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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조직은 커졌는데… 사이버범죄 검거율 하락세

    [단독] 조직은 커졌는데… 사이버범죄 검거율 하락세

    경찰이 사이버범죄 수사 인원과 관련 예산을 늘렸지만, 사이버범죄 사건의 검거율은 최근 5년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20만 7815건이고, 이 중 검거 건수는 11만 182건이었다. 53.0%의 검거율로 2020년 67.5%, 2021년 63.7%, 2022년 62.5%, 지난해 57.1%에 이어 하락세다. 올해 들어 8개월간 사이버범죄 검거율을 유형별로 보면 사이버금융범죄가 18.9%로 가장 낮았고 정보통신망침해범죄(21.8%), 사이버사기(50.8%) 순이었다. 반면 경찰청의 ‘사이버 수사 역량 강화’ 예산은 2020년 약 44억 8400만원에서 올해 143억 500만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고, 내년 예산은 146억 1000만원이 배정됐다. 또 사이버범죄 수사 인원은 2020년 2221명에서 지난해 2714명으로 3년 만에 22.2% 증가했다. 여기에 경찰청이 사이버수사국을 수사국으로 통폐합하고 일선 경찰서에서 경제·사이버팀을 합친 ‘통합수사팀’을 시행하면서 올 상반기에는 사이버범죄 수사 인원이 7939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조직 통합에 따른 덩치 키우기 일뿐, 다크웹 분석 요원은 지난해 4명에서 올 상반기 1명으로 줄었다. 수사 전문성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의원실의 분석이다. 정 의원은 “사이버범죄 대응력을 높이려면 사이버수사국을 독립 부서로 복원하거나, 사이버범죄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인력 늘리기가 아니라, 실제 검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사 체계와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조직은 커졌는데…사이버범죄 절반은 검거 못해

    [단독] 조직은 커졌는데…사이버범죄 절반은 검거 못해

    경찰이 사이버범죄 수사 인원과 관련 예산을 늘렸지만, 사이버범죄 사건의 검거율은 최근 5년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사이버범죄는 20만 7815건이고, 이 중 검거 건수는 11만 182건이었다. 53.0%의 검거율로 2020년 67.5%, 2021년 63.7%, 2022년 62.5%, 지난해 57.1%에 이어 하락세다. 올해 들어 8개월간 사이버범죄 검거율을 유형별로 보면 사이버금융범죄가 18.9%로 가장 낮았고 정보통신망침해범죄(21.8%), 사이버사기(50.8%) 순이었다. 반면 경찰청의 ‘사이버 수사 역량 강화’ 예산은 2020년 약 44억 8400만원에서 올해 143억 500만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고, 내년 예산은 146억 1000만원이 배정됐다. 또 사이버범죄 수사 인원은 2020년 2221명에서 지난해 2714명으로 3년 만에 22.2% 증가했다. 여기에 경찰청이 사이버수사국을 수사국으로 통폐합하고 일선 경찰서에서 경제·사이버팀을 합친 ‘통합수사팀’을 시행하면서 올 상반기에는 사이버범죄 수사 인원이 7939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조직 통합에 따른 덩치 키우기 일뿐, 다크웹 분석 요원은 지난해 4명에서 올 상반기 1명으로 줄었다. 수사 전문성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의원실의 분석이다. 정 의원은 “사이버범죄 대응력을 높이려면 사이버수사국을 독립 부서로 복원하거나, 사이버범죄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인력 늘리기가 아니라, 실제 검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사 체계와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대재해 발생 49일 만에 사천 골재채취장 ‘작업 중지 명령’

    중대재해 발생 49일 만에 사천 골재채취장 ‘작업 중지 명령’

    경남 사천시 한 골재채취장에서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대재해 발생 49일 만이다. 27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과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설명을 보면, 진주지청은 이달 19일 목요일 발파작업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노동계는 ‘늑장대응’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노동 경남본부는 “중대재해 발생 후 고용노동부 작업중지 명령이 일관적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중대재해 역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이 작업을 중지하지 않아 49일 동안 동현장은 법률 위반 상태로 계속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골재채취장에서는 지난달 2일 낮 12시 11분쯤 사고가 났다.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도로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 운전자 60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B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유족들은 사고 직후 업체 관계자와 경찰에게 ‘차량 전복 사고’라는 설명을 듣고 그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장례를 마쳤다. 하지만 장례 이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유족들은 이후 주요 증거물인 사고 차량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도 확인하며 ‘경찰이 변사사건 처리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법적 의무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부실 수사 논란이 일자 경남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조사한 사건은 경남경찰청 교통과 교통조사계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이관됐다. 경찰은 최근 사고 당일 발파 작업을 진행했던 업체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고인들이 등기 임원일 뿐 실질적 경영주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8월 2일 중대재해 발생 이후 같은 날 오후 4시 47분 사고 주위 장소에서 또 한 번의 발파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작업이 법률을 준수한 것인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또 해당 사업장 실질적 사업주도 적극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심위 “직무 관련성 없어도 기소 가능”에… 檢 ‘명품백 딜레마’

