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사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관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수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계약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91
  • 성완종 장부, 누구 이름 있나?

    성완종 장부, 누구 이름 있나?

    ‘성완종 장부’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뿐 아니라 야권에게도 로비한 내역이 담긴 장부가 발견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매체는 17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숨진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16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부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에게도 금품을 준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성완종 장부, 여당 이어 야당까지 ‘로비 장부 확보’

    성완종 장부, 여당 이어 야당까지 ‘로비 장부 확보’

    16일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유력 정치인 14명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담은 로비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완종 장부에는 현 정부 유력 인사뿐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용기 비서실장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적어놓은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 A4 용지 30장이 넘는 성완종 장부에는 성완종 전 회장이 경남기업 회장과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해당 정치인에게 언제, 어디에서, 얼마를 무슨 명목으로 줬는지 등 구체적인 로비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용기 실장과 박준호 전 상무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상대로 장부에 적힌 정치권 로비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檢, 成의 육성 50분 분석… 수행비서 참고인 소환 조사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진실 여부를 규명할 퍼즐 조각들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가 ‘실세 8인’을 향하고 있다.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육성 폭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과 일정표(다이어리), 비자금 출납 내역을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측근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완구 국무총리 등 리스트에 거명된 8인을 직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 인출 내역 담긴 USB와 시기 대조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5일 경향신문으로부터 성 전 회장의 생전 인터뷰 녹음파일을 제출받아 전문 분석에 들어갔다.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분석 중인 이 파일은 약 50분 분량으로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와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에게 거액을 전달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검찰은 파일에 담긴 목소리가 실제 성 전 회장의 목소리인지와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인터뷰를 하게 된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과거 일정이 빼곡히 기록된 일정표도 확보, 녹음파일에서 돈을 줬다고 특정한 시기와 일정표상의 일정, 일정표 등에 기록된 식당·호텔 등의 예약과 출입, 결제 관련 기록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드러난 물증 가운데 검찰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경남기업의 재무를 담당했던 한모(50) 부사장이 제출한 USB다. 여기에는 성 전 회장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건설 현장에 보내는 ‘현장 전도금’ 형식으로 비자금 32억원을 조성하는 과정과 현금을 인출한 내역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USB를 확보한 검찰은 현금 인출 시기와 액수를 분석한 뒤 이를 녹음파일 속 성 전 회장의 주장 및 일정 등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퍼즐을 맞춰 나갈 계획이다. 수사팀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자원개발 비리 의혹으로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했지만 이번에는 성 전 회장 집무실과 한 부사장,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모(52) 전 부사장 등 성 전 회장 측근 11명의 주거지와 관련 업체 4곳 등 15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남기업 회계자료·내부 보고서 등 확보 수사팀은 이 밖에 비공식적인 개인 일정을 챙기거나 수행하는 등 정치·기업 활동 과정을 잘 아는 ‘측근’ 5~6명을 우선적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수사팀은 이날 성 전 회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수행비서 이모(43)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성 전 회장의 추가 진술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측근에 대한 수사가 진실 규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앞서 자원개발 비리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했던 한 부사장도 다시 부를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검찰, 성완종 장부 확보…여야 인사 14명 명단 포함”

    “검찰, 성완종 장부 확보…여야 인사 14명 명단 포함”

    ’성완종 장부’ ’성완종 장부’가 향후 정국을 뒤흔들 ‘폭탄’이 될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MBN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돈을 건넨 정치인들의 명단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성완종 장부’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장부’는 A4 용지로 30장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리스트에 등장하는 정치인은 14명으로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남긴 메모에 등장하는 친박 핵심 정치인 가운데 4~5명, 그리고 야당 정치인 7~8명의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완종 장부’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달 15일 경남기업 본사 및 관계사 등 업체 4곳과 성 전 회장의 측근 인사 등 11명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품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우선 분석하고 나머지는 대검찰청의 과학수사 지원부서인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복원을 의뢰했다.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에 담긴 디지털 정보 중 성완종 전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있는 상당량의 내용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이날 복원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복원분 중에는 성 전 회장과 경남기업 측이 2013년에 정치 후원금을 낸 국회의원들의 명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복원된 자료를 차례로 넘겨받아 기존 압수품 분석 결과와 대조하며 금품거래 정황을 뒷받침할 유력한 수사 단서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성완종 장부’ 보도에 대해 ”아직 본격 소환수사 단계가 아니어서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성완종 측근 주거지 등 15곳도 압수수색

