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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김웅· 손준성 사무실 압수수색, 빠른 수사로 진실 밝혀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어제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핵심 관련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무실과 자택도 같은 시간 압수수색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을 국민의힘에 넘겼다는 의혹을 부인했고, 김 의원 또한 핵심적인 의문에 모호한 변명으로 일관한 만큼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검찰청 역시 ‘명예를 걸겠다’고 벼르는 만큼 조만간 본격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다. 의혹의 핵심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국회의원 후보이던 김 의원이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자 연수원 동기인 손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과 판결문을 넘겨받아 당에 전달했느냐는 것이다. 현직 검사가 정치권에 수사자료를 내주고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면 이는 중대한 국기문란 사안이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오른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연루 여부에 따라 대선 판도를 뒤흔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정황상 내가 고발장을 받아 전달한 것일 수 있지만 조작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발언으로 사건을 미궁에 빠뜨린 점은 유감이다. 반면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은 어제 “자신이 제보자”라고 마침내 인정하고 ‘김웅 당시 후보에게 대검 민원실에 고발장을 접수하라는 전화지시를 받고 행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새로운 국면을 조성했다. 조 전 부위원장이 당에 고발장을 넘지 않았다는 것인데, 해당 고발장 내용과 사실상 똑같은 고발장이 당차원에서 활용된 상황에 대해서는 공수처 등에서 수사로 밝혀야 할 것이다. 공수처와 검찰 등의 신속한 수사로 빠르게 진상규명을 규명할 필요는 대선이 7개월 남짓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김기현 원내대표가 의원회관 압수수색에 나선 수사관들에게 “우리 당으로 들어온 공익제보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정당의 문제지 공수처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항의했다니 사안의 중대함을충분히 인지했는지 묻고 싶을 지경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를 ‘야당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해선 안된다. ‘고발사주 의혹’은 공수처가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진 이후 검사와 정치인이 동시에 연관된 사실상의 첫 번째 본격 수사라는 의미도 있다. 공수처는 직권남용 혐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은 자신들에게 수사권이 있고, 검찰이 직접수사할 수 있는 혐의는 선거법 위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공수처와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밥그릇’ 경쟁을 펼치기보다 각자의 권한을 정리해 협력 수사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무엇보다 공수처와 검찰은 정치적 고려없는 신속한 수사로 사건 진상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유권자들의 뜻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대검 “중첩되지 않게 공수처 최대한 협조”

    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대검 “중첩되지 않게 공수처 최대한 협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손준성(사법연수원 29기)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고발사주 의혹’ 강제수사에 돌입하자 대검찰청이 “공수처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사주 의혹’ 관련해 “향후 공수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할 방침”이라면서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전 총장 측이 야권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과 손 검사의 사무실·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손 검사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3일과 8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출신인 김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전하며 야당을 통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손 검사가 당시 윤 전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손 검사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 의원은 “(고발장을) 손 정책관에게 받은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와 각종 첨부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는 대검 감찰부가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디지털 증거 복원) 한 결과 김 의원과 손 검사가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조작 흔적은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지도부 총출동, 고성까지 오간 공수처 압수수색 현장

    지도부 총출동, 고성까지 오간 공수처 압수수색 현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고발장 전달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국민의힘은 “야당 압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의원과 보좌진의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김 의원은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다고 한다. 압수수색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옆 건물 국회 소통관에 있던 취재진들이 먼저 의원실 앞으로 몰려들어 진을 쳤고, 곧 이어 야당 의원들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도부도 공식회의를 마치자마자 곧장 김 의원실로 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는 공수처 관계자를 향해 영장 집행의 적법성을 따져 물었다. 오전 11시 30분쯤에는 이준석 대표도 현장을 찾았다. 지도부는 어떠한 혐의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는지 적시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수사관들이 김 의원뿐만 아니라 보좌진의 컴퓨터까지 압수수색에 나서자, 야당 지도부는 “과잉 수사”라며 강력 항의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개인정보 보호법,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라고 하는데 이런 고발장에 의해 광속도로 압수수색을 진행할 일인지 강한 의문”이라며 “정치공세, 야당 압박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과 통화가 됐고, 의원실로 오고 있다”며 “김 의원이 오면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확인하고 피고발인 신분인지,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안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고발사주 의혹’ 김웅·손준성 압수수색...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

    ‘고발사주 의혹’ 김웅·손준성 압수수색...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10일 오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무실과 자택,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3층에 위치한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손 인권보호관 등 관련자를 입건하고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현재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 인권보호관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가열되자 지난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 인권보호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전 대검 대변인)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만에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고발인조사를 진행했고, 나흘만에 강제수사에 나서는 등 신속하게 증거수집에 나섰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검은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가 제출한 공익신고서와 관련자료, 제보자의 휴대전화도 분석 중이다. 이에 공수처는 대검찰청에 A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검은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 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공수처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수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尹의 반격? “손검사, 추미애와 더 가깝다”

