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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화재 참사 검경 충돌, 누구 판단이 옳은가

    제천화재 참사 검경 충돌, 누구 판단이 옳은가

    검찰과 경찰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관련자들의 기소여부를 놓고 충돌하고 있다. 경찰이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넘기자 검찰이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잇따라 불기소 처분하고 있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스포츠센터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삼 전 충북도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천지청 관계자는 “강 전 의원이 실소유자가 되려면 건물 취득과정에 자금을 투입했거나 건물 운영수익을 가져가야 한다”며 “그러나 현금 흐름과 계좌를 추적한 결과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강 전 의원이 자금 대출과 건물 매입 과정에서 소유자로 돼 있는 처남에게 지인들을 소개하는 등 도와주고, 화재 후 대책회의를 연 사실은 있다”며 “매형, 처남사이인 두사람 간에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다. 이를 근거로 강 전 의원을 소유자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자료를 지난해 8월 넘겼는데 보강수사 지시도 없이 6개월동안 사건을 갖고 있다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기소할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의 강 전 의원 수사는 화재 직후 실소유주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경찰과 검찰은 부실대응 지적을 받은 현장 소방지휘부 2명의 기소여부를 놓고도 갈등을 빚었다. 경찰은 제천소방서장과 지휘조사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나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다. 경찰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부실대응이 확인됐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검찰은 고민을 거듭하다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수용해 불기소처분했다. 검찰은 화재현장에 출동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판단착오를 사법처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봤다. 그러자 당시 경찰은 “수사자료가 엄청 많은데 2시간 회의를 하며 제대로 보기나 했겠냐”며 수사심의위원회를 맹비난했다. 검찰의 불기소가 잇따르자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 아니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는 2017년 12월 21일 오후 발생해 29명이 숨지는 참사로 이어졌다. 건물의 부실한 소방안전시설 등이 화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주는 2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성태, 딸 채용의혹에 “KT 서류합격 통보 메일로 받았다”

    김성태, 딸 채용의혹에 “KT 서류합격 통보 메일로 받았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의원은 1일 딸이 KT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지만 최종합격했다는 의혹에 대해 “메일을 통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은 KT 본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 관련 인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의 딸이 KT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으나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시 서류전형 합격통보 메일을 받지 않았다면 인적성 검사 등 이후의 전형절차에 어떻게 응시할 수 있었겠나”라며 “KT는 지금이라도 인적성 검사의 일자와 장소 등을 안내한 통지 메일의 전산 기록을 확인해 공표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검찰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수사 중인 사안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명백하게 수사자료 유출일뿐만 아니라 피의사실 공표”라며 “이 부분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검찰도 분명히 법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수사정보를 흘려놓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라면 그 또한 여론재판을 의도하는 전형적인 언론플레이자, 정치적으로 기획된 공작수사”라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수사자, 잠자는 암사자에게 다가가다…

    수사자, 잠자는 암사자에게 다가가다…

    ‘밀림의 왕’ 사자의 체면이 형편없이 구겨졌다. 잠자는 암사자에게 몰래 짝짓기를 시도하려다 된통 얻어맞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암사자를 노리는 수사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사자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행여 발소리가 날까 봐 기척을 완전히 죽인 채 조심스럽게 걷는 수사자의 목표는 바로 잠을 자고 있는 암사자. 암사자는 수사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줄도 모른 채 길바닥에 누워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다. 암사자를 깨우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는 데 성공한 수사자는 곧바로 암사자의 엉덩이를 문다.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난 암사자는 앞발을 휘두르며 수사자의 얼굴을 때린다. 격렬한 공격에 수사자는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며 도망간다. 사파리 가이드인 조슈아 룬쿠슈(32)는 “수사자가 암사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발견했을 때 무언가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란 걸 알았다”며 “암사자는 깊이 잠든 상태에서도 방어 공격에 들어가는 데 정확히 2초가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 일을 하는 8년 동안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이었다”면서 “수사자는 암사자를 향해 살금살금 기어오면서 마치 스토킹을 하는 듯 행동했다. 수사자가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놀라워했다. 사진=Viral Hom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잠자는 암사자에 짝짓기 시도하려다 얻어맞은 수사자

