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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산업체 설계도 절도/검찰서 수사 착수

    【부산=김정한기자】 방산업체 전투함 계기도면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1부 김수목검사는 29일 피고소인의 주소지 관할인 부산 금정경찰서에 수사지휘를 했던 이 사건을 되돌려 받아 직접 수사에 나섰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중으로 고발인인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566의10 유원산업대표 권정호씨(70)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인뒤 다음주중에 피고발인인 김모씨(38·부산 금정구 남산동)형제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청산금 5억원 횡령 확인/검찰/인천 구월지구

    ◎공무원 공모­묵인여부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청산금 관련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9일 달아난 이봉석씨(41·인천시 이재과 기능직 9급)등이 시공무원이 낀 토지브로커와 짜고 토지소유주들로부터 횡령한 청산금 규모가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이씨등이 나머지 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도 청산금을 착복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월지구 토지소유자 김모씨(35)등 11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 90∼91년사이 구월지구의 전체 14개필지의 실제 청산금 10억1천3백여만원을 6억5백만원으로 감면처리하면서 이중 1억5백만원만 징수하고 나머지 5억원의 청산금은 납부받아 가로챈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 등이 횡령한 청산금을 토지브로커,동료직원들과 분배했을 것으로 보고 구월지구외에도 이씨등이 근무할 당시 환지청산작업이 시작된 송도·계산·십정 1∼3지구등 나머지 5개 토지구획정리지구의 환지청산금 수납대장 관련서류도 인천시로부터 넘겨받아 변조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환지청산금 수납대장이 시청 도시정비계와 도시개발계및 시·구청 지적과등에 각각 1부씩 3부나 보관돼 있는데도 자체감사에서 단 한차례도 변조사실을 발견치 못한 점을 중시,내부공모나 고위층의 묵인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특히 권리면적등을 변조한 환지설명서 사본과 문서고에 보관된 환지수납원장에 기재된 내용이 서로 틀린데도 이에 대한 사후 확인작업이 전혀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시 고위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윤모국장(당시 도시정비과장)등 당시 결재선상에 있던 10여명의 공무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씨와 이태세씨(44·전가좌환경사업소 기능 9급)를 비롯,토지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김효남씨(39·인천시 교통지도과 7급),김흥식씨(40·남구청 세무과 7급),장기호씨(36·전 남동구청 세무과),방광혁씨(41)등 사건관련자 6명에 대한 검거전담반을 편성,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88∼91년 도시정비과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공모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도시계획과 직원들/공모여부 집중수사/인천 청산금비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토지구획정리 사업 청산금 관련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8일 달아난 전 인천시 도시정비과 직원 이봉석씨(41·인천시 이재과 기능직 9급)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도시정비과 직원들이 토지소유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청산금 불법감면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공모 및 고위직 상납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환지토지 청산작업이 있었던 지난 89년 7월부터 91년 7월까지 재직했던 도시계획국 및 도시정비과 간부와 직원 14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의 개입여부를 수사중이다.
  • “12·12사건처리 방침결정 안돼”/검찰

    12·12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6일 일부 언론이 피고소·고발인 전원에 대해 불기소처분키로 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아직 검찰의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공식발표했다. 장부장검사는 이날 『현재 1만6천여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기록을 분석·검토하고 있으며 기록정리가 끝나는 대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종 수사결과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 유람선사장 구속방침/충주호참사 수사/검찰,중원군 3명도 소환