    尹의 반격? “손검사, 추미애와 더 가깝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0일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더 가까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특수관계’로 몰아가자 윤 전 총장 측에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의 수족을 자르기 위해 추 전 장관이 인사를 했고, 그때 온 분이 손 검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당시 손 검사 전임자의 유임을 원했지만, 추 전 장관이 지난해 1월 ‘1차 검찰 인사 대학살’ 후에 손 검사가 (대검에) 오게 됐다”면서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보냈다는 날인 4월 3일 시점에는 손 검사가 대검에서 윤 전 총장과 석 달도 같이 근무하지 않은 신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캠프 김병민 대변인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추 전 장관이 취임하고 나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관여했거나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에 있었던 많은 인물이 한직으로 좌천됐다는 보도를 많이 보셨을 것”이라며 “그 이후 인사이동이 이뤄졌던 상황에서 손 검사와 윤 전 총장을 특수한 관계로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추 전 장관 측은 손 검사와 윤 전 총장이 특수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손 검사의 유임을 위해 윤 전 총장이 적극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추 전 장관 측 설명이다. 추 전 장관은 전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손 검사의 대검 유임 과정을 설명하며 “(윤 전 총장 측이) 청와대 안에도 다 이야기해놓고 비호세력이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이) 로비를 해서 마지막에 치고 들어왔다”는 언급도 했다. 손 검사는 윤 전 총장 또는 추 전 장관과의 친소관계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이 서로 상대가 손 검사와 가깝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 [속보]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속보]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받은 고발장 등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의혹 커지는 국민의힘… 제보자 “김웅, 고발장 접수하라고 했다”

    의혹 커지는 국민의힘… 제보자 “김웅, 고발장 접수하라고 했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지난해 8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할 때 참고한 ‘초안’이 당시 당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정점식 의원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초안은 그해 4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냈다는 초안과 거의 일치해 윤석열(얼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 실제로 당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당시 고발장을 제출한 법률지원단 자문위원 조상규 변호사는 초안을 당 당무감사실로부터 받았고, 당무감사실은 이를 정 의원실에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실이 건넨 초안이 법률지원단 내에서 자체 생산된 것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외부에서 손 검사와 김 의원을 거쳐 전달된 것이라면 문제가 커진다. 특히 정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윤 전 총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연루 의혹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손 검사나 김 의원, 현재 제보자로 거론되는 인사 등은 이 초안과 전혀 무관하다”면서도 이를 누구에게 받았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강원 현장 방문 중 관련 질문에 “저는 모르겠는데, 어떤 문서든지간에 작성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일단 한 번 보자”고 말을 아꼈다. 의혹 당사자들이 “기억이 없다”고 대응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제보자로 지목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자신이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은 “김 의원이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이날 본인이 이번 사건의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이 “김 의원에게 자료를 받은 사실을 뉴스버스 측에 알렸을 뿐 정치 공작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여야 어떤 캠프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김 의원에게 당시 자료를 받은 것은 맞지만 당에 따로 자료를 전달하진 않았다”며 “대화방 캡처에 나온 ‘손준성’이란 인물이 검사인지도 몰랐다”고 했다고 한다. 또 “김 의원이 당시 전화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얘기했는데 당시엔 그 의미를 몰랐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자가 조 전 부위원장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회견에서 제보자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이가 없고, 저도 들었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이에 제보자로 지목된 조 전 부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고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윤석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변호사는 라디오에서 “일단 당신(조 전 부위원장)이 제보를 했느냐, 안 했느냐 그 부분부터 명확하게 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정면돌파를 선언한 뒤 이 사안은 점점 정쟁의 영역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한 공명선거추진단을 구성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추진단 활동에서 고발장 초안의 전달 흐름도 일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도 정치공작 진상규명특위를 띄웠다. 같은 사안을 두고 캠프와 당, 검찰이 모두 조사에 착수한 셈이라 향후 검찰과 야당의 충돌도 예상된다. 여권은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엄단한 것처럼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선거 개입, 국기 문란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가까운 정점식, 고발장 초안 전달했다

    윤석열 가까운 정점식, 고발장 초안 전달했다

    당 법률지원단장 때 당무감사실에 건네손준성 안과 거의 일치… 사주 의혹 커져鄭 “출처 기억 안 난다” 尹 “지켜보자”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지난해 8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할 때 참고한 ‘초안’이 당시 당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정점식 의원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초안은 그해 4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보냈다는 초안과 거의 일치해 윤석열(얼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 실제로 당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당시 고발장을 제출한 법률지원단 자문위원 조상규 변호사는 초안을 당 당무감사실로부터 받았고, 당무감사실은 이를 정 의원실에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실이 건넨 초안이 법률지원단 내에서 자체 생산된 것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외부에서 손 검사와 김 의원을 거쳐 전달된 것이라면 문제가 커진다. 특히 정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윤 전 총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연루 의혹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손 검사나 김 의원, 현재 제보자로 거론되는 인사 등은 이 초안과 전혀 무관하다”면서도 이를 누구에게 받았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강원 현장 방문 중 관련 질문에 “저는 모르겠는데, 어떤 문서든지간에 작성자가 나와야 한다”면서 “일단 한 번 보자”고 말을 아꼈다. 의혹 당사자들이 “기억이 없다”고 대응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제보자로 지목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자신이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은 “김 의원이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이날 본인이 이번 사건의 제보자라고 밝힌 인물이 “김 의원에게 자료를 받은 사실을 뉴스버스 측에 알렸을 뿐 정치 공작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여야 어떤 캠프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제보자는 “김 의원에게 당시 자료를 받은 것은 맞지만 당에 따로 자료를 전달하진 않았다”며 “대화방 캡처에 나온 ‘손준성’이란 인물이 검사인지도 몰랐다”고 했다고 한다. 또 “김 의원이 당시 전화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얘기했는데 당시엔 그 의미를 몰랐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제보자가 조 전 부위원장과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8일 회견에서 제보자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이가 없고, 저도 들었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이에 제보자로 지목된 조 전 부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고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윤석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변호사는 라디오에서 “일단 당신(조 전 부위원장)이 제보를 했느냐, 안 했느냐 그 부분부터 명확하게 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정면돌파를 선언한 뒤 이 사안은 점점 정쟁의 영역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한 공명선거추진단을 구성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추진단 활동에서 고발장 초안의 전달 흐름도 일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도 정치공작 진상규명특위를 띄웠다. 같은 사안을 두고 캠프와 당, 검찰이 모두 조사에 착수한 셈이라 향후 검찰과 야당의 충돌도 예상된다. 여권은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엄단한 것처럼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선거 개입, 국기 문란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발 사주’ 의혹 국정조사 찬성 58.7%, 반대 20.3%

