 벌이도록 하고 법리검토까지 했다.서울지검은 송 교수가 출두할 무렵 이례적으로 수사팀인 공안1부가 위치한 9층 전체를 차단,취재진 등의 접근을 막는 등 보안유지에 안간힘을 썼다.송 교수는 이날 밤 10시5분쯤 돌아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원호씨, 盧 딸결혼식 참석”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가 노무현 대통령과 4차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고영주 청주지검장은 30일 국회 법사위의 청주지검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노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노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와 동행했다.”고 시인했다.고 지검장은 이어 “이씨와 노 대통령이 4차례 만난 사실은 알고 있지만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의 존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 이씨와 주변인물 36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씨의 변호인인 김원치 변호사는 법사위에 이씨의 정치권 로비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김 변호사는 서면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씨가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권력과 권세있는 자의 힘을 이용해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몰카 제작 주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김도훈 전 검사는 증인으로 출석,“이씨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 내사가 K부장검사의 외압 등 검찰 내부의 벽에 부딪혔으며 지난 6월27일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및 감사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김 전 검사는 “몰카를 촬영한 장모씨에게 사진 1∼2장을 찍어보라고 했을 뿐이며 몰카가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추유엽 차장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빼주면 몰카 관련 사실을 털어놓겠다.’면서 ‘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지검장은 김 전 검사가 강력히 부인하자 “김 전 검사는 추 차장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으며 수사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만 빼주면 몰카 촬영을 자백하겠다.’고 했다.”고 맞받아치는 등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도 한나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살인교사 혐의로 공소시효가 내년 만료되는 것을 알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씨는 “검찰이 조사 중이니 그쪽에 물어보라.”고 답변했다.이씨는 이어 “내가 죄를 졌냐.왜 의원님이성질내냐.참고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반박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은 양 전 실장이 지난 6월28일 술자리 접대 후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심 의원은 “김 전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팀의 심모 검사가 양 전 실장의 윤락사실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몰카 촬영업체인 S사 사장 최모씨는 ‘여종업원이 새벽 1시30분에 양 전 실장의 호텔방에 들어가 자신이 철수한 새벽 2시까지도 나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대전 안동환기자 sunstory@
  • 안상영 부산시장 수뢰 포착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30일 안상영 부산시장이 부산고속터미널 이전 공사와 관련,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건설회사인 J사로부터 수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J사는 2001년 9월 부산고속터미널이 사직동에서 노포동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J사에 대한 대출편의 제공 등의 청탁과 함께 안 시장에게 수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간단한 기초확인 과정을 거쳤으나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거나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시장의 수뢰첩보가 공적자금비리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대검 중수3과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사건 내용과 수사팀의 성격이 맞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 사건을 부산지검에 이첩키로 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측은 “돈 문제에 대해서는 깨끗하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조태성기자
  • “宋교수 구속” 의견

