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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정동채의원·유진룡씨 주내 소환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전 문화부장관인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과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을 이번 주 소환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감사원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의뢰된 이들을 불러 경품용 상품권제도 도입 과정과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를 폐지하지 않은 경위 등을 캐묻기로 했다. 또 정씨가 참모 계좌를 통해 수억원의 자금을 받은 정황을 별도로 포착, 이 자금의 성격을 조사할 계획이다.
  • 檢, 노지원씨 소환조사

    ‘바다 이야기’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 친인척과 정·관계 인사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2일 ‘바다이야기’의 제작사인 지코프라임을 우회상장 방식으로 인수한 우전시스텍 이사로 근무해 대통령 친인척 연루 의혹을 불러왔던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노씨를 상대로 지난해 우전시스텍이 정보통신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26억원의 금융지원을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21일 검찰의 조사를 받은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은 ㈜삼미가 발행하는 경품용 상품권의 전국 판매권을 갖고 있는 F사의 실질 소유주인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상품권 판매 수익을 F사와 나눠 가졌는지, 이들 업체를 위해 정·관계 등에 청탁 또는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이미 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의 경우에도 상품권 관련 단체로부터 자신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행사의 협찬금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뇌물이 아닌 후원금이라고 주장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은 참모의 계좌를 통해 수억원의 자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조사 대상에 놓여 있다. 그러나 경품용 상품권에 대한 대가보다는 정치자금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조성래 의원 소환조사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인 ㈜삼미의 총판업체 F사의 수익을 나눠가진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성래(65) 열린우리당 의원을 21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삼미가 올해 초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되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F사 수익금을 나눠 가졌는지 캐물었다. 조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경품용 상품권 정책 입안에 관여한 배종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감사원이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의뢰한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과 유진룡 전 차관도 조만간 소환키로 했다. 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 反FTA시위 영장 재청구키로

    검찰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시위 가담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관계자는 20일 “법원의 판단도 존중하고 불법 폭력시위를 한 사람들을 처벌해 건전한 시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FTA 반대 시위자 6명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는 안을 포함,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의 한 검사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6명의 혐의에 대한 증거자료로 낸 비디오를 보면, 스무살 정도 되는 전경이 30대 시위대를 향해 ‘욕하지 마세요.’‘때리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면서 “경찰이 시위 금지통고를 내렸음에도 서울 도심에서 불법시위를 하고 전·의경을 때린 시위대를 구속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동채·조성래의원 계좌추적 檢, 사행성 게임 비리 수사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5일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과 조성래 의원의 본인 및 주변 인물에 대한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에 대해서는 상품권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전 보좌관과 관련된 계좌 등을 추적 중”이라면서 “아직까지 의심스러운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문화관광부 장관 재직 때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산업이 성행한 데다 ‘도박용 칩’으로 사용됐던 경품용 상품권의 인증·지정제 등을 도입했다. 검찰은 또 “㈜삼미의 상품권 판매업체인 F사의 소유주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성래 의원의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도 함께 벌이고 있다.”면서 “다음 주쯤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회플러스] 게임기 의혹 박형준의원 소환조사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상품권 관련 협회로부터 게임행사 협찬금 1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부산디지털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상품권발행사협회로부터 축제 후원금으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왔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협회측에 협찬금을 먼저 요구했는지, 상품권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탁이나 로비를 받았는지 캐물었다.
  • 與의원 상품권사업 연루 의혹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8일 열린우리당 A 의원이 상품권 발행업체 ㈜삼미와 함께 상품권 사업을 하는 업체 J사의 수익을 나눠가진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J사는 삼미가 발행하는 상품권 총판회사로 A 의원의 친척이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미와 J사 사이 거래내역을 살피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검찰-법원, 이번엔 ‘무죄 갈등’

    검찰-법원, 이번엔 ‘무죄 갈등’