    ‘고발 사주’ 의혹 국정조사 찬성 58.7%, 반대 20.3%

    민주당 지지층 73% “국조 해야”국힘 지지층도 찬성 43%…반대보다 높아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시절 대검찰청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5명에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물은 결과, 찬성은 58.7%, 반대는 20.3%로 각각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3.1%가 국정조사에 찬성했고 반대는 9.3%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42.7%로 반대 3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고발 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민주당 “100% 윤석열 지시”尹 “출처 없는 괴문서로 정치공작” 손 전 검사가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은 “100% 윤석열 지시”(송영길 대표)라며 “희대의 국기문란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웅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었다. 그는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저에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면서 “모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자칭 제보자라고 밝힌 A씨는 언론에 “김 의원이 전화로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고 김 의원에게 자료를 받으나 당에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야당에 사주라니 어이가 없고 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출처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를 통한 정치 공작으로 신속히 수사하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손 검사도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 ‘고발 사주’ 의혹 “내가 제보자…김웅, 대검에 고발장 접수하라 해”

    ‘고발 사주’ 의혹 “내가 제보자…김웅, 대검에 고발장 접수하라 해”

    “尹·金 기자회견 봐… 고민 끝 공개 결심”“정치공작과 무관, 여야 어디도 안 속해”“김웅이 전화로 고발장 접수하라 했다”“김웅에게 자료 받은 것 맞아…당 전달은 안해”“대화방에 ‘손준성’ 검사인지도 몰랐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해당 인물은 “자신이 대검찰청에 공익신고자 신청을 한 제보자”라고 밝혔다. 그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다”며 자신은 여야 캠프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고 정치 공작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내가 당사자, 김웅에게 자료 받았다”“사안의 심각성 크다 느꼈다” 9일 JTBC에 따르면 제보자로 추정되는 A씨는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고 느꼈다”면서 “김웅 의원과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을 봤고, 고민 끝에 제보자라고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대검은 ‘뉴스버스 보도 관련 제보자의 공익신고서 등을 제출받아 법령상 공익신고자로서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었다. A씨는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에 공익신고자 신청을 당사자라며 “김 의원이 당시 전화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얘기했는데 당시엔 그 의미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야 어떤 캠프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말했다. A씨는 “김 의원에게 자료를 받은 사실을 뉴스버스측에 알렸을 뿐 정치 공작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김 의원에게 당시 자료를 받은 것은 맞지만 당에 따로 자료를 전달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또 “대화방 캡처에 나온 ‘손준성’이란 인물이 검사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 사진의 원본을 언론사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웅 “고발장 받은 기억 안 나” 고발 사주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손 검사에게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었다. 그는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저에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면서 “다만 모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화방은 삭제돼 확인할 수 없다”면서 “대검에 고발하라고 한 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사실이라면 제보자가 근거를 통해 밝히라”고 강조했다.尹 “제보자, 숨지 말고 출처 작성자 대라”“정상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 이와 관련 윤 전 총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출처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익신고자 신청으로 인적 사항 공개를 막은 제보자를 향해서도 “그렇게 폭탄을 던져 놓고 제보자는 숨지 말고 당당히 나와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를 정확히 대라”면서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고 일갈했다. 그는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면서 “저를 국회로 불러라”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있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국회 현안질의에서 부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얼마든지 응하겠다. 신속한 조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 조국 “윤석열의 ‘고발 사주’ 의혹은 국정농단 사태”

