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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보다 파격 택한 靑…文정부 2대 검찰총장에 윤석열

    안정보다 파격 택한 靑…文정부 2대 검찰총장에 윤석열

    문재인 정부 두번째 검찰총장에 윤석열(59·사법연수원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내정됐다. 윤 후보자는 대표적인 ‘특수통’이자 ‘칼잡이’로 꼽힌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1년 9수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늦깎이로 합격한 탓에 기수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다.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특수통 검사로 승승장구 했으나 채동욱 검찰총장 시절 국정원 댓글수사팀장 당시 정권의 뜻과 다르게 수사하려다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2013년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수뇌부의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조직을 대단히 사랑한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겨 국민 검사로 떠올랐다. 박근혜 정부 내내 대구고검, 대전고검 등 한직에 머무르다가 최순실 특검 당시 박영수 특검이 수사팀장으로 발탁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원래 고검장이 앉는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사장으로 낮추면서 검찰총장이 임명되기도 전에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법농단 수사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했다. 윤 후보자는 문무일 총장보다 5기수 아래다.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한 사례는 1981년 정치근 검찰총장을 제외하고는 없다. 검찰 관례에 따라 19~22기 고검장과 검사장 16명은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에서 대규모 인적쇄신이 불가피하다. 청와대가 조직 안정보다 파격을 택하면서 향후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과 적폐청산 수사에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자로서는 청와대의 숙원 사업인 수사권 조정에 마냥 찬성하기도, 전임인 문 총장처럼 반대하기도 쉽지 않다. 적폐청산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봉욱, 한화·태광 비자금 수사한 ‘기획통’ 김오수, 현직 차관으로 국정 이해 높아 이금로, 법무장관 직무대행 수행 경험 윤석열, 고검 검사→중앙지검장 승진 檢 개혁 위해 안정보다 파격에 무게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로 현직 고검장 및 검사장 4명이 추천됐다.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13일 오후 회의를 열고 봉욱(54·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문 대통령이 제청자를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다. 총장 후보로 추천된 4명은 사법연수원 19기부터 23기까지 기수가 넓게 포진했다. 2년 전 청와대가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 중 조직 안정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문 총장을 낙점했다면, 이번 인사는 검찰 개혁에 좀더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추천위는 “능력,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십, 검찰 내외부 신망, 검찰 개혁 의지 등을 고려했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봉 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법무부와 대검에서 주로 근무한 대표적 ‘기획통’이다. 수사권 조정 등 현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췄다. 일찍부터 정책기획 능력을 인정받았고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시절 한화그룹·태광그룹 등 재벌 비자금 수사를 담당했다. 김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검찰 내 신망이 두텁다.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차관을 지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12년 만에 탄생한 호남 출신 문 총장에 이어 두 번 연속 호남 출신이 발탁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고검장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2017년 법무부 장관이 공석일 때 법무부 차관으로 장관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진경준 전 검사장 넥슨 공짜주식 사건 특임검사를 맡았다. 윤 지검장은 기수는 가장 낮지만 나이는 가장 많다.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고검 검사에서 파격 승진해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랐다.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2012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시절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특검에 파견돼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다가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국정농단 의혹사건 특검팀에선 수사팀장을 맡았다. 윤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되면 19~22기 고위직 20여명이 옷을 벗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검찰 개혁이라는 국정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수사권 조정안을 추진해 왔고 관련 법안이 지난달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됐다. 국정 과제인 수사권 조정을 무리 없이 통과시키고 더불어 검찰 조직 내부의 반발을 잠재울 인물이 검찰총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보다는 파격적인 인물이 차기 총장에 유력하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봉욱·윤석열·이금로 추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봉욱·윤석열·이금로 추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을 13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이 차기 총장 후보로 선정됐다. 박상기 장관은 추천위가 추천한 후보자 4명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문 대통령은 임명제청안을 국회에 보내게 된다.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의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 상층부가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검찰개혁을 균형감 있게 이끌 자질도 중요한 고려 요소로 부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오수 차관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문재인 정부의 신뢰가 두텁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 출신인 봉욱 차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이던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정책기획과 검찰행정, 특별 수사, 공안 업무까지 두루 경험했으며 국내 검사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방문학자로 연수한 경험을 살려 책을 펴내기도 했다. 검찰 안에서 대표적인 ‘기획통’ 검사로 꼽힌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석열 지검장은 검찰 안에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이자 선이 굵은 ‘강골 검사’로 꼽혀왔다. 검찰 조직 내 리더십을 인정받지만 동시에 검찰개혁에도 힘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을 지냈고, 2012년에는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했다. 문재인 정부 직후에는 파격 승진해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랐다. 충북 증평 출신의 이금로 고검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4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검찰·법무 조직의 신망이 두터운 편이고 법무부와 대검, 일선 검찰청, 국회에 이르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왓쳐’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티저 포스터 공개 “범접불가 아우라”