    5000만원을 받은 전 관세청 직원, 무죄.6억 3500만원을 받은 전 국회의원 보좌관, 무죄…. 법원의 잇단 ‘영장기각’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무죄 판결’로 또다시 검찰과 법원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공무원들에 대해 잇따라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검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불구속 수사 원칙을 천명한 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오는 무죄 판결이라 검찰이 느끼는 ‘체감 위기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법원의 영장기각 사유와 무죄 판시 이유를 분석, 유죄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공법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재판에 계류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무죄판결을 막기 위해 추가 기소 등으로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에게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K(46)씨의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K씨에 대해 1800만원대 향응을 받은 혐의를 추가, 기소하겠다고 6일 내부의견을 모았다. 당초 검찰은 2003∼2004년 김씨가 마련한 술자리에 K씨가 세 차례 참석, 모두 1800여만원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포착하고도 이 내용을 공소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법원이 이 사건과 관련된 공무원들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리자 K씨에 대해 공소장 변경을 통해 향응 부분에 대해서도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한 것이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둘 사이에 이뤄지는 금품수수에 비해 여러 사람이 어울리게 되는 향응을 받은 혐의는 목격자 진술 등의 추가증거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다. 검찰 관계자는 “처벌을 각오하고 공무원에게 금품을 준 사실을 털어놓는 피의자 진술을 못믿고, 무죄 선고를 내리는 법원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공소장 변경은 유죄 판결을 이끌기 위해 피할 수 없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어렵게 금품을 받은 법조인들의 혐의를 포착해 기소했더니, 법원에서 무죄 선고 판결을 받고는 피의자들이 검찰을 향해 “민·형사적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큰소리치는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검찰 일부에서는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할 때 비교적 경미한 향응 부분에 대해 눈감아주던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향응을 받은 혐의를 추가기소했다가, 법·검 갈등만 더 거세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게 검찰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수사팀 관계자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공무원들은 처벌받는다는 상식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법원에서 증거가 부족하다고 무죄를 내리면, 증거가 충분한 혐의를 보충해 유죄를 이끌어내는 게 검찰의 사명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치어’만 잡고…

    ‘치어’만 잡고…

    ‘검찰은 지금 바다 속에 빠져 있다. 바다 속이 너무 넓다.’ 검찰 고위 간부의 이 한마디는 ‘바다이야기’ 수사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올초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비리 의혹 수사에 나설 때만 해도 자신만만했다. 게임기 업자들이 게임기를 조작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는 의혹을 잡고 불법인 ‘메모리 연타’ 기능이 들어있는 점을 밝혀내며 수사에 속도가 붙는 듯했다. 하지만 언론과의 만남에서 촉발된 노무현 대통령의 ‘바다이야기’ 발언 이후 단순 사건이 ‘도박게이트’로 비화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 여부로 수사 초점이 바뀌었다. 급기야 검찰총장의 지시로 100여명에 이르는 메머드급 특별수사팀이 꾸려져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관광버스 20대를 동원해 19개 상품권 지정업체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영등위 심의 과정에서의 로비 의혹, 노 대통령 친척인 노지원씨의 개입 여부, 상품권 업체 코윈솔루션에 청와대 행정관의 지분참여 및 개입 의혹, 상품권 총판 관련 조폭 개입 여부 등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하지만 수사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별수사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35명을 구속했지만, 당초 의혹이 제기된 비중 있는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을 직업별로 보면 공무원 2명, 보좌관 2명, 조직폭력배 4명, 브로커 7명, 업자 20명 등이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정치권, 특히 여권 실세의 개입 여부는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검찰이 5일 게임정책을 관장하던 문화관광부 곽영진 전 문화산업국장(현 총리실 교육문화심의관)과 김용삼 전 게임음반산업과장(현 예술종합학교 교무과장)이 구속된 김용환씨의 게임업체 안다미로에 각각 5000만원과 1000만원을 투자한 사실을 파악한 것은 소득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제이유 수사 중간 점검] 속타는 검찰

    검찰이 제이유그룹의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데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검찰측은 주수도(구속) 회장 측이 정·관계 로비리스트 유포 등의 다양한 수법으로 검찰의 초점을 흐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2002년 주 회장이 비슷한 사건으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경위 등도 검찰을 긴장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가 “수사팀에 2002년 주 회장이 빠져나간 교묘한 수법에 걸려들면 안 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따라서 검찰의 향후 수사는 주 회장이 빠져나올 수 없는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관계 인사에 대한 수사는 그 다음의 문제라는 판단이다. 주 회장에 대한 공소 유지가 최대 관건이란 얘기다.●주 회장 커넥션 찾기 검찰은 2002년 수사 때는 주 회장에게 사기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는 수조원에 달하는 회원들의 피해가 발생한 만큼 사기혐의를 적용했다. 회사가 회원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았고, 다단계 업체가 주장하는 고배율 배당은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검찰은 또 2002년 판결만 참고한 게 아니라 하급심 판결 중에 다단계 영업을 빙자로 해 사기로 유죄판결을 선고받은 판례 등을 확인해 두고 있다.특히 검찰이 4일 자진출두한 홍모(36) 전 전산팀장을 대상으로 “주 회장의 지시로 회원의 사업자 조직을 변경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은 적지 않은 소득이다. 검찰은 “홍씨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말했다. 이재순 청와대 비서관 가족이 다른 사업자들에 비해 더 많은 수당을 받게 된 경위도 검찰로서는 밝혀내야 할 ‘뜨거운 감자’다.●로비리스트 안 믿는다 검찰은 당분간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에는 속도를 내지 않을 전망이다. 주 회장과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모전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기에는 주 회장이 각종 로비 리스트를 유포해 검찰 수사를 비켜나간 뒤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고도의 술수를 부릴 것이란 인식도 깔려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회플러스] 상품권업체 4~5곳 추가 사법처리