    ◎시체 4구 추가인양… 사망29명으로 【단양=박찬구기자】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반장 양승천 제천지청장)은 26일 사고선박회사인 충주호관광선측이 상습적으로 정원초과 운행과 불법 야간운행을 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회사 사장 이정완씨(60)등 회사 간부 4∼5명에 대해 빠르면 27일 안으로 유선 및 도선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수사반은 이날 사장 이씨와 관리부장 이명식씨,선박부장 최재봉씨,단양 영업소장 김희천씨 등 회사측 간부 6명을 소환,자세한 사고경위와 사고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경은 이들을 상대로 불법운행과 정원초과사실 외에도 감독소홀과 안전점검 불이행등 사고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해 계속 추궁하고 있다. 수사반은 또 사고선박회사의 지도감독책임을 맡고 있는 중원군청 건설과장·관리계장·담당직원등 3명을 소환,사고직전 현장지도와 감독을 충실히 이행했는지를 조사중이다. 사고 사흘째인 이날 사체인양작업을 계속한 검·경은 모두 4구의시신을 추가로 인양함에따라 전체 사망자 숫자는 29명으로 집계되고 전체 탑승객 숫자는 승무원 3명을 포함,모두 1백3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재훈(60·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20의 8)▲김재하(61·여·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1리)▲권오석(57·홍천읍 희망1리)▲최문하(60·경기도 부천시 중동 주공아파트)
  • 전·현직서울시장 검찰소환 없을듯/성수대교 붕괴관련… 도로국장구속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검사)는 26일 이신영 서울시도로국장(56)을 허위공문서작성혐의로,김재석 전도로시설과장(53)을 직무유기및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이로써 일단 서울시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짓고 당분간 보완수사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이원종 전시장이나 우명규 현시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구속된 이국장등이 상부에는 절대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상부보고선에 대한 수사는 현 단계에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고 말해 이들에 대한 수사는 검토되고 있지않음을 내비쳤다. 이날 구속된 이국장은 교량등 서울시내 주요시설물에 대해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보고하라는 국무총리실의 지시에 따라 지난 6월7일 2·4분기 「안전점검결과 통보서」를 총리실등 상급부서에 보고하면서 도로시설과로부터 『75개 시설물은 안전에 하자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서도 성수대교등 54개 교량을 뺀채 21개만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보고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국장은 또 지난달 30일 성수대교의 신축이음장치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83개 시설물에 대해 보수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서도 역시 성수대교등 56개 시설물을 빼고 27개 시설물에 대해서만 하자가 있다는 「안전점검결과통보서」를 총리실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 사망 25명·실종 4명/충주호유람선 화재

    ◎“오일 공급안돼 엔진 과열” 【단양=한만교·김동진기자】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로 25명이 숨지고,4명이 실종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또 사고 유람선에 승선한 인원은 1백31명으로 확인됐다. 25일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선박을 크레인으로 인양한후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여 20구의 사체를 추가 인양,전날 인양한 5구를 포함,모두 25구의 사체를 수습했다. 이에따라 전체 승선자중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33명을 포함한 생존자는 1백2명,인양된 사체는 25구,실종자는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한만교·박찬구기자】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반장 양승천 제천지청장)은 25일 사고선박의 문세권선장(43)·최기봉기관장(25)·조오영갑판장(26)등 승무원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정원을 초과해 승선시키고 화재의 초기진화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가 커지게 한 혐의다. 또 사고선박에 안내승무원을 배치하지 않은 안전관리 소홀책임을 물어 (주)충주호관광선 이정완사장(60·예비역해군소장)등 회사간부 3∼4명도 26일 소환,조사해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특히 사고전날인 23일 중원군청 직원 2명이 선박회사에 대한 현장지도를 했으나 지적사항이 없었던 점을 중시,곧 이들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경은 이날 사고선박에 대한 1차점검결과 이번 사고가 엔진밸브나 윤활유파이프의 파손 또는 엔진오일의 미공급등으로 엔진이 과열돼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결론지었다.
  • 이적단체 새오름 조직/6명 구속·3명 수사

    경찰청보안국과 국군기무사는 25일 제주지역에서 김일성주체사상을 찬양하는 조직을 결성,김일성에 대한 추모식을 거행하고 추모혈서를 쓴 이적단체 「새오름」 조직원 고창덕씨(26·제주대 축산과3)등 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방위병 고광덕씨(22)등 군인 3명을 수사중이라고 발표했다.
  • 사고 1시간 넘게 승선인원 파악안돼/유람선참사 이모저모