    잠자는 암사자에 짝짓기 시도하려다 얻어맞은 수사자

    ‘밀림의 왕’ 사자의 체면이 형편없이 구겨졌다. 잠자는 암사자에게 몰래 짝짓기를 시도하려다 된통 얻어맞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암사자를 노리는 수사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사자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행여 발소리가 날까 봐 기척을 완전히 죽인 채 조심스럽게 걷는 수사자의 목표는 바로 잠을 자고 있는 암사자. 암사자는 수사자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줄도 모른 채 길바닥에 누워 태평하게 잠을 자고 있다. 암사자를 깨우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는 데 성공한 수사자는 곧바로 암사자의 엉덩이를 문다.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난 암사자는 앞발을 휘두르며 수사자의 얼굴을 때린다. 격렬한 공격에 수사자는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며 도망간다. 사파리 가이드인 조슈아 룬쿠슈(32)는 “수사자가 암사자에게 다가가는 것을 발견했을 때 무언가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란 걸 알았다”며 “암사자는 깊이 잠든 상태에서도 방어 공격에 들어가는 데 정확히 2초가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 일을 하는 8년 동안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이었다”면서 “수사자는 암사자를 향해 살금살금 기어오면서 마치 스토킹을 하는 듯 행동했다. 수사자가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놀라워했다. 사진·영상=Viral Hom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애니멀 픽!] 탈모부터 엉킴까지…헤어 관리가 필요한 동물들

    [애니멀 픽!] 탈모부터 엉킴까지…헤어 관리가 필요한 동물들

    헤어스타일이 한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 때문에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진다. 동물의 입장은 들을 수 없어 확인하기 어렵지만, 사람의 관점에서 봤을 때 다소 관리가 필요할 것 같은 동물들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동물 중 하나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에 서식하는 수사자다. 담장에 기댄 채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사자는 푸석푸석하고 심하게 엉켜있는데다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만 같은 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또 다른 동물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원숭이다. 대다수의 포유류는 몸에 다량의 털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는 다른 동물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진 속 아기 원숭이는 마치 노인의 머리카락처럼 숱이 없고 두피가 훤히 드러나 독특한 느낌을 준다.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는 말도 있다. 몽골의 초원에서 포착된 이 말은 어울리지 않는 가발을 연상케 하는 갈기를 가지고 있다. 몸 색깔과 크게 대비되는 밝은 컬러의 털이 귀와 얼굴 주위를 가득 덮고 있다.영국 축구스타 베컴이 한때 전 세계 남성들 사이에 유행시킨 헤어스타일인 ‘모히칸 스타일’을 한 사자는 누가 다듬어 준 듯 짧은 옆머리에 비해 길게 위로 솟은 윗머리가 인상적이다.이밖에도 콩고 비룽가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새끼 원숭이는 털실로 만든 득한 풍성하고 곱슬거리는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남부바위뛰기펭귄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펭귄은 트럼프의 눈썹을 닮은 긴 눈썹털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상이몽2’ 유호정, 이재룡 ‘수사자’ 발언에 “눈치만 볼뿐 말 안 들어”

