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사지휘권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변인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친정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장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해군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7
  • 수사권 독립논쟁 2라운드/검찰,경찰주장반박 ‘수사지휘론’책 발간

    ◎“소추권 없는 경찰의 분리·독립 어불성설” 새 정부 출범 당시 검찰과 경찰간에 첨예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경찰 수사권독립 문제에 대해 검찰이 이를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책을 처음으로 발간했다. 20일 서울고검 尹錫正·成始雄 검사 등 5명의 검사들이 펴낸 368쪽의 ‘수사지휘론’은 검찰의 수사지휘 및 감독권에 대한 법률적 근거와 현실적 필요성,각국 사례 등을 담고 있다. 검찰은 이 책에서 “범죄수사는 소추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수사단계부터 소추권자인 검찰의 판단을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수사권만을 가진 경찰이 수사의 마지막 단계인 검찰과 분리·독립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찰의 수사지휘권은 이중적 수사절차를 통해서 부당한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이것은 경찰의 자질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지적했다. 특히 검찰 지휘권이 배제되면 경찰 수사과정에 대한 견제기관이 전혀 없는 불합리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경찰 이외에도 노동부 안기부 등 다양한 사법경찰 조직이존재하는 만큼 효율적 수사권 행사를 위해선 전문적 법률지식을 갖춘 검사의 수사지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 독립수사권을 보장하여 양자의 경쟁체제가 도입되었을 때 국민의 인권이 오히려 더 잘 보장될 수도 있다”면서 “체포영장은 경찰이 직접 법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실에 맞춰 단계적인 독립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 “1차진술만으로 영장청구 가능”/김원치 지청장 문답

    ◎권씨 존중 몸수색 안해… ‘강압’ 당치않하/회견 공작금 25만불 출처 밝힐수 없어 김원치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은 22일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빠르면 23일 안기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씨에 대한 신병처리는. ▲의료진과 상의해 23일 청구여부를 결정하겠다.상태가 나빠져도 영장을 발부받은 뒤 집행은 미룰 수 있다. ­신문 전에 수색을 하지 않은 이유는. ▲수사진의 잘못이 아니다.권씨가 자진출두 형식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의 강제수사 규정에 따르지 않아도 되었다. ­2차 진술은 언제 받나. ▲의료진의 의견을 종합해 검토하겠다.현재 권씨는 1차 진술을 마친 뒤 본인의 동의(날인)만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이 진술서로도 영장청구가 가능하며 증거서류로 법원에 제출할 수 있다. ­공작금 25만의 출처와 중간에 없어진 3만1천달러는. ▲출처는 아직 밝힐 수 없다.3만1천달러는 이 전 실장이 갖고 있다가 다른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배달사고로 볼 수 있다. ­특수조사실에 설치된 폐쇄회로 TV가 작동했었나. ▲폐쇄회로 TV는 사고 당시 사용할 필요가 없어 작동시키지 않았다. ­수사 분위기가 강압적이었나. ▲수사진에게 권씨의 명예와 인격을 존중하는 수사태도를 보이라고 거듭지시했기 때문에 강압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자해 동기와 칼의 출처 등은. ▲사고후 수사진이 권씨를 아직 만나지 못했다.권씨가 밤샘조사를 받으며 수차례에 걸쳐 성경을 만지작거리며 수사진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고 이때 가방 또는 성경책 속에 있던 칼을 꺼내 몸에 감춘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수사는 누가 지휘하나. ▲23일 상오 다른 사람에게 수사지휘권을 넘긴다.권씨가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털어놔 진상을 규명하는데 협조했다면 부하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하려했으나 불상사가 발생,진상규명이 다소 어려워졌으며 결과적으로 부하들에 대한 처분에 영향을 주어 유감스럽다.
  • 사정 기능 감사원·검찰이 전담/청와대­국세청 관련업무 축소