    ‘왓쳐’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티저 포스터 공개 “범접불가 아우라”

    ‘왓쳐(WATCHER)’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범접불가의 아우라를 발산하며 차원이 다른 심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보이스3’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왓쳐’측은 7일, 사건 너머의 진실을 꿰뚫는 예리한 감시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강렬한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묵직한 세 배우의 시너지가 기대를 증폭시킨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스릴러를 그린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디테일한 연출력의 대가로 손꼽히는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에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녹여 호평을 받은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내부 감찰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부터 허성태, 박주희, 주진모, 김수진, 이재윤 등 완성도를 담보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깊고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는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존재감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옭아맨다. 눈빛 하나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강렬한 아우라가 ‘숨멎’을 유발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부패를 목격한 경찰 도치광(한석규 분)과 살인을 목격한 순경 김영군(서강준 분) 그리고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 한태주(김현주 분)가 탄생시킬 역대급 비리수사팀의 활약에 벌써 기대가 쏠린다. 먼저 사람의 감정을 믿지 않는 외로운 감시자, 비리수사팀장 도치광 역을 맡은 한석규는 명불허전 ‘연기의 신(神)’ 다운 눈빛을 아로새긴다. 모든 상황을 내려다보듯 담담하고 냉철한 얼굴은 모두를 철저하게 의심하는 도치광의 성격까지 담아냈다. 집요하게 진실을 좇는 예리한 눈빛은 사건 너머, 사람의 심연까지 파고드는 도치광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하는 서강준은 깊어진 눈빛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흔들림 없이 우직하게 한 곳을 응시하는 단단한 눈빛에서 김영군의 강단이 느껴진다. 왠지 모르게 슬픔이 어린 눈동자는 과거 사건으로 얽힌 도치광, 한태주와 재회 후 비리수사팀에 합류하게 되는 김영군의 서사에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 무성한 뒷소문과 함께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협상의 달인’ 한태주로 분한 김현주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또 다른 ‘인생캐’ 경신을 기대하게 한다. 한태주는 잘나가는 엘리트 검사였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변화를 맞는 인물. 김현주는 마치 안개를 씌운 듯 차가운 얼굴과 알 수 없는 내면을 가진 독보적인 캐릭터를 한 컷에 녹여내며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감찰을 소재로 한 ‘내부 감찰 스릴러’를 예고한 만큼, 무엇인가를 지켜보는 세 사람의 예리한 눈빛은 그들이 바라보는 대상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한다. ‘왓쳐’는 비리 경찰과 그들을 잡으려는 감찰, 사건 이면에 얽힌 이해관계를 파헤치고 권력의 실체에 다가서는 비리수사팀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 정의에 대해 짚는다. 촘촘한 사건 전개와 치밀한 심리묘사로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뜨겁다. ‘왓쳐’ 제작진은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만들어 낼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티저 포스터다. 한 컷의 눈빛에 여러 감정선을 담아내며 강한 임팩트를 만들어 냈다”며 “진실을 좇는 비리수사팀으로 호흡을 맞추는 세 배우의 치밀한 연기와 시너지가 심리 스릴러의 짜릿한 재미와 진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왓쳐’는 오는 7월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순천경찰, 순천만동물영화제 봐주기 이어 부실수사 논란

