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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中 수교 오늘 6주년­金 대통령 訪中 준비와 협력사항 전망

    ◎11월 APEC 정상회담전 확정… 3∼5일 체류/강 주석과 ‘21세기 향한 협력’ 공동선언문 채택/복수사중 협정­형사·사법 공조조약 정식 체결 金大中 대통령의 올 가을 방중은 지난 92년 수교이후 두나라간 네번째 펼치는 정상외교이다. 두나라 정상들 사이에는 두차례의 방중(訪中)과 한차례의 방한(訪韓)이 있었다. 盧泰愚(92.9)·金泳三(94.3) 전 대통령,江澤民 국가주석(94.11)이 그 주인공들이다. 金대통령의 방중은 우리 정상으로는 3번째 중국 방문인 셈이다. 방중시기는 11월 아·태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전으로 확정됐지만,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두 나라 실무진간 협의중이다. 방문기간은 3박4일 내지,4박5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무부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金대통령과 江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칭 ‘21세기를 향한 한·중 선린 우호 협력 관계’라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이 중요한 외교관계를 설정할 때,늘 사용해온 ‘21세기를 지향하는 전략적·동반자 관계’라는 표현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상당한 외교적 의미를함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미 가서명된 복수사증 협정과 형사·사법 공조조약이 정식 체결된다. 아울러 92년 수교직후부터 논의돼 온 심양 영사사무소 개설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한·중 어업협정 협상은 구체적인 결실을 맺기 어려울 것이라고 외무부 당국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金대통령과 江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첫 대면을 하는 사이다. 金대통령이 야당총재시절 회담을 추진한 적이 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金대통령은 아·태 평화재단 이사장과 야당 총재시절 중국을 세차례나 방문,정계 및 학계 인사와의 폭넓은 교류로 꽤 많은 지인(知人)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양지마을 이사장 긴급 체포/원생 상습폭행 혐의

    부랑인 수용시설인 충남 연기군 전동면 양지마을(시설장 朴鍾九·43)의 인권유린행위 및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전지검은 21일 시설원생을 상습폭행해 온 혐의로 법인 이사장 盧載重씨(56)를 긴급체포,구소영장을 청구했다. 盧씨는 지난 93년부터 수용원생들을 직접 폭행하거나 폭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민주열사 열전:3/崔鍾吉 서울 법대 교수(정직한 역사 되찾기)