    ‘동상이몽2’ 유호정, 이재룡 ‘수사자’ 발언에 “눈치만 볼뿐 말 안 들어”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스페셜 MC 유호정이 “결혼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21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지난주에 이어 배우 유호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지난 주 ‘운명커플’들의 VCR을 보며 결혼 24년 차 선배로서 ‘공감 요정’의 면모를 보였던 유호정은 이 날 반전 ‘수사자’ 캐릭터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날 MC들이 “이재룡 씨가 유호정 씨가 ‘수사자’라고 했다”고 폭로하며 “남편 분이 유호정 씨를 무서워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유호정은 “남편이 눈치를 많이 본다. 그런데 말을 안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유호정은 “제가 진짜 무서운 사자면 안 할텐데 남편이 말로만 ‘수사자’라 하지 본인이 하고 싶은 건 다 한다”고 덧붙여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지만, 유호정은 이 날 녹화 당시 “결혼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다”라는 말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MC 김구라가 “남편과 싸운 적이 있냐”고 묻자 유호정은 “신혼 초에 싸운 적이 있다”며 예상치 못한 ‘이것’ 때문에 이재룡과 다툰 에피소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두 사람의 여행 ‘동상이몽’을 공개하기도 해 시선을 끌었다. 스페셜 MC 유호정이 출연한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21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한항공 세모녀의 사치 밀수는 일상이었다…10년간 260번

    대한항공 세모녀의 사치 밀수는 일상이었다…10년간 260번

    명품 등 1061점, 1억 5000만원 어치대한항공 수입품처럼 신고해 가구 밀수관세·운송료 2억 2000만원은 회삿돈 처리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세 모녀가 해외 명품과 고가의 수입 생활용품 등을 일상적으로 불법 반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 물품을 밀수하는 데 대한항공 항공기와 직원들을 동원하고 관세나 운송료는 회사 부담으로 떠넘기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인천본부세관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녀 조현아(44) 대한항공 전 부사장,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전 전무 등 3명이 200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년간 260차례에 걸쳐 밀수 행각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세관이 이들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면세점 구매실적을 파악한 결과 해외 명품, 생활용품 등 적발된 밀수품은 1061점으로 시가 1억 5000만원 어치에 달한다. 세 모녀는 또 대한항공 수입품인 것처럼 속여서 신고하는 수법으로 가구와 욕조 등 132점(5억 7000만원 어치)을 들여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한 뒤 대한항공 해외지점에 배송시키기도 했다. 그런 다음 기내 사무장이 물건을 전달받아 국내로 반입하거나 부피가 큰 물품은 위탁 수하물로 실어 인천공항으로 보냈다. 이명희 이사장은 대한항공 해외지점에 과일, 그릇 등을 회사물품처럼 사라고 지시한 뒤 운전기사를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민 전 전무는 프랑스에서 선물받은 고가의 반지와 팔찌 등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혐의도 받았다. 대한항공은 한진 총수 일가가 부담했어야 하는 관세와 운송료 등 2억 2000만원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 모녀의 밀수품과 허위신고 물품 중에는 시가 1600만원짜리 명품 가방과 1200만원짜리 반지, 3200만원대 소파 등도 포함됐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이들과 같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대한항공 직원 2명은 총수 일가의 밀수입 지시와 업무연락, 배송 현황 파악, 국내 운반, 전달 등을 맡았다. 당국은 인천공항에 근무한 세관 직원들이 장기간 수백차례에 걸쳐 이뤄진 이들의 밀수 행각을 돕거나 눈 감은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범죄에 직접 개입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한진 총수 일가는 장기간 밀수를 통해 정상적으로 통관 절차를 밟았을 경우 물품 구매가격의 25%가량인 관세, 부가세, 특별소비세 등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인천공항 세관직원과 관련된 수사내용은 검찰이 다시 검토할 수 있도록 수사자료 일체를 송치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라이온 킹’ 현실판…하이에나 무리와 12:1로 싸운 사자 (영상)

