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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씨 ‘레이디가구 인수’ 수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4일 이용호씨와 수백억원대의 자금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진 ㈜레이디가구의 실질적 대주주였던 정모(39·수배)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이씨는 지난해 인천지검의 레이디가구 경영진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정씨가 보유한 이 회사 지분 37%를 110억원에 인수한 뒤 정씨에게 150억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40억원을 챙기려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씨로부터 300억원을 받을 것이있다.”고 진술했었다. 정씨는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수감)씨측에 이회사 주식 20만주 가량을 장외 매각하는 등 김씨와도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회사 운영자금 96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정씨를 검거하기 위해 정씨의 휴대폰 사용내역을 추적 중이다. 특검팀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를다음주 중 기소하기로 하고 이날 보물인양업자 양모씨 등을소환,이형택씨가 인양에 참여한 경위와 역할 등을 조사했다. 또 이형택씨가 지난해 8월에도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만났다는 의혹도 확인 중이다. 지난해 4월과 9월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을 만나도록 주선한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힘얻는 신승남 압박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을직접 만나 이용호씨에 대한 수사중단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설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에는 이용호씨가 신승환씨에게 5000만원을 보낸 사실을 알게 된 이형택씨가 제3자를 통해신 전 총장에게 수사 중단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도 이형택씨와 신 전 총장을 연결시켜준 인물을 찾는데 힘을 기울였다.그러나 두 사람의 중간 고리로 의심을받았던 전 국정원 경제단장 김형윤씨나 사업가 김모씨 등이 관련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가 이용호씨가 긴급 체포됐던 지난해 9월 2일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과 함께 골프모임을 가진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3자의 도움없이 직접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에게 수사 수위 조절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특검팀은 이형택씨로부터 “지난해 봄 서울 강남의 M호텔 식당에서 신 전 총장과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을 확보했다.특검팀은 두사람이 단순히 얼굴을 아는 정도 이상의 친밀한 관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신 전 총장 조사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던 특검팀이 신 총장을 조사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도 두 사람의 만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가 끝난 뒤 본격화될 특검팀 2차 수사의 첫 과제는 신 전 총장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검팀은 일단 서면조사를 한 뒤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충분한 단서가 확보된다면 서면조사를 생략하고 바로 소환할수도 있다.특검팀이 M호텔 식당들로부터 지난해 1∼8월 예약장부를 건네받아 확인하고 있는 것도 신 전 총장을 추궁할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신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이형택씨와 1∼2차례 인사를나눈 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정도는 아니었다.”며 “이형택씨가 나에게 직접 이야기를 못 하니까소문을 흘렸을 수는 있겠지만 나는 이용호씨 수사를 원칙대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압력설을 부인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검찰, 안前청장 減稅정황 추적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의 세금감면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7일 사채업자 최모(42)씨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추징 액수와 최씨가 실제추징당했다는 금액이 차이가 나는 점을 중시,세금 감면이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4월 세무조사가 시작되면서 9억여원의세금을 자진납부했으며,나중에 34억여원을 추징당해 모두43억여원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진술했으나 국세청은 “최씨에 대해 39억 5800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혀3억여원이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세무사 등의 자문을 받아 최씨에 대한세무조사 서류를 정밀 검토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영준씨 금융권 로비의혹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 공범인 대양금고의 실소유주김영준(金榮俊·수감 중)씨의 변호인인 은모(45) 변호사가 금융감독원의 감리위원을 맡고 있으며,올해부터 김씨가대주주로 있는 KEP전자의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7일 확인됐다. 