    조국 “윤석열의 ‘고발 사주’ 의혹은 국정농단 사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라고 비난했다. 고발 사주 의혹이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인 미래통합당 측과 접촉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손 검사는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고,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리송한 해명을 내놓았다. 윤 전 총장 역시 김 의원에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의혹을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전날 연 기자회견에 대해 ‘겁박’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그가 국민들이 시청하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무섭냐?’고 언성을 높인 이유는 그에게 국민은 자신 앞에서 눈치 보고 벌벌 떨던 비루한 (잠재적) 피의자”라고 분석했다.이어 “그에게 기자는 ‘단독’ 구걸하고 술 얻어먹는 관리대상일 뿐. 하물며 ‘메이저 언론’도 아닌 한낱 ‘인터넷 언론’ 따위야”라며 “그는 국민과 언론을 무서워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고발사주 의혹이 정치공작이란 점을 주장하면서 쓴 “제가 무섭습니까”라는 질문은 “날 무서워해야 할 것”이란 겁박의 다른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안도현 시인이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저자거리 포악한 조폭의 언어’를 사용했다고 한 비판도 조 전 장관은 공유했다. 한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에 건넨 인사에 대해 대검찰청이 전광석화 식으로 공익신고자를 만든 것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고 비판했다. 대검찰청은 8일 언론 제보자가 공익신고자 요건을 갖췄다고 밝혔는데, 이는 신생 인터넷 매체 보도가 나온 지 엿새 만이라며 대검 감찰부가 ‘초특급’ 판단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TV조선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보도하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인터뷰를 최초로 했던 이진동 기자가 설립한 매체다. 이 기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고발장이 이상하다고 한 지적에 대해 “나도 고발장 내용이 처음부터 이상했다”며 “노골적으로 윤석열 공격을 하는 정치인에 불만이 쌓여 형사 고소를 하고는 싶은데, 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추미애 라인 검찰에 둘러싸여 장악력이나 운신의 폭이 좁아진 윤석열 검찰이 택한 ‘묘수’가 당시 ‘윤석열 지키기’에 나서던 미래통합당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의혹이 ‘검찰권 사유화’라고 강조했다.
  • 유승민 “윤석열 굉장히 분노조절 못해…김웅은 깃털, 몸통은 尹”

    유승민 “윤석열 굉장히 분노조절 못해…김웅은 깃털, 몸통은 尹”

    “檢서 만들어 당 전달한 게 사실이면윤석열, 대통령 후보 자격 없다”“김웅, 전달자 불과…손준성 혼자한 것 안 믿겨”尹 회견서 “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날 국회로 불러라, 얼마든지 응할 것”尹 “내가 무섭나, 대국민 사기 말고 신속 조사”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날 ‘고발 사주’ 의혹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굉장히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고 혹평한 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단순한 전달자였고 깃털에 불과하다. 몸통은 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라고 직격했다. 유승민 “마이너는 공신력 없다?尹 굉장히 비뚤어진 언론관” 유 전 의원은 이날 금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이너 언론은 마치 공신력 없는 것 같이 표현한 것 자체가 굉장히 비뚤어진 언론관”이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공작·선동으로 선거 치르려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야 한다. 메이저 언론 통해서 하라”고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의 보도내용을 비판한데 따른 것이다. 윤 전 총장과 김 의원, 손 검사는 모두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대검찰청의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는 지난 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야당에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에 대해 “대검에서 상당히 고위 직책을 갖고 있던 분인데 자기 혼자 생각으로 그 문건을 만들어 고발하라고 했다는 건 저로서는 도저히 안 믿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고발장을)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유승민, ‘기억 안 나’ 김웅에 “답답” 전날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답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을 100% 믿을 수는 없지만, 검찰이 앞으로 수사를 하면 증거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몸통에 대한 조사나 취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웅 의원은 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었다. 그는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저에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면서 “다만 모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尹 “제보자, 숨지 말고 출처 작성자 대라”“정상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 윤 전 총장은 전날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익신고자 신청으로 인적 사항 공개를 막은 제보자를 향해서도 “그렇게 폭탄을 던져 놓고 제보자는 숨지 말고 당당히 나와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를 정확히 대라”면서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고 일갈했다. 그는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면서 “저를 국회로 불러라”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있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국회 현안질의에서 부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얼마든지 응하겠다. 신속한 조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진중권 면접관 선정에“尹 공개 지지한 사람, 말 안 돼”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날 면접 방식에 대해선 “말이 안 된다”며 면접관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사람”이라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저런 분을 면접관으로 모셨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 추미애 “윤석열, 국민 겁박하지 말고 성실히 궁금증 해소하라”

    추미애 “윤석열, 국민 겁박하지 말고 성실히 궁금증 해소하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을 겁박하지 말고 묻는 것에 대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세를 보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추 전 장관은 9일 강원도청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윤 전 청장의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회에서 불러달라’고 했는데 국회 법사위원 중에는 장제원 의원처럼 윤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의원도 있는데 객관적 질문보다 편향적 질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사정보정책관은 총장의 수족과 같은, 눈과 귀와 같은 사람이며, 객관적 정황 증거와 고소장 문건 안에 담긴 내용이 총장 본인과 측근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윤 후보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돼 있다는 합리적 의문을 비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런데도 ‘공익 제보자를 밝혀라’라고 하는 것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입법 취지를 몰각한 것이고,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고, 겁박하는 것”이라며 “마치 제2의 추·윤갈등을 만들겠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빙성 없는 괴문서”라는 윤 전 총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의 휴대전화도 내놓지 않으면서 ‘출처를 밝혀라’고 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문서의 출처는 윤 후보 측이 다 가지고 계시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추 후보가 물어보더라고 전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의혹 키우고 국민 납득 못 시킨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자청한 기자회견은 해괴했다. 말바꾸기를 하는 등 해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해명되길 기대했으나 김 의원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했다.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모 매체의 기사에 나온 자료가 사실이라면 정황상 내가 손모씨로부터 그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당시 쇄도하는 제보 자료들을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고 받아서 바로 당에 넘겼다는 것인데, ‘사실이라면’이라는 묘한 조건을 붙였다. 그러나 일반인 제보도 아니고, 검찰총장의 측근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손 정책관이 건네는 자료를 검찰 출신 야당 인사가 그렇게 무심하게 처리했다는 주장을 어느 누가 선뜻 믿겠나. 게다가 당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측이 심각하게 갈등하던 때 아니었나. 김 의원은 손 검사에게 ‘총장 잘 모셔라´라는 격려문자를 보낸 기억이 있다면서도 자신의 휴대전화에 손 검사의 이름이 없다는데, 이 역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요즘 누가 전화번호를 외우고 다니나. 언론과의 첫 통화에서 해당 고발장을 자신이 썼다고 말한 것은, 자다가 전화를 받아 잘못 말한 것이라며 부인한 것도 전날에는 제보자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날 밝히지 않는 점 등도 석연치 않다. 이번 의혹은 검찰이 야당에 정치인과 언론인들의 고발을 사주했는가 여부인데, 사실이라면 국기문란 행위에 해당한다. 기자회견을 자청해 놓고 국회의원이 무책임하고 상식에 어긋나는 답변을 내놓는 것은 유권자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김 의원도 검찰수사를 원하고 있는 만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등에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
  • “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거리 둬야… 추석 지나면 尹 압도할 것”

