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사팀장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소통관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고수익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진호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건강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6
  • 경찰, 광주 붕괴참사 수사 다시 들여다 본다

    경찰, 광주 붕괴참사 수사 다시 들여다 본다

    구속된 광주 경찰청 소속 수사관(경위)이 학동 붕괴 참사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점검에 나섰다. 1일 광주경찰청 수사심의계에 따르면 구속된 A 수사관이 담당한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 관련 업체 선정과 재개발 비위 관련 수사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A 수사관은 수사 상황을 동료 경찰관에게 유출하고, 범죄 혐의점을 알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23일 구속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학동참사시민대책위는 “참사 이후 해당 수사팀장은 공익제보자에게 추가로 상당한 자료를 받아 갔으나, 학동4지구 재개발조합 비리 수사는 큰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며 “그가 수사팀장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수사를 방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붕괴 참사 관련 수사는 현재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4개 팀이 수사 중이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A 수사관 소속 팀을 이번 사건 수사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팀에서 처리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A 수사관의 학동 붕괴 참사 수사 내용 점검에 나선 광주경찰청 수사심의계는 그가 관여한 수사 서류 등을 중심으로 수사 과정과 결과에 문제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점검 대상은 A 수사관이 관여한 수사 내용으로만 한정했다. 수사심의계 관계자는 “A 수사관이 구속된 상태로 수사 관련 서류를 중심으로 내용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A 수사관을 구속한 광주지검 측도 “구속된 경찰관의 혐의사실에는 현재까지는 학동 재개발 비리와 관련된 사실은 없다”며 “검찰과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학동 참사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 초기부터 현재까지 긴밀한 협력하에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만배, 尹 특검수사팀장 추천”… “법적조치”

    “김만배, 尹 특검수사팀장 추천”… “법적조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으로 여권을 압박하던 국민의힘은 최근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32)씨의 퇴직금 문제에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마저 가족과 화천대유 관계자의 부동산 거래 논란이 제기되면서 역풍 위기에 놓였다. 여권에서 29일 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윤 전 총장의 친분 의혹을 제기하자 윤 전 총장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송사로 확전하는 모습이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와 친분이 없다는 윤 전 총장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당시 머니투데이 김만배 기자가 박영수 특검의 부탁으로 법조 출입기자 여러 명을 부른 자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박영수 특검은 1진 기자들에게 ‘수사팀장은 누굴 시키는 게 좋을까?’라고 물었고, 김 기자가 나서 ‘석열이 형 어떨까요?’라고 했다”며 “다른 기자들은 ‘어휴, 김만배가 윤석열하고 엄청 가깝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아버지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산 것도 어제 알았다고 하는데, 이런 우연이 일어날 확률은 로또를 3주 연속 맞힐 가능성하고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시세보다 비싸게 사줬을 경우 뇌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는 김 전 기자가 오랜 법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안면 정도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며 친분이 전혀 없다”며 “최근 10년 이상 사석에서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전혀 연락하지 않는 사이인데, 뇌물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김 의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캠프는 이날 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를 악의적·반복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씨와의 관계 때문에 윤 전 총장은 당 내부에서도 수세에 몰렸다. 대권 경쟁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참 기이하고 정상적이지 않다. 그 배경도 있지 않겠나”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유승민 캠프 이수희 대변인도 “윤석열 캠프가 화천대유 비리 의혹에 대한 발언과 논평이 경쟁자들에 비해 너무 적은 것이 후보가 법조 카르텔의 동조자이기 때문은 아닐까”라고 했다.
  • 김의겸 “尹과 김만배, 형·동생 하는 사이” 尹 “법적 조치”

    김의겸 “尹과 김만배, 형·동생 하는 사이” 尹 “법적 조치”

    “김만배, 박영수에 ‘석열이 형’ 수사팀장으로 추천”윤석열 측 “허위사실 유포…친분 없어”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9일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 김만배씨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막역한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김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김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씨가 윤 전 총장 부친 소유의 단독주택을 사들였다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전날 밤 영상과 관련해 매입자의 신상을 몰랐다는 윤 전 총장 측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윤석열·김만배는 형·동생 하는 사이’라는 글 제목을 달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 여러 명을 불러 모았다”며 “이때 박영수 특검의 부탁을 받고 1진 기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기자가 머니투데이의 김만배 기자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은 1진 기자들에게 ‘수사팀장은 누굴 시키는 게 좋을까?’라고 물었고, 김만배 기자가 나서 ‘석열이 형 어떨까요?’라고 했다”며 “이 말을 들은 다른 기자들은 ‘어휴, 김만배가 윤석열하고 엄청 가깝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아버지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산 것도 어제 알았다고 하는데, 이런 우연이 일어날 확률은 로또를 한 3주 연속 맞출 가능성하고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참고로 로또 한번 맞을 확률은 800만분의 1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세보다 비싸게 사줬을 경우 뇌물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윤석열을 키워준 게 박영수 특검”이라며 “론스타 수사 때 의정부지검에 있던 윤석열을 대검으로 불러들여 출셋길을 열어준 것이다. 그리고 김만배는 론스타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였다”라며 이들 3명의 연결고리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 의원은 곽 의원에 대해서는 “검찰을 오래 출입한 기자들도 곽상도는 잘 몰랐다. 그런데 김만배는 동료 기자들에게 ‘참 훌륭한 검사’라며 입에 달고 다녔다”고 전했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김수남은 기자들에게 친절한 검사는 아니었다. 그런데 검찰총장 취임식 날 1진 기자들을 다 자신의 방으로 불러 기자간담회를 열던 날, 김만배 기자가 뒤늦게 허겁지겁 나타났는데 김 당시 총장이 김만배 기자를 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가가 반갑게 악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는 김만배 기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다”며 “김 의원은 윤 후보가 김 기자와 형, 동생 하는 사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으므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캠프는 “윤 후보는 김 기자가 오랜 법조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안면 정도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화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며 친분이 전혀 없다”며 “최근 10년 이상 사석에서 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전혀 연락하지 않는 사이인데, 뇌물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 대장동서 윤석열 언급 추미애…“박영수가 최태원 덮어줬다면 尹 몰랐겠나”