    ◎“유신 사죄” 외친 참지식인/법학자답게 ‘정의의 저울’로 독재에 항거/반공주의자… 간첩혐의 조사받다 의문사 崔鍾吉은 서울대 법대 교수였다.그는 70년대초 유신독재를 공공연하게 비판했다.그러던 어느날 그의 비판의 소리가 사라졌다.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 의문 속에 죽었기 때문이었다.공작정치를 자행하던 중앙정보부는 그를 간첩이라고 발표했다.독재권력에 의해 그는 간첩으로 왜곡됐다.그러나 죽은 사람은 진실을 말할 수가 없었다. 유럽거점 대규모 간첩단 사건을 수사중이었던 중앙정보부는 73년 10월25일 “구속수사를 받던 崔鍾吉 교수가 간첩혐의를 자백하고 양심의 가책을 못이겨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 자살했다”고 발표했다.崔교수가 사망한지 6일 뒤의 발표였다. 그러나 당시 유가족은 물론 崔교수를 아는 사람중 중앙정보부 발표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었다.대부분 고문으로 죽자 자살로 위장했을 것이라고 믿었다.가족들은 검시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장례마저도 소리없이 비밀리에 치러야 했다.그의 죽음은 張俊河 선생의 죽음과 더불어 유신시대 최대 의문사 사건이다.그의 의문사는 독재권력의 인권유린과 민주화 탄압 및 공작정치의 실상을 증언하고 있다. 사건 1년여 뒤인 74년 12월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崔교수가 전기고문 도중 조작 실수로 심장파열을 일으켜 사망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강력히 제기했다.“그러한 의혹은 당시 모 신문사 기자가 취재도중 입수해 사제단에 알려온 정보를 바탕으로 제기됐다”고 사건 당시 정보부 직원이었던 P씨가 전한다.P씨는 사제단에 있던 한 신부의 고등학교 1년 선배다.그는 “앞서 열린 1주기 추도식때도 崔교수 죽음의 의혹이 제기됐었으며 몇개 신문의 초판에 실렸던 관련 기사가 밤사이 누락됐었다”고 전했다. 사제단은 88년 10월6일 서울지검 김두희 검사장 앞으로 崔교수 사인 진상규명을 위한 고발장을 제출했다.사제단은 “崔교수 사인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간첩 누명이 씌워졌다”고 주장하고 당시 사건 관련자로 이후락 정보부장 등 22명을 고발했다.崔교수 죽음의 의혹이 사건발생 15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민의 관심사로 등장했다.고발은 사건 당시 정보부 감찰실 직원으로 있던 崔교수 동생 종선씨(미국 거주)가 비밀리에 작성했던 수기가 바탕이 됐다.그는 사건 후 중앙정보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친구가 있던 세브란스 정신병동에 약 1주일간 입원하며 수기를 썼다. 그러나 수사는 겉돌았고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일인 10월18일 “崔교수가 타살됐다는 증거도,자살했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간첩 혐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유족들과 사제단의 자료,88년 검찰 발표 등을 종합하면 당시 정보부 발표는 의혹 투성이다.먼저 정보부는 “崔교수는 퀼른대학 유학중 중학동창생인 이재원·노봉유(미체포)에게 포섭돼 평양에 가서 간첩교육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유족들은 “주범이 체포되지 않은 상태에서 포섭된 사람이 어떻게 확인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사고이후 시체를 현장에 두지 않고 급히 국립수사연구소로 옮긴 점,가족이나 변호인·의사의 검시 참여를 불허한 점,한장 뿐인 사체사진이 투신 자살(뒷머리가 깨지고,양쪽 손발이 부러졌다는 정보부 발표)을 전혀 입증하지 못한 점 등도 정보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게 했다.떨어진 지점이라는 곳도 종선씨가 그날 새벽 몰래 가본 결과 핏자국이나 이를 씻어낸 흔적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崔교수가 뛰어내렸다는 화장실 구조도 투신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됐다.162㎝의 작고 뚱뚱한 그가 수사관들을 6m 거리에 둔 채 잠긴 창문을 열고 150㎝ 높이의 창문턱을 잡고 올라 투신한다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이것은 정보부 감찰실에 근무하면서 건물구조를 잘 아는 동생 종선씨가 제기하는 최대 의혹이다. 이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는 이미 10년전에 지났다.그러나 진상규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다.정부나 국회의 적극적인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국민들은 당시 관련자들이 참회의 ‘양심선언’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종선씨는 수기에서 “그들도 언젠가 증언대에 서면 진실을 말할 수 밖에 없는 착한 형제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진실규명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외아들 光濬씨/“역사의 진실에 공소시효는 없다” 崔鍾吉 교수의 외아들인 光濬씨(34·부산대 법대 조교수)는 최근 독일에 다녀왔다.학술회의 때문에 갔지만 그의 마음은 다른 데 있었다.