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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관여 확인…사건 공수처 이첩

    검찰,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관여 확인…사건 공수처 이첩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현직 검사의 관여 의혹을 사실로 확인하고 30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이날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그 밖의 피고소인들도 중복 수사 방지 등을 고려해 함께 이첩했다”고 밝혔다. 그간 검찰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한동훈 검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검사 9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려 대검 진상조사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제보자 조성은씨 등도 조사해 왔다. 이러한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손 검사의 관여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에 사건을 넘기기로 했다. 검사 비위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아울러 조씨가 윤 전 총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검사의 수사 개시 대상 범죄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해 이날 경찰로 이송했다.
  • [사설] ‘윤석열 장모 변호 문건’ 만든 대검, 검찰총장 사조직인가

    대검찰청이 지난해 3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장모 사기 의혹을 변호하려고 작성했다는 문건이 어제 공개됐다. 이미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를 둘러싼 네 가지 범죄 의혹을 정리한 ‘총장 장모 대응 문건’이 확인된 상황에서 ‘도촌동 부동산 사건’과 관련해 최씨가 무죄란 취지의 A4 세 쪽짜리 문건이 나왔으니, 이 문건이 대검의 생산물이 맞다면 윤 전 총장 시절 검찰의 사유화가 심각한 지경이 아니었나 싶다. 문건은 최씨가 2013년 경기 성남의 도촌동 땅 16만평 개발사업에 관여하고, 허위로 347억원대 은행 잔고증명서를 만들어 차익 50억원을 챙긴 것에 관한 것이다. 해당 문건은 최씨의 잔고 증명서 위조 의혹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논리와 근거, 변호사의 변론 요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이 문건을 대검이 작성했다면 국가의 정의를 담당하는 검찰 조직이 검찰총장의 개인사와 관련해 변호사 역할을 한 것이 된다. 조직 수장의 가족이 법률적 문제에 연루됐다고 해서 검찰 조직이 동원돼 무죄 주장을 위한 법률적 검토를 하는 것은 국기 문란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전현직 검사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고발 사주 의혹’에 이은 검찰 권력의 부당한 남용이다. 해당 문건의 존재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대검 관계자는 “장모 의혹 네 건과 관련해 소관 부서에서 많은 자료를 받아 검토했다”고 시인하면서도 “이(2차 문건) 자료가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발뺌하고 있다. 문건에는 수사팀만 알 수 있는 세세한 판단을 적시하는 등 검찰의 내부 수사정보를 활용한 흔적이 보인다. 어쩌다가 검찰이 개인의 법률 자문으로 전락했나 싶어 안타깝다. 법무부는 두 문건에 대한 감찰에 곧바로 착수해 문건 작성자는 물론 검찰 사유화의 실체를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 또 제도적 결함을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검찰총장의 친인척 등과 관련한 수사를 할 때 보고를 회피할 수 있는 등의 절차가 정립돼야 한다.
  • “김만배, 尹 특검수사팀장 추천”… “법적조치”

    “김만배, 尹 특검수사팀장 추천”… “법적조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으로 여권을 압박하던 국민의힘은 최근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32)씨의 퇴직금 문제에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마저 가족과 화천대유 관계자의 부동산 거래 논란이 제기되면서 역풍 위기에 놓였다. 여권에서 29일 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윤 전 총장의 친분 의혹을 제기하자 윤 전 총장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송사로 확전하는 모습이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와 친분이 없다는 윤 전 총장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당시 머니투데이 김만배 기자가 박영수 특검의 부탁으로 법조 출입기자 여러 명을 부른 자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박영수 특검은 1진 기자들에게 ‘수사팀장은 누굴 시키는 게 좋을까?’라고 물었고, 김 기자가 나서 ‘석열이 형 어떨까요?’라고 했다”며 “다른 기자들은 ‘어휴, 김만배가 윤석열하고 엄청 가깝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아버지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산 것도 어제 알았다고 하는데, 이런 우연이 일어날 확률은 로또를 3주 연속 맞힐 가능성하고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시세보다 비싸게 사줬을 경우 뇌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는 김 전 기자가 오랜 법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안면 정도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며 친분이 전혀 없다”며 “최근 10년 이상 사석에서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전혀 연락하지 않는 사이인데, 뇌물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김 의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캠프는 이날 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를 악의적·반복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씨와의 관계 때문에 윤 전 총장은 당 내부에서도 수세에 몰렸다. 대권 경쟁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참 기이하고 정상적이지 않다. 그 배경도 있지 않겠나”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유승민 캠프 이수희 대변인도 “윤석열 캠프가 화천대유 비리 의혹에 대한 발언과 논평이 경쟁자들에 비해 너무 적은 것이 후보가 법조 카르텔의 동조자이기 때문은 아닐까”라고 했다.
  • [단독] 대장동 초기부터 선수로 뛴 정영학…의왕 장안지구 심사 땐 심판 역할도

