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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프로젝트는 행담도와 무관”

    “S프로젝트는 행담도와 무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1일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3인방’ 가운데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의 사업 갈등을 중재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당시 공직에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6월 감사원의 수사의뢰 이후 50일간 진행한 수사를 일단락지었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검찰은 이번 의혹을 싱가포르 투자회사 ECON의 위임을 받아 2001년 행담도개발㈜ 감사로 파견된 김재복씨가 캘빈 유 싱가포르 대사, 오정소 전 안기부 1차장 등 지인들을 통해 ‘아마추어’인 정ㆍ관계 인사들과 접촉한 뒤 도공과 동북아위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건으로 규정했다. 문씨는 김씨의 말만 믿고 지난해 9월 “정부는 행담도개발㈜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정부지원의향서를 동북아위의 협의절차 없이 맘대로 작성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월 도공 직원들을 불러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하여금 감사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협박해 행담도개발㈜의 회사채 발행에 동의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한 김씨와 오점록 전 도공 사장 외에 김씨가 8300만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할 때 주관사를 맡았던 씨티증권 원모 상무와 행담도 개발사업의 2단계 시공권을 대가로 김씨에게 120억원을 2년간 무이자로 빌려준 경남기업 성모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 보고 없었다 검찰은 오씨가 2002년부터 최근까지 김씨에게서 10여차례에 걸쳐 5000만원 가량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오씨는 이미 안기부에서 나온 뒤였고 주고받은 돈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형사처벌하지 않았다. 검찰은 행담도 개발 사업은 정부가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 개발사업(S프로젝트)과 관련이 없으며 지난해 6월 노무현 대통령이 행담도 개발 사업에 관해 보고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씨티증권이 김씨가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했던 우정사업본부와 교원공제회측에 그 대금을 돌려주고 채권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정 전 인사수석이 곳곳에 압력을 행사한 흔적을 발견하고도 검찰이 민간인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준 것은 여전히 개운치 않다. 문씨가 처음부터 행담도 개발 사업을 S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적극 지원한 이유와 행담도 사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캘빈 유의 구체적인 역할 등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기업도시 투기혐의자 세무조사

    국세청은 공공기관 이전, 기업·혁신도시 선정지역을 대상으로 이르면 9월부터 토지투기혐의자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대표적인 부동산투기세력인 기획부동산업체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원주, 충주, 무주, 무안 등 4개 기업도시 선정지역과 한국전력이 이전할 예정인 광주 등이 우선적인 세무조사 대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알몸사진은 고참 전역기념용

    해병대 8각모로 신체의 특정 부위를 가린 채 최근 인터넷에 유포된 이른바 ‘알몸 사진’은 해병대 부대원들이 선임병의 전역을 기념해 장난삼아 찍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병대사령부는 28일 “최근 인터넷에 유포된 4장의 알몸 사진 중 3장은 해병대원의 사진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장도 해병대원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 중 2장은 2001년과 2003년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모 사단의 같은 부대에서 병사들이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 사진에 등장하는 병사들은 2003년에 촬영된 사진 속의 김모 병장(당시 이병·7월 전역 예정)을 제외하고는 이미 모두 전역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병대는 “김 병장이 ‘당시 선임병의 전역 기념으로 장난삼아 촬영했다.’고 해명했으며,‘사진을 찍은 선임병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2003년 10월 전역한 허모 병장이 부대원들에게 사진을 나눠주지 못해 인터넷으로 돌려보기 위해 지난해 1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는 또 내무실에서 속옷만 걸친 채 서 있는 후임병들을 선임병으로 보이는 병사가 다가가 속옷을 들춰보는 사진도 지난 97년 해병대원들을 찍은 것이라고 확인했다. 사진 속에서 후임병들의 속옷을 들춰봤던 선임병 김모씨는 해명 자료에서 “병장 시절 위생순검(육군의 점호) 때 소대원들과 추억삼아 찍은 사진”이라며 “성추행이나 가혹행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사진을 촬영한 이들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어 처벌이나 경찰 수사의뢰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회플러스] ‘행담도’ 정태인씨등 9명 추가 출금

