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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강제정차 남총련서 지휘/경찰 밝혀

    ◎대학별 승차지점 지정… 조직적 집단탑승/무선호출기 음성녹음 이용 작전 지시/화염병 던지며 운행저지… 720명 승차 지난달 30일 「광주·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학생 720명이 열차를 강제로 세워 집단 상경한 사건은 남총련 지도부의 치밀한 계획 아래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남총련 지도부는 대학별 승차 지점을 지정해주고 집단탑승을 위한 실무지침을 내리는 등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계획을 짰다. 남총련 의장 정기찬씨(24·조선대 총학생회장·지난달 30일 구속)와 투쟁국장 김형환씨 등 지도부는 상경 하루전인 지난달 29일 산하 36개대학 투쟁국장을 불러 실무지침을 하달했다. 탑승 열차는 「30일 하오 1시 목포발 서울행 무궁화 244호 열차」로 정했다.대학별로는 5개 지점에 미리 모여 탑승토록 지시했다.목포지역 대학은 무안군 일로역,조선대는 함평군 학교역,호남대·광주대·동신대 및 광주지역 전문대는 나주역,전남대는 정읍역으로 배정했고 여수·순천지역 학생들은 전라선을 이용,전북 익산 신태인역까지 와서 열차에 합류토록 했다. 승차 책임은 대학별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이 맡고 현장 실무는 투쟁국장이 전담토록 했다.학생들은 선배 1명에 후배 1∼2명씩,2∼3명이 한조가 돼 행동하도록 했다.경찰에 붙잡히면 고속버스를 타고 상경했다고 말하도록 가르쳤다. 열차를 탑승하기 전까지 연락은 주로 무선호출기의 음성녹음을 이용했다. 이들 가운데 목포지역 대학생 120여명은 지난달 30일 하오 1시30분쯤 무안군 일로역에서 화염병 등을 던지며 열차를 강제로 세워 승차했다. 이어 30여분뒤 열차가 함평 농공단지앞 언덕길을 서행할 때 조선대생 50여명은 열차를 세우고 야산 등지에서 내려와 탑승했다. 이런 방법으로 이날 열차에 오른 학생은 모두 720여명이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열차운행을 52분동안 지연시켰으며 이를 제지하는 경찰에 화염병 230여개를 던져 정읍경찰서장 등 23명에게 중화상을 입혔다. 학생들은 열차가 서울 영등포역에 도착하자 하차,떼를 지어 선로를 마구 넘었고 이 때문에 다른 열차 및 전동차 운행이 13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경찰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울에 올라오기전 학교별로 차비 등 참가비 명목으로 2∼3만원씩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집행부가 이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교학사 등 8개업체 수색/EBS비리 수사

    ◎돈주고 입찰예정가 빼낸 혐의 입시교육 관련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0일 교학사 등 8개 출판사가 한국교육방송원(EBS)의 방송교재 출판업체 선정 입찰과정에서 금품을 뿌린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교학사·삼화출판사·서울교육출판사 등 8개 업체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이들 출판사들은 입찰에 참가하기 전 허만윤 부원장(58·구속) 등 EBS 간부들에게 돈을 주고 입찰 예정가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이로써 EBS의 교재 출판업체 선정 비리와 관련한 출판사는 (주)BG영어 등 이미 적발된 10개사를 포함,모두 18개로 늘어났다. 한편 검찰은 돈을 받고 방송강사를 선정해준 것으로 드러난 BS 연출자(PD) 2∼3명을 조만간 소환조사해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한총련 사뇌부 폭행치사 은폐경위

