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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사주’ 손준성 2차 영장도 퇴짜… 공수처 체면만 구겼다

    ‘고발사주’ 손준성 2차 영장도 퇴짜… 공수처 체면만 구겼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두 번째로 청구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고발 사주’의 실체를 밝히지 못한 채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손 검사에 대한 공수처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10월 26일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37일 만에 또다시 ‘퇴짜’를 맞으며 체면을 구겼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부하 검사 등에게 여권 정치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고발장과 판결문 등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가 손 검사와 김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전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의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셈이 됐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수사를 통해 ‘고발 사주’ 지시 정점에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있다는 의혹을 캐보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 공수처는 1차 구속영장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3시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피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구속영장에서 고발장을 작성하고 전달한 인물과 관련해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검사, 임모(당시 파견 검사) 검사, 수사관 1명 등의 실명을 적어냈지만, 손 검사 측에서는 실명 뒤에 ‘등’이라는 표현을 썼기에 사실상 다수의 인물을 고발장 작성자로 적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1차 구속영장 때 해당 부분을 ‘성명불상’이라고 적었던 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논란으로 얻은 것 없이 입지만 좁아지게 됐다. 김 의원은 공수처가 자신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압수수색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증거 능력을 배제하는 취지의 준항고 신청을 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들었다. 또 손 검사 측은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했다”며 여운국 차장검사를 배제해 달라고 공수처에 진정까지 냈다. 잡음이 계속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수처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구속 필요성 부족, 방어권 보장”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구속 필요성 부족, 방어권 보장”

    법원, 10월에도 같은 이유로 기각공수처, 3개월간 수사 빈손 마무리할듯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대검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손 검사를 불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구속 필요성, 상당성 부족” 앞서 법원은 지난 10월 26일에도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었다. 이후 공수처는 절치부심하며 구속영장 재청구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부하 검찰공무원에게 여권 인사·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그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지난달 30일 재청구했다. 지난 10월 23일 청구한 1차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공수처는 두 차례 손 검사를 소환 조사하고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전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증거를 보강했지만 구속 수사 필요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압수수색까지 절치부심 공수처, 재청구 이유·직원 구체화했으나 실패 공수처는 영장청구서에 ‘재청구 이유’를 따로 기술했다고 한다. “영장 기각 이후 그 취지를 면밀히 살피고 기각 사유에 유의하면서 피의자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 수사관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검찰 관계자가 관여됐다는 구체적 정황을 확보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2차 청구에서 검사 2명 등 3명의 전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직원을 고발장 작성·전달자로 기재하는 등 1차 때와는 다른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했지만, 법원을 설득하지 못했다. 공수처는 1차 청구서에서 ‘성명불상’으로 돼 있던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이번에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검사,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검사, 수사관 1명 등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으로 구체화했다.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에 지난 9월 9일 시작한 고발 사주 의혹 수사는 더 나아가지 못한 채 약 3개월 만에 빈손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준성 보냄’이라고 적혀 있는 텔레그램 메시지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통화 녹취 등 여권 인사 등을 고발하는 과정에 대검찰청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나왔지만 공수처가 의혹을 규명하는 데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 제기된 공수처 무용론 내지 폐지 논란이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손준성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영장실질심사 뒤 말없이 법원 떠나 손 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시간 동안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말없이 법원을 떠났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며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손 검사 측은 지난달 30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을 내고 “공수처가 그간 손 검사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메신저 내역,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검색 내역 등에 대해 집행한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를 위한 통지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수의 과실 이론에 의해 위법하게 확보한 증거에 기초해 공수처가 손 검사로부터 받은 진술 자체의 증거능력도 인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속보]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방어권 보장”

    [속보]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방어권 보장”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손 검사는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시간 동안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말없이 법원을 떠났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며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에게 여권 인사·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0월 26일 1차 구속영장 기각 이후 절치부심하며 구속영장 재청구를 준비해왔다. 공수처는 영장청구서에 ‘재청구 이유’를 따로 기술했다고 한다. “영장 기각 이후 그 취지를 면밀히 살피고 기각 사유에 유의하면서 피의자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 수사관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검찰 관계자가 관여됐다는 구체적 정황을 확보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실제로 지난달 2일과 10일 손 검사를 공수처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전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공수처는 1차 청구서에서 ‘성명불상’으로 돼 있던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이번에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검사,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검사, 수사관 1명 등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으로 구체화했다. 반면 손 검사 측은 지난달 30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을 내고 “공수처가 그간 손 검사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메신저 내역,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검색 내역 등에 대해 집행한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를 위한 통지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수의 과실 이론에 의해 위법하게 확보한 증거에 기초해 공수처가 손 검사로부터 받은 진술 자체의 증거능력도 인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고발 사주’ 손준성, 두 번째 영장심사 출석…“법정서 소명”

