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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소홀 경인관로사업소장 등/4∼5명에 곧 구속영장/서울가스사고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황성진 서울지검형사3부장)는 13일 사고가 난 아현기지의 안전관리책임을 맡고있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공관계자 7명을 불러 조사한뒤 이 가운데 4∼5명에 대해 금명간 업무상과실치사상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경은 가스공사측이 아현기지에 자격이 없는 청원경찰을 배치하고 사고당일 안전요원을 작업현장에 파견하지 않은 점등을 들어 경인관로사업소 이일성(49)소장등 관계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며 가스기공 수도권사업소 공중규(43)소장과 오기열(40)기전부장,민용호(32)계전과장등에 대해서도 작업계획을 작성하지 않고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은채 작업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 세무공무원 감사도중 자살/태안읍 취득세 담당

    ◎야산서 목매… 비리 연루된듯 【화성=김병철기자】 읍사무소 세무담당공무원이 감사도중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하오1시쯤 경기도 화성군 양감면 송산3리 보라매가구공장옆 야산에서 화성군 태안읍사무소 직원 최창교씨(36·행정주사보)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공장 직원 주범식씨(36)가 발견했다. 주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식용 나무를 구하기 위해 회사옆 산을 오르던중 30대남자가 높이 1.8m의 참나무에 노란색 포장용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최씨는 태안읍사무소에서 취득세관련 세무업무를 맡아왔다. 경찰은 최씨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경기도의 세무감사기간에 자살한 점으로 미루어 세무비리에 연류돼 적발될 것이 두려워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소준열씨 등 둘 소환/오늘 5·18관련조사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륜석부장검사)는 12일 이 사건 피고발인 가운데 80년 당시 7공수여단장 신우식씨와 전투교육사령부 사령관 소준열씨등 2명을 13일 소환조사하는등 피고발인에 대한 본격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오는 14일 당시 20사단 62연대장 이병년‘씨와 11공수여단 63대대장 조창구씨,3공수여단 15대대장 박종규씨등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광주현장에 계엄군병력이 투입된 경위와 시위대진압과정에서의 지휘명령계통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였는지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부천세도 6명 기소

    【인천=조명환·김학준기자】 부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2일 이번 사건으로 사법처리된 50명중 구철서(44·시 교통행정계장)·한상설(37·노남규법무사 직원)·송동섭(26·손영석법무사 직원)·황진영(32·〃)·김종호(36·전오정구 세무1계)·김철승(37·시 세무조사과)씨등 6명을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안전요원 보내지 않았다/가스공관계자 4명 소환조사

    ◎아현동 가스폭발수사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황성진·서울지검 형사3부장)는 12일 가스기지 작업때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이 참여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사고당일 한국가스공사측이 안전요원을 파견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자들을 소환해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경은 이날 한국가스공사 경인관로사업소 서울분소장 김광수(김광수·46)씨로부터 『내부규정상 사고위험이 큰 가스기지작업을 할 때는 서울분소 안전요원을 파견,현장감독을 해야 하지만 사고당일 아현기지에서 점검작업을 한다는 사실을 몰라 안전요원을 보내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경은 또 사고당일 작업에 참여한 홍성호(31·사망)씨등 한국가스기공 직원 3명이 가스기지안에서 점검작업을 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춘 요원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에게 작업지시를 내린 공중규(42)수도권사업소장과 오기열(40)기전부장·민용호(32)계전과장·이명천씨등 4명에 대해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에스피농무 수뢰수사/클린턴·힐러리에 확대

    ◎향응제공 아칸소주 타이슨식품사/행정부거래 집중 수사/특별검사/CNN 등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식품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사임의사를 밝힌 마이크 에스피 농무장관을 수사중인 특별검사는 수사를 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미CNN방송이 10일 보도했다. CNN방송은 수사 상황에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도널드 스몰츠 특별검사는 아칸소주에 있는 닭고기 회사인 타이슨식품사와 클린턴 대통령및 힐러리 여사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아칸소 주지사였다. CNN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의 디디 마이어스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에게 알아보라고만 할 뿐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으나 대통령의 변호사와는 전화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에스피 농무장관은 지난봄 농무부의 통제를 받는 타이슨사가 제공하는 여행티켓을 받고 스포츠 이벤트에 참석하는 등 법률을 위반해 처음 조사를 받았다. 전 미시시피주 하원의원으로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농무장관이 된 에스피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이달말 물러날 예정이다. 한편 뉴욕타임스지도 10일 스몰츠 특별검사가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타이슨사의 총체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몰츠 검사가 보낸 소환장과 타이슨사 직원들및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몰츠 검사는 타이슨사와 미행정부간의 거래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는 덧붙였다.
  • 가스공사,“작업중단” 건의 묵살/아현동 가스사고

