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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張씨 유서 ‘꾸민 흔적’

    금융감독원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자살한 금융감독원 국장 장래찬(張來燦)씨가 남긴 유서의 일부 내용은 가공됐을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이렇게 보는 것은 ▲유서내용의 일관성이 없는데다 글씨체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고 ▲유서내용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불렀던 장씨 옛 직장동료의 미망인 이모씨(55)의 진술과 유서내용도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유서에서 유조웅 동방금고 사장에게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사달라고 부탁한 시점을 5월6일로 적었으나 다시 매입시기를 이보다 훨씬 앞서인 1월10일이라고 하는 등 횡설수설,유서내용의 일관성이 유지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또 6장으로 된 유서에서 ‘자살입니다’라고 적은 한장은 글씨체가 엉망이나 주식투자 경위 등을 밝힌 나머지 5장은 밑줄이 있는 다른 종이에 글씨도 또박또박 적은 점으로 미루어 작성 시기가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씨가 ▲한국디지탈라인(KDL) 주식 손실보전금 5억원을 요구하지 않았고 ▲평창정보통신 주식매각대금 7억원을 장씨로부터 받지 않았다고 하는 등 유서내용을 부인하는 것도 장씨가 유서 내용의 일부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 관계자는 “(유서가) 같은 시기에 쓰여진 것같지 않다”며 “‘자수용 경위서’ 4장을 작성한 뒤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마음이 바뀌어 유서 한장을 더 쓰고 목숨을 끊은 것같다”고 말했다. 즉 자수할 것을 대비해 작성한 문건인 만큼 이미 알려진 ‘주식을헐값에 매입하고 투자손실 보전금을 받았다’는 부분은 인정했으나다른 부분은 의도적으로 감춘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장씨가 ‘금감원의 다른 직원들은 모든 일과 관계가 없다’고 밝힌 부분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중앙부처 기관장도 ‘鄭펀드’ 가입 의혹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2일 이른바 ‘정현준 사설펀드’에 중앙부처 L모 기관장도 가입했다는 의혹을 잡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확증은 없으나 정씨가 700억원대의 사설펀드에정·관계 인사 10여명이 차명으로 가입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실명을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가입자 명단을 확보한 펀드의 내역은 ▲알타(평창) 73명,132억원 ▲디지탈홀딩스 406명,411억원 ▲엠파스 51명,104억원 ▲리엔텍111명, 48억원 ▲디지탈임팩트 13명,6억8,000만원 등 모두 5개에 653명,703억원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실명이 파악된 펀드 가입자 가운데 일반인 신분의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가입경위 등을 캐물었다. 한편 검찰은 장래찬(張來燦) 금감원 전 비은행검사 1국장의 자살과관련,전날 소환한 장 전 국장의 옛 직장동료 미망인 이모씨(55)에 대해서는 장 전 국장의 유서 내용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날 오전 돌려보냈다. 김경운 박홍환 전영우기자 kkwoon@
  • 정·관계 10여명 鄭펀드 가입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1일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이 조성한 600억∼700억원대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 10여명이 차명으로 가입했다는 정씨의 진술을 확보,정확한 신원 및 가입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정씨는 검찰에서 “측근들로부터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설립을 위해 조성한 펀드에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가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로는 여권의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실세 정치인,검찰 고위간부,금감원 국장급 간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정씨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하고 있는 만큼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면서도 “앞으로 계속 수사해야 할 부분이라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검찰은 정씨가 조성한 사설펀드 6개의 가입자 600여명의 명부가 들어있는 플로피디스켓 6장을 확보,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자살한 장래찬(張來燦) 전 금감원 국장이 전 직장상사의 미망인이윤진(55)씨와 함께 송모씨 명의의 계좌를 공동으로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긴급소환,평창정보통신 등의 주식취득 경위 등에 대해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금감원 전 제재심의국장 강모씨(현 금융기관 근무) 등대신금고 불법대출 특별검사,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검사 및 징계에 관여한 전·현직 금감원직원 6∼7명을 소환,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장씨가 유서에서 평창정보통신 주식 5,000주를 받았다고 적시한 또다른 옛 직장동료가 현재 다른 정부부처에 근무중인 사실을확인,금명간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또 평창정보통신 유준걸 사장도 재소환,장씨의 유서내용에대해 조사키로 하는 한편 미국으로 도피한 유조웅 동방금고 사장에대해 인척을 통해 조기귀국을 종용키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鄭펀드’3개 추가 발견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31일 정현준(鄭炫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조성한 사설펀드 명부 3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가입자 500여명의 실명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이 입수한 정씨의 사설펀드 명부는 모두 5개로 늘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알타펀드’ 등 2개의 사설펀드 명부를 분석,가입자 90여명 가운데 일부 정·관계 인사 등이 차명가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융감독원 간부 부인이 지난 5월 ‘디지탈임팩트’에 28억원을 투자했다가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부회장을 통해 정씨로부터 투자액의 3배인 28억원짜리 당좌수표 3장을 받았다는 의혹에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정씨 측근인 한국디지탈라인 이모 이사와 이모·강모씨 등 3명이 정씨와 공모해 회사 공금 793억여원을 빼돌린 뒤 개인 용도와사채이자 지불 등으로 유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이들에 대해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일반도체 장성환(39·구속) 사장이 정씨에게 시가 14억원대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배달사고’가 난사실을 확인,BW 전달에 개입한 컨설팅업자 김용환씨(39)를 특경법상배임 혐의로 구속하고 한국디지탈라인 김모 감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또 출자자인 정씨 등에게 105억여원의 불법대출을 해 준 이수원(44) 대신금고 사장을 특경법상 배임 및 상호신용금고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은 로비 의혹을 받고 있던 장래찬(張來燦·52) 금감원 전 비은행검사1국장이 이날 오후 서울 시내에서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긴급 수사대책 회의를 갖고 향후 수사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도주 ‘성남 아마존’업주 구속