    [단독] 대장동 초기부터 선수로 뛴 정영학…의왕 장안지구 심사 땐 심판 역할도

    회계사로 1990년대부터 재개발 관심2009년 소속 회계법인 영업정지당해위례신도시 때도 남욱과 거액 배당금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대규모 전담수사팀을 꾸리기 직전 가장 먼저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정영학 회계사에게 관심이 쏠린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키맨’ 중 하나인 정씨는 오랜 시간 도시 정비사업 전문 회계사로 활동하며 유사한 민관 개발사업에 다수 관여해 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씨는 지난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1990년대 초중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한 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정비 사업을 전문 분야로 활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일했던 회계법인은 2009년 회계감사 조작 혐의로 금융위원회에서 업무 정지 6개월 조치를 당했고, 이후 법인명을 변경했다. 또 4개월 간격으로 각각 다른 회계 조작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와 3부의 수사를 받고, 소속 회계사 1명이 구속 기소되는 동시에 다수의 회계사가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회계법인 임원과 소속 회계사들은 회계감사 대상 기업들로부터 각각 1억여원을 받고 허위로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기소된 회계사 중 정씨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씨는 소속 법인의 영업정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대장동 개발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2009년부터 초기 대장동 사업 구조를 설계한 남욱 변호사와 함께 대장동 일대 부동산 개발회사에 자문역으로 참여했다.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를 각각 소유한 남 변호사와 정씨는 최근 3년간 각각 1007억원과 644억원의 배당 수익을 챙겼다. 대장동 사업과 ‘판박이’ 꼴인 2013년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때도 두 사람이 연루된 정황이 있다. 당시 화천대유와 같은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한 ‘위례자산관리’와 투자사 ‘위례파트너3호’의 이사를 남 변호사의 아내가 맡았고, 정 회계사의 가족인 김모 회계사가 ‘위례투자2호’의 이사로 참여해 배당금을 받았다. 대장동에서는 ‘선수’로 뛴 정씨는 다른 지역 개발사업에서는 ‘심판’ 역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3년 6월 의왕 장안지구 개발사업 추진 당시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심사위원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왕 사업 역시 대장동·위례 사업과 유사하게 특수목적법인과 자산관리회사를 두고 민관이 합동 개발하는 방식이었다.
  • 대장동 수익으로 광범위한 로비 가능성… ‘윗선’ 확인 땐 파장