    사행성 게임기와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4∼5곳의 대표를 추가로 사법처리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 업체들은 발행업체 지정 과정에서 가짜 가맹점 서류를 제출하거나 거래실적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명백하게 불법행위를 저질렀거나 경품용 상품권이 ‘도박용 칩’으로 쓰이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유통시킨 업체 대표 몇 명을 더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상품권 업자에게 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문화관광부 백모 국장에 대한 선고일은 다음달 14일로 미뤄졌다.
  • ‘훈장 판 공무원’ 등 검찰서 무혐의

    훈장을 미끼로 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이 입건한 농림부 사무관과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들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충근)는 경찰이 수뢰 혐의로 송치한 농림부 사무관 이모씨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2년 11월 주류업체 대표 임모씨에게 2억 17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당시 “이씨가 친구에게 2억원을 빌려줬다 받지 못하자, 임씨에게 ‘대출금보다 2억원 비싸게 땅을 사달라.’고 부탁해 친구에게 차액인 2억여원을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개월 동안 추가수사를 편 검찰은 이씨가 받은 돈이 뇌물이 아니고, 땅 거래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씨는 땅 거래를 주선하지 않았고 땅을 사들인 임씨가 실제로 땅을 물류창고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임씨는 또 전국 여러 군데에 땅을 사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은 가족들의 계좌추적까지 해가며 강압수사를 했다. 땅 거래에 대해 모른다고 아무리 말해도 수사팀은 못들은 척 했다.”면서 “공무원에게도 이러는데 일반인을 상대로 어떻게 수사를 펴겠냐.”고 비난했다. 이씨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수사를 한 경찰관 5명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낼 계획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김학배 수사부장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을 뿐, 검찰에서 진술 내용이 달라진다거나 다른 증거가 만들어지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찰이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게임비리’ 수사과장 1억수수 추가 확인

    게임업자로부터 1억여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김모 경정이 다른 업자에게도 1억여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사행성 게임기와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3일 김씨에게 1억 1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로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한 이씨는 단속 정보를 미리 받는 대가로 매월 500만원씩을 김씨 인척 명의의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를 추가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사행성 게임물 규제·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중간 감사 자료를 분석해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하지만 감사자료를 바탕으로 잘못된 정책을 세운 문광부 관료들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개인 비리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문광부 전 장·차관들에게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의로 직무를 회피해 잘못된 정책을 세웠다는 점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보증전무 사무실 압수수색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4일 서울보증보험 전무 정모씨의 서울 연지동 집무실과 서초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무 개인과 관련된 비리 혐의가 포착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상품권 발행사 보증 과정의 각종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무는 최근까지 경품용 상품권 보증심사 관련 업무를 총괄해 왔다. 서울보증보험에서 발행하는 보증예정서가 있어야만 상품권 발행 업체로 지정될 수 있었기 때문에 서울보증보험은 주요 로비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보증예정서는 서울보증보험이 상품권 지정 업무를 하는 게임산업개발원으로 바로 보내기 때문에 서울보증보험 심사에서 떨어지면 개발원에 서류제출조차 할 수 없는 구조다. 특히 해피머니아이엔씨 등 일부 업체는 서울보증보험에서 지급보증을 하기 전 발행업체로 지정되거나 자본잠식 상태에서 보증예정서를 받을 수 있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업체들이 서울보증보험을 상대로 로비나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檢, 일심회 수사팀 8명 가동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일심회’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중앙지검은 13일 송찬엽 부장검사를 포함한 공안1부 검사 5명과 공안2부 김병현 검사, 첨단범죄수사부 신봉수 검사 등 8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했다. 공소유지를 위해 수사팀에는 공판부 소속 검사 1명도 포함시켰다. 일심회 사건 관련 기록이 A4용지 100만여쪽으로 방대한 데 비해 기소 전까지 검찰에 주어진 시간은 한달 남짓이기 때문에 대규모 수사팀이 꾸려졌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억7500만원 받은 혐의 게임비리 경찰간부 체포