    수심위 “직무 관련성 없어도 기소 가능”에… 檢 ‘명품백 딜레마’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준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권고한 가운데 기소 의견을 냈던 8명의 수심위 위원들이 가방 선물과 윤 대통령과의 직무 관련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위원은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공직자 배우자에게 금품을 준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는 청탁금지법 조항을 들어 최 목사를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와 김 여사 모두 무혐의 처분하려던 검찰은 고심에 빠졌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열린 수심위에서 최 목사에 대해 기소 의견을 냈던 8명의 위원 중 일부는 “청탁금지법 조문에 직무 관련성이 없어도 금품을 준 사람은 처벌할 수 있으니 최 목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 8조 5항에 명시된 ‘누구든지 공직자와 배우자에게 수수 금지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약속 또는 의사 표시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근거로 든 것이다. 이 조항에 직무 관련성에 대한 언급은 없다. 최 목사가 이날 “(수심위 기소 권고로) 윤 대통령도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배우자가 선물을 받은 것을 인지한 후 사정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최 목사를 기소할 수 있다는 게 일부 수심위 위원들의 시각이다. 또 A위원은 수심위에서 “불기소 처분은 국민 법감정에 어긋나니 일단 기소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 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심위 회의는 녹취가 안 되는데 향후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5명의 위원들이 서면으로 각자 의견을 정리해서 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권고를 했던 지난 수심위 결과와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 결과 등을 검토하며 최종 처분을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다. 수사팀에서는 앞서 잠정 결론 내렸던 대로 김 여사와 최 목사에 대해 모두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최 목사 수심위 의견이 8(기소)대7(불기소)로 팽팽하게 갈렸던 만큼 수사팀의 수사 결과를 밀고 나가도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부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경우 김 여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최 목사만 기소하고 김 여사는 불기소하는 것도 “선물을 준 사람만 기소하나”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검찰의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 이르면 26일 대검찰청 주례 보고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최종 처분에 대한 결과를 보고할 가능성도 있다.
  • [사설] 엇갈린 ‘명품백’ 수심위 판단, 檢 법리로 엄정 처리를

    [사설] 엇갈린 ‘명품백’ 수심위 판단, 檢 법리로 엄정 처리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그제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6일 열린 수심위가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것과는 정반대의 판단이다. 같은 사안을 놓고 가방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에 대한 처분을 다르게 판단했으니 사건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검찰의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진 상황이다. 지난 6일 열린 수심위는 검찰과 김 여사측 모두 청탁금지 위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큰 공방 없이 불기소 의견을 도출했다. 하지만 그제 수심위에서는 검찰과 최 목사 측이 치열하게 법리 공방을 벌였다. 피의자인 최 목사 측은 김 여사에게 명품백 등을 전달하기 전후로 특정인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등을 청탁했고, 이는 대통령 직무와 연관성이 인정된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검찰은 명품백 등은 청탁이 아닌 대통령 취임 축하 선물이거나 취재·만남의 수단으로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수심위는 8시간 넘는 토론 끝에 8대7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기소 의견을 냈다.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은 그동안 많은 논란을 낳았다. 이원석 전 총장은 김 여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주문했으나 서울지검 수사팀은 김 여사를 비공개 방문 조사했다. 뒤늦은 수사 보고로 ‘총장 패싱’ 논란까지 빚으면서 검찰 내 갈등도 있었다. 야당에서는 김 여사 특검 카드를 꺼내들고 검찰의 김 여사 기소를 압박하고 있다. 검찰은 두 차례 수심위 의결이 모두 나온 이상 최종 결정에 더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수심위의 의결 사항은 검찰에 권고적 효력만 지닌다.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검찰은 판단하면 된다. 지금 처리해도 고발된 지 10개월이 지난 늑장 수사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처분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엄정하고 신속한 판단으로 정쟁의 여지를 한 치라도 줄여 주는 것이 검찰이 할 일이다.
  • [단독]수심위 일부 “직무관련성 상관없이 기소 가능” 의견…‘돌발 변수’에 고심 깊어진 檢

