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사팀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26명 명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고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업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87
  •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구속…“증거인멸 염려”

    ‘문성근 합성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구속…“증거인멸 염려”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2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국정원 직원 유모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유씨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만 법원은 유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모씨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유씨는 합성사진 제작을 지시한 팀장이고, 서씨는 지시를 이행한 팀원이다. 강 판사는 “범행의 경위,피의자의 지위 및 가담 정도, 그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와 서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심리전단 팀장이던 유씨가 팀원인 서씨에게 이러한 행위를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문성근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을 앞두고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합성사진을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여진씨 역시 국정원에서 ‘좌편향 배우’로 분류돼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검찰이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 수사에 나선 이후 팀장급 중간간부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실무급 담당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당시 국정원 수뇌부가 합성사진 공작에 관여했는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검찰은 유씨와 서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합성사진의 제작을 민 전 단장 등 윗선에 보고한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외곽팀 관리’ 국정원 심리전단 前간부 2명 영장 청구

    검찰 ‘외곽팀 관리’ 국정원 심리전단 前간부 2명 영장 청구

    검찰이 국가정보원 ‘사이버 외곽팀’ 관리 업무를 담당한 심리전단 중간간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22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 과장이던 장모씨와 황모씨 등 2명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2009∼2012년 다수의 사이버 외곽팀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글이나 댓글 등을 온라인에 유포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외곽팀 활동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외곽팀이 있는 것처럼 허위 보고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 19일 사이버 외곽팀 운영 의혹의 핵심 간부인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구속한 데 이어 중간간부급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감·구속… ‘댓글 지휘’ 이종명만 남았다

    수감·구속… ‘댓글 지휘’ 이종명만 남았다

    ‘MB 국정원’ 댓글 실무 책임자 檢 소환조사… 구속 영장 검토 4년 전 사건은 환송심서 ‘집유’ 외곽팀장 2차 영수증 확보·분석서경덕 교수 관련 내역서도 나와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 실무 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차장은 외곽팀에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건넨 혐의로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으로, 2011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검찰은 이 전 차장에게 특가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 전 차장은 ‘외곽팀에 돈인 간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국정원 지휘 체계를 감안했을 때 이 전 차장이 외곽팀장들의 댓글 활동을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검찰수사와 재판에서도 원세훈 전 원장이 월례 부서장 회의나 일일브리핑 자리에서 심리전단 활동에 대해 지시한 사항이 이 전 차장을 거쳐 민 전 단장에게 전달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다만 이 전 차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국정원법, 공직선거법 혐의가 인정되고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는 등 줄곧 구속은 피해 왔다. 만약 이 전 차장까지 구속될 경우 ‘원세훈, 이종명, 민병주’로 이어지는 당시 국정원 지휘라인이 모두 구치소에 수감된 채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자들 조사 경과에 따라 원 전 원장을 부분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면서 원 전 원장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아울러 검찰은 19일 국정원으로부터 2차 수사의뢰된 외곽팀장 18명에 대한 수령증도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해당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은 5억원가량으로, 1차 수령증 자료와 합치면 국정원이 외곽팀 운영에 투입한 금액은 60억~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넘겨받은 자금 내역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자료도 포함돼 소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 교수는 자신은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고, 국정원 직원이 명의를 도용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댓글수사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박원순 서울시장 측과 피해자 조사를 위한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일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국정원 직원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MB블랙리스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도 이날 검찰에 나와 박 시장 등을 비방하는 집회를 연 경위와 국정원의 지시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金부사장 소환·조사 없었다”…수사 역풍 선긋기