부친 행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그러나 이번에도 새로운 것은 얻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부친 모교인 퀼른대 출신인 그는 자라면서 아버지 죽음의 내막을 알게 됐고,그 이후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 “자라면서 아버지의 억울한 사정을 알게 되면서 답답함만 더해 갔습니다. 자상한 아버지가 왜 돌아가셔야 했는지,왜 간첩누명까지 써야 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는 독일 유학시절 부친의 은사였던 게르하르트 케겔 교수 등 아버지가 만났던 교수 동료들을 만나 부친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려 했다. 그는 아버지가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시절 만났던 코헨,박스터,라이샤워 교수들에게도 전화나 편지로 도움을 청했다.“그들은 한결같이 부친의 결백을 믿었으며 억울한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고 光濬씨는전한다.특히 세계적인 민법학자 케겔 교수는 75년 독일 슈피겔지에서 崔교수 관련 기사를 읽고 당시 법무장관에게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서신을 보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光濬씨의 어린시절은 아픈 기억으로 가득하다.“1주기 추도식 때였어요.당시 명동성당에서 갖기로 했는데 정보부에서 막아 어머님이 저와 동생을 끌고 감시의 눈을 피해 사람이 많은 시장거리 등을 몇차례씩 통과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학교때문에 여러번 이사를 해야 했다. 학교를 옮겨 조금만 있다보면 자신을 보는 친구나 선생님들의 눈치가 이상하게 느껴지곤 했다고.그는 결국 고등학교만 마치고 유학길을 택해야 했다. 사건 이후 미망인 백경자씨(62·의사)는 “오로지 남편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일념으로 평생을 살아 왔다”고 했다.그녀는 당시 열살,여덟살이던 光濬·希晶 남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이사다니기를 반복해야 했고 ‘자랑스런 아버지’였다는 점을 심어주어야 했다.덕분에 光濬씨는 아버지 뒤를 이어 민법학자가 됐다.希晶씨(32)는 성신여대를 나와 출가해 미국에 살고 있다. ◎왜? 촉망받던 그가 죽음을 당했나/권력핵심부 거침없는 비판/독재정권의 ‘눈엣 가시’ 崔鍾吉 교수는 촉망받던 젊은 학자이자 의식있는 지식인이었다.그는 모교인 독일 퀼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남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그러나 “모국에서 배움의 의지에 불타는 법대생들 앞에 서는 것이 내 소망이요 소명”이라고 뿌리치며 귀국했다고 가족과 당시 동료교수들은 전한다. 하버드 대학의 코헨,라이샤워,박스터 교수 등은 崔교수에 대해 ‘그는 애국자였으며,위대한 학자요,우리들의 친구”였다고 말했다고 한다.코헨 교수는 후일 미국의 한 신문에 ‘우울한 한국(Gloomy Korea)’이란 기고를 통해 崔교수 죽음을 애도하고 한국 공작정치를 비판했다고 아들 광준씨가 전한다. 간첩혐의에 대해서 가족들은 “본인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코웃음을 칠 것”이라고 했다.아들 光焌씨는 “아버님은 학도병 출신입니다.학도병시절 한국전쟁 전선에 투입되기 전 일본에서 몇개월간 훈련을 받았는데 그때 한국말을 쓰며접근하는 사람을 매우 조심했다고 당시 친구분들에게서 들었어요.공산주의자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었다고 해요.아버님은 철저한 반공주의자였습니다” 崔교수를 비극의 죽음으로 몰고간 시대적 상황은 무엇일까.사건 2달여전인 73년 8월8일 이른바 ‘김대중 납치사건’이 미수에 그치자 박정희 정권은 국내외적으로 도덕적인 치명상을 입고 있었다.아울러 조용하던 대학가에서 반 유신시위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서울법대에서도 연이어 집회가 열렸다. 경찰은 교내에 진입해 시위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구타하고 연행해 갔다.이에 대해 崔교수는 교수회의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학생들을 구타하고 고문하는 무도한 행위에 대해 정의를 가르치는 스승으로서 모른 체하면 안된다”“서울대 총장은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와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정보부는 결국 수사중이던 간첩사건(崔교수 출두전 간첩사건은 거의 수사가 종결돼 있었다고 사제단은 판단)에 崔교수를 엮어 반유신투쟁의 불길에 찬물을 끼얹으려 했던 것 같다.동생 종선씨는 88년“공공연하게 정권을 비판하는 형님을 손보려고 했으나 뜻하지 않게 조사도중 사망하자 사인을 은폐하기 위해 어거지로 간첩혐의를 씌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崔鍾吉 열사 연보 ▲1931년 충남 공주에서 4남1녀중 차남으로 출생 ▲1950년 인천 제물포고 졸업 ▲1951년 학도병 입대 통역병 근무 ▲1957년 서울 법대 대학원 졸업 ▲1962년 독일 퀼른대학 법학박사 ▲1964년 서울대 법대 전임강사 ▲1970년 2년간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연수 ▲1972년 서울대 법대 교수 ▲1973년 11월16일 중앙정보부(남산)에 출두 ▲1973년 11월19일 새벽 1시30분 사망
  • 클린턴 정치적 앞날 순탄치 않을듯