    행담도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4일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등 9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출국금지된 인사는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 등 감사원에서 수사의뢰된 4명을 포함,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정 전 비서관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이번 사건에 개입한 이른바 ‘청와대 3인방’ 중 한 명으로 동북아시대위 명의로 행담도개발㈜과 서남해안개발사업(S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김 사장의 부탁으로 행담도개발㈜을 위한 정부지원의향서(LOS)를 작성해 건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었다.
  • 野 “독자 수사의뢰”

    감사원의 ‘행담도감사’ 중간발표에 대해 여야는 16일 전방위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등 야당은 ‘감싸기 감사’ ‘부실 감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감사결과 존중’이라는 기본입장을 견지했다. 의혹의 중심에 섰던 청와대는 유감을 표명하면서 의혹 확산을 경계했다. 한나라당은 감사원이 검찰 수사요청 대상에서 뺀 정찬용·문정인씨에 대해 독자적으로 검찰수사를 의뢰키로 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한껏 높였다.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담도게이트’ 진상조사단장 안상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은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에 대해 배임혐의를 적용해 수사요청을 했지만 오씨의 배임은 정찬용·문정인씨 두 사람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모두가 배임의 공동정범이며 오히려 정씨와 문씨가 주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수사와 국정조사를 거쳐 풀리지 않는 의혹은 특검을 통해 최종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야의 공방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행담도의혹은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다.”면서 “대통령을 조사할 용의가 없느냐.”고 따졌다.‘청와대 3인방’이 검찰수사 의뢰대상에서 빠진 이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같은당 장윤석의원은 “감사원이 아니라 감싸원”이라고 질타했다.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업자체의 타당성을 강조하면서 ‘청와대 3인방’의 불법사항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조사대상 제외는 타당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일부 공직자들의 직무범위 이탈 행위가 있었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계좌추적 정·관계 부당개입 규명

    대검은 감사원이 행담도개발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16일 요청해 옴에 따라 수사요청서와 감사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수사할 내용이 많지 않다면 일선 청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 등 4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그러나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 등은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결국 검찰수사는 정·관계 인사들의 부당한 개입이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검찰은 감사원이 갖고 있지 않은 계좌추적권을 가동해 행담도개발 추진과정에서 오간 자금의 흐름을 쫓아 불법적인 돈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조만간 압수수색도 벌여 필요한 증거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계 인사들의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 수석의 경우 행담도 개발에 깊숙이 관여하긴 했지만 인사를 관장하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을 했다고 보기는 힘든 측면도 있고 문 전 위원장이나 정 전 비서관의 경우도 비슷하다. 또한 행담도 개발의 ‘또 다른 축’인 캘빈유 싱가포르 주한 대사 등의 조사는 외교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검찰은 그러나 사할린 유전개발 의혹과 달리, 행담도 개발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됐고 거액의 자금거래 등이 있어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를 통해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점록씨등 6~7명 수사의뢰

    행담도 개발의혹을 조사해 온 감사원은 16일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인사는 이들 외에 도로공사 관계자 등 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그러나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 행담도 개발에 간여한 청와대 인사 3명은 명백한 위법혐의를 찾지 못해 수사의뢰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감사위원회의에서 문 전 위원장 등 청와대 인사들의 직권남용 여부를 집중 심사한 끝에 형법상 직권남용죄를 이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들 3명은 수사의뢰대상에서 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원이 오 전 사장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함에 따라 행담도 개발 의혹사건은 검찰 수사를 통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그러나 청와대 인사들이 전원 수사의뢰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여권 핵심인사 감싸기’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직권남용 혐의를 걸려면 공무원 신분이어야 하는데 정 전 수석은 퇴임 후 간여했고, 문 전 위원장 역시 장관급 대우를 받았지만 ‘비상근직’이어서 정식 공무원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이미 책임을 지고 사퇴한 만큼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가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문정인·정찬용씨 수사 의뢰키로