    ◎인수위 사정기관 조직개편·역할분담안 마련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오는 2월25일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의 사정은 ▲인적 청산보다 제도적,정책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정부와 기업의 경제구조 개편을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두며 ▲정부 정책부문은 감사원이,공직자와 민간의 개인 비리척결은 검찰이 주도하도록 한다는 기본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측은 이에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청와대·총리실의 사정담당기구와 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 등 사정관련기관의 조직개편과 역할분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인수위의 고위관계자가 11일 말했다. 인수위측은 청와대 사정비서관직을 폐지,청와대 차원의 기획사정이나 다른 사정기관에 대한 간섭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2일 김중권 당선자 비서실장으로부터 사정비서관 폐지를 포함하는 청와대 개편안 시안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공직자 직무감찰을 담당하는 5국의 활동은 그대로 유지하되 재경원,국세청 등 세입관련 기관을 담당하는 1국과 국방부,건설교통부 등 세출분야 기관을 맡는 2국을 중심으로 정책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성과감사’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검찰청법 개정안에 따라 김당선자의 취임전 조직개편을 마무리,행정소송과 신종 수법의 경제비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인수위 관계자는 말했다.법무부는 12일 인수위 정무분과위에 검찰조직개편방안을 보고한다. 경찰은 인수위에 ‘수사권 일부의 독자적 행사’를 요청했으나 검찰의 수사지휘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인수위 관계자가 말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기업의 경제 활동 위축을 막기위해 국세청에 대해서는 경제분야의 사정을 전담해 오던 조사국의 본격적인 활동은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세무비리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과 내부 단속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국세청 조사국의 활동영역이 감소되는 대신,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불공정 행위 단속은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총리실의 제4조정관실은 조직을 확대하지 않고,공무원의 복무기강 확립을 독려하는 정도의 역할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인다.
  • 달라진 「문민 안기부」 감사/박성원 정치부 기자(국감현장)

    11일 국회 정보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34년간의 남산·이문동 시대를 마감하고 내곡동시대에 들어간 「문민 안기부」의 새출발 의지를 국민대표기관 앞에 선뵈는 자리였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13만여평의 부지위에 새로 자리잡은 통합 새청사에서 실시된 이날 감사는 또한 지난해 정보위가 신설되고 안기부의 예산을 처음으로 심의,확정한뒤 그 집행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처음으로 실질심사를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신상우 정보위원장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듯 감사에 앞서 『신사옥 이주를 계기로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는 새로운 좌표와 위상을 잡아나가는 안기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권영해 안기부장도 인사말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첨단정보능력을 갖춘 21세기 순수 정보전문기관으로 새출발,국민의 신뢰를 쌓아 가겠다』고 강조했다.권부장은 또 『첨단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국가정보력이 국력의 척도로 되고 있는 오늘날 국제정보 경쟁은 국가정보기관과 민간이 모두 참여하는 총칼 없는 전쟁』이라고 비유한 뒤 『겸손하고 바른자세로 선진정보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업무보고에 이은 의원들의 질의도 「공작정치 의혹」등을 파고들던 지난해 국정감사와는 달리 안기부의 정보수집능력 향상방안,북한의 권력승계 전망등에 많은 관심을 보인뒤 내년 총선에서 지난날과 같은 정치개입 시비가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선에 그쳤다. 권안기부장도 『과거와 같은 정치개입 의혹은 있을 수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염려가 없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고무된 듯 국제테러·마약 등 국제범죄조직에 대처하기 위한 안기부의 수사권 신설문제에 대해 야당의원 일부를 포함한 다수가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다만 검찰과의 수사지휘권 문제 등 미묘한 사안임을 감안,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도록 하되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접근시켜 안기부측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신상우 위원장은 『안기부측이 상세한 보고와 성실한 답변 등을 통해 어느 때보다 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신뢰감을 느끼게해주었다』고 비공개로 진행된 감사 소감을 밝혔다.
  • 정책공방 20일… 선량들의 「성적표」