    ‘고발 사주’ 손준성, 두 번째 영장심사 출석…“법정서 소명”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쯤 도착한 손 검사는 ‘영장이 재청구된 심경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서 상세히 얘기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법원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정책관실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월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사흘 뒤인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후 지난달 2일과 10일 손 검사를 두 차례 소환조사하고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보강수사를 벌였다. 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도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첫 영장 청구서에는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성명불상’으로 적었으나, 이번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수사관 1명 등으로 특정했다. 이날 심문은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 공수처, 손준성 영장 재청구 ‘승부수’

    공수처, 손준성 영장 재청구 ‘승부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손준성(47)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일정 조율을 이유로 손 검사가 출석을 미루자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지만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되면 수사동력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조직의 신뢰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수처는 지난 10월 손 검사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이 기각당하자 소환조사 없이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이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다시 기각해 망신을 당했다. 당시 공수처가 작성한 영장청구서에는 ‘성명 불상’이 23차례 기재되는 등 고발장 작성 지시자와 작성 당사자가 모두 특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공수처가 영장 기각 뒤 35일 만에 영장 재청구에 나선 것은 그간 보강 수사를 통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달 들어 2일과 10일 손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5일과 15일에는 대검찰청 감찰부와 정보통신과,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장치(SSD) 등도 확보해 증거 보강에 주력했다. 이번에도 다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공수처는 조직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수처가 이번에는 ‘믿는 구석’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고발사주 수사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와 손 검사 간의 연결고리 규명까지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손 검사 측은 ‘정치적 수사’라며 반발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재고발이 있자 영장기각 후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음에도 영장을 재청구해 이 수사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 주고 있다”면서 “방어권 형해화를 넘어 보복성 인신 구속을 강행하려 하는 데 대해 변호인은 깊은 우려와 함께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사법적 공포까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손 검사 측은 그동안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피의자의 참여권을 배제한 위법 행위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는 준항고도 청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윤 후보측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의혹’과 관련해 “법령에 따른 정당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
  • [속보]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구속영장 재청구

    [속보]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구속영장 재청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손준성(47)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일정 조율을 이유로 손 검사가 출석을 미루자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지만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될 경우 공수처는 수사동력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조직의 신뢰도가 바닥부터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이날 손 검사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27일 같은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당시 영장청구서에는 ‘성명 불상’이 23차례 기재되는 등 고발장 작성 지시자와 작성 당사자가 모두 특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공수처가 이날 구속영장 재청구에 나선 것은 그간 보강 수사를 통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달 들어 2일과 10일 손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5일과 15일에는 대검찰청 감찰부와 정보통신과,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장치(SSD) 등도 확보했다. 이미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모두 기각 당한 상태다. 이번에도 다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공수처는 조직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이번에는 ‘믿는 구석’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고발사주 수사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와 손 검사 간의 연결고리 규명까지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고발사주 의혹은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4월 손 검사가 근무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고발장을 작성한 뒤 이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전달해 고발을 사주한 것으로 보고있다. 공수처는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도 손 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에 주요 재판부 판사들의 개인정보를 기재한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는 것이 골자다. 한편 손 검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공수처가 집행해온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위법 압색”이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는 준항고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왜 ‘고발 사주’에는 분노하지 않나/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왜 ‘고발 사주’에는 분노하지 않나/박록삼 논설위원

