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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사건 관련 전 정책보좌관 구속영장

    검찰,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사건 관련 전 정책보좌관 구속영장

    수원지검 형사6부는 16일 뇌물공여 혐의로 은수미 성남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의 비서관을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경찰관 B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 추가 수사를 통해 당시 경찰관 B씨가 자료 유출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은 시장의 정책보좌관이던 A씨가 B씨 측에 뇌물을 공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체포하고, 이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달 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로 성남시 공무원 C(6급)씨를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장실에서 근무하다 사직한 이모 씨는 지난 1월 “경찰관 B씨는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 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A씨는 폭로로 인해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3월 정책보좌관 직을 물러났다.
  • “법무부 발표, 사실과 달라” 박범계 정면 반박한 조남관

    “법무부 발표, 사실과 달라” 박범계 정면 반박한 조남관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이 15일 “절차적 정의는 오로지 법리와 증거를 따를 때 지켜지는 것이지 어느 한쪽의 주장이나 신념에 의해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날 법무부의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 연수원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전임 대검 지휘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한 전 총리 사건을 계기로 시행된 약 4개월에 걸친 대검찰청과의 합동감찰 결과에 대해 “검찰의 부적절한 수사관행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조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사퇴한 이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한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수사팀의 모해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박 장관이 수사지휘를 내리자,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조 원장은 이날 올린 글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수사관행에 대해 검찰이 마땅히 그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관련 민원사건 처리에 관여했던 전임 대검 지휘부 입장에서 볼 때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부득이하게 이 글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조 원장은 법무부가 발표한 내용 가운데 크게 2가지 부분을 지적했다. 대검 지휘부가 지난해 9월부터 사건 조사를 개시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당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을 올 3월 돌연 배제한채 사건의 결론을 내려 ‘제식구 감싸기’ 의혹을 초래했고, 그 과정에서 대검 기획조정부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대검 연구관 회의로 무혐의 의견을 도출했다는 부분이다. 조 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비직제인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받은 임 담당관에게는 한 전 총리 사건을 처리할 권한이 처음부터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건은 대검 감찰 3과에 접수돼 당연히 감찰3과장이 주임검사가 되어 처리해 왔다”면서 “감찰부장의 지시를 받아 이 사건 조사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나 대검 감찰3과에 소속된 다른 연구관처럼 주임검사를 보조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대검 사무분장 규정에 따라 고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비위에 대한 감찰 및 수사는 감찰 3과장이 담당하고, 다른 검사가 이를 처리하도록 하려면 검찰총장의 배당 또는 재배당 지시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검이 올 3월에도 설명한 내용이다.법무부는 이번 발표 때 박 장관이 수사지휘를 내리기 전 대검 기조부가 일방적으로 35기 연구관(부부장검사) 회의를 소집해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는 부분도 문제 삼았다. 임은정 담당관은 당시 회의에 참석을 거부해 의결 과정에서 빠졌다. 조 원장은 이와 관련 “감찰부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회부를 제의했으나 거부해 임박한 공소시효 등을 고려할 때 협의체 결정이 최선의 방안이라 판단했다”며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공정성 시비를 불식시키고자 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과 근무연이 있는 연구관들은 모두 제외시키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은정 연구관이 회의체 참여를 거부했기에 나머지 인원들만으로 장시간 논의했고 전원일치 혐의없음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은 감찰위원회를 열고 모해위증 교사 의혹이 제기됐던 한 전 총리 수사팀 검사 2명에 대해 불문·무혐의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문은 징계사유는 인정하되 징계는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할 때 내려지는 처분이다. 애초에 검사징계법상 징계 시효인 3년이 이미 지난 사안에 대해 감찰위를 연 것을 두고 검찰 안팎에선 비판이 제기된다. 그러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대검에서 징계 시효를 감안해 수사팀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면서 “대검 감찰위의 결론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실도 (해당 검사들을)만나봤다”면서 “감찰위가 열린 것은 당연히 (보고를 받아)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합동 감찰이 특정인을 징계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그동안 강조해왔다. 그런데도 대검이 감찰위를 연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박 장관은 “대검에서 자체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제가 ‘과거가 아닌 미래‘라고 한 것과 크게 이율배반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특수 수사에서 있었던 잘못된 수사 방식을 극복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수사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가짜 수산업자’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검찰 내 스폰서 관행’에 대한 진상조사에 대해 박 장관은 “전적으로 감찰관실에 맡겨져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공개 암행 감찰 등 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 입에서 암행 감찰 얘기가 나온 적은 없다”고 답을 피했다.
  •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대법원서 무죄 확정…임은정 “무리한 수사 주도한 수뇌부에 책임 물어야”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대법원서 무죄 확정…임은정 “무리한 수사 주도한 수뇌부에 책임 물어야”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해당 문서를 파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검사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공용서류 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 검사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코스닥 상장사인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주식 브로커 A씨에게 금융거래 정보, 수사 보고서 등을 유출한 혐의로 2018년 4월 기소됐다. 그는 유출된 진술조서가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되자 수사관을 통해 이를 빼돌려 파쇄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변호사 최모씨가 홈캐스트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정보를 검찰에 제공했고, 최 검사는 그 대가로 조씨에게 수사자료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에 대한 진술조서를 파쇄한 행위는 유죄로 인정할 수밖에 없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최 검사의 책임이 없다”며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증인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폐기한 수사자료가 반드시 유출된 수사자료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나머지 혐의도 무죄를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최 검사의 무죄가 확정된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최 검사를 긴급체포하는 등 검찰 수뇌부 주도로 무리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임 담당관은 “검찰이 브레이크없는 폭주기관차임을 알아차리게 하는 명백한 징후들이 있었다”면서 2018년 최 검사에 대한 긴급체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담당관은 “수사팀의 긴급체포에 대해 2018년 대검 감찰부에 여러 차례 감찰 요청했었는데 늘 그랬듯 공람종결됐다”며 “제가 탄원서도 내고 감찰을 요청한 사건이라 개인 자격으로 관련자들의 잘잘못을 따져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관련 성남시 공무원 구속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경찰관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성남시 공무원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판사는 알선수재 혐의로 성남시 공무원 A씨(6급)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판사는 “도망염려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당시 성남시장실 근무자 이 모씨를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경찰관인 B경감을 지난 3월 말 기소했다. 검찰은 B경감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수사자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성남시의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A씨의 알선수재 혐의를 포착해 이번에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은 시장의 비서관으로 일하다 사직한 이모씨는 지난 1월 “B경감은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성남시청 비서실과 회계과,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 해 수사에 필요한 계약 관련 자료와 B경감의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수사를 계속해 왔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발표한 입장문에서 “고도의 청렴성을 갖춰야하는 공무원이 공무상 알선수재죄에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에대해 시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리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고, 수사결과에 따라 법과 원칙에 맞게 엄격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우뉴스] 갈기 두른 ‘파라오의 닭’ 이집트독수리, 150년 만에 목격