    대장동서 윤석열 언급 추미애…“박영수가 최태원 덮어줬다면 尹 몰랐겠나”

    추미애 “화천대유·곽상도·박영수 묶는유일한 고리는 최태원 사면·수사 관계돼”“尹 수사팀장이었으면서…진지한 해명해야”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이재명”“제가 대통령 되면 화천대유 주인 감옥갈 것”SK, ‘최태원 실소유주’ 변호사 명예훼손 고발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곽상도 의원을 묶는 연결고리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수사 문제를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윤석열, 화천대유 실소유자구속할 거라 엄포 놨는데 과연 몰랐을까”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곽상도 의원)과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검사(박 전 특검)가 모두 화천대유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딸과 아들의 명의로 사실상 뇌물성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세간의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주목할 일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드머니를 댄 SK 오너 일가와의 관계”라며서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SK 최 회장의 사면과 수사와 관계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혹의 핵심 인물은 사면 관련 민정수석 곽상도와 국정농단 수사 관련 박영수 특검으로 간추려진다”면서 “만약 박 전 특검이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최 회장과 관련된 혐의를 덮어줬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가 사실이라면, 당시 수사팀장이던 윤석열은 몰랐겠느냐”며 이번 사안에 윤 전 총장을 끌어들였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을 몰랐던 일인 것처럼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실소유자를 구속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과연 몰랐을까. 진지하고 신중한 해명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황운하 “화천대유 주인을 구속해?윤석열 입만 열면 깡패본색”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곽 의원과 박 전 특검을 공통적으로 엮는 것은 최태원-최서원-박근혜”라면서 “이 사업의 배후가 전적으로 최태원 회장이라고 할 순 없지만 단초는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신의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 주인을 구속하겠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과 관련, “입만 열면 무지함을 감추지 못하는 윤 전 총장이 이번엔 깡패본색을 드러냈다”면서 “검찰권을 사유화하여 깡패가 주먹 휘두르듯 제멋대로 남용하겠다는 공언”이라고 맹비난했다.윤석열 “덮어띄우기 달인들, ‘조국 사태 시즌2’ 만드는 중”“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윤 전 총장은 지난 27일 SNS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빗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SK그룹 “허위사실 유포, 도 넘었다”“근거없는 루머 강력 대응, 책임 물을 것” 한편 SK그룹은 이날 화천대유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이 관련됐다고 주장한 변호사를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장동 사건은 SK 관련자들이 연루된 ‘SK 게이트’에 가깝고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최태원 회장일 것”이고 주장했다. 전모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가 유력 정치인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의 퇴직금은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고, 최 회장이 측근을 통해 사면 로비를 했다는 글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변호사가 애초 소문이나 풍문을 인용하는 방법으로 SK 인사가 대장동 개발에 관련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다 최근에는 마치 사실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SK그룹과 최 회장 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 洪 “박근혜 수사 사과해야” vs 尹 “소임 다했을 뿐” 정면충돌

    洪 “박근혜 수사 사과해야” vs 尹 “소임 다했을 뿐” 정면충돌

    홍준표, 고발사주·처가 의혹 공세 높여윤석열 “사과는 맞지 않다” 안 물러서유승민 “고발사주 사실이면 尹 사퇴하나”하태경, 尹·洪 갈등 동시비판하며 존재감尹지지자, 洪 공격 시도… 洪캠프인사 다쳐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6일 첫 후보 TV토론부터 정면 충돌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와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사과를 요구하며 몰아붙였고, 윤 전 총장은 ‘사과는 맞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다른 주자들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을 집중 공략하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16일 TV조선이 주관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TV토론에서 홍 의원은 “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팀장을 하며 구속시킨 공로로 다섯 계단을 건너뛰어서 서울중앙지검장을 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장을 할 때는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고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당시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검사로서 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의 만남에 특정 캠프 소속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윤 전 총장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사과를 요구했다. 윤 전 총장은 “언론계에 널리 퍼진 얘기이기에 추가 수사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인·장모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렇게 흠이 많은 후보를 본 일이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제가 검찰총장 할 때부터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인사 검증을 다 하셨다”며 “지금까지 나온 것이 없지 않는가”라고 항변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이면 사퇴할 것이냐고 몰아세웠고, 윤 전 총장은 “개연성이 없다”며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에 대해선 “(홍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을 당해도 싸다고 말했다”며 말바꾸기를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동시에 비판했다. 홍 의원이 박지원 원장의 고발 사주 제보 개입 의혹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윤 전 총장에게 고발 사주 의혹은 증거가 없다고 버럭하더니 특정 캠프 소속이 조씨와 국정원장 만남에 동석한 건 증거 없이 고발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가 끝난 뒤 TV조선 사옥 뒤편에서 윤 전 총장 지지자가 홍 의원을 향해 공격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 의원은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캠프 인사가 부상을 입었다. 윤석열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 용납될 수 없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 작정한 洪 ‘박근혜 수사·처가 의혹’ 포문… 尹 “사과 맞지 않는다”