    국가정보원은 26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조사를 27일까지 마무리짓고 다음주 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국정원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송 교수를 마지막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4면 국정원은 송 교수에 대한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와 동일인이라고 사실상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수사팀은 이에 따라 송 교수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가입과 특수탈출 혐의를 적용,구속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잠정적으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정원 수뇌부는 송 교수가 자진 귀국한 점 등을 들어 구속과 불구속 의견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수사팀과 수뇌부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적인 신병처리 의견을 검찰에 제시할 방침이다. 검찰은 국정원이 다음주 초 송 교수 사건을 송치해 오는 대로 수사기록을 검토하면서 송 교수를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기록이 넘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처리방안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할 수없다.”고 말했다. 한편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국정원 조사가 벌써 끝났느냐.”면서 “수사결과에 대해 서울지검에서 보고받은 것이 없어 송 교수 혐의 등에 대해 뭐라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원칙대로? 정치고려?/국정원 ‘송두율처리’ 고심

    공안당국이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한 ‘원칙 처리’와 ‘정치적 고려’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송 교수가 김철수라는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송 교수의 처리에서 ‘정치적 고려’를 우선시하는 데 따른 반론도 많아 공안당국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가정보원은 27일 송 교수를 한차례 더 조사해 신병처리 의견을 확정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국정원은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와 동일인이라고 사실상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송 교수측은 “지난 94년 김일성 장례식때 북측에서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초청을 받고 들어간 것은 사실이나 당시 송 교수는 이에 강력 항의했다.”고 반박하고 있다.특히 송 교수가 김철수라는 이름을 사용했더라도 노동당 후보위원으로는 활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정원측은 당시 송 교수가 김철수라는 이름의 노동당 후보위원으로 활동하라는 북한의 제안을 통보받았을 뿐만 아니라김철수라는 이름의 사용에 대해 특별한 거부의사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즉 송 교수는 북한 노동당에 가입하고 특수목적을 갖고 방북한 만큼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가입과 특수탈출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이다. 국정원 수사팀이 송 교수에 대해 조사를 마치면서 ‘구속기소가 타당함’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도 송 교수의 혐의가 사형을 선고할 수 있을 만큼 중하기 때문이다.특히 수사팀은 정책적 판단은 국정원 수뇌부나 검찰이 할 문제인 만큼 자신들은 수사 결과에 따른 원칙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정원 수뇌부는 송 교수가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알고도 입국,국정원에 자진출두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과 남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는 없다.’고 보고 불구속기소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일부 국정원 수뇌부는 정치적인 판단보다는 사실관계에 따른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정원측의 최종 의견도 구속기소로 결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결국 송교수에 대한 최종적인 신병처리 수위는 검찰로 넘겨졌다.설사 국정원이 구속기소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검찰은 남북관계 및 정치·외교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계획이어서 불기소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檢 “손길승출금 일시해제 어렵다”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26일 SK비자금 수사와 관련,손길승 회장이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중국 경제단체의 초청을 받아 출국하려 할 때도 출국금지를 일시해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는 물론 손 회장이 국회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되어 있어 출금을 일시해제할 경우 쓸데없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수사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또 “정식으로 출금해제 요청이 들어온다면 그때 다시 판단하겠지만 되도록이면 오해를 피하자는 것이 수사팀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손 회장은 29일 중국 베이징 에서 열리는 ‘중화전국공상연합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가할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대비자금 수사와 관련,검찰은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을 비공개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임 의원이 공개 소환할 경우 절대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한 데다 현역 의원 신분이어서 강제 조사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광태 광주시장은 해외출장 일정 등을 감안,다음달 15일로 소환일정을 연기했다.