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사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목소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판문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도봉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83
  • 검찰 “김봉현 ‘검사 술접대’는 사실”…단 뇌물죄 적용은 안 돼

    검찰 “김봉현 ‘검사 술접대’는 사실”…단 뇌물죄 적용은 안 돼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술접대 사실은 객관적 증거로 인정된다”는 내용 등의 수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다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접대한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 3명 중 1명만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등 의혹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김 전 회장이 밝힌 ‘검사 술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김 전 회장(접대자)과 부장검사 출신 A변호사(소개자), 현직 B검사 등 3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대검찰청의 ‘엄정 수사’ 지시와 법무부의 수사 의뢰로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김 전 회장의) 검사 3명에 대한 술접대 사실은 객관적 증거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B검사는 지난해 7월 18일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김 전 회장과 A변호사로부터 100만원을 초과한 술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술접대 총 비용을 536만원으로 특정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는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1회에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아서는 안 되고 이를 위반하면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단 검찰은 B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 2명에게는 불기소 처분을 했다. 이 검사 2명은 지난해 7월 18일 오후 11시 이전에 귀가해 그 이후의 향응수수액은 제외해야 하기 때문에, 술자리 총 비용 536만원에서 오후 11시 이후에 지출된 5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인 481만원을 5명으로 나누면 향응수수액이 100만원 미만이 되는 이유로 기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검사 2명은 징계 조치될 예정이다. 검찰은 또 B검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았다. B검사는 김 전 회장이 ‘라임 수사팀 책임자’라고 표현한 인물이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 관련 사건 수사팀은 올해 2월에야 구성됐고 이때 B검사가 합류했다”면서 “술자리와의 직무 관련성, 대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은 사실로 인정했으나 김 전 회장이 제기한 다른 의혹들은 사실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먼저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검사 술접대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사하지 않고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담당 검사,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찰 수사관 및 조사 과정에 참여한 김 전 회장 변호인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했으나 의혹을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며 “라임 수사팀이 B검사 등에 대한 술접대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거나 서울남부지검 지휘부와 대검이 이를 보고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담당 검사로부터 여권 정치인이 연루된 로비 사건 수사에 협조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는 김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김 전 회장이 A변호사를 접견하기 전에 이미 다른 변호인들과 ‘수사에 협조하고 검찰이 일괄기소하면 만기보석으로 석방되는 전략’을 수립한 사실이 있다”면서 의혹을 사실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이 ‘검찰이 여권 정치인 수사와 관련하여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고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수사 과정에 참여한 변호인들이 수사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사실이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사건은 현재 수사 중에 있고, 김 전 회장이 제기한 전·현직 검찰 수사관 비위 의혹, 전관 변호사를 통한 사건 무마 의혹 등은 엄정하게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속 붙은 원전 수사… 백운규·채희봉 금명 소환

    가속 붙은 원전 수사… 백운규·채희봉 금명 소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주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성공하며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달 수사팀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하자 여권에서는 ‘정치적 수사’라며 공세를 펼쳐 왔다. 하지만 직무배제에서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의 영장 청구 의견을 전격 수용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며 수사에도 정당성이 부여된 모양새다. 수사의 물꼬가 트이면서 검찰의 칼끝도 ‘윗선’을 향하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산업통상자원부 A국장과 B서기관의 신병을 확보했다. 지난 2일 검찰은 A국장과 B서기관, C국장(당시 과장급)에 대해 감사원법상 감사방해 혐의와 형법상 공용전자기록 손상,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4일 A국장과 B서기관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B서기관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문건 삭제와 관련해 “신내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 C국장의 영장은 기각했다. A국장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B서기관은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전날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그동안 여권에서는 이 수사를 현 정부 정책을 겨냥한 ‘정치 수사’로 규정하며 공세를 펼쳐 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야당 측 고발이 있다고 하더라도 각하감”이라면서 수사에 날을 세워 왔다. 이에 대전지검은 “원전 정책의 옳고 그름에 관한 수사가 아니라 정책 집행과 감사 과정에서 관계자의 형사법 위반 여부에 관한 수사”라고 반박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윤 총장은 당초 감사방해 혐의만 적용해 산업부 공무원들에게 영장을 청구하려던 수사팀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고, 직무배제에서 복귀하자마자 영장 청구를 전격 승인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법원의 이번 영장 발부로 윤 총장과 수사팀에 수사의 정당성이 부여된 모양새가 됐다. 이에 검찰은 본격적으로 자료 삭제가 윗선의 지시인지 판별하기 위한 수사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조만간 백운규(왼쪽)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오른쪽·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당시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의 조작 여부 및 관련 공무원들과 윗선의 직권남용죄 적용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檢, 진상조사 돌입… 불거지는 ‘이성윤 책임론’

