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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검찰·야당 대립 해법은 있다

    국회 법사위가 엊그저께 한나라당과 자민련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을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후 검찰과 야당의 대립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여당인 민주당은 야당이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탄핵소추까지 추진하려는 것은 내년대선을 앞두고 검찰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정략적인 공세라며비난하고 있다.청와대는 “검찰 문제는 검찰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며,총장의 국회 출석 문제도 검찰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회 법사위가 출석요구안을 의결한 이상 신 총장은 국회에 나가든지,출석을 거부하든지 양자 간에 택일해야 한다.‘출석 불가론’도 논리는 있다.검찰총장은 국회 출석 의무를 지닌 정부위원도 아니고,수사중인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을 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계속 출석을 거부할 경우,야당은 다음 수순으로 탄핵소추를 추진할 것은 불보듯 하고,결국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진퇴가 판가름나게 된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검찰과야당의 대립은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이고,여소야대의 정국 속에서 대통령 임기말의 국정 운영이 자칫 진퇴유곡에 빠질 가능성도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신 총장은 국회 출석으로인한 검찰의 중립성 유지 원칙이 형식면에서 다소 훼손되더라도 일단 국회에 나가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택하라고 권하고 싶다.비록 출석 요구가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할지라도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공식 의사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신 총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더라도 수사 중인 사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은양해를 구하고 답변을 안 하면 되는 것이다.다만 일부 검찰의 덮어주기식 수사를 질타하는 여론이 비등한 점을 감안하여 차제에 검찰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향후 검찰수사의 공정성 확보를 다짐하는 결의와 제도적 개선에 따른 복안은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이무영씨에 ‘수지김 사건’ 알렸다”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29일 지난해 이무영(李茂永) 당시 경찰청장이국가정보원으로부터 수지김 사건의 내막 등 사건 전모를충분히 설명들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이 전 청장이 수사팀에 수사를 중단토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국정원 전 대공수사국장 김모씨(1급)로부터 “지난해 2월15일 경찰청장실에서 이 전 청장을 5∼6분간 만나 수지김 사건이 단순 살인사건이라는 내용과사건의 전개 과정을 모두 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청장으로부터 우선 당시 상황에대한 진술서를 받은 뒤 이 전 청장을 금명간 소환 조사할방침이다. 김 전 국장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 전 청장에 대한사법처리가 불가피해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언론사에 경위서를 보내 “지난해 2월 15일 김 전 국장이 찾아와 ‘협조할 사항이 있다’고 말해 ‘무슨 건인지 모르나 실무자들과 협의하라’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 적은 있다”면서 “수지김사건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전 청장은 또 “퇴임후인 지난 15일 김 전 국장이 ‘수지김 사건과 관련,돌아가신 엄익준 전 국정원 차장이 전화해서 처리하신 것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 전 국장이 “이 전 청장에게 사건 내용을 설명하고 단순히 ‘참고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경찰에 수사중단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부인함에 따라 국정원과 경찰의‘수사중단 합의’ 가능성을 진술한 전 대공수사1단장 김모씨(2급)와 30일 대질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 전 국장이 고 엄익준 당시 국정원 2차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확인,당시 국정원장이던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날 87년 수지김 사건의 왜곡·은폐와 관련,당시안기부 해외담당 국장이었던 정모씨를 소환,안기부의 사건처리 과정을 조사했다. 검찰은 국정원에 87년 당시 사건 기록을 넘겨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국정원은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정원·경찰 “수지김 사건 네탓”

    ‘수지김 피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중단 책임을 놓고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책임 떠넘기기’ 양상이다. 29일 검찰에 소환된 김모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은 “지난해 2월 15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만나 사건의 내막을자세하게 설명했다”고 진술했다.사건의 내용을 알려줬지수사 중단 요청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수사 중단 결정은경찰이 스스로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전 청장은 이날 배포한 경위서에서 “2월 15일김국장이 청장실로 찾아와 안부를 묻고 신변잡사를 이야기하다가 일정이 있어 나가봐야겠다고 하자 쪽지를 건네면서협조할 사항이 있다고 해 ‘무슨 건인지 모르겠으나 바쁘니 실무자들과 협의하시오’라고 하고 일어섰다”고 해명했다. 이 전 청장은 또 “김 전 국장이 지난 15일 만나자고 전화를 걸어와 만났더니 ‘수지김 사건을 고 엄익준 국정원차장이 전화해서 처리한 것으로 해달라’고 했다”면서 “수지김 사건은 금시초문이고 돌아가신 엄차장님으로부터당시 어떤 전화도 받은 기억이 없다고 하자 황급히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주장을 종합해 볼 때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셈이다.김 전국장의 경우 단지 사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방문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고 이 전청장도 김 전국장의 말을 파악하지도 않고 실무자와 협의하라고 지시했다는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검찰은 김 전국장의 진술이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것으로보는 한편 이 전청장도 김 전국장으로부터 사건 내용에 대한 설명이나 수사 중단 요청을 들은 일이 없는지 대질심문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캐기로 했다. 