검찰은 또 북한 개성공단 개발 사업과 관련,2000년 5∼12월 현대그룹측으로부터 6억원을 받은 김용채 전 건교부장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 ‘安風’ 당시 검사·재판부 반응/“비자금 가능성 제로” 일축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등이 97년 대선 당시의 ‘안기부 선거자금’은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이라고 국정감사에서 주장한데 대해 당시 수사검사들과 재판부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팀이었던 윤보성 검사는 26일 “말이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윤 검사는 “수사 당시에도 다른 비자금이나 소위 통치자금이라 불리는 돈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면서 “당연히 확인 과정을 밟았지만 다른 비자금일 가능성은 제로로 나왔고 다른 곳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윤 검사에 따르면 다른 부처와는 달리 당시 안기부는 이자율이 12%가 조금 넘는 투신권에 예산을 예치한 뒤 사용했다.당시 안기부 한 해 예산이 4800억원대 안팎이었는데 산술적인 계산으로만도 한 해 이자가 500억원대로 볼 수 있고 이자도 국고에 환수되어야 하지만 안기부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2년치 이자만 모아도 1000억원은 된다는 뜻이다.안기부 예산에서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했다면 예산에 차질이 생겼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또 ‘안풍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 이대경 부장판사는“김기섭 피고인은 이 돈이 안기부 자금이며 국고라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국가비밀이라 말할 수 없다 했다.”고 밝혔다. 김 피고인은 국정원은 1년 단위로 예산을 받고,건물매각 대금 등도 모두 국정원 예산에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이 부장판사는 “외부자금이 들어왔다는 증거가 없는 856억원을 모두 안기부 예산으로 판단했고 다만 김현철씨가 70억원을 안기부 계좌에서 돈세탁한 것은 마지막 공판에서 밝혀 이 부분은 무죄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서울고·지법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홍 의원은 “안기부 계좌를 통해 흘러간 자금은 92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후보의 대선잔금으로 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주도한 사조직 나라사랑운동본부 자금 130억원 중에 70억원이 안기부 계좌로 들어갔었다는 것은 재판부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權씨 SK아닌 제3기업서 수십억”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현대그룹으로부터 받은 200억원의 비자금 외에 또 다른 기업으로부터 받은 수십억원대 비자금의 규모와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200억원 가운데 쓰고 남은 50억원의 용도를 조사했다. 검찰은 그러나 권 전 고문의 추가 수뢰의혹은 분식회계로 증권선물위로부터 고발된 SK해운 비자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SK해운 비자금 부분은 중수부가,분식회계 부분은 서울지검으로 이첩할 것”이라면서 “권 전 고문의 자금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사건이 150억원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 수사팀에 배당돼 박 전 장관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미국으로 도주한 김영완씨가 제출한 2차 자술서 등을 근거로 권 전 고문의 수뢰 의혹을 기정사실화한 데 대해 권 전 고문측은 “1차는 물론이고 2차 자술서가 존재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현대그룹이 별도의 비자금을 조성,여야 정치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여야의원 2명가량을 이번 주안에 소환할 것을 검토중이다.정치권 등에서는 소환 대상자로 의원 수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검찰 관계자는 “현대비자금 흐름을 면밀히 추적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누구에게 전달됐다고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박 전 장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4일쯤 정식 기소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회 플러스 / 완주 암매장 유골 못찾아