    ◎대책회의서 “중간가담자 보호” 결론/압수수색대비 진압봉 등 증거물 모두 폐기/실무회의서 알리바이 조작·정황 등 짜맞춰 한총련 지도부가 이석씨 구타사망 사실을 보고받고도 범인은닉 등 사건을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고한 시민을 집단구타해 사망케 한 「살인집단」이라는 국민들의 비난에 이어 사건을 축소·은폐함으로써 도덕적 기반마저도 상실하게 됐다. 한총련 지도부가 이씨의 사망 사실을 보고받은 것은 이씨가 숨진 직후인 지난 4일 상오 9시30분쯤.권순욱씨(24·구속) 등은 이씨를 한양대병원으로 옮긴뒤 곧 한양대 학생회관으로 돌아와 지도부에 사망사실을 전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은 지도부는 이어 상오 11시30분쯤 한양대 학생회관 5층 「애국한양 문학예술연합」 사무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는 폭행에 직접 가담한 권씨를 비롯,길소연씨(24·여·구속),한양대 출범식을 총지휘했던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건국대 총학생회장),한총련에서 사태수습을 위해 급파한 정책위원 「푸우」(가명)와조직위원 「순이」(〃) 등 5명이 참가했다. 회의는 정책위원 「푸우」가 주도했다.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건의 성격상 덮어둘수는 없으니 이석씨를 처음 발견,폭행한 길씨와 가장 마지막으로 구타한 권씨와 이호준씨(21·구속)가 책임을 지고 중간에 가담한 나머지 사람들은 보호하자』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후 지도부는 갑자기 계획을 바꿔 길씨를 경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시켜 권씨와 이호준씨의 책임으로 사건을 몰아가는 역할을 맡겼으나 경찰 조사끝에 폭행가담 사실이 밝혀져 구속됐다. 이와 함께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비,신속히 경찰진압봉과 숨진 이씨의 유류품 등 증거물을 없애버리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같은 결정 내용을 하오 1시쯤 「태경」으로 불리는 한총련 투쟁국장과 강위원 의장에게 보고했다. 이어 하오 4시30분까지 실무 마라톤회의가 이어졌다.한총련 지도부는 이 모임에서 시민 폭행치사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정황을 짜맞췄다. ◎“서총련 투쟁국장등 폭행 가담”/성동경찰서 이진구 형사과장 문답/조통위원장 등 3명 범인은닉 기도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동경찰서 이진구 형사과장(39)은 9일 『한총련 핵심지도부 차원의 축소·은폐 조작이 있었다』면서 『폭행에 직접 가담한 학생만도 9명에 이르며,사건 은폐·축소에 가담한 학생도 3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용의자의 수는. ▲길소연씨(24·여·구속) 등 구속된 3명을 비롯,서총련 투쟁국장 「주길남」,마스크를 쓴 남자 2명,사수대원 3명 등 모두 9명이 폭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정책위원 「푸우」,조직위원 「순이」 등 3명이 대책회의에서 범인은닉 등에 참여했다. ­서총련 투쟁국장은 지시만 내린 것 아닌가. ▲폭행에도 직접 가담한 것으로 확신한다. ­소환됐던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는. ▲신대균씨(22·한양대 산업공학과 2년) 등 이미 조사를 받았던 모든 참고인들을 1차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3일 하오 프락치를 잡았다는 사실은 어느 선까지 보고됐나. ▲적어도 출범식을 총지휘했던 조통위원장 이씨까지는 보고됐다. ­길씨 등이 진술을 번복하기까지 심경의 변화가 있었나. ▲대책회의에서 입을 맞춘 것이 목격자의 증언과 대질신문 등을 통해 탄로나자 사실을 털어놓고 있다.재학시 조통위원이었던 길씨는 현재 선배로서 단순 활동만을 하고 있다지만 한총련내 많은 인맥을 알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에 연관된 한총련 간부들의 인적사항은 파악됐나. ▲아직은 모른다.검거를 위해 보안·정보 계통과 협조중이다.
  • 한총련 수뇌부,폭행치사 축소/이석씨 사망후 대책회의