    ◎증언·연설 직후 CNN 등 공동 여론조사/사임 반대 72%… 탄핵 안된다도 69%/고비 일단 넘겼으나 경제 불안 그림자/지지율 1주일새 20% 낮아져 40%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고비를 일단 넘겼다.하지만 클린턴의 정치적 앞날은 그리 평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미국 국민들은 성추문에 휘말렸음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되어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대통령직 역시 그대로 고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클린턴에 대한 지지율은 크게 떨어져 형편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예고했다.또 미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유도하고 있는 경제적 형편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도 클린턴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NN방송과 USA투데이,여론조사기관 갤럽은 클린턴의 증언과 TV연설 직후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응답자의 63%가 클린턴이 이번 증언과 연설을 통해 신뢰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르윈스키와의 ‘관계’는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라고 대답,공인으로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때문에 대통령직과 관련해서는 클린턴이 높은 지지를 얻었다.사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72%가 ‘아니다’라고 밝혔고 62%는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의회의 클린턴에 대한 탄핵논의에도 대다수가 반대했다.69%나 됐다.또 이제 그만 르윈스키 관련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데도 65%가 찬성했다.상황이 이렇고 보면 클린턴은 소추나 탄핵없이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정치적으로 앞날이 순탄하다는 얘기는 아니다.클린턴은 이번 대배심 증언 등으로 앞으로 국정수행 등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지율 하락이 곧 반증이다.TV연설 직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favorable opinion)은 40%에 그쳤다.이는 CNN이 지난 12일 조사했을 때의 60%보다 무려 20%나 낮아진 것이다.게다가 미국민의 46%는 이날 대배심 증언에서 진실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떨치지 않고 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미국 경제의 조짐들도 불리하다.실제 내년초부터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로 미국 경제가 하강기에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줄을 잇고 있다.클린턴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경제호황에서 비롯된 것이고 보면 계속해 높은 지지도를 유지하리란 보장이 없어 보인다.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된 클린턴은 이제 TV연설에서도 스스로 털어놨듯 ‘중대한 착오’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전망이다. ◎클린턴 연설 요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국민연설은 미국은 물론 CNN을 통해 전세계에 중계됐다.클린턴 대통령은 4분에 걸쳐 심경 등을 토로하며 국민적 지지를 당부했다.연설 내용을 요약했다. ▷심경◁ 연방 대배심에서 사생활을 비롯,어떤 미국인도 대답하기를 원치 않는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공·사적인 모든 행동의 책임을 지겠다. ▷르윈스키와의 관계및 위증◁ 르윈스키와 적절치 못한 관계를 가졌다.잘못된 일이었다.혼자서,그리고 전적으로 책임져야하는 판단 실수이자 개인적인 실수였다.그러나 한번도 남에게 거짓말을 시키거나 증거의 파괴·은닉을 요청하지 않았다.다른 불법 행동을 취하도록 요청한 적도 없다. ▷사과◁ 나의 공적인 발언과 침묵이 잘못된 인상을 주고 있음을 알고 있다. 내 아내를 비롯,국민들을 오도했다. 깊이 후회한다. ▷증언 번복 배경◁ 내가 한 행동으로 내 자신이 당황하는 것을 막기 위해,또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이 문제는 나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딸,그리고 하느님간의 문제이다.가족을 위해 가족생활을 되찾을 작정이다. 대통령에게도 사생활은 있다. ▷수사중단 호소◁ 개인에 대한 파괴와 사생활을 캐는 행위를 중단,국민의 생활로 돌아가야할 때다.미국은 이 문제로 너무 혼란스러웠으며 해야 할 중요하고도 진정한 일들이 있다. ◎美 역대 대통령 성추문 수난사/제퍼슨­“흑인노예와 아이까지 낳았다”/아이젠하워­전쟁때 운전기사 여성과 정사설/케네디­먼로 등 수많은 여인과 염문 뿌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의 덫에 걸려 끝내 대배심 증언에 이어 국민사과를 했다.그러나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에는 지독한 성추문으로 시달림을 받은 사례가 적지 않다. 42명의 대통령 가운데 클린턴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염문을 피웠다해서 세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하지만 아무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는 않았다. 제35대 존 F.케네디도 클린턴 못지않는 염문의 주인공.63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암살되면서 문란한 사생활은 꼬리를 물었다.영부인 재클린이 자리만 비우면 요절한 명배우 마릴린 먼로,주디스 엑스너 등 수많은 여인들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였다.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도 한때 이웃집 여인과 연애편지를 주고 받다가 스캔들에 휘말렸다.제3대 대통령으로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은 흑인노예 샐리 헤밍스와 사이에 자식까지 낳았다는 정적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부인 엘리너의 개인비서 루시 어서와의 밀회설로 곤욕을 치렀다. 학자출신으로 독신생활을 한 24대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은 사생아 시비로,제1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28대 우드로 윌슨 통통령은 한 여인과의 밀회 사실이 들통나 한바탕 미국을 시끄럽게 했다.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총사령관을 지냈던 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전쟁당시 운전기사였던 케이 소머빌이란 여인과의 정사설로 궁지에 몰렸었다. ◎증언·연설 이모저모/상기된 표정 연설… 목소리 떨리기도/연설문중 ‘섹스’ 표현은 한마디도 없어/공화당의원·스타 검사 등 정적 겨냥한듯 빌 클린턴 대통령은 17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백악관내 맵룸에서 역사적인 연방대배심 증언을 한데 이어 밤 10시(현지시간) 전국 TV생중계로 대(對)국민 연설을 했다.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담담하게 4분간의 짧은 대 국민 연설을 진행한 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인정한 뒤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감정을 이기지 못한 듯 목소리가 잠시 떨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연설문 전체에서 ‘섹스’라는 표현은 한마디도 쓰지 않아 수사의 명수임을 입증. ○…워싱턴의 정치평론가들은 클린턴의 연설이 대 국민 여론무마의 목적 뿐아니라 공화당 의원들과 케네스스타 특별검사 등 정적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 부인 힐러리와 딸 첼시아 등 가족을 부각,국민들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고 스타 검사의 수사가 국고 낭비는 물론,무고한 사람들을 다치게 한다고 지적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해석했다. ○…일요일 밤 작성된 연설문 초안에는 발표된 것보다 ‘사과’의 내용이 좀 더 담겨 있었으며 클린턴 개인 변호사인 데이빗 캔덜과 힐러리 여사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대통령 측근이 전했다. 한편 클린턴의 성스캔들이 발생했을때 마다 남편을 적극 옹호해온 힐러리 여사는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시인하는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눈길. ○…한국 사람들은 힐러리에 대한 동정론을 언급.지방도시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김지인씨(37)는 “그가 부인과 모든 사람에게 거짓말을 했으므로 어떻게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의 회사원 박정일씨(28)는 “대통령으로서 클린턴은 고용 확대 등 좋은 일도 많이 했으므로 미국인들은 이제 그를 놓아 주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클린턴 대통령은 평범한 가정주부가 아닌 힐러리 여사를 어려운 지경에 빠뜨렸다고 지적.
  • 洪仁吉씨 40억 수뢰 확인/검찰,대구방송 인가 관련

