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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스팸 ‘미니홈피’ 점령

    #1 ‘오빠, 너무 외로워요….’ 회사원 이모(39)씨는 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미니홈피’를 우연히 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방명록에 올라온 글을 클릭했더니 야한 누드 사진을 배경으로 한 성인용 1대1 채팅 사이트로 연결됐다. #2고교생 김모(18)군도 미니홈피로 날아온 ‘쪽지’를 무심코 열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우연히 홈피를 보게 됐는데 왠지 맘에 들어서여. 좀 외롭구 좋은 친구 만들고 싶은데 님이 맘에 들면 편하게 엔조이 어때여.”라는 노골적(?)인 제안을 받았다. 온라인의 은밀한 개인 공간인 미니홈피가 마구잡이식으로 뿌려지는 성인용 스팸(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지는 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회원 수 2000만명을 돌파한 대표적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가입자 가운데 18세 이하 회원이 약 240여만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싸이월드, 스팸퇴치 총력 싸이월드는 보안 프로그램 및 ‘삼진아웃제’ 등 스팸 퇴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스팸을 등록하다가 처음 적발되면 7일간 이용이 정지되고, 두 번째는 30일, 세 번째는 1년 동안 싸이월드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했다. 또 미니홈피 운영자도 키워드를 지정해 방명록이나 게시판, 쪽지로 특정 단어가 포함된 스팸이 못 들어오도록 걸러내는 것(필터링)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팸을 발송하는 업자들도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자음만을 조합하거나 특수 문자를 활용해 엉뚱한 제목으로 글을 올리기 때문에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어렵다. 싸이월드 고객센터 박성욱씨는 “스팸과 관련한 신고가 많다. 하지만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거나 아이디가 본인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아 꼭 집어내기 어렵다.”면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해도 빨리 해결되지 않아 손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교묘한 스팸 제목에 뚫려 싸이월드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스팸은 하루 평균 100여건. 하지만 다수 이용자들이 신고보다는 스스로 삭제하는 예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스팸의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스팸 업자들은 외국 서버를 활용하거나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하는 예가 많다. 음란성 쪽지가 오면 ‘신고하기’를 클릭, 차단 요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김철환 심의총괄팀장은 “미니홈피에 쪽지를 보내는 것은 공개 목적이 아닌 개인간 통신이기 때문에 통신비밀보호법상 심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사적 통신이어서 사업자도 조치를 할 수 없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의심이 가는 성인 사이트에 댓글을 남기지 않는 등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동영 “청년들이 위협” 수사의뢰 라이트코리아 “정계은퇴 외친 것”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이 6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청년들에게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정 전 의장이 이날 오전 대구 방문을 위해 서울 홍은동 자택 지하주차장을 나서자 ‘나라사랑’이란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 승용차가 뒤에 따라붙었다. 승용차에 탄 청년들은 정 전 의장이 서울역에 도착할 때까지 정 전 의장 차량에 바짝 붙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정동영은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외치고 욕설을 하는 등 위협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공동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위 주체는 바른한국당 창당준비위이고 내가 이날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아침 시위 후 차량을 이용해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정 전 의장 차량을 발견해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구호를 한 번 외쳤을 뿐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박근혜 “집권땐 연평균 7% 성장 이룰것”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권할 경우 재임 기간 평균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더 이상의 새로운 세금은 없다.”며 성장정책과 감세정책으로 대변되는 ‘박근혜노믹스’의 일단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집권시 경제비전과 관련,“다음 정부에서 획기적 경제성장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혁신적으로 변모시키고, 교육과 과학기술도 경쟁력을 갖도록 행정적 조치를 취하면 기존 5%에 2%포인트를 더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중앙언론사 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아무리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도 경제성장률을 5% 이상 갖고 가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박 전 대표는 특히 “경제성장률 1%당 8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만큼 7%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면 약 6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괴문서가 이날 당 주변에 나돌아 파문이 일었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사생활을 비롯해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근거 없는 의혹들이 괴문서에 열거돼 있었다.”면서 “배후세력을 밝히기 위해 수사의뢰 등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어느 가수의 죽음, 그리고 인터넷 ‘악플’