    ◎조통위장 “가담자 3명으로 하라”/한총련의장·투쟁국장도 보고 받아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9일 한총련 지도부가 폭행가담자의 수를 줄이는 등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증거를 없애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이에 따라 검거전담반을 편성,한총련 지도부 검거에 나섰다.〈관련기사 22·23〉 경찰은 구속된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 2년) 등으로부터 이석씨가 숨진 직후인 지난 4일 상오 11시30분쯤 한양대에서 권씨와 길소연씨(24·여·구속) 등 폭행가담자를 비롯,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6·수배·건국대 총학생회장)와 각각 「푸우」와 「순이」라는 가명을 쓰는 한총련 정책위원과 조직위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인은닉 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권씨와 길씨,이호준씨(21·구속) 등 3명이 책임지고 중간 폭행가담자들을 보호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또 길씨 등이 『한총련 투쟁국장과 의장인 강위원씨(24)가 대책회의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을 붙잡으면 범인은닉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당시 정황으로 미루어 이석씨에 대한 폭행에 직접 가담한 학생이 9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나머지 가담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드러난 용의자들은 구속된 3명 외에 「주길남」이라는 가명을 쓰며 폭행을 주도한 서총련 투쟁국장과 각각 키 184㎝에 24세와 23세 가량의 마스크를 쓴 학생 2명,프락치로 몰려 학생들의 조사를 받았던 이모씨(42)가 이석씨 폭행현장에 있었다고 진술한 사수대원 3명 등 6명이다. 경찰은 또 사건 현장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폭행에 사용한 경찰진압봉과 이석씨의 피묻은 청바지 등 증거물을 감추고 현장을 깨끗이 치우는등 적극적으로 증거를 없앤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한총련 시위와 관련한 보안 및 형사 사범 227명을 1차 검거 대상자로 선정,각 지방청별로 전담반을 편성해 검거에 나섰다. 대학안에 머물고 있는 검거 대상자들은 즉시 체포영장과 함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안 관련 수배자 9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키로 했다. 검거 대상은 보안사범 99명,형사사범 128명 등이다.보안 사범은 제5기 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3·전남대 총학생회장) 등 사전영장 발부자 11명,제5기 지역·지구 총련의장 및 특별기구장 17명,제4기 한총련 수배자 12명,중앙집행위원회 간부 33명 등이다. 경찰은 이번 제5기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전국에서 1천262명을 연행,이 가운데 222명을 구속하고 136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25명은 즉심에 넘겼다.
  • 한총련 조통위장 검거 주력/이석씨 치사 수사

    ◎경찰/목격자 진술따라 한대생 1명도 추적 시민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이준구씨(27·건국대 총학생회장)가 학생들이 이씨를 폭행할 당시 한양대 학생회관 5층에 있으면서 폭행 사실을 보고 받았음을 확인,이씨를 검거하는 대로 상해치사 교사범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구속된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2년) 등은 당초 경찰에서 『이준구씨는 사건 발생 당시 학생회관에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7일 변호인 접견에서는 『이씨가 학생회관 5층 다른 방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4일 검거된 제주지역 총학생회연합(제주총련) 투쟁국장 양모씨(22·여)로부터도 이씨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프락치로 오인돼 끌려갔다 풀려 나온 사건목격자 이모씨(42·구두닦이)가 이날 『현장에서 본 복면착용남자가 신대균씨(한양대 산업공학과 4년)와 비슷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신씨가 숨진 이석씨의 폭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다.신씨는 지난 5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뒤 잠적한 상태다.
  • 교육방송PD 주내 소환/학원강사들 출연 대가 수뢰 확인/검찰

    ◎서울시교육청 간부들도 비리혐의 수사 한국교육방송원(EBS)의 뇌물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8일 일부 연출자(PD)들이 학원강사를 방송에 출연시켜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번주중에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원 강사들이 방송강사로 선정되면 고액 과외를 할 수 있다는 잇점을 노려 연출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고위 공무원들이 방송 교재 출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하거나 EBS의 비리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EBS 심의실 심의위원 김갑주씨(49)와 교재개발부 연구위원 장재현씨(46) 등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장씨는 지난 94년부터 3년여동안 (주)BG영어 등을 교육방송 교재 출판업체로 선정해주고 수십차례에 걸쳐 각각 2천40만원과 2천7백6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교육방송 교재 “뇌물얼룩”/EBS 부원장 등 3명 영장