    [나우뉴스] 갈기 두른 ‘파라오의 닭’ 이집트독수리, 150년 만에 목격

    영국에서 희귀 이집트 독수리가 발견됐다. 영국에서 이 독수리가 목격된 건 150년 만에 처음이다. 16일 데일리메일은 ‘파라오의 닭’이라고도 불리는 이집트대머리독수리(Neophron percnopterus)가 잉글랜드 실리 제도에 나타나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14일 실리 제도 세인트 메리스 최남단에서 보기 드문 독수리 한 마리가 포착됐다. 목격자는 “조류관광객을 이끌다 소나무 위에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있는 걸 봤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나타난 새는 이집트독수리였다”고 밝혔다.서아프리카와 인도, 중앙아시아, 스페인 남부 및 프랑스 북부에 분포하는 이집트독수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EN)종으로 등록돼 있다. 개체 수는 꾸준히 감소 중이며, 현재 전 세계에 서식하는 개체는 최소 1만2000마리에서 최대 3만800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몸빛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수사자의 갈기처럼 목덜미를 감싼 깃털과 노르스름한 얼굴이 특징이다. 머리를 진흙에 담그고 화장하듯 좌우로 문질러 몸을 어둡게 물들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전문가들도 다른 새에게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이집트독수리는 ‘파라오의 닭’으로도 통한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왕실의 수호신을 상징했으며, 상형문자에도 등장한다. 남부이집트(상이집트) 독수리여신 네크벳과도 연관이 있다. 사냥할 때 도구를 활용하는 몇 안 되는 맹금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 서식하며 타조알을 먹이로 하는 이집트독수리들은 부리에 조약돌을 물고 알을 깨부수곤 한다. 이집트독수리가 영국에서 목격된 150년 만에 처음이다. 1825년 서머싯, 1868년 에식스에서 발견됐다는 공식 기록이 있다. 모두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이다. 하지만 두 마리 모두 비극적 죽음을 맞았다. 에식스 펠돈에서 목격된 이집트독수리는 ‘거위를 잡아먹는 이상한 새’를 두려워한 농장주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실리 제도에서 발견된 독수리는 프랑스 북부에서 이동한 야생 개체로 보인다. 엑서터대학 생태학자 스튜어트 베어홉 교수는 “식별 고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사육 개체가 아닌 야생 개체이며, 이동 중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조류학위원회와 조류학자연합기록위원회의 조사 후 독수리가 야생 개체로 확인되면 영국에서의 세 번째 목격으로 공식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갈기 두른 ‘파라오의 닭’ 이집트독수리, 英서 150년 만에 목격 (영상)