    [단독]수심위 일부 “직무관련성 상관없이 기소 가능” 의견…‘돌발 변수’에 고심 깊어진 檢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준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권고한 가운데, 기소 의견을 냈던 8명의 수심위 위원들이 가방 선물과 윤 대통령과의 직무관련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위원은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공직자 배우자에게 금품을 준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는 청탁금지법 조항을 들어 최 목사를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와 김 여사 모두 무혐의 처분하려던 검찰은 고심에 빠졌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열린 수심위에서 최 목사에 대해 기소 의견을 냈던 8명의 위원 중 일부는 “청탁금지법 조문에 직무관련성이 없어도 금품을 준 사람은 처벌할 수 있으니 최 목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 8조 5항에 명시된 ‘누구든지 공직자와 배우자에게 수수 금지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근거로 든 것이다. 이 조항에 직무관련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최 목사가 이날 “(수심위 기소 권고로) 윤 대통령도 직무관련성이 인정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배우자가 선물을 받은 것을 인지한 후 사정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직무관련성과 상관없이 최 목사를 기소할 수 있다는 게 일부 수심위 위원들 시각이다. 또 A위원은 수심위에서 “불기소 처분은 국민 법 감정에 어긋나니 일단 기소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심위 회의는 녹취가 안 되는데 향후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5명의 위원들이 서면으로 각자 의견을 정리해서 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권고를 했던 지난 수심위 결과와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 결과 등을 검토하며 최종 처분을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다. 수사팀에서는 앞서 잠정결론 내렸던 대로 김 여사와 최 목사에 대해 모두 불기소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최 목사 수심위 의견이 8(기소)대 7(불기소)로 팽팽하게 갈렸던 만큼 수사팀의 수사 결과를 밀고 나가도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부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경우 김 여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최 목사만 기소하고 김 여사는 불기소하는 것도 “선물을 준 사람만 기소하나”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검찰은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 이르면 26일 대검찰청 정례 주례 보고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최종 처분에 대한 결과를 보고할 가능성도 있다.
  • 수심위 “최재영 기소 권고”… 尹 직무관련 일부 인정 판단

    수심위 “최재영 기소 권고”… 尹 직무관련 일부 인정 판단

    김여사 불기소 권고와 정반대 결론위원 8대7로 청탁금지법 위반 판단최 측 “청탁 내용보다 관계 주목”추가 증거영상, 판단 영향 미친듯최종 불기소 땐 야권 반발 커질 듯수사팀 “수심위 결정 참고해 처리”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의 청탁금법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할 것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권고했다. 수심위 위원 15명 중 ‘공소 제기’ 의견이 8명으로 ‘불기소 처분’ 의견 7명보다 1표 차이로 가까스로 앞섰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이 일부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이 반드시 수심위 권고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검찰 수사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간 30분 넘게 논의 끝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 ‘공소 제기’ 의견 8명, ‘불기소 처분’ 의견 7명으로 ‘공소 제기 권고’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 의견이 14명, ‘공소제기’ 의견 1명으로 ‘불기소 권고’로 의결했다.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 권고’로 결론 내렸다. 최 목사 측은 수심위에서 2022년 6∼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 등을 선물하며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재송출 건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있다는 최 목사 측 의견을 수심위가 받아들인 것이다. 검찰은 최 목사가 건넨 선물이 취재·만남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은 없었으므로 김 여사와 최 목사를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우선 1시간 정도 내부 토의를 하고는 수사팀부터 불러 2시간여 동안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최 목사를 대신해 참석한 류재율 변호사가 2시간 20분간 설명과 답변을 했다. 수심위원들은 최 목사의 혐의 중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변호사는 “어떤 내용의 청탁을 해서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위원들도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 목사 측이 이날 수심위에서 추가 증거로 가져온 영상 파일을 10분가량 재생했는데 수심위 위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수심위에서는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결과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 및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그러나 같은 사건을 두고 이날 수심위가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는 취지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기로 잠정 결론 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수심위 권고대로 최 목사를 기소하고, 김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로 처분한다면 ‘선물을 준 사람은 기소, 선물을 받은 사람은 불기소’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수심위 의견을 무시하고 원래대로 최 목사와 김 여사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하는 것도 부담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수심위 결정은 검찰 수사가 부족했다는 방증일 뿐더러 김 여사와 최 목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호하게 됐다”면서 “검찰 입장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기 때문에 최 목사를 기소한다고 해도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이 달라질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사팀은 수심위 결정에 대해 “두 차례의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참고하고,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관련 사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檢 수심위, 최재영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 권고…명품백 사건 격랑 속으로

    檢 수심위, 최재영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 권고…명품백 사건 격랑 속으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의 청탁금법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할 것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권고했다. 수심위 위원 15명 중 ‘공소 제기’ 의견이 8명으로 ‘불기소 처분’ 의견 7명보다 1표 차이로 가까스로 앞섰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이 일부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이 반드시 수심위 권고를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검찰 수사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간 30분 넘게 논의 끝에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 ‘공소 제기’ 의견 8명, ‘불기소 처분’ 의견 7명으로 ‘공소 제기 권고’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 의견이 14명, ‘공소제기’ 의견 1명으로 ‘불기소 권고’로 의결했다.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 권고’로 결론 내렸다. 최 목사 측은 수심위에서 2022년 6∼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 등을 선물하며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재송출 건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있다는 최 목사 측 의견을 수심위가 받아들인 것이다. 검찰은 최 목사가 건넨 선물이 취재·만남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은 없었으므로 김 여사와 최 목사를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위는 우선 1시간 정도 내부 토의를 하고는 수사팀부터 불러 2시간여 동안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최 목사를 대신해 참석한 류재율 변호사가 2시간 20분간 설명과 답변을 했다. 수심위원들은 최 목사의 혐의 중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변호사는 “어떤 내용의 청탁을 해서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위원들도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 목사 측이 이날 수심위에서 추가 증거로 가져온 영상 파일을 10분가량 재생했는데 수심위 위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수심위에서는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살펴본 결과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 및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그러나 같은 사건을 두고 이날 수심위가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는 취지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기로 잠정 결론 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수심위 권고대로 최 목사를 기소하고, 김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로 처분한다면 ‘선물을 준 사람은 기소, 선물을 받은 사람은 불기소’라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수심위 의견을 무시하고 원래대로 최 목사와 김 여사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하는 것도 부담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수심위 결정은 검찰 수사가 부족했다는 방증일 뿐더러 김 여사와 최 목사를 어떻게 처리할지 모호하게 됐다”면서 “검찰 입장에서는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기 때문에 최 목사를 기소한다고 해도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이 달라질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사팀은 수심위 결정에 대해 “두 차례의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참고하고,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관련 사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담팀 구성 후 4개월여 간의 수사 끝에 지난 8월 20일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냈었다. 그러나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자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해당 사건을 수심위에 회부했고, 수심위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권고를 결정해 일단락되는 듯했다. 이후 최 목사가 소집한 수심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수심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의 공소 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수사 계속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 검찰 수심위, ‘명품백’ 최재영 목사 기소 권고…중앙지검 “참고하겠다”