경찰은 이 전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제기되자수사관행상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모 경감(45)은 “국정원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경찰이무엇 때문에 수사를 중단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모 경정(40)도 “국정원이 대공 업무라며 경찰의 협조를 요구했을 때 경찰이 이를 거부했다면 도리어 그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경찰서의 한 경찰관(50)은 “국정원에서 ‘수사를 그만두라’고 압력을 행사했거나 ‘우리가 수사하겠다’고 통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 日, 총련본부 압수수색

    재일 총련계 동포들의 금융기관인 조긴도쿄(朝銀東京) 신용조합의 자금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경찰청은 29일 도쿄 지요타(千代田)구에 있는 총련 중앙본부에 대한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일본 경찰이 북한의 ‘재외(在外)공관’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총련본부에 대해 강제 수사를 벌이기는 1955년 총련 결성 이후 처음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긴신용조합을 사실상 총괄하는 총련의자금 흐름과 조긴도쿄의 파산배경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인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경찰은 28일 총련 재정국장을 지낸 강영관(康永官·66)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총련 중앙 상임위원인 강씨는 도쿄도의 감사 기피 혐의로이미 구속된 정경생(鄭京生·64) 전 조긴도쿄 이사장 등 경영진에게 융자를 가장해 8억2,000만엔의 자금을 빼돌리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련 관계자 400여명은 이날 오전 총련본부 앞에 모여 “정치탄압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압수수색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경찰기동대 200여명이 시위저지에나섰다. 총련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우리의 모든 활동은 일본의법을 준수한 합법적인 것으로,조긴신용조합과의 거래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수지김 사건’ 경찰 수사 중단…이무영 前청장 개입 포착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28일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이 지난해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에 대한 경찰의 수사중단 과정에 개입한 흔적을 포착,이르면 29일 이 전 청장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날 소환조사한 국가정보원 전 대공수사1단장 김모씨 등으로부터 “국정원 고위간부와 이 전 청장이 경찰의수사중단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전 청장이 지난해 2월 사건 기록을 국정원에 넘길 때 사건의 내용과 87년 당시 안기부의 왜곡·은폐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김 전 국장과 이 전 청장 등의 혐의가 확인되면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범인은닉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하고 이 전 청장을 제외한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 검찰은 87년 수지김 사건의 왜곡·은폐와 관련,당시 안기부 아주과장을 전날 조사한데 이어 당시 안기부 해외담당 국장과 장모 부국장,당시 외무부 아주국장 등을 소환,사건 은폐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외무부가 싱가포르 주재 대사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윤씨의 현지 기자회견을 추진하는 과정에 안기부가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의원 돈 수수여부 추궁…동행자 김모씨 검찰 출두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8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가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 구명로비를 위해 민주당 김모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김재환씨와 김 의원이 만날 당시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검찰 주사보 출신 김모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지난해 김재환씨와 함께 김 의원을만난 경위와 당시 정황,돈이 건네졌는지 등을 자체 수집한자료를 토대로 집중 추궁했다. 김씨는 자신이 직접 작성한 진술서를 검찰에 팩스로 보내진씨 구명로비와 자신이 무관하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이 김씨의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자 이날 오전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국정원 前대공수사 1단장 소환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27일 지난 87년 이 사건을 수사했던 당시 안기부 수사 간부 1명을 소환,김씨의 남편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당시 자료를 아직 넘겨받지 못했지만 윤씨의 자백 등을 토대로 이 수사 간부의 신원을 확인,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해 국정원이 경찰에 수사를 중단하도록 요청한 것과 관련,당시 국정원 대공수사국 수사1단장 김모씨(2급)와 당시 경찰청 외사관리관 김모씨(치안감)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국정원측에 경찰의 수사 자료를 넘겨주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 국정원측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캐물었다.