    청구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洪仁吉 전 청와대 총무수석이 대구방송인가와 관련,張壽弘 회장으로부터 40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洪씨를 재소환해 추가조사를 벌인 뒤 서울지검에 요청한 洪씨의 형집행정지 취소결정이 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알선수재)로 기소할 방침이다. 洪씨는 지역민방 인가가 나기 1개월전인 지난 94년 7월 말쯤 대구방송 인가와 관련,張회장으로부터 청탁성 뇌물로 20억원을 받고 95년 3월 2차례에 걸쳐 민방인가에 대한 사후대가로 張씨로부터 자신의 친인척 3명의 계좌를 통해 20억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다.
  • “洪仁吉씨 30억 받았다”/검찰 확인

    청구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11일 洪仁吉 전 청와대총무수석 이 張壽弘 회장으로부터 30여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洪씨가 張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이 민방인가와 관련한 대가가 아닌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완강히 주장함에 따라 이틀째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중부일보 사장 긴급 체포/퇴직금 미지급·광고비 갈취 드러나

    ◎전무도 함께 수원 중부일보사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형사1부(全昌鍈 부장·宋基五 검사)는 5일 林完洙 사장(53)과 李鎭永 전무(62)를 근로기준법 위반과 갈취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林사장 등은 지난 3월 오산시 양산동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던 S건설의 불법행위 사실을 취재,이를 기사화한 뒤 광고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거액의 광고비를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직원들을 퇴직시키며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광고비 미수금과 대체시키는 등 부당노동 행위를 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林사장 등의 개인비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洪仁吉씨 소환 10일로 연기

    청구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5일 민방인가와 관련,張壽弘 회장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洪仁吉 전 청와대총무수석을 오는 10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洪씨가 변호사를 통해 ‘지병을 치료한 뒤 오는 10일 자진출두 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며 “洪씨의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소환시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 검찰 정·관계 인사 수사 어떻게/경성로비 물증 나와야 손댄다

    ◎계좌추적 등서 혐의없어 애로/언제든 재개 뜻… 일단 잠행할듯 대전 경성그룹의 대 정치권 로비에 대한 검찰수사가 당분간 수면 밑으로 잠복하든지 장기화될 전망이다. 검찰이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는데다 경성 관계자들도 금품제공을 한사코 부인해 정치인들을 소환·조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수사중단의 뜻을 공표한 셈이다. 다만 이날부터 시작된 이 사건 공판에서 해당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진술이나 물증이 나오면 언제라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경성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한 여당과 야당의 전·현직 정치인은 모두 12명. 국민회의의 金捧鎬 安東善 趙洪奎 崔在昇 의원,鄭大哲·李龍熙 부총재,자민련 金龍煥 李元範 金範明 李良熙 姜昌熙 의원,국민신당 徐錫宰 의원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중 국민회의 崔의원과 과학기술부장관인 자민련 姜의원은 전혀 언급이 없었다. 이 두명은 한나라당이 관련됐다는 소문을퍼뜨림으로써 최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10명은 수사기록에 이름이 언급돼 있다. 이들은 경성그룹 李載學 사장,한국부동산신탁 李載國 전 사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나 최소한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회의 鄭부총재는 경성측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으나 뇌물 및 정치자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경성그룹 李사장과 동명이인인 보원건설 李재학 사장이 지난해 8월쯤 평소 잘알고 지내던 鄭부총재가 돈이 쪼들린다고 하자 경성측으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받은 5,000만원 가운데 3,000만원을 주었다는 것. 경성측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기록에는 이들 정치인 외에 金佑錫 전 내무장관,李桓均 전 건교부장관,金建浩 전 건교부차관,裵在昱 전 청와대비서관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그러나 경성측은 이들 정치인과 관리들에게 한국부동산신탁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직·간접 청탁을 했을 뿐 금품을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 검찰도 계좌 추적을 했지만 돈을 건넸다는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文永晧 서울지검 특수1부장은 “금품거래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름이 거명됐다고 무작정 정치인들을 소환할 수 없었다”면서 “돈이 건네졌다는 물증이 나와야 수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위증 논란 클린턴 탄핵될까