    檢 “金부사장 소환·조사 없었다”…수사 역풍 선긋기

    경영비리 관련 조사 대상 아니라 수사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듯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21일 김인식 KAI 부사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수사와는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무리한 수사가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돼 역풍이 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KAI 수사와 관련해 김 부사장을 조사하거나 소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김 부사장이 KAI 경영 비리 관련 직접 수사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당장 수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사 대상 기업의 부사장이 목숨을 끊은 만큼 수사팀이 위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 검찰 관계자는 “직접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수사 대상 범주에 있던 사람이 자살을 하게 되면 심리적 타격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새달부터 직원들 월급 20% 지급 보류 하성용 전 KAI 대표의 비리 수사와 별도로 김 부사장의 죽음이 KAI 관련 수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 수사를 받지 않은 김 부사장이 갑자기 목숨을 끊은 이유가 석연치 않은 데다 그는 FA50, T50 수출 등 KAI의 굵직한 해외 수출 프로젝트를 주도한 실력자이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AI는 김 부사장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자 말 그대로 초상집 분위기다. KAI는 지난 7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달부터는 임원들의 급여 지급을 보류하고, 다음달부터는 직원들의 월급도 20% 지급 보류하기로 했다. KAI 관계자는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자 흑자도산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사천에 차려진 장례식장은 텅 빈 상태로 고요만이 흘렀다. 장례식장 주변에는 KAI 관계자들의 한숨만 가득했다. KAI 직원들은 말없이 스마트폰으로 관련 기사를 찾아봤다. 김 부사장의 유가족은 사천에 있는 고인의 시신을 서울로 옮겨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김 부사장의 사인을 자살로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기상 자살은 비리 탓이 아닐 수도” KAI 관계자는 “시기상으로 보면 검찰의 수사와 연결 지을 수밖에 없지만,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은 분이기 때문에 (자살 이유가) 꼭 비리 문제 때문은 아닐 수 있다”며 “검찰 수사로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김 부사장까지 저렇게 되면서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검찰 수사 도중 목숨을 끊는 사례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검찰 수사 중 자살한 피의자는 100명이 넘는다. 시민들의 기억 속에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게이트 관련 수사를 받던 2009년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자살했다. 지난해에도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 관련 수사를 받던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4년에는 정윤회 관련 청와대 문건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은 최경락 경위가 자살했고 2015년에는 방산 비리 관련 수사를 받던 예비역 장성 함모씨가 투신하는 사건이 있었다.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사천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어버이연합 추선희, 박원순 겨냥 시위 ‘자발적인 행동’ 주장

    어버이연합 추선희, 박원순 겨냥 시위 ‘자발적인 행동’ 주장

    국가정보원의 지원을 받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한 집회·시위를 열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우익단체 ‘어버이연합’(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전 사무총장이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사실을 검찰 조사에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집회·시위의 경우 국정원이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21일 오전 추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추씨에게 우익단체 집회·시위와 관련한 국정원의 개입 여부 및 지원 방식 등을 물었다. 추씨는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신이 주도한 어버이연합의 집회·시위가 국정원이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행동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인 2011년 11월 어버이연합 등 우익단체는 국정원 심리전단의 지원을 받아 당시 취임 초기였던 박 시장을 반대하는 가두집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이 박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할 목적으로 내부 대응 방안, 일명 ‘박원순 제압 문건’을 만들어 원세훈 당시 원장에게 보고하고 우익단체를 동원해 온·오프라인에서 박 시장을 공격하는 활동을 펼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원장 등을 고소·고발한 상태다. MB 때 국정원의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올라 검찰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한 배우 문성근씨도 검찰 조사에서 열람한 국정원 문건에 자신의 정치활동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어버이연합을 동원한 시위’, ‘몇 회에 800만원 지불’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취재진에 설명한 적이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씨에 대한 추가 조사나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박원순 서울시장 피해조사 방안 검토”

    검찰 “박원순 서울시장 피해조사 방안 검토”

    검찰이 국가정보원 사찰 관련 고소장을 제출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만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박 시장 본인 또는 법률대리인을 불러 피해조사를 받기로 하고 박 시장 측과 일정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박 시장은 20일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으로 통칭되는 시정 방해 활동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정원 원세훈 전 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11명을 고소·고발했다. 이 사건은 전담 수사팀의 주축인 공안2부(진재선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아울러 검찰은 여론조작용 사이버 외곽팀 운영, 박원순 시장 비방, 정부 비판 성향 연예인·문화인 방송계 퇴출 시도 등의 총책임자로 의심되는 원세훈 전 원장을 이르면 내주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사이버 외곽팀 의혹과 관련해 원 전 원장을 먼저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수사 의뢰된 박 시장 비방 및 ‘연예인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향후 추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경과에 따라 (원 전 원장을) 부분적으로라도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댓글공작’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검찰 출석