    檢, 진상조사 돌입… 불거지는 ‘이성윤 책임론’

    대검 “윤석열 총장엔 이씨 사망 후 보고”‘강압’ 있었다면 로비 수사 차질 불가피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최측근인 이경호 당대표실 부실장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수사를 받던 중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검찰이 진상조사에 돌입했다. 여권에서 검찰의 강압수사를 문제 삼고 나서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지휘부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책임론도 불거질 전망이다.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윗선’ 수사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은 이 부실장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이씨 변사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 수사규칙 위반 등 인권침해 여부를 철저히 진상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이 부실장은 숨지기 하루 전인 2일 변호인 입회하에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수사팀은 이 부실장에 대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25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벌였다. 2일 오후 6시 30분쯤 “저녁 식사를 하고 오겠다”며 외출한 이 부실장이 잠적하면서 검찰은 경찰과 협력해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이튿날 밤 고인을 발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부실장 실종 사실을 3일 오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에 보고했지만 윤 총장에게는 사망 이후에야 보고가 되면서 ‘늑장보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부실장은 지난달 16일 서울시 선관위의 고발로 본격적인 옵티머스 수사 대상이 됐다. 지난 2~5월 옵티머스 관계사인 트러스트올 직원에게 이 대표의 선거사무실 복합기 임차료 76만원을 지원받은 혐의다. 수사팀은 고발 건 외에도 옵티머스 로비스트로부터 “김재현 대표의 지시로 이 대표 사무실에 1000만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금품 수수 여부를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이 별도 범죄 혐의로 이 부실장을 압박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부실장 수사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된 상황에서 인권감독관실 조사에 따라 강압수사 정황이 드러나면 향후 로비 관련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검찰, ‘이낙연 측근 금품 수사’ 보도에 “사실 아니다”

    검찰, ‘이낙연 측근 금품 수사’ 보도에 “사실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모(54)씨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그가 여러 기업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조사 중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와 무관한 전남 지역 업체들의 급여 제공 관련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이씨를) 소환조사했다든가, 계좌추적 등을 통해 그러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날 이씨가 전남에 있는 다수 업체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급여 형식으로 거액을 수령한 혐의를 받았으며, 검찰은 이낙연 대표의 개입 여부를 규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씨 조사 과정에서 기본 인적사항 확인 차원에서 과거 경력을 물어봤을 수는 있지만, 옵티머스와 관련이 없는 부분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이와 관련한 이씨의 금융 자료를 넘겨받아 확인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다만 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 사건에서 관련 혐의 단서가 확보돼 수사 중이었고,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사건도 관련된 내용이라 해당 수사팀(경제범죄형사부)에 같이 배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옵티머스 관계사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이낙연 대표의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 복합기 임차료 76만원을 지원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시 선관위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이씨 등 2명을 검찰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서울중앙지검은 “주요 수사 경과와 소환조사 일정은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매일 사전, 사후보고를 하고 있다”며 “고발장 배당이나 소환조사 일정이 보고되지 않았다거나, 부당한 별건 수사를 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다른 매체가 서울중앙지검이 정·관계 유력인사 소환을 대검 관할부서에 미리 알리지 않아 별건 수사 논란도 일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한 해명이다. ‘복합기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지난 2일 이씨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2일 조사 중 저녁식사를 하러 검찰청을 나갔던 이씨는 돌아오지 않았고, 3일 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1명 기각...‘윗선’ 수사로 확대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1명 기각...‘윗선’ 수사로 확대