    홍준표 “이렇게 흠 많은 후보 본 적 없다”윤석열 “검사로서 맡은 소임 다했을뿐”유승민 “고발사주 사실이면 尹 사퇴하나”하태경, 尹·洪 갈등 동시비판하며 존재감최재형 ‘중위권 경쟁’ 유승민과 대립각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6일 첫 후보 TV토론부터 정면 충돌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와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사과를 요구하며 몰아붙였고, 윤 전 총장은 ‘사과는 맞지 않는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다른 주자들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을 집중 공략하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16일 TV조선이 주관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TV토론에서 홍 의원은 “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팀장을 하며 구속시킨 공로로 다섯 계단을 건너뛰어서 서울중앙지검장을 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장을 할 때는 보수진영을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다”고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당시 검사로서 맡은 소임을 했고 법리와 증거에 기반해 일을 처리했는데 검사로서 한 일에 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거부했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의 만남에 특정 캠프 소속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윤 전 총장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사과를 요구했다. 윤 전 총장은 “언론계에 널리 퍼진 얘기이기에 추가 수사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인·장모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렇게 흠이 많은 후보를 본 일이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제가 검찰총장 할 때부터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인사 검증을 다 하셨다”며 “지금까지 나온 것이 없지 않는가”라고 항변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이면 사퇴할 것이냐고 몰아세웠고, 윤 전 총장은 “개연성이 없다”며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에 대해선 “(홍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을 당해도 싸다고 말했다”며 말바꾸기를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문제는 유승민 후보가 나에게 물을 자격이 없다”며 쏘아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동시에 비판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이 박지원 원장의 고발 사주 제보 개입 의혹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을 향해서도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됐을 때 증거가 없다고 버럭하더니 특정 캠프 소속 관계자가 조성은씨와 박 원장의 만남에 동석했다는 의혹은 증거 없이 고발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유 전 의원이 2017년 대선 출마 당시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등 ‘좌파 정책’을 공약했다며 중위권 경쟁을 벌이는 유 전 의원과 각을 세웠다.
  • [서울광장]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꿈꾸는 나라/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꿈꾸는 나라/박록삼 논설위원

    권위의 해체 시대다. 그러나 높은 지위가 내뿜는 권위는 여전히 주변을 압도한다. 물론 그 권위 속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의 교양과 인품, 경륜, 지혜, 통찰력 등과는 별개의 문제다. 대중과의 소통 없이 권위를 부여받은 이들에게는 늘 독단과 독선, 탐욕이 도사릴 수밖에 없다. 검찰이 그랬다. 세상은 때에 따라 검찰을 적당히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 권력을 두려워했고, 결국 무소불위가 될 때까지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권위의 베일이 벗겨지고서야 비로소 그 위선 또는 무능, 부패함 등의 일단을 짐작할 뿐이다. 대전 고검 검사 윤석열은 2017년 5월 무려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서울지검장이 됐다. 명명조차 해괴한 ‘검사동일체’라는 상명하복 검찰 체제를 개혁하려면 인적 혁신의 파격은 불가피했을 테다. 또한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킨 결기라면 충분히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가질 법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했다. ‘검사 윤석열’의 권위와 국민적 신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었다. 그는 2019년 7월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실패이자 자가당착이었다. 이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과 장모 최은순씨 사건, 처 김건희씨 관련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검찰총장이 된 그는 ‘검찰주의자’로서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수사와 기소 분리 등의 검찰개혁에 거칠게 저항했다. 역대 어느 검찰총장보다 노골적으로 ‘대정부 투쟁’을 펼쳤다.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했고, 검찰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과 일가족을 수사하려고 검찰의 독점적 기소권을 무소불위로 휘둘러 댔다. 검찰의 정치 개입 논란이 살아 있는 권력까지 수사하는 뚝심으로 포장됐다. 여론조사기관에서 검찰총장인 그를 대통령 후보로 놓고 조사하자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 등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자신을 여론조사에서 제외해 달라는 말조차 없이 이를 방관했다. 지난 3월 중도 사퇴하더니 세 달 뒤 대선 후보로 변신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지난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숨가쁜 행보다. 검찰총장 시절 현 정부와 사생결단의 자세로 맞서고,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에 대한 각종 수사에는 미적거렸던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윤석열 검찰’이 행한 각종 수사의 정치적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안타깝지만 정치인이 된 윤석열에게는 검증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였다. 처가 관련 각종 의혹은 선정적인 내용들이었다. 주변 의혹은 둘째 치더라도 그는 짧은 시간 자신의 민낯과 밑바닥을 스스로 쉼없이 드러냈다. 1987년 6월 항쟁 이한열 열사의 사진 앞에서 1979년 부마항쟁 사진이냐는 질문을 한다든지, 안중근 의사의 영정에 대고 윤봉길 의사를 추모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으로 역사적 무지와 몰개념을 드러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방사능 유출이 없었다는 발언은 환경과 에너지 문제의 인식 부재였다. 페미니즘이 악용돼 남녀 교제를 막고 출산율이 낮아졌다며 지독한 성왜곡 인식을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보다 못한 것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은 빈곤과 사회 양극화의 아득한 심연으로 절망케 했다. 일주일에 120시간도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동의 신지평선’을 열기도 했다. 최근엔 검찰총장 시절 그의 최측근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를 고발해 달라는 ‘고발 청부 사건’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고발 청부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검찰이 과거 안기부처럼 현실 정치에 깊숙이 들어왔음을 보여 주는 것이 된다. 국기 문란이자 헌법 유린이다. 대검의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수사 없이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총장이 사퇴한 후 대통령직에 나서는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 군인이 시대착오적이듯 정치 검찰 또한 후진적이다. 정치인 윤석열 탓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원칙이 발밑에서 붕괴하고 았다. 이미 확인했듯 검사동일체에 기반해 정치 조직화한 검찰 집단에 대한 민주적 해체가 없다면 이 현상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 검찰의 지방 분권화, 즉 ‘자치검찰제’ 도입도 고려해 봐야 한다. 광역자치단체장을 뽑을 때 지역 검찰청장도 시민의 손으로 뽑는 것이다. 이른바 ‘지역 검찰청장 직선제’ 도입과 같은 발상이다. 공수처ㆍ경찰ㆍ검찰 등으로 권력 기관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 [단독] ‘제2 제주 중학생 사건’ 막는다며… 3회 신고 땐 경찰서장에 보고