은 변호사는 김씨의 도피 과정을 도와준 금감원 감리위원인 모 여대 회계학과 김모(45·여) 교수의 소개로 김씨를만나 KEP전자 고문변호사직을 맡게 된 것으로 특검팀 조사 결과 밝혀져 김씨가 로비 목적으로 금감원에 접근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김씨의 정·관계 로비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이같은사실을 발견,금융권 로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김씨와 김 교수,은 변호사는 수배 중이던 김씨가 특검팀에 검거되기 전날인 지난달 14일에도 함께 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8일 국회 정무위가 금감원 업무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또 특검팀은 김씨의 배후에서 사채업자 김천수(41·수배중)씨가 자금줄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 김천수씨는 2000년 6월 김영준씨와 함께 대양금고를 인수했으며,이용호씨에게는 쌍용화재 인수 대금 명목으로 35억원을 빌려주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한편 특검팀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설 연휴가 끝난 뒤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을 조사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이형택씨와 골프 회동을 가진 이범관(李範觀) 서울지검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은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 이형택씨로부터 “지난해 서울 강남의 M호텔에서 신 전 총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정확한 시기·횟수 및 이용호씨 수사 관련 청탁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장택동 안동환 조태성기자 taecks@
  • [사설] 신승남씨 자진 출두를

    ‘이용호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특검팀이 신승남 전 검찰총장을 직접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그 시기와 조사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검찰의 ‘이용호게이트’수사축소에 신 전 총장이 관련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잇달아제기되는 만큼 특검팀이 그를 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다만 우리는 신 전 총장이 소환되기에 앞서 스스로 특검에출두해 조사를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신 전총장과 관련해서는,이용호씨 측이 그의 동생에게 5000만원을 입금한통장의 사본을 제시하며 수사중단 압력 또는 청탁을 넣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와 관련해 그는 통장 사본을 본 적도,수사중단 압력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또 이용호씨가 대검 중수부에 긴급 체포된 지난해 9월2일 그는 김대중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씨와 골프를 쳤으며,대검 차장으로 있던 그 전해 8월에는 ‘정현준게이트’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김은성 당시 국정원 2차장,김형윤 경제단장과 골프를 친 사실이 밝혀졌다.이 부분에 대해특검팀은 로비와 무관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지만,아직도 규명해야 할 의혹은 적잖게 남아 있다. 우리는 신 전 총장이 각종 게이트 수사를 축소 또는 왜곡하는 데 직접 간여했으리라는 예단을 갖고 있지 않다.다만자신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데도 지금처럼 개인차원에서의 해명에만 급급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신 전 총장에게 자진 출두해 엄정한 조사를 받으라고 권하는 것이다.조사 결과 별다른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결백은 자연히 입증될 터이다.일부에서는 전직 검찰총장이 ‘합당한 증거’없이 특검팀 조사를 받는 것이 예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양이다.그러나 예우보다 중요한것이 진상 규명이다.그 자신 검찰총장 재임시에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했는데 이제 그 말이 스스로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변하지 않기 바란다.
  • ‘신前총장 소환’ 특검팀 내분 양상

    신승남 전 검찰총장 소환을 놓고 특검팀 내부에서 ‘당위론’과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주 초 ‘지난해 9월 이용호씨가 구속 직후 이형택씨를통해 당시 신승남 총장에게 수사중단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특검팀은 곧바로 이용호씨와 부인 최모씨,임운희 변호사,이형택씨 등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어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씨와 고교 및 ROTC 동기인 사업가 김모씨를 소환,조사한 끝에 “이용호씨가 신승환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신 전 총장에게 알리라고 이형택씨가 부탁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러나 주요 관련자들을 대부분 조사했는 데도 신 전 총장과의 연결고리는 밝혀지지 않았다.특검팀은 의혹 초기 단계에서 이형택씨와 신 전 총장을 연결해 준 것으로 의심받았던 김형윤씨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또 사업가 김씨 역시 신 전 총장을 만나지는 않았다는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수사가 벽에 막혀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수사에 필요하면누구든지 부른다.”