    ‘댓글공작’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검찰 출석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공작’을 주도한 실무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21일 검찰에 출석했다.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이날 오후 이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그는 당초 예정된 시간(오후 2시)보다 조금 앞선 오후 1시 43분쯤 도착했다. 이 전 차장은 ‘외곽팀장에게 돈이 지급된 것을 알고 있었나’ ‘원세훈 전 원장에게 직접 보고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박원순 제압문건의 작성자와 보고자는 어떻게 되나’ ‘청와대에 보고했나’ ‘보수단체 지원을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차장은 2011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을 관할하는 3차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19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이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이 재직하던 시기에 국정원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댓글 부대인 ‘사이버 외곽팀’을 확대하고 수십억원대 활동비를 지급하며 각종 여론조작 활동을 맡겼다. 이 전 차장은 2013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공직선거법과 국가정보원법 위반으로 기소돼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 수사 당시 그는 원 전 원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해 정치·선거개입 지시사항을 듣고 민병주 전 단장에게 지시사항을 내려보내거나 직접 심리전단 소속 팀장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국정원 직원이 아닌 민간인을 동원한 댓글공작에서도 지휘 체계상 이 전 차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차장을 상대로 활동비 지급 등 외곽팀 운영과 관련한 지시와 관여가 있었는지를 캐물을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사망한 김인식, 조사 대상 아냐”…KAI 수사 향방에 관심

    검찰 “사망한 김인식, 조사 대상 아냐”…KAI 수사 향방에 관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김인식 부사장이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AI의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향후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수사 일정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KAI 수사와 관련해 김인식 부사장을 조사하거나 부른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검찰은 일단 김 부사장이 KAI 경영비리 의혹과 관련한 수사 대상자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당장은 하성용 전 대표 구속영장 청구 등 수사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아직 김 부사장의 사망 원인이나 경위가 구체적으로 조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경찰 조사를 주시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해 8월 26일 롯데그룹 2인자로 핵심 수사 대상이던 이인원 부회장이 자살하자 무리한 압박 수사라는 비판을 받는 등 역풍을 맞은 바 있다. 김 부사장은 공군사관학교를 나온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국방부 간부를 거쳐 2006년 KAI에 합류해 숨지기 직전까지는 해외사업본부장 보직을 맡았다. 그는 경공격기 FA-50, 고등훈련기 T-50 수출 등 KAI의 굵직한 해외 수출 프로젝트를 주도해 KAI의 2인자로 손꼽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또 하 전 대표와 경북고 동기 동창으로 하 전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도 전해졌다. 김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남 사천 시내의 본인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긴급체포 상태인 하성용 전 KAI 대표에게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하 전 대표는 KAI가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 이라크 공군 공항 건설 등 해외 사업 등과 관련해 수익을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재무제표에 선반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천억원대 분식회계를 하는 과정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T-50, FA-50 등을 우리 군 당국에 납품하면서 방위사업청을 속이고 전장 계통 부품 원가를 수출용보다 높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이상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전 대표의 측근 등 주변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에는 ‘채용비리’ 관련 혐의로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해 두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또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반대’ 분신 조영삼씨 숨져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며 지난 19일 분신한 ‘독일 망명객’ 조영삼(58)씨가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0일 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유족 의견을 중심으로 검시관, 과학수사팀, 병원 측 의견을 들어 부검이 필요한지를 판단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마포구 상암동 한 건물 내 18층 야외 테라스에서 인화물질을 몸에 뿌리고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남 밀양에 사는 조씨는 분신 당시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문재인 정부는 성공해야 한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제목의 글이 적힌 종이 4장도 남겼다. 조씨는 비전향 장기수였다가 북한으로 간 이인모(1993년 북송·2007년 사망)씨로부터 1995년 2월 초청 엽서를 받고 밀입북해 그해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북한에 머물렀다. 조씨는 이후 독일로 돌아가 체류하다가 2012년 귀국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고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채용비리’ KAI 임원 두 번째 영장도 기각