    약자 대상 폭력 3회 이상 신고 들어오면여청·형사과, 서장에게 보고·결제받아야3년간 사건 보고서 보관·사후점검 계획일선 경찰들 “업무 부담만 가중” 회의적“보고체계보다 능동 수사 문화 만들어야” 데이트·가정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신고가 3회 이상 경찰에 접수되면 가해자의 범죄경력 등을 검토해 경찰서장에게 보고하고 시도경찰청은 이를 점검하기로 했다. ‘제주 중학생 살해사건’처럼 사건 발생 전 여러 차례 신고가 됐음에도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3중 보고·점검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보고 체계를 다양화할 게 아니라 한 차례 신고가 들어오더라도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사회적 약자 대상 반복신고 대응 강화대책’을 전달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최근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됐음에도 단순히 현장에서 종결처리하는 등 일선 경찰관의 소극적 대응이 이어지자 내놓은 개선책이다. 경찰청이 실태를 파악한 결과 동일 사건이 3회 이상 신고됐지만, 현장에서 종결된 사건은 가정폭력이 50.6%, 아동학대는 33.6%였다. 경찰청은 이날부터 3중 보고·점검 체계를 도입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일한 신고가 3회 이상 반복되면 여성청소년과와 형사과는 정해진 양식에 따라 일일 사건보고를 취합한 후 경찰서장에게 보고하고 결제를 받아야 한다. 담당 수사팀장은 112신고이력과 수사·범죄경력을 검토해 신병처리계획을 보고서에 적어야 한다. 사건 보고서는 매일 시도경찰청이 취합해 3년간 보관하며 사후점검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팀장 중심의 수사체제도 구축할 예정이다. 여청사건 접수 시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에 수사팀장을 ‘정수사관’으로 지정하고 상습·폭력성을 검토해 팀장이 맡을지 다른 팀원이 맡을지 결정하기로 했다. 상습성이 판단돼 팀장이 정수사관이 된다면 사건 접수부터 실제 수사, 피해자 보호, 송치결정서 작성까지 수사의 처음과 끝을 모두 팀장이 담당하게 된다. 일선 경찰관들은 회의적인 반응이다. 보고·점검 체계를 다층화하면 업무 부담만 증가한다는 것이다. 한 강력팀 형사는 경찰 내부망에 “주·야간 접수되는 거의 모든 사건을 해당 양식을 적용해 보고하면 정말로 사회적 약자가 보호되는 것이냐”라며 “사건 처리할 시간도 모자란 데 왜 불필요한 양식을 만들어 더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보고 체계를 개선한다고 일선 경찰관들이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할지는 의문”이라면서 “경찰관들이 재량과 권한을 갖고 능동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문화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데이트폭력 3회 신고 시 경찰서장 보고·시도청 점검