    검찰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성완종 측근 주거지 등 15곳도 압수수색

    검찰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성완종 측근 주거지 등 15곳도 압수수색 검찰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5일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있는 경남기업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내부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비자금 사용처나 정치자금 제공 내역 등을 별도로 정리한 장부가 있는지 집중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영 관련 업무 외에 성 전 회장의 비공식적인 개인 일정 등을 담은 기록 등 그가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하고 그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기업은 지난 달 18일 러시아 캄차카 유전개발 사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한차례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영 회의록과 재무자료를 비롯한 방대한 증거물이 수사팀으로 넘어갔다. 첫 압수수색에서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특별수사팀이 성 전 회장의 측근 인사들을 접촉 또는 조사하면서 확보한 금품 제공 의혹 관련 정보를 토대로 단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검찰 직원들이 회사를 찾아와 내부 자료 등을 찾고 있다”며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정치자금 리스트와 관련해 회계자료와 관련 컴퓨터 파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경남기업 본사 외에도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의 주거지 등 총 15곳을 이날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티는 李총리… 국정 사실상 마비

    버티는 李총리… 국정 사실상 마비

    정부와 국회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국정 운영은 사실상 마비됐다. 검찰 수사에 따라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게 더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은 리스트에 연루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청문회로 변질됐다.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대정부질문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 경제활성화 방안 등 민생 과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같은 국정 현안은 모두 뒷전으로 밀렸다. 반면 리스트에 연루된 이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은 야당을 넘어 여당으로 확산되고 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총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검찰에서 밝혀질 일이니 정치적으로 국정의 막중한 책임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같은 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본인이 진퇴에 대한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현직 총리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 나라 체면도 말이 아니게 된다. 총리가 수사를 자청하려면 스스로 직책부터 내려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메모나 일방적 주장만 갖고 거취 문제를 결정하지 못한다”며 금품 수수 의혹과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참사 1년 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파문과 관련, “정치 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며 “부정부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성완종 파문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수사가 리스트에 오른 여권 인사 8명 외에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집무실을 비롯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모 전 부사장의 주거지 등 15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완구 수사 받겠다, 故성완종 3천만원 수수 보도에 “증거 나오면 목숨 내놓겠다”

    이완구 수사 받겠다, 故성완종 3천만원 수수 보도에 “증거 나오면 목숨 내놓겠다”