    ◎“아내·딸 찾아달라” 30대가장 발동동/소방차 길 잘못들어 조기진화 실패 ○…사고 유람선인 충주5호에 승선한 사람 가운데 63명은 서울시 서대문구 천연동 「3000년 친목회」 회원들로 이중 53명은 생존이 확인됐으나 숨진 1명을 제외한 9명의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회원들이 발을 동동. 3000년 친목회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회원중 53명은 구조됐으나 차성환씨는 물에 빠져 숨졌으며 김명옥씨(여)등 9명은 이날 하오 늦게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들 회원은 단양 천동동굴 관광을 마치고 신단양 선착장에서 사고 유람선에 승선,충주로 가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유람선에 승선한 윤한기씨(33·기아자동차 근무)는 이날 하오 딸 해준(7개월) 및 아내 유지원씨(29)와 함께 단양 고수동굴을 관광하고 귀경차 충주호 유람선에 승선했다가 딸과 아내의 생존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윤씨는 이날 기관실 뒤쪽에서 연기가 솟으면서 승선객들이 아우성을 치는 등 아수라장이 되자 가족과 헤어진채 선실 밖으로 나와 물속으로 뛰어들어 긴급 대피했다는 것. 윤씨는 선실에서 어린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보았다는 생존자들의 말에 따라 딸과 아내가 선실에 숨져있는 것이 아니냐고 울먹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유람선 화재사고가 난 뒤 경찰과 공무원들은 구조작업과 함께 사상자 숫자 파악 작업에 나섰으나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나도록 정확한 사상자 현황 파악을 못하는 등 허둥지둥. 단양군은 사망자 7명을 제외한 부상자 14명이 단양 서울병원(7명)과 제천 서울병원(7명)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생존자들은 단양읍내 단양여관(48명),연화봉여관(25명),중앙장여관(8명) 등지에 분산,수용돼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 사체인양작업과 함께 화재원인을 조사중인 경찰과 소방대원 등은 사고 유람선 선실 밑부분에서 서로 엉켜있는 3구의 사체를 발견했으나 사체인양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우려해서인지 사고발생 6시간가량이 지난 이날 밤 사체 수습을 하지않아 빈축. ○…화재가 난 충주5호 유람선의 기관사와 충주1호 유람선의 기관사가 서로 뒤바뀐 것이 뒤늦게 확인. 화재가 난 5호 유람선 기관사는 당초 이원봉씨(31)로 충주에서 단양쪽으로,1호선 기관사인 최기봉씨(24)는 단양에서 충주쪽으로 각각 운항중이었으나 운항도중 충주5호 기관사인 이씨가 본사로부터 조모가 사망했다는 무전을 받고 마침 충주에서 단양으로 운항중이던 충주1호선을 제천 청풍나루터에서 만나 서로 배를 바꿔탔다는 것. ○…단양군은 사고가 발생후 곧바로 단양군청 2층 회의실에 사고대책 상황실을 마련했으나 사고가 난지 8시간가량이 지난 25일 새벽까지도 사망자 및 부상자,실종자의 신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어수선한. ○…충북지방경찰청은 24일 하오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관할 단양경찰서와 인근 충주·제천경찰서 등을 통해 사고 내용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 그러나 경찰은 이날 사고가 난 지 1시간이 넘도록 해당 경찰서에서 유람선 정원과 승선인원조차 제대로 보고가 안되자 유람선 회사측에 연락,직접 이를 알아보는등 사고 내용파악에 진땀. 한편 사고가 난 뒤 1시간 30여분만인 이날 하오 6시쯤되어서야 충주경찰서소속 구조정이 사고 현장에 도착,뒤늦게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는 등 사고수습에도 허점을 노출. ○…화재가 난 관광선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했던 소방차가 사고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엉뚱한 방향으로 가다가 뒤늦게 돌아오는 바람에 초기진화에 실패. 사고현장은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구 단양교 밑이었으나 소방차가 현장 반대쪽인 단성쪽으로 가다 뒤늦게 길을 잘못든 것을 알고 방향을 돌렸지만 화재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차량 때문에 3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사고 유람선 옆을 지나던 충주호 관광선2호에 탑승했던 승객들 가운데 박명석씨(46·서울시 강동구 천호1동 27의11)와 김윤환씨(46·서울 강동구 천호1동 14의1) 등 2명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승객 20여명을 구조. 또 불이나자 곧바로 달려온 어선 2척에 승선한 신원불명의 어부들은 순식간에 40여명을 구해내기도 했다. ○…충주호 관광선 화재 사고를 수사중인 청주지검 제천지청과 단양경찰서는 사고 발생직후 선장 문세권씨(43)와승무원 등을 소환,사고원인을 조사.
  • 서울시 간부 2명 구속/성수대교붕괴 수사