    모 종교단체의 신도 살해 암매장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이경재)는 18일 전북 완주군 용진면 선덕요양원 인근 야산에 신도 양모(90년 9월 실종·당시 60)씨가 암매장됐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발굴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수사팀은 이날 굴착기를 동원,시체를 묻은 지점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인근 80여평을 샅샅이 파헤쳤으나 시체 암매장 추정지점은 도로가에서 약 10m 언덕 아래에 있는 곳으로 수년 전 도로확장작업으로 지형이 크게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 檢들의 전쟁?/몰카사건 ‘검찰비호’로 일파만파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카 사건’이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에 대한 ‘검찰 비호 의혹’ 파문으로 양상이 바뀌고 있다.비호설을 폭로한 평검사와 부장검사의 갈등과 의혹을 풀기 위해 대검은 특별감찰반을 투입했다. ●평검사 - 부장검사의 진실게임 검찰 비호설은 수사 초기부터 흘러나왔다.청주지검 검사와 직원들이 이원호씨의 접대를 받은 정황이 포착된 데 이어 이씨의 조세포탈 및 살인교사 혐의에 대한 수사가 8개월 동안 뚜렷한 이유없이 지지부진하면서 비호설이 끊이지 않았다.더구나,이씨의 수사를 지휘했던 청주지검 K검사가 수사팀에서 배제되면서 내부 갈등설도 증폭됐다. K검사의 폭탄 발언은 전격적으로 튀어나왔다.K검사는 “89년 발생한 배모씨 살인 사건에 이씨가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수사를 벌였으나 모 부장검사가 ‘사건이 오래됐는데 잘 해결되겠느냐.’며 말려 수사가 중단됐다.”면서 “이씨의 조세포탈 규모도 6억원대로 확인했으나 수사 지휘선상에 있지도 않은 그 부장검사가 내게 ‘천천히 해달라.’고수사 자제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해당 부장검사는 “조사를 말린 것도,말릴 이유도 없으며 이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문제의 부장검사가 지휘하는 특별전담팀의 K검사에 대한 역공도 본격화됐다.특별전담팀은 양 전 실장의 향응 술자리가 벌어진 지난 6월28일과 전후로 이씨 주변인물과 K검사의 통화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K검사가 몰카 연루 압박을 받으면서 비호 의혹을 폭로했거나 K검사에 대해 부장검사가 몰카 개입설을 흘리며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몰카 용의선상의 인물들 특별전담팀은 유력한 용의자를 확보했으나 물증없는 자백 수사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영주 청주지검장은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말한다.”면서 “용의자가 마음을 바꿔주면 되는데 협조를 안 한다.”고 말했다. 유력한 용의자는 술자리에 참석한 민주당 충북도지부 간부 K씨와 그로부터 양 전 실장의 일정을 전해들은 P(47·여)씨,사채업자 L씨 등이다.특별전담팀은 특히 P씨가 양 전실장의 청주 방문 일정을 K씨로부터 전해들은 뒤 비호설을 폭로한 K검사에게 알려준 사실을 확인,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검찰은 P씨를 두차례 소환,집중 추궁했으나 구체적인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P씨와 집중적으로 통화한 K검사가 몰카를 알고 있었는지와 촬영 지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검사는 “키스나이트클럽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정보 수집차원에서 통화를 한 것이며 이씨 일행의 움직임을 파악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면서도 “술자리 당일날 제보를 받았고 몰카 제작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특별감찰 조사 어떻게 되나 송광수 검찰총장은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부장검사를 몰카 수사 라인에서 배제하고 특별감찰을 지시했다.대검은 유성수 감찰부장과 신종대 감찰1과장을 청주지검에 파견,속전속결식의 조사를 벌이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감찰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검에는 17일 문제의 부장검사와 K검사,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검찰 로비의 진원지인 이씨가 광범위한 인맥을 형성해 온 만큼 감찰 결과,새로운 유착관계가 드러날 수도 있다.그러나,비호 의혹이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부실 조사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권노갑 ‘비자금’ 파문 / 안 중수부장 ·문 기획관 문답

    ‘현대비자금 150억+α’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13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받은 200억원이 설사 총선자금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공소시효가 지나 현재로선 수사대상이 아니다.”고밝혔다. ●혐의 불분명…정치적 의도없어 이번 수사가 민주당에 대한 표적수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주지하다시피 특검에서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원칙에 따라 한 수사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개입되지 않았다. 200억원의 용처부분은 수사하지 않나. -권노갑씨가 받은 돈의 용처를 밝히지 않아 혐의가 분명치 않고,총선자금으로 쓰였다고 하더라도 검찰로선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할 수 없다. 국민들은 권노갑씨가 받은 20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지 궁금해한다. -그것은 우리가 밝혀야 할 것이 아니라 권씨 본인이 밝혀야 한다.