    ‘라이온 킹’ 현실판…하이에나 무리와 12:1로 싸운 사자 (영상)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실사판 영화 예고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국립공원에서는 애니메이션 영상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장면이 펼쳐졌다. 남아공 크루거국립공원 인근에 사는 앰버 소아메스(19)는 국립공원 인근에서 드라마틱한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당시 현장에는 수사자 한 마리가 하이에나 무리에게 둘러싸인 채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들 사이에는 죽은 영양의 사체가 놓여있었다. 먹이를 두고 싸움이 벌어진 것. 하이에나는 한 마리씩 천천히 홀로 있는 사자 곁으로 다가갔고, 급기야 사자를 물어 죽이기 위해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위풍당당한 사자 한 마리를 죽이기 위해 몰려든 하이에나는 12마리에 달했다. 사자는 주눅들지 않고 하이에나에 맞섰고, 곧이어 사자의 울음소리를 들은 동료들이 현장으로 달려와 하이에나를 쫓아냈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서 주인공 ‘심바’가 숙부인 ‘스카’의 심복인 하이에나 군단과의 날카로운 전투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를 촬영한 소아메스는 “사자 한 마리가 하이에나 12마리의 공격을 받고 있을 때, 100여 m 밖에서 다른 사자 2마리가 돕기 위해 달려오는 것을 봤다”면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과 매우 흡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 라이브액션 영화 ‘라이온 킹‘은 2019년 7월 개봉을 확정지었으며, 티저 예고편 공개 24시간 만에 전 세계 누적 2억 2400만 뷰를 기록하며 역대 디즈니 영화 라이브액션,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24시간 기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감히 내 앞에서’…짝짓기 마친 수사자 공격하는 강아지

    ‘감히 내 앞에서’…짝짓기 마친 수사자 공격하는 강아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이 절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짝짓기를 마치고 나온 수사자 한 마리가 겁 없는 개에게 공격당하는 굴욕의 순간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사바나 초원에서 촬영된 수사자의 굴욕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짝짓기를 막 마친 수사자가 암사자와 함께 드넓은 초원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 사자 커플에게 강아지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이어 강아지는 수사자에게 짖으며 달려들었고, 사자의 갈기까지 물어버린다. 갑작스럽고도 대담한 강아지의 공격에 사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뒷걸음질 친다. 사자는 반항 한 번 하지 못한 채 자기 갈 길 가는 강아지를 쳐다보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말 그대로 ‘정글의 왕’ 사자의 굴욕이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물원 이대로 괜찮나…美서 암사자가 수사자 물어죽여

    동물원 이대로 괜찮나…美서 암사자가 수사자 물어죽여

    최근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암사자가 수사자를 물어죽이는 사건이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CNN방송은 20일(이하 현지시간) 19일 미 인디애나주(州)에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동물원 측의 발표를 인용해 이 동물에서 지내고 있던 수사자 한 마리의 폐사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이 동물원 방사 시설에서 올해 나이 만 10살 된 수사자 ‘나약’은 지난 8년간 이 동물원에서 함께 살며 2015년 세 마리의 새끼까지 낳은 암사자 ‘주리’에게 목을 물려 질식사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 사건이 동물원을 개장하기 전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자칫 동물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끔찍한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담당 사육사는 사건 당일 오전 사자 울음소리가 이상할 정도로 계속 들려 와 현장으로 향했고, 나약과 주리가 레슬링을 하듯 엉겨붙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에 사육사는 매우 놀랐고 두 사자를 떼어놓기 위해 다른 동료들과 어떤 방법이든 시도했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암사자 주리는 나약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목을 물고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검에서도 나약의 사인은 목 부상에 이은 질식사로 나타났다. 사육 기록에서도 두 사자는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싸움 등 이상 행동을 보인 사례가 전혀 없었기에 사육사들 역시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은 사자들을 가둬놓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사육 방법의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동물원 측은 이번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사육 방식을 바꿀 예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사진=인디애나폴리스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힘 모아 암사자 먹이 빼앗는 수사자들