    강제수사 한 달 만에 신병 확보산업부 국장, 서기관급 구속백운규 전 장관 곧 소환될 듯무리한 수사 비판에 尹 승부수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삭제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이 구속됐다. 원전 수사팀의 첫 신병 확보다. 여권에서 정치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정면돌파를 시도한 수사팀의 원전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직무배제에서 복귀하자마자 수사팀의 영장 청구 의견을 전격 수용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승부수가 통한 셈이다. 수사팀은 경제성 평가 과정의 불법성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청와대를 향해 수사망을 좁혀갈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산업부 A국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A국장과 B서기관에 대해 “(두 사람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심사를 받은 C국장(당시 과장급)에 대해서는 “영장청구된 범죄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미 확보된 증거들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날 영장심사는 오후 2시 30분쯤 시작해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 속에 오후 7시 20분쯤 끝났다. 앞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2일 A국장 등에 대해 감사원법상 감사방해 혐의와 형법상 공용전자기록 손상, 건조물 침입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당초 감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하려고 했지만 윤 총장이 보완 수사를 지시하면서 형량이 높은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와 건조물침입(방실침입) 혐의가 추가됐다. 감사방해 혐의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에 그치지만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는 최대 형량이 징역 7년이다. 감사원의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부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2월 1일 일요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약 2시간 동안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월성 1호기 관련 자료(총 122개 폴더)를 삭제한 후 감사원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5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의 포문을 연 뒤 한 달을 맞는 이날, 산업부 공무원들에 대한 1차 영장 결과는 수사팀에게도 함의가 컸다. 실제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숫자가 조작됐는지,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밝혀내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이지만 산업부 공무원들의 신병 확보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당시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등 ‘윗선’ 수사로 나아가는 데 있어 압박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사팀은 조만간 백 전 장관, 채 전 비서관 등에 대한 본격 조사에도 나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징계 절차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윤 총장의 판단이 적중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원전 수사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영장 청구 여부나 시기를 대전지검에 일임했다. 윤 총장이 징계위를 앞두고 있지만 수사팀은 흔들리지 말고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하라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靑 향하는 원전 수사… 공무원 3명 오늘 구속 갈림길

    靑 향하는 원전 수사… 공무원 3명 오늘 구속 갈림길

    “선을 넘지 말라”는 청와대와 여당의 경고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사건을 챙기고 있는 ‘월성 원전’ 수사팀은 점차 수사 방향을 청와대로 좁혀 가고 있다. 앞서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 삭제한 혐의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삭제를 지시한 ‘윗선’ 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A(53)씨 등 산업부 국·과장급 등 공무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A씨 등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건조물 침입)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월성 1호기 관련 감사 결과 A씨의 부하 직원 B씨가 지난해 12월 2일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전날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지웠다고 밝혔다. 삭제 문건 중 324건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복구됐으나 120건은 복구되지 않았다. B씨는 감사원에서 “(당시) 과장이 제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법원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보강수사를 통해 탈원전 정책을 주관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수사까지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도 조만간 불러 이들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용구 “윤석열 징계위 참석 제 임무…개혁과제 완수할 것”

    이용구 “윤석열 징계위 참석 제 임무…개혁과제 완수할 것”

    이용구 신임 법무부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참석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제 임무”라고 밝혔다. 3일 이 차관은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개혁에는 큰 고통이 따르지만, 특히 이번에는 국민들의 걱정이 많으시다고 알고 있다. 장관을 모시고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개혁과제를 완수하겠다”면서 “소통이 막힌 곳은 뚫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금 여러 중요한 현안이 있다. 그런데 가장 기본인 절차적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면서 “모든 국가 작용이 적법절차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헌법의 요청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다. 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것을 다시 검토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고 중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예단하지 마시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며 “모든 것은 적법절차와 법원칙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취임 전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핵심 피의자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변호했기 때문에 징계위 참석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윤 총장 징계 청구 사유에 월성원전 관련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 지금 대전지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수사팀 검사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징계와 관련해 자료 등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징계위에 백지상태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尹, 징계위 강행에 ‘원전 카드’로 맞불… 靑 윗선까지 겨눈다