    ◎출판사·집필자에 거액챙겨 입시교육 관련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6일 방송 교재 출판 및 집필자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EBS(한국교육방송원) 부원장 허만윤씨(58)와 감사실장 이영구씨(53),교재개발부 연구원 한관종씨(37) 등 3명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금품을 건넨 영어 교재 출판 대행업체인 (주)비지영어 전 대표 김병걸씨(38)는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허부위원장은 지난 95년 10월 김씨로부터 영어 교재 출판 대행업체로 선정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과 4백50만원짜리 골프채 세트를 받는 등 6개 출판사 대표들로부터 모두 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감사실장은 비지영어 등 10개 업체로부터 모두 2천2백여만원을 받았다. 한연구원은 96년4월∼96년5월에 현직 교사나 강사 70여명으로부터 방송 교재 집필자로 선정해주거나 계속 집필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8백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심의실 심의위원 김갑주씨(49) 등 1∼2명에대해서도 7일중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허부위원장은 방송 교재 출판 대행업체 선정위원장을 겸임하면서 한 과목당 매출액이 연간 40억원에 이르는 점을 이용,돈을 받고 특정업체를 줄곧 선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비지영어에서만 2억원이 로비 자금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미루어 다른 간부들도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고액과외를 한 학원강사로부터 프로듀서(PD)에게 돈을 주고 방송 진행자로 선정됐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프로듀서들을 내사하고 있다.
  • 지난달 전남대 구내 20대 변사/프락치 오인 치사가능성 수사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전남대 구내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종권씨(25·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를 대학생들이 학원프락치로 오인,폭행치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씨를 처음 발견한 전모씨(25·전 순천대총학생회장)와 119신고자 장모씨(전 목포대 투쟁국장)등 당시 현장에 있던 운동권학생들을 용의자로 지목,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부검결과 이씨의 전신에 타박상과 허벅지 등에서 피멍이 발견되고 왼쪽 7·8번 갈비뼈 두개가 부러져 있는 점을 들어 폭행당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초 목격자인 전모씨가 대학생 9명과 잔디밭에서 술을 마신 뒤 학생회관으로 가다 이씨를 발견했다고 한 진술은 당시 후문에서 시위가 벌어져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옷에서 잔디의 색소나 토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에 따라 전씨와 장씨 등이 이 사건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그러나 숨진 이씨가 전남대가 작업장 등에서 또 다른 사건으로 상처를 입고 전남대 구내에서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한총련 지도부 폭행치사 개입”/검경

    ◎학생 3명·조통위장 수행실장 구속/폭력시위 학생 160명 추가 영장 시민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6일 이씨에 대한 집단폭행에 서총련 투쟁국장 등 한총련 소속 대학생 5명이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관련기사 22·23면〉 검찰과 경찰은 이에 따라 이씨를 직접 폭행했다고 진술한 권순욱씨(24·건국대 농화학과 2년)와 이호준씨(21·〃부동산학과 3년)를 이날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하고 참고인으로 출두했던 길소연씨(23·여·한양대 교육학과 졸)도 상해치사 및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석씨가 숨진 지난 3일 역시 경찰의 프락치로 오인돼 학생회관 5층 교지편집실로 끌려갔다 풀려나온 30대의 한 남자로부터 길씨도 폭행에 가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남자는 『3일 하오 7시쯤 한양대 학생회관 5층 교지편집실에서 길씨와 복면을 쓴 남자가 이석씨를 경찰진압봉 등으로 마구 때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길씨로부터 『이석씨를 붙잡은 뒤 서총련 투쟁국장에게 보고했으며 이석씨에대한 폭행에 가담한 복면을 쓴 남자중 1명은 서총련 투쟁국장인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연행한 1천4명의 대학생 가운데 58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160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특히 연행된 남총련 소속 대학생 121명 가운데 113명을 구속했거나 구속할 예정이며 상경했다가 붙잡히지 않은 154명의 신원을 파악,전남 경찰청에 통보해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한총련 주도세력인 주체사상파 중심의 민족해방(NL)계열 대의원 700여명의 명단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에 앞서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수행실장인 이원진씨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 현철씨 오늘 기소/검찰,비리수사결과도 발표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5일 현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재 및 조세포탈 등)혐의로 기소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또 현철씨의 측근인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특가법위반(알선수재)혐의로 기소하고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밝히기로 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에 현철씨가 김 전차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 등을 통해 관리한 비자금 1백50억원의 출처와 사용처,추가 금품수수 여부 등 을 포함시킬 방침이다.그러나 92년 대선자금 잉여금은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과외 현직교사 모두 구속/입시학원 비리수사