    ‘채용비리’ KAI 임원 두 번째 영장도 기각

    분식회계 의혹 하성용 전 대표 檢, 이틀째 조사… 오늘쯤 영장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와 관련, 20일 오전 2시쯤 하성용 전 KAI 대표를 긴급체포한 검찰은 체포시한(48시간)인 22일 오전 2시 전에 하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에 전날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하 전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이미 확보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선 KAI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강부영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렸으나 다시 기각됐다. 검찰은 하 전 대표를 이날 오후 2시에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KAI가 분식회계, 채용비리, 원가 부풀리기를 통한 개발비 편취 등을 감행했다는 의혹들이 있고 그 정점에 하 전 대표가 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또 하 전 대표가 KAI 협력업체 T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대부분 범죄 혐의와 관련해서는 지시한 적이 없고 실무진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 전 대표는 또 T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했다는 검찰 신문내용도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런 해명에 반해 T사 대주주인 Y사 대표 위모씨가 2013년 6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T사를 설립했지만 실소유자는 하 전 대표라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수사팀 관계자는 “하 전 대표가 T사 차명지분 보유 의혹과 관련한 관련자 진술을 검찰 조사에서 처음 듣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면서 “하 전 대표가 위씨를 회유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조사 중 긴급체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영장 발부 필요성을 높이는 두 가지 사유인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가능성 중 후자가 충족됐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본부장에 대해 채용비리 사례 4건을 추가하고 직원 복지용 상품권 횡령 혐의도 새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이번에도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강 판사는 “업무방해 및 상품권 횡령의 성부 및 책임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뇌물공여의 경위 및 태양(양태),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정채용 청탁자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검찰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MB 블랙리스트 수사 속도전… ‘박원순 고소건’ 공안2부에 배당

    추석 전 원세훈 조사 마무리 이명박 정부 당시 벌어진 국가정보원 ‘민간인 댓글부대’ 수사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법조계에서는 추석 연휴 전까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까지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검찰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원장 등 11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진재선)에 배당했다. 공안2부가 국정원 댓글 수사팀의 주축인 만큼 이명박 정부 시절 이뤄진 국정원의 여론조작, 지원 배제 의혹을 한꺼번에 수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국정원의 블랙리스트 문건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이 청와대에 보고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009년 2월 원 전 원장의 취임 후 좌편향 인사로 지목된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실태 파악을 청와대가 지시했고, 국정원이 ‘VIP 일일보고’ 형태로 청와대에 경과를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김기현 전 군 사이버사 530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도 군의 댓글 공작이 청와대에도 보고됐다고 폭로했다. 따라서 검찰 수사는 국정원이 민간인·군을 동원해 2009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 댓글 작업을 벌이고, ‘좌편향 인사’에 대한 탄압 활동을 이 전 대통령이 실제 지시 혹은 묵인했는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이 관련 활동을 직접 보고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의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정원이 이 전 대통령에게 관련 활동을 보고했더라도 입증이 쉽지 않은 점이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이 대통령 보고 사실을 털어놓을 가능성이 적은 데다, 원 전 원장이 이 전 대통령과의 독대 과정에서 국정원의 활동을 보고했을 경우 증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전 대통령 수사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의 1심을 담당한 재판부는 주요 실무자들의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보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 당시 청와대 기조만으론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드러나지 않는 한 박 전 대통령의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다”면서도 “단순히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것만으로는 혐의 인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성근 나체사진’ 국정원 직원 구속영장 청구…연예인 화이트리스트도

    ‘문성근 나체사진’ 국정원 직원 구속영장 청구…연예인 화이트리스트도

    검찰이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합성 나체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국가정보원 직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20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 팀장이던 유모씨와 팀원 서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게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가 적용됐다. 유씨 등은 2011년 5월쯤 문씨와 김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듯 묘사하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문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다가올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특수 공작’ 차원에서 합성사진을 만들어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씨는 국정원에서 ‘좌편향 배우’로 분류돼 문씨와 함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사이버 여론 조작 수사에 나선 이후 팀장급 중간간부와 실무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팀은 나체 합성사진 제작·유포가 사실이라면 국가 정보기관이 저지른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라는 점에서 수뇌부 외에도 실무선까지 법적 책임을 묻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면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당시 국정원 고위 간부와 수뇌부의 합성사진 공작 관여 여부를 확인해 추가로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이 ‘좌파’로 낙인 찍은 연예인들을 퇴출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건전 성향’으로 분류한 연예인들을 인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특정 배우와 개그맨 등이 연예인 모임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정부나 공공기관의 공익 광고 모델로도 ‘건전 성향’ 연예인들을 우선 섭외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 김주성 전 기조실장 등 해당 문건을 작성한 국정원 ‘좌파 연예인 대응 TF’ 관계자들을 불러 문건 작성 배경과 계획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문성근-김여진 합성 나체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2명 구속영장