    갈기 두른 ‘파라오의 닭’ 이집트독수리, 英서 150년 만에 목격 (영상)

    영국에서 희귀 이집트 독수리가 발견됐다. 영국에서 이 독수리가 목격된 건 150년 만에 처음이다. 16일 데일리메일은 ‘파라오의 닭’이라고도 불리는 이집트대머리독수리(Neophron percnopterus)가 잉글랜드 실리 제도에 나타나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14일 실리 제도 세인트 메리스 최남단에서 보기 드문 독수리 한 마리가 포착됐다. 목격자는 “조류관광객을 이끌다 소나무 위에 독수리 한 마리가 앉아있는 걸 봤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나타난 새는 이집트독수리였다”고 밝혔다.서아프리카와 인도, 중앙아시아, 스페인 남부 및 프랑스 북부에 분포하는 이집트독수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EN)종으로 등록돼 있다. 개체 수는 꾸준히 감소 중이며, 현재 전 세계에 서식하는 개체는 최소 1만2000마리에서 최대 3만800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몸빛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며 수사자의 갈기처럼 목덜미를 감싼 깃털과 노르스름한 얼굴이 특징이다. 머리를 진흙에 담그고 화장하듯 좌우로 문질러 몸을 어둡게 물들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전문가들도 다른 새에게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닐까 추측만 할 뿐이다.이집트독수리는 ‘파라오의 닭’으로도 통한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왕실의 수호신을 상징했으며, 상형문자에도 등장한다. 남부이집트(상이집트) 독수리여신 네크벳과도 연관이 있다. 사냥할 때 도구를 활용하는 몇 안 되는 맹금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 서식하며 타조알을 먹이로 하는 이집트독수리들은 부리에 조약돌을 물고 알을 깨부수곤 한다. 이집트독수리가 영국에서 목격된 150년 만에 처음이다. 1825년 서머싯, 1868년 에식스에서 발견됐다는 공식 기록이 있다. 모두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이다. 하지만 두 마리 모두 비극적 죽음을 맞았다. 에식스 펠돈에서 목격된 이집트독수리는 ‘거위를 잡아먹는 이상한 새’를 두려워한 농장주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실리 제도에서 발견된 독수리는 프랑스 북부에서 이동한 야생 개체로 보인다. 엑서터대학 생태학자 스튜어트 베어홉 교수는 “식별 고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사육 개체가 아닌 야생 개체이며, 이동 중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조류학위원회와 조류학자연합기록위원회의 조사 후 독수리가 야생 개체로 확인되면 영국에서의 세 번째 목격으로 공식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정경심 2심서 한인섭 증인신청 했지만 재판부 ‘기각’

    정경심 2심서 한인섭 증인신청 했지만 재판부 ‘기각’