    유흥주점 ‘아마존’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는 30일 손님과 종업원 7명을 불에 타 숨지게 한 업주 신모씨(33ㆍ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를 업무상 중과실 치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8일 오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206건물 지하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과실로 인한 화재로 손님 서모씨(30)와 종업원 최모씨(40ㆍ여) 등 7명을 연기에 질식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다. 지난 23일 구속된 김모씨(36)와 동업자관계인 신씨는 사고직후 잠적한 뒤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열흘 만인 지난 28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정현준씨 사설펀드 70억 또 발견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30일 정현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조성한 70억원 규모의 사설펀드 가입자 명단을 새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씨가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 설립을 위해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400억원 규모의 ‘제3의 펀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 7월 ‘알타펀드’라는 이름으로 조성한 70여개 계좌의 이 사설펀드에는 한명이 여러 계좌에 또는 여러명이 한 계좌에 가입했으며 ‘동방’ 등의 단체 명의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자진 출두한 이수원(44) 대신금고 사장에 대한 이틀째조사에서 출자자에 대한 불법대출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에 대해 31일중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6월21일부터 9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대주주인 정씨에게 33억원의 돈을 불법대출,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경자(李京子·구속)동방금고 부회장이 요청해 시가 2만7,000원짜리 평창정보통신 주식 3만주(8억1,000만원 상당)를 건넸으며 이씨가 이를 금감원 직원들에게 공모가인 주당 8,100원씩,2억4,000여만원에 나눠 주었다”는 정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를 상대로금감원에 대한 로비 여부를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대신금고의 불법대출 관련 금감원 검사를현장 지휘했던 금감원 오모팀장 등 금감원 직원 4명을 불러 감사 경위와 조치 결과 등을 추궁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이씨의 징계를 면직에서 정직 2개월로 바꾼 주체가 금감원 국장급 이상 간부 9명으로 구성된 심의제재위원회로 파악됨에 따라 당시 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정현준 자진출두로 불법대출 637억 용처 추적