    대장동 수익으로 광범위한 로비 가능성… ‘윗선’ 확인 땐 파장

    김만배·유동규 녹취록서 금품 로비 확인檢, 성남도개공 특혜 제공 여부 수사 착수천화동인 4호 소유주 참고인 조사 마쳐警, 화천대유 오간 자금 흐름 추적 나서“돈 흐름 들여다보면 관여 수위 나올 것”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정 민간인들을 위한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가 29일 검찰의 동시다발 압수수색과 주요 인물 출국금지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같은 의혹을 두고 동시에 수사에 뛰어든 검찰과 경찰은 각각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등 모두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다만 검찰이 녹취 파일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쪽으로 10여억원의 돈이 흘러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의 큰 틀이 바뀔 전망이다. 대장동 의혹 관계자뿐 아니라 성남시 관계자들에게도 개발수익의 일부가 석연찮은 과정으로 전달됐다면 그 윗선으로 해당 자금이 전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정·관·법조계가 얽힌 대형 게이트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 사업 설계와 수익 배분 등 사업 구조 규명에 집중하는 반면 경찰은 해당 사업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전 기자의 장기대여금 473억원 등 수상한 자금 흐름 과정의 불법과 특정 세력 개입 여부 등을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의혹 수사에 한발 앞선 건 검찰이다. 검찰은 이미 4개월 가까이 내사를 진행해 온 경찰보다 늦게 수사에 뛰어들었지만,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사 16명 규모 전담수사팀 구성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서울 청담동 회사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검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진행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참고인 조사에서 대장동 사업의 핵심 인물인 김 전 기자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성남도개공의 특혜 제공 여부와 이익배분 구조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회사 자금이 성남도개공으로 흘러간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서울 용산경찰서의 내사 사건을 포함해 대장동 의혹 사건을 이첩받은 경기남부경찰청도 이날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한 반부패수사대 27명, 서울청 11명 등 수사 인력 38명 규모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앞서 용산경찰서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넘겨받은 김 전 기자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자금 흐름 내역을 분석하고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야권은 이를 근거로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게이트’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이 모두 특정된 데다 사업 구조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에서 신속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은 옵티머스나 라임 수사에 비해서는 수사의 폭과 깊이가 단순한 편”이라면서 “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들어오고 나간 돈의 흐름을 쫓으면 각각의 역할과 관여 정도도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화천대유 4040억원 분배 과정서 성남도개공에 10억대 로비 포착

    화천대유 4040억원 분배 과정서 성남도개공에 10억대 로비 포착

    금품전달 녹취록·현금 뭉치 사진 확보김만배·유동규 대화 파일 10여개 입수변호인단에 김기동 前검사장도 확인검찰이 29일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또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전직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에게 10억여원이 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을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해당 자금의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은 이날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장동 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화천대유 최대주주로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호화 고문단을 조직한 김만배 전 기자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리) 주거지, 유 전 본부장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유원홀딩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기자를 비롯한 화천대유 관계자 모두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기자와 유 전 본부장의 최근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파일 10여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녹취록에는 대장동 개발 수익 배분에 관한 내용과 함께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에게 금품이 전해졌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천대유 변호인단에 김기동 전 검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검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부터 통상적인 자문 변호사로 일했고, 최근 김 전 기자의 요청으로 변호인을 맡게 됐다. 월 자문료는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 김의겸 “尹과 김만배, 형·동생 하는 사이” 尹 “법적 조치”

    김의겸 “尹과 김만배, 형·동생 하는 사이” 尹 “법적 조치”

    “김만배, 박영수에 ‘석열이 형’ 수사팀장으로 추천”윤석열 측 “허위사실 유포…친분 없어”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9일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 김만배씨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막역한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김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김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씨가 윤 전 총장 부친 소유의 단독주택을 사들였다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전날 밤 영상과 관련해 매입자의 신상을 몰랐다는 윤 전 총장 측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윤석열·김만배는 형·동생 하는 사이’라는 글 제목을 달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 여러 명을 불러 모았다”며 “이때 박영수 특검의 부탁을 받고 1진 기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기자가 머니투데이의 김만배 기자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은 1진 기자들에게 ‘수사팀장은 누굴 시키는 게 좋을까?’라고 물었고, 김만배 기자가 나서 ‘석열이 형 어떨까요?’라고 했다”며 “이 말을 들은 다른 기자들은 ‘어휴, 김만배가 윤석열하고 엄청 가깝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아버지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산 것도 어제 알았다고 하는데, 이런 우연이 일어날 확률은 로또를 한 3주 연속 맞출 가능성하고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참고로 로또 한번 맞을 확률은 800만분의 1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세보다 비싸게 사줬을 경우 뇌물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윤석열을 키워준 게 박영수 특검”이라며 “론스타 수사 때 의정부지검에 있던 윤석열을 대검으로 불러들여 출셋길을 열어준 것이다. 그리고 김만배는 론스타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였다”라며 이들 3명의 연결고리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 의원은 곽 의원에 대해서는 “검찰을 오래 출입한 기자들도 곽상도는 잘 몰랐다. 그런데 김만배는 동료 기자들에게 ‘참 훌륭한 검사’라며 입에 달고 다녔다”고 전했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김수남은 기자들에게 친절한 검사는 아니었다. 그런데 검찰총장 취임식 날 1진 기자들을 다 자신의 방으로 불러 기자간담회를 열던 날, 김만배 기자가 뒤늦게 허겁지겁 나타났는데 김 당시 총장이 김만배 기자를 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가가 반갑게 악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는 김만배 기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다”며 “김 의원은 윤 후보가 김 기자와 형, 동생 하는 사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므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캠프는 “윤 후보는 김 기자가 오랜 법조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안면 정도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며 친분이 전혀 없다”며 “최근 10년 이상 사석에서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전혀 연락하지 않는 사이인데, 뇌물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남부청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착수…38명 전담수사팀 구성