    정경심(59)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 재판에서 1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끝내 증언을 거부했던 한인섭(62)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등)는 24일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교수의 항소심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지난 공판에서 정 교수 측은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 활동과 관련해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에게 인턴십 관련 권한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한 원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무용한 절차인데다 소송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재판부에 ‘기각’을 요청했다. 검찰은 “(원심에서) 조 전 장관과 딸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활동과 조 전 장관은 서로 무관하다고 진술했었다”면서 “이를 번복해 조국에게 조민의 활동을 평가할 권한이 있었다는 점을 한 원장의 증언을 통해 입증하겠다고 하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재판부 또한 이런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 교수 측의 증인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한 원장은)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증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대에 보내는 사실조회 신청서는 채택하기로 했다. 앞서 정 교수의 1심에서 증인으로 나왔던 한 교수는 “검찰이 나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뒤 방치하고 있고, 진술이 검찰의 수사자료로 사용될 수 있어 증언할 수 없다”며 40여분 만에 법정을 떠났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성윤 공소장 유출 파장… “공정 재판 침해” vs “알권리 침해”

    이성윤 공소장 유출 파장… “공정 재판 침해” vs “알권리 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피고인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 개인정보같이 보호해야 할 가치, 수사기밀과 같이 보호할 법익이 침해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일각에선 기소가 완료됐기 때문에 (공소장 유출이) 불법이라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반박했다. 유출 관련자를 징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단 진상을 밝혀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게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며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검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전국 지검과 지청에 공소장 등 결정문의 비공유 설정을 안내하는 긴급공지를 내려보내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검찰이 일부러 검찰개혁을 조롱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선을 넘은 것”이라며 “법무부는 신속히 조사해 의법처리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첫 재판이 열리기 전 공소사실 공개를 금지한다는 뚜렷한 법 규정이 없어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또 추 전 장관이 지난해 인권보호를 이유로 재판 전 공소장을 비공개하도록 한 방침이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 등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전 장관이 선택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한다는 비판도 제기됐었다. 이에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개정해야 한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 등에 대해서는 알권리를 위해 공소제기 시점에 수사 결과 발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와 별개로 검찰청 소속 공무원이 훈령을 정면 위반한 행위를 한 것은 황당하다”면서 “법정에서 공소사실이 드러나는 건 헌법상 공개재판주의와 형사소송법에 예정된 것이나 공소제기 후 검찰공무원이 이를 유출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현직 검사가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특정 언론사에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조국 전 민정수석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올해 초 ‘조국 일가 비리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해 조 전 수석의 통신기록 등 수사자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3일 이 사건에 연루된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3명을 공수처에 이첩하며 관련 기록은 넘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성남시장 수사정보 유출 의혹 경찰청 압수수색

    검찰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한 경찰관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성남시로부터 이권을 챙기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은 시장 관련 사건 수사팀 소속이었던 김모 경감이 은 시장 측에 수사 정보를 넘기는 대가로 성남시로부터 이권을 받으려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광현 부장검사)는 11일 오후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자료를 유출하는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의 도움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경찰청 내부 전산망을 압수수색해 김 경감이 동료들과 주고받은 대화 내역과 통신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성남시청 비서실 및 회계과 등을 압수수색해 수사에 필요한 계약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는 김 경감이 수사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성남시 사업 및 인사 등에 개입하려 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경감은 은 시장이 성남시장으로 당선되고 넉 달 뒤인 2018년 10월 은 시장 측 이모 비서관에게 “검찰에 송치할 은 시장 사건 서류”라며 수사 기록을 보여준 혐의로 올 3월 기소됐다. 은 시장의 비서로 일하다 지난해 3월 사직한 이모씨는 “은 시장이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인 2018년 10월 13일 김 경감을 만나 그가 건네준 경찰의 은 시장 수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봤다”고 주장하며 은 시장과 김 경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김 경감이 대가로 4500억 원 규모의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수뢰후 부정 혐의 포착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수뢰후 부정 혐의 포착

    검찰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한 경찰관 A 경감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성남시로부터 이권을 챙기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박광현 부장검사)는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로 A 경감을 수사하고 있다. A 경감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당시 은 시장의 비서실 근무자를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 3월 말 기소됐다. 검찰은 추가 수사 과정에서 A 경감이 수사자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성남시의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남시청 비서실에서 일하다 사직한 이모씨는 지난 1월 “A 경감은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 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성남시청 비서실과 회계과,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 해 수사에 필요한 계약 관련 자료와 A 경감의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A 경감은 현재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다음 재판은 내달 24일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검찰,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사건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검찰,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사건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수원지검 형사6부(박광현 부장검사)는 10일 은수미 성남시장의 수사자료 유출 사건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 비서실과 회계과 등에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당시 은 시장의 비서관을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등 수사자료를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성남수정경찰서 소속 A경감을 지난달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A경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혐의를 확인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여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길거리 ‘묻지마 폭력’ 빈발, 경찰은 어디 있나