    ◎점검팀,2시간40분전 “폭발위험” 전화/경보음 무시 통제1과장 구속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황성진부장검사)는 11일 숨진 현장인부들이 작업과정에서 폭발위험을 느끼고 작업중단을 건의했으나 한국가스공사측이 이를 묵살,공사강행을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경은 지난 7일 사고 2시간40분전인 낮12시10분쯤 아현기지내 청원경찰 박범규씨(31·사망)와 가스기공 직원 박상수씨(26·사망)가 2차례에 걸쳐 전화로 한국가스공사 경인관로사업소 공급과장 이재훤씨(34)에게 『가스폭발의 위험이 있어 작업을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으나 이 건의가 묵살된 경위등을 조사중이다. 수사본부는 이와관련,지난 7일 사고발생전에 중앙통제소에 가스누출 경보음이 울렸는데도 조치를 취하지않은 이동렬(48) 한국가스공사 중앙통제소 통제1과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가스기지에 대한 작업시 안전지도를 위해 작업 1∼2일전 반드시 상부기관인 한국가스공사 경인관로사업소측에 보고토록 돼있는규정을 무시하고 작업을 하도록 지시한 한국가스기공 수도권사업소장 공중규씨(42)를 직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또 현장검증결과,이번 사고 원인이 서울도시가스에 공급하는 3개의 가스관 가운데 1개의 전동밸브에 이상이 생겨 대량으로 누출된 가스가 모터의 과부하등으로 발생한 스파크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있다. 검경은 이와함께 작업때는 가스관의 잔류가스를 고무호스로 지상으로 빼내야 하는데도 작업팀이 고무호스를 가스관에 제대로 연결하지 않는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검경은 이날 새벽 사고당시 작업중이던 박상수·박범규·홍성호(31)·오광식(30)씨등 한국가스기공소속 직원4명과 정달영(30)·진상훈씨(30)등 서울도시가스직원 2명,극동도시가스직원 김영배씨(28)등 모두 7명의 사체를 추가로 발굴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당초 발표한 13명에서 12명으로 집계됐다.
  • 유통착오 가능성/「시너소주」 수사

    【대구=남윤호기자】 「시너 소주」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11일 당초 우려했던 불특정 다수를 노린 계획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시너 소주」의 유통과정에 대해 집중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시너 소주」가 뚜껑이 따진채 허술하게 판매됐고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시너 소주」의 냄새와 맛 등으로 미뤄볼때 소주에 시너를 탄 것이 아니라 1백% 시너라고 보고 소주병에 시너를 넣어두었던 것이 착오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현대중대표 등 6명 전원 사법처리키로/크레인붕괴사고

    【당진=이천열기자】 충남 당진군 한보철강 크레인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조사반(반장 서산지청 이정만검사)은 11일 공사 관계자 6명을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경이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한 관계자는 시공회사인 현대중공업 대표 김정국씨,현장소장 윤태규씨(42)와 하청업체인 주경기공 대표 송수열씨(34),현장소장 박배준씨(37) 등이다.
  • 피고발인 소환/내일부터 시작/5·18 수사

    5·18 광주 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장륜석부장검사)는 10일 당시 광주에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20사단 60연대장 정수화씨를 오는 12일 소환조사하는 등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피고소·고발인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어 오는 14일 당시 20사단 62연대장이었던 이병년씨를,16일에는 참고인 자격으로 전교육 사령관이었던 윤흥정씨를 각각 소환하기로 했다.
  • 횡령액 총31억대/부천세도 50명 사법처리