    尹, 징계위 강행에 ‘원전 카드’로 맞불… 靑 윗선까지 겨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의 직무집행정지 명령 효력 정지 결정과 동시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법조계와 정치권의 이목은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1호기 수사로 향했다. 애초 법조계에서는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의 6가지 불법 혐의를 언론에 밝히며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한 데는 월성 원전 수사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권의 ‘역린’으로 평가되는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사건’ 수사팀장을 맡은 이후 한직을 떠돌던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서울중앙지검장을 거쳐 검찰총장까지 올랐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계기로 정부·여당의 개혁 대상이 됐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청와대의 탈원전 정책의 대표 사업으로 꼽히는 월성 원전 1호기 폐쇄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정권 수사’ 논란으로 번졌다. 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윤 총장은 대검 청사에서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일주일간 검찰 내 주요 업무 현황을 보고받으면서 직무정지 직전까지 직접 챙겨 왔던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수사 진행 상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출근 이후 원전 경제성 평가 관련 자료를 대량으로 폐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승인했다. 윤 총장의 승인을 받은 대전지검 수사팀은 그 직후 대전지법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법원의 결정으로 전날 오후 5시 10분쯤 대검 청사로 출근했지만 이날은 월성 원전 수사를 포함해 전국 검찰의 주요 수사 상황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고 조직 정비 메시지 전달에만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월성 원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다면서 지난 10월 20일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감사원은 검찰에 7000쪽에 달하는 수사참고서류와 주요 피의자 및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등도 모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선 자료 폐기 등에 가담한 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들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면 이들을 통한 보강 수사를 통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용역 결과 조작에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파헤칠 전망이다. 검찰은 또 2018년 6월 15일 한수원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의결한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도 따져보고 있다. 당시 한수원은 의결 과정에서 조기 폐쇄에 반대하는 조성진(경성대 교수) 이사를 논의 과정에서 배제하고 의장에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조 이사는 이사회에서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화염방사기 아닌 고압력 분무기…용역 수사해야”

    사랑제일교회 “화염방사기 아닌 고압력 분무기…용역 수사해야”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6일 명도집행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교회 측이 화염방사기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용역 측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2일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가 화염방사기를 미리 준비해 갖고 있었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화염방사기가 아니라 동력·고압력 분무기가 정확한 명칭”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용역이 소화기·쇠파이프·기름까지 잔뜩 들고 와서 신도 다수가 다쳤다”면서 “인근 도로에 세워둔 제3자인 시민들의 자가용·트럭 등을 차주에게 미리 전화 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기왓장과 포크레인·화염병을 이용해 부수고 불태웠다”고 했다. 이어 “명도집행 당시 법원은 집행문도 제시하지 않았다. 집행 절차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며 용역 등에 관한 수사를 하지 않으면 경찰청장과 서울 종암경찰서장을 직무유기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시가 교회 내 공용물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며 전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시 문화본부장·문화정책과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이기 때문에 압수물 목록을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교회 측이 화염병·화염방사기를 사용한 것은 당시 영상으로 확인했고 전날 압수수색에서 관련 물품을 확보했다”며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집행인력을 감독하기 위해 법원 관계자가 현장에 나왔기 때문에 집행문 제시 등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동료가 폭행을 당하거나 화염병이 날아왔기 때문에 일부 용역이 격분했을 수는 있으나 곧 제지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26일 서울북부지법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세 번째 강제철거 집행에 들어갔으나 신도들의 강한 발발로 철수했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해당 구역을 점유 중인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 철거에 나섰지만, 교회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사랑제일교회에서 화염방사기·가스통 발견

    경찰이 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3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사제 화염방사기와 가스통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오전 9시 25분쯤부터 경찰관 45명을 투입해 사랑제일교회의 서류 등 물품과 컴퓨터 자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오후 12시 45분쯤 종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회 측 변호인들의 협조로 순조롭게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면서 “사제 화염방사기 등 의미 있는 물품이 몇가지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본관, 별관, 사택을 포함해 주차장, 지하실, 창고 등을 확인했다. 창고에서 발견된 액화석유가스(LPG)가 담긴 가스통도 폭력행위에 사용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일부 교인들이 화염병을 투척한 행위 등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이 지난달 26일 명도집행을 시도하자, 일부 교인들이 반발하며 화염병을 투척하고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렸다. 부동산 권리자인 재개발조합 측이 명도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사랑제일교회이 보상금 등에 의견을 제기하며 철거에 저항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3시간 압수수색