권씨가 진술을 한다면 우리는 확인은 해 볼 수 있다.그러나 원칙적으로 정식 수사는 곤란하다. 수사팀이 함승희 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당사자 생각이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다음은 문효남 수사기획관의 일문일답) ●권·김영완씨 밀접한 관계 권씨가 먼저 돈을 요구했나. -서로 도와달라는 말을 주고 받았으나 권씨가 정 회장측에 먼저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씨와 김영완씨는 어떤 관계인가. -매우 밀접한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일례로 김씨는 자신의 평창동 빌라를 직원 이모에게 매도하는 눈속임으로 권씨에게 넘겼는데,김씨는 자신의 돈 1억원을 지출해 빌라의 실내장식을 하기도 했다. 권씨는 배달사고를 주장하는데. -그 부분은 전혀 걱정할 필요없다.충분한 소명자료를 확보해 놓았다. 권씨가 실토한 110억원의 별도 선거자금은 수사 대상인가. -진술의 진위는 확인해 보겠다. 홍지민기자
  • 권노갑 ‘비자금’ 파문 / “咸의원에 소송 검토”검찰, 가혹행위 발언 분노

    민주당 함승희 의원이 공개적으로 고 정몽헌 회장에 대해 검찰의 ‘가혹행위’를 주장하고 나서자 검찰이 ‘분기탱천’했다. 비자금 수사실무팀은 함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지난 11일 국회 법사위에서 함 의원은 “검찰이 수사도중 전화번호부 두께만한 책으로 정 회장을 때렸다.”고 주장,파문을 일으켰다.이에 대해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결과를 두려워하는 측이 수사초점을 흐리게 할 목적으로 한 훼방행위라며 일축했다. 그러나 함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가혹행위’ 공세를 강화하고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검찰 관계자는 “함 의원이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국회를 벗어나 라디오 방송에까지 출연해 낭설을 퍼뜨렸다.”면서 “근거도 확실하지 않는 강압수사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수사팀의 명예를 실추시킨 만큼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팀에서는 함 의원이 “‘친정’인 검찰에 대해 해도 너무한 것이 아니냐.”고흥분하고 있다.또 함 의원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밝히기 위해 함 의원도 소환해야 한다는 강경발언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밤샘조사를 받았다며 권 고문의 변호인단이 가혹행위 주장에 가세하자 검찰은 더욱더 냉랭한 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 비자금 수사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안대희 중수부장은 “정치권 공세에 휘말리지 말고 수사에만 전념하자.”며 검찰 수뇌부의 의중을 수사팀에 전달,함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
  • 함승희의원 의총서 검찰 공격

    민주당과 검찰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함승희 의원이 연일 검찰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 검사 출신인 함 의원은 12일 의총에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을 둘러싼 검찰수사 의혹점을 다시한번 열거했다.‘검찰의 가혹수사로 인한 정몽헌 회장의 자살설’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함승희 의원은 “정 회장의 돌연한 죽음은 남북경협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의 변사사건”이라며 “수사과정의 가혹행위,인격모독 여부,정 회장이 집무실에 올라간 뒤 2시간 동안 전화통화 여부,좁은 창문으로 애써 기어나가 추락한 이유,세 통의 편지 등을 냉철하게 조사하고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함 의원은 “(검찰에서) 음해라고 하는데 서글프고 분노를 느끼며 수사팀 교체를 얘기했는데 권 전 고문을 연행했다.”면서 “검사 출신으로서 친정을 욕되게 할 생각은 없지만 검찰이 왜 이럴까 한심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함 의원은 이날,자백한 피의자들이 목을 매거나 혀를 깨무는 등 자해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검사시절 경험담을소개하기도 했다.1988년 ‘5공 비리’ 수사 때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인 경환씨 구속에 도움을 준 피의자가 자백한 이후 혀를 깨무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국장으로 있던 이 피의자는 다른 수사검사 방에서 새마을신문사 탈세사건으로 조사받던 중 혀를 깨물었다고 한다.정 회장도 비슷한 심리상태에 빠졌을 수 있다는 비유다. 함 의원은 “일반적으로 피의자로부터 자백을 받고 나면 수사팀은 수사를 끝낸 듯 피의자 관리에 소홀하나 자백한 피의자는 자신의 자백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는 등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한 만큼 구치소로 이송할 때까지 더 조심해서 관찰하라고 수사관들에게 얘기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 회장이 유분을 금강산에 뿌려달라고 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인이 사체부검에 동의한 것은 그만큼 의문점이 많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면서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된 정 회장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교동계인 김옥두 의원은 “함 의원이 정 회장 강압수사를 폭로,1면 톱기사가 나온 지 7시간만에 권 전 고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함 의원의 주장에 동조했다.이어 “내 정보에 의하면 검찰이 동교동계 의원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검찰을 주시하고 있다.”고 흥분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 문답 / “150억 아닌 ‘+α’와 관련”