    서울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25일 밤 11시10분쯤자진출두함에 따라 정씨를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다.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도 26일 오전 0시15분쯤 검찰에 자진출두했다. 검찰은 정씨와 이씨를 상대로 정씨가 동방·대신금고를 통해 불법대출한 637억원 가운데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143억원의 용처에 대한조사를 했다.필요할 경우 정씨와 이씨를 대질신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동방·대신금고 사무실과 정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이수원 대신금고 사장과 장내찬(張來燦) 전 금감원 국장 등에 대해 소환통보했으나 이들이 모두 잠적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1일 미국으로 도피한 동방금고 유조웅 사장이 불법대출과 로비관련 물증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증거자료 확보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검찰은 금감원이 지난해 12월 대신금고가 대주주인 정씨와 이 부회장에게 62억여원을 불법대출한 사실을 포착하고도 영업정지 처분을내리지 않고 임직원 3명만 경징계한 점에 비춰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이었던 장 국장 윗선의 금감원 고위 간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곧 금감원 고위 간부들도 소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씨가 올 7∼8월 자신이 경영하는 평창정보통신 등의 주가관리를 위해 정·관계,재계 등 각계 인사를 끌어들여 10여개의 사설펀드를 조성,50억∼200억원대의 자금을 조성했다는 정보가 입수됨에따라 정씨가 이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로비대상으로 삼거나 로비스트로 활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으로부터 평창정보통신 주주 변동 상황 등 관련자료를 넘겨받기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화재 성남주점 업주 영장

    유흥주점 ‘아마존’ 화재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성남남부경찰서는 22일 업주 김모씨(36·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대해 업무상 중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매달 일정액을 받은 유모씨(31·성남시 중원구 성남동)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8일 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206 건물지하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과실로 인한 화재로 손님 서모씨(30)와 종업원 최모씨(40·여)등 7명을 연기에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달 10일부터 사고가 난 지난 18일까지 미성년자인 이모군(18)을 종업원으로 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있다 도주한 김씨의 동업자 신모씨(33·용인시수지읍)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前청와대 행정관 구속

    포항제철 납품관련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0일계약해지된 포철 납품업자에게 자신의 금융기관 빚 1억여원을 갚도록한 전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김상원씨(39·4급)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계약해지된 포철 납품업자인 세진산업대표 구모씨(40·구속)가 지난해 4월 청와대에 “납품계약 해지가 억울하다”는 진정서를 접수하자 이를 처리해주겠다며 구씨에게 자신의 은행대출금 1억2,000여만원을 10차례에 걸쳐 갚도록 한 혐의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성남 유흥주점 참사…화재원인 누전 추정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206 삼보빌딩 지하1층 유흥주점 ‘아마존 미시촌’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성남 남부경찰서는 19일 업소 운영책임자인 김연씨(32)와 종업원 등을 불러 발화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설치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소방서·전기안전공사 등 화재합동감식반과 현장감식을 벌였으나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7월 이후 비만 왔다 하면 누전차단기가 내려갔다는 종업원 임모씨(38)와 불에 탄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주변의 진술,발화지점 주변에서 방화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있다.아마존 미시촌에서는 18일 오후 9시쯤 불이 나 손님 서규원씨(30)와 여종업원 송정아씨(22)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 ▲서규원(충북 청주시 수곡동)▲송정아(성남시 중원구 금광1동)▲최길순(40·여·서울 강남구 수서동)▲임연순(43·〃·서울 송파구 풍납동)▲이근숙(37·〃·서울 강동구 천호2동)▲백효정(28·〃·서울 강북구 미아동)▲유희덕(37·〃·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군산 윤락가 포주 “경찰에 정기적 떡값 줬다”

    전북 군산시 월명동 윤락가 화재사고와 관련해 ‘단속경찰과 포주와의 유착’ 여부를 수사중인 전북지방경찰청은 윤락업소 주인들이 명절 때마다 공무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돈을 모아왔다는 진술을 18일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미 구속된 사고 업소 주인 박모씨(39·여·구속중)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95년과 96년 추석을 앞두고 업소 4곳에서각각 10만원씩을,올해 추석 때는 20만원씩을 모금책인 옆집 포주 전모씨(56)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주 박씨가 모금책이라고 주장하는 전씨가 현재 달아난 상태여서 돈의 전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전씨의 신병 확보에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민주당 김윤식의원 추가기소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13일 민주당 김윤식(金允式·용인을)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16대 총선 당선자는 한나라당 15명,민주당 10명,자민련 1명 등 모두 2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김의원은 지난 3∼4월 불법 선거사무실을 설치, 운영하고 창당대회참석 주민들에게 일당 명목으로 422만원을 제공하는 등 기부행위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지지서신 180통을 보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경북 군위·의성)의원과 벽시계 8개를돌린 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김학송(金鶴松·경남 진해)의원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또 미성년 대학생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된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강남을)의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이를 주도한 선거사무원 오세성씨(34)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의원이 허위 학력 기재혐의로 추가고발돼 수사중이라며 16대 총선사범 공소시효가 끝나는 이날 중으로기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청와대 前행정관도 포철 납품로비 개입