    행담도 개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이 사업이 정부의 S프로젝트(서남해안 개발사업)와 사실상 무관하다고 결론짓고, 이들 사업에 중재역을 맡았던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 3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 등 핵심 관련자 5명 모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7일 “지금까지 당사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행담도 개발사업이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두 사업은 사실상 무관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이광재씨 내사중지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에 대해 인도네시아로 도피한 석유전문가 허문석(71·기소중지)씨가 체포될 때까지 내사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4월13일 감사원의 수사의뢰 이후 50여일 동안 해온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검찰은 유전사업이 경영개선이라는 명분 아래 이 의원의 직·간접적 지원을 배경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지난해 9월20∼23일)에 맞춰 졸속 추진된 것으로 결론냈다. 하지만 대통령 방러 일정 입수 경위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입 여부 등 주요 의혹사항은 허씨의 도피로 규명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유전사업을 지난해 11월8일 처음 알았다고 주장해왔으나 그보다 한달 전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수감)씨에게 유전사업 진행상황을 묻고, 전씨는 지분 양도사실을 밝힌 것이 드러났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8∼9월 허씨와 여러 차례에 걸쳐 ‘자원개발 전문기업’ 설립방안 등을 논의하고, 허씨로부터 석유공사의 경영상 문제점과 전문가가 운영하는 민·관 석유회사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는 문건(서울신문 4월20일자 1·3면 보도)을 심모 비서관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직·간접적 개입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허씨의 도피로 이 의원의 개입 정도나 구체적 역할을 조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허씨 조사 때까지 내사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세호(52·수감) 당시 철도청장의 지시에 따라 철도청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수감)씨가 지난해 8월31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김경식 행정관에게 ‘대통령의 러시아 정상회담시 유전회사 한국 인수의 정부간 조인식 거행 예정’이라는 내용이 기재된 문건을 보고했고, 며칠 뒤 김 행정관이 직접 철도청 서울사무소를 찾아가 유전사업 진행 상황을 문의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기명씨가 지난해 7월7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교 동창인 허씨와 함께 전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으나 유전사업에 개입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세호씨, 철도公간부와 손실보전 논의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1일 건설교통부 전 차관 김세호(52)씨가 러시아 유전인수 계약이 해지된 이후 철도공사 간부들을 만나 손실보전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12월∼올 1월 자신의 차관 영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철도공사 전 사장 신광순(56)씨 등 철도공사 간부들을 만났다. 김 전 차관은 이 자리에서 삼성카드와 롯데관광측이 철도재단에 출연하기로 한 110억원을 전용하거나 철도청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매년 지원하는 70억원으로 유전계약 해지에 따른 손실금을 우선 충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은 지난해 7∼8월 간략한 보고 2∼3차례만 받았다면서 유전사업에 적극 개입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동시에 ‘사고처리 방안’을 논의한 사실은 시인하고 있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를 2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검찰 관계자는 “정리할 자료분량이 240∼250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으로 밝혀진 모든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 착수 50여일 만에 감사원에서 수사의뢰를 받은 6명 가운데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뒤 잠적한 허문석(71)씨를 제외한 김 전 차관, 철도공사 전 사장 신광순씨 등 5명을 사법처리했다. 