    사랑제일교회 3시간 압수수색

    폭력행위 사용 가능성 확인 위해 가스통도 압수 경찰이 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3시간여 압수수색해 사제 화염방사기로 추정되는 기기와 가스통 등 다수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교회에 모인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교회 측 변호인들이 도착한 뒤인 9시 25분부터 경찰관 45명을 투입해 서류 등 물품과 컴퓨터 자료,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낮 12시 45분쯤 끝났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인들의 협조로 순조롭게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사제 화염방사기 등 의미 있는 물품이 몇 가지 나왔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폭력행위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창고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담긴 가스통도 찾아내 압수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 사택을 비롯해 주차장과 지하실, 창고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의 압수수색은 지난달 교회에 대한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의 명도집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회 관련자들이 화염병을 동원한 일 등 불법행위 여부를 수사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제3차 강제집행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쯤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이 투입돼 시작됐다. 그러나 예배당을 지키려는 신도 50여명이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철거반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위협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면서 강제집행이 7시간여만에 중단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종암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강제집행 상황을 담은 영상 등 자료를 분석해왔다. 전담수사팀은 불법행위 연루자들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장위10구역 한복판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등 문제에 이견을 보이며 철거에 반발하고 있다. 부동산 권리자인 재개발조합은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화염병 투척 등 명도집행 방해

    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화염병 투척 등 명도집행 방해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강제철거) 과정에서 벌어진 교회 관계자들의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1일 오전 9시 24분부터 경찰 인력 45명을 투입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회 본관과 별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교회 앞에 집결해 교회 측 변호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고, 변호사 입회하에 절차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도집행 과정에 있었던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해서라며 “불법행위에 연루된 사람들의 명단·서류와 당시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법이 인력 570여명을 투입해 세 번째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교인 50여명은 화염병을 던지고 자신들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며 철거반을 막아섰다. 이로 인해 용역업체 직원과 교회 관계자 다수가 화상을 입었고, 강제철거는 7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종암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했고, 강제집행 상황을 담은 영상 등 자료를 분석해왔다. 수사팀은 불법행위 연루자들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해당 구역을 점유 중인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 철거에 나섰지만, 교회 측이 보상금 문제로 반발해 무산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경찰, ‘명도집행 방해’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속보] 경찰, ‘명도집행 방해’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1일 오전 7시 30분부터 교회 본관과 별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입된 경찰 인력은 총 45명이며 현재 교회 측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법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세 번째 강제철거 집행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교회 신도들이 화염병을 동원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해당 구역을 점유 중인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 철거에 나섰지만, 교회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시도…명도집행 방해

    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시도…명도집행 방해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있었던 교회 명도집행 당시 관련자들의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해서다.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1일 오전 7시 30분부터 교회 본관과 별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입된 경찰 인력은 45명이며 현재 교회 측 변호인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 앞서 26일 서울북부지법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세 번째 강제철거 집행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교회 신도들이 화염병을 동원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용역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해당 구역을 점유 중인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 철거에 나섰지만, 교회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미애가 때릴수록 윤석열 지지율이 올랐다…이낙연·이재명과 접전