    검찰 수심위, ‘명품백’ 최재영 목사 기소 권고…중앙지검 “참고하겠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24일 판단했다. 명품백 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며 불기소를 권고한 김 여사 수심위와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김 여사 최종 처분을 남겨둔 검찰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현안위원회를 열어 8시간 넘게 안건을 심의한 뒤 최 목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 15명의 위원 중 8명이 기소 의견을 냈다. 최 목사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위원 14명이 불기소 처분 의견을 냈다.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 권고를 의결했다. 앞서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시비 차단 차원에서 이원석 전 검찰총장 직권으로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한 수심위가 열렸지만 만장일치로 불기소 권고가 내려졌다. 이후 최 목사의 신청으로 이날 별도로 열린 수심위가 열렸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심위 결정을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지검은 수심위 종료 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수사팀은 두 차례의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참고하고,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증거와 법리에 따라 관련 사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는 제도다. 150~300명의 후보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위원 15명으로 안건을 심의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치된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대검 예규에 따르면 검찰은 수심위 결론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꼭 결론을 따를 필요는 없다.
  • 검찰,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 ‘중대재해법 위반’ 구속 기소

    검찰,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 ‘중대재해법 위반’ 구속 기소

    검찰이 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화성 공장 화재와 관련, 박순관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수원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안병수 2차장검사)은 24일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사건 수사 브리핑을 열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 등을 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됐는데, 기업 대표에 중대재해법 적용은 이번이 두번째다. 박 본부장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 6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아리셀 간부급 임직원 등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아리셀 등 4개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배터리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화재 사고와 관련, 유해 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박 본부장의 경우 배터리 전지의 보관 관리와 화재 대비 안전관리상의 의무를 위반하고 국방부 납품용 전지의 불량을 숨기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 검사에 제출한 수검용 전지를 바꿔치기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아울러 박 본부장은 관할 관청의 허가 없이 전지 생산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방화벽을 임의로 없애는 등 건축법을 위반하기도 했다. 박 대표와 박 본부장은 또 허가받지 않은 파견업체로부터 전지 제조공정에 근로자 320명을 파견받기도 했으며 파견업체와 공모해 파견 근로자의 손가락 절단 사고에 대해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한 혐의도 있다. 아리셀은 안전·보건 예산은 최소한으로 편성·집행하고, 담당 부서 인력을 감축했으며, 안전보건 관리자 퇴사 후에도 약 4개월간 공석으로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후 전지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는 직원을 형식적으로 안전보건 관리자로 임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로 숨진 23명 중 20명이 파견근로자였고, 사망자 대부분이 입사 3∼8개월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은 전지 단락으로 인한 연쇄 폭발로 추정됐으며, 최초 폭발한 전지가 불에 타버려서 단락이 발생한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검찰은 아리셀 측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다수의 전지들을 소분하지 않고 적재하는 등 안전 관리가 소홀해 전지 연쇄폭발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수사팀 검사들이 공판팀을 구성해 재판과정에서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면밀하게 공소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베트남서 검거…국내 강제송환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베트남서 검거…국내 강제송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베트남에서 검거된 30대 남성이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이 사건에 가담한 3명이 모두 붙잡히면서 진행 중인 재판과 혐의 입증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5월 태국에서 발생한 30대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 피의자 3명 중 붙잡히지 않았던 A(39)씨를 이달 12일 베트남에서 검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 한 클럽에서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B씨를 차에 타워 납치하고 파타야로 이동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B씨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 가족에게 B씨를 살해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치거나, B씨 휴대전화를 이용해 37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일당 중 1명인 C(26)씨는 5월 국내에서 붙잡혀 구속기소 됐다. 캄보디아로 도주했던 또 다른 공범 D(27)씨는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로 같은 달 14일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D씨는 7월 10일 국내로 강제송환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자 타인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도피처를 옮겨 다녔다. 경찰은 A씨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는 한편 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인접 국가와 공조해 추적·검거에 주력했다. A씨를 핵심 도피사범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방법과 채널로 소재 관련 첩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이달 11일 A씨 소재 관련 중요 단서를 입수한 경찰은 현지 공안·경찰 주재관과 공유하며 막바지 추적에 집중했고, 다음날 현지 공안은 베트남 소재 은신처를 급습해 A씨를 검거했다. 이로써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3명은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모두 붙잡히게 됐다. 경찰은 “국내 수사팀에서 입수한 양질의 단서와 그동안 견고히 구축해온 경찰청, 현지 법 집행기관 간 공조로 총력 대응한 결과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주요 국외도피사범은 끝까지 추적, 검거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는 원칙 아래에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씨 검거로 이들 일당 혐의 입증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먼저 기소된 C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D씨는 강도·시신 은닉·공갈미수는 인정하나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C·D씨 공소사실이 겹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고 있다.