당시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김모씨(1급)는 이르면 28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재환씨 김의원 만났다”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27일 전 MCI회장 김재환(金在桓)씨가 지난해 민주당 김모 의원과 면담할 당시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전검찰 직원 김모씨가 팩스를 통해 “지난해 10월쯤 김재환씨와 함께 김모 의원을 찾아갔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보내옴에 따라 진위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일단 김씨의 진술서 내용으로는 김 의원에게 돈이전달됐는지가 불확실하다고 보고 김씨에게 직접 검찰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정원 前국장 27일 소환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26일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경찰에 김씨 남편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청할 당시 직접 경찰청을 방문,수사기록을 넘겨받은 대공수사국 수사3과장이모씨(3급)와 수사사무관 이모씨(5급) 등 2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했으나 “상부의 지시로 수사기록을 받으러 갔을 뿐”이라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27일 당시 대공수사국장 김모씨(1급) 등 간부 2명을 소환,통상적인 대공수사지휘 차원을 넘어 부당하게 수사중단을 지시했는지와 고 엄익준 2차장 등 고위간부들의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당시 경찰청 외사관리관 김모씨(치안감)가 국정원의 수사중단 요청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을 것으로 보고 이무영(李茂永) 당시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재환씨 수배…로비자금 유용 포착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6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가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로부터 받은 구명로비자금 12억5,000만원중 상당액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흔적을포착,횡령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김씨의 도피를 도와주거나 숨겨주는사람들도 범인은닉죄 등을 적용,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김씨는 진씨의 로비 창구 역할을 하면서 변호사 수임료로 지불한 돈을 되돌려 받아 사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더라도 김씨가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민주당 김모 의원과 4,000만원을 빌려줬다고 진술한 전 국가정보원 과장 정모씨 등을 우선 소환키로 하고 소환 시기를 검토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보위 국정원장 거취 논란/ 野 “”도의적 사퇴용의 없나””

    국회 정보위는 26일 내년도 국정원 예산안 심의를 위해 신건(辛建)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진승현(陳承鉉) 게이트’와 관련한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의 증인출석 여부와 ▲국정원 예산삭감 문제 등을 도마에 올렸다. 그러나 여야간 입장차로 파행을 거듭하다 다음달 1일 회의를 다시 속개하기로 했다. [신 원장 거취문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은 “최근 불거진 각종 게이트에 국정원 전직 간부들이 연루된 만큼 신 원장은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며 국정원장 사퇴를 직설적으로 거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은 “탄핵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명백한 법적인 잘못이 있을 때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신 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도덕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을 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은 '수지 김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은폐·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 “이 사건은 과거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악용한 측면이 있는 만큼 철저치 규명하라”고 맞공세를 펴기도 했다. [예산안 처리]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은 “최근 남북관계가 진척됨에 따라 국정원의 일부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의원은 “내년도 월드컵대회·아시안게임의 개최를 비롯, 최근 벌어진 테러사태 등을 볼 때 국가안보라는 것은 언제든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전제,“지금은 안보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내년도 국정원 예산 원안 통과를 촉구했다. [정성홍씨 증인출석]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은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 문희상의원은 “수사중인 사람을 국회로 부르는 게 무슨 실익이 있느냐”며 일축했다. 한편 신 원장은 답변을 통해 “지금처럼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정원장은 더욱 굳건히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기때문에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특히 이번 문제로 인해 국정원장이 사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야당의 사퇴요구를 완강히 거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경찰 ‘수지 김 사건’ 내사 중단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25일 옛 안기부와 국가정보원이 수지김 살해 혐의로 기소된 김씨 남편 윤태식(尹泰植)씨를 87년 이후 지속적으로 관리했다는 의혹과 관련,‘윤씨 사건 파일’이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국정원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지난해 경찰에 수사를 중단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당시 김모 대공수사국장(1급) 등 국가정보원 직원 4명을이번주 초 차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당시 경찰청 외사3과장이던 이모 총경 등 경찰 수사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경찰의 수사 중단이 협조 차원이 아닌 국정원의 부당한 압력에 의해 이뤄졌다는 정황 증거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소환 예정인 당시 국정원 직원 4명이 경찰에 부당하게 수사 중단을 요청,직권을 남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정원4명 내주 소환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23일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2월 경찰에 수지김사건 수사 중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4명은당시 대공수사국장 김모씨,대공수사국 수사1단장 김모씨(2급),수사3과장 이모씨(3급),수사3과 직원 이모씨(5급)다. 검찰은 국정원이 감찰 과정에서 확보한 이들의 진술조서를 정밀검토 중이다.