    ◎“보수필요” 보고 묵살 혐의/도로국장 등 재소환 철야조사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검사)는 24일 서울시 양영규 도로시설과장과 권문현 도로개량계장을 직무유기 및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동부건설사업소로부터 성수대교의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다음달 26일 예산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성수대교를 보수·관리대상에서 임의로 제외시켰으며 성수대교의 교통량이 적정치를 2·5배나 넘는데도 32·4t 이상의 차량통행을 통제해 주도록 서울경찰청에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본부는 또 서울시가 지난해 4월에도 동부건설사업소로부터 성수대교의 철골구조물이 이탈돼 위험하다는 보고를 받은뒤 이를 묵살,1년6개월여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수사본부는 서울시가 수사기록자료로 제출한 공문중에서 지난해 4월27일 당시 동부건설사업소장 남궁락씨(현 서부건설사업소장)명의로 서울시에 보고한 「성수대교 손상보고」라는제목의 건의문을 발견,성수대교의 2∼3번 교각과 4∼5번 교각사이의 신축이음장치와 가로빔이 이탈돼 보수가 요망된다는 보고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동부사업소의 보고를 수범사례로 지정,시청 연보에 게재까지 했으나 보수공사는 계속 미뤄 왔다. 동부건설사업소 시설1계장 라석근씨(42·구속)는 검찰조사에서 『지난 4월7일 서울시로부터 안전진단대상시설물을 조사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고 16개의 안전점검대상 시설물중 성수대교를 맨 위에 적어 보고했으나 주무과장인 양영규 도로시설과장이 도로계획과가 차선확장공사를 계획하고 있으니 그때 함께 안전진단을 하는게 좋겠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미뤘다』고 진술했다. 라씨는 또 여러차례에 걸쳐 성수대교에 대한 안전점검필요성을 양과장에게 강조,안전점검대상에 꼭 넣어달라고 건의했으나 지난 5월26일 최종 결정된 점검대상 시설물에는 성수대교가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재소환한 이국장을 철야조사한 결과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하고서울시 전·현직 고위관계자가 이를 알고도 묵인한 사실이 드러난 때에는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잠적 보복살인범 김경록/안경 벗고 도피가능성