    ◎검찰,「세금비리」 중간 발표 【부천=조명환·김학준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0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지금까지 모두 50명의 관련자를 사법처리하고 이들이 횡령한 세금은 총 3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구철서씨(44·전 원미구 세무1계장)등 35명을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유신씨(25·여·소사구 세무과 일용직)등 9명을 허위공문서작성등 혐의로 불구속했으며 이정백씨(39·오정구 세무1계장)등 6명을 수배했다. 구속자중 전·현직공무원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법무사직원 3명,공무원가족 2명,일반인 1명등이다. 검찰이 그동안 원미,소사,오정구등 3개 구청의 지난 5년간 등록세,취득세 영수증가운데 50만원이상 10만3천5백장을 전산입력해 은행보관분과 대조한 결과,이들이 3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감사원이 1억8백만원밖에 밝혀내지 못한 취득세 횡령액이 검찰조사결과 5억2천8백만원으로 늘어나 횡령공무원들이 등록세뿐 아니라 취득세부분도 조직적으로 가로채온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주범급인 양재언(49·전 원미구 세무과 기능직),황희경씨(37·황인모법무사직원)등을 잡지못해 범행의 전체적인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이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상납여부및 비호세력 ▲취득세 횡령수법▲횡령조직간의 연계여부등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수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횡령공무원들에 대한 재산추적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횡령세금으로 구입한 재산이 발견될 경우 부천시에 통보,가압류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전동밸브 파손돼 가스 누출”/검·경,잠정결론

    ◎자체결함·점검반원 「안전소홀」 수사/기지8곳 31개밸브 불량/가스공 자체점검/사고전 이미 확인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황성진서울지검형사2부장)는 10일 현장검증결과 아현기지내 서울도시가스로 공급되는 3개의 파이프중 1개 파이프의 전동밸브에 이상이 생겨 가스가 누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결론지었다. 검경은 또 사고당일 점검반원들이 도로에서 4번째에 위치한 10인치짜리 파이프에서 계량점검작업을 하면서 전동밸브와 수동밸브를 모두 잠그고 퍼지밸브에서 나오는 가스를 고무호스를 통해 지상으로 배출해야 하는 안전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검증결과 이 가스관의 오리피스 플레이트(가스계량장치)가 당일 새것으로 교체된 점으로 보아 사고 당시 점검반이 이 관을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경은 또 이 파이프의 전동밸브가 파손돼 약간의 틈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여기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틈이 생긴 원인이 밸브의 자체결함인지 점검반원들의 안전수칙무시인지를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경은 이에 따라 이 파이프에서 주밸브와 퍼지밸브(점검작업중 관속에 잔류해 있는 가스를 관밖으로 배출하는 밸브)를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검경은 그러나 점검반원들이 안전수칙을 무시하기는 했지만 퍼지밸브에서 나오는 가스의 양이 폭발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양이 아니라는 전문가의 지적에 따라 안전수칙 소홀이 가스누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발화원인에 대해 검경은 전동모터의 과열내지는 방전·작업도중 발생한 점검반원들의 실수등 다각도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원인규명은 이날 압수한 밸브와 퍼지밸브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감식이 끝난뒤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와함께 한국가스공사측이 사고가 난 아현기지에 중대한 문제점이 있음을 자체점검을 통해 이미 확인한 상태에서 이를 점검하기위해 작업을 벌이다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공사측은 사고이전까지 대치·아현등 시내 8개 가스공급기지의 밸브를 대상으로 내부유출여부를 자체점검한 결과 아현기지 3개밸브등 모두 31개의 밸브에서 내부 유출현상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혀 밸브결함이 사고의 간접원이 됐음을 시인했다. 공사측은 또 점검결과 아현공급기지는 밸브의 내부누출 등 5가지 문제점이 지적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사측은 이와관련,지난 7일 점검반이 아현공급기지에 들어갔던 것은 5가지 지적사항중 ▲관로내 밸브의 내부누출 ▲계량라인 밸브를 여닫을 때 나오는 가스량이 통제실의 프린트에 기록안되는 2가지 지적사항을 조치하기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 모터 과열돼 가스인화 추정/서울 폭발참사 현장검증