    이완구 수사 받겠다 “돈 받은 증거 나오면 목숨 내놓겠다” 결백 주장 ‘이완구 수사 받겠다’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수수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백을 강조하며 ‘수사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수사 받겠다며 “(성완종 전 회장에게 돈을 받은) 어떠한 증거라도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혀 달라”고 말한 데 대해 수사 받겠다며 자신은 결백함을 주장했다. 이완구 총리는 “한 치의 부끄럼도 없느냐”는 이철우 의원의 질의에 “어떤 경우라도 좋다. 목숨을 걸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성완종 회장과의 친분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동료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한 번도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 이는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항변했다. 이어 “(성완종 전 회장에게) 다른 의원들은 후원금을 받았다. 내가 공개할 수 있다. 그 중에는 야당 의원들도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물 중 이완구 총리부터 먼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완구 총리는 새누리당 지도부 결정에 대해 “그 말씀에 동의한다. 총리부터 수사 받겠다”고 답했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완구 총리부터 수사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검찰의 기본적 임무와 역할에 따라 수사 논리와 원칙대로 정도를 가겠다. 수사 외적인 요소에 대해 고민하거나 그런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수사할 겨를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이완구 수사 받겠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돈 준 사람 진술·증거 없인 수사 난항… 대선자금 파헤쳐 의외 성과 노리는 檢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공식 출범한 특별수사팀의 수사 전망은 밝지 않다.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미 숨졌기 때문이다. 뇌물 또는 불법 정치자금 사건의 경우 돈을 준 사람(공여자)의 진술과 증거가 가장 중요하다. 돈을 받았다는 사람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돈을 준 사람에게 다시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죄를 입증해 나간다. 따라서 공여자가 이미 사망한 이번 사건 수사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수사 대상이 ‘살아 있는 권력’들이라는 점도 특별수사팀의 앞길을 어둡게 한다. 현직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전직 대통령비서실장 2명, 지방자치단체장 3명, 국회의원 1명이 1차 수사 대상이다. 재경 지검의 한 간부급 검사는 “공여자 없는 수사만 해도 입증이 어려운데 그 수사 대상까지 보면 수사팀으로서도 매우 난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물러설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검찰의 명예를 넘어 명운이 걸린 사건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2009년 수사를 정점으로 공정성에 의심을 받아 온 검찰로서는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자 논란과 검사 추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실패 등 연이은 악재 끝에 맞닥뜨린 난제인 동시에 검찰 위상을 바로 세울 수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 배경 탓에 검찰은 우선적으로 제기된 성 전 회장 관련 의혹부터 살펴보면서 이와 연계된 2012년 대선자금의 흐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만에 하나 성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수사가 실패하더라도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의외의 성과를 올릴 수도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무일 특별수사팀장 역시 “수사 대상과 범위에 대해 한정 짓고 있지 않다. 수사 대상으로 나오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전면적인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14일 “현재 드러난 리스트에 한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메모가 시작이지만 그 끝이 어디인지는 우리도 알 길이 없다”고 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길섶에서] 좌고우면/최광숙 논설위원

    ‘좌고우면’(左顧右眄)은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한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이리저리 생각하면서 앞뒤를 재고 망설이는 태도를 말한다. 요즘 이 단어가 유행어가 될 듯하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맡은 문무일 특별수사팀장은 그제 첫 브리핑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면서 좌고우면이라는 말을 네 차례나 사용했다. 강한 수사 의지를 밝힌 셈이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이 말을 검찰이 여러 차례 반복한 이유는 뭘까. 정치권이나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수사하는 것은 검찰 수사의 기본이다. 굳이 그 기본을 강조한 것을 보면 검찰 입장에서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반증(反證)일 수 있다. 온 국민의 시선이 쏠려 있는 데다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박근혜 정권의 핵심부에 포진하고 있는 ‘살아 있는 권력’이기 때문일 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만 보고 수사하라”고 검찰에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좌고우면과 비슷한 우리 속담으로 ‘망설이는 호랑이는 벌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다. 지금 검찰은 호랑이가 되느냐, 벌이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리스트 이어 다이어리… 李-成 의원회관 등서 23회 회동 약속