    【수원=김병철·조덕현기자】 법정증인 연쇄보복살상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23일 범인 김경록의 시력이 크게 나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김이 안경을 끼지 않고 도피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이 다녔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N실업 기숙사에서 또다른 안경을 찾아내 안과에 도수 측정을 의뢰한 결과 안경 도수가 ­2.50∼2.00디옵터로 측정됐다』면서 『안경 도수를 안과전문의에 조회한 결과 「정확히 환산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시력이 대략 0.2∼0.4가 돼 안경을 끼지 않고도 지낼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이 추격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안경을 벗고 도피생활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사실을 전국 경찰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안경을 끼지 않은 김의 전단을 새로 만들어 배포할 방침이다.
  • 세무원 등 4명 또 구속/인천 세금비리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2일 구속된 안영휘씨(53·전 북구청 세무1계장)와 짜고 주민세를 횡령한 인천 서구청 세무1계장 전호상씨(41)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또 등기업무 유치를 위해 은행지점장에게 뇌물을 주거나 등록세를 횡령한 이서영법무사(43)와 손모법무사사무소 직원 김홍식씨(35)및 김용철씨(44)등 3명을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했다.
  • 동부건설사업소 5명 구속/성수대교 붕괴사고

    ◎서울시·동아건설 전면수사/서울시 도로과장등 4명 오늘중 사법처리 성수대교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신광옥 서울지검 2차장검사)는 22일 서울시동부건설사업소 여용원소장(43)과 김항오 보수1과장(40),라석근 시설1계장(42장),이남구 시설1계직원(40),정명근 시설2계직원(35)등 모두 5명을 직무유기및 업무상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시설2계장 김성구씨(40)와 시설2계직원 박윤기씨(37)등 2명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으나 『증거인멸및 도주의 우려가 없고 육안에 의한 일일점검으로 사고의 원인으로 보여지는 핀의 절단과 그와 관련된 징후를 발견할 수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법원에 의해 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기록을 보완한뒤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업소이외에 관리·감독책임을 맡은 서울시와 시공사인 동아건설에 대해서도 전면수사에 나섰다. 성수대교 유지·관리업무를 맡아온 여씨등 5명은 지난 8월부터 사고직전까지 교량 일일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처럼 일일점검보고서를 작성,서울시측에 허위보고하는 등 안전관리의무를 태만히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지난 2월24일 실시한 정기점검에서 점검자인 정천양씨가 성수대교의 이음쇠 등이 불량해 붕괴의 위험이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는데도 무려 8개월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서울시 도로시설과장 양영규씨(48)와 도로계량계 주임 이재철씨(36)등 서울시공무원 4명도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23일중 사법처리키로 했다.또 해외출장중이던 이신영 도로국장이 이날 귀국함에 따라 이국장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77년 성수대교 착공당시 설계를 맡았던 대한컨설턴트회장 이모씨도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고위관계자는 『수사결과 혐의사실이 드러난 사람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시도로국산하 71개 관리사업소를 지휘 감독하는 서울시로부터 관련서류와 함께 서울시에 대한 국정조사당시의 국회속기록을 넘겨 받아 서울시의 은폐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서울시로부터 설계도면 등을 찍은 마이크로필름을 확보,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설계·시공상의 하자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 성수대교 붕괴 32명 사망/연결핀 부러진듯… 상판 48m “폭삭”