  •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부어 암매장2016년 마약 투약 구속 후 이사 가옥탑방 누수공사 중 범행 드러나시신 은닉죄는 공소시효 7년 만료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던 50대 남성이 16년 만에 붙잡혔다. 그는 거주하던 집 베란다에 벽돌과 시멘트 등을 이용해 시신을 숨기고 범행 이후에도 해당 집에서 8년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2008년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 당시 30대였던 여성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머리와 얼굴 등을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998년 부산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둘은 2007년 옥탑방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듬해 10월 10일 오후 2시쯤 A씨는 B씨를 살해했다.A씨는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옥탑방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뒤 가로 39㎝·세로 70㎝·높이 29㎝의 벽돌 구조물을 쌓고 시멘트를 10㎝ 두께가 될 정도로 부어 은닉했다. 이후 그는 이 옥탑방에서 2016년까지 살았다. 그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1년간 교도소에 복역한 그는 출소하자마자 짐도 정리하지 않고 양산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범행은 올 8월 누수공사 업체가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던 과정에 시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신은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문도 확인됐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부검을 거쳐 사망 원인(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도 규명했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던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둔기를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고 B씨와 다투다 살해했다고 밝혔다. 집주인이 보일러실 보수를 하려고 놔둔 시멘트와 벽돌을 범행에 이용했다는 진술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도 확인됐다. 다만 A씨는 ‘B씨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며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등과 교류가 잦지 않았던 B씨는 사망 후 3년 뒤인 2011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며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A씨는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했는데, 인적·물적 증거가 없어 수사로 진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양산으로 간 2017년 이후 옥탑방에 다른 세입자는 들어오지 않았고, 집주인도 이 방을 창고 등으로 쓰면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듯하다”며 “16년 전 사건이지만 A씨는 범행 날짜와 시간, 증거인멸 위치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시신 은닉죄는 공소시효(7년)가 만료돼 혐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 동거녀 살해하고 옥탑방 베란다에 시체 은닉…16년 만에 붙잡힌 범인

    동거녀 살해하고 옥탑방 베란다에 시체 은닉…16년 만에 붙잡힌 범인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은닉한 혐의로 50대가 16년 만에 붙잡혔다. 이 50대는 범행을 숨긴 채 시체를 은닉한 집에서 8년을 살았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검거·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15년이 넘게 숨겨졌던 A씨 범행은 올 8월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체는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문도 확인됐다. A씨는 당시 30대이던 여성 B씨와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했다. 두 사람은 2007년 한 원룸 옥탑방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듬해 10월 10일 A씨는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그를 폭행해 살해했다. A씨는 B씨 시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후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했다. 이후 A씨는 이 집에서 2016년까지 살았다. 그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1년간 옥살이를 한 그는 출소하자마자 짐도 정리하지 않고 양산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A씨 범행은 올 8월 해당 집 누수공사 과정에서 발각됐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작업 과정에서 시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서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부검을 거쳐 사망원인(둔기에 의한 머리손상)도 규명했다. 집중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던 A씨는 끝내 범행을 시인했다. 둔기는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포착했다. 경찰은 “평소 가족 등과 교류가 잦지 않았던 B씨는 사망 시기보다 3년 뒤인 2011년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들어왔을 때 다방면으로 조사를 했지만 범죄를 인지하긴 어려웠다”며 “당시 A씨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그는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양산으로 간 후 해당 옥탑방에 다른 세입자는 들어오지 않았고, 집주인도 창고 등으로 쓰면서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듯하다”며 “A씨 범행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암매장, 그 집에서 8년 산 남성…16년만에 체포

    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암매장, 그 집에서 8년 산 남성…16년만에 체포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무참하게 살해한 후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은닉했던 50대가 16년 만에 구속됐다. 23일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는 2008년 10월쯤 거제시 한 원룸 주거지에서 당시 동거녀인 B씨와 다투다 둔기로 B씨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A씨는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겨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시멘트 속에 B씨 시신을 은닉한 뒤에도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2016년까지 8년가량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A씨 범행은 지난달 누수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범행 16년 만이었다. 신고를 받고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숨진 B씨가 2011년 실종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오다, 지난 19일 양산에서 A씨를 체포했다. 실종 신고 당시 경찰은 A씨를 의심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하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사실이 확인돼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보강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종강 파티’ 후 수의학과 여대생 실종…아버지 “살날이 얼마 없지만 꼭 찾겠다”[전국부 사건창고]