    檢, ‘문성근-김여진 합성 나체사진 유포’ 국정원 직원 2명 구속영장

    검찰이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나체 합성 사진을 유포한 국정원 직원 2명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국정원 정치개입 전담수사팀은 전직 국정원 심리전단 팀장 Y씨와 S씨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및 국정원법상 정치 관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들을 퇴출시키기 위한 압박 활동을 벌였다. 국정원은 특히 ‘퇴출 대상’으로 지목된 연예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사진까지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했다.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11월 한 보수 성향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두 배우가 침대에 함께 누운 합성 사진 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가 적혔다. 심리전단은 합성 사진 유포에 앞서 시안을 만들어 A4용지 한 장짜리 보고서 형태로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은 지난 14일 검찰에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검찰은 18일 문성근씨, 19일 김미화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블랙리스트 관련 피해 정황 등을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이 문씨 사진 외에도 문화·연예계 인사들에 대한 합성 사진 제작과 유포에 더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합성 사진 조작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원순 제압’ MB 고소·고발건 수사 착수

    검찰, ‘박원순 제압’ MB 고소·고발건 수사 착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가정보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박원순 시장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으로 통칭되는 시정 방해 활동으로 이 전 대통령과 국정원 원세훈 전 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11명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부장 진재선)에 배당했다. 중앙지검 2차장 산하인 공안2부는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와 함께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의 전담 수사팀의 주축을 이루는 부서다. 박 시장은 전날 이 전 대통령 등을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고, 서울시와 함께 국정원법 위반(정치관여·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에서 박 시장을 비판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만들고, 이에 따라 심리전단이 각종 온·오프라인 공격을 벌였다는 사실을 공개한 데 따른 조치다. TF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은 2009∼2011년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의 시위를 조장하고, 온라인상에 박 시장을 비판하는 글을 퍼뜨리거나 서울시장 불신임을 요구하는 청원을 내는 등의 활동을 했다. 박원순 제압 문건과 관련해 2013년 당시 민주통합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국정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검찰은 4년여 만에 다시 이 사건을 파헤치게 됐다. 박 시장 측은 전날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원세훈 한 사람의 책임으로 끝낸다면 꼬리 자르기”라며 당시 국정의 총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들 역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고소 등의 방침을 밝혀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당시 이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청와대 인사들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가 수시로 좌편향 인사의 실태 파악을 국정원에 지시했고, 국정원이 ‘VIP(대통령) 일일보고’, ‘BH(청와대) 요청자료’ 등의 형태로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날 국정원의 방해 공작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어버이연합의 추선희 전 사무총장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국정원 댓글사건’ 이종명 전 3차장 21일 소환조사

    검찰, ‘국정원 댓글사건’ 이종명 전 3차장 21일 소환조사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공작’을 주도한 실무 책임자인 이종명 전 3차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원세훈 전 원장 때 재직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21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이 전 차장은 19일 구속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이었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이 원 전 원장 체제에서 민간인을 동원해 ‘댓글 외곽팀’을 운영한 것과 관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위증 등 혐의로 민 전 단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당시 ‘댓글 공작팀’의 지휘체계에서 중요 역할을 했던 이 전 차장을 상대로 외곽팀 운영과 관련한 지시와 관여가 있었는지를 추궁할 예정이다. 원 전 원장과 함께 공직선거법과 국가정보원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이 전 차장은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추선희 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강남구 논현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은 국정원 심리전단의 지원을 받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반대하는 집회 등 ‘관제시위’를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날 오후 4시 추 전 사무총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병주 구속으로 ‘댓글 수사’ 속도… 원세훈 소환 가능성