고밝히며 신 전 총장 소환을 강하게 시사했던 특검팀의 입장도 “좀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후퇴하는 분위기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당위론’을 주장하는 측은 신 전 총장을 소환,동생 승환씨가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 경위부터 밝혀 냄으로써 정확한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또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출범한 특검팀의 성격으로 보더라도 신 전 총장의 소환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신중론’을 펴는 사람들은 뚜렷한 단서없이 신 전총장을 부르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신 전 총장이 실제로 압력을 받았는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신 전 총장을 추궁해 봐야 나올 것도 없고 공연히 ‘검찰에 상처를 입히려 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두 입장을 절충해 신 전 총장을 서면조사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하지만 사법처리를 크게 염두에두지 않았으면서도 의혹 해소 차원에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한 전례가 있는 특검팀이 전격적으로 신 전 총장 소환을 결정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법처리가 전제되지 않더라도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을해소하는 것 역시 중요한 사명이라는 게 특검팀의 생각이기도 하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신씨 골프모임 이범관 서울지검장도 참석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가 긴급체포된 지난해 9월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가 신승남(愼承男) 전검찰총장, 서울지검장 부임을 앞둔 이범관(李範觀) 인천지검장,광주고검장으로 발령난 김대웅(金大雄) 현 서울지검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6일 드러났다. 이 지검장과 김 지검장은 8일 부임한다. 특히 이형택씨가 고교 동기인 이 지검장을 통해 이 자리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이씨가 의도적으로 검찰 수뇌부에 접근,이용호씨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게 아니냐는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검장은 “이형택씨와는 서울사대부고 동기동창이어서 잘 아는 사이로 지난해 서울 근교 골프장에서 이씨,신 전 총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면서“그러나 그때 모임을 누가 주선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은 또 “이형택씨와는 전에도 골프를 같이 치는등 사적으로 여러번 만났지만 보물선사업 얘기는 들어보지못했다.”고 밝혔다. 김 지검장도 “골프 약속을 하게 된 시점이 지난해 7월초순으로 이용호씨 사건과는 무관한 때였고,이형택씨가 당시 사건 얘기를 꺼낸 사실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말했다. 이형택씨가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시점에검찰 수뇌부와 골프를 함께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이형택씨가 검찰 수뇌부와 친분을 다져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이형택씨를 불러 골프 모임에서 오간 대화 등을 추궁했다. 특검팀은 또 금명간 신 전 총장을 서면조사하거나 소환조사해 골프모임 경위와 이형택씨가 이용호씨에 대한 수사를중단시키려 했다는 의혹 등을 가릴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관련자들의 직접적 진술이나 단서는 확보되지 않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신 전 총장을 조사할 필요는 있다. ”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지난해 9월을 전후해 임운희(林雲熙)변호사와 이형택씨의 전화통화 내역을 압수, 임 변호사가신승환씨가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통장에 대해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에게 보고했는지,이형택씨가임 변호사로부터 통장 사본을 건네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인천 김학준·장택동·조태성기자 kimhj@
  • 이기호씨 소환 조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5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를 전 국정원 2차장 엄익준(嚴翼駿·작고)씨에게 연결시켜준 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참고인 자격으로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전 수석을 상대로 보물 매장 가능성을 인정하는 국정원 보고서 내용과는 달리 ‘보물 매장 가능성이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발언한 경위,‘보물발굴 프로젝트 계획서’를 건네받아 이를 다른 고위층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추궁한 뒤 밤늦게 귀가시켰다. 이 전 수석은 “보물 인양사업의 내용을 자세히 몰랐으며 국정원 보고서를 본 적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이형택씨가 지난해 9월 중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인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金弘業)씨의고교 및 학군(ROTC) 동기 김모(52)씨를 만나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동생 신승환(愼承煥·구속)씨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검팀은 4일 밤 김씨를 조사한 끝에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이형택씨의 청탁 경위와 김씨가실제로 신 전 총장을 만났는지 조사 중이다. 