    ◎경보 울린후 41분간 작동 확인/3차례 점검보수땐 “양호” 판정 내려/가스공사 직원 10명 철야조사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9일 사고당일 폭발직전 가스관에 설치돼 가스누출 방지 구실을 하는 모터가 자동으로 작동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누전이나 모터 과열로 발생한 스파크가 새어나온 가스에 옮겨붙어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 현장에 대한 정밀감정을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또 한국가스공사 중앙통제소 정진석소장을 비롯한 직원 7명과 가스공사 경인관로사업소 소장 이일성씨등 관련자 10명을 소환,가스누출자동경보가 울린 뒤에도 41분 동안이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등에 대해 철야조사했다. 수사본부는 평소 작동이 안되다가 가스가 누출되었을 때만 이를 감지하고 밸브를 차단하기 위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MOV(모터 오퍼레이팅 밸브)가 사고당일 하오 2시11분쯤 가스누출경보가 울리면서 자동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본부는 특히 하오 2시11분쯤 가스공사 안산 중앙통제소에 가스누출경보가 울린 직후부터 2시52분쯤 폭발이 일어날 때까지 41분동안 MOV가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누전이나 과열등 이상이 생겨 스파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모터의 평소 점검상태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경우 수사본부는 이번 사고의 최초 발화지점이 전동밸브 근처에 설치된 MOV 주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본부의 이날 상오 현장검증 결과 아현정압기지 6개 밸브 가운데 MOV쪽에 있는 2개 밸브가 잠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곳에서 최초로 불이 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현장에 대한 진화활동을 편 한 소방관계자는 『밸브조작 실수나 밸브고장 등으로 새어나온 가스의 농도가 높아진 가운데 마침 모터작동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 튀어 폭발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가스의 한 간부도 『폭발 2분전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진상훈씨(실종)로부터 계량기 주변에서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으며 전화한 지점은 모터와 인접한 곳』이라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이에따라 현장에 대한 정밀조사 작업을 통해 조만간 이들 모터에 대한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당시 현장에서 작업한 팀장 박상수씨(26)등 직원 3명의 신상을 파악한 결과 박씨의 경우 7월에 입사한 신입사원으로 기술자격증도 없었으며 오상식씨(30)도 인사카드조차 없는 일용직 잡부인 것으로 확인돼 가스공사측의 인원관리가 허점투성이임을 확인했다. 수사본부는 경인관로사무소에서 사고이전인 지난달 1일,10일,18일 3차례에 걸쳐 아현기지에 대해 순회예방 점검보수를 했으나 백열전구 1개가 불량상태였던 것말고는 환풍기·계량설비등 나머지 11개 항목에서 상태양호 판정을 내렸던 것으로 밝혀져 예방점검에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관로사무소의 순회예방 점검 당시 현장에 나온 순회점검팀은 3명이 한조가 되어 계량설비가 있는 아현기지에 대해 고작 1시간 가량 점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가스관리사 9명 소환/검·경/참사 늑장대처 집중추궁

    ◎사망·실종 모두 13명으로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검·경은 8일 서울지검 황성진 형사3부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합동수사본부를 마포경찰서에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사고현장의 가스가 누출된 원인과 가스폭발이후 33분만에야 가스밸브가 잠겨져 사전 예방조치가 늦어진 이유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경은 이를 위해 현장에 대한 정밀감정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한국가스공사 중앙통제소 담당자 2∼3명을 불러 가스차단이 늦어진 이유를 추궁키로 했다. 수사본부는 이날 한국가스기술공업 수도권사업소 소장 공중규씨(43) 등 회사관계자 3명과 손모씨(40)와 현장 목격자 2명 등 모두 5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수사본부는 해당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결과 사고가 난 아현가스기지의 점검은 평소에는 분당 소재 한국가스기술공업 서울분소가 담당해 왔으나 사고당일은 안산 소재 수도권사업소 직원들이 서울분소의 요청으로 대신 점검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수사본부는 또 가스누설 점검시에는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반드시 입회해야 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사고당시에는 안전점검 자격을 갖춘 직원대신 가스공사소속 현장 청원경찰 박범규씨(32·실종)만 입회했다는 점을 중시,가스공사측에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체 2구중 1구는 실종자인 최맹순씨(63·아현3동 625의 61)인 것으로 부인 이순자씨에 의해 이날 하오8시쯤 확인됐다. ◇사망자 ▲조수옥(여) ▲윤경한 ▲최맹순(63·아현3동 625의 61) ▲신원미상 남자1명 (이상 4명) ◇실종자 ▲박상수(26·한국가스 기공 직원) ▲홍성호(31·〃)▲오광식(30·〃) ▲박범규(30·〃) ▲정달영(30·서울도시가스) ▲진상훈(30·〃) ▲김영배(28·극동가스) ▲김인향(27·여·송파구 거여동 545의 1) ▲윤상호(이상 9명).
  • 부천 도세주범 2명 자수/박정환·임동규씨 구속