    순천경찰이 순천만동물영화제 기부금 부당 수령여부와 관련해 집행위원 명단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내용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던 것으로 드러나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보완 지시를 내린 상태다. 경찰이 일부 집행위원들의 횡령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도 불기소 방침을 세워 봐주기 수사 의혹(서울신문 4월 16일자)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동물영화제 집행위원이었던 일부 위원들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라는 단체명을 만들어 순천세무서에 등록하고 지난해 4월 기부금 1억 3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임기가 이미 끝난 집행위원 22명의 이름을 거짓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 자료를 근거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집행위원으로 기재돼 있던 A씨는 “난 위원이 아닌데 사전에 말 한마디 없이 내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며 “위원들의 동의도 없이 법인을 만들고 기부금을 몰래 받아간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A씨는 “집행위원 3~4명이 우리들도 모르게 1억이 넘는 돈을 받아 인건비로 썼다”며 “명백한 서류 조작 사건인데도 경찰은 왜 이 문제를 조사하지 않은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집행위원으로 적혀있는 순천대 교수와 순천시의원, 공무원 등 대다수도 “우리는 임기가 이미 끝났고 집행위원이 아니다”며 “지난해 영화제가 끝나기 전까지 회의 한번 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천만원의 인건비를 챙긴 일부 집행위원들은 우리들의 임기가 자동 연장됐다는 괴변을 하는데 말썽이 되자 영화제가 끝나고 나서 이런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서라도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위원중에는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해 지병으로 숨진 B씨도 집행위원으로 올라가 있는 황당한 일도 있다. 지난해 9월 이같은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고 경찰이 순천만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자 한달이 지난 10월 처음으로 전체 회의가 열렸다. 지난해 동물영화제가 8월에 이미 끝났고, 영화제가 폐막한지 45일이나 지난 시점에서 개최된 회의였다. 이날 회동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핵심 역할을 했던 집행위원들이 일부 위원들에 대해 말 맞추기 등 회유 목적으로 긴급 회의를 열었다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은 “일부 집행위원들이 1억 3000만원이란 거금을 받기 위해 명단을 조작해 사용했다면 사문서 위조죄와 행사죄가 되고 이익이 많을수록 큰 범죄가 되는데 이 부분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대해 순천경찰서 계덕수 수사과장은 “집행위원회 허위 명단 얘기는 처음 들어본 말이다”고 했다. 최재준 지능범죄수사팀장은 “그동안 인건비 횡령여부만 조사하고, 명단 허위기재 여부는 수사하지 않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수사할 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부 집행위원들의 인건비 횡령 여부 등에 대해 7개월간 조사한 후 지난달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올렸다. 검찰은 4가지 내용을 보강하라고 다시 수사지시를 내린 상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학의 수사단 경찰청·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외압 의혹 수사

    김학의 수사단 경찰청·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외압 의혹 수사

    경찰의 ‘김학의 사건’ 수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이 18일 경찰청과 대통령기록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보국과 수사국, 그리고 세종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단은 경찰청 압수수색을 통해 2012~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관련한 수사기록을 확보했고, 대통령기록관에서는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생산한 문건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2013년 초에 김 전 차관이 등장하는 ‘별장 성접대 동영상’이 시중에 떠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같은 해 3월 당시 대전고검장이었던 김학의 전 차관이 법무부 차관으로 내정되기 전에 청와대에 김 전 차관 관련 첩보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는 것이 경찰 쪽 설명이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내사 혹은 수사에 대해 어떤 말도 청와대에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렇게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2013년 3월 김 전 차관 임명 전에 당시 그의 ‘별장 성폭행’ 의혹을 경찰의 첩보를 통해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단은 이날 압수물을 토대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성폭행 의혹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거쳐 정식 수사로 전환한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만일 받았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보고를 받았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 책임자였던 당시 이세민 경찰청 수사기획관과 강일구 당시 경찰 수사팀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이 김학의 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2013년 4월 수사라인에서 모두 배제됐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곽 의원과 이중희 당시 민정비서관을 수사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수사 의뢰했고, 대검찰청은 특별수사단을 꾸려 이 사건을 여환섭 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단에 맡겼다. 한편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중천씨를 전날 체포했다. 윤씨는 2005~2012년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당시 김 전 차관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최근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김 전 차관과 금품 거래를 인정하는 듯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곽상도 반박한 김기용 “경찰이 김학의 비위 보고 안 했다? 거짓말”