    인터넷 ‘악플’이 망자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가수 유니가 그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가 나간 뒤 사이버 공간에는 ‘잘 죽었다’는 등의 듣기도 섬뜩한 악플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를 보다 못한 한 포털사이트는 결국 사망보도 1시간30분만에 댓글차단 공지를 띄웠다. 얼마 전 교통사고로 숨진 개그우먼 김형은도 사후에 각종 악플이 넘쳤다고 한다.1000만 인터넷 시대에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숨진 가수는 그러잖아도 재기를 앞두고 각종 악플 때문에 적지 않게 마음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플이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단정할 만한 증거는 없다. 하지만 시시각각 쏟아지는 인신공격, 인격침해에 심각한 고통을 받았음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녀는 특히 여러가지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일반인 같으면 악플을 무시하거나 사이버 공간과의 접촉을 피하면 그만이지만,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인 그녀는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댓글 안보기 운동’제안도 있다. 하지만 자정운동만으론 한계가 있다. 그동안 몇몇 연예인이 수사의뢰를 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지만, 그 폐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이유이다. 인터넷 실명제도 그 가운데 하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72%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제 도입이 당장 어렵다면, 본인 명의의 사이트가입 방안이라도 조속하게 강구해야 할 것이다.
  • 번호판 가리면 벌금 100만원

    경기도 성남시내에서 주정차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번호판을 가렸다간 낭패를 보게 된다. 성남시 수정구는 최근 CCTV 주정차 단속을 방해할 목적으로 차량 번호판을 합판이나 수건, 신문지 등으로 가린 차량 20여대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무인 주차단속 시행 이후 이같은 사례가 늘어나자 주차단속 요원을 현장에 투입해 사진 등 증거를 확보한 뒤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최고 1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차종에 따라 4만∼5만원이 부과되는 과태료를 피하려다 20배가량의 벌금을 내게되는 셈이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2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 53곳에 CCTV를 설치해 24시간 무인단속에 들어갔으나 이들 얌체족 때문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단속에 적발된 다른 차량과의 형평성을 위해 주차단속 방해행위 차량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법따로 현실따로] ‘UCC 선거’ 영향력 메가톤급…관련규정없어 논란