    추미애가 때릴수록 윤석열 지지율이 올랐다…이낙연·이재명과 접전

    추미애의 윤석열 압박 커질 때마다 지지율 상승 30일 발표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이낙연·이재명 두 사람과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일 정도로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조사에서 지난 6월 차기 대권주자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심화할수록 지지율이 껑충 뛰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와 여권의 압박이 윤석열 총장의 거취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11월 조사서 이낙연 20.6%, 윤석열 19.8%, 이재명 19.4%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20.6%)와 이재명 경기도지사(19.4%) 사이에 윤석열 총장이 19.8%의 지지율로 이름을 올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p)로, 세 사람 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머무를 만큼 크지 않은 상태다. 윤석열 총장이 이재명 지사보다 앞선 2위로 나타났지만 오차범위 내 순위라 이를 단정짓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차범위 내지만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0.9%p 하락하고,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도 같은 기간 2.1%p 하락한 것에 비해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2.6%p 상승했다. 추미애 “尹, 내 지시 잘라먹어”…6월 조사 첫 등장윤석열 총장이 리얼미터 조사의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6월 조사부터였다. 당시 조사 결과(오마이뉴스 의뢰, 6월 30일 발표, 같은 달 22~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윤석열 총장은 10.1%로 집계돼 이낙연 대표(30.8%), 이재명 지사(15.6%)에 이어 조사에 포함되자마자 3위에 올랐다. 6월 리얼미터의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기간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이 본격화한 시점이다. 추미애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에서 “윤석열 총장이 제 지시를 어기고, 제 지시의 절반을 잘라 먹었다”며 윤석열 총장을 강하게 비판한 날이 6월 25일이었다. 법무부는 같은 날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직접 감찰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7월 10%초반대 안착7월 2일 추미애 장관은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 중단과 함께 수사팀에 대한 윤석열 총장의 지휘 중단을 지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헌정 사상 두번째로 2005년 이후 두번째 수사지휘권 발동이었다. 리얼미터의 7월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13.8%로 집계됐다. 6월에 비해 3.7%p 오른 수치다. 이후 8~9월 윤석열 총장 지지율은 10% 초반대(8월 11.1%, 9월 10.5%)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추미애 장관을 비롯한 여권과의 대립은 여전했지만 새롭게 불거진 갈등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코로나19 2차 유행이 확산하면서 정부의 방역 대응에 힘이 실린 배경도 있다. 당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20%대 초반에서 오차범위 내 1, 2위 다툼을 벌였다. 1·2위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접전이었지만, 2·3위 간 격차는 10% 내외로 상당히 컸다. “장관 부하 아니다”…10월 17.2%로 ‘껑충’윤석열 총장 지지율은 10월 들어 다시 추미애 장관과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여론조사가 실시되기 직전인 10월 19일 추미애 장관은 라임 로비 의혹 사건 및 검찰총장과 가족 주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이어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총장은 작심한 듯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장관의 수사지휘는)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이 확실하다”고 반박했고, “법리적으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추미애 장관에 정면으로 맞섰다. 직후 이뤄진 10월 조사(오마이뉴스 의뢰, 10월 26~3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76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1.9%p)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달(10.5%) 대비 6.7%p 오른 17.2%를 기록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21.5% 동률)를 맹추격했다. 그리고 한달 뒤인 이날 이낙연·이재명 등 여권 주자를 오차범위 내까지 바짝 따라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직무배제 지시, 윤석열 지지율 상승에 결정적” 조사기간(지난주)을 감안하면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24일 추미애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 화요일(24일) 발표한 직무배제 요인이 결정적이고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야당 속내 복잡…“윤석열 스스로도 한계점” 분석도그러나 윤석열 총장이 야당 소속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야권의 입장은 복잡해지기만 한 상황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현재의 반문 정서를 상징하고 정권과 가장 명확한 대척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야권은 윤석열 총장을 지지하고 화력을 지원해야 할 대상인지, 아니면 거리두기를 해야 할 대상인지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은 유승민 전 의원으로,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이어 6위에 그쳤다. 그는 “(윤석열 총장이) 유승민 전 의원 등 ‘도토리’ 후보들의 성장을 가리고 있고,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이나 결집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점 등은 야권이 윤석열 총장과 정치적인 거리 두기를 해야 할 요소”라고 분석했다. 다만 윤석열 총장 본인 역시 여권의 압박만으로는 지지율이 오르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해임 이후에도 현재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려면 정치인으로 변모하고 한국 사회 진단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윤석열 총장이 처한 여건상 그런 답변을 하기에는 제약이나 빈곤함이 드러날 것”이라며 “상대의 압박만으로는 추가 상승할 동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검사 술접대’ 3자 대질… 李 “인사만 했다” 金 “검사 방 안 가”

    [단독] ‘검사 술접대’ 3자 대질… 李 “인사만 했다” 金 “검사 방 안 가”