    [단독] 데이트폭력 3회 신고 시 경찰서장 보고·시도청 점검

    경찰청 ‘사회적 약자 반복신고 대응책’지난달 25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전달3회 이상 반복 신고시 서장 보고·시도청 점검팀장 중심 수사체제 구축...팀장을 수사관데이트·가정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신고가 3회 이상 경찰에 접수되면 가해자의 범죄경력 등을 검토해 경찰서장에게 보고하고 시도경찰청은 이를 점검하기로 했다. ‘제주 중학생 살해사건’ 등 사건 발생 전 여러차례 신고가 됐음에도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3중 보고·점검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보고 체계를 다양화할 게 아니라 한 차례 신고가 들어오더라도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사회적 약자 대상 반복신고 대응 강화대책’을 전달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최근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됐음에도 단순히 현장에서 종결처리하는 등 일선 경찰관의 소극적 대응이 이어지자 개선책을 내놨다. 경찰청이 실태를 파악한 결과 동일 사건이 3회 이상 신고됐지만 현장에서 종결된 사건은 가정폭력이 50.6%, 아동학대는 33.6%였다.경찰청은 이날부터 3중 보고·점검 체계를 도입했다. 현장 출동부터 수사 종결까지 반복신고 정보가 내부에 공유되지 않고 지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가·피해자가 동일한 신고가 3회 이상 반복되면 여청·형사과는 정해진 양식에 따라 일일사건보고를 취합하고, 경찰서장에게 결제를 받아야 한다. 또 해당 수사팀장은 112신고이력과 수사·범죄경력을 검토해 신병처리계획을 보고서에 적어야 한다. 만약 여러 과에 걸쳐 신고가 들어왔다면 경찰서장이 판단해 특정 기능이 책임수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해당 사건 보고서는 매일 시도경찰청이 취합해 3년간 보관하며 사후점검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팀장 중심의 수사체제도 구축할 예정이다. 여청사건 접수 시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에 수사팀장을 ‘정수사관’으로 지정하고 상습·폭력성을 검토해 팀장이 맡을지 다른 팀원이 맡을지 결정하기로 했다. 상습성이 판단돼 팀장이 정수사관이 된다면 사건 접수부터 실제 수사, 피해자 보호, 송치결정서 작성까지 수사의 처음과 끝을 모두 팀장이 담당하게 된다. “사건 처리 시간도 모자르다”...일선에선 회의적 시각도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선 회의적 시각도 있다. 보고·점검 체계를 다층화하면 업무 부담만 증가한다는 것이다. 한 강력팀 형사는 경찰 내부망에 “주야간 접수되는 거의 모든 사건을 해당 양식을 적용해 보고하면 정말로 사회적 약자가 보호되는 것이냐”라며 “사건 처리할 시간도 모자른데 불필요한 양식을 만들어 (일선 경찰관들을) 더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보고 체계를 개선한다고 일선 경찰관들이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할지는 의문”라며 “경찰관들이 재량과 권한을 갖고 능동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문화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정 외치는 여야 대선주자 빅4, 이재용 가석방엔 다른 잣대?

    공정 외치는 여야 대선주자 빅4, 이재용 가석방엔 다른 잣대?

    이재명 “특혜도 안 되지만 차별도 안 돼”윤석열 “정해진 요건·절차 따라 이뤄져”이낙연 “이재용, 국민께 또 한 번 빚져”최재형 ‘국가·경제 기여’ 강조하며 옹호 여야 ‘빅4’(이재명·윤석열·이낙연·최재형) 대선주자들이 한목소리로 공정을 내세우면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서는 공정을 얘기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촛불 정부’를 이어 가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촛불 정부’의 불공정함을 지적하며 출마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모두 이 부회장의 가석방 찬성 여론 앞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권 1위 주자인 이 지사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 관련 질문에 “재벌이라고 특혜를 줘선 안 되지만, 불이익을 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 부회장이 국민 여론과 법무부의 특별한 혜택을 받은 셈이 됐다”고 했지만, 이 지사는 특혜가 아닌 절차대로 가석방된 것이기에 반대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지사의 입장은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최태원 SK 회장의 가석방 논란이 일자 “기업인이라고 해서 어떤 특혜를 받는 것도 안 되겠지만, 또 기업인이라서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던 논리와도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는 2017년에 국정농단 세력인 이재용과 박근혜는 절대 사면 불가라며 당시 문재인·안희정·최성 후보에게 공동 공약으로 천명하자고 압박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야권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도 전날 대변인실을 통해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결정은 정해진 요건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현 정부의 불공정을 거론하며 출마 선언을 했지만, 현 정부와 같은 논리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옹호한 것이다. 그는 2016년 말 국정농단 수사팀장으로 이 부회장의 뇌물혐의 등도 수사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부회장은 국민께 다시 한번 빚을 졌다”며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선진국 도약에 기여함으로써 국민께 진 빚을 갚기 바란다”고 적었다. 정부 결정에 대한 입장은 없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5일 “가석방 기준을 정할 때, 이 부회장이 기업가로서 국가에 기여한 부분과 앞으로 기여할 부분을 함께 고려해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며 가석방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대선주자들이 가석방 여론의 눈치만 살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가석방 여론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순위권에 있는 대선주자들은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강골검사 #검찰총장 #신드롬… 반문 넘어 정권교체 선봉에 서다

    #강골검사 #검찰총장 #신드롬… 반문 넘어 정권교체 선봉에 서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 항명 후 2013년 10월, 국정감사 발언) “앞으로도 어느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2021년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하며) “정권교체를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에 의해 국민이 오랫동안 고통받을 것입니다.”(2021년 6월, 대선 출마 선언)윤석열(61) 전 검찰총장은 유복한 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친가와 외가는 충남 논산시와 강원 강릉시를 기반으로 한다. 학창 시절에는 활발하고 사교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친은 한국 사회 소득불평등을 오래 연구해 온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다. 그가 법대에 진학한 것은 경제학보다 구체성 있는 학문을 권했던 부친의 영향이 컸다.79학번으로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한 그는 오랜 기간 사법시험을 준비했지만 번번이 낙방하다가 1991년 #사법시험 9수 끝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연수원 동기들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고검장, 주광덕 전 의원,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이 있다.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그의 세평은 ‘원칙주의자’였다. 애초 검사를 꿈꾸지 않았다지만 검사직이 맞았던 그는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윤석열이란 이름 석 자가 대중에게 깊이 각인된 건 #강골검사 기질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때였다. 수사팀장이었던 그는 박근혜 정권의 압박에도 수사를 밀어붙였고 그해 국정감사장에서 “(검찰 조직을) 대단히 사랑한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검사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이 항명 사건으로 좌천되며 암흑기를 맞았다.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으로 임명되면서 부활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기수 파괴’ 인사로 서울중앙지검장직에 파격 임명됐다. 이후 본격적인 적폐수사에 나선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 댓글 사건, 이명박·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등을 수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문 대통령은 “살아 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며 #검찰총장에 임명했다.문 대통령과의 관계는 임명 한 달 만에 틀어졌다. 2019년 8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후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후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집요하게 확대해 갔다.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에도 돌입했다.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정권과의 갈등이 극대화됐다. ‘윤석열 패싱’, ‘식물총장’ 논란이 불거졌다.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면서 탄압받는 모습은 도리어 그를 ‘대권 후보’로 키웠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현직 검찰총장이 대권 여론조사에 등장했다. 팬덤까지 형성되면서 정치인도 아닌 인물이 야권 대선주자 1위에 등극하는 #윤석열 신드롬이 생겨났다.정부와 각을 세우며 버티던 그는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4개월간 잠행하던 그는 6월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정치인 윤석열’로의 인생을 시작했다. 7월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 ‘반문’(반문재인)의 상징적 주자로 자리매김한 그가 제1야당 대권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의겸 “두 번 만난 윤석열은 박쥐…‘박근혜 복수극’ 안주로 폭탄주”