    “당은 고발 사주 의혹과 거리 둬야… 추석 지나면 尹 압도할 것”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7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턱밑까지 쫓아갔으며, 역전까지 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골든크로스를 추석 전후로 예상했는데 조금 일찍 왔다”며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본선에 오른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이 지사를 두고는 “같은 인파이터”라면서 “이 지사가 올라오면 수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당은 거리를 둬야 한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1대1로 붙어서 이기는 조사도 나왔으니 역선택 운운할 수가 없다. 오히려 확장성 면에서는 윤 전 총장과 비교가 안 된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60대 지지만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20~40대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을 압도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나.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 우선 대구·경북이 돌아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20~30대가 나에게 몰리기 시작했으니 50~60대는 따라올 것이다. 지난 1년 우리 당이 추진했던 것이 집토끼를 잡고 나서 산토끼를 잡자는 전통적 선거 방식이었다. 나는 거꾸로 해 왔다. 집토끼는 달아날 데가 없고 달아나지도 않으니 산토끼부터 잡으면 집토끼는 따라온다.” -2030세대는 왜 홍 의원을 지지하나. “2030세대의 첫 번째 특징은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다. 우리가 그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고 발표해 왔다. 두 번째는 말을 빙빙 돌리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뚜렷한 자기 개성과 소신으로 사는 세대다. 그렇기에 자기 개성과 소신이 있는 정치인을 지도자로 원한다. 그 세대 눈에는 내가 지도자에 부합하는 것이다.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도 2030세대가 만든 말인데 무야홍의 뜻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적 야권후보 홍준표.” -여성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드루킹이 사실도 아닌 돼지발정제를 지어내고 내게 뒤집어씌운 것의 영향이다. 시간이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나는 상남자 이미지다. 가부장적이라고 얘기해도 대꾸를 안 하는 게 옳다. 대꾸하고 변명하면 그 프레임에 빠지기만 한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의 기수로서 부족하다고 보나. “경쟁자를 그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다. 다만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짙은데 잡을 수 있겠나. 또 정권 교체하고 180석 국회 권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상대하려면 대통령이 정치력, 야당과의 소통력, 강력한 추진력,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 교체를 한들 적대적인 민주당이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 것이다. 나는 정치를 오래하며 민주당과 크게 싸우기도 했지만 친한 사람, 우호적인 사람이 많다. 나는 대화와 타협을 해 왔던 의회주의자다.”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를 이길 자신 있나. “이 지사는 인파이터다. 나도 인파이터다. 이 지사는 토론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데 내가 더 낫다. 도덕성에서도 난 흠잡힐 데가 없지만 이 지사는 흠투성이다. 유세차에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걸 사흘만 틀면 국민들이 이 지사 절대 못 찍는다. 국민들이 무지막지한 욕 들으면 어떻게 대통령을 시키겠는가. 이 지사만 본선에 올라오면 나는 수월한 선거를 하는 것이다. 나는 26년 동안 제대로 된 선거에서 같은 인파이터끼리 붙어서 져 본 일이 없다. 또 이 지사는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거덜 내려고 기본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우고 차베스(전 베네수엘라 대통령)를 이길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어떻게 보나. “당이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사 결과 김웅 의원이 고발장을 단순 전달했다면 당에 피해가 없지만, 단순 전달자를 넘어서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사전에 숙의하고 고발장을 주고받았다면 법률적으로 중대 문제가 된다. 당이 입을 상처 때문에 걱정스럽다.” -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엮이면 안 된다.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공작 프레임을 설명하고 대처해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다. 당내 경선 중이다. 특정 후보를 옹호한다면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그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된 뒤에 당이 방어를 해야지 그 전에는 후보 개인이 돌파해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저의 국정철학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천명했다.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되면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도입할 수 있다. 내가 실제 추진한 반값아파트도 좌파 정책이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예컨대 김부겸 총리는 당에 같이 있을 때 형님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친하다. 나는 당을 가리며 정치하지 않는다.” -경쟁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공약은 두 달 전에 발표했다. 현대전은 머릿수로 하는 전쟁이 아니다. 전자전이다. 현대전에는 전자 전문가, 숙련된 사병이 필요하지 몸으로 떼우는 건 필요가 별로 없다.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 가게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군대에 기간병으로 입대해 적성에 맞으면 근무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더 공헌할 수 있다. 내가 군대 갔으니 너도 따라와라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젊은이들을 징병제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도 될 나라가 됐다.” -‘집권하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노조에 강경하게 나가면 노동개혁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경남지사를 할 때 강성노조와 대결해 본 일이 있다. 노조를 부정하지 않는다.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다. 지금 강성노조 전성시대 아닌가. 노동개혁을 하려면 국회를 통해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있기에 안 된다.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강성노조 문제는 절박하다는 것이다.” -경남지사 재임 당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데 대해 공공의료를 포기했다는 비판도 나왔었다.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는 14년 동안 논의됐다. 의사가 16명, 간호사가 150명인데 하루 외래 환자는 200명도 안 됐다. 그러니 간호사가 환자 1명만 보고 민주노총 시위장에 따라가 데모를 한다. 공공의료를 폐쇄한 것이 아니라 기능을 상실한 의료원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본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김 전 위원장과는 1993년 악연(김 전 위원장이 연루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홍 의원이 검사로 수사 참여)이 있어서 김 전 위원장이 있을 땐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안 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 인사도 안 가리는데 우리 당 비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시고 올 수도 있다. 다만 판은 내가 짠다.”
  • 정면돌파 윤석열 “제가 그리 무섭나… 국회 조사 당당히 응할 것”