    이종필 “라임 수사팀 소속 검사 1명 목격”靑 전 행정관 “룸살롱은 갔지만 안 만나”김봉현 측 “두 사람도 술접대 사실 확인”檢 ‘청탁금지법 위반’ 金 피의자로 전환‘현직 검사 술접대’ 동석자로 지목된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46·구속 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의 3자 대질조사에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엇갈린 주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 측은 대질조사 직후 “두 사람도 검사 술접대는 사실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언론에 주장했지만, 이 전 부사장은 “검사 한 명과 인사만 하고 자리를 나왔다”고 했고, 김 전 행정관은 “그런 자리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의혹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 17일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진행한 3자 대질조사에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부사장은 “A변호사(검찰 출신)가 ‘후배 검사들’이라며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저를 인사시킨 기억은 있지만 잠깐 인사만 하고 나왔다. 술접대 자리였는지, 어떤 성격의 자리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부사장은 당시 술자리에 훗날 꾸려진 라임 수사팀 소속 현직 검사 1명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행정관은 대질조사에서 “나는 그 자리에 간 적도 없고, (검사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검찰이 김 전 행정관에게 사건 당일인 지난해 7월 18일 택시 승하차 기록과 해당 룸살롱의 방 도면, 통화기록 등을 제시하자 김 전 행정관은 “당일 위치나 택시 타고 내린 것으로 보니 룸살롱에 갔던 건 맞는 것 같지만 검사들이 있던 방에 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당시 술자리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인사시켰고, 검사 2명이 먼저 자리를 떠난 뒤 나머지 5명이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내 기억과 매우 상이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복수의 참고인으로부터 김 전 회장이 말한 술자리에 검사들이 있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검사 로비 의혹 사건의 참고인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30일 오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검사 술접대’ 대질 3인의 엇갈린 주장…靑 행정관 “술자리 안 갔다”

    [단독]‘검사 술접대’ 대질 3인의 엇갈린 주장…靑 행정관 “술자리 안 갔다”

    ‘현직 검사 술접대’ 동석자로 지목된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김모(46·구속 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의 3자 대질조사에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엇갈린 주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 측은 대질조사 직후 “두 사람도 검사 술접대는 사실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언론에 주장했지만, 이 전 부사장은 “검사 한 명과 인사만 하고 자리를 나왔다”고 했고, 김 전 행정관은 “그런 자리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의혹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 17일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진행한 3자 대질 조사에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부사장은 “A변호사(검찰 출신)가 ‘후배 검사들’이라며 같이 있던 사람들에게 저를 인사시킨 기억은 있지만 잠깐 인사만 하고 나왔다. 술접대 자리였는지, 어떤 성격의 자리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부사장은 당시 술자리에 훗날 꾸려진 라임 수사팀 소속 현직 검사 1명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행정관은 대질조사에서 “나는 그 자리에 간 적도 없고, (검사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김 전 행정관에게 사건 당일인 지난해 7월 18일 택시 승·하차 기록과 해당 룸살롱의 방 도면, 통화기록 등을 제시하자 김 전 행정관은 “당일 위치나 택시 타고 내린 것으로 보니 룸살롱에 갔던 건 맞는 것 같지만 검사들이 있던 방에 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앞서 김 전 회장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당시 술자리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을 불러 인사시켰고, 검사 2명이 먼저 자리를 떠난 뒤 나머지 5명이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내 기억과 매우 상이하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복수의 참고인으로부터 김 전 회장이 말한 술자리에 검사들이 있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검사 로비 의혹 사건의 참고인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30일 오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휘발유에 화염병 투척…사랑제일교회 “신도 아닌 용역”(종합)