    힘 모아 암사자 먹이 빼앗는 수사자들

    수사자 두 마리가 굶주린 암사자의 먹이를 빼앗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은 수사자 한 마리가 무언가를 향해 살금살금 걸어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수사자의 목표는 암사자가 뜯어 먹고 있는 버팔로 시체다. 수사자는 암사자에게 달려들어 머리 쪽을 공격했고, 암사자는 수사자의 머리를 발로 긁어대며 열심히 저항한다. 그때, 다른 수사자 한 마리가 싸움에 끼어들어 암사자의 다리 쪽을 물어뜯는다. 위아래로 공격을 당한 암사자는 이리저리 발버둥 치며 겨우 수사자들에게서 벗어난다. 수사자들은 먹이를 빼앗아 여유롭게 만찬을 즐겼고, 암사자가 쓸쓸하게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한 관광객은 “암사자는 정말 굶주려 보였다”면서 “그녀는 돌아가는 상황을 너무 늦게 파악했다. 짧은 시간 동안 암사자는 두 수사자들에게 잔인하게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도난·불법방치행위 자전거등록제로 예방한다

    도난·불법방치행위 자전거등록제로 예방한다

    최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천시가 도난과 분실, 폐자전거 방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등록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도난사고는 500여건, 방치 자전거는 700대로 도둑맞거나 분실 시 신속히 주인을 찾을 수 있게 자전거 정보 등록제 도입이 필요했다. 시는 이미 자전거등록제 도입을 위해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편리하고 보안성을 갖춘 등록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안정적인 제도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시민정책토론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부천시 홈페이지 통합로그인 회원에 가입해 자전거 기본특징과 소유자 정보, 차대번호 등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뒤 등록스티커를 자전거에 부착하면 자전거등록이 가능하다.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우편으로 등록스티커를 받아볼 수 있다. 등록된 정보는 경찰서에서 자전거 도난신고 접수 시 자전거와 소유자 특정 등 수사에 활용된다. 행정안전부에서 구축 예정인 통합관리시스템과 서로 호환돼 전국 자치단체와 공유해 자전거 보호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자전거 동호인을 중심으로 자전거등록제 홍보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경찰서와 학교, 자전거 판매점, 동호회 및 아파트자치회 등과 협력해 자전거등록제 홍보와 제도 정착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 최초 ‘체외 인공수정 사자’ 탄생… “건강해요”

    [와우! 과학] 세계 최초 ‘체외 인공수정 사자’ 탄생… “건강해요”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새끼 사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연구진이 공개한 새끼 사자들은 현재 생후 3개월이 조금 넘은 암컷과 수컷이며,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수사자의 정자와 암사자의 난자를 체외에서 수정한 뒤 이를 다시 암사자에게 이식했으며, 그 결과 건강하고 귀여운 수컷과 암컷 새끼 사자를 탄생시켰다. 이번 실험의 성공은 멸종 위기 동물의 개체수를 보존하고 늘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를 이끈 프리토리아대학의 안드레 간스빈트 박사는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많은 동물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사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연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종의 사자를 멸종위기에서 구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태어난 새끼 사자들은 세계 최초로 체외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라면서 “사자뿐만 아니라 호랑이나 치타, 재규어, 표범 등 대형 고양잇과 동물을 대상으로 체외 인공수정을 시도해보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체외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새끼 사자 2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보호센터 측은 “아직 다른 사자들과 격리해놓은 상태지만 조만간 무리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다른 새끼 사자들처럼 매우 평범하고 귀여워서 보호센터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추행 검사는 면직, 성희롱 검사는 감봉 1년

    후배 여검사 등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장검사가 면직 처분을 받았다. 후배 여검사를 성희롱한 검사는 감봉 1년의 징계를 받았다. 법무부는 최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는 지난 1월 중순 노래방에서 후배 여검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검사 출신 여성 변호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지난 2월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기소했고, 김 부장검사는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대검 감찰본부는 김 부장검사에게 징계 중 가장 무거운 해임 의견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지만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면직으로 결정했다. 검사 징계는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 처분이 있다. 창원지검 성모 검사는 2016년 지난해 11월까지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검사의 손을 만지거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해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감봉 1년의 징계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처벌할 만한 사안은 아니어서 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추모 검사는 지난해 7월 사적인 이유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사건 진행경과를 조회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고, 2016년 3월에는 수사 중이던 사건의 변호사에게 31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가 정직 6개월과 징계부가금 124만원 처분을 받았다. 추 검사는 ‘비행장 소음 피해 배상’ 소송을 전문으로 맡아온 최인호 변호사에게 수사자료를 넘긴 혐의를 더해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추행 검사는 면직, 성희롱 검사는 감봉 1년