    [서울신문 탐사보도-법따로 현실따로] ‘UCC 선거’ 영향력 메가톤급…관련규정없어 논란

    “팬클럽이 사조직에 해당된다고요?” 정치인을 좋아해 자발적으로 구성돼 예비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인 팬클럽이 정치인의 사조직에 해당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의 잠정적인 해석에 팬클럽 회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경희대 김민전 교수는 “사조직을 이용한 선거를 금지할 때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산악회, 박철언씨의 월계수회 같은 조직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던것”이라 면서 “자발적인 지지 모임에 대한 규정은 선거법에 없다.”고 지적했다. ■ 선관위 잠정해석 하지만 1990년대에 마련된 사조직 금지 규정이 팬클럽의 활동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예비 대선후보 A씨의 팬클럽이 주최하려던 행사가 지난 연말 기획단계에서 무산됐다. 팬클럽이 A씨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목표로 창립대회를 열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선관위가 팬클럽에 ‘옐로 카드’를 보낸 것이다.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1990년 선거법´이 팬클럽 활동 발목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모임인 ‘국민통합을 위한 고건 대통령후보 추대 전국청장년연대(고청련)’에는 ‘고건’이란 이름을 넣을 경우 선거법상 유사단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지난해 내려졌다. 고청련이 ‘중도국민대통합 전국청장년연대(중청련)’로 명칭을 바꿔야 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관위는 회원들이 팬클럽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리는 것은 허용할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에 동참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움직임으로 간주된다면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발적인 팬클럽과 ‘어용’ 팬클럽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박사모 등 “법규 지나치게 확대 적용” 박사모의 정광용 회장은 “유권자 스스로 참여하는 팬클럽 활동이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될 텐데 선거법을 확대해석해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목포대 김영태 교수는 “현실적으로 이미 자리잡은 팬클럽을 허용해야 한다면 그 활동에서도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일부 대선 예비 후보들이 후원회를 둘 수 없기 때문에 팬클럽을 통한 우회적인 경로로 정치자금이 흘러들어갈 가능성도 우려된다. 경희대 국제지역학부 김민전 교수는 “후보자에게 기탁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불법 자금이 교묘히 이 단체들에 대신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조항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UCC 선거’ 규제 법규 애매 지난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버지니아주에서 공화당의 조지 앨런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짐 웹 후보에게 미세한 차이로 패했다. 앨런 상원의원이 민주당 지지 청년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장면이 동영상으로 인터넷 사이트에 퍼진 게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연말 대선에서도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선거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지연 정책실장은 “대선에서 UCC의 영향력은 예측불가능”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카메라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동영상을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만들면 클릭 수는 수백만에 이를 수 있다.”면서 “UCC의 영향력은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 선거 파괴력의 4∼5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UCC 단속방침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전문가들이 만든 동영상을 퍼다 나르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들이 직접 찍어 편집한 UCC 붐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연말 여중생집단폭행 동영상은 사회적인 관심을 집중시켰고 ‘마빡이’, 기타리스트 ‘임정현’ 등의 동영상은 ‘대박’으로 연결됐다.UCC와 대선이 연결되는 순간 폭발력은 메가톤급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래서 예비 대선후보 진영에서도 UCC 선거전 대비를 세우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의 자유게시판에는 ‘영상뉴스&포토자료실’ 메뉴가 별도로 마련됐으며, 회원들이 하루에도 몇 건씩 박 전 대표와 팬클럽의 활동 모습을 올려놓고 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팬클럽 ‘김근태 친구들’도 동영상 게시판과 디카게시판을 따로 두고 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팬클럽 ‘명박사랑’은 UCC 대책팀을 따로 두고 있다.16대 대선이 사이버 여론전이었다면 17대 대선의 주요 변수는 UCC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중앙선거관리위도 UCC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선에서 UCC가 미칠 영향력이 엄청날 수 있다.”면서 “선거운동이 점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전국민이 선거운동의 주체가 되고 있고,UCC 선거운동도 새로운 현상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선관위는 예비후보들의 UCC 등을 감시하는 사이버팀 인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잠재돼 있다. 선관위는 UCC를 예비 대선후보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올리는 정도는 허용할 수 있지만 UCC를 다른 블로그, 홈페이지 등으로 퍼나르거나 동영상 전문 사이트에서 공유한다면 선거법 위반으로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시대 변화와 흐름에 따라 규제를 풀 수도 있겠지만 과도기라고 볼 수 있는 지금은 컨트롤(단속)이 필요하다.”고 개입의지를 밝혔다. 선관위가 개입하게 되면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빚어지면서 예비 후보 캠프와 충돌소지가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 전에 UCC를 활용한 선거운동이나 비방·흑색선전을 퍼트리는지를 사이버팀에서 조회 중”이라면서 “위법사실이 있을 때는 즉시 삭제를 요구하고, 반복되면 고발이나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시대변화 수용해야” 전문가들은 선관위의 이런 방침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한다. 시대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단속하고 규제하려 드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얘기다. 김욱 배재대 교수는 “UCC가 대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적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관련 규정이 없어 논란이 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퍼가는 것을 막고 규제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선관위 단속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숙명여대 이남영 교수는 “지금은 개개인이 커뮤니케이션의 주체가 될 수 있지만, 현행 선거법에는 이런 부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제작물 등으로 선거가 과열되거나 소모전으로 치닫지 않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하면서 단계적으로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단국대 안순철 교수는 “이미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UCC문화는 무조건 규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면서 “유권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건전하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풀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치자금 ‘체크오프제’도 논란 소지 정치자금 세액공제 제도가 폐지되면서 체크오프(Check off) 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체크오프제는 국세 납세자가 자신이 내는 세금 가운데 1만원 내에서 정치자금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의원·정당을 지정하는 세액공제제와 달리 체크오프제로 조성된 정치자금은 국고보조금 배분·지급 방법에 따라 정당에 분배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체크오프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지난해 12월12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개인소득세에서 3달러(약 3000원) 이내의 기금을 대통령선거 운동기금으로 기부하는 미국처럼 우리도 소액기부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숭실대 강원택 교수는 “소액다수 기부문화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세액공제제도를 없앤 배경을 살펴보면 ‘간판 바꿔달기’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살 만하다. 국회 재경위의 김호성 전문위원은 “세액공제제를 없애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재경위에서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면서 “국민의 세금, 그것도 지방세인 주민세에서 1만원을 얹어 돌려주는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액공제제를 없애는 대신 체크오프제를 도입하면 정치자금 조성방식이 지방세에서 국세로 바뀌는 데 불과하다. 목포대 김영태 교수는 “세금에서 정치자금을 주도록 하는 것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표현이란 취지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기획탐사부 이창구 강혜승유지혜 박지윤기자 tamsa@seoul.co.kr
  • [사회플러스] 정동채의원·유진룡씨 주내 소환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전 문화부장관인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과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을 이번 주 소환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감사원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의뢰된 이들을 불러 경품용 상품권제도 도입 과정과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를 폐지하지 않은 경위 등을 캐묻기로 했다. 또 정씨가 참모 계좌를 통해 수억원의 자금을 받은 정황을 별도로 포착, 이 자금의 성격을 조사할 계획이다.
  • 조성래 의원 소환조사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인 ㈜삼미의 총판업체 F사의 수익을 나눠가진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성래(65) 열린우리당 의원을 21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삼미가 올해 초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되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F사 수익금을 나눠 가졌는지 캐물었다. 조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경품용 상품권 정책 입안에 관여한 배종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감사원이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의뢰한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과 유진룡 전 차관도 조만간 소환키로 했다. 이동구 기자 yidonggu@seoul.co.kr
  • [제이유 수사 중간 점검] 한나라 “특검 불가피”