    대검 문효남(사진) 수사기획관은 11일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과 관련,“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현대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면서 “금품 수수액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사이에 달한다.”고 밝혔다. 문 기획관은 “지난달 26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1차 소환했을 때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권 전 고문의 수수는 150억원이 아닌 ‘+α’ 부분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긴급체포 이유는. -현대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1일 오후 7시30분쯤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피의사실 공표금지 조항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대비자금 중 150억원이 아닌 ‘+α’ 부분과 관련이 있다. 수수금액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사이다.수수시기나 적용혐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2000년 이후에 받았다. 갑자기 긴급체포한 이유는. -신병확보가 갑자기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8월 초부터 계속 소재파악을해왔고 지난주는 1주 동안 체포를 유보했다. 김영완씨가 제출한 자료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인가. -모르겠다.김영완씨가 (전달 경로의) 중간에 끼었는지 여부도 모른다.김영완씨와 관련성을 조사중이다.다만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팀 조사자료에도 이번 수수사건에 대한 일부 흔적이 있다고 수사팀이 전했다. 흔적이란 말은 무슨 뜻인가. -특검 조사자료를 보면 권 전 고문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누군가)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흔적이 있다.계좌추적에서 밝혀진 것은 아니다. 수사가 ‘+α’로 넘어가는 수순으로 봐도 되나. -150억원 수사를 안하고 +α로 넘어간다는 뜻은 아니다.수사팀 상황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다.수사를 계속 진행하다 보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차차 밝혀질 것이다. 정 회장을 상대로 이 부분도 수사했나. -지난 7월26일 1차 소환때 물어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정 회장에게 이 부분을 조사한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권 전 고문 외에 추가 수사대상자가 있나. -더 이상 다른 말은 아직 듣지 못했다. 조태성기자
  • 鄭회장 검찰서 가혹수사說

    검찰 수사팀의 가혹행위 및 인격모독 행위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의 함승희 의원은 11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정 회장 자살 사건과 관련,“검사와 수사관들이 번갈아 돌아가며 이른바 ‘돌림빵 추궁’을 하고,전화번호부 같은 두꺼운 책자로 정 회장의 머리를 내리치고,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분식회계나 비자금 수사를 통해 재벌기업 하나쯤 망하게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는 등 협박과 모욕을 가한 사실이 정 회장 측근들의 주장과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금실 법무장관은 “정 회장 변사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팀의 위법행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검찰도 “변호사 접견이나 입회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수사가 이뤄졌으며,가혹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반박했다. 함 의원은 “국민들이 가진 의문점을 풀기 위해 대검 감찰부와 강력부가 한 팀을 이뤄 검찰수사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가려야 한다.”면서 “이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차원의 ‘정 회장 변사사건 진상조사 특위’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의원은 이날 ▲검사나 수사관들의 가혹행위·인격모독 행위 여부 ▲세 차례 조사 결과 자백내용 및 자백 이후 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상대방들과 사태 수습을 위해 어떤 접촉을 했는지 여부 등 6가지 의혹을 제기했다.함 의원은 “법무부장관은 즉각 정 회장 변사사건에 대한 치밀하고도 객관적인 진상 조사를 검찰에 지시하고 기존 비자금 수사팀에 수사를 계속케 하는 것은 객관성 등 문제가 있으므로 비자금 수사팀을 전원 교체하라.”고 촉구했다.