    성추행 검사는 면직, 성희롱 검사는 감봉 1년

    후배 여검사 등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장검사가 면직 처분을 받았다. 후배 여검사를 성희롱한 검사는 감봉 1년의 징계를 받았다.  법무부는 최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는 지난 1월 중순 노래방에서 후배 여검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검사 출신 여성 변호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지난 2월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기소했고, 김 부장검사는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대검 감찰본부는 김 부장검사에게 징계 중 가장 무거운 해임 의견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지만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면직으로 결정했다. 검사 징계는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 처분이 있다.  창원지검 성모 검사는 2016년 지난해 11월까지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검사의 손을 만지거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해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감봉 1년의 징계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처벌할 만한 사안은 아니어서 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추모 검사는 지난해 7월 사적인 이유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사건 진행경과를 조회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고, 2016년 3월에는 수사 중이던 사건의 변호사에게 31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다가 정직 6개월과 징계부가금 124만원 처분을 받았다. 추 검사는 ‘비행장 소음 피해 배상’ 소송을 전문으로 맡아온 최인호 변호사에게 수사자료를 넘긴 혐의를 더해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우리도 너무 더워요”…나무 위로 피신한 사자 무리

    “우리도 너무 더워요”…나무 위로 피신한 사자 무리

    폭염 앞에선 ‘백수의 제왕’ 사자들도 자존심을 버릴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중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한 사자 무리가 나무 위로 피신한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최근 이스라엘 출신 사진작가 데이비드 첸(42)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여행하던 중에 촬영한 한 사자 무리의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4월 초 탄자니아에 있는 응고롱고로 보호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한 사자 무리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잠을 자거나 쉬고 있는 모습이다. 첸의 사진 중에는 잠을 덜 잤는지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하는 사자부터 잠에서 깨 카메라를 매섭게 응시하는 사자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무리의 리더로 보이는 수사자는 휴식을 끝내고 나무에서 내려오는 모습이다. 사자들이 나무에 올라가 있는 모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 사는 수사자 부르하미의 무리에서 종종 목격됐지만, 탄자니아와 우간다, 그리고 보츠와나 국립공원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다. 이들 사자가 나무 위로 올라가는 이유는 파리 떼를 피하기 위한 것이 가장 크며 더운 날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먼 곳까지 내다보고 사냥할 장소를 고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자들은 찌는 듯한 무더위 때문에 나무 위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첸은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사자가 자거나 쉬고 있어 우리는 사자들과 30m쯤 떨어진 위치까지 다가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사진을 찍기 시작한 시간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정오부터 약 3시간으로 더위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사진=데이비드 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법무부, 서울지검에 사상 첫 여성 차장 검사 발탁