    김의겸 “두 번 만난 윤석열은 박쥐…‘박근혜 복수극’ 안주로 폭탄주”

    “尹이 한겨레 덕에 명예회복, 고맙다 했다”“문 대통령 대하는 윤석열 태도 의리 없다”윤석열 ‘박근혜 불구속 계획’ 보도에 반박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8일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솝 우화에 나오는 박쥐가 떠오른다”며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수사’를 무용담 삼아 폭탄주를 돌리고 한겨레에도 고맙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尹이 박근혜 3년 수모의 세월이라 해”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보도를 보고 윤석열과의 두 차례 만남이 떠올랐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국정농단 특검이 꾸려지기 직전인 2016년 11월과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던 2017년 2월 윤 전 총장의 제안으로 술자리를 가졌다고 술회했다. 특히 2017년 술자리에 대해 “자정이 넘도록 윤석열은 박근혜 수사에 얽힌 무용담을 펼쳐 보였다”면서 “짜릿한 복수극을 안주로 삼아 들이켜는 폭탄주. 잔을 돌리는 윤석열의 손길이 점점 빨라졌다”고 했다. 앞선 첫 술자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자신에게 “저로서는 박근혜 3년이 수모와 치욕의 세월이었다. 한겨레 덕에 제가 명예를 되찾을 기회가 왔다.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두 차례 만남 어디쯤 ‘불구속 수사’라는 방침이 끼어들 수 있었을까”라면서 “원한과 복수 사이에 정녕 관용이 들어설 여지가 있었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이 박근혜 불구속을 생각했다는 것은 2019년 4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근혜가 건강을 이유로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을 때 이를 허가하지 않았던 사실과도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돌고래’라고 칭한 것을 두고는 “돌고래의 특징 중 하나가 의리”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대하는 윤석열의 태도 어디에도 돌고래는 없다”고 비꼬았다.홍준표 “거짓말 하는 걸 보니정치인 다 됐네… 속이지 마라” 윤 전 총장과 당내 대선주자 경쟁을 벌이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윤 전 총장을 향해 “국민을 속이려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을 무리하게 구속하고, 재판 중 재구속하고, 건강이 악화했는데도 형 집행 정지 신청을 불허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을 보니 정치인이 다 됐다는 느낌을 받기는 한다”면서 “그것은 공정도 상식도 아니고 국민을 속이려는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출직 지도자는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태호 의원도 SNS에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박 전 대통령을 불구속하려고 했다는 윤석열 후보의 언급은 스스로를 부정할 뿐 아니라 비겁해 보이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담론은 없고 가장 과거스러운 레파토리를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국정농단 특검팀 수사팀장으로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했고,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지 신청을 불허했다는 점 등을 들어 거세게 비판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를 비롯해 박영수 특별검사 등은 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 조사한 후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쌓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소환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돼 조사가 무산됐고, 수사 기간 연장도 불허돼 사건이 결국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언급했다.
  • 野 대선주자들, 文대통령 저격… “정권 정통성 의문” “대국민 사과해야”

    野 대선주자들, 文대통령 저격… “정권 정통성 의문” “대국민 사과해야”

    윤석열 “여론조작·선거공작 실체 확인”최재형 “민의왜곡 용납 않겠다는 판결”2017 대선 후보들 “헌법 파괴” 맹비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자 야권의 대선후보들은 일제히 현 정부의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 지사의 ‘윗선’을 밝히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조작, 선거 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검찰 특별수사팀장으로 2012년 대선에서 벌어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박근혜 정권과 갈등을 겪다 좌천됐다. 국가 주도로 정보기관을 동원한 댓글조작보다 드루킹 사건을 더욱 ‘악질’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하고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상실했다”면서 “지난 대선 때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의 수행비서였기 때문에 김 지사의 상선(上線) 공범도 이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작된 여론으로 대통령이 됐다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되지 않나”라고 썼다.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철수 대표도 “민주주의를 농락한 파렴치한 범죄였고, 국민 뜻을 왜곡한 선거 파괴 공작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최측근이 벌인 엄청난 선거 공작을 몰랐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했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댓글 조작으로 당선된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최측근의 헌법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반격’… 민언련 ‘압박’… 검언유착 새 수사팀 ‘고심’

    한동훈 ‘반격’… 민언련 ‘압박’… 검언유착 새 수사팀 ‘고심’