    ‘대장동 비리’는 의외로 복잡하다. 하지만 세상은 단순하게 접근했다. 누군가의 기대처럼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이 토건세력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 주고 그 대가로 음험한 정치자금을 챙긴 것’으로 딱 떨어지면 좋으련만 영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재명 연루’가 나와야 완성된다고 생각할 텐데, 대장동 비리 의혹을 따라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토건세력을 중심으로 법조계, 금융계, 언론계, 정치권끼리 얽히고설킨 ‘기득권 이익공동체’의 난맥상이 줄줄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두 달에 걸친 검찰 수사는 부실하기만 했다. 처음부터 부정한 돈의 흐름을 쫓으며 진실만 추구했다면 막대한 특혜 의혹에 대한 실체가 더 분명해졌을 것이다. 당시 하나은행은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을 꾸린 대표사로서 ‘성남의뜰’ 지분 43%를 가졌음에도 왜 막대한 수익을 포기하고 7% 지분에 불과한 화천대유에 이익을 몽땅 몰아줬는지 상식적인 의문에 대한 접근조차 없다. 또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수사 때 대장동 비리의 싹을 초기에 잘라낼 수 있는 기회를 외면한 당시 검찰 및 ‘윤석열 주임검사’의 의아한 판단에 대해서는 애써 눈을 감는다. 검찰은 최근 “남욱이 받은 43억원이 이재명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했다. 밑도 끝도 없는 얘기지만, 언론은 당연히 대서특필했다. 그러는 동안 50억 클럽, 천문학적 수익, 대선후보 조폭 자금 수수 등 청년 및 서민의 박탈감을 자극하는 선정적 관심사만 와글와글 넘쳐 났을 뿐 핵심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특검이 구성돼 검찰이 밝혀내진 못한 ‘윗선’이나 ‘그분’을 특정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대장동의 대척점에 있는 ‘고발 사주’ 사건은 간명하다. 검찰총장의 눈과 귀 노릇을 하는 대검 핵심 간부가 총선 직전 야당에 SNS로 고발장을 건넸다. 이를 통해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여권 정치인을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그리고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은 이 ‘고발 사주 고발장’을 상당 부분 인용해서 실제로 고발했다. 고발 사주가 사실이라면 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넘어 적극적인 정치 공작이다. 국가와 행정부의 근간을 뒤흔드는 국기 문란이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안기부, 국정원 등이 저질렀던 음험한 짓을 떠올리게 한다. 그간 고발이 들어오자마자 신속하게 수사에 나섰던 다른 숱한 사건 등에서도 ‘검찰의 고발 사주’가 있어 왔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우기 힘들다. 지난달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따르면 손준성 당시 대검수사정보정책관(이하 손 검사)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받아 소속 직원들에게 37명의 판사들에 대한 ‘사찰 문건’을 작성하도록 했다. 또한 손 검사는 ‘윤 총장 장모 재판 대응 문건’ 작성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쯤 되면 당시 손 검사는 아예 ‘윤석열 집사’이며, 검찰 조직은 ‘윤석열 개인 로펌’이라는 세간의 비아냥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검찰 사유화가 저질러진 셈이다. 그럼에도 손 검사는 공수처 수사 및 언론 취재 과정에서 “기억나지 않는다” 혹은 ‘수사 과정의 절차적 위법’만 주장한다. 윤 총장의 뜻과 무관하게 저지른 일탈 행위인지, 아니면 이를 지시한 상급자가 배후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고발 사주’ 자체가 검찰 조직에서 일상화됐기에 기억에 없을 정도로 무심히 지나간 것인지 알 수 없다. 한데 언론도, 여론도 분노하지 않는다. 게다가 공수처는 ‘대선 개입 프레임’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인지 무려 4건에 걸쳐 입건된 ‘피의자 윤석열’을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고 있다. 비뚤어진 정무 감각을 발휘하다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버린 검찰의 오류를 이제 갓 출범한 공수처 또한 똑같이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그 결과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공수처 수사 또한 부실하고 제자리걸음만 한다. 이 덕에 검찰과 공수처 등에 기소된 대선 후보 윤석열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10건이 넘는 사건에 대한 관성적인 해명조차 듣기가 어렵다. ‘고발 사주’라는 표현이 입에 착 달라붙진 않는다. ‘대장동 의혹’처럼 돈 문제가 결부된 것도 아닌, ‘국기 문란’이라는 무형의 가치와 관련한 문제인 탓도 클 테다. 개개인의 이해관계와 당장 연관성이 없고 직접적 피해자가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절대다수가 피해를 본다는 뜻이다. 검찰과 공수처, 언론이 좇아야 할 것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다. 오로지 진실뿐이다.
  • ‘시민단체 고발전’ 전장 된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도 용두사미 끝나나