    한나라당은 제이유그룹 로비의혹 사건과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 후원자였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치자금 관련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이유 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정형근 최고위원은 4일 박연차 회장의 정치자금 전달 의혹과 관련,“노 대통령의 후원자가 아니라 동업자라고 불리는 박 회장의 측근들이 지방선거 직전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 수백만원대의 불법정치자금을 준 것은 여러 가지로 권력 유착 가능성이 크다.”면서 “검찰은 이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회장 측근으로부터) 300만∼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은 이광재 이화영 조성래 김형주 조경태 서갑원 등 친노 성향으로 불리는 이들을 포함해 20여명”이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박 회장이 (화학 소재) 독과점 품목 판매업체인 휴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헐값 인수 및 수백억원대의 주식투기 의혹이 있는 만큼 검찰은 이에 대해서도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박 회장의 부인과 본사·계열사 임원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수사의뢰했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제이유그룹 로비의혹’을 맨먼저 제기했던 권영세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제이유그룹 로비의혹은 정치권뿐 아니라 법조계와 경찰 고위층까지 연루된 만큼 검찰보다는 특검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검찰도 내심으로는 전·현직 동료 검사들을 직접 수사하는 것보다 특검에 맡기는 것을 바라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기금유용 ‘개성냄비’ 형사처벌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준효)는 27일 북한 개성공단 1호 제품인 ‘개성냄비’를 생산하고 있는 ㈜소노코쿠진웨어 김석철 회장과 이 회사의 전신인 리빙아트 강만수 회장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04년 10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대출받은 남북협력기금 30억원 가운데 3억원을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가 기금 유용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남북협력기금은 용도가 특정돼 있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김 회장은 또 통일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업체 3곳에 개성공단 공장 건물 일부를 사용하게 하는 등 사업 내용을 바꿔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북측 일부 인사들에게 선물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회사돈이 아닌 개인돈이어서 문제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소노코쿠진웨어가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담긴 진정서를 접수하고 자체 조사를 한 뒤 지난 6월 검찰에 김 회장 등을 수사의뢰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직 고위관리등 37명 수사의뢰