    ‘종강 파티’ 후 수의학과 여대생 실종…아버지 “살날이 얼마 없지만 꼭 찾겠다”[전국부 사건창고]

    18년간 실종 딸 애타게 찾는 노부부경찰 ‘현장 청소’ 놔둬 초동수사 망쳐“더 이상 딸을 기다릴 기력조차 없는 노인이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2006년 실종된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당시 29세)씨의 부모 이동세(87) 할아버지와 송화자(84) 할머니는 지난 4월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내딸이 사라진 지 18년이 되고, (부모가) 할 만큼하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포기하는 것이 옳으냐”면서 “초동수사를 망친 경찰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수사는 뒷전이고, 정부공개 청구나 거부하는 것이 그들이 해야 할 일인가”라고 한탄했다. 사건은 2006년 6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윤희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귀가한 이후 사라졌다. 본과 4학년이던 그는 전날 기말시험이 끝난 오후부터 전북대 인근인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음식점에서 교수, 학과 동료 40여명과 종강 모임을 가졌다. 1차로 삼겹살과 함께 저녁을 먹고 맥줏집에서 있은 2차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 윤희씨가 사는 원룸은 맥줏집에서 1.5㎞ 정도 떨어진 덕진구 금암동에 있었다. 결석 한 번 안 하던 윤희씨가 이틀째 학교에 나오지 않자 A군과 B양 등 같은 과 친구 4명은 8일 그의 원룸으로 찾아갔다. 인기척은 없고, 강아지 소리만 들렸다. B양은 윤희씨 둘째 언니에게 연락해 원룸 개방을 허락받고 출동한 경찰, 소방관들과 함께 강제로 도어록을 부순 뒤 문을 열었다. B양 등 친구 2명은 출동 경찰관이 근무하는 지구대로 가서 가출발생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 사이 A군 등 2명은 윤희씨 부모의 방문을 앞두고 경찰 허락을 받아 원룸을 깨끗이 청소했다. 당시 방 안에 윤희씨가 키우던 애완견 한 마리가 있었고, 몹시 어질러져 있었다. 경찰이 청소를 제지하지 않아 ‘사건 현장 보존의 원칙’이 깨지면서 범죄일 경우 매우 중요한 증거, 즉 외부인의 지문이나 유전자(DNA)도 함께 청소되고 말았다. 이화여대 통계학과·미술을 복수전공한 뒤 2003년 전북대 수의대 본과 1학년에 편입학해 한 학기만 지나면 졸업하는 딸이 행방불명되자 윤희씨 가족은 한걸음에 달려왔다. 부모는 강원 철원에서, 둘째 언니는 경기 남양주를 떠나 8일 오후 6시 40분 전후로 원룸에 도착했다. 실종 전 딸 ‘성추행’ ‘112’ 검색경찰 넘긴 뒤 컴퓨터 기록 삭제돼‘직원 실수’ ‘안 했다’ 해명 오락가락언니는 동생의 컴퓨터를 켰다. 6일 오전 2시 59분부터 3시 1분까지 3분 동안 사용한 흔적이 있었다. 윤희씨가 귀가한 뒤 20분이 채 안 되는 시각이다. 인터넷에 ‘성추행’과 ‘112’를 검색한 기록이 있었다. 그 기록이 윤희씨의 마지막 흔적이었다. 컴퓨터는 오전 4시 21분에 꺼졌다. 가족들은 ‘단순 가출’이 아님을 직감하고 같은달 13일 윤희씨 컴퓨터를 경찰에 제출했다. 수사는 덕진경찰서에서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어갔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같은달 26일 “컴퓨터에서 6월 4일 오후 10시 45분부터 8일 오후 3시 4분까지 기록이 모두 삭제됐다”고 밝혔다. 윤희씨 아버지 동세씨는 “윤희의 언니가 발견한 ‘성추행’ ‘112’ 검색기록마저 삭제됐다”면서 “2020년 1월 항의 방문한 우리 가족에게 경찰청 당시 담당 경찰관이 ‘직원들이 실수한 거 같다’고 구두 사과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 직후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전북대 인근 건지산과 하천, 만화방, 찜질방, 피시방 등을 뒤졌으나 윤희씨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했다. 제보도 많았으나 모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당시 같은 학과 A군을 유력한 범죄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종강 모임 후 윤희씨를 집에 데려다준 인물이다. 경찰은 A군을 집중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진실’ 판정이 나왔다. 교수 등도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수사는 제자리걸음이었다. 실종 3일 전 오토바이 날치기당한 윤희씨의 휴대전화 최종 신호 지점도 전북대 안이었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실패했다. 아버지 동세씨는 “날치기당한지 6일 만인 6월 9일 누군가 윤희 휴대전화로 발신한 내역이 있는데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윤희가 휴대전화를 날치기당해 컴퓨터로 외부와 소통했는데 3일부터 언니가 컴퓨터를 켠 8일까지 모든 자료가 삭제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과 동기·교수 수사 성과 ‘0’딸 찾아 전국 헤매는 노부모父 “아내·자식 먹먹한 삶 안 살아야”경찰 수사가 맴돌면서 ‘이윤희 사건’이 잊혀가자 아버지가 직접 발로 뛰며 딸을 찾아 나섰다. ‘이윤희를 아시나요?’라고 적은 셔츠를 입고 명함 크기의 작은 카드를 만들어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만약 윤희씨가 생존해 있다면 현재 47세 중년이다. 2009년에는 수년간 부녀자 26명을 성폭행해 전주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30대 상습 성폭행범이 검거돼 윤희씨 사건과의 연관성이 조명됐지만 범행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데다 그가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재수사에 나선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가족들은 ‘A씨가 윤희씨를 좋아해서 따라다녔고, 범행을 저지르고 방으로 들어와 컴퓨터도 만지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알리바이랑 다 검증했다. 윤희씨 컴퓨터에 제3자가 접속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윤희씨가 성추행, 112를 검색해 뭔가 있지 않았을까 추적하고 있다. 그런데 검색 기록만 가지고 누가 방에 들어왔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자료 삭제는 컴퓨터를 계속 켜놔 인터넷 쿠키 같은 게 누적돼 밀려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굳이 기록을 지울 이유가 없었고, 성추행 등 검색이 있었지만 단서가 될 만한 내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미제 수사팀에서 수사자료 재검토와 당시 수사 경찰들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 중이지만 디지털 강국이라고 해도 2010년 이후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개인정보 자료들은 다 삭제되도록 돼 있고, 지금 현장에서 단서를 찾을 수도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제보나 목격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윤희씨 가족은 4월 기자회견 직후 전북경찰청장과 덕진경찰서장을 직무 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아버지 동세씨는 “윤희는 막내딸이고 행실이 예뻐 특별히 아꼈다”면서 “윤희는 보고 죽어야겠다는 병든 아내, 동생 생각에 가슴을 치면서도 시댁에 표현도 못하는 두 딸, 노부모 모시느라 50이 넘도록 장가도 못 간 아들이 윤희 때문에 가슴 먹먹한 삶을 살게 두고 싶지는 않다”고 도움을 호소하면서 울먹였다.
  • 모바일 청첩장·택배 문자 누르니 악성코드…베트남 거점 100억 스미싱 조직 소탕