    정면돌파 윤석열 “제가 그리 무섭나… 국회 조사 당당히 응할 것”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이번 의혹을 ‘정치공작’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은 검찰의 강제 수사 전환을 앞두고 정면돌파 입장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의혹을 여권의 공작으로 규정하고 검찰 조치의 부당함까지 강조한 상황이라 향후 수사 과정에서 적지 않은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윤 전 총장은 이번 의혹이 본인을 낙선시키기 위한 여권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가 그렇게 무섭냐. 저 하나 제거하면 정권 창출이 그냥 되느냐. 당당하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검찰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보자를 겨냥해 “그렇게 폭탄을 던져 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에 대해 정확히 대라”고 촉구했다. 향후 검찰 수사가 본인에게 불리하게 나올 경우 윤 전 총장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끝에 직을 사퇴하고 정치에 뛰어든 만큼, 윤 전 총장과의 연관성이 제기되면 야권에서 검찰 불신이 다시 터져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놓인 윤 전 총장이 정면승부를 걸어 문재인 정부에서 핍박받는 ‘공정과 정의의 아이콘’ 이미지를 다시 부각시켜 반등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있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응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캠프는 당 차원의 조사와 별개로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도 출범시켰다. 검찰과 별개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회견에 대해 “화풀이”라며 맹공을 가했다. 송영길 대표는 “후보 시절부터 저렇게 윽박지르면, 권력의 자리에 가면 어떨지 국민들은 걱정이 된다”고 비꼬았다. 이재명 캠프 이경 대변인은 “정치 공작이라며 붉어진 얼굴로 윽박지르는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에 국민은 한없이 불편하고 실망을 넘어 절망했다”고 논평했다.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도 이날 직접 나서 해명했지만,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에 그쳤다. 그는 “당시 윤 총장이 대검에서 굉장히 외로운 상황이라고 들어 ‘너(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라도 잘 보필하고 힘내라’는 격려 문자를 보낸 기억은 있지만, 다른 부분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다만 “모 매체(뉴스버스)의 기사에 나온 화면 캡처 자료에 의하면 제가 손 검사로부터 파일을 받아서 당에 전달한 내용으로 나와 있는데, 이 자료들이 사실이라면 정황상 손 검사로부터 그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겨 뒀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8일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고발장과도 무관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모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 “기억 안난다” 김웅 발빼고 “괴문서 공작” 尹 날세웠다