그러나 김씨는 “이형택씨로부터 부탁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 전 총장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전해졌다. 특검팀은 이형택씨가 신승환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임운희(林雲熙) 변호사로부터 들은 뒤 김씨를 통해 신 전 총장에게 전달,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통화 내역 추적 등 보강조사를 벌인 뒤 이번주 중 신 전 총장을 소환,이용호씨측으로부터 수사중단 압력을 받았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기호씨 대가 받았나 조사

    차정일 특검팀이 5일 보물발굴 사업과 관련,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해 ‘이형택 게이트’에 대한 특검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일각에서는 김홍업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모씨가 이형택씨의 부탁을 받고신승남 당시 총장에게 수사 중단을 청탁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홍업씨 개입했나=임운희 변호사와 신승환씨 문제를 논의한 이형택씨가 신 전 총장과 안면이 있는 김모씨를 통해 수사중단 압력을 넣었으리라는 게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김홍업씨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모씨는 김홍업씨와고교 및 학군(ROTC) 동기생으로 20여년 전부터 친분관계를 유지해왔고 이형택씨와도 10여년 전부터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 특검팀의 수사 결과,이형택씨가 김모씨에게 신승환씨가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사건이 확대되지 않도록 신 총장에게 잘 이야기해달라. ”고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그러나 김씨는 신 전 총장에게 압력을 넣었거나 김홍업씨에게 보고했다는 부분은 강력히 부인하고있고,김홍업씨측도 “이용호씨와는 일면식도없으며 소개받아본 적도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결국 이용호→임운희→이형택→김모씨로 이어진 흐름까지는 파악이 됐지만 신 전 총장과의 연결 고리는 드러나지않고 있다.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에도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번주 중 신 전 총장을 소환해 거꾸로 추적,의혹의 전모를 밝힌다는 방침을세우고 있다. ◆이기호씨 사법처리 가능할까=법조계 일부에서는 청와대경제수석이라는 직위를 이용,국정원에 보물 매장 여부 탐사를 요청한 것은 직권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그러나특검팀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으로는 이를 ‘범죄’로규정하기에는 모자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정원에 청탁을 해주고 이 전 수석이 이형택씨로부터 모종의 대가를 받았는지가 사법처리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자씨 소환 減稅청탁 조사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의 세금감면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5일 사채업자 최모(42)씨에게 동생을 소개시켜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여동생 승자(承子)씨를 이날 밤 소환,소개 경위 및 세금감면 청탁의 성사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신 전 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씨의 금품수수 및 반환 과정에 최씨 측근 인사가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승자씨를 통해 신씨에게 1억원을 주면서 세금감면을 청탁할 당시는 물론 나중에 5000만원을 돌려받을 때에도 이 인사가 깊숙이 개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안 전 청장이 지난해 11월 출국할때 부인과 동행한 사실을 확인,국내에 남아 있는 안 전 청장의 아들을통해 부모의 조기 귀국을 종용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군산 유흥주점 업주 검거

    전북 군산시 유흥가 화재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4일 오후 불이 난 유흥주점 ‘대가’ 업주 이성일(38)씨를붙잡아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군산시 나운동 한 아파트에 숨어 있던이씨를 검거해 여종업원 감금과 윤락 강요,인신매매 여부와 업소 상황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군산시 위생·건축 담당 공무원과 군산경찰서 방범지도계 직원,개복동 사무소·파출소 직원 등 20여명을 불러 허가 및 단속 과정에서의 불법 묵인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했다. 