    ◎“르윈스키 증언해도 문제 없을것” 대변인 발표/性관계 개념 법적 해석 따라 교묘히 피해갈수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과 관련,성관계(sexual relationship)의 의미와 의회의 탄핵절차 추진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다. 클린턴 성추문의 다른 쪽 당사자인 모니카 르윈스키(25)는 이른바 ‘성관계’를 시인했다. 클린턴이 미국 사회에서는 강력한 규탄 대상이 되는 거짓말 즉 위증을 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대목이다. 클린턴은 폴라 존스 성희롱 사건과 TV에 출연해 ‘성관계’를 전면 부인했었던 터다. 그러나 백악관의 반응은 여유롭기만 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28일 “르윈스키가 그녀의 변호사에게 밝힌 것처럼 완전하고도 진실된 증언을 한다면 명백히 클린턴 대통령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TV 회견에서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단언하면서 오럴섹스는 성관계가 아니라고 말한 대목이 의아심을 풀어 주는 대목이다. 클린턴은 ‘성관계’에 오럴섹스를 포함시키지 않는 것같다.그리고 클린턴의 여성편력 행태와 발언 등으로 보아 르윈스키와는 오럴섹스에 그쳤을 가능성을 높다. 르윈스키가 시인한 성관계를 스타검사측이 해석하는 것과 클린턴 대통령측 개념과 범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도 클린턴 대통령이 성희롱사건 증언에서 부인한 ‘성관계’가 오럴섹스나 폰섹스,농도짙은 애무 등도 포함하는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클린턴의 이같은 주장이 법정에서 일단은 수용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클린턴은 또 한차례 법망을 교묘히 빠져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국민적 여론에 따른 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민의 절반가량이 클린턴이 위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하원과 상원의 투표를 거치도록 되어 있다. 성추문 사건을 수사중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수사를 종결,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검토되게 돼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은 한동안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될 것 같다.
  • 명의도용 휴대폰 판매 사기/통화료 ‘1억원 날벼락’

    ◎외국인에 “요금없다” 속여 팔아 서울 동부경찰서는 28일 타인 명의로 휴대폰을 구입한 뒤 이를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팔아 휴대폰 사용료를 다른 사람이 물도록 한 李鶴龜씨(38·서울 강북구 우이동)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梁영근씨(42)를 수배했다. 李씨 등은 이달 초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崔모씨(29·회사원) 등 4명의 주민등록등본과 은행계좌번호를 제시하고 휴대폰 17대를 구입한 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전화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면서 대당 100만원씩에 팔아 모두 1억1,000여만원의 전화요금을 崔씨 등에게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휴대폰 요금 2억8,000만원이 나왔다고 신고한 金모씨(21·여)등 다른 피해자들과 李씨와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 병무청 승진인사 뒷돈거래

    ◎韓盛男 차장 구속… 10여명에 3,900만원 수뢰/원 준위에 병무청탁하며 100만원 건넨 혐의도 서울지검 특수2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4일 韓盛男 병무청 차장(59·1급)을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했다. 韓 차장은 지난 해 6월 서울지방병무청장에 재직하면서 청장실에서 4급 승진을 앞둔 관리과장 姜大浩씨(54·현 병무청 소집계장·구속)로부터 “승진 심사위원이 될 국장들에게 잘 말해 달라”는 등의 부탁과 함께 800만원을 받고 승진시키는 등 직원들의 인사와 관련,10여명으로 부터 300만∼800만원씩 모두 3,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韓 차장은 또 96년 말 元龍洙 준위(53·구속)에게 “부대 배치를 잘해줘 고맙다”면서 100만원을 건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韓 차장에게 돈을 건넨 병무청 공무원들은 뇌물 액수에 따라 사법처리하거나 자체 징계토록 할 방침”이라면서 “韓 차장의 뇌물액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韓 차장이 승진청탁으로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국장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중부일보 압수수색/기사 미끼 금품 갈취·이권 개입/수원지검

    ◎2∼3개 지방지 추가수사 수원지검이 경기도내에서 발간되는 지방일간지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중부일보사(사장 林完洙)의 편집국,광고부,경리부,사장실과 林사장의 집 및 승용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 광고수주대장,광고료 입출금장부,회계 및 경리장부,예금통장,신문,취재기자의 취재수첩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도내 2∼3개 일간지의 간부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금품을 받는 등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16일 오산시에 아파트를 짓고 있는 S건설이 문화재보호구역에 규정보다 많은 아파트 신축을 승인받아 건설하고 있는 것을 취재한 뒤 이를 미끼로 2,000만원을 갈취한 이 회사 광고부장 吳봉록씨(47)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공갈)로 구속했다.
  • 요구르트 사마신 초등학생 약물중독 증세 사흘째 중태