    리스트 이어 다이어리… 李-成 의원회관 등서 23회 회동 약속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육성 파일이 14일 추가로 공개돼 검찰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는 이 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우 이름만 기재돼 있어 수사 후순위로 점쳐졌으나 시기, 장소, 액수가 공개돼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 전 회장의 일정이 꼼꼼히 담겨 있는 ‘성완종 다이어리’에는 이 총리 23차례 등 리스트에 있는 8인과의 약속이 62차례나 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기업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이 총리 관련 자료를 확보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는 수사논리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권 논의나 언론의 문제 제기에 귀를 막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대상과 순서, 범위가 굉장히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 관련 의혹은 8인 중 가장 구체적이다.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돈을 건넨 장소라고 주장한 선거사무소는 캠프 관계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장소인 만큼 목격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갔을 당시 측근들과 동행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공소시효도 5년가량 남아 있다. 성 전 회장의 한 측근은 “성 전 회장이 돈을 전달할 때 늘 수행원들과 함께 다녔다”면서 “장례위원회 측에서 과거 금품 전달을 도운 사람들을 별도로 찾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검찰이 확보한 다이어리도 수사의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공개된 다이어리에는 201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성 전 회장이 회동 약속을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시간, 장소 등이 정리돼 있는데 이 총리와는 의원회관 사무실과 여의도 고급 식당 등에서 모두 23차례 회동 약속을 잡은 것으로 적혀 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8차례 등장한다. 나머지 6인도 21차례 기록돼 있다. 성 전 회장은 2004년부터 이 같은 다이어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정황 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별수사팀은 일단 성 전 회장이 최근 5년간 대아레저산업 등 3개 계열사로부터 빌린 189억원을 비롯한 비자금 250억여원의 종착지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개된 육성 파일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회사에서 돈을 빌려 이 총리에게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사팀은 계좌 추적과 성 전 회장 수행비서 이모(43)씨, 경남기업 한모(50) 부사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2011년 새누리당 대표 선거 당시 홍준표 후보의 특보였던 윤모씨에게 돈이 전달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조만간 윤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윤씨는 이미 출국금지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성완종 메모 자필 작성 확인…檢, 통화내역 확인

    성완종 메모 자필 작성 확인…檢, 통화내역 확인

    ‘성완종 메모 자필 작성 확인’ 성완종 메모가 자필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됐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3일 기존 경남기업 비리 수사팀으로부터 자료 일체를 넘겨받고 공식 수사활동에 돌입했다. 성완종 전 회장의 금품 제공 정황이 담긴 메모,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필적 감정도 대체로 마무리됐다. 문무일 검사장은 “(필적)감정 결과가 상당히 신빙성 있다고 들었다”고 말해 성완종 리스트가 성완종 전 회장 본인이 작성한 메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당시 소지하던 휴대전화 2대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 결과도 대검으로부터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 수사” 야권까지 찌르는 檢

    “무한 수사” 야권까지 찌르는 檢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국한하지 않고 나오는 대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12년 새누리당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은 물론 야당까지도 수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문무일(대전지검장) 특별수사팀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이 사건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며 “수사 대상 범위에 전혀 제한 없이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사 대상과 범위에 대해 한정짓고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며 “수사 대상으로 나오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면적인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기존 경남기업 비리를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로부터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압수수색 자료,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계좌추적 자료 등을 모두 넘겨받아 공식 수사에 돌입했다. 특별수사팀은 우선적으로 규명할 사안을 선별해 성 전 회장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과 대선 기간인 2011~12년에 유력 정치인 4명에게 거액을 건넸다고 주장한 부분을 가장 먼저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서 나온 메모지는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필적 감정이 마무리 단계”라며 “(성 전 회장이 작성했다는) 신빙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유류품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두 대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결과도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로부터 넘겨받아 이에 대한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특수1부가 이미 확보했던 휴대전화와 사망 후 확보한 휴대전화 두 대의 통화 내역 및 문자메시지 등을 비교 분석해 중복 통화한 인물을 가려내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여 “야당 인사도 받았을 것” 야 “물귀신 작전”

    여권 내부에서 촉발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위기에 몰린 새누리당이 13일 반격을 시도하자 새정치민주연합도 정면 대응에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야당도 같이 조사를 받자”며 2012년 여야 대선자금 공방에 불을 붙였다. 새누리당이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야당도 불법 정치자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사실도 꺼내 들었다. 일부 의원들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야당 인사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물귀신 작전’이라고 규정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자신들의 부정부패의 허물을 감추기 위해 문재인 대표를 물귀신처럼 끌어들이려는 가당찮은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진 성 전 회장에 대한 특사가 석연찮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사면됐으며 사면 당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날 저녁 8시 30분쯤 김한길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와 30여분간 만나 함께 냉면을 먹었던 사실이 이날 공개됐다. 김 전 대표는 “성 전 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이 더러운 돈을 받았다고 생각할까 걱정했고, 경남기업 주식을 산 사람들 걱정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특검 요구는 여야 할 것 없이 잇따랐다. 주승용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라인’으로 구성돼 청와대에서 가이드라인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로 국민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특검으로 가는 것도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 시작도 하기 전에 외압·가이드라인 논란