    포철납품과 관련된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전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 김모씨(39·4급)도 납품로비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유상부(劉常夫)포철회장에게 납품로비를 시도한세진산업 대표 구용회(40·具龍會)씨가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김씨에게도 포철납품을 위한 로비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구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던 김씨가 지난해 5월 이후 포철 납품로비에 관여했고 그 대가로 상당액의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중순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소환장을 보냈으나 지금까지 직접 조사는 없었다. 검찰은 “조만간 김씨를 소환해 포철납품과 관련된 로비의 실체를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청와대 행정관 김씨는 포철납품 로비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27일 청와대 파견근무가 해제된 후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신창섭씨 불법대출 대가 ‘50억’ 받기로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10일 신창섭(申昌燮·48·구속기소) 전 관악지점장이 불법대출 대가로 50억원 상당의 불법이익을 취득키로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朴惠龍·47·구속기소)씨 등과 사전에 약정한 사실을 밝혀냈다. 신씨는 아크월드 영업이 정상화되면 수익금 중 20억원을 받기로 박씨와 약정했으며 불법대출 업체 가운데 하나인 E사와 애니메이션업체 A사 지분 10%,또 다른 애니메이션업체 P사 지분 25% 등을 이들 업체의 코스닥 등록시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관악지점 전 대리 김영민(金榮敏··35·구속기소)씨가불법대출금 중 19억원을 횡령,이 가운데 일부로 13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상주선 노조위장 분신 자살

    9일 오후 7시10분쯤 경북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 흥진태맥탄광 노조사무실에서 불이나 노조위원장 김길동씨(57·경북 문경시 흥덕동)가불에 타 숨졌다. 숨진 김씨는 승용차에 남긴 유서에서 “다른 광업소와는 달리 많은흑자를 내는 이 광업소의 임금이 전국 광업소중 하위권인데다 국고보조금도 자기네(회사 간부)들이 챙기고 있다”면서 “정밀조사를 통해국고보조금 부당 이득분을 회수해 근로자들에게 돌려 달라”고 적었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상주경찰서는 10일 김씨가 회사 간부 등에게불만을 품고 분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탄광측의 연간 40여억원 규모의생산안정지원금 횡령 여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
  • 사직동팀 이기남경정 구속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8일 신보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의 개인비리를 내사했던 경찰청 사직동팀 이기남 경정(49)을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영장을 발부한 서울지법 민사41단독 유상재(兪相在) 판사는 “직권남용 등 혐의사실이 대부분 인정되는데도 이씨가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해 구속하지 않을 경우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3월 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H회관에서 문모씨 등을 만나 “이운영 비리첩보를 빨리 내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만원을 받는 등 같은 해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645만원의 금품 및 향응을 받고 같은 해 4월22일 이씨를 강남 R호텔에 불법 감금한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경정 외에 이씨의 내사에 참여했던 나머지 요원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지난 7일 새벽이운영씨와 대질조사를 마친 뒤 ‘이씨를 처벌해 달라’며 구두고소를 해 이씨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입건,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돈세탁’ 금융기관 5~6곳 추가확인