    경기남부청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착수…38명 전담수사팀 구성

    경찰이 화천대유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시민단체가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수 의혹’ 사안을 이송받아 수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금융정보분석원(FIU) 요청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입건 전 수사하던 화천대유의 자금흐름 건도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남부청은 이를 위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반부패수사대 수사관 27명과 서울청 지원 수사관 11명 등 38명이 수사인력으로 편성했다. 수사팀은 조만간 FIU 첩보와 관련한 또 다른 조사 대상자인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이 일원화되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내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FIU 첩보 건 말고도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수수한 사건 등 고발 사건 2건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경찰이 갖고 있던 사건 3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일원화했다”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천대유에서 6년 동안 재직했던 곽 의원 아들의 경우 월 급여가 230만~380만원 수준인데도 퇴직금 등으로 50억원을 받아 ‘뇌물의혹’을 사고 있다.
  • 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천화동인 동시다발 압색(종합)

    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천화동인 동시다발 압색(종합)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29일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소재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배당수익 구조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를 비롯해 천화동인 2∼7호 실소유주들의 주거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수사팀은 압수수색에 앞서 화천대유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무대리 등 관련자들을 대거 출국금지했다. 아울러 민간사업자 공모 참여 때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천화동인 5호 대표 정양학 변호사를 27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 핵심 인물 이외에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 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과 정·관계 로비 의혹,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 檢, 화천대유·천화동인 4호 사무실 등 압수수색

    檢, 화천대유·천화동인 4호 사무실 등 압수수색

    29일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와 연루자들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소재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 檢으로 간 ‘50억 퇴직금’

    檢으로 간 ‘50억 퇴직금’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가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화천대유’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곽상도 의원과 아들 곽병채씨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형법상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공직자비리수사처에 고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경제범죄형사부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검사 3∼4명을 파견받아 10명 안팎의 수사팀을 꾸릴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서울중앙지검 모습.
  • 화천대유 임원도 퇴직금 100억 챙겼다