다음주 초쯤 이들을 소환,▲압력을 행사해 경찰 수사를 중단시켰는지 여부 ▲수지김 남편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의 범행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윤씨의 범행사실을알고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도피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김씨 남편 윤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한뒤 지난해 경찰 수사를 지휘한 이모 총경(당시 경찰청 외사3과장)과 부하 경찰관 2명 등 3명을 소환,수사를중단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이들은 “국정원의지시에 따라 수사를 중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는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이 87년 사건발생 직후 이 사건을 은폐한부분도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국정원 전신인 당시 안기부의 수사지휘 라인을 상대로 조직적인 은폐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이와 관련,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87년 1월안기부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도 이를 왜곡,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87년 1월9일 귀국 기자회견을 전후로 범행사실을 시인한 정황이 있다”면서 “안기부가 윤씨의 기자회견을 주선할 때 이미 윤씨의 범행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4억弗 해외도피 부실기업주 수사

    대검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은 부실기업의 전 대주주들이 4억달러(약 5,000억원) 가량을 해외로빼돌려 은닉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이달 초 넘겨받아수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대검은 이 가운데 1,000억원대의 재산을 도피시킨 J사 전대주주 K씨는 서울 남부지청,900여억원의 재산을 빼돌린 M사 전 대주주 Y씨는 청주지검에서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도피재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검에 수사의뢰된 사건 가운데 4건은 서울지검으로,1건은 제주지검으로 각각 넘겼으며 지금까지 이들 회사의 전직 대주주와 임원 10여명을출국금지시켰다고 검찰은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진승현리스트’ 내사 착수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3일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가지난해 총선 당시 금품을 제공했다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명단이 담겼다는 이른바 ‘진승현 리스트’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가정보원 전 과장 정모씨와 전 MCI코리아 대표 김재환(金在桓)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진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지난해 10월쯤 민주당 김모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만난 사실을 확인,당시 동행한 ‘제3자’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김씨가 김 의원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씨와 ‘제3자’가 계속 나오지않으면 김 의원 등을 먼저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시중은행 감사 출신 허모씨가 지난해 진씨로부터 7억원을 빌린 사실을 확인,대가성 여부를 캐고 있다. 허씨는 “지난해 1월 5억원,3월에 2억원 등 모두 7억원을빌려 은행빚 등을 갚는 데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허씨가 당초 2억원을 빌렸다고 했다가 7억원을 빌렸다고 수정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씨 부자 등을 상대로 금융권에 발이 넓은 허씨에게 구명로비 등을 벌이도록 청탁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한편 최경원(崔慶元)법무부장관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은 ‘진승현 리스트’와 관련된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홍환 조태성 홍원상기자 stinger@
  • [사설] ‘수지김 사건’ 의혹 덩어리

    ‘수지김 사건'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1987년 1월,단순 살인 사건을 납북 미수사건으로 둔갑시켰던 당시 안기부 후신인 현 국정원이 지난해 2월에는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경찰청 외사과에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국정원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외사과는 한국·홍콩 형사사법 공조협정이 발효된 지난해 1월수지 김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홍콩 경찰의 수사기록을 넘겨 받고 국정원에 당시 수사자료를 넘겨 줄 것을 요청 했으나 국정원은 오히려 현재 대공수사중인 사건이라며 경찰에 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구해 수사가중단됐다고 한다.이같은사실은 국정원이 자체감사를 벌여 확인하고 이 감사 결과를검찰에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 ‘수지김'의 남편 윤태식씨가 안기부에서 쓴 자술서에는 돈문제 등으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아내의 머리를때려 실신 시킨 뒤 목졸라 살해하고 이를 감추기 위해 아내와 북한 공작원 일당에 의해 납북됐다가 탈출했다고 거짓말하게 된 경위가 자세히 기록돼 있다.말하자면이 자술서는사건 당시 안기부는 이미 윤씨가 아내를 살해한 범인임을 알고 이를 묵인했으며 오히려 그를 납북에서 탈출한 영웅으로등장시켰음을 확인해주는 자료인 셈이다. 일이 이쯤 되면 사건은 윤씨라는 한 개인의 살인 및 납북미수 자작극차원을 넘어선다.이는 당시 안기부가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것 빼고는 불가능이 없을 정도로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었다는 사실과 수지 김 사건은 우연히 드러난 숱한 음모와 조작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여론을 뒷받침해준 셈이다. 더구나 국정원이 자체 감사를 벌여 확인했듯이 최근까지도이 사건의 재수사를 중단시키려는 작용이 있었고 검찰에 넘겨준 윤씨 자술서에는 조사관 이름,날짜 등이 빠지는 등 은폐를 기도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만약 이런 일이 사건의 조작에 관여했던 인물이 아직도 건재하면서 벌인 것이라면 이를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검찰은 윤씨의 공소 유지도 중요하지만 14년 전,사건 조작에 관여한 조사관과지휘계통을 모두 밝혀야 한다.시효와 상관없다고 본다.국정원의 수사의뢰가 아니라도 국민을 우롱한 사건 가담자의 명단을 밝히는 것이 검찰의 책무다.이번 사건의 경위,배경,가담 인물의 역할을 샅샅이 밝히면 지금도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KAL기 폭파사건 등의 또 다른 단서가 포착될지도 모른다. 정직한 역사를 기술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의 의혹은 철저히 밝혀야 한다.