    ◎연구하고… 발로뛰고… 국감 「우등생의원」 누군가/민주 「장성4인방」 팀플레이 진가/국방위/세도비호 「1·3회」·「부화회」 폭로/박희부·김옥두/라면스프 맹독농약 제기 큰 반향/박주천 올해 국정감사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의원들의 질의경쟁이었다.여야나 노·소장의 구분,또는 당직보유 여부에 관계 없이 거의 모든 의원이 질의에 나섰다. 이번에 우등생으로 평가받은 의원들을 살펴보면 우선 현장을 발로 뛰는등 준비를 착실히 한 흔적이 역력했다. 교육위의 김원웅의원(민주당)은 작년에 이어 현장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대한 분량의 교육백서를 발간,공부하는 의원상을 과시했고 이협의원(민주당)도 수십차례의 현장조사로 각급 학교의 교과서와 참고서 채택에 얽힌 비리를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 노동환경위의 이해찬·신계륜·김말룡·원혜영의원(민주당)은 공동 현장답사를 통해 김포쓰레기 매립지와 한강수계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감사장에서 역할분담을 통해 상세하게 해부,팀플레이를 보였다. 내무위의 정균환의원(민주당)은 인천의 각 구청을 직접 돌며 조사한 관내거주 경찰관의 납세영수증 실태를 제시해가며 세무행정의 잘못을 지적,세무비리관련 감사에서 단연 돋보였다.건설위의 최재승의원(민주당)도 건설부산하 4개공사 직원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근거자료로 제시,감사 때마다 의원들은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수감기관은 부인함으로써 평행선을 달리던 구조적 건설부조리 관련논쟁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한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책감사를 강조,문제제기에서 한발 나아가 정책적 대안을 활발히 제시한 의원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통위의 임채정·남궁진의원(민주당)은 북한개방론에 기초한 대북정책의 대안제시로 두각을 나타냈다.법사위의 이인제의원(민자당)은 판사의 교도행정 참여,검찰의 수사지휘권 강화,폭력단대책법 제정 등을 제시하는등 교화위주의 교도행정에 대한 대안을 많이 내놓았다.또 문체공위의 최재욱의원(민자당)은 전국체전의 종합평가제를 국제대회 관례와 예산절감 차원에서 메달평가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고 교통위의 김진재의원(민자당)은 산업화와 관련,「물류유통 표준화」와 「물류전문대학설립」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감사에서 이른바 「전문가의원」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던 것은 예년과 다름없는 현상으로 장성출신들인 국방위의 강창성·나병선·임복진·장준익의원이 대표적.「국방위 민주당 4인방」으로 통하는 이들은 총론적 국방정책(임복진),군수(나병선),무기획득(장준익),군기강(강창성) 등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예리한 질의로 감사를 주도한데다 때마침 발생한 장교탈영사건으로 군의 구조적 병폐가 노출,군출신으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의사출신인 보사위의 양문희(민주당)·주양자(민자당)의원도 때마침 페스트 방역문제가 국민의 관심사로 부각,전문성을 살린 기민한 대책제시로 주목을 끌었다.이밖에 조세관료출신의 장재식(민주당·재무위),체신고출신의 조영장(민자당·체신과학위),은행장출신의 유돈우(민자당·재무위),교통부 관료출신인 정영훈(민자당·교통위),전문경영인출신의 이명박(민자당·행정경제위),방송기자출신의 강용식의원(민자당·문체공위) 등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질의로 후한 점수를 얻었다. 이에반해 일부 의원은 한우물만 판 결과 우등생소리를 들었다.교통위의 김형오의원(민자당)은 고속철도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고속철도박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농림수산위의 박경수의원(민자당)도 이번에 『현장차원의 농촌문제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소의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다. 이른바 「한건」을 올린 의원들 역시 이번 감사의 우등생들로 다른 의원들의 부러움을 샀다.건설위의 제정구의원(민주당)은 동아건설의 광범위한 뇌물공여비리의 폭로로,내무위 박희부의원(민자당)과 김옥두의원(민주당)은 인천 세무비리사건의 파장속에 비리비호세력인 「1·3회」와 「부화회」의 존재를 파헤쳐 각광을 받았다.감사 말미에는 보사위의 박주천의원(민자당)이 라면수프의 맹독성농약 첨가문제를 터뜨려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문체공위의 박종웅의원(민자당)은 정치인에게는 「자살행위」라는 언론과 종교단체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사실상 가장 크게 주목됐다.그는 일부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중앙 일간신문사들의 소유구조와 양적 팽창주의의 문제를 감사의 도마위에 올렸고 민감한 종교단체의 재산등록문제도 거침없이 공론화,초선의원으로서의 순수성과 패기를 높이 평가받았다.
  • 단호한 「검찰권 행사」 주문/법사위(국정감사 초점)