    ‘시민단체 고발전’ 전장 된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도 용두사미 끝나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핵심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단서가 나오지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불기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르면 주중에 고발 사주 수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대선에 영향이 없도록 선거 때까지 (수사를) 갖고 가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하며 고발장 작성 의혹을 받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했던 컴퓨터 저장장치(SSD)를 확보하고 고발장 작성·전달 경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손 전 정책관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 ‘대검 내 성명불상´으로 적시했던 고발장 최초 작성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손 전 정책관이 지난 2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친 소환조사에서 일관되게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핵심 증거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지난주에 손 전 정책관에게 20일쯤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손 전 정책관 측은 날짜 재지정을 요청했다. 수사의 최종 목적지였던 윤 후보에 대한 실질적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핵심 인물에 대한 기소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공수처는 지난 9월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의 고발에 따라 같은 달 9일 손 전 정책관과 윤 후보를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지만 좀처럼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가 시민단체의 잇단 ‘고발전’으로 진영 간 갈등의 전장이 돼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사주 수사에 비해 ‘제보 사주´ 의혹은 형식적인 입건만 된 상황”이라며 김 처장을 직무유기,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도 같은날 윤 후보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며 맞불을 놨다. 사세행 측은 현대차 그룹의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면죄부를 줬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공수처에 출석해 ‘판사 사찰´ 의혹 관련 고발인 조사도 받았다.
  • 공수처, ‘윤석열 판사사찰’ 고발인 조사…손준성에 소환 통보

    공수처, ‘윤석열 판사사찰’ 고발인 조사…손준성에 소환 통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건해 수사 중인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2시간가량 ‘판사 사찰’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사세행은 조사가 끝난 뒤 “판사 사찰을 고발 사주 의혹, (윤 전 총장) 장모 대응 문건 작성 의혹과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사세행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2월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손 검사에게 판사 37명의 배경과 이들에 관한 세평 등이 기재된 문건을 작성하고 배포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올해 6월 그를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2일 윤 후보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어 손 검사도 함께 입건해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 측은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된 정보공개 청구와 여운국 공수처 차장에 대한 수사배제 진정이 처리되지 않았다며 일정 조율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공수처는 이 사건 외에도 ‘고발 사주’ 의혹과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등 윤 후보와 관련해 총 4건을 수사 중이다. 이에 더해 이날 윤 후보를 추가 고발한 사건도 접수됐다. 사세행은 이날 윤 후보와 한동훈 검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명박 전 대통령 소송비 대납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공수처에 제출했다. 윤 후보에 대한 사세행의 26번째 공수처 고발이다. 사세행 김한메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장과 같은 검찰청 3차장이었던 윤 후보와 한 검사장은 이 전 대통령 BBK 소송비 대납 사건과 관련해 삼성그룹은 뇌물죄 혐의로 기소했지만, 공여 금액이 더 많았던 현대차그룹 총수 일가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 날 세운 윤석열 “일자리 파괴 文정부…혈세로 가짜 일자리 늘려”

    날 세운 윤석열 “일자리 파괴 文정부…혈세로 가짜 일자리 늘려”

    尹 “전일제 취업자 21.2% 줄었고늘었다는게 단기 알바·공공 일자리”36시간 미만 취업자 전년比 15.6%↑“일자리 창출기업·청년 창업 파격 지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말하는 게 옳다”면서 “통계 숫자 늘리기에 급급해 국민 혈세로 가짜 일자리를 늘렸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 통계를 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일자리 수가 늘었다”면서 “그러나 문제는 늘어났다고 하는 일자리 대부분이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공공 일자리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수가 108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21만 4000명이 급증했고, 단기 일자리 중 주 1시간∼17시간 미만 근로자가 222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6% 늘었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에 주 36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취업자는 1652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2% 줄었다는 점을 지적했다.“‘일자리 화장술’, 文정부의 민낯”“다음 정부서 일자리 획기적 개선” 윤 후보는 “이것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진짜 성적표다. ‘일자리 화장술’,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일자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처방을 하지 않고 통계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고, 국민 혈세를 쏟아 부어가며 가짜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면서 “다음 정부에선 반드시 일자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는 정부가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개인들이 만든다”면서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공수처,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이르면 이번 주내 최종 처분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된 4건의 사건 중 윤 후보가 대검에 지시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결론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상황에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 자료를 토대로 10명에 달하는 입건자의 기소·불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에서 의혹의 정점이라고 봤던 윤 후보에 대한 강제수사나 소환 등 직접적인 수사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점에 비춰 공수처가 불기소 결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5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을 마지막으로 두 달 넘게 진행한 고발 사주 사건 강제 수사 역시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에는 사건 당시 손준성 검사의 부하이자 고발장 작성 관련자로 의심받고 있는 성모 검사(당시 수사정보2담당관)를 공수처 청사로 불러 포렌식 참관 절차를 거치는 등 자료 추출도 마무리했다. 법조계에서는 이제는 공수처에겐 판단의 시간만 남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공수처는 원점에서 그동안 확보한 수사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입건자들의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으면 일부 (사건을) 중단할 용의가 있느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말씀한 내용을 포함해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현재로선 불기소 결정 가능성 사건사무규칙에 따르면 공수처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은 크게 공소제기, 불기소, 단순이첩 등 세 가지다. 현재까지 알려진 수사 내용만을 종합하면 공수처는 전체 입건자들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목적지처럼 여겨진 윤 후보에게 실질적인 수사 절차가 닿지 못했다. 공수처가 ‘대검 내 성명불상자’라는 표현을 쓰며 비워둔 고발장 최초 작성자를 여전히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에 대해서는 체포·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잇따라 기각됐다. 이어 벌인 손 검사·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도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상 ‘손준성 보냄’이라는 매우 의심스러운 단서가 있지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길 만한 핵심 연결 고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핵심 물증을 공수처가 쥐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공수처 의혹 제기 일주일 만에윤석열·손준성 입건 수사 전환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던 손 검사가 부하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내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9월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의혹 제기로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공수처가 1주일 만에 윤 총장과 손 검사를 입건하면서 수사로 전환됐다. 공수처는 9월 30일 투트랙으로 수사를 진행하던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과 한동훈 검사장,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 손 검사 지휘를 받던 성 검사와 A 검사(당시 검찰연구관)도 입건해 수사를 확대했다.
  • 윤석열 “고발사주 수사는 정치 편향”… 공수처 정면 비판