    곽상도 반박한 김기용 “경찰이 김학의 비위 보고 안 했다? 거짓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2013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임명 전에 당시 그의 ‘별장 성폭행’ 의혹을 경찰의 첩보를 통해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6년 만에 다시 제기됐다. 6년 전 청와대는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 보고를 민정수석실이 묵살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당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맡은 청와대 민정수석은 곽상도 현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곽 의원을 수사 권고 대상에 올렸고, 법무부는 과거사위 권고를 곧바로 대검찰청으로 이송했다. 곽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내사, 혹은 수사에 대해 어떤 말도 청와대에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김기용 전 청장이 이날 보도된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곽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전 청장은 법에서 정한 임기(2년)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2013년 3월 15일 갑자기 물러났다. 이후 2015년 10월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전력이 있다. 김 전 청장은 인터뷰에서 김 전 차관 임명 전 그의 ‘별장 성범죄’ 의혹 관련 첩보가 청와대에 여러 차례 전달됐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 임명 전에 보고가 된 건 확실해요. 임명을 하면서 경찰 보고나 국정원 정보나 취합해서 자기들(청와대)이 판단해서 임명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임명해놓고, 문제가 더 커지니까 경찰에서 보고를 안 했니 했니 해서 그 책임을 결국 경찰에 떠넘기는 것은 비겁한 거죠.”김 전 청장은 “경찰은 (청와대의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보고를 했는데 판단은 자기들(청와대)이 해야 될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청장은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비위 의혹에 대해 어떤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곽 의원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수사기관인 경찰이) 동영상을 입수를 해서 내사에 착수하면 그런 건 (수사기관이 아닌) 청와대에 보고할 사안이 아니에요. 그건 청와대의 권한 밖의 일이에요. 경찰 정보라인에서 사전에 ‘이런 동영상이 있고,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이 김학의로 추정된다’ 이 정도 보고면 임명권자(대통령)한테 경찰로서 충분히 검증에 관련된 정보를, 시중에 돌아다니는 정보를 입수해서 보고를 한 거예요.”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소유한 강원 원주 별장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사건으로, 2013년 3월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에는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으로 불렸다. 김 전 청장은 곽 의원이 경찰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찰에서 정보라인을 통해서 (대통령이 임명하려는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해) 검증을 할 때 ‘김학의 차관 후보자가 이런 문제가 있다’고 보고를 했으면 그걸로 경찰은 몫을 다 한 것.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했냐 안 했냐, 내사 중이냐 아니냐 그건 별개의 문제”라면서 “별개의 문제로 논점을 흐리고 있는 것이다. 임명을 해놓고 더 큰 문제가 발생하니까 그걸 경찰에다가 책임을 떠넘겨가지고···. 경찰에 있는 수사라인을 문책을 하니 이렇게 언론에 나던데 그건 정말 비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KBS 보도를 통해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할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경찰이 ‘김학의 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경찰 수사팀 책임자들이 전원 교체됐다.2013년 3월 15일 김 전 청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경찰청장 교체 후 같은 해 4월 첫 경찰 인사에서 당시 수사라인이 모두 교체됐다.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부터 경찰청 수사기획관(경무관), 실무부서장이던 경찰청 범죄정보과장(총경)과 특수수사과장(총경), 그리고 수사팀장(경정)이 모두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약 4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2013년 7월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당시 김 전 차관은 2006년 4~5월과 2008년 3~4월 각각 제주도와 윤씨의 별장에서 피해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같은 해 11월 김 전 차관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이후 2014년 7월 한 피해 여성이 자신이 동영상 속 여성이라며 김 전 차관 등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또다시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윤영일(민주평화당 국회의원)·영의(전 국민은행 지점장)·영종(LH 처장)·영신(주부)·광미(주부)씨 부친상 최현술(바탕건축사 감리)·하종훈(LG하우시스 부장)씨 장인상 24일 전남 해남종합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1)533-4444 ●정은희(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수사팀장)씨 모친상 23일 강원대학교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3)254-5611 ●이동오(매일경제신문 호남지사장)씨 모친상 24일 담양 제일장례식장 1층, 발인 26일 오전 8시 (061)382-1111 ●윤태욱(전 휘경여자중고등학교 교장)씨 별세 윤소영(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수석)·강석(티몬 마케팅팀 팀장)씨 부친상 한종훈(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61(25일부터 02-3010-2262) ●김인규(다비치안경체인 회장)씨 모친상 24일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1)923-1334 ●정정옥(용인 홍천고 교사)·승환(자영업)씨 부친상 이종완(삼성증권 상무)씨 장인상 2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8
  • “VIP가 불편해한다”…박근혜 청와대, 경찰 ‘김학의 수사’ 압박 의혹

    “VIP가 불편해한다”…박근혜 청와대, 경찰 ‘김학의 수사’ 압박 의혹

    경찰이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사건을 수사할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전직 경찰 수사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청와대뿐만 아니라 당시 경찰청장도 수사팀을 압박했다고 한다. KBS는 경찰이 김 전 차관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이 시중에 떠돈다는 첩보를 확인한 직후인 2013년 3월 5일 당시 경찰청 수사국장이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부담을 토로했다고 ‘김학의 사건’ 수사 당시 경찰청 수사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3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며칠 후에는 박관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찰청을 방문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경찰의 김학의 사건 수사를 불편해한다, 부담스러워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같은 해 3월 29일 새로 취임한 이성한 경찰청장이 취임 직후 김학의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남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 본인도 벌받을 것’이라면서 수사를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경찰이 김학의 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경찰 수사팀 책임자들이 전원 교체됐다. 2013년 3월 15일 김기용 당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청장 교체 후 같은 해 4월 첫 인사에서 당시 수사라인이 전면 교체됐다.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부터 경찰청 수사기획관(경무관), 실무부서장이던 경찰청 범죄정보과장과 특수수사과장(총경), 그리고 수사팀장(경정)이 모두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약 4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2013년 7월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그를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의 김학의 사건 수사에 대한 청와대 외압 의혹이 제기되자 박 전 행정관은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경찰청을 방문한 적이 없고, 이같은 언급을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KBS는 전했다.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이후 수사 과정에 대해서는 업무 소관이 아니라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행정관에게 그런 업무지시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밤 11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다 제지당했다. 법무부는 다음 날 김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 금지조치를 취해 출국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MB·朴 찌른 창, 사법농단 겨눴다… 양승태 방패는 ‘윤석열 동기’