    ◎출근길버스 등 6대 추락/어제 아침 21일 상오 7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대교 중간 5번과 6번 교각 사이의 상판 48m가 붕괴,출근길에 다리를 지나던 한성운수 소속 16번 시내버스와 승용차·봉고차량등 10여대가 붕괴된 상판과 함께 20여m 아래 한강 물속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등 32명(남자 16명,여자 1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사고로 다리 상판이 한강물로 그대로 떨어지면서 강남에서 도봉구 번동방면으로 운행중이던 16번 시내버스와 승용차들이 잇따라 한강물로 곤두박질 했다고 말했다. 사고직후 군과 경찰은 한강순찰대 경비정 3대와 경찰헬기 4대,해경 특별구조단,3공수 구조단 헬기 10대,수중 탐사요원등을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벌였다. ◎검·경 본격수사 성수대교 붕괴원인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1일 서울 동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및 책임소재규명을 위한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검·경은 이에 따라 이날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성수대교에 대한 교량안전점검및 보수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산하 동부건설사업소에 대해 3시간의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경은 이날 수색에서 91년이후 성수대교의 이상유무를 기록한 안전점검철 10여권과 설계도면 1부,직원사무분장철,서울시 주요구조물종합보고서 등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검·경은 또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서울시 도로시설과장 양영규씨와 동부건설사업소장 여용원씨,보수1과장 김항우씨등 사업소 관계자 14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경은 보수하청업체인 진덕건설 관계자들도 22일 중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중간발표를 통해 이번 사고는 통과하중의 과적으로 상판연결 핀이 절단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수습 만전/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성수대교 붕괴참사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사후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몇차례나 지시했고 지난번 한강대교의 부실문제가 거론될 때 철저한 점검을 지시해 점검이 된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상상할 수도 없는 원인으로 이런 참사가 빚어진데 대해 충격과 비통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주돈식 대변인이 전했다. ◎대정부 질문 연기/진상조사반 구성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해 내무·건설위소속 여야의원 12명으로 진상조사반을 구성,사고현장등을 방문해 조사활동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여야 총무회담을 갖고 대정부질문을 오는 2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 「상판 틈」 2주전 알고도 숨겼다/붕괴 성수대교

    ◎사고전날 땜질… 비오자 철수/8월에도 구조물 결함 발견/“위험” 보고 안해 대참사 불러/동부건설사업소 예견된 참사였다.그러나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 21일 아침 서울 성수대교의 대참사는 분명 인재였다. 서울시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성수대교의 관리를 맡고 있는 동부건설사업소는 사고가 나기 2∼3주 전부터 일부 교각의 상판이음새가 벌어지고 있다는 자체진단을 하고서도 이를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고 전날 하오 동부건설관리사업소 도보순찰반 3명이 2∼3번 교각 상판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보수공사를 하러갔다가 철판을 덮어놓고 비가 내리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철판으로 덮어논 현장에는 「공사중」이라는 안내표지판 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더구나 지난 8월 시에서 자체적으로 차량을 이용해 점검하는 과정에서 동부건설사업소는 구조물 1곳에 심각한 이상을 발견,보수를 실시했으나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번 참사를 방관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처럼 사고가 충분히 예견됐는데도 서울시는 철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마련하기는 커녕 최근 성수대교의 4차선 도로를 가변 5차선도로로 확장하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성수대교는 교각과 교각 사이의 길이가 1백20m로 한강 다리중 비교적 길어 상판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건립한지 15년동안 20년이 경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번도 정밀진단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12월 한강다리 교각 일제점검결과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동부건설 사업소/검경,압수수색 성수대교 붕괴원인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1일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성수대교에 대한 교량안전 점검 및 보수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산하 동부건설사업소에 대해 3시간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망자 명단◁ ▲유상해(48·중랑하수처리장 직원) ▲이흥균(55·임업연수원 원산지 개발과장) ▲장세미(18·무학여고 3년) ▲배지현(16·〃1년) ▲아델 아이스(40·여·필리핀 취업자) ▲이승영(20·여·서울교대 3년) ▲이연수(17·무학여고 2년) ▲황선정(16·〃1년) ▲이지현(17·〃2년) ▲성동식(20·과천시 과천동 42) ▲김원석(40·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116동 803호) ▲이기풍(59·강남구 방배동 955의 4) ▲문옥은(39·여·동작구 동작동 58의 31) ▲이정수(35·서울경찰청 시설계 직원) ▲이소윤(15·무학여중 3년) ▲조수연(16·무학여고 1년) ▲백민정(16·무학여고 1년) ▲장영오(52·여·한양여중교사) ▲유성렬(46·사고버스기사) ▲김정진(52·여·성동구 광장동 극동아파트 3동 201호) ▲강용남(51·은평구 갈현1동 403의3) ▲백정화(33·여·중랑구 묵2동 236의 6) ▲김동익(45·강남구 역삼동 진달래아파트) ▲김광수(27·양천구 신정동 996 광명연립 101호) ▲지수영(47·성동구 행당동 128의 399) ▲유진휘(42·강남구 청담동 46의 17 경도주택 106호) ▲이덕영(53·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송근종(45·도봉구 번동 주공아파트 303동 1016호) ▲최정환(55·안암국교 교사) ▲김중식(31·서초구 서초동) ▲윤현자(60·여·안암국교 교사) ▲최양희(16·무학여고 1년)
  • 비자금4억 발견/상납여부 등 수사/슬롯머신 사건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오림포스호텔 슬롯머신업소 뇌물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이 업소가 지난 91년 8월부터 93년 4월까지 매달 2천만원씩 모두 4억원을 적립해온 사실을 확인,이 돈이 허가경신등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대대장 기소유예/「장교탈영」 검찰부