    윤석열 “고발사주 수사는 정치 편향”… 공수처 정면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수사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정면 비판했다. 윤 후보 관련 집중 수사로 ‘윤수처´라는 비판까지 받는 상황에 윤 후보 측이 직접 반발하며 공수처의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윤 후보 측 최지우 변호사는 16일 의견서에서 “고발 사주 건은 강제수사가 개시돼 수차례 압수수색과 영장 청구, 관련자 소환조사가 이뤄졌으나 ‘제보 사주’ 건은 전혀 수사가 진행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발언이 있을 때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이 청구된 점을 들어 “정치적 편향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의 배후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지목하며 제보 사주 의혹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박 원장을 입건했지만 수사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 고발장 작성 의혹을 받는 손 검사 측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공수처의 대검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오후 1시 42분 이전부터 압수수색을 시작하면서 변호인에게는 3시 30분에야 압수수색 참여가 아닌 포렌식 참석 여부를 문의하고 변호인이 도착한 5시쯤에는 이미 손 검사의 컴퓨터 SSD(저장장치)들을 확보한 상태였다”면서 “대검과 공수처가 사전 교감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게 드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당사자가 한꺼번에 반발하면서 공수처의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윤 후보와 관련해 4건의 수사를 진행 중인 공수처는 지난 11일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에 관해서만 윤 후보 측에 서면 진술을 요청했을 뿐 다른 성과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수처는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적법하게 진행됐음에도 이를 위법하다 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공수처가 검찰과 사전교감 하에 수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변호인의 태도에 대해 유감”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 손준성 “공수처 압수수색 절차 어겨”…공수처 “근거 없는 주장”

    손준성 “공수처 압수수색 절차 어겨”…공수처 “근거 없는 주장”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압수수색 절차가 형사소송법을 어긴 것이라고 반발하자 공수처가 조목조목 반박하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손 검사 측은 전날 공수처의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오후 1시 42분 이전에 압수수색을 시작했는데도 변호인에게는 오후 3시 30분경에야 포렌식(증거 분석) 참석 여부를 문의했다”며 이는 ‘사전 통지 의무’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손 검사 측에 따르면 변호인이 대검에 도착한 오후 5시쯤 공수처 관계자들은 이미 손 검사가 사용한 PC의 저장장치를 확보한 상태였다. 공수처 수사팀은 ‘대검이 보관하던 자료를 갖다 놓은 것이고, 아직 영장을 집행한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손 검사 측은 주장했다. 손 검사 측은 또 “(PC 저장장치를) 임의제출 받은 것이라면 확인서를 보여달라고 하자 ‘이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대검과 사전 교감을 하며 압수수색을 집행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주장도 했다. 손 검사 측은 “대검이 감찰 명목으로 확보한 자료를 공수처가 사전에 알고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압수한 것이란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입장문을 내고 “관련 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반박했다. ‘사전 통지 의무’ 위반 주장에 대해선 “수사팀은 대검 도착 후 관계자들과 영장에 적시된 압수 대상물의 분류와 포렌식 등 방식과 절차를 상당 시간 논의했다”며 일축했다. 공수처는 이어 “압수 대상물이 수사정보담당관실에 보관돼 있다는 점을 확인한 직후, 손 검사를 포함한 다른 사건 관계인들에게 포렌식에 참석하겠느냐는 통지 절차를 밟았다”며 “손 검사 변호인이 도착한 뒤에야 해당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영장 집행이 적법하게 진행됐음에도 이를 위법하다고 하는 점, 아무런 근거 없이 검찰과 사전 교감하에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변호인의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성과 미미한 공수처, ‘대검 압색만 네 차례’ 검찰·공수처 갈등으로 번지나