    한, 당시 수사 관계자에 법적 대응 예고최초 고발한 민언련 “수사 협조해야”대검 배제로 서울중앙지검이 결정권법원이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후폭풍이 거세다. 이 사건 공모 혐의를 받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수사 관련자들에 대한 전방위적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한 부원장에게 검찰 수사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한 부원장 사건 수사와 처분을 두고 서울중앙지검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이 전 기자와의 공모 혐의로 한 부원장을 1년 넘게 수사 중이다. 지난해 3월 민언련의 고발로 검찰은 해당 수사에 착수했고, 같은 해 8월 이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지만 한 부원장과의 공모 혐의는 적시하지 못했다. 이후 추가 수사를 이어 왔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최초 수사팀장이었던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에 이어 수사를 맡았던 변필건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은 수차례 한 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 의견을 보고했다. 그러나 당시 중앙지검장이던 이성윤 서울고검장은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결재를 미뤘다. 한 부원장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봐야 공모 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6일 법원은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정보 취재를 위해 취재원에게 보낸 서신 등이 강요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특종 욕심으로 피해자를 압박한 점 등은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1심 판결 결과로 일각에서는 수사 책임론이 거세다. 한 부원장은 검언유착 프레임은 권력 수사에 대한 보복이었다면서 수사 관계자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반면 이 사건을 최초 고발한 민언련은 한 부원장의 수사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한 검사장 사건 처분을 두고 최근 검찰인사로 교체된 수사팀과 지휘부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대검찰청의 수사 지휘가 배제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다.
  • [사설] ‘이광철 기소’ 수사팀 의견 묵살, ‘방탄인사‘ 자인하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해야 한다는 보고를 최근 또다시 올렸지만 대검이 계속 묵살하고 있다고 한다. 수사팀의 이 비서관 기소 승인 요청은 지난달 13일 이후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대검이 지휘부 교체 예정 등을 이유로 승인을 미루자 아예 대검 지휘부 교체 이후인 지난 24일 네 번째 기소 결재를 올렸는데도 감감무소식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특히 출금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이 비서관과 연락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조사한 결과까지 첨부해 대검의 ‘보완수사’ 지시 여지까지도 없앴다. 그런데도 결재권자인 박성진 대검 차장은 답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김오수 검찰총장과 문홍성 반부패부장은 사건 자체를 지휘할 수 없는 상태다. 다음달 2일이면 수사팀장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수사팀은 사실상 해체된다. 지난주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권력사건 수사팀장이 모두 교체돼 ‘방탄인사’ 비판이 제기됐는데 결국 대검이 이 비서관 기소 결정을 기약 없이 미룬다면 ‘방탄인사’를 자인하는 꼴이 된다. 대검이 승인하지 않으면 수사팀은 이 비서관 기소를 포기한 채 사건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 비서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시절인 2019년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를 파악하고,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사이를 조율하며 불법 출국금지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은 이미 기소된 상태다. 불법 출금 과정을 주도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면 수사팀 의견대로 이 비서관을 기소하는 게 맞다. 대검 수뇌부는 “왕비서관 힘이 얼마나 세길래 그러냐”는 시중의 조롱과 비판을 유념하길 바란다.
  • 백운규 전 장관 등 월성1호 관련자 기소…대전지검 부장단 만장일치

    백운규 전 장관 등 월성1호 관련자 기소…대전지검 부장단 만장일치

    월성1호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대전지검의 부장검사들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기소 필요성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부장단 10여명은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백 전 장관,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는 게 맞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회의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 발표 전날 열렸고, 수사팀장 이상현 형사5부장은 이튿날 다른 데로 발령이 났다.백 전 장관 등은 2018년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한수원의 경제성 평가조작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2월 백 전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월성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고 물은 뒤 채 전 비서관, 백 전 장관 등으로 이어진 월성 1호 조기폐쇄를 위한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원전 관련 문서 530건을 파기한 문모 국장 등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나 2명마저 보석으로 풀려났다. 노정환 신임 대전지검장은 지검 부장단 회의 기소 결론을 이날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보고했으나 월성1호 사건을 지휘하던 이두봉 지검장과 이상현 부장 등 월성1호 수사단을 모두 인사 이동시켜 ‘해체’ 수준인 상황에서 기소 의견이 관철될지는 미지수다.한편, 월성1호 사건 수사를 촉발한 감사를 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 수사를 착수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모두 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 권력 수사 내년까지 사실상 스톱… 檢 안팎 “법치가 파괴됐다”

    권력 수사 내년까지 사실상 스톱… 檢 안팎 “법치가 파괴됐다”