    화천대유 임원도 퇴직금 100억 챙겼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대리 직급으로 근무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데 이어 화천대유의 임원이 퇴직금으로 100억원 가까이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개발 사업에 특정 민간업자들이 ‘돈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사기관이 서둘러 강제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인 화천대유의 A 전 전무는 지난달 퇴사하면서 100억원 가까운 액수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전 전무는 화천대유에서 공사 시행업무 총괄 책임자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화천대유 측 관계자는 “특정인의 퇴직금 액수를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사내 성과급 약정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는 지난해 6월 전 직원들과 최소 5억원의 성과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 절차가 진행 중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 회계사 역시 곽 의원 아들보다 더 많은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미온적 대처로 ‘골든타임이 허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달 31일 관련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이후 이날까지 수사기관에 접수된 각종 고발건은 검찰 7건, 경찰 2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2건 등 모두 11건이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통보받은 경찰은 5개월 가까이 내사만 진행해 오다 이날 수사 관할청을 경기남부청으로 이송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와 공공수사2부에 대장동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각각 배당한 검찰은 대장동 의혹을 전담할 별도의 특별수사팀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의혹의 핵심 인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자’ 남욱 변호사는 이미 미국으로 출국해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일부 관계인들의 증거인멸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날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어 대장동 의혹까지 들여다볼 여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민 분통 터지는 대장동… 검·경·공 수사는 미적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전직 대법관과 검찰총장 등 고위 법조인이 연루된 사실과 더불어 현직 국회의원 자녀의 ‘50억원 퇴직금’까지 드러나면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당시 성남시장)의 비호 아래 민간 업체가 수천억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된 뒤 수사기관에 관련 고소·고발이 쏟아졌지만, 압수수색 등 수사기관의 강제 수사는 전무한 상태다. 수사기관의 미온적 대처로 ‘골든타임이 허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고발 9건… 경찰 내사 5개월 만에 관할청 이송 28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금까지 수사기관에 접수된 각종 고발건은 검찰 5건, 경찰 2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모두 9건 정도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괸리’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통보받은 경찰은 5개월 가까이 내사만 진행해 오다 이날 수사 관할청을 경기남부청으로 이송했다. ●핵심인물 출국… “증거인멸 시간만 줬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와 공공수사2부에 대장동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각각 배당한 검찰은 대장동 의혹을 전담할 별도의 특별수사팀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3~4명의 검사를 파견받아 검사 12~13명 규모로 이르면 29일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의혹의 핵심 인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자’ 남욱 변호사는 이미 미국으로 출국해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일부 관계인들의 증거 인멸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어 대장동 의혹까지 들여다볼 여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출신으로 의혹을 처음 보도한 언론인 측 변호에 합류한 김종민 변호사는 “검찰이 충분히 수사 가능한 사안임에도 증거인멸의 시간만 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 대장동서 윤석열 언급 추미애…“박영수가 최태원 덮어줬다면 尹 몰랐겠나”

    대장동서 윤석열 언급 추미애…“박영수가 최태원 덮어줬다면 尹 몰랐겠나”

    추미애 “화천대유·곽상도·박영수 묶는유일한 고리는 최태원 사면·수사 관계돼”“尹 수사팀장이었으면서…진지한 해명해야”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이재명”“제가 대통령 되면 화천대유 주인 감옥갈 것”SK, ‘최태원 실소유주’ 변호사 명예훼손 고발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곽상도 의원을 묶는 연결고리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수사 문제를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윤석열, 화천대유 실소유자구속할 거라 엄포 놨는데 과연 몰랐을까”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곽상도 의원)과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검사(박 전 특검)가 모두 화천대유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딸과 아들의 명의로 사실상 뇌물성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세간의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주목할 일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드머니를 댄 SK 오너 일가와의 관계”라며서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SK 최 회장의 사면과 수사와 관계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혹의 핵심 인물은 사면 관련 민정수석 곽상도와 국정농단 수사 관련 박영수 특검으로 간추려진다”면서 “만약 박 전 특검이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최 회장과 관련된 혐의를 덮어줬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가 사실이라면, 당시 수사팀장이던 윤석열은 몰랐겠느냐”며 이번 사안에 윤 전 총장을 끌어들였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을 몰랐던 일인 것처럼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실소유자를 구속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과연 몰랐을까. 진지하고 신중한 해명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황운하 “화천대유 주인을 구속해?윤석열 입만 열면 깡패본색”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곽 의원과 박 전 특검을 공통적으로 엮는 것은 최태원-최서원-박근혜”라면서 “이 사업의 배후가 전적으로 최태원 회장이라고 할 순 없지만 단초는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신의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주인을 구속하겠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과 관련, “입만 열면 무지함을 감추지 못하는 윤 전 총장이 이번엔 깡패본색을 드러냈다”면서 “검찰권을 사유화하여 깡패가 주먹 휘두르듯 제멋대로 남용하겠다는 공언”이라고 맹비난했다.윤석열 “덮어띄우기 달인들, ‘조국 사태 시즌2’ 만드는 중”“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SNS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빗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SK그룹 “허위사실 유포, 도 넘었다”“근거없는 루머 강력 대응, 책임 물을 것” 한편 SK그룹은 이날 화천대유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이 관련됐다고 주장한 변호사를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장동 사건은 SK 관련자들이 연루된 ‘SK 게이트’에 가깝고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최태원 회장일 것”이고 주장했다. 전모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가 유력 정치인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의 퇴직금은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고, 최 회장이 측근을 통해 사면 로비를 했다는 글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변호사가 애초 소문이나 풍문을 인용하는 방법으로 SK 인사가 대장동 개발에 관련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다 최근에는 마치 사실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SK그룹과 최 회장 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 공수처, ‘윤석열,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한동수 소환 조사