    검찰이 특별수사팀까지 꾸려 현 정권 실세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나섰지만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도 전에 곳곳에서 암초가 등장하고 있다.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데 험로가 예상된다. 13일 검찰 내부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에 대한 볼멘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이날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야당도 같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억울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스스로 밝힌 터라 개인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이지만 여당 대표라는 무게감을 감안하면 수사팀에 마치 ‘야당까지 수사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비칠 수도 있어 신중치 못한 언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특별수사팀의 수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수사의 단초가 나오지 않은 야당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국민들에게 검찰 수사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이완구 국무총리는 성 전 회장과 가깝게 지낸 충남 태안군 의원들에게 1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생전 성 전 회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고압적으로 캐물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 이름이 적혀 있어 검찰 조사 대상인 이 총리는 태안군의회 이용희 부의장 등이 “대화 내용을 왜 말해야 하느냐”며 반발하자 “내가 총리다. 5000만 국민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나에게 얘기하라”고 윽박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야당 의원 리스트’도 돌기 시작했다. 검찰이 성 전 회장 메모지 외에 구체적인 장부 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검찰이 이미 야당 유력 인사의 비리 연루도 확인했다”는 식의 소문이 야권 핵심 인사들의 실명과 함께 떠돌고 있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적인 사건은 여든 야든 검찰 수사 결과에 절대 승복하지 않는다”면서 “결국 수사팀과 검찰 전체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비자금 250억 용처 추적… 정치권 ‘사정 태풍’ 몰아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비자금 250억 용처 추적… 정치권 ‘사정 태풍’ 몰아친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공식 출범하면서 어떤 의혹이 우선 규명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대전지검장인 문무일 검사장과 구본선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특수3부 소속 검사 6명과 특수1부 소속 검사 1명 등 모두 10명의 검사와 10여명의 수사관으로 꾸려졌다. 수사팀 공식 명칭은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으로 정했다.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나온 메모와 성 전 회장의 자살 직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내용, 각 의혹에 적용할 수 있는 법리와 공소시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사 범위와 대상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 팀장은 나오는 대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전면적인 불법 자금 의혹으로 수사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수사팀은 현재까지 파악된 경남기업 비자금 250억원의 용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07년 12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경남기업 법인계좌에서 매월 수백만~수천만원씩 용처가 불분명한 자금 32억원이 인출된 사실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5억원은 총선과 대선을 앞둔 2011~12년에 집중적으로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 속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8명에게 제공했다는 금액이 16억원에 불과해, 비자금 용처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수사 대상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수사팀 관계자는 “메모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 순서는 물론 공소시효가 끝난 부분에 대한 수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11월 행담도 개발 사업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됐으나 한 달 뒤인 12월 특별사면으로 복권 조치된 점도 논란이다. 한 정권에서 두 차례나 특별사면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 실세를 상대로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남기업에 대한 표적 수사와 별건 수사, 성 전 회장 회유 의혹과 관련, 검찰 관계자는 “사기 대출 및 광범위한 횡령 혐의가 포착돼 우선 수사 대상으로 선정했고, 통상적인 기업 범죄에서 나타나는 각종 유형의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물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다. 옛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은 이날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준표 경남지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 지역위원장 8명도 홍 지사를 고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檢, ‘성완종 리스트’ 파헤쳐 ‘정치검찰’ 오명 씻어라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어제 김진태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간부회의를 소집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성역 없는 수사’ 의지를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실세 권력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담은 이른바 ‘성완종 메모’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검찰 수사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금액까지 명기된 김기춘(10만 달러)·허태열(7억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정복(3억원) 인천시장, 홍문종(2억원) 새누리당 의원, 부산시장(2억원) 등이 명기된 이 메모는 자살한 성 전 회장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거명된 인사들은 대부분 현 정권의 실세인 친박(親朴) 정치인이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두 거명되면서 메가톤급 게이트로 변할 기세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오후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제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리스트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성역 없는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씻어야 한다”며 공명정대한 검찰 수사를 수차례나 강조했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민심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금품을 제공했다는 당사자가 이미 고인이 돼 사실 여부 확인이 쉽지 않다. 게다가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이 한결같이 금품수수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공소시효 등 법리적 문제도 남아 있다. 무엇보다 현 정권 들어서 예민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다고 믿는 국민들이 별로 없다. 그만큼 검찰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의미다. 여권 일각에서조차 특검 수사의 필요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성 전 회장의 검찰조사 과정에서 터져 나온 가혹 행위설, ‘빅딜설’ 등은 물론 시신에서 메모지를 발견하고도 곧바로 공개하지 않은 정황들도 이런 회의적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검찰이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부패 척결은 검찰 본연의 사명이자 존립 근거”라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그 말이 허언(虛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야 한다. 그가 과거 전임자처럼 윗선의 하명(下命)만 기다리며 좌고우면하다가는 검찰 전체가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런저런 핑계를 내세워 유야무야 덮으려 하다가는 정치검찰이란 불신만 커질 뿐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죽음으로써 항변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정황은 너무나 구체적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사실이라고 믿을 것이다. 돈을 건넨 시기와 장소, 액수를 특정한 것은 물론 당시 수행비서나 직원들의 동행 사실도 밝히고 있다. 검찰은 리스트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명쾌하게 밝혀내야 한다.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머뭇거린다면 “검찰을 없애야 한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 [성완종 리스트 파문] ‘강골’ 문무일 팀장, BBK 의혹 파헤친 특수통