    ◎1천명에 돈준 교재업체대표 사법처리 입시학원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4일 앞으로 과외를 하다 적발되는 현직교사는 모두 구속하기로 했다. 안부장검사는 이날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대지학원 등 3∼4곳의 대형학원을 포함,입시학원에 대한 수사는 수강료를 내릴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현직교사들이 과외를 하다 적발되면 모두 구속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국내 최대의 입시 부교재 전문 출판·공급업체인 중앙교육진흥 연구소장 허필수씨(67)를 빠르면 5일중 뇌물공여 및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허씨는 연구소가 출간한 모의수능 시험과 학습지 「아이템플」등을 일선고교에서 채택해주는 대가로 교장을 포함,현직 교사 1천여명에게 95년부터 지금까지 4억원 이상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하오 허씨와 연구소 상무 정병구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소환한 서울 성동교육청 사회체육과장 정종구씨(사무관) 등 성동교육청과 서울 강남교육청 소속 학원 담당 공무원 7명 가운데 금품 수수 규모가 1천만원 안팎인 정씨 등 3명에 대해 5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 현철씨 수사결과 5일 발표/대선자금부분 공개 않기로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오는 5일 현철씨와 관련자들을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4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현철씨와 측근들이 이권개입과 비자금 출처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는 등 보강 수사가 미진해 현철씨 구속 만기일인 5일로 늦출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 발표문에 비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공개할 경우 현철씨의 범죄사실과 관계없이 정치권의 대선자금 공방을 가열시킬수 있다고 판단,대선자금 잉여금 부분은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가스차에 치여 숨진듯/유 상경 부검/영결식 내일 경찰장으로

    ◎간 파열이 직접 사인 잠정결론 유지웅 상경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유상경이 지난 2일 한양대 후문 부근 성동교에서 학생들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 기동대 소속 페퍼포그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3일 잠정 결론지었다. 경찰은 이날 하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상경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유상경의 직접사인은 「간 파열」,간접사인은 「장 내부 대정맥 파열」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또 유상경의 폐와 심장,간 부위에서 9백g 정도의 응고된 출혈이 발견됐으며 머리에서도 두군데 피하출혈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법의학부장 강신몽 박사는 『장기가 크게 손상되고 좌우측 골반뼈가 골절됐으며 오른쪽 뒷편 어깨부위 등 8곳에서 출혈이 보이는 점 등으로 미루어 등 폭행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기는 곤란하고 차량돌진 등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동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사고 당시 대학생 3천500여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돌을 던지며 공격하자 이를 저지하던 전경 3개 중대 400여명이 뒤로 밀리면서 후진하는 가스차에 5∼6명이 치여 쓰러졌던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 가운데에서 유상경을 끌어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유상경의 영결식은 5일 상오 9시 서울 중구 신당동 제1기동단 연병장에서 경찰장으로 치르고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경찰묘역에 안장된다. 경찰은 유상경을 1계급 특진시키고 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도심시위 진압과정에서 유지웅 상경(22)이 숨지는 등 모두 193명의 경찰측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교수 586명은 이날 한총련 출범식으로 인한 시위사태와 관련,성명을 내고 『학생들이 즉각 소속대학으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휴교 조치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토지사기 연루 변호사 피살/김영모씨

    ◎조직과 금액배분 알력… 뭇매맞아/입원치료 16일만에 사망 뒤늦게 밝혀져 토지사기사건에 연루된 김영모(49·청주시 서운동) 변호사가 사기단에 감금,폭행당한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일 박상준(45·건설업·서울 송파구 잠실동)·정기섭(42·충주시 교현동)·양종삼씨(50·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영환씨(43·서울 마포구 망원동)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경찰은 이들에 대한 폭행치사 혐의 부분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토지사기 금액을 제대로 배분치 않는다며 김변호사를 지난해 12월 29일부터 5일간 서울 신촌 그랑프리여관 507호에 감금,폭행했다.김변호사는 당시 이들에게 가슴·머리 등을 맞아 지난 1월 3일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다 16일만인 1월 19일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김변호사와 함께 지난해 11월 학교법인 성령학원이 소유한 대전시 서구 가장동 일대 3천여평의 땅을 교육부로 부터 매매처분허가를 받은것처럼 속여 株경보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상덕씨(40)에게 30억원에 매매계약을 하고 계약금 6억원을 받는 등 2명으로부터 11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기금액의 배분과정에서 김변호사와 불화를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변호사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수천억원대의 국유지를 사유지로 반환청구하는 사기사건에 연루돼 구속,같은해 10월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과정에서 이들로 부터 3억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철씨 4일께 기소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4일쯤 현철씨를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하고 현철씨 비리사건과 한보특혜 대출비리 사건 재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 정언양 시흥시장 입건/월곶택지 특혜비리 관련… 오늘 소환/해경