    성과 미미한 공수처, ‘대검 압색만 네 차례’ 검찰·공수처 갈등으로 번지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로 출범 300일을 맞았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해 초조한 모양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연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편 대검 내부에서는 “이렇게까지 국가기관을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없다”며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은 지난 15일 대검에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등으로 알려졌다. 수사정보담당관실은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일했던 사무실이다. 공수처의 이번 압수수색은 ▲9월 28일 수사정보담당관, 감찰연구관 사무실 ▲10월 26일 정보통신과 서버 ▲11월 5일 감찰부와 정보통신과에 이어 대검을 대상으로 하는 네 번째 압수수색이다. 특히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 압수수색에서 감찰부가 영장 없이 확보한 대검 대변인의 공용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확보해 ‘하청감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공수처의 잇따른 대검 압수수색이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 척결과 비리 근절이라는 본질에서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성과를 내기 위해 일단 털어보자는 식의 압수수색은 무의미하다”라면서 “현재 공수처는 정치적 사건에 매달려 정작 부패 범죄 등 본연의 가치와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광삼 변호사도 “압수수색은 신속성과 기밀성이 가장 중요한데 같은 곳을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는 것은 수사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것이다”라면서 “성과 내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공수처의 잦은 압수수색에 대검 내부에서도 “의례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압수수색이 잦다. 고위공직자와 관련된 사회의 여러 비리를 과감하게 수사해야 할 공수처가 애꿎은 대검만 압수수색한다”며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필요성이 대두되어 진행되는 수사를 단지 성과에 의한 조바심으로 해석하는 것은 비약이고 억측이다. 강제수사는 필요한 최소의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공수처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킬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영상] 이재명 “윤석열 주임검사였던 ‘화천대유’ 비리 검찰 수사 미진”

    [영상] 이재명 “윤석열 주임검사였던 ‘화천대유’ 비리 검찰 수사 미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면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 통해 진상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화천대유 관련 부정자금을 조달한 단계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가 있었는데 그걸 윤석열 후보가 (당시) 주임검사로서 알면서도 무혐의 처분해 토건비리를 저지를 토대를 만들어준 점에 대해 전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은행이 무려 7000억 원, 대부분의 자금을 부담하면서 이익 배당을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전부 몰아주는 설계를 했는데 이거야말로 배임혐의 아니겠느냐. 왜 수사를 하지 않는지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이어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할 땐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게 기본 중 기본이고, 상식 중 상식인데 이상하게 그건 수사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없고, ‘50억 클럽’ 등 관련된 사람만 해도 수없이 많은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지도 알 수 없다”면서 “또 하나 배임 관련 건은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국민의힘 성남시의회 지도부, ‘민간개발해서 개발이익을 민간에 100% 다 주라고, 공공개발해서 개발이익 환수하면 안 된다’고 한 게 배임인데 그건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지 공공개발을 해서 이익의 일부라도 환수하려 노력해서 당시 예상이익의 70%를 환수한, 그 결단을 하고 그걸 견뎌내고 성과를 만든 자를 자꾸 이상한 수사정보 흘려서 문제를 만들어내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최초 자금 조성 경위에 관여된 이들의 직무유기, 국민의힘 공직자들 공공개발 막고 민간개발 강요한 그야말로 배임행위 직권남용, 하나은행의 고액 대출하면서 배당안 받고 배당을 전부 특정인에게 몰아준 배임설계, 돈의 흐름 대한 수사를 좀 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대로 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 ‘尹수처’?… 사건 4개 쌓였는데 또