    감사원은 23일 사행성 게임물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 문화관광부 전직 고위 관리와 영상물등급위 및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직원 등 37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정동채 전 문광부 장관과 유진룡·배종신 전 차관에 대한 수사 의뢰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감사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행성 게임물 규제ㆍ관리 실태’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성인용 사행성 게임물 파문이 문광부의 무분별한 정책 추진과 영상물등급위의 부실 심사가 낳은 ‘합작품’으로 결론 내렸다. 감사원이 검찰에 통보한 대상은 전·현직 문광부 관료 6명, 영등위 전 소위 의장인 B씨, 영등위 사무국 전 부장 K씨와 M씨 등 영등위 관계자 13명, 상품권 발행업체 관련자 8명, 상품권 대행업체 관련자 7명,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전 검증심사위원장 J씨 등 모두 37명이다. 감사원은 이들에 대한 감사자료 일체를 검찰에 보낼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수사를 의뢰한 문광부 관리 6명에 대해 “상품권 인증제·지정제의 도입·관리과정과 관련돼 정책결정 라인에 있던 사람들이며 정무직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정동채 전 장관과 배종신·유진룡 전 차관 등이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감사원은 또 게임물 심의와 사후관리, 인증제·지정제 추진업무 등을 부당하게 수행한 영등위위원장 등 영등위 직원 7명과 문광부 직원 8명, 인증심사와 지정심사 업무를 태만히 한 개발원 직원 10명 등에 대해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다.특히 감사에 대비해 컴퓨터 파일을 삭제한 문광부 J과장 등 3명은 엄중 문책을 검토 중이다. 이창환 사회복지감사국장은 그러나 ‘바다이야기’ 파문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정치권 실세 개입설 및 외압 여부에 대해서는 “감사과정에서 밝혀진 게 없다.”면서 “로비나 외압 여부는 감사로 접근할 영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영등위에 대해 “연타 기능이 있어 고배당이 가능한 ‘바다이야기’ 등의 심의를 통과시켜 전국의 성인용 게임장을 사실상 도박장으로 변질시켰다.”고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관련기사 12면
  • [사설] ‘바다이야기’ 권력유착 밝힐 차례다

    ‘바다이야기’ 등 성인용 게임물 파동은 역시 많은 부조리가 쌓여 빚어졌음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어제 사행성 게임물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모두 37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소관부처인 문화관광부의 정책적 오류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부실심사 실상이 심각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제는 검찰이 나서 무분별한 정책이 추진되고, 엉터리 심사가 이뤄진 배경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광부가 경품용 상품권 인증제·지정제를 도입한 과정은 의혹의 연속이었다. 국무조정실과 경찰청의 주의환기를 무시하고 환전용 사용을 방치했다. 영상물등급위는 한술 더떠 바다이야기에 예시·연타기능을 허용함으로써 전국을 도박장화하는데 앞장섰다. 또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은 아무래도 뒤가 구렸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감사원은 전직 문광부 고위관리, 영등위 직원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는데, 장·차관급 정무직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수사의뢰 과정에서 정치적 판단의 봐주기가 없었기를 바라며, 검찰의 후속수사를 국민들은 지켜 보고 있다. 계좌추적권이 없는 감사원으로서는 정책적 오류를 넘어 금품수수 로비, 외압을 밝혀내는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정책오류가 단순히 문광부, 영등위 수준에서 일어났다고 보기 어렵다. 감사원 발표는 반쪽조사 결과에 불과하며 그동안의 각종 의혹을 풀기에 한참 미진하다. 언론에 의해 제기된 정치권 실세나 386세력, 대통령 친인척 개입설 등 권력유착 의혹을 한점 의문없이 규명해야 한다.
  • 檢, 론스타 고강도 수사 계속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론스타와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매각·매입 협상과 무관하게 수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30일 외환은행 재매각 협상기간인 다음달 16일까지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의 발언에 조금도 영향받지 않고 강도 높은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채 기획관은 “누구라도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외환은행 재매각 협상과 수사는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인터뷰를 갖고 외환은행 매각 협상기간인 다음달 16일까지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을 경우 외환은행 매각계약 이행 연기나 내용 조정, 계약 무산 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기획관은 “론스타 사건 수사는 고발ㆍ수사의뢰로 시작된 것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선입견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수사에 ‘반외국 정서’가 반영됐다는) 그레이켄 회장의 발언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관련기사 19면
  • 전국교육위원선거에서 전교조 참패