    ◎모두 11억원 횡령 확인/임씨 “상급자에 50% 상납했다”/박씨 “법무사·세무직원과 합작” 【인천=조명환·김학준·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8일 이 사건의 주범으로 수배를 받아온 박정환씨(37·부천시 세정과 기능직)와 임동규씨(37·소사구 세무과 기능직)가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업무상횡령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개인별 횡령금액과 고위층에 대한 상납,고위층의 비호및 묵인여부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박씨와 임씨는 지난 90년5월부터 올 9월까지 농협 부천시청출장소등 은행수납인을 위조해 가짜영수증을 만드는 수법으로 취득세와 등록세등을 각각 7억4천1백여만원과 3억8천5백여만원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횡령액은 당초 감사원이 발표한 액수인 4억2천만원과 1억7천만원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면 이들의 횡령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또 박정환씨는 지난 90년 농협 부천시청출장소 명의의 가짜직인 2개를 만들어 법무사직원 황희경씨(37·수배중)가 납부대행을 받은 등록세영수증에 가짜직인을 찍어주고 원미구청 세무과 직원 이병훈씨(32·기능직10급·구속)를 시켜 가짜영수증을 영수증철에 끼워넣게 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가로채 셋이서 4대3대3의 비율로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 “도심 LNG기지 10곳 가스 샌다”/검·경수사

    ◎군자동 등 서울 3곳·신도시 4곳 포함/누출 확인… 안전조치 아직못해/「아현」 기지 8번째 점검중 폭발/가스관리사 관련자 진술… 제2참사 우려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한 서울 아현정압기지 이외에도 경기·인천 및 서울지역의 도시가스중간공급기지 28곳 가운데 9곳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고를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8일 밤 한국가스기술공업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서울시내의 군자·대치·합정기지 등 3곳,인천의 일도·율도 등 2곳,경기도의 일산·분당·평촌·중동 등 4곳에서도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기공 관계자 9명을 대상으로 점검일지 및 점검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한국가스기공은 지난 10월말부터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가스누출가능성이 있는 이 10곳을 특별점검하라는 지시를 받고 평촌·중동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의 가스기지를 점검한 결과 이 기지 모두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나머지 중동·평촌 2곳의 기지는 특별점검대상기지로 아직 점검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폭발사고가 난 아현기지는 8번째 특별점검대상기지였으며 7일 일어난 사고는 바로 점검중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기지들이 현재 가스누출상태만 확인됐을뿐 밸브교체작업등 안전조치가 미처 취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가스기공 수도권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가스기지에서 가스누출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밸브의 이상에서 올 수 있는 문제』라면서 『일단 가스누출현상이 발견되면 밸브를 전면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소사구청장 구속/횡령80억 넘을듯/부천 세금비리

    【인천=조명환·김학준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7일 50만원 이상 영수증 대조 결과,횡령세금중 등록세보다 취득세가 더 많은 사실을 밝혀내고 취득세만을 횡령한 또다른 조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부터 50만원이상 취득세·등록세 영수증 10만3천5백3장을 1백10개 금융기관에 보관중인 영수증과 대조한 결과 이날 현재 1천9백78장 46억4천6백만원의 횡령액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검찰의 전산출력 영수증 대조작업이 현재 60%선인 6만여장 정도 이뤄져 나머지 4만3천여장에 대한 대조작업이 끝나면 취득세 횡령액은 물론 전체적인 횡령액수도 크게 늘어나 인천북구청사건의 79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날 소사구청장 남기홍씨(55)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남씨는 지난 90년 2월부터 올 9월까지 구속된 강성모씨(53·전부천시전문위원)등 부하직원들로부터 49차례에 걸쳐 1천90만원의 정기적인 뇌물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 울산 남구청 세금비리/납세자들과 결탁