    “기억 안난다” 김웅 발빼고 “괴문서 공작” 尹 날세웠다

    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이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키맨’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윤 전 총장 측 손준성(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검사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8일 “기억나지 않는다”고 최종 입장을 정리하며 제보자 등을 조사하라고 뒤로 물러났다. 윤 전 총장은 “공개된 고발장은 ‘괴문서’”라며 “국회에서 입장을 얘기하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진위는 제보자의 휴대전화와 손 검사의 PC 등을 기반으로 조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하루빨리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고발장 초안 작성 및 전달 여부 등을 둘러싼 오락가락 해명으로 논란을 키웠으나 결론은 ‘모른다’만 남은 셈이다. 이로써 지난 2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이후 실명이 거론된 인사들은 모두 관련성을 부인한 상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회견을 자처해 “(고발 사주 의혹은) 정치 공작”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라”고 일갈한 뒤 공개된 고발장은 ‘괴문서’라고 규정했다. 윤 전 총장은 제보자가 정치적 의도에서 의혹을 제기했다고 전제한 뒤 “검찰이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 언론에 제보하고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제보자로 만들어 주는 기관인가”라며 검찰에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이 실체 확인을 제보자 등에게 미루고 윤 전 총장이 고발장 등을 괴문서라고 일축하면서 고발 사주 의혹은 ‘진실게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대검 감찰부는 손 검사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사용한 PC를 확보했으며,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와 대검의 합동감찰 및 수사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지난 6일 국회에서 밝혔다. ‘당무 감사’를 거론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당 내부에 기록이 없다”며 검찰에 공을 넘긴 상황이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이날 회견에서 검찰에 강한 불신을 드러낸 만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도 예상된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칫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한 사실들이 선택적으로 흘러나올 경우, 윤 전 총장은 ‘야권 후보 찍어내기’라고 반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을 대권 후보로 키웠던 ‘문재인 정부 대 윤 전 총장’ 구도가 다시 떠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윤 전 총장의 연루 사실이 분명히 밝혀진다면 정치 공작 프레임은 여론의 역풍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야권 전체에도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 주자를 둘러싼 검찰 수사 상황에 국민적 관심이 쏠릴 경우 내부 경선이 여기 매몰될 가능성도 크다.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해명에 홍준표 “국민에 호통쳐”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해명에 홍준표 “국민에 호통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8일 가진 기자회견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화풀이”라며 맹공격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 오늘 여러분 앞에 섰다”고 밝혔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인 미래통합당 측과 접촉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검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제 처와 한동훈 검사장 사안 두 건을 묶어서 고발장을 쓴다는 것도 상식에 맞지 않다. 도무지 검사가 작성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를 공익신고자로 인정한 것에 대해선 “요건도 맞지 않는 사람을, 언론에 제보하고 다 공개한 사람을 느닷없이 공익 제보자로 만들어주느냐”고 비판했다.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본질을 흐리고 소리 지르고 ‘국회에서 부르라’며 정치공세와 다름없는 억지 주장만 했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만과 독선의 갑옷으로 무장한 채 손가락을 휘두르는 모습에서 ‘폭정의 전조’를 느꼈다”고 했고, 김용민 최고위원도 “해명을 해야지 윽박지르면 안 된다. 기자회견을 보니 곧 검찰당의 몰락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대권주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메이저 언론도 아닌 허접한 인터넷 언론이 정치공작 한다고 언론과 국민 앞에 호통 치는 것은 든든한 검찰조직을 믿고 큰소리 치던 검찰총장 할때 버릇 그대로”라며 “오늘은 실언이 아니라 옛날 버릇이 나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의 이날 기자회견을 평가했다. 이어 “여기는 군림하는 검찰이 아니라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정치판”이라고 일갈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서 “시작도 안 했는데 열부터 내면 되겠느냐. 석열 게이트 아직 문도 안 열렸다”고 직격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며 “수사정보정책관실을 폐지하겠다고 했더니 반대한 것도, 그 자리에 손준성 검사를 고집한 것도 윤 전 총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더킹’에 보면 캐비닛을 딱 열고서 ‘저놈을 손 좀 보자’하면서 파일을 딱 꺼내오는데, 수사정보정책관은 바로 그런 자리”라고도 했다.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보도를 한 언론사는 메이저 언론이 아니라며 폄훼하고, 대검찰청에서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은 제보자의 신상을 공격했다”며 “메시지로 반박을 못 하니 메신저를 공격하자는 뻔한 수작”이라고 일갈했다. 여권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비난을 쏟아냈다. 김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법을 잘 아는 만큼 피해갈 길을 터놓았다”며 “법꾸라지라는 단어가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흐리멍덩한 기자회견”이라며 “본인이 한 말을 스스로 반박하고 또 뒤집고, 정치가 김치부침개는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 윤석열 “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국회로 불러라, 얼마든지 응할 것”

    윤석열 “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국회로 불러라, 얼마든지 응할 것”

    “제보자, 숨지 말고 나와서 출처 작성자 대라”“정상적 절차 거치지 않은 의혹제기는 사기”예정 없던 회견…여당 총공세에 의혹 정면돌파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신빙성 없는 괴문서인 점을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총장은 “번번이 선거 때마다 이런 공작·선동으로 선거 치르려 해서 되겠느냐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야 한다. 메이저 언론 통해서 하라”고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의 보도내용을 비판했다. 대검찰청의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는 지난 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尹 “또 정치공작, 내가 무섭나!대국민 사기 말고 신속히 조사하라” 윤 전 총장은 공익신고자 신청으로 인적 사항 공개를 막은 제보자를 향해서도 “그렇게 폭탄을 던져 놓고 제보자는 숨지 말고 당당히 나와 디지털 문건의 출처 작성자를 정확히 대라”면서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고 일갈했다. 그는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면서 “저를 국회로 불러라”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있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국회 현안질의에서 부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얼마든지 응하겠다. 신속한 조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자신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검찰이 야당을 통해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직접 반박해 자신을 둘러싼 여당의 총공세를 정면돌파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은 이번 의혹이 최초로 보도된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여권이) 프레임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니 국민이 보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윤 전 총장은 이번 의혹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자신을 향한 부당한 정치공작이라는 점을 거듭 주장했다.김웅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 안 나, 고발장 제가 작성한 것 명백히 아냐” 앞서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웅 의원은 이날 오전 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저에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면서 “다만 모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계속 왜 기억을 못 하느냐고 얘기한다. 그럼 제가 기억이 안 나는데 기억난다고 거짓말해야 하나”라면서 “진위는 제보자의 휴대전화와 손모 검사의 PC 등을 기반으로 조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하루 빨리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고발 사주 의혹은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대선주자 인터뷰] 홍준표 “추석 지나면 尹 압도… 당은 ‘고발사주’와 거리둬야”