    MB·朴 찌른 창, 사법농단 겨눴다… 양승태 방패는 ‘윤석열 동기’

    정치 사건 베테랑 단성한·박주성 검사 수사 지휘부 ‘박영수 특검’서 한솥밥 조사량 방대…하루 내 끝내기 어려워 尹과 23기 동기 최정숙 양 前원장 변호11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둘러싸고 ‘창’과 ‘방패’가 처음 맞붙는다. 검찰에선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박영수 특검팀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부부장검사들이 일선에 나서고, 방어에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최정숙(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주축으로 나선다. 이날 양 전 대법원장 조사에는 단성한(32기)·박주성(32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검사들이 번갈아 투입된다. 단 부부장은 2013년 윤 지검장과 함께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검사다. 이후 윤 지검장이 2017년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복귀하면서 단 부부장도 같은 청으로 돌아와 국정원 적폐청산 수사에 참여하다가 최근 사법농단 수사에 투입됐다. 박 부부장은 박영수 특검이 이끈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 파견된 경력이 있다. 박 부부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공소유지를 맡기도 했다. 이날 조사 실무 총괄은 신봉수(29기) 특수1부 부장검사가 맡는다. 신 부장검사는 직접 신문에 참여하진 않지만, 조사실에 들어가 신문 과정을 지켜보는 등 실질적인 조사 지휘를 책임지게 된다. 신 부장검사는 윤 지검장과 광주지검 특수부와 BBK 특검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DAS) 실소유 의혹 수사를 맡아 기소까지 이끌어 냈다. 사법농단 수사팀장인 한동훈(27기) 3차장검사도 윤 지검장과 함께 조사 전반을 지휘한다. 박영수 특검팀에서 활약한 이들은 같은 해 서울중앙지검에 나란히 입성한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국가정보원 특별활동비 유용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 횡령 및 삼성 뇌물 사건 등을 이끌어 왔다. 사법농단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4부가 모두 참여하고 있지만, 검찰은 조사량이 방대해 하루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첫날 조사는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개입 등 재판 거래 의혹 수사를 담당한 특수1부 위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진행 상황에 따라 두세 차례 더 소환해 다른 수사팀도 조사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양 전 원장은 재판 거래뿐만 아니라 법관 블랙리스트, 헌법재판소 동향 파악, 대법원 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양 전 대법원장을 지키는 ‘방패’는 여성 최초 대검연구관으로 이름을 알린 최정숙 변호사가 이끈다. 최 변호사는 법무부 여성아동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부장, 수원지검 형사부장 등을 거쳐 2015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나왔다. 2006년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에 파견된 경험도 있다. 최 변호사는 김병성(38기) 변호사 등 2명의 후배 변호사들과 함께 조사실에 입회할 계획이다. 이들이 속해 있는 법무법인 로고스는 양 전 대법원장의 사돈인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장관님·檢총장님 또 고소·고발 당했네요” 쉴 틈 없는 공무원 범죄수사

    서울중앙지검에 정부 고위직에 대한 직권남용 고소·고발이 몰리며 형사부 선임부서인 형사1부가 ‘특수부 같은 형사부’가 되고 있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남우)는 최근 고위 공무원 직권남용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완구 전 총리가 당시 수사팀장인 문무일 검찰총장을 직권남용으로 고소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임은정 검사가 성폭력 사건 감찰을 무마했다며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 김진태·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고발한 사건도 있다. 전·현직 검찰총장뿐만 아니라 각 부처 장관들도 직권남용으로 줄줄이 고발당했다. 시민단체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고발한 사건, 변호사단체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고발한 사건도 이곳에 배당됐다. 자유한국당이 수사 의뢰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만 심재철 의원실의 비공개 예산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4부(부장 이진수)가 함께 수사 중이다. 수사 대상 면면만 보면 전통적으로 대형 사건을 다루는 특수부에 못지않은 것이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사법농단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 고위직 직권남용 외에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 또한 형사1부에서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 최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수사를 권고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임직원의 위증 사건은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위증 고발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1부가 배당받을 가능성이 크다.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횡령·배임 사건 등도 형사1부의 몫이다. 재경 지검의 한 검사는 “형사1부는 검사도 제일 많고 항상 일이 많은 편인데 요즘 직권남용 고소·고발이 늘어나다 보니 더 바빠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檢 내부도 “직권남용죄는 복불복”…‘강원랜드 무혐의 결론’에 또 논란