    지난 25일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주요 권력 수사를 이끈 부장검사들이 전원 교체되면서 수사가 사실상 좌초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수사는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검찰 안팎으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법치를 파괴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인사를 둘러싼 후폭풍이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자로 단행된 고검검사급 인사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한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윤중천 면담보고서 왜곡·유출 의혹 수사를 이끈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수사팀의 부부장들도 각기 다른 검찰청으로 흩어졌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이동했다. 이처럼 주요 수사팀이 해체되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내년까지 권력 수사는 사실상 중단됐다”고 보는 분위기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지난달 불법 출금 조처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기소 방침을 대검에 보고한 데 이어 지난 24일 재차 보고를 올렸다. 수사팀은 앞서 기소한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공소유지를 위해 수사팀 7명의 직무대리 발령을 요청했지만 대검이 승인을 거부해 지난 15일 3명만 재판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전지검 수사팀 역시 지난달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기소하겠다는 보고를 올렸다가 반려됐다. 대검의 기소 여부 판단이 미뤄지는 가운데 수사팀장이 전부 바뀐 데다 직제개편과 맞물려 형사말(末)부로 사건 재배당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사건 처리가 더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윤 전 총장 일가 수사는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뇌물 의혹을 수사해 온 정용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이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영전하면서다. 서울의 한 부장검사는 “괜히 그 자리에 앉혔겠느냐”며 “수사팀장 인사에 맞춰 사건을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해 대선을 앞두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열 사단’으로 불린 특수통 검사들과 법무부 장관을 보좌한 친정부 성향 검사들의 희비도 크게 엇갈렸다. 이에 대해 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지난 26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 행사를 빙자해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법치를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인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인사를 보면서 마지막 기대를 접는다”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정권 관련 수사를 그렇게 두려워하시는 분이 왜 정권 초기 검찰의 무리한 특수 수사를 막지 않으셨습니까. 정권이 끝나가니 겁이 나십니까”라고 꼬집었다.
  • ‘작심’ 원희룡 “文,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정권 끝나가니 겁나나!”

    ‘작심’ 원희룡 “文,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정권 끝나가니 겁나나!”

    文정부 겨냥 檢수사팀장 전원교체에 文비판“文, 지은 죄 덮을 순 있어도 없앨 순 없어”“文, 윤석열에 쥐어준 칼은 이전 정권만잡아넣고 이번 정권 보호하란 의미였나”“文정권 정책, 모두 되돌려 놓겠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수사팀장들이 전원 교체된 것과 관련, “감옥 안 가는 게 목표인 문재인 대통령, 검찰 인사를 보면서 마지막 기대를 접는다”며 “문 대통령의 내로남불을 심판하지 않고는 국민통합도 없다는 걸 깨닫는다”고 맹비난했다. “文 ‘내로남불’ 심판 없이 국민통합 없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검찰 인사를 보면서 문 대통령의 위선에 분노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정권 관련 수사를 그렇게 두려워하시는 분이 왜 정권 초기 검찰의 무리한 특수 수사를 막지 않으셨나. 정권이 끝나가니 겁이 나나”면서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윤석열 총장에게 칼을 주더니, 그 칼은 이전 정권만 잡아넣고 이번 정권은 보호하라는 뜻이었나”고 꼬집었다. 이어 “지은 죄를 덮을 수는 있어도 없앨 수는 없다”면서 “누가 되든 다음 정권에는 온 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저는 국민통합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만, 이번 검찰 인사에 드러난 문재인 대통령의 내로남불을 심판하지 않고는 통합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모두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이 아니라 원희룡이 더 균형 잡힌 원칙을 갖고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면서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심판은 원희룡의 몫이다.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한변 “상식에 반한 檢 인사...박범계 책임져야 할 것”

    한변 “상식에 반한 檢 인사...박범계 책임져야 할 것”

    보수성향의 한 변호사단체가 전날 있었던 검찰의 중간간부(고검검사급) 인사를 두고 “상식과 인사 원칙에 현저히 반하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26일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이날 “이번 법무부의 검찰인사는 문재인 정권의 법무부가 불의와 불법의 총본산임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권 행사를 빙자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앞장서 법치를 파괴한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그 인사농단에 의한 엄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법무부는 역대 최대규모인 고검 검사급 검사 652명, 일반 검사 10명 등 검사 662명을 대상으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권력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사팀장들이 교체되고 친정권으로 분류된 간부들이 요직으로 이동하면서 검찰 안팎에선 ‘정권 겨냥 수사를 원천 봉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사설] 권력사건 수사팀장 모두 교체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

    어제 뚜껑이 열린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법무부는 역대 최대규모인 총 662명을 승진·전보했는데 특히 주요 권력사건 수사를 맡았던 수사팀장들이 모두 교체됐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등을 수사해 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해 온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2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월성 원전 사건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전보됐다. 이들은 필수 보직 기간인 1년을 채우지 않았는데도 교체됐다. 권력에 미운털이 박혀 밀려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인사한다면 앞으로 어느 검사가 강단있게 살아있는 권력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겠는가. 친정부 성향 검찰 간부들이 핵심 요직을 꿰찼다는 점 또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찰 등을 주도한 박은정 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수도권 핵심인 성남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전 총장 장모 사건 등을 수사했던 정용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이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영전하고, 윤 전 총장 징계위 실무를 맡았던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은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 임명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입’ 역할을 맡았던 박철우 대변인도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영전했다. 지난해 추미애 전 장관 당시의 검찰 인사때와 마찬가지로 ‘권력 편에 서면 보상, 맞서면 불이익’의 공식이 또다시 확인된 것인데 이런 인사 관행이 굳어진다면 검찰의 권력수사는 사라지고, 정치적중립·수사독립 또한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 박 장관은 검찰직제 개편을 통해 그나마 남아있던 검찰의 6대범죄 직접수사 권한마저 크게 약화시켰다. 거기에 더해 인사를 통해 권력수사에 대한 경고장까지 날린 셈이다. 이번 인사로 일선 검사들은 또한번 크게 동요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누가 집권해도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공명정대한 수사는 계속돼야 한다는 사실이다. 권력비리를 법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벌하는 것은 검찰 조직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유지·관철해야할 대원칙이라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 인사 때문에 권력수사가 흐지부지 돼서는 절대 안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