  • ‘이용호 특검’ 어떻게/ 정관계 로비의혹 규명 주력

    22일 ‘이용호 게이트’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99년 ‘옷로비’,‘파업유도’ 사건에 이어사상 3번째로 특검 수사가 실시된다. 주목받는 특검의 역할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못한 이씨 비호세력과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 수사 대상은 ▲이용호씨의 주가조작·횡령 사건 ▲이용호,여운환씨 및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정·관계 로비의혹 ▲이들에 대한 진정·고소·고발 수사에서 검찰의 비호의혹 등이다. 주가조작·횡령은 이미 대검 중수부에서중점적으로 수사했기 때문에 특검은 이씨의 정·관계 로비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검찰도 이씨가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에 정·관계 인사들을 참여시켜 간접적으로 로비를 했는지,J산업개발대표 여운환씨를 통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는지를수사했지만 별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특검이 그동안 이름이 오르내린 정·관계 인사들을 소환조사할 경우 정치적·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김형윤씨의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큰 파장을 몰고올 수 있다.법안에는 수사 도중 명백히 연관성이 있을 경우 파생 사건도 수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김씨는 이씨와의 친분 관계 외에도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씨부터 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정현준 게이트’와도 관련이 있다.검찰이 재수사중인 ‘진승현 게이트’에서도 국정원 간부들의 개입이 논란이 되고 있어 수사범위가 ‘3대 게이트’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與현역의원 내주 소환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6일 진씨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와 김씨로부터 진씨 구명로비 자금 중4,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진 전 국가정보원 과장 정모씨 등 3∼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이날 구속수감중인 진씨를 소환,김씨를 통해 민주당 김모 의원에게 실제로 5,000만원을 건네줬는지 여부와김씨가 정 전 과장에게 4,000만원을 준 경위 등을 추궁하는 한편 김씨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다음주중 김 의원과 정 전 과장을 소환,“김 의원에게 5,000만원을 주고,정 전 과장에게 4,000만원을 빌려줬다”는 김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검찰은 김씨가 김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시기가 지난해 9∼10월 사실을 확인,의원회관 출입자 명단 등을 토대로 김씨가 김 의원 사무실을방문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가 김 의원에게 건넸다는 5,000만원은 김씨의 횡령액수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혀 당시 수사에서 김씨가 진씨로부터 받은 12억5,000만원의 용처를 규명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김씨의 진술조서 등 지난해 수사기록일체를 대법원 등으로부터 입수,정밀 검토를 벌이고 있다. 또 진씨와 김씨의 본인 또는 가족의 금융계좌에 대해 금명간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 당시 김씨가 정 전 과장에게 10만원권 수표 400장(4,000만원)을 빌려줬다는 진술을 토대로 계좌추적을 벌인 결과 가족이나 친인척 등에게 건네지지는않은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씨의 국회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잠적한 이씨 남편의 소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이씨를 대신해 국회 보좌관 등에게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 남편은 현재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수배중이며 최근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혀 오기도 했으나 로비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오락실 정기 상납’ 수사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9일 게임기 승률을 조작,거액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서울 P호텔 성인오락실 업주천모씨(45)가 단속 공무원 등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압수한 천씨의 메모에 단속 공무원 등으로 추정되는 인사 50여명의 이니셜과 수십∼수백만원의 금품액수 등이 적혀 있어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과 실제 금품이 건네졌는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천씨가 ‘단속무마조’로 경찰 등 공무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천씨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서울시내 5∼6개성인오락실에 폭력조직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첩보에따라 수사에 나서 28일 성인오락실 실제 업주인 천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수산시장’ 참고인 허태열의원 소환불응

    ‘노량진 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3일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출두토록 통보한 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의원이 소환에불응함에 따라 재소환 통보를 할지 검토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허 의원이 참고인 자격인데다 국회의원신분이어서 앞으로도 소환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재소환 통보 여부는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민주당이 고발한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에대해서는 허 의원을 조사한 뒤 소환키로 했으나 구체적인조사 일정은 ‘10·25 재·보선’이 끝난 뒤 확정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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