한편 유흥주점 ‘대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으로늘어났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이기호前수석 오늘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4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 중)씨와 전 국정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수감 중)씨를 소환,지난해 9월 이용호(李容湖·수감 중)씨가 구속된 뒤 이용호씨가 신승환(愼承煥)씨에게 5000만원을 송금한 통장을 근거로 당시 검찰총장이던 신승남(愼承男)씨에게 수사중단을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형택씨가 임운희(林雲熙) 변호사로부터 통장이야기를 들은 뒤 이를 활용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관련자들에 대한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승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용호씨 사건 변호를 맡았던 제갈융우(諸葛隆佑) 변호사와 2000년 5월 이용호씨를 변호했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이형택씨를 전 국정원 2차장 엄익준(嚴翼駿·작고)씨에게 연결시켜준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기호(李起浩)씨를 5일 오전 소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형윤씨가 지난해 8월 신 전 총장의 취임 축하 회식자리에 참석,동석한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이용호씨에 대한 금감원 조사 선처를 부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진위를 조사키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俊·수감중)씨가 검거되기 직전 정·관계 로비내역 등이 담긴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를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빼돌린 서류의 행방을 집중 추적 중이다. 특검팀은 모 여대 회계학과 김모(45)교수의 여비서 홍모(31)씨로부터 “김영준씨가 검거되기 전날인 지난달 15일김씨의 은신처였던 청담동 빌라 자택에 들러 금고 속에 보관 중이던 회계장부 등을 김씨의 운전기사에게 전달했다. ”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불법 주식거래 등을 통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KEP전자에 300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김영준씨를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채업자 稅감면 정황 포착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의 세금감면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4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구속)씨에게 1억원을주고 세금감면을 청탁한 사채업자 최모(42)씨가 일부 세금을 감면받은 정황을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4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지만 실제 세금 탈루 액수가 이보다 훨씬 많다는 단서를 확보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최씨를 소환,실제로 세금을 감면받았는지와 신씨에게 청탁한 경위,5000만원을 돌려받은 이유 등을 캐물었다.최씨를 신씨에게 소개한 신씨의 누나 승자(承子)씨도 이르면 5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신씨가 최씨로부터 받은 1억원중 5000만원만 돌려준 점으로 미뤄 청탁이 일부 성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세청 직원들을 상대로 특별세무조사 경위 및 추징 세액 산정 과정,안 전 청장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조사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수사중단 압력의혹 밝혀야

    ‘이용호(李容湖)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은 지난해 9월 이씨가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대검 중수부에 구속된 뒤 이형택(李亨澤·수감중)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김형윤(金亨允·수감중) 전 국정원 경제단장을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보내 동생 승환(承煥)씨가 이용호씨로부터 6666만원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이용호씨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이형택씨는 이용호씨가 신승환씨에게 5000만원을 송금한 내역이 담긴 이씨 부인의 예금통장 사본을입수해서 당시 국정원 경제단장이던 김씨에게 전한 다음,김 전 단장이 신 전 검찰총장을 찾아가게 했다는 것이다. 김 전 단장은 신 총장 집무실로 찾아가 동생 승환씨 관련통장을 내밀며 “동생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이 다칠 수 있으니 수사의 수위를 적정선에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사실상 수사중단을 요구했다는 것이다.이같은 의혹에 대해 신 전 총장은 “김 전 단장이 동생 문제로 찾아온 일이없으며 통장사본을 본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현직 국정원 간부가 현직 검찰총장에게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신 전 총장의 항변대로 일개 국정원 간부가 현직 검찰총장에게 수사와 관련해서 압력을 가했다면 이는 검찰 수사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상식을 벗어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특검팀은 이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실제로 수사중단 압력이 있었다면 그것이 이용호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아울러 밝혀내야 한다. 특감본부는 이용호씨가 지난해 10월 수사중단 압력에 관한 진술을 했음에도 이를 조서에 올리지 않았다.이 사안이 특별감찰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총장이 관련된 사안이라서 일부러 손을 뗀 게 아닌지도 면밀히 밝힐 필요가 있다.