    ◎“범죄정보국 신설·수사장비 강화” 촉구/초동수사부터 지휘권 확립 요구/“일과성 사정으로 부패척결 실패” 13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지존파 살인공장」,온보현 여인납치살해,수원 증인보복살인사건등 잇따르고 있는 대형 강력사건과 관련,공권력의 근본대책을 요구하는 여야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민자당의원들은 흉포화·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에 비해 낙후된 수사·정보력의 쇄신을,야당의원들은 기업과 공직비리에 대한 단호한 검찰권행사등 범죄의 사회적 토양 제거를 집중 주문했다. ○…함석재의원(민자당)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전체 범죄발생률이 5% 줄었음에도 살인·강도가 12.7%,폭력사범이 6.8%나 느는등 강력사건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체적으로 4.6% 줄어든 소년범죄에서 살인·강도는 27.4%나 늘어났다』고 심각성을 지적.함의원은 이어 『수원 증인보복살인사건은 교도소의 교화능력과 경찰의 공조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면서 법정증인의 보호대책과 대형강력사건의 초동수사에서부터검찰의 수사지휘권을 확립할 것을 요구. 박헌기·김영일의원(민자당)도 『전국의 조직폭력배 가운데 주요관리대상인 2백여파 3천여명이 지난해말부터 수괴급의 잇단 출소로 세력을 재건하고 있다』면서 『범죄정보국의 신설,첨단수사장비의 도입등으로 정보능력을 강화하고 마약사범등 범죄조직의 자금원을 차단하라』고 촉구. ○…이인제의원(민자당)은 지난해 3월부터 폭력단대책법을 시행,민관협력의 총체적 치안력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을 예로든 뒤 폭력조직의 자금원에 대한 재산박탈제도,자금세탁행위 처벌법등의 마련등 법적·제도적 대책에 중점. ○…강재섭의원(민자당)은 『검찰이 새정부출범 뒤 부정부패의 척결과정에서 전시효과를 노린 일과성 사정으로 표적수사시비를 야기,구조적 부패척결에 실패했다』고 비판한 뒤 『정치적 중립성의 확보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공권력의 신뢰와 권위부터 확립하라』고 충고. 조홍규·조순형·장석화의원(이상 민주당)도 『올해들어 국가보안법 위반자가 2.1배,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은 6·8배나 늘었다』고 「공안바람」을 비판한 뒤 『반면 상무대공사비리,한전 로비자금사건,노소영씨부부 외화밀반출사건등 재벌·권력 관련 사건은 소극 처리하는등 편향적인 검찰권 행사가 사회기강을 문란시켰다』고 목청.이들 의원들은 특히 『12·12같은 하극상 사건의 단호한 처벌을 위해 최규하전대통령을 소환조사하고 각종 정치자금의혹사건에 대해 엄정·중립의 검찰권을 행사,사회 저변의 반사회적 일탈동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유수호의원(신민당)은 신민당 각목사건에 대한 조직폭력배의 개입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 ○…김도언검찰총장은 답변에서 『조세·건축등 16개 분야 중하위 공직자의 고질적 비리를 집중단속하고 토착유지와 공직자의 유착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사정활동을 벌이는 등 범죄의 사회적 토양을 정화하겠다』고 밝히고 『24시간 기동수사지휘체제를 갖추고 전담서별 검사를 지정하며 4대 강력범죄에 대한 기획수사와 함께 감정·감식기능의 강화,검찰정보통신망의 구축등을 통해 강력사범을 척결해나가겠다』고 답변.
  • 특별검사제 도입 검토/김 차기대통령/부정방지위의 집행기능 강화

    ◎입시부정·공직비리·정경유착 등/특정사건 조사­수사지휘권 부여 김영삼차기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될 부정방지위에 특별검사제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대학입시 부정등 사회 전반에 번져있는 부패의 수위가 위험수준에도 달했다고 판단,이같은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차기대통령은 부정방지위가 부정 부패척결을 위한 제도및 장치마련을 위한 자문기구로만 머물 경우 실효성이 없다는 인식 아래 일정한 범위내의 조사권과 수사지휘권을 부여하는 것이 사회분위기 일신및 부정의 원천 봉쇄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검사제는 부정방지위의 집행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대학입시 부정이나 공직 비리,정경유착등과 같은 중요 사안의 경우 검찰및 경찰에 특별수사팀을 구성,운영토록 하고 이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을 무력화시킬수도 있어 주로 내사 권한부여나 내부 지휘에 치중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에따라 대통령직인수위는 특별검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부정방지위 설치안을 마련,오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한뒤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미 이같은 김차기대통령의 의지를 전달 받고 부정방지위 설치안에 특별검사제도입 방안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가 마련한 부정부패 척결방안에는 이외에 ▲부정방지위에 부정 비리 사안에 대한 자료제출권등 조사기능 부여 ▲부정행위 방지법 제정 ▲공직자윤리법 개정 ▲1급 이상 고위공직자및 직계가족의 재산공개 의무화등의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핵심 측근은 이와관련,『당 정책위가 마련한 안보다는 인수위의 안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어느정도 집행기능을 부여한 위원회를 장기간 운영할 경우 부작용의 우려가 높아 현재로는 1년정도의 한시기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