    ◎경찰 독극물 투입 여부 수사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구입한 요구르트를 마신 초등학생이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사흘째 중태에 빠져있다.경찰은 독극물이 투입됐는 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2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오 6시쯤 울산시 남구 달동 현대백화점 울산점 지하 1층 식품부에서 金모씨(42·울산시 남구 달동)의 아들 용민군(12)이 덴마크의 다국적기업인 MD 푸드 코리아사 제품인 딸기 요구르트(용량 180㎖)를 마신 뒤 10여분만에 구토와 함께 의식을 잃었다. 병원측은 “상한 요구르트를 마셨을 때 나타나는 식중독 증세는 일으키지 않고 약물중독때 나타나는 호흡기 손상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유통상 하자가 없으며 유제품 제조 특성상 하나의 제품에만 문제가 생길 수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독극물이 투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문제가 된 요구르트 3개와 매장에 진열돼 있던 이 회사 요구르트 6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독극물 투입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 비리 변호사 8명 징계 요청/검찰,대한변협에

    변호사 수임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비리에 연루된 변호사 8명을 대한변협에 통보,징계를 요청했다. 대상 변호사는 徐모·李모씨 등 서울변호사회 소속 2명과 張모·曺모·黃모 등 인천변호사회 소속 6명 등 모두 8명이다.
  • 여야 중반 세몰이(달아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

    ◎수뇌부 총출동 혼전지역 지원/여­2與 지도부 서로 ‘품앗이 유세’/야­전략지역 4곳 ‘이동 작전회의’ 7·21 재·보선일을 1주일 남겨놓고 여야 수뇌부가 총출동하고 있다.혼전지역은 아예 중앙당을 옮겨 놓은 분위기다.‘이동 지도부회의’나‘이동필승 전략회의’를 갖는 등 중반 대세몰이가 한창이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5일 공동여당 최고위급 협의기구인 8인협의회를 열어 ‘지도부 공조’를 시도한다.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을 품앗이 지역으로 선택했다.전자는 자민련 朴俊炳 후보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를 거의 따라잡았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후자는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가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에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 뉴코아쇼핑과 광명 하안·철산지역에서는 양당 합동 거리유세도 예정하고 있다.물론 양당 ‘스타의원’들을 총동원한다. 국민회의는 35%정도로 추정되는 광명을의 ‘충청표’를 노리고 있다.한나라당 全후보의 상승기류를 차단하기 위해 李愚貞 고문과 韓英愛 秋美愛 의원 등 여성들을 긴급 투입했다. 鄭均桓 사무총장과 韓和甲 총무,金元吉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은 이곳과 수원 팔달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다.소속의원 부인 80여명도 총동원했다.초·재선의원으로 구성된 ‘푸른 유세단’은 여성표와 부동표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자민련은 14일 서초갑에서 심야 선거필승전략회의를 소집했다.朴泰俊 총재가 직접 주재했다.동별로 책임을 맡은 의원 18명이 모였다.또 서울시 원외위원장과 구청장,구의원,시의원 등 전 조직이 참석하는 확대대책회의도 소집할 계획이다. 朴총재는 전날 ‘1일행원’에 이어 朴후보 선대본부를 방문,서초갑 지원을 계속했다.이어 자전거유세단인 ‘그린씽씽홍보단’발대식에 참석했다.7호선 지하철공사현장,지하꽃상가,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등 반포일대도 누볐다. 朴총재는 金東周 후보 지원을 위해 15일부터 사흘동안 고향인 부산 해운대·기장을에 머물 예정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일부 혼전지역을 승부처로 삼아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부산 해운대·기장을,수원팔달 등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했다. 당 지도부가 이날 서초갑을 시작으로 광명을,종로,수원팔달 등 수도권 4개 지역에서 잇따라 ‘이동 필승전략회의’를 갖기로 한 것도 중반전 대세몰이 차원이다.이날 회의에서는 金泰政 검찰총장의 ‘張壽弘 리스트’관련 발언과 대북(對北)‘햇볕정책’ 등을 대여(對與)공세의 도마에 올렸다. 金德龍 부총재는 “야당인사들의 청구 수뢰설을 확인한 검찰총장의 발언은 안기부의 정치개입과 무장간첩 침투사건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비난했다.徐淸源 사무총장은 “검찰총장이 수사중인 사건의 정보를 흘리고 정치적 언동을 하는 등 야당 흠집내기에 가담했다”며 “이는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洪準杓 의원은 “해방이후 검찰총장이 수사중인 사건을 확인해 준 전례가 없었다”며 “검찰총장의 입은 대통령보다 무거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회의 직후 金哲 대변인은 “정부가 20일만에 북한에게 재(再)침투를 당하고도아무 대책 없이 또다시 햇볕론을 말하고 있다”며 “햇볕정책은 국내 경제와 정치,특히 야당에게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날 ‘진상조사단’을 동해안 현장에 급파한 것도 선거를 앞두고 햇볕정책의 문제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국민신당◁ 후보를 낸 3개 선거구 가운데 “승산이 있다”고 분석한 서초갑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崔元榮 경원학원 이사장/등록금 70억원 추가횡령