검찰조직 전반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 신승남·김태정씨 소환 검토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3일 지난해 9월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가 전 국정원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수감중)씨를 통해 신승남(愼承男)당시 검찰총장에게 ‘동생 승환(承煥·수감중)씨가 5000만원을 받았다.’며 수사중단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신 전총장을 소환하기로 했다. 차 특검은 “김 전 단장이 신 전 총장에게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진술은 나온 적이 없지만 그같은 의혹은 특검의 수사 범위에 포함되는 만큼 진상규명 차원에서 수사하겠다.”면서 “필요한 경우 누구든 소환할 것”이라고 밝혀 신 전총장 소환 방침을 내비쳤다. 지난해 검찰 수사관 등에 따르면 이용호씨는 신승환씨에게5000만원을 송금한 내역이 적혀 있는 통장 사본을 측근을 통해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구속)씨에게 전한뒤 이형택씨가 이를 김형윤씨에게 전달,김씨가 신 전 총장에게 “수사의 적절한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며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중학교 후배인 김형윤씨를 알기는하지만 그가 동생 문제로 날 찾아온 적이 없고 통장을 본 적도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특검은 이용호씨와 부인 최모씨,지난해 이용호씨측 변호업무를 맡았던 임모(47) 변호사를 소환,이용호씨가 신승환씨에게 5000만원을 송금한 통장이 이형택·김형윤씨 등에게 전달됐는지 등에 대해 추궁했다. 특검팀은 또 이와 관련,2000년5월 이용호씨에 대한 진정사건 변호를 맡았던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장관과 지난해 이용호씨 변호를 맡은 J변호사를 소환해 이용호씨가 신승환씨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진도 앞바다에 보물매장 가능성을 인정하는 국정원의 보고서를 입수한 뒤 보물 인양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이용호씨가 보고서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국정원 보고서의 구체적인 작성 경위와 보고서가엄익준(嚴翼駿·사망) 전 국정원 2차장 외에 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나 천용택(千容宅)·임동원(林東源)전 국정원장에게도 전달됐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수석을 이르면 5일 소환,국정원이 보물 인양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는 데도 이와 다르게 해명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8일로 특검의 1차 수사기간(60일)이 끝남에 따라 이번주 중 30일 기간 연장을 신청하고,이형택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신前총장 엇갈린 발언/ 지난해 9월 동생관련 말바꿔

    G&G 회장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 구속을 전후한 지난해 9월 대검의 상황은 짜집기한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갔다. 이씨가 주작조작 및 횡령 등 혐의로 전격 구속된 것은 지난해 9월4일.당시 이씨 급성장의 배경에는 정·관계 로비의혹이 감추져 있다는 소문이 설득력있게 퍼졌다.신 전 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이씨가 구속된 지 1주일쯤 지났을때였다. 신 전 총장은 9월14일 “8월쯤 동생이 찾아와 ‘이씨가사장직을 제의했다’고 하길래 동생에게 경고하고,수사팀에 이씨 수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승환씨는 이씨 회사의 사장직을 맡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승환씨의 수뢰 의혹까지 제기되자 신 전 총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자청,“지난 16일 동생을 다시 불러 물어보니 ‘이씨 회사에서 사장으로 근무했고,월급도 받았다.’고 시인했다.”고 말을 바꿨다. 제기된 의혹처럼 김형윤 전 단장이 승환씨에게 송금된 통장 사본을 무기로 신 전 총장에게 수사중단을 요구했다면신 전 총장은 동생이 관여된 의혹 부분을 빼고 수사를 진행하려다 언론 등에서 추적하자 마지못해 시인한 꼴이 된다.공교롭게도 신 전 총장의 1차 해명 사흘 후인 9월17일김 전 단장이 동방금고 이경자(李京子·수감중) 부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언론에 폭로됐다. 이후 승환씨나 이형택(李亨澤·수감중)씨에 대한 대검 중수부와 특별감찰본부의 수사는 매우 미흡했다.중수부는 승환씨를 소환조사한 뒤 곧바로 무혐의 처리했으며,이형택씨에 대해서는 계좌추적 조차 하지 않았다.특감도 처음부터조사대상에서 승환씨를 배제,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는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영렬·김현규씨 구속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1일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와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전의원을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와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이에 앞서 법원은 두 사람에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고,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과 김성남(金聖男) 변호사가 각각 패스21의 회장과 고문으로 영입되면서 1만주씩의 스톡옵션(주식 매수선택권) 계약을 맺었던 사실을 밝혀냈다.