하지만 정치권과의 연결 고리인 허씨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외압부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위작 논란/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경매에 나온 이중섭 작품의 위작시비가 일파만파다.‘물고기와 아이’를 가짜라고 판정한 한국미술품감정협회는 급기야 이화백의 차남이 대규모 위작(僞作)거래 조직으로부터 가짜 그림을 넘겨받아 경매에 내놓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서 황급히 건너온 차남 측은 “아버지 그림은 비슷한 것들이 많다.”며 유품을 가지고 맞서 검찰 수사의뢰까지 운위되기에 이르렀다. 자식이 아버지에게 받았다는 그림까지 진품 의심을 받는 사실에 일견 당혹스러운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가족이 내놓은 작품이라고 다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게 우리 미술계의 위작 유통 현실을 아는 사람들의 견해다. 특히나 이중섭 작품은 가짜가 가장 많다. 화랑협회 감정위원회가 1982년부터 10년동안 감정한 이중섭 작품 189점 중 75.7%인 143점이 가짜판정을 받았다.2위는 박수근이다.101점 중 36.6%인 37점이 가짜였다.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두 작가의 작품은 최근 부쩍 거래가 늘어 위작 유입설이 미술계 내부에도 돌고 있었던 터다. 작가가 살아있다면 속시원히 밝혀질 일이지만 작고작가는 말이 없다 보니 시비는 끊일 줄 모른다. 작가 다음으로 권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으로 전문감정가가 있지만 이 역시도 커다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 대표적 사례로 천경자의 ‘미인도’사건을 들 수 있다.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미인도는 작가가 ‘내 작품이 아닌 가짜’라고 주장했음에도 감정가들이 ‘진짜가 맞다.’고 판정해 파문을 일으켰다. 졸지에 작가는 ‘자기 자식도 몰라보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화단을 떠났으나 문제가 된 지 8년후 한 서화위조범이 ‘미인도도 내가 그렸다.’는 고백을 하고 나왔다.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진실여부는 가리지 못했지만, 감정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기에는 충분한 사건이었다. 3년여 전 서울에서는 이색전시회가 열렸다.‘명·청 근대기의 진작·위작 대비전-명작과 가짜 명작’전. 이미 800년대 미술사책에 언급될 정도로 발달한 중국의 서화감정의 세계를 흥미롭게 보여준 전시로 국내의 일천한 감정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도 됐었다. 이번 파문이 검찰수사로 이어지든, 아니든 미술품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감정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철도公 조직적 증거은폐 의혹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1일 대전 철도공사 본사와 서울의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 특수사업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컴퓨터 파일 상당량이 고의로 훼손된 사실을 확인, 철도공사 간부들의 조직적 증거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사업처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들은 대부분 파괴되거나 삭제됐고, 특히 유전사업과 관련된 자료들은 본사에서 압수한 것들도 훼손돼 있었다.”면서 “동일한 자료의 고의훼손 흔적이 나타남에 따라 조직적 증거은폐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실의 데이터베이스(DB) 분석팀에서 5명,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서 9명 등 모두 14명을 지원받아 훼손된 컴퓨터 파일을 복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다음주 초부터 김세호(52) 건설교통부 차관과 신광순(56) 철도공사 사장, 왕영용(49)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등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날 철도공사와 우리은행 관계자 9명을 불러 유전사업에 철도공사가 참여하게 된 경위와 우리은행의 대출이 적법했는지 캐물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휴대폰 스팸광고 3000여건 수사의뢰