    [대선주자 인터뷰] 홍준표 “추석 지나면 尹 압도… 당은 ‘고발사주’와 거리둬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7월 대선 출마선언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턱밑까지 쫓아갔으며, 역전까지 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골든크로스를 추석 전후로 예상했는데 조금 일찍 왔다”며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본선에 오른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이 지사를 두고는 “같은 인파이터”라면서 “이 지사가 올라오면 수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당은 거리를 둬야 한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 일문일답. -최근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일대일로 붙어서 이기는 걸로 나오면 역선택 운운할 수가 없다. 오히려 확장성 면에서는 윤 전 총장과 비교가 안 된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60대 지지만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20~40대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을 압도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세 지속될 것으로 보나.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 우선 대구·경북이 돌아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20~30대가 나에게 몰리기 시작했으니 50~60대는 따라올 것이다. 지난 1년 우리 당이 추진했던 것이 집토끼를 잡고 나서 산토끼를 잡자는 전통적 선거 방식이었다. 나는 거꾸로 해왔다. 집토끼는 달아날 데가 없고 달아나지도 않으니 산토끼부터 잡으면 집토끼는 따라온다.” -2030세대는 왜 홍 의원을 지지하나. “2030세대의 첫 번째 특징은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다. 우리가 그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고 발표해왔다. 두 번째는 말을 빙빙 돌리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뚜렷한 자기 개성과 소신으로 사는 세대다. 그렇기에 자기 개성과 소신있는 정치인을 지도자로 원한다. 그 세대 눈에는 내가 지도자에 부합하는 것이다.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도 2030세대가 만든 말인데 무야홍의 뜻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적 야권후보 홍준표.” -여성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드루킹이 사실도 아닌 돼지발정제를 지어내고 내게 뒤집어 씌운 것의 영향이다. 시간이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나는 상남자 이미지다. 가부장적이라고 얘기해도 대꾸를 안하는 게 옳다. 대꾸하고 변명하면 그 프레임에 빠지기만 한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의 기수로서 부족하다고 보나. “경쟁자를 그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다. 다만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짙은데 잡을 수 있겠나. 또 정권교체하고 180석 국회 권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상대하려면 대통령이 정치력, 야당과의 소통력, 강력한 추진력,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교체를 한들 적대적인 민주당이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 것이다. 나는 정치를 오래하며 민주당과 크게 싸우기도 했지만 친한 사람, 우호적인 사람이 많다. 나는 대화와 타협을 해왔던 의회주의자다.”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 이길 자신 있나. “이 지사는 인파이터다. 나도 인파이터다. 이 지사는 토론 능력 뛰어나다. 그런데 내가 더 낫다. 도덕성에서도 난 흠잡힐 데가 없지만 이 지사는 흠투성이다. 유세차에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걸 사흘만 틀면 국민들이 이 지사 절대 못찍는다. 국민들이 무지막지한 욕 들으면 어떻게 대통령을 시키겠는가. 이 지사만 본선에 올라오면 나는 수월한 선거를 하는 것이다. 나는 26년 동안 제대로 된 선거에서 같은 인파이터끼리 붙어서 져본 일이 없다. 또 이 지사는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거덜내려고 기본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차베스(전 베네수엘라 대통령)를 이길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어떻게 보나. “당이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사 결과 김웅 의원이 고발장을 단순 전달했다면 당에 피해가 없지만, 단순 전달자를 넘어서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사전에 숙의하고 고발장을 주고받았다면 법률적으로 중대 문제가 된다. 당이 입을 상처 때문에 걱정스럽다.” -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엮이면 안 된다.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공작 프레임을 설명하고 대처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다. 당내 경선 중이다. 특정 후보를 옹호한다면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그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된 뒤에 당이 방어를 해야지 그 전에는 후보 개인이 돌파해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저의 국정철학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천명했다.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되면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도입할 수 있다. 내가 실제 추진한 반값아파트도 좌파 정책이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예컨대 김부겸 총리는 당에 같이 있을 때 형님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친하다. 나는 당을 가리며 정치하지 않는다.” -경쟁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공약은 두 달 전에 발표했다. 현대전은 머릿수로 하는 전쟁이 아니다. 전자전이다. 현대전에는 전자 전문가, 숙련된 사병이 필요하지 몸으로 떼우는 건 필요가 별로 없다.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 가게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군대에 기간병으로 입대해 적성에 맞으면 근무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더 공헌할 수 있다. 내가 군대 갔으니 너도 따라와라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젊은이들을 징병제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도 될 나라가 됐다.” -‘집권하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노조에 강경하게 나가면 노동개혁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경남지사를 할 때 강성 노조와 대결해본 일이 있다. 노조를 부정하지 않는다.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다. 지금 강성노조 전성시대 아닌가. 노동개혁을 하려면 국회를 통해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 데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있기에 안 된다.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강성노조 문제는 절박하다는 것이다.” -경남지사 재임 당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데 대해 공공의료를 포기했다는 비판도 나왔었다.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는 14년 동안 논의됐다. 의사가 16명, 간호사가 150명인데 하루 외래 환자는 200명도 안됐다. 그러니 간호사가 환자 1명만 보고 민주노총 시위장에 따라가 데모를 한다. 공공의료를 폐쇄한 것이 아니라 기능을 상실한 의료원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본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김 전 위원장과는 1993년 악연(김 전 위원장이 연루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홍 의원이 검사로 수사 참여)이 있어서 김 전 위원장이 있을 땐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안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 인사도 안가리는 데 우리 당 비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시고 올 수도 있다. 다만 판은 내가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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