김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윤씨에게 차용증서를 쓰고 1억원을 빌린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장관과 김 변호사가 회사를 그만두면서 자동적으로 계약이 무효화돼 두 사람이 실제로 스톡옵션을 행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김변호사와 윤씨의 금전 거래도 정당한 채권·채무관계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국가정보원에서 윤씨의 동향 등을 관리하다퇴직후 패스21 계열사 이사로 취직한 전 국정원 직원 김모(수배중)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형택씨 ‘세탁자금’ 추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31일 청와대 등 국가기관에 보물 인양사업 지원을 청탁한 대가로 사업 지분 15%를 받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전무는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신청,1일중 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이 전 전무는 지난 99년 12월∼2000년 1월 이기호(李起浩)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통해 청와대·국가정보원·해군 등 국가기관에 보물 인양사업 지원을 부탁한 뒤 2000년 11월이 사업의 수익지분 15%를 약정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전무가 2000년 8월 조흥캐피탈 인수를 추진중이던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에게 임야 2만 7000평을 2억 8000만원에 매각한 뒤 같은해 9월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에게전화를 걸어 영향력을 행사하려한 부분도 혐의에 포함됐다. 이 전 전무는 땅 매매 문서를 위조,자신이 매입한 가격보다2억원 이상 더 받아낸 것으로밝혀졌다.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위 행장을 재소환,이 전 전무와 대질해 이 전 전무의 청탁 내용과 이용호씨를 수차례 만난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 전 전무의 계좌에 수천만∼1억 2000만원의 돈이 수차례에 걸쳐 입금되고 H은행 가·차명계좌를 통해 돈세탁이 이뤄진 흔적을 포착,이 전 전무를 상대로 돈의 성격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용호씨로부터 금융기관에 대한 각종 청탁의 대가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차명 예금주3∼4명과 H은행 직원 등을 소환,자금 흐름을 추적중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의 보좌관 오모씨를이날 소환,지난해 7월 이용호씨로부터 정치자금 2000만원을받은 경위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2000년 이용호씨 진정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검찰의 비호 의혹과 관련,임휘윤(任彙潤) 전 부산고검장을 1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화재참사 술집 특수잠금장치

    전북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 술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은 31일 술집 현관문 자물쇠에 특수 잠금장치가 장착된 사실을 밝혀내고 여종업원 감금 여부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9일 화재가 난 술집 ‘대가’의 현관문에 자물쇠를 달아준 열쇠집 주인 김모(23)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술집에 달아준 자물쇠는 밖에서 조작하기에 따라 안에서열 수도 있고,못열 수도 있는 특수자물쇠”라는 진술을 받아냈다.이 자물쇠는 12시와 2시,10시 방향 등 3곳에 홈이 파여 있는데 밖에서 12시 방향의 홈에 열쇠를 넣어 잠그면 안에서 열 수 있지만,2시와 10시 방향에서 잠그면 안에서는 열지 못하게 돼 있다. 이 특수자물쇠는 술집 현관 유리문 위와 아래에 1개씩 달려 있으며 인근 술집들도 대부분 같은 종류의 자물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군산 여성단체들은 “특수자물쇠는 여종업원들이 그동안 감금생활을 해왔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다가 화재 직후 잠적한 술집주방장 임모(42·여)씨가 이날 자진출두함에 따라 정확한 화재경위와 여종업원 감금 여부 등을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술집 출입구 철제금고 위에 설치됐던 카드체크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문가들은카드체크기에는 퓨즈가 있어 누전이나 합선이 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화재위험은 거의 없다고 강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윤게이트 의혹…김영렬·김현규씨 영장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31일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와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에 대해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및 상법의특별배임,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사장은 99년 2월 윤씨와 짜고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허위 매출과 순이익을 적은 서류를 제출한 뒤 패스21 전신인 B사 명의로 2억 5500만원의 할인어음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것을 비롯,같은해 9월까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보에 허위서류를 제출,패스21과 B사가 14억 9500만원의 할인어음 특별보증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직접 또는 부하직원을 통해 신보 관계자 등에게 “처남이 하는 건실한 벤처기업이니 잘 처리해달라.”고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과 남궁석(南宮晳·민주당 의원) 전 정보통신부장관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되면주말쯤 기소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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