    민병주 구속으로 ‘댓글 수사’ 속도… 원세훈 소환 가능성

    국정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김미화·김여진 檢 참고인 조사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을 책임진 것으로 지목된 민병주 전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장이 19일 구속되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윗선을 향한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검찰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원 전 원장,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11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 댓글수사팀에 배당해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법원이 민 전 단장의 영장을 발부하면서 “상당 부분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적시한 것에 고무됐다. 비록 영장 단계이지만 원 전 원장과 공모해 2010~2012년 민간인 외곽팀이 선거·정치에 관여하게 하고, 그 대가로 수십억원의 활동비를 불법 지원한 혐의가 인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 민 전 단장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원 전 원장 소환을 판단할 것”이라며 윗선에 대한 수사를 예고했다. 국정원이 수사 의뢰한 외곽팀장 48명 중 80%가량 조사를 마친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민간인 댓글 작업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백명의 팀원을 거느린 것으로 드러난 외곽팀장 송모씨의 영장이 기각된 것은 검찰에 부담이다. 지난 8일에는 양지회 전 간부 노모씨의 영장도 기각돼 외곽팀장 중 구속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 법원은 두 외곽팀장이 댓글 활동을 벌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들이 국정원의 지시를 받은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외곽팀장 수사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변호사는 “역시 댓글 활동을 한 국정원 직원들은 구속하지 않고, 이들이 고용한 민간인을 구속하는 게 형평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의 법률대리인인 민병덕 변호사는 이날 국정원의 박 시장 비방에 관여한 혐의로 이 전 대통령 등을 고소하면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박원순 제압문건’을 만든 뒤 온라인상에서 비판 글을 퍼뜨리거나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가 반대 시위를 열도록 조장한 사실을 공개했다. 민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원 전 원장이 단독으로 했을 사건이 아니고, 청와대에 관련 보고가 이뤄진 만큼 이 전 대통령이 교사하거나 최소 묵인했을 것으로 보고 함께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검찰은 국정원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이날 방송인 김미화씨와 배우 김여진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KAI 경영비리 의혹 핵심 하성용 前사장 오늘 소환

    KAI 경영비리 의혹 핵심 하성용 前사장 오늘 소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가 하성용 전 사장을 19일 오전 9시 30분에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또 유력자들의 청탁을 받고 채용 비리를 감행한 이모 KAI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18일 재청구했다. 이 본부장의 구속영장이 지난 8일 기각된 뒤 수사팀은 추가 채용 비리 정황을 확보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추석 전 KAI에 관한 주요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하 전 사장은 2013년부터 지난 7월 검찰 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KAI 대표로 재직한 하 전 사장은 KAI 경영비리 의혹의 정점에 선 인물로 꼽힌다. 협력사로부터 원가를 부풀려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각종 항공무기 부품 원가를 속여 국고에서 부당 지원을 받은 혐의, 유력 정·관계 인사와 언론인이 연루된 채용비리,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 등과 관련해 분식회계를 한 혐의 등의 총책임자를 하 전 사장으로 보는 구도다. 하 전 사장 신병 확보 여부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하 전 사장의 진술을 일단 들어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AI 압수수색 뒤 두 달 동안 검찰이 청구한 5건의 구속영장 중 3건이 기각됐지만, 검찰은 선별적 재청구 방침을 고수했다. 예컨대 이날 영장을 재청구한 이 본부장의 경우 기존 11건으로 집계했던 채용비리 건수에 4건을 추가했고, 뇌물공여 혐의도 기존 1건에서 3건을 더해 총 4건으로 구성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문성근 검찰 출석 “MB 국정원 블랙리스트 경악…이명박도 소환 조사하라”

    문성근 검찰 출석 “MB 국정원 블랙리스트 경악…이명박도 소환 조사하라”