한나라당 최연희 의원도 “시중에는 정 회장이 수뢰에 관계된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협박을 받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영완씨 귀국여부 오늘 결정”/ 검찰 “거부땐 강제송환 조치”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영완씨가 11일 오전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각종 소명자료와 함께 자진귀국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검찰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측 변호인은 10일 “김씨측 입장을 11일 중으로 검찰 수사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명자료 제출 여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으며 공개할 것이 있으면 검찰이 공개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김씨측 입장을 전달받은 뒤 11일 오후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검찰의 향후 수사 일정 등에 대한 입장을 공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씨 변호인을 통해 김씨의 자진귀국 여부를 계속 타진하고 있으며 자진귀국이 불발로 끝나면 강제귀국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르면 주중부터 ‘150억원+α’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자금흐름 과정에서 의문이 제기된 정치인 등을 선별,소환조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오늘의 눈] 검찰의 대통령친구 감싸기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자리에 동석한 정화삼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40년지기로 알려져 있다.노 대통령은 부산상고 53회 동창인 정씨를 가리켜 수기에서 ‘(자신의)어머니가 자식처럼 아끼는 친구’라고 표현했을 정도다.지역 사회에서는 청주 상공회의소 부회장인 정씨가 청남대 개방을 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성사시켰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일까.양 실장의 ‘향응 몰카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지검에 출두한 정씨는 다른 소환자들과 사뭇 달랐다.정씨가 출두한 5일 새벽,청주지검에는 기자들이 없었다.며칠째 청주지검 1층 시멘트 바닥에서 반(半)노숙 생활을 하며 밤을 새웠던 기자들이 정씨의 소환을 놓친 것이다. 비밀은 전날밤 검찰의 깜짝 연출에 있다.검찰이 정씨 소환을 준비하던 4일 밤 10시30분쯤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와 수사검사,수사관들이 약속이나 한 듯 줄줄이 퇴근했다.한 수사 검사는 “오늘은 더이상 소환자가 없으니 기자들도 퇴근하라.”며 연막을 쳤다.3층 조사실의 불을 모두 끄는 ‘연출’도 벌였다. 그래도 기자들이 반신반의하자 “내일 일은 내일 가봐야 알지 걱정할 것 없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정씨는 기자들이 모두 철수한 새벽에야 청사로 은밀히 들어왔다.검찰 관계자는 나중에 “참고인이 원하는 시간에 조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며 관행”이라고 말했다.정씨가 기자들이 지키고 있는 곳에서 조사를 못 받겠다며 외부 조사를 고집해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사태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수사팀은 “정씨에게 전날 밤 소환이 통보돼 오늘 이른 아침 출두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다른 소환자들과 비교하면 해명은 궁색하기만 하다.대통령 친구에 대한 ‘특별 대우’라는 의심을 떨치기 어렵다.과거 ‘옷로비 사건’ 당시 검찰이 현직 법무장관의 부인을 소환하면서 위장 승용차와 대역을 동원하며 과잉보호에 나서 질타를 받은 것이 떠오른다. 안동환 사회교육부 기자sunstory@
  • 정대표 오늘 소환/ ‘굿시티’서 받은 4억 대가성 여부 조사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굿모닝시티로부터 4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대철 민주당 대표를 5일 오전 10시쯤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가 5일 오전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수사팀에 공식 전달해 왔다.”면서 “이미 청구된 사전구속영장 절차와 무관하게 정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대표를 상대로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지난해 대선 및 경선 과정에서 두차례에 걸쳐 돈을 건넨 경위 및 굿모닝시티 인허가 과정에서의 편의제공 등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서울지검 파견 경찰관 구모씨 등이 윤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포착,달아난 구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구씨는 지난해 말 서울지검 특수부에 파견나왔으며 창원지검에서 수사중인 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도 연루돼 지난달 중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씨가 받은 돈 중 상당액을 윤 회장 횡령 혐의 사건에 대한 선처 명목으로 다른검찰 관계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 수사관이었던 전모(구속) 계장 등을 상대로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구씨의 도피가 장기화돼 수사차질이 예상될 경우 조만간 구씨의 신원과 인상착의를 밝혀 공개수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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