    장교 무장탈영 사건을 수사중인 육군 53사단 검찰부(부장 신면주소령)는 19일 직무유기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던 해안4대대장 장두혁중령(41·3사 11기)을 기소유예키로 결정했다. 육군은 『장중령이 하극상 사건이 발생한지 20여일 지난뒤 보고를 받았고 그 때는 이미 중대장 선에서 관련 사병들에 대한 자체징계가 끝난 뒤여서 관련자들을 다시 사법처리하기 어려웠던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증인 보복살인범/3일째 수색 실패

    【수원=김병철·조덕현기자】 법정증인 연쇄보복살상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은 19일 범인 김경록이 나타났다고 신고된 수원 광교산과 의왕 백운산 등에 대해 3일째 수색을 벌였으나 김의 행적을 찾는데 실패했다.
  • 고위층 상납여부 집중수사/인천 슬롯머신 뇌물

    ◎자진출두 세무원 1명 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오림포스호텔 슬롯머신업소 뇌물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9일 수배됐다가 이날 자수한 전 인천세무서 부가세과 직원 홍장목씨(39·현 북인천세무서 민원실)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홍씨는 지난 91년 8월부터 93년 3월까지 업소대표 김동호씨(43·구속중)로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2백10만원의 뇌물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홍씨와 함께 자진출두한 전 인천세무서 부가세과 이모과장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여부와 업소의 탈세를 묵인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91년8월부터 92년 2월까지 인천세무서 부가세과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후임 부가세과 김모과장(45)과 함께 업소대표 김씨로부터 1백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업소 전 전무 김창한씨(47)에 의해 폭로된 뇌물장부외에 보다 큰 규모의 뇌물사실이 기록된 장부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밝혀진 뇌물장부에는 중하위직 공무원들을 상대로 촌지성 차원의 뇌물만이 기재돼 있을뿐 실제 슬롯머신업소의 사활이 걸린 허가경신이나 탈세등을 위한 고위층상대의 뇌물상납내용은 전혀 없어 업소측이 별도의 뇌물장부를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안씨계좌 6억 국고 귀속/인천 세금비리수사/검찰,첫 환수조치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중구에서 발견된 가짜등록세영수증이 임성기법무사사무소 여직원 김은희씨(26)에 의해 작성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구 항동7가 27의107 장모씨의 등기업무를 대행하면서 주안법원 우체국 소인을 위조해 1백3만6천원 상당의 가짜 등록세영수증을 만들어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전 북구청 세무과 여직원 양인숙씨(29·구속중)와 짜고 가짜 등록세영수증을 발행한 강신영법무사사무소 여직원 이선미씨(21·구속중)를 이날 소환해 남구·남동구등에서 발견된 가짜영수증 발급여부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안영휘씨(53)의 농협간석지점 계좌에 입금된 6억원 가운데 5억8천만원을 인출,국고에 귀속시켰다. 검찰이 이번 사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재산환수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며 검찰은 앞으로 구속된 비리공무원및 가족들에 대해 지속적인 재산추적작업을 벌여 확인되는 재산은 모두 국고에 귀속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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