    공수처, ‘윤석열,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한동수 소환 조사

    한동수, 한명숙 사건 재배당 尹지시에 반발수사팀, 尹 수사방해 과정 구체적 파악한 듯공수처 수사3부, ‘고발 사주’ 의혹도 수사 중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는 한 부장을 상대로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사건 수사방해 과정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28일 한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수사3부는 윤 전 총장이 총장 재임시절 대검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수사도 맡고 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하고, 수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교체하는 등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 부장은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접수한 당사자로, 윤 전 총장의 재배당 지시에 반발했었다. 수사팀은 이날 한 부장을 상대로 수사방해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은 이날 오후 공수처 과천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대검 압수수색 앞서 공수처는 지난 7월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 관련 검찰 자료를 확보했고, 이달 8일에는 임 담당관을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임 담당관과 한 부장의 진술,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 등을 토대로 조남관 전 대검 차장, 윤 전 총장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3부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하던 사무실인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이 오갔을 당시 손 검사가 일했던 사무실이다. 지난 10일 손 검사의 자택과 현 근무지인 대구고검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공수처는 이날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단서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은씨의 제보로 알려진 고발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검 “한명숙 불법 정치자금 3년간 추징 시효 연장” 한편 한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추징 시효는 2024년 5월로 연장됐다. 대검은 지난달 18일 한 전 총리의 추징금 집행과 관련해 “검찰이 2021년 6월 기타채권을 압류해 추징금 시효가 2024년 5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추징금 집행 시효 안에 압류 재산을 일부 추징하면 그 시점부터 3년간 추징 시효가 연장된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8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서 9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함께 추징금 8억 8300여만원의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해 2017년 8월 말 만기 출소했다. 검찰이 지금까지 집행한 추징금은 1억 7200여만원이다. 한 전 총리가 추징금 납부를 미루자 정부는 2015년 9월, 2018년 6월과 10월 등 총 3차례 납부를 독촉했다. 대검 관계자는 “추징금의 집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발 사주 의혹’ 조성은, 공수처 포렌식 참관

    ‘고발 사주 의혹’ 조성은, 공수처 포렌식 참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제기한 공익신고자 조성은씨가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8시간 동안 포렌식 절차를 참관했다. 공수처는 증거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향후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조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입건하기 전 조씨와 면담한 데 이어 두 번째 소환이다. 조씨는 공수처 정문에 설치된 차폐시설을 이용해 비공개로 출석했다. 이날 참관을 마치고 돌아간 조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익신고자 증거 제출의 연장으로 포렌식 절차를 했다”면서 “진술조서 등이 필요한 절차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조씨는 첫 면담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화면과 고발장 파일 다운로드 기록이 담긴 휴대전화 및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공수처에 제출하며 수사에 협조했다. 이후 수사팀은 김 의원과 손 검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증거물에 대해 2주 넘게 포렌식 분석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고발 사주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는 최초 작성자로부터 손 검사, 김 의원, 조씨에게로 이어지는 전달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조씨가 김 의원에게 받은 메시지에 기재된 ‘손준성 보냄’ 문구는 텔레그램상 여러 명을 경유해 메시지가 전달돼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손 검사가 제3자에게 전달한 파일이 김 의원에게 보내졌을 가능성도 있다. 조만간 김 의원과 손 검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전 총장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과 전달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이미 1년 6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러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고발 사주 의혹에 맞서 ‘제보 사주’ 의혹을 꺼내 들면서 정치 공방이 계속되자 조씨는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 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소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 캠프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조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의 입건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 화천대유 김만배 “곽 아들 중재해 입었다고 판단”