    ‘尹수처’?… 사건 4개 쌓였는데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4개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가운데 윤 후보에 대한 고발이 계속되면서 추가 입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성과는 없어 공수처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수처는 윤 후보와 관련, ‘장모대응문건 작성 의혹’의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윤석열 전 총장 장모 입장을 변호하는 문건을 만들었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 여권 성향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 9월 공수처에 처음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사세행은 15일에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을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이미 지난 1월 21일 출범 이후 지금까지 모두 4건의 사건에서 윤 후보를 피의자로 수사 중이다. 지난달 22일 추가 입건한 판사사찰 의혹을 비롯해 지난 6월에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수사팀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지난 9월에는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해 윤 후보를 입건했다. 사세행은 공수처 출범 이후 지난 2월 8일 옵티머스 펀드사기 부실수사 의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0여건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중 25건에서 윤 후보를 피고발인으로 명시했다. 상당수 수사가 사세행 고발로 시작된 셈이다. 이를 놓고 공수처가 시민단체 고발을 무리하게 수용해 입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사건은 늘면서 수사력이 분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검사 출신인 김광삼 변호사는 “일단 고발이 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 측면은 있다”면서도 “수사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공수처가 고발 내용을 보고 기초적인 검토를 거쳐 사건을 접수하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수처는 연이은 의혹을 정식 수사로 속속 전환하며 전선을 넓히는 데 비해 이렇다 할 수사 성과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문어발식´ 수사로 변죽만 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선 일정도 가까워져 오고 있는 만큼 최소한 연내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 공수처의 정치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공수처는 16일로 출범 300일을 맞이하지만 지금껏 결론이 난 사건은 조희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부당 특채 의혹 1건에 불과하다.
  •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놓고...고민 깊어진 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놓고...고민 깊어진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로 두 차례 소환 조사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놓고 고심 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검사는 전날 오후 과천 공수처 청사에 출석해 지난 10일 2차 소환조사에서 하지 못한 조서 열람을 3시간 가량 진행했다. 공수처는 2차 소환에서 손 검사를 불러 8시간에 걸쳐 조사했다.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했다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4월 소속 검사들에게 고발장 작성과 관련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내 고발을 사주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손 검사는 2차 조사에서도 ‘손준성 보냄’이라고 적힌 고발장에 대해 작성·전달 과정에 자신은 관여한 바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최근 공수처는 대검 감찰부와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하면서 수사 범위를 좁히고 있다. 보강수사를 통해 손 검사에 대한 혐의를 어느정도 다진 만큼 이를 기반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공수처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미 지난달 한 차례 손 검사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에 또다시 재청구에서도 기각될 경우 수사의 동력 자체를 상실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때 검찰이 주요재판의 판사들에 대한 세평 등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도 손 검사를 추가 입건하고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윤 후보의 개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단서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다 자칫 선거 개입 논란으로까지 번질 우려까지 있는 만큼 공수처로서도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공수처, ‘판사사찰 문건’ 의혹 윤석열 이어 손준성도 입건

    공수처, ‘판사사찰 문건’ 의혹 윤석열 이어 손준성도 입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도 추가 입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달 하순 손 검사를 이 사건과 관련해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수처는 한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지난달 22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고, 직후 손 검사도 함께 입건했다. 해당 의혹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작년 사건 담당 판사 37명의 출신과 이들에 관한 세평 등이 기재된 문건을 작성·배포했다는 것이 골자다. 윤 후보의 정직 2개월 징계를 인용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문을 보면 손 검사는 윤 후보로부터 사찰 문건 작성을 지시받은 것으로 나온다. 이후 손 검사는 당시 성상욱 수사정보2담당관에게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을 맡은 재판부 판사들의 개인정보와 성향을 수집해 작성하라고 지시했으며, 완성된 문건은 윤 전 총장에게 보고된 뒤 대검 반부패강력부와 공공수사부와도 공유됐다. 일각에서는 손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윤 전 총장의 장모 관련 의혹 대응 문건과 관련해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공수처는 지난달 손 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고발 사주’의 배경으로 이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초 이 문건을 토대로 윤 전 총장 장모가 연루된 의혹에 대해 언론에 설명한 것으로 의심받는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어 “공수처가 객관적 정보를 기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자 했던 공보 업무를 고발 사주 의혹과 무리하게 연결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공수처는 “시민단체가 9월에 고발한 장모 대응 문건 의혹 사건은 현재 입건도 되지 않았고, 입건 여부 판단을 위한 사건조사분석 단계에 있다”고 재반박했다.
  • 공수처, 손준성·김웅 모순 집중 추궁… ‘고발 사주’ 사전영장 재청구할 전망