    31일 실시한 제5대 교육위원 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참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교조는 전국적으로 132명을 뽑는 전체 53개 선거구에서 41명의 단일후보를 공천했지만 14명밖에 당선시키지 못했다.이는 2002년 4대 교육위원선거에서 35명을 추천,24명을 당선시킨 것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체 7개 선거구에서 모두 단일 후보를 냈지만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이부영 후보와 현 교육위원인 박명기 후보 등 두 명만이 당선됐다.통일연수 교재 논란이 일었던 부산에서는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다. 시민단체 출신들도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다.서울에서 전교조의 지지를 받아 출마한 박경양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과 배옥병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비롯해 전국에서 시민단체 출신 13명 전원이 낙선했다. 한편 전국 투표율은 86.8%로 집계됐다.대전이 95.2%로 가장 높았고 경북 93.7%,전북 93.1%,충북 92.8%,전남 92.7% 등의 순이었다.서울은 81.9%로 4대 교육위원 선거 때 87.8%보다 낮았다. 중앙선관위는 31일 현재 위법 선거운동사례 94건을 적발,이 가운데 33건은 고발하고 12건은 수사의뢰,49건은 경고조치했다.경찰청은 이와 관련,9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전교조, 교육위원선거 참패

    31일 실시한 제5대 교육위원 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참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교조는 전국적으로 132명을 뽑는 전체 53개 선거구에서 41명의 단일후보를 공천했지만 14명밖에 당선시키지 못했다. 이는 2002년 4대 교육위원선거에서 35명을 추천,24명을 당선시킨 것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체 7개 선거구에서 모두 단일 후보를 냈지만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이부영 후보와 현 교육위원인 박명기 후보 등 두 명만이 당선됐다. 통일연수 교재 논란이 일었던 부산에서는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다. 시민단체 출신들 역시 단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다.서울에서 전교조의 지지를 받아 출마한 박경양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과 배옥병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비롯해 전국에서 시민단체 출신 13명 전원이 낙선했다. 한편 전국 투표율은 86.8%로 집계됐다. 대전이 95.2%로 가장 높았고 경북 93.7%, 전북 93.1%, 충북 92.8%, 전남 92.7%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81.9%로 4대 교육위원 선거 때 87.8%보다 낮았다.중앙선관위는 31일 현재 위법 선거운동사례 94건을 적발, 이 가운데 33건은 고발하고 12건은 수사의뢰,49건은 경고조치했다.경찰청은 이와 관련,9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법, 제식구 감싸기 ‘빈축’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 3명이 지역유지와 유착한 사건을 대법원이 지나치게 관대하게 처리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6월20일 군산지원에 근무했던 판사 3명이 이례적으로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군산지원은 “개인적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법원의 해명과 달리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는 해당판사들이 군산 한일상호신용금고 대주주인 박모(48)씨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첩보가 들어왔다. 검찰은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이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한 박씨를 수사,600억원대의 불법대출과 100억원대의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하지만 군산지원은 지난해 8월1일 박씨를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했고, 박씨는 올 1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다.문제는 박씨의 구속적부심 석방결정을 내리고 1심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한 재판부 배석판사 A씨가 박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 당시 군산지원에 근무했던 A,B,C판사는 박씨 형제로부터 여러차례 골프접대를 받았다. 전주 출신인 C판사가 박씨의 동생과 친분이 있었고 A,B판사를 소개시켜줘 박씨 형제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접대를 받는 등 친분관계를 가졌다. 나아가 A,B판사는 박씨 소유의 최고급 아파트에서 공짜로 살았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대법원은 문제의 판사들로부터 향응접대 사실만 ‘자백’받고 형사사안이 아니라 징계사안이라는 이유로 해당 판사들의 사표만 받고 사건을 종결했다.김효섭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檢 ‘개성공단 횡령’ 조사부 배당