    최근 법조계에서 직권남용죄가 ‘뜨거운 감자’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현직 공무원에 대한 직권남용 수사가 크게 늘었지만 검찰 내에서도 사건마다 직권남용죄 성립을 놓고 이견이 많다. 어렵사리 재판까지 간다고 해도 이명박 전 대통령,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경우처럼 무죄 판결이 자주 나온다. 검찰 내에서 직권남용 사건은 ‘복불복´이라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은 강원랜드 수사단이 조사할 당시부터 직권남용죄가 성립하는지를 두고 검찰 내 의견이 분분했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당시 김우현 검사장(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전 서울남부지검장에 대해 죄가 된다고 주장했지만 대검찰청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결국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전문자문단은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불거진 안태근 전 검사장의 인사권 남용 사건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성추행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으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검은 수차례 보완 수사를 요구했고, 법원은 “범죄 여부에 대해 다툴 부분이 많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하기도 했다. 결국 수사심의위원회의 판단을 빌려 불구속기소를 했다. 두 사건 모두 직권남용 성립 여부를 두고 일선 수사팀과 지휘라인의 의견이 달랐고, 외부 자문을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안 전 검사장이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은 징계 사유가 될지는 몰라도 직권 남용은 불가능하고, 김 검사장도 그 정도로는 외압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피의자와 피해자 모두 검사인 사건이다 보니 내부에서 결정하게 되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아 외부 자문을 맡긴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일자 검찰은 직권남용죄 구성요건과 유·무죄 판례를 소개한 해설서를 일선에 배포하기도 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장 검사 수십명이 투입된 사법농단 수사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의 직권남용에 방점을 두고 있다. 문무일 검찰총장도 ‘성완종 리스트’ 수사팀장으로서 피의자에게 유리한 증거를 숨겼다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직권남용으로 고소한 상태다. 삼성그룹에 지주사 전환을 압박한 의혹을 받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월성 1호기 원전 폐쇄와 관련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PD 수첩 광우병’ 강제수사 압박 있었다는 진술 확보

    ‘PD 수첩 광우병’ 강제수사 압박 있었다는 진술 확보

    2008년 MBC ‘PD수첩’이 광우병의 위험성을 보도한 당시 윗선으로부터 강제수사 압박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강제수사 지시를 거부하다 검찰을 사직한 임수빈(57) 전 부장검사를 불러 참고인 조사했다. 14일 대검 진상조사단은 임 전 부장검사를 비공개 소환해 ‘PD수첩 사건’을 수사할 당시 검찰 윗선으로부터 강제수사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임 전 부장검사는 당시 대검 소속 고위 관계자들이 ‘대검 최고위층’의 뜻이라며 체포나 압수수색 등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특별수사팀장이던 임 전 부장검사는 PD수첩 사건 수사를 놓고 검찰 수뇌부와 이견을 보이다 2009년 1월 결국 사직했다. 이후 수사팀을 교체한 검찰은 담당 PD 등 제작진을 체포하고 MBC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뒤, 재판에 넘겼다. 2011년 9월 대법원은 정부의 쇠고기 협상단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및 명예훼손)로 기소된 PD수첩 제작진 5명에 대해 최종 무죄 판단을 내렸다. 지난 4일 PD수첩 제작진을 고발한 정운천(64·바른미래당 의원)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방문조사를 마친 조사단은 임 전 부장검사의 진술까지 확보하면서 당시 검찰 지휘부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수사 지휘라인은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과 최교일 1차장검사, 임채진 검찰총장, 김경한 법무부 장관 등이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는 지난 2월 PD수첩 사건 등 12건의 과거사 사건을 재조사하라고 검찰에 권고했고, 검찰은 곧바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진상규명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익범 특검팀 수사 오늘 종료…27일 수사결과 발표