    사행성 게임기와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3일 단속무마 대가로 게임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김모 경정을 수뢰 혐의로 체포했다. 게임비리 수사가 시작된 지난 8월부터 서울에서 경찰 간부의 비리 혐의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오락실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사행성 게임기인 ‘백경’ 제조·판매사 대표인 임모씨로부터 2003년부터 매달 500만원씩 모두 1억 7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임씨를 이날 구속하는 한편, 임씨가 김씨 외에도 1∼2명의 공무원에게 돈을 건넨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문화관광위 소속 전·현직 보좌관들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의 전 보좌관 유모씨가 상품권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이르면 이번 주중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유씨는 2000년에 보좌관직을 그만뒀다.2002년 대선과 관련, 정치적 행보를 달리한 이후로 유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상하이방 최후 보루’ 자칭린 위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캐나다에 도피중인 중국의 거물 밀수업자 라이창싱(賴昌星)이 중국권력 서열 4위의 자칭린(賈慶林) 정치협상회의 주석과의 친분을 시인했다. 자 주석으로서는 부패 혐의 수사가 부인 린유팡(林幼芳)과 자신의 비서장을 지낸 류즈화(劉志華) 베이징시 부시장 등에게까지 좁혀온 뒤의 일이어서 정치생명이 점점 궁지로 내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는 3일 라이창싱과 인터뷰에서 그가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수사팀에 ‘모종의 조건’으로 수사단서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라이는 “자 주석과 자주 만남을 가지면서 돈 대신에 ‘좋은 선물들’을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는 90년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를 중심으로 미화 100억달러 상당의 석유, 자동차 등을 밀수한 ‘위안화(遠華) 사건’의 주범으로 1999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달아났다. 그간에는 망명 및 신병인도 협의중에서도 중국 고위층과의 관계 폭로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들이 무릎을 꿇고 모든 것을 자백할 만한 내용이며 내가 입을 열기만 하면 그들은 자리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또 90년대 중반 중국무역그룹의 푸젠성 지부장을 맡으며 위안화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 주석의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 부인 린유팡이 자신을 모른다고 한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자 주석은 라이가 활동하던 1985∼1996년 푸젠성에서 성장, 서기 등으로 일하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발탁으로 베이징시로 옮긴 뒤 2003년 정협 주석직에 올랐다.중국 당국은 당시 2년간에 걸쳐 3000여명의 수사팀을 동원, 위안화 사건 연루자 1000여명을 조사해 이 가운데 20여명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 소식통들은 당 중앙기율검사위가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서기와 황쥐(黃菊) 부총리 등에 이어 금명간 자칭린 주석을 정조준하면서 상하이방을 중심으로 한 장쩌민 계열에 결정타를 날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jj@seoul.co.kr
  • 검찰·법원 정면충돌

    검찰·법원 정면충돌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3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 등 론스타 본사 경영진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청구했다. 또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이 영장이 기각된 당일에 증거자료를 보충하지 않고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은 4일 영장실질심사를 다시 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재청구 등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오늘 오전 증거자료 보충 없이 론스타 본사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 및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의 체포영장과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또 쇼트 부회장 등 본사 경영진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박 중수부장은 “이번 기회에 법원의 영장 시스템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가능하면 영장심사 결정 불복 시스템도 적극 검토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도 “형사사법 정의의 구현은 검찰만의 책임이 아니다. 만에 하나 이번 사건이 제대로 규명이 되지 않는다면 법원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수사에 소금을 뿌리는 게 아니라 아예 인분을 뿌리는 수준”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앞서 정상명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박 중수부장과 채동욱 기획관, 중수1·2과장을 비롯한 수사팀을 총장실로 불러 긴급회의를 열고 2시간 가량 대책을 논의했다. 정 총장은 퇴근하는 자리에서 “론스타 수사가 막막하다.(법원의 영장 기각이)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검찰 반발에 대해 이례적으로 소명자료의 보완이 없지만 검찰이 재청구를 한 이상 영장발부 여부를 신중히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법원 결정에 대해 수사관계자들이 헌법과 법률에 규정한 역할을 무시하는 듯한 비법률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참으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론스타는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한국의 법체계를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며 환영했다. 특히 존 그레이켄 회장은 “이번 결정이 검찰수사가 곧 종결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바다이야기’ 제조사 회장 영장