    화천대유 김만배 “곽 아들 중재해 입었다고 판단”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자금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12시간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인 취재진 앞에서 “정치권 로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30여명 규모의 초호화 법률고문단을 꾸린 데 대해서도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부인했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5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경위에 대해서는 산재 보상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달 중순 화천대유 의혹이 터진 이후 언론 접촉을 피했던 김씨는 이날 포토라인 설치를 자청해 그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삿돈 473억원을 장기대여금으로 빌린 후 갚지 않은 것에 대해 “운영비로 썼다. 계좌에 다 나와 있고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한 후 퇴사한 곽 의원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 “그분이 산재를 입었다. 프라이버시가 있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날 근로복지공단은 화천대유와 병채씨가 산재 신청을 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뒤에 김씨는 “산재 신청은 안 했는데 중재해를 입었다”면서 “그 당시 (곽씨가) 제출한 진단서를 보고 저희 회사에서 중재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를 특검에 맡기자는 야당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법을 통과시키고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팀을) 세팅하는 과정이 꽤 걸린다”며 “검찰이 신속하게 치우침 없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 경찰 “화천대유 조사 대상 3명…수사팀 확대 가능성 있어”

    경찰 “화천대유 조사 대상 3명…수사팀 확대 가능성 있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서 막대한 이득을 취해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내부 관련자들 가운데 총 3명이 내사 대상이라고 경찰이 전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조사 대상이 3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이사이며, 다른 1명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의 법인 등기 임원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일정을 조율해서 나머지 1명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사팀 확대 가능성에 대해 최 청장은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사건이 일선 서인 용산경찰서에 배당된 배경에 대해선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통보한 사실확인 입건 전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통상의 원칙에 의해 서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지난 4월 FIU에서 첩보를 받은 뒤 내사 5개월 동안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는 지적에 “금융 계좌 자료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분석할 부분들이 꽤 많다”며 “FIU에서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한 금융계좌 사실확인 과정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관련자 1명(이 대표)이 소명 자료를 일정한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내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늦었다기보다는 사실확인 과정에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 청장은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사 등을 고려했다며 “집중 지휘 사건으로 지정해서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현재까지는 FIU 자료를 중심으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개인계좌 압수수색은 필요에 따라 하게 되겠지만 현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씨와 이 대표의 법인 자금 대여와 별개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에 대해선 “FIU 금융거래와 관련된 사실확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고, 현재까지 곽 의원 아들과 관련해 서울청에 접수된 고발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가 총선이 열린 지난해 화천대유 자금을 인출해 현금화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FIU가 통보한 거래 시기와 내용은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 檢, 이재명 ‘대장동 의혹’ 수사 착수… 박범계 “법 따라 신속 규명”

    檢, 이재명 ‘대장동 의혹’ 수사 착수… 박범계 “법 따라 신속 규명”

    야당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대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여야 유력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이 줄줄이 수사 대상이 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서초동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이 지사 측 대선 캠프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3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 사건은 허위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를 둘러싼 특혜 의혹 전반으로 수사가 뻗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대장동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정조사 요구자와 법안 발의자는 양당 소속 의원 107명(국민의힘 104명, 국민의당 3명) 전원이다. 다만 이 지사 측이 “수사에는 응하겠지만 특검·국정조사 요구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방이 예상된다. 수사팀은 우선 개발사업 인허가와 사업자 선정 과정, 배당금 설계 과정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인 천화동인 1~7호가 벌어들인 수천억원대 배당 수익과 관련한 자금 흐름 추적이 관건이다. 경찰도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경제지 기자 김모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당사자도 진상을 밝혀 달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수사의 두 축인 1부와 2부는 각각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지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게 됐다. 검찰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경찰, 화천대유 대표·대주주 간 자금 흐름 조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특혜를 봤다는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의심스러운 자금 거래가 포착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화천대유의 대주주이자 언론인 출신인 김모씨 등이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정황을 파악하고 돈의 사용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와 관련한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 내역이 발견됐다는 공문을 전달받았다. FIU는 2019년 이 대표와 김씨 등의 금융 거래에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는 김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로부터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돼 있다. 경찰은 화천대유 임원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용산서에 사건을 배당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최근 이 대표를 용산서에 불러 조사했다. 이 대표는 빌린 자금을 모두 갚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화천대유 관련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지사 측이 지난 19일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이르면 23일 수사팀에 배당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공식 요구하는 한편 이 지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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