    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만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퇴출 압박을 받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배우 문성근씨가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문씨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나왔다. 그는 전담 수사팀에서 과거 피해를 본 사실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문씨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에 “국정원이 내부 결재를 거쳐서 음란물을 제조·유포·게시했다”며 “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와 같은 것이 아니었나. 세계만방에 국격을 있는 대로 추락시킨 것에 대해서 경악스럽고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블랙리스트 부분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께 직보했다는 게 확인된 것”이라며 “이 사건 전모를 밝혀내면서 동시에 이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블랙리스트는 어떻게 보자면 국민 세금이 그다지 많이 탕진되지 않았는데 화이트리스트에 지원된 돈이 훨씬 클 것”이라면서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극우 단체, 일베 사이트 등에 어떤 지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꼭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에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우리 국가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국정원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과거에 잘못된 일에 대해서 아픔이 있더라도 견디고 꼭 청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준비 중인 민사소송에 대해선 “지금까지 5∼6명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피해사례 수집을 이번 달 정도까지 받아 다음 달에는 소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문씨는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문화예술계 인사 82명 중 한 명이다.문씨는 이날 취재진에 “블랙리스트 명단을 보니 최대 피해자는 김규리(본명 김민선)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는 20~30대에 역량을 강화하고 40대까지 버티고 활동하면 그다음에는 저절로 굴러간다. 그리고 50대까지 활동하면 대체 불가능한 배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김민선은 자신이 역량을 발전시키고 활동할 시기에 집중적으로 배제당하고, 불이익을 받았다. 이미 시간은 흘러갔고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 불이익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선은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관련 뉴스 화면의 캡처사진을 올리고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됐다니..”라고 개탄하는 글을 남겼다. 국정원은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특수공작’의 하나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배우 김여진씨와 문씨가 나체로 침대에 누워 있는 합성사진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문씨는 블랙리스트 의혹이 드러난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8년 전부터 방송 출연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제 통장에 돈을 보낸 사람들은 세무조사를 하더라”며 자신과 주변이 입은 피해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 자신이 출연한 케이블 방송 드라마 감독이 중도에 교체되고, 부친인 고(故) 문익환 목사의 뜻을 교육철학으로 삼아 설립한 대안학교 ‘늦봄문익환학교’가 국정원 사찰을 받았다는 등의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함께 노사모 활동을 한 배우 명계남씨가 과거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에 연루됐다는 낭설에 휩싸인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문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해 이러한 피해사례와 의혹들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수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문씨를 시작으로 주요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범행에 가담한 국정원 간부 등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19일에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성근, 검찰 출석…‘MB 국정원 블랙리스트’ 피해사실 조사

    문성근, 검찰 출석…‘MB 국정원 블랙리스트’ 피해사실 조사

    배우 문성근씨가 18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문씨는 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만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퇴출 압박을 받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문씨는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전담 수사팀에서 과거 피해 사실에 관한 조사를 받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문성근씨는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문화예술계 인사 82명 중 한 명이다. 국정원은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특수공작’의 하나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배우 김여진씨와 문씨가 나체로 침대에 누워 있는 합성사진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문씨는 블랙리스트 의혹이 드러난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8년 전부터 방송 출연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제 통장에 돈을 보낸 사람들은 세무조사를 하더라”며 자신과 주변이 입은 피해 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 자신이 출연한 케이블 방송 드라마 감독이 중도에 교체되고, 부친인 고(故) 문익환 목사의 뜻을 교육철학으로 삼아 설립한 대안학교 ‘늦봄문익환학교’가 국정원 사찰을 받았다는 등의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함께 노사모 활동을 한 배우 명계남씨가 과거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에 연루됐다는 낭설에 휩싸인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문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해 이러한 피해 사례와 의혹들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수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문씨를 시작으로 주요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범행에 가담한 국정원 간부 등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19일에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MB 국정원 연예인 블랙리스트’ 오른 김미화씨 19일 참고인 조사

    검찰 ‘MB 국정원 연예인 블랙리스트’ 오른 김미화씨 19일 참고인 조사

    이명박 정부 집권 당시 국가정보원의 ‘연예인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피해자 중 한 명인 방송인 김미화씨를 오는 19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국정원이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 압박했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지난 11일 공개했다. 좌파 연예인 대응 TF가 관리했던 문화예술인 명단에 오른 인사는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계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 등 총 82명이다. 여기에는 소설가 조정래, 영화감독 이창동, 방송인 김미화, 가수 윤도현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씨는 지난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KBS는 당시 이 발언을 문제 삼아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2011년 4월에는 지난 8년 동안 진행해온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해 외압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에서 국정원은 “2011년 4월 원장 지시로 MBC 특정 라디오 진행자 퇴출을 유도했다”고 밝혀 김씨의 하차 배후에 원 전 원장이 있음을 시인했다. 김씨에 앞서 오는 18일 오전 11시에는 블랙리스트의 또 다른 피해자인 배우 문성근씨가 검찰에 출석해 피해 상황에 관한 조사를 받는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따르면 원 전 원장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11월 보수 우파를 자처하는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대긍모) 카페 게시판에 문씨와 영화배우 김여진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두 배우가 침대에 함께 누운 합성 사진에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를 넣어 제작하고 올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