    온 국민을 공분시킨 서울 신림동 택시기사 폭행 사건의 가해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건장한 체격의 20대 남성이 아버지뻘인 60대 택시기사를 기절한 후에까지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은 우리 사회 ‘길거리 치안’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산 증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해 남성이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는데도 폭행을 그치지 않았다는 것은 경찰 공권력이 ‘종이호랑이’처럼 힘을 잃었다는 방증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길거리 묻지마 폭력이 비단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 더욱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경찰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 2일 인천 연수동 노상에서 20대 청년이 또래 청년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뇌진탕으로 기절까지 하는 중상해 피해를 입었지만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글이 올라와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길거리 묻지마 폭력은 모든 시민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만큼 보통 심각한 사안이 아니다. 경찰은 길거리 곳곳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통해 가해 당사자들을 추적, 검거하고 있는데 무슨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범죄는 사후 처벌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는 게 동서고금의 진리다. 피해 당사자들이 사건 발생 당시 겪었던 무시무시한 공포감 등을 감안하면 애당초 발생해서는 안 되는 범죄라고 할 수 있다. 권위주의 시절의 강력한 우범자 관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사건 발생이 잦은 우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좀더 적극적이고 예방적인 치안행정이 필요하다. 당국은 CCTV 등의 탁월한 범죄예방 효과를 자랑하고 있지만 제복을 입은 경찰관만큼 확실한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수는 없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자율권을 대거 획득한 경찰은 본래의 사명인 시민의 안전에 소홀해진 게 아닌지 자문해 보길 바란다. 부동산 투기 수사도 중요하지만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묻지마 폭력을 예방, 엄단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경찰의 책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 조남관 ‘이성윤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국민적 관심·시급성 고려”

    조남관 ‘이성윤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국민적 관심·시급성 고려”

    조남관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요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 23일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장 관련 사건’에 대하여, 피의자의 신분, 국민적 관심도,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 수원고검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심의 대상과 관련, 피의자의 방어권 보호를 위하여 수사팀과 피의자의 공통 요청 대상인 ‘공소제기 여부’ 뿐만 아니라 피의자 요청 사안인 ‘수사계속 여부’도 포함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보통 사건관계인이 수사심의위를 요청하면 이를 접수한 지방검찰청에서 부위심의위를 구성해 수사심의위 개최를 결정한다. 오인서 수원고검장은 이 절차를 생략하고 신속하게 수사심의위가 개최될 수 있도록 조 직무대행에게 직권으로 소집을 요청했다. 대검은 조만간 관련 지침에 따라 조만간 법조계와 학계 등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추첨을 통해 15명의 위원을 선정해 사건을 심의할 현안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심의 기일에 수사팀과 이 지검장 측의 의견서를 토대로 기소와 수사계속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수사팀에 권고한다. 다만 이는 권고사항으로 수사팀이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조 직무대행이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했다고 언급한 만큼 검찰총장후보추천위 회의가 열리는 29일 이전에 수사심의위가 개최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조 직무대행은 이 지검장이 신청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요청에 대해서는 수사심의위가 소집되는 점을 고려해 별도로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檢총장 추천위 29일 개최… 후보군에 ‘이성윤’ 있을까