    불법 대출, 음란광고 등 지난해 경찰에 수사 의뢰된 휴대전화 등의 광고건수가 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 이메일을 통해 광고문구를 전송하면서 수신거부 방식을 명시하지 않는 등의 혐의로 당국에 수사 의뢰된 건수는 3082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수사의뢰된 516건 보다 여섯배나 많은 수치이며, 이중 80∼90%가 휴대전화 광고 ‘060’ 음성정보 서비스로 나타났다. 또 혐의사실이 명확히 드러나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도 전년대비 182건 늘어난 302건에 달한다. 수신자의 사전 동의를 의무화한 ‘옵트인(Opt-in) 광고방식’이 본격 시행되는 오는 4월부터는 수사의뢰 건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통부는 조사과정에서 수신거부방식 명기 등 광고요건을 갖추지 않은 부당광고 메일건수에 대해서는 위반정도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열린세상] 때 아닌 국회 프락치 사건?/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참 희한한 세상이다.“역사의 시계가 거꾸로도 갈 수 있구나!”하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한다. 시간을 거꾸로 돌려놓는 일은 아마 우리 국회가 자랑할 수 있는 유일한 특기인 것 같다. 몸싸움으로 시간의 바퀴를 역으로 돌려 놓기도 하고, 이제는 국회 프락치 사건이라며 시간을 과거로 옮겨 놓고 있다. 어린 아이들은 자신들의 특기라고 생각하면 그것을 시도 때도 없이 보여주려 한다. 아마 국회 역시도 이러한 아이들의 동심(?)을 닮아 그런가 하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국회에서는 아이들에게 볼 수 있는 순수함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수’적인 모습만이 보일 뿐이다. 국회 프락치 사건…. 아마 신문을 읽는 독자는 하도 옛날 일이어서 잘 모르는 분도 있을 것 같다. 국회 프락치 사건이란 1949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국회의원 간첩단 사건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50년이 훨씬 지난 지금 다시 이 단어가 국회의원 입에서 나오고 있다. 이제는 이 문제를 국가보안법 존폐 문제로까지 확대 연결시키고 있다. 문제는 국회의원이 간첩이라면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겠지만, 그런 문제를 접근하는 데에는 순서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 지적하고 싶다. 우선 국회에서 폭로성 발언을 하기보다는 먼저 국정원과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폭로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활동하는 간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그 국회의원이 간첩이냐 아니냐 하는 점이고, 간첩이라면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검증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은 차치하고 일단 폭로부터 하는 것은 폭로하는 측의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더욱이 폭로와 함께 국가보안법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이런 의심을 더욱 증폭 시킨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국가 보안법 문제와 관련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국회의원이 간첩인지 아닌지가 밝혀져야 문제의 연관성을 말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만일 이러한 폭로가 단순한 해프닝이라면 이는 관련이 없는 두 가지 사안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의 접근방식과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요사이 국회 안에서 벌어지는 국가보안법 존폐 논쟁을 보면, 알맹이는 없고 정치적 손익 계산만 난무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즉, 국가보안법의 내용보다는 내년 4월에 있을 재·보궐선거에서의 득실, 당내의 갈등 봉합 문제, 당 지도부의 지도력 확보 문제에 더욱 관심이 있고, 이를 위해 국보법에 관한 논쟁을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는 여야 모두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보법 존폐논쟁이 이렇듯 당내의 사정과 선거와 관련이 있다면, 그리고 이러한 와중에 간첩 폭로가 나왔다면, 이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간첩이라면 당연히 처벌대상이 되어야겠지만, 만일 이러한 폭로가 지난 1992년의 사건을 ‘재해석’하는 수준이라면, 이는 당시 이 문제에 대해 판결을 한 사법권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국회 자체에 대한 모독이 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국회의원이 가지는 법적 정통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들이 모욕한 기관과 제도들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이기 때문이다. 국회가 다시 한번 ‘이념논쟁’과 ‘간첩폭로’로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 그 거꾸로 돌린 시계를 바로잡을 사람은 우리 국민들밖에 없다. 시계는 국회의원들만의 것이 아니다. 그들이 때론 시계를 거꾸로 돌려 놓아도 국민들의 시계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방부, 수사의뢰 검토