    [성완종 리스트 파문] ‘강골’ 문무일 팀장, BBK 의혹 파헤친 특수통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12일 구성된 검찰 특별수사팀에는 내로라하는 ‘특수통’ 검사들이 대거 차출됐다. 팀장은 대표적인 ‘강골’인 문무일(54·사법연수원 18기) 대전지검장이 맡았다. 호남 출신인 문 지검장은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검찰청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쳤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대검 중수1과장 때는 신정아 스캔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방송계 로비 의혹과 김경준 전 BBK 대표 기획입국 의혹,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사돈인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수사 경험도 많고 검사장급 중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출신 구본선(47·23기) 대구지검 서부지청장과 대구 출신 김석우(43·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도 전격 투입됐다. 특별수사팀 부팀장을 맡은 구 지청장은 지난 2월까지 역대 최장기 대검 대변인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이번 사건에서도 대언론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06~07년 대검 중수부에 근무하면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을 맡아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등을 구속기소하는 등 기획·특수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장검사는 2012년 광주지검 특수부장 시절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연루된 ‘상품권 깡’ 사건과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부품 납품 비리 사건 등을 파헤쳤다. 특별수사팀에는 또 서울중앙지검 소속 특수부 검사 10여명이 합류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12일 대검찰청에서 간부회의를 소집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결정했다. 대검 반부패부의 지휘를 받는 특별수사팀 팀장은 검사장급인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맡는다. 또 구본선 대구서부지청장과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을 중심으로 검사 10명 안팎의 수사팀이 서울고검에 꾸려진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의혹 사항을 수사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회의에서 한 점 머뭇거림 없이 원칙대로 수사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새벽 유서를 쓰고 잠적한 뒤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의 사망 직전 인터뷰가 보도되고 그의 시신에서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현 정권 유력 인사 8명의 이름과 금품 제공 액수, 날짜 등이 적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발견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한편 성 전 회장을 마지막으로 전화 인터뷰한 경향신문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검찰에 인터뷰 녹음파일 원본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50여분 분량의 전화 인터뷰 중 이날까지 김·허 전 실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와 관련된 6분 40여초 정도만 공개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성완종 리스트’ 핵심 키워드