    檢총장 추천위 29일 개최… 후보군에 ‘이성윤’ 있을까

    李 “수사 자문단·심의위 열어 달라”수원고검도 심의위 소집 요청 ‘맞불’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정권 막바지 검찰을 이끌 새 총장의 윤곽이 오는 29일 드러난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총장추천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천거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압축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비당연직 위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았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해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박 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총장 후보자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당초 검찰 안팎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직후 추천위가 열려 총장 후보로 유력시됐던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포함된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돼 기소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총장 후보군에서 밀려난 게 아닌가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양부남(60·22기) 전 부산고검장 등 전직 검찰 간부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전남 영광 출신의 김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 박 전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 정책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차기 대선 국면에서의 검찰 운영과 검찰개혁 정책의 완성을 맡길 적임자로 평가된다. 현직에서는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과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강남일(52·23기) 대전고검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편 이 지검장은 이날 대검찰청과 수원지검에 전문수사자문단과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각각 신청했다. 최근 기소 가능성과 수사 내용이 공개되고 있는 데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기소를 늦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지검장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수사팀이 편향된 시각에서 성급하게 기소 결론에 도달하고, 이 지검장만을 표적 삼아 수사를 진행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법률 전문가들과 일반 국민들의 시각을 통해 이 지검장이나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이 규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원고검은 ‘사건 관계인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는 경우 대검 수사심의위 부의 여부 결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며 이날 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직접 요청했다.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 개최 요구를 ‘시간 끌기’로 보고, 수사심의위가 개최돼도 기소 의견이 채택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성윤에 맞불’…수원고검, 대검에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전격 요청

    ‘이성윤에 맞불’…수원고검, 대검에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전격 요청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지휘를 하는 수원고검은 22일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에게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직접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 관계인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는 경우 대검 수사심의위 부의 여부 결정을 위해 위원회 구성, 심의, 의결을 거치는 데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 수원고검장이 직접 소집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측이 이날 오후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을 하고,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수사심의위가 개최돼도 기소의견이 채택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 개최 요구를 일종의 ‘시간끌기’로 보고, 수원고검장이 직접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 등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2018년 도입됐다. 수사심의위 권고는 구속력이 없어 검찰이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영향력이 큰 편이다. 검찰은 전문자문단의 경우 중요사건의 수사 또는 처리와 관련,대검과 일선 검찰청 간에 이견이 있는 경우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소집하는 제도여서 이 사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성윤, 전문수사자문단·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표적수사 염려”

    이성윤, 전문수사자문단·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표적수사 염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수사 당시 외압 행사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에 전문수사자문단과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22일 이 지검장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함과 동시에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 측은 “이 검사장은 그동안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부당한 외압을 가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렸다”며 “그런데도 일부 언론에서 이 검사장에 대한 기소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고, 수사 내용까지 상세하게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압이 있었다면 그 실체가 누구인지를 철저하게 밝힐 필요가 있음에도 수사팀은 오로지 이성윤 검사장만을 표적 삼아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도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 측은 수사자문단·심의위 소집 이유에 대해 “변호인이 합리적 범위 내에서 가지고 있는 의문점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호 수사’ 앞두고 기강 잡는 공수처… 전 직원 감찰 지시

    ‘1호 수사’ 앞두고 기강 잡는 공수처… 전 직원 감찰 지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1일 전 직원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1호 수사 착수를 앞두고 PC 등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내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한 데 따른 조치다. 본격 수사를 시작하기 전 내부 기강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수처는 이날 김 처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공문서 사진 파일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 대상은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등 검사 15명, 검찰 파견 수사관 10명, 경찰 파견 수사관 15명, 일반 행정직원 20명 안팎, 공무직 25명 등 80여명이다. 유출된 공문서 내용은 지난 15일 공수처가 자료를 내 언론에 보도된 검사 합격자 명단 등이다.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내부 문서가 그대로 외부에 전달됐다는 점에서 김 처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공수처는 감찰을 통해 유출자를 밝히고 유출 대상 및 목적 등을 확인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김 처장이 내부 구성원들에게 정보 유출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김 처장은 이달 초 공수처 사건사무규칙 초안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도 불쾌감을 드러내는 등 내부 정보 유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1호 사건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보안점검을 벌여 수사자료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번 감찰과 동시에 정부과천청사 5동 건물의 취약 지점을 파악해 방음 등 보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치료받다 추행” 국정농단 최서원, 청주여자교도소 고소

    “치료받다 추행” 국정농단 최서원, 청주여자교도소 고소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전 이름 최순실·65)씨가 청주여자교도소 소장과 직원을 고소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소장과 의료과장을 강제추행,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최씨는 고소장을 통해 “의료과장이 허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바지를 벗으라고 하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지만 묵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대검은 지난 6일 관할 경찰서인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청주상당서는 교도소 측에 진료기록 등 수사자료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가 아직 넘어오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며 “자료검토가 끝나면 조사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여자교도소측은 “최씨가 수차례 허리통증을 호소해 여성교도관 입회하에 치료를 진행한 사실이 있다”며 “면담과정에서 최씨가 의료과장 진료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통증치료를위한 적절한 의료조치였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9년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당시에는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게 한다며 구치소 관계자를 고소하기도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검찰, 은수미 측에 수사자료 건넨 경찰관 구속기소