    모바일 청첩장·택배 문자 누르니 악성코드…베트남 거점 100억 스미싱 조직 소탕

    베트남에 거점을 둔 100억원대 모바일 스미싱 조직이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조직 총책과 핵심 조직원 등 7명이 베트남에서 검거됐고 6명이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베트남 공안과 공조수사를 통해 해외 조직원 7명을 베트남 현지에서 검거하고, 총책 등 3명을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이 검거한 국내외 피의자는 총책을 비롯해 피의자 총 86명이다. 해외 조직원 8명 중 7명을 검거했고 총책과 자금 세탁책 등 핵심 조직원 총 6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나머지 1명은 별건으로 현지 수감 중이다. 수사 관서인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7월 모바일 청첩장을 받고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를 최초로 접수한 뒤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되는 ‘모바일 스미싱’ 사건이라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피해금을 송금받은 가상계좌, 법인계좌 등 약 70개 계좌에서 30만개에 이르는 거래 내용을 분석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여 국내 조직원인 베트남인 2명을 검거하고 그 중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모바일 청첩장, 부고장, 택배 문자, 자녀사칭 문자 등을 발송해 피해자 230명으로부터 100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모바일 스미싱 사건 중 가장 피해액이 크다. 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조직원들의 소재 단서를 인접국 경찰과 공유해 제3국으로의 도피를 차단했다. 그 과정에서 압박을 느낀 조직원 2명이 자수했고, 베트남 공안이 지난달 조직원 3명을 검거했다. 총책은 지난 4일 베트남 호찌민시의 은신처에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현지 사법기관 및 경찰주재관과 한팀이 돼 해외거점 범죄 조직을 와해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신종·악성 사기 등 조직화한 범죄 척결을 위해 긴밀한 국가 공조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檢, 티메프 대표 피의자로 첫 소환… 정산 지연 집중 추궁

    檢, 티메프 대표 피의자로 첫 소환… 정산 지연 집중 추궁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첫 소환 조사했다. 두 회사의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부장 이준동)은 이날 류광진, 류화현 대표를 각각 횡령·사기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7월 말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지 50여일 만이다. 두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대금 약 500억원을 모회사인 큐텐이 해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쓰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상품권을 판매하는 등 1조 4000억원대 사기 영업을 한 혐의도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법원에 회생을 신청해 절차를 밟고 있다. 정부가 파악한 미정산 판매대금은 1조 2790억원, 피해 업체는 약 4만 8000개에 이른다. 검찰은 두 대표를 상대로 판매대금 지급 불능 상태를 언제 인지했는지, 티메프 정산대금을 위시 인수에 쓰도록 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광진 대표는 이날 “(위메프와 달리) 티몬은 정산 지연의 징후가 없었다”면서 “본사 차원의 지원도 없고 해서 뱅크런을 막지 못한 게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 [단독] ‘딥페이크’ 경기 북부 3년 새 4배… 서울·세종·인천 검거율 30%대