    국방부는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의 ‘미 2사단 이전은 북 정밀타격용’이라는 발언과 관련, 국가정보원과 국군기무사령부 등 관련 기관에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이날 “국방부가 비밀유지를 전제로 대면 설명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 자료 중 일부를 노 의원이 공개한 것은 보안준수 관련 법규를 위반한 행위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노 의원이 전날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FOTA 회의록을 인용한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회의 내용은 북한군이 전면 기습할 경우 현재의 미군 배치가 한반도 방어 작전 수행에 효율적이지 않고, 선제 정밀 타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며, 작전계획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이에 대해 “군이 수사한다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면서 “기밀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정부 질문에서 이를 부인한 국무위원을 위증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주장이 맞다면 국민이 당연히 알아야 할 사안을 밝힌 것이고, 내 주장이 틀리다면 그것은 국가 기밀도 아니므로 기밀 누설 운운하는 국방부의 주장은 모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춘천발 ‘법조비리’ 터지나

    춘천지역 K변호사의 판사 성 접대 사건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의정부(1997), 대전(1999)에 이어 또 하나의 ‘법조비리’로 비화할지 주목된다. 검찰은 이달 초 부패방지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직후 A 전 판사가 접대를 받았던 S유흥주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K변호사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K변호사의 금융계좌 및 S주점과 9개 카드사의 거래 내역도 샅샅이 훑고 있다. 아직 내사 단계에 불과하다는 검찰 설명과는 달리 수사는 이례적으로 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검찰이 ‘K변호사 리스트’를 확보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K변호사가 춘천지역 형사 사건의 3분의 2를 수임할 정도로 현지 사정에 밝은 점을 감안하면 또다른 법원, 검찰 관계자의 연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부방위도 검찰에 A 전 판사 외에 여러 명의 공직자를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 박영수 차장검사는 29일 “이번 사건은 부방위가 조사해서 혐의를 발견한 뒤 고발해온 것이 아니라, 조사가 잘 안돼 검찰에 수사의뢰한 사건”이라면서 “아직까지 검사나 판사, 검찰이나 법원 직원 등의 이름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춘천지역 법원·검찰 관계자들이 수사대상에 오른 점 등을 감안, 서울고검 강익중 검사를 춘천지검에 파견해 검사 2명과 수사관 2명 등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곧 K변호사와 S유흥주점 업주 김모씨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부방위는 감금 또는 선불금 편취 등 사건으로 업주와 맞고소를 하는 등 갈등을 빚던 S유흥주점 종업원으로부터 법원·검찰·경찰 관계자들이 업소에 자주 출입하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내용의 진정을 지난 5월 접수, 자체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국감 중반 與野 ‘티격태격’ 여전

    국정감사 일정이 중반에 접어든 이번 주에도 여야간 정쟁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여야는 열린우리당이 추진 중인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위증 고발’과 4대 개혁입법안 제출 문제를 놓고 국감장 밖에서 대치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주최의 수도이전 반대 집회에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각 구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업무연락’ 형식의 문서를 보낸 사실을 뒤늦게 시인한 것과 관련,이명박 서울시장과 신연희 서울시 행정국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일 국회 행자위의 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신 국장은 서울시 공문이 아니라고 했고,이 시장은 위조문건일 수 있다며 검찰 수사의뢰까지 거론했다.”면서 “이 시장이 보름 전에 제시된 문건에 대해 작심해서 잡아떼고 국민 앞에서 거짓말한 것이며 국회를 모독한 것이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 “이들의 위증에 대한 고발은 국회 행자위 명의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며,한나라당 의원들도 동참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앞서 10일 천정배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과 과거사진상규명법,언론관계법,사립학교법 등 4대 개혁법안을 오는 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면서 국감과 무관하게 개혁입법 추진일정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의 이 시장에 대한 위증고발 추진과 4대 개혁입법 제출 계획을 “지난 8일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정신을 저버린 약속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당이 민생국감한다면서 이 시장을 고발하겠다는데 이것이 민생국감이냐.”고 반문하고 “4대 개혁법은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야당과 함께 협의해야 하는 민감한 법안인데 이를 일방적으로 힘과 수를 앞세워 밀어붙인다면 정국은 더욱 경색되고 민생경제는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희 대변인은 “여당이 이 시장 고발과 4대 개혁법 제출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 주 경제국감이 진행되면서 정부의 실정이 드러나는 것을 덮기 위한 정략적 발상이 아니냐는 추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장수천 직원들의 청와대 진출 등 낙하산 인사 의혹과 관련,“부도난 기업 직원들을 (청와대 등에) 취업시키면서 도덕불감증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덕룡 원내대표와 김형오 사무총장 등 지도부도 ‘장수천’ 문제에 대해 강공을 펼쳤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감사원, 검찰수사의뢰 40%가 불기소처분