    사행성 게임과 상품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게임기 ‘바다이야기’ 제조사인 에이원비즈와 판매사인 지코프라임 회장 송모(47)씨에 대해 배임과 횡령,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씨는 바다이야기 제조사인 에이원비즈 대표 차모(35·수감)씨와 지코프라임 대표 최모(34·수감)씨 등과 지난 7월 지코프라임이 코스닥 등록업체인 우전시스텍을 인수, 우회상장하기 직전 지코프라임 주식에 대한 전환사채(CB) 2만 5000주를 주당 20만원의 저가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우전시스텍을 인수할 때 지코프라임 주식은 주당 100만원의 평가를 받았다. 송씨 등은 CB를 전량 인수했지만, 주식으로 전환하기 전에 검찰 수사가 시작돼 차익을 실현하지는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씨와 최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바다이야기 4만 5000대를 만들어 유통시켜 사행행위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을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추가기소키로 했다. 송씨도 차씨 등과 함께 사행행위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문화재 도둑들 ‘룰’ 깨고 국보까지 넘봐”

    “문화재 도둑들 ‘룰’ 깨고 국보까지 넘봐”

    “절도범 검거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할 일은 문화재를 회수해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이 우선입니다.” 23년 동안 도난당한 문화재를 추적, 회수하는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강신태(55)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반장은 “사회가 발달하면서 문화재 도난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고, 회수 역시 어려워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중한 문화유산이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범죄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문화유산 180건 2000여점 되찾아 그는 최근 문화재 도난사건이 급증하는 경향에 우려했다. 도난 문화재는 2004년 519점에서 지난해 2531점으로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6년간 6162점이 털렸다. 반면 회수된 문화재는 13%인 789점에 불과하다. 180건,2000여점의 문화유산을 되찾았고 도난 현장을 보면 누구의 소행인지, 어떤 목적인지를 가늠할 정도의 베테랑인 그도 범죄 행태에 당황스럽다. 그 세계에서도 지켜지던 ‘룰’이 깨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굴·도난기법이 전수돼 계보에도 없는 제자(?)들이 등장하면서 국보나 보물, 박물관과 사당·서원 등 과거 넘지 않던 선까지 침범하는 것이다. 강 반장은 “방송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문화재가 돈이 된다는 그릇된 인식이 생겨나고 관리가 부실한 점 등이 복합되면서 위험을 맞게 됐다.”면서 “문화재 절도는 즉시 대처하지 못하면 단시간에 깊숙이 숨어버리는 범죄”라고 수사의 어려움을 공개했다. 강 반장과 문화재의 만남은 우연히 이뤄졌다. 사업체를 운영하던 1983년 신안해저유물 발굴조사 요원 모집에 호기심으로 응모한 것이 평생 직업이 됐다. 이후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문화재를 추적, 회수하는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23년 동안 해왔다. 그는 “단속반이 72년에 설치됐지만 그땐 수사 체계나 노하우가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면서 “범죄자의 협박과 위협에 노출된 데다 수사와 행정을 병행하다보니 근무를 꺼리는 기피 부서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단속반원을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문화재를 공부했단다. 새내기 시절에는 사건이 발생하면 겁부터 났다고 한다. 개념이 서 있지 못한 데다 경험도 없었기에 ‘실수’가 두려웠다. ●압수 유물 상당수 주인 없어 국가에 귀속 하지만, 한 달에 20일을 현장 잠복 등으로 외박(?)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났다.80년대 사찰문화재 절도범을 검거해 트럭 2대분을 압수했는데 주인을 찾지 못하는 사태도 있었다. 지금도 압수 유물 중 상당수가 주인이 없어 국가에 귀속된다고 한다. 도난당한지 11년만에 찾아낸 영국사의 ‘영산회상도’가 보물로 지정됐다.2003년 국립공주박물관 국보 도난사건 때는 범인에게 문화재 반환을 호소해 돌려받은 일도 있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문화재 범죄의 중요성을 감안해 검·경이 전문 수사팀을 신설하고 문화재청도 4명에 불과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 반장은 “포기할 수 없는 사명감과 천직으로 생각하며 업무를 수행해왔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유하는 것보다 박물관 등에 위탁, 기증해 공유할 수 있는 의식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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