    검찰, 은수미 측에 수사자료 건넨 경찰관 구속기소

    수원지검은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 자료를 제공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는 성남수정경찰서 소속 A경감을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A경감은 2018년 10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던 당시 성남시청 비서실 근무자 B씨를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등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시청 비서실에서 일하다 지난해 3월 사직한 B씨는 “은 시장이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인 2018년 10월 13일 A경감을 만나 그가 건네준 경찰의 은 시장 수사 결과 보고서를 살펴봤다”고 주장하며 은 시장과 A경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A경감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았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은 시장을 수사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었으며 직위해제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구미 3세’ 친모는 조선족? 재혼?…경찰이 밝힌 팩트들

    ‘구미 3세’ 친모는 조선족? 재혼?…경찰이 밝힌 팩트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이어 나타난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물론 언론 보도상으로도 여러 사항이 충돌하며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북경찰청과 구미경찰서에서 수사를 담당했던 핵심 간부 3명으로부터 사실관계를 정리해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Q.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제조업 회사에 근무해온 평범한 회사원이다. Q. 석씨의 가정은 평범한가? →부부 모두 회사원이고, 오래 전에 결혼해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안다. Q. 석씨가 조선족이라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 구미에서 살아온 평범한 시민이다. 부부 모두 초혼이고 평범한 가정이다. Q. 숨진 여아의 이름이 홍보람인가? →숨진 여아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이름이 없다. 큰딸 김모(22)씨가 낳은 뒤 행방불명된 여아의 이름이 홍보람이다. Q. 석씨가 ‘셀프 출산’을 검색했다는데 휴대전화인가, 개인용컴퓨터(PC)인가? →PC다. (석씨가 출산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3년 전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다. 3년 전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내용이 필요한데 통신사에서 최근 1년치밖에 확보하지 못해서 수사가 어려운 거다. 석씨가 사용한 휴대전화에는 기록이 별로 없다.(구미경찰서 간부) →휴대전화다. 다양한 수사 기법으로 확인한 것이다. 다만 3년 전 석씨의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다.(경북경찰청 간부) Q. 석씨의 유전자 검사는 몇 차례 했나? →석씨와 직접 관련된 것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3차례 했다. 여기에 검찰이 대검찰청에 추가 의뢰한 것으로 안다. Q. 석씨는 왜 국과수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부인하는 건가? →국과수의 분석 정확도를 여러 차례 설명했는데도 계속 부인한다. 부인하는 이유가 아마 있을 것이다. Q. 그 이유가 뭘까? →개인적인 이유가 있지 않겠나. 더는 답변하기 어렵다. Q. 석씨에 대해 정신감정을 한 적이 있나? →한 적 없다. 법원에서 감정 영장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일단 정신질환자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Q. 숨진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해 택배기사를 포함해 200명까지 유전자 검사를 했다고 하던데? →그렇지 않다. 정확한 인원을 밝힐 수는 없지만 완전 오버다. Q. 지난 17일 수사 브리핑 때 행방불명된 여아에 대해 간접적인 단서를 갖고 추적 중이라고 했는데? →나타난 관련 정황과 상황이 모두 간접적이라서 직접적인 수사 정보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정보를 조합하는 절차이다. Q. 간접 단서의 내용은? →진행 중인 수사 상황은 말할 수 없다. 직접적인 단서는 아니지만, 일부 관련되는 단서를 확인하고 있다. Q. 석씨 사진을 공개해 제보를 받으면 수사에 진척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다. →법의 절차와 규정에 적합하지 않아 어렵다. Q. 석씨가 끝까지 출산 사실 인정을 거부하면 미성년자 약취 혐의 공소 유지가 가능할까? →재판에서 충분히 다퉈봐야 할 일이고, 재판 진행 때까지 계속 수사자료를 확보할 것이다.(구미경찰서 간부) →경찰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검찰이 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않겠나(경북경찰청 간부).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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