    ●법제사법위 7일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감사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은 “감사원이 최근 3년간 국고손실금에 대해 환수토록 처분한 금액이 총 8584억원에 달하는데,실제 회수된 금액은 5071억원에 불과하다.”면서 “환수율이 59%에 불과한데 80% 이상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우 의원은 “특히 국방부의 미납금액은 1335억 8800만원으로 전체 미납금의 35%에 달한다.”면서 “국방부와 행정자치부,국세청 등 힘깨나 쓴다는 부처의 회수율이 낮다.”고 지적했다.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도 “감사원에서 검찰에 수사의뢰나 고발했을 때 40% 이상 불기소처분된다.”며 감사원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징계,시정 등의 감사원 처분도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재수단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낙하산 재취업’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올해만 11명의 퇴직자가 피감기관 감사로 취임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한나라당 소속 최연희 법사위원장 역시 “감사원 고위직 출신이 국영기업의 감사로 가 있으면 감사가 제대로 되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경남 4개군 부군수 수사의뢰

    감사원은 지난해 태풍 ‘매미’로 수해를 입은 경남지역의 복구 공사와 관련,특별감사를 벌여 거창·고성·창녕·의령 등 4개 군에서 2600억원 규모의 불법 수의계약 비리를 적발해 4개 군의 부군수를 포함,실무자 12명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감사원의 이같은 결정은 전 거창군수였던 한나라당 소속 김태호 현 경남도지사 등 복구공사 당시 재직한 전·현직 군수를 징계 대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감사원이 적발한 이들 기초단체의 불법 수의계약 건수 및 금액은 고성군 227건 519억원,거창군 318건 384억원,창녕군 491건 914억원,의령군 692건 865억원 등 모두 1728건 2682억원 규모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군수의 결정 없이 이뤄질 수 없는 복구사업의 책임을 부군수에게 떠넘기는 감사원의 결정은 몹시 부적절하다.”며 “감사원이 7월에 끝난 감사결과를 3개월 동안 발표하지 않는 등 지나치게 정치적 고려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소영 강혜승기자 symun@seoul.co.kr
  • 하이닉스 분식회계 통한 대출사기 등 조사

    4분기 연속흑자 등 빠른 속도로 회생가도를 달려온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이어진 분식회계와 계열사 부당지원,회사자금 횡령,사기대출 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러나 회계분식이 이미 바로잡힌 데다 횡령 등 규모도 아주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회사경영을 뒤흔들 수준의 파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위 내일 제재수위 결정 금융감독원은 20일 “하이닉스의 분식회계는 지난해 모두 해소됐으며 99년 이후 새롭게 시작된 분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96∼99년 4년간은 비용을 자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방법으로 회사 재무구조를 실제보다 더 좋게 꾸몄으나,그 이후에는 적자폭을 실제보다 늘리는 방법으로 분식을 떨어냈다는 것이다.99년 1조 9799억원에 달했던 하이닉스의 회계기준 위반액은 지난해 완전히 해소됐다. 이에따라 금융감독 당국 차원에서는 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하이닉스 임직원과 외부감사인에 대한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회사 임직원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벌점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업계 1위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사건에 이어 이번에도 연루됨으로써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하이닉스가 왜 분식회계를 했는지는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다.다만 98년 정부 주도의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을 통해 LG반도체를 합병하면서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재무구조를 더 좋게 만들려고 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과 별도로 하이닉스의 사기대출,횡령 등을 수사중인 대검은 회사 전·현직 임직원들을 소환,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권으로부터 사기대출을 받은 액수와 계열사 부당지원 및 자금횡령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당초 검찰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수사의뢰 받은 계열사 부당지원 가운데 혐의를 찾기 어려운 대목이 많고 사기대출,횡령 등도 액수가 작고 행위주체가 불분명한 대목이 많다.”고 언급,사법처리 규모와 강도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모럴해저드’ 논란일 듯 결과가 어찌됐든 이번 일로 어렵게 재기의 발판을 다져온 하이닉스는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전직 임직원이 관련된 문제라 하더라도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다시 일게 됐기 때문이다. 주가는 이날 1만 700원으로 전일대비 250원(-2.28%)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 검찰수사 등 향배에 따라 크게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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