    법무부, 서울지검에 사상 첫 여성 차장 검사 발탁

    13일 단행된 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서울중앙지검 최초의 여성 차장검사가 발탁되는 등 여성 검사들이 약진한 점이 돋보였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적폐 청산’을 지휘해온 검사들이 유임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여성 검사들의 약진 법무부는 13일 단행한 검찰 인사에서 이노공(49·연수원 26기) 부천지청 차장을 서울중앙지검 4차장으로 임명했다. 인천 출신의 이 신임 4차장검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형사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올해 초 신설된 4차장직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3차장 산하에 있던 강력부와 과학기술범죄수사부(기존 첨단범죄수사2부)를 새로 지휘하고, 공정거래조사부와 조세범죄조사부를 3차장에게 넘긴다. 전임 4차장인 이두봉(54·25기) 차장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윤대진(54·25기)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신해 1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여성 공안검사 1호’ 서인선(44·31기) 신임 법무부 인권조사과장을 비롯해 김남순 신임 대검 수사지원과장, 김윤희 신임 대검 DNA·화학분석과장도 각 보직에 최초 발탁된 점이 눈에 띈다. 김윤선(42·33기)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검사는 ‘인사부장’으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과 부부장으로 임명됐다. 특히 검찰과 부부장 자리에 비(非) 서울대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석열 사단’ 적폐청산 지휘부 유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필두로 한 ‘적폐청산’ 지휘부도 유지된다. 국정원 수사팀을 지휘해온 박찬호(52·26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와 박근혜·이명박 두 대통령을 수사한 한동훈(45·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모두 유임됐다. 적폐 청산의 연속성 유지하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특히 이들이 각각 최근 고용노동부 비위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주요 특수·공안수사를 이끌어온 부장검사도 상당수 남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의혹을 파고든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수사를 맡았던 양석조(45·29기) 특수3부장, 적폐청산 사건 특별 공소유지를 맡은 김창진(43·31기) 특수4부장은 자리를 그대로 지킨다.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논란을 파헤친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은 같은 지검 특수1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임 특수1부장인 신자용(46·28기) 부장검사는 ‘요직’으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임명됐다. 2차장 산하에서 삼성 노조 와해, 고용노동부의 ‘제3노조’ 불법지원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김성훈(43·30기) 공공형사수사부장도 같은 지검 공안2부장으로 이동했다. ◈‘인권 중시’ 검찰 조직 개편 이번 인사에선 검찰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대검찰청은 인권부를 신설하고 인권기획과·인권감독과·피해자인권과·양성평등담당관을 설치했다. 인권수사자문관으로는 박종근(50·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을 비롯한 5명이 새로 임명됐다. 지난해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지방검찰청 5곳(서울중앙·대전·대구·부산·광주지검)에 새로 신설된 ‘인권감독관’도 12곳으로 확대된다. 검찰의 외부기관 파견도 대폭 축소됐다. 법무부는 국정원 파견검사를 5명에서 2명으로, 국내기관 파견 검사는 46명에서 41명으로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일어난 국정원 파견 검사들의 ‘사법방해’ 사건 등을 의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발 헛디뎌 물에 풍덩 빠지는 동물원 수사자

    발 헛디뎌 물에 풍덩 빠지는 동물원 수사자

    ‘정글의 왕’ 사자가 실수해 봉변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상에서 지금까지 148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 이 영상에는 독일 동물원의 사자 인클로저 모습이 담겨 있다. 연못이 있는 인클로저 안 수사자 두 마리.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는 수사자 한 마리가 먼 곳을 응시하다 발을 헛디뎌 중심을 잃고 연못 속으로 빠진다. 함께 있던 또 다른 수사자가 물속에 빠진 동료를 보고 걱정이 되는 듯 그를 따라 움직인다. 결국 녀석은 구석으로 헤엄쳐 온 다음, 큰 바위를 밟고 물에 흠뻑 젖은 갈기를 털며 뭍으로 올라온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18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지금까지 148만 1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thinest1006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6마리 하이에나 굴복시킨 수사자의 포효