    허익범 특검팀 수사 오늘 종료…27일 수사결과 발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0일간 이끌어온 수사를 25일 종료한다. 특검팀은 수사 마지막 날인 이날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로 출근해 마무리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등 이번 사건의 피의자 12명을 재판에 넘긴 특검은 이날 공개 활동 없이 자료 정리와 보고서 작성 등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 제11조는 공소를 제기한 날로부터 10일 이내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규정한다. 특검은 언론을 통해 발표할 ‘대국민 수사결과 보고’ 자료도 작성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오후로 예정된 수사결과 발표에는 허 특검이 직접 수사 경과와 결론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특별검사보 3명과 검찰 파견 수사팀장 등도 참석해 언론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진다. 또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한 사건의 수사기록과 자료를 3일 이내에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할 계획이다. 방대한 수사기록을 정리하는 일 역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6월 27일 공식 출범 이후 특검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87명 규모로 운영된 특검팀은 이날 이후엔 공소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특검팀’ 파견검사 10명 추가… 총 11명 확보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검팀이 수사팀의 핵심 인력인 파견검사 10명을 추가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검·경이 넘긴 5만여쪽의 수사기록 분석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검팀 박상융(53·19기) 특검보는 20일 법무부에 요청한 파견검사 12명 중 10명의 명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1명은 부장검사, 나머지는 평검사다. 이로써 특검팀은 앞서 파견받은 수사팀장 방봉혁(56·21기) 서울고검 검사를 포함해 11명의 검사를 확보했다. 특검법은 특검팀이 최대 13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나머지 2명은 추후 통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7일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빅2 꿰찬 ‘2명의 尹’… 적폐수사 뜨고 강원랜드 지고

    검찰 빅2 꿰찬 ‘2명의 尹’… 적폐수사 뜨고 강원랜드 지고

    ‘大尹’ 윤석열 서울지검장 유임 ‘小尹’ 윤대진 검찰국장 발탁 24기 6명·25기 3명 검사장 승진 ‘非스카이’ 출신 4→7명으로‘대윤’(大尹) 윤석열과 ‘소윤’(小尹) 윤대진이 검찰 내 주요 보직으로 꼽히는 ‘빅2’ 자리를 꿰찼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적폐 수사를 도맡은 서울중앙지검의 윤석열(58·사법연수원 23기) 지검장은 유임됐고 윤대진(54·25기)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검사 인사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이 됐다. 적폐 수사팀이 승승장구한 반면 강원랜드 수사 외압 파문에 연루된 검사장 2명은 일선 수사 지휘라인을 벗어나 법무연수원으로 전보됐다. 이 중 최종원(52·21기) 서울남부지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발령 뒤 사표를 냈다. 법무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김오수(55·20기) 법무연수원장이 법무부 차관으로, 박정식(57·20기) 부산고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황철규(54·19기) 대구고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김호철(51·20기) 광주고검장이 대구고검장으로, 이금로(53·20기) 법무부 차관이 대전고검장으로, 조은석(53·19기) 서울고검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이동했다. 지검장급 중에서는 박균택(52·21기) 검찰국장이 유일하게 고검장급으로 승진해 광주고검장이 됐다. 연수원 24기에서 6명, 25기에서 3명 등 9명이 새롭게 검사장이 됐다. 24기에선 다스 비자금 수사팀장이던 문찬석(57),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인 조남관(53), 특수통 여환섭(50), 공안통 고흥(48), 마약통 박성진(55), 기획통 장영수(51) 검사가 승진했다. 25기에선 윤대진 검찰국장과 함께 김후곤(53), 권순범(49) 검사가 발탁됐다. 이 중 신임 권 검사장은 지난 15일 문 대통령이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을 논의하며 신설을 제안한 대검 인권보호부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 최대 ‘파격’으로 꼽히는 윤 검찰국장 발탁 인사에 대해 법무부는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법무·검찰 관련 주요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기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윤 검찰국장은 과거 대검 중앙수사부 시절부터 윤 지검장과 특수수사 호흡을 맞춰 오며 ‘대윤, 소윤’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지난해 윤 지검장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 기수파괴 주역이 됐다.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직후에는 고검장급이던 서울중앙지검장 직급을 낮춰 윤 지검장을 발탁했었다. 강원랜드 수사 외압 파문에 연루됐던 검사장들도 전보 대상이 됐다. 이영주(51·여·22기) 춘천지검장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된 것은 문책성 인사란 평가가 나왔다. 수사외압 의혹 파문 이후 꾸려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단장을 맡은 양부남(57·22기) 광주지검장의 거취를 놓고 한때 용퇴설도 나왔지만, 결국 의정부지검장으로 전보 조치되는 쪽으로 매듭이 지어졌다. 한편 이번 검사장 승진 인사 결과 이른바 스카이(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이 아닌 대학 출신 검사장은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도지사’ 김경수 앞에 선 드루킹 특검