    휘발유에 화염병 투척…사랑제일교회 “신도 아닌 용역”(종합)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번째 강제철거 과정에서 있었던 ‘화염병 투척’ 등 신도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교회 측 변호인단은 “화염병을 던진 것은 신도가 아닌 용역업체”라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공동변호인단 소속 고영일 변호사는 27일 유튜브(너알아tv)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조합과 경찰은 언론을 동원해 오히려 교회 측이 화염병을 사용했다고 하는 등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깡패용역들은 주변 건물 옥상에서 기와장을 교회 주차장·건물에 집어던져 교회기물을 파손했을 뿐 아니라 포크레인을 동원해 교회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을 의도적으로 다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 “더 참을 수 없는 것은 조합의 불법폭력 집행에 대해선 눈을 감고 막심한 피해를 입은 성도들에 대한 처벌을 시도한다는 점”이라며 “결국 이러한 경찰의 행위는 전광훈 목사의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경찰이 정권 하수인임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이 동원한 깡패용역이 폭력행위를 통해 성도들에게 끼친 중상해, 포크레인과 쇠파이프, 기와장, 화염병을 동원해 교회와 성도 차량을 파괴한 행위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뿐 아니라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이 넘는 상황에서 700명 이상의 용역을 동원한 책임자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 혐의로 고발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변호인단은 “2009년 용산 제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을 통해 철거민을 포함,7명이 사망한 사건을 경찰과 조합이 잊었다면 다시 한번 그 사건을 기억하고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도 말했다.보상금 563억 요구한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8년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해 현재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 주민들은 떠난 상태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 82억원의 7배가 넘는 563억원을 요구했고, 조합 측은 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개발조합 측은 법원의 판결 이후 지난 6월 두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모두 실패했다. 전날에도 오전 1시부터 서울북부지법의 집행인력 570명이 동원돼 사랑제일교회 시설 등에 대해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역시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신도들은 교회 길목에 버스 등 차량을 세우고, 의자 등을 이용해 교회 입구를 봉쇄하며 집행인력의 진입을 막아섰고, 일부 신도들은 몸에 휘발유를 뿌리거나, 화염병을 던지며 강경하게 대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27일 “전날 강제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행위 관련 영상을 최대한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교회 신도 일부가 화염병 등 위험물질을 사용한 장면은 경찰 채증자료와 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에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채증자료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집행 당시 현장을 전한 유튜브 영상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영상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수사 속도

    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수사 속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교회 측이 집행에 반발하며 화염병 등 위험물질을 사용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강제집행 과정을 담은 영상 등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채증 자료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유튜브 영상 등에는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여러 사람이 화염병 등을 던지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영상에는 화염방사기의 일종으로 보이는 기구도 등장했다. 앞서 전날 오전 1시경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이 투입돼 시작된 사랑제일교회 3차 강제집행은 신도 50여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 등을 던지고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오전 8시 30분경 중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영상 분석을 하고 교회 현장 조사나 관련자 소환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성명서에서 “깡패 용역들이 기왓장을 교회 주차장과 건물에 집어 던져 교회 기물을 파손했고, 포크레인으로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을 파괴했다”며 “화염병을 먼저 던져 교회에 방화를 시도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불법이 난무한 폭력집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개발조합과 경찰은 언론을 동원해 교회 측이 화염병을 사용했다고 하는 등 책임을 사랑제일교회에 돌리고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처벌을 시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장위10구역 한복판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부동산 권리자인 재개발조합과 보상금 등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며 철거에 반발하고 있다. 조합은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뒤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요양병원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기소… 尹 직권남용은 각하

    ‘요양병원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기소… 尹 직권남용은 각하

    24일 검찰이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윤 총장을 향해 직무배제 ‘폭탄’을 던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재수사를 지시한 데 따른 결과다. 윤 총장을 향한 여권의 사퇴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순배)는 24일 최씨를 의료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최씨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데도 동업자들과 2012년 11월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2013년 2월 경기 파주 요양병원 개설과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3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총 22억 9000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최씨가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했고, 이 과정에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공모했다는 고발 사건은 불기소 처분했다. 또 윤 총장이 장모 관련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각하했다. 이 사건으로 최씨의 동업자인 구모씨 등 3명은 이미 최씨와 같은 혐의로 2017년 3월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최씨는 경찰 단계에서 입건되지 않아 사건무마 의혹이 일었다. 이에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지휘권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수사팀 보강을 지시했다. 최씨는 2014년 5월 공동 이사장에서 중도 사퇴했고, 병원 운영 관련 민형사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책임면제각서’를 2013년 10월과 2014년 5월에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최씨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중앙지검의 재수사는 어떤 새로운 증거도 없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진상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입건조차 되지 않았던 최초 수사 당시와 비교해 어떤 혐의가 새롭게 드러났는지 좀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