    【울산=이용호기자】 경남 울산시 남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6일 세금을 착복한 전 남구청세무과 직원 김연수씨(36·수배중)가 일부 납세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등 납세자들과 짜고 세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91년 옥동사무소에 근무할 당시 D건설의 재산세 3천1백만원가운데 1천만원이상을 깎아주고 2천56만원만 받아 가로채는등 일부 납세자들과 결탁,세금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 대흥파두목 수배/삼성동 살인사건

    삼성동 뉴월드호텔앞 조직폭력배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이번 사건이 나주 영산포 대흥동 일대에서 활동해온 「대흥파」 10명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보복살인사건으로 보고,대흥파 두목 이하영(31·폭력등 전과9범·전남 나주시 이창동)과 행동대장 안영구(29·폭력등 전과6범·용산구 보광동)등 2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장소로 알려진 용산구 보광동 일대와 범인들의 고향,서울연고선에 형사들을 급파했다. 경찰은 이날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이들은 91년 7월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4동 팔레스호텔 앞에서 이하영과 의형제처럼 지내던 당시 대흥파 두목 최창호(당시 27세)가 조직폭력배 박진수(30)일당에게 살해되자 이를 보복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박신(33)·유재수씨(28)등을 살해한 것은 박씨가 살해대상이었던 박진수와 생김새가 흡사한데다 이들을 광주교도소 앞에서의 살해기도를 방해한 오식이 일당이라고 오인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 소사구청장 오늘 영장/부천 비리수사/인사관련 수뢰 드러나

    ◎도세 40억원 추가확인/전 시전문위원등 2명 구속 【인천=조명환·김학준·조덕현기자】 부천 세무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6일 소사구청장 남기홍씨(55)에 대해 소환,조사를 벌여 남씨가 인사청탁과함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날 『남씨가 부천시 총무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부하직원들로부터 인사청탁의 대가로 수백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7일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이틀째 조사를 벌여온 전 부천시의회 전문위원 강성모씨(50)와 시 시정과장 김충신씨(52)를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작성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강씨는 민방위계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90년 2월 수배중인 이정백씨(39·오정구 세무1계장)로 부터 인사청탁조로 60만원을 받는등 5명의 시 공무원으로 부터 3백10만원을 받아 당시 공영개발사업소장으로 근무하던 남씨에게 건네는등 14차례에 걸쳐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시정과장으로 있던 지난해 9월 수배된 양재언씨(49·원미구 세무과 기능10등급)에게 중동 신도시에 구입한 자신의 1억1천만원짜리 아파트 취득세를 내지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해 수납부를 허위 작성,세금을 내지않았으며 92년 10월에는 시정과 7급직원인 유시택씨등으로부터 승진조로 받은 45만원을 당시 총무국장이던 남씨에게 건네줬다. 검찰은 이날 원미구 세무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홍석표씨(34·원미구 세무과 기능직·구속)에게 관련서류를 조작,임금을 지급한 김종혁씨(52·부천시의회 전문위원)와 홍학선씨(48·경기도 팔당상수원 관리사업소장)도 업무상 배임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해외도피중인 문광식씨(39·부천시 회계과 기능직)등 비리공무원들이 신규 구입한 자동차의 등록세와 취득세도 수납도장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횡령한 사실을 부천시가 고발해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8월 17일 부인 송은미씨(38·인천시 북구 산곡동 39)의 승용차(쏘나타 골드2·0) 등록세 85만7천5백원과 취득세 34만3천원을 납부한 것처럼 가짜영수증을 만들어 등록했다는 것이다. 이 영수증에는 부천시 차량등록사업소에 출장나와 있는 농협부천시출장소 수납인이 찍혀 있었으나 농협측은 전혀 사용한 적이 없는 위조수납인이라고 밝혔다. 법무사 직원 황희경씨(37·여)를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한태선씨(31·컴퓨터학원 강사)도 쏘나타승용차를 지난 90년 11월 13일 신규등록하면서 취득세·취득세등 87만원등을 가짜영수증을 만들어 낸 것처럼 한뒤 차량번호를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산출력자료를 토대로 농협 부천시청 출장소등 7개 금융기관에서 영수증 대조작업을 벌여 등록세와 취득세 영수증 6백10장 40억여원어치가 위조된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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