    공수처, 손준성·김웅 모순 집중 추궁… ‘고발 사주’ 사전영장 재청구할 전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47)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다시 소환해 8시간에 걸쳐 강도 높게 조사했다. 손 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공수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장 재청구에 나설 전망이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일 1차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수사팀의 주임 검사인 여운국 차장검사와의 면담을 포함해 조사는 시작 8시간 만인 오후 6시 15분쯤 끝났다. 손 검사가 조서 열람을 하지 않고 귀가하면서 이른 시간에 조사가 끝났다. 이 때문에 조서 열람 등을 위해 공수처를 재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부하 검사에게 범여권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해당 내용을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보내 야당에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조사 당시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손 검사에게 고발사주 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했다. 공수처는 지난 9월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손 검사를 입건했지만 수사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제보자 조성은씨가 제공한 휴대전화에서 나온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 녹음 파일 외에는 결정적인 물증을 찾아내지 못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지난달 26일에는 손 검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없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돼 수사력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손 검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공수처는 지난 3일 김 의원 조사 때 나온 진술과 손 검사 주장 사이의 모순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영장 재청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상혁 변호사(법무법인 화민)는 “공수처는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라도 핵심 인물인 손 검사의 신병 확보를 다시 시도할 것”이라며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있는데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검사는 주요 사건 담당 판사들의 출신학교나 세평을 정리한 ‘판사 사찰 논란’에도 연루돼 있다. 윤 후보를 판사사찰 문건 불법 작성 혐의로 입건한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도 관련 내용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 “조서열람 못해”···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2차 조사 종료

    “조서열람 못해”···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2차 조사 종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차장검사급)에 대한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마무리했다. 10일 공수처는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의 손 검사를 과천 공수처 청사로 불러 약 8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조서열람 못해···재방문할 듯 손 검사가 조서 열람을 하지 않고 귀가하면서 비교적 이른 시간에 조사가 끝났다. 추후 조서 열람 등을 위해 공수처를 재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는 지난 2일 1차 조사 때처럼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공수처 차폐 시설을 통과해 조사실을 나왔다. 그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정책관실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내 고발을 사주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이달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을 토대로 텔레그램 메시지에 붙은 ‘손준성 보냄’과 고발 사주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감찰부는 지난달 말 검찰이 공수처에 이 사건을 이첩한 이후에도 손 검사 등에 대한 감찰 조사를 이어왔다. 감찰부에 따르면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장모 대응 문건 등 작성 관련 의혹’ 진상조사 기록을 압수해 갔다.판사사찰 문건 관련 조사 여부 관심 공수처는 지난 3일 있었던 김웅 의원 조사 내용과 손 검사의 진술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순점도 이날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이른바 ‘판사사찰 문건’ 불법 작성 혐의로 입건한 만큼, 이와 관련한 손 검사의 진술을 확보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손 검사 측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 추가 조사는 공수처가 지정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주임 검사인 여운국 차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조성은 “김웅, 모든 순간이 거짓말…정치인 아닌 잡범” 맹비난

    조성은 “김웅, 모든 순간이 거짓말…정치인 아닌 잡범” 맹비난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출석하면서 “고위공직자들의 중대 범죄행위가 용납할 수 없는 위법 행위임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10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도착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내가 한) 공익신고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방법으로 모욕하는 것을 넘어서, 허위로 무고하고 보복 범죄 등을 저질렀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은 김웅 의원과 관련해 “김웅 의원 휴대전화에도 ‘손준성 보냄’이 떴겠죠. 손준성 검사인 것을 김 의원이 몰랐겠나”라며 “모든 순간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분의 말은 전체가 거짓”이라고 말했다.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공모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은 앞서 조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면서 ‘악마의 편집’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씨가 증거로 내세운 텔레그램으로 대화 내용 또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김 의원이 정치 물이 들어서 저런 행동을 한다고 하지만, 정말 정치인들은 저러지 않는다”면서 “잡범이나 하는 행위를 포장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범죄자의 특성은 ‘1도·2부·3빽’으로 첫 번째는 도망가고, 두 번째는 부인하고, 세 번째는 빽을 쓰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조씨는 지난달 윤 전 총장과 김웅·권성동·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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