    법조계 “金 당선으로 부담만 커져” ‘드루킹 특검팀’ 인선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도지사로 당선되면서 특검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4일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김 당선자 수사에 대해 “이전에도 국회의원이었고 지금은 (도지사) 당선이 됐다”며 “필요하면 변함없이 (수사를) 할 것”이라고 원칙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특검보와 수사팀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이들과 논의를 거쳐 파견 검사 선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특검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검보 후보 6명을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15일까지 이 중 3명을 특검보로 선정해야 한다. 허 특검이 수사에 성역이 없다는 원칙을 거듭 밝혔지만, 법조계에선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특검팀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특검의 성패는 김 당선자가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와 어떤 관계였고, 드루킹 일당의 매크로(자동 반복 입력) 프로그램 사용 사실을 알고 있었냐를 밝히는 것에 달렸다. 때문에 수사의 칼날이 김 당선자에게로 향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 당선자의 정치적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진 게 부담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02년 서울시장 당선 직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출두를 요구받았으나 단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고, 검찰은 결국 소환 조사없이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특검이 정무적 판단을 하지는 않겠지만 이번 선거 승리로 김 당선자의 정치적 입지가 공고해졌다”면서 “가뜩이나 쉽지 않은 수사가 더 쉽지 않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허익범 특검, 대통령에 특검보 후보 6명 추천

    허익범 특검, 대통령에 특검보 후보 6명 추천

    문재인 대통령 15일까지 특검보 3명 임명해야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12일 특검보 후보 선정을 완료했다.허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후보 6명을 선정해 대통령께 추천했다”고 밝혔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을 받아 수사와 공소 유지 업무를 담당하고, 파견검사와 수사관 등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검보로 추천된 인물은 김대호(60·19기)·최득신(52·25기)·김진태(54·26기)·임윤수(49·27기)·송상엽(49·군법무관 11기)·김선규(49·32기)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검찰 출신으로 특수수사나 첨단범죄 수사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추천된 6명 중 3명을 선정해 임명해야 한다. 허 특검은 파견검사와 관련해 법무부와의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허 특검은 “명단을 법무부에 보냈고, 조만간 통보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수사팀장이 결정되면 상의해 나머지 12명의 파견검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 특검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사무실을 구하고, 신호종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을 수사지원단장으로 정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특검 vs 검, 매크로 수사 라이벌전?

    檢, 오늘 ‘새누리’ 수사팀 결정 양측 경쟁 구도 압박받을 듯 ‘드루킹 특별검사팀’의 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프로그램을 활용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시동이 걸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특검의 칼과 제1야당의 전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경쟁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드루킹 사건을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검은 추천받은 특검보 후보 20여명 중 최종 후보 6명을 선정하고 있다. 허 특검은 “파견검사와 관련해 법무부와 협의를 시작했고, 수사팀장 역할을 할 (수석) 파견검사부터 먼저 받는 것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허 특검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사무실을 구하고, 신호종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을 수사지원단장으로 정했다. 서울중앙지검도 지난 7일 민주당이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2006년 이후 선거에서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조작을 했다고 고발한 사건을 맡을 수사팀을 12일 정한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매크로 조작 의혹도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특검법상 불가능해 검찰이 수사를 맡게 됐다. 비슷한 성격의 두 사건에 대한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특검과 검찰이 라이벌처럼 수사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법조계에선 이번 특검이 검·경의 수사가 부실하다는 비판에서 출발했고, 한국당이 허 특검을 추천했다는 점 등을 봤을 때 2008년 BBK 사건처럼 ‘면죄부 특검’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법조계 관계자는 “결국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혐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성패의 가늠자”라고 분석했다. 검찰 안팎에선 특검이 수사 강도를 높이면, 검찰도 경쟁적으로 결과물을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본다. 한 변호사는 “드루킹과 새누리당 매크로 조작 의혹 모두 정치적 사건인데, 야당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선 결과물이 나오고 여당이 고발한 사건이 지지부진하면 검찰의 면이 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검과 검찰이 묘한 경쟁 관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완구, ‘성완종 리스트’ 수사한 문무일 고소

    이완구, ‘성완종 리스트’ 수사한 문무일 고소

    ‘성완종 로비 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됐다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당시 사건을 수사한 문무일 검찰총장을 고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최근 수사팀이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들을 숨겼다며 문 총장과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에 배당됐다. 이 전 총리는 고소장에서 문 총장 등이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남기업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참고인 진술서 등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심에서 가까스로 변조하거나 은닉한 증거에 대해 조사가 이뤄진 이후에야 무죄 선고를 받을 수 있었다”며 “문 총장 등은 검사의 직권을 남용해 고소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팀은 “법정에서 제기됐던 주장이고, 충분히 심리된 사안이지만 결국 법원도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수사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고 반박했다.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문 총장은 대전지검장 시절인 2015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이 전 총리 등을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이 전 총리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으나 2심은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전화 인터뷰 내용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려 무죄를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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