    고속철도 로비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6일 프랑스 알스톰사 로비스트 최만석씨(59·수배중)로부터 비롯된계좌추적 작업을 다음주 중에 마무리 짓고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100여개 금융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로비자금이 경남종금뿐만 아니라 시중 5∼6개 금융기관에서도또 다른 성격의 괴자금과 뒤섞여 돈세탁 과정을 거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드러나 황명수(민주당 고문) 전 신한국당의원이 친족 명의 차명계좌에서 96년 총선을 앞두고 다수의 개인명의로 수천만~수억원에 이르는 돈이 수시로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 작업 중간에 수사진이 불렀던 관련자는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권 전문가들이었지만 수사가 본격화되면 이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혀 돈세탁과 괴자금 조성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김경운기자 kkwoon@
  • 信保 의혹 수사 어디까지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6일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소환,조사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동안 검찰 수사과정에서 박 전 장관에 대한 여러 의혹이 대부분풀려 박 전 장관을 소환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의문까지 제기됐으나검찰은 ‘국민적 의혹 해소’ 차원에서 박 전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강행했다. 검찰은 신용보증기금 사건뿐만 아니라 한빛은행 관련 자료도 조사부로부터 넘겨받아 장문의 질문서를 마련,박 전 장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이씨와의 통화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였다.이 부분이 이번 외압의혹 사건을 있게 한 시발점이자 외압 여부를 가리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해 2월8일과 12일 사이에 박 전 장관의 대출보증 압력전화를 받았다는 시점이 아크월드사가 대출보증서를 받아간 2월23일보다 보름 정도 앞서고 ▲이씨가 전화를 받은 뒤 지점 이화수대리에게 관련 서류를 챙겨보라고 진술했지만 이 대리가 이 사실을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씨에 대한 사직동팀 수사착수 배경도 의혹이 해소된 상태다.이씨는 대출보증을 거절,박 전 장관이 보복차원에서 청와대 사직동팀에청부수사를 의뢰했다고 주장했지만 신보 김주경(金周慶)차장이 후배들을 통해 제보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씨의 사표종용 부분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체로 신보 최수병(崔洙秉)이사장이 이씨의 혐의사실을 알아본 뒤 ‘조직보호’와 퇴직금 등을 고려해 사표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검찰은 박 전 장관이 이씨측의 지찬경 동국대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3차례 만나 접촉한 동기와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최고위원으로부터 팩스로 ‘이씨의 호소문’ 등을 받은 점 등이 아직 풀어야 할의혹으로 보고 충분한 조사를 벌인 뒤 수사결과 발표에서 밝힐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난개발 비리’ 14명 구속 기소

    경기도 용인지역의 난개발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반부패특별수사부(부장 林成德)는 6일 국토이용계획 변경 승인 등과 관련,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종만씨(40·전 용인시청 도시계획계장)와 이후선씨(33·용인시청 건축과 8급) 등 용인시청 전·현직 공무원 4명을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김상록씨(41·J토건대표)와 신상헌씨(44·용인시 건축심의위원·G건축대표) 등 10명을 뇌물공여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와함께 김모씨(46·S건설대표) 등 29명을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불구속 기소하고 이모씨(40·K산업대표) 등 7명을 부동산등기명의 실권리자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 용인시청 도시계획계장 이씨는 지난 98년1∼8월 J토목 대표 김씨로부터 J토목이 신청한 국토이용계획 변경 승인과 관련,잘 처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모두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G건축대표 신씨는 지난해 11월초부터 같은달 26일까지 ‘용인시청공무원에게 청탁해 ㈜I건설이 용인시 천리에 추진중인 공동주택 사업승인을 신속히 받아준다’는 명목으로 I건설로부터 3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다.검찰은 용인지역 공동주택사업 승인업무와 관련,관련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나머지 공무원 20여명에 대해서는 용인시에 자체 징계토록 통보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朴 前장관 오늘 소환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과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6일 소환,대출보증 압력의혹을 제기한 신보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와 5일 소환래 밤샘조사한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과 각각 대질신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장관과 이씨를 상대로 ▲지난해 2월초 박 전 장관이이씨에게 2차례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에 15억원의 추가 대출보증을요구했는지 여부 ▲사직동팀에 이씨의 내사를 의뢰했는지 여부 ▲동국대 총동창회 지찬경 사무총장을 만나 이씨의 선처 문제를 협의한 배경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가 대출보증을 요구하는 업체 대표 5~6명으로부터 사례금 1,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박 전 장관과 이 부행장의 대질신문에서는 박 전 장관이 아크월드대표 박혜룡씨의 부탁을 받고 대출청탁을 했는지 여부와 지난해 3~5월 세차례에 걸쳐 통화한 경위 및 통화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재소환한 한빛은행 이부행장을 상대로 한 밤샘조사에서 지난 1월의 본점 감사 결과 관악지점이 충분한 담보없이 아크월드 등 2개사에 198억원을 분할대출해준 사실을 적발하고도 감사를 중단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감사팀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신보 수사와 관련, 이씨의 개인비리를 내사한 경찰청조사과(사직동팀) 이모 경정 등 4명을 금명간 재소환,제보자로부터금품을 받고 이씨를 불법감금하는 등 사실상 청부수사를 벌인 혐의가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이씨가 주장해온 대출보증 및 사표제출외압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박 전 장관 소환을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초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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