    ‘성완종 리스트’가 국정 전반을 삼키는 형국이다. 야당의 특별검사 요구에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까지 검찰에 “명운을 건” 수사를 당부했다. 대검찰청은 12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구성을 결정했다. 이번 수사의 주요 포인트를 짚어봤다. 거명된 인사 대부분이 현 정권의 핵심 실세들이라는 점에서 폭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9일 자살을 앞두고 평소 친분 있던 기자와 통화 중 ‘신뢰 관계’와 ‘배신감’ 등을 자주 언급했다. 스스로 박근혜 정권 창출에 공헌했다고 자부하지만 ‘MB(이명박)맨’으로 낙인 찍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상실감과 배신감에 폭로를 결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이번 수사 과정에서 평소 자신이 챙겨 줬던 유력 인사들에게 구명을 시도했지만 외면당한 것이 폭로를 부채질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자살 장소가 청와대 뒤쪽인 북한산 형제봉이라는 것도 이 같은 원망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번 사건의 궁금증은 단연 성 전 회장의 폭로와 메모지 내용의 진위 여부다. 성 전 회장이 돈을 줬다고 주장한 인물들은 모두 “사실 무근” “지어낸 이야기” 등으로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은 “죽으러 가는 사람이 설마 거짓말을 했겠느냐”는 분위기다. 당장 여당 내부에서 “정권이 날아갈 사안”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다만, 돈을 줬다는 사람은 이미 숨졌고 돈을 받았다는 사람 모두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지는 불투명하다. 이번 의혹과 관련한 별도의 장부가 존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검찰 또한 성 전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직접 언론에 전화해 폭로하고 또 폭로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메모까지 작성했다는 점에서 별도의 장부가 존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성 전 회장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도 있어 실제 장부가 등장하면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리스트 특별수사팀 2012 대선 수사, 김무성 “야당도 조사해야”

    성완종리스트 특별수사팀 2012 대선 수사, 김무성 “야당도 조사해야”

    성완종리스트 특별수사팀 성완종리스트 특별수사팀 2012 대선 수사, 김무성 “야당도 조사해야” 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여야 정치권의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자금 수사 공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야당이 여권의 대선 자금 의혹이 연관된 이번 사건을 ‘친박 게이트’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붓자, 이에 맞서 여당 지도부가 지난 2012년 대선 자금 문제에 대해 여야가 함께 조사를 받자고 반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대선 자금 조사 공동 수용 요구에 상당한 거부감을 보였지만, 만약 새누리당이 검찰 조사를 자청해 받기 시작하면 야당도 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대선은 내가 책임지고 치른 선거였다. 내가 아는 한 어떤 불법도 없다”면서 “조사하려면 얼마든지 하라. 내가 그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대선 자금은 여야가 없는 것”이라면서 “야당도 같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리스트’에 명시된 인물들이 모두 여권 핵심 인사들이지만, 그가 과거 여야를 넘나드는 충청권의 ‘마당발’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야당도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물귀신 작전”이라며 이 같은 제안에 응할 뜻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무성 대표가 아무런 근거나 혐의도 없이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라면, 이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가리기 위한 물귀신 작전”이라면서 “김 대표는 즉각 야당에 대한 후안무치한 정치 공세를 공개 사과하고, 자당 인사들이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표는 상당히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은 전원이 다 석고대죄해야 된다”면서 “자꾸 남 탓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 그렇게 해서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전날 이 사건을 규명하고자 구성된 검찰 특별수사팀은 새누리당의 2012년 대선자금 비리 의혹을 이미 수사선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이 한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에게 2012년 대선 자금으로 2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수사에 착수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