    ◎검찰,주말 소환 사법처리 경원대와 경원전문대 등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경원학원(이사장 崔元榮)이 학생들의 등록금 70억원을 추가로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빠르면 주말쯤 崔 이사장을 소환,공금 횡령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경원대 총무처장 卜진태씨(53) 등 재단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와 재단사무실,경원대,경원전문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나온 40여개의 통장을 통해 자금흐름 조사를 벌인 결과,이미 드러난 105억원 이외에 70억원을 더 빼내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재단은 지난 2월27일 제일은행 성남지점에서 30억원을 인출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모두 175억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 용인시 건축인·허가 비리/YS 사촌동생 연루 수사

    ◎비서가 업주에 돈받아 경기도 용인시의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비리를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魯相均)는 7일 金泳三 전 대통령의 사촌동생인 金모씨(66)가 이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金씨의 개인비서인 金완식씨(55)가 지난 97년 6월 그린건설 대표 羅병우씨(47·구속)에게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상수도 물량 배정을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金 전 대통령의 사촌동생인 金씨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金씨를 상대로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 지자체·재계·학교 전방위 수사/검찰 공직 사정

    ◎尹秉熙 용인시장 건설사서 수뢰혐의/정부투자기관 前·現 사장 2명 비리 포착/경원大 등록금 유용 崔元榮 이사장 出禁 공직사회 및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경제계 등에 대한 전방위 사정의 실체가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검찰은 비리가 확인된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즉각 사법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고소·고발 등에 따른 내사 및 수사 자체가 사법처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섣부른 단정을 경계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6일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尹秉熙 용인시장을 소환,밤샘조사했다. 이르면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尹시장은 96년부터 경기도 수지면·구성면 등지에서 3∼4건의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는 K·M 등 3개 건설업체로부터 인·허가 등에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검은 이날 H 국영기업체 尹모 사장의 비리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尹씨는사장 취임 이전에 D그룹의 해외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백만달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동아그룹의 崔元碩 전 회장에 이어 柳成鏞 전 사장 등 동아그룹 전·현직 임원 3∼4명에 대해 기업 부실경영 책임부분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 전·현직 사장 2명이 직무와 관련,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조만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정부 투자기관 사장으로 재직 중인 H씨는 지난해 공사가 발주한 사업프로젝트를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소에 용역을 주고 수천만원의 용역비를 지급토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정부투자기관 전 사장인 P씨는 재직 당시 입찰과 관련,해당 업체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장은증권 李大林 사장이 영업정지 직전 직원 400여명에게 1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명예퇴직금 160억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李사장과 朴康雨 노조위원장 등을 금명간 소환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경원대학교 재단인경원학원이 학생들의 등록금 105억원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崔元榮 이사장(44·예음그룹 회장) 등 재단 관계자 9명의 출국을 금지토록 했다. 崔이사장은 崔元碩씨의 동생이다. 검찰은 崔이사장 등 관련자 모두를 다음주 안에 사법처리키로 했다.
  • 在加 金顯哲 前 삼미 회장/양도세 2억 포탈 기소중지

    청구그룹 張壽弘 회장(55)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1일 金顯哲 전 삼미그룹 회장(48)이 서울 왕십리역사 백화점(주) 주식을 (주)청구에 양도하면서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사실을 밝혀내고 金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탈세 혐의로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청구그룹의 비리사건을 수사하던 중 金씨의 탈세혐의가 밝혀졌으나 金씨가 지난 95년 12월 삼미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캐나다로 출국,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아 기소중지했다”고 밝혔다. 金씨는 지난 95년 3월 삼미그룹 계열사인 (주)삼미유통이 사업주관사이던 왕십리역사 백화점(주)의 주식 가운데 출자지분 12만800주를 (주)청구에 29억9,000만원에 양도했으나 세무서에는 9억9,000만원에 양도한 것으로 신고,신고누락한 20억원의 양도소득세 2억원을 포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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