    16마리 하이에나 굴복시킨 수사자의 포효

    수사자 1마리와 하이에나 16마리. 하이에나의 입장에선 숫자상으로 한 번쯤 붙어볼 만한 싸움이다. 누가 먼저, 어느 타이밍에 싸움을 시작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절체절명 ‘싸움의 아우라’는 이미 그들 주위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그 기운은 곧 사그라들고 서로 물고 뜯기는 격투씬없이 싱겁게 끝이 난다. 땅에 네 발을 고정시킨 채 조금도 움직이지 않던 사자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싸움에서 이긴 것. 쩌렁쩌렁하고 엄청난 위력을 가진 ‘으르렁’ 소리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도전’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지난 3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지난달 3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 크루거(Kruger)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엔, 물소 한 마리가 몸이 뜯겨나간 채 이미 죽어있는 모습이다. 누군가 물소를 사냥한 후, 배를 충분히 채우고 자리를 뜬 모양이다. 어디선가 물소 사체의 냄새를 맡은 숫사자 한 마리가 다가와 서 있다. 또한 ‘사체 전문 청소부’란 별명을 가진 하이에나들도 물소의 썩은 사체 냄새를 맡고 모여들었다. 그 수가 16마리나 된다. 사자를 경계하면서도 배고픔은 속일 수 없는 듯 하이에나 특유의 소리를 질러댄다. 이 영상을 촬영한 남성에 따르면 물소 시체 냄새가 숲 전체에서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물소 사체를 놓고 뺏기지 않으려는 사자와 빼앗으려는 하이에나의 긴장감 넘치는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사자 한 마리쯤 어떻게든 해볼 수 있을 거 같았던 16마리의 하이에나들은 사자 주위를 맴돌며 소리만 질러댈 뿐, 섣불리 공격하지 않는다. 사자의 으르렁 거리는 포효 소리가 너무나 위협적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자는 위협적인 ‘소리’ 하나만으로 16마리의 굶주린 하이에나를 굴복시켰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사자에게 ‘야수의 왕’이란 이름을 괜히 붙여준 게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드는 영상이다.사진 영상=AllVideoKingdom/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사설] 경찰, ‘수사역량’ 제고해 국민 신뢰 얻기를

    검찰과 경찰이 갈등을 빚고 있는 수사권 조정 방안이 조만간 발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문무일 검찰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찰은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하고, 기소권을 가진 검찰은 사후적·보충적으로 경찰 수사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주 중으로 알려진 수사권 조정안 확정을 앞두고 대통령이 경찰의 권한 확대 의중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검ㆍ경 수사권 조정안의 핵심은 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중순 청와대가 밝힌 국가정보원과 검·경 구조개혁안에 따르면 현 경찰은 국가치안 및 정보와 경비 업무를 맡은 일반경찰, 1차적 수사 담당인 수사경찰(가칭 국가수사본부), 대외수사를 맡는 안보수사처, 그리고 자치경찰로 세분화된다.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줄 경우 이 권한은 이른바 국가수사본부에 부여될 전망이다. 우리는 검ㆍ경 수사권 조정을 앞둔 문 대통령의 인식에 동의한다. 문 대통령은 검ㆍ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나의 문제의식은 왜 국민들이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검찰과 경찰에서 두 번 조사받아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 그렇지만, 경찰 수사를 확인받기 위해 검찰에서 똑같이 조사하는 건 국민 인권침해고 엄청난 부담”이라며 “그래서 수사권 일원화라는 표현을 처음에 쓰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 입장에선 같은 일로 경찰과 검찰청을 들락거리는 일은 번거롭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수사권 조정은 검ㆍ경 간 밥그릇 싸움의 차원이 아니라 국민의 시각에서, 인권침해 최소화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 국민은 형사사법 체계가 어떻게 변화하느냐보다 누가 수사하든 내 기본권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더 관심이 크다. 경찰의 수사자율권 확대가 국민 기본권 신장으로 이어지려면 경찰부터 혁신해야 한다. 생활형 범죄는 물론 권력형 비리 의혹도 치밀하게 파헤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길러야 한다. 피의자 신문 조서가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사관의 실무 능력을 키워야 한다. 조직의 거버넌스도 내부 감찰 및 징계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수사경찰의 독자성은 강화하고, 조직 안팎의 부당한 지시나 압력에 취약한 요소는 없애라는 얘기다. 수사권 강화에 따른 권력 비대화 우려 또한 적지 않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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