    서울중앙지검은 26일 남북경협기금 유용 혐의로 고발된 개성공단 첫 입주업체 소노코쿠진웨어의 김모 회장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리빙아트 대표이사 강만수씨 등이 지난 19일 김 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이후 통일부도 수사의뢰를 해왔다. 관련 사건을 모두 조사부에서 수사키로 했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대표 피습 자작극’ 동영상 수사 의뢰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대폭 강화된 선거법 등으로 위반행위가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사례도 줄을 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이 한나라당의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인터넷 동영상과 게시글에 대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박 대표 피습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임에도 선거일을 눈앞에 둔 시기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인터넷에 유포시킨 것은 선거법 제250조의 허위사실공표죄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 각 포털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ID가 ‘소년 탐정’인 네티즌이 29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게시판에 올린 ‘커터칼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은 탐정인 주인공이 박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들을 만나본 뒤 사건의 배후가 한나라당임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배후’라는 내용으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 17건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운동기간에 발생한 선거법 위반행위는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당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18∼29일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한 건수는 모두 968건으로 2002년 2145건에 비해 54%가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치건수가 감소한 주요인은 2004년부터 도입된 ‘과태료 50배 규정’과 최고 5억원의 포상금 제도로 일반인의 신고가 증가한 때문으로 선관위는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한나라 공천비리 끝은 어디인가

    한나라당 공천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도 비리의혹이 제기되지만 한나라당은 그에 비할 바가 아니다. 당지도부가 당황할 정도로 곳곳에서 악취가 풍긴다. 엊그제는 클린공천감찰단원인 고조흥 의원을 한나라당 스스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곪을 대로 곪은 것을 미봉하는 식은 곤란하다. 전국적으로 공천 전반을 재점검한 뒤 읍참마속하는 용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실련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선거전문가는 최근 나타나는 공천비리 유형을 13가지로 분류했다. 공천헌금을 달러로 주고 받는 외환치기, 측근이나 가족의 공천헌금 대리 수수, 명의를 도용한 사기행각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리백태의 대부분은 한나라당 소속원들이 저지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영남권은 물론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자 공천이 당선을 담보한다는 기대에 돈 보따리를 싸들고 공천을 받으려는 행태가 심해진 탓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말로만 환골탈태를 외쳐서는 안 된다.‘차떼기당’ 이미지가 남아있는 한 지방선거 결과는 의미가 없다. 강력한 정풍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내년 대통령선거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실명으로 제보된 의혹을 일괄공개한 뒤 문제가 있으면 당장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옳은 길이다. 무엇보다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하는 제도개선에 응해야 한다. 앞으로는 공천심사위를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하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법을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돈을 준 사람을 내부고발자로 간주해 처벌을 완화하고, 공천비리 정당의 국고보조금을 삭감·환수하자고 제안했으나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고조흥의원 수사의뢰

    한나라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5·31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고조흥(포천·연천) 의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이 공천비리 척결을 위해 검찰에 고발한 현역 의원은 김덕룡·박성범 의원에 이어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고 의원이 포천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가 지난 1일 접수돼 당 차원에서 조사를 하고 본인의 해명을 들었지만 당으로서는 진위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핵심 당직자는 “고 의원이 포천시장 공천자로 확정됐다가 취소된 이모씨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았다는 내용의 제보가 접수된 상태”라며 “이씨는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에서 포천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으나 선거법 위반 수사로 최고위원회의에서 부결돼 공천이 취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허 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난번 김덕룡·박성범 의원의 경우처럼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고 의원의 경우도 당사자간 진술이 엇갈리기 때문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측은 “돈 받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공천비리로 몰아간 데 대해 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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