    경기도 시흥시 월곶택지 특혜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해양경찰청은 정언양 시흥시장(59)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30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정부가 고위공직자에 대한 사정방침을 밝힌뒤 민선시장이 사법기관에 입건되기는 처음이다. 해경은 당초 정시장에게 29일 출두토록 했으나 정시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소환 연기를 요청해와 이를 받아 들였다. 해경은 정시장이 출두하는대로 월곶택지지구 시공사와 조선업체에 준주거지를 값이 싼 주거지와 준공업지로 불법 용도변경해 분양한 이유와 당시의 분양실적,의회의 의견수렴 여부 등을 조사한 뒤 혐의사실이 입증되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정시장은 지난해 8월1일 월곶동 820의 4 일대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한 17만평의 택지중 준주거지 26블록 7천966평과 29블록 3천1평을,준주거지 땅값의 절반 내지 4분의1 값인 일반주거지와 준공업지로 용도변경해 시공회사인 (주)우성건설과 조선업체인 해안조선에 특혜 분양,시에 1백20여억원의 재정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 현철씨 구속기간 10일 연장/검찰/“한보관련 행장 무혐의 처리”

    ◎빠르면 주말께 최종 수사결과 발표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5일 현철씨에 대한 1차 구속만기일인 26일 구속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검찰은 2차 구속 만기일이 다음달 5일이지만 이 달안에 수사를 끝낸다는 방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말쯤 현철씨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등 비리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하면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결과 발표때 ▲현철씨 비자금의 규모 및 출처 ▲비자금 조성경위와 돈세탁 과정 ▲추가금품 수수여부 등을 밝힐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한보에 특혜대출을 해준 은행장 가운데 사법처리 여부를 유보해왔던 전·현직 은행장 모두를 무혐의 처리키로 했다. 해당자는 이형구·김시형 전·현 산업은행 총재,장명선 외환은행장,장만화 서울은행장 등이다. 검찰은 또 한이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들의 행위가 정책적 판단에 해당하므로 사법처리는 무림라는 쪽으로 결론을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돈세탁 37억 모계좌 추적/검찰,현철씨 비리수사

    ◎이성호씨가 관리 확인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는 23일 현철씨가 측근인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을 통해 95년 차명계좌를 개설,37억원을 집중적으로 돈세탁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현철씨 측근들 명의로 10여개 은행에 개설한 150여개 차명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차명계좌의 모계좌를 찾고 있다. 이 전 사장은 95년 4월7일 S은행 논현동 지점에 개설한 김모·조모씨 명의 등 7개 차명계좌에 10억원 짜리 수표 등을 입금한 뒤 같은해 12월까지 2∼3일 간격으로 1억∼2억원씩 모두 37억1천만원의 현금을 출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한진」 축대설계 무단변경/현장소장 등 4명 구속

    한진아파트 축대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22일 붕괴된 한진아파트 209동 앞 축대의 설계도면을 무단변경한 시공업체 한진건설의 현장소장 하정호씨(49)와 축대 하청업체인 동명공영 전 현장소장 이송춘씨(40)를 건축사법 위반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축대붕괴 조짐을 보고받고도 묵살한 한진건설 현장소장 정귀생씨(46)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혐의,한진건설 현장대리 박재영씨(32)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 현철씨­김기섭씨 등 3명 대질/검찰

    ◎정리스트 정치인 8∼9명 빠르면 오늘 기소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1일 현철씨 비자금의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규명하기 위해 현철씨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박태중·이성호씨를 소환해 대질신문을 했다. 검찰은 김 전차장이 관리한 현철씨 비자금 70억원 등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10여곳의 시중은행에 이성호·김종욱·박병세·강금용·김경환씨 등 가·차명으로 개설된 계좌 1백50여개의 입·출금 내역 자료를 은행으로부터 압수해 정밀분석 작업도 벌였다. 이들 계좌에는 3백만원∼2천만원짜리 수표 1백여장이 93년 10월부터 94년 4월사이에 입·출금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전차장이 관리해 온 70억이 92년 대통령선거금 잔여분이며, 95년 6·27 지방선거와 96년 4·11 총선 당시 여권 후보의 선거 지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철씨와 측근들을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 가운데 문정수 부산시장과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갑) 등 전·현직 정치인 8∼9명을 빠르면 22일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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