    [단독] ‘딥페이크’ 경기 북부 3년 새 4배… 서울·세종·인천 검거율 30%대

    전국 ‘156건→297건’ 2배 늘어나서울·경기 남부 58건씩 최다 발생제주·충남·충북은 검거율 ‘70%대’“사건 규모 따라 수사팀 확충 검토” 지인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학교 명단을 모은 지도까지 온라인에 등장한 가운데 올 들어 경기 북부와 경남 등에선 딥페이크 범죄 신고가 3년 전보다 3~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신고 건수를 바탕으로 서울신문이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선 경찰과 교육청이 딥페이크 범죄 예방과 단속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딥페이크 범죄 검거율은 지역에 따라 30~70%로 천차만별이었으며 서울과 인천·세종 등이 유독 낮았다. 18일 서울신문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별 딥페이크 범죄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딥페이크 범죄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서울과 경기 남부로 각각 58건씩이었다. 통상 사이버 범죄는 가해자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신고한 곳에서 수사가 진행된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지역이나 학교에서 알게 된 지인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범죄가 늘어난 터라 가해자도 같은 지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북부(37건)와 전북(21건), 경북·경남(17건), 부산(13건), 대구·인천·전남(11건) 등에서도 신고 접수가 많았다. 올 7월까지 발생한 딥페이크 범죄 건수를 3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보면 경기 북부는 4.1배(9건→37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범죄 건수가 1.9배(156건→297건) 늘어난 데 비해 증가세가 가파르다. 경남도 2.8배(6건→17건)나 늘었다. 2021년엔 1건에 그쳤던 경북·충북·광주는 올해 각각 17건·10건·4건이 접수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범죄가 증가했다. 반면 범인 검거율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컸다.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3년여간 시·도청별 검거율을 비교해 보니 딥페이크 범죄 발생이 가장 많은 서울은 검거율이 30.1%로 가장 낮았다. 인천(31.1%)과 세종(33.3%)도 30%대에 머물렀다. 경북(40.6%), 전남(47.4%), 전북(47.4%)도 50%를 밑돌았다. 반면 제주(76.5%), 충남(73.1%), 충북(72.4%), 경남(67.6%) 등은 검거율이 높은 편이었다. 딥페이크 범죄는 지난달부터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신고도 급증하고 있어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딥페이크 특별 집중단속을 시작했으며 추석 연휴 이후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직장 동료 등 주변 지인 24명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고 다른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교환해 공유한 30대 남성을 최근 구속 송치하기도 했다. 딥페이크 범죄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교육당국과 예방 활동 등 체계적인 공동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중 성폭력 범죄 전담 인력은 2021년 105명에서 올해 131명으로 26명 충원되는 데 그쳤다. 앞서 김병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지난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접수되는 사건 규모를 보고 전담 수사팀 확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尹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취임… 명품백·文수사 ‘난제’ 산적

    尹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취임… 명품백·文수사 ‘난제’ 산적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 수장인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심 총장은 임기 초부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수사 등 정치적으로 폭발력이 강한 사건들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 검찰’의 첫 과제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처분이 될 전망이다.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처분을 권고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리는데 검찰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고, 수심위도 지난 6일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터라 최 목사 수심위 결과가 김 여사 처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 총장과 수사팀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경우 야당을 중심으로 거센 공세가 예상돼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김 여사가 고발된 지 4년이 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처분도 관심사다. 이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인데 심 총장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지휘권 회복을 요구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 12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내린 서울고법 재판부는 전주의 주가 조작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전주지검이 수사 중인 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은 야권이 ‘정치 보복’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심 총장이 수사의 정당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한 터라 어떤 형태로든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총장은 임기 첫날인 지난 16일 추석 연휴임에도 대검찰청에 출근해 참모들에게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 尹정부 두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내일 취임식… ‘난제’ 산적

    尹정부 두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내일 취임식… ‘난제’ 산적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 수장인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심 총장은 임기 초부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수사 등 정치적으로 폭발력이 강한 사건들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 검찰’의 첫 과제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처분이 될 전망이다.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처분을 권고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리는데 검찰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고, 수심위도 지난 6일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터라 최 목사 수심위 결과가 김 여사 처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 총장과 수사팀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경우 야당을 중심으로 거센 공세가 예상돼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김 여사가 고발된 지 4년이 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처분도 관심사다. 이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인데 심 총장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지휘권 회복을 요구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 12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내린 서울고법 재판부는 전주의 주가 조작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전주지검이 수사 중인 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은 야권이 ‘정치 보복’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심 총장이 수사의 정당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한 터라 어떤 형태로든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총장은 임기 첫날인 지난 16일 추석 연휴임에도 대검찰청에 출근해 참모들에게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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